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RPG/2022-24

[inSANe] That heaven's too far away from you

* @생강 / 망 / @saruu_cm님 커미션

 

 

GM l 망

시미즈 렌 l 쿠로에 나기 l 모로하시 사쿠라 l 히지리 카라토

 

 

“외로움의 끝은 어떻게 날까.”

어느 무더운 여름입니다.

새까만 아스팔트와 시멘트, 벽돌로 이루어진 도시의 숲은 도통 이 무더위를 식혀 줄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정오의 햇살은 이 땅의 모든 그늘을 지워 버릴 듯 위협적으로 떠 있고 매미 소리는 시끄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 땀이 주르륵 흐르고 호흡 한 번에 폐까지 더운 김이 스미는 무덥기만 한 여름입니다. 하지만.
가을 같은 건 오지 않겠죠.

여러분은 20년째 끝나지 않는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멸망을 향해 가는 별 위에 서 있습니다.

구세주는 어디에 있을까요. 낙원은요.

 

우리는 이토록 고독한 멸망을 맞이해야만 하는 걸까요.

 

 

 

 

 

 

▼ Chat Log 

 

 
2021.08.18
 
시미즈 렌· 쿠로에 나기· 모로하시 사쿠라· 히지리 카라토
 
[That heaven's too far away from you]
 
 
"외로움의 끝은 어떻게 날까."
 
어느 무더운 여름입니다.
 
새까만 아스팔트와 시멘트, 벽돌로 이루어진 도시의 숲은
 
도통 이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정오의 햇살은 이 땅의 모든 그늘을 지워버릴 듯 위협적으로 떠 있고
 
매미 소리는 시끄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호흡 한 번에 폐까지 더운 김이 스미는 무덥기만 한 여름입니다.
 
하지만...
 
가을같은 건 오지 않겠죠.
 
여러분은 20년째 끝나지 않는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멸망을 향해 가는 별 위에 서있습니다.
 
구세주는 어디에 있을까요.
 
낙원은요.
 
우리는 이토록 고독한 멸망을 맞이해야만 하는 걸까요.
 
... ...
 
...
 
...
 
img
 
등장인물 : 히지리 카라토
 
검은 방으로 둘러쌓여진 공간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기이한 석판 같은 것이 여럿 세워져 있는 채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면에 적힌 문구는 Voice Only.
 
연령을 알 수 없는 각양각색의 목소리들이 모두 입을 모아,
 
'약속된 그날' 을 이야기합니다.
 
머지않아 그들이 깨어나 이곳, 제 3신도쿄시로 찾아올 테니
 
이에 대비해 파일럿을 모아야 한다고 말이죠.
 
그러자, 석판을 둘러싼 가운데 서 있던 총사령관이 입을 엽니다.
 
엔도 레이카:후훗, 걱정하지 마시죠...이미 후보 선출은 마쳐두었으니.
저희들의 계획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모든 것은, 인류를 위하여.
 
총사령관의 말을 끝으로 석판의 불이 하나, 둘씩 꺼지고
 
회의실에 완연한 어둠이 내려앉자,
 
총사령관은 히지리 카라토를 회의실로 호명합니다.*
 
엔도 레이카:카라토군, 어서와.
저번에 말했던 그거란다. 잘 받아두렴?
 
파일럿 세명의 인적 사항이 담긴 서류와 계약서,
 
네르프 출입용 1등급의 ID카드를 건넵니다.
 
보안 1등급이라는 글자가 작게나마 적혀있네요.*
 
히지리 카라토:네 사령관님. (힐끗 서류와 계약서 등 내용을 확인하고) ......
꼭 제가 해야하나요? 이정돈 다른 사람을 시키셔도 될 것 같은데요.
 
엔도 레이카:요즘 아이들과는 워낙 세대 차이가 쉽게 나서 적임자를 고른다는게, (의미가 불명한 미소를 지었다.) 알잖니? 카라토군은 잘해내리라 믿어.
그렇지 않으면... ...쓸모가 없지않니. (후후 웃고는 농담이라고 덧붙인다.)
 
히지리 카라토:...항상 이런 귀찮은 일은 내 몫이지... (혼잣말로 투덜거리고 으쓱) 알았어요. 데려올게요. 말하신대로 쓸모를 보여야죠.
 
엔도 레이카:카라토군도 잘 알겠지만 이건 인류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문제란다.
아이들을 잘 설득해서,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으로 데리고 오는 것. 그것이 파일럿 관리자로서의 첫 임무라고 생각하렴.
아아, 그 과정에서 어느정도 진실에 대해 알려주어도 좋아.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운석 충돌이 세컨드 임팩트의 정체가 아니라거나, 곧 사도가 이 도시를 향해 쳐들어올거라거나... ...
 
엔도 레이카 총사령관이 눈을 접어 웃어보입니다.
 
엔도 레이카:아이들에게 목숨을 걸어야한다는 말이 참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어쩌겠니? 이 아이들의 손에 인류의 미래가 걸린 것을.
그러니 카라토 군에게도 기대가 크단다. 다른 질문이 없다면 이만 가봐도 좋아.
 
히지리 카라토:그런 걸 그들에게 알려줘도 되겠어요? 저라면 무서워서 에바에 타지 못할텐데. (분명 목숨을 걸어야하는 일. 게다가 선정된 파일럿이 하필 이 아이들이라니 계속해서 들이차는 복잡한 기분을 채 떨칠 수가 없다. 차라리 제 3자였다면 편했겠으나) ...
...모든 것은 인류의 존망을 위해서. 네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까짓 거 해보죠.
근데 별로 기대하진 마세요? 설득에는 자신이 없으니까..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자연히 눈을 마주치니 시선을 피한다. 대신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하고 회의실을 나갑니다.)
 
모든 것은 인류의 존망을 위하여.
 
그 말을 속으로 삼키면서도 어쩐지 복잡한 심정이 되어,
 
뒤를 돌아보지 않고 회의실을 빠져나옵니다.
 
img
 
img
 
등장인물 : 시미즈 렌, 히지리 카라토
 
알싸한 공기가 코를 찌릅니다.
 
이곳은 병원.
 
어째서 두 사람이 병원에 함께 있냐면... ...
 
스카우트에 대한 제의를 위해 렌의 곁을 맴돌기를 몇일째.
 
드디어 기회라고 생각한 어떤 순간,
 
계단에서 위태로이 넘어지던 렌을 붙잡으려다...
 
그대로 계단에서 밀어버렸던가요?
 
많이 다친 것은 아니었지만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사가 자리를 비켜준 지금, 병실에는 두 사람 뿐입니다.
 
히지리 카라토:....진짜 미안해요 시미즈. 고의는 아니었는데...! (그냥 머리박고 있음..)
 
시미즈 렌:... 괜찮다고 몇 번 말했어. 그러고 있는게 편하면..상관없지만.
 
히지리 카라토:(계속 이러고 있기는 좀..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제 잘못이니까요.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뭐랄까.. (할말을 찾지 못하고 어색하게 빙빙) 시미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반응이.
 
시미즈 렌:큰 부상을 얻길 바라고 한 일인줄 알았어. 뭔가 원하는게 있을 때, 가장 잘 먹히는 방법은 협박과 고문이라는 것 같으니까. (멍하니 중얼거리다가 이어지는 카라토의 발언에 눈을 두어번 끔뻑인다.옛날? 떠올려보려는 듯 잠시 말이 없다. 몇 초간의 정적 후 아, 하는 작은 탄성을 낸다.)
...아, 혹시. 옛날에 먼저 병실을 비웠다고 다시 입원시키려는 목적으로.
 
히지리 카라토:아니아니, 제가 왜 시미즈를 협박하고 고문을...... 잠깐 그게 무슨 끔찍한 발상이에요?!! (펄쩍 뜀)
......아~~~ 진짜... (미치겠네... 그래 이런 사람이었지 생각하며 끄응 한숨을 쉬어) 그런 거 아니거든요. 그보다.. 절 기억하실 줄은 몰랐네요. 당연히 내 존재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고작 3일 정도였고요.
 
시미즈 렌:기억할 줄 몰랐다면서- 기억하게 할 만한 말을 했잖아. (고개를 슬 기울였다가 바로한다.) 히지리. ...는 기억하는게 당연한거겠지. (거기에는 의문을 두지 않겠다는 듯 말하고는) 그래서.. 미안해서 여기 남아있는거야? 아니면.. 역시 할 말이 있었던걸까.
 
히지리 카라토:그야...... (그렇게 말하니 할말이 없어지는 히지리...) ...네네 전 혼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무튼 신세를 졌으니까요 시미즈에게.
그리고... 할 말이 있어서 계속 쫓아다닌 것도 맞아요. 당신 눈치 진짜 없더라고요?
 
시미즈 렌:이제 혼자가 아니네. (축하..해줘야 하는 말인가. 잠시 고민한다. 신세라고 말할 것도.. ...음, 알 수 없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는게 낫겠지. 괜히 헛기침을 한다.)
눈치가 있었으면 먼저 찾아갔을까봐? 말로 내뱉어지지 않은 것을 짐작하고 뱉어내 실수하는 것 보다는.. 병원 신세를 지더라도 기다리는 편이 나아.
(그래서, 할 말이라는 건? 빤히 응시한다.)
 
히지리 카라토:...그걸 당신이 칭찬하는 건가요... (아련)
...... (달라붙는 시선에 괜시리 눈을 가늘게 뜨고)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안 그래도 지금 말하려고 했거든요.
하.... (들고 왔던 서류와 계약서를 건넨다) 저번에 했던 신체검사 기억하죠? 그거 사실 네르프에서 실시한 싱크로율 테스트예요. 장차 사도를 막을 병기로 만들어진 에반게리온에 파일럿으로 적합한 자를 선출하기 위해... 음 말이 좀 어렵나요? 어쨌든 당신이 뽑혔다는 얘기입니다 시미즈.
 
시미즈 렌:아, (가만히 이야기를 듣다가 서류와 계약서를 본다. 특별한 감흥은...사실, 없다. 파일럿이 될 줄 알고 있었어. 당연한 일이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는 다시 카라토를 보며) 여기, 이름을 적으면 돼?
 
히지리 카라토:너무 빠르지 않나요? 마치 이렇게 될 걸 예상했다는 듯한 그 반응은 뭡니까... (이쪽은 한참 망설인 건데 어쩐지 좀 김빠진 표정을 해) ......네 이쪽에 적으면 되고, 그리고... (입 꾹)
그림
파일럿이 되면 몸 관리좀 하세요 시미즈. 이렇게 다쳐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 하지 말고요.
 
시미즈 렌:예상했다기보다는.. 아니, 예상한게 맞나. 파일럿이 될 줄 알았어. 그냥 감..이었는데, 히지리가 찾아와서 확신한 쪽이야. (실망한 것 같은 얼굴에 조금 웃음을 삼킨 것도 같다.)
(입꼬리가 올라가려던 것이 이어지는 잔소리에 금세 사라진게 맞지만.) 지금은 히지리 덕에 여기 있게 된건데, 네 탓을 할 수는 없잖아. 하지만.. 염두해두고 있을게. 파일럿이 되었는데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곤란하지.
 
히지리 카라토:... (어라 웃었네 생각하며) 그런 감도 있나요? 네르프 측에서 나름 비밀스럽게 진행하던 일인데요. 참.. 그 움직일 수만 있으면 괜찮다는 발언도 그만두고요. 당신은 정말 그럴 인간 같으니까.
정말 알고 있긴 해요? 당신만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적합자는 드물어요. 시미즈의 몸에 전 인류의 사활이 달렸다 이겁니다.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아프면 곤란하단 소리죠. 어쨌든 제 말은... 그냥 자기 몸을 소중히 하시라고요.
 
시미즈 렌:알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필요한거잖아. 인류의 사활이 달려서..
(조금 무거운 이야기가 되었나. 눈을 이리저리 굴린다. 파일럿이 되라며 계약서를 들고온건 자기면서 저보다 저를 더 걱정하는 모양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이런 말을 그만두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고칠 수도 없고.)
...어쨌든. 노력해볼게. 내가 쓸 만한 가치가 있어야 모두에게 좋다는걸테니까.
 
히지리 카라토:이거 어디부터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가치라, 이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이만한 적합자도 드물 것이다.)
(한숨) ...하긴 제가 뭐라 할 입장은 아니죠. 스카우트하지 못하면 곤란한 건 제 쪽이니까.
그럼 그런 걸로 알게요. 여기, ID카드예요. 네르프 출입증이니 잃어버리지 마세요.
앞으로 전 당신의 관리자가 되어 서포트하게 될 겁니다. 잘 부탁해요 시미즈.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시미즈 렌:...내가 뭐 잘못 한 것 처럼 말하네.
 
히지리 카라토:...
 
시미즈 렌:...
 
히지리 카라토:잘못했다는 건 아닌데... 네 잘못은 제가 했네요.
 
시미즈 렌:..그럴 수도 있지.
 
히지리 카라토:그러니까 그 말투가... 아니에요. 네네 악수나 좀 받아줘요? 제 손 지금 진짜 어색하거든요.
 
시미즈 렌:그래. 괜찮으니까 너무 괘념치 말아. (ㅎ) ...잘 부탁해. 히지리. (내밀어진 손을 맞잡고는 가볍게 흔든다.)
 
히지리 카라토:......잘 부탁합니다. 제발.. (다행히 악수에 성공하고 장면을 마칩니다.)
장닫
 
등장인물 : 모로하시 사쿠라, 히지리 카라토
 
푸르고 푸른 하늘과 가장 가까우며
 
더운 열기를 한껏 머금고 있는,
 
학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옥상입니다.
 
쿵!
 
맑기만 한 하늘 아래 거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불만스레 찌푸려진 얼굴과 어색한 정적.
 
사쿠라의 손이 카라토의 뒤쪽 벽을 짚고
 
카라토는 그 안에 꼼짝없이 갇혀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상황은 대체 뭘까요?!
 
모로하시 사쿠라:(하; 머리까지 쓸어넘김...)
 
히지리 카라토:.............................저기요? 대체 왜 이러시는지...
 
모로하시 사쿠라:... 소문은 다 들었어. 숨길 생각 마.
 
히지리 카라토:숨기고 자시고.. 아니 애초에....................... 무슨 소문이요? (소문이 너무 많아)
 
모로하시 사쿠라:(네?)
(아니.... 나의 귀엽고 장난꾸러기 연하남이 무성한 소문을 달고 있는 미스테리남이었나요?)
 
히지리 카라토:(아니 귀엽고 장난꾸러기 연하남 이거 어디서 나온 캐치 프레이즈예요 모로하시)
 
모로하시 사쿠라:(제가 정했습니다. 귀엽고 장난스러운 연하남 히지리 카라토군.) ....너. 어떻게 날 두고 파일럿을 뽑을 수가 있어? 제일 먼저 내가 생각나야하는거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갑자기요?? 아니 제가 왜 모로하시를 먼저 떠올려야 하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아니, 내가 가장 바로 이 세계에서 최고로 적임자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니야????????(열받아서 뒤쪽에 있는 벽 다시 쿵 친다)
 
히지리 카라토:...... ; (기세가 무섭다 이 여자) 대체 뭐가 그렇지 불만인지 모르겠는데...
그림
일단 좀 진정해요.
 
모로하시 사쿠라:(너 지금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마빡 부딫히며 노려봐요)
 
히지리 카라토:부담스럽게 왜 이러시나... (마빡 손으로 밀어냄) 그리고 말해두겠는데, 제가 뽑은 거 아니에요.
 
모로하시 사쿠라:(꾸우욱.. 밀려나다가) ... .. ...그럼??? 그럼 누가 뽑는거야? 당장 찾아가서 여기에 진정한 적임자가 있다고 말해야겠어.
 
히지리 카라토:데이터로 산출된 결과죠. 컴퓨터에 따지시게요? (모로하시도 적합자는 맞지만... 이 여자를 스카우트하는 게 인류를 위해 맞는 일인지 고민이 들어)
 
모로하시 사쿠라:................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다보여.
 
히지리 카라토:전 아무 생각도 안 했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당연히 인류를 위해서,(그야 자기는 조금 다른 목적이 있더래도) 나만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 컴퓨터도 오류가 생기는 법이라고! 그것도 이렇게 찌든 날씨에는!
 
히지리 카라토:말이 안 통하네... 저기, 모로하시는 에반게리온에 타는 일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인지하곤 있어요? 그냥 간지나서 하고 싶다고 밀어붙이는 건 아니고?
 
모로하시 사쿠라:... ....(하아? 인상을 찌푸리며 노려봐선) 그게 뭐? 그런 일이니 발벗고 나설 지원자가 필요한게 아니야? 요즘같은 때에 얼마나 영웅이 필요한지 네가 제일 잘 알텐데?(그리곤 다시 고개를 가까이해서 마주봐) 너.. 내가 설마 겁쟁이처럼 보이는거야? 그런거지? 아니면 내 오기를 잔뜩 끌어낼 셈인거야? 그래서 나중에 뒤탈이 생기면 모로하시가 하겠다고 했잖아요~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려고!(건방지게! 누나라고 꼬박꼬박 붙여 부르란 말이야! 성내는 목소리로 덧붙여)
 
히지리 카라토:... .... (갑자기 조용해졌다. 어떻게 보면 정곡이기도 하고? 모로하시 같은 타입에게 먼저 권유했다가, 혹시 그녀가 죽거나 다치는 상황이 생기면 그 뒤를 책임질 자신이 없었으니까.) ...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모로하시가 하겠다고 했잖아요~ 라고 말할 건데요.
불만있어요? 그 정도 각오도 없으면서 파일럿이 되겠다고 억지부리는 건 아니죠? (와중에 누나는 뭔 누나예요 연상같은 점이 있어야 누나지. 꿍시렁 대)
 
모로하시 사쿠라:(이게 진짜, 꿍시렁대는 입을 잡아끌어 오리입으로 만들어버린다) 하! 불만이야 있지. 누가 이렇게 별 볼일 없는 애를(아닙니다 천재 카라토군) 잘났다고 네르프에선 데려갔는지, 원! 누구보다 잘 할 자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 어디 손쉽게 굴러들어오면 그게 명예라고 하겠어?
너 나만큼 열심히 하는사람봤어? 세상에 필요한건 천재가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이라구. 천재가 게을러서 뭐해? 해야할 일이라곤 죄 하지 않고 늘어져있을텐데! 물론 나는 머리까 좋아서(....) 걱정 없겠지만!
 
히지리 카라토:(오리입 되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꽁알꽁알) 브르우 으그그급...~~.. 아 쫌!
 
모로하시 사쿠라:똑바로 말해!(오리입 계속 잡고 있음)
 
히지리 카라토:(어떻게 말하라고...! 오리입 만든 손 잡아 떼)
 
모로하시 사쿠라:(아야!) 아파, 아파!(엄살쟁이)
 
히지리 카라토:뭘 아파요. 그렇게 힘 주지도 않았거든요. 엄살은...
참.. 제가 부러우면 모로하시가 천재 하시던가요. 명예든 뭐든 다 넘겨줄테니까. (못하겠지만~ 하고 얄미운 소리 덧붙임)
 
모로하시 사쿠라:(다시 주댕이 잡아도 되나요?)
 
히지리 카라토:(아뇨)
 
모로하시 사쿠라:(큿소)
 
히지리 카라토:....아무튼 알았어요. 누나 마음은 잘 알겠으니까 여기 사인이나 해요. (계약서 짠)
 
모로하시 사쿠라:그리고 너한테 한번도 천재라고 한 적 없거든.(세상이 띄워주니까 기분좋다 이거지?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누나에 마음 풀기로 해요.) ... ..뭐야? 이미 준비되어있었던거야?(절대 앞에 계약서가 있어서 기분 좋은건 아니고.)
 
히지리 카라토:별로 모로하시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되거든요. 맞는 말이니까. (으쓱)
네 뭐.. 애석하게도 당신이 적합자로 뽑혔네요. 이제 만족해요?
 
모로하시 사쿠라:(흥) 당연한 결과지. 단지 내가 가장 첫번째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만스러운 거라고.(다시 오리입처럼 쭈욱 잡아당기고 계약서에 제 이름을 정갈하게 써낸다) 다음부턴 신경써서 작업해. 이렇게 파일럿의 기분 하나 못맞춰주는 사람이랑 계약해야 되겠어?(이미 마음은 일등 파일럿.)
 
히지리 카라토:네네 다음엔 모로하시를 퍼스트로 모시러 오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건성으로 답하며 서명을 받은 계약서를 한참 들여다본다) 좋아요. 여기 파일럿들에게 배당된 서류와 ID카드도 받으시고요. 꼼꼼하게 읽으세요. 나중에 테스트할거니까.
 
모로하시 사쿠라:(기분이 다 풀려선 서류랑 카드를 받아들고 요리조리 살피펴) 응~ 알았어~ 테스트는 내 전문이니까~(우선 기분이 좋으니 되는대로 얘기했다만) 테스트도 네가 심사하는건가?(윽. 생각만해도 별론데요.)
 
히지리 카라토:당연하죠? 제가 파일럿 관리자인데요. 일단 선발에 동의한 이상 엄청 굴릴거니까 각오해요 노력형 씨.
 
모로하시 사쿠라:(우왓 키모) ... ... ...전혀 나를 케어할 생각이 없잖아!
 
히지리 카라토:알아서 케어하세요. 지금 전 모로하시한테 기력 다 빨렸으니까... (피곤)
 
모로하시 사쿠라:(기력 쪽쪽 빨아먹고 겨우 짚었던 벽에서 손을 떼 풀어준다) 관리자가 이렇게 허약해선...(묘한 동정의 시선.) 얼른 가 봐. 이제 볼 일 다 봤으니까 말이야!
 
히지리 카라토:저란 존재는 모로하시에게 뭔가요... (이제 볼장 다봤으니 꺼지란 뜻인가? 아무튼 겨우 탈출해서) 네네~ 갑니다~ 나중에 연락 넣을게요.
장닫
 
등장인물 : 쿠로에 나기, 히지리 카라토
 
렌과 사쿠라의 스카우트는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가장 높은 싱크로율 숫자를 나타내던 한 사람이 남았죠.
 
카라토는 익숙한 걸음을 옮겨 방문 앞에 섭니다.
 
문 앞에는 낯익은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쿠로에 나기'
 
그를 설득에 성공한다면, 무사히 첫번째 임무는 막을 내립니다.
 
히지리 카라토:(똑똑..) 있어요?
 
쿠로에 나기:(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벌떡 일어난다. 문 앞까지 가서 열어주기 직전,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문에다 대고) 없는데요?
 
히지리 카라토:없는 사람이 대답은 어떻게 하... (이 인간 또 장난치네.. 생각함) 안 열어주면 말고요. 저 갑니다?
 
쿠로에 나기:(간다는 말에 문을 살짝 열어 눈만 빼꼼 내다본다.) 진짜 갈 거야?
 
히지리 카라토:진작 열어주지. (사실 안 가고 있었어서 잽싸게 문틈 잡아둔다.) 어차피 심심하잖아요? 같이 대화나 좀 해요.
 
쿠로에 나기:재밌잖아~ (내다보던 고개를 뒤로 빼고는 문을 완전히 열어준다.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며) 할 얘기라도 있어?
 
히지리 카라토:하여간 특이하다니까... (재밌나? 고개를 갸웃이고 자연스레 방안에 들어간다.) 네 뭐... 그런 게 생겼네요. 할 얘기라고 해야할지, 제가 하는 일에 관련해서요.
 
쿠로에 나기:네가 하는 일? (나랑 상관있는 일인가? 아니면 이야기할 곳이 없나. 짧게 생각하며 침대에 털썩 앉는다.) 또 어려운 얘기만 줄줄 하려는 건 아니지?
 
히지리 카라토:애초에 먼저 물어본 건 나기 쪽이면서... 그런 말 하기에요? (그리고 덕분에 비전공자에게 구구절절 TMI를 내뱉는 걸 그만두게 되었다. 고마워 나기!) 에휴 됐다.. 그래도 이번엔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5초 만에 끊지 마세요.
일단... 소문은 들었죠? 파일럿으로 시미즈 렌과 모로하시 사쿠라가 선발되었다는 이야기요.
 
쿠로에 나기:그렇게 어려운 말을 할 줄은 몰랐다고. 알겠어, 안 끊을게. (가만히 들으며 발 끝을 까딱이다가 곧 끄덕인다.) 들었어. 둘 다 대단해~
 
히지리 카라토:대단한 걸까요. 음... (말하면서 괜히 저쪽 표정을 살핀다.) 나기는 파일럿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자기도 되고 싶다거나.. 아님 절대 하기 싫다거나... 대충 그런 것들이요.
 
쿠로에 나기:뛰어나니까 뽑힌 거 아냐? 그럼 대단하지. (별 생각이 없는 표정이다.) 글쎄~ 딱히 욕심은 없는데. 내가 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히지리 카라토:그럴 것 같았어요.. 원체 욕심이 없으니까. (깊게 한숨을 쉬고) 그런데 어쩌죠. 그 뛰어난 사람들에 당신도 포함되어 버렸거든요 나기.
재미없어도 들어요. 곧 사도가 아담을 찾으러 도쿄시에 올 겁니다. 그들을 막지 못하면 이 도시도 세계도 멸망하게 돼요. 그걸 막기 위해 에반게리온이 만들어졌고, 네르프에선 파일럿으로 적합자들을 선발하였습니다.
그중 당신이 가장 뛰어난 적합자로 뽑혔다면.. 탈 건가요?
 
쿠로에 나기:...내가? (조금 놀랐는지 눈을 빠르게 끔뻑인다.) 내가 왜?
(이야기를 듣더니, 고민 없이 머리를 끄덕인다.) 그거 큰일이네. 뭐, 제일 적합하다면 타야지.
 
히지리 카라토:저도 모르죠. 위에서 그렇게 결과가 나온 걸. (으쓱)
......정말이지.. 조금은 고민하고 대답해봐요? 에바에 타면 죽을지도 모르는데요.
 
쿠로에 나기:음~... (잠깐 고민해 볼 생각인지 팔짱을 끼고 벽을 째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카라토 쪽으로 시선을 두며) 그래도 할래.
 
히지리 카라토:...고민한 거 맞아요? (너무 빠른데)
 
쿠로에 나기:방금 완전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히지리 카라토:아니 5초도 안 된거 같은데요. (이 인간...)
 
쿠로에 나기:그럴리가. 속으로 셌는데 10초는 넘겼어.
 
히지리 카라토:그림
...말이 그렇단 소리죠. 그런데서 딴죽걸지 마세요.
아무튼 전 말했어요. 죽어도 모릅니다? (계약서를 보란 듯이 탁, 내려두고) 뭐 그래도 나기가 죽으면 전 인류가 죽는거나 마찬가지니 상관없으려나요.
 
쿠로에 나기:카라토는 걱정이 많다니까. (웃으며 계약서를 집어든다. 내용을 눈으로 훑고는 굴러다니던 펜 하나를 주워 이름을 휘갈겨 쓴다.) 뭐야, 부담 주려는 거?
 
히지리 카라토:걱정도 오늘로 끝이에요. 맡게 된 이상 사명은 다하게 만들테니까. (나기가 서명한 계약서 내용을 눈으로 훑고, ID카드와 서류를 건넨다.) 네 부담 주는 거 맞아요. 그야 당신들에게 인류의 희망을 맡기는 건데요.
 
쿠로에 나기:하루 정도는 더 걱정해주지. (장난스레 말하며 건네받은 ID카드와 서류를 이리저리 뒤집다가 내려놓는다.) 부담 안 줘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히지리 카라토:...됐네요 진짜. (질린 듯이 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평소라면 더 오래 방에 머물러 있었을 테지만, 오늘은 그럴 생각이 없는지 돌아서) 늦었으니 전 가볼게요. 거기 서류 잘 읽어두세요? 앞으로 제가 관리자가 될 거니까 그것도 일단 알아두시고요.
 
쿠로에 나기:알았어~ 자기 전에 읽어볼게. (네 뒤를 졸졸 쫓아가선 먼저 팔을 뻗어 문을 열어준다.) 와, 그럼 관리자님이라고 불러야돼?
 
히지리 카라토:......
...그냥 평소대로 불러요. (징그럽다.. 소름돋음)
 
쿠로에 나기:(히죽.. 웃음.. 나중에 불러봐야지 생각하며 손을 흔든다.) 그래~
 
히지리 카라토:(왜 웃지 불안하게... 생각하며 자신도 적당히 손을 흔들고 방을 나섭니다.) 네~
장닫
 
img
 
등장인물 : 전원
 
그렇게 일주일 뒤, 인류의 희망을 짊어지게 된 세 명은
 
카라토가 안내해준 날짜에 맞춰 네르프 본부 앞에 모였습니다.
 
카라토는 자신의 카드키를 이용해 몇 단계나 되는 보안을 지나쳐 당신들을 이끕니다.
 
학교에서 마주하던 모습과는 조금 달라보이네요.
 
아무튼, 그렇게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그 끝이 보일 때쯤에,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엔도 레이카:네르프 본부에 온 것을 환영한단다, 제군들.
우리들의 부름에 응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할게.
나는 네르프의 총사령관, 엔도 레이카.
만나서 반갑구나? (입을 가리고 작게 웃어)
 
모로하시 사쿠라:(잠시만요. 전방에 사쿠라랑 캐릭터성이 겹치는 사람 발견! 그 핑크색 머리를 시샘하며 쳐다봐요) 그럼요~ 나만한 적임자가 어디있다고!
 
시미즈 렌:(사쿠라 힐끔..) 반가워요. ..뭐라고 불러드리면 되는걸까요.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좀 질투도 장소를 가려서 해요 눈치주며 콕콕 찌름) ...보신대로 데려왔습니다 총사령관님.
 
엔도 레이카:아아, 나는 그다지 빡빡한 사람이 아니라서. 편한대로 부르도록 하렴.
 
모로하시 사쿠라:(저기요. 말로 꺼내지도 않았거든요.)
 
히지리 카라토:(뭐야 그럼 전 왜 빡빡하게 부르고 있는거죠?)
 
엔도 레이카:(정직원이 같니?)
 
시미즈 렌:그럼.. 엔도씨 (편해지며)
 
히지리 카라토:......하... (사직서를 가슴에 안고 얌전해짐)
 
쿠로에 나기:반가워요~ 엔도씨.
 
엔도 레이카:으응, 직접 대면하니 더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구나. (손뼉을 짝! 치고는) 그럼 가벼운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모로하시 사쿠라:바로 본론부터 얘기해도 좋을텐데요!(성질급한사람.)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쫌... (다시 쿡쿡 찌름)
 
엔도 레이카:다들 알다시피, 20년간 잠잠했지만 곧 사도라는 존재들이 아담을 찾으러 이곳 도쿄로 올건데... ...(눈을 휘고는 사쿠라를 빤~히 바라봐) 성격이 급한 아가씨가 있네?
 
모로하시 사쿠라:(아, 찌르기는 왜~! 그런 소리를 내지르다가) 그럼~ 우리가 이제부터 우리가 얼마나 바쁠 예정인데요?(같이 빤~히)
 
엔도 레이카:아무렴,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바빠지지 않겠니? (귀엽다는듯 턱을 툭, 건들고는) 그들의 처리를 담당하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란다.
 
모로하시 사쿠라:(완전 조롱당했어)
 
시미즈 렌:(그래보이네)
 
쿠로에 나기:(뒤에서 재밌는지 웃는중)
 
모로하시 사쿠라:(자존심 팍팍팍 깎였어요)
 
엔도 레이카:너희들은 에반게리온에 탑승할 파일럿들로, 가장 적합한 인재들이라고 할 수 있지. 다른 이야기들은 카라토군에게 들었을 것이고... ...
 
히지리 카라토:(그래도 귀여움받는 게 어디에요...)
 
모로하시 사쿠라:질투나니?(경청하고 있습니다. 나름...)
 
히지리 카라토:물론이죠. 전부 사전에 설명해두었습니다. (서류로 대충 넘어간 부분도 있지만..)
 
엔도 레이카:에바에 타면 죽을지도 모르지만, 설령 너희가 도망을 치는 선택을 한다면... ...
아마, 너희를 포함한 모두가 죽을지도 모르지. (짓궂은 웃음을 머금고는)
후후, 그럼 다들 이쪽을 따라가겠니?
 
총사령관이 옆에 서있던 남자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히지리 카라토:벌써 그렇게까지 말할 것까진... (그렇게까지 말했던 인간)
 
시미즈 렌:도망칠거라면 오지도 않았겠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다가 쳐다봐요)
 
나카무라 스즈:반갑구나! 나는 너희가 타야할 에바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정비사, 나카무라 스즈야.
물론 나 혼자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직접 보는 편이 나을테니 이동하지 않겠어?
 
히지리 카라토:안녕하세요 나카무라 씨. (익숙하게 인사하고 손뼉 짝) 자자 그럼 이동하죠!
 
시미즈 렌:응. (히지리가 묘하게 막내같다고 생각하며 따라가요)
 
모로하시 사쿠라:(드디어 반려기계를 보러가는거죠? 신나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그래, 그래. 더 늦었다간 기름칠을 도와야할지도 모르겠으니까!
 
히지리 카라토:그런 건 안 시켜요. 모로하시가 에바를 망가트리면 곤란하고.
 
쿠로에 나기:좋아요~ 에, 그건 싫은데. (기름칠 돕기라니~ 쫑알거려요)
 
모로하시 사쿠라:나를 뭘로 보고!(하지만 안시킨다면 그거대로 좋으니 잠자코 있을까요)
 
나카무라 스즈:하하, 다들 벌써부터 사이가 좋구나. 다행이야. 히지리군도 어쩐지 즐거워보이네! (날조를 하고 저벅저벅 가요)
 
모로하시 사쿠라:정말 저희를 너무 좋아해서~
 
히지리 카라토:......네? 저 지금 벌써 피곤해서 눈밑이 퀭해진 거 안 보이세요 나카무라 씨?
 
나카무라 스즈:음..?(저벅저벅)
 
히지리 카라토:...그냥 그렇다고요. (에휴 내 팔자야.. 저벅저벅)
 
정비사는 전원을 데리고,
 
깊숙한 지하의 계단을 차근히 내려가며 에바건조실로 이동합니다.
 
광활하고 방대한 주위의 풍경에 감탄을 내지르기도 전,
 
거대한, 인간을 닮은 기체가 세대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에반게리온 인걸까요.
 
그것들을 보며 경외, 혹은 공포 등에 젖어있을 즈음.
 
여러가지 관이 꽃힌 부분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정비사가 입을 엽니다.*
 
나카무라 스즈:이게 너희가 조종해야 할 천사, 아니... ...
결전 병기,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이라고 해.
 
모로하시 사쿠라:(천사? 너무 자기자식처럼 얘기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런생각이나 하고 있을 참입니다) 우리가 뭘 탈지도 정해져있나요?
 
쿠로에 나기:(기체를 빤히 올려다보며) 인간이라 하기엔 너무 큰데요~?
 
모로하시 사쿠라:확실히 눈에 띄긴 하겠네~
 
나카무라 스즈:마음에 드는 기체가 있는거니? 아마 직접 정하기는 어려울 거야. 너희들에게 가장 적합한 기체가 이미 배정이 되었거든. 그러니까...모로하시 양은 2호기를 탈 수 있어.
 
히지리 카라토:...... (에반게리온 0호기 초호기, 2호기를 차례로 바라보며) 영 불안하네요. 이 사람들이 여기 제대로 탈 수 있을지.
 
시미즈 렌:천사는 확실히 아니고.. (빤히 올려보다가 카라토를 보며) 불안해하는 것 치고는 차례로 열심히 데려온거 아니야?
 
나카무라 스즈:사실 우리도 이제껏 아무도 움직여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움직일지 어떨지는 가상 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해본게 다지만... ...
확실한 건, 너희들이라면 분명 이것을 다룰 수 있을 거야.
하늘이 우리 인류에게 내려준 마지막 구원이자 선물이니까.
 
모로하시 사쿠라:(그럼요. 저 핑크색의 번쩍번쩍한 에반게리온은 제가 타려고 이미 찜해뒀는데요?) 에에~ 엄청난 확신인걸요~
 
히지리 카라토:그건...... 일이니까요. (시미즈에게서 시선을 피해) 뭐 마기가 도출해낸 결과니까 실패할리는 없겠지만요.
 
나카무라 스즈:하하...(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연다.) 세컨드 임팩트는 다행히 한 번의 충돌로 그쳤다지만...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이 땅에 잠들어 있던 사도들이 깨어날 것이란 걸 우리는 예측해냈어.
 
히지리 카라토:그냥 해본 소리예요. (농담이 안 먹혔지 시미즈..)
 
나카무라 스즈:세컨드 임팩트만으로 지구가 이만큼이나 바뀌었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여러번 반복된다면 이 지구는 견뎌내지 못할거야.
그래서 네르프와 에반게리온이 생겨난 거고.
예건된 서드 임팩트를 막아내기 위해.
 
히지리 카라토:네네~ 그러니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힘내란 소리죠. (나카무라의 말에 덧붙이며 으쓱)
 
나카무라 스즈:맞아, 그런데... ...하나의 오점이라 함은 기껏 만들어낸 병기가 무슨 수로도 움직이지 않아서, 이 병기를 움직이기 위한 자격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
그 뒤로 쭉 기다려왔단다. 천사가 되어줄, 우리의 영웅들을.
그게 바로 너희들이지.
 
모로하시 사쿠라:(엑~ 기관이라는 것 치곤 별볼일 없었군요~ 역시 생각만 했습니다.) 기준이 있나요?
 
나카무라 스즈: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태어난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 중에서도, 에바와 싱크로율이 가장 적합한 이들이 그 자격을 가진 이들이지.
 
히지리 카라토:...만든 사람도 참 대책없어요~ 영웅이 없으면 어쩌려고 그랬는지. (자조적인 투로 중얼거린다.)
 
나카무라 스즈:히지리군! 그게 무슨 말이야~ (툭툭) 희망을 가져야지!
 
모로하시 사쿠라:그래서 내가 있으니 영광으로 여겨!(기세등등..)
 
시미즈 렌:그래. 희망을 가져야지. (없으면 히지리나 엔도씨나... 움직이게 했으려나?)
 
쿠로에 나기:맞아~ 이렇게 나타났잖아?
 
히지리 카라토:......죄송해요 그냥 습관이라서. 맞네요. 여기 희망을 가진 영웅들이 와 있죠. (전혀 희망적이지 않은 눈으로 셋을 봄..)
 
나카무라 스즈:이 멸망을 향해가는 별에 사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희망해야해.
우리 네르프는 인류로서 살아남고자 하니까.
우리의 낙원은 이 지구가 유일할테니.
(멋쩍게 웃고는) 이런, 말이 너무 길어졌구나... ...하하. 에반게리온이 움직이는 모습을 드디어 이 눈에 담을 수 있다 생각하니 들떴나 봐.
 
모로하시 사쿠라:(쭉쭉 스트레칭하며 벌써 탈 준비 잔뜩) 끝장나게 움직여 줄테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히지리 카라토:(나카무라 씨도 제법 과거의 저와 닮았네요... 그거 고치셔야 하는데)
 
나카무라 스즈:비록 히지리군과 나는 뒤에서 서포트를 할테지만, 함께 싸울게! (주먹을 꾹 쥐어보이고는) 자, 그럼... ...
자료에 가상 테스트 결과가 적혀 있긴 하지만, 오늘 준비된 예정대로 싱크로율 테스트를...
 
그때, 갑자기 네르프 안이 적색 경보와 함께 소란스러워집니다.
 
"제 17 사도입니다! 현재 에너지 확인."
 
"점점 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날개형!"
 
"각자, 위치로!"
 
나카무라 스즈:이럴 수가... ...! 갑자기 들이닥치다니?!
큰일이구나, 하지만 다들 진정하렴. 너희들이 마침 이곳에 있어서 다행이야.
 
어디선가 다른 정비사들이 급히 나타나더니, 여러분에게 파일럿 의상을 건넵니다.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모로하시 사쿠라:네?! 너무 진정이 빠르신거 아니에요?!
 
쿠로에 나기:(얼떨결에 의상 받아들며) 뭐야? 실전처럼 하려고 이러는 거예요?
 
시미즈 렌:마침 다행이라는 말로 퉁..칠 수 있는거지. (필요하다는거 다 거짓말 아니야?)
 
나카무라 스즈:수없이 생각해온 순간이니까... ...싱크로율이나 기동 연습도 안하고 출발하기엔 그렇지만 부탁할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 자신의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해.
히지리군은 아이들의 인도를 도와주겠어?
 
히지리 카라토:네. 그게 제가 할 일이니까요. (즉시 상황 파악을 마치고 끄덕여) 다들 따라오세요. 여기서 벗을 수는 없으니까.
 
카라토의 말을 끝으로, 정비사는 빠른 걸음으로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각자 슈트를 품에 안고 카라토의 뒤를 따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그럼 여기서 갈아입게 둘셈이야?(이렇게 작고 조그만 존재로 죽고싶진 않으니까 빨리 안내하란 말이야! 옷을 집어들고는 꾹꾹 카라토를 밀어)
 
시미즈 렌:한시가 급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종종 걸음을 옮긴다.)
 
쿠로에 나기:이게 뭔 일이람. (옷을 팔랑거리며 카라토의 뒤를 쫓아간다.)
 
히지리 카라토:그러니까... 안내한다고 했잖아요? (투덜거리지만, 걸음은 빠르게 해 탈의실로 안내한다. 각자 남녀로 밀어넣어) 일단 여기서 갈아입으시고요. 나오면 아마 바로 타게 될 거니까 마음의 준비도 같이 해 두시는 게 좋을거예요.
 
모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카라토의 지도에 따라 수트로 갈아입고 에바로 향합니다.
 
SYSTEM:앞으로의 전투에서 PC4가 사도의 패턴을 확인한 뒤, 출몰 선언을 하면 사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도의 패턴은 청(靑), 출몰을 선언해주세요!
 
히지리 카라토:...다 제대로 갈아입으셨어요? (힐끔)
 
쿠로에 나기:이거 이렇게 입는 거 맞아? (팔 쭈욱)
 
시미즈 렌:(모로하시랬나.) 누가 보는 기분인걸. (괜히 이런 말..)
 
모로하시 사쿠라:.............
무슨소리야!!!!!(건물 무너지랴 소리질러요)
 
히지리 카라토:대충 입어요. 쫄쫄이잖... 아 모로하시 시끄러워요!
 
모로하시 사쿠라:아!! 정말!!(투덜투덜 거리면서 차림새 여러번 확인하고는) 탈의실 따로 만들어주면 안되는거야?!
 
시미즈 렌:다 입었나 궁금한 히지리였나보네. (주욱.. 입고 머리도 딱딱 )
 
히지리 카라토:따로 만들어서 이건데요... 불평하지 마세요. 지금 급한 상황인거 몰라요?
 
모로하시 사쿠라:(젠장! 당해서 분한 얼굴로 렌을 노려보다가 팽 고개 돌려) 됐어! 그렇게 급하면 얼른 안내나 하시지?
 
히지리 카라토:아 다 입었어요? 그럼 나와야죠. 제가 들어갈 순 없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카라토 정강이 차면서 나오려는거 참고 얌전히 나올게요.)
 
쿠로에 나기:(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시미즈 렌:(쭈볏 나온다.) 모로하시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가봐.
 
히지리 카라토:나기를 좀 본받으세요 모로하시. (아무 생각없이 열등감 자극하며)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참지않고 정강이 참)
 
쿠로에 나기:우와... 아프겠는데
 
시미즈 렌:같은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데 왜 소란을 일으키는거야?
 
히지리 카라토:아...! (엄청 아파) 잠깐, 지금 이럴 시간 아니거든요?!
하...... 됐어요. 일단 갑시다.
 
히지리 카라토 : 사도의 패턴은 청(靑), 출몰!
 
img
 
카라토의 선언과 함께 모니터 위로 제 17사도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크기의 어떤 빛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그것은 도통 형태가 있는 것 같지 않았으나
 
자세히 보면, 반투명한 날개를 가진 것 같기도 합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 파일럿들은 싱크로율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정서 분야 1
 
연심 으로 판정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연심
8
목표치:  7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연심
9
목표치:  7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연심
9
목표치:  12
 
렌, 나기는 이번 전투에서 +1의 보정치를 적용합니다.
 
SYSTEM: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전투에서 PC들의 준비 선언 뒤, PC4의 에반게리온 발진 선언 이후 전투가 시작됩니다!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혼자 뭐하는 건가요? 집중하세요.
 
모로하시 사쿠라:으...(열받아) 네가 자꾸 한마디씩 하니까 그러는거잖아! 네가 입만 다물면 알아서 잘 할거라고!
 
히지리 카라토:알았어요. 더 말 안 걸게요. 전원 출격 준비 해주세요.
 
모로하시 사쿠라:(진짜! 완전 밥맛이야. 중얼중얼 거리고는) 빨리 끝내자. 이렇게 큰걸 타는데 별 일이야 있겠어?
 
모로하시 사쿠라 : 에반게리온 2호기. 출격 준비 완료!
 
시미즈 렌:(사이 좋네.) 별 일이 있어도 어쩔 수 없지. 바로 실전이 되어버렸으니까.
 
시미즈 렌 : 에반게리온 0호기. 출격 준비 완료.
 
쿠로에 나기:(사이 좋은 거야?) 금방 끝나겠지 뭐~.
 
쿠로에 나기 : 에반게리온 초호기, 출격 준비 완료-
 
히지리 카라토:....당신들을 믿습니다. 해치우고 무사히 귀한하세요.
 
히지리 카라토 : 에반게리온, 발진!
 
img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사도의 플롯은 5
 
(To GM): 히지리 카라토 의 플롯은1
 
사도의 플롯은 2
 
모두의 플롯을 공개합니다.
 
나기, 사쿠라 버팅!
 
모로하시 사쿠라:아! 진짜 눈치없게 이럴거야?????
 
히지리 카라토:사도도 아니고 서로 부딪치다니... (역시 첫 출전이라 조정이 시급하네... 생각함)
 
쿠로에 나기:모로하시가 따라왔잖아~
쿠로에 나기 ROLL 위험감지 (서포트)
11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불행 중 다행 (서포트)
9
지정특기:
당신이 펌블을 발생시켰을 때나 누군가와 버팅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 1개를 획득한다.
 
히지리 카라토:오... (역시 천재는 천재인가요)
 
사쿠라, 탈락.
 
제 17사도의 턴
 
제 17사도:
제 17사도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포박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빛의 무리는 마치 공기처럼 흩어지는가 싶더니,
 
빠른 속도를 향해 3에게로 날아갑니다.
 
히지리 카라토:...곧바로 본부를 공격하는 건가.
 
마기-스쿨드:
마기-스쿨드 ROLL 2D6
2
 
제 17사도:3
 
고리는 변수불가능한 움직임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주위의 건물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합니다.
 
그에, 카라토가 조종하던 기기 중 하나가 공격을 받으며 마비가 됩니다.
 
카라토, 탈락.
 
나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
img
 
괴이 분야 9
 
종말 로 판정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종말
4
목표치:  9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종말
7
목표치:  8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종말
11
목표치:  9
 
히지리 카라토:...침착해. 침착.. (중얼거리곤)
백업 부탁해요 나기! 시미즈!
 
시미즈 렌:...히지리?
 
모로하시 사쿠라:아~정말 제대로 안 할거야?(라고 나기랑 부딫혀서 넘어진채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와중에)
 
쿠로에 나기:노력하고 있다고~? (기체를 조종해 사도를 공격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7
지정특기:  탈것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초호기가 고리를 잘라내기 위해 나이프를 크게 휘두릅니다.
 
제 17사도:
제 17사도 ROLL 2D6
8
 
실패
 
히지리 카라토:사도가 너무 빨라...! 시미즈!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연격 (서포트)
10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당신이 공격했을 때, 공격 목표가 회피 판정에 성공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한 번 더 회피판정을 해야 한다(자신의 플롯치와 관계없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이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공격이 명중한다.
 
제 17사도:
제 17사도 ROLL 파괴
8
목표치:  7
 
사도는 여전히 빛무리를 흩뿌리며 초호기를 그대로 지나쳐갑니다.
 
히지리 카라토:초호기의 공격이 먹히지 않다니... (심각한 얼굴)
 
렌의 턴
 
히지리 카라토:사도의 코어, 약점을 공략해요 시미즈..!
 
시미즈 렌:...(그러니까... 에반게리온도 처음이지만.) ..그래. 해볼게
 
에반게리온 0호기:(약점을 공략해 공격해보자..)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11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아마, 몸을 움직이듯이라는 말을 남겼던가요?
 
뒤늦게 0호기가 커다란 몸체를 움직여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제 17사도:
제 17사도 ROLL 2D6
8
 
빛의 형상을 띄고 있는 것은 괜한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히지리 카라토:다들... 익숙하지 않겠죠 조종이. 그래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엄청난 속도로 에반게리온 기체들을 뒤로한 채, 공격에서 빠져나갑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이거 봐! 내가 없으니까 이렇게 허둥지둥..~!!(넘어져있어서 입만 방정)
 
제 17사도의 턴
 
제 17사도:
제 17사도 ROLL 2D6
6
 
그렇게 에바들을 지나쳐간 사도가 별안간 공중으로 부양하더니,
 
시미즈 렌:거기 계속 넘어져 있다가는 부서질지도 몰라.
 
빛의 무리가 형성되어 기관총과 같은 공격을 퍼붓습니다.
 
2 가 그 공격과 가까이 자리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누구는 넘어져있고 싶은 줄 알아? 마음대로 일어서지질 않는다구~(버둥버둥..)
 
히지리 카라토:나기...! 위험해요 피해요!
 
쿠로에 나기:img
 
히지리 카라토:잠깐 나기! 피하라니까요. 왜 가만히 있어요...?!
 
쿠로에 나기:...... (대답하지 않고 사도를 응시한다.) 피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시미즈 렌:...나기?
 
모로하시 사쿠라:쟤는 바보같이 뭐라는거람!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도망치면 안돼.
 
히지리 카라토:...뭐?
 
그렇게 되뇌이며, 사도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습니다.
 
나기, 탈락.
 
렌의 턴
 
히지리 카라토:차라리 명령했어야 했나... .. 죄송하지만 그렇게 됐네요 시미즈. 부탁해요.
여기서 당신이 처리해야만 해요.
 
시미즈 렌:... 처음부터 명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에반게리온 0호기:...(아까 잘 움직였던 것 같은데, 다시 움직여 사도를 공격해보자.)
 
히지리 카라토:.....
네 명령입니다. 사도를 섬멸하세요.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10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0호기가 사도를 향해 도약합니다.
 
당신은 곧 천사와 한 몸이고,
 
천사의 일부이며 그 미세한 신경다발과도 같습니다.
 
당신은 마치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사도를 향해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회전하는 고리는 마치 회피라는 것을 모르는 양,
 
당신의 접근을 허락하고야 맙니다.
 
반복적으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 번이고!
 
그런 경쾌한 몸짓으로 나이프를 휘두르면... ...
 
고리는 자신을 유지하는 것을 버거워하다 결국 파삭,
 
온 몸이 무너져 바스라지기 시작합니다.
 
그 형체가 빛무리로 흩어지는 순간에도 뒤틀린 파열음이 계속되고
 
이윽고 0호기가 몸을 일으켰을 때엔...
 
사도의 흔적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부서진 건물의 잔해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 ...
 
...
 
정비사가 이 모습을 보았더라면 창백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 장면을 천사의 전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렌, 당신은 누구보다도 용맹하고 강하며, 또 압도적으로!
 
사도와의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침묵 너머 작전실의 한마디가 들려옵니다.
 
"사, 사도...완전히 침묵."
 
... ...
 
... ...
 
에반게리온 0호기:...
 
첫 전투가 어떻게 끝을 맺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무얼 하였고, 또 앞으로 무얼 해야만 하는지.
 
다만 피부로 와닿은 것은 적의 존재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만약 아무도 에바를 조종할 수 없었더라면?
 
이대로 저 사도가 신도쿄시에 상륙하며,
 
누구도 막지 못했더라면
 
... ...
 
적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뿐이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러분이 네르프로 복귀하자
 
모두가 박수를 치고 환호를 외칩니다.
 
어디선가는 영웅,
 
어디선가는 천사,
 
혹은 구세주.
 
전인류의 희망.
 
바로 그것이 여러분의 어깨 위로 얹어지는 말입니다.*
 
엔도 레이카:제군들, 멋진 전투였어. 어땠지? 첫 전투의 감상은.
 
히지리 카라토:심각하네요. 누구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구는 말도 안듣고, 시미즈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한숨)
 
엔도 레이카:아무래도 처음은 어려운 법이지. 설령 너희가 졌다고 한들 우리가 쉬이 너희들을 죽게 만들지 않았을 테고. 어른들에게 그정도 대비는 되어 있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괜시리 찔림) 그냥 몸을 움직이는 것처럼만 하면 된다더니 전혀 아니잖아요?(역정..)
 
엔도 레이카:뭐어...결국 나가는건 너희들이니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겠구나. (호호)
 
시미즈 렌:히지리의 감상을 들으니 내가 잘 했다는 것 같네. 익숙해지면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겠지. (대비가 되어있었다면 이건..테스트?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다.)
 
쿠로에 나기:(같이 찔리지만 뻔뻔한 얼굴) 이겼으면 됐잖아~ 다음엔 더 제대로 할 수 있어.
 
히지리 카라토:...(절레) 퍽이나요. 결과적으론 전원 무사 생존했으니 다행이지만요.
 
엔도 레이카:그래, 다음 번에는 더 잘할 수 있겠지. 그러고보니... ...다들 ID카드는 받았니?
네르프 안에는 여러 등급에 따른 출입구역이 나뉘어져 있단다, 너희들은 가장 초기 등급이고.
아이들에게 보이지 못할 것도 있는 법이니... ...
 
모로하시 사쿠라:아, 카라토가 주기는 했는데.(주머니를 뒤적거려 꺼내본다) 엑, 더 잘하면 등급을 올려주는거예요?
 
엔도 레이카:후훗, 쉬운 소리를 하는구나.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정식으로 입사를 해준다면 그때엔 카라토군만큼은 오를 수 있을거야.
 
모로하시 사쿠라:(미심쩍은 눈빛으로 카라토 봄.....)
 
히지리 카라토:...뭐야, 입사할 거예요? (모로하시 봄..)
 
모로하시 사쿠라:왜? 내 적성일지도 모르잖아(;)
 
시미즈 렌:지금은 정식은 아닌건가요
 
히지리 카라토:... ....
 
쿠로에 나기:입사하면 카라토가 선배인가~
 
모로하시 사쿠라:윽, 그건 싫은데~
 
히지리 카라토:...저도 저런 후배는 사양인데요.
 
모로하시 사쿠라:(내가 어때서? 라고 말하기에 오늘은 처참했으니 봐주는거다, 동생씨)
 
엔도 레이카:너희들이 무사히 모든 사도를 물리쳐준다면 얼마든지 정식으로 데리고 있을 생각이야. (시미즈의 머리를 톡톡 두드려)
 
히지리 카라토:(그런 생각이셨나요 총사령관님 다시 한번 생각을...)
 
엔도 레이카:응? (카라토를 무시해요) 아아, 잊을 뻔했네. 지금 너희들이 알아야할 것이 하나 있어.
 
시미즈 렌:(정식으로 파일럿이 되겠지. 당근당근..) 알아야 할 것이요?
 
모로하시 사쿠라:(정식입사해도 취급은 저정도군요? 속으로 생각만합니다) 뭔가요?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무시당하는 게 제 일상이죠 네네) ... ... .
 
쿠로에 나기:(카라토 조금 불쌍한걸) 뭔데요?
 
엔도 레이카:우리 네르프 시스템은 사도가 막 발생하는 것을, 그러니까 현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의 범위가 길지 않아서... ...(눈을 도륵 굴린다.)
간단히 말하자면 되도록 너희들이 우리 범위 안에 있었으면 해.
즉... ...(박수를 짝 친다.) 오늘부터 네 사람은, 한 집에서 살게 될거야.
 
히지리 카라토:...네?
 
모로하시 사쿠라:네???????????????????????
 
엔도 레이카:다들 너무 기쁜거니? 후후, 특별한 경험이잖니.
 
시미즈 렌:특별하다면야 특별하겠지만..
 
쿠로에 나기:와아- 저는 좋아요.
 
모로하시 사쿠라:당연히 방은 각자겠죠?!
 
히지리 카라토:...진심으로 하시는 소리인가요. 저보고 지금 한 집에서.. (지끈)
 
엔도 레이카:물론이지. 주택은 네르프 측에서 제공을 할거고, 꽤나 넓고 좋은 곳이란다?
다들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보는 것도 좋겠구나!
 
모로하시 사쿠라:보고 결정하는걸로 할래요! 어떻게 한집에서 네명이나 같이 살아?(4인가구 거주자)
 
시미즈 렌:파일럿으로 대우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잖아. 싫어할 이유가 없는 말이네. (물론 히지리가 밥을 하겠지만... 살림도..네가 다 해야겠지만..)
 
모로하시 사쿠라:(아)
 
쿠로에 나기:(아)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생각 애써 못 본척함...)
 
엔도 레이카:사쿠라 양, 안타깝지만 이미 짐은 미리 옮겨두어서 어쩔 수 없단다. 카라토군이 가사일 정도는 알려줄테니 걱정 말렴.
으음... ...(잠시 시계를 내려다보고는) 다들 알았으면 나는 바쁜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도 되겠니?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엔도 레이카:혹시 필요한 게 있다면 카라토군을 통해 말해주렴?
 
시미즈 렌:네, 알겠어요 엔도씨.
 
총사령관은 여유로이 네 사람을 뒤로하고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히지리 카라토:예에........................ (반박하기도 전에 가셨다 역시 내 의견같은 건)
 
쿠로에 나기:안녕히 가세요 엔도씨~ (멀어지는 뒷모습에다가 손 흔들어요) 그럼 이제 집으로 가는 건가?
 
모로하시 사쿠라:...................일찍가서 방을 고르는것도 좋겠네(물론 다 같은 규격의 평수를 가진 방이겠지만) 내가 제일 넓은 방 쓸거니까 그렇게 알아 둬!
 
히지리 카라토:이런 식으로 퇴근이 미뤄질지는 몰랐는데요... 네 뭐.. 안내할게요 제가. (집이 어디지... 설마 제가 살던 집은 아니겠죠)
 
모로하시 사쿠라:(그건 또 좀....)
 
시미즈 렌:짐이 많은가보네. 제일 넓은 방을 써야하는거면..
 
모로하시 사쿠라:(싫다.. 남자의 집... 이런 생각)
 
쿠로에 나기:난 아무 방이나 좋아. (아)
 
그렇게 옥신각신하며 남은 네 사람은 걸음을 옮깁니다.
 
네르프에 소속이 되어, 공동생활까지 시작하게 되고 말았네요.
 
자유행동 명령이 떨어진 여러분들은
 
네르프 건물을 나와, 평범한 주택가로 향합니다.
 
번화가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아파트가 보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지독히 익숙한 곳일테지만요.
 
히지리 카라토:진짠가................
 
모로하시 사쿠라:(불길한걸..~)
 
아무렴, 아파트의 근처에는 여러분의 학교부터 와플 가게, 서점...
 
그 외에도 여러 가게들이 보입니다.
 
네르프 안은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지만,
 
사람들과 인사는 나누어 두었으니 괜찮겠죠.*
 
SYSTEM:외부HO 「교문 앞」「와플 가게」「와플 가게 주인」「서점」
내부HO 「총사령관」「에바 건조실」「정비사」 를 공개합니다.
 
img
 
히지리 카라토:2
 
시미즈 렌:2
 
모로하시 사쿠라:4
 
쿠로에 나기:2
 
모로하시 사쿠라:벌써부터 왕따시키는거니?
 
시미즈 렌:그렇게 됐네 (뭐가)
 
모로하시 사쿠라:......................
 
쿠로에 나기:.....................
 
모로하시 사쿠라:(네가 제일 얄미워!!)
 
히지리 카라토:그게 무슨 꼬인 발언이에요 모로하시... 나기를 못고른 당신이 바보인거라고요.
 
모로하시 사쿠라:(취소. 쟤가 젤 얄미워.)
 
쿠로에 나기:(난 왜 날 고른거지)
 
히지리 카라토:(하고 싶었나 보죠.)
 
모로하시 사쿠라:자기애가 돈독하네...(힐끔...)
 
img
 
img
 
쿠로에 나기:쿠로에 나기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말다툼 소리가 들린다. 여름이 이어지며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언제나 아슬아슬한 상태다. 소란을 피해 조금 돌아갈까? 이런, 눈이 마주쳤다. 《협박》으로 공포 판정.
 
모로하시 사쿠라:(어디가서 시비가 잘 걸릴만한 얼굴이라고 생각했다만..힐끔)
 
히지리 카라토:정말 되는 일이 없네...
히지리 카라토 ROLL 협박
3
목표치:  5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협박
3
목표치:  10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협박
7
목표치:  6
 
히지리 카라토:안 쫄았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장난해?
 
시미즈 렌:왜 시비를 거는거야
시미즈 렌 ROLL 협박
8
목표치:  6
 
쿠로에 나기:안 걸었어
 
모로하시 사쿠라:(시비는 나기가 걸고 왜 우리가 쫄아야하는데????????)
넌 왜 강심장이야????????
 
쿠로에 나기:(안 걸었다니까??????????)
시끄럽네~ 무시하고 그냥 가자 (다 들리게 말해요)
 
시미즈 렌:그냥 쳐다본걸로 위협을 느꼈다면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
 
히지리 카라토:괜한 싸움은 피해주세요. 나기, 그냥 조용히 좀...
 
시미즈 렌:시비를 걸었으니까 나기겠네. (다 들리게 말하지만)
 
쿠로에 나기:안 걸었다구~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그래요 안 걸었어요. 빨리 가기나 해요. (재촉하며... 안 쫄았다 정말)
 
모로하시 사쿠라:그래, 괜히 시비걸어서 이름을 알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쿠로에 나기:가자~ (터벅터벅 다시 걸어감) 집 가면 밥 먹을 시간이려나?
 
모로하시 사쿠라:..그러고보니.. 다들 밥은 할 줄 아는거야?(할줄 몰라서 하는 소리.)
 
시미즈 렌:...돌아가는길에 배를 채울만한걸 사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히지리 카라토:그렇긴한데... (기숙사에 산지 오래되어서 냉장고가 비었을텐데.. 고민함) 배고파요 다들?
 
쿠로에 나기:난 모르는데. 그럼 간식이라도 사갈까. (킁킁 와플냄새 맡음)
 
히지리 카라토:와플... 그러고보니 먹은지 오래 됐네요.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그럼 평소에 뭘 해먹기는 하나봐?(벌써부터 담당자를 정할 것 같은 눈빛으로 바라봄)
 
히지리 카라토:그 표정은 뭔가요. 말해두겠는데, 저 혼자 독박요리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다 하게 되겠지...)
 
시미즈 렌:하게 될지도 모르잖아. 좋게 생각해둬.
독박 요리는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닐걸.
 
히지리 카라토:그걸 어떻게 좋게 생각하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왜~? 요리가 취미일 수도 있지~(나기 툭툭 밀어요) 네가 사는거지?(그렇지?)
 
쿠로에 나기:(스르륵 밀려요) 사겠다고 한 적 없는데? (나기는.. 거지다)
 
모로하시 사쿠라:(예?)
 
히지리 카라토:진짜 맡겨두셨나..... (투덜투덜) 사는 거 아니었어요? (나기.. 거지였구나)
 
모로하시 사쿠라:이상하다.. 그런건 앞으로의 전개에 없던 일인데....
 
시미즈 렌:네가 스카웃 한 파일럿들이 배 곪지 않고 요리를 맛있게 먹어준다면... ...기쁜게 맞아야하는거 아닌가. ..어라.
 
모로하시 사쿠라:(분명히 제가 본 콘티에는 나기가 각자 와플 두개씩 사주는거였는데요?)
 
시미즈 렌:(콘티를 본거야?)
 
쿠로에 나기:(그럴리가요 두개 사먹을 용돈이 과연 있을지)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콘티가 뭐예요 콘티가 메타 발언 압수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PC3이란 그런 존재인거거든요?)
 
시미즈 렌:(메타캐야?ㅠ)
 
쿠로에 나기:이런건 카라토가 사야되는 거 아냐~? (갑자기 떠넘겨요)
 
시미즈 렌:(카라토 봄)
 
모로하시 사쿠라:음~ 그것도 맞는 말이지(다시 카라토 등을 떠밀어요) 니가 스카웃 했잖아?
 
히지리 카라토:네? 제가요? ...
......아니 내가 하고싶어서 했나. 진짜 이 인간들.. (질린 표정으로 한숨 푹푹 내쉬고 지갑 꺼낸다.)
 
시미즈 렌:우리 중 유일하게 직업이 있었네. ..맞다.
 
모로하시 사쿠라:우리 중에 유일하게 월급을 받는 애라구.
 
히지리 카라토:알겠다고요. 빨리 고르기나 해요? 제 맘이 바뀌기 전에... (많이 나오면 네르프에 청구해야지)
 
쿠로에 나기:멋있어~ 나는 시나몬 와플.
 
시미즈 렌:나는 애플잼 와플 (콕)
 
모로하시 사쿠라:(얼마나 나오겠어요.) 나는 초코 시럽 와플 딸기생크림 와플~ 뭐야, 두개씩 고르는거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전 기본 와플로요. ...모로하시는 양심도 없어요? (하지만 사준다.)
 
모로하시 사쿠라:(너 정말....)
(기분만 좋았으면 냅다 뽀뽀를 갈겼을거다.)
 
시미즈 렌:(어머)
 
히지리 카라토:(제발 사양할게요.)
 
모로하시 사쿠라:흥, 해줄 생각 없거든!
 
히지리 카라토:뭘 입밖으로 꺼내시는 건데요?!
 
쿠로에 나기:뭘 해준다는 거야?
 
시미즈 렌:뭘 해주기로 했던거야?
 
히지리 카라토:......무시하세요. 모로하시는 가끔 저러거든요. (또 헛소리지)
 
모로하시 사쿠라:너네도 잘하면 해줄테니까~(약간 빈말처럼 말하는 타입.)
 
쿠로에 나기:뭔 얘긴지 모르겠는데~ 좋은 거야?
 
모로하시 사쿠라:내가 해준다는데 거절할거야?
 
히지리 카라토:무시하라니까요. (왜 이 화제가 계속되는 거죠...)
 
시미즈 렌:뭔지도 모르는 상태니까. 나중에 봐서.
 
모로하시 사쿠라:(카라토가 빨리 와플을 사기만 했어도.)
어차피 거절할 기회같은거 줄 생각도 없었어!
 
히지리 카라토:...... (무시하자. 와중에 와플 받아서 하나씩 나눠줌) 자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좀 뜨거워요.
 
쿠로에 나기:고마워~ 잘 먹을게. (따땃한 와플 받아들어요)
 
시미즈 렌:잘 먹을게. (냠..)
 
히지리 카라토:솔직히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쪽이 낫겠지만... 뭐, 장도 보고 와야하니 오늘은 패스하죠. (그러고보니 여름이지 덥다...)
 
모로하시 사쿠라:(아뜨뜨...) 땡큐~ 잘 먹을게!
 
시미즈 렌:(뒤늦게 아이스크림 와플 보다가 한입 와삭. 먹음..) 저녁에는 장을 보러 가는거야?
 
쿠로에 나기:(뜨겁지만 카라토가 사준 거니까 참고 먹는다. 인내심있게... 먹으며 와플가게를 둘러봅니다)
 
히지리 카라토:...그럴까요. 도와줄래요? 짐이 많을 예정이라.
 
모로하시 사쿠라:.....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인내
8
목표치:  5
 
모로하시 사쿠라:(아까 넘어졌더니 엉덩이를 찧었나~ 먼산바라보면서 와플 먹기로 해요)
 
히지리 카라토:(인내심 있네요)
 
쿠로에 나기:(반이나 먹음)
 
시미즈 렌:어렵지 않지. 같이 생활해야하는거니까.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빨리 먹는 나기 봄..)
 
SYSTEM:나기에게 HO 「외부|와플 가게」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쿠로에 나기:(와플은 뜨거울때 먹어야한다구)
 
확산 정보
 
히지리 카라토:(뭐야... 그냥 주시잖아...?)
 
모로하시 사쿠라:(장독에서 1년을 숙성한...?) 미소와플....(그런거 생각....)
 
쿠로에 나기:(아? 양손에 와플이)
좀 더 빨리 알아봐주시지~
 
시미즈 렌:(냠..냠..) 어떤 와플을 1년이나 숙성시킬 수 있지. 들어본 적..없어.
 
히지리 카라토:인심이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한다.. 와플 두개)
 
모로하시 사쿠라:왜? 많이 먹으면 좋지.(세개라서 봉다리 들었어요.)
 
히지리 카라토:돼지... (아주아주아주아주 작게 중얼)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쿠로에 나기:장닫
 
img
 
모로하시 사쿠라:모로하시 사쿠라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남겼다가 저녁에 먹으며 되지!(이게 진짜. 맛있는게 눈 앞에 있으니 봐줍니다. 오늘 스스로 카라토를 많이 봐줬다고... 생각중.)
책갈피를 주웠다.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주인을 찾아 두리번거려도 마땅히 보이는 사람이 없다. 잃어버린 주인은 어떤 책을 읽고 있었을까.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땅에 떨어진 걸 줍지 마세요.
 
모로하시 사쿠라:(뭐죠? 사쿠라가 상거진줄 아세요? 주웠던거 떨굼....)
 
시미즈 렌:길에 쓰레기를 버리면 어떡해.
 
모로하시 사쿠라:뭐?! 버려져있던 거란 말이야!
 
쿠로에 나기:(다시 떨어지는 무언가 봄) 책갈피인가?
 
시미즈 렌:하지만 한 번 주웠던 이상 쓰레기통에 넣는게 맞잖아..?
 
히지리 카라토:그런 것 같네요. 누가 여기서 책이라도 읽었던 건가...
 
모로하시 사쿠라:..그런건 여기다 아무렇게 책갈피를 버린 사람이나 할 일이지.
 
히지리 카라토:그리고 시미즈 말이 옳아요. (같이 모로하시 매도함)
 
모로하시 사쿠라:(카라토가 입을 여는순간 타격이 제로가 됐거든요.) 그럼 나보고 이 고작 별거 아닌 책갈피의 주인을 찾아주라는거야?????
 
쿠로에 나기:찾아주려고 주운 거 아냐? 그럼 모로하시가 갖고 싶었던 거?
 
모로하시 사쿠라:내가 방금 버린거 제대로 안봤지???(결국 버린 사람 됨.)
 
히지리 카라토:책 읽는 취미가 있었던가... (곰곰)
 
모로하시 사쿠라:(흠.. 적어도 취미는 아닙니다.)
 
히지리 카라토:(그렇겠죠. 모로하시가 책을 펴는 모습을 거의 못 봤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저기요. 저도 공부라는걸 시도해보는 사람이거든요?)
 
시미즈 렌:(흠.. 취미가 뭐야?)(소개팅마냥)
 
모로하시 사쿠라:... ....(그런 눈빛.. 읽어버리고 맙니다) 음.....
 
시미즈 렌:(아, 쓰레기 버리기..?)
 
모로하시 사쿠라:아니야!
 
시미즈 렌:아니야?
 
쿠로에 나기:아니야?
 
모로하시 사쿠라:당연히 아니지!!! 날 뭘로 보는거야?!
 
히지리 카라토:(바보로 보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어쩔 수 없이 쓰레기. 라고 판단한 책갈피를 집게 손가락으로 주워든다.... ..) 정말... 벌써부터 집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내가 이거 던지려다 참는다.)
 
시미즈 렌:인류를 위한 일을 한다면서 길의 쓰레기를 주웠다 다시 버리는.. 농담이야. 곧 해가 지겠어. 얼른 돌아가자.
 
히지리 카라토:농담이었나요 시미즈... (의외라는 눈길) 그래요. 빨리 돌아갑시다. 좀 피곤하네요...
 
모로하시 사쿠라:.... ... ...(농담치고는 제법 심기를 건드리는데요) 아, 찾아주면 되지ㅡ! 정말, 이렇게 눈칫밥을 먹고 살아야한다니!
 
히지리 카라토:딱히 찾아주란 말은 아니었는데요. (귀가가 늦어질 것 같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그럼 특별히 아까 공짜로 받은 와플 건네줘요) 먹으면서 좀 기다리고 있어, 애송아(;)
 
쿠로에 나기:(그새 와플 하나 다 먹었다.) 주변 가게에 맡기는 건 어때?
 
히지리 카라토:저기요.. 전 돼지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못 먹어요. (막막...)
 
모로하시 사쿠라:이렇게까지 내 호의를 무시하는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그치만 사쿠라는 좋으니까 굳이 더 권유 안하기로 해요.) 그래~ 이렇게 더운데 오래 밖에 있는 것도 지치거든~(대충 와플 가게 옆에 있는 서점으로 들어갈까요. 여기는.. 시원한가요?)
 
히지리 카라토:호의였나요? (그거 의외... 일단 와플을 세개나 들고 서점으로 따라간다.) 아 치사하게. 혼자 에어컨 쐬려고.
 
시미즈 렌:집에 가보는 줄 알았는데. (서점에 따라 들어가자)
 
가게의 근처에 있던 서점으로 들어가자 문이 열리며 찬바람이 흘러나옵니다.
 
조용한 공간에는 사람들이 서서 책을 읽는군요.*
 
모로하시 사쿠라:(그 사이에 와플 냄새를 풍기는 사쿠리씨. 얼른 책갈피를 맡기고 가는게 좋겠어요. 그정도 체신머리는 있어서!)
 
히지리 카라토:시원하다.... 좀 살 것 같네요.
 
시미즈 렌:(끄덕..) 와플도 실내에서 먹었어야 했나봐.
 
모로하시 사쿠라:(휴. 조금 나아진 얼굴로 주인에게 다가간다.) 저기요. 이 앞에 책갈피가 떨어져있던데~ 중요해보이는진 몰라도 찾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요!
 
히지리 카라토:이래서 바깥이 싫다니까요. 덥고, 덥고, 더워서.
 
사쿠라가 건넨 책갈피를 받은 주인은 의아한듯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겠다며 받아드네요.*
 
모로하시 사쿠라:(그렇겠죠. 누가 버려진 책갈피를 찾아주겠다며 서점에 오겠나요?)
 
히지리 카라토:(자각은 하고 있었네요 모로하시)
 
모로하시 사쿠라:누구 때문이지?
(아무튼, 거네주고는 서점의... 풍경을 둘러볼까요. 생각보다 시원하니 괜히 마음에 드는 장소! 이제 집이 마음에 안들면 여기 늘러붙어 앉아있을지도 몰라요.)
 
히지리 카라토:그건 무리예요. 서점도 영업시간이란 게 있으니까. (마음 읽고)
 
시미즈 렌:얼굴만 봐도 모로하시의 마음을 알고 있는거야? 히지리.
 
모로하시 사쿠라:부끄럽네.. 나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다니.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풍경
4
목표치:  5
 
히지리 카라토:...그런 말은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하......)
 
모로하시 사쿠라:오늘따라 되는게 없어!(별안간 서점에서 큰 소리)
 
쿠로에 나기:둘이 그런 사이야?
 
히지리 카라토:서점에서 소리치지 마세요. 나기는 또 헛소리 그만하고. (은은)
 
모로하시 사쿠라:(오늘따라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요! 이게 다 카라토가 나를 가장 먼저 스카웃 하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남탓으로 이성치를 깎고 재도전을 해요)
(쉿 너한텐 아무것도 안들려)
 
히지리 카라토:(다 제 탓이라 이건가요~... 아)
(아 알았어요 못 들은 걸로 할게요)
 
SYSTEM:사쿠라, 이성 -1. 재굴림 해주세요!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풍경
5
목표치:  5
(오늘 컨디션이 안좋군....)
 
SYSTEM:사쿠라에게 HO 「외부|서점」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 ... ...
 
히지리 카라토:...뭐야, 괜찮아요? (같이 봅니다..)
히지리 카라토 ROLL 짐작 (서포트)
7
지정특기:  친애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 (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모로하시 사쿠라:(이거 왜... 저격한거죠?) 야,야!
 
시미즈 렌:응?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부끄러움
6
목표치:  9
 
SYSTEM:카라토가 HO 「외부|서점」 의 비밀을 살펴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하.)
 
히지리 카라토:(아?)
 
시미즈 렌:갑자기 왜 그래 모로하시?
 
히지리 카라토:...이런 거에 관심이 있었군요 모로하시.
히지리 카라토 ROLL 부끄러움
11
목표치:  7
 
쿠로에 나기:뭔데~?
 
모로하시 사쿠라:...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너는 왜 멀쩡한건데???????)
 
쿠로에 나기:둘이 이상한 책이라도 보는 거야?
 
시미즈 렌:진정해. 뭐가 아니라는거야?
 
히지리 카라토:괜찮아요.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괜히 어깨 토닥이며..)
 
모로하시 사쿠라:(더이상 수상한 사람이 되기전에 확산해버릴래요.)
 
히지리 카라토:......그게요. 별로 이상한 책은 아닌데 이상하지 않은 것도 아닌 대충 그런... (그게 뭔데)
같이 부끄럽자 이건가요?
 
모로하시 사쿠라:넌 그럼 나랑 이상한 책이라고 공유하는 사이로 오해 받고 싶은거야???
 
시미즈 렌:이미 오해하고 있는데, 크게 달라질게 있을까.
 
히지리 카라토:미쳤어요???
 
시미즈 렌:..아,니지. 진정해.
 
모로하시 사쿠라:아니야!!!!!!!
 
히지리 카라토:전혀 아닌데요. 그럼 다들 보시던가요.
 
쿠로에 나기:이러다 서점에서 쫓겨나겠는데-
 
히지리 카라토:아. (모로하시 기세에 밀려 같이 소리쳐버렸다)
 
SYSTEM:HO 「외부|서점」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이상한 거 아니야. 얼른 가자고! 덥다며!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부끄러움
9
목표치:  8
 
히지리 카라토:인간은 왜 늘 타인의 인정을 요하는가...
 
모로하시 사쿠라:..........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부끄러움
9
목표치:  6
 
모로하시 사쿠라:(야...)야...
너네...(너네...)
 
히지리 카라토:내 마음의 근본적인 외로움은 어떻게 해야 채워질 수 있는가..
 
시미즈 렌:우리는 언제까지 외딴섬처럼 고독해야만 할까.
 
모로하시 사쿠라:(이럴거야...?) 이럴거야...?
 
쿠로에 나기:심오한 책이네...
 
히지리 카라토:요즘 고민이 많으시나봐요? 모로하시.
 
시미즈 렌:타인의 인정을 요하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돼. 모로하시.
 
모로하시 사쿠라:.... ... ....그런거 아니거든! 자꾸 놀릴거야??(볼 쎄게 잡아당겼다가 팅 놔버림) ...
..너한테 들으니까 되게 기묘한데... ....
 
시미즈 렌:가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건 스스로도 깨닫고 마는거니까. 고민이 될 수 있지. (어라, 어째서)
 
히지리 카라토:아 아야야야 저기요 잡을 볼도 없는데... (아프다)
 
모로하시 사쿠라:(그야 딱히 누군가의 인정이나 근본적인 외로움같은거.. 생각할 것 같은 얼굴은 아니잖아? 라고하기엔 사쿠라도 인정이 있으니,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게 있어.
 
히지리 카라토:시미즈가 말하니까 뼈가 있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이것들이.
 
시미즈 렌:(후후..)
 
쿠로에 나기:(책 대충 다시 올려 놔요...) 음, 이만 갈까?
 
모로하시 사쿠라:안그래도 그럴 참이거든. (이래서야 정말 고민하고 있는 사춘기의 청소년 같아지니까!)
 
히지리 카라토:그러죠 뭐. 다 놀렸으니까. (끄덕끄덕)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장닫
 
img
 
히지리 카라토:히지리 카라토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사도가 쳐들어오면 우리는 일선에 서야만 한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인류의 보전을 위해. 정말 각오가 되어 있는가? 필요한 것은 살아남을 각오인가, 희생할 각오인가.
... (그렇게 집에 가 각자 방을 정하고 장도 보고 화장실 쓰는 걸로 싸우고 기타 이런저런 일이 있고나서 다음 날. 모두를 데리고 네르프 본부에 온다.)
다들 부를 때까지 얌전히 계세요. 오늘부터 제대로 된 에바 기동 테스트를 시행할 거니까.
 
모로하시 사쿠라:(그래서 어제 결국 화장실 일등으로 썼습니다. 남이 쓴 화장실 잘 못쓰는 타입.)
엑(얌전히 있는거 좀 못하는데) 언제 올건데~ 계속 기다리라는거야? 얼른 몸이 적응해야 한다구~
 
시미즈 렌:제대로 된 에바 기동 테스트. 원래라면 이게 먼저였던거지?
 
히지리 카라토:(네네 어련하시겠어요 모로하시님...) 그 정도도 못기다려요? 어제를 떠올리세요. 모로하시가 넘어져서 부순 부품을 교체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요.
 
모로하시 사쿠라:......(할말 없네요.) 그런건 미리 해뒀어야지~(같은 투정을 끝으로 불만은 그만두기로 합시다)
 
쿠로에 나기:(얌전히~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고 있어요) 그럼 계속 여기서 대기야?
 
히지리 카라토:심심하면 슈트라도 입고 있던가요? 어제 탈의실 위치 기억하죠?
 
모로하시 사쿠라:(그럼요. 이번에는 소리도 안지를 자신있습니다.)
 
시미즈 렌:아 그게 좋겠다. 시간을 죽이는 것 보다야.
 
쿠로에 나기:(홀랑 탈의실로 가요)
 
히지리 카라토:좋아요. 그럼 전 총사령관님께 보고할 것도 있고 해서 잠시 다녀옵니다. (아이들이 탈의실을 잘 찾아가나 지켜보고... 걸음을 돌립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에~ 두번째로 탈의실에 들어가요) 너도 얼른얼른 들어와~ (젠장. 이틈에 사고라도 치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
 
시미즈 렌:(아..)
(마지막으로 탈의실에 들어간다)
 
쿠로에 나기:(갈아입고 나와서 애들을 기다려요)
 
모로하시 사쿠라:(우린 이제 들어가는데??????)
 
쿠로에 나기:(난 먼저 왔는걸~~)
 
시미즈 렌:???
안에 입고있던거야?
 
모로하시 사쿠라:쟨 입고 다니나봐. 수트가 수영복인줄 아는거 아냐?
 
쿠로에 나기:에? 아니?
이걸 어떻게 입고 있어
 
시미즈 렌:그러게. 수영복인 줄 아는거 아닐까. (슈웅.. 입음)
 
쿠로에 나기:그냥 팔다리 쑥쑥 넣으면 끝이잖아~
 
모로하시 사쿠라:(슈우우웅... 착붙 수트 입고 기이한 눈으로 쳐다봄...)
 
쿠로에 나기:(사실 카라토 없을때 둘러보고 싶어서 빨리 입었을지도)
 
히지리 카라토:...... (참 귀엽네 너희... 아무튼 그런 줄도 모르고 노크하고 총사령관실로 들어갑니다. 효율적으로 업무 보고를 마치겠어요.) 실례합니다 총사령관님. 보고할 것이 있어 찾아왔는데요.
히지리 카라토 ROLL 효율
6
목표치:  5
 
모로하시 사쿠라:(..좋다좋다.)
(후다닥 위에 자켓까지 입고 따라갈래요.) 너는 여기 있을거야?
 
아이들을 뒤로하고 총사령관실을 방문하자,
 
미소를 띄고 있는 총사령관이 의자에 등을 기댄채 반깁니다.
 
시미즈 렌:(고개를 젓는다.) 둘러보자. 여기에서 기다리는 것도 조금.
 
엔도 레이카:어서와, 카라토군. 보고할 것이라면 무엇이지?
 
모로하시 사쿠라:(쫄래쫄래 나기 따라 렌 챙겨서 온 네르프 건물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다 돌아다니면서 아! 지금 방금 접시 하나깼음.)
 
쿠로에 나기:가자가자~ 어차피 네르프 본부 안에서만 있으면 되니까. (어엇 접시 깨지는거 봄)
 
시미즈 렌:.....어.
(깨진 접시 앞에서 멈춤) 이건 왜 깬거야?
 
모로하시 사쿠라:그럼~(비록 온 스피커로 우리를 찾을지도 모르지만 별로 상관할 바는 아니다. 슥슥 깨진 구석으로 밀어버림) ... 일부러 깬 건 아니거든?
 
시미즈 렌:그래야지 .일부러 그런거면 소란을 피우러 온 것 같아지니까. 하지만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네.
 
히지리 카라토:그야 평소와 같은 업부 보고죠. 어제 말씀하신 건은 처리했습니다. 파일럿들의 상태와 에바의 부품 교체, 앞으로 사도가 출몰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은... (줄줄 줄 말하며 총사령관님을 친... 친애의 눈길로 바라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꼭... 그렇게 뒤탈없이 처리해줄 것같은 마마처럼 말하지 말라구.)
 
히지리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 ROLL 친애
7
목표치:  5
 
시미즈 렌:작은 일이잖아. 우리는 인류를 위해 일 할텐데.. 접시 한 장으로 뭐라 한다면, 잘못된거야.
 
히지리 카라토:애정(+) / 질투(-)
(애...정?)
 
엔도 레이카:애정(+) / 질투(-)
안락(+) / 불쾌(-)
 
모로하시 사쿠라:얘들아 나 지금 촉왔어 사쿠라찌리릿. 필이 아좋아.
 
쿠로에 나기:걸리면 혼날거란 촉?
 
시미즈 렌:사쿠라찌리릿?
 
모로하시 사쿠라:(방금 렌이 이정도로 혼나지 않을거라 말해줘서 완전 안심하던 찰난데요?) 아니.. 그냥 불길한 촉이었어. 사랑이 싹트는 소리 같은거.
 
엔도 레이카:아아, 카라토 군. 역시 유능하구나, 언제나 기대 이상이야. (의자에 등을 기댄 채로 보고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히지리 카라토:......네 뭐.. (결핍이 있는 건 모로하시나 다른 아이들이 아닌 자신 쪽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총사령관에게 아주 찰나의 애정을 갈구하는 꼴이 아주 미쳤지 히지리 카라토. 이제 그만 정신차려야 겠다고 생각하며 애정을 가져갑니다.)
 
엔도 레이카:(네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작게 웃음을 지었다.) 많이 닮았구나, 카라토 군은.
이런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표정을 숨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하나의 책략이란다?
아무튼, 네 능력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는단다. 앞으로도 파일럿들의 관리를 철저히 해주련?
(그리고 안락을 가져가요)
 
히지리 카라토:그야.. ...닮았겠죠. (조용히 한숨을 쉬고) 걱정하지 마세요. 숨기는 건 자신 있으니까. (그냥 당신이 예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말하신대로 하겠습니다. 제 쓸모를 보이려면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엔도 레이카:후후, 착한 아이로구나. (앞쪽으로 몸을 기울여 책상에 팔을 기대고, 목소리를 낮춘다.)
 
(From 엔도 레이카): 카라토 실패는 용서치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렴.
 
무어라 속삭인 총사령관이 서랍에서 서류 하나를 꺼내 건넵니다.
 
SYSTEM:카라토에게 「NPC 총사령관」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To GM): .... ...제가 어떻게 잊겠어요.
 
히지리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 ROLL 인류학
8
목표치:  8
...그럼 돌아가겠습니다. (지긋지긋하게 들었던 말들을 애써 떨쳐내고, 꾸벅 숙인 뒤 총사령관실을 나온다. 아이들에게 돌아갑니다.)
다들 얌전히 잘 있었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우리 한참돌아다니고도 지쳐서 원래 기다리던 자리에 있나요?)
 
시미즈 렌:어딜 다녀오는거야? (복도에서 만날뻔)
 
쿠로에 나기:한참 기다렸다고~
 
히지리 카라토:말했잖아요. 보고하러 갔다온다고... 좀 길어졌네요. 미안해요.
 
모로하시 사쿠라:(다행이네요. 복도에서 만났으면 한소리 들었을 지도.) 지루해서 잠들 뻔 한거 참았으니까~
 
히지리 카라토:(와중 깨진 접시 봄..) 이건 누구 짓이죠?
 
시미즈 렌:(저게 왜 여기있지?)
 
히지리 카라토:(어라 없나요)
 
모로하시 사쿠라:(그거 다른곳에서 저지른건데도?)
 
시미즈 렌:(히지리 주워왔어?)
 
모로하시 사쿠라:(아)
 
쿠로에 나기:(아)
 
히지리 카라토:(아?)
... (아니거든요 아무튼 이번은 제가 그냥 넘어갑니다. 다음은 없을 줄 아세요.)
 
모로하시 사쿠라:(그럼그럼 카라토가 알아차린다는 전제하에 그런거죠.)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하아? 한번만 해주세요)
 
모로하시 사쿠라:아.
하아???????????????????????
 
히지리 카라토:장닫
 
img
 
시미즈 렌:시미즈 렌 의 장면
등장인물 : 마침 전부 모여있네. 전원.
ID 카드의 숫자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이곳에서도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몇 퍼센트의 진실에 닿아 있을까.
(id카드를 만지작거리다가 카라토를 본다.) 그럼 이제.. 에반게리온이 있는 곳으로 가는거지? 거기에는 우리도 들어갈 수 있는거고.
 
히지리 카라토:네 당연하죠. 당신들은 훈련이 필요해요.
 
모로하시 사쿠라:하루종일 앉아서 기다리느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거짓말)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는 잘 하는게 뭔가요?
 
쿠로에 나기:(쭈욱 기지개 켜요) 그럼 저번처럼 타고 걸어다니는 거야?
 
모로하시 사쿠라:... ... ...뭐든! 하면 잘 하거든!
 
히지리 카라토:네에- 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돌려 가상의 사도와 전투하게 될 거예요.
 
시미즈 렌:이번에는 시뮬레이션이라니 다행이야. 적어도 죽은 위험은 없다는 것 같으니까.
(카라토를 따라 에바 건조실로 가는 중이며..)
 
히지리 카라토:뭐 표적을 맞추기 전에 에바에 타는 연습부터 해야겠죠. 갈길이 머네 참...
 
모로하시 사쿠라:(그건.. 그래) 걷는 것도 쉽지 않단 말이야.
 
쿠로에 나기:타는 건 쉽던데~ 그게 어려웠어?
 
히지리 카라토:나기는 잘 하던데요. 시미즈도요.
 
모로하시 사쿠라:... ... ..어제는 오늘을 위한 추진력이었을 뿐이야!
 
시미즈 렌:모로하시는 아직 걸어보지 못했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맞아! 누가 날 치고 앞서나갔다구!
 
히지리 카라토:그럼 기대해봅니다? 얼마나 잘 탈지.
 
쿠로에 나기:(사쿠라 말에 딴청 피우면서 걸어가요)
 
모로하시 사쿠라:(미안하다. 너에게 꼽을 줄 생각은 없었다. 이게 다 오기를 부리게 만드는 세상에, 아무튼!!) 다음부턴 각자 위치정돈 정해두는게 좋겠어.
 
히지리 카라토:그건 기본 중의 기본이죠. 설마 시작하자마자 그러고 둘이 튀어나갈 줄은... (절레)
 
시미즈 렌:(동감한다는 듯 말이 없다가 건조실을 본다. )아, 저기. 저번에 인사했던.. (정비사를 보고 아는체 해요)
 
나카무라 스즈:너희들이구나! 그때 이후로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컨디션은 좀 괜찮니?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용케 기억했네요. (사람 얼굴 기억 못할 줄 알았어 아니었구나...)
 
모로하시 사쿠라:누가 우리를 엄청 기다리게 해서~ 잘 모르겠네요~
 
시미즈 렌:(아 관심이 없는 편이기는 해. 히지리는 몇 년 만에 본거잖아) ...당연한 얘기를.
 
히지리 카라토:아주 제대로 꼽을 주네요. 알겠다고요. 다음엔 두고 안 갈게요.
 
시미즈 렌:안녕하세요. 나카무라씨. 기체는 다 수리 되었나요.
 
나카무라 스즈:응, 저번 전투에서 파손된 곳을 수리해두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떠오르더라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시미즈..양이었지? 활약이 대단하던 걸!
 
히지리 카라토:고작 하루만에... 대단하시네요. 야근 좀 하셨겠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우왓. 질투나서 시샘하느 눈으로 쳐다봄...)
 
쿠로에 나기:그 큰걸 하루만에 고칠 수 있어요?
 
시미즈 렌:해야 할 일을 한거니까요. 이렇게 하게될 줄은 몰랐지만... (웅얼거리다가 ) 개선 된 부분도 있는건가요? 그럼..
 
나카무라 스즈:너희가 하는 일에 비하면 우리가 하는 일은 아주 작은 것들인걸. 이렇게라도 힘을 내야하지않겠어!
에반게리온의 움직임을 본 것은 처음이야. 물론 데이터 시뮬레이션으로 몇번이나 돌려봤지만, 직접 보는것과는 다르더구나.
그래서 기동성 면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게 유연성을 추가해두었어. 직접 움직여본다면 금방 체감이 될거야.
 
히지리 카라토:나카무라 씨는 에반게리온 오타쿠세요. (하고 애들에게만 속닥..)
 
모로하시 사쿠라:헉.(소리내버림)
(어릴때 건담 뭐 이런거 보고 자라셨나봐요?)
 
시미즈 렌:아, 움직이는걸 봐서 좋았나봐요. 하루만에 고치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하고. ...아니지. 미래를 위한 일이니까 그런거겠죠.
(본질을 되찾아요. 오타쿠라서 그랬다기보단....어쩌고를 위해서였겠지.. 하고..)
 
쿠로에 나기:에반게리온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그럼 이번엔 넘어지진 않겠네요.
 
나카무라 스즈:하하, 그건 너희들이 조금 더 작동에 익숙해진다면 괜찮아질거야. 이래봬도 네르프의 기술력은 상상 이상이거든.
이 본부 지하에 있는 아담을 복제해 만든 것이 이 에반게리온... ...
유일하게 사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니, 어떤 수를 써서라도 결점이 없게 만들어둘테니 걱정하지마.
 
히지리 카라토:아무렴요. 세계 제일의 기술력인데 무너지면 곤란하죠.
 
시미즈 렌:(고개를 끄덕인다.) 걱정은..하지 않아요. 움직이는건 할 수 있더라도 고치지는 못하니까.
...본부 지하. 저희는 갈 수 없는 곳인가요? 아담... ?
 
모로하시 사쿠라:....(응? 이 아저씨.. 오타쿠라고 하기엔 다소 음습하게 중얼거리고 있지 않나요?) 아담~?
 
쿠로에 나기:아담이 뭐죠?
 
히지리 카라토:(오타쿠니까 음습하게 중얼거리는 건데요) ...아. 다들 서류 안 읽었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아, 그런건가.)
 
쿠로에 나기:아, 들켰다.
 
모로하시 사쿠라:(서류 핸드아웃이라도 주셨어야죠?) ..그럴 수도 있지.
 
시미즈 렌:써있던가
(맞아 핸드아웃이라도 주셨어야죠?)
 
나카무라 스즈:어라! 히지리군, 제대로 설명을 안해준거야?
 
모로하시 사쿠라:네!
 
히지리 카라토:읽으라고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하아.
오해입니다 나카무라 씨. 저는 분명히 서류로 내용을 전달했거든요.
 
쿠로에 나기:자기 전에 읽으려다가 깜빡했어.
 
나카무라 스즈:이런, 곤란하구나. 그럼 운석 충돌로 알려진 세컨드 임팩트는 알고 있는거지?
 
히지리 카라토:...깜빡했나요. 그래도 이 정도는... (힐끔)
 
시미즈 렌:알고 있어요
 
나카무라 스즈:세컨드 임팩트는 네르프 지하에 있는 '아담' 이라는 사도들의 모체와 사도라는 존재들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일어난 일이야.
그래서 우리는 아담의 일부를 이용해 사도들을 처리할 병기를 만들어낸거고!
 
모로하시 사쿠라:(어렴풋이요. 대답하려다 찰나를 놓쳐서 듣기로 해요) 오... .... ...
 
시미즈 렌:아아..
 
나카무라 스즈:으음... ...어려운 이야기니?
 
쿠로에 나기:음~ 대충은 이해했어요. 아마도?
 
히지리 카라토:대충...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건 다 틀려먹었다는 거죠.
 
시미즈 렌:모든걸 이해할 필요는 없을 듯 해요. 에반게리온을 타서, 사도를 물리친다. 그것만 알면 해야할 일도 무리없을테니까. ..
 
모로하시 사쿠라:아마도? (웬일로 렌의 말에 무리없이 납득을..) 뭐, 적의 사정은 알아봤자 동정만 하게 될텐데요~
 
시미즈 렌:그렇죠? (자신이 탈 것을 정비하고 수리해주는 나카무라씨와.. 감정을 맺고싶은데요... 어쩌면 자신이 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건 그으 ㅣ손에 달려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히지리 카라토:어느 정돈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지피지기 백전불태니까.
 
나카무라 스즈:(긍정을 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시미즈 양의 말이 맞아. 설령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너희가 인류의 희망임은 변하지 않을테니.
 
모로하시 사쿠라:(뭐, 그것도 맞는 말이지! 어깨 으쓱..)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탈것
6
목표치:  5
애정(+) / 질투(-)
동경(+) / 열등(-)
 
나카무라 스즈:흥미(+) / 실망(-)
공감(+) / 무시(-)
동경(+) / 열등(-)
아무튼...나와, 우리들은 진심으로 너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목숨을 걸고 사도와 맞서는 구원자와 다름이 없으니까. (시미즈를 비롯한 모든 파일럿들에게 가슴 깊이 존경과 동경 을 지닌다.)
너희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는 커다란 위로를 얻고는 해.
 
히지리 카라토:(거의 찬양 수준인데요... 생각만 함)
 
모로하시 사쿠라:(그건.. 그거대로 묘한 부담감인데... 눈알 굴리다가 뭐, 지금은 자기 시간이 아니니까요. 렌에게 거는 기대라고 해두죠. 물론 그 기대도 내것이어야 하지만!)
 
시미즈 렌: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는데도 위로를 얻는다고 말해주시니까. ... 얼른 성과를 내보여야 할 것 같아지네요.
 
히지리 카라토:이미 보였잖아요? 사도를 물리친 건 시미즈면서.
 
나카무라 스즈:아, 너희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이야기일수도 있겠구나. (하하, 웃으며 어깨를 두드린다.)
 
시미즈 렌:감사한 마음.. 마찬가지로 가져야겠네요. 시뮬레이션도 전에 사도를 물리쳤다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니까. (동경 가져가요)
 
SYSTEM:렌에게 「NPC 정비사」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시미즈 렌:... (입꼬리만 살짝 당긴다) 부담도 어느정도는 갖고 있는게 좋겠죠.
 
히지리 카라토:......? (시미즈의 표정을 유심히 보며..)
 
쿠로에 나기:(방금... 웃은거?)
 
시미즈 렌:다른게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하러 왔는데. (사도 물리쳤다..는 말로 긴 대화를 나눠버린 것 같아. 히지리 힐끔. 이제 어쩌면 좋을지.)
 
모로하시 사쿠라:(대신 고장난 얼굴로 쳐다봄...)
 
시미즈 렌:.... ?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는 왜 고장났어요? (통통 두드려)
 
모로하시 사쿠라:(헉, 정신차림) 사람은 가끔 믿을 수 없는걸 보면 고장나고는 해.
 
시미즈 렌:뭘 봤길래.
 
히지리 카라토:시미즈가 인조인간도 아니고 뭘 그 정도까지.
 
쿠로에 나기:잘 안 보여주는 표정이잖아~
 
시미즈 렌:(잘 모르겠다는 듯 눈만 끔뻑..)
 
히지리 카라토:...아무튼 잡담은 그만하고! (박수 짝짝) 빨리 테스트하러 가죠. 오늘 할 일이 많아요?
 
모로하시 사쿠라:맞아! 언제까지 이렇게 뻣뻣하게 서서 기다려야하는거야?
 
시미즈 렌:맞아. 이제 움직여야지.
(모로하시. 하이? 해주는거야?)
 
히지리 카라토:(하이?)
 
쿠로에 나기:(하이~?)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빨리 안할거야?!
 
시미즈 렌:(뭔가 만족스러운걸.)
장닫
 
img
 
등장인물 : 전원
 
여러분의 머리 위로 적색의 경보가 울려퍼집니다.
 
"제 16사도입니다!"
 
"형상을 확인했습니다!"
 
"각자, 위치로!"
 
사도의 침입인걸까요?
 
다시 한번 우리들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에바건조실에 있던 것이 다행이었을까요,
 
분주히 움직이는 관리자들이 여러분의 곁을 지나칩니다.*
 
히지리 카라토:통 시간을 주지 않네~~... 어쩔 수 없죠, 바로 실전이에요.
 
모로하시 사쿠라:아~ 그래서 정말~ 언제 테스트하는거냐구~!
이렇게 신입을 막굴리기 있어?
 
쿠로에 나기:이러다 익숙해진 후에야 테스트 하겠는데~
 
시미즈 렌:실전만 하는 것 같은데.
 
모로하시 사쿠라:사실 테스트 같은것도 없었지???
 
히지리 카라토:...사도가 뭐 그럼 우리 마음대로 침입하겠어요?
빨리 타기나 해요.
 
히지리 카라토 : 사도의 패턴은 청(靑)! 출몰했습니다.
 
img
 
카라토의 선언과 함께, 모니터에 제 16사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각진 형태를 가진 푸른 빛의 덩어리로,
 
허공에 몸체를 띄운 채로 본부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 파일럿들은 싱크로율 테스트를 합니다.
 
정서 분야, 3
 
걱정 으로 판정.
 
모로하시 사쿠라:(저것봐, 저것봐. 말하니까 딱 나타나는게 쟤가 분명 흑막이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 ROLL 걱정
12
목표치:  10
?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걱정
7
목표치:  5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걱정
9
목표치:  9
 
사쿠라는 +2의 보정치를,
 
나기와 렌은 +1의 보정치를 받습니다.
 
모로하시 사쿠라:(꺄아~)
 
히지리 카라토:...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그럼 전원 출격준비를.
 
모로하시 사쿠라:(흐흥) 간만에 기분좋은데~
 
모로하시 사쿠라 : 이대로 서로 부딫히는 일만 없게 하자고! 에반게리온 2호기. 출격 준비 완료!
 
쿠로에 나기 : 노력은 해볼게~ 에반게리온 초호기, 출격 준비 완료.
 
시미즈 렌 : 마음대로 되는 일이면 좋겠네. 0호기, 출격 준비 완료.
 
히지리 카라토 : 제발 좀 부탁할게요. 에반게리온, 발진입니다!
 
img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To GM): 히지리 카라토 의 플롯은2
 
사도의 플롯은 1
 
플롯을 공개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너는 여기 왜있는데?!
 
전원 버팅, 어빌리티를 사용해주세요.
 
에반게리온 0호기:
시미즈 렌 ROLL 위험감지 (서포트)
4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위험감지 (서포트)
2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히지리 카라토:제가 아니라 당신이 여기 있는 거겠죠.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위험감지 (서포트)
2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불행 중 다행 (서포트)
7
지정특기:
당신이 펌블을 발생시켰을 때나 누군가와 버팅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 1개를 획득한다.
 
히지리 카라토:...엉망이네요. (머리 짚음..)
 
각각 1d6 으로 빠른 순서대로 속도를 정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4
 
히지리 카라토:5
 
시미즈 렌:4
 
쿠로에 나기:6
 
모로하시 사쿠라:(렌짱. 촛토)
 
히지리 카라토:(나기 이럴 때는 6이면서...)
 
모로하시 사쿠라:(힐끔....)
 
나기 > 렌 > 카라토 > 사쿠라 > 사도 의 순서입니다.
 
나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잘 할 수 있죠?
 
쿠로에 나기:당연하지. (중심을 잡고 사도를 조준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9
지정특기:  탈것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제 16사도:
제 16사도 ROLL 2D6
8
 
두번째라서 한결 능숙해졌다 생각했는데,
 
모로하시 사쿠라:눈치챙기라고~!!!!!(들리기나 하겠습니까)
 
크게 휘둘러지는 움직임은 빈틈을 보이고 맙니다.
 
히지리 카라토:아깝네요... 타이밍은 얼추 맞았는데.
 
렌의 턴
 
히지리 카라토:여기선 시미즈가 처리합시다.
 
시미즈 렌:...해볼게. (사도를 공격합니다.)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2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에반게리온 0호기:무기 사용할게요 ㅎㅎ..
(광ㄱㅣ때문이에요)
img
img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10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취소.)
 
히지리 카라토:저 공격적인 움직임은.. (시미즈 답지 않네요 생각중)
 
주저하는 움직임이라 생각했지만, 0호기가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합니다.
 
제 16사도:
제 16사도 ROLL 2D6
5
 
하지만 푸른 덩어리는 일순 두 조각으로 나뉘어지며,
 
0호기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카라토의 턴
 
히지리 카라토:...이래선 곤란하네요. 지원하겠습니다.
 
마기-스쿨드:
마기-스쿨드 ROLL 전장이동 (서포트)
9
지정특기:
지원행동.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전투에 참가한 캐릭터 전원은 다음 라운드의 「라운드 시작」에 플롯을 한다.
 
무어라 수많은 수식을 써내리던 마기가
 
에반게리온 기체들에게 일제히 명령을 내립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그런 카라토의 외침을 뒤로하고 다시금 공격의 태세를 갖춥니다.
 
사쿠라의 턴
 
모로하시 사쿠라:반말은! (내려가면 가만 안두겠어요)
 
히지리 카라토:지금 상황에 그런 말이 나와요? 모로하시.
 
에반게리온 2호기:안나오게 생겼어? 꼬박꼬박 붙이란 말이야!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12
지정특기: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오늘따라 고조되어만 가는 스스로를 느낍니다.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여 전장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어 오늘 기분 최고야~~)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내가 아니면 누구겠어?
 
에반게리온 2호기:내가 아니면 누구겠어?????
 
히지리 카라토:(아주 날아다니네요 2호기...)
 
2호기의 움직임에 사도는 모습을 변형하여 조각조각으로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드러난 끝부분이 마치 창과 같은 날카로운 모양새로 변합니다.
 
하지만 굳센 손길로 그 끝을 단단히 붙잡자
 
꼼짝없이 2호기의 일격을 몸으로 받아냅니다.
 
장갑을 이용해 단단한 장벽을 몇번이나 찍어내립니다.
 
몇번이나 그렇게 같은 곳을 가격하면
 
쩌적-!
 
하는 소리와 함께 사도의 몸체 위로 금이 그어집니다.
 
그 모양새는 전날의 여름과 몹시 대조되는 아주 차가운,
 
아니, 차가움조차 느낄 것 없는 미지근한 것입니다.
 
그래요, 무의미한!
 
형태가 무너져가는 사도는 그 자리에서 순간,
 
귀를 찢는듯한 날카로운 마찰음을 내더니
 
유리조각과 같이 산산히 부숴져 잘게 흩어지고야 맙니다.
 
"멋진 활약이었어, 사쿠라 양!"
 
관제실로부터 음성이 들려옵니다.
 
오늘의 전투는 깔끔히 끝이 났습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당연한 소리를!
 
에반게리온 기체에서 몸을 내리자, 어느새 해가 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슬슬 귀가를 할 시간이네요.
 
시미즈 렌:(잠깐 광기를)
 
모로하시 사쿠라:img
 
시미즈 렌:img
 
히지리 카라토:후... .. (통제실에서 짧은 숨을 내뱉고)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가슴을 졸여야 하는지.
...
 
시미즈 렌:...
(짝...)
(짝짝..)
...............(짝짝..)
....(짝)
 
쿠로에 나기:(짝짝...)
 
시미즈 렌:...............축하해 모로하시.....
 
모로하시 사쿠라:.... .... .....(위풍당당하게 걸어옴... 살짝 눈깔을 맛갔을지언정...)
 
히지리 카라토:축하합니다~ 네네. (박수 짝짝..)
 
시미즈 렌:(짝..).............(짝짝..)
 
쿠로에 나기:오늘의 주인공이야~
(짝짝짝짝짝)
 
모로하시 사쿠라:이게 내 진짜 실력이야, 다들 두눈 똑똑히 뜨고 봤지?
 
시미즈 렌:맞아. 오늘의 주인공이네.
 
히지리 카라토:(짝...) ... (짝짝짝) 진짜 대단한 활약이네요.
(짝짝...) ...근데 이거 언제까지 해요?
 
시미즈 렌:모로하시가 만족할 때 까지..
 
모로하시 사쿠라:내가 뭐랬어? 처음부터 잘하면 재미없단말이지~(으쓲으쓱 좀더 해)
 
쿠로에 나기:몰라? (짝짝짝)
 
시미즈 렌 : ......축하해. 모로하시.
 
시미즈 렌 : (박수...박수..)
 
히지리 카라토 : 축하합니다 축하한다고요 네 축하하고 있습니다 축하하죠 당연히 축하하고 있어요 축하한다 축하해
 
쿠로에 나기 : 축하해~ 진심이야?
 
감자도리 (GM) : 축하해 쿠라야
 
모로하시 사쿠라 (기분.. 『째진다.』)
 
네미 : 축하해 쿠라야!!!!!!!!!
 
에반게리온 0호기 : (윙...윙..)
 
마기-스쿨드 : 스쿨드, 모로하시 사쿠라를 축하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온몸으로 극찬과 찬사를 받으며 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시간을 가지는중..) 그래! 바로 이거야!
 
에반게리온 초호기 (조용~....)
 
폭력 분야 10
 
사격으로 판정
 
모로하시 사쿠라:(사격. 또 사쿠라 전문이지~)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사격
3
목표치:  5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사격
6
목표치:  9
 
히지리 카라토:자신없는데...
히지리 카라토 ROLL 사격
12
목표치:  9
 
모로하시 사쿠라:(얘들아 내가 격했?)
 
... ...
 
... ...
 
...
 
그러고 보면, 오늘은 달이 없는 밤이네요.
 
언제부터였던가요.
 
달이 뜨지 않는 밤이면,
 
하늘의 빈 자리에
 
불길한 검은 달이 보이고는 합니다.
 
저 달도 지구의 위성일까요?
 
글쎄요.
 
다만 이 또한 세컨드 임팩트 이후,
 
언제인지 모를 날부터 익숙해진 풍경이지만요.
 
SYSTEM:HO「검은 달의 밤」을 공개합니다.
 
img
 
모로하시 사쿠라:img
 
img
 
시미즈 렌: 시미즈 렌 의 장면
등장인물 : 이걸로 두번째 실전이 끝났네, 우리. 전부.
어쩌다 흡연실 앞을 지나게 되었다. 유리 너머로 구름을 피워 내는 사람들의 얼굴이 퍽퍽해 보인다. 어딜 가나 직장인의 애환이란.
(직장인의 애환이란..어쩐지 이해하고있어)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제 심정을 이해해주고 있나요)
 
시미즈 렌:히지리.. (저기 애용해?)
 
모로하시 사쿠라:(너 학생이잖아!)
 
쿠로에 나기:(불량학생이 된 거야?)
 
히지리 카라토:아니... 제가 핀다는 말은 안했는데요. (그냥 직장인이라는 거지..)
 
시미즈 렌:아무 말도 안했어.
(동의를 구하는 듯 사쿠라랑 나기 봐요)
 
히지리 카라토:대충 그런 눈으로 쳐다봤잖아요? (저기 또 절 이렇게 몰아가시는 건가요)
 
모로하시 사쿠라:(웬일로 렌이랑 마음 맞아서 카라토 수군수군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요...)
 
쿠로에 나기:우린 아무 말도 안했다고~ (시미즈 편에 서요)
 
히지리 카라토:이거 또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네...... 그래요. 세상 살기 힘들어서 담배 좀 폈습니다. (포기한 투로)
 
모로하시 사쿠라:방금 녹음한 사람 없어?(이거 딱 담탱에게 일러야)
 
시미즈 렌:저런.. 히지리는 다 빠르구나. (포기한 말투에 담담히 대꾸하다 문득 생각난 듯) 그러고보니, 오늘도 달이 없었지.
(담탱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작은 친근한 감정..)
 
모로하시 사쿠라:(정말...)
 
쿠로에 나기:진짜 피웠어? (정말 궁금한 얼굴)
 
히지리 카라토:......제가 피웠으면 진작에 알았겠죠 냄새로. (그걸 왜 궁금해하냐는 얼굴)
그런데 시미즈. 달이 없다기보다... 검은 빛이지 않았어요? 전 본 것 같은데요.
 
시미즈 렌:(개코가 없는 모양) ...아, 검은 빛. 그걸 달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워서.
아니, 달이 맞는걸까?
 
히지리 카라토:(나기 개코인 줄 알았는데) 하긴 검은 달은 들어본 적 없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사도같은 것이 침입하는 마당에,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잖아요?
 
시미즈 렌:...그것도 맞는 말이네. 익숙해지려고 하면 익숙해졌어야 하는건데 말이야.
 
쿠로에 나기:(개코는 아니지만 킁킁해봄... 코밑 슥슥 문질러요) 그래도 전보단 익숙한 풍경 아닌가. 카라토 말대로 사도같은 것도 침입하는데 뭐~
 
히지리 카라토:그렇다고 진짜 맡나요... (그냥 랩실 냄새같은 거 날듯 해요) 어쨌든 이상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거예요. 저희가 서드 임팩트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재앙도 찾아오겠죠.
 
시미즈 렌:재앙.. (무의식 중 하늘을 올려다봐요. 검은 달의 밤.. 또다시 재앙이 찾아오면 여기는 다시 고통에 잠기게 되는걸까.) 다른 이상 현상으로는 또 뭐가 나타나게 될까.
여름이 끝없이 이어지고, 달이 뜨지 않고. ...다음은 뭘까. 운석? (재미없는 농담을 했다.)
(저걸로 저거 조사할게요)
시미즈 렌 ROLL 고통
8
목표치:  5
 
저 하늘의 검은 달을 올려다보자,
 
묘하게 울렁이는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단순한 착각일까요?
 
SYSTEM:렌에게 HO 「검은 달의 밤」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우주
6
목표치:  11
 
히지리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 ROLL 짐작 (서포트)
7
지정특기:  친애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 (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갑자기 감상에라도 젖었어요? (같이 봄..)
 
SYSTEM:카라토에게도 HO 「검은 달의 밤」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히지리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 ROLL 우주
4
목표치:  8
 
시미즈 렌:....달..
감상에 젖었나봐. 네 말대로. (고개를 바로한다.)
 
히지리 카라토:뭐지 제가 헛것을 보고 있나요... (눈 비빔) 좀 이상한데.... 시미즈도 봤어요? 방금.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너네 그렇게 별보면서 오붓한 담소 나눌 사이라도 되는거였어?
 
쿠로에 나기:(시미즈 목소리에 달을 한번 봤다가 돌아봐요) 그런 사이야~?
 
히지리 카라토:외로워요? 모로하시와 나기도 같이 하던가요? (가까이 오라는 손짓)
 
모로하시 사쿠라:(야.. 친구 헛키웠다...) 진짜?(나 우주 12다 감당가능?)
 
시미즈 렌:어떤 사이를 말하는거야?
 
히지리 카라토:(감당 불가능이네요...)
어떤 사이라니... 뭐 별 보면서 오붓한 담소같은 걸 나누는 사이죠. (직관적)
 
모로하시 사쿠라:(니게챠다메다 정신을 끌고 한번? 한번?) 너무 진도빠르면 따라가기 힘드니까 적당히 해~(딱히 말릴 생각 없어보이는 말투.)
 
시미즈 렌:(이래저래 감당불가..) 피곤한가봐. 헛것을 다 봤네. ....그런거라면, 맞지 않아? 오붓한 담소. 나누고 있잖아 우리들.
 
히지리 카라토:아니 전 모로하시의 사고를 따라갈 수가 없는데요...?
 
시미즈 렌:(우리들은 네 사람을 칭한다)
 
쿠로에 나기:저건 내 별 저건 네 별 뭐 이런 얘기 하는 사이 말하는 거지~
 
모로하시 사쿠라:(침침한 눈으로 검은달.. 보아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중..) 어머나.. 로맨틱해라....
 
히지리 카라토:나기. 비유가 좀 이상한데요... (거의 뭐 썸타는 사이마냥) 로맨틱?
 
모로하시 사쿠라:어~ 너희 둘 주변에만 지금 온도가 10도 더 뜨거운거 알아?
 
시미즈 렌:하아...?
 
히지리 카라토:하아......
 
모로하시 사쿠라:하아?????(불만있어?)
 
쿠로에 나기:하아~?
 
시미즈 렌:장닫
 
img
 
히지리 카라토:히지리 카라토 의 장면
등장인물 : 우리들은 네 사람을 칭합니다.
하얗게 뻗은 복도가 텅 비어 을씨년스럽다. 모두 어디로 간 걸까? 혹시 길을 잃은 걸까. 그때, 복도 끝으로 긴 그림자가 일렁이다 사라진다. 《그늘》로 공포 판정.
히지리 카라토 ROLL 그늘
8
목표치:  6
......어제 잠을 좀 못 잤나... (갑자기 셋이나 같은 집 식구를 들였으니 그럴만도)
 
모로하시 사쿠라:(일단 사쿠라는 그렇게 잠버릇이 고약한 편은 아닙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야?
 
히지리 카라토:그냥요. 어제 꼬박 밤을 새서... 자꾸 이상한 걸 보네요. (눈 꾹꾹)
 
모로하시 사쿠라:(보던 쪽을 따라 시선을 돌렸지만 휑..~ 아무도 없는데요. 이마에 딱콩 날려요) 겁주는 거지?
 
히지리 카라토:아...! (딱콩 맞음) 모로하시 좀~~.. 이거 은근 아픈 거 알아요?
 
모로하시 사쿠라:엄살이야, 그거~ 여자한테 맞아서 그런 소리 하고 싶니????(허공에 손가락 딱콩질)
 
쿠로에 나기:(딱콩 아파보여서 조용히 있어요)
 
모로하시 사쿠라:별로 아프지도 않거든?(누가보면 호두라도 깨는 줄 알겠어.)
 
시미즈 렌:(아파보이는걸. 카라토의 이마가 빨개진걸 쳐다보다가) .. 또 뭘 본거야?
 
히지리 카라토:네네 전 여자에게 맞고 엄살부리는 인간입니.. (빨개졌어?)
 
모로하시 사쿠라:(너 거기만 채도가 +5 높다.)
 
히지리 카라토:......아무것도 아니에요. 진짜 잘못 본 것 같고. (시미즈를 보고 절레)
(제 채도를 +5 늘려주셔서 감사하네요 참)
 
모로하시 사쿠라:그럼 됐어~ 임무도 끝났는데 여기 계속 있을거야? 설마 이렇게 늦게까지 테스트를 시키려는건 아니지?
 
쿠로에 나기:빨개졌잖아~ (카라토 이마 손가락질해요) 집에 보내주는 거 아녔어?
 
히지리 카라토:뭐... 이런 건 야근으로 될 게 아니니까요. 파일럿들의 컨디션을 생각해야지. 집에 갈 거예요.
 
시미즈 렌:가자. 배도 고플테고.
 
모로하시 사쿠라:맙소사, 드디어 생각해주는 거야?
 
히지리 카라토:드디어라뇨? 전 계속 당신들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어머머......
(산치체크해야하는거아닌가 이거.)
 
히지리 카라토:(여기 CoC아니거든요 모로하시)
 
쿠로에 나기:(딱콩이 좀 많이 아팠나)
 
히지리 카라토:에휴... 빨리 가죠. 오늘은 그래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할테니.. 다들 뭐가 먹고 싶어요? 어제 적당히 장봐두긴 했는데.
 
모로하시 사쿠라:(벌써 살림살이에 적응했구나?) 난 오늘 튀김이 그렇게 땡기는데..
 
히지리 카라토:튀김이요... (곰곰) 괜찮겠어요? 그런 건 밤에 먹으면 소화 잘 안될텐데요.
 
쿠로에 나기:난 시원한 거 먹고 싶은데. 튀김도 좋고~
 
모로하시 사쿠라:(이게 벌써 10대의 끝자락이라고 무시하는건가? 싶은 얼굴로 한참을 본다..)
 
시미즈 렌:아무거나 상관 없어. 신발을 튀겨오는게 아닌 이상.. (끄덕끄덕)
 
모로하시 사쿠라:신발은 곤란해~
 
히지리 카라토:시원한건 너무 범위가 넓은데요. (냉모밀 이런 건가) 어쨌든 알았어요. 영양도 챙겨서 만들어 볼게요.
아니 신발을 튀기겠냐고요 제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시미즈는 파일럿이 될 때도 그렇고 매사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는 게 역시 좀 신경쓰이기도 해서, 나름 친애... 로 감정을 맺어볼게요.) 시미즈. 정말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좋아하는 음식같은 건요.
히지리 카라토 ROLL 친애
3
목표치:  5
...
 
모로하시 사쿠라:......
img
오늘 튀김 열심히 튀겨야할 줄 알아.
 
히지리 카라토:...튀김 300개 만듭니다.
히지리 카라토 ROLL 친애
5
목표치:  5
 
모로하시 사쿠라:(만족!)
 
쿠로에 나기:300개 다 다른 재료로 튀겨주는 거야?
 
시미즈 렌:300개나 먹을 수 있어? 좋아하는 음식...글쎄. 어제 먹었던게 뭐였지. 그것도 맛있었어. (히지리의 표정을 한참 들여다보지만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고 고개를 기운다..)
 
모로하시 사쿠라:그 정도 정성은 보여야 하는거 아니야?(너네들의 별을 보며 나누는 소위 유대감을 쌓는 행위에 보탬이 되어주었는데도?)
 
시미즈 렌:다 잘 먹으니까. 별로 상관이 없는거야.
 
히지리 카라토:알았어요. 모로하시, 제가 잘 할게요. (오늘 300개 튀기느라 팔 빠질 예정이다..) 그런가요~..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 한 두개 정돈 있어도 나쁘지 않은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지금 카라토 기분 좋을때 말하는게 좋을걸~ 나중에는 귀찮다고 대충 인스턴트나 잔뜩 사줄지도 모른다구~
 
히지리 카라토:따지면 이것도 제 일이니까요. 나 혼자였으면 인스턴트나 먹었지...
 
시미즈 렌:그으럼.. 생각해보고 있을게. (어라) 함께 살게 되어서, 네게도 더 좋은 부분이 생긴거였네.
싫어하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히지리 카라토:...
.....그, 시미즈..
......뭐랄까... (솔직해지지 못하는 타입) 별로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귀찮긴 했는데, 어쨌든...
싫어하진 않아요 일단은...... 당신도, 다른... 아무튼 이 둘도. (시미즈는 말로 안하면 못 알아들어서 곤란하다니까요 진짜)
애정(+) / 질투(-)
(애...정?)
 
모로하시 사쿠라:(벌써 지갑스리슬쩍했다.)
 
쿠로에 나기:(사쿠라 옆에서 얼마있냐고 속닥거림)
 
히지리 카라토:(이봐요 거기 둘)
 
시미즈 렌:싫어하더라도 우리들은 같은 운명을 타고난 셈이잖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우리들은 넷을 2)
 
모로하시 사쿠라:(뒤로 빠져서 카드 몇개 슬쩍 지폐 몇장 슬쩍 세어보고 끄덕...)
 
시미즈 렌:어쨌든.. 다행이네. (저기서 어떤 공작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안락(+) / 불쾌(-)
 
쿠로에 나기:(300개는 아니어도 30개는 먹을 수 있겠는걸)
 
모로하시 사쿠라:(각자 30개씩 먹고싶었는데 아쉬운걸.)
 
히지리 카라토:네네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아무튼요. 하여간 이런 걸 굳이 말하게 하지 마세요 좀.. (아마도 그녀가 계속 신경쓰이는 건 이유가 있겠죠. 애정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거기 둘... 그냥 말하면 사줄테니까 지갑 내놔요. (손 내밈)
 
모로하시 사쿠라:에~
 
쿠로에 나기:에~~~
 
히지리 카라토:뭘 에~ 는 에~~ 예요. 내놓으라고.
 
모로하시 사쿠라:(말썽꾸러기 남매가 된 것 같은 기분에... 판정없이도 친애를 가져갑니다(?)
 
시미즈 렌:세상에는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소통이 필요한 부분에서라면 더욱 그렇고. 그런 것들은 대부분 대화로 해결이 가능하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말은 그저 억지일 뿐,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 그러니까 더 많이 이야기해줬으면 해. 내가 덮어씌우는 네 감정에 네가 긍정하게 되는 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은 그가 어느정도 편해진 덕이겠죠. 안락을 가져갑니다.) 정말 우리가 인류를 구하게 된다면 이 여름의 끝도 볼 수 있게 될까. 히지리.
 
히지리 카라토:......어렵네요. 노력은 해볼게요. (이야기하면 할수록 시미즈는 어딘가 '보통과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내버려둘 수 없는 걸지도. 자신도 아마 세상이 규정하는 '보통'의 인간은 아닐테니까. 그러니 어쩌면 네게서 나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느끼며 가만 고개를 끄덕였다.) ...볼 수 있을 거예요. 분명.
 
시미즈 렌:(노력해본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한다.) 긍정적인 대답이네. 좋아. 그러면... (이제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본다.) 갈까.
 
히지리 카라토:.......................................................... (제 앞의 세 사람을 보고) 네 가죠.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모처럼 분위기 좋은 사이에 낀거 아니죠?) 그래~ 얼른 가자고! 내가 이렇게 매일 배고픈 기분을 느껴야겠어?
 
쿠로에 나기:가자가자~ 더 배고파지면 정말 튀김 300개 먹어야 될 지도~
 
히지리 카라토:... ... .. (그냥 대답없이 장면을 닫습니다.)
장닫
 
img
 
모로하시 사쿠라:모로하시 사쿠라 의 장면
등장인물 : 우리. 몰랐는데 네사람이었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왔다. 지하의 공기가 지상과 다르다. 사도에게서 본부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설계되었다는 모양이다.
(그날 저녁. 카라토를 무지막지하게 부려서 튀김 300개 하고 10개 더 먹은걸로 할게요. 어~ 당분간은 튀김 안먹어도 될정도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기름져서 콜라를 사러 편의점도 갔었고 별안간 음료수 심부름에 휘말렸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히지리 카라토:(진짜 무지막지하게 부려먹혔잖아요 저)
 
모로하시 사쿠라:(그야 오붓한 유대감을 위해서 빠져준 누나에 대한 몫이라고 생각하세요.)
 
히지리 카라토:(네 누나...)
 
모로하시 사쿠라:(그리고 오늘 아침.. 벌써 이튿날이지만 아직도 낯선 천장으로 눈을 떴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렇게 방향제를 뿌렸는데 온 집안에서 카라토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창문도 활짝 열어놓고 본부로 왔구요. 어쩐지 그 지독한 냄새에 악몽을 꿨을지도... 드물게 퀭한 눈..) ...어제 너무 달렸어.
 
시미즈 렌:(300개.. 300개...)
 
히지리 카라토:죄송한데 카라토 냄새라는 게 뭔가요? 도통 알 수가 없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이래서 남자들은... 자기 냄새에 도통 신경을 안쓴다니까!
 
히지리 카라토:... ...
...그렇게 이상한 냄새나요? (좀 충격)
 
모로하시 사쿠라:오늘이야 말로, 진짜 테스트를 하는 날이 되어야만 해. 언제까지 실전에서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제대로 활약도 하지 못할 거라고!(바닥에 발을 굴러)
...(원래 자기 냄새는 모른다잖아요.) 넌 졸업하면 향수선물부터 받아야겠다.
 
히지리 카라토:그런 거 치곤 저번엔 완전 활약하셨던데요. (그냥 하는 말이겠지... 애써 생각하며 회로돌리고 있었는데)
......그냥 제가 싫죠? 모로하시는.
 
모로하시 사쿠라:(렌 톡 건드려요) 너는 못느꼈어?
 
쿠로에 나기:별 냄새 안 나는데. (자기 팔이랑 카라토 근처에서 킁킁대요) 맞아~ 사쿠라는 대활약했잖아?
 
시미즈 렌:음... 잘 모르겠던데.
 
백모란:... ... ...
 
모로하시 사쿠라:(들어가) .....
 
시미즈 렌:잘 치우고 살던 아 (에)
 
히지리 카라토:............................................................. (신경쓰여... 나기 밀어내다가 시미즈의 말에 안심하고) 역시 모로하시가 헛소리하는 거네요.
 
모로하시 사쿠라:이렇게 무신경한 사람들이랑 한 지붕에서 살아야한다니!
아무튼! 그때보다 더 활약하려면 이렇게 시간을 흥청망청 쓸 순 없다는거지! 저거,(에바 얘기하는거예요) 우리가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거야? 시물레이션만 할 수 있는건가?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는 그냥 제가 싫은거잖아요... (아련)
 
모로하시 사쿠라:너 그냥 나한테 좋아한다는 말 듣고싶은거지?
 
시미즈 렌:(어머..)
 
히지리 카라토:네? 설마요?
...모로하시가 절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 ... ....(왜 .. 그런 갑자기 자존심 낮은 사람들이나 할 법한 말을 하는거야?)
 
히지리 카라토:... ... .... (전 원래 그랬어요. 모로하시가 몰랐던거지.)
 
시미즈 렌:.... ...
 
쿠로에 나기:... ... ...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괜히 세사람 눈치봐요)
 
시미즈 렌:사이좋게 지내두는 편이 좋을거야. 인류의 희망이라는 애들이잖아.
 
히지리 카라토:별로... 사이가 나쁘다고까진. 모로하시는 언제나 그랬거든요.
 
모로하시 사쿠라:.... .... .....(기묘한 정적...) 뭐야? 첫날부터 나한테 나무라던게 누군데????
 
히지리 카라토:그건 모로하시가 다짜고짜 옥상으로 끌고가서... (정적..) ...아무튼 파일럿도 시켜줬잖아요. 뭐가 문젠데요?
 
모로하시 사쿠라:(........................그거 되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하니까 자제해줄래.) 그 이후가 문제지! 나 넘어진거가지고 엄청 뭐라한건 너잖아?
 
히지리 카라토:(한숨..) 그건 관리자로서 한 질책이고요. 그런 말이 듣기 싫으면 파일럿을 하지 말았어야죠 모로하시.
 
시미즈 렌:곧 잘하게 되었잖아. 활약..했지.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칭찬도 했고요. (끄덕)
........................아무튼... 갑자기 분위기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제가 잘못했어요 모로하시. 화 푸세요. (일단 사과하는 타입)
 
모로하시 사쿠라:(그래ㅡ. 그래도 그때랑 같은 실수를 줄이려고 여기까지 온게 아니겠냐구ㅡ! 굳이굳이 한마디를 덧붙이는 타입.) 꼭 내가 널 싫어하는 것처럼 얘기했잖아! 함부로 판단하지마!
 
시미즈 렌:...(재밌네 두 사람...)
 
쿠로에 나기:(재밌는 거야?)
 
히지리 카라토:...함부로 판단하는 걸로 보였다면 죄송해요. 그냥... 네. 사과할게요.
이제 모로하시가 절 끔찍하게 좋아한다는 걸 아주 확실하게 잘 알게 되었으니까.. 이걸로 됐어요?
 
모로하시 사쿠라:?
하,하아???????????????
 
시미즈 렌: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뭐가 중요한지는 알아줬으면 좋겠어.
 
히지리 카라토:이상한 오해하지 마세요 시미즈...
 
시미즈 렌:히지리가... 모로하시의 말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미안해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려워질지도 모르고..
 
히지리 카라토:죄송한데... 그 표현 진짜 너무 이상한 것 같으니까 그만둬 주실래요. (좀 소름돋았다..)
 
모로하시 사쿠라:(우와.. 나 지금 닭살돋은거야?)
 
시미즈 렌:아, 아니었어? 미안.
 
쿠로에 나기:에, 나도 시미즈랑 같은 의미로 생각했는데.
 
시미즈 렌:그렇지 나기. 같은 생각을 하게되는 대화였지.
 
히지리 카라토:진짜 당신들... 절 놀리려면 번짓수 한참 지났으니까요.
 
모로하시 사쿠라:(그러니까 우리의 다툼이 두사람의 결속을 다져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건가요????)
(이.. 가족이 된 것 같은 기분.. 너무 낯서니까 한발자국 물러서도록 할까요... 물론 렌이 하는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오기를 부린것도 있으니까요! 이참에 카라토에 대한 생각을 다시 진지하게 해볼 필요도 있겠네요...아마도.)
 
시미즈 렌:(놀리려던건 아니지만..응..)
 
모로하시 사쿠라:(오늘은 사쿠라가 닭튀김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이런게.... 「친애」?) 소름이 가라앉질 않아..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친애
4
목표치:  5
(영원히 이해할 수 없을거야..........) 사람마음이 쉽지는 않네.......
 
히지리 카라토:(이해해주시면 안되나요...............................)
 
모로하시 사쿠라:... ....(튀김 310개만큼 노력해볼게...)
.......하아....................................................
장닫
 
히지리 카라토:한숨 좀 그만 쉬어요 모로하시.
img
 
모로하시 사쿠라:... 우린 이걸로 쌤쌤인거다.
(튀김 310개만큼의 몫을 하세요! 모로하시 사쿠라! 진득한 시선.. 친애가 가득 담긴 눈빛.. 카라토를 바라본다...)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친애
5
목표치:  5
 
히지리 카라토:(진짜 그윽하네요.................)
광신(+) / 살의(-)
... (다시 굴립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너 눈빛 이상해.
 
히지리 카라토:동경(+) / 열등(-)
... (다시 굴립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이것..이것도 좀...)
 
히지리 카라토:애정(+) / 질투(-)
 
모로하시 사쿠라:.....
사랑한다고 말하진 마.
 
히지리 카라토:.....네?
그게 무슨 닭살돋는 소리예요. (애정을 가져갑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진짜로 그걸 가져가는거야? 살짝 믿을 수 없는 눈빛....)
애정(+) / 질투(-)
....
세상이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
 
히지리 카라토:....
 
쿠로에 나기:(나 빼고 다들 사랑을 하는구나)
 
히지리 카라토:(진짜 뭔가요 이 감정들..)
(나기도 사랑을 하세요)
 
쿠로에 나기:(사랑... 그게 뭐지?)
 
히지리 카라토:(이 인간이...)
 
모로하시 사쿠라:카라토..(나기에게 사랑을 좀 가르쳐주고 있어봐요.)
 
히지리 카라토:(그걸 제가 어떻게 가르쳐 줘요 저기요)
 
모로하시 사쿠라:네가 제일 잘아는거아니였어???????????
 
히지리 카라토:네??????????? 저 연애도 한번 안해봤는데요?????????????????????
 
시미즈 렌:안하고 뭐했어? (아)
 
히지리 카라토:아.
 
모로하시 사쿠라:
 
히지리 카라토:...사람이 일만하고 살수도 있지. 진짜...
 
쿠로에 나기:안해봤을 수도 있지? (나도 안해봤는데)
 
모로하시 사쿠라:그러는 렌은... 해봤어?
 
시미즈 렌:(해본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제일 안해봤을텐데)
 
히지리 카라토:그러니까요... 솔직히 이중에서 해본 사람이 더 드물지 않아요? (시미즈가 해봤다면 진짜 놀랄지도)
 
시미즈 렌: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도 있지.
 
히지리 카라토:...그렇게 말하니 어쩐지 제가 좀 비참해지네요.
 
모로하시 사쿠라:일이랑 연애한다고 치자. 차라리 그 편이 낫겠어..(나는 사람이랑 연애할 거지만.)
 
히지리 카라토:아니 그정도로 일중독은 아니거든요 저.. (그냥... 친구도 너희밖에 없고 그럴 뿐이지)
 
모로하시 사쿠라:..... ... ... 2
......(그럼 질투 가져가겠습니다.) 어쩌겠어~ 천재란 고독한거야~
 
히지리 카라토:고독사하겠습니다...... (네네 질투하세요)
 
모로하시 사쿠라:같은 지붕에 넷이나 사는데 고독사는 무슨!
장닫
 
img
 
쿠로에 나기:쿠로에 나기 의 장면
등장인물 : 우리는 넷이니까- 4명 전부.
에반게리온이란 무엇일까? 네르프는 어떻게 사도를 격퇴할 힘을 얻었지? 의문은 많지만 답을 해 줄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까.
(테스트를 기다리며 건조실에서 에반게리온을 올려다봅니다. 궁금한 점이 엄청 많지만... 물어볼 만한 사람이 떠오르진 않네요. 사실 있긴 한데 친하진 않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친하진 않으니까.)
 
히지리 카라토:...뭐야, 무슨 생각해요?
 
시미즈 렌:(친하진 않으니까)
 
쿠로에 나기:그냥~ 엄청 거대한데 잘 움직인다는 생각?
(네르프의 높은 사람들과 친하진 않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여기 나름 한자리하는 카라토군도 있는데.)
 
히지리 카라토:애초에 병기니까요. 당연하죠. (으쓱. 저기 그럼 둘은 저라고 생각하고... 저 나기랑 친하거든요)
 
시미즈 렌:(들켰네. 이래서 말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인다는거지)
 
모로하시 사쿠라:(소통의 부재란 메꾸기 어렵구나.)
 
쿠로에 나기:(맞아 우리 친해)
 
히지리 카라토:말로 해요 말로. 우리 소통 좀 합시다.
 
모로하시 사쿠라:.... ... 보아하니 남자들끼리 대화가 부족한 거 같아서,(뜸)
 
쿠로에 나기:우린 대화하지 않아도 편한 사이니까~ (그렇지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그냥 나기가 말이 별로 없는 거지만요. (그래그래)
 
모로하시 사쿠라:한명이 일방적으로 이해해주고 있는 거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절 또 매도하려고 시동걸고 있는 건가요. (그야 나기가 절 이해해주긴 했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내가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5분전에 말했어.(심지어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시미즈 렌:대화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가 여기에 또 쌓이고 있잖아.
 
히지리 카라토:이게 습관이라... 쉽게 안 고쳐져요. 조금만 이해해.. 알았어요. 네.
 
모로하시 사쿠라:이래서야 진짜 가족처럼 일주일에 한번 식탁에 앉아서 진솔한 대화라고 나눠야할 것 같잖아!
 
쿠로에 나기:나한테 쌓인 오해는 없는 것 같은데.... (또 투닥거리려는 둘 봐요)
 
히지리 카라토:그거 나쁘지 않네요. 당신들과는 진솔한 대화가 진짜 좀 필요한 것 같으니까... (피곤하다 정말)
 
시미즈 렌:오해일까. 사실 전부 오해가 아니었던거라면.. 우스울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대화는.. 좋은 것 같아. 작게 덧붙여 말한다.)
 
히지리 카라토:오해같은 건 없는데요. 그냥... (나기 빤히 봄) ......네 없죠..? 아마도.
 
쿠로에 나기:(같이 빤히 봐요) 내 쪽에서 쌓인 오해가 있으면 이미 물어봤을 거라고-?
 
히지리 카라토:...그랬죠. 뭐.. 가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 건 있지만요.
 
쿠로에 나기:음-...... (잠깐 말이 없다가) 별 생각 안 하는걸.
 
히지리 카라토:생각이 없나요.. (보통이라면 반박했지만 나기는 정말 그럴 것 같아서 할말이 없어짐) ...그러고 살면 편해요?
 
쿠로에 나기:없는 건 아니고. 아, 사실 많을지도- (농담 반 진담 반인 느낌으로 대답한다.) 되도록이면 안하는 쪽이 편하지?
 
히지리 카라토:...............음 나기 마음이고, 그래서 뭐라하는 건 아니지만~... 고민 있으면 얘기해요? (이 말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툭 내뱉음) 친... 하다며.
 
쿠로에 나기:(친하단 말에 씩 웃고는) 고민 생기면 말할게. 고민은 나보다 카라토가 더 많이 할 것 같지만?
 
히지리 카라토:(웃네... 결국 없다는 건가? 진짜 알 수가 없다니까요 같은 생각하고) 저야 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죠. 그냥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기도 하고.
 
쿠로에 나기:카라토도 고민 있으면 얘기해- 들어주는 건 잘하니까. (요즘은 나 포함해서 우리 셋이 제일 고민일 것 같긴 해. 속으로 생각해요)
 
히지리 카라토:고민...... (그대로 멈춘 채, 순간 제가 해야 할 말들을 고르는 듯 했다. 결국 한숨이나 푹푹 쉬고) ...너무 많아서 뭘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나기야말로 꼭 잊지말고 얘기해요? 저번 전투에서 그러고 도망치지 않고 서 있었던 것도 솔직히 신경쓰이니까.
 
쿠로에 나기:아무거나 얘기하면 되지. 뭐, 내가 듣는다고 다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그건 이길 수 있을 줄 알고 그랬다니까. 관리자라 해도 너무 걱정이 많은 거 아냐~?
(걱정으로 카라토와 감정 맺을게요!!)
쿠로에 나기 ROLL 걱정
8
목표치:  5
공감(+) / 무시(-)
 
히지리 카라토:아마..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굳이 따지면 나기가 걱정이 없는 게 절 도와주는 거기도 하고요. (저는 당신들의 기분 상태도 관리해야하는 입장이거든요 덧붙이며 나기를 바라봅니다.)
동경(+) / 열등(-)
흥미(+) / 실망(-)
충성(+) / 모멸(-)
흥미(+) / 실망(-)
흥미(+) / 실망(-)
 
히지리 카라토:신뢰(+) / 불신(-)
충성(+) / 모멸(-)
동경(+) / 열등(-)
안락(+) / 불쾌(-)
공감(+) / 무시(-)
안락(+) / 불쾌(-)
 
히지리 카라토:애정(+) / 질투(-)
 
모로하시 사쿠라:(별안간 렌이랑 꼭 붙어섬....)
 
시미즈 렌:......
 
쿠로에 나기:(갑자기 좀 무서워졌어)
 
시미즈 렌:(AT필드....)
 
히지리 카라토:... (사는 게 힘들다.. 애정을 가져갑니다.)
 
쿠로에 나기:음- 그게 제일 도움된다면 노력은 해볼게? (공감을 가져갑니다!)
 
히지리 카라토:음- 노력까지 할 필요는 없고요. (뒷말은 작게) 진짜 그러다가 힘들어도 말 안할 것 같으니까...
 
쿠로에 나기:(작은 목소리를 들었는지 상대를 빤히 보며) 지금도 또 걱정하고 있네. 알겠어, 그럼 적당히 생각할게. 됐지?
 
시미즈 렌:히지리는 걱정이 좀. 많아.
 
히지리 카라토:네 그래주시면 감사하네요. 그리고... 그냥 평범한 거거든요 이 정도는??
 
모로하시 사쿠라:평...범?(수만가지 감정이 교차하던 5분전을 떠올림...)
 
히지리 카라토:당신들이 이상한 거라고요. 걱정하게 만들지 마시던가.
 
모로하시 사쿠라:어메메..?
 
히지리 카라토:이건 또 무슨 반응이지...?
 
모로하시 사쿠라:감동받아야 할 타이밍에 낯간지러워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
 
히지리 카라토:네네 다 제 잘못이다 이거죠. 낯간지럽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됐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아까부터 왜 쓸떼없이 사과하고 그러는건데???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에게 사과가 먹힌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원래도 사과 잘했어요 저)
 
시미즈 렌:생각이 많은 만큼 사과해야겠다는 판단이 많은건줄 알았어.
 
모로하시 사쿠라:진심을 담아서 사과하란 말이야!(그런 입발린 사과는 필요없다구!)
 
히지리 카라토:...뭘 또 그렇게까지... 네에 네 잘못했습니다. 전부 제 탓입니다. (진심을 담아봄)
 
쿠로에 나기:오, 방금은 좀 진심처럼 보이지 않았어?
 
모로하시 사쿠라:......?
(이렇게 바로 공감해주는거야?)
 
시미즈 렌:하지만 계속 듣게 된다면 좋은 영향은 되어주지 못할 것 같아.
 
히지리 카라토:(나기 정말 공감 잘해주네) ......진심은 원래부터 있었거든요.
 
시미즈 렌:(그도 그럴게 스스로를 비관? 하는 일이니까)
 
쿠로에 나기:(그냥 눈치가 없는 걸지도)
 
히지리 카라토: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저보고 어쩌라는 건가요? (관리 어렵네..)
 
모로하시 사쿠라:그런걸 눈치껏 알아주는게 네 임무인 거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네네 죄송합니다. 눈치가 없어서... (또 습관성 사과 시작)
 
모로하시 사쿠라:(화딱지나요)
 
히지리 카라토:...그러니까 진짜 걱정하게 하지 마세요. 귀찮으니까..
 
시미즈 렌:하지만 히지리는 걱정을 사서하는 타입같으니까. 적당한 무관심을 가지는게 네게 좋을지도 몰라
 
히지리 카라토: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그게 안되니까 이러지. (에휴 괜히 뒷목이나 감싸고) 그만할까요 이런 거.
 
쿠로에 나기:그만~ 계속 얘기해도 당장은 못 바꿀걸. 그냥 미안하면 오늘도 튀김 튀겨주는 건 어때?
 
모로하시 사쿠라:(튀김?)
 
시미즈 렌:튀김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히지리 카라토:저 팔 빠져요... (어제도 그거 튀기다가 몇시간을)
 
쿠로에 나기:어제 맛있었잖아~ (받아만 먹었던 입장)
 
모로하시 사쿠라:맞아~ 맛있었는데~
 
히지리 카라토:만드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 줄래요...? (그리고 튀김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잔소리합니다.)
 
시미즈 렌:맛있었지. 작은 냄비로 545개나 할 줄은 몰랐지만..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누가 나몰래 235개 먹었어.
 
쿠로에 나기:나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그거 다 먹긴 했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장난해?
우리 가족이 되기로 한지 얼마나 됐다고..!
 
히지리 카라토:아니 뭘 그런걸로 싸워요? 나기가 좀 먹을 수도 있지. 사쿠라도 어제 충분히 많이 먹었잖아요.
 
쿠로에 나기:맞아. 사쿠라가 반이나 먹었잖아~
 
히지리 카라토:... (아 실수로 요비스테 해버렸다)
 
모로하시 사쿠라:.....
 
시미즈 렌:(동의의 끄덕끄덕)
 
모로하시 사쿠라:이젠 건방지게 누나라고 안부르겠다?
 
히지리 카라토:아니 이건 실수... 아 알았어요 모로하시. (돌아옴)
 
모로하시 사쿠라:누나라고 하라니까!(오리입 만들어요)
....네가 다 먹었어?!?!?(나기 쳐다봄)
 
히지리 카라토:(내가 진짜 1년만 더 일찍 태어났어도...)
 
모로하시 사쿠라:(에헷)
 
쿠로에 나기:뭐? 다 먹은건 사쿠라잖아?
우리는 남은걸 셋이서 나눠먹었다구
 
히지리 카라토:... (오리입 뗌) 그래요. 전 거의 못 먹었고요.
 
모로하시 사쿠라:(나기 입 오리주댕이만듬) 거짓말쟁이!
 
시미즈 렌:(1년이 아니야. 몇 개월이지) 얼마나 먹었는지가 중요해? 모두 배가 불렀으니까 된거아니야?
 
쿠로에 나기:으느!!!!! (아냐!!!)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그런 건 좀 넘어가주면 안되나요...) 그래요 모로하시. 진정하고 괜한 사람 그만 좀 괴롭히세요.
 
모로하시 사쿠라:...(한번만 봐준다.) 다음부터 스리슬쩍 밑장빼면 가만두지 않을거니까. (눈부리부리하게 뜨고있어요)
 
히지리 카라토:...그냥 분리배급할까요? (모로하시가 이렇게 식탐이 많은줄은 몰랐는데요...)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쿠로에 나기:장닫
 
img
 
등장인물 : 전원
 
도란도란 모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때,
 
또 다시 사도의 침격을 알리는 경보음이 들려옵니다.
 
다시 한번, 인류를 구하기 위해 출격을 준비해야 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제발 화목할 시간을 달라고!)
 
시미즈 렌:(충분히 화목했다는거..겠지.)
 
히지리 카라토:...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네요. 갑시다. (빠르게 아이들을 인솔한다.)
 
쿠로에 나기:(화목할 때만 노리고 오는 거 아냐?) 오늘도 테스트 대신 실전이네.
 
히지리 카라토:그렇게 되었으니까, 부탁합니다.
 
히지리 카라토 : 사도의 패턴은 청(靑). 출몰..!
 
카라토의 선언과 함께, 모니터에 제 10사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도는, 꼭...
 
천사와 악마의 몸을 이어붙인 것처럼 기이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둘인걸까요, 하나인 것일까요.
 
기묘하게 이어붙은 몸으로 공중으로 날아오르려 합니다.
 
전투에 돌입하기 전, 파일럿들은 싱크로율 테스트를 합니다.
 
정서 분야 6
 
웃음 으로 판정
 
모로하시 사쿠라:더러워!
 
시미즈 렌:꼭 사람 같은걸.
 
쿠로에 나기:둘인 것 같기도 하고, 하나처럼 보이기도 하고...
쿠로에 나기 ROLL 웃음
8
목표치:  6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웃음
8
목표치:  7
 
히지리 카라토:모습에 현혹되지 마세요. 저들은 물리쳐야 할 적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웃음
7
목표치:  8
..................왜!
 
나기와 렌은 이번 전투에서 +1의 보정치를 적용합니다.
 
히지리 카라토:준비 다 했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안됐다고 하면 여기 가만히 세워두려고?
 
쿠로에 나기:난 준비 완료야-.
 
시미즈 렌:나도 준비 다 됐어.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 준비됐다는 것들이 왜그렇게 어물쩡거리는데?! 2호기, 출격 준비 완료!
 
쿠로에 나기 : 그야 사쿠라를 기다렸지~ 에반게리온 초호기, 출격 준비 완료.
 
시미즈 렌 : 어물쩡거린 적 없어. 0호기, 출격 준비 완료.
 
히지리 카라토 : 다들 이제 익숙해보이네요. 에반게리온, 발진합니다!
 
img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To GM): 히지리 카라토 의 플롯은1
 
제 10사도의 속도는 5에 고정합니다.
 
플롯을 공개합니다.
 
나기, 렌 버팅!
 
어빌리티를 사용해주세요.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위험감지 (서포트)
12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위험감지 (서포트)
7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히지리 카라토:좀 상의하고 나갈 순 없어요? (다행이다..)
 
나기, 렌은 1d6을 굴려주세요!
 
쿠로에 나기:5
 
시미즈 렌:1
 
제 10사도 > 사쿠라 > 나기 > 렌 > 카라토의 순서입니다.
 
제 10사도의 턴
 
제 10사도:
제 10사도 ROLL 기본공격 (공격)
5
지정특기:  구타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기이한 몸을 이끄는 사도가 커다란 굉음을 울리며 2 에게로 향합니다.
 
커다란 팔이 초호기를 향해 휘둘려집니다.
 
히지리 카라토:이런, 피하세요 나기...!
 
쿠로에 나기:다들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2D6
6
 
이번으로 익숙해진 전투입니다.
 
초호기는 이제 능숙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피합니다.
 
사쿠라의 턴
 
히지리 카라토:... (안도의 숨을 내뱉고) 모로하시. 이번에도 잘 해내야죠?
 
에반게리온 2호기:(우와~ 기분나빠~ 생김새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3
지정특기: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힘이 너무 들어갔어!"
 
간만에 모니터링을 하던 총사령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차, 실수를 했습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부끄럽게 지켜보고 계시니까 그렇죠!
 
히지리 카라토:총사령관님. (목소리를 들으니 조금 경직되어) ...침착해요 모로하시. 당신은 더 잘 할 수 있어요.
 
에반게리온 2호기:img
그럼 내가 원래 얼마나 잘하는 사람인데! 카라토는 거기서 어제 내 무용담이나 사령관님에게 들려주라구!!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5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대로 물러난다면, 그게 모로하시 사쿠라인가요?!
 
에반게리온 2호기:(맞아 맞아!)
 
실패를 딛고, 다시 한번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제 10사도:
제 10사도 ROLL 2D6
7
 
사도의 몸을 길게 찢어낸 2호기가 나이프를 내던집니다.
 
그리고,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방아쇠를 누르면, 밝은 에너지포가 밤하늘을 가르고
 
눈부시게 사도를 명중해냅니다.
 
눈을 감았다 뜨는 시간만큼이나,
 
아주 짧은 찰나였습니다.
 
눈 앞의 사도는 그야말로 섬광이 터진 듯,
 
펑,
 
미사일의 폭발음과 함께 그 자취를 감추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에너지 반응 소멸 확인!"
 
관제실에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 덕에 인류는 멸망으로부터 한발짝 멀어질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려던 순간이었죠.
 
관제실에서부터 곧바로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사, 사도의 에너지 반응 재확인!"
 
"사도가... ..."
 
"사도가 분리되었습니다!"
 
제 10사도는, 방금 전 찢어졌던 형태에서 두갈래로 나뉘어
 
제 9사도와 8사도로 분열됩니다.
 
전원, 분해 로 공포 판정.
 
히지리 카라토:사도가... 분리를?
히지리 카라토 ROLL 분해
5
목표치:  9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분해
8
목표치:  6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분해
7
목표치:  7
 
모로하시 사쿠라:저게 뭐야! 전혀 심의등급에 맞지 않다구!
모로하시 사쿠라 ROLL 분해
10
목표치:  9
 
분열한 제 9사도와 8사도는 각각 6과 4로 고정됩니다.
 
전투를 재개합니다.
 
나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img
... ....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마... 지금은 전투에 집중해.)
나기. 부탁해요.
 
쿠로에 나기:어쩐지 붙여놓은 것처럼 생겼더니만- (제 9사도를 향해 공격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2
지정특기:  탈것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쿠로에 나기 ROLL 까짓거 한 번 해보죠. (서포트)
9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파일럿 전용 어빌리티이다. 당신이 무언가 판정에 실패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무기 1개]를 소모하여 지정 특기로 판정을 강행한다. 이때 판정은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것으로 간주한다.
 
히지리 카라토:아니 그렇다고 그렇게 막무가내로...!
 
긴장을 한 탓인가요? 발이 꼬여 몸체가 내려앉을 뻔한 것을,
 
바닥을 박차오르며 공중으로 도약을 한 초호기가
 
제 9사도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제 9사도:
제 9사도 ROLL 2D6
5
 
제 9사도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초호기의 검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어라... ...?
 
이전과 같이 찢어졌다고 생각한 사도의 몸체가
 
다시 한 번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이런, 특수 상황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야...나 토해도 돼...?
 
아무래도 두 개체를 동시에 쓰러트리지 않으면
 
공격이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관제실로부터 긴장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지금 토하면 그거 당신이 그대로 마시는 거예요.
 
"긴급상황임을 확인!"
 
"본부의 서포트가 들어가겠습니다, 조금만 버텨주세요!"
 
...지금은 어떤 방안을 필요로할 때입니다.
 
사도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겠네요.*
 
모로하시 사쿠라:정말.. 정신차리게 하는덴 선수구나(어질...)
 
시미즈 렌:더러운 얘기..
 
카라토의 턴
 
히지리 카라토:집중하고 버텨주세요. 저희 쪽에서 방법을 찾아볼게요.
 
렌의 턴;;
 
시미즈 렌 : ㅡㅡ;;
 
사랑해
 
시미즈 렌:빨리 찾아줬으면 해. (으음.. 일단 8사도를 향해 공격합니다.)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4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나 보정치있어)
(+1입니다)
 
히지리 카라토:(똑똑하네요 시미즈...)
 
관제실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에 주저하고 있는 기체들을 제치고
 
0호기가 사도의 앞을 막아섭니다.
 
제 8사도:
제 8사도 ROLL 2D6
5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예리한 나이프의 끝에 사도의 몸체는 쉬이 찢어져나갑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다시금 찢어진 몸을 이어붙이며 재생을 할 뿐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본부로부터의 연락을 초조히 기다립니다.
 
카라토의 턴
 
히지리 카라토:...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열심히 마기에 뭔가 입력하고 있습니다. 턴을 넘깁니다.)
 
본부에서도 쉽사리 어떠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사도에게 접근을 허락해야하는 경우도 생겨나겠군요.
 
카라토가 스쿨드의 모니터링을 하던 중,
 
어떤 입력결과를 나타내는 화면이 로딩되고 있습니다.
 
아마,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제 9사도의 턴
 
제 9사도:
제 9사도 ROLL 기본공격 (공격)
10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천사와도 같은 기이한 모습을 한 9사도가 2의 위로 덮쳐듭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저게 잘생긴건 알아가지고)
 
히지리 카라토:나기... 이번에도 제대로 피하세요!
 
에반게리온 초호기:난 너희 싫다고~!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2D6
7
 
그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도의 곁에서 빠르게 물러나 다시 전투의 태세를 갖춥니다.
 
제 8사도의 턴
 
제 8사도:
제 8사도 ROLL 기본공격 (공격)
4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이전의 상처에서 난 여파가 가시질 않은 걸까요?
 
8사도는 잠시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합니다.
 
사쿠라의 턴
 
히지리 카라토:...해볼 만 할지도요. 모로하시!
 
에반게리온 2호기:(그나마 만만하다 이건가~ 그럼 8사도에게 달려들도록 합시다!) 해볼만한 거 맞지~?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4
지정특기:  사격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해볼만하다며!
 
2호기의 몸짓이 유독 더디게 느껴집니다.
 
히지리 카라토:......아닌 것 같네요. 그냥 조금만 더 기다려요.
 
일전의 공격에서 기체에 무리가 갔던 걸까요?
 
...카라토의 실망스러운 음성이 들려오네요.
 
나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아까처럼 무리한 공격은 하지말고. 버티세요.
 
에반게리온 2호기:(실망?????????)
 
(From ): 카라토 카라토 턴에 잠시 갠톡으로 찾아가겟어요 ////
 
(To GM): 아? 아아...? 네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달달달...)
 
에반게리온 초호기:알았어. (그치만 자신을 공격한게 괘씸하니 한 대만 때려야겠다. 제 9사도를 공격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ROLL 프로그래시브 나이프 (공격)
5
지정특기:  탈것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에반게리온 전용 어빌리티이다.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는 경우 2D6의 대미지를 입힌다.
 
쿵, 쿵.
 
초호기가 내딛는 발 아래로 커다란 소음이 들려옵니다.
 
그 무게가 새삼스레 실감이 난다는 생각을 할 쯔음,
 
거대한 몸을 이용해 9사도와 부딪힙니다.
 
제 9사도:
제 9사도 ROLL 2D6
7
 
...하지만 역시나 공격은 먹혀들지 않습니다.
 
역시 두 개체를 한번에 처리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일까요?
 
렌의 턴
 
에반게리온 0호기:(사도가 현재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있고, 대기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지금. 무의미한 공격을 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 방어 태세를 갖추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히지리 카라토:전혀 공격이 먹히지 않네요... 시미즈. 잠시 대기해주세요.
 
에반게리온 0호기:응, 그럴 생각이었어. 옳은 판단이었네.
 
0호기는 본부의 명령이 떨어지기까지 상황을 살핍니다.
 
어쩌면 현명한 판단일 수 있겠네요.
 
카라토의 턴
 
마기 시스템,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세 개체가 모두 같은 답을 제시해냅니다.
 
바로 사도에게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무언가를요.*
 
히지리 카라토:...상층으로부터 무기의 사용이 허가되었습니다.
바로 사도에게 대항할 무기를, 보급하겠습니다.
 
에반게리온 기체는 병기 로 판정.
 
에반게리온 0호기:
시미즈 렌 ROLL 병기
8
목표치:  8
 
에반게리온 초호기:
쿠로에 나기 ROLL 병기
2
목표치:  8
 
에반게리온 2호기: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병기
11
목표치:  8
 
2호기의 기체 내로 어떠한 음성이 울려퍼짐과 함께,
 
그의 손에는 영문 모를 곳에서 나타난 기이한 붉은 나선의 창이 들려집니다.
 
SYSTEM:카라토와 사쿠라에게 「프라이즈 : ????? ?」 의 정보를 일시적으로 열람시킵니다.
 
창을 사용할 경우, 폭력 분야 10
 
전쟁으로 판정해주세요!
 
히지리 카라토:......판단한 끝에, 모로하시. 이곳은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와~ 나 이제 인정받은거야????
 
히지리 카라토:원래도 잘 했어요.
 
에반게리온 2호기:(세상에, 지금 감정수정할 수 있었으면 곧바로 애정으로 마음이 돌아갔을텐데요) 매번 그런식으로 말해주면 좀 좋겠는데~!!
(롱기누스의 창을 쥐고.. 사도 8에게 달려든다)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전쟁
8
목표치:  6
 
붉은 색의 창을 손 안에 굳게 쥡니다.
 
2호기의 팔이 곡예를 하든 우아하게 뒤로 젖혀지더니...
 
힘껏 앞으로 당겨집니다.
 
당신이 내딛은 땅이 한번 더 움푹,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패이면
 
아름답고 기이한 나선의 창은 일대의 공기를 찢으며
 
나란히 선 사도를 동시에 꿰뚫고 지나갑니다.
 
지금의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천사와도 같습니다.
 
사도들이 빛의 분자처럼 흩어지면,
 
"사도, 반응 소멸."
 
얼떨떨한 듯한 어조의 음성이 관제실로부터 들려옵니다.
 
그제야 여러분들은 주변으로 새벽이 밝아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용된 무기는 에바와 함께 네르프가 회수해가며
 
전투를 종료합니다.*
 
히지리 카라토:... (이번엔 진짜 진심으로 박수 쳐줌 짝짝..) 멋있네요.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이 진심이 담긴 박수는? 어제랑 너무 다른데?(으쓲으쓲으쓱 기분이 좋으니까 아무렴 행복하네요!)
 
히지리 카라토:이번은 정말 위험했으니까요. 시미즈, 나기. 두 사람도 물론 수고했어요.
 
시미즈 렌:응. 모로하시가 잘해준게 크지만.
 
쿠로에 나기:맞아, 고생은 사쿠라가 다 했지~ (박수 짝짝!)
 
히지리 카라토:그 때까지 버텨준 게 어디에요... 충분해요.
 
모로하시 사쿠라:(이것 봐요. 천재가 아니라도 다 할 수 있거든 어깨로 지금 하늘찌르고 왔다죠)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지 않니?(자화자찬...)
 
히지리 카라토:진짜 다시 보긴 했네요. 실전에 강한 노력형 씨.
 
시미즈 렌:스스로 그렇게 말 할 수 있다는 점도 멋진걸.
 
모로하시 사쿠라:(그럼요 지금 제가 천재들한테 둘러싸여 얼마나 속으로 열등감에 둘러싸매져있었는지 아무도 모르실겁니다. 남몰래 눈물을 훔치진 않았어도 늦은 밤 베개를 퍽퍽 치던 날도 있었을지도 모른다구요?) 이제 온 세상이 나를 주목할지도 몰라~
 
히지리 카라토:유명인도 별로 좋은 건 아니지만요. (힘내요 모로하시~)
 
쿠로에 나기:(아이들 사이에서 슬금 한 걸음 물러납니다.) 이미 주목하고 있을지도~
 
히지리 카라토:......? (갑자기 왜 저러지 쳐다봄..)
 
시미즈 렌:말 그대로 영웅이 되길 바랐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고.
...?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혹시.. 질투하는거야?(?)
 
히지리 카라토:나기가요? 모로하시도 아니고.
 
쿠로에 나기:에? 아니?
 
모로하시 사쿠라:(야 좀 고민은 해주라....)
(나지금 기분 좋잖아.....)
 
히지리 카라토:대충 질투였다는 걸로 하죠 그럼. (모로하시를 누가 말려..)
 
모로하시 사쿠라:흠, 기분 좋으니 봐주도록 할게!
 
img
 
img
 
등장인물 : 전원
 
여러분은 어느새 예언된 사도의 상당수를 쓰러트렸습니다.
 
이대로 조금만 더 버틴다면 우리는 예언된 서드 임팩트 마저도 막아낼 수 있겠죠.
 
그런 여러분을 어느 날, 총사령관이 호출합니다.
 
엔도 레이카:슬슬 너희들에게도 말해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다음 계획에 대해 말이지.
다들 모였으면, 따라오겠니?
 
히지리 카라토:...다음 계획인가요.. (미묘한 표정을 짓고 아이들에게 손짓하며 앞서 따라갑니다.)
 
시미즈 렌:...다음 계획. (중얼이고는 따라갑니다)
 
쿠로에 나기:다음이요? (두 사람의 뒤를 졸졸 쫓아갑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에~ 칭찬 한마디라도 해주실 줄 알았는데!) 다음 계획이라니 우리 몰래 그런게 있었군요?
 
여러분의 질문을 뒤로하고, 그녀가 인도하는 곳은
 
평소에 사용하던 곳보다 더 깊은 곳입니다.
 
언제 이런 곳까지 내려온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두운 지하입니다.
 
낯선 복도에서 한 곳에 카드를 올리면,
 
그곳은 보안등급 4의 방으로,
 
금세 문이 음산한 소리와 함께 열립니다.
 
평소에는 거의 쓰지 않는 공간인 듯 합니다.*
 
엔도 레이카:서드 임팩트를 막아낸 뒤에는 무엇이 있을거라 생각하나, 제군들은?
 
히지리 카라토:이런 곳까지...? (나도 보안등급 3인데)
 
모로하시 사쿠라:(신기한듯 두리번..) 이런 곳 까지 올정도로 엄청 대단한 계획인가 본데요.. (음?)
 
시미즈 렌:막아낸 후..? 무엇이 있죠..
 
엔도 레이카:으음, 질문이 어렵니? 이를테면... ...우리의 미래라거나 말이지.
 
히지리 카라토:미래...
......그런 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쿠로에 나기: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모로하시 사쿠라:(뭐,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으려나? 우린 겪어본 적이 없지만..~ 작게 중얼거려)
 
엔도 레이카:내가 생각한 희망찬 대답과는 조금 반대인 걸, 아쉽구나.
아무렴,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은 없니?
지금의 방법으로는... ...
진정한 구원에 다다르긴 힘들다고.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도를 막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란다.
그렇기 때문에, 제군들이 조금 더 진실을 가까이 알고, 진정으로 인류를 위한 길이 무엇일지 고민해보길 바라고 있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총사령관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서류를 건넵니다.*
 
SYSTEM:HO 「극비 문서|진실」「극비 문서|현실」「극비 문서|이상」「극비 문서|비상 대책 매뉴얼」 을 공개합니다.
해당 핸드아웃은 특수하게 각 PC의 드라마 장면에서 원하는 극비 문서를 1회 열람 가능합니다.
 
엔도 레이카:세계의 진실까지 알게 된다면, 너희들에게는 진정한 구원에 다다르는 선구자가 될 자격이 쥐어지지 않겠니.
 
모로하시 사쿠라:(애초에 희망찬 대답만 했다간 엄청나게 실망했을 것 같은데.. 속으로만 담아둔다) 계획이라고 해놓곤 숙제를 주시는군요?
 
엔도 레이카:그럼. 너희들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지.
온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고 세계의 평화를 이륙한다, 동화에 나올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니까 말이야.
 
히지리 카라토:......너무 많은 걸 바라시네요. 그렇게 거창한 목표를 가진 애들은 아닌데요. (라고 상관 앞이니 작게 말함..)
 
엔도 레이카:너희들을 믿고 있으니 그러는 거란다, 카라토 군.
 
시미즈 렌:거창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오는 좌절감보다, 작은 목표를 이뤄서 얻게되는 성취감을 더 좋아하니까. ...(최근들어서는 그리 작은 것 같지도 않지만..)
 
엔도 레이카:물론, 문서를 읽을지 말지는 너희의 자유란다.
 
모로하시 사쿠라:한개는 딱봐도 누가 읽을지 정해져있군...(힐끔)
 
쿠로에 나기: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같이 힐끔)
 
히지리 카라토:(퍽이나 자유겠죠...)
 
시미즈 렌:(같이 힐끔)
 
모로하시 사쿠라:(인기쟁이네 히지리 카라토...)
 
히지리 카라토:보지 마세요. 저 닳으니까...
 
시미즈 렌:하지만 극비인걸. 파일럿의 위치를...
(히지리 말에 할 말 까먹음)
그래
 
히지리 카라토:(아)
 
모로하시 사쿠라:너...
파일럿의 말을 그렇게 잘라먹고 그래도 돼?(?)
 
히지리 카라토:...아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 시미즈?
 
시미즈 렌:아니, 잊었어.
 
모로하시 사쿠라:우리 분수에 맞지 않다는 얘기아니겠어?
 
히지리 카라토:그거 저 때문인가요.....
 
시미즈 렌:히지리는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건 아니니까. 자책할 것 없어. 그냥..
별로 중요한 말이 아니었으니 잊혀진 것 같아.
 
히지리 카라토:칭찬인지 욕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럼 됐어요. (동네북됐네..)
 
엔도 레이카:자자, 잡담은 다른 곳에 가서 하렴! 여기에서는 이제 나가봐야 해.
 
img
 
img
 
모로하시 사쿠라:모로하시 사쿠라 의 장면
등장인물 : 보호자와 아이들(3)
(에~ 장면은 굳이 안열어도 되겠죠~ 지금 우리 손에 기밀문서가 들려있나요?)
 
히지리 카라토:(졸지에 보호자됐네...)
 
자유로이 해주세요!
 
히지리 카라토:바로 읽으시게요?
 
모로하시 사쿠라:왜? 궁금하지 않아?(판도라의 상자같은거 쥐어주면 제일 먼저 열어볼 사람.)
쫄았니?(????)
 
히지리 카라토:...아니거든요. 별로.
 
모로하시 사쿠라:아니면 아직 자기 회사의 극비를 알 준비가 안됐다거나~ 하면 나혼자 볼테니까~
 
히지리 카라토:글쎄요... 하긴 저도 모르는 건 많으니까. 한번 보시던가요 그럼.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너도 궁금한거야?(렌 봄...)
 
시미즈 렌:....(별안간 불려짐)
 
모로하시 사쿠라:(미안 입을 달싹거리고 있길래.)
 
시미즈 렌:알게된다면 아는거고. 아니라면...
(별 상관 없어..)
 
모로하시 사쿠라:재미없기는!
 
쿠로에 나기:(뒤에서 고민중.....)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지금 우리 더럽다고 혼자 동떨어져있는거니?)
야 나기 갔어.
 
히지리 카라토:나기. 왜 아까부터 자꾸 뒤에 있어요? (오라고 손짓함)
 
쿠로에 나기:아냐 나 여기 있어
 
시미즈 렌:그러게 나기. 불편해?
 
모로하시 사쿠라:너무 그림자 밑에 있지마. 어두워서 안보이거든!
 
쿠로에 나기:불편하긴 뭐가~ (가까이... 갑니다)
 
히지리 카라토:(가까이... 와주나)
 
모로하시 사쿠라:(얼만큼 가까이...?)
(친애 판정으로 m단위 알려주세요.)
 
쿠로에 나기:(평소처럼.....)
 
히지리 카라토:(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
 
쿠로에 나기:뭐 하려고 부른 거 아냐~? (딴얘기해요)
 
모로하시 사쿠라:예~ 국가의 비밀 공개 타임입니다~
 
시미즈 렌:(흠..)
 
히지리 카라토:읽을 거면 빨리 읽어요 모로하시.
 
모로하시 사쿠라:정말~ 이럴때는 뜸들여줘야하는거라구!
(극비 문서 진실 파트를 한번 읽어볼까요. 혹시나 친구들이 충격을 받을까 아주 살짝.. 미세한 각도로 펼쳐 읽어봅니다. 육감으로요!)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제육감
9
목표치:  5
 
히지리 카라토:(그냥 읽어도 될걸요?)
뭐 극비 문서 하나 읽는 거 가지고 오만 호들갑은... (틱틱댐)
 
모로하시 사쿠라:얘는 극비라는 말이 뭔지 모르는거 아냐?
 
SYSTEM:사쿠라가 HO 「극비 문서|진실」 의 비밀을 열람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혼돈
5
목표치:  12
 
SYSTEM:추가로 「프라이즈|??」 를 갖습니다.
 
히지리 카라토:...왜 그런 표정이에요?
 
모로하시 사쿠라:(인상이 와그작 망가져서는 문서를 탁 덮는다) 이걸 우리한테 보여주는 이유가 뭐지?
 
히지리 카라토:글쎄, 총사령관님의 의중을 어떻게 알겠어요.
 
시미즈 렌:...왜 그래?
 
모로하시 사쿠라:우리보고 선구자가 될 기회를 주신다더니, 이건 아무리봐도 선구자가 되기보단.. (재물?) ... 아까 토하지 않아서 다행이야.(다시 속에서 거북함이 올라오는지 입을 틀어 막아..)
 
쿠로에 나기:무슨 내용이길래.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 말투...)
 
히지리 카라토:저기 괜찮아요 모로하시? 토할거면 화장실에서... (일단 등 문질러줌)
 
시미즈 렌:선구자가 되기보단.. ...? 불편해?
 
모로하시 사쿠라:(기분나빠서 문서를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넘긴다. 정보를 확산합니다.) 아니... 그정도는 아니야. 다른 기밀을 보게 되면 어떨진 몰라도...
(고개를 끄덕인다) 불쾌하지. 총 사령관은 뭐하는 사람이야? 도대체 기분나빠!
 
히지리 카라토:(저는 안 봅니다...)
 
시미즈 렌:(문서를 받아들고는) ...(얼떨결에 펼쳐본다)
 
쿠로에 나기:(나도 별로...)
 
SYSTEM:렌에게 HO 「극비 문서|진실」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혼돈
5
목표치:  8
 
모로하시 사쿠라:이 지도는 뭐지? 내가 열 수 없는 것 같은데.
 
히지리 카라토:무슨 지도가 있었나요?
 
모로하시 사쿠라:문서에 같이 들어있었는데... 내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거 같네.(마음에 안들어서 투덜거려)
 
히지리 카라토:조건이라.... 혹시 제가 열 수 있는 건 아니죠?
 
모로하시 사쿠라:..글쎄.. 딱히 등급이라는게 필요해보이지는 않는데... 우선은 들고있지 뭐, 이정도는 가지라고 우리한테 넘겨준거 아니야?
 
히지리 카라토:흠.. 뭐 좋습니다. 필요할 때가 있겠죠.
 
시미즈 렌:지도..? (음.. 히지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모로하시 사쿠라:(가는 눈으로 렌을 빤히 쳐다봐) 너는 별로.. 아무렇지 않아보인다?
 
시미즈 렌:...진실에 대해서? ...(기밀 문서를 덮는다.) 음.. 그래보이나.
하지만..이런 생각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대상자는 이게 맞으니까.
 
히지리 카라토:...... (대체 무슨 내용을 읽은거지 빤히 쳐다보는 눈..)
 
쿠로에 나기:(옆에서 카라토랑 똑같은 눈으로 봄..)
 
모로하시 사쿠라:뭐라는거야? 알기 쉽게 말해. 이제와서 비밀이라도 숨기겠다 이거야? 이 문서가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 할 수 있는 사고니?
 
시미즈 렌:비밀이 어디에 있겠어. 오히려 비밀이 있다면... (기밀과 가장 가까울 사람을 느리게 쳐다보는가싶더니 사쿠라를 쳐다본다.) 어쨌든.. ..어려운 내용. ..이야. 내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히지리 카라토:...갑자기 화살이 제게 날아오네요. (으쓱) 뭐 극비 문서니까,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로 적혔을 가능성이 많겠죠 아무래도.
...... (어쩐지 농담곰이 달린 볼펜을 들고 있다. 그럼 제 0회 가족회의를 시작하죠.)
 
모로하시 사쿠라:(시선이 따라 움직였다가... 다시 마주본다) 그래. 네가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이겠지.(가늘에 뜬채로 여전히 의심을 숨기지 않는다. 아무래도 평범함이랑은 네가 거리가 있지. 속으로 생각한다) 이래서야 우리를 왜 불렀는지도 이해할 수 없게 되잖아!
 
농담곰 (GM):(신나)
 
모로하시 사쿠라:(소리치면서 손가락으로 농담곰 쓰다듬음...)
 
히지리 카라토:(역시 볼펜은 농담곰 볼펜이죠)
 
시미즈 렌:한 번에 알아듣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사쿠라의 말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시 문서를 차근히 읽어보다가 고개를 기울인다.)
모두를 위한 길이라 생각되는 일이라면, 시도해보려는건.. 좋다고 생각했어. 그 뿐이야.
 
모로하시 사쿠라:(표정이 있는가 싶으면 종잡을 수 없는 얼굴로 있는게 영 마음에 안드는거겠지. 어떻게 그렇게 무감각 할 수가 있는데?) 미쳤어? 이게 어떻게 모두를 위한 일이 돼? 그냥 죽으라는거나 다름없는 소리를 잘도 포장해놓은거지!! 네가 저 중 하나라도 된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거야???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뭘 봤는지 몰라도 진정하세요. 시미즈에게 화를 내서 될 일이 아니잖아요?
 
쿠로에 나기:맞아. 그 문서에 안좋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긴 한데... 시미즈가 쓴 건 아니잖아?
 
시미즈 렌:(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쳐다보는 사쿠라를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발판이 되어 세계를 구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럴 수 있을걸. 절망에 가까운 상황에서 본 희망이 되는걸테니까.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그런 말은.. ...좀 곤란하네요.
 
시미즈 렌:잘 모르겠네. 아직... 이대로 진행한다는건 아니고. 예언된 서드 임팩트를 막기 위해 파일럿이 된거잖아.
 
모로하시 사쿠라:너희는 안봤다고 쉽게 얘기하는거잖아! 저런 생각을 하는 애라니까? 뻑하면 우리를 발판삼을거란걸 저렇게 쉽게 말한다고!
 
시미즈 렌:이건 최악의 최악의 경우야. 일어나지 않는다면 가장 좋지만 그러기 위해선 대비를 해두는게 좋지.
난 그냥. 명령에 따를 뿐이야. 그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테니까. ... 두 사람의 말대로 내가 이걸 쓴 것도 아니고, 내게 화내서 해결되는 일도 없지만
네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면, 더 화내도. (상관없다는 투다.)
 
쿠로에 나기:뭐, 방법이 그것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작게 중얼거린다.)
 
히지리 카라토:그냥...... (어째서 이런 상황까지 온 거지?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간다.) ...자꾸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모로하시 사쿠라:(마지막에 뱉는 말에 전의를 상실한듯 입을 다문다. 저게 사람이야? 괴물이지. 영웅씩이나 되기 위해 선발된 우리를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면 저 아이가 될 거라고!) 의견도 없어, 의지도 없어. 고작 나한테 분풀이 상대가 될 거라면 왜 에바에 타는거야? 너희들도 죽고 싶은 생각은 없을 거 아니야!
(유치하게 편가르기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제 오감이 말해주고 있다. 분명히 저 애가 다 망칠거야! 육감으로 감정 판정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제육감
7
목표치:  5
안락(+) / 불쾌(-)
(불쾌 가져가기로 해요)
 
시미즈 렌:의견은 없어. 내 의견보다는 네르프의 의견이 중요할거잖아. 파일럿이 되고자 했을 때부터- 이 일에는 내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거지. (멍하니 대꾸한다.) 하지만 의지가 없을까.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렇게 행동하는게 내가 내보일 수 있는 의지야. 결국은 다수의 행복을 위한 일을 하려는거잖아. 에바에 타는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 죽게 되더라도 내 의지가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
(하지만 네 말대로 죽고 싶은 생각은..별로 들지 않아. 입 안에 머금던 말은 덧붙여지지 못한다.)
우정(+) / 분노(-)
(저는... 우정 챙겨요..?)
(별로..화를 낼 필요도..? 없어서..?)
 
히지리 카라토:...시미즈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망연자실한 얼굴로 중얼거려)
... ...조금은, 그 다수의 행복에 본인도 포함시키면 안 될까요. 그,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모로하시 사쿠라:고작 인형처럼 시키는대로 움직이라는대로 움직이는게 의지야? 떠넘기는거지. 탓하기도 쉽고 책임 질 필요도 없고! (가만히 노려보고는) 저런게 행복이라는걸 알긴 알겠어?
 
시미즈 렌:... 주의할게. 히지리.
 
히지리 카라토:죽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거나 죽어도 상관없다거나. ... 그런 건, 너무.. 하잖아요 모로하시. 말 좀 가려서 하세요.
 
시미즈 렌:고작 인형처럼 시키는대로 움직여서, 벌써 몇 번의 사도와 싸웠으면서.
 
모로하시 사쿠라:하? 지금 너랑 나랑 같은 취급을 하는거야?
 
쿠로에 나기:...... (오가는 말을 들으며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
 
시미즈 렌:어차피 에반게리온을 타게 된 이상 우리는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걸. 크게 다르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전부 제 잘못이에요. 당신들을 에반게리온에 태운 건 저니까. 그냥 그런 걸로 해요.
 
시미즈 렌:히지리가 자책하기 시작했어. 그만 얘기하는게 좋겠네.
나는 최악의 경우를 말한거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히지리도, 모로하시도. 최악을 막게된다면 가장 좋겠지.
 
히지리 카라토:... .... ... 알고 있어요. 네.. 그만... 얘기할까요?
 
쿠로에 나기:더 해봤자 제자리만 빙빙 돌 것 같은데. (할 말이 남았냐는듯 사쿠라를 바라본다.)
 
모로하시 사쿠라:웃기지 마, 그렇게 언제든지 대체되어도 좋을 것처럼 굴어서 네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시미즈 렌. 그런 너랑 나를 비교하는 것 자체부터 불쾌하다고! (뭐가 그렇게 차분한건데? 기분나빠!!! 속에 있는 화가 전혀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그러니 물어오는 질문에도 대답없이 자리를 벗어나자며 말없이 발걸음을 돌려 나가)
장닫
 
img
 
히지리 카라토:히지리 카라토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하얗게 뻗은 복도가 텅 비어 을씨년스럽다. 모두 어디로 간 걸까? 혹시 길을 잃은 걸까. 그때, 복도 끝으로 긴 그림자가 일렁이다 사라진다. 《그늘》로 공포 판정.
히지리 카라토 ROLL 그늘
11
목표치:  6
...다들 어디 있어요? 모로하시! 나기! 시미즈! 저한테서 멀리 떨어지면 곤란하다고요.
 
시미즈 렌:멀리 가지 않았어.
 
쿠로에 나기:계속 여기 있었는데. (렌 옆에서 갸우뚱)
 
시미즈 렌:모로하시. 가버렸네. ...
 
히지리 카라토:... ...? (순간 아무도 없다고 느낀 것은 착각일까, 고개를 두어 번 젓고 한숨) 알았어요. 음, 모로하시를 찾는 게 좋겠어요. 여기 길도 복잡한데 어디까지 갔담...
 
시미즈 렌:..음. 그래. 길을 제일 잘 아는건 히지리일테니까. (앞장서보라는 듯)
찾아야겠지? (저렇게 화난 상태인데 찾는게 맞나? 라는 의문인듯)
 
쿠로에 나기:찾아야지? 혼자 두고 갈 수는 없잖아.
 
모로하시 사쿠라:(찾아줘)
 
히지리 카라토:저도 이 근처는 와본 적 없는데 말이죠... (흐릿) 일단 찾아봅시다.
(모로하시가 사라진 방향 쪽으로 함께 걸어가본다.)
 
시미즈 렌:(끄덕...)
 
모로하시 사쿠라:(모로하시.. 열받아서 무작정 전진만 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어딘지 몰라서 길 잃은 아기새 마냥 방황중... 뭐야, 여기 어디야?)
 
히지리 카라토:(저기 멀리서 열받은 핑크색이 보이는데)
 
모로하시 사쿠라:(열받은 핑크색)
 
쿠로에 나기:(아주 잘 보인다)
 
시미즈 렌:모로하시는 파일럿이 되어서 뭘 얻고싶던거지. (중얼거리다가 열받은 핑크색 봄)
 
히지리 카라토:눈에 띄는 색이라 다행이네요. 모로하시, 어차피 길 잃고 방황하고 있었죠?
 
모로하시 사쿠라:.... ...(쿵쿵 걸어가다가 소리 들려서 째려봐요) 뭐야? 쫒아오긴 왜 쫒아와???(라고 말하면서 쫒아와줬단 생각에 조금 화 풀렸다) 아니거든!
 
히지리 카라토:그럼 두고 갈까요? (빙글 돌아서서 가는 척)
 
모로하시 사쿠라:..(나랑 밀당하네?)
 
시미즈 렌:진정이 되면 돌아와도 괜찮지
 
쿠로에 나기:(이게...밀당이란건가)
 
히지리 카라토:(밀당이라니...겠냐고요)
 
모로하시 사쿠라:... ... ...됐거든? 어차피 어딜 가든 만나버릴 것 같은 안좋은 예감이 들어서 말이야.(핑계다) 날 졸졸 쫒아다닐거잖아?(핑계 2)
생각만해도 무지막지하게 귀찮을 것 같아!!(어쩔수 없이.........진짜 어쩔 수 없이.... 일행에 합류했다.....)
 
시미즈 렌:만나야지. 한 명이 비게 되면 곤란하잖아 (뚫린입)
 
모로하시 사쿠라:(하아?)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귀찮은 건 싫은 성격이었죠. (씨익... 모로하시 패턴 정도는 이미 다 파악했습니다 얼굴) 같이 좀 다닙시다. 당신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제 탓이 된다고요.
 
모로하시 사쿠라:(파악 당했네) 그러게, 파일럿 관리를 잘 했어야지! (쫑알)..어차피 달리 갈 때도 없는데 뭘..
 
히지리 카라토:당신들이 관리해서 될 인물인가요... (모로하시 시미즈 나기 쭉 봄..)
 
모로하시 사쿠라:(힐긋... 슥 둘러봄) ...흥(아무튼!)
 
쿠로에 나기:(카라토 보고 눈 깜빡깜빡함)
 
시미즈 렌:(끔벅..)
 
모로하시 사쿠라:(둘이 그러고 있으니까 남매 같네...)
 
히지리 카라토:(뭔가 얌전해졌군) 어쨌든, 저 읽는 동안 잠깐 기다리세요. (하고 비상 대책 매뉴얼을 펴봅니다...)
 
SYSTEM:카라토가 HO 「극비 문서|비상 대책 매뉴얼」 의 비밀을 열람합니다.
추가로 「????|?? ?」 를 전달합니다.
 
히지리 카라토:... ...
 
모로하시 사쿠라:....(뭔데? 옆에서 힐긋 거려요)
 
시미즈 렌:...?
 
쿠로에 나기:(왜 말이 없어졌지? 주변에서 기웃거려요)
 
히지리 카라토:별 것 아니에요. 뭐 비상 시에 탈출구, 이런 거나 적혀 있네요. (어깨 으쓱하고 슥 집어넣어)
 
모로하시 사쿠라:그런걸 그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봐...?
 
쿠로에 나기:표정은 완전 심각해보였는데~
 
시미즈 렌:비상시에 탈출할 곳이, 있어?
 
모로하시 사쿠라:없으면 없는대로 곤란한 곳이지만!
 
히지리 카라토:여기 미로처럼 복잡하잖아요. 그런 출구가 없으면 큰일날 걸요?
 
모로하시 사쿠라:우리도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야?
 
시미즈 렌:비상시가 되면 알려주겠지.
.........
아니야?
 
모로하시 사쿠라:..비상시에 알려주면 늦는게 대책 메뉴얼 아니야?
 
쿠로에 나기:(쿡쿡 찔리는 카라토 봄) ...뭐, 카라토가 알고 있으면 데리고 나가주지 않을까?
 
시미즈 렌:(비슷한 생각중)
 
히지리 카라토:죄송하지만 보안등급이 걸려 있어서 제 입으로는 말 못해요. 그러니 제게서 멀리 떨어져있지 마세요. 꼭 누구처럼. (모로하시 봄)
 
모로하시 사쿠라:(하지만 보시다시피 대열이탈하는 파일럿이 있기 마련입니다) .... .......
...... .... ...(하아?) 짱나네?
 
시미즈 렌:하지만 비상시에 파일럿이 없다면 더 위험할테니까
(우린 못데려가는 이유도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중이며)
 
히지리 카라토:왜 또 짜증이 나나요...
 
모로하시 사쿠라:(팔짱 척 끼고 마음에 안들어요) 아니, 됐어! 어련히 알려주겠지.(아니 하지만 너무 궁금하다 마음속으로 몰래 훔쳐보는 가정 5000개정도 해봄...)
 
쿠로에 나기:(말 못하는 거면 훔쳐보는 건 된다는 뜻?)
 
시미즈 렌:(그런 뜻인듯)
 
쿠로에 나기:(훔쳐보자!)
 
시미즈 렌:(슥 집어넣었으니까)
(나기가 훔치면 같이 봄)
 
히지리 카라토:(진짜 당신들... 저 윗선에서 혼나면)
 
모로하시 사쿠라:..(훔쳐볼거야! 아니 이렇게 세명이서 훔쳐본다면 다 들켜버리겠지만)
 
쿠로에 나기:(설마 짤리겠어~)
 
모로하시 사쿠라:(우리를 통솔할 수 있는 사람 어디 한명 더 찾아보라 그래)
 
SYSTEM:전원에게 HO 「극비 문서|비상 대책 매뉴얼」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히지리 카라토:(이렇게 보안등급 3 정보를 여기저기 뿌릴 생각은 없었는데)
 
모로하시 사쿠라:...얘기하던 거랑 완전 다른데...?(출구라면서요?)
 
시미즈 렌:탈출구가 아니었구나
 
히지리 카라토:...알아봤자 좋은 정보는 아니잖아요?
 
쿠로에 나기:다른 의미로 출구일 수도?
 
히지리 카라토:에바는 섬세한 기체예요. 제대로 조종하지 못해 폭주할 경우에는 파일럿에게도, 물론 주변 도시에도 직접적으로 피해가 갑니다.
...이런 말 하는 건 죄송하지만, 저희로선 최소한의 대책이에요.
 
모로하시 사쿠라:...(눈 가늘게 뜨고 노려봐) ... ...마음에 안드는데..... (미심쩍....) ... .... ...
..뭐, 너를 못 믿는다는 건 아니지만....(다른 사람이 조종한다 그랬으면 날뛸걸 미묘하게 생각하고 말아요)
 
시미즈 렌:img
히지리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쿠로에 나기:img
 
시미즈 렌:결국 우리만 이렇게 되는게 맞네. 모로하시의 말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어버렸어.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시미즈 렌:다수의 행복이니 당연한 일을 하려는거였는데, 왜.. 나만?
왜 우리는 도움이 되려는 일에도 피해를 줄까 걱정을 해야할까.
 
모로하시 사쿠라:(바보같은 시미즈 렌이 이해해주다니 조금 어색해서 팔짱 끼고 있던거 풀었다..) 이제야 알아주다니!
 
시미즈 렌:별로..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지금은 아니라느거예요)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설마 지금까지 제일 협조적이던 시미즈마저 이런 태도를 보일 줄은 몰랐다. 당황한 얼굴로) 피해...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떻게 보면 당신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로지 파일럿의 의사에만 맡기는 건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니까요.
 
모로하시 사쿠라:......... ..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됐지!(흥 다시 팔짱낌...) 못 믿는다는 거 아냐?
 
쿠로에 나기:뭐... 폭주하지 않으면 이 매뉴얼이 쓰일 일도 없잖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있나.
 
시미즈 렌:내 의사.. 나는 방금전까지 명령에 이행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해서, 의지가 없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내 의사라는걸 알아주는게 히지리라 기뻐..?
 
히지리 카라토:기쁘... 다고요. (기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습관적으로 머릿속 회로를 돌린다. 시미즈 렌. 쿠로에 나기. 모로하시 사쿠라. 지금까지 자신은 이 셋 중에 폭주를 일으킬 '위험성'을 가진 건 모로하시 사쿠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의외의 인물이 그럴 가능성을 지녔다는 것을 깨달으니) 저는.. 시미즈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렌의 비밀을 '친애'로 알아내 봅니다...)
히지리 카라토 ROLL 친애
3
목표치:  5
 
시미즈 렌:...무슨 생각을 하겠어.
그냥. 전부 행복할 수 없다면...
(덧붙여 말하지 않는다.)
히지리는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어. 데이터로 모든게 남아있잖아.
 
히지리 카라토:아니요. 저는 시미즈에 관한 데이터를 대부분 이해하고 있지만, 가끔 당신은... 뭐랄까......
... (말하려다가 이건 실례인가, 싶어서 그냥 뒷머리를 벅벅 긁고) 됐습니다. 제가 시미즈에 대해 전부 알려고 드는 건 오만이겠죠.
 
시미즈 렌:(무슨 말을 하고싶었던걸까. 짐작할 수 없지만..)
 
히지리 카라토:img
 
시미즈 렌:경우에 따라서는 오만이 아닐 수 있어. 그러기 위한 관계..아니었던가.
 
히지리 카라토:그런가요? 뭐... 그래도 친구끼리도 비밀은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 더 캐묻지 않을게요. (이 이상 시미즈에 대해 알아버리면 안 될 것 같은 본능적인 거부감이 든다.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의 어조로 돌아와 대화를 마무리한다.)
 
시미즈 렌:그렇다면야.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기쪽을 쳐다본다.) (그도 광기가)
(제가 말을 너무 많이해서)
 
히지리 카라토:(그도 광기가)
 
시미즈 렌:(롤플이 필요할까봐)
 
쿠로에 나기:(렌 빤히 봐요)
(아니야)
 
모로하시 사쿠라:(빤히....)
 
시미즈 렌:(아니래)
 
히지리 카라토:(그럼 슬슬 닫을까요)
 
시미즈 렌:(넵)
 
히지리 카라토:장닫
 
img
 
시미즈 렌:시미즈 렌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하얗게 뻗은 복도가 텅 비어 을씨년스럽다. 모두 어디로 간 걸까? 혹시 길을 잃은 걸까. 그때, 복도 끝으로 긴 그림자가 일렁이다 사라진다. 《그늘》로 공포 판정.
 
모로하시 사쿠라:(너넨 진짜)
복도보기 금지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그늘
7
목표치:  9
 
히지리 카라토:(눈 감음)
 
시미즈 렌:에반게리온이란 무엇일까? 네르프는 어떻게 사도를 격퇴할 힘을 얻었지? 의문은 많지만 답을 해 줄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까.
 
모로하시 사쿠라:(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까....)
 
시미즈 렌:(물어볼 애랑 방금 조금)
 
히지리 카라토:(설마 그거 저를 말씀하시는)
 
모로하시 사쿠라:(조금...) ... ...(그전에 진통제 하나 줄 수 없나요?)
 
시미즈 렌:잠깐 나도 있었다
진통제를 사용할게요 하나.......
img
 
모로하시 사쿠라:(큭..)
 
시미즈 렌:조금 무력해졌어.
 
쿠로에 나기:...그냥 와플이나 먹으러 가면 안돼?
 
시미즈 렌:왜? 현실을 견디기가 어려워?
 
모로하시 사쿠라:..지금 같은 때에 와플생각이 나?
 
히지리 카라토:갑자기요? (원래도 좀 나기가 맹한 면이 있어서 눈치채지 못하는 중)
 
시미즈 렌:네르프는 어떻게 사도를 격퇴할 힘을 얻었을까. 에반게리온은..
평소엔 하나의 의문도 가지지 않았던 것들인데. 뭘까.
(극비문서..현실을 함 볼까요)
 
모로하시 사쿠라:..오늘따라 궁금한게 많네..(의외)
 
히지리 카라토:시미즈의 저런 모습은 처음이에요. (의외)
 
SYSTEM:렌에게 HO 「극비 문서|현실」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추가로 HO 「프라이즈|??」 를 전달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힐긋) 뭔데? 뭔 내용이야?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종말
9
목표치:  8
무슨 내용이냐 물으면..
...현실?
여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 끝은 어떻게 될거라 생각해?
 
모로하시 사쿠라:...? 하?(잘가다가 이렇게 핀트 나가기 있어요?) .... ....으음...
 
쿠로에 나기:그걸 굳이 생각해야 해?
 
시미즈 렌:...그런 내용이야. 와플을 먹으러 갈까. 나기의 얼굴이 파래졌어.
 
모로하시 사쿠라:음..(거긴 원래 주변이 2도 정도 더 차갑긴했어)
 
쿠로에 나기:(아안차가워)
 
모로하시 사쿠라:읏추,(애취)
 
시미즈 렌:(가자가자... 우리 와플집 가요)
 
히지리 카라토:(손 대봄)(나기는 몇 도인가)
 
쿠로에 나기:(멀쩡하게 36.5도라구)
 
모로하시 사쿠라:와플집 또 가는거야? 질렸는데...(새우튀김 310개 먹었던 사람) ... ....
 
시미즈 렌:그럼 크로플을 먹어
 
모로하시 사쿠라:(너무 정상온도라서 의심스러워..)
 
히지리 카라토:별로 차갑지 않은데요? 모로하시가 오버하는 거네요. (체온측정기 됨)
 
시미즈 렌:(이 시대에 없어요)
 
모로하시 사쿠라:(아)
..... 그렇게 오버한 거 아니거든?(참나!) 와플 먹자며??(와당탕 앞장서요)
 
우리는...와플가게로 향합니다.
 
저벅저벅...
 
시미즈 렌:(저벅저벅..)
(이곳인가...)
 
쿠로에 나기:(저벅저벅...)
 
히지리 카라토:(저벅저벅....)
 
우카이 료:어서와라! 뭐로 줄까?
 
시미즈 렌:그냥 기본 와플을...
 
히지리 카라토:저는 됐어요. 입맛이 없어서. (그냥 지갑이나 꺼냄)
 
쿠로에 나기:저도 기본으로 주세요.
 
시미즈 렌:(아까 본 극비 문서 -현실- 을 떠올리며 와플 가게 주인을 봐요.......... .......... .................. )
 
우카이 료:하하! 다들 친구인 것 같은데, 다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지! (렌의 시선은 피해요)
 
시미즈 렌:(하아..?)
 
모두에게 와플을 쥐어주고 맙니다...
 
히지리 카라토:? (돈 꺼내고 있는데 와플이 손에)
 
(먹어 애들아)
 
시미즈 렌:(냠...) 내가 본 현실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네.
 
히지리 카라토:인심 좋으시네요. (장사 망하시겠다 생각하며 받은 와플 먹습니다...)
...궁금해하면요? 현실이 달라지나요?
 
모로하시 사쿠라:...........궁금해하면 보여줄거야?(샥 뺏어서 읽는걸 대충 감맺으로 퉁치기 가능한가?)
 
시미즈 렌:아니. 히지리의 매뉴얼만큼이나.
 
모로하시 사쿠라:(달라질 건 없다는거군...)
 
시미즈 렌:그건 만약이라는 가정이 있지만.. 현실은 점차 다가오는거니까.
 
히지리 카라토:시미즈는 주사같아요... (아픈 곳만 정확히 찌르는군)
 
쿠로에 나기:안 궁금해. (와플 우물거려요...)
 
모로하시 사쿠라:..너넨 왜이렇게 궁금한게 없어..?(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시미즈 렌:주사같다는 말은 무슨 뜻이야..
(와플 맛있네..이걸로 저 이성 회복을 할래요 맛으로 판정을.. )
 
히지리 카라토:병원의 그 주사기요. 모르는 건 아니죠?
 
모로하시 사쿠라:넌 애를 바보로 아니?
 
시미즈 렌:내 말이 히지리에게 도움이 된다는거구나.
(아프면 찌르는 주사니까)
 
히지리 카라토:시미즈는 일반 상식이 결여되어 있을 때가 종종 있어서요.
 
쿠로에 나기:대화가 통하는 거 맞아? (렌이랑 카라토 번갈아봄)
 
모로하시 사쿠라:아니. 모르겠어...(저도 와플 받았겠죠? 대충 입에 구겨넣음...)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맛
7
목표치:  6
 
모로하시 사쿠라:(끝내주게 맛있었나 봐....)
 
쿠로에 나기:(렌 거가 더 맛있어보이는 것 같기도)
 
시미즈 렌:(아)
 
히지리 카라토:끄응... 그렇다고 치죠. (입맛이 없어도 막상 먹으니 와플은 맛있구나 생각중)
 
시미즈 렌:맛있네..
....... ..... ......
(사실 감정은 저 나기랑 맺으려고 했거든요) 왜 내가 먹는걸 보고 있어..?
(내밈..)
 
모로하시 사쿠라:(하 종잡을 수 없네)
 
히지리 카라토:(역시 인외라니까요...)
 
쿠로에 나기:렌이 맛있게 먹길래~?
 
시미즈 렌:(아 미안해 근데 갑자기 주인한테)
(저기저기 저랑..감정 을..? 할 수가)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사랑해 둘이?)
 
히지리 카라토:(이렇게 시작하는거죠)(뭘?)
 
시미즈 렌:(뭘?)
 
쿠로에 나기:(뭘...?)
 
모로하시 사쿠라:아니, 아님 말고....(뭐)
 
시미즈 렌:같은걸 주문했잖아. 우리..
다?
 
히지리 카라토:(그런 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큼큼 모른 척)
 
쿠로에 나기:그랬...지?
 
모로하시 사쿠라:.....남의 떡이 더 커보이나봐.
 
시미즈 렌:(알겠어 얘들아 내가.........해볼게) 여기도..
 
히지리 카라토:정확히는 주문한 게 아니라 알아서 주셨죠.
 
시미즈 렌:몇 번이나 무너졌겠지?
(갑자기 주인 억장도 무너뜨리며)
 
모로하시 사쿠라:(아.....) .... ...이.. (와플가게?) ?
 
쿠로에 나기:어...?
 
우카이 료:(와르르..)
 
히지리 카라토:이 근처가 무너졌다는 보고는... (잠시 고민)
 
시미즈 렌:...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모로하시 사쿠라:(와플 씹으려다가 다시 내려놓음....)
 
시미즈 렌:(우카이씨 봐요)
 
모로하시 사쿠라:...뭐야 이 분위기?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전 반대예요. (이 관계)
 
시미즈 렌:뭘..?
내가 뭘 했지..
 
쿠로에 나기:뭐야 이 분위기...
 
히지리 카라토:저기, 제가 시미즈의 사적인 일에 관여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아저씨는 좀...
 
모로하시 사쿠라:그래, 뭐 나도....
...그래 아저씨는 좀....
 
시미즈 렌:이 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어..
 
쿠로에 나기:역시 아저씨는 좀...
 
모로하시 사쿠라:말릴 수 없는 건 아는데 (그래) 뭐, (원한다면) 그런데.. (좀) 음.....
 
시미즈 렌:(알았어 얘들아 저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돌아가서.....아 하려던 말들도 다 까먹었어 나기랑 감맺을 하고싶어요.......현실이 힘들어보이는 그와.. 고통으로.. )
 
모로하시 사쿠라:...............그래...(평범한 사랑을 해라....)
 
시미즈 렌:
시미즈 렌 ROLL 고통
8
목표치:  5
 
히지리 카라토:(이 고통의 관계 뭐야... 걱정된다 너희)
 
시미즈 렌:존경(+) / 증오(-)
아 다시
굴려도되나요
 
쿠로에 나기:우정(+) / 분노(-)
우정이요
 
시미즈 렌:널 존경하지도 증오하지도
않고싶은데
 
모로하시 사쿠라:(그)
 
시미즈 렌:흥미(+) / 실망(-)
흥미 가져가요
 
모로하시 사쿠라:(이렇게 비즈니스적인 감정은 처음 봐)
 
시미즈 렌:(롤플할 힘을 앞에서)
 
히지리 카라토:(저희 아까 너무 많은 오해금지를 받아...)
 
시미즈 렌:...그래. (진짜로)
 
모로하시 사쿠라:....알았어.(그래..)
 
시미즈 렌:(건물이 무너지고 여름이 끝나지 않고.. 여러가지 비상 대책을 세우더라도..) 도망쳐봤자 어디든.. 현실인건 마찬가지네.
그 문서들의 내용으로부터 조금은 도피하고자 온 곳인데 여기도 결국 몇 번이나 다시 지어졌다고 하잖아.
 
모로하시 사쿠라:(와플 와구..) 그런 걱정을 왜 해? 어차피 우리가 해치울건데.
 
시미즈 렌:아..하.
 
모로하시 사쿠라:..(그 못미더운 반응 뭐야.)
 
쿠로에 나기:그렇...지. (와플이 퍽퍽한 기분)
 
시미즈 렌:아냐. 계속 우리는.. 대비를 해두고 있으니까.
 
히지리 카라토:(분위기 가라앉아서 손뼉 짝) 자자! 어디든 현실이고, 변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은 힘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대비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요.
 
시미즈 렌:그래. 네르프의 의견을 따라가는 수 밖에 없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가장 현실에 가까운 곳이고, 사람들이니까.
 
히지리 카라토:...그거야... 네르프의 의견이 인류를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요. (시미즈가 다시 돌아왔어)
 
시미즈 렌:....(와플 먹고 정신 차린 기분이)
 
모로하시 사쿠라:(정말 제대로 회복했네)
 
시미즈 렌:...인류를 위한 길. ...그렇지.
일단은..돌아가고싶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네.
 
모로하시 사쿠라:땡볕에 너무 오래 서있었어. (얼른 가자는 둥 와플 입에 다 넣고 탈탈)
 
쿠로에 나기:인류를 위한... (중얼거리며 걸어감..)
 
시미즈 렌:장닫
 
img
 
쿠로에 나기:쿠로에 나기 의 장면
등장인물 : 전원
책갈피를 주웠다.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주인을 찾아 두리번거려도 마땅히 보이는 사람이 없다. 잃어버린 주인은 어떤 책을 읽고 있었을까.
 
모로하시 사쿠라:(그거 전에 내가 주워준 그거?)
 
쿠로에 나기:(그건가봐)
 
모로하시 사쿠라:칠칠맞아라....
 
히지리 카라토:또 같은 책갈피인가요. 그 정도면 버린 거 아니에요?
 
시미즈 렌:그럴지도..
 
쿠로에 나기:그런가. (떨어진 책갈피 빤히 봄) 괜히 서점에 맡겼네.
 
모로하시 사쿠라:쳇, 잘해준것도 모르고 말이야!
 
히지리 카라토:저기 쓰레기통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하여간 요즘 사람들은... (꼰대 발언)
 
모로하시 사쿠라:버려버려~ 가지고 있어서 뭐 해?
 
쿠로에 나기:(집게 손가락으로 착 집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넣어요)
 
모로하시 사쿠라:(너무 엣지있게 버리는거 아니야?)
 
시미즈 렌:버려졌네
 
히지리 카라토:(엣지있다)
 
쿠로에 나기:(엣지ㅡ)
 
모로하시 사쿠라:..(슝 버려지는거 봄) 그래서, 우리 문서는 하나 더 남아았지 않아?(궁금하니까 얼른 읽어보라 독촉해요)
 
쿠로에 나기:아, 이거... (손에 들린 문서 팔랑거려요)
 
모로하시 사쿠라:(조만간 저것도 버리겠는데)
 
히지리 카라토:이상에 관한 내용이었죠. 어떤 무기에 대해 설명이 적혀 있다던...
...잠깐, 조심해요. 그거 바람에 날리거나 하면 대형 사고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저번에 내가 쓴 `그거`인가?
 
쿠로에 나기:설마 날아가겠어~ (잃어버리기 전에 얼른 읽어봅니다)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눈치 줌)
 
모로하시 사쿠라:(나한테?)
 
쿠로에 나기:(극비 문서 | 이상 읽어봅니다!)
 
SYSTEM:나기가 HO 「극비 문서|이상」 의 비밀을 열람합니다.
 
쿠로에 나기:오...... ......
 
모로하시 사쿠라:(뭔데뭔데?)
 
쿠로에 나기:(궁금해?)
 
모로하시 사쿠라:(완전!)
 
쿠로에 나기:(보여줄까말까~)
 
모로하시 사쿠라:(어허!)
 
히지리 카라토:(이것이 밀당인가...)
 
모로하시 사쿠라:장난치면 못 써!(아)
 
쿠로에 나기:(아)
 
시미즈 렌:(여기도 밀당을)
 
쿠로에 나기:(확산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사내놈들이....(아)
 
시미즈 렌:(오..)
 
SYSTEM:전원에게 HO 「극비 문서|이상」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오...(그거네)
 
히지리 카라토:롱기누스의 창... 그때 모로하시가 썼던 무기네요.
 
모로하시 사쿠라:근데 이건 상부의 허가가 필요한 거 아니야?
 
쿠로에 나기:...말 그대로 이상이긴 한데.. (뭔가 찝찝한 기분이...)
 
시미즈 렌:말 그대로 이상이네..
 
히지리 카라토:애초에 아담이 어디 있는 줄 알고요?
 
모로하시 사쿠라:어디있는데?
 
쿠로에 나기:네르프 지하에 있다며?
 
모로하시 사쿠라: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히지리 카라토:(그러네 잠깐 뇌 버퍼링 해결하고 옴) ...제 말은, 지하의 어디에 있냐는 거죠.
 
모로하시 사쿠라:우리는 몰라도 알아야할 사람들은 있지 않아?
 
히지리 카라토:뭐... 총사령관님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시미즈 렌:그렇겠지. 지하의 어딘가. ..
 
쿠로에 나기:음......
 
시미즈 렌:한정된 공간이기도 하니까. 가지 못할 것도 없겠지..
 
히지리 카라토:아마 간단한 문제는 아닐거예요. 정말 아담을 찌르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했겠죠.
 
모로하시 사쿠라:적어도 우리에게 이 문서를 보도록 허락해준 이유가 있을 거 아냐? 이것보다 얼마나 더 큰 깨달음을 얻어야하는데?!(머리쥐어뜯어)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그러다 대머리 돼요. (말림)
 
모로하시 사쿠라:...(얌전히 내려놓음) 아무튼!
 
쿠로에 나기:인류를 위한다면서 이런 방법을 문서로만 남겨둔 것도 좀. (수상하단 생각중...)
 
히지리 카라토:어쩌면... (한참 곰곰이 생각하다) 총사령관님이 저희에게 이런 기밀을 몰래 알려줄 수 밖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겠죠. 그분도 어쩌지 못하는 어떤 권력의 눈을 피해 저희가 무언가를 해내길 원하시는 걸수도...
 
모로하시 사쿠라:.....(삐딱...) 그정도로 올곧은 분이었다고...?
 
히지리 카라토:...왜요? 그분을 못 믿겠어요? (이쪽은 엔도님과 애정관이라고)(일방적)
 
모로하시 사쿠라:(생김새는 영 안 그래보였는데-편견-) ...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을 어떻게 믿니? 차라리 네 말을 더 믿겠다, 얘.
(따지고보면 이쪽도 애정관입니다 카라토씨)
 
쿠로에 나기:(애정 가득한 두사람 봄)
 
시미즈 렌:(너희 그렇구나)
 
모로하시 사쿠라:..(다 카라토의 애정을 받고 있으면서 무슨 소리람!)
 
히지리 카라토:(애정 가득하네요) 모로하시 제 말을 그렇게까지 믿어주고 있었나요... 처음 알았어요.
 
모로하시 사쿠라:...... ...........
사,령관의 말을 믿을 바에 차라리 네 말이 더 신뢰가 간다...~ 뭐, 그런~!
 
히지리 카라토:네네 알겠어요. 상대적 신뢰라고 말이죠. ...그럼 당신들은, 이 '이상'대로 해볼 생각이 있습니까?
 
모로하시 사쿠라:해 봐야지, 우리 임무 아니야?
영웅이 될 기회가 있는데 놓칠 수는 없잖아?
 
쿠로에 나기:(사쿠라 옆에서 끄덕이며) 가능한 상황이라면?
이걸 우리에게 보여준 이유도 있을 거고.
 
히지리 카라토:시미즈는요?
 
시미즈 렌:나도 뭐..
비슷한 생각이야
 
히지리 카라토:그런가요... 음, 제 생각은 솔직히 걱정이 크네요. 상부에서 롱기누스의 창을 쉽게 쓸 수 있게 허가를 내려줄지도 의문이고, 아담의 위치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을테고.
 
모로하시 사쿠라:한 번 허가를 내줬으니 두번이라고 어렵겠어. (음..) 아담의 위치를 찾는건 힘들지 몰라도....
그래도 우리보다 네가 더 보안등급이 높잖아? 할 수 있지 않겠어?
 
시미즈 렌:아는 사람에게 물으면..
 
히지리 카라토:저도 모르는 곳은 많아요... 일개 오퍼레이터니까.
...그래요 뭐 당신들이 제가 말린다고 안할 사람들도 아니고. 가능하다면 시도는 해봅시다.
 
시미즈 렌:...그래.
독단적인 행동으로 보여지려나. 우리가 이런 계획을 짜는거.
 
모로하시 사쿠라:....하지만 사도만 무찌른다고 끝이 있는건 아니잖아?
 
히지리 카라토:적어도 네르프가 표면적으로 원하는 사항은 아니긴 합니다. 멋대로 행동하는 게 눈에 띄면, 바로 제지당할 거예요.
 
쿠로에 나기:(어깨를 으쓱이며) 아직 행동하진 않았잖아? 우리끼리 얘기하는 것 뿐이니까~
 
모로하시 사쿠라:(머임? 알것같아 육감으로 느꼈어)
 
쿠로에 나기:사쿠라 말대로 사도만 계속 무찌른다고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아?)
 
시미즈 렌:(아?)
 
히지리 카라토:(뭘 느꼈나요)
저기, 모로하시가 뭔가 알아낸 얼굴인데요. (갑자기 처형대에 끌고옴)
 
시미즈 렌:(처형대의 모로하시를 봄) 뭘 알아냈어?
 
쿠로에 나기:뭔데?
 
모로하시 사쿠라:(아 질질질끌려나옴) 어? 아,아니....
 
히지리 카라토:그동안 바보라고 놀려서 죄송해요. 설마 모로하시가 여기서 알아낼 줄이야... (밑밥 막 깔기)
 
모로하시 사쿠라:(아니....)(어?) 그게 사쿠라찌리릿이 온다고(;) (그 아)
(저 지금이라도 육감판정하게 해주세요)
 
시미즈 렌:(바보가 강조됐어)
 
모로하시 사쿠라:....바보 아니거든?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제육감
5
목표치:  5
 
롱기누스의 창을 다루어본 적이 있는 사쿠라는 무언가 위화감을 눈치챕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나 느꼈어)
 
SYSTEM:전원에게 HO 「프라이즈|롱기누스의 창」 을 공개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웁스)
 
SYSTEM:그리고 HO 「프라이즈|롱기누스의 창」 의 최고 기밀을 갱신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네?)
음.. 좋지 않은 예감인데.................
 
시미즈 렌:히지리는 알고 있었어?
 
모로하시 사쿠라:그야, 여기서 알아낼 줄은 몰랐다고 했으니까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
 
시미즈 렌: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을 수도 있잖아.
네르프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과.. 사실이 다르듯이
 
히지리 카라토:...이런 건 저도 처음 봐요. 설마 총사령관님이 말씀하신 진정한 구원의 뜻이...
 
모로하시 사쿠라:...진정한 구원???
 
쿠로에 나기:...... ......
 
시미즈 렌:진정한 구원..
 
히지리 카라토:그래요. 설마 말씀하실 때 졸았던 건 아니죠, 모로하시? 당신들의 뜻에 따라 모든 생명들을 구원할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쿠로에 나기:...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시미즈 렌:이 이야기야말로 이상처럼 들리는걸
 
히지리 카라토: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가프의 문까지 영혼을 인도한다.. 이 말도 솔직히 이해할 수 없고요. 굳이 나누자면 인류가 사도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이 물리적인 구원이고, 이건 정신적인 구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로하시 사쿠라:(다시 머리 싸매요) 그래, 네가 이해할 수 없는걸 나더러 이해하라고 하는건 아니지? 애초에 이런 식으로 구원하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해? 뭐가 어떻게 될 줄 알고? 이런 방식이라곤 이야기 안했거든?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당신은 어째 깨달아도 머리에 들어오진 않는가봐요... (아련)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요. 네르프가 아담을 찌르지 않았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겠죠.
네르프의 목적은 모든 영혼의 진정한 구원. 그럼 당신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하세요.
 
쿠로에 나기:...그게 진정한 구원이라면 우리는 뭐지?
 
히지리 카라토:선구자. 길잡이가 되겠죠. ...갑자기 좀 사이비같은 소리지만요.
 
시미즈 렌:모든 영혼의 구원..
 
쿠로에 나기:(정말 사이비 같은데... 걱정으로 카라토 비밀을... 조사할래요)
 
히지리 카라토:네?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걱정
7
목표치:  5
 
SYSTEM:나기가 히지리 카라토의 비밀을 조사합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저녀석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뭐죠? 심상나쁜 눈으로 짐작해요)
 
쿠로에 나기:
쿠로에 나기 ROLL 함정
9
목표치:  7
 
히지리 카라토:...왜 그런 눈으로 보세요? (침..착)
 
쿠로에 나기:너...... ......
 
히지리 카라토:뭐라고 말이나 해봐요. 아니면 한 대 쳐도 상관없고요.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짐작 (서포트)
3
지정특기:  제육감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쿠로에 나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시미즈 렌:..도망가고싶어?
왜 그래?
 
모로하시 사쿠라:(쳇) 사이비??? 알아서 다행이지. 단순히 선구자나 길잡이가 되는게 아닌거 알고 있잖아???(호기심으로 이성깎고 재판성하겠어요)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짐작 (서포트)
7
지정특기:  제육감
목표치:  5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히지리 카라토:... (부적으로 재판정 시킴)(아니에요)
 
모로하시 사쿠라:(네?)
 
히지리 카라토:그냥... 모르고 지나가면 안 될까요? 당신들에게 좋은 일도 아닐텐데.
제가 어떤 사람이고, 무슨 비밀을 갖고 있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지금은 더 중요한 목적이 있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지금은 중요할지도 모르지. 네가 알고 있었냐 모르냐에 따라 기분이 엄청 상할 거 같거든!
 
SYSTEM:사쿠라가 히지리 카라토의 비밀을 공유받습니다.
 
모로하시 사쿠라:(이 개자식)
 
히지리 카라토:(개자식이군요 저)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함정
4
목표치:  7
 
시미즈 렌:....?
히지리?
 
히지리 카라토:네, 시미즈.
 
모로하시 사쿠라:.... 허, 지금도 변함없는 생각인거네?
 
시미즈 렌:..아냐. 말을 아낄게. 네 말대로 지금은 더 중요한 목적이 있으니까.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이고, 무슨 비밀을 가졌는지 중요하지 않아서.
 
히지리 카라토:마음대로 생각해요. 어차피 기분 상한 모로하시에게 무슨 말을 해도 통할 것 같지 않고.
 
시미즈 렌:(넌 아니었지만)
 
모로하시 사쿠라:변명할 여지도 없다는 거 아니야?
 
쿠로에 나기:중요한 목적, ......
 
히지리 카라토:변명? 이제와서 제가 말하면 들어줄 건가요? 사실 아니라고 한다면, 그걸로 납득이 되세요?
 
모로하시 사쿠라:뭐라도 오해라며 풀어볼 생각도 없는 거잖아? 우리가 죽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 없으니까! 언제는 다 좋은 척 해놓고서.. 기분이 상한게 아니라 널 죽여버려도 모자른걸 참고 있는거야!!
 
히지리 카라토:...오해라며 풀기엔 너무 멀리 왔네요. 저는... 그래요. 참기 힘들면 모로하시가 절 죽여도 상관없어요.
 
모로하시 사쿠라:..하! 자기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는 사람일 줄이야.. 너같은게 어떻게 네르프의 오퍼레이터 일 수 있는거지? 아니, 애초에 너같은 사람이라서 된 거겠지. 그래서 이렇게 자기가 죽든 말든 임무면 다할 애들을 모아 놓은거고!
 
히지리 카라토:네. 애초에 제가 이런 사람이라서 네르프 소속인 거겠죠. 세뇌가 쉽고, 그들의 계획에도 협조적이니까.
...당신들에 대해서는 유감이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죽는 편이 차라리 행복했을 텐데.
 
시미즈 렌:육체의 죽음이..꼭 죽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정신으로나마 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구원이 아닐까..
같은 생각을..
했어
 
히지리 카라토:그건 시미즈의 의사인가요?
 
모로하시 사쿠라:....(입을 꾹 다문채 노려본다. 그렇게 말하는게 어디있어.. 자기방어적으로 말을 아끼다) 너넨 진짜 정신이 나간거 아니야?????
 
시미즈 렌:죽든 말든 상관이 아주 없다는건 아니라는 이야길 하고싶었는데.
...내 의사냐 물으면...
적당한 현실 타협이야.
 
모로하시 사쿠라:...여기서 분명히 해. 육체의 죽음만이 꼭 죽음이 아니라니, 내 의지를 가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그건 어떤 구원도 되지 않아. 죽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를 뿐이지.
 
시미즈 렌:하지만.. ..(자신만이 읽은 어떤 기밀문서. 입을 다문다.) 모로하시. 살아있다는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어? 육체만으로.. 피와 살이 있어야만 살아있는 걸까? 그렇다면 발 디딜 땅과 사회, 환경이 구성되어야 비로소 진정으로 살아서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거잖아.
그게 아니라면, 이건 구원이 아닐까. 진정한 구원.. 그건 과연 뭘까.
이건 네가 갖고 있는게 좋겠어. 이게 뭐든.. (저.. 사쿠라에게 프라이즈 상자를 양도할래요)
 
SYSTEM:렌이 사쿠라에게 「프라이즈|상자」 를 양도합니다.
 
히지리 카라토:... (시미즈가 모로하시에게 어떤 상자를 양도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다) ...글쎄, 저는 당신들이 타협이 아닌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했으면 좋겠어요.
 
시미즈 렌:(보고싶다면 이 기밀문서도 보여줄래요...?)
 
쿠로에 나기:...이제 와서 우리 의지가 중요해?
 
모로하시 사쿠라:그래, 하지만 지금 네르프가 하려는 건 발 디딜 땅도, 이루어진 사회도, 환경도 그 무엇도 아니야. 그냥 개죽음이지! (상자.. 받았다 문서도.. 본다)
 
SYSTEM:사쿠라에게 HO 「극비 문서|이상」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히지리 카라토:네. 중요해요. 생각이 좀 모순적인가요?
 
모로하시 사쿠라: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종말
7
목표치:  9
 
시미즈 렌:모순적이야.
 
모로하시 사쿠라:4
 
히지리 카라토:...저도 당신들이 파일럿으로 뽑히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이래서 인간이 무섭다니까요.
 
모로하시 사쿠라:img
하... 하하!(몰랐다니, 말이 돼? 저를 제외하고 이렇게나 임무에 잘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서 모른다고 할 수가 있나? 저 모든 행위가 저를 향한 기만같이 느껴진다.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이 터지는것을 손 아래 고개를 묻으며 애써 참아내) 하하.. 그래.. 인간이 무서워..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생명이 인류말고 더 있겠어?
(참아낸 웃음소리를 지우고 그저 입꼬리를 올려 무마하려든다)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우리 의지가 가장 중요한 때지. 봐, 하마터면 깜빡 속아서 저 배신자의 손에 죽을 뻔 했잖아.
 
히지리 카라토:그렇네요. 인류가 유일할지도 모르죠. (웃음을 터트리는 모로하시를 가만 보며 습관적으로 손을 뻗었다가 그만두고) 배신자...... 뭐 그렇게 부르세요. 그걸로 모로하시의 기분이 풀린다면요.
 
쿠로에 나기:(셋의 얼굴을 모두 돌아본다. 카라토를 배신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를 비난할 만큼 인간이...... 인간은 어차피 다 죽을텐데, ...... 머릿속이 복잡하다. 모두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장닫
 
img
 
등장인물 : 전원
 
총사령관은 언젠가 우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엔도 레이카:우리가 외로운 것도,
괴로운 것도,
고통스러운 것도,
타인과 갈등하는 것도,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이해받지 못하는 것도 전부,
우리가 불완전한 탓이야. 
그러니 이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 갈등도 다툼도 없는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인류는 진화해야만 하지.
그것이 바로 인류보완계획.
 
... ...
 
... ...
 
모두가 하나가 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더 이상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쓸쓸함 같은건...
 
정말 없어지는 걸까요?
 
모두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는 세계라니
 
누구는 그를 신인류의 세계라고 부르겠지만,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액체로 살아가게 되는 것을 과연 인류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클라이맥스에 들어가기 전,
 
더 나은 인류가 되기 전의 여러분의 생각을 묻습니다.*
 
시미즈 렌:(이게.. 인류를 위한 길... 모두가 행복하거나, 아니면 모두가 불행하거나.. 겠지. )
 
모로하시 사쿠라:(인류라고 표현할 수 있나? 아니.. 그냥 흐르는 물과 다를 바 없겠지. 흘러가는대로 되는대로 살아갈거라면 애초에 인간으로 태어나지도 않았을 거다. 부딫히지 않고 살아간다면 절대 완벽해질 수 없어. 그저 상태를 방관하는 꼴일 뿐이다. 어떤게 더 옳은지 어떤 선택이 나에게 도움 될지, 아무 고민도 하지 않는 삶이 어떻게 완벽해질 수가 있나)
 
쿠로에 나기:(우리의 고통이 모두 불완전하기 때문이라면, 완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진실된 가치이자 진정한 삶이 아닐까. 그 방법이 삶의 반대인 죽음이라 해도...)
 
히지리 카라토:(아마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네르프의 뜻대로 인류보완계획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의문은 없습니다. 정확히 히지리는 진화하고 싶은 마음보다 인류 혐오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은 아이들을 배신했으나, 적어도 그들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결말을 맺기를 바랍니다. 꽤나 모순적이지만 자신은 그러지 못했으니까.)
 
완벽하리란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은,
 
분명히 완벽에 가까워지는 발걸음이겠죠.*
 
img
 
img
 
지하에서 극비문서를 접하게 된 여러분은
 
여러분이 깨닫게 된 사실이나 진실이 어떤 영향을 미쳤던
 
기분 따위는 배려해주지 않는 사도의 침략과 맞서 싸우고,
 
그런 일상이 지겨워지거나, 두려워질 쯔음... ...
 
어느덧 마지막 사도까지 물리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 이제 끝이 난 걸까요?
 
인류보완계획은?
 
지하에 있는 ■■은?
 
...그런 여러분의 앞에 총사령관이 빙긋 웃으며 다가옵니다.
 
엔도 레이카:드디어 때가 왔구나.
자, 인류가 비상할 시간이야.
더는 기다릴 것 없어.
 
그리고 총사령관은 여러분을 지하로,
 
더 지하로,
 
그보다 더 지하로...
 
더 내려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계속해서 아래로 이끌 뿐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육안에 담기 힘들 만큼의 넓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곳에는 어째서인지 여러분의 에반게리온 기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거인이 있습니다.
 
그의 심장에는 익숙한 창이 깊숙히 박혀있습니다.
 
엔도 레이카:보이니, 제군들?
이곳이야말로 우리를 낙원으로 이끄는 입구가 될 거란다!
 
모로하시 사쿠라:... ....(거대한 인영에 압도되듯 입이 벌어지다 낙원이란 말에 정신을 차린다) ..낙원...(웃기지도 않지, 헛웃음을 내)
 
엔도 레이카:우리 인류의 어머니, 인류의 창조주, 신.
선택받은 아이들아, 천사의 자식이여.
부디 너희가 해야 할 사명을 달성해주렴!
종말이 다가오는 현실에는 미래조차 없나니!
 
그리고는, 총사령관은 어떤 발판 위로 올라서더니 움직이는 기계음과 함께 멀어집니다.
 
멀리서 관측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투명한 유리돔 안에서 모두를 바라보네요.
 
거인에게로 시선을 옮기면,
 
함부로 재생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롱기누스의 창이 릴리스의 가슴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묻습니다.
 
모두는 인류의 LCL화에 동의하나요?*
 
모로하시 사쿠라:(미치지 않고서야! 죽어도 동의할 생각 없다. 아마 싸우는 내내 친구들한테도 계속 안된다고 설득했을 듯)
 
히지리 카라토:겨우... 여기까지 왔네요.
 
모로하시 사쿠라:홀가분한가 봐?
 
시미즈 렌:현실이 종말이라면 이보다 더한 이상은 없어.
 
히지리 카라토:글쎄요.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모로하시 사쿠라:고작 예언하나로 단체자살을 하자는 이야기를 잘도 포장했지.
 
쿠로에 나기: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을 위한 선택이겠지.
 
더 이상, 각자의 길을 물릴 수 없습니다.
 
img
 
SYSTEM: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사쿠라에게 HO 「프라이즈|상자」 의 비밀을 확산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의식시트 : ??? ??? ?? ??」 를 공개합니다.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To GM): 히지리 카라토 의 플롯은1
 
모두의 플롯을 공개합니다.
 
버팅 없음.
 
SYSTEM:클라이맥스를 시작하기 전, 「특수 룰」을 공개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감정판정은 얼마나 행하였나요?
타인의 감정을 어디까지 이해해보았죠?
지금 그 결실을 볼 순간입니다.
「특수 룰」 을 공개합니다.
 
그렇다면, 첫번째 라운드.
 
사쿠라의 턴.
 
모로하시 사쿠라:(절대 네르프가 원하는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구원? 웃기지도 않아. 다같이 죽는 것이 언제부터 구원이 되었는지, 세상이 제 의사도 없이 흘러가게 하지 않을테다) ...(세명을 돌아보다 뒤돌아서듯 에바에 탄다. 죽도록 내버리지 않아)
 
에반게리온 2호기:(릴리스에게 달려가 창을 뽑아든다)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찌르기
8
목표치:  6
 
사쿠라가 가장 먼저 앞서나가,
 
거인, 아니 릴리스의 몸에 박힌 창을 뽑아내는 데에 성공합니다.
 
의식시트 1단계를 수행합니다.
 
릴리스는 음산하고도 낮은 숨을 뱉어내더니
 
곧 형형하고도 붉은 눈빛으로 모두를 응시합니다.
 
그것은...기이하고 섬찟하면서 차가운,
 
그러나 동시에 따듯한 아니,
 
상냥한?
 
괴로운?
 
두려운?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아아... ...
 
릴리스가 자유로워지며 전투에 합류합니다.
 
속도는 6으로 고정됩니다.
 
나기의 턴.
 
에반게리온 초호기:(에바에 탑승해 사쿠라를 막으려 한다.)
쿠로에 나기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파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초호기가 2호기의 앞을 막아섭니다.
 
2호기, 회피 판정.
 
에반게리온 2호기: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2D6
6
 
에반게리온 초호기:5
 
2호기 HP-5
 
초호기의 억센 손길에 쉬이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움직임을 저지당합니다.
 
렌의 턴.
 
에반게리온 2호기:안 내버려둬?!
 
히지리 카라토:img
...모로하시. 모두가 계획에 찬성하고 있어요.
 
에반게리온 2호기:그래서? 나도 잠자코 들으라는거야? 내가 같이 죽길 원해?
 
히지리 카라토:그런데도 싫은 건가요? 차라리 전부 죽어버리는 쪽이...
 
에반게리온 2호기:내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으면서!!
 
카라토가 발동한 N2 지뢰가 폭발하며 거센 폭발을 일으킵니다.
 
전원, HP-2
 
에반게리온 초호기:img
 
에반게리온 0호기:img
(일단 제 턴이니까.. 저는..)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전장이동 (서포트)
5
지정특기:
지원행동.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전투에 참가한 캐릭터 전원은 다음 라운드의 「라운드 시작」에 플롯을 한다.
 
전원, 다음 다운드의 플롯을 재정비합니다.
 
마기의 턴
 
에반게리온 2호기:img
 
히지리 카라토:모로하시 당신은 정말...
인간다우면서, 인간답지 못하네요. 포기를 모르는 건지.
 
에반게리온 2호기:인간다운게 뭔데? 그게 고작.. 그게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하면서, 인간다움을 원하는데??? 꼭 인간다워야 해? 그냥 나 답게 살면 안되는거야??
 
히지리 카라토:그래서 모로하시 사쿠라다운 게, 지금 이렇게 대책없이 롱기누스의 창을 뽑아 감추는 방식인가요? 아니면...
...그때 시미즈가 건네준 상자에 다른 비밀이 있었다거나?
 
에반게리온 2호기:허, 비밀이 있으면 어떡할건데? 날 막기라도 할 셈이야?
 
히지리 카라토:제가 어떻게 막겠어요. 전 파일럿도 아닌데.
막는다면, 0호기와 초호기에게 명령하는 쪽이 더 효율적이겠죠.
 
에반게리온 2호기:.. 애초에 너한테 이야기가 통할거란 생각은 안했어. 하지만 다른애들은 너무 한 거 아니야?! 정말 이대로 죽어도 좋아?? 나라고 완벽해지고 싶지 않을까 봐..? 그래도 내일의 내가 더 나을거라고 생각해서 다음 하루를 살아가는거야! 그리고 나는 지금 그 내일을 얻으려고 움직이는 것 뿐이고!!
 
히지리 카라토:내일을... 그런 것 치곤 지금 당신의 기체, 너덜너덜한 것 같은데요?
 
에반게리온 2호기:누구 때문인데!!!!!
 
히지리 카라토:제 탓이라는 겁니까?
 
에반게리온 2호기:...반 쯤은... 반쯤은 맞잖아!
 
히지리 카라토:혹시 잊어버린 건 아니죠? 제게 강제 제어권이 있다는 걸.
 
에반게리온 2호기:... .그,그래서 뭐. 지금 너한테 미안하다고 사죄라도 하라고?
알았어!! 딱 30%로 쳐줄게!! 그러면 된 거야????
 
마기-스쿨드:사죄같은 걸 바랄리가요. 뭐, 어차피 결정은 제가 아니라 마기가 내릴 테니까. (미래를 관측하는 스쿨드를 사용해 어떠한 수식을 입력한다.)
마기-스쿨드 ROLL 진통제 투여 (서포트)
7
지정특기:  생물학
목표치:  5
이 어빌리티는 마기 전용 어빌리티이다. 전투 시 자신의 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반게리온 기체를 대상으로 하여 판정에 성공하면 [진통제] 1개를 소모하고 해당 기체의 생명력을 6 회복시킨다.
 
2호기, HP+6
 
에반게리온 2호기:... ...(뭐..뭐야?) 뭐,뭔데?????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To GM): 히지리 카라토 의 플롯은5
 
플롯을 공개합니다.
 
릴리스, 렌 버팅.
 
에반게리온 0호기:
시미즈 렌 ROLL 위험감지 (서포트)
2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5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릴리스:5
 
에반게리온 2호기:img
 
에반게리온 0호기:3
 
에반게리온 2호기:4
 
마기, HP-2
 
에반게리온 2호기:.. ..(새침..새침한번 떤거다) 흥!!!
 
릴리스 > 0호기 > 마기 > 2호기 > 초호기 순서입니다.
 
릴리스의 턴.
 
히지리 카라토:... (마기의 결과가 의외인 듯 입력하던 손을 멈추고 조용히 서 있다가, 때마침 2호기의 공격을 받는다) 새침 한번 엄청나시네요.
 
릴리스:
릴리스 ROLL 난동 (공격)
9
지정특기:  전쟁
목표치:  6
당신이 공개한 【광기】의 수만큼 목표를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에너미의 경우는 1d6명까지 선택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대미지는 최저 0점)
2
1 3
 
0호기와 2호기, 회피판정.
 
에반게리온 2호기: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2D6
7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2D6
10
 
에반게리온 2호기:(와 열받아)
 
히지리 카라토:(감정수정 함...)
 
릴리스가 뻗는 손길은 기체들에게까지 닿지 못합니다.
 
렌의 턴
 
에반게리온 0호기:... 모로하시.
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나는 해야 할 일을 하는거니까.
 
히지리 카라토:시미즈?
 
에반게리온 0호기:말해서는 내게 그 창을 넘겨주지 않겠지. ...
응 히지리.
 
히지리 카라토:2호기에게서 창을 뺏으세요.
 
에반게리온 2호기:... 도와줄 땐 언제고!!
 
에반게리온 0호기:그렇지. 내 판단에도- 그게 다음의 지시일 것 같았어.
(탈것판정할게요.....)
에반게리온 0호기 ROLL 탈것
2
목표치:  5
 
에반게리온 2호기:(내가 필사적으로 꼭 쥐고 있었던걸로;)
 
히지리 카라토:(감정수정 슬쩍...)
 
에반게리온 초호기:(저도 슬쩍...)
 
에반게리온 2호기:(배신자!)
 
에반게리온 0호기:(감정이 하나둘모여..펌블을 막다)
 
날렵한 2호기의 행동에 창을 빼앗지 못합니다.
 
2호기는 빼앗기지 않겠다는듯, 창을 굳게 쥡니다.
 
마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창을 주세요, 모로하시. (친... 애로 창을 빼앗아봅니다...)
 
마기-스쿨드:
마기-스쿨드 ROLL 친애
8
목표치:  5
 
마기가 조종하는 드론 중 하나가 2호기에게서 창을 빼앗아옵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막지는 못하나요)
 
창의 소지자가 마기로 변경됩니다.
 
2호기의 턴
 
에반게리온 2호기:(칫) 봐준거야!! (어차피 제게 필요없으니 누가 가지고 있어도 될 창이었다. 기회가되면 다시 뺏으면 되고, 아니 그럴 시간은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죽음으로 위협할 수단이 되었으니, 최대한 빨리 몸을 움직여야한다. 앞으로 나아가 거대한 릴리스의 몸을 미사일에 싣는다.) 방해하지나 마!
모로하시 사쿠라 ROLL 탈것
9
목표치:  5
 
히지리 카라토:글쎄, 마기의 판단은 2호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거였습니다. 제 의지와 달리 미래를 관측하는 기계가 당신의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결정했다는 말이에요.
...그럼 제 방해와 상관없이 무언가 이변이 일어나겠죠.
 
주어진 운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발악합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뭐야, 기분나빠!! 지켜봐지고 싶은 생각 없다고! 라고 기계에 대고 소리치는중)
 
제 앞의 릴리스, 그를 미사일에 싣는 것도
 
오로지 당신의 자유의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의식시트 2단계를 수행합니다.
 
미사일에 실어진 릴리스는,
 
여러분을 공격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초호기의 턴
 
에반게리온 2호기:
모로하시 사쿠라 ROLL 암흑
11
목표치:  10
 
히지리 카라토:(저 나기에게 창 지금 건네줘도 되나요)
초호기. 롱기누스의 창을 받으세요. (양도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팔을 뻗어 롱기누스의 창을 손에 쥔다.)
 
초호기가 롱기누스의 창을 양도받습니다.
 
창을 쥐고, 허공을 크게 내리젓습니다.
 
이제 어떤 행동을 할건가요?
 
에반게리온 초호기:(받아든 창을 크게 한번 휘두른다.) ... 지금까지 내가 왜 살아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아.
(쓸모 있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가치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고통과 같았던 고민을 끝낼 시간이다.) 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살아있던 거야. 그게 내 쓸모이자... 삶의 이유라고.
 
에반게리온 2호기:..죽기 위해 태어났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히지리 카라토:... ... (분명 명령을 내린 것은 자신인데, 초호기에서 흘러나오는 말에 몸이 굳는다) ...그런 건...
 
쿠로에 나기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인간은 모두 죽기 위해 태어나는 거잖아?
 
에반게리온 2호기:..헛소리 집어치워.
 
히지리 카라토:나기. 당신이 하는 말은... .... ...
 
에반게리온 초호기:어차피 죽을 거,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에반게리온 0호기:.....
 
에반게리온 2호기:지금 행동은 고작 한달사기 위해 태어나는 매미보고 죽으라고 하는거나 다름없어! 지상을 밟기도 전에 죽으라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어?!
 
히지리 카라토:삶을 '이어나갈' 이유가 아니잖아요.
 
에반게리온 초호기:구원의 다음이 있잖아.
 
에반게리온 2호기:고작 그 이유가 죽음이라니, 말같잖은 소리를!
 
에반게리온 0호기:말했잖아 어떠한 형태로든... 삶은 '이어질' 수 있어.
 
에반게리온 2호기:그게 네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삶과 같다고 할 수 없지. 기만이지. 오만이야!
 
히지리 카라토:다음? ...저는, 그게... 그런 뜻은..
 
에반게리온 초호기:...됐어, 난 더 이상 잉여 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아.
 
에반게리온 2호기:지금 행동은 잉여를 넘어서 민폐야!
 
에반게리온 초호기:글쎄. 과연 그럴까?
(의식시트 2단계 진행합니다)
쿠로에 나기 ROLL 마술
2
목표치:  11
 
히지리 카라토:(감정수정 합니다...)
 
에반게리온 0호기:(감정수정.. 해주자...)
 
에반게리온 2호기:..(해줄게 없다) 내말 들으라고 해도!!
 
0호기의 턴
 
에반게리온 0호기:.... 나기.
창을 줬으면.. 하는데.
 
에반게리온 초호기:...... (0호기에게 창을 건네줍니다)
 
에반게리온 0호기:모로하시와 생각하는 구원이 다르다는건..
어쩌면 조금 안타까운 일일거야.
(하지만 나는 네르프의 뜻대로. 나의 의지냐 물으면... ...)
... (의식시트 2단계를 합니다.. 창으로 가프의 문을 개방해요)
시미즈 렌 ROLL 마술
5
목표치:  6
(수정해줘 얘들아)
 
에반게리온 초호기:(수정수정)
 
에반게리온 0호기:(엔피시도 있어요)
 
에반게리온 2호기:(아 거기에 덧없는 -수정 덧붙여봄)
 
0호기가 롱기누스의 창을 높히 치켜들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허공이 갈라지듯 무수히 많은 빛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의식시트 2단계를 수행합니다.
 
에반게리온 0호기:.....
(턴 넘겨요)
 
마기의 턴
 
에반게리온 2호기:(쏟아지는 빛무리에 의식이 아득히 저편으로 멀어지는 기분이다. 정말, 아주 잠시간, 그 빛에 홀려 이대로도 좋을거 같다고ㅡ) ...카라토!(불현듯 두려움에 에바에서 내려와 네게 달려간다. 이제, 진짜- 마지막 기회 조차없다. 무엇하나라도 붙잡아야한다. 뭄 안에서 끓는 불안감에 호흡이 거칠다. 떨리는 몸으로 네 손을 붙잡고 간절함에 간신히 내뱉으면) 나, 나 한번만..
 
모로하시 사쿠라:한번만.. 도와줘.. 성공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까, ...기회를.. 주면 안될까...? 나는, 나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죽고 싶지 않아... ...
 
히지리 카라토:...! 모로하시? 저기요? (갑자기 기체에서 내리는 그를 당황한 얼굴로 바라보다가 얼떨결에 잡힌 손에 눈동자를 굴린다. 문득 제 비밀을 들킨 이후, 제대로 마주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느끼며) 음... 네, 당신 마음은 잘 알겠는데. 일단 진정하고 기체로 돌아가요.
안 그래도 모두에게 해야 할 말도 있으니까.
 
모로하시 사쿠라:.. 안 돼, 싫어.. 못 돌아가... (여전히 손을 붙들고 바라본다) 저기 있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을 것 같단 말이야.... (여기서 들어도, 괜찮잖아. 억지부리듯 작게 중얼거린다)
 
에반게리온 0호기:해야 할 말?
 
히지리 카라토:아니 제가 불편한데요... 좀 돌아가세요. 명령입니다.
 
모로하시 사쿠라:... ... ..(불안한지 입술을 짓이기다 마지못해 손을 놓는다) ... 알았어... .. (돌아가는 순간에도 계속 고개를 돌려)
 
히지리 카라토:(진짜 돌아갈 때까지 지켜본다..)
 
에반게리온 2호기:..(너무해 눈물찔끔 완전히 에바 탔음...) ..... .... .....
 
히지리 카라토:img
......네. 할말이 있습니다. (나기와 시미즈는 계획을 통해 자신들이 구원받기를 바라며 이어지는 삶을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작 나의 뜻과는 달랐기에. 방금 모로하시의 돌발 행동에 잠깐 예상이 삐끗하긴 했지만, 한 번 깊게 숨을 내쉬고 말문을 연다) 이제 와... 긴 이야기를 꺼낼까 해요. 저는 에반게리온의 개발자, 히지리 겐의 DNA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 인간입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재능과 지식을 이어받았죠. 하하, 기억까지 물려받고 싶진 않았는데. 아버지는 쓸데없이 양심적인 인물이라 계획을 알고 나선 매일 밤 죄책감에 시달리셨거든요.
제레는 제게 성스러운 예언과 인류보완계획이 가진 당위성을 몇 번이고 강조했습니다. 세뇌, 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불완전한 우리는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 갈등도 다툼도 없는 세계로 나아가야만 하고, 그걸 위해 인류는 진화해야만 한다. 그 지긋지긋한 말들.....
...저는 죽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살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들은 다시 DNA로 또 다른 저를 만들어 내겠죠.
그래서, 인류보완계획에 동의했습니다. 인간 같은 건 전부 죽어버리면 좋을 테니까.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멍게가 되어버리는 쪽이 편할 테니까.
분명 그랬는데... 어디부터 흔들린 걸까요, 이 결심이.
(눈앞의 화면에 각 기체에 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수식을 입력하니 그들의 앞에 스크린으로 자신의 얼굴이 띄워진다. 면목은 없으나 목소리만으로는 제 의사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 모두를 마주했다) 당신들이 파일럿으로 뽑힐 거라는 사실은... 정말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제 탓일 수도 있겠네요. 저의 모든 행동은 네르프의 제어하에 있으니 제가 당신들을 만나게 된 것도, 가까워진 것도, 친애의 감정을 갖게 된 것도 모두 그들의 지휘 아래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네. 결국 이 모든 것이 인형극이었던 거예요. 저도, 당신들도. 무대에 올려져 인형이나 다름없이 조종당하고 있다고요.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2호기를 회복시켰던 건 스쿨드가 아닌 저의 의지였어요. 정확히는 저도 모르게 그렇게 했네요. 저는 인류가 죽기를 바라면서, 제 눈앞에서 당신들이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계획이 실현되기를 원하면서... 당신들이 살아남기를 바래요. 그것을 지금에야 깨달았고,
예...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일지 모르겠지만요.
타협하지 말고 살아남으세요, 시미즈 렌.
잉여 인간이어도 살아가세요, 쿠로에 나기.
역시 포기하지 마세요, 모로하시 사쿠라.
아무래도 그게 네르프의 개가 아닌 '히지리 카라토'가 바라는 진정한 사명인 것 같아요. (보안 등급 3단계 카드를 사용하여 우주로 가는 궤도 발사대의 사용을 허가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의지도 아닌, '히지리 카라토' 가 지닌 자유의지.
 
SYSTEM:히지리 카라토의 사명을 갱신합니다.
 
당신이 바라던 낙원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그들을 돕기로 결심합니다.
 
살아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당신, 오퍼레이터의 허가를 받으면... ...
 
마기가 미사일의 최적 경로를 탐지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남은것은 오로지, 하나 뿐이겠죠.
 
의식 시트 3단계를 수행합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여전히 가시지 않는 불안함에 화면 너머를 응시하면 들려오는 진실에 잠시간의 숨이 멎은 것 같다. 왜, 어째서, 언제부터? 배신이라는 말로는 차마 담아낼 수 없을만큼 복잡한 감정이 교차된다. 기쁜가? 슬픈가? 확실히 알 수 없음에도 감정이 동요된다. 분명한 것은 그도 저와 같은 뜻을 따라준다는거겠지. 그것만으로도 지금까지의 불안감, 닥쳐오는 종말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에서 해방된다.) ... ...옆에서 들어도 되는거잖아. (그런말 하면 때리기라도 한대? 여전히 목소리는 잠긴 채 웅얼거린다.)
 
2호기의 턴
 
히지리 카라토:네. 모로하시가 때릴 것 같아서요. (평소와 같이 시니컬하게 대꾸하고) 어쨌든 최대한 보조할테니, 보란 듯이 성공해 보세요. 죽기 싫다며요?
 
에반게리온 2호기:....그 말을 들으니까 한대 쥐어박고 싶어졌어..(그마저도 농담이라 실없이 얘기한다. 가벼운 농에도 쉬이 정신을 붙잡기 어려워 미간이 좁아든다.)
img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몰라. 분명한 설득이었지만 나기에게, 렌에게 그 마음이 전해졌을지는 알 수 없으니까.... 다시끔 덮쳐오는 긴장감에 숨을 느릿하게 내쉰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없다고 해도, 제 편을 들어주는 이가 하나 있었음에 감사해야지. 성공하면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테고, 지금보다 더 나은 모로하시 사쿠라가 될 수 있다. 부족할지언정, 미움받을지언정 모두가 인정해줄 것이다. 내가 여기 있었으며, 내일 하루를 더 연명해왔다고. 하루하루를 증명해나갈 것이다.)
외로워도, 괴로워도, 고통스러워도.. 갈등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나로써 살아있어야 의미있는거야.. 우린 하나가 아니라 각자 빛나는 존재거든. (가르쳐줄 재주는 안되니, 스스로 깨닫길 바라야겠지. 그러니 그 기회나 다름없는 마지막 순간이다) 인류는 그런 식으로 진화하는 거야.
에반게리온 2호기 ROLL 우주
12
목표치:  12
 
외로워도,
 
괴로워도,
 
고통스러워도,
 
나로써 존재하기에 의미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이 '모로하시 사쿠라' 가 지닌 의지.
 
SYSTEM:모로하시 사쿠라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자신이 내린 선택에는 후회란 없을 겁니다.
 
2호기가 이끄는 손짓에 릴리스를 실은 미사일이 서서히 떨려오더니...
 
저 먼 우주로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
 
멀어져만 가는 궤적입니다.
 
이윽고 궤적은 두 개의 별이 되어 우주 저 편으로 사라지겠죠.
 
이 날, 누군가는 기억할 거에요.
 
별은 떨어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솟아오르기도 한다는 것을.
 
누군가는 그 별을 바라보며 작은 소원을 빌었을지도 몰라요.
 
... ...
 
... ...
 
그리고 여러분은 그 날 이후, 어떠한 긴 사명을 마치고
 
아주 간절히 기다려온 것 같으면서도
 
하나도 특별할 것 없는 내일을 맞이하겠죠.
 
이것은 그러니까...
 
끝나지 않는 여름의 끝에 서서
 
고독한 멸망 대신
 
손을 맞잡을 겨울을 기다리는 이야기.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우리들은, 그 날을 기다릴거에요.
 
ENDING :: 낙원은 우리의 조금 멀리 있다.

 

 

 

 

 

 

 

 

 

 

 

 

 

 

 

 

 

 

 

 

 

 

 

*
 
에반게리온 0호기:..........(하진짜?)
 
마기-스쿨드:(갑시다)
 
에반게리온 2호기:(흥 빨리 해보라지)
 
에반게리온 초호기:(가자가자)
 
에반게리온 0호기:img
...언젠가 히지리가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
내 몸에 전 인류의 사활이 달렸으니 ㅡ .. 몸을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그때 나는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 ... 그래 . 내가 쓸만한 가치가 있어야 모두에게 좋을거라고 했지.
그 다음에는 ...
... 얼마전에는..
내가 영혼으로나마 산다면, 그건 사는게 맞다고 이야기한거, 기억나니.
육체는 사실, 어떤 의미도 없을지 몰라.
이 지구가 사라지면, 그 육체는 결국 우주를 떠돌고 말거야. 그게 내가 생각하는 미래인데, 육체가 남아서 무슨 소용일까.
그러니 이건.. 굴려지고, 굴려지고, 굴려지고 굴려져서.
망가지면 대체하고, 또 고치고, 수리하고..
그럴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그러니 나는 네르프가 말하는 이 구원이. 정말 구원이라고 믿어.
나 역시 ㅡ ...
이미 몇번째 일지 모를 대체품이니까.
내가 만약 여기에서 실패해서, 죽게 되더라도 다음 대체품이 나를 대신해나갈거야.
너희는 그를 나로 여기고 똑같이 대해주겠지.
그러니 나는.... 육체의 죽음같은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내가 여기서 할 일은.. 인류를 위해 릴리스와 하나가 되는 것.
처음부터 나는 그걸 위해 태어나고, 움직이고, 살아왔어.
그러니 어떤 설득도 내게...통하지 않아.
(이러고..의식을 했겠죠..?)
 
망가지고,
 
망가지고,
 
망가지고,
 
또 망가져도,
 
당신은 언제나 새로이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당신을 렌으로 불러주었죠.
 
반복되는 죽음과, 탄생.
 
육체라는 것이 정녕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 ...
 
SYSTEM:시미즈 렌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0호기가 릴리스를 향해 도약합니다.
 
나의 어머니, 나의 하나뿐인 모체.
 
그의 품을 으스러질듯이 안습니다.
 
한겹,
 
두 겹,
 
세 겹... ...
 
주위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소리가 들립니다.
 
세 사람을 뒤로하고
 
그 속에서,
 
시미즈 렌은 낙원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의 손짓에 릴리스가 영혼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초로 되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지구는 서서히 푸른 별에서 붉은 별로 탈바꿈을 하고,
 
우리의 영혼은 릴리스의 품에서 한 덩어리가 됩니다.
 
렌은, 스스로 릴리스가 되어...
 
서드임팩트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낙원이 멀지 않았어요, 렌.
 
손에 지닌 창을 움직임과 동시에,
 
오로지 붉은 색으로 시야가 점멸합니다.
 
[태아는 붉은 색만을 견딘다.]
 
이 순간 왜 그 문장이 떠올랐을까요.
 
세계가 마치 저물어 가는 석양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나기도,
 
사쿠라도,
 
카라토도... ...
 
그 옆 사람, 모든 사람이... ...
 
더는 '나' 라는 개인으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허물어집니다.
 
펑,
 
또 다시
 
펑.
 
펑.
 
우리는 개성을 잃습니다.
 
구분이 무의미해집니다.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를 받아들여 줄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인의 호의와 선의를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이상,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낙원으로 돌아갈까요?
 
ENDING :: 낙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