🔒︎ (14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요일의 신부 : 노아오필 * 백모란 ▼ KP l 락노아 엘런 l 오필리아 벨 ▼ 그 해 여름, 브리스톨 해협에는 기묘한 폭우가 쏟아졌다. 여름. 당신은 얼마 전 집 한 구석에서 어떤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조용히 세월의 더께를 헤아리고 있던 그것은, ‘그녀’의 물건이었습니다. 당신은 물건을 발견하자마자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쌉싸레한 추억 속으로 잠겨듭니다. 그러니까, 어느새 십 년이 지났군요.한 때 당신은 ‘그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녀와 당신의 유대를 의심하지 않았고 영원히 함께 할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웨일스 지방의 노팅엄 공작과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린 이후 거짓말처럼 끊긴 소식은 다시 이어지지 않았고 그대로 십 년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물리적인 거리가 두 사람.. [CoC] 호질 : OC ▼ KP l 락 안 승현 l 신 승희 l 안 지현 l 류 채영 ▼ 여러분은 경남 지역으로 자동차 여행 중이었습니다. 내내 교통 체증에 시달린 데다, 날씨도 우중충했고, 내비게이션도 제 값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 낯선 산길에 들어오게 된 건, 꼭 당신 탓만은 아닙니다. ▼▼▼ Chat Log ▼▼▼ •“ 호랑이가 세 번째로 사람을 잡아먹으면 육혼이란 귀신이 되어서 늘 턱에 붙어서 친구의 이름을 많이 외운다. ”- ≪열하일기 熱河日記≫ 호질(虎叱), 연암 박지원.•.───────────────────호질 【虎叱】written by. 구울구울───────────────────•.•.#. 도입여러분은 인터넷 먹방 동호회, B. T. S의 회원들입니다.B. T. S는 밥. 테이스트. 싸이코오의 약자로, 모 그룹.. [CoC] 성 로잘린드 여학원 살인사건 1장 * 갱/EP ▼ KP l 갱 몰리 l 디안타 l 마리안느 l 리타 l 아몽드 봉봉 ▼ 여러분은 이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신입생들! 그리고 이 학교에 버려진 아이들이에요. 너무 사랑해서 깨질 물건 마냥 넣어 보관하던지, 가둬 성장을 위해 그늘 안에 기르던지, 명예를 위해 주변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던지... 여러분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말인가요? 그렇게 자기 위안을 하는 시간에 모처럼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끼리 잘해보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로잘린드 여학원의, 당신의 입학식. 눈을 반짝이면서 들어주세요, 우리의 밝은 미래를요! ▼▼▼ Chat Log ▼▼▼ ✣여러분은 성 로잘린드 여학원의 신입생들!그리고 이 학교에 버려진 아이들이에요.너무 사랑해서 깨지지 않도록 .. [CoC] 까마귀 둥지에 하얗게 빛나는 알이 있어 : 노아오필 * 백모란 ▼ KP l 락 노아 엘런 l 오필리아 벨 ▼ 당신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하긴, 버스 따위 오지도 않겠지만요. 지금은 푸르스름하게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저녁입니다. 그냥 문득,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어디든 좋으니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어요. 이 넓은 세상에 사람이 단 둘 뿐이라니, 아담과 이브도 아니고. 어쩌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 따위는 찾고 싶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뭐, 어떤 생각을 하던 생각 따위가 상황을 바꾸지는 않겠네요. 고장나서 깜박거리던 신호등이 결국 꺼지고, 피곤한 낯의 노아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저무는 하늘에는 까마귀가 울어요. 까악, 까악. ▼▼▼ Chat Log ▼▼▼ ◈ . ◈ . ◈당신은 역의 나무 벤치에 앉아 기차를 기다렸습니다.하긴.. [CoC] 옐로 시그널 : 비키체시 * 톰 ▼ KP l 톰 빅토리아 R. 캠벨 l 체슬리 K. 헤임 ▼ 바로 내일이 빅토리아의 연주회입니다. 최근 연락도 잘 안 될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던 빅토리아가 떠오릅니다. 내일이야말로 결실을 맺을 날이겠군요. 끝나면 함께 뒤풀이라도 하자고 말할까 생각해 보던 차에 빅토리아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 체시 아가씨, 오늘 제 연주회 리허설이 있답니다. 그래서 아가씨께 부탁이 있어요. 리허설에 와서 제 연주를 완전히 멈춰 줄 수 있나요? ” ▼▼▼ Chat Log ▼▼▼ ----------------------------------------190811, 19시 19분◆ 옐로 시그널 ◆시나리오 라이터, 나인독님----------------------------------------“내 연주를 완전히 멈추어.. [CoC] 까마귀 둥지에 하얗게 빛나는 알이 있어 : 나기아벨 * 갱 ▼ KP l 락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당신은 역의 나무 벤치에 앉아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하긴, 기다려도 오지 않겠지만요. 지금은 푸르스름하게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저녁입니다. ... 그냥 문득,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어디든 좋으니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어요. 이 넓은 세상에 사람이 단 둘 뿐이라니, 아담과 이브도 아니고. 어쩌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찾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뭐, 어떤 생각을 하던 생각 따위가 상황을 바꾸지는 않겠네요. 고장나서 깜박거리던 등이 결국 꺼지고, 희미하게 웃는 얼굴의 나기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저무는 하늘에는 까마귀가 울어요. 까악, 까악. ▼▼▼ Chat Log ▼▼▼ ◈ . ◈ . ◈당신은 역의 나무 벤치에 앉아 기차를 기.. [CoC] 호질 : 행초 * 백모란 ▼ KP l 락 오 지혜 l 한 만월 l 오 안화 l 차 현나 ▼ 여러분은 경남 지역으로 자동차 여행 중이었습니다. 내내 교통 체증에 시달린 데다, 날씨도 우중충했고, 내비게이션도 제 값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 낯선 산길에 들어오게 된 건, 꼭 당신 탓만은 아닙니다. ▼▼▼ Chat Log ▼▼▼ “ 호랑이가 세 번째로 사람을 잡아먹으면 육혼이란 귀신이 되어서 늘 턱에 붙어서 친구의 이름을 많이 외운다. ”- ≪열하일기 熱河日記≫ 호질(虎叱), 연암 박지원•.•───────────────────호질 【虎叱】written by. 구울구울───────────────────.•.•#. 도입여러분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입니다.종강을 맞아 다같이 여행 계획을 짜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겠죠.하지.. [CoC] 잠들지 않는 7일의 저택 : 나기아벨 * 갱 ▼ KP l 락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싫어, 자고싶지 않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또 시작입니다. 침대 밑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느니, 꿈에 괴물이 나온다느니, 잠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느니, 온갖 핑계를 들어가며 잠들지 않으려고 하는 저 도련님 말이에요. 보수가 좋은 탓에 이 깊은 숲속까지 들어와 저 제멋대로인 도련님의 어리광을 수년째 받아주고는 있지만, 이젠 관둘 때가 된 걸까요. 이 저택의 사용인인 아바에는 오늘도 깊은 한숨을 쉬며 나기를 달랩니다. ▼▼▼ Chat Log ▼▼▼ 잘 자요, 나의 작은 주인님.☀•☀•───────────────────잠들지 않는 7일의 저택W. 풉(PP)───────────────────☀•☀☁ 3일의 밤• BGM1866. 04. 03분주..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