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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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파
가명 임시현 l 예카테리나 l 임도진 l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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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학교에서 소녀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학교는 처음에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하고 문단속을 강화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이 잠겨 있던 기숙사에서 어떤 소녀가 사라졌습니다. 탐사자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든 조용히, 확실하게 해결하고 싶은 교장 선생님의 의뢰를 받고 이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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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도 얼마 전 겪었던 일들이 생생히 떠오를겁니다.
그 일을 겪고 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에도요.
그 수많은 시체밭과 끔찍한 모습을 한 생명체...
그렇게 우리들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서재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던 도진에게 한 장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봉투]
고동색의 편지 봉투에는 수신인이나 발신인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그 안에는 무늬 없는 미색 편지지 가 들어있습니다.
임도진: (발신인도 없는 편지.. 나한테 온건가? 미색 편지지를 열어봅니다.)
: 묵직한 미색 편지지에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펜촉으로 흘려쓴 글씨는 한 눈에 보기에도 아주 멋집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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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 전 귀하가 해결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건이 뭇 사람들 입에 나돌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하지만 확실히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은 저 역시 제가 맡은 곳에서 조용하게,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해결했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리 이야기하면 혹여나 불법적인 일일까 걱정하실 것도 같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허나 경찰은 여인들의 일은 중한 사건으로 생각도 아니 할 뿐만 아니라, 공연히 더 일을 키우면 아무에게도 좋을 것이 없어 조용히 일을 처리 하고자 하는 것뿐입니다.
당혹스럽다면 당혹스럽고, 공연히 섬뜩하다면 섬뜩한 일이라 사건의 실마리라도 잡기 위해 며칠 밤낮을 골머리를 써였으나 아무래도 제 부족한 실력으로는 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갈 수 없는 것 같다 통탄하던 차에 귀하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아무래도 계집애들의 마음이란 저나 경찰 같은 중년의 사내보다 귀하께서 더 잘 알것이라 생각하여 사건을 맡아 해결해주십사 의뢰하는 바입니다.
괜찮으시다면 11월3일 저녁에 도진군의 집 앞 찻집 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도진군과 더불어 사건을 해결하셨던 분들도 뵙고싶으니 함께 계셨으면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
편지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임도진: 나더러.. 사건을 해결 해달라고? 경찰도 아니고 그저 선생일뿐인 나에게..? 게다가 더 이상 그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싶지도 않은데.. (갑작스러운 약속에 당황스럽지만 답장 할 방법도 없기에 우선은 만나보기로 합니다.)
도진과 함께 그 사건을 해결했던 다른 이들도 만나고 싶다고 했죠.
임도진: (쓰면서도 이게 옳은일인지 모르겠네.. 걱정스러운 마음을 뒤로하고 모두에게 전보를 붙이기로 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종이를 삐딱하게 들여다보다가 으쓱) 흠 사건해결~~?
츠치자키 쥰코: ...(별 일 없는 날에 선생님한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편지를 열어봤다가... ... ..65 % 실망했어요)
(많이 실망했네.....)
코우즈키 히로: 우리가 언제 탐정으로 전직했던가? 뭐. 그래도... 거 누구신지 몰라도, 이렇게 불러주시는 걸 보니 보수는 꽤 쳐주시겠지?
예카테리나: (흠, 무슨 얘기를 전보로 붙여가며 보내나했더니. 예상치 못한 내용에 입을 비죽였다. 조선은 정말 사건이 끊이지 않는 곳이군요?)
코우즈키 히로: 아니면 공짜 차라도 얻어먹지. (가볍게 마음을 정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어쩔 수 없지 않으려나 만나보고 싶다고 하니.. 물론!!!! 정확히 무슨 사건인지도 모른 채 심지어 '조용히' 해결 하고 싶다고하니 더더욱 의심스럽고 이 사건에 더이상 함께하고싶지 않은데 아.. 또 어떻게 알고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내서 이런 부탁을 하게 만든거죠? 일단 갑니다)
예카테리나: (또 무슨 끔찍한 일을 당할지 모르는데~그치만 다같이 모이는데 내가 빠질 수는 없는거고...에잇! 어쩔 수 없네! )
코우즈키 히로: (사실 며칠 전 에나 씨와의 데이트 중 허세부리며 쓴 돈이... 지갑이 배고파하고 있다.)
: (용팔이에겐 예나도 만나고 돈도 벌고 절호의 기회!)
코우즈키 히로: (제가 측은하다면 돈으로 줘요)
붉은 노을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습니다.
도진의 소식을 들은 여러분들은 모두 찻집에 모였네요.
마침 오늘 아주 중요한 일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츠치자키 쥰코: (그럼. 중간고사? 그런것도 끝났다) .... .....
(옷때깔 맞춰서 녹차? 아니, 너무 나이들어보이나? 그렇다면 홍차? 아니 역시 적당히 어른스러운 커피?)
예카테리나: (따뜻한 블랙커피~~를 마시며 모인 사람들 얼굴을 힐긋 봐요)
코우즈키 히로: 형... 얼마나 호구 잡히면 그런 의뢰를 다 받아~? (거들먹거리며 찻집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여기 밀크ㅡ티 하나 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어쩐지 다른 메뉴 시키고 싶다.) 저는.. 홍차요.
코우즈키 히로: (밀크티가 홍차 아닌가? 바보 아가씨로군)
임도진: (다방커피를 간단하게 마시기로 합니다.) 미안, 이걸 쓰면서도 너희한테 미안해서 고민 많이했어. 그런데 그 사람도 다짜고짜 찾아온다고 하니까.. 어떻게 얘기 할 수도 없고.. 직접 만나봐서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예카테리나: (홍차에 우유를 탄 게 밀크티니 홍차와 밀크티는...아주 살짝 다른거라구요)
백발에 중절모를 쓰고, 감색 프록코트를 멋지게 입은 노신사가 들어옵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주 살짝 다른 사이군요 우리)
여러분을 발견한 그는 일단 자신의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다르죠. 우유는 너무 텁텁하다구요.)
그리고, 여러분들을 마주하자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네요.
서정백: (매우 당황한 듯한 어투로) .. .. 아,아니..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어.. 젊으신 분들이셨군요..
임도진: ....혹시 편지를 보내신 분이신가요?
츠치자키 쥰코: (.......................파릇파릇) .... ....
코우즈키 히로: 이런 일에 나이가 뭣이 중하겠습니까? 하하하. 어서 앉으시죠.
서정백: (고개를 끄덕인다.) 예. 맞습니다. ...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심리학
기준치:
51 /25 /1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눈에 빢! 힘줬어요. 어허, 이거 보자. 나이도 제법 드셨는데 무슨 직업을 가지셔서 이런 비밀스러운 의뢰를?????)
심리학
기준치:
45 /22 /9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무슨 속셈이지? 멀뚱 행동을 지켜보기만 한다...)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깜빡) 의뢰할 게 뭐예요?(바로 본론)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성 외각의 보덕여고보의 교장 서정백입니다.
(자존심 스크래ㅡ) ....네?
코우즈키 히로: 그래요. 본론부터 듣고 싶군요... 음? 교장이십니까?
서정백: 저희 보덕 여고보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고 전교생이 90여명쯤 됩니다. 그래서 전부 기숙사 생활 을 하는 작은 학교인데....
그리 말하는 정백은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눈치만 봅니다.
임도진: 아, 보덕여고보의 교장 이셨군요. 외곽쪽에 있다는..
츠치자키 쥰코: (역시 교장이라면 입학 비리? 하긴, 그렇게 유명한 학교는 아니죠) .... ...편히 말씀하세요.
: 아까 심리학을 성공한 쥰코에게는 정보가 가지만, 실패한 친구들은 다시 심리학 판정해도 좋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생각보다 부자는 아닌가? 유심히... 다시 본다.)
심리학
기준치:
51 /25 /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카테리나: 흐음?(왜 말을 하다 말지? 가만 살펴본다...)
심리학
기준치:
40 /20 /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조선인 모르겠네~)
임도진: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정백을 가만 바라봅니다.)
(From ): 왠지 그의 표정이 좋지 않아보입니다. 분명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는 이런 표정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아, 설마.. 우리가 어려서?
츠치자키 쥰코: ...... .... ..(허어? 살짝 시선이 삐딱해짐...) ...우리를...... 못 믿나봐요?(아 이거,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 아닌데 자존심 장난아니게 상함)
임도진: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으시군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신가요?
코우즈키 히로: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과 달리, 때때로 이런 사건 해결에는 젊은 피가 필요한 법이죠.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만. (영업용 미소)
이런.. 본인이 부탁을 해놓고 신뢰를 하지 못하다니요.
에라이 퉤, 의뢰를 받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아쉬울 게 없을텐데요.
신뢰하지 못하는 의뢰인을 만났을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츠치자키 쥰코: .....(알아서 모이라는듯 손짓 까딱까딱) 아?
: 지금부터 탐사자들이 그에게 기능 판정을 선언 할 수 있습니다!
룰적으로 설명하자면, 관찰력 판정을 통해서 셜록처럼 상대의 겉모습만으로 어떤 사람인지를 맞혀내는 추리쇼를 하셔도 되고, 심리학을 이용해서 상대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한 탐사자가 알아낸 사실로 다른 탐사자들과 힘을 합해서 상대에 대해 알아맞출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판정에 하나 성공할 때마다 핸드아웃을 하나씩 제공합니다. 이 단서들로 서정백씨에게 탐사자들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얼음처럼 굳은 마음을 깨뜨리는 거에요!
코우즈키 히로: (수근수근... 역시 나의 끝내주는 말빨. 말재주의 타임인가?)
츠치자키 쥰코: (하..... 자료조사 갑니다. 보덕 여고보. 최근에 무슨 이슈가 있었던가요? 여고보의 일을 모를 리는 없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우즈키 히로: 선~생님. 기껏 의뢰를 주셔놓고 저희를 신뢰하지 못하다니요. 그렇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서정백: ...하하.. (머쩍게 웃으며) 그런게 아닙니다만...
코우즈키 히로: 어디... 저희 쪽에서 간단한 추리쇼라도 보여드려야 마음이 편해시질까요?
(정백둥절)
예카테리나: (이 사람은 결국 뭘 원하는 걸까? 우선 겉모습을 훑어봅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하 별 것 아닙니다만... 혹시 선생님께서 오늘 여기까지 오시는데 말이지요.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3 /26 /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유심히 수상한듯 살펴요 저 털은.. 보아하니 본인 머리털은 아닌 것 같고.... 고양이? 아니.. 강아지를 키우는 것 같은데... .아니, 잠깐만요. 그러니까 의뢰자를 만나러 오기전에 '강아지랑 실컷 놀아주다가' 왔다는건가요?)
코우즈키 히로: ......정. 확. 히. 종로 3 정류장 에 내려 걸어오셨다거나요?
츠치자키 쥰코: (....?) 그런건 어떻게 알아요?
코우즈키 히로: 그걸 꼭 해설을 해줘야 압니까?
임도진: 이렇게 경찰에 의지하지 않고 생판 얼굴도 못본 타인에게 편지까지 쓰실 정도라면 제법 심각한 일이겠지요. 저희 역시 그때의 사건은 우연도 속해 있지만 사건을 해결한 사람들이긴 했으니까요. ...선생님께서 의뢰하고 싶은일은 혹시 보덕여고보의 대한 일일까요? (설득 판정 해봅니다.)
서정백: ....! (히로를 보며 살짝 놀란 눈치로) 그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임도진:
설득
기준치:
70 /35 /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혹시 돈많은 사람을 상대로 스토킹을 한다던가.. 이상한 생각을 티내지 않기로 해요)
코우즈키 히로: (서정백의 물음에는 답해준다) 뭐, 간단합니다. 아까 선생님의 바지 끝단에... 살짝 흙탕물이 튀어있는 것 을 발견했지요. 마침 조금 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경성 바닥의 진창을 걸었다고 보기엔 튄 자국이 너무 적어요.
서정백: (히로를 유심히 보며) 호오.. 그래서요?
츠치자키 쥰코: .....그런 것 치곤 바짓단에 마른 잔디 이파리가 묻었어요. 듣자하니 오는 길에 묻은 건 아닐테고... 정원에서 키우는 강아지 하나가 있나보군요.(이게 당신 머리털이 아니라면... 대충 하얀 털을 떼...) ... ....
........
(흠.. 그건 또 그거대로 설득력이 있어서 말하다 맘....)
코우즈키 히로: (호오 낚였군 낚였어 얼굴로) 그렇다면.. 역시 무언가 전차든 버스든, 운송수단을 타고 여기까지 오셨다고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비가 왔던 것은 막 30분 전 쯤의 일. 선생님께서 자가 차량을 이용하셨더라면 흙탕물이 튀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제법 검소한 분이시네요. 그런 사람이라면 구간당 7전인 버스를 타지는 않으셨겠지요.
서정백: ...! (쥰코의 말을 듣고는 조심스럽게 저도 털을 뗍니다.) 예.. 키우고 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백구라고 하지요.
츠치자키 쥰코: ...(... ..이거.. 이렇게 뿌듯해도 돼....?) ..... .... ....
예카테리나: (무례하게 보이지 않도록 눈으로 슬쩍 보고서는 그의 차림에 시선을 두었다.) 오, 혹시 옷을 직접 손질 하나요? 최근 옷은 아닌 듯한데...정성스럽게 관리한 듯 보이는군요. 시계도 꽤 좋은 물건인 것 같은데, 시계가 고장이 났군요. 아직 고치지 못하신 건가요? 아니면...무슨 사연이라도?
서정백: (에나를 보고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시계는.. 죽은 안사람이 선물해 준겁니다. 신기하군요. 이것만 보시고 알아내시다니..
: (도진이는 실패해도 다른 판정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코우즈키 히로: 그리고 여기서...! 선생님. 혹시 서양에서 인기있는 셜록 홈ㅡ즈의 소설 을 아십니까? 마치 그처럼 저도 제 머릿속에 종로 한복판의 광경을 재구축해 보았지요. 그렇게 정류장의 위치를 더듬어가보니, 이럴수가. 딱 종로 3 정류장같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어떻습니까? (거들먹)
츠치자키 쥰코: ....(자꾸 머리 위로 호감도 보여주지말란 말이야) 백구라니.. 귀여운 이름이네요. 털이 윤기 있는 걸 보니 꽤나 애지중지 하시나봐요.(이건 그냥 내뱉어 보는 근거없는 말이다.)
예카테리나: 오...그런 일이.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시는 분 같은데 시계는 고장난 채로 다니시니 혹시나 했답니다~. 정말 애틋한 물건이네요...(멀지만 멀지 않은 곳에 떨어진 제 남편을 생각하며 뭉클한 표정...)
서정백: (히로의 멋진 추리를 듣고 작게 박수를 쳤다. 놀란 듯 꾹 다물던 입도 살짝 벌어지며) 대단하십니다.. 경찰보다도 더 눈치가 있으신 것 같군요. 흐음.. (뭔가를 생각하는 듯 앓는 소리를 내었다.)
코우즈키 히로: 당연하지요. '그 사건'을 해결한 짬밥이 다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허 이렇게 웬 중년의 남자와 미연시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서정백: 백구는 아내와 함께 자식처럼 키우던 아이지요. 저희 부부를 잘 따라 귀여움도 한 몫에 받았고요.
츠치자키 쥰코: (강아지 얘기에 살짝 맘 사르르 풀림....)
코우즈키 히로: (저 꼬마아가씨 저런 표정도 짓는군... 생각함)
아. 에나 씨?
코우즈키 히로: 혹시 이상한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아주...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츠치자키 쥰코: (...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감. 그러니까.. 지금 정백씨를 앞에 두고 사랑다툼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멋진 추리에도 정백은 뭔가 석연찮은 표정을 짓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괜한 상상은 하지 마세요? 저 그렇게 가벼운 남자 아닙니다? (맞지만)
...
형. 좀 나서 봐. (쿡쿡 옆구리 찌름)
예카테리나: (깃털같은 히로에게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서...) 도진, 뭐 없어요?(같이 합세해서 소근대며 쿡쿡)
코우즈키 히로: (좀 긍정이든 부정이든 해보세요) ......참.
코우즈키 히로: 이런 건 확실히 하잔 주의라서 말인데... 혹시 보수 는 어느정도 쳐주시려나요? (검소한 놈이 돈을 쓰긴 쓰려나?)
츠치자키 쥰코: (여고보 일이니까 선생님으로서 도와줄 일이 많다고 아니 그렇게 열심히 안도와줄거지만 아무튼 손 도울 일이 있을거라고 한번 설득을.)
서정백: 아? 아....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직 일에 대한 것도 듣지도 못하셨는데, 벌써 보수 얘기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은한 GENTLE미소)
코우즈키 히로: (그 젠틀한 미소... 만큼 섭섭치 않게 값을 쳐주셔야 할 겁니다 생각)
임도진: 선생님, 선생님이 연륜이 있으신만큼 어느정도 본인의 기준이 있으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다들 이렇게 의욕도 있어보이고.. 한번 신뢰 해보시는건 어떻습니까?
코우즈키 히로: 야아~ 이 정도까지 들었는데 아직도 저흴 믿지 못하시다니. 이거 서운하네요.
츠치자키 쥰코: .. 경찰이 아니라 저희를 찾으신 나름의 이유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그런)
코우즈키 히로: (이렇게하지 않으면 도진쨩, 날 봐주지 않는 걸...! 같은 소리 하시는 건 아니겠죠???)
서정백: (히로가 대신 해주었으니 대충 그런걸로 해두자)
임도진: 저 역시 경성여고보의 선생으로서..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의 의욕을 봐서라도 믿고 맡겨보시는건 어떠세요. (할수있는게... 설득밖에 없다~)
서정백: (나는 GENTLE미소만 했을 뿐인데..!)
임도진:
설득
기준치:
70 /35 /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정백: 허나.. 정말 조심스러운.. 일이라... (99juljul)
예카테리나: 누군가에게 말할까봐 그런 건가요?(그냥..궁금해서...)
코우즈키 히로: (정말 99juljul한 노친네군...)(실례)
서정백: 교외의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어 그렇습니다.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츠치자키 쥰코: ..아무래도 학교 문제가 맞나보네요..(하긴 그러지 않고서야 교장이라고 소개할 일도 아니겠지만...)
코우즈키 히로: 학생들을 끔찍히 아끼시군요.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코우즈키 히로: ...걱정마세요, 에나 씨. 위험한 일이 생기면 반드시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이와중 슬쩍 손잡고 윙크~)
임도진: (문득 힐끔 서정백의 팔꿈치를 바라보고) 선생님.. .... ..풍년초 를 피우시는군요. 조선총독부에서 생산하는 봉초담배 이죠? 하지만 선생님께서 되시는 신사분이 담배를 고작 말아 필 것 같진 않고 곰방대를 이용 하실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풍기는 담배냄새가 진한걸 보아하니 제법 즐겨 피시는 모양 입니다.
서정백: (요즘 젊은이들은.. 문란하군요...)(헛기침)
츠치자키 쥰코: (내가 정백씨라면 여기서 호감도가 떨어졌을 거야.)
코우즈키 히로: (문란하다뇨? 도진쨩에게 작업걸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은데)
서정백: (도진의 말에 인상을 찡그리다가) 으음...
... 요 근래 부쩍 신경을 쓸 일이 많아져서....
여러분의 말을 들은 정백의 눈빛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
기준치:
58 /29 /1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예카테리나:
관찰력
기준치:
53 /26 /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백은 자신도 잘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손에 뭔가 꽉 쥐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응하는 정백의 손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그 모습을 보면,
아마 여기까지 오는 동안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코우즈키 히로: 호오 눈빛이 제법 좋아지셨는데요?
코우즈키 히로: 거기 손에 꽉 쥐고 계시는 종이 말이에요.
츠치자키 쥰코: 음...(대충 눈짓으로 살피곤) 그래보이네요.
서정백: 아, 아니. 이 쪽지는…(이마를 짚고 한숨을 한번 내쉬다가) 예리하시군요.
제가 여러분을 첫인상만으로 잘못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쪽지를 읽어보시겠습니까?
츠치자키 쥰코: (무슨내용이길래? 옹기종기 모여서 살펴요)
코우즈키 히로: (관찰력에 멋지게 실패했지만 예리해진 편) 좋습니다. 어디 한번 읽어보죠.
츠치자키 쥰코: ..... ...(시....?)
예카테리나: 사건과 관련된...~?... ....
서정백: 시...시인 것 같은데. 요즘 시는 이렇답디까? 혹시 어디 나오는 문구인지 아십니까?
코우즈키 히로: 그걸 묻기 전에, 어디서 발견하신 거랍니까? 이 수상한 문구는.
츠치자키 쥰코: (책에서 읽어나 봤을까..? 짱구 굴려봐요)
츠치자키 쥰코: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말문이 트였는지, 봇물이 터지듯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미간에 산자모양 생겼다가 사라짐.... 모르겠다.)
한달 전, 서로 친했던 여자아이 둘이 실종되었습니다.
시체가 나오지는 않아.. 둘이 어디론가 도망갔다고 생각했는데...
서정백: 아이들 사이에서는 학교에서 그 애들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더군요..
코우즈키 히로: 츠치자키양 인상 계속 쓰고 있으면 주름생겨요? (이런 말)
츠치자키 쥰코: .. 여자아이들이요?(인상 싹- 펴요)
(아니. 펼만한 말이 아니잖아. 다시 주름잡힘...)
서정백: (이어서 차를 한모금 마시고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허튼 소리 말라며 입단속을 시켰는데..2주 전에 한명이 또 실종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체도.. 발견은 안되었고요. 유령 소문은 더 거세졌습니다..
예카테리나: Ghost? 그거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코우즈키 히로: 학생들의 실종 사건인가~... 뭐, 한명도 아니고 계속 일어나니 퍽 곤란하시겠군요.
츠치자키 쥰코: 그런 이야기는.. 저희 학교에서 듣지 못했는데요... 특정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니...
임도진: (학생들의 이야기에 금새 귀기울여 듣고는) 시체도 없는데 아이들이 실종이 되었단 말인가요? 보통 사건은 아닌 것 같군요.
서정백: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리고 며칠전에, 한명이 또 실종되면서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총 네명이지요. 연거푸 이런 사건이 일어나자.. 학교와 기숙사의 문단속을 단단히 했는데..
문 아닌 곳으로 누가 드나든 흔적도 없었고, 심지어 기숙사 문도 밖에서 잠겨있었습니다.
예카테리나: 그럼 이 쪽지는?(톡톡...검지로 쪽지를 가리켜요)
학교에서 주운 건가요? 아니면~정백~씨?에게 전해준 것?
서정백: (미안 예나야 사건 얘기 더 하고 말해줄게)
츠치자키 쥰코: (어쩐지 표정이 안좋아져서는 일 전에 보았던 시체밭을 떠올렸나) 으음....
코우즈키 히로: 네명이나.. (갑자기 한 달 전 자신들이 봤던 괴물을 떠올리고 찝찝한 얼굴이 되어) ...그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서정백: 마지막 한명이 실종되면서 그 실종이 된 아이네 방 애들이 방에 밤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며 신경쇠약에 걸려서 한 명은 집에 돌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애초에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되지도 않아 괴소문을 종식시키려고 경찰에도 연락했지만...
경찰에서는 조선 여자아이 서넛이 사라진 정도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더군요..
경찰 두엇이 와서 대충 조사하고 공부하기 싫어서 같이 도망간 것은 아니냐는 식의 발언까지 하면서요.
츠치자키 쥰코: 하다못해 부모님조차 모르게 도망갈 리가 있겠어요?
임도진: .. ..... (옅게 한숨쉬며 미간을 찌푸립니다.)
서정백: (조금 화가 치미는 지 다시 차를 들이킨다.)(다마심)
예카테리나: 사람이 사라졌는데 그런 반응이라니 정말 너무해요! 돌아간 학생은 괜찮은 건가요?
코우즈키 히로: 허. 뭐 그렇게 되겠죠. 그래서 저흴 찾아오셨다...
서정백: 그러다보니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아져가고 학생들 관리부실로 학교를 고소하려는 사람도 있었으나..
조선인 여자아이가 사라진 것에는 경찰이 관심을 안보여서.. 고소는 면했지만요.
아이들의 단서를 직접 찾아보려는 학부모도 있었으나 별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밀크티 원샷) 여기도 저기도 제대로 기능하질 않네요. 명색이 경찰이면서.
서정백: (에나를 보며) 아까 이 쪽지에 대해서 여쭤보셨죠? 요즘 저희 학교의 아이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데.. 출처를 몰라서 골머리 좀 썩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관련된 것이면..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임도진: 참 선생님께서 힘드셨겠습니다. 어쩌면 저희가 얼마전에 겪은 사건과 비슷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코우즈키 히로: 사건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소문이란 부풀려지는 법이라... (그래도 다시 쪽지를 유심히 본다.)
서정백: 여러분이 듣기에도.. 이상하지요? 얼마 전에 해결하신 사건도 이 처럼 기이하다고 들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어쩌면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예카테리나: 뭔진 모르겠지만 기이한 것 투성이인데...쥰코는 처음 들어보는 건가요?(같은 학생으로서...쥰코 본다.)
츠치자키 쥰코: (글씨체는 또 애들 글씨체인가?)
코우즈키 히로: (어어... 관찰력으로 볼까?)
(ㅈㅅ)
: 아무래도 고등학생의 글씨체라 성인만큼 정갈해보입니다. 필체로 구분할 수는 없을 것 가탕요.
코우즈키 히로: 그래서... 중요한 보수는 어떻게 됩니까? 저희가 또 바쁜 사람들이라서~ (하하)
츠치자키 쥰코: 글씨체로는 구분할 수 없을것 (가탕......)같네요..
서정백: (미안 아직 내 얘기 안끝났다)(이기아리)
아, 그래서.. 일단은 아이들에게 귀신 소문 따위는 함구하라며 함구령을 내렸지만..
사흘 뒤 학교 기숙사 재건축을 위한 빠사-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그때 귀신이야기가 나오면 학교의 평판도 떨어질 것이고, 애초에 밀실에서 실종되는 것은 괴담에나 나올 정도의 일이라 지금 가슴앓이만 하고 있었습니다.
임도진: 음..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서정백: 도와주신다면.. 보수는 원하시는 만큼 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9Jil9Jil하지 않으니 됐다) 그래도.... 대회가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임도진: 그 사건.. 저희에게 맡겨보지 않겠습니까.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으로서 더 이상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해결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코우즈키 히로: ( 원 하 시 는 만 큼 ? )
코우즈키 히로: ( 그 거 감 당 하 실 수 있 겠 습 니 까 ? )
서정백: 어떻게든 사건이 커지지만 않게 해주십시요. 탐정이니 뭐니, 그럴싸한 이름을 달고 외간 남자들이며 외부인이 학교를 조사하고 들쑤시고 다니는 것은 원치 않아서요...
츠치자키 쥰코: (히로야) ....저도요. 같은 여학생들이 사라지는 일은.. ..듣고도 모른체하기 어렵네요.
서정백: 아, 물론 여러분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ㅋ)(이봐 진정해 젊은이)
서정백: 안그래도 학교 분위기가 어지러운데, 아이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싶진 않아서 말입니다.
코우즈키 히로: 하하... 뭐 곤란하시다면 여장이라도 하고 들어갈까요? (농담)
서정백: .... (말 없이 히로 견적 내어 봄)
츠치자키 쥰코: ..저희를.. 정말 믿으실 수 있겠어요...(대신 사과합니다)
예카테리나: 조선의 학교...(와중 상상) 멋진 곳임이 분명하겠죠?
서정백: 도와만 주신다면... 제가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도움 을 드릴 수 있습니다.
임도진: 저희 역시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면서 들쑤시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선 저희도 곤란한건 매한가지니까요.
정백의 입에서는 흥미로운 제안이 뱉어 나옵니다.
[경성여고보의 교환 학생과 선생님으로의 일주일간 체험학습]
여학생, 교직원 등의 적당한 이름을 달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네요.
기숙사 실무원, 당직보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츠치자키 쥰코: (히로 봤다가 안봤다가) 그건 저희 학교 입장도 생각을 한 번....
서정백: 저는 교장이지 않습니까. 학생이십니까? 그렇다면, 제가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코우즈키 히로: 흠... 일일 선생님 체험인가. 나쁘지 않은데요?
예카테리나: 선생님? 나, Teacher가 되는 건가요?(재밌겠는데) 저는 좋아요~!
임도진: 일단 이쪽 아이는 경성여고보의 학생이긴 한데.. (준코를 소개해주며)
츠치자키 쥰코: (아니 나 말고 그러니까 내 학교 이미지를 그러니까 나는 아무리봐도 학교 이미지로 내세워도 문제가 안되지만 이쪽의 경우에는 중얼중얼 하려다가...) ... ...(말아요.)
서정백: 오, 경성여고보군요? 명문학생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한 명문고에 재학 중이시군요.
어쩐지.. 저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으셨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으...쓱해지네 이거....)
서정백: (여러분의 반응이 썩 괜찮은 것 같아 한결 표정이 편해진다.)
코우즈키 히로: 딱봐도 온실 속 아가씨 아닙니까? (츠치자키 가리키며)
츠치자키 쥰코: 별,별 말씀을요.. 그저 다른 여고보의 일이니 모른 척 할 수가 없어서..(조잘조잘...)
(어느 온실 속 여자가 시체밭을 뛰어다녔대요?)
서정백: 친우의 마음은 친우가 제일 잘 아는 법이지요.
흐음.. 그런데, 학생은 이 아가씨 혼자십니까?
츠치자키 쥰코: ..네, 저 혼자인데..(문제가 있나?)
코우즈키 히로: (알겠습니다 시체밭 속 아가씨로 정정해드리죠.)
서정백: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들어오면 잠깐이라도 수업에 참여해야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홀로 계시게 될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코우즈키 히로: 여기 에나~ 씨도 학생으로 잠입은 어떻습니까? (교복 차림 보고싶다)
츠치자키 쥰코: ..그럼 역시 이쪽 언니랑....
임도진: 이 기회에 다른 학교의 분위기도 어떤지 한번 체험해보겠니? 나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 되는데.. (준코보며)
츠치자키 쥰코: (아직 에나 언니..~하기엔 부끄러운 나이다)
코우즈키 히로: (아무래도 여고보인데 형이나 내가 여장하고 들어갈 순 없잖아)
예카테리나: 에에~? 나 교복이 어울릴까요? 나름 숙녀인데도!
츠치자키 쥰코: 안 돼요(저희학교 명예 생각도 좀)
(욜라 시침떼기)
츠치자키 쥰코: (ㅋ) 아... 아무래도 기분 탓.. 이겠죠....
코우즈키 히로:
여장해? 말아?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저희 학교야 말로 경성 최고의 여고보인데,(자존심이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임도진: 변장의 달인인줄 알았는데... 역시 여장까진 무리였던걸까?
서정백: 그렇다면.. 이쪽의 아가씨께서 동행하시는 걸까요?
예카테리나: 히로와 함께 수업듣는 것도 재밌을텐데~
음! 좋아요! 조선의 학교라니 정말이지...두근거리네요~
서정백: 보아하니 조선어도 꽤 하시는 편이라, 지장은 없으실텝니다.
코우즈키 히로: 뭐, 여장 자체는 못할 것 없지만... 아무래도 여고생은 이 체격으로 무리가 있지 형.
예카테리나: 교환학생의 교환학생이면 되겠죠? 아, 러시아에서 온 예카테리나예요~잘 부탁해요, 선생님?
서정백: (생각보다 이야기가 잘 풀려 GENTLE미소) 그럼..
츠치자키 쥰코: (우리를 그렇게 의심하고 매도하고 곤란해 하셨으면서.)
여러분들의 성함을 여쭤보아도 되겠습니까? 지금은 도진군의 성함 밖에 모릅니다.
코우즈키 히로: 아아. 코우즈키 히로입니다. 편하게 부르세요. (GENTLE미소)
츠치자키 쥰코: ....(그러고보니 ... 조선이름으로 소개해야하나 고민중....)
예카테리나: 오, 저는 에나, 혹은 예나~라고 불러주시면 되겠어요. 이쪽이 더 친근하니까요?
서정백: 아아. 코우즈키 씨는 일본인이셨던가요? 학교의 사람들은 전부 조선 이름으로 생활을 해서요.
네, 감사합니다 에나씨.
츠치자키 쥰코: ........(용팔..같은거 몰라서 바라보는중)
서정백: (용팔... 같은거 들은 적 없어서 바라보는중)
코우즈키 히로: 그렇군요. 조선 이름은 임시현입니다. (저번 1부때 둘러댄 이름 급하게 찾고왔다 웃음)
츠치자키 쥰코: 아하.... 시현...(근데 어쩐지 안어울리지 않나 생각중-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쥰코 봄)
츠치자키 쥰코: ..................... (ㅋ 아 가명 임시현 너무)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츠치자키양은요? (봄)
츠치자키 쥰코: ..... .... ...화,황 지영..... 입니다....(어쩐지.. 한번도 소개해보지 않아서 부끄러운데....) ... ... ..평소에는 그냥.. 쥰코라고 부르시면, 돼요. 그 편이.. 조금 익숙하기도 하고..(헐레벌레)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황지영...... 지영양? 오~~ (히죽 웃음)
예카테리나: 시현! 지영~조선 이름은 처음 들어서(아, 물론 히로~의 조선 이름은 한 달 전에 잠깐 들었지만!) 정말 새로운 기분이네요~
..... .... ... ...쥰코라고 부르세요.(쿡 찌름)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싫은데요? 지영양이 더 어감이 좋고.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언제까지 대답하지 않고 참을 수 있을까요?)
서정백: 다들.. 이렇게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정백: 그럼 잘부탁드리고.. 여러분들에 관한 건 제가 바로 처리해두도록 하죠.
츠치자키 쥰코: ...아, 그러네요. (저는 정말.. 학교대신 학교를 나가게 되었군요.)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알겠습니다. 이거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서정백: 그럼 내일 뵙도록하고.. 저는 이만 처리를 하러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며 가볍게 목례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츠치자키 쥰코: (따라 인사하고 보내주도록해요~~~~~)
임도진: 조심히 들어가세요 선생님. (꾸벅 목례합니다.)
내일 있을 일을 생각하면 우리도 준비를 조금 해야겠어요.
츠치자키 쥰코: (나도 뒤에 지영씨 다는게 좋을까? 생각중...)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그렇게 되었으니... 서로간에 협력 좀 해봅시다. 지영양.
츠치자키 쥰코: ..............................................................내일 준비로 바쁘겠네요....(애써 모른 척...)
예카테리나: 어쩐지 좀 더 친해진 기분인 걸요~지영, 시현!(몇 번 입에 더 담고 후후...)
츠치자키 쥰코: (아니죠. 따지자면 제 이름만이죠!!)
예카테리나: (우리 친해요~~~~~~~~~~~~~~~~~~)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이런 식이면 곤란한데~ 에나 씨는 오늘도 참 긍정적이시네요. 그런 점이 좋습니다만. (윙크ㅡ)
예카테리나: (짱친이에요~~~~~~~~~~~~~~~)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아직 짱친이군......................................)
.........................................................
예카테리나: 아하하! 어쩐지 들뜰 일이 아닌데 들뜨네요~조선의 학교...이런 때 아니면 언제 가볼까 싶기도 하고...
예카테리나: 그럼! 우리도 이만 내일을 위해 준비하러 갈까요?
츠치자키 쥰코: ..우선 다들 피곤할테니 오늘은 이만 헤어지기로 하죠. 내일 준비도 바쁠테고...
임도진: 그래, 다들.. 오늘은 푹 쉬고 내일봐요.
코우즈키 히로(가명 임시현): 하긴 학교에 가는 게 얼마만인지... 그럼. 내일 수업 기대하세요. (완전 선생님 코스할 준비)
그렇게 여러분들은 내일 만날 일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잠입수사라니 경찰도 아닌 우리가 이런 건 또 언제 해보겠어요?
유령 소동이 무섭기도 하지만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임도진: 외곽이라 그런지 산이 많이 보이는군요. 경치를 보기에 좋은 위치라고 생각 됩니다.
서정백: 그렇지요. 조용해서 학업에 집중하기도 아주 좋은 곳이지요.
황지영: (다른 길로 등교하다니 살짝 새로운 기분.... ... 나, 그럼 지금. 보덕여고보 교복인거야? 신기해서 살짝 들어봄...)
서정백: 도진군은 잠시.. 임시 전근으로 처리를 해두었습니다.
황지영: (임시 전근........................................................................)
예나: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하곤 반갑게 손 흔들기)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 학교라니...정말 So Romantic...
황지영: .....................................(살짝 가슴 찢어져서 아련하게 봄... 쌤.. 정식 전근은 안돼요.....)
임시현: (소박하지만 단정히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츠치자키양이 선물해준 비싼 넥타이를 똑바르게 매니, 꽤 선생님같아 보인다) 오르막길을 올라오느라 좀 덥지만요. 어때요.
임도진: 네, 저도 마침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결 안심이 되네요..
(내가.. 가긴 어딜가겠니....)
... ....
넥타이.... ... .....마음에 드나봐요....?
서정백: 준비는 다 해두었답니다. 상황을 보면서 편하게 조사를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교무실로 안내해드리죠.
황지영: (잘써줘서 만족스럽긴한데 비싼거라서.... )
서정백: 학생으로 오시는 분들은 담임선생님을 만나뵐 겁니다.
예나: (나...교복 입고 있는거야? 진짜 So many 설레요....)
황지영: (이쪽 언니..... 이러고 있으니까....)
임시현: (다음에 사진 찍어주세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백이 먼저 앞서서 여러분을 교무실로 안내합니다.
교무실로 들어가니 학생의 신분으로 온 지영과 예나는 담임선생님에게로 갑니다.
선생님의 신분으로 온 시현과 도진은 교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인사시간을 갖네요.
선생님 한명이 지영과 예나를 반갑게 맞아줍니다.
딱 보기에도 상당한 미녀에, 세련된 스타일을 하고 있는 분이에요.
신의란 선생님: 안녕, 내 이름은 신의란이야. 당분간 담임 선생님이니까 그동안 잘 부탁해?
황지영: 잘부탁드립니다...(왠지 민망....)
예나: (미인이에요!) 안녕하세요~? 그러니까...의...란? 선생님?
신의란 선생님: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으음.. 그러니까..
(서류를 넘겨보더니 갈색 머리를 가리키고) 네가 지영이고, (노란 머리를 가리키며) 네가 예..카트리나?
신의란 선생님: 예카트리나는 러시아에서 왔구나? 어머, 서양인들은 꽤나 성숙하게 보인다더니 그게 정말이었구나~.
예나: yes! 예카트리나 바페슬라프 오를로프예요. 러시아에서 왔어요! 엄...예나, 혹은 에나~라고 불러주세요?(방긋~)
(바..체슬라프!)
신의란 선생님: (살풋 웃으며) 그래. 나는 담당과목은 박물이고, 독서부 동아리 고문도 하고 있어.
신의란 선생님: 학년별로 교실은 네개씩 있는데, 너희는 1반이란다.
신의란 선생님: 참, 예나는 박물을 모를만도 하구나?
황지영: 사회과학이라는거예요(조곤조곤 얘기해주기로해요) 고문은 음... ... ..(담당...? 뭐.. 관리..?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
신의란 선생님: 박물은.. 음.. 문학과는 다른 전문 분야라고 할까. 꽤 실용적인 학문이란다.
황지영: (잠시만요 타임. 시현씨가 신경쓰여서 집중을 할 수가)
신의란 선생님: 고문은, 동아리에서 학생을 제외한 장? 정도로 생각해주면 되겠구나.
(ㅋ)
신의란 선생님: 흐음.. (서류를 팔랑 넘기며) 지영이는 여기 살고... 어머, 지영이 집이 여기야?
나도 그 쪽에서 산 적이 있는데, 거기 복덩방 앞에서 할머니가 파는 만두가 정말 맛있는데, 가봤니?
황지영: 아,(눈 깜빡거리며 둘러보다가 정신차려요) 네,... 네? 복덩방...?(대충 가본 적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도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하교하고 인근 거리를 놀러다닐만큼의 친분이 구구절절...) ......네..! 가,가봤죠...
예나: 만두? 지영, 맛있었어요?(지영에게로 자연스레 고개돌림)
황지영: 부,부모님이 사먹는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자주 먹어본 건 아니지만 할머니도 상냥하시고..(없는 말 지어내고 있는 중.....)
신의란 선생님: 너도 먹어봤구나~ 거기 고기 만두가 정말 맛있지~. 가끔은 생각이 나더라고.
황지영: ..(기회가 되면 사드릴게요. 같은 말은 너무 건방지겠죠?)
의란 선생님은 조잘조잘, 처음 보는 학생들과도 말을 잘 하는 성격인가봐요.
슬슬 수업도 시작할테니, 교실로 갈까?
황지영: (큰일났어 좀더 예나언니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구요 저같은 평범한-중략-) ....마,마침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황지영: ..교실,이요. 여길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궁금하고....(헐레벌레...)
(저 왜 덜그럭 거리고 있죠? 당당해지세요. 자기세뇌중.)
신의란 선생님: (지영의 말에 활짝 웃고는) 아주 좋은 아이들이 친구가 되겠구나. 그럼 가보자. 나를 따라오렴.
예나: 가요, 지영~(가벼운 발걸음으로 지영의 어깨를 살살 밀며 따라가기로 해요~)
예나와 지영은 담임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교실로 갑니다.
선생님으로 위장한 두 사람은 뭘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앞에는 덩치가 있고 두꺼운 뿔테안경을 쓴 남성이 서있습니다.
김영덕 선생님: 안좋은 시기에 와서 좀 미안하지만...
이렇게 얼굴 알아두다 보면 뭐, 나중에 좋을 때도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김영덕 선생님: (허허 웃으며) 학생부장을 맡고있는 김영덕입니다.
(그리 말하며 두 사람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임시현: 하하하 물론이죠. 영덕 선생님. (친절한 미소를 띠며 악수합니다.)
임도진: 반갑습니다. 경성여고보에서 문학을 하고 있는 임도진이라고 합니다. (악수에 응합니다.)
김영덕 선생님: 이야. 두 분 다 교사를 하기엔 너무 아까우신 분들이신걸요?
아이들이 꽤 어수선해지겠습니다. (농담조로)
임시현: 저는 같은 여고보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임시현입니다.
임도진: 이 일이 좋아서 하는걸요. (하하 웃습니다.)
임시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보람차서요. (지영아 시끄럽다)
임도진: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이곳의 학생들도 어떤 친구들이 기대가 됩니다.
(친구들일지..)
참 그럼.. 여러분의 자리를 안내드리기 전에..
우선, 교무실 한번 돌면서 다른 분들꼐 인사를 하는 건 어떻습니까?
임시현: 음 그럴까요. 뭐든 첫 인상이란 건 중요하니까-
임도진: 예, 물론이죠. 이렇게 찾아왔는데 인사 한번 안드리는건 예의가 아니니까요.
김영덕 선생님: 하하, 그럼 저를 따라 오시지요.
임시현: (지영이 그렇게 선생님을 보고싶어할 줄은 몰랐네...)
김영덕 선생님은 호탕하게 웃으며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자리 한자리, 한자리를 돌면서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네요.
김영덕 선생님: 아! 백현경 선생님. 이번에 새로 오신 임시 교사분들이십니다.
백현경 선생님: ... 그래요? (무슨 신경쓰이는 일이 있는 지 미간을 찌푸리다가 금세 표정을 푼다 시현과 도진을 한번 보고는)
그렇군요. 잠깐이겠지만 잘부탁드려요.
저는 곧 수업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임시현: (곤란한걸~ 근데 아까 말한 선생님은 본인을 뜻합니다.) 안녕하세요. 백현경 선생님.
임시현: (에나 씨를 두고 혼자 잘 지낸다고요? 그거 이혼 각 아닙니까?)
임도진: 경성여고보에서 온 임도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임시현: 백현경 선생님께선 꽤... 뭐랄까, 저희를 반기지 않으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괜찮은 거겠죠?
김영덕 선생님: 백선생님이요? 아아, 원래 저러시는 분입니다.
임시현: (집중하고 있거든요? 저 본업사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남자입니다.)
김영덕 선생님: 게다가 요새 빠사-대회 준비로 더 날이 서계시겠지만요.
출품할 자수 마무리 작업으로 바쁘시거든요.
임시현: 빠사-대회... 꽤 규모가 큰가봅니다? (기대되는 걸)
김영덕 선생님: 저희 학교에서는 제일 큰 행사라고도 할 수 있죠.
임시현: (일이 중요해 사랑이 중요해 전 사랑이 중요하지만 일도 놓치지 않는 어쩌고 자기어필)
그런 행사에서... 만약 또 사건이 일어난다면 큰일이겠네요. (작게 중얼)
김영덕 선생님: 하하.. 교장선생님께 들으셨나요? 아무래도..
저희 교직원들도 그 일 탓에 매우 예민한 상태라서요.
임도진: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건 때문에 다들 제법 골머리 썩이겠습니다. 어떻게든 해결 할 수밖에 없겠네요.
김영덕 선생님: 해결이라.. 글쎄요. 경찰도 도와주지 않는 마당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곤란하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임시현: (전 에나 씨 두고 한눈 한 거리 안 팔 수 있는데...) 가르치는 학생들이 실종되었으니, 예민해지실 수 밖에요.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런 때일수록 선생님들이 힘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을 지켜야죠. (열혈 선생님 코스)
김영덕 선생님: 아하하! 임선생님 덕분에 저도 힘이 나는 군요!
자, 그럼 이 기세를 몰아..
다른 분들께도 인사를 드리러 가죠!
임시현: 하하하! 김선생님도 참~ 좋습니다. 바로 인사 드리러 갈까요!
그렇게 여러분들은 3 명의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어디 가셨나...
임시현: 뭘 그렇게 추욱 쳐지셨습니까. 김선생님...! (등 토닥)
김영덕 선생님: 사람일이란게.. 정말. 말처럼 쉽게 안되는군요.
임시현: (지영이는 그런 플러팅 도진 선생님에게나 해봐라)
김영덕 선생님: 참, 그럼.. 선생님들 책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김영덕 선생님은 교무실 한쪽의 비어있던 책상을 내줍니다.
김영덕 선생님: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제게 물어봐주시면 됩니다.
임시현: (오~ 우리 전용 책상도 생겼네?) 그럼 신세 좀 지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학교는 처음이라... 익숙치 않아서요.
임도진: 네, 그러겠습니다. 안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군요.
고동색의 나무의 창틀과 아주 진한 올리브그린색 커튼이 학교의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벽에는 수예작품이나 학생들의 얼굴사진이 붙어있고, 간단한 자기소개나 포부 같은 것을 적어뒀네요.
학교에 대한 소개도 붙어있고,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고 제법 화려합니다.
신의란 선생님: 아, 그게 며칠 뒤에 빠사-대회가 열리거든.
우리 학교에선 큰 행사로 여겨져서 이렇게 꾸며져있는거야.
황지영: 아하... 신기하네...(라며.... 어색한 반말로 예나씨 대하기)
신의란 선생님: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 닦은 학문을 뽐내거나 서로 도와가며 놀이를 만들고 재미있게 노는 장이란다.
우리 빠사-대회에선 외부인들도 많이 와서 구경하기 때문에 다들 열심이지~
아, 다왔어. 여기가 1반이란다.
예나: 음~재밌어보인다! 지영, 우리 학교도 이런 거 할까? 오,
이어서 헛기침을 몇번 하고는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황지영: 음... 아마 지금쯤이면 시작하고 있을텐데..(나는 다른 학교 대회나 도와주게 생겼군.)
예나: (완전 들떴어요 선생님 따라 척척 들어갑니다.)
황지영: (처음 시작은... 언제나 떨려서... 잔뜩 긴장했어요. 선생님 따라 뒤늦게 들어가)
교실 안으로 들어가면 진한색의 나무 책걸상이 가장 눈에 띕니다.
그리고 진한 녹색의 점프 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로 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일제히 이쪽을 바라보네요.
마치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처럼 수근대는 소리만 날 뿐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황지영: (............관찰 판정하죠)(?)
: 흑색칠판 | 게시판 중 각각 하나씩 관찰 혹은 무시 가능.
황지영: ... ... ..(예나씨가 게시판을 맡아줘요)
예나:
관찰력
기준치:
53 /26 /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황지영: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아직 한눈에 글을 읽는 건 무리였나봅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여러분을 향하니 조금 긴장이 되는 듯 합니다.
교실로 들어온 의란 선생님은 칠판에 무언갈 씁니다.
신의란 선생님: 자아, 오늘 교환학생이 왔어요~. 조금 갑작스럽겠지만 교장선생님께서 정하신 사인이랍니다.
이 친구들의 이름이에요.
지영아, 예나야. 자기 소개 한번씩 해보렴?
황지영: .... ....(하.... 극 e와 극 i를 이렇게 함께 두시면)
예나: 음!(심호흡 한 번 하고 예의바른..꾸벅) 안녕하세요~? 러시아에서 온 예카테리나입니다~. 예나~라고 불러주세요? 아, 지영~과 같은 학교에서 왔어요!
황지영: .....................................(밝아서 살짝 흐려짐)
dndhk.. fjtldkdptj dhkTeo..
(흐뭇~~~~~을 빙자한 방긋~~~~~~~~~)
황지영: ...에나(세상 서먹)랑 같이 경성여고보에서 왔어. 내가 지영이야. 짧은 시간이지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그러고 끝. 의도치 않은 쿨함 어필)
황지영: (..얘들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조용해)
아무래도 교환학생이라는 건 이목이 집중되기 마련이죠.
예나: 지영, 곱대요~(들리는 말 하나 캐치해서 소근)
황지영: (선생님 자꾸 전임 선생님이 저 따돌려요 훌쩍훌쩍)
...어,응?(덜그럭~)
지영의 자기소개를 끝으로 반 아이들의 박수소리가 짧게 들립니다.
모두의 낯이 밝은 걸 보아하니 지영과 예나가 마음에 든 모양이에요.
신의란 선생님: 지영이는 저 친구 옆자리에 앉으면 되고, 예나는 저 친구 옆자리에 앉으면 된다?
황지영: ...(저친구? 빠르게 스캔해봐요 어떤 생김새?)
예나: (의란 선생님이 가리킨 저 친구를 슥~봅니다)
예나: 헉...(너무너무 귀엽다!!! 지영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화이팅 하고선 총총 말자의 옆자리에 가 앉습니다.)
다행히도 의란이 지정해 준 자리는 예나와 지영의 앞 뒤가 붙어있습니다.
황지영: (세상 밝아서 어쩔줄 모르며 에나씨 한번 봤다가 순희 한번 봤다가 쫄래쫄래 순희한테 가기로 해요) ...........................(도대체 무슨 말을. 자칫했다간 또 자기소개를 해버릴거예요)
신의란 선생님: 자아, 그럼 교환학생들한테 잘해주고?
황지영: (큰일났다. 예나 때문에 칠판이 안보이겠어)
신의란 선생님: 특히! 짝이 된 친구들은 더욱 잘 해줘야한다?
지영아, 칠판은 보이니?
.... ... ..조금, ... ...제가 눈이... 안좋아서..(라고 어필해봄...)
신의란 선생님: 안되겠구나. 예나와 지영이 앞 뒤로 자리 바꾸지 않으련?
황지영: ......................(잠깐. 그래도 1초 짝궁이어서 순희가 좀더 마음에 드는데)
순희: (순희가 강아지 눈망울로 지영을 바라보아요)
황지영: ...........................................
여,여기가 좋아요.
신의란 선생님: 어머 그러니? 혹시라도 불편하면 꼭 말해줘야한다?
황지영: (세상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거,걱정 말아ㅇ, 안해도 돼...(여긴 세상 어색)
.... ....자,잘 지내보자...(순희에게 세상 서먹)
순희: 와아! 그래 지영아! 나는 순희야! 정순희!
황지영: (순희야 너는 어쩜 이름이 그리 곱니......)
신의란 선생님: 그럼 1교시는 보자.. 자수네?
다들 자수 수업 잘하세요~
교실을 나섬과 동시에 반의 아이들이 지영과 예나에게로 몰려옵니다...!
황지영: (꺄...아...아아아아악...~~~~)
학생: 어머,어머 얘, 너네 어디 학교에서 왔어?
예나: 오우, 우리 인기 많은데? 경...성! 여고보에서 왔어~
학생: 경성 여고보? 와아.. 거기는 학생 수도 우리보다 많다지? 어느 정도 되니?
황지영: (잠깐!!! 예나씨는 혹시 경성여고보에 대해서 아주 얕은 지식이라도 지영이에게 전달받았나?)
황지영: .......................
(지금, 저,한테??????????) (몇명정도 될까요? GM님 봄)
대강 지영이가 정해두 된다
지영아 꿈을 펼쳐~!
예나: 나도 러시아~에서 온지 오래 되진 않았는걸~학교에 대해선 지영~이 더 잘 알아~
학생: 그래? (다시 지영이에게로 시선 돌림) 그럼 어느정도 되는데?
황지영: ..그냥,(최대한 예쁘게 웃어봐요) 이 반보다 조금 많아. 우리는 반이 많이 나눠져 있어서......(이 학교는 반이 몇반까지 있죠?)
역시 경성에서 제일 가는 학교는 학생수도 많구나~.
나도 교환 학생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어쩜.. 너희 학교 애들은 다 너희처럼 이렇게 멋드러지게 꾸미고 다니니? (예나의 머리를 한번 스치듯 만져보고는)
황지영: .... 그,그래도.. 반 분위기는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 조금 더 조용할 뿐이라... (아)
황지영: 에나(...)는 머리색이 참 고우니까...(이 기회에 자기도 슬쩍 만져봄)
예나: 이 학교도 예쁜걸~친구도 그렇고, 오! 이런 색의 머리는 나밖에 하지 않았어. 하지만 다들 예쁘고~착하고~그래서 이곳도 정말 기대가 돼!(머리 내어줘요)
황지영: (제가 1승이군요 아니 절대 아니거든요)
학생: 와..!!! 얘들아 이거보렴! 머리카락의 빛깔이 이럴 수도 있구나~!
주변의 친구들의 질문 공세에 이런저런 대답을 하고 있으니..
뒤쪽에 서 있던 애들이 작게 자기끼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쯧쯧, 어떡하냐. 하필이면 이럴 때 오고.
??: 잠그면 뭐해. 그래도 순영이는 증발했잖아.
아무래도 학생이 사라진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네요.
황지영: (증발 너무 신세대 언어 아닌가 싶어서 고민중...)
(애써 최대한 미소 지어봄) 많이 걱정했는데.. 다들 상냥하구나.(^^)
그러고는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자수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신고식을 치른 지영과 예나..
임도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조금 진심으로 들떠있다.)
영덕 선생님이 곁에 있는 지금,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겠군요.
임시현: (음 뭐든 좋으니 실종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할 것 같은데...)
임도진: 그러게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곰곰 짱구를 굴려봅니다.)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시현: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우리가 맡은 건은 실종사건 이니까요. 그들의 행방을 아려면 일단 그들의 정보 부터 아는 것이 먼저겠지요.
교장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있다는 건 영덕선생님도 알고 계실테니, 물어보는게 어떨까요?
임도진: (영덕 선생님에게 질문 합니다.) 저기, 질문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 학교에서 예전에 실종사건이 있었다고 하던데..
임시현: (형 질문 받고) 그 아이들에 대해 혹시, 아시는 것 있으십니까?
김영덕 선생님: 아, 그 아이들 말이죠.. 참 착한 학생들이었는데..
흠, 아무래도 잠시지만 교직원으로 계시는 거니 어느정도는 아시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저기, (교무실의 한 구석을 가리키며) 에 아이들의 물건을 모아두었습니다.
아직 행방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냥 그대로 아이들 물건만 자리에 두면 학교 내의 흉흉한 소문만 불어나는 것 같아서 정리해 두었지요.
그 때, 한 학생이 교무실로 들어오며 영덕 선생님을 부릅니다.
임시현: 하긴 그렇겠네요. 그럼~ (구석 쪽으로 가려다가 멈칫)
아 가보세요 김선생님. 저흰 신경쓰지 마시고요^^
김영덕 선생님: 아? 어. 잠시만 기다리렴~. 그럼, 보고들 계시기 바랍니다. (꾸벅꾸벅)
임도진: (꾸벅 인사하고) 물건.. 살펴보는게 좋겠지?
임시현: (꾸벅!) 당연히 그래야지. 후, 여길 잠입한 보람이 있구만~ (구석의 물건을 봅니다.)
아이들 물건은 큼직한 보따리 한 개씩으로 묶여있어요.
보따리를 풀어보면 교복이랑 일상복, 개인 속옷류와 교과서, 학용품, 약간의 수첩, 수예 도구, 뭐 그런 개인 물건 전반입니다.
임시현: (그러고보니 이름이 어떻게 되지? 봅니다...)
: 이름은 각각, 수란, 선옥, 희순 이라 적혀있네요.
임도진: (그중에서 눈에 띄는 물건은 없을까?)
: 실종된 건 세명이 다이니 아무래도 전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임시현: 수란, 선옥, 희순... 다 이름은 예쁜데.
관찰력
기준치:
58 /29 /11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자료조사
기준치:
20 /10 /4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도진이 제일 먼저 푼 보따리는 기수란 이라는 이름표가 붙여진 보따리입니다.
임시현: 형. 뭐가 있어? (얼떨결에 같이 얻게 된 정보)
임시현: ...음? 황색지왕? (옆에서 같이 봅니다) 이게 왜 여기에...
임도진: 여기 교장선생님이 보여준 쪽지의 내용이 쓰여져 있는데?
대체 뭘 의미 하는거지...
임시현: 형 우리 저번에 봤던 괴물 말야. 사이비 놈들이 그걸 보고 '황색지왕의 종'이라고... 그랬었지?
임도진: 아.. 그랬나? 기억력 좋네.. (역시 사기치려면 기억력도 좋아야한다 이거지..)
임시현: ......혹시 이 학생들 황왕교의 신도인 거 아냐? (갸웃)
임도진: 글쎄, 신도들인지까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그 사건과 연관이 있는건 맞는거 같아. 어쩌면 휘말렸을 수도 있고...
임시현: 참. 이게 또 이렇게 엮이네 불길하게시리... (투덜거리며 선옥의 보따리를 풉니다. 매혹적으로!)
매혹
기준치:
15 /7 /3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임시현: 형이 좀 봐주면 안 돼? 오늘따라 운이 없네.
(선옥의 보따리를 확인 해봅니다.)
임도진: 목걸이? 좀 수상한데.. 저번에 봤던 장신구였나?랑 연관 있는거 아닐까?
임시현: (여전히 옆에서 꼽사리로 받아먹기) 내 말이. 여기도 이상한 게 그려져있다거나...? (들어올리고 빤히 본다.)
: 목걸이에는 기호인지 문자인지 하는 게 새겨져있죠.
처음 보는 문자인데.. 계속 바라보아도 무슨 느낌이 들지도 않고 이상할 건 없어보입니다.
임시현: 뭐라 써져있는진 모르겠는데... 그래도 가져가볼까? (갑자기 도둑질)
임도진: 그래도 괜찮을까? 가지고 있는게.. 나을 수도...
임시현: 저번 일을 생각해. 은반지처럼 어디 쓸데가 있을지 또 몰라. (아니면 뭐, 실종된 학생들이 돌아왔을 때 돌려주면 되는거고~ 가볍)
... (일단 흑색의 목걸이를 정장 안쪽 주머니에 넣어 챙깁니다.)
임도진: 그래, 우선은 가지고 있자. (다음은 희순의 보따리도 살펴봅니다.)
도진이 희순의 보따리를 살펴봅니다.
이선옥과 양희순이었군.
...?
임도진: 두 사람은 제법 친한 모양이었던 것 같네..
임시현: 친한...가? 사귀는 거 같은데 얘네... (충격. 이 시대에 동성 커플이 익숙치 않은 편)
임도진: 아, 그렇구나.. 그런 사이였구나. (둔탱이다.) 선물이라는건 뭐였을까?
: (도진이는 헤남인걸까 그냥 연애에 관심이 없는걸까)
임도진: (그냥.. 남의 연애에 둔한편이다....)
임시현: ... (갑자기 시대상에 대한 기억을 제대로 되찾음) 아니 형은 눈치가 없는거야? 당연히 사랑하는 사이지!
임시현: 어쨌든 이걸 보니 둘은 정원에서 만났거나, 최소 한명은 정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건가...
정원에 가볼까 그럼?
임도진: 그러게, 다시 읽어보니 그런 것 같다. ...시경 사감 선생님이라던가... 선물같은 단어가 신경쓰이네.
음, 지금 가볼 수 있다면 그러자..
어느덧 시간이 지나 점심시간이 가까워져갑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려합니다.
임시현: ...그 전에, 식사부터 어때~? 뭐든 든든하게 먹어야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임도진: 그러자. 마침 나도 배가 고파서 조사는 그 뒤에 해도 되겠지. (식당으로 가자~)
아이들은 익숙하다는 듯이 실과 바늘을 꺼내 들고, 책상을 모아서 그 위에 커다란 천을 펼쳐놓습니다.
너네 지금 수업 시작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러고 있니?!
어서 수업 준비 안해?!
황지영: (학교에서 자주 하던거겠죠? 조금 어색한 자리에서 어쩐지 익숙하게..천 한쪽 끄트머리와 바늘을 들었다. 그.. -직접만나지는 못했으나 기분으로 만나뵈었던 까칠 도도한- 선생님이군요. 우리는 천에 뭘 그리고 있었죠?)
: 지영과 예나에게는 자수 준비물이 없을 것 같지 않나요? 그야..
아무 것도 들은게 없기 때문!
예나: (나는...준비물이 있기는 할까? 없군...)
황지영: (......................................)
황지영: ........(잃어버린 실과 바늘.....) ..
예나: ......................준비물이 없습니다!
백현경 선생님: 그래, 알았어. 자수 시작하자.
말자: 아아~ 선생님~ 교환 학생 왔다니까요? 이렇게 좋은 날에 수업이라뇨~
백현경 선생님: 자수... 시작 하자고 했지?!!!!
백현경 선생님: 너네는 어떻게 말로 하면 듣지를 않니?
황지영: (억울하다. 순희한테 작게 조잘거리며 얘기해요.) 드,들은 바가 없어서... 혹시 바늘이랑 같이 빌려줄 수 있어?
백현경 선생님: 너네가 짐승이야? 지금, 빠사 대회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놀 궁리만 하는거니?
순희: 앗..! 그래그래. 내꺼 빌려써! 여기 내 천두 있고.
예나: 첫날부터 자수라니, 들은 게 없어요~(눈 깜빡이고는 말자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친구야, 혹시 남은 거 있어?
황지영: (상냥한 순희에게.. 내적 친밀감 포인트 +30 올랐어요.) ..고마워. 나중에 꼭 갚을게...(?) 뭐 만들고 있었어?
순희: 나는 어여쁜 코스모스를 수 놓고 있었어. 지영이 너는 자수 잘하니?
예나: 착한 친구! 역시 조선의 학생들은 정말 친절하다니까~(싱글벙글) 자수 다 하면 벽에다 붙여?
말자: 벽..? 아, 복도를 말하는거야? 복도에 전시를 하기도 하고 제일 잘한 작품은 더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 곳에 두게 될걸~?
황지영: ...........못하지는 않는데....(아니 제법 잘할듯)(?) 그러고보니 학교에서 하던게 있는데... (차라리 그걸 들고 왔으면 좋을텐데요)
자수선생님의 쓴소리로 어쨌든 그럭저럭 조용해지긴 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눈을 피해 여러분과 대화를 하려고 하네요.
황지영: ...(솔깃하다. 살짝 자극 당했어요) ....어디에 전시하는데..?(뭐?뭐?)
(떠..떠들고 싶지 않아...!! 원래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말붙여도 대답만 겨우겨우 할 정도 였는데ㅡ!!!!)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예나: 으응?(뭐라고...말을 거는 걸까? 정말 귀여운 아이들이야~)
은밀행동
기준치:
40 /20 /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지영이의 목소리가 선생님께 들렸는지 선생님의 고개가 이쪽으로
황지영: .........(하..............목이.. 잠..잠겨서 삑사리가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아니에요 선생님!!!!!)
예나의 모습을 보고 다른 학생들을 봐주로 갑니다.
순희: 어후, 정말 B사감도.. 너무너무 싫다니까.
노처녀 히스테리야. 노처녀.
황지영: ..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돼...(어쨋거나 충실)
말자: 아참. 예나는 B사감과 러브레터 모르겠구나?
조선에서 유행하는 소설인데~ 거기에 나오는 B사감이 노처녀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야~
예나: 러브레터~~~~~?????(갑자기 두근...)
순희: 아무튼.. 일단 사흘 뒤에 빠사대회 때문에, 그 때 출품할 자수 마머리 작업으로 모두 바빠졌단 말이쥐.
B사감이 저렇게 예민한 것도 그것 때문이고,
황지영: (말이쥐~ 이렇게 친구들 사이에 말투 배워가는중) 선생님이 엄청 자부심을 갖고 계신가 봐..
예나: 그렇게 중요한 거니? 빠사-대회라는 거.
말자: 온 동네 사람들이 다 구경오는 걸..! 우리 학교에서는 꽤 큰 행사야.
이 틈을 타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황지영: (친구들 사이에 껴서 대화해본게 거의 처음이라 너무 즐거워버려따;)
황지영: ....저,저기....(제가 물어봐요? 이..이이이이이잉♥)
황지영: (캐안습;) ....아까 전에 들었는데.. 우리보고 하,하필이면.. 이럴 때 왔다는게... 빠사-대회 때문이야?
사실. 우리 학교에 유려어엉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거든~
(지영을 겁주려는 모양)(으스스)
황지영: (겁먹었나요? 은밀행동판정해서 실패하면 소리지릅니다?)
말자: 어머나, 순희 얘. 지영이에게 겁주지 마렴.
예나: 여기에 그런 것도 나와? 어떤 유령인데~?
황지영: .......하...(아니요 죄송합니다 대신 안색이 파래져서 칠판색됨)
말자: 사실 그게..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종이 되었거든?
그런데 그 후로 어둑한 복도 구석이나, 나무 그늘에 서있으면 실종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린대..!!
황지영: ...실종..? (제법 현실적인 얘기에 안색 돌아옴....) ......(다시 안색 안좋아짐....)
왜...?(근본적인 질문)
순희: 그것 때문에 학교가 완전 뒤숭숭하단 말이지.. 완전 소문만은 아니야.
직접 들은 사람이 있거든..!
예나: 헉, ...그게 누군데? 너희는 아니야?
황지영: (하..... 자기도 모르게 자수에 깜찍 러블리 유령 자수 놓음......)
순희: 후후.. 1반의 정보꾼 나. 박순희에게 궁금한건 뭐든 물어보시라!
말자: 에휴.. 순희 이 기집애. 또 시작이군. (절레절레)
황지영: .....(지능 판정 굴릴래요 그러니까... 어떤 질문을 해야 이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에게서 학교의 소문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황지영: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이다. 무서워서 실패할줄)
예나: 유령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누구야? 우리 반에 있어?
: 실종자에 대한 정보는 어떨까요? 아무래도 선생님들보다는 학생들이 개인적인 것들을 더 많이 알고 있을테니까요.
순희: 우리 반은 아니야. 그랬으면 어휴.. 반 분위기가 말도 아녔겠지!
황지영: (아직도 손은 분주하게 러블리 유령♥ 자수 놓고 있음 이거 만들어서 선생님께 보여줬다간 교환학생이 무례하다며 한소리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아, 우리반은 아니야..? 그러면? 어떤.. 친구들인데?
.......착했어? 공부 잘했어?(????)
..예쁘더니?(?????)
엄청 관심있구나!
말자: 어머.. 지영이 너도 한 발랑까짐 하는 애구나?
아, ...아니야...!!!!!
순희: 으하하. 그걸 들은 애들은 세번째 실종된 순영이랑 같은 방을 쓰던 아이였는데..
황지영: 아......아니야아..아아아..... (예나.... 툭.....침....)
벌써 세번이나 이 사건이 일어났다구!
순희: 처음에는 3학년의 선옥 선배와 2학년 희순이가 사라졌어. 둘은 서로 친한 사이였지.
그리고 두번째로는 2학년 수란이. 수란이는 곧 혼인을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었지 뭐야?
황지영: ....세 번이나....(나름 심각해서 안색 구리구리...) ..................................................
혼인......?
순희: 응. 마지막으로는 1학년의 순영이. 최순영.
순영이는 다른 사라진 애들과는 달리 평소에도 말수가 적고 수줍은 아이였는데,
순영이는 다른 사라진 아이들과는 다르게 선생님이 아직 개인짐을 정리 하지 않더라고?
순영이가 쓰던 방은 원래 수란이도 있었는데, 두사람이 모두 사라진 뒤로 그 방에 귀신 소동이 생겼지 뭐니~.
순희: 그 일로 한 명은 신경쇠약이 와서 집에 돌아갔고.. 다른 아이는 한 자리 비어있던 방으로 옮겼다고 해.
황지영: .... ... ...개인짐은... 왜 안정리했대..?
순희: 글쎄? 그것 까지는 모르겠고. (어깨 으쓱.) 같이 살던 애라면 알지 않을까?
황지영: (같이 살던애...? 실종된 수란이...?)
예나: 집에 돌아간 아이 말고 방을 옮긴 아이말야?
순희: 걔는 1학년에 오채영이라고.. 순영이랑 평소에 친했던 아인데, 어휴.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
요즘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방짝이 그러드라?
황지영: (방짝이라는 말... 너무 귀여운듯....) ...나같아도 그럴 거야.......
말자: 아아, 맞아. 사라진 애들이 어떻게 생긴지 궁금하다 했지? (지영 보며 불쑥!)
(기웃)
말자: 궁금하면 복도 벽에 걸린 사진을 찾아보지 않으련?
황지영: (헉하 유령자수놓다가 유령만나는줄알고 뒤집어질뻔함)
순희: 얘, 그거 못들었니? 사진부 애가 인화된 순영이 사진을 보다 말고 기겁을 해서 걔들 얼굴은 사람들이 벌써 다 떼어갔단다.
말자: 어머나, 그러니? 그럼 사진들은 어디로 갔는데?
황지영: ......그,그래....?(음..그건.. 넘 심하잖아....-왠지 상처받음-)
황지영: 그래도.. 선생님께서 보관하고 계시지 않으려나........
황지영: (하..그래서 나는 설마 빠사-대회에 유령 자수를 출품?)
예나: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황지영: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힝)
: (너무 귀엽겠다 근데 벌써부터 히로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황지영: (아..... 안색 싹 돌아옴.....)
....새로.. 만들어야겠어. ...한번 더 빌려주겠니...?
그 때, 말자가 아! 하고 알아챈듯 소리칩니다!
지영아 괜찮니?!
어휴.. 봐봐.
황지영: 아,(찔끔) 무,무서운거에 약해서......(어머나........)
예나: (귀여워요................)
순희: 피는 많이 안나지만 급한대로 천이라도 동여매자. (꽁꽁 싸줘요)
황지영: 고,고마워.. 선생님께 부탁드려도 되는데...(헐... 친구의 우정 넘 따스)
말자: 얘, 놀랬다면 미안해. 하지만 기억이 났는걸.
황지영: (손가락 꼭꼭 쥐고 있어요) 어딘데..?
말자: 들었던 기억이 나. 학생 중 한명이 습자랑 한문을 가르치는 김영덕 선생님께서 그 사진을 떼어가시는 걸 보았다고.
순희: 영덕 선생님이? 참, 영덕 선생님은 학생부 담당선생님이시구 주로 교무실에 계셔~ (스피드 순희)
예나: 김영덕?...(흐음~) 좋아, 말해줘서 고마워~
황지영: 음..(스피드 순희) 아, 그럼.. 만나뵙기는 쉽겠다.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황지영: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렇다면 지금 사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학생은..
그렇게 재잘재잘 떠들고 있으니 시간은 어느 덧 흘러..
(오호~)
황지영: (헉...헉.. 태어나서 이만큼 떠들어본 거.. 처음이다)
황지영: (살짝 지쳤다.. 자수도 두개나 놓아버렸어.. 그래도 제법 학생답고 귀여운걸로 마무리했다..... 옆에서 점심메뉴를 들어요)
유령자수 두개 놓았니?
황지영: (아,아니 ..... 학생답고 귀여운걸로. 그러니까 뭐가 좋지 어.. 동물인형자수를 놓았어요)
황지영: (그래! 아무튼 엄청 귀여운걸로 했다!)
다행이게도 보덕여고보는 기숙사제 학교라 급식 형태로 식사를 할 수 있네요.
임시현: 그래. 예나와 지영이 아냐? 수업은 잘 들었고? (ㅎㅎ)
임도진: 지영이랑 예나씨, 아니.. 예나구나. 같이 밥먹을까?
예나: 흠~(학생들에게로 눈굴리다가) 좋아요! 같은 학교끼리 뭉치자구요~
황지영: (입이 말라서 대충 사랑스러운 친구가 꽁꽁 싸매준 손가락이나 들어보여요)
예나: 오, 맞아. 지영 다쳤어요! 바늘이 푹 들어갔어요~!
임시현: 뭔데 그새 다쳤어? 지영이 자수 못하는구나~ (웃음)
임도진: 지영이가 다쳤다고? 어쩌다가? (살짝 걱정스러운 얼굴)
황지영: (푹. 이라니요!!!!!!) 내가 왜 못하겠어요? 단지 친구가 조금.. 놀래켜서....
황지영: (쌔애앰) 음... ..불편하려나요.....
임시현: 그래그래~ 뭐 손가락 하나 다친 걸로는 문제없겠지. 아니면...
여기 도진 선생님이 대신 먹여준다거나? ^^
임시현: 왜? 사랑스러운 제자를 위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냐?
임도진: 지영아 손 못쓰겠니? 밥 먹는거 도와줄까?
황지영: ..................................................................
(하.....................................그....그런.... 하....)
....................서,선생님도.. 점심 드,셔야 하는거.. 아닌가요...?(기회 뻥)
임시현: .................... (아아... 이건 줘도 못 먹네 하는 얼굴됨)
예나: 같이 먹으면 되지~지영이 한 입, 도진...선생님? 한 입~
임도진: 그래, 그렇긴 하지만.. 밥먹는게 힘들다면 도와줄수는 있으니까. 혼자서 괜찮겠니?
임시현: 흠... 난 오늘 메뉴나 좀 보자. (벽에 붙어있을 급식표 확인)
황지영: ........................................................................ 조,조금만 도와주시면... .... ....(우물쭈물;)
임도진: 그래, 도와줄테니 걱정마렴. (맛있는거면 좋겠다..)
임시현: 예나는 손 괜찮아? 예나도 다쳤으면 선생님이 먹여줄수 있는데~ (헛소리)
(하필 흘리기 좋은거를...?)
(깨끗한 양손 보여줌)
임시현: (쳇...) 들깨 칼국수네. 이거 맛있는데. 예나는 처음 먹어보지?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식사도 하며 서로 얻은 정보를 나누는 게 좋겠네요.
예나: 들...깨? 칼?국수? 처음 먹어봐요~맛있어요?
그러고보니 다들 뭔가 알아낸건 있니?
임시현: 그래 일단 좀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자. (들깨 칼국수를 받아온다.)
황지영: (아, 아픈손가락 심심찮게 까딱거리다가) 음... 들은 거는 조금 있는데......
예나: 음! 세번째로 사라진 학생이랑 같은 방을 썼던 아이가 누군지 들었어요~
실종된 아이들 얼굴을 벽에서 떼간 사람이 김영덕? 선생님...?이란 것도 들었고~
임시현: 우리도 실종 학생들 이름은 알아. 수란, 선옥, 희순이라던데...... 음? 김선생님이?
황지영: (끄덕거려요) 네번째로 실종된 아이도 있다고 했어요... 학생부 담당 선생님이요.
임도진: 전혀 그래 보일 얼굴이 아니었는데... 왜지?
예나: 누가 개인짐을 아직 정리 못했다고 했는데~...
황지영: 학생부 담당이니까.. 조금 묘하기도 해서 정리한게 아닐까요?(아무래도 소식이 없는 학생의 얼굴이라면....)
....(목이 비쩍말라서 물 쪼로로록) ...아마 세번째 아이였던가.. 순영이라는 애였을거예요.
임시현: 그렇군. 그럼 순영이과 같은 방을 쓰던 애가 수란인가?
예나: 오, 맞아요! 게다가 수란은 곧 혼인을 할 예정이었대요~
임시현: 그래? 혹시 수란이랑 순영이, 걔네도 사귄대?
임도진: 음, 그렇구나.. 그 수란이라는 아이 보따리를 살펴봤는데.. 교장선생님이 들고 있던 쪽지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더라.
예나: 으응? 걔네'도'? 그런 건 못 들었어요~
임도진: 아, 그게.. 실종된 아이들중에 선옥이와 희순이라는 아이들이 서로 사랑을 했던 모양이야.
예나: 맞다! 그 시에 대해서 물어봤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다음 시간에 물어봐야하나...
오...?
황지영: 동경하는 친구들이야... 어디든 있는 법이니까요..(음... 끄덕끄덕.. 그렇지요)
예나: (두근..~) 사랑하는 사이끼리 실종이라니...(설마...사랑의 도피? )
황지영: (그런건 아닐 것 같은데.. 생각으로 딱 잘라버리는 사랑이 매마른 고등학생 아니 마르진 않았는데 아무튼)
임도진: 그중에 선옥이라는 아이는 흑요석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던거 같고.. 목걸이는 지금 시현이가 가지고 있어.
임시현: 그래. 그거 지금 생각해보니 말야...
황지영: (시현이가 누군데..? 할 뻔 했다.) ...함부로 가져와도 돼요..?
임시현: 아무렴 어때~ 다 저번 은반지처럼 도움이 될 지 모르니까 가져왔지.
황지영: (흠. 그것도 납득이 가는 거라 쉽게 이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일전에 우리가 겪었던 일과 아주 연관이 없을것 같진 않다는 느낌도 들고.......
임시현: ...하여간 그거 말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희순의 보따리에서 봤던 편지, 거기 정원으로 나오라고 선물을 줄 게 있다 그랬잖아?
그게 목걸이가 아닌가... 싶어. 결국 전해주지 못하고 실종된 거겠지.
임도진: 음, 역시 그럴려니? (지영이에게 칼국수 먹여줘요)
임시현: ... (나도 에나 씨에게 칼국수 먹여주고 싶다)
황지영: .........(조심조심.. 흘리지 않게 호롭.... 우물우물..... .... .... ... ..민망해 죽겠어요 선생님한테 이런 도움을 받다니 황홀하지만 그치만 그치만 역시....!!)
임시현: 큼큼. 예나도 먹어~ 칼국수 맛있다. (쓸쓸하게 국수 흡입..)
황지영: (그렇게 여자에 고프셔서야..... 살짝 애잔)
임도진: 수란이의 보따리엔.. 황색지왕이라는 단어도 나온걸보니 저번사건과 연관 있는 일인가 싶어...
예나: 그러고보니 말하다가 먹는 걸 잊고 있었어요~(냠~)
임시현: (여자에 고프다니 에나 씨에게 고픈 것 뿐이거든요)
황지영: 황색지왕이요....?(으유 질린다는 듯 한 표정...)
임시현: 그래. 수란의 보따리에 그... 교장이 보여줬던 쪽지의 내용도 있었고.
거기 수상한 게 더 적혀 있었는데... (황색지왕께서~자신을 증명하는 부분을 이야기해준다.)
황지영: (뭔 그런 일이 여고보에서 일어나냐는 얼굴로 칼국수 마저 씹어삼킴....) ... ... ...
임시현: 저번 황왕교와도 관련이 있을지 몰라. 너희... 조심해라? 괜히 실종되지 말고.
임도진: 실종된 아이들도 점점 더 걱정이네.. (이전의 시체밭 떠올리며)
황지영: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생들 사이의 실종이 일어날 정도라면 나는 선생님 중 하나가 그들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해요. (쌤 더줘 더줘)
(무슨 그런 무섭고 끔찍하고 불길한 소리를 하냐는 얼굴됨)
예나: 이름 나온 김영덕? 선생님?이 좀 수상하지 않나요?
임시현: 지영이는~ 김선생님이 수상하단 말이지?
임도진: 선생님.. 그래, 그러고보니 수업도 들었을텐데 선생님들은 어땠니? (그래그래 아- 하렴.. 칼국수 먹여줘요)
황지영: ..음...(목소리 줄였어요. 영덕쌤어디서 들으면 어떡해) 아무래도 제일 가능성이 있는 선생님이네요. 여태까지 만나뵌 분중에는 아직 수상한 분을 못뵈어서......
(아...~~~♥)
임시현: 그럼... 우리가 할일은 김선생님을 캐내는건가.
황지영: ......애.애들이 그랬어요.(급하게 변명;)
그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황지영: B사감과 러브레터....?의 B사감 같다고........
임도진: 혹시 아까 만나뵌분중에 유독 예민해보였던 그 분인가?
임시현: 아~ 그 여자분? 확실히 차가웠지. 날 보고도 그런 반응이라니... (뭔)
황지영: 음.. 빠사-대회 때문에 예민해져계신 것 같았지만....
그리 나쁜 분 같지는..(힐끔) 않았는데......
임시현: 선생님은 딱히 꼬시지 않아도 인기가 많단다 얘들아...
(예나씨 봄)
임도진: 그래, 시현이가 제법 인물이 잘나긴 했잖아..
황지영: (아,아니 나랑 마주치면 어떡해)(?)
임시현: 형... 형이 그렇게 말하니까 좀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ㅋㅋㅋ)
황지영: ......(흠, 이참에 나도 예나씨를 꼬셔 이하생략)
임시현: 흠흠. 그.. 그렇지? (에나 씨 말로 자신감 옥상 뚫음)
임도진: ..칼국수 맛있었네. 배부르니 기운도 난다.
임시현: 그야 선생님은 물론 일편단심이지만... (예나 힐끔)
(형 진짜 눈새같아)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나: (ㅎㅎ) 금방 학생한테 고백 받겠는걸요~ 아, 다음 시간엔 시에 대해서 물어볼까...
황지영: 아, 시에 대해서 물어볼 걸 그랬네요.(다시 자연스럽게 존댓말)
이제 서로 정해놓은대로 다시 조사를 하는 게 좋겠군요.
임시현: 그래. 시에 대해 묻는 것도 좋고... 혹시 순영이랑 친한 애 있으면, 걔한테도 어떻게 정보를 좀 뜯어내 봐.
임도진: 점심시간 끝났다. 이후에도 잘 부탁해 예나야, 지영아.
황지영: (끄덕...) 채영이..에게 가보려고 해요. 실종된 친구들의 방을 썼다고 하니까..(순영이는 실종된 아이다)
보
보
다시 ㄱ
보
바위
(싫대요)
ㅋ
아
(뜨겁다)
하.....
이렇게, 보덕여고보에서의 첫날 오전이 지났네요.
사흘 뒤에는 바자회가 열려 온학교에 사람이 북적여서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그 전에 사건에 대해 파헤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임도진: (만족스러운듯 배문질..) 그럼, 아까 가기로한 정원에 가볼까?
임시현: 음 정원은 이제 가봤자 소용이 없지 않을까 싶은데...
임시현: 응. 정원에서 준다던 선물이 목걸이였던 것 같으니까.
임도진: 학생들의 기숙사에 가보는건 좀.. 그렇겠지?
임시현: 난 김선생님을 찾거나... 그 순영이란 애 짐을 찾으러 가보고 싶네.
기숙사 가볼까~?
임도진: 응, 나도 김선생님은 나중에 만나는게 좋을 거 같아서.. 순영이 짐을 찾으러 가보자.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는.. 성인 남정네 둘!
(그게 걱정이었어)
아무래도 지금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으니 들어갈 수는 있다만,
임도진: 그런데.. 여기숙사라서 우리도 함부로 못들어갈거 같은데 가더라도 은밀하게 가는게 좋겠지...?
임시현: (은밀행동 갈겨보고 안되면... 말고)
낡았지만 그 만큼 멋스러워보이는 건물이 여러분 앞에 보이네요.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아까워!)
임도진: 음... 조금 양심이... 학생들에게 미안하(시현아?)
은밀행동
기준치:
70 /35 /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시현: 어휴... 형 덕분에 살았다. (들킬뻔)
임시현: 뭐 난 이게 있잖아. (자기 입 가리킴) 들키면 '김선생님이 순영 학생의 개인짐을 마저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둘러대려고 했지.
임도진: 그래, 만약에 들킨다면 그렇게 둘러대자. (슬금슬금 기숙사에 들어갑니다.... 참.. 모양새가)
임시현: (혹시 방 앞에 이름표같은 거 없으려나 관찰력 굴려볼까요)
호실만 적혀있네요.
행운 극단이 성공하면 성공입니다
임시현:
운
기준치:
60 /30 /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운
기준치:
45 /22 /9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그러게, 참.. 중요한것도 모른채로 무작정 들어왔다 싶어...
임시현: 그래... 좀 바보같았다. 김선생님이나 찾자고.
임시현: (학교로 돌아가서 김선생님을 찾아보자...)
기숙사를 나와 김영덕 선생님에게로 가기로 합니다..
교무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벽면에는 학생들의 과외 활동 부서
가 적혀있습니다.
임시현: 과외 활동 부서라... (읽어봅니다.)
사진부 담당 백현경(이하 12명)
정구부 담당 김영덕(이하 15명)
도서부 담당 신의란(이하 14명)
원예부 담당 이경덕(이하 20명)
연극회 담담 신재원(이하 15명)
요리부 담당 서희원(이하18 명)
음악부 담당 강서민(이하 8명)
학교의 부서는 총 7개 부서가 있는 것 같네요.
임도진: 음... 김선생님은 정구부 담당인가보네.
임시현: 백현경 선생님도 사진부... 나머진 모르는 이름들이군.
(교무실에 김선생님이 계신가? 둘러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시현은 영덕선생님과 눈이 마주칩니다.
김영덕 선생님: 아, 네 그럼요. 두분도 식사는 입에 좀 맞으셨습니까?
임도진: 네, 맛있었어요. 칼국수... (칼국수생각..)
임시현: 하하 덕분에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도진 형은 칼국수만 생각해)
임시현: 흠흠. (목소리를 가다듬고) 그런데 혹시 복도 벽에 걸린 사진... 김선생님이 떼어가셨나요?
그 말을 들은 영덕은 뭔가 떨떠름한 표정을 짓습니다.
김영덕 선생님: 사진은 사진부 담당인 백현경 선생님께 넘겨드렸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영덕의 표정은 여전히 떨떠름합니다.
임시현: 예. 좀 비어있는 기분이 들길래... (표정을 살핌 심리학 가능한가요)
흠.. 마음 속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임시현:
심리학
기준치:
51 /25 /10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너의 맘 내게 말해줘 베이베)
임도진: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칼국수..)
(From ): 아무래도.. 뭔가 켕기는 게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만큼 우리는 친한 사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From ): 이런! 매혹적인! 나를 두고?!
(From ): 대인기능 판정을 갈겨봅시다 (꼬셔)
임시현: 그냥 아까부터 계속 얼굴에 쓰여있더라. 칼국수 맛있었지... 라고.
임도진: 한그릇 더 먹을걸 그랬나봐. 배부르긴 하지만..
임시현: 하. 이러면 예나에게 또 의심받을텐데... 어쩔 수 없지.
매혹
기준치:
15 /7 /3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그러나 실패)
임시현: (그냥 말재주로 갈게요 아무래도 매혹은 재주가 없다)
(자신을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시현에게서 조금... 머슥해지는 중)
: 그렇다면.. 이미 판정에 실패했으니 멋진 롤플과 함께 판정을 갈겨주세용
임시현: 김선생님 우리 친한 사이 아닙니까? 그렇게 빼시면 저 서운해지려고 해요.
말재주
기준치:
70 /35 /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ㅁ멋진 롤플...?)
형동생하자느낌으로
임도진: 시현아 너 평소에 잘하는.. 그걸로.. 어떻게 한번 해봐..(수군)
임시현: (갑자기 스윽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며) 에이 그러지 말고~~ 김선생님!
비록 짦은 시간이지만 같은 선생님 좋다는 게 또 뭐랍니까? 솔직히 이렇게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 김선생님밖에 없고...... 전 그래서 쫌 더 응? 허심탄회하게... 응?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친한 형동생같이 대해주세요~ (젠장 윙크도 하며 재롱 떨어본다.)
시현의 말에 영덕이 쑥쓰러워 하는 것 같으면서도 으쓱해진 표정이네요.
임시현: (쑥쓰러워 하지마 분위기 이상해지잖아 라고 내적 생각중)
김영덕 선생님: 하하. 임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은..
그 사진이 특별한 것도 없는데.. 괜히 순영이가 지난 주에 와서 물어봤던 질문이랑 똑같아서요.
순영이도 선생님들처럼 사진의 행방을 물었었거든요.
김영덕 선생님: 그게 마지막으로 순영이를 마주한 것일 줄은 몰랐습니다만...
(잠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가) 죄송합니다. 아이들에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제가 그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군요.
그런데, 다들 사진은 왜 찾는 건가요?
영덕이 순영이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주의 일입니다.
순영이는 영덕에게 실종자들의 사진을 누가 가져갔는지 물어보고 갔다고 합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어서 김덕영을 순영이한테 이유를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영덕 선생님: (시현 동생.. 학교에서는 형이라 하면 안돼..)
임도진: 아뇨, 그냥.. 실종사건이기도 한데 문득 사진을 떼어내나 싶어서요. (곰곰..)
김영덕 선생님: (다른 선생님들이.. 있잖아...?)
임도진: 순영이가 사라진 이유가 사진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으신건가요?
임시현: 그러니까... 굳이 사진을 떼어낼 것 까진.
학생: 선생님. 강당 바닥에 누가 페인트로 낙서를 해두었어요!
김영덕 선생님: 뭐?? 뭐라고 낙서가 되어있는데?
김영덕 선생님: 그게 무슨 말이니..? (시현과 도진을 보고)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영덕은 학생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강당으로 달려 나갑니다.
임시현: (글자가 아냐?) 네네~ 가보세요. 김선생님^^
임도진: 아, 네. (같이 가긴 좀 그렇겠지?)
임시현: ...뭔가 냄새가 나는데. 몰래 따라가보자. (눈짓하고)
임도진: 응, 글자가 아니라는 점이 신경쓰여. 가보자.
시현과 도진은 영덕을 따라 강당으로 향합니다.
강당으로 들어가니 주변엔 바닥을 보며 구경하는 학생들이 둘러서있습니다.
다가가보면 강당바닥에 페인트로 칠해놓은 커다란 낙서
가 보입니다.
강당 바닥은 돌로 되어있고 페인트의 색이 돌과 비슷한 잿빛이라 그럭저럭 비슷하기도 합니다.
임시현: 뭐지? (인상을 찌푸리고 커다란 낙서를 확인합니다.)
임도진: 색이 비슷해서 잘 안보여. (낙서를 살펴봅니다.)
여기 있는 학생들은 다들 나가거라!
오늘 하루 동안은 강당을 쓰지 말도록해!
: 낙서를 살펴보아도 도무지 어떤 의미를 가진 무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임시현: (이질감... 이런 기분이 들었을 땐 좋을 게 하나 없었는데 말이지)
예나: (우리 수업 들어야하는 거 아냐?) 음...시간 남았으면 채영?부터 찾아볼까?
황지영: .....(회전초밥처럼 먹은 칼국수를 소화시키다가...) 음..... 채영이를 만나야겠죠?(티키타카 하고 조금 기뻐짐.. 어쩐지 예나씨와 친해진 기분....)
지금쯤이면 급식을 다 먹었을 것 같고.. 1학년 수업실로 가볼까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아이들이 수다를 떨며 쉬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지나가는 학생이 있으면 붙잡아볼까요 붙잡혀주니? 누가봐도 선배의 얼굴을 한 사람인데...)
예나: (말수가 적다고 들었는데! 유난히 조용해보이는 친구는 없는지 일단 눈으로 훑어봅니다)
황지영: .................................................
(포기. 예나씨 부탁해요)(?)
예나: (힐끔......................................)
에?
음, 흠흠! 어쩔 수 없네~지영, 많이 쑥쓰럽구나?
황지영: (실수로 일본말이 튀어나오면 어떡해?! 생각해보니 저. 일본어가 좀더 익숙한 사람이었어요. 수줍에 예나씨 뒤편에 쏙 숨어서 조용한 사람을 훑어봐요)
예나: (지영을 데리고 근처의 귀여운 아이 한 명에게 말 걸어봐요) 저기~혹시 오채영이라는 아이가 누군지 알아?
매혹
기준치:
70 /35 /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황지영: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매력이 흐른거죠)
예나: 그래! 귀여운 친구야~! 오채영이라는 아이 알아?(방~긋)
지금 교실에 없어요...!
학생: 아마도.. 빠사대회 때문에 요리부 활동 중일거에요.
식당..? 에 있을걸요?
예나: 요리부...! 요리를 잘 하나 보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황지영: (급식실이랑 가까운가?) 근처에서 찾아볼 걸 그랬어...(요)
학생: (먼저 꼬시면 되는거 아녜요?)(당돌한 여고생)
예나: (친절히 대답해준 학생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줘요 왐마야~)
황지영: 호,혹시... 머리가 기니? 아니면.. 짧아?(그야 우리도 알아봐야하니까)
채영이는.. 머리가 길죠..?
황지영: 그렇구나.... 한 번 가서 찾아볼게(예쁘니? 했다가 또 발랑녀 될까봐 참음) 고마워.
예나: 고마워~! 나중에 또 만나자~(손 흔들고 가기로 해요)
황지영: (일주일.. 적어도 사흘간은 주목받겠군.. 생각하며 식당으로 향해요)
학교에 예나 팬클럽이 생길지 도 모를 것 같군요.
식당으로 가니 바자회 때 식당에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재료를 손질해 들여놓고 하는 중이라 바쁜 학생들이 보입니다.
황지영: (그 중 머리가 긴 학생을 찾아볼까요?)
: 오.. 머리가 긴 학생은 꽤 있는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황지영: 채,채영아......(세상용기내서 불러봄)
: (오... 다들 요리 하느라 말을 하고 있진 않아요!)
황지영: 채,채영..... ...채영아.....!!!
주방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예나와 지영의 쪽을 바라봅니다.
황지영: .........................................................................
(이틈에 예나씨 뒤에 숨음)(?)
그러다 한 사람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가 여러분의 쪽으로 다가오네요.
: ...? (두리번거리다가) 어라... 누가 날 불렀는데...
오채영: ...? (두리번거리다가) 어라... 누가 날 불렀는데...
황지영: (아니 안색이 너무 안좋아보이는데...) 채영이구나....
채영에게 말을 걸자, 묘하게 창백하게 질려있고 차가운 눈으로 여러분을 바라보네요.
황지영: ..아, 그으... 이번에 경성여고보에서 교환학생으로 왔어.(힐끔 예나씨 보다가)
우리가 묻고싶은게 있어서 찾아왔는데 시간 괜찮을까?
예나: 그런데 안색이 안 좋은데...괜찮아? 어디 아파?
황지영: .....해치려는건 아니고 우리가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잠깐 찾아왔거든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말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네 동아리 시간을 방해했다면 미안해
오채영: ..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전히 둘을 경계하는 기색이다.)
과연, 지영과 예나는 채영이에게서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까요?!
채영은 여러분이 영 껄끄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황지영: .... ...(힐끔 예나 눈치를 살피다가) 그게...(그렇게 경계하면 이쪽에서도 같이 경계하는 타입.) 별 건 아니고..
네가 수란이라는 아이랑 순영이가 살던 방에 지내던 채영이가 맞지?
오채영: .. .. (그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흠칫, 하고는) 그 얘기는 하기 싫어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황지영: (잠ㅡ깐...!!!!!!!!!!!!!!!!!! 하며 우선 한번쯤 뒤돌아 볼법한 예나의 얼굴을 과시합니다)(?)
황지영: 피해가 끼치게는 안할게. 우리가 도,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세상 어색한 단어.. 도와줄게.)
예나: (그럼..!!!!!! 기왕 얼굴을 과시해줬으니 가득 신뢰감을 주는 미소를 해봅니다)
외모
기준치:
85 /42 /17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예나, 아무말도 없이 웃고만 있을건가요?
예나: (지영의 잠ㅡ깐!!!!!!!!!!!!!에도 돌아보지 않다니, 굳센 학생이에요.) Umm, 채영? 그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건 알아. 엄청 무서울 테니까! 그래서 우리는 찾아온 거야. 도와줄게!
황지영: (여자의 감.. 같은건 없나봐..라고 생각중.)
오채영: .. .. .. (들려오는 목소리에 한번 뒤를 돌았다가, 벙찐 표정을 지어요. 어라? 저 사람은.. 외국인인 것 같은데 왜 우리학교에..? 이걸 이제야 알았네..)
(그런데.......)
(너무 예쁘잖아...!!!!!!!)
오채영: .. ..도, 도와준다니.. 어떻게..요....?
황지영: (한번 붙잡았다;) .... ..(그게....)
(오케이. 입을 뻥긋하기전에 샤샥 머리를 굴려요. 이 친구에게 득이될만한 정보가 뭐가 있을까요. 할 수 있어 쥰코 이정도는 어렵지 않아.)
황지영: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채영에게 득이 될 만한 정보? 그렇다기 보단.. 이미 채영을 꼬셨으니 우리가 정보를 캐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우리는 사라진 학생 들에 대해선 잘 모르죠. 아는 것은 이름 뿐이지요. 그리고, 기숙사에서 일어난 귀신 소동 을 겪은 당사자이니 이에 대해 물어도 좋을 것 같네요.
황지영: ... ..혹시 그 방이 몇호실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우리가 한 번 가보고 싶거든. 작게 말을 덧붙이고는 조심스러운 얼굴) 그리고.. 귀신소동이라는게 정확히 어떤 일이었는지.. .. ..물어봐도 괜찮을까?
오채영: 가, 갑자기요...? (호실에 대해 묻자 당황한 듯한 기색을 보이다가) 선생..님들께서는 알 고 있는거에요..? 마음대로 가다가 혼나실지도 몰라요.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방은 12호실 이에요.. 귀신 소동이라면..
황지영: (쉬잇.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조용히 가면.. 아무도 모르실거야. 소등시간이 되면 특히나 눈에 띄는 일도 없을 테고.... (그러고보니 어딘지도 모르고 기숙사로 선생님들을 보내버렸네요. 아무래도 우리가 가야겠어요) 네가 알려줬다는 얘기는 안 할게.
예나: 음! 그리고 그걸 묻고 싶었어. 귀신 소동 말이야. 그러니까...순영...과 수란? 사라진 애들이 이 친구들이라 들었는데...그 친구들 모습이 나오는 거야?(흠) 사실 이름 외엔 더 들은 게 없어서 찾아왔어.
황지영: ..그 친구들에 대해 아는게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이야.(그 친구들이랑 친했어? 가볍게 물어)
오채영: 원래는... 전 수란언니랑, 순영이랑, 지덕언니랑.. 12번 방에서 지냈어요.
순영이는.. 말수가 적었지만 좋은 친구였고, 최근에는 뭔가에 열중해서 고심하는 기색이 있는게 걱정되었는데..
그런데, 실종된 선배들처럼 학교를 떠나야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순영이가 갑자기, 방문을 잠궈놓은 채로 증발해버렸어요.
황지영: ..지덕이라는 친구는 어떻게 됐어?(집에 갔다는 아이가 그 아인가?) .... ... ...갑자기?
...방문을 잠궈놓고 사라질 수가.. 있나...?
오채영: 지덕이는 잠시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어요. 집으로 가서.. (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창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만약 뛰어내렸더라도 2층이라 문을 다시 닫을 순 없었다고..
(이어서 예나를 보고는 조금 발개진 귀를 하고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귀신..소동이라고 하셨죠...?
오채영: 저는... 귀신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믿지 않아요, 하지만 분명히..분명히.. 들었어요. 기덕언니랑..
순영이가 사라지고 나서 기덕언니가 무섭다고.. 수란 언니처럼 순영이도 이대로 귀신이 되어서 나오는 게 아니냐고 말하고 있었는데,
저희 방 구석에서... *순영이의 목소리 가 들렸어요.
"...을 찾았어?" 라고..
산에서 메아리가 울리듯이 몇 번이고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기덕언니는 그대로 쓰러졌고.. 저는 있는 대로 비명을 지르면서 방에서 뛰쳐나왔어요.
하,한밤 중에 그런 소란이 생겼으니 온 기숙사에서 밤잠을 설치고... 담 좋은 옆 방 방장 언니가 기덕 언니를 매고 나와서 사람 죽는다고 울면서 기덕 언니 손발을 주무르고...
사감 선생님이며 관사에 있던 선생님까지 불러오는 그 난리 중에, 저 멀리서 또 누가 비명을 지르는 거에요.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수란언니 목소리로, "순영이까지 와버렸어..." 라고 속삭였다고요...
수란언니의 목소리를 들은 건... 아, 옥련 선배였어요. 이옥련.
황지영: ...라니...(음... 감이 안잡히는듯 턱을 괴다가 목걸이.. 같은걸까요. 하며 예나에게만 들리게끔 속삭이고. 미간이 좁혀들면) ...죽은 사람을 봤다기 보다 목소리를 들은 거구나...
어떤걸 찾았냐고 묻는지는 정확히 못 들었지?
오채영: 네.. 무얼 말하는 지는 잘 들리지 않아서..
예나: (깜빡, 얘기를 듣고는 지영의 목소리에 힐끔 봤다가 다시 채영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와버렸어? 라는 건 어디를 말하는걸까?
오채영: 그건.. 저도 잘....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황지영: (그걸 찾으면 우리도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살짝 엉뚱한 생각 했어요) ... 확실히 무서울만 했겠어. 음... ... ...(저승..?이라고 하기엔 묘하게 껄끄러워 입을 다무는중) 아마 같은 처지가 되었다는.. 그런 의미 일 것 같네...
오채영: ... ... 휴우... (말을 내뱉고나서는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는지 질린 낯이 살짝 편안해졌다.)
여지껏 이 얘기를 제가 따로 해준 사람은 없어요.
혹시 몰라서.. 해코지를 당할까봐..
황지영: 순영이도 어느새 사라져있었다고 했으니까.... (중얼거리다가 헉 하고 다시 바라봐) ..힘,들게 했다면 미안해. 다른 여자아이들이 계속 사라지는걸 가만히 두고 있을 수가 없어서...
예나: 채영...용기내서 고마워! 음, 음. 진짜로 귀신은 아니면...~좋겠다.
오채영: (고개를 내저었다.) 아녜요..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런건 어디 말할 곳도 없고...
: 같은 방을 쓴 수란이도 실종자였다고 했죠? 수란이에 대해서도 물어볼까요?
황지영: ..어딘가 함부로 퍼트리고 다니진 않을게.(물론 그런 입을 뻥끗할 입장도 아니지만!) 응.. 얘기해줘서 고마워. (아,)
....혹시 괜찮다면..(괜찮다고는 하지만 미안해 채영아!!라고 생각중..) 순영이랑 방짝이었던 수란이라는 아이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오채영: 아,아.. 네. 수란 언니가 순영이보다 먼저 사라졌었어요.
수란 언니는 2학년인데.. 평소에 성격이 명랑하고 민첩하고 취미로 독서와 자수를 즐기는..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요조숙녀였어요.
평소에는 독서부 활동을 했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언니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어요.
부모끼리의 언약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혼인을 하게 되어서 곧 학교를 떠나야한다고요...
황지영: (요조숙녀. 혹시 혼인을.. 했다는? ) ....음....
오채영: 혼인을 할 사람은 총독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자신은 이미 보통학교때 부터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서 수란 언니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포를 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수란언니는 배움의 꿈을 접는 것도, 그리고 소박 당할 것이 뻔한 혼인을 하는 것도 모두 원하지 않았는데..
부모님의 명을 거부할 도리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떠나야한다고 했어요.
황지영: (깊은 마음의 공감중. 미네스기씨 미안..) 그 후로 소식은.. 못 들었어?
오채영: 그야.. 언니가 사라지기 며칠 전에, '선생님과 상담하기로 했다' 며 기숙사 통금시간인데도 밖으로 나갔다오더니 뭔가 목걸이 같은 것을 손에 쥔 채로 마음이 편안해진 표정으로 돌아왔어요.
그러고나서.. 사라져서..
예나: 목걸이?(흠...) 어떤 건진 못 봤어?
오채영: 네.. 언니가 보라며 제게 내어보이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못봤어요. (끄덕끄덕)
황지영: ..사라졌다는 건... 일반적으로 혼인때문에 떠난건 아니라는거지?(으음....)
오채영: (고개 끄덕) 사라진 사람들처럼 갑자기 학교에서 사라졌어요.
목격자도 없고..
집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해서..
황지영: ..음.. 부모님도 소식을 모른다면 행방불명이겠구나.. (지금 찾는다고 해도 살아있는 채로 만날 수 있을까 문득 의문이 들다 문득 제 표정을 떠올리곤 한결 가다듬는다) 수란이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알아볼게. 독서부였다고 했으니까.. 더 친한 친구가 있었을 지도 모르고....
오채영: (그러다 문득.. 한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선배들은.. 이 일을 조사하고 계신거에요?
황지영: ...동아리 활동 때문에 바빴을텐데 불러세워서 미안....(조사..라고 하면 다른 학교 학생이 너무 들쑤시고 다니는 거 같지 않나)
꼭... 그렇다기 보단.. (차라리 우리 학교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고 둘러대기라도 할까 그런 중대사를 함부로 결정해도 되나 고민중...)
예나: ...음! 그냥...흥미가 있어서. 흔하진 않은 일이니까, 음...~그러니까 혹시 누가 물어봐도 별일 아닌 것처럼 말해줘~그리고...(채영에게 작게 속닥...) 우리는 원래 타 학교 학생이니까 이 일에 휘말릴 일도 없고, 혹시라도 사건을 해결할 수도 있지!
아,알았어요...
그 때, 안쪽에서 채영을 부르는 학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황지영: ....(끝까지 알뜰살뜰하게 써먹었군.)
다 끝난건가요..?
황지영: ...아, 응.. 궁금한게 더 생기면 다시 찾아올게.(그렇게 번거롭게 하는 일은 없겠지만....) 도움이 되어줘서 고마워.
예나: 친구를 너무 오래 불러세웠나봐~더 기다리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얘기 고마웠어!
오채영: 그, 그럼... (몸을 숙여 인사를 하고 호다닥 들어갑니다.)
다행히 예나의 미모 덕분에 채영과의 대화는 순조롭게 끝났네요.
황지영: ...(귀엽군 그리고...) 다행이에요...(예나씨의 외모가....)
황지영: ..아무래도 독서부에도 한 번 가보는게 좋겠죠?
예나: 그치? 독서부...면, 음, 동아리방이 따로 있어?
황지영: ....보통이라면.. 도서관이 아닐까요?(대답을 구하는듯 하늘 봄...)
여러분이 확실하게 찾아갈 수 있는 인물이 있지 않은가요?
(아닌데)
황지영: 아, (맞다맞다) 그럼 그 쪽으로 먼저 가볼까요?
..어디가서 찾을 수 있을까요?(그걸 물어보는거였는데...!!)
예나: 선배라 했으니까...(좀 더 자세히 물어볼 걸)
황지영: 동아리활동을 안하고 있다면 3학년 교실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해요..(아마도....)
예나: (이번에도 물어물어 가야겠구나) 좋아~! 그럼 가보자!
황지영: (다음부턴 호구조사 제대로 할 거니까..!!! 3학년 교실이 있는 곳으로 가요)
채영이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옥련을 찾으러 가려는 지영과 예나.
그렇다면 이 시각.. 선생님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강당 낙서를 보아도 이상하다는 생각만 들 뿐 알 수 있는게 없네요.
임도진: 지금은 이걸봐도 얻어낼수 있는 단서가 없네. 사진부에 가보는게 좋을까?
임시현: 그럴까~ 백선생님이 가져간 사진을 확인해야지. (속닥속닥)
임시현: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자, 학교의 탁 트인 운동장이 보입니다.
지영과 예나가 반 친구들과 나눴던 대화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문을 열자 일제히 사진부실 안에 있던 학생들의 시선이 이곳으로 향합니다.
아이들은 잠시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일제히 테이블에 사진을 깔아놓고 있네요.
임시현: 정리하고 있었구나? 성실하네. 선생님이 따로 볼일이 있어서 말야~ (^^모습으로 웃으며 사진들을 봐) 선생님 몰라? 이번에 잠깐 교환교사로 오게 되었는데.
임도진: 안녕, 우린 경성여고보에서 온 임시 교환 선생님이에요. 잠깐 얘기 나눠도 될까?
아, 그럼요. 그럼요.
학생들은 바로 여러분이 앉을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 교환 선생님이시면 언제동안 있게 되시는거에요?
임도진: 고마워. (마련해준 자리에 앉고) 아, 그러니까.. 한 일주일정도? 오래있진 않을거야.
?: 어머, 그러시구나. 마침 빠사대회가 끼여있어서 재미있으실거에요~.
임시현: 그래 그래~ 짧은 기간이라 좀 아쉽지. 그러고보니, 빠사대회에 사진부도 출품하나?
?: 네! 그럼요. 저희 부에선 사진 밖에 출품작이 없으니까요~
구경하실래요? 마침 정리 하고 있었거든요.
임도진: 아, 그래도 되니? 그럼 한번 구경 해볼까.
임시현: 그렇구나~ 오. 봐도 돼? (같이 구경해보자고)
(사진을 잘 볼 수 있게 차례차례 펼쳐준다.)
학생이 테이블에 놓는 사진들은 주로 학교의 사진, 그리고 각종 야외 수업이나 행사의 사진들이 찍혀있습니다.
임시현: (그중 하나를 적당히 들어보이고) ...이 사진 마음에 드네. 누가 찍었어?
?: 와아- 정말요?! 그건 제가 찍은 사진이에요~! (방긋)
임시현: 멋있네~~ 장래에 사진가해도 되겠어. 이 각도와 앵글이 진짜~ (엄지와 검지를 직각으로 펼쳐, 사진을 찍는 시늉을 한다.)
참.. 그런데 선생님들은 그냥 구경하러 오신 거에요?
임시현: ...아차차 맞다. 그러고보니 온 이유가 있었지. 혹시 백선생님이 가져간 사진, 여기 있니?
?: 응? 백선생님이 가져가신 사진이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는) 그게 뭐지?
잘 모르겠는데요..
임시현: 아이 그 저기 복도 벽에 붙어있었던 사진들 말야~ 백선생님이 가져가셨다고 하던데?
?: 흐음.. 그래요? (긁적..) 모르겠는데.. 선생님께 여쭤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임시현: 그래? 그럼 여긴 없다는거지? (같이 긁적..)
임도진: 역시 학생들은 전혀 모르나보네 (속닥..)
?: 선생님 찾으시는거면.. 선생님두 여기에 안계시고요.
임시현: 흐음... 곤란하네. 백선생님도 안보이고(뻥) 사진도 없고..
?: 선생님 찾으시는거면 아마 가사실에 계실걸요?
백현경 선생님 원래는 자수 선생님이시니까요.
임도진: (어우 놀래라ㅋ) 그러게, 그럼 나중에 백선생님을 직접 만나면 얘기 해보는게 좋겠다. ..가사실?
임시현: 아 그래? (다시 활짝) 고맙다. 그럼 선생님께 물어볼게. 으랏 챠~
임도진: 얘들아, 빠사대회 준비 힘내렴. 대회때 또 구경하러 올게.
임시현: (빼꼼 동아리실 밖을 살피더니 손가락으로 가리켜) 가사실은 저쪽이었나? 처음 왔더니 길이 익숙하지 않네.
(도진을 보고는)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임시현: 아랫층? OK~ 너희도 빠사대회 준비 열심히 하고! 사진부 화이팅! (요ㅈㄹ하고 층 내려감)
임도진: 알려줘서 고마워. (인사하고 사진부를 나옵니다.) 음.. 그럼 아래층으로 내려가볼까.
임도진: 용팔이 너 너무 빨리 가는거 아냐? (뻘뻘 따라 내려가요)
임시현: 용팔이라니... 쉿. 누가 들을라. (유령지영 경계함)
가사실로 가니 빠사 대회가 얼마남지 않은 터라
아이들의 몇몇 작품을 마지막으로 손 봐주고 있는 백현경 선생님이 있습니다.
평소처럼 동그란 안경을 쓰고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네요.
백현경 선생님: (조금 낯선 얼굴에 눈을 가늘게 뜨고는) ? 뭐죠? 갑자기 이렇게 문을 여시고.
아아 죄송합니다. 백선생님께 잠깐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바쁘지 않으시면 얘기 가능할까요?
임시현: 이런 바쁘시네요. 이거 실례가.. 뭐, 용건만 말하고 금방 돌아갈 테니까요^^
백현경 선생님: .. ... 무슨 일이시죠? 보시다시피 조금 바빠서요. (싸늘~)
임시현: 저기 복도 벽에 붙어있던 사진, 백선생님이 가져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주실 수 있을까요? 그거만 받는다면 이제 진짜! 귀찮게 굴지 않을테니까요~
백현경 선생님: 복도 벽에 붙어있던 사진? ... 그걸 왜죠?
임도진: 그전에.. 선생님께선 그 사진을 왜 떼어내셨죠?
임시현: 음... 김선생님에게 부탁을 받아서요. (냅다 핑계)
백현경 선생님: (미간을 한없이 구기고는) 김선생님이요? 그런 부탁을 하실 분은 아닌데요. 그런게 있으셨으면 직접 오셨겠죠. (탐탁치 않다는 어투로 말하고는)
갑자기 새로 오신 선생님들께서 다짜고짜 사정도 말하지 않고 이런 요구를 하시니 곤란하시네요. (톡 쏘아 붙이듯이 말했다가 잠시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사진을 떼어낸 이유? 사진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소문도 듣지 않으셨나요?
그 사진을 본다니. 좋을 게 없는 행동이고, 저도 딱히 보여드리고 싶지 않네요.
할 말은 끝나신건가요?
임도진: (그건... 맞긴한데...) 죄송합니다. 시현 선생님이 성격이 조금 급해서요.. 음, 어떻게 조금 안될까요? (대인판정을 해볼까요)
임도진: 그런 일이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딱히 무슨짓을 하려는건 아니고 잠깐 사진만 보고 곧 돌려 드릴게요. 부탁 좀 드려볼수 없을까요?
설득
기준치:
70 /35 /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현경 선생님: 아뇨. (냉정한 표정) 사진은 절대 안됩니다. 여기엔 학생들도 있고요. 겨우 소문을 잠재워 놨는데 또 화두에 오르게 할 순 없죠. 정말 용건은 사진 뿐이신건가요?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시현: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반응을 보아하니 선생님이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꼭 보고싶다면 이렇게 된 이상 백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자리를 뒤져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아까보다는 선생님의 표정이 누그러진게 보입니다.
도진이 이리 설득하는 건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 사진을 제외한 다른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임시현: (그럼 저도 나서볼까요) 에이 잠시만요. 그러지 마시고~ 굳이 그렇게 날세워서 좋을 일이 있습니까?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참에 교사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서로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테고요.
: (예를 들어.. 실종자에 관한거라던가..... 왜... 자수선생님이 사진부를 하고 있냐라던가..)
임시현: 소문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만... (매너 거리를 둔 채 진지하게 속삭여) 사실 말이죠, 제가 또 원래 경성여고보에서 탐정 동아리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해서요. 교내의 사건사고들을 해결한 적도 적잖아 있지요. 물론 이 학교가 저희 학교는 아닙니다만, 교환 교사로서 온 이상! 학생들이 실종되는 건을 모른 척 하기도 힘들어서요... 교사라는 게 다 그렇지 않습니까? 백선생님.
뭐 사진이 어렵다면 실종자들에 관해서 아시는 점 있으신가요?
임도진: (그 있어.. 미스테리 연구부라고...)
백현경 선생님: 탐정 동아리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단어가 나와 잠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하고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백현경 선생님: 실종된 아이들이요. 말할 것도 없지요. 선옥이와 희순이는 계집애들이 발랑 까져서 남자가 없으니 연애를 서로 한다고 바쁘던 아이들이었죠. (그리 말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백현경 선생님: 수란이 그 계집애는 결혼하기 싫어서 학교를 다니려 했고요.
임도진: 그, 랬나요? 선생님은 그 아이들이 내키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임시현: 하하 연애에 한창일 나이죠^^ 학업에만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야... (별로 좋아하는 학생은 아니셨나 보네)
백현경 선생님: 조신한 것 모르고 그리 논다니 마냥 다니는 아이들이 이뻐 보였겠나요?! 뭐, 순영이는 보기만 참하지 손은 느려터졌었고요.
임도진: 음.. 순영이는 움직임이 느릿한 친구인가보네요..
백현경 선생님: 말도 마세요. 그 아이도 사라지기 전에 자수 를 출품할 예정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했으니까요.
임시현: 저런... 출품 예정인데 진도가 안나가면 선생님 입장에선 곤란할 수 밖에요. 공감합니다. (냅다공감)
임시현: ...그러고보니 조금 신경쓰였던 게 또 있는데, 말이죠.
교무실에 붙어있는 부서목록을 보니 백선생님은 사진부 담당이시던데... 원래 자수를 더 잘하신다고...... 사진부와 자수부를 겸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백현경 선생님: 아아.. 그건. (질린다는 표정을 하고선) 사진부 담당이셨던 다른 선생님이 세 달 전에 다른 학교로 떠나셨어요.
그 빈자리를 당장 맡을 사람이 없어서 제가 맡고 있는 거고요.
임도진: 그렇군요. 그분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두게 된건가요?
임시현: 갑자기요? 어우... 동아리 두개나 맡게 되어서 이만저만 힘드신게 아니겠네요. (열심히 비위 맞춰주기로)
백현경 선생님: 그냥 전근을 가시게 된 것 뿐이에요.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고.
임시현: ...음. 순영이가 한 자수는 어딨죠? (바로 물어보자 두리번~)
임도진: 그랬군요.. 그러고보니 순영이가 만든 자수는 어떤지 보고 싶기도 하네요...
백현경 선생님: 그 아이의 자수요? (이해가 안간다는 듯 말하고는) 별 이상한걸 보려하시네..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잠시 후, 현경은 무언가를 하나 들고나와 여러분에게 보여줍니다.
임시현: (그렇게 이상한 자수인가? 가볍게 생각하며 본다...)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임시현:
관찰력
기준치:
58 /29 /11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음? 손은 느리다고 했지만 그래도 예쁜데요?
임시현: 그래요. 예쁜데~ 혹시 이거 출품하십니까?
임도진: 제가 전문지식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예쁜 자수라고 생각해요.
백현경 선생님: 하아? 이, 부분 보세요. 이 부분. 색 조합도 촌스럽고, 이 무늬는 또 뭐람? 이런걸 가르쳐 준 적은 없었다고요. (역정)
아뇨. 출품은 못하죠. 완성도 안된 작품이고, 당사자도 없으니까요.
임시현: 하하 전문가 눈엔 또 다른가보네~ 그럼 이거 잠시 빌려도 괜찮을까요?
임시현: 제 탐정의 촉... 이라고 할까요? 뭐 금방 돌려드리겠습니다. 걱정마세요.
백현경 선생님: (의심스럽다는 표정을 계속 하면서 눈을 가늘게 뜨다가) 뭐, 알겠습니다.
이제 볼 일은 다 끝난건가요?
임시현: 네네~ 바쁘신데 시간을 너무 뺏었네요. 다음에 교직원 회식이라도 같이 하시죠. (미소지으며 윙크-💖)
임도진: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슬슬 자리뜨자는 제스쳐)
백현경 선생님: (빠직뿌직 표정) 임시현 선생님? 그런 행동은 학생들 앞에서는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학생들이 보고 뭘 배우겠나요?
임시현: ...제가 뭘 했다고 그러십니까?! (쫌 억울... 하 안 통하네)
시현에게 일장 연설을... 19 분 동안 합니다.
임도진: 앗............. (옆에서 강제로 듣게 됨)
백현경 선생님: ... ...아시겠나요?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셔야지.
그 때, 한 학생의 말소리가 여러분을 살립니다.
백현경 선생님: 그래. 알겠다. (여러분을 보고는) 그럼 가보세요. (썡~)
임시현: 아, 알겠습... 참 참참! 저기 저 학생이 부르네요. 네네~ 수고하세요~ (쌩~)
임도진: 맞는 말씀입니다. 덕분에 이렇게 또 배우게 되었네요. 그럼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스르륵 나옴..)
임시현: (형이 윙크하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
황지영: (살짝 골머리가 아픈 눈치... 어디서 선생님이 문제 일으키고 다니진 않을까 이 학생은 24시간 늘 걱정이 돼요....)
예나: (누군가 새끈빠끈한 포즈를 할 것 같아요)
황지영: ....................................하아....
예나: .....................................지영? 어디 아파요?
그 시각... 3학년 교실로 향하는 지영과 예나.
황지영: ...(지끈지끈....) ...아, 아니에요. 조금.. 피곤했을지도...모르겠네요..(한숨...... 푹..................)
예나: 오, 괜찮나요? 너무 이리저리 다녀서 그럴지도 몰라요. 어엄...좀 쉴까요?
황지영: ..... ... ....(눈 번쩍..) ..그럴 순 없죠. 괜히 시간을 지체했다가 시간 내로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또 어떤 여학생이 실종될지도 모르고.
(저벅저벅저벅... 빠른 걸음으로 3학년 층으로 갑니다. 음.. 하다못해 어떻게 생겼는지라도 들을걸 그랬어요)
황지영: (..................................3학년 층의 분위기.. 어떻죠? 조용한가요? 아니면 시끌벅적한가요? 이들도 빠사대회로 바쁜가요?)
3학년 복도로 들어오니 빠사대회 준비로 모두 바쁘네요.
황지영: ..................................................................................
예나: 흠.............................................................................................저기!(한 명을 잡아봐요)
황지영: .....(너무 덥썩 잡았잖아요) 아, 그..........
옥련 선배가.. 지금 어디 계시는지 아세요?
옥련이는 사진부에 있을걸?
황지영: (거긴 선생님들이 갔을텐데.. 만나려나...-이미 엇갈림- 생각중이에요) 저희가 교환학생이라서.. 혹시 사진부는 어디에 있을까요?
학생: 사진부? 별관 2층으로 가봐. 어머. 아랫학년은 교환학생이란 것도 하니? 부럽다~.
황지영: (멋쓱.....) 조,좋은.. 학교인 것 같아서 재밌어요.....(라고 이런 어색한 발언을 남긴뒤..... 후다닥 인사해요) 어,얼른가자. 선배 놓치겠어.
예나: 우와~고마워요! 나중에 또 봐요~(손 흔들며 사진부로 가기로 해요)
사진부 실 앞으로 가니 문에 뭔가가 하나 붙어있습니다.
황지영: ..........................응?
[떨어지거나 훼손된 사진의 주인은 사진부에 문의하여 재인화하세요.]
여기서 그런 작업도 도와주나봐요.
예나: 떨...어..........지거나...(더듬더듬 읽어봄...)
황지영: ...아, (이해했나? 싶어서 한참 기다려요)
예나: 사진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거예요?(얼렁뚱땅)
황지영: (얼렁뚱땅이지만 맞췄어) 맞아요..! (왠지 지가 맞춘거같은 뿌듯함;)
황지영: 물론 사진같은게...(음......) ... ..아직까지는 없죠....?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이 쪽으로 와요.(물론.. 우리가 교환학생일 기간 동안....)
.........................(그래서 똑똑.. 노크해봅니다 사람있나요~)
황지영: ...(문전 박대 당하는줄...... 드르륵 문을 열고 빼꼼...) 저기...
혹시 여기에 옥련 선배 계시나요?
이옥련: 무슨 일인데 그래? 지금 좀 바빠서 말이야.
황지영: 아....(뷰티풀~) 그.. 저희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혹시 시간 괜찮으세요?
이옥련: 으음.. 뭐 때문에 그러는데? 복도에서 얘기할까?
황지영: .....(들...들어가도 되나....? 어쩐지 여기서 선생님의 향수 냄새도 나는 것 같기도하고......-예민해요-) 그,그럼 잠깐만...(안쪽으로 예나씨랑 같이 들어간걸로 하죠)
이옥련: (지영이랑 예나 데리구.. 복도감..)
황지영: ..... 그... 저희가....실종된 학생들에 대해서 찾고 있는데.. (어허)
황지영: ..(흠.. 뭐 나는 거 같기도 하고...) .... 서,선배가 순영이의 목소리르 ㄹ들으셨다 이야기를 들어서요....
이옥련: 순영이? (눈을 깜빡이다가..) 아, 아니. 나는 순영이가 아니라 수란이.
이옥련: 흐음.. 저번에도 선생님들이 나보고 신경과민이 아니냐며 정황을 물으러 오셨는데 말이지..
그 때도 이미 자세하게 설명드렸는걸.
황지영: .... ..아,아무튼요... 저희는 선생님께 얘기를 못 들어서요..(예나씨 또 힐끔) 보,보다시피 저희가 교환학생이라.. 잘 아는 것도 없구요.
예나: (신경과민이 뭐예요? 그치만 묵묵히 있음)
황지영: (그러니까 신경이 좀 과하게 예민해져서.. 이하생략 작게 설명해줌...)
예나: (아하~ Overdelicate~OK예요)
이옥련: 으음.. (조금 고민하다가) 그 땐 말이지.. 기덕이랑 채영이가 막 소리를 지를 때.. 사감선생님을 부르러 복도를 뛰어가고 있는데,
수란이가 뒤에서 속삭이는 것 같은 목소리를 들었어.
안그래도 학생들 사이에는 정원 큰 나무 아래에서는 선옥이와 희순이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있고.
황지영: 아.. 친구들이 말하던 소문이 그거 였나봐요...
예나: 음...옥 선배가 들은 게 "순영이까지 와버렸어..."...? 맞아요?
너무 놀랐지.. 그 소리를 들었을 땐.. 내가 잘못들은거라기엔 너무나도 또렷했고..
참, 너희가 순영이 얘기를 해서 말인데,
복도에 있던 순영이 사진 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 말이야. 그 사진은 선생님이 떼어 가셨지만.
황지영: 긴박한 상황에서 그런 환청을 듣기도 쉽지 않으니까요..(곰곰...)
...아, 그래서 친구들 사진이 없었던 거군요?
이옥련: 그런데 그 사진.. 아무리 봐도 이상했거든..
다른 사람들의 사진은 분명 웃고 있었는데, 순영이는 평소에 조용하던 아이가 표정도 깜짝 놀란 표정이었고..
이옥련: 구도도 바스트샷 정도인 것이 일반 사진들과는 달랐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이옥련: 사진부 아이들 전부, 자신이 찍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황지영: (...무서워서 손바닥 박박 긁는중) ... ..어.. 학교에서 그 누구도요..?
이옥련: 사진부에서 카메라를 사용하면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기록도 없었고.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그 사진은 선생님이 들고가셨거든.
예나: 오우...선생님한테 물어보면 보여줄까요?
황지영: (보여줄 것 같진 않은데.. 작게 중얼거렸다) 확실히.. 놀랄 수 밖에 없었겠어요...
수란이랑은.. 평소에도 친했었나요?
이옥련: 글쎄..? (갸웃) 아무래도 소동이 있었으니까.. 쉽지만은 않을거야.
수란이? 그냥 아는 동생이었어. 그렇지 않아도 수란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그 아이는 학교를 졸업하면 신여성이 되어서 하고싶은게 많아보였거든.
황지영: ...(어쩐지 묘하게 생각이 겹치는 친구였네요. 괜히 덩달아 심각해져) 그렇다면 역시 혼인 같은건... 원하지 않았겠네요.
이옥련: 그렇지.. 애초에 사랑도, 알고 지내던 이도 아녔고..
황지영: (또 물어볼게 있으려나? 머리를 한번 데굴데굴 굴려볼까요?)
다 물어본 것 같다!
황지영: (데굴데굴데굴... 이정도면 충분하겠군) 예나도 더 궁금한 건 없지?
황지영: (끄덕끄덕..) 아, 감사해요. 이정도면 충분히 들은 것 같아요.(가볍게 목례하기로해요) 바쁘신데 불러서 죄송해요. 이제 들어가셔도 괜찮아요.
이옥련: 그러니? 무슨 일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알겠어~. (바쁘게 ㅌㅌ)
황지영: ...아 사,진.......(가버리는 선배 뒷모습에.... 아련)
보덕 여고보에서의 첫 날이 이렇게 끝이 나는 걸까요?
임시현: 거기 둘, 하교하는 길이야? (브금 뭐지?)
황지영: .....다들 뭐 좀 알아낸 거 있어요?
우리는 방금 사진부 다녀왔어요~
황지영: (이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임시현: 에나씨가 뭘 몰라서 말인데~ 이게 또 조선에 유우~ 명한~~ (인ㅡ기노래라는 말씀)
임시현: (텅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네 모습만... 가득해...)
황지영: ... 아무튼 동선이 겹쳤는데 만나질 못했었네요.
임도진: 응.. 사진부엔 얼굴만 비치고 정보를 얻은건 다른쪽이었지만?
황지영: ..(아쉬워.. 아쉬워.. 아쉽다구요)
임시현: 그러니까 말이지... (한숨) 에나씨, 나 안 보고 싶었어요? (요ㅈㄹ)
황지영: (...쌤은 나 안보고 싶었어요? 요ㅈㄹ)
예나: 아하하, 그래도 이렇게 만날 거였잖아요! 나 보고 싶었어요?
황지영: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도롸보면....~~~~~~)
..........
다른 쪽이라니 어디로 갔죠?(화제 전환.)
임도진: 백선생님 만나러 가사실에 갔었어. 사진은 아직 못봤지만...
임시현: 당연하죠. 어쩌다 우연히 에나씨 만날까... 계속 찾았는데 아쉬웠단 말이죠. 솔직히 언제 또 에나씨의... (교복 차림을 보겠어 같은 불순한 생각)
황지영: ...아.. 그 순영이 사진.. 이었던가요?
(불순 경고입니다)
예나: 그거 아쉽네요...아, 사진 말인데, 다른 학생보다 조금 이상했대요~
황지영: 사진을 뗀 것도 아마 3학년 선배가 사진을 보고 놀라서 떼어내신 것 같기도 하구요...
예나: 나 찾았어요?(눈 동그랗게 뜸..) 아쉽네요~역시 시현도 학생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임도진: 응, 순영이 사진은 아무래도 백선생님 자리에 있는거 같아서.. 내일 다시 볼까 생각중인데..
(...역시 여장뿐인가...)
임도진: 하하, 시현이가 예나씨 많이 보고 싶었나보네.
임시현: 그 선생님 깐깐하시더라고. 사진은 몰래 가져오기로 했고, 대신 이 노란 표식?은 얻었는데... (라고 자수 보여줌)
임시현: 여장은 좀... 하하 제가 어릴 때면 몰라도, 이 체격으로 여자인 척 하는 건 아무래도 들킨다고요? 잡혀가요~
예나: 결국 몰래인가요...노란 표식?(자수 봄)
임시현: (네가 필요한데에에~~~~~ 오오오오 베이~베~~ 내 사람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황지영: 그럼 순영이는 역시... 황,색 지왕...? 이랑 연관되었던 걸까요...
임시현: 형도 참. 뭘 본거야? 이 순영이의 자수 말야. (적힌 거 보여줌)
황지영: (순영이 자수라곤 안했군. 하지만 방금 히로씨가 했으니까)
임도진: 아, 그러게.. 모란자수만 보느라 그런게 있는줄도 몰랐어. 음.. 확실히 신경쓰이네.
예나: 음...황색지왕? 어쩌구에서도 노란 표식으로 증명한다고 했죠?
임시현: 좀 허당일때가 있어~? 형 (그러려니) 맞아요. 그래서 혹시 몰라서 챙겨왔죠.
임도진: 그랬죠. 이번에도 그 자들이 꾸민 일일까요? 저번 사건과 연관 되는 점이 제법 보이는 거같네요.
임시현: 그 괴물을 상대하는 건 두번은 사양하고 싶은데 말이지...... 위험수당까지 착실히 챙겨줘야 할거야. 서정백씨.
황지영: .... 설마 전에 그 집에 다시 들어가야할까요..?(오싹...)
임도진: 그러게.. 그 위험한 일을 우리가 다시...? (걱정)
황지영: 아, 그러고보니 저희들도..실종된 아이들의 목소리에 대해서 찾아다녔었는데....
임시현: 에이 설마...... (오싹...) 이번에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일찌감치 도망쳐버릴 거니까! (하지만 휘말리게 되겠지)
황지영: 채영이란 친구가 순영이의 목소리로 ...를 찾았어? 라고 말하는걸 들었다고 했어요.
황지영: 네. 그러고 옥련 선배가 수란이의 목소리로 순영이까지 와버렸어.. 같은 말을 들었다고 했었는데..
황지영: ....이들이 살아있을 거란 가정은 어려울까요.......
(선생님.. 저 헤어지기 싫어요...)
예나: 수란은 사라지기 전에 목걸이를 갖고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임시현: 목걸이...가 이거요? (흑요석 목걸이 꺼내보임)
임도진: 목소리의 정체가 뭘까? 그 아이들은.. 실종 됐었잖아. 설마.. 유령도 아닐테고.. (무사했으면 좋겠어..)
예나: 무슨 목걸이인진 몰라요! 하지만 같은 걸로 추측해요.
임도진: 목걸이 얘기가 나온걸 보면 이 흑요석 목걸이가 맞을 것 같은데..
임시현: 그렇구만~...... 뭐, 일단 우리 얻은 정보는 각자 여기까지 아닙니까? 오늘은 가서 푹 쉬고 내일 좀더 힘내보자고요.
...(와중 에나 쪽으로 슬쩍 붙으며) 예나는 선생님이 집까지 데려다줄까? (요ㅈㄹ)
임도진: 그러자, 이제 하교시간이니 자세한건 내일 들어보도록 할까?
황지영: 어두워지면 더 위험할테니까....(쌤은요?)
예나: 시현, 매일 데려다주는 거 힘들지 않아요?
임시현: 어어... (형 진짜 훅 들어오네 당황스럽게) ...왜, 요. 좀 부담스러웠나?
황지영: ...(문득 예나씨 교복보고) ...그 차림으로 돌아가는거예요?
흠~괜찮지 않을까요? 이렇게 된 거 체험한다고 자랑할래요~
임시현: 괜찮아 괜찮아~ 에나씨라면 완전 고등학생으로 OK. (끄덕)
임도진: 하긴, 여관주인이라면 예나씨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테니 오해는 없겠어요.
황지영: ..괜찮으면 우리집에 가, 네.... 그것도 좋죠.(?)
예나: ~!!! 지영, 지, 지지지지금...초대? 하는 거예요?
예나: 지영의 집으로 갈래요..........................(두근..)
황지영: 초,초,초,초대라니, 꼭 그런건 아니고....!!!! 역시 그,그래도 혼자 귀가 하는 것보단 같이 귀가 하는게 좋을 것 같고 예나씨도 혼자 있는 것보단 저랑 같이 있는게 도움이 더 될 것 같고 가,같은 사건을 맡기도 했고(중얼중얼...) .....
.....................좋아요.......(민망....)
임시현: 가정방문도 나쁘지 않지~ 그치 형? (도진이도 슬쩍 껴)
예나: 와~!!(지영이 와라락) 고마워요, 지영! 다들 와요? 좋아요!
황지영: (와라락 안겨서 품어짐) 다,다들????????
그.그정도 준비는 아직 (;;;;;;;;)
임시현: (흥 나와 에나씨의 데이트를 방해한 죄다)
황지영: ...........(어른은 빠지시지~!!!!같은 얼굴로 예나씨 품에 안겨있음...)
예나: 어쩔 수 없이 오늘은 걸즈들의 파티인 걸로 해요!
임도진: ...하하.. 그래 갑자기 늦은 밤에 학생 집에 가는건 좀 그렇지. 나는 빠질게..
임시현: (진짜 이러기야?) 그래요... 그럼 형, 우린 술이나 마시러 가자! (도진이랑 어깨동무함)
황지영: ...................................(질투나네?)
임시현: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놀아야지~ (말하며 뒤에 지영이 보고 메롱함)
그렇게 하루종일 떨지 못한 수다를 잠시 떨었다가
임도진: 술...? 음, 그럴까? 요즘 생각 많기도 하고..
예나: 지영, ...술 마시고 싶어요? no! 지영은 학생!
황지영: (예나씨 품에 꼬오오옥 안김;) 흥...흥....
집에 가자
임시현: 그래 이참에 나한테 다 털어놔... 애들 에겐 못 털어놓잖아 이런 거. (강조)
황지영: (이제 진짜 헤어졌다 지영이도 뒤로 메롱 했다)
예나: 다들 내일 봐요~! 내일도 힘내요!!(손 흔들어요)
임시현: (그렇게 진짜 간다... 내일 보자고ㅡ)
임도진: 그래 그러자. 다들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 봐요~ (예나지영에게 손흔듦)
아무도 없는데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던가 이상한 일들을 겪어 잠을 조금 설치긴 했지만..
임시현: 잘 들어가요 에나씨~ (미소) 지영이도~? (절대 츠치자키라고 안부름 이제)
황지영: (쌤 빨리 용팔이라고 한번만 불러ㅡㅡ!)
교장선생님의 바람대로 빠사대회 전까진 사건을 해결하는게 좋을 텐데...
지금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골머리가 썩기만 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빠사대회의 준비로 정규 수업은 없다고해요!
임도진: 우선 백선생님 책상을 보고 싶기도 한데..
음.. 우선 실종되었던 수란이도 독서부였다고 하는데 가야할까 고민되네요..
임시현: ...그러게. 백선생님의 눈을 어떻게 돌리나~
백선생님이 안계실때 살펴보면 괜찮지 않을까?
그럼 어디부터 볼까?
같이보는게 맞겠지.
황지영: (두근거리네...) 뭐,뭐가요? 북적거려서 시선만 몰리고...(아닌척)
임시현: 뭐, 한창 여고생의 마음도 몰라주는 형이 신경쓸 건 없어. (으쓱) 그럼 어디부터 가?
황지영: (ㅋ) 선생님쪽으로 먼저 가볼까요...
임도진: 내가? ...지영이는 좋은 학생이긴 하지. (끄덕인다.)
그래~ 교무실로 가보자.
임도진: 교무실부터 가볼까요 그럼. 백선생님이 계시는진 살펴봐야하니까.
황지영: (주먹으로 학교 부수려는거 참을게요.) ..좋아요.(다같이 교무실로 총총...)
황지영: (부수면 내가 헐x지 학생이에요?!) 음..?
빠사대회 준비로 학생들도 자유로이 교무실을 드나들고 선생님들도 움직임이 분주하네요.
임시현: (에이 설마 부수겠어요 진짜 부수면 지영이가 헐X지)
백현경 선생님은 찾으면.. 그는 보이지 않습니다.
임시현: (자연스럽게 볼일이 있는 척 백선생님 자리 책상서랍 같은거라도 뒤져볼까요)
황지영: ..근데 사진은 어떻게 찾으려구,(몰래구나.. 급 입 조용히 닫음...) ...그래도 돼요...?(소근소근....)
: 백현경 선생님의 자리를 뒤지려면 은밀행동 판정 어려움성공 이상 이 필요합니다.
시도할건가요?
임시현: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역시 무린가~
황지영: .........(우당탕쿵탕 와르르르르르 하는 소리에 눈 질끈 감음....)
김영덕 선생님: 아,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허허) 이런, 교환학생 친구들도 있군요?
임시현: 에구... 이거 죄송해서 어쩌나. (열심히 떨어진 물건 주워서 책상 위로 올려놓는 중)
임도진: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대회 준비로 많이 바쁘시죠?
임시현: 안녕하세요 김선생님~! 좋은 아침입니다^^ (빵긋)
김영덕 선생님: 어휴. 그럼요. 아주 정신이 없어요.
황지영: (태평하게 거짓말 못하는 타입) ... 아,아,안녕하세요........
김영덕 선생님: 어어, 그래 안녕~. 말은 나눠보는구나.
안그래도 지금 강당 일 때문에 골머리가 썩고 있는데 말이죠..
황지영: (말은 나눠보는구나. 제 주둥이가 평생 안열릴 줄 알으셨나요) ..강당이요?(얘기 들었던가?)
황지영: ...어제....?(한개도 모르는 얼굴...)
김영덕 선생님: 네.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흐음. 빠사대회 전까진 지워야하는데말이죠.
누가 그런 장난을 쳤는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런데, 여기서 다들 뭐하시는건가요? (빼꼼)
황지영: (아리송..) 누가 낙서라도 해놨던가요?(물건같은걸로 잘 가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
예나: 엥..뭔데요? 누가 그림이라도 그렸어요?
임시현: 페인트로 칠해서... 아예 덮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영덕 선생님: 응. 이상한 낙서를 해놨더구나. 그것도 아주 크게말이야.
아하하. 페인트가 대회 전에 다 마를 것 같진 않아서요.
황지영: 아주.. 크게...?(흠.) 뭐라고 되어있길래요?
김영덕 선생님: 그걸 알면 골머리를 썩지 않지.. 의미도 모르겠어.
임시현: 그럼 빡빡 지우는 수밖에 없겠군요... 이럴 게 아니라, 지우러 가셔야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시선을 돌리나~ 생각)
황지영: (의미..도 몰라....?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가는 낙서...) 많이 큰가보네요....
김영덕 선생님: 전혀 지워지지 않는다니까요~. 이럴게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교무실은 좀 복작해서.. 용건이 있지 않으시면 다른 곳으로 가주실 수 있나요?
학교 구경도 하시면 좋겠고요.
황지영: 저,저는 자수 검사를 받고 싶어서....(헐레벌떡 어제 만들었던 깜찍러블리 유령자수와 아무튼 사랑스러웠던 다른 자수도 꺼냄;)
임시현: (저흰 선생인데2 어쩌지 눈빛교환... 김선생님을 포섭해 아니면 그냥 나가)
임도진: 그, 렇군요... 알겠습니다. (별안간 교무실에서 쫓겨난 선생.. 얘들아 도서실부터 먼저 보자는 속삭임)
김영덕 선생님: (아니면 학생들만 보내던지..)
예나: 선생님은 어디 가셨어요?(현경 자리 가리킴)
김영덕 선생님: (아무튼 사람 넘 많다. 교무실엔)
황지영: (사람이 개많군. 오케이 없을때 와서 조용히 보라는 거군) ...당장은 무리겠죠...(자수검사받는거요)
임시현: (교무실 핫플레이스구만) ...어쩔 수 없지. 얘들아- 가자가자. 선생님들 귀찮게 하지 말고~
황지영: (나름 힝구된 얼굴로 애써 거짓을 해봄..) ... ..알겠어요.
임시현: 이렇게 된 이상... 도서실로 가볼까?
황지영: 도서실로 가도...괜찮을 것 같고....아, 그래 기숙사.
황지영: 어제 수란이랑 순영이가 지내던 기숙사호실을 알아냈거든요...(근데 어제 선생님들은 기숙사를 가셨으려나? 생각중...)
임시현: 도서실 얘기가 나오지 않았어? (갸웃)
아아~ 그랬군. 마침 잘 됐네. 우리가 딱~ 어제 잠입했다가 호실을 몰라서 그대로 나왔거든.
황지영: 도서실엔... 그냥 수란이가 독서부 활동을 했다고 해서 거기도 단서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예나: 실종된 아이중 한명이 독서부라곤 했지만...잘 모르겠어서요.(으쓱)
황지영: 생각해보면 별 거 없을지도요...(음...그렇다)
예나: 12호실이래요! 잠겨있으면 곤란하겠지만, 가봐요!
황지영: ..잠겨있을 수도 있단걸 생각못했네요..(바보...)
임도진: 그래, 가보자.. (나는 들어가도 될까?)
예나: 빈 방일테니까 열려있을 가능성도 있죠~(갑니다~)
기숙사 가기 전에 우리가 한번 가봐야할 장소들을 다시 점검해볼까?
임도진:
지능
기준치:
75 /37 /15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황지영: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못말려~)
: 어렵사리 순영과 수란이 묵었다는 호실을 알아냈으니 기숙사 는 조사할 필요가 있겠네요.
황지영: (다른데 더 가볼만한 곳은 없나..?도르르르륵)
(사진 보러!)
: 그리고, 그런 소문을 들었었죠? 어두운 복도나 나무 아래에 있으면 사라진 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실종된 아이들의 소지품을 보던 중, 여러분은 이상한 점을 느끼지 않았나요?
그들은 모두 공통된 장소인 정원 에 갔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곳도 가볼 필요가 있겠지요.
임시현: (흠. 정원도 가야 할지도... 주워먹기)
: 물론, 어제 조사하려다 실패한 백현경 선생님의 자리도 가봐야하지만요.
황지영: (아, 아이가릿)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다던 곳도 가보면 좋겠네요..(곰곰...)
임도진: 그래 정원! (근데 여기 가려고 했었던거 같은데 어쩌다 안가게 됐지?)
임시현: (그렇게 됐었지...) (안가도 되는 줄)
: 사라진 아이 중 몇명은 독서부였다니 도서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제일 중요한 곳을 먼저 가는게 좋겠지요.
황지영: (그럼 기숙사 가사실 정원-여긴 그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겠지요?- 을 가면 되겠지요...)
황지영: ....? 아,아니 도진쌤이랑 하셔야죠(그리고 따지자면.. 기숙사 먼저 갈 줄 알았는데 도진선생님이 정원을 먼저 가자고 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입장이다)
임도진: 아니, 기숙사에 가도 된다면 기숙사부터 가도 좋은데.. 그래(?)
황지영: .....히로씨 가위바위보 잘하네요.....
낮에는 기숙사 출입에 약간의 제한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학교에 가는 시간엔 기숙사의 출입이 금해져있으니까요.
황지영: (우~) ...조용히 돌아보다 가야겠네요.....
임시현: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은밀행동
기준치:
70 /35 /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나:
은밀행동
기준치:
40 /20 /8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어라
황지영: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다녀오세요!
닌자?
황지영: (선생님... 왜 그렇게 날렵해요? 수상해)
닌,자....?
황지영: (선생님 막 몰래 독립운동같은거 했을거 같아서....)
기숙사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자.. 뒤에서 카랑카랑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임시현: ... (뭐라고 변명해야 하나 이거) ...날씨가 좋죠?
황지영: ...대회 준비에 빼먹은게 있어서... 급하게 가지러 가는 중이었어요...(변명...)
강용녀: ....? (눈썹 꿈틀) 여학교의 기숙사에서 웬 남정네들이 돌아다니고 있죠?
황지영: ..원칙적으로 금지되어있으니 선생님들이 함께 따라와주신거구요...(변명...)
강용녀: 뭐? 대회준비? 어휴. (한숨을 푹 쉬고는) 너네는 정신을 어디다 빼놓고 다니는거니?
임시현: 학생들이 걱정된다고 같이 가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황지영: ....(태어나서 처음 듣는 선생님의 잔소리) ...죄,죄송합니다....
강용녀: 막 기숙사에서 나오던 차에 발견했으니 다행이지.. 그럼 어서 들어갔다 나오렴. 원래는 안되는거 알지?
빠사대회가 중요하니까 봐주는거야.
황지영: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세상 미안한 얼굴... 하지만 이건 진심입니다) 얼른 다녀올게요..!(;;;;)
강용녀: 그런데.. (이번엔 남자들을 보며 안경을 스윽 올리고.)
임시현: 하하 감사합니다! 야아~ 너희들도 잘됐네? 사감선생님이 상냥하셔서. 빨리 갔다오자.
임도진: 아 저희는.. 경성여고보에서 교환 선생으로 오게 된 사람들입니다.
임시현: ...이거 실례했네요. 이번에 교환교사로 오게 된 임시현입니다. (웃으며 악수를 청해)
강용녀: (악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마지못해 손을 맞잡아주고는) 교환 선생? 아아..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분들이군요?
예나: (여차하면 둘이 들어갈까 싶어서 지영 옆에 꼭 붙어섬)
황지영: (옆에 꼬옥 붙어있음 선생님 무섭네요)
강용녀: 뭐야, 너네 안바쁘니? (이젠 학생들을 보며)
어서 다녀오라니까?
황지영: ,...아, 아..! 얼른 다녀올게요(후다닥 가자;가자;;;)
예나: ...아! 얼른 갔다올게요~감사해요!(지영과 함께 들어가요;)
임시현: 네네~ 그렇죠. 그래 빨리.. (은근슬쩍 껴서 같이 갈라고 함...)
임도진: 네, 저희가 교장선생님이 얘기한... (힐끔)
강용녀: 설마.. 지금 여.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에..
황지영: (쌤들 한번 돌아봤다가... 에긍 12호실로 후다닥.... 아)
임시현: ...저어.. 선생님? 절 놓으셔야 움직일 수 있는...
예나: (둘은 정원에 갔다와요! 건물 입구에서 만나요! 용녀 뒤로 입모양으로 말해요)
임시현: 아니아니, 다 저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
임도진: 그렇죠 아무래도.. 그건 문제가 있죠. 하하..
우선, 지영과 예나는 기숙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감선생님에게 붙잡혀 13 분 동안 잔소리와 학교에 대한 불만을 듣습니다.
임도진: 예... 예..그렇죠? 그런 것 같더라구요.. 하하.. (잔소리 들어줌)
임시현:
듣는 척 하며 흘리기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황지영: ..선생님이 우리 찾기 전에 얼른 돌아봐요..(12호실로 후다닥 가요)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자 2층부터 아이들이 생활하는 방이 늘어져있네요.
문패를 보며 12호실을 찾고, 그 문 앞에 섰습니다.
문을 열면 끼이익 소리와 함께 쉽게 열립니다.
다시 돌아올 아이들을 위해, 열어둔 것일까요?
황지영: (그건 조금 슬퍼서 슬픈 얼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황지영: ... ..조금 분위기는 으스스한 것 같네요.. ..착각인가...?
침상의 오른쪽마다 책상과 작은 옷장이 붙어있습니다.
예나: 이 건물에 우리 밖에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오...~
예나: (짐이 놓여있는 쪽의 하나를 슬쩍 봐요...)
창문 앞, 짐이 가장 많이 있는 자리가 있네요.
짐이 가장 많이 있는 자리, 적게 있는 자리 중 어느 곳을 먼저 볼까요?
: 짐이 적은 쪽 책상을 보아하니 물건마다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기덕
아, 기덕의 짐인가봐요.
모든 짐을 가지고 간 게 아닌 것 같아요.
짐들을 살펴보니 교과서, 필기구, 자수용품들이 놓여있습니다.
황지영: 음... 급한게 집으로 돌아갔나 봐요. 중요한 것만 가져간 느낌....
예나: 기덕이면 귀신? 이후에 집에 간 학생이죠?(많은 쪽도 봐요)
예나:
관찰력
기준치:
53 /26 /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황지영: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황지영: (종이한장을 중얼거리며 읽어요) 음... 이것도 시의 다음 구절일까요...?
예나: 일기장을 도서실에 두는 사람이...(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렇지 않을까요? 나중에 친구들한테 물어봐요~(종이 뭐지? 봅니다)
황지영: (그러죠. 짤막하게 대답한다) 도서실에 두면 다른 사람들이 읽을텐데 조심성도 없이.....(교과서 들춰보며 이름같은거 안쓰여있나 살펴봐요)
황지영: 순영이의 짐인가보네요.(낯을 가린다더니 일기를 썼구나)
예나: (종이를 힐끔 보고는) 카르코-사란 건 대체 뭘까요...
(낙서에 일기장에 관한 내용이 있는거고)
( 주어 없이 분명 도서실에 있었어 라는 낙서가 있다는 내용이다!)
(ok..)
황지영: ...아무튼 도서실에 갈 명분은 생겼네요.(독서부 때문은 아니지만. 옷장에도 남은 여벌 옷이 있나 한번 열어봐요)
옷장을 살피는 지영, 관찰 혹은 자료조사 판정.
황지영: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옷장에는 옷이 들어있고, 잘 뒤져보니 두번째칸에 대충 쑤셔박은 버선 아래쪽에서 구겨진 종이 한 장 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황지영: (예나씨 읽기 쉽도록 옆에서 또박또박 읽어줄까요)
음.. 목걸이 얘기인가보네요...
모도 일기장...(이뭘까....)
(정리된 자리엔 뭐가 없나? 함 살펴봐요)
황지영: (아하.....) 마지막에 쓰인건 공유할 만하네요. 상담이랑 목걸이.. 사진...?
황지영: (선생님도.. 의심한다면 김선생님을 의심했지만... 담임 선생님도 꽤나.. 중얼중얼..하다가) 음.. 이거뿐이려나요?(관찰굴려봐도 돼?)
예나: 종이의 뒷부분이 적힌 다른 종이는 없는 걸까요?(굴려봐도 돼?)
: 다른 곳을 살펴보려면.. 침대? 가 있겠군요.
종이의 뒷부분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황지영: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을 줄 알았더니 요녀석, 무엇을 숨기고 있는거야! 침대로 척척 걸어가서 뒤적거려)
그렇게 편해 보이지도 않고, 잠버릇이 좀 허하면 굴러떨어지기도 십상일 것 같습니다.
황지영: ..이런 곳에서 자면 몸에 멍이 들겠어요....
: 그렇게 샅샅이 살피다가... 침대 밑에서 목걸이 하나를 발견합니다.
어?
흑요석으로 된 것이며, 기호인지 문자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적혀있습니다.
일개 여학생이 가지기에는 값져보이는 물건이네요.
(여긴 누구의 침대지...? 주변에 알 만한 정보가 있을까..)
황지영: 어쩌면 순영이가 받았다는 목걸이가 이 목걸이(다른 흑색중에도 이거) 일 것 같기도 하고..
: 글쎄요. 침대에 이름표가 붙어있는 게 아니라 알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듣기
기준치:
65 /32 /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나:
듣기
기준치:
69 /34 /13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여러분은 허공에서 희미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됩니다.
황지영: (소름돋아서 오싹해짐...) ..... .....
텅빈 허공에서 울려퍼는 이 목소리를 들은 지영과 예나.
황지영: ... ......뭐? 수,순영이니..?(미친여자처럼 말을 걸어봄...)
예나:
SAN Roll
기준치:
64 /32 /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황지영: (세상에 이걸 내가 듣는다는게 말이 돼?!)
황지영:
SAN Roll
기준치:
51 /25 /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황지영: ... 예,예상은 했지만.....(팔 마구 문지름....)
기숙사에서 사라진 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지영이 허공에 말을 걸자 들려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황지영: .... ... ..어,얼른 나가는게 좋겠어요. 무엇을 찾는지도 알았으니.. 물론.. 그걸 왜 찾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나: ... ...목걸이가 표식인걸까요...(일단 고개를 끄덕이곤 방을 나가기로 해요...)
황지영: 노란 표식이라고 하면.. 자수에도 적혀있었던 걸 말할수도 있고....(우선은 선생님에게 돌아가죠. 어질러둔거 적당히 정리하고 후다닥 방을 나와요)
여러분이 12호실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있자..
임시현: (우리? 그만하자 그만하자 너의 잔소리가 들려~)
임도진: (아무래도 다른곳을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아.. 시현에게 속닥속닥..)
강용녀: 아이들은 오면 제가 돌려보낼테니, 선생님들은 다른 곳으로 가주시죠.
기숙사에 남자들이 어슬렁거리면 학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임도진: 네, 저희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그렇죠 아무래도... (끄덕끄덕...)
임시현: (젠장 진짜 여장이나 할 걸 그랬나) 알겠습니다. 학교로 돌아가죠. (인사하고 도진이와 함께 정원으로 렛츠고)
임도진: (꾸벅꾸벅 인사하고 정원으로 갑니다.)
정원을 총 두단으로 되어있으며, 윗단에는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고 아랫단에는 큰 나무가 있네요.
임도진: 정원 예쁘네.. (그러다 나무를 보고) 저 나무 쪽이 신경쓰이는데?
(안해... 안해.. 안해...)
임시현: 보자 정원 큰 나무 아래에...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던가? (큰 나무 아래로 가봅니다)
(해봐...해봐.. 해봐...)
나무의 잎이 무성하고 굵은 것이 꽤 오래된 나무인 것 같습니다.
듣기
기준치:
40 /20 /8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잔잔히 들려옵니다.
임도진: 응? 뭐가 들려? (나무쪽으로 가서 귀 기울여봐요)
임도진: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시현: 형이 있어서 다행이야~ (성공의 임도진)
임도진: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아무도 없는데..
임도진: 응, 방금... 두명의 여자아이 목소리가..
선생님은 우리를 낙원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는데?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은 정말 여기밖에 없었을까? ....라고 얘기했던거 같아.
임시현: 낙원으로... 이거 안되겠구만~ 사이비에 푹 빠졌어.
임도진: 역시.. 선생중에 원인이 있는걸까? 일부일지 전체일지가 문제인데....
임시현: 전체는 아니길 바래야지... 안 그러면 나 소름돋을거야, 분명.
임도진: 나도 조금.. 소름돋기 시작했어....
임시현: 근데 보통 이런 나무 밑에 뭔가 굴이 있다거나~ 열리는 장치가 있다거나 하진 않나? (두리번... 큰 나무 주변을 살펴봅니다.)
임시현:
관찰력
기준치:
58 /29 /11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모르겠네~
(아는 게 없다)
벌레들의 안식처...
(화단쪽도 살펴볼까)
임시현: 끄, 아아아아아아악...! 혀, 형!! 저기 벌레!!! (질색하며 샤샤샥 물러납니다.)
: 화단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원래 이런 관리를 하는 학교일까요?
임도진: 아, 응.. 벌레가 있네.. 아무래도 정원이니까..
임도진: 그런데 시현아. 너... 벌레 무서워했니?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시현: 형은 아무렇지도 않아?! 진짜 신경 굵네!
...젠장 옆에 에나씨가 없어 망정이지 (투덜투덜 벌레친화적인 도진이와 거리두기)
: 도진은 화단에서 작은 쪽지 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앞서 보내드린 종이 한장 핸드아웃입니다)
임도진: (쪽지를 주워들고) 어.. 이런게 떨어져있네..
임시현: 이게 뭐야...? (스리슬금 다가와서 확인하고)
임도진: 이거... 교장선생님이 들고 있던 쪽지 내용이랑 비슷하지 않아?
임시현: 이어지는 내용인가? 그래도 영... 무슨 소린지.
임도진: 그러게.. 정원은 더 살펴볼곳이 없을까?
임도진: 그래 없구나 벌레야... 우리 이제 가볼게...
임시현: 끼아아악... 미치겠네 형, 이젠 벌레랑 대화도 해?!
임시현: 어우 여기 정원은 벌레 관리도 안 하고...
진짜 더 못 있겠네. 빨리 가자;;
임도진: 아무래도 정원이니까.. 그럼 다시 돌아가보자 (끄덕이고 정원을 나옵니다.)
황지영: 조금 늦잠을 잤더니 방정리를 제대로 못해서...(점점 더러워지는 이미지에 한숨...)
예나: 에이이, 그래도 잘 찾았어요~(지영의...자수를 짜라란)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다?!
황지영: ....(미,민망하니까 후다닥 품안으로 쌔벼옴)
물론이죠, 아,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그야 다시 원래 학교로 돌아갈 것이다)
예나: 네에~(선생님께 꾸벅 인사하고 자리를 벗어나도록 해요)
황지영: 선생님을 만나뵈러 가야할까요? 듣자하니 정원으로 갈 것 같은데...
예나: 음...시현과 도진이 정원에 가지 않았을까요? 우린 학교에서 기다리죠!
황지영: ......지금 정원으로 가면 늦겠죠?
: (늦을었다고 생각할 때면 진짜 늦은 것이다. 그러니.. 달려야한다.)
(GO)
황지영: 그럼... 도서실로 가봐요. 뭐든 단서가 될 만한거라면 우리가 알아볼테고...(그.)
황지영: (사,사랑을 찾아 달려가는거 같아서 수줍어짐...;)
예나: (그래...! 지영의 사랑을 위해서!) 가요!
황지영: 가,가,가요?????(아니 뛰,그야 선생님에게 땀버범벅인 채로 보일수는없잖아!!!)
.............가죠.(선생님을 만나러)
예나: 그래요!!! 젖은 여자는...제법 매력적이에요, 지영!(정원으로 뛰어가요)
예나와 지영은 시현과 도진이 있을 정원으로 향합니다.
저,젖은, 뭐?
황지영: (하..선생님 멀쩡한 인간 한놈 갑니다)
임도진: 어? (정원에서 나가려던차... 발견) 다들 보고 왔구나?
황지영: ...누가 소리를 지르던데...(헉...헉....;)
황지영: 무,무슨 일 있었나요...?(벌레얘기만 안하면 되죠)
임시현: 큼. 별일 없었습니다. (젠틀한 미소^^)
예나: 분명 비명소리 같은 게 들렸는데...정말요?
황지영: (땀후다닥 훔치고 숨 가다듬음. 젖은 여자가 아니라 땀내나는 여자가 될것 같으니까) 귀신이라도 보신 줄 알았는데....
임도진: 아, 별건 아냐. 그나저나 뭔가 알아낸거 있니?
임시현: 소문이 사실이더라고요. 실종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그만... (그짓말)
황지영: (못들었으면서) 아, 그거라면 저희도... 들었어요.
예나: 아! 12호실은 다행히 잠겨있지 않았는데...오, 저희도요!
뭐라고 하던가요? 저희가 들은 건 "노란 표식은 찾았어?" 예요.
임도진: 노란표식이면... 그 자수에 그려져 있던거?
임시현: 저흰... (형 힐끔) 뭐라고 했더라?
황지영: 아마 그게 순영이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작게 끄덕거림..) 저도 자수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황지영: (낙원으로 보내주실거야...라고 했다)
예나: 노란 표식은? 노란 표식을?(곰곰) 딱 목걸이를 주운 다음에 들었어요~(품에서 목걸이 꺼내서 보여주기)
황지영: (우리가 함게 있을 수 있는 곳은 여기.. 어쩌고라고 했다)
임도진: 선생님은 우리를 낙원으로 보내 주시겠다고 하셨어. ....라고 했던거 같아.
황지영: (못들었다.) 아하.... 낙원??????????
임도진: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은 정말로 여기밖에 없었을까? 라는 얘기도 들은 것 같네...
임시현: 좀 신경쓰이죠? 역시 챙겨두기 잘한 걸지도.
황지영: 이 목걸이가 일종의 노란표식이 되는 걸까요?(그건 아닐 것 같은데...)
임도진: 선생님이라니... 선생님중에 아이들을 유인하는 사람이 있는걸까?
짐작 가는건 없니?
임시현: 맞아 그러고보니? 선생님이 원흉인 것 같던데요.
예나: 으응...아, 아까 지영이 옷장에서 발견한 거 있잖아요. 그거 보여줘요!
황지영: 아.. 그 쪽지요? 그러니까 ...(대충 나갔다 돌아오자 책상 위에 목걸이가 있었다... 하는 쪽지를 보여줘요) 옷장 안에 구겨져 있었어요.
임시현: 의란 선생님... 우린 아직 얼굴을 못 봤지 형?
황지영: 여기 보면 마지막에 사라진 아이들의 공통점은 상담과 목걸이, 그리고 사진이라고 적혀있는데.. 조금 꺼림직해서요... (우리 담임 선생님이기도 하고...)
임도진: 목걸이면.. 역시 어제 시현이가 주운 그 목걸이?
맨처음에 잠깐 보고가지 않았나? (가물)
역시... 지금까지 단서대로라면 그 선생님이 수상하단 말야?
임도진: 그러게... 수업을 들었을때 그 선생님에게 수상한 점은 못느꼈어?
황지영: (학생부담당선생님일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작게 중얼거리고) 수업하실 때는... 평범하셨던 것 같은데....
예나: 그건 잘...?(기웃) 그것보다, 우리 도서실도 역시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황지영: (곰곰곰...) 아마 사연이 있어보이는 학생들을 불러모아 상담을 통해서 뭔가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곰곰...)
임시현: 네 도서실에 가기 전에... 자수실 먼저 잠깐 들르고 싶은데. 괜찮죠?
임도진: 사라진 아이들이 상담을 거쳤다고하니 역시 의심이 가기는 하네..아, 응 난 괜찮아.
황지영: (끄덕...) 그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순영이 사진은 다른 사진들이랑 다르게 찍혔다고 해서..(찾기도 쉬울거라는 얘기다)
임시현: ...좋아. 그럼 선생님이 안내해줄게~ (다시 선생님 말투로 돌아가서 어제 찾아갔던 자수실에 다같이 가봅니다.)
가사실로 향하면 다행이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군요.
예나: 여기서...사진을 찾는거죠?(괜히 소근)
임시현: 오~ 마침 딱이네. (백선생님 자리 빠르게 뒤적)
황지영: (괜히 소근...) 괜히 소리내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 책상을 훑어보면 사진 들이 몇장 놓여있고, 옆에는 노트 한 권 이 있습니다.
임시현: 빙고~ (오랜만에 그 단어를 외치며 사진을 봅니다.)
황지영: (그 단어 오랜만에 듣고 살짝 소름돋음...)
황지영: 아, 이게 순영이 사진이에요.(대충 들은바로 하나 찝어줌)
임시현: 심상치 않은데... 이걸 누가 찍은거지?
예나: 이렇게 보니까 뭔가 들킨듯한 느낌이네요...
임도진: 되게... 순간적인 장면을 찍은 것 같아보이네...
임시현: 들켰거나, 순영이 쪽이 위험한 상황이거나...
황지영: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시현:
관찰력
기준치:
58 /29 /11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예나:
관찰력
기준치:
53 /26 /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황지영: 개인적으로 실종되는 순간을 찍은 것 같기도 하구요...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진을 보고 있자하니, 지영과 예나,도진은 사진의 뒤에 무언가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임시현: 특별한 건 없어보이는데~... (혼자 모르다가 지영이 말 듣고) 뭐? 어디어디
황지영: (뭔가 외국의 회사 이름 같다고 생각했는데..) 종교신의 하나 아닐까요...?
임도진: 그런데... 왜 선생님들은 이런 사진을 숨기려고 했을까? 굳이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알고 있다는게 아닐까...
예나: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뒷면에도 있나? 뒤집어봄...)
: 사진 뒷면에 무언가가 있는 것은 저것 하나 뿐입니다.
황지영: 그러고보니..(잠깐 어그로타임) 아까 그 옷장에 있던 종이에..
임시현: 확실히... 은폐하려고 했던건가. (같이 볼래요)
계속 읽어볼까요?
예나: (읽을래요! 나 조선어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황지영: 누군가 엿보는 거 같다던 얘기가 있어서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순영이의 사진도 방 안인 것 같고.. 아마 이 글을 쓰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일까요?(어그로 끝나고 같이 읽어볼래요)
임시현: ...일단 백선생님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나 보네요.
임도진: 그러고보니 그 선생님... 사라진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어..
임시현: 우리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
황지영: 학교 일을 들쑤시고 다녀서 싫어하시는 거랑 다른가보네요..
임도진: 우리는 들쑤시고 다녀서 싫어하는 것 같지만..
황지영: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니요?(아아.)
임시현: 빨리 나가죠. 차암~ 나... 우리도 실종되기 전에.
임도진: 어제 백선생님과 얘기했을때 아이들의 대해서 물어보니 그다지 좋아하는 눈치는 아닌 것 같았거든..
그래.. 우선은 나가자..
황지영: 음...결국 수상한 사람이 하나가 아니라는거네요...(조용히 나가요....)
예나: 네! 어엄...그러고 보니 의란 선생님, 독서부 담당이랬어요.
임도진: 기왕이면 그 선생님과는 마주치지 않도록 해야겠어..
임시현: 우리 그럼 적의 본거지로 향하는건가~? (막이래)
황지영: 그건 조금...(긴장되는 일인데...)
예나: 오우...그건 좀 무서운데.(일단 도서실로 갑시다~)
도서실 앞에 다다르면 도서실의 문은 닫혀있고 안에서는 인기척이 들리네요.
황지영: (음? 학생들인가? 가만히 들어나볼까요?) 사람이 많은걸까요...
: 듣기 판정 어려움 이상 성공시.. 들을 수 있다!
지영이 도전할건가?
예나: (문에 창이 있으면 빼꼼 볼까요...없으면...진짜 살짝 열어봐도 되나...)
황지영:
듣기
기준치:
65 /32 /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쳇.)
임시현:
듣기
기준치:
40 /20 /8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나:
듣기
기준치:
69 /34 /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
예나: 여러 명은 아닌 것 같아요. 선생님..일까요?
임시현: 거의 뭐, 범인을 만나러 가는거군요. (작은 소리로)
황지영: ..음.. 선생님이면 더 곤란하지 않으려나요...(도서부 담당선생님이실 것 같고...)
(쓰읍, 긴장 바짞)
예나: ...뭐라도 찾으러 왔다고 변명거리라도 생각해둘까...
황지영: ...자수에 참고할만한 예술서적을 찾으러 왔다고..(얼떨결에 자수광인 되어가는중...)
임시현: 우린 넷 아닙니까~ 정 안 통하면 숫자로 밀어붙이죠.
도진이 문을 열자.. 도서실 안에는 한명의 사람이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인기척에 고개를 든 그 사람은 신의란 선생님입니다.
신의란 선생님: 어라, (모두를 보고는) 지영이나 예나구나?
신의란 선생님: 어머.. 둘은.. 이번에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시죠?
황지영: 대회 준비에 필요한 서적을 찾으려고 잠깐 들렀어요.
임시현: 하하 그렇죠.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
신의란 선생님: 네. 잠시 아이들이 쓴 시를 정리하고 있었답니다.
황지영: 앗...(궁금하다) 저도 같이 봐도 되나요?
예나: 궁금해요! 저도 볼래요~(쪼르르 선생님께 가요)
황지영: 자,자수요. 마땅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아서.. 선생님한테 꾸중을... 들었거든요(못된아이스택쌓여서 슬픔...)
신의란 선생님: 어머.. 이러면 곤란해요. 아이들이 빠사대회를 위해 지은 시니까. 빠사대회 때 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신의란 선생님: 흐음.. 그렇구나. 예술 관련 서적은 저쪽 책장에 있으니 찾아보렴.
임도진: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황지영: (흠.. 예술관련 서적이 있는 쪽으로 가요. 눈에띄는게 없을까...)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나 자꾸 왜이래!)
신의란 선생님: 그런데 지영이는 책을 찾으러 왔고.. 다른 분들은요?
제게 용건이 있나요?
임시현: 그게~ (여기서 선생님을 제대로 떠보는 것이 좋을지 일단 물러나는 게 좋을지 짱구 판정을 해볼까요)
황지영: ..(제가 친구가 없어서요. 예나도 같이와서 관찰판정굴려요)
임시현: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나: (원래 여학생들은 몰려다닌다구. 지영의 옆으로 가요 저도 관찰 굴리나요)
(비록...이번이 처음 '몰려다니는' 중...)
임도진: (얘들아.. 선생님 자리 밑에 뭔가 있는거 같아. 너희들이 주의 좀 끌어볼래?)(속닥)
예나: (그건...이 쌤은 모르니까...) ...?
(From ): 우리가 수사망을 좁힌 장소 중에 남은 곳은 이 도서실이잖아요. 이젠 더는 갈 곳도 없어 애매합니다. 실종자들에 대해서 묻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건 어떨까요?
임시현: 신선생님께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잠시 시간을 빌릴 수 있을까요? (찡긋찡긋)
예나: (자리 밑? 시선만 슬쩍 내렸다가 금세 올려요)(ok...)
황지영: 아, 선생님. 잠시 이쪽으로 와주실 수 있나요? (키가 안닿는건 예나씨가 닿을 것 같고) 찾고 있는 책이 제자리에 없어서.........(라고 어그로 끌랬더니)
신의란 선생님: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인기쟁이네)
예나: (아 지영쪽이 더 먼저 끝날거같으니 그쪽부터 보시는건)
황지영: (예술서가가 선생님있던 자리까지 목소리가 안들린걸로 하죠)(?)
(From ): 아무래도 의란 선생님이 수상하지만서도.. 그의 책상이나 도서실을 잘 살피려면 의란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를 이끌고 밖으로의 도움을 청하던가요.
임시현: 신선생님... 시간 비시면 저와 함께 정원 산책이라도 어떻습니까? 선생님에 대해서 궁금한게 꽤나 많거든요. (윙크~)
신의란 선생님: 어머... (입을 가리고는) 정원 산책이라.. 제게 하시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임시현: 네 다만... (예나와 지영이를 흘끔 보더니) ...~학생들이 듣는 건 좀 곤란해서요. 아시죠?
....(예나씨랑 수군수군...)
신의란 선생님: (어머나.....) 마침 조금 도서실이 답답하기도 했는데.. 그럼, 바람도 조금 쐴 겸 나가볼까요.
시현은 의란 선생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나요?
임시현: 그럼 가볼까요~ (빨리 뭐든 단서를 찾아내 눈빛을 뒤로 보내며 의란 선생님과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황지영: (예나씨 예나씨도 저렇게 잡혀사시면 안돼요....) ... ...선생노릇한지 얼마나 됐다고.....(한숨......쉬는 척)
신의란 선생님: 그럼.. 지영이와 예나, 도진 선생님은 볼일이 끝나시면 도서실의 문을 닫아주시기 바랄게요.
(여느 때처럼 온화하게 웃으며 말한다.)
황지영: 아, (폭풍끄덕거림) 무,물론이죠... 어지럽히지 않을게요.
의란 선생님과 시현은 도서실 밖으로 나갑니다.
시현은 잠시 후 단독 진행 하겠습니다.
황지영: ......(나가는거 한참 지켜보다가... 도진쌤 옆으로 옴 뭐 있어요? 뭐있어요?)
예나: (문이 닫힌걸 보면...) 자리 밑에 뭐가 있나요?(그대로 몸 숙여 찾아요)
임도진: (나가자마자 의란 선생님 자리 밑의 종이조각을 주워봅니다.)
황지영: 히,아 데스...?(새 인물이군요...)
임도진: 있죠.. 사실 문득 든 생각인데.. 그 빠사대회.. 뭔가 단순한 대회일까요? 대회가 오기 전까지 이 일을 해결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황지영: ..카르코-사 라는건... 어디 특정 장소 이름일까요..?
황지영: 교장선생님이 분명 대회 전에 해결하려는 이유도 비슷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예나: (도서실엔 뭔가 더 없을까? 순영이의 짐에서 본 것을 떠올리며 눈에 띄는 게 없을까 찾아봅니다...)
황지영: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나? 재판정....)
이 곳은 도서실이기도 하며, 의란 선생님의 개인 공간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황지영: (얌전히 예술서적찾으며 기다림....) ...(그정도야?)
황지영: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
(새고한다 ㅡㅡ)
: 지영이 책 하나를 꺼내자.. 역사에 관한 책입니다.
제목은... 신석기.
예나: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아깝다~)
도서실에 무슨 음기가...(;;)
: 오! 예나는 모국의 책을 찾았군요! 여기에 러시아 원서가..!
예나: 조선의 학교 도서실에서 이런 것이...!(반갑고 감격스러워요)
: 책상이 있는 공간으로 가보니 벽면에는 낙서를 한 쪽지 들이 정갈하게 붙어 있고 서랍 이 있는 구조입니다.
황지영: ..끝나고 선생님도 같이 찾아줘요. 분명 도서실에 뭔가 있을텐데....
임도진: 응, 그럴게.. 뭔가 발견한건 없나봐?
...책장이 워낙 많아서요.....
예나: 이 넓은 책 사이에서 뭔가 발견하기가 쉽지 않네요~
예나: 도진, 거긴 뭐가 있나요?(러시아 원서 옆구리에 끼고 옆으로 가서 기웃)
oh.......
황지영: (히로씨는 혹시 새사랑의 대상..? 이라고 생각하며 낙서를 봤다가 다시 oh....)
예나: (무언의 질문 답 않고 꺼낸 것들 봄.......)
(책장에도 있나? 다시 찾아볼 수 있을까요)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모르겠어!)
예나: 황색지왕, 여기에도 있지 않을까요?(두 사람에게 help)
임도진: 의란 선생님에게 상담을 청한 뒤 목걸이를 받고 사라졌대요. 역시 그 목걸이 선생님에게 받은 걸까요?
황지영: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학생이 사들이기엔 값어치가 꽤나 나갔을테고.....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지영이 책들을 살피다보면... 주변 책들과 이질감이 드는 책을 한 권 발견합니다.
예나: 심지어 그걸 받고 평온해진 아이들의 반응이라면...상담이 뭔가 있네요.
: [The King In Yellow] 라는 가죽표지의 책이 한구석에 꽂혀있네요.
황지영: ...뭔가 주문을 걸었거나...(터무니 없는 얘기를 하다 책을 집어 펼쳐본다)
: 서랍에는 순영의 일기장 중 일부의 쪽지가 남겨져있습니다.
방금 전, 조합을 했네요! 다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겉은 조금 낡아보이지만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만든 책이네요.
황지영: 곡절이란 이야기가 있는 걸보면 순영이도 어느정도 진실에 다가간 것 같기도 하구요....(음...)
영어책입니다. 지영이는 읽기 위해선 외국어(영어) 판정이 필요합니다.
뭐 찾았어요?
황지영: (못..하진 않을텐데 특성치가 없다. 예나씨에게 토스~) 이거.. 아무래도 희곡 황색지왕인 것 같아요.
예나: (오호라~) 그런데 문제가 있나요?(함..열어봐요)
황지영: (러시아어랑 영어랑 조금 다르긴하니까.. 그래도 우리보단 잘하지 않을까?)
황지영: ....(나도 교육으로 비벼볼걸)(?)
좋아 예나는 교육판정으로 가봅시다.
예나:
교육
기준치:
70 /35 /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흠...(잠시 이곳에 집중해서 읽어봅니다...)
예나: (들리지 않는 듯...그냥 책에만 눈을 두고 있다.)
황지영: ...예나씨?(팔 잡고 살짝 흔들어본다)
임도진: (뭔가를 느끼고 예나에게 다가가 책을 가져갑니다.) 예나씨, 괜찮아요?
: 도진이 책을 가져가자 순간 멍한 듯 보였던 예나의 눈에 다시 생기가 돕니다.
예나: ...아,(팔이 잡혀 흔들리고 책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고개를 들어봅니다.) 응? 왜...무슨 일 있나요?
황지영: 그냥.. 조금.. 책을 너무 열중히 읽는 것 같아서요. 부르는데도 대답도 안하시고....
임도진: 괜찮아요? 방금 멍하니 대답도 안하고..
예나: 어엇...진짜요? 저 괜찮아요! 그냥 좀 집중했나봐요. ...(긁적) 이상했어요?
황지영: ...뭐, 정신이 돌아왔으니까요.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하나요?
임도진: 이 책은 읽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괜찮다면 다행이고..
황지영: ..자리만 우선 기억해두죠. 찾으려면 언제든 찾을 수 있을테니까...
예나: 딱히...이상한 내용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반대? 제법 아름다운 내용이었죠~
임시현: (저 실종되면 찾아주세요 꼭입니다???)
...날씨가 좋네요~ 신선생님.
시현과 의란은 도서실 밖으로 나와 복도를 걷습니다.
신의란 선생님: 그렇네요. 이대로면 빠사대회 날이 되어도 비는 오지 않겠는걸요?
참.. 제가 선생님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서..
임선생님은 어느 과목 담당이신가요?
임시현: 아 그렇죠. 음악 담당입니다. 제가 또 오르간을 좀 치거든요. (웃음)
신의란 선생님: 어머나 그러셨구나. 풍금 실력이 꽤 좋으시겠어요~.
임시현: 뭣하면 다음에 들려드릴까요? (아 분위기 좋은데~ 생각중)
신의란 선생님: 그렇다면 저야 영광이죠~. (생글생글)
임시현: (이런 선생님이 원인이라니 세상 참 흉흉하단 말이야) ...참.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었죠. 혹시... 신선생님께선 실종된 아이들에 대해 뭔가 아시는 것 있으십니까?
신의란 선생님: 실종된 아이들이요..? 으음.. 아는거라면 어떤걸 말하시는 걸까요?
임시현: 음. 그냥 좀~ 언제 상담해주신 적이 있다거나요?
신의란 선생님: 글쎄요... 그런가요? 실종된 아이들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저를 좋아해서그런지 고민거리가 있으면 제법 상담하러 온답니다.
(걷다가 멈춰서서는) 아, 임선생님. 잠시만 기다려주실래요?
임시현: 하하 저라도 상담하고 싶네요. 이렇게 다정하신 분인데...... 네? 어디 급한 일이라도 생기셨습니까?
임시현: (아 이걸? 받아? 말아? 받아? 말아?)
1 (1 받는다 2 피한다)
임시현: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현이 목걸이에 눈이 쏠린 순간, 의란은 들고나온 사진기로 셔터를 누릅니다.
갑작스레 터진 플래쉬와 함께, 시현의 시야가 뿌옇게 번져갑니다,.
그리고, 시현의 의식이 아득해지며 이내 쓰러집니다.
의란은 한마디를 남기곤 왔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정신을 언제 잃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장시간의 공백 후에 당신은 천천히 일어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당신이 서 있는 곳은 납작한 포석이 깔리고 가로등이 세워진,
꺄르르 웃으며 거리를 달려가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정중하고 낮은 목소리로 뭔가 대화를 나누는 사내들,
기운좋게 사람을 호객하고 있는 여인네의 목소리와
수줍게 물건을 고르는 아가씨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SAN Roll
기준치:
46 /23 /9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왁자지껄하게 들려왔던 그 인근의 소리가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투명하지만 살을 찌르는 것 같은 경계와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져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려는 찰나,
놀랍게도 이 텅 비었던 거리 안에 처음으로 사람이 보입니다.
임시현: 엇.. (상황이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러우니 냅다 그 사람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임시현:
민첩
기준치:
70 /35 /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는 시현이 따라오는지 확인을 하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주변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동하는 도중 계속 귓가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을 인지할 시간조차 없는 것 같아요.
무너져가는 유적을 거쳐 도시 외곽으로 빠져 나가면,
두 개의 태양이 호숫가에 걸려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아까와는 달리 반투명하게 형태라도 남은 사람들,
호숫가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호수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임시현: (헉 허억 숨을 몰아쉬고) ...예 어떻게든~... 당신은 누굽니까?
???: 저는 최순영이라고 해요. 당신도 이 쪽으로 오게 된 걸 보니...
임시현: 당신이? 그 '순영'? 잠깐.. 살아 있었군요??? 그건 다행입니다만... 어, 혹시 그렇다면 나도... 갇힌건가??????
최순영: .. .. ... (끄덕) 아무래도..
임시현: ......그 여자는 왜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나가는 방법은 알아요?
최순영: (고개를 내젓고는...) 여긴.. 카르코사 라는 곳 같아요.
아무래도 의란선생님이 사진기로 목걸이와 함께 사람을 찍으면... 그 사람이 이 곳에 오는 것 같은데..
임시현: 여기가요? 뭐 그거 낙원같은 곳 아니었습니까? 보기엔 전혀..
...하... 미치겠네. (난 두둑하게 의뢰비나 받을 생각이었지, 이런 영문도 모를 곳에서 죽고싶진 않다고.....)
최순영: 꽤... 혼란스러우신 것 같네요. 그러시겠죠... ....
우선.. 저도, 당신도 이 곳을 빠져나가는 게 최우선이니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드릴게요..
여기 오래 있으면 저기, 호숫가에 앉은 사람들처럼 투명 해지다 목소리 밖에 남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학교 사람들은... 이제 목소리만.. 남아있는 것 같아요.. (주먹을 꾸욱 쥐었다.)
임시현: 부탁합니다... (듣고 있는데 젠장 여기 오래 있으면 죽는단 소리잖아..)
그럼 이선옥과 양희순, 기수란도 목소리만 남은 겁니까? 당신만 빼고?
최순영: 네.. (인상을 찌푸렸다가) 그래서.. 저도 그리 되기 전에 나갈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들어올 수 있었으니, 분명. 그런 방식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여러분이 학교 이곳 저곳을 살피시는 것 같았는데.. 뭔가 알아내신 게 있나요?
임시현: 어디 뭐 카메라라도 찾아볼까요... (미치겠네) 흠..
...... (어라 근데 뭐부터 설명하는 게 좋지? 짱구 판정을 굴릴게요)
임시현: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15 , 34 , 36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보통 성공
: 시현은 이 곳에 오기 전에 동일한 무언가를 알아낸 게 있습니다. 기이하고, 처음 보는 그것이요. 바로 쪽지의 문구.
문구는 전부 각기 다른 구절이었으며 마치 시인 듯 했죠.
이건 무얼 가리키는 것일까요?
임시현: 당신도 이미 알고 있을지 몰라도... 뭔가 카르코사가 적힌 시 같은 것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하고 내용을 알려줍니다.)
최순영: 흐음.. 으음... (조금 뭔갈 생각하는 듯 하다가 아리송한 표정을 짓고는) 그 시는.. 조금 뒤에 다시 생각해볼게요.
정... 혹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희 목소리가 희미하게 학교에 남아있는 것 같던데..
아, 그. 호수 안을 들여다보면 학교 쪽 풍경을 볼 수 있거든요.
제가 '노란 표식' 에 대해서 묻고있었는데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아서..
당신은 무언가 알고 계신 게 있나요?
임시현: 순영씨도 짚이는 바가 없는 모양이군요. 음? 호수 안 말입니까?! (후다닥 호수를 들여다보다가) ...노란 표식이라면, 자수에 적힌 것은 봤습니다만.. 이건... 아니죠? (하고 순영이 자수를 꺼내 보여줍니다.)
: 호수 안을 바라보면 드문드문 장소가 변경되며 학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최순영: ...! 이, 이걸.. 왜 당신이... (당황스러웠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감정은 뒤로하고) 네.. 저도 조사를 하다가 알게된 단어라서 의문이 일었거든요..
으음.. 노란 표식이 이 곳과 연관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여길 나갈 수 있는 데엔 도움이 안되나봐요.
임시현: 그야 저도 이 학교의 실종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으니까요. (실례였습니까? 덧붙이곤) ...그러다 되려 잡혀 들어오다니 너무 방심했네요. (끙)
...
(죽기싫어~~~~~~~~~~~~~~~~~~~~~~~~~~~~!! 마음속 외침)
(뭐하나 했더니 ㅋㅋ)(정신차려요 아저씨!)
뭔가... 학교에 이상한 표시라던가... 있으면 안될법한 거라던가.. 본 적은 없나요?
임시현: (이런 상황에 정신 멀쩡한 당신이 대단한거라고요!)
그러고보니... 강당 바닥에 누가 페인트로 이상한 낙서를 해놨더군요. (곰곰)
크기는요??
임시현: 꽤 컸는데요... 도무지 무슨 의미를 가진 낙서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넘겼는데 혹시 중요한 겁니까??
최순영: 그렇다면... 그게 노란 표식 일 지도 모르겠어요.. 빠사 대회가 위험해요.
생각보다 의란 선생님 꽤... 큰 음모를..
(잠시 고민을 하는 듯 집중하는 표정을 짓는다.)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하.. 강행..)
지능
기준치:
80 /40 /16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순영: ....아! 아까 당신이 말해준 시.. 이제 기억났어요. 그게 뭔지.
임시현: (순영씨 똑똑하구나 임시 선생님은 얌전히 이어질 수업을 기다리고 있어요)
최순영: 한날은 선생님이 시 한편을 흥얼거리시는 걸 들었는데.. 꽤 긴 시처럼 들렸거든요?
그 시 중에 첫번째 구절은 제가 듣고 암기를 했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당신이 알려준 게 그 다음 구절들인가봐요.
임시현: 예? 아아... (그런 걸 암기하다니 당신 전교 1등이야?)
임시현: (이것이 조선 고등학생의 레베ㅡ루인가?)
최순영: (너와는 다른 레베―루)(노래 가사다)
첫 구절은 이거였어요.
해안을 따라 구름 같은 파도가 부서지고
한 쌍의 해가 호수로 떨어지니
카르코사에 긴땅거미가 깔린다
임시현: (그래요 난 어차피 소학교 졸업한 노학력이라고)
뭔가... 시라고 할까, 예언같이 들리기도 한데요.
별조차 진 카르코ㅡ사
그곳에 왕의 누더기 옷이 휘날리고
히아데스의 노랫소리는
귀에 닿기도 전에 사그라진다
...그리고... (기억을 열심히 떠올려본다.)
아. 맞다 처음 봤던 쪽지는 이거였는데 말이죠.
밤이 기이한 그곳은 검은 별이 뜨고
기이한 달들은 빙빙 하늘을 가른다
그러나 더욱 기이한 것은
황폐한 카르코ㅡ사
최순영: 맞아, 꽤... 뭔가 구절이 더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진실에 굉장히 근접했다가 다른 세계로 보내졌으며, 그런데도 꿋꿋이 살아남았습니다.
자신이 해낸 일들에 대해 자랑하지도 않고, 두려움에 떠는 대신
침착하게 지금 당면한 과제에 대해 시현과 의논하고 있지만..
시현과 순영이 카르코사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지금,
임시현: 순영씨 당신 대단하네요... (끙끙 고전중 도와줘!!!!!!)
수상한 책을 발견하고, 의란의 책상을 살펴보고...
황지영: .....? 아, 책을 아직 못찾아서.... ..(왜 혼자?)
신의란 선생님: 아, 시현 선생님은 잠시 급한 일이 생겼다고 하셔서 돌아가셨어요.
어디로 가신 지는 모르겠지만...
신의란 선생님: 여러분께는 금방 끝날테니 도서실에서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황지영: ..여기서요...?(우리..바쁜거 아니었나..?)
임도진: 그런... 가요? 걔가 우리에게 직접 말도없이?
황지영: 아무리 바빠도 참 정이 없지...(라고 우선은 말해둘게요. 대충 아무 책이나 집어들었어요) 연고도 없을텐데 말이에요....
임도진: 우선 나가서 찾아보자. 이 상황에서 혼자 어디로 사라졌다는건 위험해. (예나와 지영이에게 속삭여요)
신의란 선생님: 그런데.. 저 여러분께 궁금한게 있는데, 하나 여쭤봐도 되나요?
황지영: ...(음... 확실히 그렇지. 작게 끄덕이고는) 네?
아니지.. 네분은 학교 안을 쥐새끼처럼 뒤지시는 이유가 뭔가요?
(웃는 낯을 매섭게 바꾸고) 제가.. 모를 줄 아셨나요?
황지영: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책 꼭 쥐고선)
신의란 선생님: 계속 그렇게 숨기면 뭐가 달라지죠?
여러분들이 뭘 하시려고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성가시네요.
임도진: 그럼 저도 한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임시현 선생님은 어디로 갔죠?
신의란 선생님: (빙긋 웃어보이고는) 제가 방금 말했잖아요? 급한 일이 있어서 가셨다고.
황지영: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예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의란이 제 뒤에서 카메라를 꺼내 지영을 찍었습니다.
황지영, 행동 금지.
임도진: 지영아!! (상당히 놀란눈으로 지영이가 있던 자리를 바라보다가 의란 선생님을 노려봅니다.) 당신이군요? 이 학교의 학생들의 실종에 이르게 한 사람이.
신의란 선생님: 전부 다 아시고 계셨군요? 그렇담, 더더욱 숨길 게 없죠.
그걸 답하면.. 뭐라도 달라지니?
신의란 선생님: 알고 싶나요? 어쩌지.. 전 별로 마음이 동하지 않는걸요.
임도진: 강당에 있단 이상한 그림. 당신의 짓이겠군요?
예나: 시...같은 것도, 당신이 뿌린 거예요?
신의란 선생님: 저라고 생각하면서 되묻는 이유는 뭘까..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임도진: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설마 죽이거나 하진 않았겠죠. (손이 떨린다.)
신의란 선생님: 아하하. 죽었을리가요. (그의 말이 웃긴지 깔깔 웃고는) 좋은 곳으로 갔죠. 근심, 걱정도.. 그 어떤 분쟁도 없는 낙원 으로.
선생님도 가고 싶으신가요?
예나: 낙원?... ... ...이 일, 선생님 혼자 하는 건가요?
예나: (우리는 이 상황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짱구 판정 할래요...)
신의란 선생님: 거 참.. 미주알고주알 궁금한 것도 많네. 입 아프니 추리는 알아서들 하세요.
(그리 말하고는 도서실을 나섭니다.)
예나:
지능
기준치:
60 /30 /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곳에 아직 단서는 남아 있을까? (불안한 기색으로 손톱을 딱딱 깨뭅니다.)
예나: ...(의란이 나간 뒷모습을 보다가 가만 입을 엽니다.) ...지영이 사진을 찍히니 사라졌죠. 저 사람이 말한 낙원에 가는 길은...그거일지도 몰라요. 카메라! 도진, 빨리 저 사람을 쫓아서 잡아요!
임도진: ..! 어서가요 예나씨! (그래, 역시 그거밖에 없겠지. 문을 열고 의란선생님을 쫓아갑니다.)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예나: (도진의 뒤를 쫓아 의란에게로 갑니다!!)
임도진: (그래 그렇게 애들을 줄줄이 보내는 민첩이라면 택도 없겠지)
예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도진을 쫓아가다 옆 코너를 도는 의란의 실루엣을 예나는 발견합니다!
옆으로 꺾어 의란에게로 뛰어가서 가까스로 그녀의 손목을 급하게 잡습니다.
예나: (으아악~~~~!!) 도진, 빨리요!!(양 손목 잡아서 제압해봐요)
임도진: (의란을 강압적이진 않게 제압해봅니다.)
예나:
근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신의란 선생님:
근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이, 이거 놓지 못해요?!
그런데... 복도를 지나가던 몇몇 학생이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임도진: 여긴 사람의 눈이 너무 많아 조용한 곳으로 가요.
다시 도서실로 돌아가죠.
예나: (주변의 눈을 살피곤 더 소란스러워지기 전에 입을 다물고 그대로 도서실로 의란을 잡고 데려갑니다...)
이상하게도 의란의 힘은 약한 것 같지 않지만 벗어나질 못합니다.
의란을 데리고 온 여러분은 도서실의 문을 닫고 가로막습니다.
예나: (카메라는 어디있지? 의란의 몸을(;) 뒤져봅니다.)
: 의란의 몸을 뒤져보니 끈이 몸통을 가로질러 매어져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신의란 선생님: 하.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당신들.
임도진: 이 카메라. 저희가 가져가겠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봅니다.)
마치.. 독기를 품은 듯 했죠.
예나: ...이제 어쩌실 생각이죠? 아니, 이런 일을 한 이유가 뭐예요?
신의란 선생님: .... (이어 한숨을 한번 쉬고는 제 이마 위로 흩어진 잔머리칼을 후 불어버린 후 말을 잇는다.)
(그리고는 창 너머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는)
인생이란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
목련꽃 같은 저 아이들을 보세요.
봄이 지나면.. 곧 떨어져서, 더럽고, 추하게 져버릴...
(그러곤 도진과 예나를 한번 힐끗 바라보고)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가엽게도.
가엾은 내 인생 만큼이나..
그녀는 한마디 한마디를 꺼낼 때 마다 말에 분노를 담은 듯 했죠.
의란은 조국을 계몽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능력도 있었으며, 실제로 뛰어난 결과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애는 탄났으며,
능력은 인정받지 못햇고,
실적은 다른 사람들이 채갔을뿐더러,
이 학교에는 정말로 '얼굴이 예뻐서' 채용되었습니다.
박복하게도, 모든 수많은 노력 끝에도 의란이 인정받은 것은 '예쁨' 뿐이었고,
의란은 침착하게 인제 늙는 것만이 남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어디에도 희망은 없어 자살은 합리적인 선택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운명처럼 찾아온 도화 는 의란에게 새로운 세계를 약속했습니다.
그리하여 의란은, 카르코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많은 이들과 함께 카르코사로 가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나의 슬픔을,
더러운 이 곳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갈망을...
자, 이제 어쩌실 건가요?
예나: ...(입을 벙긋거렸다. 어느정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이 상황에서 위로나 공감을 하는 것도 기만이라, 잠시 생각에 빠져 입을 다물기로 했다.)
임도진: 도화라니...(그 사람이름을 다시 듣게 될줄이야) ...선생님의 사정은 잘 알았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하지만, 도화라는 그사람은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그 사람을 따르는게 옳은 것일까요? 그 사람은.. 사람들을 꾀어내어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사람 같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선생님은 정말.. 그사람을 따르고 싶나요?
신의란 선생님: 제가 지금 그 사람을 추종하는 것 처럼 보이나요...?
도화씨는 제게 한줄기 빛을 준 것 뿐이에요.
저는 그것을 잡았을 뿐이고.. 그 다음의 빛은 제가 뿌리는 것이지요.
임도진: 당신은 이미 그녀의 함정에 빠진걸지도 몰라요. 제가 당신을 구해줄게요. 그러니까 그곳에 보낸 사람들을.. 다시 돌려주세요. ...저희를 조금이라도 믿어주시면 안될까요?
(도진의 말에 이를 바득 갈고 표정이 매섭게 바뀐다.)
당신들을 믿으면, 제가 일군 것들에 대한 결과들도 바뀌나요?
바뀌지 않아! 이미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해보았어!!!!
이런 일은 내게서 끝내야 해..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실소를 터트리고는) 크흑.. 큭... 가여운 아이들... 그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향해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중얼거린다.)
예나: ........그게 그 아이들이 원한 일은 아니잖아요. 정말 그게 아이들에게 최선이라 생각해요?(표정을 굳히고 말을 건다..)
당신이 하는 건 그냥 화풀이로 밖에 안보여요. 별로 좋은 일 아니에요.
임도진: 정신차려요. 그곳은 낙원이 아니에요! 당신의 비극이 다른 아이들을 그곳으로 보낼 이유따윈 되지 않아요. 모두를 그곳으로 보내서 당신의 뜻은 이루어지고 있나요?
예나와 도진이 아무리 그녀에게 소리를 쳐도..
신의란 선생님: 여지껏 나는 닿지도 못한 그 이상향...
나도 곧 그리로 갈테니..
임도진: (예나에게 속삭입니다.) 영 캥기지는 않지만.. 역시 선생님을 그곳으로 보내는게 맞겠죠?
엇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신의란 선생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제 여러분들도 제가 좋은 곳으로 보내드릴게요!!!!!
이 곳이 좋나요?
임도진: 방심했어.. 당신이 그걸 가지게 할순 없어! (대항해볼수있나요)
신의란 선생님: 추악하고, 더러운 사람들이 잔뜩있는.. 살기에도 박복한 이 세계가...
이거 영.. 의란 선생님은 꼭 실성한 사람 같습니다.
카메라를 뺏는다한들..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진 않아요.
예나: ...뭐라고 말해도 당신은 들을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요?
임도진: (어떻게 하면 그녀를 무력화 할수 있을까 짱구를 굴려봅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일어서서~
패라
임도진: 강제로라도 가져가는게 좋겠어요 예나씨.
임도진: 신선생님, 이렇게까지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그"그"그"그")
당신을 무력화 시켜서라도 그 카메라를 가져가겠습니다.
예나: (주먹을 들고...의란을 향해 뻗습니다!)
예나:
비무장
기준치:
35 /17 /7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신의란 선생님:
회피
기준치:
25 /12 /5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신의란 선생님: (뺨을 맞자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제 뺨에 손을 가져다 댄다.)
하, 저를 때린들 뭐가 달라지나요?
예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신의란 선생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 /25 /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나의 턴입니다. 무엇을 할까요?
예나: (주변의 의자를 하나 들어 의란을 공격합니다...............)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아까워~)
예나의 의자가 도서실의 문을 쾅! 하고 찍습니다.
의란의 턴입니다.
(도진에게로 눈을 똑바로 마주한 채 신세계에의 감화 를 사용합니다.)
: 마력 2점을 쓰고 한 라운드를 들여 주문을 겁니다. 한번에 한명씩 탐사자의 정신을 어지럽힙니다.
탐사자의 정신력으로 의란의 정신력 90과 대항판정을 해야합니다.
의란이 이기면 대상은 1d6+1 라운드 동안 멍해지고, 의란의 명령을 받습니다. 깨어난 뒤에는 그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임도진: 뭔갈 하려고 해. 안돼, 정신차려야..
임도진:
정신
기준치:
50 /25 /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신의란 선생님:
정신
기준치:
90 /45 /18
굴림:
4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도진은... 4라운드동안.. 빙글빙글돌아가는짱돌이 된다..
신의란 선생님: 하, (마력을 사용하여 힘이 드는 지 땀을 스윽 닦고는) 서로 싸우게 하는 취미는 없는데.. 뭐, 이렇게 된거 둘이 싸울까요? (예나를 스윽 보고는)
임도진: ..... . . . ..... (천방지축어리둥절빙글빙글돌아가는짱돌의하루)
신의란 선생님: (도진이 아무 행동 못하도록 암시합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 ...도, 도진?(당황했는지 눈을 떤다.)
임도진: (멍한 동태눈깔로 의란 옆에 서서 예나를 바라봅니다.)
예나: (의자를 또 던졌다간 도진이 맞을 수도 있는데...그치만 빨리 끝내려면 무기가 있어야......그치만...그치만...........................)
예나: (입술을 깨물고 다시 근처의 다른 의자를 들고 옵니다...) ...도진, 맞지 않도록 조심해요!!!(다시 의란을 공격합니다!)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신의란 선생님: 크윽..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고상한 앤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지?
의란의 턴이 지나갑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 (이러다 사람이 오기 전에 끝내야 해! 다시 의자로 공격합니다!)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아차~)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아차차~~)
신의란 선생님: 하.. (흘러내리는 피를 닦고 카메라를 잡습니다.)
너도 그냥 보내줄게. 그리 가고싶다면야.
예나:
민첩
기준치:
60 /30 /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
저 트릭을 알고있는 예나가 황급히 피했습니다!
도진의 턴은.. 또 넘어갑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임도진: ㅍㅍ..........................
예나: 그런데는 당신이나 가!!!!(균형을 바로잡고 다시 공격합니다.)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운 가자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예나:
운
기준치:
75 /37 /15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나: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왜)
함만 더 기회를 주겠어요
ㅋ
예나: (나에게 이런 시련을....................)
예나: 정말...어메이징 조선...돌겠어요...
예나: 한 번만 더 봐주면 안될까요~? 예나...부탁해요♡
:
혹시모르니까
예나: (진짜 사랑합니다....................진짜 마지막 찐막 최종의 최종의 최종 갑니다...................)
(지..지금?)
예나: (진짜진짜 눈치껏 쓰러져줍시다 의란....)
도서실 의자
기준치:
50 /25 /10
굴림:
31 , 10 , 61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피해:
5
의란이 정신을 잃자 도진의 정신도 돌아옵니다.
예나: 너무너무 긴 시간이었어요.................................................................................................................
임도진: 어? (예나씨으ㅣ유혹메타빔을 맞고 정신이 든 도진)
말이 통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사라진 사람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임도진: 잠깐 정신이.. (주변 상황을 보고) 어떻게 된건가요 예나씨?
예나: 저 여자가 뭔가 했더니 도진이 정신이 나가서......몰라요! 열심히 힘썼어요!(널브러진 의자들 봄..안봄..)
선생님이 또..
임시현: 지영씨?! 당신 설마 날 구하러... (이 얘기 다시함)
황지영: ....아니에요. 저도 찍혀왔어요. (이 얘기 다시함)
임시현: ......대체 뭐한겁니까? (이미 호수로 상황을 다 보긴 했지만 매도함)
황지영: ............그러는 당신은 선생님께 작업이나 걸더니 여기 있는거 아닌가요?(다 본건아니지만 매도함)
임시현: (뜨끔;) 그럴 리 있습니까? 제가 에나씨를 노리는 걸 알면서...
황지영: 심지어 왔더니 또 다른 학생을....(... 아닌거 알지만 아무튼)
최순영: .. ... 안녕하세요. 최순영이라고 해요. 이 분과... 함꼐 다니시던 분인가요..?
임시현: 후.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협력 좀 합시다. 우리 여기 오래 있으면 투명해져서 정말로 죽어요.
황지영: ...... ..순영씨? .... ... ..죽어요?(놀람의 연속)
임시현: 그래, (손으로 가리키고) 이쪽은 그토록 찾던 순영씨.
황지영: 그,그럼 다른분들도 다 여기 계시는건가요??
임시현: ......나머지 분들은 이미 투명해지신 것 같더군요.
최순영: 아.. 다른 사람들은 이미... (구구절절 이 곳에 대해 설명해주고 행방도 설명해줌)(?)
황지영: ... ...(여태까지 시현씨가 다 들은거 전달받음) ... ...곤란하게 됐네요.
그.. 당신들과 함께 있던 분들이요.
황지영: ...어떡하죠? 선생님이 막무가내로 저를 보내긴했지만 선생님이나 예나씨도 여기로 어떻게 올지도 모르는 일이고....
여기서 돌아가는 방법도 다 찾지 못했는데..(손톱깨물)
최순영: 아, 혹시 당신도 시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이제.. 저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리 말하고는 조금 반투명해진 제 손을 보여준다.)
임시현: 사실 문제는 우리죠. 지영씨도 빨리 시를 읊어봐요.
황지영: ...시...?(수만가지의 교과서를 떠올리다가) ...그.. 카르코ㅡ사 이야기가 나오는 시를 말하는건가요?
최순영: 네... 혹시 기억하시고 계시나요? 아무래도 그 시... 이 곳과 연결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주문 .. 같은거. 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무래도 저 호수가.. 밖으로 연결되는 문이 되는 것 같고.. 밖의 상황을 볼 수 있으니까요.
황지영: ..어,어떡하지. 지금 생각하라고 해도..(반투명해지는 꼴을 보니 당황해서 두리번거리다가) 주문... 이라고 하셔도..
임시현: 주문 ... 말입니까? 하긴 그럴수도 있겠군요.
빨리! 당신 경성여고보 전교 1등 아닙니까...!
황지영: ...주문..이라기엔 꽤나 길었는데요...어떤게 시고 어떤게 시가 아닌지 구분하기에도 조금 어렵고...
처.처음은 아마 밤이 기이한 그곳은.. 검은 별이 뜨고.. (기이한 달들은 빙빙 하늘을 가른다... 정백의 쪽지에 있던 얘기를 해봐요)
(그리고 그 다음에 뭘 찾았죠 곰곰곰...) 내 영혼의 노래여, 내 목소리는 죽었고 흘리지 않은 눈물조차 마르리니 너는 불리지도 않은 채 죽을지라, 파멸한 카르코-사에서... (이것도 시일까요... 더듬거리며 읊어봤어요)
(대답해줘) 그,그리고...
최순영: 그럼.. 제가 알고 있는 것과 합하면 총.. 4구절인가요?
황지영: 4구절..인가요?(가만히 몇가지를 떠올리다가) 아마도 그럴 것 같아요. 발견한 것중 하나는 시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최순영: 우선, 첫 구절은 해안을 따라..부터 긴 땅거미가 깔린다. 까지거든요. 그 이후로 이어지는 구절을 찾아야할텐데..
황지영: ...(고민..) 그럼 그 다음은.. 별조 찬 카르코사.. 그곳에 왕의 누더기 옷이 휘날리고, 히아데스의 노랫소리는 귀에 닿기도 전에 사그라든다... 일까요? 문맥은 그쪽이 좀더 맞을 것 같기도한데.. 자신은 없어요.
황지영: ...내 영혼의 노래여, 내 목소리는 죽었고( 이하생략 가사실 첫번째 실종자들 사진뒷면에 있던 내용) 다음에 밤이 기이한 그곳은 검은 별이 뜨고.. ...이부분이 마지막 일 것 같은걸요.(점점점 자신감 사라지는중...)
최순영: (지영의 말을 듣다가.. 곰곰..) 뭔가.. 파멸이란 단어가 마지막에 들어갈 것 같지 않나요?
황지영: ..그렇게 한다면 두가지중 하나겠네요 별조차 지는게 먼저일지, 밤이 기이한 그곳이 먼저 일지...
임시현: 음...... (곰곰이 생각하고 옴) 아마 해안을 따라~ 가 제일 먼저라면 그 뒤가 밤이 기이한~ 일 것 같고, 그 다음이 별조차 진~ 그리고 맨 마지막이 내 영혼의 노래여~ 가 아닐까요?
황지영: ...(그래 그얘기를 하려고 했다. 고개를 끄덕여)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거.. 시간 순서였군요.
황지영: ...아. 그렇게 생각하면 좀더 이치가 맞네요.
최순영: ... ....하아... (긴장이 살짝 풀렸는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저는 어떻게 이런 걸 생각을 못하고 있을 수 있지?
저희.. 나갈 수 있을 지도 몰라요..!
(화색) 그럼 빨리 주문을 외우죠! 나갑시다!
최순영: 두 분 다.. 이 곳에 와줘서 고마워요.. (지영의 손을 한번 잡고, 시현의 손을 잡았다.)
저 혼자선.. 너무 혼란스러워서.. 이게 맞을 지 아닐지는 시도를 해봐야 할테지만요.
황지영: ..(조금 화색으로 돌아와선 손을 꼭 잡고) 수,순영씨 같은 다른 분들은.. 없는건가요? (그러니까 이렇게 형태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최순영: .. ...네.. 형태가 남아있는 건.. 저 뿐이에요..
임시현: 하하 뭘 이런걸로~~ (본래의 여유로운 웃음을 되찾았다.)
황지영: ... ... ... ..사람을 더 찾을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라고 해요. 조금 더 늦으면.. 순영씨도 사라져버릴 것 같으니까....
임시현: 그래요. 뭐, 당장 순영씨라도 구해야죠. (끄덕)
최순영: (지영을 보고는) 여기에 호수가 있어요. 저 호수.. 바깥의 학교와 연결이 되어있는지 학교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당신들이 학교 안을 돌아다니시는 걸 잠깐씩 봤었어요.
황지영: ..(손잡고 있다가 뒤늦게 의미를 눈치채요) 아, 그럼 선생님이랑 예나씨도 볼 수 있는거군요?
최순영: 그게.. 보여지는 장소는 무작위더라고요.
최순영: 아, 아무튼.. 저 호수..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를 따라오세요! 호수로 가요!!
황지영: (순영씨 믿음직행) 더, 늦기전에 어서 가요!
호수로 향하니, 호수 안에서는 학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호수 안에는 고전하고 있는 예나와 도진, 의란이 잠깐 보였다가
학생들이 빠사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운동장이 보이네요.
황지영: (도진쌤이 예나씨보면서 멍 한거 다 봤어)
최순영: 두 분께서 말해준 시가... 이 곳을 나갈 수 있는 열쇠 일지도 몰라요.
선생님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저희를 이 곳으로 보낸 것 처럼...
나갈 방법은 있을거에요.
최순영: 전 시 내용을 다 모르니.. 두 분께서 시를 읊어 주실 수 있나요?
황지영: .... ..왜, 나부터..!!! .... ....
(지체할 순 없으니까 참고 넘어갑니다) 해,안을 따라 구름 같은 파도가 부서지고, 한 쌍의 해가 호수로 떨어지니 카르코사에 긴 땅거미가 깔린다.
기이한 달들은 빙빙 하늘을 가른다
그러나 더욱 기이한 것은
황폐한 카르코사
(기다렸다는 듯 뒤구절을 읊는다.)
황지영: 별조차 진 카르코사. 그 곳에 왕의 누더기 옷이 휘날리고, 하이데스의 노랫소리는 귀에 닿기도 전에 사그라진다.
임시현: 내 영혼의 노래여! 내 목소리는 죽었고,
흘리지 않은 눈물조차 마르리니
너는 불리지도 않은 채 죽을지라
파멸한 카르코사에서.
황지영: ..(아,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론....)
호수 전체를 뒤흔드는 듯 깊게 울리는 소리와 진동이 일며
호수 안쪽으로 보이는 보덕여고보의 모습은 오히려 더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드 넓은 호수가 점점 거대하게 진동하면서 점차 파도가 거세지고,
호수 속에 비치던 보덕여고보가 선명해지다 못해
그곳으로 향하는 문이 호수 안쪽에서 거대히게 열립니다.
물보라가 얼굴에 쏟아지고, 온몸에 웅웅거리는 진동이 전해집니다.
원래 호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넋이 나간 듯 그 문을 보고 있습니다.
임시현: 이대로 수몰되어 죽는 건 사양입니다만... 저게 진짜 문이길 바래야죠.
황지영: (쫄딱젖음...) 푸... ... ...그래야죠. 어디든,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 아니길 바라는 수밖에요.
임시현: ......지영씨! 순영씨! (손 내밈 잡아줘)
최순영: ... ... (이젠 다리의 절반과 팔의 절반이 반투명해져서 다급한 목소리로 주변 사람들을 부른다.) 다들 가요!!!!!!
황지영: (내가 원래 잘 안잡아주는데 오늘은 용기가 필요하니까 잡아준다) 수,순영씨도 얼른..!
최순영: ... (남아 있는 손으로 당신들의 손을 잡습니다.)
(눈물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 한번 눈을 꼭 감고는) 다행이야.. 돌아 갈 수 있어..
임시현: 함께 죽는 건 싫으니 꼭 좀 돌아갑시다..!
(크게 외치고 함께 손을 잡은 채 뛰어듭니다. 호수 안쪽의 문을 향해서!)
황지영: (죽고싶지 않아 죽고 싶지않아! 네버다이! 뒤늦게 따라 뛰어들어요)
호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 다름 없어, 다들 흠뻑 젖지만..
두개의 태양이 비추는 햇살을 쬐는 것 보다는 기분이 낫습니다.
어라? 분명... 이 곳에는 우리 뿐이었는데요?
예나: (설마 누가 있었나? 그럴리가...침을 삼키며 돌아봅니다.)
뒤를 돌아보면, 시현, 지영과 함께 모르는 얼굴의 학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니.. 저 얼굴은 조금 익숙할 지도 모르겠군요.
예나: ...시현! 지영!! 다, 당신들...!(놀란 얼굴로 다가가다 옆의 다른 얼굴을 보고) 그리고...
최순영: .. .. (말 없이 제 앞에 보이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함께 카르코사로 갔던 사람들, 목소리만 남아버린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한건가..?)
임도진: 시현아! 지영아!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무사했구나
황지영: .... ...(눈 깜빡깜빡....) 헉, 예나씨...? 선생님..!(우 달려오는 도진쌤한테 폭 안겨요) 모,못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
임시현: 지, 진짜 돌아온 거 맞...? (잡았던 손 놓고 자기 몸 몇번 더듬거려 보더니 감격해서) 에나씨~~! 형~~~!!
(아 질 수 없다 나도 에나씨에게 안길래)
임도진: 아, (폭 안기는 지영이 토닥 쓰담) 무슨일 생긴줄 알고 엄청 걱정했어. 역시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잘 해내는구나.
예나: (어쩐지 눈물이 핑..~~) 어, 어어어떻게, 어떻게 거기서 갑자기........................도, 도, 돌아오지 못하는 줄 알았어요................................................
서로 한마디 씩 대화를 나누고서야.. 눈앞에 쓰러진 의란이 보입니다.
황지영: (승리의 미소 나올뻔했네...) 그러는 선생님이야 말로...(예나씨에게 동하는 모습을 봤지만 넘어가도록 합니다) 위험하신건 아닐까 걱정했어요....
임시현: .........................................................저도요.. 에나씨 말고 다른 여자랑 데이트 한번 했다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말하다 쓰러진 의란 보고 흠칫)
예나: (시현과 함께 데이트한 여자를 내 손으로................)
임시현: 에나 씨가 처리.. 한 건가요? 이 분... (도진이 형이 한 것 같진 않은데)
임도진: 신 선생님 괜찮으신건가? 나도 정신 차려보니 이렇게 쓰러져 있어서...
이,이겼나요...?(이런 유치한 물음...)
예나: .................네. 그치만 무서웠다고요! 갑자기 도진에게 무슨 이상한 무언갈 하지 않나, 나, 나도 낙원으로 보낸다고 하질 않나...~!
임도진: 네가 이번에 사라졌다던 순영이니? ...신선생님은 아마.... (예나씨봄)
(그렇게 여러분을 둘러보고 있다가,)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임도진: 잠시 기절만 한거라 괜찮을거야.. 깨어나면.. 또 그런짓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임시현: 낙원은 무슨... (절레) 그런 게 낙원이라 불린다면, 그냥 조선에서 평생 살겠습니다.
예나: ....뭔 말을 해도 안 들었어요.(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서...) ...으음, 사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임도진: 역시.. 좋은 곳은 아니었나 보구나..
임시현: 뭐 일단... 의뢰인에게 가서 설명해야겠죠.
황지영: 이,이제라니... ...하지만 카르코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닐텐데......
다음에도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죠..?
예나: 원래는 이 사람도 그, 자기도 낙원...에 갈 거라는 말을 하려고 한 것 같은데요...(의란에게 가서 카메라를 줍습니다.) 이걸로요...
거기선 뭔가 알아낸 건..없나요?(시현과 지영...그리고 순영을 본다.)
최순영: 그래도.. 이미 만들어져있는 공간을 저희가 없앨 수는 없을테니까요.
임시현: 그동안 우리가 찾았던 의미불명의 시가, 그곳을 탈출할 열쇠였다는 것 외엔.....?
최순영: 입구만 봉해버리면 문제가 없겠죠. (카메라를 한번 보았다가..)
(이어서, 시현을 보며) 의뢰인이요?
예나: ........박살내기?(카메라를 내려다봅니다..)
임도진: 그 시가.. 탈출하는 열쇠였구나.. 하, 정말.. 알아두길 잘했네. (한숨을 쉽니다.)
카메라.. 라는게 그 카메라면 될까요?
임시현: (순영이를 보며) 이 학교 교장 말이죠. 그 사람의 부탁으로 사건을 해결하러 학교에 잠입한 거거든요.
황지영: 잠..입이라니. 수상하게 여기면 어떡해요?
최순영: (그 말을 듣고 눈을 깜빡였다가 다급하게 외친다.) 그럼.. 이럴 게 아니죠..!
황지영: (아,아니라니 생각보다 태연해...~!)
최순영: 어서 의란 선생님이 깨어나시기 전에, 교장 선생님꼐 가요.
임시현: 차라리 범인이라고 묶어 데려가는 건... (?)
황지영: 그..그건 너무...(사정은 잘 모르나 아무리그래도 여성을 함부로)
임시현: 너무... 라뇨. 우리 죽을 뻔 했다고요?
예나: (아 근데 나 의자로 여러 번 쳐서 머리에서 피날텐데 죽으면 내 잘못인데 어 소매라도 찢어서 의란 머리 일단 지혈이라도 합니다...)
황지영: ...............(그...) ...피가..나는데요.
예나: .............................사정이.
...얼른 가요. 의란씨를 데리고가든, 우리끼리 먼저 가든..
임시현: .............................나중에 듣죠. (조금은 호수물을 통해 보기도 했고) 일단은~... 그래, 묶어서 옮길 게 아니라면 가서 보고부터 합시다.
예나: 저렇게 놔둬도 괜찮을까요? 아, 으음...
임도진: 아마 신선생님은 괜찮을거야. 그럼 보고부터 하러갈까?
황지영: ....데리고 가는 것도 일이니까요...(끄덕)
예나: (의란과 사람들을 번갈아보다가 끄덕) 그래요. 그럼 빨리 갔다와요!
여러분들은 곧바로 교장실로 가 적당히 사실과 거짓말을 섞어 사건의 진상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야, 그대로 말하자면.. 그 누구나 꿈을 꾸고 있다며 코웃음을 칠 테니까요.
순영이 돌아온 덕택에 교장선생님은 우리의 말을 믿고
그 보수 격으로 교장선생님이 꽤 많은 사례를 했습니다.
: 지영은 교장에게서 받은 사례금으로 무엇을 했나요?
(부모님께 고스란히 드리고 또 외금당하기)
히로는 교장에게서 받은 사례금으로 무엇을 했나요?
임시현: 뭐, 죽을 고생을 한 것 치곤 영 아쉬운 금액이지만~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만족스러운 얼굴로 새 정장, 향수, 꽃다발을 뽑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잡아 특유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에나를 만나러 갑니다. 이번이 몇 번째 데이트였더라? 상대는 여전히 자신을 아직 친구 정도로만 보는 모양이지만, 아주 진전이 없지는 않는 것 같다고 혼자 단정짓습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에나의 등 뒤로 꽃다발 한아름을 불쑥 내밀고)
서프라이즈~♪ 에나씨, 오늘 끝내주는 하루를 당신에게 선물하죠.
기대하세요. (괜찮은 분위기가 되면... 고백도 해볼까? 계획을 떠올리며 미소짓습니다.)
에나는 교장에게서 받은 사례금으로 무엇을 했나요?
예나: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정말 고생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렇죠? 그래서 이번엔 모두에게 선물을 하나씩 할까 해요. 작은 선물 가방을 손에 들고 약속 장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아마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겠죠. …갑자기 눈앞에 꽃다발이 보였을 땐 정말 놀랐죠! 남편에게도 이런 이벤트를 받은 적이 있었던가요? 아마, 꽤나 오래 전 일일 거예요. 그는 가끔 쓸쓸함을 잊혀주는 것 같으면서도, 예전의 행복을 느끼게 하죠. …로맨틱한 사람이에요. 웃음기를 머금고 꽃다발을 받습니다.)
시현~아, 다시 히로~라 부르는 게 좋을까요? 기대할게요, 꽃다발도 너무 아름다워요!
그리고...나도 선물이 있어요.
(그에게 선물 가방을 내밉니다.)
: 예나가 건네주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선물 준비를 하며 남편 생각이 많이 났을거에요.
도진은 교장에게서 받은 사례금으로 무엇을 했나요?
임도진: ... ... (이번에도 무사히 한건 해결했구나. 몇번을 떠올려도 너무 무모한 짓임을 안다. 애초에 이런 사례금 받으려고 의뢰를 받은 것 또한 아니다. 도진은 어렵게 지내는 조선 아이들을 도우는데 사례금을 사용 하기로 한다. 지금껏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누군가에게 묻듯 먼 곳을 바라본다.)
: 분명, 역시 당신이에요. 라고 대답하며 싱긋 웃어 보여주지 않을까요?
그렇게 여러분은 짧은 교환 학생, 교환 교사 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그 간 언론에서는 여교사가 학생들로다가 동반자살을 꾀하다 실패했다 정도로 기사를 냈습니다.
마침 빠사-대회를 취재하러 왔던 기자들, 살인사건 이야기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그렇게 여러분들은 교장 선생님을 만났던 찻집에 다시 한번 모였네요.
최순영: 의란 선생님의 소지품들을 살펴보다가.. 여러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선생님께서 왜 그런일을 하셨고.. 그런 것들요.
그리고... 의란 선생님 말인데요..
그 이후에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셨는데..
오늘 아침에 자살 하셨다고 해요.
황지영:
SAN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예나:
SAN Roll
기준치:
63 /31 /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시현:
SAN Roll
기준치:
43 /21 /8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41 /20 /8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3
황지영: .....(생각보다 멀쩡해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심각한 사람 하나...) 그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바라지는 않았어요.
예나: (전의 의란의 모습과 그가 한 말을 떠올린다. 그렇구나. 결국은...) ...그렇군요... ... ..............
임시현: 나도 그 여자에게 죽을 뻔 했으니, 동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결국 자살로 끝을 맺다니 역시 뒷맛은 씁쓸하다) ... ....
최순영: 그렇지만.. 어느정도 선생님을 이해하긴해요. 능력있는 처녀가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는건.. 저도 알고 있거든요.
임도진: .... ....그렇게 되었군요. 유감입니다. 신선생님의 행동이 옳았다곤 할순 없지만 마음은 뿌리칠수 없었어요. ...시간이 된다면 꽃을 놓아드려도 괜찮을까요.
최순영: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나중에 전보를 부쳐드릴게요. 교장선생님께서 아실테니.. 그 쪽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이어서, 순영은 의란이 겪었던 일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줍니다.
도진과 예나가 의란을 붙잡았을 때 들었던 그 내용들이네요.
의란 선생님이 박복한 인생을 보냈고,
이루지 못할 일들을 이뤄낼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꿈꿔왔다는 정도입니다.
최순영: 그리고.. 의란 선생님의 개인 소지품에서 발견한 사진이 있어요.
(주머니에서 사진 을 하나 꺼내 보여줍니다.)
소중하게 간직해둔 것 같은데..
그런데 이사람,
황지영: ....(표정을 감추기 힘든지 얼핏 찡그린 얼굴로) ... 그런 분이 돌아가셨으니, 제가 더 모른 척 하기가... ...
최순영: 황색지왕의 여주인공이라는 사람 아닌가요?
창밖에서 떠들썩한 음악과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주일 뒤에 오픈하는 미라클 데파-트 (백화점)와 데파트에 붙어있는 극장,
기적좌에서 오픈 기념으로 올리는 연극을 홍보하는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거나, 뒤를 돌아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행동해주세요.
황지영: ...(무심코 사진으로 시선이 향한다)
임시현: (또색지왕?! 흠칫 뒤를 돌아 차량을 봅니다.)
임도진: 왜.. 또 익숙한 단어가... (소리에 뒤 돌아 차량을 봅니다.)
검은 단발머리에 붉은 입술.
침착하게 창밖의 차량들을 돌아보면, 사진 속의 얼굴이 차량에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탐사자, 전원 생환.
생환 보상으로.. 이성치 1d5를 드리겠어요
스킬 관찰력
향상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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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10 만큼 ↑
스킬 심리학
향상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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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6 만큼 ↑
스킬 자료조사
향상판정
향상여부
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2 만큼 ↑
(알뜰살뜰 챙기고 감~~~~~)^^
임시현:
스킬 관찰력
향상판정
향상여부
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10 만큼 ↑
임도진:
스킬 매혹
향상판정
향상여부
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6 만큼 ↑
스킬 심리학
향상판정
향상여부
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2 만큼 ↑
예나:
스킬 관찰력
향상판정
향상여부
0 : 0이 나올시 향상가능
향상량
6 만큼 ↑
예나:
스킬 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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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큼 ↑
뭐야
스킬 은밀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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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