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RPG/2021

[inSANe] 낙원 : 노아오필

매실님표 스디✨

 

 

GM l 매실

노아 엘런 l 오필리아 벨

 

 

 

사랑과 용기와 절망을 양손 가득히

 

밝은 미소 속에 둘러싸여 평온하게 흘러가던 상냥한 나날들.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낙원은 갑작스레 제 역할을 저버렸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듯 움직임이 멈추고,

낙원에서의 나날들은 쉽사리 무너져 사라졌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다시 낙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

 

하지만 마주한 진실은 잔혹하다.

 

그렇지만 받아들이고 선택해야 한다.

ㅡ남겨진 시간은 적기에.

 

 

 

 

 

 

 

▼ Chat Log 

 

.
 
.
 
낙원
 
.
 
.
 
 
 
제법 바람이 차가워 진 어느 겨울. 늘 이어져오는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노아와 오필리아는 다가오는 졸업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도, 오늘 있던 수업을 복습할 수도, 동아리가 있다면 동아리 활동을 정리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역시, 곧 있을 프롬을 기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자, 여러분은 무얼 하고 있나요?
 
오필리아:(일단 노아의 장황한 계획에 은근슬쩍 끼어 일정을 함께할 예정입니다만)
 
노아:(저와 함께 수업 복습예습자습과제 및 졸업 후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군요, 오필리아.)
 
오필리아:...............
(회피판정.. 지금은 무리겠죠?) ..... 자기. 그것말고 좀더 재밌는 계획은 없어?(우리 사이에, 이정도 텔레파시는 기본이잖아요.)
 
노아:...............재미있는 계획이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음 당신이 좋아할만한 계획이라면, 곧 있을 프롬 파티에 관한 이야기라도 할까요.
 
오필리아:...(드디어 화색!)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 설마 나를 두고 다른 파트너가 있다던가, 내가 잠깐 한눈을 판사이에 자기에게 다가온 남학생에게 수락을 권했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당연히.. 우리가 파트너 인거잖아요? 세상이.. 그렇게 정했잖아요?)
 
노아:...어떨까요. (사실 전혀 그런 일 없겠지만! 괜한 말 하며) 곧 있으면 졸업이니 괜찮은 상대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오필리아:........................................ ... .....
... ... ... ... ... ... .. ...혹시 있어?
벌써... 나보다 한 발 빠른.... 그런 사람이 있었단 말이야?
 
노아:........................................ ... .....
... ... ... ... ... ... .. ...드레스는 정했어요? 오필리아. (화제를 돌림..)
 
오필리아:........................................... ... ..난...... ... ...
자기랑 같이 맞추려고.. ... ... ... ... ... ....
아직... ... ..(목소리 쫌쫌 작아짐....)
 
노아:...(책을 덮고 작게 웃으며)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럼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 주문해두죠. (미리 준비해둔 드레스 카탈로그를 펼치며) 어떤 디자인이 좋아요?
 
오필리아:(세상에 카탈로그까지? 이럴수가 이건 오필리아가 좀처럼 겪을 수 없는 일인데요. 친구를 잘? 사귄거겠죠?) 이,이왕이면 우리가 가장 화려했으면 좋겠는데, 파티를 결혼식장으로 만들어버릴까?(?)
...(그러다가 멈춤) .. ..뭐야! 그럼 파트너 없는거 맞지?!
 
노아:결혼식장은 무슨.. 얼마나 앞서가는 거예요, 당신은. (그래도 눈썹을 모으고 진지하게 디자인을 고른다) 아 이 드레스는 어때요? 당신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러다가 같이 멈춤) 네? 아뇨 있는데요. 오필리아가 제 파트너잖아요?
 
오필리아:(앞서나간다니요. 그럼 우리의 미래에는 역시.. 결혼이 예정되어있는건가요?)
...(부끄럽네.. 별안간 얼굴에 화색이 돌아요...)
 
노아:(............................................................................................................................그게)
 
오필리아:...........................................(화색이 도는 얼굴로 뚫어져라 쳐다봄......)
 
노아:...갑자기 또 무슨 이상한 상상을 하는 거예요? (콕콕)
 
오필리아:...............................................방금 꼭 내 생각을 읽은 것 같았는데...
....(아무튼, 네가 고른 드레스를 바라본다. 오필리아의 취향에는 20점이네요)
......................진심이야?
 
노아:...왜요. 제 안목이 마음에 안드시나요?
 
오필리아:...........................................아니,(음.... 뭐랄까.... 할말을 못찾고 소리만 내고 있어요) .. ...혹시 결혼이 아니라 허니문까지 바라는거아니야?(등이 엉덩이까지 파인 드레스봄)
 
노아:아까부터 대체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등 부분은 못봤다고 치죠 앞 부분 디자인만 봤어요 그래요 아무튼 그랬다고요)
...... (그리고 엉덩이까지 파인 걸 이제 발견함) ...이.. 건...... 죄송해요. 안되겠네요. 다른 걸로 하죠. (유교걸)
 
오필리아:............................................(정말 동방예의지국에 살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조,좋아. 나도 자기 답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어색하게 카탈로그 촤라라라라락 뒤져) ... ... ..그럼 이거는?(제법 무난합니다. 단지 너무 무난해서 심심할 정도의 드레스를 골랐어요.)
 
노아:............................................(동방예의지국 출신 순수혈통 홍노아입니다.)
 
오필리아:(홍노아)
 
노아:무난하네요. 화려한 드레스를 원하지 않았어요? (노아 취향에는 43점이에요)
 
오필리아:그렇긴 하지만...(그바로옆에있는 캉캉레이스 치마를 가리켜요) 이런건 역시....(나름 심미성은 따진다구요.)
 
노아:저건.. 그래요. 사교 파티에는 부적절하죠. (교양을 엄청 따지는 타입) ...고민되네요. (나만의 100점짜리 오필리아 드레스를 찾아 맹렬히 카탈로그 페이지를 넘겨본다.)
 
오필리아:(노아만의 100점짜리 오필리아 드레스. 기대가 되는데요)
 
노아:(세션카드에 입고나온 그 드레스랍니다) ....................이건요? 화려함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좋네요.
 
오필리아:(아) .... ... ... ... .... .... .... (요모조모 따져보는 오필리아의 날카로운 눈...) ... ... ..(그렇게 1분 2분... ... ...) 나쁘지 않네! 포도주스를 흘렸다간 된통 난리가 나겠지만 말이야.
 
노아:역시 화이트가 깔끔하죠. (자신의 드레스 디자인도 1초만에 정하고) 아. 당일 포도주스는 금지예요. 당신이라면 정말 흘릴 것 같으니까.
 
오필리아:(잠시만요) ..너무 일찍 정하는거아니야? 나는 아직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그럼 딸기 주ㅡ스는요.)
 
노아:그럼 당신이 골라줄래요? (순순히 맡기다가 표정보고 멈칫) ...당연히 딸기 주스도 안 돼요.
 
오필리아:(믱.......)그럼 나보고 뭐 마시라는거야?(투덜거리면서 카탈로그 팔랑팔랑...) ....(팔랑팔랑....)
... ... .....(그렇게 다시 5분...) ... ..어렵네. 이 카탈로그 너무 자기 취향인거 아니야?(이렇게 취향안맞는 N년 친구.)
 
노아:뭐.. 농담이에요. 차라리 드레스를 열 벌 주문하고 말죠. (역시 가문이 빵빵하다는 건 장점이죠) ....
 
오필리아:...(쓰읍 돈이 맵다)
 
둘이 한참 카탈로그를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뒤에서 슈가가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슈가:와~ 뭐 재밌는 거라도 보고 있는거야?
 
노아:...곧 프롬이잖아요. 드레스를 고르고 있었어요. 당신은 정했나요?
 
오필리아:자기~(손인사하면서 카탈로그 보여줘요) 둘이서 파트너하기로했는데 아직 한명분의 옷을 고르지 못해서 말이지~ 같이 골라줄래?
 
슈가:나는 얼마전에 부엉이가 물어다줬지.(으쓱이고는) 둘이서 파트너? 멋진걸. ...음.. 이거 어때? (하나 콕 찝)
 
오필리아:(어디보자. 슈가의 미적감각은 오필리아에게... 53 점.)
(노아보다 낫네요;)
 
슈가:(후후)
 
노아:흠...... (슈가가 고른 디자인 노아에게는 90점.)
 
오필리아:(어우)
 
슈가:괜찮지?
 
노아:......! 좋네요, 슈가. 당신 제법 안목이 높은걸요?
 
슈가:그럼~ 누구 드레스인데. 제대로 잘 골라줘야지 않겠어?
 
오필리아:... ...(그, 그정도로 좋은거야? 물론 오로지 노아취향으로 맞춰진 카탈로그속 그나마 오필리아의 취향에 들었습니다만) 그럼.. 이걸로 하자! 프롬전까지는 오겠지!
(그리고 슈가를 볼까요...) ...자기는 파트너 정했어?
 
노아:결정이네요. (부엉이에게 정한 카탈로그 디자인으로 주문서를 보낸다) ...그래요. 모처럼 졸업 파티인데, 당신도 멀쩡한 파트너를 데리고 와야하지 않겠어요?
 
슈가:파트너? 물론이지. 못봤어?
 
오필리아:헉.(누구누구누구누구누구)
 
노아:못 봤어요. (누구?)
 
슈가:하하, 보면 깜짝 놀랄걸. 엄청난 미인이거든 (허세를 부려요)
 
오필리아:(미인. 그런사람 본적있나요? 노아에게만 귓속말... 여태 슈가와 함께하던 여자를 못본것 같은데...)
 
슈가:(아왜)
 
오필리아:자기에게 잘해주나요?(이럼)
 
노아:미인이면.. 그리핀도르 쪽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리핀도르면 역시 ㅡ가 유명하지 않냐고 오필리아와 속닥속닥...)
 
오필리아:(아하 ㅡ...말이지... 숙덕숙덕... 하지만 걔.... 숙덕숙덕 찌라시 공유중....)
 
슈가:음? 물론. 하지만~ 내가 잘 해줘야지. 그게 더 보기 좋지 않겠어?
잠깐~ 둘이 뭘 그렇게 속닥거리는거야?
 
노아:당신... 역시 선수군요? 스위티할 때부터 알아봤지만요.
 
슈가:(웃음을 터뜨린다.) 왜 그래 스위티. 뭐가 마음에 안들어? 파트너가 없었으면 했던건~ 아닐테고.
 
오필리아:(그건.. 또 맞는데.. 정석적인 발언에 한말이 없어짐...) 잠깐, 여긴 내 파트너야.
................................. ... ...뺏어가려면 늦었거든!(이럼)
 
노아:음.. (절레) 그냥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에요. 아무튼 프롬, 기대되네요.
................................ (그리고 뭘 뺏어가긴 뺏어가요 오필리아 쪽팔리니까 가만 있어요 눈짓을 보냄..)
 
오필리아:(눈치없이 슈가 질투하기.) 자기.. 얼른 자기만의 미인에게 가라구. 이쪽은 나랑 허니문까지 함께하기로 했으니까(?)
 
슈가:뺏어갈 생각 없으니까~ 그렇게 안 봐도 돼. 기대되네, 프롬. 둘이 내가 골라준 드레스를 입을 것도 기대되고 말이야.
 
노아:쫌...! (입으로 말림) 오필리아.. 딱봐도 슈가는 전혀 그럴 생각 없으니까 괜한 소리 마세요.
 
슈가:(허니문까지? 오우... 빠른걸..)
 
노아:허니문은... (지끈) 언제나 하는 오필리아의 농담이에요. 당신도 아시겠지만요.
 
오필리아:그치만,(방금 궁댕이까지 파인 드레스 보여줌) 이거보여? 자기가 아까전에 나보고 이런걸 입으라며..~~~
 
슈가:아, 들렸어? 혼잣말이었는데. (큭큭 웃다가 드레스 보고 놀람) 와, 이건..정말 허니문에서나 입을 수 있겠네 (ㅋ)
 
오필리아:(ㅋ아) 그치..? 나... 고백받은 줄 알았잖아....
 
노아:아니, (새빨개짐) 이건.. 이건 미처 뒷 모습을 못 봐서...! 오해예요 슈가! 오필리아 당신도 참!!
 
별안간 오해를 받는 노아와 두 사람 위로 부엉이 무리가 소포를 쥐고 날아옵니다.
 
곧 프롬이다보니 양이 꽤 많은 듯 싶네요.
 
노아:...~~ (민망하니까 얼른 화제를 돌린다) 소포가 도착했네요. 이거나 확인해요, 빨리.
 
오필리아:(아~ 아쉬워~~ 쪼끔만 더 놀리려고 했는데 말이죠~~) 소포가 엄청나게 날아다니는걸~
 
그때, 한 부엉이가 소포의 무게를 못 이기고 커다란 짐을 떨어뜨립니다.
 
꽤나 크고 묵직해보이는 짐이 빠른 속도로 세 사람의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오필리아:(네?네?)
(제 머리 위로요??????????????)
 
노아:.............................잠깐.. 피해요 다들!
 
위험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온 세상이 멈췄습니다.
 
펄럭이는 부엉이의 날개,
 
허공의 거대한 소포.
 
막 포장을 풀고있는 주변 아이들
 
우릴 덮칠 것 처럼 떨어지던 소포는
 
주먹 하나의 거리를 두고 멈춰섰습니다.
 
절대로,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누군가의 마법은 아니네요.
 
그렇다면...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풍경>으로 공포 판정을 합니다.
 
오필리아:
오필리아 ROLL 풍경
7
목표치:  8
 
노아:이게 대체.. 마법...은 아닌거죠?
 
오필리아:(그럼요 볼XXX가 아닌 이상 이정도 마법은 불가능하죠. 그새에 몰래 소포 범위 밖으로 벗어나서는) 아,아마도....? 이,이렇게 큰게 올만한 게 있어?!
 
노아:
노아 ROLL 풍경
7
목표치:  9
 
슈가:...와.. 이거, 대체 뭐지? 맞았으면 골로 갔겠는데.. ...
 
오필리아:(빗자루보다 큰가?)
 
노아와 오필리아, 광기카드 한 장을 뽑습니다.
 
셋은 서로의 거처를 획득합니다.
 
노아:......이상해요. (슬금슬금 소포 범위 밖으로 같이 피해..)
 
네미 (GM):핸드아웃 <슈가 번트>와 <정지한 세계>를 공개합니다.
 
노아:예전과 같은, 기이한 일들이 호그와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하필 이런 때에...
 
오필리아:엑, 그럼 범인이 ──란 소리야?(지긋지긋한데~ 그런말들을 해요) 다른 것도 아니고 프롬이 다가오는 중에!(원래 해포커에서 프롬이란 그런존재죠)
 
노아:...그게 지금 중요해요? (핀잔을 놓으며) 어쨌든.. 이렇게 된 이상 원인을 알아봐야겠죠. 이대로 졸업도 못하고 멈춘 세계에서 살 수는 없으니까.
 
오필리아:(음~ 이렇게 멈춘 김에 멈춘 세계를 둘러보고 싶기도 한데 말이지) 조금만 즐기다가 찾아보면 안되나?(대책없는 말까지 내뱉어)
 
슈가:(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원인을 찾아보는게 좋겠어. ..즐기다가?
 
오필리아:...(이를테면 호그스미드에 가서 파이 몰래 훔쳐먹기 이런거...)
 
노아:너무 태평해요.. 오필리아. (한숨...) 뭐 그런 당신을 누가 말리겠냐마는.
 
슈가:뭐..일단은. 즐기는 것도 상황 파악에 영- 도움이 안되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
 
 
 
 
 
노아:
1사이클 1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노아
등장인물 : 전원
 

장면표 : 구석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우리 말고도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인간이 있는 걸까? 아니면 유령?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걸까.

 
노아:...기분 탓인지 몰라도,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네요. (으스스 몸을 떨며)
 
오필리아:지금, 지금 겁주는거지?(별안간 주변을 둘러보며 인기척을 찾는다) 물론..~ 없으리란 보장도 없지만.. ... 그냥 학생아닐까?
 
슈가:...기분탓이겠지. (멈춰있는 옆자리 학생을 쿡 찔러보다가) 이게..대체.
 
오필리아:(...즐기지 못한 마음 같은 옆자리 학생을 콕찌르는걸로 대신하기)
 
노아:...지금은 저희를 제외한 모두가 멈춰있는 걸요. 그런데도 움직이는 학생이라면.. 어쩌면 흑막이 아닐까 의심도 들고요.
 
오필리아:음.. 하지만 왜 우리만 멈추지 않은지도 모르는거 아니야? (기준이 있는건가? 고개를 기울이면서 중얼거려)
 
노아:그것도.. 이상하죠. 우리만 이렇게 멈춘 세계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니. (불안한 눈치로 주위를 살피다 혼자서도 잘만 돌아다니는 오필리아를 붙잡는다. 【걱정】을 담아 감정 판정을 할게요.) 너무 멀리가지 말아요 당신.
노아 ROLL 걱정
6
목표치:  5
 
성공. 두 사람은 감정표를 굴려주세요
 
오필리아:애정(+) / 질투(-)
 
노아:애정(+) / 질투(-)
 
슈가:(나잠깐빠져줄까)
(이열 담당)
 
네미 (GM):어떤 감정을 가져가나요?
 
노아:(...진짜 허니문 가야하나요)
 
오필리아:(농염한 시선을 보내며 애정을 선택합니다...)
 
노아:(진득한 오필리아의 시선을 피하지만 아무래도 애정이겠죠...)
 
오필리아:(피하지만 아무래도 애정...)
 
네미 (GM):확인. 시트에 감정을 기입해주세용
 
오필리아:그치만~ 누군가 인기척이있다면 가서 확인해봐야하는거 아니야?
 
노아:....... (한번 잘못된 선택을 하면 바로 즉사했던 옛 기억을 되돌리며.. 제 미간을 꾹꾹 누르고는) 확인... 해야겠죠. 여기 가만 있어도 별 수 없으니까.
 
오필리아:(음... 좋지 못한 추억이 그리 새록새록....) 에이, 뭐 별일 있겠어!(특기, 죽음인 사람의 발언입니다) 그럼 다같이 가는건? 덜 위험하지 않으려나?
 
노아:(특기 죽음인 사람은 제일 뒤로 아니 중간으로 빠지세요.)
 
오필리아:(왜 제일 뒤는 안되나요)
 
노아:(둘다 위험할 것 같아서요)
 
오필리아:(이래서 공포가 죽음인 사람은..!)
 
노아:(메타 발언 금지예요 오필리아 벨. 래번클로에 감점 10점.)
 
오필리아:(믱..................................... 슬리데린도 감점 시켜주셔야죠!!)
 
노아:(무시) ...어쨌든 당연히 같이 가야죠. 이런 상황에선 더더욱.
 
 
오필리아:
1사이클 2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오필리아
등장인물 : 전원
 
장면표 : 복도를 지나가는 란티엔을 발견했다. 그도 당연하다는 듯이 멈춰 있다. 란티엔 역시 당신을 위해 존재한 배경에 불과했다.
 
오필리아:(깜짝놀람;)
 
노아:(깜짝) 란티엔.. 맞죠? 이 사람도 멈춰있다니...
 
슈가:(끄덕..) 놀래라.
 
오필리아:(란티엔 볼 콕콕콕 머리 쓰담쓰담쓰담. 옷매무새 정리까지 해주기) 그러게..? .. ...그렇다는건! 예전에 그 일을 겪은 사람만 움직일 수 있는건 아닌가봐?(──가 벌인 일은 아닌가본데요?)
 
노아:저도 혹시나 싶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착각이었나 봐요. (심란하게 바라봄..)
 
슈가:(ㅡ가 벌인 일이 아니라니.. 그럼 누가?) ...그렇네. ㅡ였다면 란티엔도 움직였어야 하니까. ..뭐지?
 
오필리아:그렇다면 다른 기준이 있는거겠네요.(프롬 파트너가 있는사람? 파트너가 없는 사람이 질투한 나머지 이런 일을 벌인건가요?)
 
노아:또 이상한 생각하죠 오필리아. (반눈..)
 
오필리아:아무생각안했습니다아
 
슈가:얼굴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거야? 진짜- 허니문 예정인 사이는 다르네.
 
노아:적어도 프롬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명백해요. (만약 있다면 제 가주 자리를 내어주겠어요.)
 
오필리아:자기....
부럽구나?
 
노아:...
놀리지 마세요 슈가. 오필리아도 조용히 하시고요.
 
오필리아:힝..(그럼 조용히 생각해볼까요. 이 정지된 세계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혹시 또 우리가 아는 얼굴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아니면 정말 슈가의 미인 파트너를 만나 이 가설의 확신을 더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무생각안한 것 치고는 그늘진 웃음을 지어보인다...)
오필리아 ROLL 그늘
11
목표치:  5
 
노아:오필리아...! (역시 래번클로인가요 이 수치는!)
 
성공. 오필리아에게 정지된 세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오필리아:(하아; 별안간 애인옆에서 깃좀 세운 사람됨)
아? 응?
 
노아:...왜 그래요? 어디 이상한 점이라도 발견했어요?
 
오필리아:(어?응?네?음? 한참 이상한 소리를 낸다. 아마도 너무 똑똑해서 머리가 고장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우리가.. 조금.. 많이.. 급한 것 같은데요?(정보 확산합니다)
 
정보가 확산됩니다.

 
정지한 세계
 
 
PC들이 생활해온 호그와트.
평화롭고 잔잔한 일상 그대로 모든 시간이 정지했다.
 
 
정지한 세계
쇼크/전원
 
이 세계는 냉동 수면을 하는 인간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신 보관소다. 아무래도 이곳을 관리하는 서버에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제 4 사이클이 끝날 때 까지 서버를 재기동하지 못하면, PC들도 영원히 정지하게 된다.
 

 
정지한 세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노아:...아.
이 세계가.. 네? 농담이...죠?
(이성치 1점 감소하면서.. 광기 현재화합니다.)
 
 
냉동수면? 정신 보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게 현실일리가 없어요.
 
계속해서 생활해온 이 공간이, 이 세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에 어딘가로 도망가고싶어집니다.
 
하지만..어디로?
 
네미 (GM):노아는 이성치가 1점 이상 감소한 상태라면, 회복 판정 이외의 주요 행동을 할 수 없어집니다 화이티잉
 
노아:(하......) 믿을.. 수 없어요. 이 세계가 거짓이라면...
...그럼 본래의 세계는요. 어떻게 된 거죠? 냉동 수면같은 걸 아무 이유도 없이 제가 할리가 없잖아요.
 
오필리아:그야 못믿는게 당연하지..!(네 말에 동조하듯 대답하고나면) 이유같은거...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슈가를 돌아보곤) 자기는 알고 있었어?
 
슈가:그렇게 물어도.. (고개를 젓는다.)
 
노아:말도 안 돼.. ...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재기동해도 소용이 없잖아요. 먼저 깨어나는 게 우선이지...!
 
오필리아:그치만... 아까 자기 말대로 아무 이유 없이 냉동수면을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깨어나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노아:..........그건.. 그렇지만... 불안해요. 이제 무엇이 진실이었는지조차 저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여기서 영원히 정지된다는 건, 죽는다는 뜻일까요?
 
오필리아:아마도.. 죽는다는 얘기겠지, 깨어날 것 같진 않은걸..~(난감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그,그러면 지금 멈춘 건 어쨋거나... 우리가 냉동수면 중이기 때문이라는거네? 여기 있는사람들은 그럼 (다 가짜겠구나.. 작게 중얼거려)
 
노아:차라리 가짜라서 다행이죠. 만일 진짜라면... 모두 죽었다는 소리니까요. (생각이 이어질수록 초조한지 제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 으, 시간이 없는데 이제와 재기동 방법을 찾으려 해도.... 어쩌죠? 오필리아. 방법이 있나요?
 
오필리아:아,아무리 똑똑해도 그런걸 단숨에 알아낼 수 있는 방법 같은건 없단 말이야..~!(네 말에는 긍정하는지 차라리 가짜라서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 생각이 든다.) 이 안에서.. 재가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지? 무슨 마법을 써야하는지도 모르는데..!(우선은 노아에게 진통제를 하나 양도합니다..) 일단.. 일단 침착하는게 좋겠어. 최대한 빨리 방법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으니까..
 
 
 
 
노아:
2사이클 1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노아
등장인물 : 전원
 

장면표 : 잠깐 졸았던 모양이다. 꿈이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눈을 떴지만, 세계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꿈속으로 도망칠 때가 아니다.

 
노아:......조금.. 지치네요. 당장 이해하기 힘든 일들 뿐이고요. (무거운 눈꺼풀을 느릿하게 깜빡이고, 오필리아가 쥐여준 진통제를 가만 바라보다 제 입에 넣고 삼킨다. 이제 도망칠 시간도 없으니 어떻게든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네미 (GM):확인. 노아 이성치 1 회복합니다.
 
노아:다시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죠. 저희가 위험하던 순간 갑자기 이 세계는 정지했고, 조사해보니 이곳이 정신 보관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마도 그건 마법부에서 행한 일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할 것도 없지만 아직 의문이 남아 있어요. 어째서 보호된 게 우리들 뿐이죠?
 
오필리아:마법부에서.. 왜 이런 일을 하는걸까?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한테.. (곰곰히 떠올리듯 생각에 잠겨) 애초에 보호라고 할지도 조금 의문이긴 해.. 실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왜 고장이 났는지.. 이것도 고장이라고 해야할지..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리고 이런 가짜 세상에.. 그걸 고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뒀을지 모를 일이니까...
 
노아:실험이라뇨! 그런 행위를 저희 가문에서 용납할리가 없잖아요. (라고 생각하는 단간론파로 따지면 토가미 포지션입니다) ...그래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사실... (머뭇) 이런 말까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전 슈가. 당신도 조금 의심스러워요.
 
오필리아:(아)
(단간론파 토가미 포지션. 그럼 오필리아는요?)
 
노아:(...당신은 초고교급 바보 정도 되겠네요.)
 
슈가:갑자기? 의심 살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단간론파 모노쿠마 포지션 된거같아)
 
오필리아:(넵. 초고교급 바보 오필리아 벨. 바보니 천재같은 노아의 말에 동조해보기라도 할까요) 확실히.... (npc란 그런 존재죠.) 나도 자기가 돌파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정돈 생각을 해봤지만...
 
슈가: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네. (npc란..아무래도..)
 
노아:...제 의심이 잘못되었다면 나중에 사과하겠어요 슈가. 다만 이곳이 각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계라면 제 세계에 당신이 남아있는 것 또한... 미미하게 의문이 들긴 해서요. (이런 '난 오필리아 말고 친구없어' 같은 소리를 하며 슈가의 【그늘】을 파해쳐 봅니다..)
노아 ROLL 그늘
7
목표치:  5
 
성공. 노아에게 슈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슈가 번트
 
 
PC1, PC2와 함께 호그와트를 다닌 슈가 번트.
세계가 얼어붙어도 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슈가 번트
쇼크/전원
 
당신은 「낙원」의 비상대응용 프로그램이다. 비상시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의 당신은 서버와 독립되어 있으며, 보수 작업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유저」의 냉동 수면을 해제하고 물리적인 재기동을 의뢰할 생각이다.「낙원」안에서 【생명력】이 0이하가 되면 냉동 수면은 강제로 해제된다.
 
 
오필리아:(음.. 하긴. 납득이 가긴하네요. 노아말고 친구가 있긴하지만, 그렇다면 슈가말고 다른 친구들도 분명 움직였어야겠죠...) .... 어때?
 
노아:......역시, 당신은 존재하지 않았군요. (오필리아에게 정보를 확산합니다.)
 
 
슈가: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은 너무하지 않아? 여태 지내온 시간이 얼마인데.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그렇지?
 
노아:표현이 좀 지나쳤나요. 하지만... 프로그램이잖아요 당신.
 
오필리아:그건.. 맞지만(의외로 빠르게 수긍했다만) 아까는 모른척 하더니..!!
 
슈가: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여기는 프로그램의 낙원..세상이야. 나는 그 프로그램의.. 그래. 비상 대용 프로그램이고.
하지만, 다짜고짜 말한다고 해도 너희가 믿어줄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만화같은 얘기잖아.
 
노아:...그건.. 네 부정할 수 없네요. 솔직히 상황이 이렇지만 않았어도 당신이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다며 딱 잘랐을 거예요.
 
오필리아:그럼..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거야? 내 기억의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 안이었던거야? 아니면.. 그냥 만들어진 기억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던가..
 
슈가:그럴지도 몰라. 더 오래전의 기억을 갖고 있다면 혹시 모르지만. ..
 
노아:...그걸 확인하려면 냉동 수면을 해제하는 수밖에요. 슈가. 도와줄 수 있나요?
 
오필리아:자,잠깐. 진짜 해제하려는거야?
 
노아:그럼요. 물리적인 방법이 필요하다잖아요?
 
슈가:응. 말대로 물리적인 방법이 필요해. 방법은 알려줄 수 있는데 직접적으로..도와주는건 어려워.
그래서 너희에게 재기동을 부탁.. 하려고 했거든.
 
오필리아:(왠지 모르게 슈가편에서서는) 마,맞아... 바깥에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재가동을 해두는 편이 좋지 않아? 그렇게 되면 조금 느긋하게 깨어날 수도 있잖아!
 
슈가:오필리아. 재기동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나가야해.
이 낙원 안에서는 자살도 자해도 허용되지 않거든. 나느 프로그램이라 너희를 다치게 할 수도 없고..
...하하. 어떻게 보면 다행인거야. 너희는 둘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러니까..둘 중 한 명이 밖으로 나가서 시스템을 재기동시켜줘야해. 미안하지만... 둘 중 하나가 죽어줘야한단 소리야.
 
노아:잠깐, 자살과 자해가 불가능하다면...... (말을 잃고 오필리아를 쳐다본다.)
 
오필리아:뭐?
죽는게 문제야? 둘 중 하나는 하나를 죽여야된다는거 아니야?
 
노아:...그렇게 되네요.
 
슈가:..오해하지마. 여기서의 죽음인거니까, 나가면 원래의 몸이 있고. 돌려놓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거니까.
그럼 다 괜찮을거야.
 
오필리아:하지만.. 죽였던 기억은 계속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노아:......어쩐지 너무 잘 짜여진 세계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오필리아:.. ...하지만 이런식으로 그 값을 가져가겠다곤 안했잖아. 설마..~ 다른 방법이 있겠지......
 
노아:방법이... 없다면요?
반드시 이 세계에서 한쪽이 죽어야만 한다면.. ...오필리아.
...... 모르겠어요. (망토 주머니 속 제 지팡이를 조용히 감싸쥐며 답했다.)
 
 
오필리아:
2사이클 2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오필리아
등장인물 : 전원
 
장면표 : 갑자기 지면이 흔들린 기분이 들었다. 바로 멎었는지 지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단순한 착각이었을까?
 
오필리아:(문득 휘청이는 것이 딛고 선 바닥이 흔들리는 걸까 생각도 들었다. 착각인가? 착각이겠지. 아니면 프로그래밍이 잘못된 여파일지도 모른다. 혼란한 마음에 한숨을 내뱉고는) 누구 하나 죽어야만 한다면... ..차라리 내가 가는 편이 좋겠어. 그 편이 더 나을 것 같아.
 
노아:...(한숨섞인 말에 고개를 팍 쳐들고) 무슨 소리예요..! 오필리아, 저보고 당신을 죽이라는 건가요?
 
오필리아:왜애-! 어렵지 않잖아! 그냥 흔해빠진 혼혈마법사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
 
노아:.....그 말...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요 당신.
 
오필리아:..(의기소침해져서 입술삐죽 내밀어) 그치만....~ 자기한텐 원래 그게 맞잖아..
 
노아:...그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죠. (분노 가득한 목소리를 내뱉고, 오필리아에게 지팡이를 쥐게 해 제 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절 죽이세요. 저 말고도 친구 많잖아요, 오필리아. 전 당신 죽는 모습 두번 못보겠으니까요.
 
오필리아:(갑작스레 쥐어진 지팡이에 놀란눈으로 지팡이와 너를 번갈아보면 문득 인상을 찌푸린다) 뭐하는거야? 이런다고 내가 자기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친구가 많다고 친구가 죽는 모습을 봐도되는건 아니잖아! 나한테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몰라서 그런 말 하는거지? 나한텐 자기를 죽여야할 이유같은거 없어.
근데 자기는 가지고 있잖아. ..그러니까 부탁하는거야..
 
노아:...아뇨. 이유야 있죠.
지금 만들어 드릴게요, 오필리아. 당신이 정말 절 소중하게 여긴다면.. 그게 진실이라면 당신은 절 죽여야만 할 거예요.
그야 전 당신을 죽이지 못할테고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여기서 우리 둘다 죽은 목숨이 되니까요?
......알아요. 당신이 자기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걸. 저는 수없이 당신이 자살하는 모습 또한 이 세계인지, 저쪽 세계인지 이제는 알 수 없어도 본 기억이 나고요. 하지만... 역시 그런 건 용납할 수 없어요.
그러니 반대로 생각하세요. 저를 살리려면 지금 여기서 죽이셔야 할 거예요 오필리아.
 
오필리아:허, 그렇다면.. 나를 죽이지 못하는건 내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다고 받아들여도 좋다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여기서 다같이 죽든말든.. 그래서 상관없는거잖아. 나는 단 한번도 자기가 죽는 모습같은거 본 적도, 상상해본적도 없단 말이야! 나한테 그런 기억을 안겨줄만큼.. 소중하지 않은거야.. 내가 여기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대도.. 신경쓸 필요는 없는거지.
(입을 꾹 다문채 가만히 노려본다. 과연 제 앞에 있는 친구가 저를 소중히 여기는 게 맞을까? 둘다 죽을 수 있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거야? 혹시 제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라도 있는 건 아닐까, 분명히 이 가짜세계에서 오랫동안 함께해왔음에도 의문을 품는다. 갑작스레 죽음은 코앞으로 다가와 불안함으로 변질된다)
오필리아 ROLL 죽음
10
목표치:  5
 
확인. 오필리아에게 노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
 
 
당신은 더없이 상냥한 세계에서 보호받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당신을 지켜온 세상은 매우 무르고 덧없는 것에 불과했다.
당신의 [사명]앞으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PC1
쇼크 - 없음
 
이 세계에는 당신의 【비밀】이 없다.
 
 
노아:(잠시 말문이 막혀, 그 자리에 오래도록 멈춰 서 있다가 천천히) 그건.. 아니에요.
숨기는 것도... 없고요. 전 그냥...... 당신이 죽는 모습을. 이 세계가 아무리 허구라도 두번 다시 보고싶지 않아서...
이해해줘요 오필리아. 적어도 제가 아는 한은 당신과 만나고 친구가 되고, 소중하지 않게 느낀 적은 한번도 없는걸요.
 
오필리아:...그 말로... 내기분을 풀어줄거란 생각은 마. 한 번이 어렵지, 두번이 어렵겠어? 그저 나를 배려하고 싶지 않은 거야.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거 뿐이라고!(찌푸린 인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이런 식으로 네 탓을 하는 편이 낫겠지. 제 기분으로서는 그 편이 훨씬 편하니까.. 오히려 더 못된 사람이 된 기분에 그저 지팡이를 든 손에 힘을 준다) ..네가 미워.
 
 
완전히 정지한 세계.
 
높은 곳에서부터 삐걱삐걱하고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까만 균열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건물의 천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서버 상태가 더 불안정해진 것 같습니다.
 
네미 (GM):핸드아웃 <안쪽 세상> <감각 이상>을 공개합니다.
 
 
 
노아:
3사이클 1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노아
등장인물 : 전원
 

장면표 : 구석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우리 말고도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인간이 있는 걸까? 아니면 유령?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걸까.

 
노아:.....(세계가 불안정해지고 감각도 점점 이상해져가서 이윽고 한계에 가까워졌음을 깨닫는다) 오필리아.. 이젠 정말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제가 밉다면 공격하세요. 죽여요. 그러면 되잖아요.
 
오필리아:...알아, 시간이 없다는 것정도는 알고 있어! 이제는 죽고싶다고 나한테 비는 꼴이라는거 알아? 지금 상황이 얼마나 우스운지나 아냐구.. 내가 어떻게 죽인다고 단번에 죽일 수 있겠어...
 
노아:전 그저..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뿐이에요. 결국, 행복해지고 싶은 거니까요.
...그래도 계속 납득하지 못한다면... 알았어요. 차라리 결투를 하죠 오필리아.
패자는 이 세계에서 잠시 졸업하는 걸로요. (오필리아에게 전투를 겁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To GM): 노아 의 플롯은6
 
(To GM): 오필리아 의 플롯은3
 
플롯이 공개됩니다.
 
버팅 없음.
 
네미 (GM):이번 전투는 메인페이즈 전투지만 생명력이 0이 될 때 까지 전투를 반복합니다.
 
1라운드
 
노아의 턴입니다.
 
노아:당신도 지팡이를 들어요. (오필리아에게 공격 마법을 날립니다..)
노아 ROLL 기본공격 (공격)
7
지정특기:  친애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네미 (GM):오필리아, 회피하나요?
 
오필리아:(하! 죽여달라고하더니 지금 이거 도발인거지! 회피합니다)
오필리아 ROLL 2D6
7
 
차라리 결투를 하기로 한 만큼 두 사람 모두 진지하게 임합니다.
 
오필리아의 턴입니다.
 
오필리아: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들 참이었거든..(묘하게 마음에 안든다는 얼굴로 지팡이를 들어 노아에게 겨눈다)
오필리아 ROLL 기본공격 (공격)
11
지정특기:  죽음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네미 (GM):노아, 회피 판정입니다.
 
노아:...
회피
6
 
네미 (GM):실패. 오필리아 1d6판정입니다.
 
오필리아:3
 
오필리아의 공격이 노아를 스칩니다.
 
노아 체력 -3
 
2라운드
 
노아의 턴입니다.
 
노아:...방금 공격은 뭐죠 오필리아? 스치기만 했는걸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는.
노아 ROLL 기본공격 (공격)
6
지정특기:  고통
목표치:  9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실패.
 
오필리아의 턴입니다.
 
오필리아:(
... (의미없는 도발에 구태여 반응하지 않고 다시 지팡이로 상대를 겨눈다)
오필리아 ROLL 기본공격 (공격)
8
지정특기:  죽음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성공
 
네미 (GM):노아, 회피 판정입니다.
 
노아:
회피
6
 
오필리아:2
 
노아 체력 -2
 
3라운드
 
노아의 턴입니다.
 
노아:........한 번에 끝내요.
노아 ROLL 기본공격 (공격)
9
지정특기:  죽음
목표치:  8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네미 (GM):오필리아, 회피 판정입니다.
 
오필리아:
오필리아 ROLL 2D6
4
 
네미 (GM):노아, 1d6 판정입니다.
 
노아:2
 
오필리아, 체력 -2
 
오필리아의 턴입니다.
 
오필리아:(그닥 위협이 되지도 않는다. 애초부터 제게 죽을 생각으로 덤비는 것을. 가라앉은 시선으로 지팡이를 휘둘러)
오필리아 ROLL 기본공격 (공격)
8
지정특기:  죽음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네미 (GM):노아, 회피판정입니다.
 
노아:
회피
6
...
잠시 작별이에요 오필리아.
 
오필리아:1 글쎄,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이야.
 
잠시 작별입니다.
 
지팡이를 쥐었던 손이 조금은 떨렸던 것도 같은데,
 
오필리아의 공격은 노아를 정확히 맞추고
 
노아는 그대로 눈 앞이 새하얘집니다.
 
... ...
 
죽음이라는 것을 되뇌이기도 전에 무언가 그를 붙잡고 당기는 것 같습니다.
 
의식이 끊긴 순간.
 
마치 가늘게 이어진 무언가에 연결 되어 의식이 이어져버립니다.
 
...이곳은 현실.
 
캡슐이 열리고 노아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경직된 근육
 
쉽게 열리지 않는 입
 
무거운 눈
 
무엇하나 죽음이 임박하기 전에 느꼈던 것과 차이 없습니다.
 
주변에는 당신이 누워 있는 캡슐과 같은 기종이 끝없이 배열되어 있고
 
그 안에는 모두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당신은.. 현실 세계로 나온 겁니다.
 
-두 세계는 마음대로 왕복할 수 없습니다
 
-즉, 이제 서로의 장면에 등장할 수 없습니다.
 
-정보나 아이템 전달도 할 수 없습니다.
 
네미 (GM):핸드아웃 <당신의 선택>이 공개됩니다. 노아의 소유입니다.
핸드아웃 <노아의 카르테> <오필리아의 카르테> <바깥세상>을 공개합니다.
 
노아:...... (숨이 끊어졌을 때의 기억이 선명하다. 깨어나 당장은 제 몸이 아닌 듯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신체를 조금씩, 차근차근 움직여보며 뒤엉킨 생각을 정리한다. 바깥. 정말 그 세계는 거짓된 공간이었구나) ...빨리.. 재기동시켜야.. ...
역시............ 돌아가면 사과해야겠죠 오필리아에게.
 
 
오필리아:
3사이클 2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오필리아
등장인물 : 오필리아
 
 
자신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노아가 보입니다.
 
노아는 꼭 잠든 것 처럼 누워 있습니다. 물론 숨은 쉬지 않습니다.
 
정말 죽는 것이 아니었더라도, 많이 무섭거나 아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쩌면 노아는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 곳에서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어쩌면 자신이 싫어져서.
 
그래서 싸우고, 떠나버린걸지도 몰라요.
 
네미 (GM):오필리아는 다음에 공포 판정에 실패하면 자신에게 1d6의 대미지를 입힙니다.
 
오필리아:... ...(머리를 쓸어넘기더니 엉망이된 자리에서 시선을 돌린다. 결국 죽인 것도 도망치게 둔 것도 자신이다. 내게 속삭였던 말들이 죄 허상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이 들이닥쳐 애써 외면하듯 하늘을 바라본다. 이 세계가 나를 위한 세계라, 나를 대변하듯 균열이 생긴 모습이 덧없기만 하다. 그래. 그 애가 있어 완성된 세계니 이리 무너지는 것도 이해 못할 것도 없지. 이 상황에서 무슨 표정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할 뿐이다) ... 노아가 다시 이곳으로 올까?
 
슈가:...뭘 걱정하는거야. 당연히 올텐데.
 
오필리아:..분명히 나도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그런건 물어도 모르지? 그리 묻고는) 이 세계에서 둘 중 하나만이 나갈 수 있는건.. 조금 치사하잖아.
 
슈가:나는 도와줄 수 없어서 아쉽네. 별로, 하고싶은 일이 아니기도 하고. ...잠깐이라지만 너희에게 해를 가하는 일은 하고싶지 않으니까.
 
오필리아:음...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이 세계를 떠나도 자기를 만날 순 있어?(이 거리감.. 어쩐지 친구이하의 간격이 생긴 것 같아 서먹해서는) 됐어. 해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을 거야.(어쩐지 제 몸과 정신사이에 괴리감을 인식한듯 시선을 당겨 제 손을 바라본다. 쥐락 펴락하는 감각에 이상이 생긴 것처럼... 촉감으로 판정해봅니다)
오필리아 ROLL 촉감
10
목표치:  5
 
네미 (GM):성공, 감각 이상의 비밀이 오필리아에게 공개됩니다.
 
감각 이상
 
 
불안정한 서버의 상태가 당신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같다. 서버 내에 있는 캐릭터만이 이 핸드아웃에 대해 조사판정을 할 수 있다.
 
감각이상
쇼크/전원
 
이 【비밀】은 감정공유가 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공개할 수도 없다.자기 몸의 동작과 사고가 조금씩 완만해지는 기분이 든다.제4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재기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정지해버린다.
 
 
오필리아:...(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거다. 어쩌면 여러번의 죽음에 무뎌졌을지도...)
 
 
 
 
노아:
4사이클 1번째 장면 -
장면플레이어 : 노아
등장인물 : 혼자..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영 익숙해지지 않네요. (프라이즈의 비밀을 확인합니다.)
 
네미 (GM):확인. 노아에게 프라이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노아:해야 할 일은 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복잡하네요.
 
노아:우선 이 세계를 확인해야겠죠. (바깥 세계는 어떤 형태일까. 솔직히 마주하기 두려운 마음도 있으나 나와 너의 선택을 위해서는 알아야만 한다. 마음을 【정리】하고 일어나 바깥 세상을 바라본다.)
노아 ROLL 정리
11
목표치:  5
 
창에 비친 당신의 얼굴은 당신이 알던 생김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현실 세계의 당신.
 
노아는 그 너머의 바깥세상을 봅니다.
 
바깥세상
 
 
냉동 수면을 풀고 나온 바깥세상.
냉동 수면을 하는 동안은 체감 시간이 완전히 멈춰 있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미래로 타임슬립을 했다는 느낌에 가깝다.
자, 지금은 대체 몇년일까?
현실 세계에 있는 캐릭터만이 이 핸드아웃에 대한
조사판정을 할 수 있다.
 
바깥세상
쇼크/전원
 
이 【비밀】은 감정공유가 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공개할 수도 없다.
창밖에는 끝없이 폐허가 펼쳐져 있다.
그곳에 생물의 그림자라곤 초목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세계는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멸망했다.
《종말》로 공포판정.
 
 
노아:
노아 ROLL 종말
6
목표치:  8
 
네미 (GM):광기카드 가져가주세요
 
노아:...그렇구나. (광기 현재화 지금 가능한가요)
혹시나.. 싶었어요. 사실 예상했던 일이지만요. 이렇게 직접 눈으로 겪으니 어딘가 허무감도 드네요....
오필리아.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느 쪽이 당신을 위한 길일까요. 조금.. 조금만 더...
노아 ROLL 탄원 (서포트)
11
지정특기:  교양
목표치:  5
메인페이즈에서 장면과 장면 사이에 사용할 수 있다.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특기 하나를 선택하여 판정한다. 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하고 드라마 장면을 추가로 한번 더 할 수 있다. 그 장면에서 시도하는 판정에는 +1의 수정을 적용한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서 한번만 사용 할 수 있다.
 
암흑 판정을 해주세요
 
노아:
노아 ROLL 암흑
9
목표치:  7
 
네미 (GM):성공
 
노아:정보가 필요해요. (사실 할 수만 있다면 오필리아의 카르테를 확인하고 싶지만... 꾹 참고 노아의 카르테를 오필리아에 대한 【친애】의 감정을 담아 확인합니다.)
노아 ROLL 친애
10
목표치:  5
 
어떤 기계 앞에 이르자 당신을 인식했는지 어떤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정보를 확인하시려면 생체정보를 인식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카르테
 
당신의 기억, 가상 세계인 낙원이 아닌 현실의 당신의 기억.
 
그것이 저장되어 있는 서버.
 
네미 (GM):노아에게 노아의 카르테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PC1의 카르테
 
 
서버에 수록된 PC1의 카르테.
생체 정보를 이용해 암호화했으므로 PC1만이 이 【정보】에 대해 조사판정을 할 수 있다. 현실 세계에 있는 캐릭터만이 이 핸드아웃에 대해 조사판정을 할 수 있다.
 
PC1의 카르테
쇼크/PC1
 
당신은 불치병에 걸렸다. 그 치료법이 언젠가 확립되리라 믿고, 당신은 냉동 수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냉동 수면이 풀려버린 당신의 몸은 예상 이상으로 대미지를 입었다. 당신은 현실 세계에서 엔딩 페이즈를 맞이하면 사망한다.
《죽음》으로 공포 판정.
 
 
노아:
노아 ROLL 죽음
3
목표치:  8

 

 
네미 (GM):광기 카드 한 장 가져가주세요
 
당신이 서 있는 무수히 많은 캡슐들이 있는 공간에는
 
글자가 흘러가는 모니터와 스크린들만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버를 재기동 시킨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재기동 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그런 것일까, 아니면 자신만 그런 것일까.
 
끊임없이 재생되는 동영상.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 가상 현실인 낙원 안의 풍경..
 
노아:아 아아.. ... (정교하게 만들어진 낙원은 결국 자신을 이 끔찍한 현실에서 도망치게 해준 것이었음을. 전부 그래서였나요. 그래서 저는 이 가짜 세계를 안식처로 삼은 거였군요.) 이런... 거라면 고장나지 않으면 좋았잖아요. 정말 이곳이 낙원인양... 행복한 꿈을 꾸는 채로 살아갈 수 있었다면.. 그게 차라리 나았잖아요. 이제와서 이게 제 결말이라니요.
이대론 오필리아의 얼굴을 마주할 수 없어요. 사과도 할 수 없어요. ...그 아이를 현실 세계로 오게 하는 것도, 할 수 없어요. 저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아하, 하하하.. 이렇게까지.... 어렵네요. (프라이즈를 사용해 서버를 복구합니다..)
 
...
 
노아는 다시 한 번 이 현실로부터 도망치기로 합니다.
 
노아가 서버를 복구시키는 작업을 하면, 낙원이 재기동된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아마 다시 그 안은 안정화가 되겠죠.
 
이걸로 안심입니다.
 
다시 행복한 꿈을 꾸러 돌아갈 수 있어요.
 
노아:모든 것을 다 알고난 지금은... 아마 돌아가도 진정으로 행복해지지 못하겠죠? 이미 그곳은 제 낙원이 아니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역시 오필리아와의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지 않아요. 억지를 부렸고, 그래서 싸웠고... 오필리아에게 저는 잠시 작별하자고 했는걸요. 화난 것 같았지만.
계속 그곳에 혼자 둘 수는 없어요. 변명이고 전부 제 욕심이지만, 아마도 저는 오필리아를 ㅡ하니까. (낙원으로, 꿈으로, 오필리아에게로 돌아갑니다...)
 
도망친 곳은 이제 노아에게
 
행복한 꿈도, 낙원도 되지 못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꿈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실보다 길어지게 된다면
 
그곳이 더 현실과 같아지지 않을까요.
 
노아는 다시 캡슐에 몸을 뉘이고 눈을 감습니다.
 
잠시 작별했으니, 다시 만날 시간이에요.
 
사랑과 용기와 절망을 양손 가득히.
 
END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