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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PG/2021

[inSANe] 머리 없는 절

* 세카 폼 백모란 / 토큰 피톤치즈

 

 

GM l 한슼

신요 l 초아 l 류신

 

 

무두사(無頭寺), 즉 '머리 없는 절'은 본당에 머리가 없는 거대한 조각상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립니다.

무두사에서는 3 년마다 령위성의 성주와 절의 주지가 직접 제를 올립니다.
그런데 제를 3일 남기고 주지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승려 PC1은 즉시 령위성의 성주에게 알렸고, 성주는 자신의 가신인 PC2에게 이를 조사하고 제를 준비할 것을 명했습니다.

그리고 PC3는 이런 명을 받은 PC2를 돕고 싶어합니다.

 

 

 

 

 

 

▼ Chat Log 

 

 
2021 - 11 - 24 20:15
 
bgm♬
 
...
 
img
 
등장 PC1
 
무두사는 본당에 목이 없는 거대한 조각상이 있어, 무두사라고 불립니다.
 
무두사는 본래 한적하고 고즈넉한 절이지만, 요즘은 3일 뒤에 치를 식년제의 준비 때문에 조금 바쁩니다.
 
그탓에 신요는 주지가 부탁한 심부름을 마치고 밤 늦게서야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죠.
 
신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죠?
 
신요:...(에? 아? 어...? 이렇게 어리고 가냘픈 저를 밤늦게까지 심부름을...?)
(라고 하지만 무척이나 어릴 때부터 이 무두사에서 지내 밤늦게 홀눈으로도 길을 뚜벅뚜벅 잘 찾는 어른스런 아이에요. 모종의 이유로.. 한쪽 눈을 잃은 저를 주지스님이 거두어주셔서 긴밤 무탈하게 지내 살아왔답니다...)
(단지 무두사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이 없는지라, 매번 찾아오는 언니와 옵바가 있어 딱히 외로운 줄도 모르고 있어요. 종종종... 돌아오는 길에 열개쯤의 가족놀이 상황극을 떠올리고 있어요....)
 
:그렇게 가족놀이 상황극을 떠올리며 .. 마치 할아버지처럼 여기는 주지에게 다녀왔다는 말 한마디 드리러 갑니다.
아마 지금 이 시간이면 본당에 계시겠죠?
 
신요:(아마도.. 요즘에서야 바쁘지만 늘상같이 계시는 곳에 있을 것 같다! 스님한테 얼른 자러가자고 조금 투정부려야겠어요)
 
:그렇게 본당으로 향하고 ...
본당 앞에서 문을 두드립니다만, 어라?
 
신요:주지스님....~?(똑똑....)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돌아오는 말은 없습니다.
 
신요:...?(주무시나... 하기엔 아무렇게나 끔뻑 잠에 드실 분이 아닌데..... ....) .... ...
(빼꼼...... 소리없이 조용히 문을 열어봐요) 주지스님...~
 
:본당의 미닫이 문을 연 신요는 주지의 몸이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머리가 없는 채로요.
 
신요:.... ...? 응..?
 
:마치 본당의 목 없는 거대한 조각상처럼, 머리가 잘려 나가 죽은 것입니다.
 
신요:...(놀란 소리도 내지 못하고 큰 보폭으로 주지스님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스,스님.. 주지스님..!!!(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이따금 둘러보다가) 이게 무슨.. 사,사람이..-(없는데.. 어떡하지? 발을 동동 굴리다 문 밖으로 뛰쳐나가도 되나요) 저,저기요. 누구 없어요???? 여기 사,사람이.. 주지스님이 돌아가셨어요!!
 
!
 
그렇게 소리쳐 알린 신요는 문득 생각합니다.
 
아, 이거,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해요!
 
신요:(내가?!?!?!?!)
 
그게 아니더라도 이걸 성주님에게 알려야 뭔가 해결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신요는 여차저차해서 그렇게.. 령위성의 성주에게 이 일을 알리기 위해 가게 됩니다.
 
신요:(여차저차)... ....
(나...혼자?)
 
:그래요. 여차저차.
우선 첫 목격자니까요.
 
신요:(나... 굉장히 대범하구나. 허어엉 주지스님 허어어어엉)
 
:원래 첫 목격자란 그런 법입니다.
 
신요:(흐아아아아앙!!)
 
아무튼 그렇게....
 
...
 
img
 
등장, 전원
 
시간이 흘러 령위성 성주의 응접실입니다.
 
령위성 성주는 대대로 남목 가문에서 맡아서 하는데 이 가문 사람들은 모두 청소년부터 가면이나 베일을 쓰고 얼굴을 가리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요. 지금 당신 앞의 성주도 얼굴을 가린 채로 높은 의자에 앉아있죠.
 
성주의 옆에는 신요가 있습니다.
 
문 앞에 있던 시종이.. "성주님, 초아가 도착하였습니다."
 
말하자,
 
성주:들라하라.
 
그렇게 초아가 들어오면... 잠깐, 초아,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죠?
 
초아:(초아草芽 , 우리 가문은 오랫동안 기록을 담당하는 '문관'의 가문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가문. 특시 3대-우리 할머니!-의 시기때 가문이 크게 강성하여 품 안에서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도 어엿한 성인! 그러니, 존경하는 조모님의 품 안에서 살 수 만은 없으니까, 어엿한 한 사람의 몫으로 자리매김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할머님, 저 해내고 올게요!!)(두 주먹 꽉..!)
부르셨습니까?
 
:성주는 곧장 본론을 이야기 합니다.
 
성주:무두사의 주지가 목 잘려 죽었다더군.
사흘 뒤에 무두사에서 식년제를 지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제의 준비에 차질이 크다.
 
초아:..주지의 목이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곤)
 
성주:그래.
그러니 네가 무두사로 가 이 일을 해결하고 제의 준비를 마쳐라.
 
초아:...알겠습니다. (네!? 제가요!?!)
..허면, 인수인계나.. 이것저것.. (눈이 뱅글뱅글.. 이렇게 갑자기 큰일이 들어오다니!)
 
성주:여기 자네 말고 또 누가 있나?
인수인계를 할 시간은 없다.
식년제가 가장 중요한 일이야.
내 직접 나설 수 없으니 자네를 보내는 게 아닌가?
 
초아:네.. 명, 받들겠습니다. (물러날 수 없는 문제와 은근히 들어오는 압박감에 결국 고개를 끄덕인다)
 
성주:그럼 둘 다 물러가라.
 
신요:...(둘 다. 그러니까 그건 저도 포함인거겠죠? 가볍게 머리를 숙이고는 언니 곁으로 쫄래쫄래 따라가요 웅니 도와죠)
 
초아:(우리 잘못 걸렸어 신요야, 크은ㅡ일났다! 하지만 가볍게 머리를 숙이고는 함께 물러섭니다)
 
:그렇게 물러나면 ...
 
류신:주인. 오셨습니까.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고개를 숙인다.)
 
:응접실을 나오자마자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던 류신과 마주치게 됩니다.
류신은 그러고보니.. 어떤 사람이더라?
 
신요:엿듣고 있었어....(울 어무니 아부지 사랑 뜨겁네...라고 생각중)
 
초아:듣고 있었구나! (잘됐다! 우리 큰일난거 너도 느꼈지? 하는 얼굴)
 
류신:...... (역적의 아이. 저는 역모죄로 일가족이 처형된 자입니다. 이것은 간악한 자의 술수라며 울부짖는 어머니께선, 제 눈앞에서 목이 잘리셨습니다. 당시 제가 어렸기에 살아남은 것은 요행이었을까요. 한때는 저주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다만 그런 저를 싫은 내색 하나 없이 거두어주신 초아님과 그 가문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예. 그렇기에 제 이름은 중요치 않습니다. 저의 역할은 초아님의 호위니까요.)
(다만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었으나 령위성 성주께서 주군에게 까다로운 일을 명하신 듯합니다. 초아님께서 곤란해하고 계시니 하인된 자는 당연히 주인을 보좌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초아님이 맡으신 일을 무사히 마치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그러니 주인께 품고 있는 연정은, 결코 드러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 건 아닙니다만... (멋쩍)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초아:..우선 어떻게 미룰 수 없는 문제니까, 제의 준비를 내가 이어 받아야할 것 같아. 신요가 조금이라도 준비에 함께하고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지만.. (이런 큰 일이 제게 떨어지게 되니 부담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나 한숨을 내쉰다)
 
신요:...주지스님이.. 돌아가셨으니 하시던 일을 제가 마치는게 맞겠지만...(언니 소매자락 꽉 붙들고 있음) ... ..채 슬플 시간도 없이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니...
 
류신:사건이 심상치 않습니다. 혹 주인과 신요님께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닐지......
 
신요:... 범인을 찾으라는 말씀도 없이 식년제를 준비하라 하셨지.. (어쩐지 베일 너머 성주의 표정을 알 수 없어 불안한 듯) 식년제를 준비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냐. 아니면.. 오라버니가 우리대신 범인을 찾아주면.. 안돼?(옵바 강하자나.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요)
 
류신:음.... 신요님. 제 일은 주인을 호위하는 것입니다. 물론 범인을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그렇다고 초아님과 멀리 떨어지게 되면 곤란합니다. (💦)
 
신요:그치만.. 언니 옆엔 내가 있는데...?(자기만 믿으라는 것 처럼;)
 
류신:......신요님은 아직 어리시지 않습니까. (뭘 보고 믿으라는 건지 물음표 띄운 표정됨)
 
초아:그럼! 내가 더 믿음직하지 않아? (내가 지키는 쪽이지? 그럼~!)
 
류신:...그냥 두분을 제가 지키겠습니다. (한숨)
 
신요:(적어도 무도사에서 오랫동안 지내왔으니 어쩌구 저쩌구... 하려다가 한숨만 내쉬어요) 하긴.. 그렇겠지.. 은혜를 입은주지스님도지켜드리지못했는데어떻게나를믿을수있겠어.... ... ...
 
초아:잠깐, 내 얘기 들은거야? 나 지금 이 둘한테 차인거지? 그런거지..!? (너무하다는듯 눈썹에 힘을 빡! 주더니)
..하긴, 나도 제사 준비때문에 바쁠지도 모르고 . . .. 그래서 믿음직 못한거라고 빨리 말해줘
 
류신:예? (뻘.. 뻘뻘...) 아니.. 믿고 있습니다. 믿지만......
 
신요:...방금 못 믿는 것 같았어.(속닥.)
 
초아:신요도 저러는데.. (술렁)
 
류신:......주인을 못 믿다니,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자기 칼 슬쩍 내밈)
 
신요:(하,할복하는거야?)
 
초아:잠까아아아아안-! .....
...무두사로 갈까?
 
신요:꺄아아아아악........
 
류신:예. 준비하겠습니다. (바로 칼 집어넣고 무두사로 갈 채비를 한다.)
 
신요:.... ... ...가,가,가요..... .... ........ 가자구요...(삽시간에 마음이 너덜너덜... 또 다른사람의 죽음을 볼뻔 했어....)
 
초아:으휴.. 으휴.. (품 안에서 당고를 꺼내 신요랑 류신에게 쥐어주고 함께 걸음을 재촉합니다. 요녀석들은.. 내가 지켜야지, 응!)
 
신요:(진흙당고 아니겠찌... 유심히 살펴보다 한입 먹음...) 최대한 준비를 빨리 마치고 범인도 꼭 찾자....
 
류신:(당고를 안 먹고 들고만 있음) 제발 위험한 일만 하지 마십시오..
 
초아:(그거 맛있는건데.. 진흙도 아닌데!) 음, 노력해볼게! ..아마?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어쨌든, 해야할 일이 있는거고 그걸 해결해야하는걸 목표로 움직여보자!
 
류신:(그렇지만 주인이 먹으라고 준 건지 들고 있으라고 준 건지 모른다! 바보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끄덕)
 
신요:(바보다!)
 
류신:(...바보 아닙니다.)
 
신요:....(먹던 당고 하나 류신입에 물려주면서 무두사로 향해요....)
 
초아:(사이가 아주 좋군!)(흐뭇)
 
류신:....? (신요님이 당고를 더 먹기 싫으셨나보다 하고 열심히 해치우면서 무두사로 향해요~)
 
...
 
무두사로 간 전원에게 핸드아웃 식년제무두사의 주지가 공개됩니다.
 
...
 
신요:...(자, 다들 2d6굴려. 배틀을 하자)
신요2D6
8
 
류신:
류신2D6
5
 
신요:(힐끔...)
 
류신:...(큭)
주인을 두고 어찌 먼저... (가겠습니다.)
 
신요:(가십시요.)
 
초아:신아, 먼저 가줘서 나는 정말.. 정말..... . .!!!!! (울뻔했네)
 
류신:img
img
류신장면표
아늑한 실내에 있는데도, 긴장을 완전히 풀기 어렵다.
 
:무두사의 내부입니다.
절은 향불 냄새가 그득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만, 역시 ... 사람이 죽은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 걸까요?
묘하게 소란스럽습니다. 진정되지도 않고요.
 
류신:(물론 전원입니다. 절 안으로 들어서며)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초아님, 신요님. 제게서 멀리 떨어지지 마십시오.
 
신요:(이미 찰싹 붙어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주지스님이 돌아가신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가봐.. ..어쩌다 일을 당하셨는지....
 
초아:(반대쪽에 찰싹 붙어서) ..소란스러운게 이해가는 분위기고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를 이어서..
 
류신:(곰곰) 우선 현장을 파악하는 것이 순서겠지요. 실례지만.. 신요님. 주지승께서 변을 당하신 곳이 어디쯤인지.... (조심스럽게 묻는다.)
 
신요:(별안간 눈물 왈칵 나올 뻔 한거 벅벅 닦으며 몇 걸음 앞장선다) 그,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야..바로 본당에 계셨는데.... (밤이기도 했고.. 사람이 지나다니는 소리도 못 들었던 것 같은데.. 중얼중얼하면서 본당으로 이끌어요)
 
류신:... ... (생각해보니 신요님은 아직 어리신데, 그런 끔찍한 사건 현장을 다시 보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방금 눈물을 보이셨던 것 같아서 당황💦💦💦) 저.. 혼자 가서 보고 오겠습니다. 두분은 눈에 닿는 곳에 계시는 것이...
 
신요:... ....안돼! 나를 아껴주시던 분인 걸.. ..모른척 기다리고 있을 순 없잖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하니까.....
 
초아:나 또한 마찮가지야, 나는 제를 이끌어야 하는걸? 책임을 맡은 자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단호한 말로 말을 하지만 신요를 걱정스래 바라보게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괜찮겠어?
 
신요:...(아니... 사실 조금 안 괜찮다... 그야 스님이 머리가 댕강 날아간 채로 있었는데 괜찮을리가....) .... ...스님은 다른데로 모셔뒀으니까... 그리고.. 혼자 있는 것보단.. 차라리 같이 있는 편이 좋을 것 같고..
 
류신:알겠습니다. 두분의 뜻이 그러하다면... (걱정스러운 낯을 치우고, 신요가 안내해준 본당 안으로 함께 들어가 무두사의 주지의 시신을 면밀히 살핍니다. 판정은 사건의 책임을 맡은 초아님에 대한 연정으로, 그러니 실패는 있을 수 없습니다.)
류신《연심》 판정
6+1
 
목표치 : 5

 

 
!
 
류신, 무두사의 주지 핸드아웃 확인.
 
류신, 쇼크 / 공포판정.
 
(To GM):
류신《생물학》 공포판정
1+1
펌블
목표치 : 7
 
류신:...?
 
:..?
 
공포판정 실패. 광기 카드 한 장 가져가주세요.
쇼크 시 이성치 1 감소합니다.
 
류신:이성치 / 6 → 5
 
:확인.
 
류신, 추가로 핸드아웃 옛 성터목 없는 조각상 확인.
 
신요:...(꺼림직한지 시선이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오라버니 확산안하시면 짐작할게요)
 
초아:(신이는 우리의 눈을 벗어날 수 없어, 둘 다 짐작이 있기 때문이야)
 
신요:(파칭ㅡ!)
 
초아:(파칭ㅡ!)
 
류신:이건... (한참 시신의 상태를 확인하다 말없이 일어선다. 초아님이 명령해주시면 확산할게요.)
 
초아:(짧은 망설임을 눈치채고는 허리를 꼳꼳하게 펴 바라본다.) 말해, 뭔가 이상한 것이라도 있는거야?
 
류신:.....예. 제 짧은 소견입니다만.. 이것은 인간의 짓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명령이니까 어쩔 수 없지 확산합니다.)
 
신요:......산짐승이 이 근처를 나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전원, 핸드아웃 무두사의 주지 확인.
 
신요:이성치 / 5 → 4
 
전원 쇼크, 전원 《 생물학 》 으로공포판정.
 
신요:
신요《생물학》 판정
6+3
 
목표치 : 7
 
초아:이성치 / 5 → 4
 
류신:(신요님 한번 보셨다고 이렇게 튼튼하시다니)
 
초아:
초아공포판정
6+1
 
목표치 : 8
 
신요:(그러고 싶지 않았어! 속으로 자책하며 머리 꽝꽝때림...)
 
류신:(주인...!)
 
:광기 카드 한 장 뽑아주세요.
 
초아:(나에게 무슨 일이???)
 
전원, 핸드아웃 옛 성터목 없는 조각상 확인.
 
류신:괜찮으십니까? 주인.. (안절부절)
 
초아:..인간이 아니라, 짐승의 것이라니.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모르겠어. 신경써야할게 늘어난 것 같은데.. (이 일을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아려오는 머리에 이마를 꾹꾹 눌러 애써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본다)
 
신요:하지만 그런 기척은 전혀 못느꼈는데...(혼자 종알거리다가) 아, 노,놀랐지...? 처음엔 나도 깜짝 놀랐으니까...(힐끔 시신을 바라보곤) ... ..지금이라도 나아진 건 아니지만...
 
류신:성주님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무관도 아니신 초아님과 신요님께 이런 일을 맡기신다는 게... (그래도 짐승의 짓이 분명하다면 자신이 해야할 일은 더더욱 명확하다. 항시 칼을 뽑을 수 있도록 주변을 경계하고 두분을 지키는 것. 각오를 다지고 장면을 닫습니다.)
img
 
신요:img
img
신요장면표
사람들이 웅성이고 있다.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저건……!
저건...!(뭔데?)
아.(전원 등장입니다.)
...다들 주지스님때문에 그러는걸까..?(아니면 단순히 식년제 때문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웅성입니다. 사실 지금 무얼 보고 웅성이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물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무두사의 주지가 죽었는걸요!
 
신요:(흐앙!)
 
:그들은 목 없는 조각상을 보며 이번 식년제에 대해 수군대고 있습니다.
 
류신:(그렇습니까. 등장했습니다.) ...물러나도록 할까요?
 
초아:(그럼! 등장해버렸다) ..어쩌지?
 
신요:..... 아,아냐.. 한번 가까이 가보자.. 우리보다 아는게 있을지도 모르고... 여기 스님들이 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 ... ...?
 
류신:과연. 단서가 될 수 있겠군요. (신요님 다시보는 얼굴)
 
신요:..(나. 인정 받았나.)
 
초아:(뭔가 받아버렸잖아)
 
신요:....(아무튼 가까이 다가가서 목 없는 조각상을 바라본다. 괜히 불길하게 어슬렁거린다 한소리 듣기 전에 스스슥.. 존재감을 지우고서요... 그 조각상을 두고 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
신요《소리》 판정
5+1
 
목표치 : 5
 
신요, 핸드아웃 목 없는 조각상 확인.
 
신요, 쇼크.
 
신요:이성치 / 4 → 3
 
신요, 공포판정.
 
신요:......
스,스님...?
신요《절단》 판정
2+4
 
목표치 : 8
 
:실패.
 
초아:(뭔가 심상치 않은 반응인데? 신요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서는) 신요..?
 
류신:신요님. 괜찮으십니까? 표정이 좋지 않으신데...
 
신요:....(시체를 보고도 충격받은 이들에게 이걸 말해서 괜찮은 건가? 이전에 이걸보고도 단순히 웅성거리고 그칠 뿐인 이들에게 소름돋아 몇발자국 물러선다.) ..다,다른 곳으로 갈까.. 괜히.. 괜히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류신:그럴까요. 신요님도 혼란스러우신 것 같으니... 잠시 휴식을 취함이 어떻습니까. (조심조심 데리고 멀리 떨어진다.)
 
초아:..무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 네 말대로 조금 차분한 곳에서 쉬는게 좋을 것 같아 (신요를 살짝 토닥여주고는 함께 발걸음을 물러난다)
 
신요, 핸드아웃 성주의 창고 확인.
 
신요:(웃, 아 연장자의 상냥함에 또 철없이 눈물이 날 뻔했어요. 가만히 코를 훌쩍거리곤) 도대체 어떤게 이런 짓을 했을지.. 분명히 벌 받을 거야...
 
류신:마땅히 천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신요님이 또 우실까 긴장하는 얼굴로 달래봄...)
 
초아:(품을 뒤져 하얀 손수건을 꺼내든 후 신요에게 쥐어준다. 아이가 겪기에는 충분히 버거운 일이었고, 더군다나 동생처럼 아끼던 아이가 힘들어하니 당연스래 내밀 수 밖에 없었던 위로의 손길이었다.) 너무 힘들면 참지 말아야해, 응? ..죄를 지었다면 벌은, 꼭 받게 될거야.
 
신요:(킁! 눈물 찔끔 코 훌쩍 손수건을 꼭 쥐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면 그제서야 입을 연다. 저를 달래는 말이나 손짓에 겨우 안심한 탓도 있다. 표정이 일그러져 물기 어린 목소리로) 그날 밤에는 주지스님의 머리를 못 찾았었거든.. 급하기도 했고, 찾을 겨를이 없어서...(정보 확산하기로 해요)
 
! 전원, 핸드아웃 목 없는 조각상 확인.
 
전원, 쇼크.
 
전원, 《 절단 》 으로 공포판정.
 
류신:이성치 / 5 → 4
 
초아:이성치 / 4 → 3
 
류신:
류신공포판정
2+1
 
목표치 : 5
?
 
초아:
초아공포판정
4+3
 
목표치 : 8
 
:운 좀 갈아끼우자.
 
류신, 초아, 광기 카드 뽑아주세요.
 
류신:(심지어 특기인데)
 
그리고 초아는 해야 할 게 있죠?
 
초아:
 
신요:하아아아아아....(이래서 확산하길 고민했어.)
 
초아:img
 
!
 

사건의 공포가 당신을 괴롭힌다. 다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오싹한 절규를 지르고 말 것이다.

이 【광기】가 현재화한 장면에 등장한 당신 이외의 PC전원은 지각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해서 공포판정을 해야 한다.

 
초아의 광기가 현재화합니다.
 
초아 제외 전원 지각 분야 가변 특기로 공포 판정.
 
류신:
류신가변특기
3. 지각 : 
류신공포판정
5+1
 
목표치 : 6
 
신요:
신요가변특기
3. 지각 : 예술
 
류신:(음... 당고가 맛있습니다.)
 
신요:
신요《예술》 판정
6+1
 
목표치 : 6
 
전원, 핸드아웃 성주의 창고 확인.
 
신요:img
 
!
 

당신의 마음은 이 이상 무서운 것을 보기를 거부하고 있다.

당신은 자신이 새로 【광기】를 공개할 때까지 조사판정과 명중판정에 -2의 수정을 적용한다.

 
신요의 광기가 현재화합니다.
 
신요, 다른 광기를 현재화 할 때까지 조사 및 명중 판정에 -2의 수정을 가합니다.
 
신요:... ... 이대로... 계속 식년제를 준비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하물며 사람을 죽이는 삿된 무도사를 떠돈다는데, 식년제쯤 며칠 미룬다고 그리 문제가 될까. 제 가족같던 주지스님이 준비하던 일이니 분명 제가 맡아 해내야하는게 맞는 일이지만....)
 
류신:... ... (유독 목이 잘린 시신을 볼때 자신도 모르게 몸이 얼어붙고 만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두 아이를 살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성주님께서 명하신 일이니 이제와 취소하긴 어렵습니다.
 
초아:...신요 (마치 앓듯 아이의 이름을 부른다. 점점 부담감이 늘어나고, 옆의 아이조차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과연 이 무거운 자리의 책임으로 내가 적합할까? ..과연 터무니없는 허세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할 일이 있기에 주먹을 꾹 말아쥔다)
..괜, 찮을거야. 이 제만 무사히 끝나면 다 괜찮아질거야 (할 수 있는건 이런 말 뿐) 당고라도 하나 더 먹을래? 당이 들어가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거야 (그리고는 멋쩍게 웃는다. 달래는 것에는 영 소질이 없다)
 
류신:...! 당고라면.. 제 것도 드십시오. (자기가 들고있던 당고도 건넨다. 주인따라 위로에는 영 소질이 없는 편.)
 
신요:...응.. 그렇겠지...(제 정체도 꽁꽁 숨긴 채 수상쩍은 성주의 말대로 움직이자니, 기분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만) 미안.. 도와달라고 먼저 찾아간건 나였는데 괜히 짐만 지우게 한 것 같아서..
(당고라도 쥐어주려는 둘에게 적잖은 위로를 받는다. 늘상 어리광을 부렸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마저 기댈 수는 없으니까. 애써 표정을 가다듬는다. 더 힘내서 못 갚은 스님의 은혜도 갚아야해!) 당고말고 다른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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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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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명에서 함께야! 모두 빠질 수 없지. 조금 힘들지만, 나아가보자!)(전원등장)
초아장면표
성의 중심부를 흐르는 시냇물. 물소리가 말소리 같다.
 
:성의 중심부를 흐르는 시냇물의 근원은 이곳 무두사에 있습니다.
산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의 수원은 맑고 차갑습니다.
시냇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마치 말소리 같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라기엔 좀 다르지만요.
 
류신:(시냇물에 손끝을 갖다대어 보고) 차갑네요. 들어가진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초아:그래도 신요가 기분전환하기에는 딱 좋지 않아? (발걸음 닿는 곳에 따라 걸어왔지만 꽤 나쁘지 않은 장소였다. 그제서야 작은 미소를 머금으며 류신을 바라보더니 제가 진행해야할 식년제에 관해 다시금 떠올리기로 했다)
(익숙하게 품에서 붓을 꺼내, 작은 먹통을 꺼내고, 수첩에 서예를 한다. 글을 써내려 가며, 차근히 정보에 관해 조사하며 정리해가는 모양이었다)
 
신요:(읏추 읏추) 이 날씨에 물놀이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을거야...(당고 냠...)
 
초아:
초아《서예》 판정
2+6
 
목표치 : 5
 
신요:(..그래 맞아! 서늘한 바람! 맑아지는 정신! 아아 그래 이게 승려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초아, 핸드아웃 식년제 확인.
 
류신:(주인의 글씨... 아주 명필이 따로 없습니다. 내면의 엄지척.)
 
초아, 쇼크.
 
! 초아, 새로운 핸드아웃 공개.
 
초아:이성치 / 3 → 2
 
아니야. 초아 아냐.
백.
 
초아:이성치 / 2 → 3
 
:아니.
쇼크는 그대로입니다.
핸드아웃만 못 얻는 겁니다.
 
초아:아? (내 충격 먹었다 내렸다)
이성치 / 3 → 2
 
신요:(줫다뺏끼이...)
 
류신:(줬다뺐는 겁니까...)
 
신요:(옆에서 써내려가는 글들 힐끔힐끔...) 뭔가 단서가 될 만한건 떠올렸어...?
 
초아:음... 아무래도 신요가 조금 더 잘 알 것 같은 데, 다 같이 볼까? (혼자보다는 역시 함께 고민하는 더 좋은 생각이 나겠지! 흔쾌히 확산을 합니다)
 
전원, 핸드아웃 식년제 확인.
 
전원 쇼크.
 
신요:....아?
이성치 / 3 → 2
 
신요, 핸드아웃 확인.
 
류신:...확실히 신요님께서 더 잘 아실 것 같군요. (도움이 되지 못한 얼굴..)
이성치 / 4 → 3
신요님. 기억하십니까? 축문의 내용에 대해 말입니다.
 
신요:...그걸 누가 태웠다고...?(주지스님의 죽음도 그렇고 이렇게 된다면 누군가 식년제를 방해하는게 유력해지겠지... 다만 류신의 말에 고개를 절레 저으면) ..아,아니.. 그런걸 따로 알려주시진 않아서...
하지만...! 그건 주지스님이 직접 쓰는게 아니야. 아마 기존의 서적을 간추리는거라..(정보를 확산해도 되나요)
 
류신:그렇습니까... (시무룩) 곤란하군요. 그래도 다른 서적이 남아있다면 찾아보는 수 밖에요.
 
신요:..아마 도서관에 가면 주지스님이 읽은 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물론 책을... ..다 찾아봐야겠지만)(확산!)
 
전원, 령위성 도서관 핸드아웃 확인!
 
신요:(괜히 기대 하면서 써봄...)
 
류신:음. 이것은 신요님께 맡겨야 하는 일이군요. (신뢰)
 
초아:역시 그렇지? 신요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아니면 꽤 돌아가야했을지도 모르고?
 
신요:(이런 신뢰와 인정.. 나쁘지 않지만... ...아아.. 부담감..! 찾지 못하면 식년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게 돼..!! 남은 당고 왁왁왁 먹음....)
... ... ...그럼 도서관으로 가야겠네....
 
류신:(당고를 정말 좋아하시나 보다 은은하게 미소지음) ...예. 주인도 같이 가시는 거겠지요?
 
초아:물론이지! 그럼 가볼까? 아! 갈 길이 멀지만 체하는건 안돼! (왁왁 먹는 신요의 등을 쓸어주다가 깔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리고는 류신과 신요의 손을 잡고는 망설임 없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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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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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장면표
장이 서는 저잣거리. 큰 길가에 관료들의 큰 집이 보인다.
 
:류신은 문득 령위성, 그러니까 무두사 아래 장이 서는 저잣거리를 떠올립니다.
큰 길가 옆 관료들의 큰 집이 모여있었죠.
그 중 하나가 당신이 적을 두고 잇는 초아의 집이었습니다. 왜 이 무두사에서 그 집 생각이 나는 걸까요?
 
류신:... .... ... (갑자기 남몰래 연모하는 주인께 손이 잡혀💦💦 석상처럼 굳어 삐걱삐걱 움직임이 어색하다.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닌데.. 아무튼 전원입니다.)
주인.. 손을 놓아주십시오.
 
신요:(굴러들어온 복을 차는군...)
 
초아:싫었어? (그렇군....... 싫었던거야! 손을 놓아줍니다. 하지만 신요는 안 싫어할거다, 그치~?)
 
신요:.....(완전 좋지.)
 
류신:아, 아닙니다...! (화들짝)
싫은 것은.. 아닌데, 저는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주인을 지켜야 하기에 손이 묶여 있으면... (급하게 변명합니다.)
 
초아:(급한 변명에 조금 더 놀릴까? 하다가 흠! 하고 코웃음을 한번 치고는 놓아줍니다. 나중에 놀릴 기회는 많으니깐요. 나 좋아하는 신요랑은 손 잡고 있어야지~)
 
신요:(손꼬옥 잡아요. 이거이거. 남몰래 부럽냐는 시선을 던지고 싶지만 그게 중요하지 않은 줄 아니까 참는 착한 중딩이 될게요) 오라버니 손은 안 잡아??
 
류신:...감사합니다. (손이 비게 되니 말없이 한번 쥐였다 펴보고 다시 검이 있는 곳 자리에 가까이 둔다. 평소와 같은 정갈한 자세로 돌아와) 신요님. 저는 하인입니다. 그런 신분으로 어찌 두 분과... (절레..)
 
신요:역할극할 때는 잘만 잡았으면서.... .... ..(그정돈 아니었겠지만 적당한 선동.)
 
류신:그건... 역할이었지 않습니까. (개미소리로 변명)
 
초아:쑥쓰럼타나봐~ 나중에 더 놀려주자 (속닥속닥)
 
신요:(다큰 사내가) 부끄러워 하기는.....(소근소근...)
 
류신:...놀리지 마십시오. (민망함에 혼자 저벅저벅 가다가 멈칫. 다시 돌아와 두분의 곁을 지킨다. 그렇게 도서관 근처에 도착하니 가까이 위치한 성주의 창고가 대신 눈에 띈다. 그러고보니 저곳이 무두사 조각상의 주술과 이어져 있다는 정보를 들은 게 생각난다.)
성주님의 명을 받고 이곳을 조사하러 왔습니다. 비켜주십시오. (창고지기가 지키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예법에 맞게 행동하면 문제가 없겠지. 갑니다.)
류신《예법》 판정
5+5
 
목표치 : 5
 
류신, 성주의 창고핸드아웃 확인.
 
▒▒▒▒의 【거처】, 획득.
 
신요:(누구 누구?)
 
초아:(누구 누구?)
 
신요:(알려조 알려조)
 
류신:조각상의 머리 부분이 왜 이곳에.. (고민하다가 확산합니다.)
 
전원, 성주의 창고 핸드아웃 확인.
 
프라이즈, 조각상의 머리 확인.
 
초아:세상에.. 이게 왜 여기에 있지? (신이의 말에 안을 확인하자 깜짝 놀란다)
 
신요:..그 조각상.. 머리가 없던 건 꽤 오래 되지 않았어...? 그래서 절에 이상한 이름이 붙었던 건데....
 
류신:몰래.. 가져가는 것은 힘들 것 같군요. 무력을 써야겠습니다.
 
초아:하지만 이 안에 이렇게 보관되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서.. 하다못해 성주님이 직접 보관하고 계실 줄 알았어. (이곳의 그의 관리 하에 있긴 하지만 사람을 부려 지키고 있으니까.)
 
신요:...(손으로 입을 가리고선 조용히) 무,무찌르는거야...?
 
초아:..신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어 (실력을 알기에 말리지 않고, 그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류신:...예. (당장에라도 검을 뽑을 수 있지만 참는다) 허나 창고지기가 우리의 얼굴을 확인했으니 지금은 얌전히 물러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요:..근데 만약 이걸 가져가고나선.. 어떡할 거야? 다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다시 붙지는 않을 텐데...
 
초아:그렇다면, 다른 곳을 먼저 확인하고 돌아와보자. 음.. 지금은 뭐라도 단서가 될 지도 몰라. 주지스님처럼 저 것 또한 같은 것에 분리되었다거나.. 뭐 그런것들?
 
신요:..(주지스님처럼....)(.....)
 
초아:(합! ...신요의 등을 싹싹싹싹 쓸어줌..)
 
신요:(슬픈 생각나기전에 위로 당함.....)
 
류신:(신요님의 맞말에 말문이 막혔다가 주인의 맞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어쨌든.. 이만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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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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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장면표
길이 몹시 험하다. 지탱할 것이 없다면 넘어지기 쉽다.
 
:길이 몹시 험합니다.
 
신요:(등장인물! 전원! 양손에 꼭 잡고 있다. 어.. 아마 류신도 괜찮다면)
 
:무두사의 앞까지는 길이 제법 잘 닦여 있지만, 그 위까지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 길이 제대로 닦여 있지 않죠.
풀과 돌덩이, 나무로 가득한 길이 무두사 뒤로 펼쳐집니다.
사실 이게 산의 본모습이죠.
 
류신:신요님, 저는 두분을 호위해야 하기 때문에.. (💦) 그보다 발밑을 조심하십시오. 넘어지면 큰일납니다.
 
초아:(어쩐지 상황과 맞지 않게 자주 놀았던 역할놀이를 하는 기분인걸? 키득거리며 웃음을 참고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걷자~
 
신요:(어무니 아부지. 이 딸아이의 손을 잡아주지 않겠습니까) 도서관이.. 아마 이쪽이었던 것 같은데..
길이 험난해서 주지스님도 날 데리고 가시는 편은 아니었거든...
.....(아아 드디어 닥치고 말았습니다 주지스님의 업을 이어받아 이 식년제를 온전히 마무리해야할 거대한 임무가. 축문이라니. 어떤 책을 읽으시는지 도저히 가늠이 되지 않는다구요)
 
초아:(그럼요, 아가씨. 손을 잡아주고말고요! 선뜻 손을 잡고는) 음, 너무 부담가지지는 말고 어쨌든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가는거니까~ ..
 
류신:(지금은 역할놀이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아이가 계속 넘어질 것 같아 주시하고 있다) ...음. 서적을 찾으면 축문을 완성하는 건 다른 스님과 같이 하는 게 어떻습니까. 신요님은 아직 어리시니까요.
 
신요:... 아, 도와주시려나? 다른 분들도 식년제 준비로 여러모로 바쁠텐데.... (큭.. 내가 조금만 더 어른이었더라면..! 같은 생각은 금세 접어두도록 해요. 대신 나한테 근사한 엄니 아부지 있다)
(조심조심 위험한 산길을 지나서 도서관으로 향해요. 사실 실물로 보는건 신요도 처음입니다. 이런 아주 수줍은 비밀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해요)
그래도.. 관련 서적 위주로 찾는다면 금세 찾겠지...?(아아, 분명 과거에 주지스님이 해주신 말씀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뭐.. 삼일동안 도서관에 콕 박혀서 그 책을 찾아내는 수 밖에요!! 하지만 제게 아무런 정보도 없으니 이 도서관을 뒤지는건.. 오로지... '육감'입니다)
신요《육감》 판정
3+3
 
목표치 : 5
 
류신:(육감이라 그런지 수치도 6이군요)
 
신요:(그런 뻘소리.)
 
초아:(역시 6감인거지?)
 
!
 
신요, 핸드아웃 령위성 도서관확인.
 
신요, 쇼크.
 
의식시트, 봉인의 제문 공개.
 
신요:이성치 /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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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진통제... 와르르르르 입에 털어넣어요)
 
신요, 이성치 +1
 
신요:이성치 / 1 → 2
.... (봉인의 제문 같은 무섭고 두렵고 감히 손대어선 안될 것을 쥔 얼굴로 엄니 아부지를 봐요) ... ... ..다시 숨겨둘까?
 
초아:....일단 그, ..수상하고 중요해보이는데 가지고 있는게 좋을 것 같아. (저런게 왜 정말 령위성 도서관 안에 있는거지? 갈 수록 수상함만 커져가는 중)
 
류신:(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으나 신요가 내민 제문를 읽고 혼자 곰곰이 생각하다) 이것에 따르면... 어쩌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 단순히 짐승을 처리하는 것 이상으로, 괴물을 봉인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신요:.... 괴물이라니...(잘 상상되지 않는듯 한참 제문을 바라본다) ... 이건 형체가 있는 것만 봉인하는 거겠지...?
 
초아:(비현실적인, 상상도 하고 싶어지지 않은 짐작을 듣자 한숨이 입 안까지 올라왔다가 꾹 눌러진다. ..정말 괴물이라도 있는걸까?) 신경쓰이는게 있는데, 이 참가조건에 '령위성의 성주' 가 있다는건..
 
류신:형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귀신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신요:..으스스해.... ... ... ..그럼 더 잡기 어려울텐데.....
..성주에게 괴물을 봉인하는 것도 조금...(다른걸 떠나서 위험하지 않나? 그리 물어)
 
초아:..아니야, 괜히 불안하게 하는 것 같아서. 확실하지도 않고. 그러니 조금 더 알아본 다음에 말해줄게 (결국 한숨을 푹 내쉰다. 하지만! 이렇게 쳐져있는건 답지 않으니까 기운 차려야지!) 어쨌든 신이의 말대로 그쪽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신요:..(왠지 도움이 못되는 것 같아.. 주지스님의 곁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왔으면서 아는 것도 없고...) ... 응.. 정말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 ..어쩐지 식년제를 준비하는 일 이상으로 위험이 닥쳐오는 것 같지만...
 
류신:그래도 이 사건을 해결함에 있어 성주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흔쾌히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끄덕..)
...너무 걱정하진 마십시오. 혹여 위험이 닥치면 반드시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초아:(마치 삐그덕거리는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웃더니) 맞아! 걱정마, 나도 한 사람의 몫 정도는 하고 신이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야. 이렇게 해결하려고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류신:(왜... 그런 표정으로 웃으십니까) 그렇.. 죠.
 
신요:... ..응.. 믿고 있어. 성주님도.. 분명 도와주시겠지.(끙.. 나혼자 너무 의심하는 걸까? 아직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머리 딱콩딱콩 기합을 넣어주고는) 아, 그러고보니 책도 찾았어. 역대 주지스님들이 대출한 내역이 있네..(도서관의 정보를.. 확산ㅡ!)
 
전원, 핸드아웃 령위성 도서관 확인.
 
류신:... ... (책을 정독한다) 그러니까 령위성의 안락을 위해선, 요물을 봉인해야 한다는 것이군요.
 
신요:(끄덕..) ... ...그러니까.. 그걸.. 아마 성주님께 봉인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너무 불경한가 싶어 목소리를 죽인다)
 
초아:이거... (때마침 류신이 방금 말했던 것을 떠올린다. 사람이 아닌 것에게 당한 상처.. 요물.. 그리고 봉인, 대체 이곳 령위성에는 무슨 일이 멀어지고 있는 걸까?) 주지들에게만 전해져내려와서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면 꽤 중요한 정보일텐데.. 하필 안의 내용이 이런 스산한 것이네..
 
류신:? 무슨 소리십니까, 신요님. 성주님은 요물단지가 아니십니다.
 
신요:(그런)
...요..요물단지.
 
초아:요물단지, 노골적이구나.. (나쁘지 않아)
 
신요:..그,그렇게까진 생각 안했어..!(회심의 툭............................!!!!! 치고는 책 제자리에 꼽아두고 저벅저벅 도서관을 나가버려요)(힝흥후엥 내맘도 몰라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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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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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장면표
길이 몹시 험하다. 지탱할 것이 없다면 넘어지기 쉽다.
 
:길이 몹시도 험합니다. 무두사의 뒤쪽에 볼 일이 있나요? 자꾸 시선이 가네요.
 
초아:2 ( 1 넘어져 / 2 굳세다 나!!!!!!!!) (신이 시선 아냐?)
(우뚝)
 
류신:(역시 제 주인)
 
신요:어, 응...?(갑자기 우뚝 서버려서 당황...)
 
류신:(넘어지는 줄 알고 황급히 받으려던 두 손만 허공에... 떠 있음)
 
초아:발 밑 조심해~ 나를 위협하는 돌맹이들이 너무 많아 (툭! 괜히 발 아래의 돌맹이를 굴린다)(COOL 하고 저벅저벅 걸어감)
 
신요:(에구..... ....저 허전한 손에 채워줄 수 있는게 없어 아쉬운 얼굴...) 응.. 조,조심하고 있어....(허망....)
 
초아:(어쨌든! 넘어짐의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역시 머리가 있는 곳은 류신이 맡는게 좋으니까, 이왕 산쪽으로 온 김에 옛 성터 쪽을 살펴볼까? 역대 주지들이 살펴본 기록에 따라서 과거의 기록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류신:제가.. 앞서 가겠습니다. (가면서 돌멩이 다 주워버림)
 
초아:(주웠어, 주워버렸어!)(손 탈탈 털어줌) 손을 쓰면 더러워지니까 발로 가볍게만 차자! 이정도도 괜찮지 않아? (요렇게 통통 차봄)
 
류신:아.
 
신요:(주,주웠어. 앞서가잖아 너무~! 뒤에 슬그머니 빠져서 안전한 길 터벅터벅 걸어요 풋풋하네....-라고 생각하는 15살-)
 
류신:그렇군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발로 다 말끔하게 밀어버린다.)
(15살에 어른이 된 신요님)
 
신요:(껄껄...) 너무 멀리 차진 마... 누가 맞으면 어떡해?
 
류신:저희만 있으니 괜찮습니다. (아마도)
 
초아:(아까 시선 느껴지던데 라는 말은 쏙! 먹음)
 
신요:..동물이 맞으면 어떡해.(소중하다구.)
 
류신:...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시무룩.. 동물 소중하죠)
 
신요:(옵바.. 순진하군.)
 
초아:(아무튼, 기록이란 것은 굉장히 인내를 필요한 것이기에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것들을 가만히 떠올린다. 이 곳에서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의 인내가 필요한 것들이겠지)
초아《인내》 판정
1+3
 
목표치 : 5
 
:
 
신요:image
 
초아:(지금 돌맹이도 못 흔들리게 한 내 신체를 인내심이 흔들 었단 말이야??????? 나 현기증 나)
 
신요:진통제 / 1 → 0
부적 / 1 → 0
(이게 그 무도사에서 신묘하다던 그 부적. 내려오는길에 초아 등에다 척 붙여요)
 
:확인.
 
초아:헉! (영험하다! 이것이 바로 그 신묘하다는!) ..신요야, 고마워! (내 인내에 힘!)
초아《인내》 판정
4+1
 
목표치 : 5
 
류신:img
 
!
 

세상에 순리가 있거늘, 인간의 마음대로 거스르려 하느냐? 누군가 얻으면 누군가 잃어야 균형이 맞는 법…….

당신이 가진 아이템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해서 버린다. 아이템이 없을 경우, 생명력 1점을 잃는다.

 
류신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류신:(그러는 사이 실수로 부적을 바람에 멀리멀리 날려 버립니다. 안녕, 나의 부적...)
부적 / 1 → 0
choice[부적,진통제]
 
CHOICE:-> 부적
 
:부적이 날라갔습니다.
이게 바로 생의 장난.. 어쩌고.. 그런 거겠지요.
 
신요:(이게 바로 생의 장난 어쩌고 구나....)
 
초아:(아아... 신이의 소중한 3g이 날아가버린거구나..)
 
류신:죄송합니다. 방심한 틈에 이런 실수를, 면목이 없습니다...... (침울)
 
신요:(3g)
.....뭐 어때. 다른데서 또 구하면 되지..!(어디서)
 
초아:그럼! 어디쯤 하는 더 있지 않을까? (어딘가에서)
 
:그리고 이제..
걸음은 길어져 옛 성터에 도착했습니다.
가르릉대는 음산한 울음소리가 그득합니다.
 
확산 정보, 옛 성터 확인.
 
전원 쇼크!
 
류신:이성치 / 3 → 2
 
신요:이성치 / 2 → 1
 
초아:이성치 / 2 → 1
 
!
 
img
주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납니다.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 찬 소리에, 당장이라도 해를 입을 듯 오싹해집니다.
 
신요:(반사적으로 걸음을 물린다)
신요《소리》 판정
2+5
 
목표치 : 5
 
류신:
류신《소리》 판정
2+5
 
목표치 : 5
 
초아:(몸을 멈칫)
초아공포판정
4+4
 
목표치 : 7
 
!
 
류신:두분! 물러나 계십시오...! 위험합니다!
 
:그 음산함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던 그때,
갑자기 그 모든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조용해집니다.
 
신요:(그게 더 무서워!!)
 
:그리고.. 달빛을 조각해 만든 듯한 은색의 고양이가 어둠 속에서 당신들을 향해 걸어옵니다.
 
초아:..잠깐, 소리들이 왜...?
 
:생김새는 영락없는 고양이지만, 그 몸집은 호랑이보다도 큽니다. 아니, 그리고.. 애초에..
 
은묘공주:너희는 누구인교?
 
:사람 말을 합니다.
 
신요:(에?)
 
:위엄있는 목소리입니다.
 
초아:나, 나.. 혹시 아까 넘어져서 지금 기절중인가? (얼떨떨)
 
류신:당신...이 우두머리입니까.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로 대답한다.)
 
신요:어,엄청 큰데........?
 
:너희는 누구길래 그 중놈의 냄새를 묻히고 공주를 찾았는가?
고양이가 말 잇습니다.
 
신요:(공주....?) 공주...라니요?
 
은묘공주:내가 은묘공주다.
다시 묻는다. 인간들은 어째서 그 승려의 냄새를 묻히고 여길 찾아왔느뇨.
 
초아:(중놈의.. 그 말에 잠깐 흔들렸던 정신을 차리고는 자세를 바로한다) ..이곳은 옛 령위성이 있던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분이 자리를 잡고 계신 것 같네요
 
신요:시,식년제를 준비하던 주지스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관련해서 알 수 있는게 있을까 돌아다니던 참이었어요....
 
초아:저희는 령위성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신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뒤이어 붙인다)
 
은묘공주:허? 어째서 그 승려에 대해 내게 묻는가?
나는 그 승려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 고작 그런 것을 가지고 왔다면 돌아가라.
 
신요:그게 아니라.. 여기에 누군가 살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공주님 저는 정말 무지몽매한 녀석입니다 훌쩍) 아,아시는 분인가요...?
 
류신:? 당신네 무리가 주지승을 해치지 않았습니까. 분명 시신의 가슴팍에 거대한 발톱의 자상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설픈 변명하지 마십시오.
 
은묘공주:하?
너, 인간.
주제넘게 구는구나.
내 그놈에게 발톱을 든 것은 맞으나, 인간이 고작 그것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어설픈 변명이라고?
내가 어째서 변명해야 하느냐?
 
류신:허? 그게.. 그럼 당신들이 한 짓이 아니라는 겁니까. 주지승은 목이 잘려 있었는데...
 
신요:..그,그정도로 죽지 않는다니..(당신 몸집이 호랑이 만하다구요..!!!!!!!)
 
초아:(발톱을 든 것이 사실이라고? 살짝 구겨지려는 표정을 애써 다잡는다) ..그때의 상황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대체 왜 공격을 했고, 그 뒤에 ..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신요:(호랑이는 사람을 찢어..!!!!)
 
은묘공주:목이 잘려?
나는 그놈의 목을 친 적이 없다.
 
신요:목이, 잘려있었습니다. 무두사의 본당에 쓰러져 계셨는데. 도무지 드나든 이를 알 수가 없어서...
 
은묘공주:그놈이 이곳에 와 내 아비를 입에 담았기에 내쫓은 기억이 선명하니라.
 
신요:.....아,아버지를요..? 그럼 그 상처는 주지스님이 이곳에 와서 난 상처라는 거지요?
 
은묘공주:감히 그곳의 중놈이 향불 냄새 묻은 혀로 내 아비의 이름을 담는 것이 괘씸하지 않느냐?
그래.
 
신요:(중,중놈... 향불냄새 묻은 혀....) .... ..말씀이 지나치세요...
 
은묘공주:지나치다고?
 
신요:(히익)
 
은묘공주:뻔뻔하기 짝이 없구나, 인간!
 
초아:(큰 호통소리에 주춤 몸을 물린다) ..왜
 
은묘공주:네게 묻은 향불의 악취가 저 꼭대기까지 번진다.
 
류신:...... (신요의 앞을 막아서며) 당신의 아버지는.. 주지승에 의해 봉인되셨습니까?
 
은묘공주:감히 내 아비의 무덤에 터 잡은 놈들이 말이 많아!
 
초아:..아비의 무덤?
 
신요:(그야 내 나이 양손에 꼽을 적부터 무두사에서 살았으니까요ㅡ!) 무,무덤이요....? 무두사.. 말씀인가요... ....?
 
은묘공주:봉인?
허! 우습군.
너희 인간의 계략에 빠져 내 아비가 사라진지 어연 수백년이다.
그러고도 너희가 그 역사를 몰라.
아아, 듣기 싫다. 더러운 소리들.....
 
류신:모릅니다. 그러니 만약 당신... 아니 공주께서 알려주신다면,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초아:(입을 꾹 다물었다가 결국 연다) ..알려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희는.. 보다싶이 아는게 없습니다. 그걸 알아야, 저희도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 수 있어요. ..잘못된 길이 아닌 쪽으로요.
 
은묘공주:그거야 너희 중놈들이 더 잘 알겠지. 어찌 공주에게 묻는교?
아아, 되었다.
 
류신:...저는 중놈이 아닙니다. (고양이 눈엔 그게 그거같이 보이겠지만..)
 
신요:...(그래서 좀 덜 더럽다 이거야 오라버니?)
 
은묘공주:나는 이제 지쳤다. 너희의 그 향불과 경 외는 소리에, 그리고 화에 질렸다.
 
류신:(아니 그게 아니라 신요님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은묘공주:너희도 고작 질문 따위를 할 것이라면 돌아가라.
 
신요:아,안알려주시면 여기서 경을 외겠어요.(같은 고집불통)
 
은묘공주:그렇다면 너는 내 손에 목이 떨어지겠지.
 
초아:그, 그거 위험한거 아냐? (싫어할텐데..)
 
신요:.....(힝흥후엥)
도,돌아가자... (이하 작게 말함) 야박한 공주님이야..
 
초아:....(신요 앞으로 쓱 나서선 앞을 가린다) 음..
 
류신:아직 어린 아이니 선처해 주십시오... (신요 뒤로 보냄)
 
은묘공주:썩 꺼져라.
나를 움직이려면 좀 더 중요한 이야기를 가져와야 할 것이야.
 
초아:(눈치를 슬쩍 보더니 천천히 바닥에 비녀를 풀어둔다. 반짝이는 이 장신구가 기분이라도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이렇게 와서 죄송해요.
그럼,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신요:(공주님은 까마귀야?) ... ..중요한 이야기라니.... ...(가만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 ...아,알겠습니다...
 
류신:...알겠습니다. 제 주인께서 이리 말씀하시니 다음을 기약하며 물러나겠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옛 성터를 떠납니다.)
 
:은묘공주는 초아의 말에 고개만 까딱이고는 왔던 때와 마찬가지로 어둠 속으로 몸 돌려 사라집니다.
공주가 사라지자 다른 고양이 영물들이 다시 음산하게 울부짖습니다.
썩 꺼지라는 것처럼요….
 
!
 
전원, 모두 인물란에 '은묘공주'를 쓰고, '은묘공주'에게 원하는 【감정】을 가집니다.
 
신요:
신요감정표
공감불신
 
류신:
류신감정표
우정분노
 
신요:(불신 가져갑니다)
 
초아:
초아감정표
우정분노
 
류신:... (고양이 요물이 주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분노를 가져갑니다.)
 
초아:(우정 을 택합니다. 수상한 이 곳에서의 자세한 사정을 알고 있는 이를 바라보자, 어쩐지 동질감과 이 상황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
 
신요:.......
 
류신:... (그렇습니까. 그래서..)
img
 
!
 

운명의 만남이 바로 근처로 다가왔음을 느낀다. 이 【광기】가 현재화한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중에서 무작위로 1명을 선택한다.

그 캐릭터에 대해 「광신」의 【감정】을 획득한다. 그후, 「광신」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공격할 때마다 당신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류신의 광기가 현재화합니다.
 
현재 등장한 캐릭터 (신요, 초아 중) 무작위로 1명을 선택하여 캐릭터에 대해 「광신」의 【감정】을 가집니다.
 
류신:choice[신요,초아]
 
CHOICE:-> 초아
 
류신:...
......
 
신요:(무섭네.. 어른의 사랑이란 이런걸까...?)
 
초아:(뭔데 무슨 일인데)
 
류신, '초아'에게 광신의 【감정】을 가집니다.
 
이후, 초아를 공격할 때마다 당신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img
 
류신:지킬 것입니다. 저의 목숨을 다해, 주인만큼은... (조용히 읊조리며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자신이 이렇게 변했을까. 언제까지고 그의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던가. 그런 순진한 연모가 아닌 초아 그 자체에 집착하게 된 추악하고 더러운 이 감정을, 바로 앞에 봉인해야만 할 괴물을 마주하고서야 깨닫는다. 어쩌면 주인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초아:img
 
~ 2021 - 11 - 25 01:18
 
2021 - 11 - 25 20:00~
 
류신:img
img
류신장면표
곡식이 나오는 논. 허수아비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저 아래 허수아비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느 때는 황금빛으로 넘실대는 논입니다. 지금은 성주가 내어준 마지막 날이니, 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내일이면 식년제입니다.
 
류신:(가족이니까 모두 나오십시오. 은묘공주 텃세에 옛 성터에서 멀어져 령위성 쪽으로 향합니다. 흔들리는 허수아비를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 벌써 시간이... 우선 창고에 있던 조각상의 머리를 가져와야겠습니다.
 
초아:(우리는 가족이니까)(저벅저벅) 더 많은 정보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것뿐이지? 좋아, 가보자!
 
신요:(.....역할극놀이중인가?)압바..엄니...(?) 그럼 창고지기는 무찌르는거야?(샤샤샤?)
 
류신:역할놀이 시간 아닙니다. (... 어쨌든 어찌저찌해서 성주의 창고로 가 두분은 멀리 숨겨두고 창고지기를 급습합니다. 전투 가자!)
 
신요:(꺅!)
 
초아:(숨겨졌어!)
 
:그렇게 셋은 .. 성주의 창고로 이동합니다.
창고지기는 의아한 얼굴입니다만, 류신의 기세가 흉흉함을 깨닫고는 아차! 하는 얼굴로 급히 몽둥이를 드는군요.
 
류신, 플롯 보내주세요.
 
신요:(뒤에서 빼꼼하구잇어요)
 
(To GM): 류신의 플롯 ▶ 3
 
초아:(같이 빼꼼하고있어요)(힘내!의 주먹!)
 
:
창고지기1D6
3
?
 
버팅!
 
류신:...
류신위험감지
1+3
 
목표치 : 5
지정특기 : 그늘 | 타입 :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아)
 
실패.
 
류신:이게... 말이 됩니까. (허망)
 
류신, 창고지기 생명력 1점 감소.
 
류신:생명력 / 8 → 7
 
! 류신과 창고지기가 일으킨 소란에 성주의 다른 사병들이 몰려올 낌새입니다.
 
얼른 도망쳐야겠어요!
 
신요:....(밥부.)
 
류신:......(머리박고 돌아옴)
 
초아:(어쩜좋아..)
 
신요:차례로 덤비는 거야?(이제 다음 차례는 나...?)
 
초아:우리라도 가봐야하나? (그런데 소란이 일어나서 도망쳐야하나..?)
 
신요:...그러게.... 우리라도 가볼 수 있나...?
 
:이게 원래 안 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장면 하나 날리는 거니까.. 감맺 허용합니다.
 
류신:죄송합니다. 두분을 보호한다는 게, 되려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냉큼 그늘진 얼굴로 신요님과 감정을 맺겠습니다)
 
신요:(음산하게 나를 쳐다보고 이써)
 
:확인.
 
류신:
류신《그늘》 판정
3+6
 
목표치 : 5
 
류신신요. 서로에 대한 감정표를 굴려주세요.
 
신요:
신요감정표
충성모멸
(에?)
 
류신:
류신감정표
애정질투
?
 
신요:(아레레....) .... ....
 
:아레레
 
신요:...괜찮아... 오라버니도 최선을 다한거니까....(추,충성갑니다... 그러니까... 어.. 일단 멋지게 지켜주려고 했잖아요? 이정도 기사심. 내 등을 맡겨도 좋겠다.-충성이 아니라 동료애가 되어버린것 같지만 아무튼 해피엔딩을 노리는 전략-)
 
류신:...위로 감사합니다. (역할놀이에 익숙해진 것일까요 이제는 신요가 정말 자신의 여동생인 마냥 정이 갑니다 그래서 애정을 가져갑니다 네네 저 마음 넓어요)
 
신요:(마음이 태평양 같구나.....)
 
초아:(이열~!)(하는 얼굴로 두근두근)
 
확인. 관계란에 기재해 주세요.
 
류신:......그럼 다시 갑니다. 신요님. 죄송하지만 도와주십시오. (다음 차례에 맡기고 장면을 끝내겠어요)
img
 
신요:img
img
(아.그러니까 그거야? 내가 전투를 걸고 난입해서 대신 끝장을 봐주겠다는? 그러니 전원입니다.)
(장면표는 다시 쓰지 않겠어요. 혹시 다시 전투를 걸 수 있나요)
 
류신:(그런거죠 어떻게 여동생을 혼자 전투에 보낼 수 있겠습니까)
 
신요:(꺅.....)
 
초아:(이미 품 속에 준비되어있는 나의 3g ...!)(믿고 밑기고 있어!)
 
:가능합니다.
 
신요:....(그럼... 어... 일단 다시 창고지기에게 전투를 걸러 갑니다. 창고지니!!! 넌 끝났으!!)
 
확인.
 
신요와 창고지기가 전투 시작합니다!
 
난입 인원이 있다면 선언해 주세요!
 
신요:(오라버니!!!!!)
 
류신:예! (갑니다!!!!!)
 
신요:(언니!!!!!!!!!!!!!)
 
초아:응! (가자!!!!!!)
 
류신에게 【감정】을 가지고 있는 신요가 전투에 난입합니다.
 
창고지기의 【거처】를 알고 있는 초아는 가변특기 랜덤으로 나온 특기 판정 시 전투에 난입 가능합니다.
 
초아:
초아가변특기
6. 괴이 : 암흑
초아《암흑》 판정
6+4
 
목표치 : 6
 
성공. 초아, 전투에 난입합니다.
 
전원, 플롯 전송해 주세요.
 
(To GM): 류신의 플롯 ▶ 4
진짜?
이대로?
진짜로?
기회 한 번 줄테니 잘 생각해.
 
(To GM): 류신의 플롯 ▶ 6
창고지기1D6
6
 
초아 제외 전원 버팅!
 
류신:
류신위험감지
1+2
 
목표치 : 5
지정특기 : 그늘 | 타입 :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 (이 다이스가 맞는가 정녕)
 
신요:(충성을 의심중)
 
신요, 류신, 창고지기 전원 생명력 1점 감소.
 
류신:(아닙니다 어차피 주인이 이기면 되니 빠지는 겁니다 전략적 후퇴 어쩌고입니다)
 
신요:생명력 / 6 → 5
 
류신:생명력 / 7 → 6
 
초아:(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를두고...! 애들아..!)
 
신요:(전략적 후퇴......)
 
초아, 최종 1인으로 전과, 프라이즈 조각상의 머리를 획득합니다.
 
신요:(궁금하다) 궁금하네..(그 머리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지........)
....(다음장면에서 초아가 알려주겠지요.. 그러니 오늘은 한 발 물러섭니다ㅡ.. 창고지기 다음은 없다!!!!!!!)
img
 
초아:img
img
(슬쩍... 봤다가... 글씨를 보고 깜짝! 놀래서 허둥지둥 가지고 나와 신요와 류신에게 확산합니다. 어머나, 내 손에 들린 이게 뭐야!)
 
신요:(어머나!)
 
프라이즈, 조각상의 머리 정보를 확산합니다.
 
초아:다들 봤어? ....살육이라니..
 
신요:...얼른 머리를 붙여야 할 것 같은데... ? 어쩐지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류신:...그렇습니까. 이 머리의 주인, 금묘왕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군요.
 
초아:고양이 공주가 말했던 무덤과 이 머리.. 그렇게 이어지는구나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류신:주인. 그 고양이 영물에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머리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신요:이거라면 그 공주님도 말문을 터주실지도 모르고....
 
초아:응, 이제는 우리의 말을 들어주겠지. (류신과 신요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서둘러 옛 성터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셋은 다시 걸음을 옮겨 옛 성터로 향합니다.
 
다시금 고양이 영물들의 울부짖음과 함께.. 은묘공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묘공주:인간은 그리운 냄새를 묻히고 어찌 또 이곳을 찾았는가?
 
류신:... ... . (주인께서 말하시길 기다립니다. 마이너스 감정을 가진 자는 발언권이 없기에)
 
초아: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왔기 때문이죠, 이제는 저희에게 말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 말을 하며 조각상의 머리를 그에게 보여준다. 이것이 답이 될 수 있기를 바랄뿐)
 
은묘공주:....
 
초아:(물론!!! 내가 아까 대충 그려온 서예그림을 보여준것이다)
 
신요:(멋지다 멋지다! 초상화 죽인다!)
 
류신:(그렇습니다. 우리 주인은 그림을 아주 잘 그리시죠. 진짜같네요.)
 
:은묘 공주는 초아가 그려온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은묘공주:인간이 내 아비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리 없다. 허나 그 눈은 거짓을 말하는 눈은 아니구나.
분명 바라는 것이 있어 찾아왔을 터.
말하라.
무엇을 바라느뇨?
 
신요:조각상의 머리를 찾았어요. 저희는 무거워서 옮길 수가 없는데... 도,도와주실수 있을까 해서...(경을 외면 목이 날아간대서 트라우마 걸릴 것 같아요)
 
류신: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은묘공주. (말하고 얌전...)
 
은묘공주:허... 그렇다면 어디로?
 
초아:...무두사 안에 목이 없는 조각상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옮겨주실 수 있으련지요. (침착하게 처음 참상이 이뤄졌던 그 장소를 되새긴다)
 
은묘공주:... 내 그곳에 바로 갈 수는 없느니라.
하지만 근처에 둘 수는 있지.
 
신요:그,근처에요...?
 
은묘공주:표식을 남겨두면 아버지가 머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
 
초아:다행이다.. 거기서부터 또 우리가 눈을 피해서 옮겨야하는 줄 알았어.. (안도의 한숨)
 
은묘공주:가까이 있으면 남목의 씨가 방해를 할 것이 분명하니 그이상은 안 된다.
 
류신:남목의 씨...? 성주님께서 말입니까?
 
신요:..머,머리를 찾... ...(... ... ...) (그럼 조각상이 필연적으로 움직여야만하는구나 덜그럭 덜그럭...) .....하,하지만 그분이 필요해요..
 
초아:남목의 씨.. 그러고보니, 당신들과 성주님에 관계에 대해서도 묻고싶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조금더 자세히 말이에요.
 
은묘공주:하아, 성주... 성주가 되었는가.
남목씨야 말로 철천지원수니라.
그 조상이 내 아비를 효시하고 그 자리에 저 절을 세웠으니.
3년마다 그 씨가 주지와 함께 염불 외는 소리를 듣자면 치가 떨린다.
 
:그렇게 은묘공주는 긴말을 뱉습니다.
 
신요:....(미간을 찌푸린채 이야기를 듣다가) 그래서 식년제가... ..아,아버지랑.. 다툼이 있었던건가요..?(이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식년제 준비를 하냐고용)
 
:정리를 해보자면, 이곳 고양이들은 보통의 고양이와 달라 (그거야 눈대중으로만 봐도 압니다만) 요괴라 불릴 때도 있고 영물이라 불릴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묘왕이 인간들의 계략에 빠져 사라진 후, 고양이 무리는 쇠락했습니다.
 
신요:(그거야 눈대중으로 봐도 압니다만)
 
:이 고양이들은 금묘왕이 죽은 자리에 세워진 무두사의 인간들을 가장 증오합니다만, 며칠 전 무두사의 승려가 이곳을 찾아와 금묘왕의 이름을 꺼냈다고요.
은묘공주는 감히 승려의 입에서 나온 아비의 이름에 노하여 승려를 공격해 내쫓았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신요:음... 그치만 공주님은 햘퀴기만 하셨지, 목을 물진 않았다고 하셨는데...(도대체 범인이 누구란 말이냐)
 
류신:(그야 금묘왕이지요. 몸만 남아 날뛰고 있는 것입니다.)
 
초아:성주님은.. 이것을 다 알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맡긴 것 또한 어째서 (시선을 떨어트려 작게 중얼거린다.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
 
신요:(하........... 소매 샥샥 걷음) 방해하러.. 오실지도 모른다고 했던가.... 곤란하네.....
 
류신:어찌되었든... 당장은 금묘왕에게 머리를 찾게 해, 온전한 상태에서 봉인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없는 목소리)
 
신요:...응.. 우선은 그게 먼저일 것 같아... (이러나 저러나 목이 잘려버린 대상을 알아버려 기묘한 얼굴...)
 
초아:(둘의 말을 듣고 생각에 빠졌던 것을 애써 갈무리 한다. 옳은 말이었다, 해야할 일이 있었고 이곳에 멈춰있을 수 만은 없으니) ..맞아, 그럼 일단 움직여볼까! 은묘공주님이 근처까지는 옮겨주신다고 했으니 말이야.
 
신요:...나머지는 금묘왕이 머리를 제 찾아주길 바라야지.(꺄악 어쩌면 좋아!) 그럼 얼른 가자. 머리는 성주의 창고에 있어요.
 
:은묘공주는 고개를 까딱입니다.
 
은묘공주:내일까지 본당의 뒤쪽에 그것을 옮겨두마.
 
신요:부,부탁드려요.... 그리고.. (꼼질..) 아까는.. 무례하게 굴어 죄송해요...
 
은묘공주:되었다.
더 말해보았자 입만 아플 뿐이니.
 
신요:(힝)
 
류신:부탁드립니다. (한번 숙이고 초아 쪽을 돌아보아) ...주인. 날이 춥습니다. 대강 이야기는 마친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가는 것이 어떻습니까.
 
초아:(신요와 은묘공주의 말에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류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이제 갈 채비를 해야겠지. 잘 부탁드립니다 (은묘공주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고는 이만 발걸음을 돌린다)
img
 
img
 
...
 
그렇게 은묘공주와 헤어지고 무두사로 돌아온 셋은 이제 성주를 기다립니다.
 
성주는 날이 밝기 무섭게 가신들을 이끌고 무두사를 찾습니다.
 
성주:문제는 해결되었나?
 
신요:... ..(뭐,뭐라고 답해야해요? 오늘내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류신:준비는 되었습니다. 다만 그 원흉을 봉인하려면, 성주님의 도움이 필수불가결하여... (이하 제문에 대해 설명합니다.)
 
초아:(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성주님을 바라본다)
 
신요:(긴장해서 손에 땀 샤샥 닦음...)
 
성주:...?
거기까지 알게 된 건가.
 
신요:(해,해치우려는건가!)
 
성주:아, 하긴 서고가 있지.
제법 잘 알아본 모양이군. 부디 일을 그르는 일이 없길 바란다.
모든 건 이곳의 평화를 위함이니.
 
:성주는 잠시 고민하다 셋에게 손짓합니다.
 
류신:그 뜻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 (가까이 갑니다.)
 
신요:....?(긴장된 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초아:(잠시 그를 살펴보는 가 싶더니, 멈칫거리다 다가가서 말씀을 기다리는 듯 고개를 살짝 내린다)
 
성주:너희도 식을 안다면 도움이 되겠군.
이번 식년제 의식을 함께 치르도록 하지.
 
신요:(음? 물론 의식에 성주님이 필요한건 맞는데요.. 아방방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류신:명 받들겠습니다. (고개를 까닥이고 의식을 준비합니다.)
 
초아:..의식을. (그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더니 우선 고개를 끄덕인다)
 
성주:그럼 본당에 들도록 하지.
 
:성주는 그 답을 듣고서 바로 본당에 듭니다.
.. 모두 본당에 들어야 할 것 같군요.
 
신요:...(헐레벌레 성주님을 뒤따라갔어요)
 
초아:(차분하지만 종종 걸음으로 발걸음을 맞춘다)
 
류신:... (조용히 초아님의 뒤를 따릅니다.)
 
...
 
그렇게 본당에 들어서 목 없는 조각상 앞에 앉습니다.
 
이제 다들 식년제의 의식을 시작해야 합니다.
 
img
 
전원 플롯 전달해 주세요.
 
(To GM): 류신의 플롯 ▶ 4
목 없는 조각상1D6
4
성주1D6
3
 
류신, 목 없는 조각상 버팅!
 
류신:(이번에야말로)
류신위험감지
2+6
 
목표치 : 5
지정특기 : 그늘 | 타입 :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성공. 생명력 감소 없음.
 
각자의 위치로 토큰을 이동시켜 주세요.
류신, 목 없는 조각상과 플롯 4에서 순서를 정합니다.
2d6 다이스 굴려주세요.
 
류신:
류신2D6
7
 
목 없는 조각상:
목 없는 조각상2D6
7
 
류신:(ㅋ)
 
신요:(하?)
 
:ㅋ.. 제법.. 사이가 좋아?
다시.
 
목 없는 조각상:
목 없는 조각상2D6
6
 
류신:(뭐... 뭡니까)
류신2D6
6
 
신요:(ㅋ)
 
목 없는 조각상:?
 
류신:?
 
목 없는 조각상:
목 없는 조각상2D6
4
 
신요:..그냥 같이 다녀 ..보기좋네...
 
류신:
류신2D6
5
 
류신의 순서가 먼저입니다!
 
류신:(💦💦💦) ...제가 선입니다.
 
신요:(사,상자)
 
!
 
플롯의 순서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류신:초아님. 의식의 시작을 부탁드립니다.
 
신요:(시작이라니 짱 멋 져)
 
초아:(심호흡을.. 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긴장을 애써 풀려는 모습을 보인 뒤,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이 이름을 불러야하는 거라고 했지.. 이름은, 금묘왕.
 
확인.
 
《소리》 판정 들어갑니다.
 
초아:
초아《소리》 판정
3+2
 
목표치 : 7
 
실패.
 
어쩐지 귀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류신:...괜찮습니다. 제가 뒤를 맡겠습니다. 금묘왕이시여-
류신《소리》 판정
2+3
 
목표치 : 5
 
!
 
목 없는 조각상이 웅웅댑니다.
 
긴 소음이 번지고 곧 소란이 잦아듭니다.
 
...
 
신요:(헉 깨어나려나봐 헉...)
 
금묘왕이라 이름 붙은 조각상이...
 
어라.... 조금 움직인 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다만 조각상에서 결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성주는 의식을 이어나갑니다.
 
인간에 대한 원한을 잠재우는 의식입니다.
 
《원한》 판정.
 
성주:
성주《원한》 판정
1+3
 
목표치 : 6
 
하지만 묘하게 상대가 좋지 않았던 것 같군요.
 
성주는 곧 피를 토합니다.
 
성주의 이성치 1점 감소.
 
류신:성주님......!
 
아 아니다. 감소 아님.
 
류신:(나오다가 들어가는 피 보고 ? 함)
 
신요:(나왔다 들어갔다 라니요)
 
초아:(주스야..? 주스인거야?)
 
신요:(주.주스라도 뱉은걸 다시 먹지는...)
......(젠장 성주신 믿고 있었는데! 벌벌 떨리는 몸을 애써 억누르며 조각상을 바라본다) 다,당신이 가진 원한을 압니다. 그,그러나 부디.. 그 노여움을 멈추어 본능에 이끌리지 마소서..
신요《원한》 판정
4+6
 
목표치 : 7
 
성공.
 
원한이 잠재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흉흉한 기운이 일부 사라집니다.
 
신요 이성치 1점 감소.
 
신요:이성치 / 1 → 0
 
신요, 현재 착란입니다.
 
조각상은 점점 생기를 되찾아가는 듯 합니다.
 
초아:(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한 사람의 몫을 해내보이겠어. 남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는 봉인의 3번째 단계를 진행해봅니다)
 
《정리》 판정.
 
초아:
초아《정리》 판정
5+2
 
목표치 : 9
 
실패.
 
경계를 정리하는 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조각상은 점점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으니까요.
 
류신:(주먹을 꽉 쥐는 주인 오늘도 귀여우시군...)
 
초아:............................. (울지 않아!)
 
류신:울지마십시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봉인의 경계를 정리합니다.)
류신《정리》 판정
3+5
 
목표치 : 6
 
신요:(연심.. 장난아니네)
 
성공.
 
초아:신아..!! (그래 신이가 나고 내가 나니까.. 나도 성공한거야!)(?)
 
흐트러졌던 봉인의 경계가 다시 정리됩니다.
 
정돈된 상태의 봉인 안쪽에서 ... 어라, 조각상이 팔을 들었습니다.
 
신요:으,아아...악..?
 
조각상의 손에는 창이 들려 있는데요. 언제부터 들고 있었죠?
 
...
 
초아:..어, 어?
 
성주가 움직입니다.
 
손을 들어 목 언저리를 분리하는 듯한 수인을 그리고...
 
성주:
성주《절단》 판정
6+2
 
목표치 : 8
 
살아움직이며 피 흘리는 듯 했던 조각상의 목에서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 클라이맥스 전투 중 명중 판정 대신 감정 맺기도 가능합니다.
 
핸드아웃, ▒▒▒ 공개됩니다.
 
신요:choice[금묘왕,초아,성주님]
 
CHOICE:-> 성주님
 
신요:(ㅋ)
(싫거든요;)
 
류신:(그럼 왜 고른겁니까)
(사실은 성주님을 연모했던 거지)
 
초아:(이 결혼 반대야!)
 
신요:(싫어ㅡ!! 저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연모할리가 없잖아!)
 
류신:(그럼 저도 결혼 반대입니다.)
 
초아:(연모했으면.. 보내주려했나봐... 순정남 꺅!)
 
신요:(꺅!)
 
류신:(초아님...... 당신이 그런 말을 하시면)
 
신요:(아무튼, 지금 저는 연정에 한눈 팔 때가 아니라 이겁니다. 정신착란이 왔다고요 정신 착란이.) ...끙...
(의식탓에 머리가 어지럽다. 의식을 마무리할 성주의 차례가 아니니 무차별하게 창을 휘두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의 영혼이 이다지 화가 나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니까.. 그저 자신이라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자만이다. 금묘왕에게 영혼 판정을 갈겨요)
신요《영혼》 판정
4+5
 
목표치 : 5
 
신요, 금묘왕의 뒷면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확인.
 
! 생기가 돌던 조각상의 몸이 창을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들고있던 창을 마구잡이로 휘두릅니다!
 
전원 회피 판정.
 
류신:신요님. 괜찮으십니까... (걱정되는 얼굴로 뒤쪽을 바라보다) ...!
 
초아:아니, 잠깐..!?
 
성주:
성주회피판정
2+4
 
목표치 : 7
 
류신:
류신회피판정
6+1
 
목표치 : 8
 
신요:
신요회피판정
4+5
 
목표치 : 6
 
초아:
초아회피판정
5+4
 
목표치 : 9
 
성주, 류신 생명력 1점 감소.
 
류신:생명력 / 6 → 5
 
류신의 차례입니다.
 
초아:choice[성주,류신,신요]
 
CHOICE:-> 신요
 
초아:(지금.... 많이 힘들어보이는 제 딸아이어화둥둥동생꽃화과자양갱경단 신요가 걱정이 되네요..... 저와 함께... 교류 란 걸 해서 나중에 위로나 해줘야지!)
초아감정표
충성모멸
 
신요:(아?)
 
:그.
감정 판정에도 판정 롤이 필요합니다.
 
초아:(지금  꾸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초아《꿈》 판정
3+6
 
목표치 : 5
 
성공.
 
초아, 신요, 서로에 대해 감정표를 굴려주세요.
 
신요:
신요감정표
광신살의
(ㅋ)
 
초아:
초아감정표
공감불신
(?)
 
신요:...(아... 이게 다 류신 옆에서 옮은거라니까요. 오라버니가 광신도같은 모습만 보여줘서 제가 이렇게 옆에서 배운거 아닙니까.)
(광신..... ... ..머뭇.. 가져갑니다...언니라면 나랑 죽을때까지 역할극놀이를 해줄거야....)
 
류신:갑자기 왜 제 탓을 하십니까... (초아님이 절대적 존재이신 걸 어떡하라고)
 
초아:(공감 가져갑니다! 지금은 충분히 힘든 상황이니까요.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힘든것, 고민되는 것 들을 모두 같이 겪어왔으니 지금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자가 될 수 있을거에요.)
 
신요:(지존이시구나....)
 
확인.
 
류신:(지존이시지요....)
 
아 맞다 그전에
 
초아, 쇼크.
 
이성치 1점 감소.
 
초아:이성치 / 1 → 0
 
류신도 쇼크.
 
이성치 1점 감소.
 
류신:이성치 / 2 → 1
 
전원 착란
 
류신:...... (의식을 진행하는 탓인지 스스로의 이성이 마비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성주 쪽을 향해) 의식도 성공적이니, 성주님. 약조해주신 것을 받아가도 되겠습니까.
 
성주:이 일이 마무리 짓고 나서가 아닌, 지금 바로?
하지만 네가 그것을 바란다면. 그래.
그렇게 해라.
 
류신:감사합니다. (성주의 허락이 떨어지니 기다렸다는 듯 검을 뽑아든다. 다만 칼날이 향하는 끝은 금묘왕이 아닌 초아, 제 주인을 향하고) 기다림이 길었습니다. 이제 진실을 고할 때입니다. 초아, 제 주인은 당신이 아닙니다.
저의 주인은 처음부터 오직 한 분, 령위성 성주님이십니다.
img
 
확인.
 
초아:(갑작스러운 말, 당혹스러운 말, 그리고 크게 다가온 충격에 눈을 크게 뜬다. 제게 겨누어진 칼날 끝을 바라본다. 차마 방금 전 까지 함께 있기에 안도했던 사람을 원망하기에는 제 마음이 그리 단호하지 못해서) ..너, 류신. 그게 무슨 말이야? (인상이 구겨진다. 표정관리를 할 틈은 없었고, 가슴께에서 느껴오는 통증은 뼈 아픈 배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더이상 그를 바라보지 못하고 성주를 향해 거센 눈길을 보낸다)
..어쩐지 수상한 일들이 너무 많았어. 당신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일을 해결하기 위해 참았는데, 이렇게..! (부러 뒷 말을 있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될 수 있었다)
img
 
성주: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군. (어깨를 으쓱인다)
자네도 할 말이 있지 않는가?
 
:성주가 류신을 바라봅니다.
 
류신:(작금의 상황에서도 표정은 변할지언정 저를 탓하지 않는 초아의 모습에 쓴 웃음을 짓고) 성주님은 그저 저의 청을 들어주셨을 뿐입니다. 제가 당신의 감시역을 훌륭히 해낸다면 적절한 때에 복수의 기회를 주겠노라 약속하셨거든요.
초아 당신은 허술하기 짝이 없지요. 이런 제게 검을 주고, 우애를 다지며, 시시한 역할놀이같은 것을 권하다니......
... (이윽고 서슬 퍼런 공기가 적막한 본당을 채우고 류신의 목소리만이 공허하게 울려퍼진다)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초아. 믿었던 자에게 배신당하는 심정이 어떻습니까?
제 목숨 바쳐 지키겠다 맹세한 이가, 부모의 원수임을 알게 된 자의 심정은 어떨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존경하는 당신의 조모님께선 가문의 번영을 대가로 한 문가를 몰락시켰습니다. 일가족 모두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되었으며, 모순적이게도 그런 주제에 아이는 가엾이 여기어 거두셨지요.
그는 한낱 동정 따윌 베풀지 않아야 했습니다. 증오의 연쇄를 완전히 끊지 않은 탓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니까요.
초아. 저는 당신과 그 가문을 증오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제가 꾸민 거짓들에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의 대화를 할 필요는 없다. 검을 휘두릅니다.)
류신기본공격
5+2
 
목표치 : 5
지정특기 : 절단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초아, 회피 판정.
 
회피 판정에 +3의 수정치 붙여주세요.
 
초아:... (지금 내가 무슨 말을 들은거지? 일순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이 있었다. 신요와 류신, 그리고 내가 함께 소꿉놀이를 하며 가족을 꾸몄던 과거, 존경하는 조모님의 품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평안을 누렸던 어린 시절 )
(그 모든게 가짜였다고? ..거짓이었다고? 지금 당장 소리를 지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지만 이렇게 쓰러질 수 없었기에 다가오는 검을 피해보고자 한다!)
초아회피판정
4+2+3
 
목표치 : 9
 
류신:(은폐된 진실과 눌러담았던 감정들을 터트렸다. 몇년을 참고 기다렸던가, 눈앞에 있는 그의 목을 취할 순간을. 그러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 (휘두른 검결 사이로 얼핏 상대의 얼굴이 제 시야에 들어온다. 그에 동요한 것일까, 자세가 흐트러진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품은 감정이 어느 순간부터 증오가 아니게 되었음을. 그토록 바라던 기회가 왔음에도 망설이고 있는 자신을. 검은 초아를 꿰뚫는 대신 바로 옆의 마룻바닥에 내리꽂혔다. 사사로운 감정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해 눈앞의 원수조차 베지 못하는 저는 이제 어찌하면 좋습니까) ...
그림
...
...... (초아에게서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린다) 일이 끝나면, 떠나겠습니다. 저는 지킬 자격이 없습니다.
 
초아, 회피 성공.
 
초아:(, 제 옆에 꼳힌 칼날에 숨을 급하게 들이쉰다. 목숨에 위협이 직접적으로 닿았던 이 상황은 언제나 제 앞의 이가 보호해줬기에 낯선 상황이었으니.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
(결국, 입술을 잘근 깨물고는 곱게 자란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깊게 베여들때까지 꽉 움켜쥔다. 울음을 참으려는듯 눈가가 붉어진 상태에거 크게 소리친다.)
가.. 가기만해, 너-.. 들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가기만 해봐!! 그러면, ..그러면 진짜 가만 안둘테니까. 이 상황이 끝나면 두고봐.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옷자락을 신경질적으로 팡! 소리가 나게 턴다. 지금은 급한 것이 있으니. 신요나 저 짜증나는 성주에게 보여주기도 싫은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제 얼마없는 정을 주었던 이를 보내기 싫은 이기적인 마음은 다음을 기약하며 유예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신요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가 그녀의 옆에 딱 붙어 선다. 지금은 아이만이 내가 기댈 수 있는 이였다)
 
:성주가 혀를 쯧 찹니다.
 
성주:기회를 줘도 버리는군.
 
신요:(제 곁으로 다가오는 언니를 품에 두고선 묘한 두려움이 이는 시선으로 상대편을 바라본다. 둘 사이의 일을 제가 지레짐작하기에는 버거운 것들이라 단지 제게 있는 몇 없는 가족 중 하나였던 류신에게 섣불리 그간의 친애를 버리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저 상대에게 제가 얼마나 귀찮게 군다 여겨졌을지 떠올리면 눈물이 핑 돌아 붙어선 품에 더욱 파고든다.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류신:죄송합니다 성주님. ...그만두겠습니다. 못난 저를 벌하셔도, 목숨을 거두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삶의 목적을 잃어버렸으니, 어떤 감정도 찾을 수 없는 낯으로 성주에게 다만 고개를 숙였다.)
 
:성주는 혀를 찹니다만, 딱히 벌을 줄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그는 귀찮다는 듯 손 내젓고 다시 잠잠해진 목 없는 조각상을 마주합니다.
저 멀리서 고양이의 비명 같은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죠.
 
!
 
성주가 자신의 피로 봉인의 의식을 끝마칩니다.
 
한때는 금묘왕, 지금은 목 없는 조각상이라고 불렸던 그것은 이제 다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의 잠에 빠져듭니다.
 
...
 
img
 
그리하여, 절을 둘러싼 주술은 견고해집니다.
 
목 없는 조각상은 다시 잠이 듭니다.
 
성주는 피곤한 낯으로 일어서,
 
성주:아무튼, 성공했군.
다들 수고했다. 곧 포상을 내리도록 하지.
 
신요:(포상이고 나발이고 우리 관계 큰일낫는뎁쇼)
 
류신:... ... . (어차피 떠날 예정이니 의미없는 일이지만, 전 주인의 앞이니 말없이 예를 표했다.)
 
초아:(차마 치기어린 마음을 숨기지 못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알고있기에 입을 꾹 다문다, 하지만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린 채였다)
 
성주는 답을 듣지 않고 떠나갑니다.
 
그렇게 초아의 집, 그리고 신요가 있는 무두사에는 며칠 뒤 황금과 비단 수십 필을 실은 마차가 찾아오겠습니다.
 
개인의 사정 따위는 알 바 아니니까요.
 
다들 어떻게 했을까요?
 
순서대로 말해봅시다.
 
신요부터.
 
신요:음...(음... 음.... ...이런거 가지고 있어도 딱히 쓸모있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우선은 스님들께 황금과 한 필씩 나눠드리고 남는 건.. 가지고 있어요. 언젠가 독립할때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제도 잘 마무리 되었고, 주지스님이 어째서 공주님을 찾아갔는지는 여전히 헷갈리지만... 가족이 셋이 있었는데요.. 어쩐지 둘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현물이 중요한게 아니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그러면 초아는?
 
초아:(한동안은 조모님의 비밀과 류신에 대해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진 후, 황금과 비단 만은 가문에, 남은 반은 옛성 터에 두고 옵니다. 은묘공주에게 이것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으니까요.)
(그 후,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저는 어차피 제 몫을 다하고 싶었고 그것이 이번 사건으로 이 령위성에서는 옳은 길을 찾지 못할 것을 알았으니까요. 그렇기에 이 령위성을 떠나 밖에서 독립을 해 문관이 될 준비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집을 구하고, 신요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줄거에요. 그녀가 만약 이곳에서 나가고 싶고, 도움이 필요할때 자신을 꼭 찾아와달라고)
(류 신과의 관계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의 죄를 끊기에는 제 가문이 그에게 잘못한 것이 많으니까요. 아마 그와 독립을 하여 이 성을 나서게 된 후 그와 많은 이야기를 해 차근히 감정을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요. 제가 정을 많이 주었던 유일한 이들이니까요)
 
떠난 뒤에도 연은 이어질까요?
 
류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류신:(포상을 받지 않고 조용히 령위성을 떠나려 합니다. 스스로 더이상 자신은 초아의 곁에 있을수도, 신요와 놀아줄 자격도 없다고 느끼고 있으니까요. 당연히 마음은 허합니다. 살아갈 의미를 찾지 못해 그저 죽지 못해 사는 채로 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닐 예정이었습......니다만, 직전에 초아에게 저지되었습니다. 비록 복수를 위함이었지만 자신을 믿었던 초아를 철저히 배신했음에도, 다른 곳에 집을 구했다며 독립할 예정이고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당장은 어느 것도 확신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초아가 바란다면 뜻을 따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자신에겐 남은 것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시시하다고 했지만 사실, 역할놀이 또한 즐거웠습니다. 전부 거짓이었다고 하더라도요. 그렇게... 이하생략하여 이번에야말로 목숨을 다해 초아를 지킬 것 같습니다. 그것이 류신의 두 번째 살아갈 목적이 됩니다.)
 
살아갈 목적은 이렇게도 만들어집니다.
 
.. 령위성은 근래 좀 더 평화로워졌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옛 성터의 고양이 영물들도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다죠.
 
령위성은 그렇게 점점 강해집니다.
 
다 셋 덕분이지만, 드러나진 않겠죠.
 
당신들이 령위성과 무두사의 비밀을 몰랐던 것처럼요.
 
~ 2021 - 11 - 25 23:48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