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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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파
예카테리나 l 임도진 l 츠치자키 쥰코 l 코우즈키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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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뒷골목에서 어떤 임신한 여인네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끔찍한 점은, 여인의 뱃속이 텅 비어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기괴한 점은, 여인의 뱃속이 뜯어먹힌 것처럼 되어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탐사자들은 이 사건의 최초 발견자가 되어 얼결에 누명을 쓰고,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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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한 하늘에 드문드문 구름이 낀 막 저녁이 되었을 무렵,
흰색 페인트 칠을 한 이층 높이 벽위로는 붉은 지붕이 올라가있는,
굉장히 이국적이고 멋을 낸 외관은 딱봐도 비싼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네요.
레이스 커튼 사이로 레스토랑의 불빛이 반짝이며,
커튼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은은하게 버터 냄새, 구운 양파와 마늘 향기가 납니다.
이렇게 멋진 레스토랑에서 자기 돈을 내고 밥을 먹었으면 지갑이 서늘해지겠지만,
고등계 형사로 종로경찰서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있는 미네스기 경부보입니다.
주변의 사람을 보면 처음 보는 사람도, 낯이 익은 사람도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재즈의 선율은 감미롭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눈빛들엔 어색함이 감돕니다.
그 때, 미네스기 경부보의 한마디가 어색함을 깨뜨립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자아... 모두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전하겠습니다. 큼큼..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제가 고마운 분들께.. 한끼 대접해드림과 동시에 친목의 자리를 가지려합니다.
다들 하나 둘 친분이 생겨도 나쁠 것 없지 않습니까? 하하.. (머쩍게 웃다가) 참, 서로 아시는 분들도 있긴 하겠군요.
음.. 그럼 각자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실래요?
예카테리나: (테이블을 손으로 팡, 내려치고는 곧이어 두손을 모으고 눈을 빛냈다.)
My GOD...! 이런 멋진 곳이라니 정말 너무 로맨틱해요~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은 미네스기 씨의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예카테리나 바체슬라프 오를로프. 예요. 음...일본발음으로는 조금 애매하려나? 에나~ 라고 불러주시면 된답니다?
황지영: (팡쳐서 움찔거렸다....) ...반가워요.(예..예, 뭐?)
미네스기 카즈미: 아하하. 예나씨는 제가 잘 알고 계신 분의 부인입니다만, 상황이 잘 맞아서 여러분에게 소개 드리게 되었답니다.
곽용팔: 오우 에나 씨~ 이렇게 재회하게 되다니 우연이네요? Приятно познакомиться. (만나서 반가워요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어지는 젠틀남 미소✨)
임도진: 반가워요. 예나씨 일본어가 능숙하시네요. (방금 뭐라고 한걸까.. 러시아어 같은데..)
미네스기 카즈미: 뭐야, 코우즈키씨는 예나씨 아는 사이~?
황지영: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자리 불편해보임.) 그렇게 인연이 있나보네요.
예카테리나: 전부 다 조선~사람? 오, 히로~!(용팔의 손을...덥석 잡음) 여기서 또 만나다니 정말 운명?
임도진: 용팔아.. 너랑 아는 사이인가보네.. (속닥)
황지영: (용..팔. 살짝 귀를 의심하고 쳐다봐요)
예카테리나: 히로~가 얼마 전에 날 구해줬거든요~(상인의...바가지에서.) 미네스기 씨의 친구라니, 정말 멋진 일이에요! 오, 그러니까, 흠, 흠.
미네스기 카즈미: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 후) 아하하. 코우즈키씨가 마냥 나쁘신 분은 아니거든요. (돌려돌려말하며..)
곽용팔: (바로 맞잡음) 역시 운명이라고 밖에... 그렇죠? (버터 뚝뚝..)
임도진: 아, 아. 그렇구나. 소개가 늦었죠. 저는 임도진이라고 합니다. 경성여고보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어요. 잘 부탁드려요 예나씨. (악수를 건넨다.)
곽용팔: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처럼 믿음직한 남자가 또 어디 있다고요, 미네스기 씨. (웃음)
미네스기 카즈미: 아? 입에 침 좀 바르세요. 아하하.
곽용팔: ... (와중 도진이에게 작은 소리로 속닥..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 )
예카테리나: 도진~(바로 맞잡은 손...빼서는 도진의 손에 악수한다.) 오, 멋진 분이시네? 선생님~? So Cool~
황지영: (어떡하죠. 저는 히로~ 보다 용팔이 더 귀에 꽂혀서.. 멀찍이서 대화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봐요. 그러니까.. 선생님을 아는 척 해도 되는 타이밍인가 싶어서) 미네스기씨가 제 선생님께도 은혜를 입으셨나봐요.
예카테리나: (둘이 무어라 속닥거리는지 몰라 눈만 깜빡)
미네스기 카즈미: 아아. 그럼요. 어쩌다보니, 도진씨 덕분에 득을 본 일이 있어서요.
참, 지영씨.. 조선어보다 일어가 더 편하시죠?
임도진: 어쩌다 용, 아니.. 히로와 친해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조금 의심스럽다. 용팔이가..) 나쁜 녀석은 아니니까요. (악수~)
예카테리나: 어쩐지 저 말고 다 친한 느낌~? 혹시 저, 친구들의 파티에 끼게된 건가요?
미네스기 카즈미: 아아. 혹시 불편하신가요, 예나씨?
곽용팔: 아아 그럴리가요. 친구들의 파티도 아닐 뿐더러, 사실 당신같은 미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죠. (윙크-)
임도진: 그런가요? 저는 쥰코양과 히로와는 구면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예카테리나: 으으응~! No, NO! 너~무 좋아요! 히로~나 도진~, 그리고 음, 예쁜 분도 계시고~? 저도 친해지면 너~무너무 좋겠는걸요~
츠치자키 쥰코: (아무래도.. 일본어가 좀 더 편합니다) 저도 선생님말고는 다들 초면,(예쁜 분?)
예카테리나: (예쁜 분~ )(눈을 빛내며 쥰코를 봐요)
코우즈키 히로: 저도 쥰코... 음, 성이 어떻게 되시죠? 이분과는 초면인데요. (지그시..)
츠치자키 쥰코: (시선이 마주쳤다가... ...부담스럽고 반짝반짝한 눈을 피해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지그시 쳐다보는 히로의 눈을.. 다시 피해서 살짝 허공에 머문다.... ... ...)
츠치자키 쥰코, 예요. 편하실대로 부르세요.
미네스기 카즈미: 하하. (시선을 돌리는 쥰코를 보고는 마냥 웃는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계시니 이런 자리는 괜찮으실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씨구나~ 그러고보니 아까 형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시던데. 혹시... 학생?
츠치자키 쥰코: ...다들 이렇게 서로가 아는 분이실 줄은 몰랐으니까요.(그렇다. 마침 어른들의 자리에 함부로 낀 고교생이 된 기분을 지독하게 느끼는 중이다)
.... ..곧 졸업할 예정이에요.(학생... 어쩐지.. 괜한 자존심이 선다)
임도진: 아, 응. 내가 가르치는 학교의 학생이야. 이렇게 쥰코와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지만.
예카테리나: 학생~?? 오... ...~?(도진과 쥰코를 번갈아본다.)
츠치자키 쥰코: (왜,왜 번갈아보는거야? 부담스러워서 뭐라도 음식을 썰고 싶은 마음)
미네스기 카즈미: 참, 제가 예약을 하느라고 메뉴는 스테이크로 통일시켰는데, 다들 괜찮나요?
코우즈키 히로: 아직 어리시네~ (괜한 자존심을 알아채고 강조) ...혹시 형이 종종 말하던 그?
츠치자키 쥰코: (그....? 선생님을 쳐다봐요)
예카테리나: (Cute...학생이라는 단어에 무례한 줄 모르고 귀엽게 봄...) 스테이크 좋아요~! 조선~의 스테이크라니,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코우즈키 히로: 스테이크! 좋죠. 전 스테이크 아니면 또 안 먹거든요. 미네스기 씨도 차암~ 센스가 넘치신다니까?
임도진: 아, 그럼요. 이렇게 대접 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걸요. (스테이크.. 안먹어본지 오래 됐고...)
...음? (뒤늦게 예나의 눈길을 눈치챈다.)
츠치자키 쥰코: 모르는 사이에 다른분께 저를 소개한 적이 있으신가봐요.(그?라니요? 그?라니?)
코우즈키 히로: (사실 별 얘기 안했을 듯.. 떠보는 거임...)
임도진: 아, 아.. 그렇게 됐네. 내가 언제 종종 말했다고 그래.. (괜히 히로에게 속닥)
대화를 나누고 있자, 직원이 실례합니다, 한마디와 함께 트레이를 끌고옵니다.
츠치자키 쥰코: (저거 저사람 정말 나랑 상극인 타입이군. 생각중. 비밀스러운 얘기에 잔뜩 신경 곤두섰어요)
그리고 트레이 위에는.. 아주 두툼한 스테이크 5접시가 놓여져있네요!
직원이 여러분의 앞에 스테이크를 하나씩 놓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이이~~ 왜? 부끄러워? (쿡쿡 찌르면서 웃어)
미네스기 카즈미: 아, 음식이 왔군요. 다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우 두툼하네 아주~ 미네스기 씨, 통도 크시지.
예카테리나: (그저 그들을 귀엽게만 보다가 나온 음식에 다시 눈 반짝!) 이게...조선의 스테이크?
미네스기 카즈미: 대접해 드리는 거니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조선의 스테이크 라고 할 만한게 있나요? 평범한 스테이크 라고 생각하는데요.)
미네스기 카즈미: 스테이크는.. 예나씨 입맛에도 맞을테지요.
예카테리나: Oh... 남편도 자리에 없는데 나만 이렇게 받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미네스기 씨가 러시아에 오면 잘 대접해줄게요!(감동...~)
코우즈키 히로: 참 러시아에서는 주로 뭘 드셨나요? 에나 씨.
임도진: 정말 감사합니다. 고기를 먹어본지도 오래 됐는데 잘 먹을게요.
미네스기 카즈미: 남편분이 파트너시니 예카시도 제 파트너나 마찬가지 않습니까~ 하하. 감사합니다.
네. 다들 드시지요.
코우즈키 히로: 미네스기 씨, 그런 말 하면 약혼녀에게 혼나요? (하하)
미네스기 카즈미: 그런 의미의 파트너가 아니잖습니까? (난감하다는 듯 웃으며 대답한다.)
츠치자키 쥰코: (익숙한 손길로 스테이크를 썰을까요. 자주 먹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투를 것 까진 없는데.... ...약혼녀? )
임도진: (미네스기씨.. 인맥이 좋네.. 라고 생각하며 냠냠 스테끼- 먹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리고 서양 예절에 아주 능숙한 듯 스테이크를 잘라 먹는다. 물론 엄청나게 연습했다.)
미네스기 카즈미: (쥰코의 눈치를 살짝 보곤, 저 역시도 스테이크를 썰어 먹습니다.)
예카테리나: 음! 러시아에서는 따뜻한 콘소메 스프와 커틀릿, 소스를 곁들인 바레니키를 먹어요~(스테이크를 익숙한 듯 자르며 대답했다.)
츠치자키 쥰코: (정말 불편한 자리네요. 설마 그걸 알고 있나요? 그렇게 동네방네 떠들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호감도 떨어지는중...)
코우즈키 히로: (약혼녀가 쥰코인 건 모를 것 같고 그냥 약혼을 했다... 정도만 알 듯)
미네스기 카즈미: (하지만... 쥰코는 오해할 듯)
예카테리나: 조선의 음식~여기서 많이 많이 먹고 싶었는데, 일정이 짧아서...아!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걸요~(지혼자 조잘거림)
츠치자키 쥰코: (잔뜩 오해하고 말없이 스테이크써는 손에 힘 무지하게 들어감)
미네스기 카즈미: 예나씨는.. 오늘 하루 묵어야 하실 곳이 필요하죠? 제가 가까운 곳에 여관을 하나 잡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도진: 아, 바레니키.. 들어본적 있어요. 맛있을 것 같은데 저도 먹어볼 일이 생길진 모르겠네요 하하..
코우즈키 히로: 하하 조선의 음식이란 게 뭐 별게 있겠냐마는~ 원하신다면 다음에 제대로 된 현지 음식도 대접해 드리죠, 에나 씨. (쉿, 히로는 작업중!)
예카테리나: Huhhhh...정말인가요, 미네스기 씨?! 오, 그렇다면 정말 영광이에요!(두 손을 모았다가)
츠치자키 쥰코: (대충 러시아에서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이곳에서 머무르게 생겼다 정도로의 정보로만 예나씨를 파악중. 단지 뭐라도 말을 붙이기엔.. 저 반짝반짝한 시선이 저를 향할까봐 속으로만 생각중)
예카테리나: 다들 러시아로 놀러오시면 제가 잘해드릴게요~히로~의 대접도 받아보고 싶고요~?(뭣도 모르고 걍 우헤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의 초대라면 언제든 방문하죠. 그럼 다음에... 다방이라도 한번? (찡긋)
츠치자키 쥰코: (여기가.. 식사자리야... 여자 꼬시는 자리야. 대충 히로씨가 어떤사람인지 말만으로 파악하고 있어요)
예카테리나: 다방? 조선의 Cafe...였나요? 좋아요! 다방~! 정말 가보고 싶었어요~
조선은 정말 어디든 Romantic해요...이곳도 다음엔 남편과 함께 오고 싶은걸요? 음식도 맛있고~ 정말 최고예요!
미네스기 카즈미:
OK
츠치자키 쥰코: (아....................................)
임도진: 아, 예나씨 남편이 있으셨군요. 왜 혼자 오게 되었나요?
코우즈키 히로: ...그러고보니 참.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로 말하자면 그~ 유우~ 명한, 다나카 무역 회사의 총무 코우즈키 히로라고 합니다. (명함을 각자에게 건네주며) 미네스기 씨와도 여러~ 모로 많은 사업적 교류를 하고 있죠.
여기 도진 형과는 오랜 친구고 에나 씨와는... (진듯한 눈빛) 그래, 운명같은 사이 라고 할까?
미네스기 카즈미: 아하하.. (히로의 명함을 보고는 웃고있지만 미묘하게 화가 보이는 중)(?)
예카테리나: 오, 그게...(급 시무룩) 원래는 오늘 급한 일이 생겨서 귀국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선물할 물건을 사다가 그만! 배가 떠나버린게 아니겠어요~?
츠치자키 쥰코: (다나카 무역 회사 총무...? 아니 저렇게 한량처럼 여자를 꼬시면서 총무? 수상한 눈길로 엽서를 받아든다) ...... ....(여자의 감이 수상하다고 하는중) 그런 일이 있었군요..
임도진: 히로, 너.. 무역회사의 총무였어? 많이 컸구나... (대견하다는 얼굴로 바라봄)
그럼 배를 놓치 셨다는 건가요? 제법 큰일인데.. (그런 것 치곤 아무렇지 않아보이는 얼굴...)
코우즈키 히로: 형~ 난 원래 컸어. 알잖아? (젠장 과거를 들키면 절대 안돼)
예카테리나: 우연히 미네스기 씨를 만나서 다행이에요~(히로의 진득한 눈빛을 모르고 명함을 받아들었다가) 오, 무역 회사의 총무? 우리 거래를 한 적도 있었겠군요?
임도진: 너랑도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몰랐지.. 그랬구나.. (훈훈한 얼굴)
예카테리나: 우리 남편은 바쁜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죠! 남편의 몫까지 열심히 관광하고 가겠어요~어차피 머지않아 곧 돌아올 테니까요!(걱정없음!)
그러고보니, 둘은 친구인가요? 응? Friend?(도진과 히로를 번갈아본다.)
코우즈키 히로: 당연하죠 에나 씨... 에나 씨의 남편 분과 사업적으로 거래를 한 적도 있으니까요. (입에 침바르고 그짓말)
코우즈키 히로: 네네 맞습니다. Friend! 형이랑 저는 막역한 사이죠. (괜히 사이좋게 어깨동무 해보여)
미네스기 카즈미: (쥰코한테 속닥인다.) 그리... 가까이 하지 마십시요. (속닥속닥)
예카테리나: 오~~~~(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이들의 관계를 머릿속으로 정리해본다.)
..... .... ... ...(부름에 살짝 쳐다봤다가...) .... .... ... ... ...(고기를 썰면서 태연? 하게?) ...보는 시선이 너무 진득한데.... ...
......학생도 가리지 않으시나봐요?(이런 말.....)
코우즈키 히로: 하하 이건 또 갑작스럽게 무슨 소리를... 저 그렇게 되먹지 못한 놈 아닙니다? (갑자기 미네스기 저격)
츠치자키 쥰코: (갑자기 저격당했군. 저는 모릅니다)
임도진: 두 사람, 무슨 얘기를 하는거니? (눈치채지 못했어요..)
예카테리나: 으응? Secret~? 무슨 이야기 중인가요?
츠치자키 쥰코: 그런게 아니라면 다행이죠.(이런 자리에 너무 상스러운 말을 내뱉었군)
미네스기 카즈미: 네에? 제가 뭐라 했나요? (어깨 으쓱)
코우즈키 히로: 하하 Top Secret, 이랄까요~? 에나 씨는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예카테리나: Oh...아쉽지만 흠흠, 알았어요.
대화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어느 덧, 식사는 마무리가 됩니다.
미네스기 경부보는 먼저 일어나서 살짝 들뜬 표정으로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갔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아, 곧 디저트가 나올거니까요. 저는 계산만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미네스기가 일어나자마자, 직원이 접시를 치움과 동시에 작은 유리잔을 하나씩 여러분 앞에 놓아줍니다.
코우즈키 히로: 벌써 가시게요? 아쉽게... (맛있겠군 무려 3단 아이스크림)
예카테리나: Dessert... 여긴 마지막까지 멋진 곳이에요~
코우즈키 히로: Dessert... 는 필수죠. 에나 씨 고향에서도 그렇잖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무려 3단 아이스크림. 한술떠서 입에 냠...) 나쁘지 않네요.
스푼을 한입 뜨자, 부드러운 우유 맛이 느껴집니다.
예카테리나: 조선에서 먹는 양식도 좋아요~(맛있어~)
코우즈키 히로: (사실 아이스크림을 별로 먹어본 적 없다...)
츠치자키 쥰코: ... ...(맛있긴한데.. 얼른 미네스기씨가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계산을 하러갔을 미네스기씨가 왜이렇게 늦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조금 늦지 않나요?(성급하게 말을 꺼내요)
예카테리나: (냠...) 미네스기 씨, 화장실에 간 걸까요?
코우즈키 히로: (아 계산을 하고 오신다는 거였군... 엣큥 착각!) 오우 츠치자키 양... 왜요, 미네스기 씨에게 개인적인 관심이라도?
흠.. 미네스기가 어디있는 지 둘러봐도 됩니다!
예카테리나: 헉~~~~~~~~~~~~~~~~(두근~~~~!) 진짠가요!?(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쥰코 봐요)
코우즈키 히로: 형이 갔다오려고? 그럼 뭐~ (안말림)
츠치자키 쥰코: ........그럴리가 있겠어요?(여기서 겨우 접점이 있는 미네스기씨가 없으니 저는 이곳에서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구요.) ....네?
......................절대 아니에요. (120%진심담긴 눈썹)
임도진: (자리를 떠서 계산대 앞으로 가봅니다.) 미네스기씨?
미네스기는 카운터에 앉은 식당 주인과 뭔가 대화를 하고 있네요.
예카테리나: (저 눈썹...진심이다! ) 오, 실례했어요..............(아쉽...................................)
이내 도진과 눈이 마주친 미네스기는 먼저 나가 있어도 된다는 손짓을 하는군요.
중요한 얘기라도 하는걸까요? 일단 나가서 기다려볼까요.
미네스기씨가 먼저 나가있어도 된다고 하네요. 이만 일어날까요?
임도진: 식당 주인과 대화를 하고 있나 봐요. 먼저 나가 있도록 하죠.
예카테리나: 흠~!(친한가보다) 좋아요! 저녁식사도 끝이군요~
츠치자키 쥰코: (아니. 미네스기씨는 왜 이렇게 여기저기에 발이 넓은건데? 대충 또 아는 지인의 레스토랑을 소개받았다고 생각하며 일어나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라고 포장중.)
임도진: (나가면서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임도진: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뭐 디저트도 다 먹었으니 그럼 나갈까요~ (나도나도)
예카테리나:
듣기
기준치:
60 /30 /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듣기
기준치:
65 /32 /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듣기
기준치:
40 /20 /8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From ): 슬쩍 들어보니 별 얘기는 아닌 듯 합니다. 서로 가게 사정이나 가족 안부를 묻고 있네요.
츠치자키 쥰코: ..(정말 인맥이 넓군. 그러니까 대충 약혼을 하는것도 이해는 됩니다.)
예카테리나: (좋은 사람~) 정말 즐거웠어요~식사도 좋았고요. 아, 다음에 언젠가 또 볼 수 있을까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참... 발도 넓으시다니깐. 나가죠?
코우즈키 히로: 그러게... 묵으시는 숙소가 어디죠, 에나 씨? (다음 약속을 잡을 준비 완료)
츠치자키 쥰코: ....학업이 바빠서 무리일 것 같네요.(저는요.)
예카테리나: 저, 조선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조선 친구를 만드는 게 꿈이었거든요! 아, 숙소는 미네스기 씨가 소개해주기로 했는데...
임도진: 그럼요. 히로의 지인분이신데 또 만나게 된다면 영광이죠.
예카테리나: 쥰코... ...정말 안 되나요?(추욱....)
츠치자키 쥰코: ...............................(왜그렇게 벌써 상냥하게 부르는데? )
..... .... ...안돼요.(................)
예카테리나: 오, 그럼 어쩔 수 없죠!(바쁘다는데!)
레스토랑 밖으로 나오니 불어오는 밤바람이 뺨을 간질이네요.
코우즈키 히로: 성실하시네 츠치자키 양도~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그래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것이 너무나도 좋은 밤 공기에요.
츠치자키 쥰코: (왜 그렇게 쿨해?!) ..공부를 잘보일 사람이 있어서 하시나봐요?
그 뒤 으슥하고 어두운 뒷골목의 모퉁이 뒤에서 한 여인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렵게 입을 열은 그 여인의 목소리는 마치 신음하는 것 같습니다.
여인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잔뜩 일그러트리며 모퉁이 뒤에서 아주 느리게 기다시피 걸어옵니다.
여인의 모습은 잘 손질된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
아니, 검은 치마가 아니라 피범벅된 치마였습니다.
예카테리나: 조선은 정말 따뜻하고 멋진...~헉,(여인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뜬다.)
츠치자키 쥰코: ... ....!(놀라서 몇발자국 멀어진다)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네?! 무슨 일이세요? (놀라 부축해줌)
코우즈키 히로: (멀어졌는데 눈은 예리하군요 츠치자키 양)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그러고보니, 여태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 골목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납니다.
츠치자키 쥰코: (이런건 자세히 보고 싶지 않았단 말이야!)
예카테리나: 꺄~!! 무슨 일이신가요!?(마냥 놀라서 여인에게로 달려가 안절부절)
예카테리나가 달려가기 전에, 여인은 입을 엽니다.
?: 제발, 거기, (손을 뻗어 예카테리나를 지목하며) 아가씨…
코우즈키 히로: 무슨 일이시죠?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까이에서 얼쩡..)
바로 그 때,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여인의 발목을 뭔가 거뭇하고 길쭉한 것이 휘감고, 아주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여인은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모퉁이 뒤로 사라지고,
예카테리나: 응??? 나, 뭘 도와주면 우아악!?!?!?!
츠치자키 쥰코: (피, 라고 생각했는데?!) 뭐,뭐..
모두 일제히 몸이 굳은 듯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예카테리나: ... ...(토끼눈이 되어 눈을 깜빡) ...무, 뭐죠? 조선, 무슨 일이 있는거죠?...
코우즈키 히로: 뭐... 뭐, 방금 봤어요?!! 뭔가 길쭉한 게...
미네스기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지 전까지는요.
미네스기 카즈미: (다급하게 코트도 반만 입은 채 뛰어와서는) 무슨 일이죠?!
방금 그 비명소리는 뭡니까?!
예카테리나: 아까 어떤 여자분이... ...(무어라 설명해야할지 몰라 우물거린다.)
츠치자키 쥰코: 미,미네스기씨...(아니, 이거..) 위,위험한 거 아닌가요? 골목길 안쪽으로 잡혀들어갔는데....
예카테리나: ...조선 거리에도 곰이 있나요?...(멍...)
임도진: (놀랐는지 굳어서 안색이 어두워 집니다.)
코우즈키 히로: ... ...설마 곰이겠습니까? 어, 쨌든... 확인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미네스기 씨.
미네스기 카즈미: 네? 골목 안쪽이요? (쥰코의 말에 골목 안쪽을 보다가 혈흔을 발견하고는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예카테리나: 오, 그럼요. 이럴 때가 아니에요!(살금...미네스기 뒤를 따라갑니다.)
코우즈키 히로: (무섭긴 한데 호기심에... 따라갑니다.)(?)
임도진: (퍼뜩 정신차리고) 자, 잠깐 위험해요! (쫓아가는 히로보며) 안돼 히로!!
츠치자키 쥰코: 자,잠깐만요.. 아니, (이 상황에 지금 거길 들어간다고요?)
츠치자키 쥰코: 다,다들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예카테리나: 무슨 일인지 모르니까 가는 거예요, 쥰코!
임도진: 이런, 갑자기 무슨일이.. (다들 따라 들어간거 보고 남은 쥰코보며) 쥰코, 선생님한테 붙어 있어.
츠치자키 쥰코: (맙소사! 여기 혼자 남겨지는게 더 무서워!) 아,알았어요..! 같이 가면 되잖아요..
예카테리나: 어른들이 알아서 할게요!!(아무튼 뚜적뚜적 감)
코우즈키 히로: 그.. 그럼요? 에나 씨만 들어가게 할 수도 없고... (뚜적뚜적 감)
임도진: (쥰코와 같이 쫓아갑니다. 다른 사람들도 걱정 되니까)
그렇게 모두, 미네스기의 뒤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모퉁이 너머에는 피 웅덩이 속에서 축 늘어져있는 여인만이 남아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여러분에게 말을 걸어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방금 전까지만해도 예카테리나를 가리키며 불렀었지만
절규하던 그녀의 참혹한 모습을 본 여러분들은,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끔찍하군.
: 쥰코와 히로의 이성이 2 , 예카테리나의 이성이 1 감소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비명이 나올 뻔 한것을 입을 틀어막아 참으면 역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린다) 미,미네스기씨는요?
그리고, 제일 먼저 미네스기의 뒤 바로 따라갔던 예카테리나는
코우즈키 히로: 아까 분명,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괴한에라도 당한건지...
예카테리나: ...오,(자신있게 따라 들어왔지만 시체를 보는 건 처음인지라, 충격에 놀란 눈을 하며 몸을 주춤거리고 주변을 살폈다.)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봐준당)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높은 기능치에게 맡겼어야죠.)
(From ): 여인의 모습에 놀라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 (쓰러져있는 여인에게 다가가서는 목에 맥을 짚습니다.)
죽었네요.
코우즈키 히로: 다들 물러나시죠. 미네스기 씨가 어련히 잘 확인하실테니... (어우 심장 떨려)
예카테리나: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서 높게 조잘거렸던 목소리를 가라앉히고는) ...이게...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임도진: 그래, 다들 물러나 있는게 좋을 것 같아.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로 막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평소 유하게 웃었던 표정이 싹 사라지고 굳은 표정으로) 모두 이 곳에서 나가 주세요. 지금부터 이 곳은 범죄현장입니다.
이렇게 좋은날.. 죄송하군요.
츠치자키 쥰코: (괜,괜히 따라온 기분 잔뜩 드는중) 그,그러니까요.. 다들 따라오는게 아니었다니까..?
사람이 기이하게 죽었고, 비명도 꽤 컸습니다.
이 소란에 사람들의 이목이 이 뒷골목으로 쏠리기 시작합니다.
레스토랑 2층에서 창문을 열고 머리를 내민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반짝이는 종로의 밤거리를 걷다 뒷골목을 흘끗거리던 사람들도 모여듭니다.
코우즈키 히로: ... (어이구.. 무섭네 무서워) 알겠습니다. 나갑시다 우린.
예카테리나: ...(여인의 손이 닿았던 옷자락 위를 쓸었다가...현장을 한 번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빠져나간다.)
미네스기의 경호를 받으며 여러분들은 골목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여러분은 끔찍하고 참혹한 시나리오의 등장인물이 되었네요.
사흘 뒤, 여러분은 종로경찰서 고등계에 서있습니다.
그 날 사건의 최초 발견자였던 여러분을 부른 것은 미네스기입니다.
미네스기는 아주 곤란한 표정으로 신문을 읽고 있다가,
여러분들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읽고있던 신문을 여러분에게 내밉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다들.. 오늘 조간 신문 봤나요?
츠치자키 쥰코: (벌써 불쾌) 무슨 내용인가요?
예카테리나: 신문?...오, 아뇨.(고개를 절레절레) 무슨 일이 있나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이런 날에 갑자기 부르시다니~ 음, 뭡니까?
임도진: 신문이요? 아뇨, 못봤는데 무슨 내용이라도..
츠치자키 쥰코: (그와중에 이름이 실리지 않은걸 다행이라 여겨야하나)
코우즈키 히로: 어우 진짜 금수만도 못한 짓을... (인상 찌푸리며 읽고 내려놓아) 근데 이게 저희랑 무슨 관련이 있답니까?
임도진: ..아아, 그래.. 신문에 안날리가 없지.. (표정이 어두워 집니다.)
츠치자키 쥰코: 저희가.. 최초발견자라는건가요?(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예카테리나: (글자를 읽는 것에 미숙함...) 저...뭐라고 적혀있는 건가요?
코우즈키 히로: 아아 그게 말이죠~ (에나 씨에게 읽어줌... 젠틀)
미네스기는 여러분을 돌아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상황이 아주 곤란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종로 한복판에서 너무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고.. 신문사에서는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자극적인 기사를 써내고요.
코우즈키 히로: 뭐 그렇겠죠. (으쓱) 이런 사건이 다 그렇듯... 아니, 근데 설마 우릴 의심하는 건 아니죠 미네스기 씨?
예카테리나: 오, 설마요. 저녁식사 때부터 저희는 쭉 같이 있었잖아요?
미네스기 카즈미: 아하하. (멋쩍게 웃으며) 저는 당연히 여러분들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사건이 생각보다 큰 일이 되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 요즘같은 세상에 살인사건 하나가지고.. -자기가 연관되어서 하는생각입니다-) ...
미네스기 카즈미: 경무국장님께 서장님께서 직접 보고해야하는 사안이 될 정도로요. ...... 저희는 범인을 잡아내라고 닦달을 당하고 있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범인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코우즈키 히로: 진짜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어쩐답니까? 미네스기 씨만 곤란하게 됐네요.
예카테리나: 너무 무서운 일이에요~...(읽을 수도 없는 신문만 내려다보며)
미네스기 카즈미: (목소리를 작게 낮추고는) 이대로 범인을 잡지 못하가는.. 조작 이라도 해내야 할 판입니다. 전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러니까.. 최대한 수사에 협조해주십시요.
임도진: 네,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 도와드릴게요.
츠치자키 쥰코: (이미 들을 생각이 없어보여요)
미네스기 카즈미: 뭐, 여러분들은 결백하니 조작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 그렇다는 얘기지요.
예카테리나: 오...우리가 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어쨌든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이 빚은 상당할텐데요?
미네스기 카즈미: (도진의 대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분들도 협조해 주실거죠?
츠치자키 쥰코: (딱 팔짱끼고서는 삐딱...) 어떻게 진행되는지 두고보고요.
미네스기 카즈미: 코우즈키씨.. 는 이미 저랑.. 대화할 게 있죠? (웃고있지만 화가 보이는 표정)
코우즈키 히로: 어우 무섭게 왜 이러시나~... 하하하. 뭐 사업 파트너란 게 다 그런거죠. (웃음)
여러분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하자 미네스기의 표정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그래그래. 좋습니다. 경찰 쪽에서 취조를 하게 된다면.. 제가 잘 말해둘테니까요.
그리고 미네스기는 피해자의 신상정보라며 서류를 하나 보여줍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아, 혹시 죽은 이에 대해 아는 사람 있나요? 뭐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라도 없을까요?
예카테리나: (나야 당연히 모르니...다른 이들을 봐요)
코우즈키 히로: 있겠습니까? (서류를 보며... 에나 씨에게도 읽어준다.)
츠치자키 쥰코: 이런 사람을 내가 어찌 알아요? 얼굴도 초면이었는데.
임도진: 저는 처음 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츠치자키 쥰코: 히로씨, 이런 상황에서라도...(..)
미네스기 카즈미: 흠, 그렇군요.. 난감하네..
그 때, 여러분이 서 있던 반대쪽에서 누군가 차가운 어조의 일본어로 말을 걸면서 다가옵니다.
(해석해본다 나의 일본어 실력으로!)
임도진: (소리가 들린 곳으로 돌아본다.) 무슨 비밀..?
츠치자키 쥰코: (이쪽은 모국어가 일본어인데도.)
코우즈키 히로:
일본어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일본어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일본어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일본어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하?)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씨 자기 모국어도 몰라요?)
츠치자키 쥰코: (이거 봐줘야하는거아닌가 싶어서 꼬라봄.)
미네스기 카즈미: (에헤이 그럴수도 있지..! 그냥 말하는 걸 못들었을지도.)
모리 신타로: 밀정이라도 쓰려는 건가? 하긴, 요보상들이니 끼리끼리 비밀도 잘 털어놓긴 하겠군.
하지만 조심하게,혹시 진짜 범인일 수도 있지 않은가?
이 놀랍도록 무례한 접근에 미네스기는 최선을 다해 어색하게 웃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하하, 모리 경부님! 농담도 잘하십니다.
내선일체죠, 내선일체! 천황폐하께 충성하고 경찰에 협조하려는 황국신민 앞에서 조선인이고 내지인이 어딨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정말 말은 잘 하시는군 미네스기씨...)
미네스기가 모리 경부라고 부르는 그는 단정한 머리와 단정한 제복 차림의 차가워 보이는 남자입니다.
자기 말이 농담이라는 듯 입은 웃고는 있지만, 숨길 수 없는 경멸과 냉소가 느껴집니다.
웃지 않는 눈은 여러분을 예리하게 노려보고 있고요.
츠치자키 쥰코: (뻣뻣하게 고개치켜들고선) 더 볼일 있으신가요?
미네스기 카즈미: 허허, 거참.. 일단은..(모리 경부와 당신들의 눈치를 동시에 보고는) 자, 오늘은 돌아가는게 좋겠군요. 미안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무서워라~ 뚫리겠네) 좋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죠~ 미네스기 씨. (일본어로 말함)
츠치자키 쥰코: 앞으로도 모일 일 없었으면 좋겠군요.
임도진: 네, 고생이 많으십니다.. 자.. 우린 돌아가자.
미네스기가 멋쩍게 웃으며 여러분을 보내려는 그때,
예카테리나: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그럼 다음에 또...
모리 신타로: 참, 그렇지. 자네들. 내 부탁도 들어줄 수 있겠지?
라고 조선어로 말하며 여러분에게 봉투 하나를 내밉니다.
츠치자키 쥰코: (싫은데요? 하는 눈으로 쳐다봄)
예카테리나: (뭐...뭐? 뭐라고 한 거야? 또 다른 사람들 봄)
봉투를 받아보면 봉투 안쪽에는 뭔가 작지만 묵직한게 들어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당연하죠~ 모리 경부님의 부탁이라면야^^ (웃으며 봉투 받는다.)
츠치자키 쥰코: (라고 말하지만 몸은 무심코 봉투를 받아든다)
츠치자키 쥰코: (그럼 대충 옆에서 보기만 한걸걸로.)
(허?)
코우즈키 히로: (옆에서 같이 봄...) 장난아니네..
예카테리나: 음~(몇몇 단어와 문장으로 내용 추측함..)
모리 신타로: 그 안에 같이 들어있는 건 피해자 유류품 인데, 사건 당일 끼고 있어서 뭐 다른 흔적이라도 있었나 확인해봤는데 없더군. 다른 피해자 소지품이랑 함께 두라고 전해주게. 그럼.
모리 경부는 여러분에게 지시를 내리더니 대답조차 듣지 않고 돌아섭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전문 번역기 히로... 적당히 잔인한 부분은 순화해서 설명해준다.)
임도진: 이런 중요한걸 저희에게 맡겨도 괜찮은건가요?
여러분들과 모리 경부 사이에서 미네스기는 쩔쩔매며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미네스기 카즈미: 허, 참, 모리 경부님도....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그..
미네스기 카즈미: 아니... 경찰들도 막 속이 타고 최초 발견자가 왠지 수상해보이는..그런거니까....
끄응...
괜히 기분 상하지 말고, 그러니까... 분위기 보셨죠..?
코우즈키 히로: 하하 뭐 알죠 아주 잘 알죠^^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네스기 씨.
예카테리나: 오, 그럴리가요~! 기분 상하지 않았어요!(손 설레설레 흔듦)
미네스기 카즈미: 진범이라도 잡아오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 이렇게된거.. 그냥 사고는 일으키지말고.. 피해자 유류품 만 전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제대로 상한 얼굴 숨겼는데 숨겨지지 않고 바라봄) ...허?
(아니 남는 경찰 손은 어디다 두고 민간인에게 이런걸 부탁해??????)
코우즈키 히로: 저희가 뭐 경찰도 아니고 너무 많은 걸 바라진 마세요~ 그럼요. 유류품 정도야 금방 전해드리죠.
츠치자키 쥰코: ...전 싫어요. 학교도 다니느라 바쁜데 불러서는 유루품까지 전달하라니... 한가한 그쪽 아랫사람들한테나 맡기라 하세요.
임도진: 그래, 쥰코는 위험할수도 있으니 그만 두자. 선생님이 잘 다녀올게.
츠치자키 쥰코: 그쪽은 총무나 되셔서 한가한가봐요?
예카테리나: 저는 한가하니까~저녁 식사도 대접받았고.
코우즈키 히로: 뭐, 지금은 휴가거든요. 한가하죠. (웃음)
미네스기 카즈미: 참... 모리 경부님 안계실 때 불렀어야한건데.. 허허.. (땀 삐질)
츠치자키 쥰코: (잘났네 증말.) 그리 가고싶다면 세 분이서 다녀오세요.(나는 죽어도 안 가!)
코우즈키 히로: (도진 형 빨리 매혹 굴려서 쥰코 마음을 좀 돌려봐)
임도진: (살펴보고 싶은데 그런 성격이 아니다..)
임도진: 잠깐, 그런거 함부로 들여다보면... (당황하다가 은반지 같이봄)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우즈키 히로: 하 참... 잘 모르겠네. (요리조리 봄..)
(한쪽 눈썹을 찡그렸다가 아예 미간을 찌푸리며 흠~흐음~~~하며 침음을 뱉는다..) 결혼 반지는 아닌 것 같네요~?
미네스기 카즈미: (어느새 옆에서 은반지 보고있음) 그거 특이하죠..? 소름이 끼친다니까..
코우즈키 히로: 어어.. 결혼 반지도 아닌데 은을? 흐음~ 좀 수상하네.
츠치자키 쥰코: (결혼반지가 아니면 도대체 뭔데...?) 여전히 기꺼운 소식은 아니네요.
예카테리나: 그렇지 않고서야 반지에 이런 이상한 그림이 있을 리가 없죠!(으~)
코우즈키 히로: 이상한 그림이요? (다시 요래조래 봄.. 그런가? 잘 모르겠다 갸웃)
츠치자키 쥰코: (보지 않길 잘했군.) 그런 사람이랑 가까워져봤자 하나도 득될 것 없어요.
예카테리나: 오, 여기 봐요. 히로.(히로에게 반지의 그림을 콕콕 가리키며...알려준다.) 여기서 이렇~게 내려가면 좀, 얼굴 같지 않나요?
코우즈키 히로: 얼굴... (일단 설명을 듣는다...) 반지에 냅다 얼굴을 박는 사람이 있다니 참~ 취향 특이하시네.
미네스기 카즈미: 으음.. 그럼 이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코우즈키 히로: 유류품을 전달해 달라면서요? 그 주소로 가야지 그럼.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아가씨는 어려서 잘 모르나본데~
예카테리나: 부탁 받았으니까요~쥰코는...음, 역시 안 가나요?
코우즈키 히로: 이게 다 서로서로 돕고 사는 거랍니다. 예?
임도진: 쥰코는 자택으로 돌아가는게 좋겠네. 위험 할 수도 있으니까.
미네스기 카즈미: 아하하.. 자자.. 그만.. 그만. (코우즈키와 츠치자키의 사이에 껴서 중재를 하고는) 감사드립니다. 다들.
코우즈키 히로: (어우 반지 자세히 보니 섬뜩해 진짜... 이성 판정합니다.)(안 해요)
츠치자키 쥰코: (팔짱 계속 끼고 있어요. 들이밀어지는 반지 힐긋 봤다가 안색이 안좋아져서 다시 모른척해요) ..말씀하시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어요.(그래도 되나?)
임도진: 히로도, 예나씨도 위험 하다고 생각하지만... 말 안들어주겠지..
SAN Roll
기준치:
63 /31 /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오, 쥰코...학생이라 했죠? 음, 그럼 역시 이렇게 무서운 일에는 엮이지 않는 게 좋겠는걸요!
어른들이 알아서 할게요~!(아자~!)
코우즈키 히로: 그래그래~ 애들은 집에나 가시던지~ (손 내저어)
츠치자키 쥰코: (아니 이여자가 아닌 척 내 속을 살짝 긁네?-별거아닌 말에 신경쓰는 타입-) ... ...(이 사람은 그냥 속을 긁네?)
임도진: 기왕이면 위험하니까 혼자 다녀오고 싶은데.. 벌써 같이갈 생각 만만이네?
여러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 도중, 경찰 한명이 미네스기에게로 다가옵니다.
예카테리나: 뭐~?! 당연히 같이 가야죠! 혼자는 위험하다고요, 도진?
경찰: 경부보님! 급히 와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형만 가려고? 나야 상관은 없지만... 위험해도 모른다? (물론 위험해지면 혼자 빠질거지만)
츠치자키 쥰코: 지금 저한테 말씀하신거예요?(속 잔뜩 긁히긴 했는데)
미네스기 카즈미: 아아.. 이런, (난처하다는 듯 여러분을 보고는) 죄송합니다. 저는 이만 가봐야겠군요.
그럼, 잘 부탁드리고.. 무슨 일 있으면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임도진: 아하하, 네.. 나머진 저희가 처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코우즈키 히로: 아아~ 가세요. 저희가 알아서 잘 다녀오죠^^ (미소)
예카테리나: 오, 미네스기 씨. 바쁘군요...좋아요! 힘내는 거예요~
미네스기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를 뜹니다.
우선, 미네스기도 갔겠다.. 경찰서 밖으로 나갈까요?
코우즈키 히로: 어우 정말... 미네스기 씨 하나 없다고 너무 삭막하네 여기. 빨리 나가죠~
츠치자키 쥰코: ...(일단은 기분나쁘니까 제일먼저 경찰서 밖으로 나오긴했는데)
코우즈키 히로: 자, 그럼~... 흠 서울 종로 익산동이라고 했나? (내용 확인하고) 그쪽이라면 대충 어딘지 알지. 갑시다.
츠치자키 쥰코: ... ..진심으로 가는거예요?
경찰서 앞 공터에 발을 내딛자 미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가씨는 집에 안 가요? 그렇게 싫어하더니. (마차를 부른다..)
예카테리나: 쥰코, 여기서 집이 먼가요? 으음, 혼자 보내려니까 마음이 안 좋네~
히로의 손짓에 그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부가 마차를 끌고 옵니다.
코우즈키 히로: 뭐 어때요. 곧 성인이라는데 알아서 잘 가겠지. 자기 집도 못 찾을 정도로 어린애는 아니잖아요?
임도진: ... ....그렇네, 지금처럼 위험한 상황에 혼자 보내기도 조금 걱정인걸..
예카테리나: 오...그런 걸 보니까 무서워서요~쥰코가 안 간다면 차라리 저도 안 갈까...
츠치자키 쥰코: ... ... ..(여전히 팔짱딱 끼고 완전 불협조적인 태도!) ... 내가 집 하나 못찾아서 같이 가는 줄 알아요? 됐어요.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완전 강조 하면서... 따라가기로 해요)
예카테리나: 음! 쥰코, 같이 가는 건가요?(방ㅡ긋!) 좋아요! 가요~!
코우즈키 히로: 뭘? 생사람 잡지 마요. (시치미 뚝)
임도진: 음, 그래.. 그럼 다들 조심히 내 뒤에 붙어서 오렴. 다른데 가지말고 알겠지?
예카테리나: 도진, 우리를 너무 어린애로 보는 거 아닌가요?(물론 어린애만큼 철부지긴 하지만!)
코우즈키 히로: 걸어가게? 마차 불렀는데. 에나 씨. 레이디 퍼스트^^ (타라고 젠틀한 손짓)
예카테리나: 오, 고마워요. 빨리 가자고요~?(마차에 올라탄다~)
임도진: (쥰코에게 손내민다) 자, 가자 쥰코. 선생님한테 붙어 있어.
코우즈키 히로: 서울 종로 익산동~ (이하 자세한 주소를 불러준다.) 거기 알죠? 그쪽으로 가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자연스럽게 손잡고 마차에 올라탄다) 그렇게까지 보호하지 않으셔도 되거든요?
이어서 마부가 노크를 똑똑 하고는 도착했다며 문을 열어줍니다.
예카테리나: 도착했나보네요~오면서 거리구경도 잘했어요!(역시 멋져~)
코우즈키 히로: 오 도착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누가 돈 내지?)
츠치자키 쥰코: ...(진짜 부모님이 오늘 어디갔다 왔냐고 하면 대답할 건덕지가 없어서 계속 머리 굴리고 있었다) 얼른 마무리하고 가죠.(당연히 히로가 내는 줄?)
코우즈키 히로: ...아 형~ 내가 내려고 했는데. (괜히 한 마디함)
츠치자키 쥰코: ....(예나씨밖에 없을텐데?)
츠치자키 쥰코: (안찍었지; 부잣집 딸램인데;)
예카테리나: (oh...과연 조선의 마차, 얼마일지?)
재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싸군요~)
코우즈키 히로: (재력은 안 찍었지만... 소지품에 비상금은 써 놨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안 내셔도 되는데... (또또 괜히 한 마디 함)
임도진: 미안해요 예나씨. 여기까지와서 돈쓰게 해버렸네..
예카테리나: 오, 걱정할 거 없어요! 어차피 남는 돈이었으니까요?
츠치자키 쥰코: 그럼 나중에 돌아가서 히로씨가 갚으면 되겠네요.
예카테리나: 그리고 여러분이 아니면 제가 언제 여길 또 오겠어요~
코우즈키 히로: 음? 에나 씨가 아름답다는 생각? (뻔뻔)
코우즈키 히로:
예카테리나: 오, 하하하! 정말 히로~는 재밌는 사람이라니까요~?
임도진: 하하, 예나씨가 아름다운건 사실이지만 그는 남편이 있는 분이셔. 너무 부담스럽겐 하지마.
츠치자키 쥰코: (그 말이 맞네요...) ...여기 계속 서있을 거예요?
예카테리나: 우리 그이도 이렇게 유머러스 했으면 좀 좋았을텐데~오, 맞아. 이제 어디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내가 뭘~? 에나 씨가 괜찮다고 하시는데. (으쓱) 그... 피해자의 주소로 왔어요.
(이삼순 씨네 집으로...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이삼순씨네 집으로 가는 히로 두고 대학 안으로 들어가요)
(두고 가지마)
츠치자키 쥰코: 히로씨... 애처럼 길을 못찾으시는군요.
예카테리나: (어디로 가는거지?덩그러니 서있다가 쥰코 따라감)
코우즈키 히로: 아가씨... 그런 말 하면 유치 하다는 거 못 배웠어요?
츠치자키 쥰코: 글쎄요? 모르겠네..(태연하게 두고가요 법의학부는 어디?)
여러분들은 경성제대 법의학부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처음 보는 얼굴에 젊은 조교수 같은 사람들이 기웃거리다가 무슨 일로 왔는지 물어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 그럼 저랑 달리 아주 길을 잘 찾는 츠치자키 양의 뒤나 얌전히 따라가죠. (태연하게; 경성제국대학으로 들어갑니다;;)
유류품을 전달해드리러 왔습니다. 아, 참고로 미네스기 경부보의 부탁으로요^^
임도진: 종로 경찰서에서 유류품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히로의 말을 들은 조교수들은 마침 지나가는 흰 머리의 늙은 교수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무언가 말을 합니다.
그들을 따라 늙은 교수를 바라보면 마침 그의 표정은 아주, 아주 안좋아서 화를 낼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늙은 교수는 조교수들의 말을 듣자마자 벽력같이 일본어로 호통을 치네요.
교수: 그걸 왜 나한테 묻나!! 이규엽이 어딨어!!
츠치자키 쥰코: (허... 늙어서 곱게 늙을 것이지)
그 말을 들은 젊은 조교수가 구석에서 스프링 튕기듯이 벌떡일어납니다.
예카테리나: 안 좋은 일이 있었나봐요...(속닥...)
그리고 늙은 교수는 이럴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격노합니다.
교수: 자네는 구석에서 뭣하고 앉아있어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나한테까지 가게 하는 건가!! 맡은 일 하나 제대로 못하는 멍청한 녀석!!!
그러자 규엽으로 보이는 사람이 허리를 연신 굽힙니다.
이규엽: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안내하겠습니다.
늙은 교수에게 허리를 굽히던 조교수는 곧바로 여러분들 앞으로 갑니다.
츠치자키 쥰코: (역시 일본인들은 감정적이고 화가 많아 남탓을 하는 종족이구나... 대충 다른 분들이 설명해줄거라 믿으며 제일 뒤에 빠져있어요.)
임도진: 예, 종로경찰서에서 유류품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사건의 유류품이요.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양 일단 자길 일본인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었어요?)
예예... 뭐,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정보가 있다면 또 얻어갈까 싶기도 하고요?
이규엽: 아아.. 유류품이요. (도진을 보았다가 히로를 보고서) 아아... 그 미네스기 경부보님께서 연락주셨던 분들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아아~ 미리 연락이 갔던가요? 바로 그렇습니다.
이규엽: 그럼.. 아, 음. 저를 따라오십시요.
츠치자키 쥰코: (딱히 일본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답니다) ......(따라가야죠 이렇게 된 이상)
예카테리나: (신기해서 내부를 두리번거리다가...사람들이 이동하자 같이 간다.)
코우즈키 히로: (따라갑니다~) 규엽 씨도 참 수고가 많으시네요~ 여기저기 비위 맞추느라.
이규엽: 아하하... (긁적이다가) 일상입니다..
그가 우뚝 선 곳의 문 앞에는 [시체안치소]
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고 밝은 햇살이 들어오며 알콜 냄새와 어렴풋하게 역한 냄새가 납니다.
츠치자키 쥰코: (.....................싫...다....)
안치소 안에서는 몇몇 학생들이 뭔가 하고 있다가
코우즈키 히로: 어우 냄새... (코 막음..)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 여러분 쪽을 놀란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이규엽: 이분들이 시체를 보셔야 하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게.
예카테리나: (팻말에 무어라 적혀있더라? 잘 모르고 들어간 곳에서 이질적인 냄새에 오우, 짧은 소리와 함께 눈을 동그랗게 떴다.)
코우즈키 히로: 너무 놀라진 마시고~ 잠깐 실례 좀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얼떨떨한 표정을 하고는 슬금슬금 나갑니다.
규엽이 학생들을 내보내고 조용히 문을 닫고는, 침착한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이규엽: 죄송합니다. 저희 같은 조선인이니까, 이 상황을 이해해주실 수 있으시겠죠?
츠치자키 쥰코: ... ..(이해..? 이해하지 못하고 뚱하니 쳐다봐) 뭘 바라는 거죠?
그의 말을 이해하려고 머리를 굴리던 찰나, 규엽이 마구 소리를 지릅니다.
이규엽: 으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저인간은! 저인간은!!!
나이는 처먹어서!! 수술을 실패하면 곱게 실패하던가!!
만만한게 조선인이지!!!! 아아아!!!
츠치자키 쥰코: ..................................................
(허공 살짝 돌아봄...)
코우즈키 히로: 규엽... 씨? 잠깐 진정하시고, 이야기를..
는 소리 지르며 잠시 분노를 활화산처럼 혼자 토해낸 다음,
숨을 몇 번 몰아쉬고는 다시 차분한 표정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 ..이해해드릴게요.(아마도,대충....그의 고뇌를...)
이규엽: 하아... 아, 저, 죄송합니다. 법의학부 조교수를 맡은 이규엽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다.)
동그란 금테 안경을 쓰고 흰 가운을 입고 있습니다.
임도진: 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 보군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이규엽 씨. 방금 이야기는 뭡니까. 당신 교수가 죽은 여자의... 수술에 실패했다는 건가요?
예카테리나: 이중인격...뭐 그런건가요?(이해를 못하는 부잣집의 뭐시기 딸내미의 규엽이 안들릴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림...)
이규엽: 아, 그... (흥분에 잠겨 실수한 듯 멋쩍게 웃고는) 그런건 아니고요. 외부인들께는 발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요... 음.
임도진: (규엽씨에게 심리학 판정 가능할가요.)
츠치자키 쥰코: ..문을 닫는다고 안 들릴 정도면 그 교수..(적잖이 귀가 나갔겠군 생각중.)
코우즈키 히로: 음? (많이 삶이 고되신가 보군...)
임도진: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쥰코도 심리학 판정을 하고 싶다면 궁금한 걸 선언해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아니. 딱히.. 도진쌤이 성공했다면 굳이 안해도 된다. 그냥 단지.. 우리에게도 해를 끼칠만한지 알고 싶었을 뿐이다)
아
안한다고
ㅇㅋ
츠치자키 쥰코:
심리학
기준치:
45 /22 /9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코우즈키 히로: 왜, 뭐 어떻습니까~ 외부인이니까 오히려 편하게 말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제가 또 제법 입이 무거워서요. (히로는 말재주로 규엽이를 살살 구슬려 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츠치자키 쥰코: (이 사람 정말 날 놈이구나.)
한참을 고민하던 규엽은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이규엽: 어제 조금 큰 수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수술이 잘 되지 않았던 터라.. 만만한 조선인인 저희에게 화풀이를 하시는 거죠.
후... 정말. 여러분은 이런 거.. 하지 마십쇼... (후.......)
츠치자키 쥰코: (............. ..큰일났네. 나름 의사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데) .... ...네...(우선은 말만 이렇게.)
츠치자키 쥰코: .....뭐, 우스꽝스러운건 사실이니까요.(그래도 마냥 유쾌한 일은 아닌데 교수도 참..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군) 사건 피해자 담당자 분이신거죠?
이규엽: 우스꽝..이요? (쥰코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물었다.)
코우즈키 히로: 어우...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일본인들이 다 그렇죠. (위로함..)
츠치자키 쥰코: ... ..이런 사고가 흔한가봐요.. 여기서는...?(복부 안쪽에서부터 파먹혔는데 지루한가봐?)
이규엽: 그렇진 않습니다.. 뭐.. 의료사고는 언제나 예상치도 못하게 생기는거죠..
임도진: 그런데.. 조금 생뚱맞은 질문일수도 있는데..
저희를 이곳으로 데려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카테리나: (도진과 같은 거 물어보려고 했음) 우리를 이곳에 들여보낸 건, 무언가 전할 게 있어서인가요~?
이규엽: 아? 그... (히로를 보고는) 사건에 대해 뭔가 더 얻고 싶은 게 있으셔서 그런거 아닙니까?
츠치자키 쥰코: (그렇죠.) 그건 그냥 우릴 아랫사람 취급한거예요.
이규엽: 저희가 보내드린 부검정보보다 더 정확하게 아실 수 있죠.
규엽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철제 안치소의 문 하나를 열으니 시체 하나가 보입니다.
이미 부검이 끝난 시체는 거뭇한 피부와 퉁퉁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통이 심했는지, 손바닥에는 손톱이 파고든 자국이 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우... 진짜 다시 봐도 끔찍한 몰골이군. (시체를 봅니다.)
예카테리나: (직..............접?)
츠치자키 쥰코: .... ............................................................................................
예카테리나: (조선의 방식...정말 대담하군요! 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 .... ...(가는 눈으로 아주 슬쩍 본다....)
임도진: ... ...하, 이런거 정신건강에 안좋아.. (혼자 중얼거리고 시체를 확인 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끔찍한 장면을 본 적이 있을까요?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69 /34 /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우~...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63 /31 /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49 /24 /9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58 /29 /11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이렇게 자세히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코우즈키 히로: (침착...) 저번에도 봤긴 하지만~... 다시봐도 영. 꺼림직하네요.
시체를 보고 궁금한게 있으면 규엽에게 질문해도 될 것 같네요.
예카테리나: 곰에게 먹히기라도 한 건가요? 이거 영, 상태가 별로네...
츠치자키 쥰코: ..그렇다면 사실상 사람을 품고 있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게 아닌가요?
코우즈키 히로: 이 자국이... 마치, 들개와 비슷하다고 하셨죠?
임도진: 어떻게 뱃속만 파여질수 있을까? 그 짧은 시간사이에 대체 누가..?
그럼 짐승에게 먹힌걸까?
츠치자키 쥰코: ...보통 사람이 몸에 짐승을 임신하진 않긴 하죠.
이규엽: 그렇습니다만.. 저희도 어떤 것에 당한건지는 의문입니다.
이건 경찰이 나서서 알아봐야할 것 같아서요.
츠치자키 쥰코: (여전히 가는 눈...) 부검결과랑도 달라보여서 썩 믿음직하진 않은데....
코우즈키 히로: 음... 여기 어디도 보라색으로 착색된 것 같지 않은데. 정말 유산이 맞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애초에 유산이 맞는지.. 2개월로 추정한다지만 이정도면 제법 컸을 것 같은데요.
이규엽: 흐음... 그게. 피해자의 유방과 자궁의 형태를 보아해서는 임신 중이었던게 맞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렇군요. 그런데 유산이라고 보기에는... 마치, 이 흔적은 태아가 짐승이라도 되는 마냥 모체를 뜯어먹고 나온 것 같은데요.
임도진: (수상한 점은 없을까 짱구판정을 해도 괜찮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머리를 굴려볼까요. 역시 기분나쁜 시체지만.. 솔직히 그 아저씨한테 협조해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어쨋거나 기분이 나쁘니까 머리를 굴려봐요)
이규엽: 그게.. 저희도 관련해서는 모르는 입장이라서요. 안에 들개를 품었다면 모를까..
코우즈키 히로: 들개를 품었다...? 그게 말이 됩니까? (황당)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들개가 뛰쳐나간 전개만 아니면 좋겠네요. 그럼 또 어디서 이런 사건이 벌어질지)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하? 의료판정으로는 어떻게 안되나)
예카테리나: 이상한 일이에요~(나도 짱구 굴릴래)
츠치자키 쥰코: .... ..(좀더 전문적으로 머리를 굴려보기로 합시다. 쥰코야 제발.)
의료
기준치:
51 /25 /10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기분나쁘네요.
코우즈키 히로: (어우 공부 많이 하셔야겠네~ 그래갖고 의료계로 진출할 수 있겠어요?)
예카테리나: (이상한 점 투성이 중에 눈에 띄는 점이 있는지?)
예카테리나: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뭐 의사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할 수 있는 줄 아시나봐?)
코우즈키 히로: (저도 들개를 임신했다는 말에 신빙성이 있을지... 짱구를 굴립니다.)
예카테리나: (흠~이런 곳에 조예가 없어 모르겠네.)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뭐, 뭘?
츠치자키 쥰코: (뭔갈 깨달았을 거 아냐..!)
츠치자키 쥰코: (다시 머리 굴려봅니다. 지금 실패하면 의료계는 인재 하나 잃어버린거다. 짐승을 임신한건지, 또는 이 피해자 시신에 뭔가 이상한 점이 없는지)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의료계가 인재 지킨거다)
임도진: 음, 분명히 부검 정보에서는 외견상 상처 타박상 약간.. 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럼 누군가에게 맞았다는 뜻이 될까?
츠치자키 쥰코: (아. 그러고보니 그날 내가 본 피해자의 발목을 타는 검은선... 발디딘 곳의 검은 발자국은... 핏물인가?)
이규엽: 그건... (도진을 한번 보았다가 이어서 시체의 한부분을 가리키며 설명합니다.) 보면.. 주먹이나 발 로 맞은 상처입니다.
이규엽: 사건 이전에 입은 상처로 추측되고요. 아마 가정폭력 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예카테리나: 오우...(가리킨 부분을 보고는) 오우... ...
...안됐어요...
코우즈키 히로: ...딱 봐도 비디오군. 쓰레기네, 남편이.
..근데 그렇다고 해도.. 가정폭력이랑 이번 살인이랑.. (연관이 있으려나 싶어서 곰곰...)
이규엽: 어차피 못 배워먹은 조선 사내놈들이 술먹고 하는 일이야 집구석에서 마누라 패는 일 정도죠.
(복잡한 듯 머리를 한번 헝클였다가) 뭐, 그렇지만 남편은 이 사건의 용의자는 아닙니다.
츠치자키 쥰코: ..보통은 가장 먼저 용의자가 되지 않나요?
(지금 애먼 우리가 이렇게 시덥잖은 심부름 일을 하고 있는데 남편놈은 왜!)
이규엽: 당연한 말이지만, 저런 뱃속이 뜯어먹히는 상처를 피해자의 저항 없이 내기는 쉽지 않죠.
임도진: 그럼 이 타박상은 살인사건과 연관은 없다고 보면 될까요?
이규엽: (예카테리나 힐끔) 오~ 조선어를 꽤 하시네요?
아, 뭐.. 그럴 지도 몰라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타박상이 생긴 것 같거든요.
이 멍은.. 한, 며칠 전쯤으로 추측됩니다.
예카테리나: 여기 와서 열심히 들었으니~어느 정도 눈치는 생겼달까요~?(능청~)
코우즈키 히로: 그럼 뭐... 다른 게 없지 않습니까? 결국 사망 원인은... 뱃속에 들어찬 들개의 짓인가?
츠치자키 쥰코: (저 능청 누구한테 배웠는지 알만하군요)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나한테 배웠어요?)
예카테리나: (원래 좀 뻔뻔하긴 하지만? 그런 걸로 합시다?)
이규엽: (히로의 말에 어깨 으쓱) 워낙. 미궁속으로 빠지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참, 그리고 제게 뭔갈 준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그러게 들개를 임신한 추측에 신빙성이 있는지는 못들었다) 그렇다면 범인이랄 것도 없겠네요. 사냥꾼을 섭외하던가...
임도진: 아, 그래요. 잊을뻔했네. (유류품을 건네준다.) 당신에게 드리면 될까요.
피해자의 유류품이에요. 은반지인데.. 어쩐지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이규엽: 유류품이라.. (도진에게서 반지를 받고는) 흐음.. 유류품이 있다는 말은 못들었는데...
중얼거리며 규엽은 시체에 다가가서 손가락을 확인합니다.
이규엽: 끼고다닌 흔적은 있군요. 하지만 이게 이 반지일지는...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 마냥 눈을 번쩍 뜨면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거칠게 규엽의 손을 잡아당긴 삼순은 그대로 규엽의 목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삼순이 고개를 들자 규엽은 경동맥에서 피를 쏟으면서 바닥으로 나뒹굽니다.
목 한쪽이 뜯겨나가 머리를 살짝 이상하게 늘어트린 규엽이 자신의 피로 시뻘게진 바닥에서 경련하는 동안,
피범벅이 된 삼순의 탁한 눈동자는 여러분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예카테리나: ...꺄, 꺄아아아악!!!!!!!!!!!
코우즈키 히로: 미, 미친 거 아냐... 도망쳐요!!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57 /28 /11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62 /31 /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SAN Roll
기준치:
48 /24 /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아까는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시더니!!!!!)
▶시간: 1 라운드 동안 (혹은 회복할 때까지) 잠재 광기 상태가 됩니다.
▶상태: ::집착:: 특정 대상에 대해 집착하게 된다. 탐사자의 백스토리를 활용하거나, 룰북의 집착증 표를 참조.
이 경성제대에 있는 동안... 예카테리나에게 과도한 집착을 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여기서 얼마나 더 집착하려고...)
츠치자키 쥰코: (저거 눈빛이 심상치 않은데.....)
(슬쩍 예나씨를 제쪽으로 당긴다...)
코우즈키 히로: (냅다 에나 손 잡음...) 이쪽으로!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 히로 예나 쥰코 도진 삼순의 턴으로 진행됩니다.
히로는 무얼 할까요?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제게서 떨어지지 마세요! (민첩하게 그녀를 감싸고 삼순? 에게 발차기를 날립니다.)
비무장
기준치:
40 /20 /8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에나에 대한 사랑... 이 조금 모잘랐나요?
예카테리나: 히로! 위험해요...!(히로를 뒤에...세우고 가방을 휘둘러 삼순을 떨어뜨려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35 /17 /7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
예나가 삼순을 향해 가방을 휘두르자 삼순은 휘청거립니다.
도진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예나 당신... 위험한 짓 하지 마요. 날 어디까지 미치게 하려고.
츠치자키 쥰코: (이쪽은 그 멘트에 벌써 미침)
예카테리나: 네?? 무슨 말이에요, 히로??(미치지마)
임도진: 히로가 조금 이상한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있는거야?!
츠치자키 쥰코: 두고 도망치죠. 여기서 진짜 삼순씨가 죽으면 우리 탓이에요!
코우즈키 히로: 하 돈만 예쁜 줄 알았더니, 인성까지... (미쳤음)
그 가방으로 저남자나 기절시키세요.
이상한 소리하지 말아요!!(가방으로 팍팍 침)
:
임도진: 히로, 지금 그런 소리 할때야? (히로가 삼순보다 정신 없다)
임도진: 살아있는건 아닌거 같은데 (손쓰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공격해요)
코우즈키 히로: 당신 때문에 내 심장이...! 이상하다고....!
임도진:
비무장
기준치:
65 /32 /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츠치자키 쥰코: 그만..! 그만 말해도 좋을 것 같아.
(선생님 진짜 삼순이와 히로보다 정신없구나)
코우즈키 히로: 장난이라니, 지금 제 마음이 장난같아요?!!
...(아니! 한번만 찔러보고 도망칠래)
츠치자키 쥰코: (품에 있던 단검을 꺼내서 쥰코의 꿈을 펼치듯 마음대로 휘둘러봅시다)
츠치자키 쥰코:
단검
기준치:
60 /30 /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예카테리나: 쥰코!? 그건 어디에서 난 건가요!?!?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양의 꿈... 고이 접어 하늘 위로)
츠치자키 쥰코: 원래 여자는 이런거 하나쯤 들고 다니는게 유행이라구요..!
삼순의 턴입니다.
이삼순:
근접전
기준치:
30 /15 /6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와 날 방해하는 이깟 사랑의 장애물 따위...!
회피
기준치:
45 /22 /9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히로, 괜찮아?! (놀라 돌아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훗. 걱정 마 형. 나 코우즈키 히로야.
조금 넘어지듯이 피했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미치겠군.) 정신 안차려요?
그런데.. 갑자기 죽어있던 시체가 왜 살아난 걸까요?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당신을 향한 사랑의 펀치를! 봐주세요! (삼순이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아)
예카테리나: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참나... 나. 코우즈키 히로야. )
(From ): 분명히 규엽이 삼순에게로 은반지 를 가까이 가져다갔을 때 부터 움직였습니다. 설마.. 그것 때문일까요?
빙고~
그것은 지금 규엽의 시체 곁에 떨어져있습니다.
예카테리나: 아마 그것때문에 저렇게 살아난 게 아닌가 했는데...! 아! 저기!(반지를 가리켜요)
코우즈키 히로: 형도 눈치챘어? 좋았어~ 반지를 노리자고.
(히로야 너 정신이 돌아온거 같다?)
코우즈키 히로: (주먹을 집어넣고 떨어진 반지를 빠르게 집어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코우즈키 히로: 이거 주우면 나랑 결혼하는 겁니다!!
츠치자키 쥰코: 저,저거 줍게 하지말아요..!!
아아.. 어쩌지... 나의 에나씨가 바라보고 있는데...
...
자... 히로... 그만 누워있고 돌아옵시다...!
임도진: 위험하니까 얼른 일어나자 (데려옵니다..)
코우즈키 히로: 저기, 에나 씨.. 방금 한 말은... 연습이었던 거 아시죠? (구질구질..)
...네!
예카테리나: (히로가 못한 일! 제가 하겠어요!! 빠르게 몸을 숙여 반지를 주워봅니다.)
예카테리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앗ㅡ!!!!!!!!!!!!!!!!!!!!!!!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이이이이ㅡ!!!!!!!!!!!!!!!!!!!!!!!!!!!!!!!!!!!!!!
츠치자키 쥰코: (예나씨 아직 안죽었어요, 히로씨.)
은반지를 잡으려 가려다가... 삼순이 옆에서 튀어나옵니다!
예카테리나: 꺄아아아아악!!!!!!!!!!!!!!!!!!!!!!!!!
코우즈키 히로: 안돼! 나의 에나 씨에겐 손끝하나 못 대...!
예카테리나: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야? 아 돌아갑니다 헐레벌떡)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제 품으로 와요!
임도진:
비무장
기준치:
65 /32 /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예카테리나: 우아아악ㅡ!!! (몸을 틀어 쥰코에게로 가요)
놀란 도진이 삼순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 에나 씨...? (충격..)
츠치자키 쥰코: (예나씨 받아들고 막 끌어안음) 다,다친데는 없어요?
얼굴을 한방 맞은 삼순은 비틀거리다가 벽쪽으로 부딪힙니다.
쥰코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위험하니 이쪽으로...! (계속 어필함)
츠치자키 쥰코: (에나씨 토닥토닥 해주고 도진쌤에게 넘겨드려요. 아무래도 히로상은 너무 무시무시해보여서....)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그 뭐 좀 못생기고 끔찍한 반지를 주우러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응! 괜찮아요! 조금 놀란~많이 놀랐지만?
임도진: 저 반지를 가져오기 전까진 끝이 없을거 같죠. 무사했다니 다행이에요.
자, 이제 어떻게 하죠? 반지는 우리 손에 들어왔는데 말이죠.
....도망!.... ...가죠.
츠치자키 쥰코: 그럼 계속 여기서 삼순씨를 상대하시려구요?
이삼순:
근접전
기준치:
30 /15 /6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임도진: 삼순씨를 무력화 시키지 않으면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이 위험할지도 모를텐데..
엇?
츠치자키 쥰코: 여,여기서 상대하고 있다가 죽으면 어떡하려구요?
츠치자키 쥰코: 하다못해 우리보다 다른 교수들이 더 훌륭한 대처를 할 텐데..!
히로의 턴입니다.
임도진: 네, 괜찮아요. 멈출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코우즈키 히로: 형...! 에나 씨를 지켜줘!! (눈에 보이는 게 너 밖에 없다...)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이 반지때문에 살아났다면 이 기운이 멀어졌을 때 다시 쓰러질지도 모르고...(...)
코우즈키 히로: (다시 삼순이에게 발차기를 날려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40 /20 /8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아아.. 히로.. 예카테리나를 향한 마음이 앞섰나요?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만 보여서 그만...)
2
저런! 앞으로 달려가다가 그만 뒤로 넘어져버립니다.
츠치자키 쥰코: 당신 제대로 상대하고 있는건 맞아요...?!
코우즈키 히로: (너만 보인단 말이야~~ 널 사랑한단 말이야~~~)
그렇게 됐군요.
예카테리나의 턴입니다.
임도진: 아무래도 제일 지켜줘야할 상대는 너인거 같아.. 히로..
예카테리나: (어쩌면 좋지????? 이 상황이 정말 삼순을 쓰러트려야 끝나는지 생각해봐요)
예카테리나: (머리를..굴려본다!!!!!!!!!!)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그렇지만 형, 에나 씨가... (눈에 에나만 보임...)
임도진: 예나씨는 나가서 생각해도 되잖아! 지금 상황이..!
코우즈키 히로: 어떻게 그래...! 어떻게...!! 나도 그럴 수 있으면 그랬어...!
츠치자키 쥰코: (여기서 언제까지고 히로의 미쳐버린 플러팅이 담긴 생각을 들을 순 없어..!)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가, 저렇게 눈부신 걸, 어떡하라고...!
도망쳐요!!!!
츠치자키 쥰코: 내가.. 도망치자고 몇 번을..!(그래놓고 찌른사람)
코우즈키 히로: 도, 도망...? 에나 씨...!
코우즈키 히로: 같이 가요! 당신없는 세상은... 내게 의미가 없어.
예카테리나: 쥰코의 말대로, 반지를 들고 멀리 떨어지면 무력해질지도 몰라요!!
: (만약 전부 성공한다면 히로가 맨 마지막으로 가게 생겼는걸)
츠치자키 쥰코: (맨마지막에 가야지 어쩌겟어) 어,얼른 나가요..!
코우즈키 히로: (저 도망칠 수 있을까요?) (주운 봄)
예카테리나: (모두를 문 밖으로 밀며 도주 시도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한명씩 도망쳐야하는 거 아냐?)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 예나는 삼순이 한눈 판 사이 쑉! 하고
도진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이이이이~~~!!!!!!!!!!!!!!!!!!!!!!!!!!!!!!!!!!!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지나가다가 발견한 규엽의 시체는 정말 처참한 광경이군요.
쥰코의 턴입니다.
(아 당연히 들리지 않을까요?ㅋㅋ)
츠치자키 쥰코: ....(사실 반지를 주웠지만 민첩에 재주가 없습니다. 우선은 도망!)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츠치자키 쥰코: (쥰코가 도망가면 삼순씨도 쓰러져야하는거 아냐?)
츠치자키 쥰코: (나..다시 들고가면 일어나나? 멀뚱히 밖에 서있다...)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따라 나오며 빼꼼하는 에나를 포옹해본다.)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다신... 절 두고 혼자 가지마요.
츠치자키 쥰코: 유부녀 취향이 있으시다고 들었지만...(아님.)
코우즈키 히로: ......어, 어어... 어? 하하, 하하하... (삐질)
...실례했습니다, 에나 씨. (매... 매너있게 떨어져 봄...)
임도진: 죄송해요 예나씨. 얘가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코우즈키 히로: 제가 잠시 미쳤던 것... 같네요.
츠치자키 쥰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나왔는데 살인사건이라뇨?)
임도진: 돌아온거야? 잠시 미치긴 했었나보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하, 저기...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릴게요 에나 씨. (지금 살인사건이고 뭐고...)
츠치자키 쥰코: (아니. 그래... 규엽씨가 죽은데에는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다. 삼순씨가 살아났다고 얘기해?) ... ..이제 어떡하죠?
예카테리나: 음! 상황이 상황이니 그럴 수 있죠! 정신없었긴 했지만...~
임도진: 그나저나 규엽씨.. .... 확인 해봐야 할까? 쥰코는 여기 그대로 있는게 좋을거 같지만.
츠치자키 쥰코: (끄덕...) 이,이걸 들고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없어요.
예카테리나: 규, ...가서 봐도 괜찮을까요? 사람을 불러오는 게...(안쪽...기웃)
코우즈키 히로: 이해... 해 주셔서 다행이네요. (하... 이거 좀 망한 것 같은데? 그래도 별로 깊이 생각하는 것 같진 않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해보자 생각 중)
글쎄요.. 사람을 불러오는게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시체가 살아나서... 규엽 씨를 죽였다고.
임도진: 조용히 빠지는게 좋을까.. (하지만 저걸보고 어떻게..)
코우즈키 히로: 말한다고 믿어줄까요? 우리나 범인으로 몰리고 말지.
츠치자키 쥰코: 어차피 뭘 해도 우리가 범인으로 몰릴 거예요.
츠치자키 쥰코: 차라리 다시 사람을 불러와서 반지를 끼워주는건...?(머리 굴려본다)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아오.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From ): 분명 미네스기 씨가 말했죠. 진범이라도 잡아오면 그게 제일 좋겠지만, 그냥 사고는 일으키지 말라 고. 우선 조용히 은폐하는게 좋은 방법일 것 같긴 싶습니다.
(From ): 그나저나, 여긴 시체 안치실이잖아요? 시체를 보관하기에 제일 최적화 되어있죠!
에나 씨, 방금 같은 생각했죠?
예카테리나: ...~(눈을 굴리며 히로와 마주쳐요) 흠, 흠.
예카테리나: (주변을 살피며..혹시 아까의 소란에 누군가가 근처에 오진 않았는지 살펴봄)
코우즈키 히로: 별 수가 있겠어요. 우리가 범인으로 몰릴 수 없으니... 은폐 하는 수밖에.
: 시체 안치실은 꽤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듯 합니다.
주변에 사람은 없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하지만 어떤식으로요? 분명 규엽씨를 마지막으로 본 건 저희예요.
임도진: 으, 은폐?!? (그게 좋은 생각일까..?)
츠치자키 쥰코: 또 용의자로 몰려 또 경찰서로 가서 또 무슨 무례를 겪을 줄 알고..!
코우즈키 히로: 뭐... 그건 적당히 둘러대야죠.
예카테리나: ...여기서 더 방법이 없는 건 사실이에요. 다른 좋은 수가 있는 사람이 있나요?
코우즈키 히로: 지금 이 상황을 날 것으로 들켰다간, 무례를 겪는 수준이 아니라 바로 철창에 갇히게 될 거예요.
...여기서 범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임도진: ... ............... .......그래, 은폐 하자.
츠치자키 쥰코: (여기에 오는게 아니었어! 기분나쁘게 중얼거리곤) 차라리 반지를 다시 끼워보는건요..? 그 여자가 살아있는걸 보면 누구 하나라도 믿을줄, ... ...진심이에요?
예카테리나: 그러다 또 누군가 사망자가 나오면..그보다 끔찍한 건 없지 않겠어요?
코우즈키 히로: 어이어이 반지를 끼워보자니...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요?
츠치자키 쥰코: ...그건 아니지만..! 차라리 여기 있는 다른 누군가를 시킨다거나.. 내가 범죄자가 되는 것보단 낫다구요..!
임도진: 괜찮아. 쥰코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테니까.
예카테리나: 만약 둘 다 살아나면, 그거야말로... 오! 너무 끔찍해요! 쥰코는 여기 있어요. 공범으로 만들진 않을게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그래~ 우리끼리 해결하죠. 뭐.. 꼬맹이 손까지 더럽히긴 좀 그렇고.
츠치자키 쥰코: (하! 마지막 사람이 꽤나 기분을 거슬리게 하는데, 진심으로 범죄자로 몰리고 싶지는 않아서 잠자코 있는다) ....
믿고 자시고, 증명해보이시면 믿어드리죠.
임도진: 그래, 다시 돌아가보자. 쥰코는 여기 남고..
예카테리나: 정말 끔찍하지만, 오...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네요.(안치실 안쪽으로 조심스레 다시 들어간다..)
츠치자키 쥰코: (멀뚱히 서서 사람이 오는지나 감시하겠어요. 여전히 뚱하고 뭔가 마음에 안드는 얼굴이지만..)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는, 힘드시면 같이 바깥에 계셔도 돼요. (들어가 봅니다..)
예나와 히로, 도진은 안치실 안으로 들어가고 쥰코는 복도에 남습니다.
예카테리나: (뭣하면 돈으로 해결하려고 깡으로 승부함)
혹시 누군가가 올 수도 있을테니 문을 닫는게 좋겠네요.
(주변 경계하며 문 닫음..)
츠치자키 쥰코: (우와 여기 남겨지는게 더 기분나쁜걸.)
예카테리나: (혹시 일어나진 않겠지? 다가가 규엽의 시체를 살펴봐요...)
임도진: 규엽씨를... 어디로 숨기는게 좋을까.
삼순의 시체가 규엽의 목을 물어 뜯는 장면을,
그 장면을 생생하게 되새기는 듯 규엽의 시체의 목이 뜯겨나가있습니다.
그대로 눈을 뜨고 죽은 규엽이 조금은 불쌍할까요.
임도진: (다시 그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라 눈질끈)
예카테리나: 오늘은 분명 잠에 들지 못할 거예요.(한숨...)
코우즈키 히로: 어디.. 숨길만한 방법이, (주변을 관찰하며 찾아봅니다...)
임도진: (우선 애도하며 규엽의 눈을 감겨준다.)
: 적당히 빈 안치 서랍과 삼순의 안치 서랍에 넣으면 될 것 같네요.
방금 만난 사람이지만, 안쓰러움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렇군)(이 시대면... 지문이 남을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예카테리나: (피를...거...닦을 만한 도구가 있을까? 찾아봅니다...)
예카테리나: ...누군가 열어보기 전까지는...괜찮겠죠?
안치실 구석에 청소도구함 캐비닛이 놓여있네요.
코우즈키 히로: ...얼른 끝내죠. (영차.. 시체를 들어 빈 안치 서랍에 넣습니다.)
복도에 서있던 쥰코의 곁으로 규엽이 쫓아냈던 학생 한명이 다가옵니다.
학생: 아, 그... 볼일은 아직 끝나지 않으셨나요...?
츠치자키 쥰코: ...아,(긴장한 기색을 겨우 숨기며) 네.. 아무래도 말씀들이 길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안치실이기도 해서 걱정해주셔서 이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빤히 쳐다봐)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조교수님... 아직 화 많이 나 계신가요?
예카테리나: (두 사람이 시체를 옮길동안 피를 닦아내고 치워요)
임도진: 안치서랍에 넣어두면 언젠간 들키게 될텐데 괜찮을까?
츠치자키 쥰코: ..(들었나) .... 아, 처음엔 좀 많이 속상하신 것 같았는데. 좀 괜찮아 보였어요. 안에서도 화내는 목소리는 들은 적이 없어서요.
학생: 그렇구나.. 휴.. 잘못하면 저희에게도 불똥이 튈지도 몰라서...
코우즈키 히로: ... (작게 속삭여) ...이 사람에겐 좀 미안하지만, 얼굴을 뭉갤까?
츠치자키 쥰코: 부탁드릴 게 있으면 제가 나중에 나오실때 말씀드릴게요.
학생: 그럼, 일이 모두 끝나면 저희가 기다리고 있다고 조교수님께 알려주세요.
임도진: 그건 나중에 들킬때 더 불리해질지도 몰라.. 괜찮겠어? 나름 도박인데
츠치자키 쥰코: (끄덕..) 그렇게 일러두도록 할게요. 바쁘실텐데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군요..
임도진: 우린 지금까지 결백한건 사실이지만 얼굴을 뭉갠다면 결백을 주장하기엔 불리해질수도 있으니까.
학생: (쥰코에게 꾸벅 인사를 하곤) 그럼 이만..
임도진: 물론.... 들키지만 않는다면 괜찮겠지..
코우즈키 히로: ...그래 들키면 그냥 살인자 되는거지. 그런데? 이미 우린 은폐하는 입장이야.
츠치자키 쥰코: (저기요 당신들. 사람이 지나갔는데 너무 어마무시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요. 은근슬쩍 들려오는 말소리에 손수건으로 땀 톡톡 닦음...)
코우즈키 히로: 여기서 범죄자 따위로 낙인찍힐수는 없어... 응? 알잖아, 형. 조선인이 감옥가면 끝장이야.
임도진: .... ..... (히로의 표정을 바라보다가) 그래, 알겠어. 믿어볼게.
...그럼 손은 네가 쓸거야?
그래. 내가 할게. (시.. 시체의 얼굴을 훼손합니다...)
예카테리나: ...(손을 멈추고 둘을 번갈아보다가 히로의 행동에 입을 다물고 시선을 돌린다...)
코우즈키 히로, 이 짓을 하면 당신을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코우즈키 히로: ... (누가 나 말려주면 안 할게...)
예카테리나: ...그렇게까지 하게 되면, 제가 거기까진 못도와줘요.
우린 그저 상황을 정리할 뿐이고, 이렇게 된 일에 아무것도 손을 댄 건 없잖아요. 그렇죠? 우리도 따지고 보면 피해자라고요.
...
그렇게 직접 손을 쓰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 히로.
코우즈키 히로: ...믿어줄까요? 우리가 피해자라고. 아무리 말해봤자, 들어주는 이 하나 없을텐데.
임도진: (예나를 바라보다가) 역시... 무모한.. 짓일까. 사실 시체를 훼손한게 우리라는게 들키면 정말로 돌이킬수 없는 죄목이 생기는건 맞으니까..
당연 하겠지만.. 당신은 바라지 않는 것 같네요. 예나씨.
코우즈키 히로: ...없는 죄로도 조선인이 감옥에 들어가는 세상이야.
하물며, 이렇게 수상한 일에 말려들었다간... 아무리 우리가 결백해도 소용없잖아. 안 그래?
예카테리나: 제가 누군가요, 히로?(둘을 바라보며 씩 웃고는) 이 정도의 가벼운 일 정돈, 제 선에서도 어떻게든 된다고요?
예카테리나: 이 나라의 경찰들이 얼마나 깨끗할진..그건 나중에 알아보죠.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당신이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군요.
....
예카테리나: 설마, 이 외국인 여성을 가두고 패진 않겠죠. 뭣하면 러시아로 오세요~.
임도진: ..그래, 예나씨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은폐하는 것 외에는 건들지 않는게 좋겠어.
든든하네요 예나씨..
코우즈키 히로: 알았어요. 에나 당신 말대로... 직접 손을 쓰진 않을게요. (비록 사기꾼이지만 나도 이런 중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고)
예카테리나: 내가 가진 건 이것밖에 없으니까요. 자,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 정리해요!
코우즈키 히로: ...네네. 아~ 진짜 가고 싶네. 당신 따라 러시아 가도 돼요? (말하며 안치 서랍에 시체들을 마저 넣습니다..)
예카테리나: 그럼요~모처럼 생긴 조선 친구들인데,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겠어요. 당신들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요?(마저 주변을 치우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쯤이면...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크게 문제를 발견하지 못할까?)
코우즈키 히로: ...이런 걸로 우정을 쌓고 싶진 않았지만요~ (같이 확인해봅니다... 제법 잘 치워졌나?)
임도진: 고마워요 예나씨. 당신에겐 이곳까지 와서 죄목을 만들어주고 싶진 않네요.
예카테리나: 후후, 누가 알면 깜짝 놀랄 걸요? 아, 물론 누군가에게 말하진 않을 거지만~
어찌저찌 범죄자 꼬리표는 당장 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저 여자도 새삼 정상이 아니구만... 생각중)
예카테리나: 오, 이렇게 있다간 코가 마비되다못해 썩어서 들키겠는걸요. 쥰코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영안실의 괴담으로 남거나.. 수사가 진행되겠지만요.
임도진: 아무래도 냄새가 베인거 같아. 얼른 나가는게 좋겠어.
코우즈키 히로: ...치웠으면 빨리 나가죠. 이곳에서.
츠치자키 쥰코: (너네 창문으로 나가면... 다 꼰지를거야.)
예카테리나: (창문을 열어놓으면 괴한이든 그 들개든 들어와서 저렇게 해놓았다고 둘러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코우즈키 히로: (그 생각 좋은데요? 에나 씨 역시 보통 여자가 아니야...)
예카테리나: (창밖에 사람이 있나 조심스레 봅니다...)
오히려 정정당당하게 나가는게 의심을 덜 사지 않을까요?
예카테리나: (창문만 열어놓고...정정당당히 문으로 나가는걸로 할까요? 라는 눈으로 둘 봄)
코우즈키 히로: ...창을 열어두고 가죠. 외부인이 침입한 걸로 보이게.
예카테리나: (창문 두어 개쯤만 활짝 열어놓고...문으로 나가기로 해요)
다른 사람이 오기 전에, 어서 이 곳을 떠나봅시다.
츠치자키 쥰코: ....(문이 열리는 대로 돌아보면) ... 학생들이 규엽씨를 찾았어요.
코우즈키 히로: 어우 진짜...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야. (혼잣말하곤 얼른 모두와 이 장소를 뜹니다.)
임도진: 뭐, 정말?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는데?
예카테리나: 정말요?(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문을 꼭꼭 닫고 가기로 해요)
츠치자키 쥰코: ..그냥, 나중에 일이 끝나면 찾아와달라고 부탁하길래 그렇게 일러두겠다고 했죠.(힐긋 닫혀가는 문 너머로 안치소를 살피다가) ..어,어떻게 했나요?
임도진: 안치 서랍에 넣어두는걸로 은폐했어. 그래.. 지금은 이대로 돌아가자.
코우즈키 히로: 적당히... 네. 그렇게 됐네요.
예카테리나: 오늘 일은 전부 잊어버리자고요. ...그게 좋을 것 같으니.
츠치자키 쥰코: ..(그것도 썩 좋은 대처는 아닐 것 같은데.. 우선 여기서 기다리는걸 학생이 봤으니 제 알리바이는 없겠지. 그리 생각하며 끄덕인다) 그래요. 얼른 돌아가요.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 쥰코:
임도진:
예카테리나:
:
츠치자키 쥰코: .. 방금 일도 보고하러 가야하나요? 아니면 전달만 하고 끝?
코우즈키 히로: 글쎄요... 워낙 일들이 많아. (지능 판정 해봅니다.)
예카테리나: 으음~결국 전달해야할 유류품도 다시 손에 가져버렸으니~... ...(뺨을 감싸고 검지로 톡톡)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츠치자키 쥰코: ...아.(손에 들고 있는 불유쾌한 반지 봐요..) ...이건 제가 계속 들고 있어야할까요.(아니면 다시 돌려드려야하나..)
그러고보니 결국 유류품을 전달하지 못하게 됐구나.
츠치자키 쥰코: ..(음... 적어도 약혼관계인데 감옥에 넣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굳이 꺼내지 않기로 해요) ..설마 우리가 죽였다고 생각하겠어요? 초면인 사람이 없지 않은데.
코우즈키 히로: 사실대로 보고하는 건... 전 반대입니다. 아무리 미네스기 씨여도요. (으쓱)
임도진: 믿어주겠죠. 저희에게 얼마나 보답해주셨는데..
(From ): 아무래도 미네스기에게 연락을 해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방금 있었던 일을 자수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릴 것 같으니 그들이 이쪽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정도요. 삼순의 사건 을 좀 더 파헤치고 싶다면 그녀의 정보와 부검결과를 토대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카테리나: 방금 일어난 일이 워낙 비상식적인 일이라~어디까지 말을 해야할지 전 모르겠어요!
코우즈키 히로: ...일단, 연락은 하는 게 좋겠네요.
(From ): 그런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문득 떠오릅니다. 왠지 이 상황은 짜여져있는 판 같다고요. 우리를 이곳으로 보낸 사람이 누구였죠? 그리고, 조작이라도 해서 용의자로 만들려는 사람은 또 누구였죠? .... 아마도 이것은 함정이 아니었을까요?
코우즈키 히로: 그냥? 이런 걸 누가 믿어주겠냐~ 이거지. 그리고 그 사람, 은근히 꽉 막히기도 했거든.
...
......뭔가 이상해. 냄새가 난단 말야...
츠치자키 쥰코: (킁.. 소리없이 냄새 맡아봄) 수상해서요?
생각해보면 그럴지도요. 저희 같은 사람에게 유류품을 전달하는 일을 (아)
코우즈키 히로: (진짜 냄새를 맡다니 츠치자키 순진하군요) 그냥 이 모든 판이, 우리를 몰아넣으려고 짠 함정같단 말이죠~...
츠치자키 쥰코: 시킬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나름대로 하찮게 여기는) 조선인에게.
예카테리나: 그나저나, 그 반지...정말 그 여성분 게 맞긴 할까요?
임도진: 그래, 의심스러운 부분이라면 처음부터 있었지. 왜.. 유류품 전달 같은 중요한 일을 우리에게 맡겼는지. 그건 조금 위화감이 들기는 해.
저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게요, 분명 여러분에게 일을 맡긴 사람은 모리 경부였죠.
코우즈키 히로: 심지어 이 영문모를 반지를 준 사람이 '그' 모리 경부니까~ 의심할 수밖에 없지.
예카테리나: 그 깐깐해보이던 사람! 갑자기 나타나서 이걸 덥석 건네준 것도 이상하긴 해요! 경찰이랑 관련되었다는 말씀인가요?!
임도진: 경찰을.. 의심해야 하는걸까..(곰곰쓰)
코우즈키 히로: 어쨌든 미네스기 씨에게 보고는 하러 갑시다. 당장 전부 이야기하는 것보단 적당히 둘러대고, 그쪽 반응을 확인해보죠.
츠치자키 쥰코: (불퉁한 시선을 던지고는) 그래요. 차라리 숨길 수 있는건 숨기는게 좋겠군요.
임도진: 그래, 보고 할건 해야할테니까. (히로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츠치자키 쥰코: ..(왜 어수선한데? 주변을 둘러보며 이유를 찾아봐요)
코우즈키 히로: 미네스기 씨~ 계십니까. (주변 두리번..)
예카테리나: 다들 바쁜가요~?(눈으로 미네스기를 찾아봐요)
주변을 살펴 미네스기를 찾아보지만 미네스기는 보이지 않고..
츠치자키 쥰코: (음.. 모른체 하며 계속 두리번 거려요...)
모리 신타로: 아~ 이런이런. 아까 그 분들 아니십니까.
모리의 눈은 웃고있지만 여러분을 차갑게 살피고 있습니다.
모리 신타로: 미네스기 경부보는 잠시 외근 나가셨습니다.
참, 제가 부탁드린건 해주셨나요?
츠치자키 쥰코: (반지는 주머니에 잘 숨겼다.) 그럼요. 누가 시덥잖은 일을 시켜 번거로웠죠.
코우즈키 히로: 외근이군요. 참, 네네 당연히 해드렸지요~ 누구 부탁인데^^
모리 신타로: 아아, 그런가? 유류품 전달 맞지? (다녀왔다는 말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흐응... 거. 고맙다는 말 전하네.
코우즈키 히로: (모리에게 심리학 판정을 해도 되나요)
츠치자키 쥰코: (본인이 시킨 일도 되묻는 상사에게 일하고 있다니..미네스기씨의 고생이 알만하네요.)
코우즈키 히로:
심리학
기준치:
50 /25 /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GM): 저 반응이 어떤 의미인지... 역시 모리가 우릴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건지 같은?
(From ): 흐음.. 왠지 그의 웃음은 수상합니다. 집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릴 향해 환하게 웃을 이유가 없잖아요? 아무래도 꿍꿍이가 있는 낯입니다.
츠치자키 쥰코: 사건으로 제법 바쁘신가 보네요?(어수선한 경찰서를 둘러봐요) 하긴.. 그러니 애먼 시민을 잡아다 허튼 일을 시키셨겠지만...(작게 중얼거렸다)
(From ): 그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우즈키 히로: 거 너무 의심스럽게 보시는 거 아닙니까? 고작 유류품 전달일 뿐인데,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모리 신타로: 뭐, 그렇지. 보시다시피 이렇게 바빠서 말이야. (어수선한 경찰서 내부를 한번 둘러보고는)
(히로를 보고는) 하하, 내 눈빛이 그렇게 보였나? 별거 아니네.
코우즈키 히로: (저 녀석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고.. 다들 조심하라는 눈초리 보냄...)
모리 신타로: 미네스기 경부보가 오면 자네들이 왔다고 전달해두겠네. 뭐, 전할 말은 없고?
예카테리나: 음~(있나? 곁에 있는 사람들 봄)
임도진: 아뇨, 더 없습니다. ...얘들아 이만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코우즈키 히로: 근데... 그 반지, 정말 유류품 이 맞습니까?
모리 신타로: 그렇네. (고개를 끄덕였다.) 왜, 그쪽에서 아니라고 하던가?
츠치자키 쥰코: (도진쌤 말에 뒤돌아 나가려다 발걸음을 멈춰요.. 뭐라 대답하나 들어나 봅시다)
코우즈키 히로: 네... 뭐 받으신 쪽에서 그런 것 같다 말씀하시길래. (자기 의견 아닌 척) 솔직히 그 반지, 좀 특이하게 생겼잖아요?
모리 신타로: 그런가? 나는 자세히 안봤네만. 다른 경찰들이 준 걸 건네받았을 뿐이네. (미묘하게 기분나쁘게 웃는 낯이다.)
코우즈키 히로: 아아~ 하하하 이거 죄송합니다. 저 같은 게 모리 경부님을 추궁할 생각은 없었어요.
뭐... 피해자 유류품이 아니라면? 범인이 남기고 간 물건일지도 모르겠다... 같은 저 나름의 추리를 해봤을 뿐이죠. 하하!
모리 신타로: 역시 조선인들은 생각이 깊다고 해야할지, 오지랖이 넓다고 해야할지. 하하. (비꼬는 듯 소리내서 웃고는) 그런건 신경 안써도 되네.
임도진: 신경쓰지 마세요 경부님. 저희 나름대로 도와드리긴 했지만 조금 시원찮은 의문이 들어서 여쭈어 본 것 뿐이니까요. 자자 얘들아, 이만 돌아가자.
예카테리나: (표정을 힐끔 보다가) 네~이만 가는게 좋겠는걸요? 바쁜 분들이시니 더 시간 먹게 하지 말아요~
코우즈키 히로: 뭐 그렇죠~? 알겠습니다. 돌아가죠. 모리 경부님 오늘 좋~ 은 하루 보내십시오! (센스있게 윙크하고.. 나가자나가자)
츠치자키 쥰코: 흥.. (이젠 경부까지 꼬시는거야? 라고 대충 생각하고 먼저 경찰서를 나서요)
모리 신타로: 조심하게나~ 요즘 밤길이 흉흉하니 말일세.
코우즈키 히로: (아니 당신에겐 작업 안한다고)
츠치자키 쥰코: 그런 밤길 지키는게 당신이 하실 일이잖아요?(내색않고 내뱉어요)
코우즈키 히로:
매혹
기준치:
15 /7 /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연상에게 먹히는 타입은 아닌가봐요?
츠치자키 쥰코: 흠..(그러고보니 그 반지.... 한번 꺼내서 손에 끼워볼까요. 아니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코우즈키 히로: 연하에겐 먹히나? (츠치자키 봄..)
예카테리나: 오우, 학생이에요. 학생!(둘 사이 손으로 휙 가름)
코우즈키 히로: 아니, 학생은 안 건드려요? 날 뭘로 보고. (유부녀는 건드려도)
츠치자키 쥰코: 음..(그거나 그거나 아닌가?) 여자 손이 그렇게 크고 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럼 예나씨한테 끼워볼래요)(?)
예카테리나: 히로~가 그렇게 추잡한 사람일 거라곤 생각 안하지만(??)(얌전히 끼워져요)
코우즈키 히로: (쥰코랑 삼순이 좀 비슷한 체격 아닐까) ...나도 방금 그 생각을 좀 했는데, 일단 멀쩡한 것 같으니까?
임도진: 성인 여성의 반지라고 생각하면 되려나요.
츠치자키 쥰코: (다시 빼준다. 주머니에 쏙.) 안빠지고 하지는 않는거 보니 아마도.. 괜찮을 것 같네요.
어쩌면 삼순씨가 정말 끼던 걸 수도 있고....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는 조선 여자보단 클 것 같은데... 아니면 말고)
츠치자키 쥰코: (음..... 그렇게 생각하면 또 어려운 얼굴..)
예카테리나: (일단 조선 여성보단 키도 크니까...)
임도진: 쥰코, 그거 계속 가지고 있어도 괜찮겠어?
츠치자키 쥰코: ...(음.) .... ...뭐, 그렇게 불안하면 나중에 미네스기씨에게 따로 전달하도록 할게요.
예카테리나: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말씀주기예요? 오, 여관 번호를 알려줄까.
코우즈키 히로: 오, 그거 좋은데요? (은근슬쩍 여관 번호 받아가며... 이제 어디로 갈까 짱구 판정을 해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제겐 선생님도 있으니까요. (여관 번호까지.. 아니, 애초에 반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데 왜 당신이?)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그럼 이제 우린 해산하면 되죠?(해산할 생각으로 머리 굴려봐요)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저는..아무생각이 없어요. 넘깁니다)
코우즈키 히로: 서로 나름 비밀도 공유한 동지 사이인데 뭘~ (번호 GET!)
임도진: 음,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돌아갈거니? (쥰코 보다가) 내 생각엔.. 이번 사건의 기사를 쓴 신문사 나 이삼순씨의 집 을 조사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가 살펴봐야할 문제인가? 순간적으로 생각해요.)
츠치자키 쥰코: ...(이렇게 온 동네를 누비며 사건을 헤집을 생각은 없었는데...)
시간이 남았다니..없는 일정을 만든게 저 경부예요.
코우즈키 히로: 뭐 굳이~ 싶지만, 아예 남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기도 하고... 좀 신경쓰이는 점은 있네요.
예카테리나: (지금은 몇 시 정도 됐을까? 하늘 봐요)
츠치자키 쥰코: (삼순씨의 집은 개인적으로 껄끄러우니) ..차라리 신문사를 가는게 낫지 않겠어요?
임도진: 어디를 먼저 가보는게 좋을까? 다들 어떻게 생각해?
코우즈키 히로: ...이대로 손놓고 있기엔 영 껄끄러운 점들도 있고. 신문사부터 가시죠 그럼.
임도진: 그래, 신문사로 가면 이 사건의 대해 아는 정보가 생길지도 모르겠어. (신문사로 가자.)
그 신문기사를 쓴 신문사는 경성데일리뉴스
입니다.
편집장: 음? 그 사건 말입니까? 뭐 때문에 그러신지요?
코우즈키 히로: 저희가 또~ 저어기 종로경찰서에 근무하는 미네스기 경부보, 아시죠? 그 사람 부탁을 받고 수사하는 중이라서요. (하하)
츠치자키 쥰코: (저희가 그 사건 용의자로 몰릴 것 같은데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어서요...... ..대충 끄덕이며 맞장구)
편집장: 아아.. 미네스기 경부보님 말씀이십니까? 흠, 잠시만요.
운복아!!!!!
손님 오셨다!!!
편집장이 누군가를 부르자 저쪽 책상에서 단발의 모던걸이 벌떡 일어납니다.
심운복: 편집장님, 운복이가 뭐에요. 운복이가!!!!
코우즈키 히로: (운복 씨... 아름다우신걸?)
편집장: 그 기사를 쓴 기자는 이 분이니 이분께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코우즈키 히로: 이렇게 미인인 분이 기자님이실 줄은... 미처 몰랐네요. (윙크~)
코우즈키 히로:
심운복: 아하하하. 손님도 참~. 제가 좀 그런 소리를 많이 듣긴 하죠~. (단발 머리를 귀 뒤로 찰랑- 넘기며)
예카테리나: (히로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나봐요~)
임도진: 안녕하세요. 저희는 미네스기 경부보님의 의뢰를 받고 이삼순 사건의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사건을 쓰신분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들을 수 있는 정보가 있을까요?
심운복: 음? (눈을 깜빡이다가) 왜요? 왜 경찰이 안오고 미네스기 경부보님이 여러분한테 부탁하셨는데요?
츠치자키 쥰코: 저도 그리 물으니 자기네들은 한가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코우즈키 히로: 에이~ 뭐, 경찰 분들이 워낙 바쁘셔야지. 저희에게만 슬쩍 알려주시죠. (찡긋찡긋)
츠치자키 쥰코: (그건 꼭 구라치는 것 같잖아....)
심운복: 아니~ 그런 걸 물은건 아니고. 왜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여러분이에요? (궁금하다는 듯 눈을 반짝였다.)
츠치자키 쥰코: ....그런 질문은 나중에 경부보님께 여쭈어보시죠?
심운복: (쥰코를 보고는) 헤에.. 제 정보 궁금하지 않으신가봐요?
츠치자키 쥰코: (쓰읍. 다시 입 꾹 다뭄...)
심운복: 그럼요~ 저희는 말 한마디가 다 돈이거든요.
소중히 해야죠. 한마디, 한마디. (찡긋)
임도진: 기자님께서 정보를 먼저 알려드리면 저희도 알려드릴 수 있는데..
츠치자키 쥰코: (마음에 안들어.. 작게 투덜투덜)
심운복: 어머, 반대 아닌가요? 제게 얻으러 오신 입장이신 것 같은데!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거래하는 건 어때요? 당신 기삿거리도 생길테고, 우리는 쓸만한 정보를 얻고. 일석이조, 오케이?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로 운복이의 입을 먼저 열어볼래요)
심운복: 어머어머, 기삿거리? 당신들이 누구시길래? 흐응.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이거 믿음직하다고 해야하나...)
코우즈키 히로: 아~ 모르셨구나~? 우리, 그... 참, 당신이 쓴 그 기사에 나오는~ (헛기침) 큼큼. 이거 맨입으로는 영~ 말하기가 어려운데요.
심운복: 내가 쓴 기사에 나오는? (곰곰... 생각하다가..) 헉. 그럼....
당신들이 최초 발견자?!
츠치자키 쥰코: (저거 눈 반짝이는 것 좀 보세요. 딱 제가 부담스러워하는 그 눈빛입니다) .. 그렇게 됐네요. 이야기가 통할 것 같은데..(우리 지금 서서 이야기 하는 중인가?)
예카테리나: (뭔진 모르겠지만 잘 되어가는 것 같네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하... 뭐 그런 셈이죠. 자자, 일단 앉아서 얘기 하실까요?
심운복: 어머나~! 그래요. 완전 귀한 손님이셨네~!
츠치자키 쥰코: (이 상황.. 예나씨에게 설명하자면 그러니까 우리가 최초발견자인걸 알려드리고 기자님께 먼저 정보를 얻어가겠다는 히로의 말솜씨라고...대충 설명.)
심운복: 잠시만 저기 앉아서 기다려요. 제가 차라도 타올게요.
예카테리나: (오호라...쥰코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요)
운복은 여러분을 응접실처럼 쓰이는 공간으로 안내하고는 커피를 타옵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아 그럼 전 밀크ㅡ티로 부탁합니다. (커피군...)
심운복: (하하 일개 신문사에 밀크티 같은게 있을리 없지요~!)
(노트와 만년필을 챙겨서 오고는) 자아, 그럼 차 쭉쭈욱 들이키시고~
코우즈키 히로: 아뇨, 사실 뭐든 잘 먹습니다. 미인이 타주신 건데요 뭘. (쭉 들이킴~)
심운복: 저와 정보를 교환하겠다는 말씀은.. 인터뷰 해주시겠다는 거죠?!
코우즈키 히로: 그럼요 그럼요. 저희 완전 원석이에요. 캐면 캘수록 나오죠, 귀중한 정보들이.
츠치자키 쥰코: (아. 진짜 말은 너무 잘해서... 옆에서 못미더운 눈치로 끄덕끄덕만 하고 있다..) 뭐.. 대충.
심운복: 꺄아~ 좋아요 좋아요. 약속하신거예요?
흐응.. 그럼 뭐가 좋을까.. 그 사건에 관련된 거면 다 괜찮은건가요?
츠치자키 쥰코: 기사문에 쓰여지지 않은 정보들은 모두 원해요.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테니까.
코우즈키 히로: 하하하... 뭐 저희도 사건과 관련된 정보라면 뭐든 알아야 할 형편이라서요.
운복은 잠시 제 자리로 가더니 뭔가 서류를 들고옵니다.
츠치자키 쥰코: (말은 그렇게 했는데... 우리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나 생각중.)
‘서로 관계없는 사건을 묶어 선정적이며 단정적으로 서술, 허무맹랑하며 민심을 동요시킬 수 있는 내용이니 삭제하거나 수정할 것’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양... 순진하군요 이럴 땐 일단 입 털고 보는 겁니다.)
이라고 써있으며 다른 내용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아 검열 당하셨구나~... 음? 세 차례......?
심운복: 안그래도~ 이전 세가지 살인의 의문점을 조사한 기사를 쓰려고 했었거든요.
코우즈키 히로: 뭐야, 처음이 아니었군요...? 이거이거 수상한데...
츠치자키 쥰코: 기분나쁜 사건에 연류된 기분이군요....
그때 안치실에서 풀지못한건 여기에서 알 수 있겠네요. 두달 차 인데도 기이하게 배가 불렀다는걸 보면 평범한 아기를 품은게 아니라는건 확실해졌고..
코우즈키 히로: 흠~ 이게 정말 연쇄 살인 사건이라면, 여기 적힌 유사종교... 사교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운복 씨는 그게, 정확히 어떤 종교인지 알고 계십니까?
심운복: 아, 여기 있는 사교 말이죠? 그건...
츠치자키 쥰코: 황,황왕....?(기묘한 이름...)
심운복: 황왕교라고 있어요. 요즘.. 뜨고 있는 곳인가봐요.
한마디로 사이비죠.
코우즈키 히로: 동반 자살에 착취, 부녀자 유린이라니.. 뭐 사이비들이 다 그렇죠. (으쓱)
임도진: 이 사건이 황왕교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코우즈키 히로: 도주했다면.. 다른 곳으로 본거지를 옮겼을지도요. 이거, 우리가 잡아야 하나? (일이 커지는데~)
심운복: 그래서 아마 경찰들도 이걸 잡느라 혈안일거에요.
워낙 피해자가 많으니~
츠치자키 쥰코: 불쾌하네요. 사교의 살인사건이야 이해가 된다지만... 그 안에 들개에게 뜯어먹힌 것 같은 흔적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 않나요?
심운복: 어우, 저도 그 소식 듣고 얼마나 놀랬다고요~
기사에는 검열 탓에 그 내용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코우즈키 히로: 혹시... 그 전에 일어난 두 사건도 완전 똑같았습니까? 죽은 방식이요.
츠치자키 쥰코: 살인사건이 일어난 장소도요. 다 불특정한가요?
심운복: 죽은 방식이라.. 비슷하다는건 여기 나와있다시피 외견상 상처가 없는 여인들.. 인 것 뿐이에요.
네. 장소는 불특정하지만.. 전부 신원미상에 조사해보니 저 황왕교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더군요.
예카테리나: (지금까지 눈치로 승부하느라 입을 못열었음) 흠~죽은 사람들이 남긴 물건 중엔 공통된 것은 없었나요?
츠치자키 쥰코: 음..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엔 가정폭력의 흔적으로 보이는 상흔이 있기는 했어요.(이건 연관이 없을까...)
코우즈키 히로: 그렇군요. 황왕교, 이거 냄새가 나는 걸~
심운복: 글쎄요.. 물건에 대한 건 들은 적이 없어요.
츠치자키 쥰코: (반지를 보여드려도 될까? 고민중...)
심운복: (쥰코의 말에) 뭐어?! 가정폭력이요?! 이건 처음 듣는걸요?1
예카테리나: (반지는 관련이 없나? 곰곰...)
코우즈키 히로: 그건 저번에 들었잖습니까? 남편이 허구한 날 아내를 팬 것 같다고요.
심운복: 오늘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츠치자키 쥰코: (네에에에에?!?!?!?!?!) 그.그렇지만 최근의 흔적은 아니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난 상처라고. .. ..음?
심운복: (뭔가 찜찜한 표정을 하고) 내일 쯤 이삼순 여인을 죽이고 부검의조차 죽인 엽기 살인마 에 대해 기사를 써야할테니 준비해두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표정관리 해요)
심운복: 범인을 아직 잡은 것 같진은 않은데.. 멀쩡한 조선인 하나 범인으로 몰려는 건 또 아닌지...
심운복: 걱정이에요. 정말. 이 곳에 있으면 피바람이 부는 사건들 보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마음이 안좋네요.
츠치자키 쥰코: ...이삼순씨를 죽인 범인과 부검의를 죽인 범인이 동일할까요?(그거.. 들켰구나. 아니. 잠깐.)
임도진: ... 정말, 그렇네요.. (표정이 어두워져요)
근데 내일?
심운복: 네네. 여러분이 오시기 직전? 이에요.
코우즈키 히로: ......허 참, 벌써 살인마를 잡았다면 저희가 이러고 수사하고 있을리 없잖습니까? 또 생사람을 잡으려고 하는가 보군.
츠치자키 쥰코: (우리 방금 그사람 죽이고 온거아냐? 들켰거나. 아니면 누군가 우리가 부검의를 죽인걸 알고 있었다는거 아닌가요?)
심운복: (금세 표정이 환해지고는) 자자. 그럼 제가 드릴 정보는 이제 끝난 것 같으니!
인터뷰를 시작해요!!
츠치자키 쥰코: ... .... ...아까 하나 드렸죠. 그거말고 또 있을까요? 우리중에서도 가장 최초발견자는..(여기 금발의 미인) 에나씬데.....
코우즈키 히로: 아. 예~ 그러죠. 뭐든 물어보세요^^ (젠틀한 미소)
그렇게 말하는 운복은 각잡고 앉아 여러분에게 질문을 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저기, 이거 언제 끝납니까? (지침...)
아유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고마워요 정말~
임도진: (조금 피곤한 얼굴이다.) 저희야말로 협조해주셔서 감사하죠.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그래요. 운복 씨도... (피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차 한잔 하시죠. (그래도 윙크~)
츠치자키 쥰코: 미상의 누군가가 제보했다고 해줄 수 있나요? 이런 일에 이름이 실리는 건 원치 않아서...
심운복: 네! 그날 사건을 본 사람들은 여러분들이니 여러분의 말이 제일 신빙성 있으니까요~
코우즈키 히로: ...내일 기사는 좀 보류해 두시고요. 저희가 꼭 진짜 범인을! 잡아낼 테니까요?
(하하 아무렴 어때~) 힘내세요!
츠치자키 쥰코: (운복씨에게... 반지를 보여줘도 되나 머리를 굴려도 되나요)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아깝다...)
코우즈키 히로: ...어쨌든, 내일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면 우린 끝이에요. (운복이 안 들리게 속닥)
츠치자키 쥰코: ..(하긴.. 유류품을 들고 있는 최초발견자라니.. 저같으면 기분나빠서 신고해버릴지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며 주머니에 계속 넣어둔다...)
더 조사를 하고 싶어도 내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카테리나: 조선의 신문사, 정말 대단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내일.. 그 기사가 떠도.. 괜찮은가 자네들!)
츠치자키 쥰코: ..... ...(아니긴한데..~아니긴 한데..!! 안돼..!!!!!!!!)
(그래서 사실 내일이 되기 전에 잡을 줄 알았다... 우리 쿨하구나 바로 집에 가서 발뻗고 잠도 자고)
...발은 못뻗을 것 같은데요.
코우즈키 히로: ...그 연쇄살인마 후보에 우리 이름이 안 살리길 바라는 수밖에요.
츠치자키 쥰코: (상상만해도 끔찍해서 혀깨물고 싶어진다.)
임도진: 이 시간에 이삼순씨의 집에 찾아가는건 조금 무리가 있겠지?
츠치자키 쥰코: ...우선.. 들어가서 쉬죠. 이시간에 우리를 만나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으실거예요.
예카테리나: 오우...~날이 늦었으니까, 내일 일찍 가보는 걸로 해요!
코우즈키 히로: 뭐.. 지금 찾아가도 수상하기만 하겠지. 일단... (솔직히 불안하지만) 돌아... 갑시다. 네.
츠치자키 쥰코: (그러고보니 나는.. 학교도 안가고 이러고 있는건가..?)
츠치자키 쥰코: (.................................)
그럼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할까요.
임도진: 오늘 과외는 쥰코가 피곤하면 패스할까..
츠치자키 쥰코: ... ...(피곤한 낯짝이 숨겨지지 않는다..) ...네. 아무래도요.. 당분간은 무리일 것 같네요.
코우즈키 히로: 내일 철창 속에서 만나지 않길 기도합시다~ 저는 좀 자야겠어요. (크게 하품..)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
(From ): 히로는 데이트를 나왔습니다. 따뜻한 바람과 꽃, 그리고 졸졸 흐르는 개울을 보니 봄인 것 같아요. 재즈 음악이 흐르는 테이블에서 당신의 타겟, 예카테리나와 함께 있습니다. 그녀는 히로의 말에 호호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네요.
(오! 여기가 아닙니다)
(To GM): (오~ 우리 제법 괜찮은 분위기인데?)
(From ): 히로가 무심코 창틀에 기댑니다. 그 때, 거미 하나가 히로의 손 위로 오릅니다. 손을 털어 거미를 떼어내려 했지만 떨어지지 않습니다.
(To GM): 힉... 저, 저거 좀 떼어줘요!! (소리 지르며 허둥지둥함)
(From ): 그 뿐만이 아닙니다. 보이지도 않던 거미들이 하나, 둘, 아니 수도 없이 몰려와 히로의 몸 위로 기어올라옵니다.히로는 소리를 지릅니다. 소리를 질렀으니 주변인들 중 누군가는 도와주겠죠? 그런데, 히로의 주변엔 아무도 없습니다.
(To GM): 아니, 누가 좀... 으, 으아아아아아아악!?!?!!!??!?!?!?!?!!!!
(To GM): 에나 씨? 다들... 어디 있어요?!
(From ): 재즈음악이 흐른던 전축도, 방금 전까지 마시던 따뜻한 커피도, 저를 향해 웃던 예카테리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순간 장소는 변모합니다. 거무죽죽히 곰팡이가 슬은 나무 벽,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한 공간. 분명 구조는 히로의 방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가구들은 전부 사라져있습니다. 거미 역시 히로의 몸에 붙어있습니다.
(To GM): (방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하, 하하... 이게 다 뭔 짓거리인지... 악, 거미...! (질색하며 열심히 몸을 털어냄)
(From ): 그리고 "하하하하하하!!!" 남성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처럼 귓가에 웅성입니다. 히로의 시야가 검게 가려졌을 그때,
(To GM): ...웃어? 날.. 비웃지 마. 난 말야. 코우즈키 히로야. 가난하고 멋없는 곽용팔이 아니라고.
가쁜 숨을 고르고 이마에 흐르는 식은 땀을 닦아냅니다.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55 /27 /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꿈.. 이었나. 하, 하하... 그야 그렇겠지.
SAN Roll
기준치:
57 /28 /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또... .... 이젠 익숙해. 그렇다고 달가운건 아니지만.
SAN Roll
기준치:
46 /23 /9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기분나빠.. 창문 너머로 햇빛이 들어오는걸 보고서야 크게 숨을 내쉰다)
예카테리나: 헉,(숨을 들이키며 눈을 떴다. 낯선 천장이긴해도, 현실로 돌아왔다는 것을 눈치채며 몸을 일으켰다.)
SAN Roll
기준치:
66 /33 /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2
히로와 준코의 이성이 1 , 예나의 이성이 2 , 도진의 이성이 3 차감됩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제 그런 일이 있어서 그런가~... 영 걸쩍지근한 꿈을 꿨네. 기분 나쁘게.
츠치자키 쥰코: .....(결국 또..모였어. 아침부터 기분 잡쳐서 표정관리 안됨....)
코우즈키 히로: 뭐, 잠이라도 설쳤어요? 표정이 왜 그래? (히로는 티 안남 평소같은 얼굴~)
임도진: 다들 표정이 안좋네? 역시 피곤하지? 그 사건 말이야..
츠치자키 쥰코: 그럼 그런 사건을 면전에 두고 태연한 당신은 뭔가요? 이런게 익숙한가 봐요?
예카테리나: 안녕하세요~! 다들 잠은 잘 주무셨나요?(어제와 같은 얼굴로 맞이해요) 으응~악몽은 안 꾸셨는지 걱정이네요~
츠치자키 쥰코: (나만 지금 이얼굴이야? 왜 그렇게 건강해? 티나게 한숨쉬며 시선돌려요)
코우즈키 히로: 살아온 햇수가 있는데.. 다 관리하는 거죠. (손으로 얼굴 샤샥 내리는 제스처하며)
임도진: ... ....(예나의 말에 입을 다문다.)
자, 그래서 오늘은 어디로 가기로 했었죠?
코우즈키 히로: 일단... 흠, 신문을 확인하고 싶은데. (;;)
츠치자키 쥰코: 피해자분의 집에 가려고 했는데.....(흠. 그래. 신문. 그래 그거 확인해야하지.)
예카테리나: 아! 그러고보니 그 기사...정말 떴을까요?
코우즈키 히로: 거기 뭐라 적혔는지에 따라... 우리 숨어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요.
(신문을 어디서 확인하지? 신문사에 가기는 좀 그렇고... 배포하는 곳 없나?)
츠치자키 쥰코: (주변에 신문 널어놓은 곳은 없나? 아니면 뿌리고 다니는 사람이라도 있을텐데?)
임도진: (짱구를 굴려봅니다. 신문은 어디서 확인하는게 좋을까?)
신문은 주변 가게의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가판대로 감...) 오늘 자 조간신문 하나 주세요.
신문을 확인해보면.. 휴. 아직 우리의 기사는 나지 않았네요.
츠치자키 쥰코: ..또 지갑을 가져오는걸 깜빡했네요.
코우즈키 히로: 휴......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임도진: 아직 시간은 있다는 뜻이니 안심해도 될거 같아.
츠치자키 쥰코: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이렇게 마음 졸이고 살아야하니 좋은건 아니죠.(심퉁!)
예카테리나: 보류해달라는 히로~의 말을 들어주었나보죠?(아니면 아직 작성중?)
코우즈키 히로: 일단.. 당장은 보류네요. 그럼 빨리 삼순 씨네 집으로 갑시다.
츠치자키 쥰코: 진짜 가는건가요? 거기,(네 말도 못붙이고 얼레벌레 따라가게 생김)
코우즈키 히로: (이번에야말로 진짜 서울 종로 익산동 거주 이하 생략 자세한 주소 그쪽으로 간다.)
코우즈키 히로: 그럼 가만 앉아서 범인되려고요?
츠치자키 쥰코: 그건ㅡ 아니지만.. (꺼림칙 하다고요!) .... ....
걸어서 15분 이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츠치자키 쥰코: 용의선상에서 빠지는순간 다신 모이지 말죠.(결의.)
예카테리나: 오, 이번엔 험한 일을 당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걸어가도록 합니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눠도 괜찮을 것 같네요.
코우즈키 히로: ...대충 15분 거리네요. 이 정도면 굳이 마차는 안 타도 될 것 같고~
갑시다. 다들 다리는 좀 쉬어뒀겠죠?
예카테리나: 산책하는 느낌으로~? 여러분만 믿고 따라갈게요~
임도진: 나야 문제 없지. 쥰코나 예나씨는 조금 걱정이지만.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사실 걷는거 조금 마음에 안들었어요. 가뜩이나 나쁜 꿈 꿔서 피로한데! 그치만 딱히 티내서 주변까지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 대충 손을 휘, 저어) 됐어요. 그정돈 걸어가죠.
코우즈키 히로: 여고생 체력을 뭘 걱정해요~ 우리보다 튼튼할 걸. 에나 씨는... 음, 힘드시면 말 하세요. (젠틀~)
츠치자키 쥰코: (하아? 반지줍던 민첩함으로 옆구리 푹 찌르고 갈길 감.)
예카테리나: No Problem! 전 걷는 거 좋아하니까~후후,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츠치자키 쥰코: .......................................
(하늘봄.. 진짜 해?)
츠치자키 쥰코: (아오.. 재주 없는데....)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짜증나.(터벅터벅터벅 앞장섬)
예카테리나: 뭐했어요? 쥰코가 뭐 했나요??(쫄랑)
츠치자키 쥰코: ... ... ..괘,괜찮아요. 고작 조금 걷는거 가지고...
삼순을 발견했던 레스토랑도 이 근방에 있네요.
아무래도 죽기 직전까지 기어올 수 있을 정도로 레스토랑의 근처입니다.
예카테리나: 학생을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 So Gooood이에요~
코우즈키 히로: ...이 근처인가. 뭐야, 생각보다 레스토랑과 가까웠네요?
츠치자키 쥰코: (꼭 그런 비유를 해야만 해...?) 쳐다봐서 뭣해요? 기운떨어지게.
예카테리나: 오우, 익숙한 곳이네요!(주변을 둘러보며)
코우즈키 히로: 그럼 에나 씨를 생각하는 제 마음은? (은근슬쩍)
삼순씨의 집을 찾아가니, 대문은 반쯤 열려있네요.
코우즈키 히로:
예카테리나: huh? 히로~의 마음이 어떤데요~?
임도진: (집에 슬쩍 들어가며) 실례합니다. 계신가요?
그런데, 집을 들어가려는 순간 호된 할머니 호통이 들려옵니다.
전복례: 이 썩어빠질 놈의 녀석!! 썩 나가지 못해!
코우즈키 히로: (저 여자... 눈새같은 게 참 귀엽네 생각하며)
츠치자키 쥰코: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주먹쥠)
예카테리나: Oh, God!!! 무슨 일인가요?!
예카테리나: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운
기준치:
45 /22 /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너무하시네요...)
그때, 쥰코의 머리 위로 빗자루가 날아오네요.
츠치자키 쥰코:
회피
기준치:
25 /12 /5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ㅡㅡ)
츠치자키 쥰코: 뭐하는 짓이에요!!!(지조없게 소리지름)
임도진: 쥰코 괜찮니? (헐레벌덕 달려가 부축합니다.)
다행히 가벼운 빗자루라 머리에 약간 혹만 날 것 같네요.
예카테리나: 쥰코!!! 괜찮나요!?(빗자루는 조선의 무기!?)
(ㅋㅋㅋㅋㅋㅋ)
츠치자키 쥰코: (아니. 빗자루 맞고 혹이 날정도면 얼마나 세게 던지신건데??????)
그러고는 빗자루를 던지 할머니가 다리를 절며 당황한 표정으로 걸어오시네요.
전복례: 아이구아이구, 이걸 어쩌나, 이걸 어째.
나는 또 그놈인 줄 알고… 아이고나, 이거 어쩌나
젊은이들 미안혀..
츠치자키 쥰코: (잔뜩 인상 구겨짐... 저기요. 제가 선생님앞에서도 표정 한번 안변하고 여태 학교를 다녔는데 이사건 이후로 얼마나 많은 불쾌한 표정을 보여줬는지나 아세요?)
코우즈키 히로: 아아... 뭐, 괜찮습니다^^ (제가 맞은 것도 아니고) 그러실수도 있죠.
(문질문질... 쬑곰 말랑해짐) 안 괜찮아요.
코우즈키 히로: 여기 아가씨가 좀, 까칠하지만 다 이해해주실 겁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라니까..!(히로 옆구리 또 푹 찔러...)
전복례: 하이고.. 아가씨가 화가 많이 났나보네잉..
임도진: 저기, 그 용석이란 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코우즈키 히로: 아이고... 아니에요 할머님.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젠틀~)
츠치자키 쥰코: (잔뜩 났죠. 암요.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티가 날겁니다. 민첩판정 다시 해보겠어요)
예카테리나: 쥰코 머리에 산 생겼어요~(쥰코 혹 문질)
둘이 뭐하는 지 모르겠지만? 쥰코 민첩 판정.
츠치자키 쥰코: 산...? (마음에 안들어서 샐쭉 노려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이렇게 커지고 싶진 않단말이야!)
코우즈키 히로: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아...
코우즈키 히로: 이건 맞았네. (아? 이겼어?)
쥰코 승!
츠치자키 쥰코: ... ...(여전히 문질문질해졌지만 화가 삐죽 난 상태예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우선 앉죠. (찌른 손가락으로 히로 눈치 한번 줌..)
코우즈키 히로: 아니 아가씨~ 괜히 엄한데 화풀이하지 마요? 그러니까 짝사랑이나 하지... (뒷말은 작게)
임도진: 히로도 쥰코한테 너무 나무라진 마.. 아직 아이잖아.
예카테리나: 둘은 정말 사이가 좋네요~Good~
전복례: (도진을 보고는) 이 집에 사글세 들어 살던 삼순이라고 있는데, 얼마전에 흉한 변을 당해서… 아이고, 박복한 것…
그런데 그 남편이란 놈팽이가 며칠 전에 떡하니 와서는 삼순이 짐을 좀 보자니. 내가 화가나, 안나?
임도진: 용석이라는 분이, 이삼순씨의 남편 되시는 분이군요?
츠치자키 쥰코: ... 짐을 보자고 했다구요?(짝사랑이란 말에 아까같은 실력으로 푹 찌를까 하다가 참아줍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우... 저희도 사건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남편 분이 영~ 된놈이 아니시더라고.
예카테리나: 오우, 그런데 남편이라면 짐을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전복례: 그런데... 젊은 냥반들은 누군가..?
코우즈키 히로: ...당연히 화가 나죠! 저라도 나는데, 안 그렇겠습니까? (맞장구 침)
아 참. 저희 소개가 늦었군요. 저어~ 기 종로경찰서 경부보인 미네스기 씨의 부탁을 받고 삼순 씨 사건을 조사하게 됐습니다.
임도진: 저희는 이삼순씨의 사건의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할머니를 도와드리려 하는거예요.
코우즈키 히로: 할머님만 허락해 주신다면, 삼순 씨 방이나 짐을 저희가 확인하고 싶은데요.
(힐끔.. 여러분들을 찬찬히 살핀다.)
8
츠치자키 쥰코: ........(기분나쁘네? 지금 나 빗자루로 쳐놓고 훑어보는거야? 거만한 얼굴.)
코우즈키 히로: (미소... 외모로 듬직한 첫인상 어필해봄..)
전복례: 그려그려. 그럼 들어 오더라고~ 안타까운 일이긴 헌디 그라도 산 사람은 살아야할텡께..
임도진: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할무니 따라 들어가요)
츠치자키 쥰코: ..(이제 앉혀주는거야?) 할머님은 평소에 삼순씨랑 얼마나 친하셨나요?
예카테리나: 오! 감사해요~(도진 따라 꾸벅 인사해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딱 살피고, 할머님 편하시게 돌아갈게요.
전복례: 삼순이~? 삼순이는 3년 전부터 이 집에서 살았어야~ 그 전엔 견자동에 살고 있었는디, 남편이 보기 싫다며 너 갈데로 가라고 허구헌날 떼리고.. 구박하고...
하이고... 박복한 것.. 그래서 집에서 쫓겨났다카더라고..
할 수 업싱 고향 치눅네에서 머물다가 소개를 받아갖고 우리집에 세를 들어온거제..
츠치자키 쥰코: (할머님의 사투리... 1/3쯤은 대충 흐름으로 눈치채는중) 그렇군요...
코우즈키 히로: 하여간 남편이란 놈팽이들이 참 문제예요~ 그죠. (끄덕끄덕)
임도진: ....왜, 그런 짓을.. 그런데 문득 삼순씨의 짐을 확인 해본다고요? 대체 뭘 알아보려고 했던걸까요?
코우즈키 히로: 뭐 이제와서 값나가는 물건이라도 있나 뒤져보려고 한 게 아닐까... (가 1차 의심이고, 2차는 다른 게 있겠지 분명...)
전복례: 삼순이가 먹고 살길이 없어가지고 원래 방물장수를 하던 친구랑 함께 방물장수를 하고 먹고 살고 있었는디.. 그 와중에 몇달 전부터는 어느 물건 많이 사주는 부인 의 이야기를 듣고 교회당도 몇번 다니게 됬다고 하더라고?
츠치자키 쥰코: (....) 교회요..(거기가 만악의 근원이다.)
전복례: 그란디.. 두달 전부터 남편이란 그 놈팽이가..! 같이 들어와서 살고 있었어야~ 갸가말여. 남편놈은 요즘 교회당에 다니다면서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지한테 용서도 빌었다고 허더구만!
츠치자키 쥰코: 혹시 어딘지 위치는 알고 계시나요?
전복례: 그래서 다시 잘 살아보자고 했노라~ 해갖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오붓하게 교회당도 다니고 그라던데.. 근데 있자녀. 그 남편놈이 왜 야한테로 돌아왔겠어?
전복례: 내가 봤을 땐 그게 기생년 끼고 놀다가 돈이고 뭐고 다 떨어져갖고 푼돈이나 버는 부인에게 얹혀살려는게 아니겠냐고~!
츠치자키 쥰코: (기생년..... .... ...) .....
전복례: 교회? 그건 나도 모르제~ 한번도 안가봤응께.
츠치자키 쥰코: 그래서 짐을 뒤지려고 했겠네요. 돈이 될만한건 팔기 위해서....
전복례: 하이고~! 그런데 있자녀. (구구절절) 달포쯤 전에 새 애인이 생겼느니~ 어쩌니 하면서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더라고?
코우즈키 히로: (그런 게 있어요- 하고 서양식으로 설명해 줌)
전복례: 그 후로 그 놈팽이 놈은 삼순이를 때리는 일이 잦고, 일주일 전에 급기야 너 같은 년이랑 다시 못살겠다며 뛰쳐나가더라고!
코우즈키 히로: 새 애인? 남편 쪽이 말입니까? (어우 대왕 쓰레기네~)
전복례: 아이고, 나쁜 놈, 새 계집이 생겼으니 부인이 백날 돈 벌어오면 뭐하나.. 오입질이나 하는 것이 무슨 자랑도 아니고~ 하이고~!
츠치자키 쥰코: (이거 남의 가정사를 너무 듣는 기분이라 어정쩡한 기분으로 앉아있어요)
(오..입질.....) ... .....
임도진: ....(표정이 안좋아진다..) 삼순씨가 안됐어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이거 참... 할머님 속이 터지셨겠어요. (열심히 맞장구침..)
전복례: 그란디. 삼순이가 죽응께 놈팽이 그놈이 와가지고는 삼순이 짐을 보자고 했다니께?
츠치자키 쥰코: ..... .... ...(하)
전복례: 그때는 어림없는 소리 허지 말라고 쫓아내기만 혔는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때 등짝이라도 때려줬어야 혔어!!!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그 정도가 취향입니까...?)
츠치자키 쥰코: 그래서 대신 제가 빗자루를 맞았군요.......
예카테리나: 물건 많이 사주는 부인은 누구예요?
전복례: 그래가 내 벼르고 빗자루를 들고 있었는디..
(예나를 보고) 그건 나도 모르제? 하이고, 색시 예쁘구마이~ 외국인이여?
예카테리나: 러시아에서 왔어요~나 예뻐요?(예쁜짓~)
전복례: 아유~ 말도 잘허네잉. 예쁘다 예쁘다!
츠치자키 쥰코: (솜씨좋은 며느리 된 것 같은 에나씨 봄...)
... ..혹시 안에 짐은 확인해보셨나요?
남편분이 가져가겠다는데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요.(물론 팔아먹겠다는 이유겠지만)
예카테리나: 할머니도 So Cute~(할머니 냅다 안아요~)
츠치자키 쥰코: (이 참을 수 없는 유교가 당황하고있어요)
전복례: 어휴. 남의 짐인디 그걸 내가 왜 확인혀?
순사들이 아무도 들이지 말라긴 혔는디...
뭐, 후딱 보고 가더라고.
츠치자키 쥰코: ...(저희는 지금 확인하고 싶어서요 괜히 남의 짐 확인하는 사람 됨...)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친화력 좋네~) 뭐 저희도 그쪽이니까요. (대충..)
츠치자키 쥰코: ...(슬 일어나서 삼순씨 방으로 들어가볼..) 에,에나씨도 얼른 와요.
예카테리나: 네~(복례 안은 팔 풀어주고 쫄랑 들어가요)
삼순의 방은 어둡고 두껍게 창에 종이를 발라놓았습니다.
혼자 혹은 둘이 살기 좋은 작은 단칸방이네요.
: 한쪽의 나지막한 농 위에는 책 같은 것이 몇 개 놓여있고, 옆에는 이불이 잘 개켜져 있습니다. 방 반대쪽 구석에는 개다리 소반과 작은 화장대 같은 것이 놓여 있습니다. 부족하고 소박하나마 살림을 꾸려놓은 느낌입니다. 얼마 전 부부싸움이 심하게 있었다는데, 농 한쪽에는 강하게 찍힌 자국도 있습니다. 벽 한쪽에는 찢어내는 식의 달력 이 붙어있네요.
츠치자키 쥰코: .....(화장대나 살펴볼까요 농위를 살펴볼 순 없으니..)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백분이나 구리무등이 약간 있고, 낡은 비녀며 투박한 쇠반지 등 패물이 약간 보입니다.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농 속에 든 것은 적은 치마와 저고리, 속옷들입니다. 그리고 농 안쪽에는 잘 포장된 꾸리미도 들어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꾸리미를 주섬주섬... 열어볼까요)
: 은반지는 모리가 여러분에게 건네준 반지와 똑같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허...) 유류품이라더니.. 진짜 본인 반지가 맞나 보네요.
임도진: (쥰코 옆에서 보며) 이거, 그 은반지랑 똑같은데..
달력을 보니 이따금 중요한 날짜엔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김옥분에게 3시,
같은 내용으로 봐서는 거래 약속 같습니다.
(나는..읽을 수 있나?)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보옥당이라는 곳이 적혀있는데... 여기서 반지를 산 걸까요?
예카테리나:
조선어 Roll
기준치:
10 /5 /2
굴림:
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호라)
: 꾸리미를 뜯어보면 아직 쓰지 않은 벨트나 넥타이 등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별 것 없군.. 주섬 다시 묶어주고)
예카테리나: 김...옥...분...?에게, 세...시....(더듬더듬 읽어요)
코우즈키 히로: 음? 김옥분이요? 그거 처음으로 죽었다는 여자 이름도 김옥분 아니었습니까?
(말하며 농 위를 보자~)
그쪽도 열렬한 전도부인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 농 위에는 허름한 여성 잡지 두어권과 지난달에 나온 새 잡지 한 권, 그리고 작은 수첩 이 있습니다.
예카테리나: 그래요? 저 그 종이들을 못읽어서...아이참.
츠치자키 쥰코: ..그 위에도 뭐가 있어요?(안닿아서 멀찍이서 같이 바라봐요)
코우즈키 히로: 어쨌든...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이걸로 삼순 씨가 사이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확실해졌네요. (여성 잡지를 펼칩니다.
임도진: 확실히 점점 수상해지네. 그 교회라는 곳..
코우즈키 히로: 아아~ 제가 또... 그때 바빠서 에나 씨를 배려하지 못했군요. (그때 내용이 이러이러하게 적혀있었다고 설명해줌..)
자료조사
기준치:
20 /10 /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옆에서 같이 보고 있었던 쥰코가 볼래)
임도진: 나도 같이 봐도 될까? (여성잡지 살펴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열받아.
예카테리나: 히로, 다 기억하고 있던가요? 멋져~Smart하네요!
임도진:
자료조사
기준치:
60 /30 /12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도진의 눈에는 여성잡지에서는 동봉된 ‘독자 엽서’ 를 잘라낸 흔적이 보입니다.
임도진: 엽서..가 있었던 곳 같은데.. 사연이라도 보내려 했던걸까?
코우즈키 히로:
자료조사
기준치:
20 /10 /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옆에서 같이 새잡지 봐요)
코우즈키 히로: (20이어도 자료조사를 도전하고 싶어)
코우즈키 히로: ...하. (작은 수첩도 본다222)
츠치자키 쥰코: ....(얼떨결에 새잡지 넘겨받음...)
츠치자키 쥰코: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첩은 삼순이 방물장수 일을 하면서 쓴 장부인 것 같습니다. 잘 뒤져보니 수첩 마지막에는 남편 집 주소 도 적혀있네요.
쥰코가 유심히 새 잡지 를 보자 새 잡지에는 뭔가 표시를 해놓지만, 많이 봤는지 제일 많이 눌린 페이지가 있습니다.
: <이런들 저런들 어찌하리오> 라는 고민 상담을 해주는 독자 투고 코너입니다. 읽어볼까요?
츠치자키 쥰코: ...(이런들 저런들 어찌하리오? 읽어봅시다)
츠치자키 쥰코: 이상한거 따라하고 그러지 말아요.
임도진: ... 여성잡지에 있던 엽서가 이 사연인지도 모르겠어.
코우즈키 히로: 뭘? 에나 씨, 츠치자키 아가씨 말 듣지 마요.
츠치자키 쥰코: ...음....(처음으로 에나씨 말 넘겨들음...)
아마도.. 그렇겠네요. 일단 이 사연이 삼순씨 사연인 것도 짐작이 가능하고...
코우즈키 히로: 무슨 사연이요? (이제 잡지 사연 봄..)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이 사연의 답변.. 쓸모없고 짜증나서 찢어버릴 것 같은걸 꾹 참고 있어요)
코우즈키 히로: 진짜 쓸모없는 답변이네~ 뭐 이런 잡지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거 말고 더 있겠냐마는.
어쨌든 이 남편 놈의 주소를... 마침 여기, 수첩에서 찾았죠. (찡긋)
츠치자키 쥰코: ...(새잡지를 탁 덮어둔다) 그래요. 다음 행선지가 정해졌네요. .... ... ... ...
거기도 갈 건가요...?!
임도진: 그래도 여길 살펴보면서 제법 정보는 얻었어. 우리가 다음으로 갈 수 있는곳은 남편의 집 과 은반지의 출처인 보옥당 정도가 있는 것 같네.
코우즈키 히로: 그죠그죠~ 음, 그야 가야죠? 남편도 신도가 된 것 같으니 잘만 구슬리면 교회당의 위치를 쉽게 알아낼 수 있을테고.
츠치자키 쥰코: (히로에게 구슬려지는중) 그건 그렇지만... ... ...
임도진: 보옥당부터 가볼까요? 남편의 집에 가기엔.. 당장 무슨일을 겪을지 모르니까..
츠치자키 쥰코: .....(끄덕...) 저도 남편분의 집은 최대한 늦게 가고싶네요...(그러다 안가면 더 좋고 하는 생각으로 보옥당으로 가길 원해요.)
임도진: 그래, 그럼 어서 자리를 뜨자. 어르신도 곤란하실 것 같고.
(주소지를 보며 보옥당으로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음..(종이에 적힌 주소지와 상호를 따라 읽어요)
코우즈키 히로: 그건 도진 형이 안내해 줄 거예요. (우린 따라갑시다~ 윙크)
예카테리나: 할머니, Bye~~우리 가요!(인사차 또 안아줘요)
삼순의 방을 둘러본 여러분들은 마당으로 나옵니다.
할머니는 보이지 않고 마루에 종이 하나가 돌아래에 끼여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 조심성도 없으시지.)
츠치자키 쥰코: .................아....
코우즈키 히로: ...어디 가셨나. (종이를 주워 읽어봅니다.) 아하~
임도진: 이거 참, 그래도 얼굴은 보고 인사드려야 할텐데.. 괜찮을까..
츠치자키 쥰코: 답장을 써두면 읽으시지 않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쓰려다가 문득.. ) ... ...
(... ....) ...전....
.....일본말밖에 쓸 줄 몰라요.
츠치자키 쥰코: (......한글 연습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머쓱하게 도진쌤에게 넘겨주도록 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보다 우리 패물함의 은반지 가져갔나? 혹시 모르니 가져가겠습니다.)
(그거 쥰코 혼자 봤지 않나?)
임도진: (끄적끄적 메모를 남깁니다.) "어르신 볼 일을 보고 나오니 부재중이셔서 메모 남깁니다. 기왕이면 얼굴을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먼저 물러나 보도록 해야할 것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것 들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협조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츠치자키 쥰코: 제가 챙겨올게요..(주섬주섬 돌아가서 은반지나.. 혹시 모르니 값나가는 패물들도 챙겨요)
코우즈키 히로: (형 그 작은 종이에 그렇게 빼곡히...)
츠치자키 쥰코: ...(진짜.....) ... ...
츠치자키 쥰코: 혹시 거래할때 쓰일지도 모르죠.(하다못해 다시 찾아뵙는다니 그때 돌려드리거나.)
: 쥰코는 은반지와 패물을 챙깁니다. 소지품에 넣어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소지품에 싹싹 챙겼다.) 좋아요.
화려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주 말끔한가게로, 쇼-윈도 너머로 반짝이는 금붙이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임도진: 이곳이라면 은반지의 대해서 알지도 모르겠다. (들어갑니다..)
예카테리나: 여기가 보옥당이군요~?(따라 들어갑니다)
코우즈키 히로: 뭐, 좀 수상한 곳이긴 한데~ (들어가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종소리와 함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츠치자키 쥰코: (이름이 동글동글.... 무례한 생각집어치우고 꾸벅 인사해요)
임도진: 실례합니다.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왔는데요.
백근동: (쓰고있던 돋보기를 벗어 놓고는) 무슨 일로?
코우즈키 히로: (자자 아가씨 빨리 그 은반지를 동글남에게 보여줘요 재촉함)
임도진: (쥰코 반지 보여드려. 제스쳐로) 반지 하나를 알고 싶어서요.
츠치자키 쥰코: (아, 멍때리다가 패물함에서 꺼냈던 은반지를 보여드린다) 이 반지예요.
보옥당의 주인은 쥰코가 보여준 반지를 한번 훑고는 입을 엽니다.
백근동: 아아.. 이 반지요. 뭐 때문에 그러십니까?
무표정으로 덤덤하게 말하는 주인은 딱 보기에도 과묵한 인상을 주네요.
흐음.. 그가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흐음...(심리학판정갈겨버립니다. 원하는 정보를 줄만한 사람인가?)
츠치자키 쥰코: 다름이 아니라 혹시 이 반지를 보옥동에서 사갔는지.. 사간 손님을 기억하는지 여쭙고 싶어서요.
심리학
기준치:
45 /22 /9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큭!)
코우즈키 히로: (나한테 맡겨요 같이 심리학 갈겨봄)
심리학
기준치:
50 /25 /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큭!)
임도진: (나한테 맡겨 얘들아 심리학 갈겨봐요)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나한테 맡겨 얘들아 심리학 갈겨봐요)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이 반지...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마치, 죽은 사람도 일으켜 세울 수 있을 만한...? (떠보기)
츠치자키 쥰코: (무덤에서 벌떡 뛰쳐나올...?)
백근동: 흐응? (그의 말을 듣고는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한다.) 고작 반지하나에 그런게 있겠습니까.
임도진: 다름 아니라 얼마전에 생긴 살인사건 아시죠? 저희는 그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지는.. 피해자가 소유하고 있는 반지로 알고 있어서 괜찮다면 반지의 대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뭐. 반지 두개면 벌떡 일어나고, 다른 패물이 있으면 또 일어나고 그런대요?
코우즈키 히로: 아니 그렇지만 이런 섬뜩한 형상이 그려진 반지라는 게, 사실 평범하진 않잖습니까? (반응이 영... 이 사람은 사이비는 아닌가? 생각중)
백근동: (살인사건이라는 단어에 눈살을 한번 찌푸렸다가) 반지에 대한 정보라....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고는) 글쎄요. 주인이 아니신 분들께 함부로 말을 꺼냈다간 저도 곤란하게 될지도 몰라서요.
츠치자키 쥰코: (근동씨. 내 묻는말에도 대답해줘. 여기서 파는 물건이야? 누가 사갔는지 기억해?)
코우즈키 히로: (제가 설득은 없고 말재주를 해보죠.)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큭!)
츠치자키 쥰코:
말재주
기준치:
75 /37 /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큭!)
예카테리나: (제가 해보겠어요) 어떻게 안 될까요~
코우즈키 히로: (다른 애들 다 실패하면 1 행깎할래요)
예카테리나:
매혹
기준치:
70 /35 /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사건에 엮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괜찮다면 어떻게 도움을 주실 수 없을지요..
설득
기준치:
70 /35 /14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카테리나: 우리가 이런 거 어디 가서 말할 사람도 아니고~...(힐끔)
이렇게 말씀도 하시잖아요.(도진 옆에서 손 반짝반짝해봄)
츠치자키 쥰코: 당사자분도 범인을 찾고 싶어 하실거예요. 저희는 피해자분께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거구요.(아니다. 내가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백근동: 흐응... (도진과 예나의 말을 듣고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 반지.. 몇 달전에 어느 전도부인이 네다섯개를 주문한 반지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네다섯개나... (그거 설마 다 모아야 하는 건 아니겠죠)
임도진: 네다섯개씩이나? 그래서 여러개가 나왔구나..
츠치자키 쥰코: (흐음. 그 김옥분인가 하는 그사람이겠군요. 네다섯개라니 무슨 우정반지랍니까?)
예카테리나: 왜 그만큼 만드는지는 말씀 안해주셨나요~?
백근동: 그건 모르지요. 그런걸 물어보면 고객이 불쾌해하시니까요.
아, 그런데 제게 이런 전도지도 주고갔는데...
혹시 몰라 요즘 단속하는 형사들도 많으니 챙겨두었지요.
이어서 주인은 카운터에서 뭔가를 뒤적이다가 종이 하나를 내밉니다.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우리가 그 단속하는 형사들의 그.. 그 뭐시냐. 딱가리쯤 됩니다.)
코우즈키 히로: (주문한다고 이런 기괴한 그림을 표현하다니... 당신 사이비에 재능이 있군요, 근동 씨.)
(종이 봄~)
전도지에는 황왕교에 대한 간단한 설명 (황왕님을 섬겨서 내세 구원을)과 뭔가 적당히 좋은 말씀 같은 것 (재물을 소유하는 것에 연연치 말고 좋은 일을 위해 쾌척하라든지), 그리고 교회의 주소가 쓰여있습니다.
평일에는 일반 가정 집으로 행세하고 있사오니 평일에 방문하여 황왕님을 귀찮게 하고 이웃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말라는 주의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백근동: 그나저나... 이 반지, 용케도 가지고 계십니다?
츠치자키 쥰코: (교회의 주소가 쓰여있군요.. 딱히 남편놈을 찾아갈 필요가 없으려나.. 같은 기쁜 생각) ... ...갑자기 무슨 이야기죠?
임도진: 네, 어쩌다보니.. 손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백근동: 주문제작 해서 제가 세공한 반지인데, 부인이 들고오신 그림 대로 세공했거든요.
백근동: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해괴한 그림이었고...
보고 있으니 밤잠도 잘 안오고 흉흉한 꿈도 많이 꾸었습니다.
좀.. 아무튼 제겐 꺼림칙한 일이었죠.
예카테리나: 고생하셨겠어요~하나도 아니고 네다섯 개나 되는데.
츠치자키 쥰코: (고개를 끄덕여) ... ....(두개를 다 가지고 있는나는 두배로 흉흉한 꿈을 꾸는건가...)
코우즈키 히로: 고생이 많으셨네요~ 하하. 저희는 괜찮았지만요. (는 악몽 떠올림...)
백근동: 뭐.. 그 때 왔던 전도부인 대신 이 반지는 단발의 신여성 하나가 와서 찾아갔는데, 영 찜찜하고 해서 그냥 줘버렸습니다.
그 뒤로 전도부인이나 그 여인이 다시 온 적은 없었고요.
츠치자키 쥰코: 네.. 아마 다시 올 수도 없었을 것 같네요.(단발의 신여성이라면.. 기자님 떠오르는데...)
코우즈키 히로: 혹시 그 여자 생김새가... (운복이 모습 설명함) ~이렇습니까?
백근동: 음? 아뇨. 조금 더.. 뭔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삼순씨가 단발이었던가...) 그럴 수도 있겠네요.
코우즈키 히로: (삼순 씨는 단발은 아니었는데... 다른 여자일지도)
임도진: 그런가.. 아직 우리가 모르는 사람인지..
백근동: 복장은 저도 확답을 못해드리겠군요. (고개를 내저었다.)
츠치자키 쥰코: 아.(아니면 둘째나 셋째로 죽은 여인중 하나일 수도 있겠어요.)
코우즈키 히로: 알겠습니다. 그럼,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도진: 그래도 어느정도 정보는 들을 수 있었어. (고개를 끄덕이고)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코우즈키 히로: (이제 그럼 교회를 찾아가야 하나 남편 집을 찾아가야 하나~)
츠치자키 쥰코: ...이렇게 된거 빨리빨리 다녀오는 수밖에요.(한시라도 오래 있고 싶지 않으니!)
예카테리나: 교회도 궁금하긴한데~평일이라, 내쫓길 수도 있겠죠?
코우즈키 히로: 하긴... 주말에 가는 게 좋으려나요. 그럼, 그 용석이네로 가시죠. (인사하고 가게를 나옵니다.)
츠치자키 쥰코: 평범한 가정집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하니 들이닥치는 것도 이상할 지도요.
임도진: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가게를 나와요)
임도진: ..(조금 긴장되는걸) 그래, 가보자..
츠치자키 쥰코: ...(영 껄쩍지근하지만 가보자..)
용석의 집 주소는 어제 본 신상정보에도 적혀있었죠.
아무래도 용석의 집 까지는 마차를 타고 가야할 것 같네요.
츠치자키 쥰코: (돈은 에나씨 밖에 없는데...)
마차의 창문 밖으로도 보였지만 붉은 노을이 어느새 보라빛으로 물들고
마차에서 내리니 금세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했어요.
코우즈키 히로: 이렇게 노닥거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말이죠..
츠치자키 쥰코: (밤잠 설쳐서 벌써 피곤한지 눈 꾹꾹....)
김용석은 종로 북촌에 있는, 나름 부촌에 살고 있네요.
예카테리나: (마차의 경비를 지불합니다...) 오, 여긴 어디죠?
밖에서 외관을 보아하니 한, 두사람이 살기에는 좀 큰 집인 듯 싶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에나씨와 결혼하는 꿈..아닌가)
두분 형제 아니죠?(농담이다.)
코우즈키 히로: (저기 절 그렇게 가폭남이랑 비교하시면...)
이봐요, 츠치자키 양.
예카테리나: 형제? Why? 이름이 다른데도요?
코우즈키 히로: 전 코우즈키 히로입니다. 예? 저의 어디가 김용석과 형제라는 거죠?
어쨌든... (집 봄) 부인에게 빌붙어 살았던 것 치곤 집이 꽤 크네요?
츠치자키 쥰코: (그 여자 하나 붙잡고 뭐든 해보겠다는 그 심산이... 라고 말하기엔 에나씨가 있으니 헛기침을 하곤 따라 집을 바라봐요) 다른데도 빌 붙었을 수도 있죠.
임도진: 기생을 끼고 살았대잖아.. 그만한 재력은 되는게 아닐까?
츠치자키 쥰코: (다시 되새기고 나니 너무 저질이네요. 용팔씨와 형제취급한건 취소하겠습니다.)
예카테리나: 그러니까, 안 그래도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 돈을 뺏었다! 말이군요?
임도진: 막상 이런 큰집을 보니 나도 조금 긴장되긴 하는데..
임도진: 정면으로 들어가는게 좋겠지. (초인종은 없는가? 똑똑 노크해봄)
코우즈키 히로: (일단 벨 있으면 눌러보거나... 아님 노크라도 해보자)
흠. 계십니까?
츠치자키 쥰코: 어디 숨어들어간다고 우리가 숨겨지겠나요.(사람 부르기를 얌전히 기다림) ....
츠치자키 쥰코: 이렇게 집이 넓어서 부재중을 안내할 사람 하나 없단 말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대문은 안 열리나...? 나 락픽이 있긴 한데)
임도진: 다음에 들리기엔 시간이 없는데... 곤란하네.. 함부로 남의 빈집에 들어갈수도 없고.
옆집의 마당에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며 문이 열리고 다리를 절름거리는 젊고 수척한 남자가 나옵니다.
코우즈키 히로: 열 수만 있다면 몰래 들어가는 쪽이 더~... 음?
다리는 불편해 보이지만, 눈빛만은 이따금씩 형형하게 빛나는 사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 ..~ 그랬다가 들키면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윤시형: 저 집에는 낮엔 아무도 없으니, 그만하고 돌아들 가시죠.
코우즈키 히로: 낮에는...? 이 집 주인은 밤에만 오신답니까?
윤시형: .. ... (소란에 사람들을 본다.. 머리 노란 외국인과.. 사내 둘, 앳된 소녀 하나.. 이건 무슨 조합이지?)
뭐, 항상 뒤죽박죽이였지만, 요 근래는 조용하더군요.
그런데 무슨 일이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아아, 저희가 또 여기 주인에게 볼일이 좀 있어서요.
임도진: 저희는 이 집 주인분과 얘기를 하고 싶어서 찾아 왔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우리가 좀 오합지졸이긴한데.) 언제쯤 만나뵐 수 있는지는 모르시는거군요.
저런 사내한테?
임도진: 네, 얼마전에 있었던 사건 아시죠. 그것의 대해서 여쭙고 싶어서..
윤시형: 김용석이랑 얽힐 생각들은 마시고. 얽혀서 좋을 인간은 아니니까.
임도진: 저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이 있어서요.
츠치자키 쥰코: 부정은 못하지만 어느정도 얽혀서요.
예카테리나: 안이나 밖이나 평판이 매우매우 안 좋은 사람이네요~...무언가 더 있었나요?
윤시형: 김용석 저 인간, '황왕교'라는 수상한 종교의 부교주라는건 알고 있소?
코우즈키 히로: (뭣하면 절친한 사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가만 있어서 다행이네~ 생각중)
츠치자키 쥰코: (얼씨구?) 아하... 그래요....?
그냥 신도가 아니었군요?
윤시형: 수많은 신도가 이 집에 들락거리고, 뭔가 보따리로 싼 물건을 항상 손에 들고 있더구만.
윤시형: 그러고는.. 많은 아녀자들이 짧은 간격으로 바뀌어 저 집을 들락거리더니 해괴한 짓도 저질렀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다물었다.)
뭘 한 건가요??
츠치자키 쥰코: 해괴한 짓이라니요..?(그냥 오입질인가하는 그거?)
코우즈키 히로: 그걸 묻는 겁니까? 딱 봐도 비디오지.
윤시형: (말하기 싫다는 표정으로 한번 바라보곤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내 한번은 저 집에 찾아가 말했지.
윤시형: 나라의 주인이 바뀌고 권력을 쥔 왜놈들 때문에 동포들이 괴로움을 받고 있는데, 그런 이들을 돕지는 못할지언정 고혈을 빨아먹는것이냐 고.
크게 호통을 쳤지만, 오히려 그 곳의 신도들한테 쫓겨났다네.
츠치자키 쥰코: 허... 신도들도 단단히 홀렸군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뭐 꼭 동포라고 같은 생각을 하는 법은 없으니까요. 용감하셨네~ 혹시 다리는 어쩌다 다치셨습니까?
왜놈들이 내 꼴을 이리 만들었지.
코우즈키 히로: (한숨..) 거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임도진: 그럼 지금 와선 그에게 들을 수 있는 것은 없고 밤에 찾아오는게.. 좋겠군요.
코우즈키 히로: 아니 뭐~... 이렇게 된거 서로 통성명이나 하자고요. 말하기 싫어요?
윤시형: (눈을 가늘게 떴다가 옅은 한숨을 쉬고는) 윤시형이라고 하네.
츠치자키 쥰코: ...혹시 이집 주인에게 부인이 있다는건 알고 계셨나요? 사이가 각별하진 않아도 소란을 일으켰을텐데.
코우즈키 히로: 오? 저는 임시현이라고 합니다. (냅다 가명) 이야~ 이거 우연이네? 이름도 비슷하고.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윤시형: 부인이라.. 옛부인을 말하는건가, 현부인을 말하는건가?
츠치자키 쥰코: .......예? (살짝 당황...)
츠치자키 쥰코: 옛부인은 누구고, 현 부인은 누구죠?
윤시형: (인연인데...)(히로 뭐라할 지 궁금해서 기다림)(?
코우즈키 히로: 윤시형 씨. 김용석과 관련해서 아시는 게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시죠. 저희도 그놈에게 크~게 한 방 호통을 날려주고 싶거든요.
윤시형: (눈썹이 한번 들썩거리고는) 아.. 뭐 옛부인의 이름은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군.
코우즈키 히로: 벌써 부인도 바뀌었어요? 참... 답이 없는 자식일세.
윤시형: 지금의 부인이 들어온 것은 일년쯤 전의 일이네. 어딘가 좀 차가운.. 얼굴의 단발머리 여성이지.
츠치자키 쥰코: 아하..(그럼 지금 그새끼는 더는 같이 못살겠다 집안을 내팽겨치고 새부인을 하나 끼고 있으시겠다? 호통이 아니라 아직 반갈죽을) ....
윤시형: 그 여인이 이 집에 들어온 뒤로 부녀자들의 출입이 끊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도들이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줄어들었으니, 요즘에는 거의 없다시피하네.
츠치자키 쥰코: 아까 보옥방에서 말하던 인가 보네요(음..?)
코우즈키 히로: 음...? 그거 이상하군요. 갑자기 아내에게 꽉 붙잡혀 살기라도?
윤시형: 그래서 그 부인 덕에 그 인간, 바른 길로 들어서는 것 같던 기색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더욱더 종교에 몰두하고 있을 뿐 더러, 어딘가 파리하고 흉흉해진 얼굴로 교회당에 틀어박혀 산다더군.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그 부인도 집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네.
츠치자키 쥰코: 음...(다르게 꽉 붙잡혀 사는게 맞는거같기도하고..) 그렇군요..
윤시형: 모르는 일이지... 어쩌면 그 부인은 위험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고.
불길하네.
코우즈키 히로: 어쨌든... 그 황왕교라는 기묘한 종교가 제일 문제군요.
예카테리나: 그거 큰일이네요! 교회당에 틀어박혀산다니, 거기로 가면 용~...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츠치자키 쥰코: ...(잠깐 집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건 좀 다른얘긴데?) 그러게요. 혹시나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생각도 들고...
임도진: 그 단발머리의 여성.. 분명 반지를 찾아갔다고 하지 않았어? 조금 의심이 들긴하네..
코우즈키 히로: ...어쩌면 그 여자가 다섯번째 피해자가 될지도 모르겠어. (라고 도진이에게만 속닥)
츠치자키 쥰코: (교회는 아까 광고지에 주소가 적혀있던가) .. 되도록 빨리 만나뵙는게 좋겠네요..
예카테리나: 지금 가도 만날 수 있을까요? 흠~~~(하늘봐요)
임도진: 저기, 그럼 혹시 전부인의 대해 들은 얘기는 없었나요?
윤시형: 전부인은 글쎄.. 자주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고, 그 인간이 부인에게 손을 댔다는 소문은 이 동네에도 파다하다네.
츠치자키 쥰코: (.....) 그래놓고 현부인에게는 꼼짝없이 잡혀살듯 굴었다고요.(물론 그것도 사실 잡혀 살았다고 보기 어려워졌지만...)
코우즈키 히로: ... (곰곰) 윤시형 씨. 혹시.. 우리가 몰래 저 집에 들어갈 수는 없겠습니까? 좀 도와주세요.
윤시형: (그 말에 다시 표정은 굳어지고 찌푸린다.) 그런 건 하고 싶지 않네.
임도진: 그래 히로, 그거는 우리끼리 해결하자. (속닥)
코우즈키 히로: 그러지 말고 좀~... (말재주를 굴려볼까요 는 안되나)
츠치자키 쥰코: 하긴. 이분께 열쇠가 있거나 하진 않을거 아니예요.
히로, 말재주 판정. (어려운 판정 시 성공)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윤시형: .. ... 내 그런 짓을 하다가 또 왜놈들에게 끌려가고 싶진 않네.
굳이 저길 들어가려면..
저 굳센 철문을 따서 열어보던가.. 담을 넘는 수 밖에 없어.
코우즈키 히로: 하하.. 뭐, 크게 도와달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조금 힌트만 주시고~ 눈 감아 주시면~ (알죠? 하는 눈빛)
츠치자키 쥰코: (저번에도 이런 일로 끌려갔었던건가? 혼자 생각한다) 담을 넘는건... ..무리에요.
예카테리나: 여길 들어갈 수 있을까요?(높은 담을 올려다보며)
츠치자키 쥰코: 이런거 따는 재주는 없어요?(대충 흘려들으라고 하는 말.)
한번 해보죠. (락픽 꺼냄.. 철문을 따보자)
(나 들어가?)
코우즈키 히로: (아니 같이 가? 그냥 망만 봐줘도)
임도진: 아무튼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인사해요)
츠치자키 쥰코: 같이 가달라니..(독립투사한테 그런 일을.)
시형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시 절뚝이며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럼 모른 척만 해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시형 씨!
코우즈키 히로: 가야지 뭐... 원래 사람이 없을 때가 기회야.
예카테리나: 남의 집을 들쑤시는 건 취미가 아니지만~...
저 집에 들어가서 제대로 조사를 할 수 있을까요?
날이 밝을 때 오는 게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임도진: 참.. 내가 이런짓을 다하게 될줄은 몰랐네.. (살면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코우즈키 히로: 흠... 집 가서 잠이나 잘까?
츠치자키 쥰코: .....(좀더 일찍 오자고 했어야.. 아니 그래도 이렇게 찝찝한 곳에 어떻게 와...)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수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날밝을때 ... ..(오자곤 못하겠군.)
코우즈키 히로: 그래~ 하, 갑자기 피곤하기도 하고... 지금 보니 날도 어둡네.
예카테리나: 낮에는 사람이 없다지만 지금은~해가 다 졌고.(거리를 휙 둘러봄)
코우즈키 히로: 밤길 위험하기도 하니~ 여기서 해산하자. 아. 물론 에나 씨는 제가 숙소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윙크-)
예카테리나: 정말인가요? 히로~피곤하면 먼저 들어가도 좋은데?(후후~) 감사히 받을게요~?
임도진: ... ...그래, (뭔가 고민하다가 고개를 내젓고) 쥰코는 선생님이 데려다줄까?
츠치자키 쥰코: ... ....(시선을 둘러보다가 문득) 아, 저는... (밤길이 많이 어두운가?) ...네. 선생님이 괜찮으시다면요.
코우즈키 히로: (오 선생과 학생끼리 밤길 데이트~)
임도진: 그래. 어두우니까... 학생 혼자선 위험할거야. 데려다 줄게.
츠치자키 쥰코: 제가... 밤 눈이 어두워서요. (강조...)
가자, 쥰코.
츠치자키 쥰코: (선생님 따라 몸을 틀면) 다들 조심히 들어가세요. (아마 한번 헛디딜 테다...)
코우즈키 히로: 그래~ 형도 잘 들어가. 꼬마 아가씨도요.
예카테리나: 안녕~내일 봐요~!(손을 삭삭 흔들어요)
코우즈키 히로: 우리도 가죠, 에나 씨. (매너남 어필하며 에나를 숙소까지 배웅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꼬마.) ...그쪽도 넘어지지 않게 바닥 잘 보고 걸으시던가 해요.
예카테리나: 좋아요~(에스코트 받으며 갑니다~)
코우즈키 히로: 음? 전 밤눈이 밝아서요~ 충고 감사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열받는데 집가는길 한번은 넘어지라 기도하며 돌아가요)
코우즈키 히로:
건강
기준치:
60 /30 /12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넘어졌네
츠치자키 쥰코: (어디서 꽈당! 하는 소리 들은 것 같기도하고 해서 묘하게 통쾌~)
(당신도 해요 건강 판정)
츠치자키 쥰코: (저는 지켜줄 도진쌤이 있어서 괜찮아요.)
건강
기준치:
50 /25 /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큭....)
코우즈키 히로: 빙고~ (비록 넘어졌지만 저 쪽에서 들리는 꽈당! 소리를 듣고 속으로)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히로..괜찮나요? 넘어지더니 어디 다치셨나요?
츠치자키 쥰코: 아야..........(눈물찔끔...)
코우즈키 히로: 아. ...아뇨 괜찮습니다. 그냥 좀 어제 꿈자리가 사나워서 그런지~ 영 운이 안 좋네요. (아무렇지 않은 듯 털고 일어남..)
임도진: (꽈당쥰코 부축해주고 탈탈..) 미안, 선생님도 밤눈이 안좋아서.. 돌아가자.
츠치자키 쥰코: (꽈당쥰코라고 하지마세요. 바보같잖아!) 다음부턴 조금 일찍 해산해야겠네요..
예카테리나: 악몽이라도 꿨나봐요~오늘은 부디 잘 자야 할텐데.(얼레벌레...다친데 있나 살펴보며 감...)
코우즈키 히로: ......음. 그보다 어두워서 에나 씨도 넘어질까 위험하니~ (뜸 들임..)
이러면 어떻습니까? (넘어진 핑계로 에나랑 손잡고 감...)
코우즈키 히로:
(ㅋ)
코우즈키 히로: (진짜 나보다 매크로에 진심이야 쥰코)
예카테리나: 우리 그이랑 손 잡아본 지도 꽤 오래인데~...(장갑 위로 덮인 손 보다가) 음, 좋아요~친구니까요?
코우즈키 히로: 그렇죠~ 다 친구부터 시작하는 거지. (일단은 이 포지션에 만족하고~ 웃으며 밤길 데이트를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꾼 꿈과 비슷한.. 그런 끔찍한 경험을요.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43 /21 /8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54 /27 /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56 /28 /11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64 /32 /12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
도진, 예나는 이성의 1 , 쥰코는 2 , 히로는 3 감소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얼른 반지를 내다 버려야하는데 일이 끝나질 않잖아... 피곤..하게 아무말없이 서있는중..)
임도진: 쥰코, 좋은... 아침? (이라고 하기엔 표정이 좋지 않아요)
코우즈키 히로: 다들 간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피곤한 낯)
예카테리나: (오늘도 열심히 씩씩하게 인사...해보려 노력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들 표정이 영~어제 역시 피곤했죠?
임도진: 오늘은 히로도 피곤해보이네. 아무래도 이 일도 계속하기엔 지칠수 밖에 없겠지.
코우즈키 히로: 얼른 끝내야지 원... 죽겠어. (느리게 하품하고)
(주변을 살핍니다. 아무도 없겠지?)
임도진: .............양심에 찔리네...
코우즈키 히로: 이제와서 뭘... (락픽으로 대문을 따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열쇠공
기준치:
1 /0 /0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쥰코 봄)
아니거든요.
코우즈키 히로: (오~ 아가씨가 그런 취미가?)
임도진: ... 역시 이런 커다란문을 따기는 락픽으론 힘들겠지
코우즈키 히로: 아...! 다시 사야하잖아, 아깝게~
츠치자키 쥰코: ... ..(형편없는 사기꾼이었잖아) ...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요?(담넘는거말고.)
예카테리나: 오...(담을 올려다보고) 할 수 있을까요? 한 명이라도 성공만 하면...
츠치자키 쥰코: (아니면 나 남는 머리핀없나 머리카락 뒤적거림...)
힘내는 거예요.(둘만 믿어)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두분에게 부탁드려야겠네요.
근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오~ 우리 제법 팀웍이 좋은데~)
츠치자키 쥰코: ....(선생님....) ..그런 재주가 있었군요..(힐긋..)
도진과 힘을 합쳐 히로가 담을 가뿐히 넘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멋지게 각시탈마냥 담을 넘어감...)
예카테리나: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며 대문 앞에 서있어요)
코우즈키 히로: (어라 제가 열어주는 게 아닌가요? 다들 넘어야 해?)
츠치자키 쥰코: 거기서 뭐하고 있어요? 얼른 열어줘야죠.(재촉.)
코우즈키 히로: (OK) 자, 들어오세요 숙녀 분들~ (열어줌)
츠치자키 쥰코: (쫄랑쫄랑 세번째로 들어와요~)
예카테리나: 오, 이럴땐 뭐라고 해야하죠? 실례...합니다..~?(쏠랑~)
김용석의 집은 도시형 한옥답게 비슷한 칸수의 시골 한옥보다는 훨씬 적은 면적에,
건물이 조밀하게 ㄱ형태와 ㄴ형태로 배열되어 ㅁ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들어가면 넓고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마루가 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일단 대문 도로 잠그고 돌아옴..)
전체적으로 지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새집으로 보이네요.
대들보 아래에는 <수왕당>이라는 현판이 위용차게 걸려있고,
‘황왕님’의 이야기를 적은 커다란 족자가 마루 한켠에 걸려있습니다.
예카테리나: 역시 너무 아름다워요~조선의 가옥은! 두근두근하네요~(두손을 모으고 눈을 빛내며 둘러봄)
츠치자키 쥰코: (평범하네... 생각해둘게요.)
코우즈키 히로: 집 좋으시네~ (족자를 확인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옆에서 같이 힐긋) 이게 뭐람...
자기들이 모시는 신이라고 하는 황왕님의 성경 구절이 적혀있습니다. 뭐.. 보지 않아도 개소리일테니까요.
임도진: 음...... 여기 다 돌아봐야 하겠지? 그럼 차례대로 볼까.
코우즈키 히로: 그러자. 방이 많아서, 어디부터 보는 게 좋을지 모르겠네~
츠치자키 쥰코: (보나마나일 개소리 가볍게 스루~) 음... 안쪽 건물부터 먼저 보는게 좋겠네요.(벌써 마루까지 왔다면.)
츠치자키 쥰코: (그럼 마루를 지나 방7으로 들어가요)
임도진: 나눠서 볼까? 방이 많으니.. 흩어지는것도 괜찮을거 같구
(라고 말하기도 전에 홀라당 들어간 쥰코봄)
예카테리나: (집에 정말 아무도 없는 거 맞겠지? 두리번거리며 안으로 들어가 방1로 들어가요)
츠치자키 쥰코: (선생님도 여기 오실래요? ㅎㅎ)
코우즈키 히로: 시간 없으니까 따로 흩어져서 보자고~ 난 방2로 갑니다?
츠치자키 쥰코: 뭐.. 선생님이 싫다면 어쩔 수 없죠(새침하게 들어감...)
예카테리나: 저는 여기 있어요~(방1 문에 팔 쏙 내밀고 흔들흔들)
임도진: 그래, 빨리빨리 보고 나가야지. (마루로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어라...잠겼네. 그럼 일단 놔두고 방9...부엌으로 가요)
(From ): 방2는 큰사랑입니다. 벽에는 곱게 자수 놓인 병풍이 쳐져있고, 옻칠된 자개장, 화려한 화병, 비단 보료가 깔려있습니다. 방에는 서책 들이 여럿 꽃혀있습니다만 이것은 과시를 위한 것인지, 대부분은 펴보지도 않은 새 책입니다.
(To GM): [방2] 오... 전부 비싸보이는 것들 뿐이잖아? 취향 참 고상하시네. (서책을 확인합니다~)
(From ): 조선식 책도, 서양식 책도 가리지 않고 놓여있습니다. 도학이나 불학에 관한 내용도 많아 보입니다. 아마도 용석이 부주교로 있는 그 종교가 이것인 듯 합니다.
푹신해 보이는 방석이 벽 쪽에 잘 쌓여있고, 말려둔 시래기며 옥수수, 메주가 매달려 있습니다.
임도진: (마루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 방4로 갑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여간 부자라 이거지... 난 방3으로 간다~)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From ): 방3은 큰사랑 안쪽의 창호 문 미닫이를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방입니다. 방에는 작은 농 과 지필묵 이 있고, 책꽂이 가 놓여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의료
기준치:
51 /25 /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웁스)
(To GM): [방3] 농을 한번 봐보실까~ (작은 농을 활짝! 열어봅니다.)
예카테리나: 여기 사람 사는 집 맞겠죠?...(무언가 건진거 없는 투로 안방으로 쏙 들어가요)
츠치자키 쥰코: ... ...(나 끔찍하게 싫어. 후다닥 튀어나와서 방 6 으로 갑니다...)
(From ): 농 안쪽에는 용석이 직접 쓰거나 인쇄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 가 잔뜩 있습니다. 내용은 평범한 ‘남에게 베풀며 착하게 살자’류의 이야기며, 좀 더 진지하게 읽어보면 사이비적인 이야기가 명확합니다.
(From ): 교회의 주소도 여기에 적혀있네요. 교회당에 황왕님이 계시어도 평상시에는 가정집으로 행하고 있으니 주일 외에는 황왕님을 귀치않기 하지 말라는 당부가 적혀있습니다.
(From ): 이어서, 히로는 관찰력 판정.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잘 조사해보면, 이 중에는 여인의 옷가지나 다 낡은 반짇고리 등도 보입니다. 아마도 삼순의 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확인해 줄 삼순은 이제 없습니다.
(To GM): [방3] 일단 주소 GET~ (전에 얻은 정보긴 하지만) 좋았어, 다른 것도 봐보자고. (지필묵을 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 .... ....(왠지 우울하고 기분나쁜 기분... 대충 밖으로 나와서 어딜 둘러보나 사람들을 지켜보다 어쩐지 다 둘러본 것 같은데..? 싶어 나와요...)
..(방9 로 가서 에나씨랑 함께해요) 뭐해요?
예카테리나: 아, 쥰코! 사진을 보고 있었어요~여기, 아마 용~씨랑 현부인?씨 같아요!
(From ): (오잉 히로야 판정한거 답 받아야지) 좀 더 깊숙한 곳에서는 허름한 천 조각에 싸둔 금괴가 두개 있습니다. 아마도 용석이 숨겨놓은 것 같습니다.
(To GM): (아 방금 귓말아닌걸로 나온게 내 건줄)
츠치자키 쥰코: ..(오~ 기분나빠라... 쥰코도 방9번의 용씨랑 현부인의 사진을 보겠어요)
(To GM): 아하, 빙고~ (금괴 두개 훔쳐갑니다!)
예카테리나: 액자 뒤엔 뭐 없더라고요?(척척...테이블로 감)
츠치자키 쥰코: (밍..어색하게 윙크 따라해봄..)
(To GM): [방3] (금괴 2개 슬쩍하고 지필묵 보기~)
(From ): 웃효~ 히로의 재력이 5 오릅니다.
임도진: (아 8번방 살펴봤구나 저벅저벅 나옴..)
예카테리나: 쥰코...So cute~갑자기 윙크라니, 꼬시는건가요?(나도 윙크~)
(To GM): 웃효~ 야... 이거 좀 짭짤한데? 더 없나? (기분 좋음)
츠치자키 쥰코: .... ...(별안간 얼굴에 활기돔..) ..그,그런거아니에요.
(From ): 지필묵은 사용한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글을 쓰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금괴는 더 없당)
예카테리나: (그러고보니 여기 방 9가 아니라 방 8이다)
임도진: 다들 수확은 있었어요? 히로는 아직도 방보고 있나보네.
예카테리나: (방9엔...내가 보지못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To GM): [방3] 이젠 글도 안 쓰시고... 사이비 사업으로 돈이 꽤 벌리나봐? (책꽂이를 볼까요)
예카테리나: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From ): 이 방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은 좀 더 수상한 것들입니다. 개중에는 영어로 되어있는 책도 있고, 보통은 한문으로 된 밀교에 관련된 책입니다. 히로는 관찰력 판정.
츠치자키 쥰코: 1번방이 잠겨있다고 하는데.. 혹시 열쇠를 찾으셨나요?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히로는 뭔가 열심히 조사하고 있나본데..
츠치자키 쥰코: 음..저도... 뭔가...피를 묻은 칼만... 봤는데...
의식..?같은데 사용한 것 같기도 하구요..
츠치자키 쥰코: (끄덕..) 유쾌한 일은 아니죠.
예카테리나:
조선어 Roll
기준치:
10 /5 /2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From ): 히로는 수상한 책을 찾습니다. 핸드아웃 확인.
츠치자키 쥰코: (우리 에나씨는 뭘 그리 열심히 보시나 멀찍이서 구경..)
예카테리나: 여기~뭔가 적혀있는데 뭔지 좀 읽어주세요~(쪼르르 가까이 있는 쥰코에게 가서 노트 보여줘요)
츠치자키 쥰코: (음음..같이 옆에서 읽어봐요)
(From ): 이 책을 읽는 것에는 확실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시간이 걸리고, 언어(한문)기능 50%이거나 언어(한문)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는 것에 성공한 탐사자는 크툴루 신화 지식이 3%로 올라가고, 이성 최대치가 3떨어집니다.
예카테리나: 오, 선생님! 이거예요~(노트를 보여주려는..때?)
(To GM): (언어(한문)이 없는데...) 일단 챙겨둬야지. (책을 가져갑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직 잠겨있는 문을열지 못했는데.. 우,우선은 숨을까요.
(저기 마루 뒷편으로 숨으면 거기까지 사람이 안오려나?)
코우즈키 히로: ...뭐야, 밖에 누구 왔어요? (후다닥 방에서 나옴..)
임도진: 문간방으로 갈까? 손님방인데 아무도 안썼는지 거의 깨끗하더라.
예카테리나: 어, 어디든 들어가요...!(소근소근)
코우즈키 히로: 괜찮겠어? 금방 들킬텐데, 차라리 저쪽 담으로 도망가는 건...
츠치자키 쥰코: 마,맞아요.. 대문 반대편 담으로 도망가는 편이...
...문간방으로 가자, 그럼.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도망가다 소리라도 나면 큰일이다...) 우,우선은 문간방에 숨어요.
임도진: (모두 데리고 5번 문칸방으로 숨어요)
다행히 여러분은 사람들이 들이닥치기 직전에 숨었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집안으로 가까워집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 경찰이고 신도고 중요하지 않다. 우선 걸리면 큰일난다) ... ... .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카테리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어라 아 행운판정 좀 싹싹 빌어요)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큰 소리를 내며 뒷문의 문간에 발이 걸려 심하게 넘어집니다.
예나의 체력이 -2, 도진의 체력이 -3 됩니다.
코우즈키 히로: (빨리...! 내 손을 잡아요!! 하고 다급하게 손 내밈..)
예카테리나: (히로의 손을..잡을 수 있을까? 팔을 뻗으며 일어나 뛰어갑니다)
도진과 예나는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들키지 않고 용석의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걸리지는.. 않은거겠죠...?
임도진: 경찰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네. 이제 어떻게 나가지?
예카테리나: 흐아...미안해요. 너무 당황해서 그만...
코우즈키 히로: 괜찮아요? 어구.. (무릎같은 곳을 확인한다.) 그래도 들키지 않아 다행이죠. 정말로.
츠치자키 쥰코: ....(다행이라면 다행이긴한데) ...다신 이런짓 못해요.
갑자기 들이닥칠게 뭐람! 제대로 뭔가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코우즈키 히로: 형이야 뭐 멀쩡하겠지~ (신뢰)
임도진: 아, 아 네. 저는 괜찮습니다.. (예나씨보다 더 심하게 다친거 같지만)
츠치자키 쥰코: (아니아무리그래도형이라고부를정도로친근한사이면한번쯤괜찮냐고물어줘야하는거아닌가?진짜이살갑지못한성격으로선생님께괜찮냐는한마디덧붙여줘야하나고민하고고민하는시간을가지다가결국) ... ..다친덴 일찍이 치료하세요.
코우즈키 히로: (아그렇게걱정되면당신이직접물으시던가말을못해서괜히내탓을해요?허참나...당신이나자기선생님잘챙기세요) ... 그게 끝?
응급처치를 하려면 천이나 치료도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카테리나: 그래도 흙먼지 가득한 곳이 아니라 다행이에요~(옷을 탈탈 털고서) 그럼..어떻게 할까요? 경찰이 갈 때까지 기다려야하나요? 아니면...다른데로 갈까요?
임도진: (나쓸모없네..) 치료해드리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예나씨.
츠치자키 쥰코: (.... ......무,슨 생각을 하는거예요..!)
예카테리나: 어머! 괜찮아요, 도진~!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으쌰!)
임도진: (넥타이 풀어서 예나에게 응급치료 해봅니다. 가능?)
예카테리나: (그 그냥 까진건데도??? 그걸로 도진을 치료하면 더 좋을텐데도?????)
응급처치
기준치:
55 /27 /11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쌤이 훨 멋져 보이잔아....)
예카테리나: 아이이, 안 해줘도 된다니까! 도진...이 정도는 저한테도 아무것도 아니에요.(그래도 얌전히 받음...다리에 넥타이 맨 사람됨)
예카테리나: 그래도 고마워요, 도진! 멋진 패션 아이템이에요~!
임도진: 네, 마땅한게 없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두면 괜찮을거예요.
츠치자키 쥰코: ..... ...선생님도.. 치료하셔야하는거 아니에요?
코우즈키 히로: 이런 게 다 미리미리 치료하는 게 또 중요하거든요~ (자기가 생색)
츠치자키 쥰코: ..... ...... ....(쥰코는. 손수건도 있어.)
임도진: 어? 아니, 난 괜찮아. (그런것치곤 예나보다 더 철철)
예카테리나: 넥타이는 세탁해서 드릴게요~미안해서 어쩌지...~
도진...아파보여요...
츠치자키 쥰코: (아아아아 치료해줍니다 으아아악)
임도진: 아, 진짜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손사레침)
(이래놓고 실패하면 그게 더 가오없으니까 부탁하는 체라도 해달라구요.)
츠치자키 쥰코: (...오늘 좀 재수가 없어서..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손수건 꺼내다가 돌돌돌...)
응급처치
기준치:
70 /35 /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의료
기준치:
51 /25 /1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츠치자키 쥰코: (제... 마음을 담아...~ )
예카테리나: 쥰...코..!!!!!!! 당신은 조선의 나이팅게일이에요!? (왠지 제가 감동...)
츠치자키 쥰코: .... ...으,응급처치예요.(조금 유난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선생님을 위해서.... )
임도진: ......쥰코, 너 언제 이렇게... (의대가도 되겠다 얘..)
코우즈키 히로: 그냥 꼬맹이인 줄 알았더니... 꽤 하네요? (다시 봄..) 이게 사랑의 힘이라는 건가? (작게)
츠치자키 쥰코: (사랑의 매 한번 맞아보시려구요. 눈치겁나줘요) ... ...이정도뿐인걸요 뭘...
임도진: 이럴땐 고맙다고 하는게 맞겠지.. 덕분에 좋아질 것 같아. 고맙다.. 쥰코. (웃어요)
츠치자키 쥰코: ......(무심코 얼굴에 활기가 돌아요)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이제 어떡하죠?(급하게 화제전환.)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눈치)
코우즈키 히로: (은밀하게 빠져줄라다가 더 튐)
코우즈키 히로: (;) 차암 나... 저 신경쓰지 마시고 둘이 좋은 분위기 유지하시죠?
츠치자키 쥰코: ...(우리 선생님 고교생이랑 함부로 노닥거리는 정신머리 없는 사람 만들지 마세요.)
임도진: 뭐, 뭐가 좋은 분위기야.. 아, 시간 끌때가 아니지 그래. 어서 움직이자. (당황)
(아제발)
츠치자키 쥰코: (잠시만 이게 뭐,뭐,뭐,뭐.뭔데요!?!?!?!?!?!?!?!?!?!?!?!?! )
코우즈키 히로: 그동안... 형이 좀 눈치가 없었죠? (스윗..)
예카테리나: 나 이런거 좋아해요...(별안간 고백하며 촉촉한 눈으로 둘 봄...)
츠치자키 쥰코: ...어,어,어떤걸 뭘,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화끈...)
임도진: 아니, 히로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런 소리 하면 못써. 쥰코는 아직 학생이잖아.
예카테리나: (귀여워요 쥰코...So Cute~~~ )
츠치자키 쥰코: 맞,아요. 선생님께 그런 말씀을 함부로 하시다니....
예카테리나: 음, 흠흠, 그래요! 놀리는 건 이만 하고~이제 어떡할까요?
코우즈키 히로: 아하하 형~ 혹시 진심으로 받아들였어? 농담인 게 당연하잖아~ (You know? 에나랑 찡긋)
임도진: 농담이라도 학생을 상대로..~ (휙 돌아보고) 미안해 쥰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츠치자키 쥰코: (얼굴에 손부채질하면서 애써 침착한 척..) ..괜찮아요. 워낙, 장난이 심하신 분들이기도 하고...
예카테리나: 음, 예정이 틀어져서 생각보다 더 일찍 나왔는데...
코우즈키 히로: 글쎄... 일단 우리 저 집에서 각자 뭐 봤는지부터 공유해야할 것 같은데?
임도진: ....아아, 그랬지. 그런거면 나는 듣기만 해야겠네 내가 본 곳은 다 수확이 없었으니까.
츠치자키 쥰코: 음..제가 갔던 방 중 하나는 피가 묻은 칼이 있었어요. 무척이나 열심히 닦은건지 비누 향이 났지만.. 지워지지 않은 자국이 있었죠.
츠치자키 쥰코: 아마도.. 무슨 의식에 사용된 후 인 것같다고 추측은 하는데...(찜찜한듯) 칼에 묻어있었으니 좋은 일은 아니겠죠.(핏자국 말하는거다.)
코우즈키 히로: 의식인가요. 흠.. 하긴 뭐 사이비라면 보통 또 그런게 빠지지 않죠.
임도진: 의식을 하는데 피가 필요한거야? (불길한데..)
예카테리나: 오우....끔찍한 걸요. 피를 볼 정도면...
츠치자키 쥰코: 그리고 작은 문간방에선 잡동사니가 있었는데 그게 삼순씨의 짐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코우즈키 히로: 그거 말인데, 저도 삼순 씨의 짐으로 추정되는 걸 찾긴 했거든요?
근데 확신은 또 아니라서~... 흠, 어쨌든 그리고 수상한 책 하나도 얻었죠. (성회경을 모두에게 보여준다.)
: 사실은 라틴어-영어-한문 중역이라 더 어려운 책입니다만, 옛날이니까요.
이 책을 읽는 것에는 확실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시간이 걸리고, 언어(한문)기능 50%이거나 언어(한문)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는 것에 성공한 탐사자는 크툴루 신화 지식이 3%로 올라가고, 이성 최대치가 3떨어집니다.
코우즈키 히로: ~라고 합니다만... (언어 한문이 없다.)
예카테리나: 보기엔 성경..같네요? 뭐라 쓰여있는진 모르겠지만...
츠치자키 쥰코: 음...(일본어로 읽을줄 아는 한자로 뜨문뜨문 가늠할 순 없는걸까...)
예카테리나: 흠~저는 그러고보니 이걸 들고나와버렸는데...못 읽었어요. 어려운 글자가 너무 많아서~(안방에서 주운 노트를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아? 눈치로 글을 읽을 수가)
코우즈키 히로: 아, 그럼 제가 읽어보죠^^ (사실 히로는 금괴 두개도 홀랑 챙겼지만 이건 모른 척 말하지 않는다.)
츠치자키 쥰코: 그냥 여인도 아니고 몸에 아이를 벤 여성인거죠.
예카테리나: 뭐, 뭐라고 적혀있는데요?(들리는 단어에 눈을 동그랗게)
코우즈키 히로: ...... (역시 좀 순화해서 설명해준다.)
예카테리나: ... ...오우,(반사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고) 제정신이 아니군요...
코우즈키 히로: 이 노트 대로라면... 그놈의 새 아내가 제물이 될 모양인데?
교회로 가야겠네~ 어차피 갈 거였지만.
츠치자키 쥰코: 실패작을 두었다는 광은 어디일까요..?
예카테리나: 혹시...그, 제가 처음으로 갔던...잠겼던 방이 아닐까요?
츠치자키 쥰코: (아.) ......(으 불쾌해서 인상찌푸려짐...)
코우즈키 히로: 아 잠긴 방이 있었어요? 허 참,
예카테리나: 만약 맞다면 경찰이 발견했을지도 모르겠군요...~(용석의 집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츠치자키 쥰코: ..뭐 경찰도 여기까지 왔다면 어느정도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테니까요.
임도진: 그럴수도 있겠죠. 아무튼 다시 들어가기엔 위험할테고..
예카테리나: 그럼...그, 현부인..쪽을 찾으러 가나요? 마침 노트를 주웠던 방에서 사진을 발견해서 얼굴은 기억해요.
임도진: 아직 희생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구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츠치자키 쥰코: 아..(맞다.) 그건 저도 봤어요. 가져오진 못했지만...
코우즈키 히로: 그렇... 죠? 아마 교회 쪽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예카테리나: 그냥 평범한 사진이었으니...그럼, 우선 움직여보자구요!
코우즈키 히로: 갑시다, 그럼! (교회 주소대로 이동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평일이니 장담할 순 없네요...
여러분은 보옥당과 용석의 집에서 보았던 그 주소지를 보며 교회당으로 갑니다.
그 주소지로 도착하니 황왕교 교회당은 경성 외곽 부분에 있는 큰집이었네요.
아마 동네 부호의 집 같은 것을 사들여 개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당 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기는 합니다만, 들어갈까요?
코우즈키 히로: 주말도 아닌데 그냥 들어가도 될지~... 흠. 일단 가봅시다.
(신발 벗고 들어간다~)
츠치자키 쥰코: (주변을 둘러보다 뒤늦게 안쪽으로 들어가봐요)
예카테리나: (낯선 방식...이것이 조선인거겠죠? 얌전히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오히려 주말엔 신도들이 넘쳐날테니 그게 더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코우즈키 히로: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훗.
임도진:
운
기준치:
45 /22 /9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
(From ): 히로가 신발을 벗자 문득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신발을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시 신발 신음..) 일이 잘못되면 도망쳐야 할지도 모르니까, 다들 도로 신어요.
츠치자키 쥰코: (아.) ...뭐 얼마나 잘못되겠다고...
: (들어갈 땐 일단 벗고 가자(?) 누가 볼지도 몰라)
츠치자키 쥰코: 맞아요. 지금 우리 굉장히 수상해보여요.(..)
임도진: 그으, 래...? (갑자기 다시 신을뻔하다가 멈춤)
코우즈키 히로: ... (벗고 그럼 손으로 들고있음.. 알죠? 알죠?)
코우즈키 히로: 안을 둘러보죠. 일단... 신도인 것처럼 위장해서.
교회당으로 들어가니 일반적인 한옥과는 다르게 입식 장의자가 네다섯 줄 쯤 놓여 있습니다.
가운데는 널빤지로 남녀 칸을 구분하여 놓았네요.
강대상 뒷벽에는 호화스러운 황색의 비단 휘장이 천장부터 바닥을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휘장에는 일단은 일반 교회당처럼 십자가를 그려놓았지만,
일반적으로 교회당에서 볼 수 있는 십자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황왕의 말씀을 담은 족자가 예배당 벽면에 줄지어 걸려있습니다.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어우... 온몸에 사교가 묻은 기분이라 괜히 팔 문질..) 네...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의 이름으로 아멘...)
예카테리나: 오, 여기 와 봐요~무언가 있는데요?(휘장을 촤라락~걷어서 떡하니 있는 문을 짠! 보여줘요)
츠치자키 쥰코: 너,너무 막 들춰보는거아니에요...?
코우즈키 히로: Wow~ 에나 멋져요! 그걸 또 어떻게 보셨대.
코우즈키 히로: 열려요? 한번 들어가 보죠.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예카테리나: (그런데...안쪽에 누가 있나? 혹시 모르니 귀를 대고 인기척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츠치자키 쥰코: ..함부로 들어가도 되는거예요..?(당연히 안되겠지)
예나가 문에 귀를 대어보자, 안쪽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ㅇ낳습니다.
임도진: 그래요. 함부로 열어봤다간 큰일날지도 모르니.. 뭔가 들리나요?
예카테리나: 이곳에 온 것만으로 함부로 들어온...~으으응, 뭐 없는 것 같은데요?
츠치자키 쥰코: (뭔가 들리진 ㅇ낳는거같네요....) 으으음....
코우즈키 히로: 뭐, 이런 기회가 언제 두번 생기겠어요. 일단 들어는 가봅시다. 조심스럽게.
츠치자키 쥰코: (이런 일까지 해야한다니! 계속 주변을 힐긋거리면서 들어가볼까요)
예카테리나: 두근거리네요...남의 집에 몰래 들어갈 때보다 더!(문고리를 잡고...돌려봅니다. 돌아가나?)
지금보니 문손잡이에는 뭔가 작은 것을 끼워서 돌릴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안에 괜히 사람있는데 여기 들어가고 싶어요~ 한건 아닐까 노심초사...)
예카테리나: 흐음?...(장치를 유심히 보고) 열쇠...~가 필요한 걸까요?
코우즈키 히로: 잠겨있네~ 뭔가 작은 것이 끼워져야 할 것 같은데... (꼼꼼하게 살피고) 이 크기, 은반지는 좀 에반가요?
츠치자키 쥰코: ........(패물함에 있던 반지를 슬쩍 끼워볼까요?)
반지를 손잡이에 끼워넣자.. 딱 들어맞는군요.
츠치자키 쥰코: ..무서운 자식들이네요... .....
예카테리나: 비밀 문의 열쇠가 반지였다니!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요~
임도진: 반지가 열쇠라면... 다섯개 씩이나 열쇠를 만들었다는 뜻일까?
코우즈키 히로: 가보자고요. (으쓱) 누가 보기 전에 얼른 들어갑시다. 자자!
츠치자키 쥰코: 다섯명만 들어갈 수 있게끔 한걸지도 모르구요...
예카테리나: 그중 두 개나 우리가 갖고있는 거군요~(문을 열어봅시다~)
문을 열어보니 거기서부터 바닥으로 통하는 굴이 파져있습니다.
사람 두세 명이 동시에 걸을 수 있는 너비네요.
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급한 경사로입니다.
너무 어두컴컴해서, 익숙한 사람이면 모를까..
코우즈키 히로: 굴...? 어우.. 딱 봐도 이거, 위험한데~
츠치자키 쥰코: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감당안되는 일인데....) ... ..이리로 들어가면 나오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예카테리나: 자칫했다간 굴러 떨어지기 쉬울 것 같은걸요?
코우즈키 히로: (들어가기 전에... 음 교회당 안에 등불이라거나 초라던가 없을까~ 살펴봅니다.)
임도진: 그나저나 이 동굴.. 맨발로 가기는 힘들 것 같은데 신발을 가져오는게 좋지 않을까?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쓰으읍, 안 보이네~
예카테리나: 히로~뭐 없어요?(나도 찾아봅니다)
임도진: 뭔가 발견했어? (등불이나 초가 있는지 같이 살펴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여기 어디, 불을 밝힐 초라도 있을까 하고요.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왜 나 ....극단적 사이에 끼어서 토마토가 된 거야...)
두리번 거리던 예나와 도진이는 강대상 위에 촛대와 양초가 함께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걸 배웠어...)
코우즈키 히로: 빙고~ 네요. (에나를 향해 윙크-)
예카테리나: (촛대와 양초를 가져옵니다...불을 밝힐만한 것도 있나?)
(맞윙크~)
임도진: 다행이 전부 4개야 (촛불도 가져오고 신발도 가져옵니다.)
누구 라이터 없어?
츠치자키 쥰코: ...(조용히 신발도 챙겨왔다.) 다행이네요.
코우즈키 히로: 당연히 있지. (챙긴 라이터로 불도 다 밝혀줘)
예카테리나: 그럼! 준비물도 다 됐겠다...들어가볼까요?
코우즈키 히로: 자, 각자 초 들었으면 신발 신고 이동합시다~ (YES)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얼른 이동하죠. 여기서 서성거리는거 굉장히 수상해보이니까...
예카테리나: (문 앞에서 다시 꿈지럭 신발 신어요...)
손이라도 잡고 내려갈까요?
자아 그럼 누구누구 먼저 내려가는 걸까? 순서를 알려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제,제가 챙길게요.(라고 같이 밤눈이 안좋은 사람이...)
예카테리나: (아니? 이건 선착순입니다. 제일 앞에 서요.)
츠치자키 쥰코: (그다음에 도진쌤이랑 같이 서요)(?)
코우즈키 히로: 그런 게 어딨죠? 위험하게 둘 순 없어요. (앞자리 노림)(?)
(가위바위보로 결정해봐)
츠치자키 쥰코: 지금이 사랑싸움 할 때에요?(계속 눈치 살핌)
코우즈키 히로: 후... 그럼 가위바위보 합시다.
보
보
?
보
츠치자키 쥰코: (미치겠군...이 운명의 짝대기..)
(내려아
...그래요.
코우즈키 히로: 이겼네요. 훗... 제 뒤에 서세요. (젠틀~)
츠치자키 쥰코: (어쨋거나 지금 가운데에 껴있는거죠?)
예카테리나: (아 나 맨뒤로 간 건가요 그래요...밤눈 안좋은 둘을 사이에 끼고 갑시다)
츠치자키 쥰코: (당연히 에나씨 뒤에 있던 우리가 그 다음이 될 줄 알았는데... 도진쌤 끼고 중간에 있다.)
임도진: 난 같이 갈수 있으면 어디든 좋으니까..
츠치자키 쥰코: (그래요 선생님... 이 일이 모두 마무리되면 미국으로 함께가요.. 이런 생각)
코우즈키 히로: (그래서 내 뒤엔 누가 있는 건데요?)
츠치자키 쥰코: (제가있다구요 제가. 히로 쥰코 도진 에나순이다.)
흠.. 그런데.. 바닥을 밟아보면 굴이 좀 미끄럽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 내 이럴 줄 알았지)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악, 조심해요오오오오옥ㅡ!!!!!!!!!!!!!!!!!!!!!!!
츠치자키 쥰코: (젠장~~~~~ 선생님 밤눈 나쁘다는거 거짓말이죠~~~)
맨 앞으로 가던 히로는 그만 삐끗해서 주르르르륵 미끄러집니다.
예나도 미끄려지려다 도진에 의해서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네요.
츠치자키 쥰코: ...괘,괜찮아요?(조금 늦었다....)
코우즈키 히로: 하..............................
.............................
예카테리나: 우와!? 오우, 여기 얼음판 위예요?
감사해요, 도진~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이럴 줄 알고 제가 희생 한 거라니까.
1
내일 아침 히로의 팔뚝엔 시퍼런 멍이 들겠네요.
코우즈키 히로: (미치겠군... 매너남하나 되겠다고)
(욱씬욱씬..)
코우즈키 히로: 하하 뭐, 괜찮습니다. 이 정도야~.... (일어나서 흙먼지 털어냄..)
임도진: 역시 조심해서 가는게 좋겠어 바닥이 많이 미끄럽나봐.
이 굴로 내려가다 보니 곧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네요.
바로 이 굴이 생각보다 좀 더 깊고, 넓다는 사실을요.
어느 정도 깊이로 내려가자 굴은 더 깊어지고, 군데군데에 촛불이 걸려있습니다.
중간 줄기 주변으로 약간씩 갈래길 나 있습니다만, 이런 갈래길은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 ...이거 조금...(많이 으스스한데요.) 꼭 괴물의 입같네요.
...............................(그런표현)
코우즈키 히로: 이거야 원... 길을 잃지는 않을지. (생각보다 깊어서 좀 불안)
예카테리나: 그래도 여긴 촛불이 있어서 좀 낫네요~(두리번)
갈래길들은 마치 나뭇잎맥처럼 뻗어있어 세어보기에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임도진: ......... 썩 달갑진 않네...
츠치자키 쥰코: ....(진짜 곤란하네.) 이곳에서 사람을 만나면 도망치는건 커녕 영영 갇히겠는데요....
예카테리나: 여기서 대체 뭘 했던 걸까요?...으음, 그래도 가야겠죠!
코우즈키 히로: 하아, 뭐 이런 곳이 다 있답니까? (가면서 돌멩이로 표시라도 할 걸 그랬네)
예카테리나: 그래도 갈라진 길은 그렇게 깊지는 않아보이니까~...
코우즈키 히로: 대충 감으로 가보는 수밖에요. (계속 쭉 가봅니다~)
예카테리나:
듣기
기준치:
60 /30 /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듣기
기준치:
65 /32 /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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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40 /20 /8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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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70 /35 /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걸어가다가 귀를 귀울이자 앞쪽에서 사람 소리는 아닌.. 하지만 무슨 소리가 들리긴 한 것 같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 .. 불길한 소리 같은데요....
코우즈키 히로: ...뭔가 사람 소리도 아닌 것 같은게... 으응?
임도진: ...저도 들렸어요. 무슨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코우즈키 히로: 모두.. 조심해요. 괴물이라도 있을지 누가 알아.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말소리 같지는 않았는데......(불안불안...)
좀 더 가다 보니, 잘 부스러지는 암석지대로 들어갑니다.
어디선가 똑똑 하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러분의 눈 앞에 갑자기 큰 공간이 나타납니다.
자연 동굴을 그럭저럭 실내처럼 다듬어서 넓힌 것 같은 곳인데,
바람이 부는 걸 보면 어딘가 밖이랑 통하기는 하는 모양이에요.
등잔이 몇 개 걸려있지만, 조명이 부족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밖으로 통하는게 더 소름이다. 우리가 온 길 말고 다른 길이 있다니! 어떻게든 도망가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 잔뜩) ...
..(지금 사람이 있는건가?)
코우즈키 히로: 바람이... 부네요? (어딘가 통하는 곳이 있는 건가 두리번~)
츠치자키 쥰코: (주변을 두리번..~ 살펴보죠.)
예카테리나: 오우...여긴 어디인가요?...(소근거리며 눈을 굴려 살펴봐요...)
벽면에는 작업 중인 부조가 희미하게 새겨지고 있고,
아니, 자세히 보면 제단
같은 것이 놓여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으! 숨길새 없이 인상이 와그작)
코우즈키 히로: 이거... 거의 뭐 제단같지 않습니까?
제단의 주변에는 종유석과 사람들
이 수십명 정도 쓰러져 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 ...아.(다가가다 멈칫) 이 사람들.. ...살아있는건가요..?
예카테리나: (헉!) 사, 살아있는 건가요? 이 사람들??
임도진: 저기요. 괜찮으세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깨워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이, 이봐요...! (흔들흔들 살아있나 확인해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너,너무 대담하잖아..~!) .....
임도진: .... 이 사람들, 이미... (놀란얼굴로 주춤해요.)
츠치자키 쥰코: (수십명정도.. 혹시 이중에서 우리가 아는 삼순씨 얼굴이 있을까 살펴봐요)
코우즈키 히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스케일이 장난이 아닌데요.
임도진: (시체중에 현부인으로 추측 되는 얼굴은 없을까?)
츠치자키 쥰코: (맞아.. 사진에 봤던 얼굴이랑 대조되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봐요)
츠치자키 쥰코: ......(... ... ...)
예카테리나: .........(힐끔...) ..........
코우즈키 히로: (우리 뭐 시체도 안치소에 넣고 온 사람들인데~)
어디선가 사람의 웅얼거리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리고 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맞..맞다~ 살인현장도 보고 온 사람이다..~) ...헉.
예카테리나: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봅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향하니 동굴 저 멀리에 있는 문을 발견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어, 에나 씨...! 단독행동 금지예요!! (같이 가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그냥 물렁한바닥이다물렁한바닥이다물렁한바닥이다) .... ..나는 못해요.
임도진: 끔찍해... 어떻게 이런곳이... (불쾌한 얼굴을 합니다..)
예카테리나: (그렇게까지 많은거야?) 어으,(발 디딜 곳이 아예 없나?)
코우즈키 히로: (괜찮겠어요?) 하... 진짜 싫은데 말이죠.
저 앞으로 가려면 무조건 바닥에 깔린 시체들을 밟고 가야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아니애초에사람을밟고 서있을수가있나요? 그 물렁한 감촉이 신발을 넘어거 전해져올거라고요. 게다가 미끄러져서 여기서 넘어지는 날엔 그대로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로 불쾌하기 짝이 없을거예요)
임도진: 쥰코에게 이런일을 시키게 할수는 없어..
예카테리나: (하...) ..........산 사람은 살아야해요!(눈 질끈...감고! 가...갑니다! )
츠치자키 쥰코: 하,하지만 여기 혼자 남아있는 것도...
코우즈키 히로: ..........젠장! 나중에 데이트로 힐링하죠! (은근슬쩍 나도 가... 갑니다! )
(때. 금지.)
여러분들 중 가장 뒤에 서 있던 사람은 누구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누굴까요 쥰코 도진 가위바위보)
모리 신타로: 잘도 여기까지 찾아왔군. 덕분에 내가 쓸데없이 손을 쓰게 되어버렸잖아.
모두 손 들어!
츠치자키 쥰코: .... ... .....(기.절 할 것 같은.)
코우즈키 히로: 하아?????????????????????????
예카테리나: 으왓..!!(반사적으로 손 들어요)
(눈..깜빡) ...뭐, 뭐예요?!!
코우즈키 히로: 당신... 역시 우리를 함정에 빠트릴 셈이었군.
츠치자키 쥰코: 무,무슨 짓이죠?(퉁명스레 대답하면서 서늘한 총구에 몸이 뻣뻣하게 굳어)
모리 신타로: 뭐, 내 말을 잘 들으면 놔줄 수도 있지.
모리 신타로: 그건 내가 묻고싶은 말인데? 이런 곳을 또 어떻게 알았지?
보나마나.. 사건과 관련되어있겠지.
너희들을 용의자로 체포하겠어.
코우즈키 히로: 그건 저희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모리 경부님.
...당신은 이곳을 어떻게 알았지?
츠치자키 쥰코: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단지 움직이지 못하고 시선을 살필 수가 없어 눈이 불안하게 움직인다) 잠깐.. 총은 내리고..-
모리 신타로: 너희들을 뒤따라왔지. 매우 수상해보이더군.
이대로 모리 경부에 의해 체포되기라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를일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 변명이 서투시군요. '잘도 여기까지 찾아왔군. 덕분에 내가 쓸데없이 손을 쓰게 되어버렸잖아.' 라고.. 방금 말하신 건 또 누구신지?
모리 신타로: (어깨를 으쓱이고는) 이러하면 어떠하고 저러하면 어떠한가.
임도진: 당신이 일부러 저희를 이곳에 유인한 것은 아니고요? 저희에게 반지를 전달시킨건 모리 경부잖습니까.
코우즈키 히로: (말하면서 아주 은근슬쩍 이동중.. 살살살... 쥰코 가까이로)
행동하기 전에.. 어떻게 할지, 속닥속닥 빠르게 상의해볼까?
츠치자키 쥰코: (죽고싶지 않아요 죽고싶지 않아요 찡찡...)
코우즈키 히로: (눈짓으로 신호보냄... 내가 민첩하게 저 니뽓진의 총을 쳐낼테니, 형이 저놈을 제압해! 하고)
모리 신타로: 아하하. 그랬지 참. 그런데, 그 반지는 전달되지 않던 것 같더구만.
코우즈키 히로: (아니면 가짜 총으로 맞위협 해볼까?)
츠치자키 쥰코: (야 얘들아 큰일났다 하필 내가 그 반지 들고 있다)
모리 신타로: 너희들..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거지? 당장 두손 들고 따라오도록 해.
츠치자키 쥰코: 자,잠깐만요..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반지가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니요?
코우즈키 히로: (내가 가짜 총으로 시선을 끌면, 도진 형이나 에나 씨가 저놈을 제압해요! 하고 신호를 다시 보내본다~)
히로는 할 수 있을까? 음.. (무슨 판정을 할까)
코우즈키 히로: 하하... 이거 어쩌나. 모리 경부님.
난 여기서 잡혀갈 생각이 없고, 총은 당신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현란한 말솜씨를 구사하며 가짜 총을 꺼내든다.)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어,언제부터 그런게 있었어요...?!(같이 깜빡속음)
제가 당신을 쏘는 게 먼저일지, 아가씨가 죽는 게 먼저일지... 내기할까요?
임도진: (제가 제압에 성공하면 쥰코를 부탁해요.. 예나에게 눈빛)
임도진: (모리의 시선이 총으로 갔나? 제압 해봅니다.)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카테리나: (도진과 동시에 움직여 쥰코를 제쪽으로 끌어당긴다.)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그럼! 제가 도망가는 민첩 판정을!!!!!)
모리 신타로:
근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 도진이 모리를 우여곡적 끝에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모리 신타로: 너희들... 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여기 물증과 심증이 다 있다고!!!!
예카테리나: 쥰코..!!!(헐레벌레 다가가 어깨를 감싸요) 괘, 괜찮아요!?
츠치자키 쥰코: (헐레벌레 달려들어서 에나품에 안겨요) 진,짜 .. 죽는 줄 알았어요...(잉잉...)
코우즈키 히로: 네네~ 진정하시고. 일단 입 좀 다무시죠? (계속 가짜 총 겨누고 있음)
모리 신타로: 공무집행방해로 처넣기 전에 얼른 풀어!!!!
츠치자키 쥰코: (야 주머니 털어 저새끼 물증 다 뺏어)
코우즈키 히로: (모리의 총을 슬쩍합니다..)(?)
임도진: 그런다한들 범인은 저희가 아니예요. 경부님의 심증은 틀렸다구요! (꼭 붙잡는다.)
예카테리나: 어우 못된 사람, 못된 사람!(모리 보면서 쥰코 도닥도닥)
코우즈키 히로: ......다 끝나면 잡혀가는 게 우리일지, 당신일지 어디 봅시다~? (진짜 총 GET~)
흠..
어쩌지? 이놈 데리고 저기 들어가요? (그래도 되나?)
예카테리나: 묶어놓을만한 거 어디 없을까요?...(으응...) ...기절이라던가...
츠치자키 쥰코: 물증이라는게.. (우리가 이쪽으로 들어오는 사진을 남겼다거나 하면..) 우선 주머니를 뒤져보는건요...?
근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사람이 기절하기 쉽다는 턱을 주먹으로)
꿈틀대던 모리는 희영의 일격을 맞고 한번 움찔대다 가만, 움직이지 않네요.
츠치자키 쥰코: (빠아악..빠아아악...빠악.... 동굴안에 울려퍼지는 소리...)
(누구야 희영)
코우즈키 히로: ...형, 살살 좀 해...? (어우 제대로 기절시켰네)
임도진: ...하, 큰일날뻔했어.. (바위 근처에.. 눕혀둡니다..)
예카테리나: (눕혀둔 사이에 모리 옷 뒤져봐요 뭐 없나?)
츠치자키 쥰코: (기절시킨사이 발로 한대만 걷어차면 혹시 깨겠죠?)
코우즈키 히로: (기왕이면 거기를 노려서 차죠)
츠치자키 쥰코: (구두에게 몹시 미안한 짓입니다.)
모리 경부의 옷을 뒤지자 별로 쓸만한 물건은 없어보입니다.
(거시기를 노려서 빡ㅡ!!!! 차요)
코우즈키 히로: (하냐고) 어, 어우......
예카테리나: 흠, 쓸모없네요....(그럼 뭐...모리의 겉옷을 벗겨서 손목이라도 묶어놔요)
어라?
츠치자키 쥰코:
비무장
기준치:
60 /30 /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아(아까워 행깎해줘)
츠치자키 쥰코: ..............(거시기는 못노렸지만 뭐. 다른데라도 걷어찼다고 하죠.)
쥰코는 쓰러져있는 모리 경부의 허벅지를 찹니다.
츠치자키 쥰코: (이자식... 허벅지가 근육으로 딴딴한가?)
츠치자키 쥰코: (얼마나 대미지가 들어갔을지 가늠해보는거죠.)
츠치자키 쥰코: (물렁벅지..?진짜 남자로서 최악이다...)
예카테리나: (아무튼 모리의 손목을 모리의 겉옷으로 묶었어요...)
코우즈키 히로: 거 기절한 놈은 그만 냅두고, 가보죠. (으쓱)
임도진: 그래, ...(그리고 시체 더미봄..)
츠치자키 쥰코: .....(진정하고 다시 주변을 돌아볼까요) ...여길 나갈 수 있을까요...(시체 더미봄...)
예카테리나: 그 사이 깨서 도망가면 어떡하지..다리도 묶을까요?(흠...)
임도진: 아마 깨어나는덴 시간이 걸릴거예요. 괜찮을거라고 봐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도 뭐... 대비해서 나쁠 것 없긴 합니다. (다리도 같이 묶는다~)
츠치자키 쥰코: ..맞아요. 발로 뛰어온들 손이 묶인채 시체더미를 뛰어다닐 수 있을리도 없을테고...
..(음 하지만 나쁘지 않으니 가만히 둔다)
예카테리나: 음! 완벽하네요~그럼 이제..........(시체더미봄...).............
츠치자키 쥰코: ...이제 더 사람이 오기 전에 나갈까요? 혹시 경부가 사람을 불렀을지도 모르니...
예카테리나: 아, 그치만 안에 사람이...! 현부인 씨일 수도 있잖아요!
코우즈키 히로: (참고로 다리는 본인 바지를 벗겨 바지로 묶었다.)
(겠냐고요)
...
츠치자키 쥰코: (물렁벅지가 만천하에 드러났겠네요....)
츠치자키 쥰코: (오늘 제 구두가 희생을 많이보네요..) ... ... ....
츠치자키 쥰코: ....(괜...찮다고 말하기엔 너무 상황이 역겨움...) .... .....
예카테리나: (다시 마음을 다 잡고...거...그...넘어가요.)
물컹하고 왠지 진득한 무언가가 신발에 붙은 느낌도 나고요.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뒤따라 넘어간다..) 윽, 진짜 기분 더럽네~...
SAN Roll
기준치:
52 /26 /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42 /21 /8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53 /26 /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구두 하나는 이미 장렬히 희생한 기분으로 넘어간다....)
예카테리나: 제에발~~~~조선, 너무너무 So Scarey...!
SAN Roll
기준치:
63 /31 /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오늘도 잠 다 잤네~~ 아오!)
이 끔찍한 감각을 기억하고 시체밭을 다 건너니
예카테리나: (문에 찰싹 붙어서는 울상 목소리..) Hey...~~안에 있어요?(노크합니다...똑똑.)
츠치자키 쥰코: .... 함부로 부르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코우즈키 히로: 위, 위험하게... (붙어서 소리만 다시 들어보자... 듣기 판정 굴릴래요)
예카테리나: 헉, 그래요? 그치만 울고 있었는데도요?(아마도)
츠치자키 쥰코: ..이 시체밭에서 갑자기 사람이 살아돌아왔다면 죽이려고 하겠죠..?
코우즈키 히로:
듣기
기준치:
40 /20 /8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음~ 안 들려~)
츠치자키 쥰코: ....(귀에대고 소리를 들어본다)
듣기
기준치:
65 /32 /13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듣기
기준치:
60 /30 /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음~
임도진: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예카테리나: (우리는 네명이서 다닥다닥 문에 붙었나?)
한명이 아닌거 같아.
코우즈키 히로: 우린 네 명이긴 하지... 응?
츠치자키 쥰코: .......사교들 중 하나겠지요.
임도진: 남자들의... 목소리? 뭔가 중얼거리고 있어.
예카테리나: 헉, 그럼, 그럼..~~~문, 열면 안 돼요?
임도진: 다수이니 잘못하면 저희가 불리해질수 있어요. 그래도 괜찮다면..
코우즈키 히로: 쓰읍... 사람이 많으면 곤란한데~ 우린 남자 둘이고.
츠치자키 쥰코: ...(솔직히 자신없는데...) ... ..여기 말고 다른 길은 없을까요...?
예카테리나: 우..울던 사람은 이미 죽은 건 아니겠죠?...
(우는 소리는 여자 목소리였나? 짱구를 굴려볼수 있을까)
코우즈키 히로: 에잇, 가보지 뭐! 총도 있으니까 어떻게 저떻게 잘만 하면~~...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형 정말 잘하네... 다이스 맛집이네)
임도진: ...가보자. 혹시 여기에 그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위험할지도 모르겠지만... 히로말대로 괜찮겠지.
예카테리나: Really? ...그럼, 가는거예요!
츠치자키 쥰코: ......(정말.... 자신없는데....) ... ..끙.... ... .좋아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그래. 어쨌든 우리가 잡혀 들어가지 않으려면 진상을 알아내는 수밖에 없잖아?
...이미 저 니뽓진도 작살냈고. 남은 건 킵고잉 뿐이야.
임도진: 그래... 가보자고. (침착하게 문을 열어봅니다.)
한 남자는 완전히 미쳐버린 듯이 웃고 있으며, 이상한 정도로 화려한 황색의 도포를 입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남자는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이해 못 할 것 같은 극심한 공포에 질려서
예카테리나: 아..! 용...!이에요! 사진에서 본!!(용석을 가리켜요)
코우즈키 히로: 아 이놈이요? (생각보다 서글서글하게 생겼네~)
분명 공포감에 질려있는 표정이지만 용석이 맞는 것 같아요.
코우즈키 히로: 근데 되려 묶여있잖습니까? 뭐지...? (주변을.. 보자)
예카테리나: 다른 사람은..없는 건가요?(현부인이 있을 줄 알았는데...용석 외의 사람을 봅니다.)
주변을 살펴보려는 히로, 관찰력 판정. (어려움 판정 이상)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쥰코도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게요...
황색 도포를 입고 있는 사람은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네요.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37까지 행깎합니다급기야)
코우즈키 히로: 이봐요 용석 씨~? (김용석 툭툭) 당신 차례라는 게 뭔 소리죠?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음아냐)
갑자기 저 멀리서부터 이질적인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동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 이질적인 소리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어라.. ...이 소리는? (그쪽을 봐)
들어본 적 없는 여성의 목소리와 기절한 줄만 알았던 모리의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만 모리의 목소리는 너무 웅얼거려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여성의 대답 뿐입니다.
저런.
??: 괜찮아요, 괴물에게 줄 먹이는 여기에도 충분히 있으니까.
그리고 뭔가 스르륵 바닥에 끌리는 듯한 소리,
츠치자키 쥰코: ...(경부가 깨어난 것 같은데....제 말을 끊어먹는 신음소리에 입을 다문다) ... ... ..무,슨.. 소리죠?
예카테리나: ... ...우리...여기에 있어도 괜찮은가요?...
코우즈키 히로: 아무래도.. 모리 경부가 팬티 바람으로 괴물에게 잡아먹힌 것, 같은데요...
: 짧은 시간동안 한번의 행동만 할 수 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팬티바람은 굳이 상기하고 싶지 않았다)
코우즈키 히로: (이 안에서 숨을 장소는 있나?)
츠치자키 쥰코: ...문을 닫는들 들어오는건 거저먹기 일거예요. 도망갈 수 있는 수단이 없을까요?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텅 비어있는 공간이에요.
임도진: 저 쪽에 벽 말이야. 그림자인줄 알았는데 움푹 패여있길레.. 그런데 뭔가 좀 기묘해..
: 관찰력 판정 어려움 이상 판정이 필요합니다.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가 주변을 살펴보니 그림자라고 생각한 동굴 벽의 움푹 팬 부분이 묘하게 거슬립니다.
시각적으로 사각지대를 더듬어보면… 위로 향하는 사다리가 있습니다!!
어
그렇다고하자
여러분의 등 뒤에서 뭔가 문을 박차고 덤벼듭니다!
코우즈키 히로: 빨리, 움직여요...! (올라간다 사다리!!)
황색지왕의 종이 와서 모두를 먹어치울 것이다,
끝없이 먹어 시체의 왕께서 오실 피바다의 길을 깔아놓을 것이다!!!
놀라 쿵쿵 뛰는 가슴을 진정하기도 전에 여러분의 심장은 더 빠르게 뛰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그것은, 그날 밤에 봤던 것과 어느정도 유사한 모습입니다.
임도진: 잠깐만.. 저 사람들... 두고가도 괜찮은거야?
그림자와 말라붙은 피의 중간 정도 되는 질감을 취한 그것은 길쭉하게 휘어진 그림자처럼 생겼습니다.
실루엣만으로 보면 화랑곡나방의 애벌레, 그러니까 쌀벌레와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시체 안치실에서 났던 냄새와 피범벅이 되어있던 이삼순의 시체에서 났던 피비린내 같은 것이 동시에 납니다.
코우즈키 히로: 저 인간들 챙길 시간 있어? 우리나 걱정해!
길쭉하게 휘어져 바닥에 가깝게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림자의 끝에는…..
비틀리고 말라붙어 눈도 뜨지 못한 태아의 얼굴이 박혀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하 제발 벌레 싫어 벌레 싫어..!!! ) ... ......
그리고 팔처럼 생긴것을 다시 그림자로 되돌립니다.
츠치자키 쥰코: (저건 벌레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팔이라고 불러야 할지, 촉수라고 불러야할지 알 수 없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52 /26 /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52 /26 /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63 /31 /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SAN Roll
기준치:
42 /21 /8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코우즈키 히로: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 사람들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우리도 다같이 잡아먹힐 일 있어요?!
히로는 6 , 다른 사람들은 1만큼 이성이 감소합니다.
그런데, 흑묘자 라는 것의 뒤에는 누군가가 서있습니다.
흑묘자의 뒤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단발머리의 신여성,
김용석의 집 안방에 둔 사진에 서 있던 여자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덜덜덜 떨며 사다리를 타고 있습니다.. 저건 괴물이야! 괴물이라고! 난 여기서 죽을 생각 없어! )
헉.
지금부터 도화와 대화할 동안 한명만 한번의 비밀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안녕하세요? (웃으며 땀 삐질..)
이도화: 현부인? 그건 무슨 말인지. (빙긋 웃는다.)
이도화: 원흉 이란.. 안좋을 때 쓰는 말 아닌가요?
코우즈키 히로: 하하 이, 이런 곳에서 마주치지만 않았다면~... 당신에게 데이트 신청이라도 했을텐데요. (시선이 사다리에 계속 가 있으며)
츠치자키 쥰코: (소름끼쳐... 반사적으로 발걸음을 물린다) ..그러니 지금 같은 상황에 적재적소라고 할 수 있죠.
임도진: 그럼 이 사건이 좋은일이라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말도안돼..
이도화: 어머.. (히로를 힐끔 보고는) 그러게요. 꽤 괜찮으신 것 같은데.
그런데, 이런 시덥잖은 소리는 그만하죠.
이 아이가... 지금 배가 몹시 고픈.. 상태고?
코우즈키 히로: 그렇죠? 하하하... 저 꽤나 좋은 놈입니다? 이 두 놈들과 다르게~... 음?
그녀는 흑묘자를 한번 바라보았다가 여러분을 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조, 조금만~~ 참으라고 할 순 없을까요?
식사야 뭐... 그렇죠? 먹이가 필요하시다면 저희가 데려올 수도.. 있는... 거고. (삐질삐질)
임도진: (잠깐 침착해..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이도화: 뭣하러 그러나요? 여기 눈 앞에, 아주 신선한 먹이가 있는데?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재미없어요.
코우즈키 히로: 아니 뭐... 한번 먹고 맙니까? 앞으로도 계속 먹어야지...
골라먹어도 좋단다.
도화의 말에 흑묘자가 꿈틀거리며 여러분의 앞으로 나섭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니, 잠깐...! 내 말 좀 들어줘요!!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아니!!! 저런게 말을 알아먹는다는게 말이 돼?! )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우즈키 히로: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악ㅡ!!!!!!!
임도진: 안되겠어 도저히 안떠올라. 도망치는 수밖에 없나.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형... 날 위해 같이 실패한거야?)
히로의 턴입니다. 무엇을 할까요?
코우즈키 히로: ... (사다리 타고 도망갈 수 있나요..)
코우즈키 히로: (저건 괴물이야... 내가 어떻게 처리하겠냐고 샤샤샥)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 히로는 자신이 발견한 사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빨리...! 올라와요 다들! (에나를 향해 손을 뻗으며)
예카테리나: 죽고싶지 않아요!!!! (히로가 올라간 사다리를 따라 올라갑니다...)
예카테리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이럴 줄 알았어ㅡ!)
예나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어두운 나머지 발을 헛디딥니다.
코우즈키 히로: 괜찮아요?! 많이 다쳤어요...?!! (위에서 쫑알쫑알)
흑묘자의 턴입니다.
예카테리나: 아야~!!(장갑이 쓸모가 없네~~~!!)
흑묘자:
감염공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예카테리나: 꺄아아아악!!!!!!!!!!!!!!!
다행히 예나가 손에 정신이 팔리며 살짝 비켜갑니다.
츠치자키 쥰코: 꺄악!!(미쳤지 미쳤지 팔을 뻗었어!)
코우즈키 히로: 에, 에나 씨...! 빨리...!!
이도화: 어머, 아가야. 배가 고파서 힘을 못쓰는 모양이구나?
츠치자키 쥰코: (쥰코도 헐레벌떡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여기서 먹잇감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코우즈키 히로: 당신 미쳤어! 여기 놈들은 그렇다쳐도, 우린 아무 관련도 없는데...!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코우즈키 히로: 이, 이봐요 아가씨?! 제대로 올라와야죠...!
여기에 제 발로 들어온 사람들이 누구죠?
츠치자키 쥰코: (누가 사다리에 기름칠을 해놨어! ) 나,나도 그러고 싶은데..! 2
예카테리나: 모, 모든 사람을 이런 식으로 다 죽일 셈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그거야 억울함을 풀려고 그런거고!! 저어 기 밖에 널린 일본인들이나 잡아먹으시지...!!
임도진: (저놈 때려도 되는건가 만져도 되기는 하는거야)
코우즈키 히로: 형! 소용없어, 저 괴물을 상대하려는 거야?! 그만두고 올라와...!
임도진: 하지만 예나씨와 쥰코를 두고 올라갈순 없어! (둘 앞을 막고 대치 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선생님, 선생님이라도 얼른 올라가셔야..!
코우즈키 히로: 제 정신이야? ...죽으려고 환장했어?!!
비무장
기준치:
65 /32 /13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츠치자키 쥰코: (똑 때문이에요. 뚝이었어야죠)
이도화: 발악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괜히 힘만 빠지니까요.
코우즈키 히로: (슬퍼보이네요~ 흑묘자 답지 않네요~)
츠치자키 쥰코: (아뇨 발악담당은 이승기씨가.)
코우즈키 히로: 에나 씨...! (아래로 팔 뻗음..)
예카테리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카테리나: 으아앗!!!!!!!!!!!! (팔 잡고 올라가요)
흑묘자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헉..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괜찮아요? (까진 손 조심조심..)
흑묘자:
감염공격
기준치:
50 /25 /10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코우즈키 히로: 아가씨...!!!!!!!!!!!!
츠치자키 쥰코:
회피
기준치:
25 /12 /5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흑묘자의 팔은 그만, 쥰코의 어깨 께를 스치듯이 관통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저거저거, 스쳐도 되는 건가...? (불안한 눈치)
츠치자키 쥰코: (미친 미친...미친...!!! 불쾌한 감촉이 제 어깨 께를 스쳐지나가며 그대로 뒤로 밀려나)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쥰코의 턴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미치겠네.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올라와요!
예카테리나: 어떡해, 어떡해요...! 올라와요, 쥰쿄!!
(떠나지 마 제발..)
츠치자키 쥰코: 아윽-,...(흐르는 피를 지혈하듯 어깨를 부여잡는다) 아,아파요... (이런 상황에서 간지롤플 어떻게함? 그냥 사다리 탑니다.)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휴... 다행히 쥰코도 사다리에 올라탔어요.
임도진: 헉.. (다 올라간걸 확인하고 재빨리 따라 올라갑니다.)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빠르네, 형... (다행이다 정말)
이 방의 천장 높이 쯤 되는 사다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도화: 아쉽네요. 아이에게 오랜만에 좋은 식사를 남겨줄 수 있었는데..
이 두명 으로, 만족해줬으면 하네요.
도화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정신없이 모두 사다리를 올라갑니다.
사다리를 올라가니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근교의 숲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헉... 헉.. 미쳤어, 저 여자는.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는 괜찮아요? 다친 부위는... (살펴봄)
예카테리나: 허억...!(올라와 그대로 주저앉았다가, 놀라서 쥰코를 보고는) 쥰코..괜찮아요? 헉..!!! 피, 피, 피피피피 나요...!!
츠치자키 쥰코: (사다리 타느라 어깨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그래도 쉽게 보내줘서 다행이에요...
츠치자키 쥰코: (어깨가 너덜너덜..) 하아... 우,우선은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니, 애초에 이런데를 오는게 아니었지만..!!
코우즈키 히로: 지혈하고 빨리 치료받는 게 좋겠어요. 어디 감염이라도 됐을지 모르니까 건드리지 말고...
예카테리나: 어, 어떡, 어떡해...어떡해, 병원에 가야하는 거 아녜요?(건드리지도 못하고 울상...)
츠치자키 쥰코: ..(내가 응급처치라도 해볼수 있나 싶어서 상처 바라봐요)
코우즈키 히로: (감염 상처라 건드려도 되는지... 서성)
츠치자키 쥰코: ....(없..지.. 손수건도 쌤 줬지....) ........
임도진: (옷을 뜯어서라도 치료를 할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서 병원을 가는게 더 현명하겠군요.
코우즈키 히로: 이거라도 안 됩니까? (자기 넥타이? 빼서 줌..)
예카테리나: (흑...흐엉) ...여기서 어떻게 나가야 하죠?(주변을 두리번거려요)
임도진: 괜찮겠어? (히로 넥타이 받고 응급치료 해봅니다.)
예나가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예나는 이 곳의 사람이 아니죠.
코우즈키 히로: 해.. 봐야지. 난 자신없고, 부탁할게.
응급처치
기준치:
55 /27 /11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여기서 제가 의료판정을 덧대는건? 네 안되겠죠 병원갑시다.)
코우즈키 히로: (히로는 주변에 병원이 있나 관찰해보자~)
도진이 정성스럽게 넥타이로 쥰코의 어깨를 동여맵니다.
음.. 우리들 중 누군가는 여기에 와본 적이 있지 않을까?
임도진: 곧 병원으로 가자. 치료 받는게 나을거야.
츠치자키 쥰코: ..두분에게 신세를 졌네요. 넥타이는... ... ..새걸로 사드리겠어요.(그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코우즈키 히로: 여기가 통 어딘지~ (보자보자..)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뭐야, 경성 맞아?
츠치자키 쥰코: 정말.. 온통 나무로 뒤덮히긴 했네요..
쥰코와 도진은 가물가물하지만 이 곳에서 종로거리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알 것 같긴 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네.. 우선 치료는했지만 여전히 미칠만큼 어깨가 아리다.. 이걸 부모님에게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도 참.... ) 여기서.. 조금만 나가면 종로일 것 같아요.
임도진: (한숨 쉬고) .......지쳤어. 여기 대충 어딘지 알 것 같으니 내려가자.
예카테리나: (안절부절...) 우선 내려가요...병원부터 가요. 응?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갑시다. 진짜 이게 뭔 일이래..
괜히 범인이나 잡으려고 했더니,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네. (자기 머리칼이나 한번 헝클이고, 두 사람 따라 이동합니다.)
정신을 애써 가다듬고 여러분들은 숲을 빠져나갑니다.
모두 지쳤는지 짧은 대화가 오갔긴 하지만 길게 이어지진 않았어요.
예카테리나: (병원..가야지 쥰코 어깨봄...)
츠치자키 쥰코: (걸레짝) ...그래요. 인근에 병원이 있을테니 거길 먼저 가 봐요.
쥰코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어서 알려야할 사람이 있지 않은가요?
이거 미네스기 씨에게 알려야 할까요?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츠치자키 쥰코: (나는 내 치료가 더 중요,) .....미네스기씨에게 먼저 알리는게 좋을까요... ... ..... ...
제 어깨를 보면 못믿어줄 것도 없겠죠.
예카테리나: ... ...그 깐깐한 아저씨도 결국 죽...은 거겠죠?
코우즈키 히로: 죽었겠지. ...뭐, 그것도 확인해달라고 합시다.
츠치자키 쥰코: ...우리가 묶어뒀으니 피할 겨를도 없었을 거예요.
코우즈키 히로: (종로경찰서로 허겁지겁.. 가보자)
예카테리나: (마음이 너무너무 좋지 않아요...일단 따라갑니다)
쥰코를 데리고 가나요? (나눠져서 행동해도 된다는 뜻)
그렇게 되면 병원에 간 사람들은 대화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같이 가죠.(내가 그나마 산증인이 될텐데요)
코우즈키 히로: 솔직히 아가씨 상처가 걱정인데... 빨리 얘기하죠, 그럼.
임도진: 괜찮겠니? 그럼 빨리 다녀오는걸로 하자.
츠치자키 쥰코: .. ....괜찮은건 아니지만...(작게 끄덕인다) 선생님이 치료를 해주셨으니까 얼른 다녀오면 문제 없어요.
여러분은 다친 쥰코를 데리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 행색으로 종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여러분을 본 미네스기는 놀란 표정으로 다급하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묻습니다.
제대로 상황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코우즈키 히로:
SAN Roll
기준치:
46 /23 /9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SAN Roll
기준치:
62 /31 /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SAN Roll
기준치:
51 /25 /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41 /20 /8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미네스기 카즈미: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츠,츠치자키씨. 팔이..!!!
코우즈키 히로: ...이거, 뭐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잉애웅응잉흐이이잉... 대신 하기)
예카테리나: 미네스기 씨~~~~!!!!(으아앙~~~!)
미네스기 카즈미: (다급하게 그에게로 다가가서 상처를 살핍니다.)
츠치자키 쥰코: ...네.. 좀.. 많은 일이.. 있었죠.
미네스기 카즈미: 이런, 어쩌다가... 다들 이런 꼴이 되셨습니까.
임도진: 그게.. 상황을 말하자면 정말로 긴데...
예카테리나: 그게...(그 안에서 있던 일을 다..얘기해도 되는가?)
츠치자키 쥰코: .. 다 얘기해도 어차피 믿을지도 의문이네요.
(과연 우리가 용의선상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보석방에도 갔다가 삼순씨 집에도 갔다가 용씨 집에도 갔다가 사교집단의 주둔지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보니 거기에 사실 태아의 얼굴을 한 괴물이 있었고 모리 경부와 용씨가 그 괴물의 재물이 되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을... 세줄 요약한다.)
코우즈키 히로: 애초에 미네스기 씨가 이런 일을 부탁하지만 않았어도~~... (아이고 말하고 싶은데 정신이 없네)
그러니까...(머릿속으로 차근히 시간대순으로 정리해서 미네스기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좀 더 풀어서 얘기해요...)
미네스기 카즈미: (예카테리나의 말을 듣고 모리 경부를 찾는가 싶더니) 네..? 그게 사실.. 인가요?
코우즈키 히로: (듬직한 에나 씨 옆에서 끄덕끄덕만 해요...)
미네스기 카즈미: 우선, 우선 알겠습니다. 츠치자키씨는 어서 병원으로 가시지요.
제가 차를 준비하겠습니다.
예카테리나: 미네스기 씨~... ...(왠지 안심해서 눈물 나올 것 같아...그치만 꾹 참아요)
츠치자키 쥰코: 안그래도 얘기가 끝나는대로 다녀오려고 했어요. 이 상태로 오래 있는 것도 무리라....
미네스기 카즈미: 다들.. 많이 피곤해보이시니 오늘은 이만 경찰에게 맡기시고 돌아가십쇼.
... 아니면..
코우즈키 히로: 미네스기 씨~... ...(왠지 안심해서 눈물 나올 것 같아...그치만 안 참아요)
미네스기 카즈미: 다들 함께 병원으로 대동하시지요.
여러분의 말이 사실이라면..충격이 꽤나 크셨을겁니다.
예카테리나: 쥰코 많이 다쳤어요~...................(히로 울어요? 그럼 나도 울어요)
임도진: 저는 가겠습니다. 이 아이를 혼자 둘수 없으니까요.
코우즈키 히로: 아오 진짜... 나 이런 걸로 안 우는 남잔데, 훌쩍. (안 운척 해요)
츠치자키 쥰코: (이.. 어른들아. 우는 어른들 안다친 팔로 토닥토닥을.. 해.해보나.. 어색해서 툭..한 것 같지만...)
예카테리나: 히로........울어요?(대놓고 훌쩍)
미네스기 카즈미: ... ... (우선 다들... 휴지를 하나씩 챙겨준다..)
코우즈키 히로: 아, 안 울... 거든요. (휴지로 닦음..)
예카테리나: 가, 가, 감사...(휴지로 톡톡...)
빨리 가요!!! 병원!!!!!
츠치자키 쥰코: (갑,갑자기 소리쳐서 툭..하다가 화들짝 놀라)
예카테리나: (기운냄!!!!!!!!!!!!!!!!!)
코우즈키 히로: (벌써 기운났어요??????????????????)
츠치자키 쥰코: (엄청난.. 양기다) ..네... 네. 맞아요.. 우선은 병원..?(얼떨떨)
미네스기 카즈미: (이사람들...)(감이 안잡힘..)
코우즈키 히로: 아무튼, 빨리... 갑시다. 당신 상처도 제대로 치료받아야 하고..
그렇게, 여러분은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그런 생물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설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이 후, 미네스기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예상 가능 했습니다.
거기서는 반쯤 뜯어먹힌 황색도포를 입은 남자와 용석이 나오고,
정신을 아직 차리지 못하는 열 명의 신도들이 구조되었다고요.
아니나 다를까 신문사에서는 교인들을 감금해 착취하던 사교 집단을 단속했으며,
비밀통로로 도망치던 교주가 천벌을 받았다는 식의 적당한 기사를 내놓았네요.
총독부에서는 한동안 유사종교 일제 단속을 실시합니다.
신문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의 지금은 어떠한가요?
코우즈키 히로: ...하, 일이 재밌게 돌아가네? (에나 씨와 함께 다방 데이트 중... 신문을 보다말고 혀차며 내려놓는다.)
에나 씨는, 뭐 좋아하는 거 있으세요? (윙크✨)
예카테리나: (No! 이건 말도 안 돼요!! 거짓이라고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런 걸 믿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고, 또 말할 수도 없다. 세상에 혼란만 야기할 테니. 히로에게서 신문의 내용을 듣고는 짙은 한숨을 쉬고 찝찝한 표정을 짓다가, 히로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히로~, 우리 커피 한 잔 더 할까요?
임도진: (어떤 사람의 묘 앞에 국화꽃다발을 들고 서있는다.) 네가 떠나고 이상한 일만 벌어지는 것 같아. 세상살이가 별로 즐겁지 않다고 해야할까. 악몽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젠 현실마저 악몽같아. ...하하, 이런 말 네가 싫어하겠지? (꽃다발을 내려 놓습니다.)
그녀가 당신의 곁에 함께 있었다면, 뭐라 답했을까요.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한데,
따스함이 담겨있던 목소리의 온기는 더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상처를 치료한 부위를 만지작거리며 알음알음 전해지는 신문의 내용을 들었다. 이대로는 흉터가 질 것 같아 당분간 꽤 기분이 불쾌할 것 같네요. 부모님께 무슨 일이냐며 닥달을 하시는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수가 없어.. 괴한에게 당했다 둘러대니 외출을 자제하라 하시네요.)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아..(이래선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것도 꽤나 눈치가 보일 것 같은데. 문득 창문너머에 시선이 가면 저를 치료해주던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려요. 뭣하지만 이런 전쟁통에 사랑이 싹트는거 아니겠어요? 물론 그이에게 마음에 두던 여자가 있는걸 모르지 않지만... ) ....하아..(한숨을 내쉬어요)
한번 맺은 인연은 쉽게 끊어지는 일은 없으니 모두 다시 만날 날은 또 있지 않을까요?
흰색 페인트 칠을 한 이층 높이 벽위로는 붉은 지붕이 올라가있는,
굉장히 이국적이고 멋을 낸 외관은 딱봐도 비싼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에서,
여러분 덕분에 약간 공적을 쌓은 미네스기 경부보에게 또 다시 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얻어먹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다고.... 내가 말했지. )
미네스기 카즈미: 이런이런.. 다들 정말 감사하게 됐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참... 이렇게 대접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에나의 옆자리 차지하며)
오늘은 원하시는 거 더 시키셔도 됩니다.
임도진: 경부보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신세를 져도 괜찮을지..
예카테리나: 여긴 다시 와도 그대로 멋지네요~~~~!! 조선의 가옥은 역시 훌륭하다니까요~
코우즈키 히로: 덕분에요. 아, 그럼 파스타도~? (말한다고 바로 시킴)
츠치자키 쥰코: (정말 염치가 없기는! 힐끗 시선을 던지고는) 그럭저럭 회복했죠. 이제는 움직이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고...
미네스기 카즈미: 아, 무엇이든지 시키세요. 오늘은 제가 쏩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 저 자신만만한 미네스기 씨의 지갑을 탈탈 털어버리자고요~ (웃음)
예카테리나: 쥰코~혹시 흉이라도 진 거 아니죠?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서~(힝)
코우즈키 히로: 아가씨는 여전하시네~? 까칠한게. (흉이라는 말에 힐끔..)
예카테리나: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자, 자!(아이스크림이며 고기며 파스타 샐러드 등등...시킵니다.)
츠치자키 쥰코: (힝...) ... ..흉터는.. 아무래도 남겠죠. 아무래도. 옷을 입으니 티가 나지는 않겠지만...(그치만 누가봐도 기분나쁜 얼굴.)
.... ...다 먹을 수 있어요?
미네스기 카즈미: 오.. 예나씨 생각보다 많이 드시나보군요?
많이 먹고 빨리 낫는 거예요, 쥰코~?
츠치자키 쥰코: (방금 뭘 시켰었지? 아이스크림 고기 파스타 샐러드????)
임도진: 그래, 이런기회 잘 없으니까 경부보님 생각해서라도 많이 먹어두자.
예카테리나: (싱글벙글~~~~~~~~~~~~~)
츠치자키 쥰코: ..(정말 저 해맑은 얼굴이 참... 사람을 무력하게...) ... ..노력..해보죠.(고기 얌...)
미네스기 카즈미: 그럼요, 그럼요~ 츠치자키씨 많이드셔야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 적어도 이렇게 다 먹지는 못해요.
미네스기 카즈미: ... ...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꽤 힘드셨을텐데.
...둘이 뭔 사이예요? (미네스기랑 츠치자키를 번갈아)
예카테리나: 흐음~~~~~~~~~~~~~~~~?
츠치자키 쥰코: ... ...걱정해주셨으니 빨리 나은거죠.(.... .... ... )네?
예카테리나: 뭔데요, 뭔데요~~~~?(히로의 말에 두근두근한 눈으로 둘 봄)
코우즈키 히로: 아니 뭐~ 그냥 내 촉이 조오옴~~~~~~~~~~? (싱글벙글)
임도진: 무슨 사이라니? (멀뚱하게 둘 봅니다.)
츠치자키 쥰코: ..당신은 내걱정 안했나보군요...?
코우즈키 히로: 그야 했지요, 걱정~...뭘 그렇게 날카롭게 반응하시나?
미네스기 카즈미: 아, 아~ 이러지 마십시요~.
츠치자키 씨께서 불쾌해 하지 않습니까~ 하하.
츠치자키 쥰코: (나는 당신에게 드리려고 이 모임이 달갑지 않지만 새 넥타이도 사왔다구요.) .......
코우즈키 히로: (그건 진짜 제법 감동인데...?)
코우즈키 히로: 아니, 왜 삐졌어요. 저번에 제 넥타이도 희생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비싼거예요??
츠치자키 쥰코: ... .. ... ..그럼, 제가 길거리에서 아무거나 사온 줄 아시게요? 사람을 얼마나 무례하기 보셨으면.(까칠.)
..그렇지만 방금 제 마음이 바뀌어서 주인이 달라질 예정이에요.(까칠2)
코우즈키 히로: ... ... 사 왔어요? 어디 봐 봐요. 무려 부~자 아가씨가 주시는 넥타이인데 냉큼 받아야지^^
예카테리나: (쥰코, So Cute~~) 응~모처럼 사온 건데 지금 한 번 해봐요. 네?
츠치자키 쥰코: 아니, 잠깐. 아직 준다고 안했거든요..?!(하지만 주게 될 것이다)
코우즈키 히로: (사실 히로 넥타이는 명품같지만... 짭 이다.) 그럼 줘야지, 당신이 쓰게요?
츠치자키 쥰코: ....(누구든 선물해서 드릴 사람은 많죠! 옆에 선생님도 있고.. 아니 물론! 남에게 주기로한 선물같은걸 돌려치기해서 드릴 생각은 없지만! 짭인줄 몰랐겠어요. 설마. 그저 은-혜죠.) ... ..
.... ... ... ..아,알았어요.(후다닥 히로 품에 안겨주고 후다닥 손을 물려요)
임도진: (넥타이를 주고가는 모습이 귀여워서 조심스레 웃는다.)
츠치자키 쥰코: (선생님 당신에게는 내 집을 하나 마련해드리오다.....)
예카테리나: 맞아! 도진~저도 당신께 도움 받은 답례로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취향이라도 알려주시면 넥타이 하나 선물해드릴게요~
코우즈키 히로: 어우~... (냅다 받자마자 브랜드 확인. 이건.. 진짜네? 생각하니 아주 입꼬리가 천장을 뚫어) 아이구 이거, 이런 걸 받아도 될지.
츠치자키 쥰코: (저기요. 그 눈빛 다 보여, 정말.) 마음에 안들면 다시 돌려줘요?
임도진: 네? 아뇨.. 그거 정말로 괜찮은데..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 여러분을 보며 미네스기가 흐뭇하게 웃고는 웬 팜플렛을 하나 내놓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니아니~ 누가 마음에 안 든대요. 고맙습니다? 역시 은혜는 베풀고 볼 일이네~ (넥타이 착~)
미네스기 카즈미: 이게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 하나 들고왔습니다.
예카테리나: 에이, 빚지고는 살지 못한댔어요! 도움 많이 받았으니까요. 음~제 센스대로 고를 거예요? 어머,
미네스기 카즈미: 이번에 새로 지은 미라클 데파트 에서 개업 기념으로 자체 공연장에서 거창하게 유럽서 들여온 신 연극을 한다지 뭡니까.
츠치자키 쥰코: ... 우리가요..?( .... ...)
....(미네스기씨 착한줄 알았는데 계속 우리 엮으시네...)
코우즈키 히로: 신 연극~~? 재밌겠네요 그거. (에나 씨 옆에서 힐끗)
츠치자키 쥰코: ................(잠깐 이렇게 끝낼수없어 미네스기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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