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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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백모란
오필리아 벨 l 노아 엘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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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라도 맞았던 걸까요.
갑작스럽게 기절한 후로 눈을 떠 보니, 보이는 것은 온통 새하얀 공간입니다.
…납치인가요? 그것보다, 옆에 있던 오필리아는 어떻게 된 겁니까?
고개를 돌려 오필리아를 찾습니다. 그러나 그런 당신이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오필리아가 아닌,
그녀의 이름이 적힌 작은 상자였습니다.
▼▼▼ Chat Log ▼▼▼
♠
♠
30cm 오필리아여도 괜찮아?!
♠♠♠
W. DW
♠
♠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두 사람.
새해를 맞아도 오필리아와 노아는 여전히 서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바쁜 연말약속과 새해맞이 만남을 뒤로하고 모처럼 만난 둘은 저녁식사를 위해 거리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때는 휴일의 오후, 추운 날씨에도 다들 함께하는 상대를 끼고, 적당히 거리를 메웁니다.
오랜만의 만남에 기분이 좋은건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정말 아무런 문제 없는 하루에 지나지 않… 아야 할 텐데 말이에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 ?
앞쪽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쩐지 어눌해 선명하지 않은 목소리입니다.
"……한데, 딱 … 사람만 있으면 어떻게든…."
"……들에게 ……를 구하는 것은 너무…… 시간이……."



그래요. 우리에게는 이상한 사람들의 소음보다 함께하는 저녁식사가 더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적당히 흘려듣고 시선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그들과 눈이 마주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착각이 아니었음을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찾았다."
지직거리는 목소리가 귀 바로 안쪽을 통해 전해져 옵니다. SAN 0/1

기준치: | 75/37/15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노아 이성 -1 감소


귀염둥이 노아
하지만 폰을 꼭 잡고 신고를 마음 먹을 때 쯤엔,
숨결 하나 하나 균열 가득한 것이 몹시도 소름끼쳐 인간의 것이 아님을 직감했습니다.
당신은 무심코 정신을 잃습니다.
털썩, 하고 무릎이 꿇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
.
…그렇게 정신을 차려 보면, 어딘가에 갇혀 있습니다.
머리라도 맞았던 걸까요.
아니, 멀리 있었는데 어떻게?
통 상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갑작스럽게 기절했고, 그 뒤로…
그러니까…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온통 새하얀 공간 뿐입니다.
납치인가요? 왜 이곳에 있는 걸까요?
옆에 있던 오필리아는 어떻게 된 겁니까? SAN 0/1

기준치: | 74/37/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아 이성 감소 없음.
그래요, 어쩌면 오필리아도 같이 잡혀왔을 수도 있을 겁니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나 그런 당신이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출구도, 오필리아도 아닌,
오필리아의 이름이 적힌 작은 상자 뿐입니다.

아주 살...금 열어봤나요.
30cm 가량의 노란빛 상자를 빨간 리본이 감싸고 있습니다.
리본에는 기계적이고 정갈한 글씨가 적힌 것이 보입니다.
'오필리아' …오필리아가 당신에게 남긴 선물이라면 영 꺼림칙한데요.
그럴만한게, 오필리아는 늘 당신에게 이상한 선물을 해왔잖아요?
안에 든 것이 보일랑 말랑....

저에게 항의하신건가요 노아 엘런.

... ... 계속 이상한 환청이 들리는 것 같고, 정말... (귀 꾸욱꾸욱. 모른 척 해요.)
귀엽기는.
보일랑 말랑 밀당하는 상자를 열면, 그 안에 든 것은….

하얀색의 폭신한 비단 쿠션 위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는 오필리아입니다.
아, 자고 있었군요. 상처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
잠시만요. 이 상자 30cm라고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오필리아의 크기는 한 뼘을 조금 넘어가는 정도입니다.
새근대는 오필리아를 잘 보니 묘하게 더 둥글어지거나 짧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이거 인형도 아니고 심지어 숨도 쉰다구요?
도대체 뭡니까? SAN 0/1

기준치: | 74/37/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정도 선물은 이제 익숙하다는 거지. 이성 감소 없음.
당신이 놀라 멍때리고 있으면 곧 오필리아가 잠에서 깹니다.
스르르 잠에 취한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옅게 하품을 하더니… 느린 시선이 당신에게 돌아갑니다.

하품을 위해 들어올린 손도 짧아요…
너무 짧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다 작아요…
그를 깨달았는지 대략 3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
오필리아는 상황파악을 하고 있음을 얼굴로 내보이듯 순식간에 표정이 변합니다.
오필리아는 1D3

rolling 1d3
()
3
3

... 오필리아는 황망함과 동시에 내면 어딘가에 있던 충동들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이건 내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뭘 해도 괜찮을 겁니다.
노아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
조그마한 몸으로 노아를 마구 부려먹습니다. 명령조를 쓰기도 합니다.

..노아.(대범하게 이름을 불렀어요!) ... ..(뭘 시켜야하죠?) ... ..
... .나 들어줘.(아주 거침없는 명령이에요!)


들어달라니까? 자기, 내가 이렇게 목빠지게 올려다봐야겠어?!(볼이 콕 눌러지자 말랑한게 피부같기도하고 솜인형같기도하고.. 아무튼 짧은 다리로 펄쩍펄쩍 뛰어요)

(말랑... 한데 피부인지 솜인형인지 모를 감촉이라 기분이 묘해졌어요.) 아, 알겠... 어요, 그만 좀 뛰어요. (몸통을 잡고 들어본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 ..(몸통이 들린 당신의 손에 쟈근 얼굴을 부벼봐요) 이잉..
..........
...내가, 왜.. 그래야하지?(모른 척...)

아까 한 것 아니었나요? (이미 해놓고 모른 척 하는 오필리아를 보고, 한숨을 쉬며 결국 예쁘게 들어본다. 마치, 라2온킹 처럼...!)

노아가 마치 라2온킹처럼 번쩍 들어올리자,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으며 어디선가 모를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그나저나 방안을 둘러볼까요.
3분에서 5분정도는 여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가진 하얀 방입니다.
좁아서 깔려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흰 벽과 바닥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밀실인데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던 걸까요? 의아한 일입니다.
벽은 만져도 때려도 굳건하게 자리하고만 있습니다.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 허공에서부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부분부분이 지직거리며 일그러지긴 했으나, 알아듣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 : 아아. 테스트 테스트.
안녕하세요, 인간 여러분. 이 곳에서만 통용되는 규칙을 안내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본 목적은 실험의 참가입니다. 거부권은 없으며, 잘 이행한다면 무사히 돌려 보내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실험에는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로 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신체에는 아무런 위해도… (노이즈)
없는 거 맞아? …아, 그래 당연히… (노이즈)
…어떠한 위해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 드립니다.
행동 방침은 따로 없습니다. 제시되는 행동을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단, 기물 파손이 발생할 경우 재실험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이상, 잘 부탁 드립니다.
평소보다 작아진 생물체는 신경쓰지 마세요.
모든 설명을 마치자, 뚝 끊겨 조용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저 불친절한 설명에 의하면,

당신들은 앞으로 실험을 당하게 된다는 것 같습니다.
무슨 실험을요? 이렇게 갑자기요?
목소리에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네요! 새드 노아...
아니, 애초에 이렇게 작아진 오필리아랑 같이 뭘 어쩌라고요? SAN 0/1

기준치: | 74/37/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노아 이성 -1 감소
황당하게 목소리가 들린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막 일어났을 때에 바라본 벽 쪽에서 쿠궁,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를 바라보면 무거운 소음과 함께 벽이 반으로 갈라져 옆으로 밀리듯 열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요, 뭐 어쩌겠어요.
기왕 이렇게 됐으니 나가려고 애는 써 봐야겠죠.






얼핏 보기엔 시커먼 통로입니다.
잘 보면 안쪽에 유리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두 사람이 다가가자, 천천히 불이 켜지며 유리문이 열립니다.
.
.
이대로 계속 갇혀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나아갑니다.
통로를 어느 정도 걸었을까요,
도착한 곳은 또 다른 흰 색의 방입니다.
이번에도 문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바닥에 [종이 세 장]과 함께 펜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영문을 모르겠네요. 도대체 뭘 하라는 걸까요….

종이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본 실험에 불량품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체구의 변화 또한 실험의 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놀라도 곧 적응하게 되실 겁니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놀라우니까요.
다만 현재 저희 측에서 인체에 대한 연구를 완벽히 마치지 않은 상태이므로, 혹시 귀하에게 고열 및 토혈, 현기증, 환각, 기억 상실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시급히 실험 중단을 요청하십시오. 단,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 중단을 요청할 경우 원활히 접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방의 문은 무조건 앞을 향해 나 있습니다. 옆의 벽에서 문이 열린다면 그것은 폐기된 실험실이므로 무시하고 다음 실험을 진행하십시오. 이를 숙지하지 않고 경로를 이탈할 시 발생하는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본 문서를 모두 읽으셨다면 다음 문서를 읽고 내용을 기입해 주십시오.


이름: 노아 엘런 나이: 24 크기: 147cm 몸무게 : 43kg 동행인: 오필리아 벨
본 문서는 실험체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기입해 주십시오.
1. 오필리아 벨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 :
2. 평소에 오필리아 벨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
3. 지금의 오필리아 벨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4. 오필리아 벨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까? :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설문은 완성 즉시 결과가 전송됩니다.

이름: 오필리아 벨 나이: 24 크기: 30cm 몸무게: 미상 동행인: 노아 엘런
본 문서는 실험체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기입해 주십시오.
1. 노아 엘런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 :
2. 평소에 노아 엘런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
3. 지금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
4. 노아 엘런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까? :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설문은 완성 즉시 결과가 전송됩니다.




귀엽다는 생각이 안들어?(인형얼굴 들이밀어봐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3/31/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툭)
... .... (펜을 질질 끌어 당신에게 가져다주고) 부탁드립니다.


기준치: | 63/31/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아......) ....(삐뚤빼뚤 글자를 쓰는가 싶으면 부들부들 떨며 펜을 내려놓았다) ..... .... ..

흠, 얼마나 쓰셨... (노.... 아......를 보고 멈칫, 입꼬리 꿈틀) ... 역시 무리인가요? 이 몸으론.







사랑스럽지,않.아?(사랑스러운 인형의 얼굴)


..나는, 평소에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지?

(대답을 기다리며 같이 뚫어져라 쳐다본다.) ... 본인이 생각해야죠.

솔직하게 말하면 다 써줄거야?

어... 떻게 말할 건가요?



....(뭐가 부끄럽다고 오바하면서 열심히 착착 노아의 손을 타고 팔을 타고 어깨에 앉아 귓속말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나는.. 자기를 꽤.. 오래전부터... ...
....
꽤.. 오래 전부터...(긴장)
좋아하고 있었어.(속닥거리던 이전과는 다르게 방에 다 들리게끔 말을 끝마쳤다)
(노아를. 덧붙이고)

좋아, 라니....................... (버퍼링 중) ................
?!@%#!#$... 그, 노, 노노노노놀리지 마요, 당신...! (뒤늦게 얼굴 빨개져서, 부러트릴듯이 펜을 세게 쥐어요.)

내.. 사랑을 거부하는거야?(슬픈 인형...)



아무튼... 쓰기로 했으니까. (한숨을 쉬곤 2번 질문에 '오랜 사이이기에 좋아하고 있다.' 라고 작성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지막 질문을 보고 고개를 끄덕여요) 역시 아쉽지만.. 원래대로 얼른 돌아가고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




이러기야....?

... 보지 말라니까요. (엄숙히 말하곤 다시 고개를 돌려준다.)


노아 엘런:(2번. 떠올려 보지만... 항상 그녀가 '여기 가자, 자기!' 하고 자신을 데리고 다닌 기억 뿐이라 고민한다. 그러다 적은 말은 「그녀가 불평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랜 사이이고, 좋아하고 있으니까.」) ... ... (조금 뒤에 V표시로 맨앞에 「아마도」를 덧붙였다.)



............내가.. 모..?(괜시리 찔리는 마음...)


(물 먹은 솜처럼 다시 돌아 앉아요..)

(한참 바라보다 돌아앉은 오필리아를 보고, 3번 질문에 '귀여워요' 를 작성하며 주변에 ♥♡들을 그린다.)
귀여워라


(글자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하트들을 보며) ...자기이..............
모든 항목을 다 작성하자 종이는 눈 깜짝할 새에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앞쪽의 벽이 양쪽으로 열리는 것이 보입니다.
이 방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을 둘러보면 이전과 같이 새하얀 방입니다.
방에는 이제 펜 두개만 놓여있을 뿐이네요.
앞으로 나아갈까요!



.
.
그리고, 다음 방으로 향하는 통로를 통해 들어서면…
나타나는 것은 흰 벽만이 있는 방이 아닙니다.
완벽하게 일상적으로 보이는 어느 집 안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져 있습니다.
꼭 누군가의 집 안을 그대로 베끼기라도 한 것처럼…
이 곳은 어디인가요?
둘러보고 있자면 바로 앞에 쪽지 한 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아왔던 것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 주세요.
싫다면 굳이 열쇠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 문은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열쇠를 찾을 경우 열립니다.
… ...그러니까, 여기서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면 된다는 거겠죠?
전체적으로 둘러보자, 정말로 주거공간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러 방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깨닫습니다.
거실, 침실, 부엌, 욕실… 시간을 보내기에는 정말 좋아 보이지만 말이에요.




부엌의 조명은 옅은 온색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런 색의 조명을 쓰면 확실히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기는 한다지요….
웬만한 조리기구는 모두 있으며, 찬장에서 식재료를 찾아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웬만한 조리기구는 모두 있으며, [찬장]에서 식재료를 찾아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리하는 것도 찍혀야 하나 싶지만 어쨌든 이곳에도 CCTV가 있습니다.

찬장의 식재료들 사이에 끼워진 쪽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찢어져 있다.) CCTV를 향해 (찢어져 있다.)


노아가 CCTV를 노려보자...
유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네요!


(오필리아를 들고, 다시 라E온킹 포즈로 CCTV에 들이댄다!)

아아.. 들어올렸나요! 라E온킹처럼!!
부엌 한껏 스포트라이트가 들어차며 어디선가 박수갈채소리가 들립니다!


긴 박수갈채가 끝나고...
끝나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네요.
원하는건 이게 아닌가보네요!




솔직히... 자신없어서요. 당신이 할 줄 안다면... 도와.. 달라 하려고... (점점 갈수록 소리가 줄어든다.)

....
자신을 가져 자기! 자기라면 할 수 있을거야!(근거없는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
그럼... 뭘 만들어도, 불평하기 없어요. (긴장한 표정으로 베이컨과 달걀을 꺼내, 굽기 시작한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생각하고 있어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아가 열심히 지지고 굽고 만들어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아아주 무난한 요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평소에도 이 정도로 먹고 살았던가요.
먹을 만 하기만 하면 됐죠. 잘 됐어요. 잘 됐어요!
식기는 평범한 크기와, 오필리아의 크기에 맞춘 작은 식기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도, 밥을 먹을 수 있겠지?(불현듯 자신의 배를 쥐곤)




노아가 오필리아에게 음식을 앙~ 떠 먹여주자..
귀엽고 두근두근한 상황에 감격해 또 어딘가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옵니다.




여전히 CCTV는 묵묵부답이네요. 또 박수쳐주길 바라나요?


... ... . (미묘...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평소에 먹던 요리에 비해선 형편없다.)




넓게 펼쳐진 거실은 확실히 쉬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TV]부터 [소파], [책장] 등…
없는 게 없네요.
지금 처한 상황과 매우 작아진 오필리아만 제외한다면 아주 평범해 보이는 광경입니다.
천장에 CCTV가 있는 것도 같지만 뭐 어떤가요.
기분 만으로는 연예인도 되어 보고 그런 거죠.

어쩐지 거실천장과 눈이 마주친 기분이...
아아닙니다




"네가 어떻게, 얼마나 변한다고 해도… 나는 괜찮아!
"나는… 네가 어떻대도 알아볼 수 있어. 사랑할 수 있어!"
거인처럼 변한 상대 배우의 감동받은 표정이 클로즈업 됩니다.
이런 식으로… 굴라는 걸까요?



(삑, TV가 꺼지고 정적이 가라앉은 거실 가운데.. 노아와 대치중인 로맨틱한 인형얼굴)
...(비장하게) 자기는...
나, 어때..?



쿠션이 두 개 놓여 있습니다만,
오필리아의 몸집보다 조금 큽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파 구석에서 찢어져 있는 쪽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지금의 오필리아에게 제일 (찢어져 있다.)




CCTV의 반응은... ..?
묵묵부답이네요. 역시 다른 힌트를 찾는 수 밖에 없겠어요.


제목과 내용이 빈 책들만 한가득 놓여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한번만 더 관찰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중 한 권의 책만 제목이 적힌 것을 발견합니다.
'엄지 공주'…… 뭐, 이상하지는 않네요.
책이라도 펼쳐볼까요?



옛날 옛날에, 아주 오랫동안 아이 갖기를 소망하는 한 부모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없는 것을 너무도 슬퍼해, 엄지 손가락 만한 아이라도 좋으니 부디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를 가엾게 여긴 마법사는 부모에게 씨앗 한 개를 건네며, 이를 화분에 심는다면 그동안 원했던 예쁜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며 이야기합니다. 부모는 집으로 돌아와 정성스럽게 씨앗을 심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화분에서는 아름다운 튤립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그 꽃을 보니, 안쪽에 엄지 만한 여자 아이가 하나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찢어져 있다. 대신에 쪽지 한 장만이 끼워 넣어져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전... 별로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소망한 적 없는걸요. (어쩐지 쪽지가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서 변명한다.)



말이! 그렇다는~!(어깨 슉 내려와 척척 침실로 걸어갔어요)
.........너무하네?! 좀 가지고싶으면 안돼?!(휙 뒤돌아봐)(쟈가요)


...내 인형이 갖고싶어?


...
누구보다 날 사랑하고 있었구나! (거실이 울려라 목청을 높여요)
....
(조용한 노아때문에 눈치보는 오필리아)...





이런 걸 제가 바랄리가 없잖아요. 이 상태로 바깥은 어떻게 나가고, 당신 학교는... (종알종알 잔소리 시작한다.)



적당한 패턴의 벽지를 발라놓은 침실에는 역시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굉장히 폭신해 보이는 [침대]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침대가 하나 뿐이네요. 베개는 둘이고요. (♥)
그래도 침대만 있는 것은 아니니 다행일까요. 침대 옆을 보니 [협탁]과 함께 [장식장]이 놓여 있습니다.

... 완전 드라마 배우같은 대사치지 말고요. (한숨쉬며 협탁을 확인한다. 우리는 매번 한 침대를 써서, 이정도로 놀라지 않아요♥)

................................
다음대사는 자기가 쳐줘야하는거 아니야?(... ... ..♥)

[서랍]은 두 개 정도가 있습니다.
... 가만히 시계를 바라보고 있으면 알람시계가 큰 소리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오필리아가 너무 좋아!! 작은 것도 귀여워!! 사랑해!!"
아니 내가 언제 그랬는데? SAN 0/1

기준치: | 73/36/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렇습니다
어쩌면!!!!
노아는 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요!!
노아 이성 감소 없음.


.....
(실망으로 적셔진 30cm 오필리아 인형)

그... 나가면 다른 걸로 녹음해줄게요. (달래보는 30cm 오필리아 인형 주인.)

약속했어.(그런다고 또 달래지는 노아의 30cm 오필리아 인형)




어쨌든, 당신을 위한 이불인 것 같네요. (담요를 꺼내서 오필리아에게 둘러준다.)

엄마놀이하는 아이에게 돌돌 말려진 기분인걸..(아무튼 기분이 좋아져서 말린채로 뽈뽈 돌아다녀요)


(히) 이렇게 둘러주고 코야코야해요 우리 오필리아~해줘야하는거아냐?(슬슬 뻔뻔해지며)

(돌돌돌돌... 김밥말듯 말아주고는 침대 위에 올려둔다. 형벌은 방치행이에요, 오필리아 죄수.)

(열심히 꿈틀꿈틀 거리며 움직여봐요) 자기, 자기????? 이거 뭐야, 이러면 안되지~ 응? 나도 자기랑 같이! (팔딱팔딱 잉어처럼 뛰어요)

정말… 너무… 당장 몸을 눕히고 싶을 만큼…….


기준치: | 75/37/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렇지만 참아냅니다!!!!
이런 곳에서 몸을 뉘였다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겠어요.


두 번째 서랍을 열자, 찢어져 있는 쪽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찢어져 있다.) 하고 싶은 행동을 (찢어져 있다.)





앗, 장식장 안에 웬 인 형 두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를 살피면 오필리아와 노아를 똑 닮은 천 인형입니다.
눈이 콩알 같다는 점만 제외하면요.
오필리아보다 조금 작아보여요.


말랑 말랑...
오필리아보다 말랑한거 같기도 하고....



이정도는 가져가도 되겠어요. (?)

자기 내거는?
내거는?
내거는!!!


(축축한 오필리아 인형...) ..자기....
내건...(눈물줄줄줄주줄....)
내...
자기 인형은...(침대보 적시며,,,,)

그러면... 침대가 젖잖아요, 당신. (결국 꺼내온다. 노아 인형... 오필리아의 옆에 놓아줬어요.)

(눈물 뚝하고 노아 인형 껴안아요. 막 뽀뽀도 해주고 안아주고 부비고 다해) ...............어떻게 나한테 거짓말 할 수가 있어

또 정신력판정이 하고싶은거죠 노아 엘런.
아주아주 푹신한 침대에.. 당장 몸을 뉘이고 싶을 만큼....


기준치: | 75/37/15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지만 이겨냈다.)
노아는.. 지지않아!
오래 머물렀다간 정말 누워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이 극악무도한 침실에서 얼른 벗어납시다.


흰 타일과 함께 [변기, 욕조, 샤워부스] 등의 시설이 있는 욕실입니다.
꽤나 신경을 썼는지 깔끔해 보이기는 하는데, 글쎄요…….
'일상'을 보여 달라니 같이 씻기라도 해야 하나 싶지만,
최소한의 양심으로 CCTV는 달아놓지 않은 모양입니다.





딱히 지금 당장 볼 일은 없겠지요?
변기 뚜껑을 열면 '여기까지 지켜보고 있지는 않으니까 힘 내!' 하는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이 안에 오필리아를 빠뜨리려 든다면 매우 경멸 받을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흰색 욕조 가운데에 유리판이 하나 올려져 있습니다.
하긴 오필리아의 크기를 생각하면, 빠지지 않도록 붙잡을 것 하나쯤은 필요하겠지요…?



열고 들어가면 안쪽에 달린 거울과, [구석에 있는 받침대]가 보입니다.
받침대 위에는 당신도 예상했듯이 샴푸, 린스, 바디워시, 로션 등등이 있습니다.
샤워부스는 오필리아를 배려해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오로지 노아만 씻을 수 있습니다만,
어쩌면 오필리아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이곳입니다.


.............. ..
이게....나...?
이것이 잘 꾸미고 나와 하는 소리면 좋겠습니다만 눈 앞에 있는 것은 30cm로 축소된 자기 자신입니다.
조금 귀여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 뭔 소리야.
여튼 짐작만 하고 있는 것과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것은 다릅니다.
충격적인 광경이네요. SAN 0/1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오필리아 이성 -1 감소.

..그래도.. 꽤 귀여운 인형 아니야...?(노아의 대답을 바라는 질문)

꽤 귀엽네요. (진짜 오필리아 인형 꼬옥)


꼬옥 토닥토닥... 오필리아 산치가 오르는 기분이네요
받침대로 다가가면 찢어져 있는 쪽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찢어져 있다.) 행하고 오필리아에게 뽀뽀해주세요. 그리고 나가고 싶다는 발언을 세 번 하세요.

... .... ...
(열쇠 4에 이렇게 많이 적어놨을 줄이야... 그러니 시도해봐도 소용없었지.)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요. 오필리아는 아무것도 몰랑) (무해한 웃음)

(그 무해한 웃음을 보더니 조용히.. 욕실을 나온다.)





내 볼 늘리는게?!
......
(아무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
(입술 쭈우우우...)






...
그래서 아직 남았어 자기!(나가고 싶다고 해야죠!)


그런..예시가 있다는...~


그게 중요한거야?!

"축하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모든 실험을 통과하셨습니다."
쿠구구구, 축하의 함성과 함께 큰 소리가 나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어디지? 맨 처음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나가 보면 거실 쪽입니다.
막 들어왔을 때 보았던 맞은편 벽이 양쪽으로 당겨지듯 열려 있습니다.
아마 저곳으로 나가면 이 이상한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음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그래요, 소리는 분명 두 군데에서 들렸습니다.
황급히 고개를 돌리니, 침실 쪽에 무엇인가 어두운 구멍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침실로 가 보면 거실에서 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벽이 열려 있습니다.
그 안은 어두워 제대로 보이는 것 하나 없습니다.
어라, 모든 실험을 통과했다고 했는데…
의아하게 그를 보고 있자면 문득 안내서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옆의 벽에서 문이 열린다면 그것은 폐기된 실험실이므로 무시하고 다음 실험을 진행하십시오.
이를 숙지하지 않고 경로를 이탈할 시 발생하는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가 봐야 할까요?



... 당신은 하여간, 매번 말하지만 긴장감이라는 게 없다고... (다시 종알종알 잔소리 시작했어요.)

아마 저곳으로 나가면 이 이상한 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음을 직감합니다.
30cm로 작아진 오필리아도 그렇고, 이런 장소도…
모두 이상한 일 투성이였지만 이제는 나갈 수 있는 걸까요?
열린 벽 쪽으로 다가가면 필기구와 함께 종이가 두 장 놓여 있습니다.
<오필리아의 것>
축하 드립니다. 귀하는 모든 실험을 통과하셨으며, 귀하가 제공한 데이터는 귀중한 곳에 활용됩니다. 이하는 완전한 실험 종료를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본 설문까지 마치실 경우 귀하를 원래의 장소로 돌려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1. 작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받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2. 현재의 신체에 만족하십니까?
3.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복제품은 복제품일 뿐입니다. 귀하의 안위를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지속적인 정보 제공에 동의하십니까?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아 엘런의 것>
축하 드립니다. 귀하는 모든 실험을 통과하셨으며, 귀하가 제공한 데이터는 귀중한 곳에 활용됩니다. 이하는 완전한 실험 종료를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본 설문까지 마치실 경우 귀하를 원래의 장소로 돌려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1. 작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받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2. 오필리아 벨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십니까?
3. 만족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복제품은 복제품일 뿐입니다. 귀하의 안위를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지속적인 정보 제공에 동의하십니까?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랑 함께라면 얼마든지.. 같은 달콤한 멘트를 던지려다 이번엔 20분짜리 잔소리르 들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복제품이라니까 괜찮지 않을까?(참지못하는 주둥이)


(요,요 주둥이가 또! 솜주먹으로 자기 입을 폭폭 쳐요)


아~ 이 1번 문항이 꽤 흥미로운데, 기념품이 준비되어있대 자기!(화제를 돌리며)



(그렇게 두 설문지 1번 문항은 전부 O를 작성했다.)



하지만..나를 꽤 귀여워했잖아...?!(오기발동!)

당신이야말로 이 모습에 만족하는 건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이 상태면 학교도 고사하고 바깥 약속도 잡을 수 없고 다른 사람들에겐 어떻게 설명하며... (잔소리 시동 걸어요.)

..(문득 인형에 시선이 닿고) ... ..그거 정말 가져갈 셈이야? .. ..가져가도 되는거야?(훔치는거 아니야?)

CCTV를 노려봤나요?
..............여전히 대답은 없습니다.

기준치: | 15/7/3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어디선가 피식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10000자쯤 작성하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필리아는 뒤집어 누웠다가 돌아눕기도 하고 엉금엉금 기어가다 길게 하품을 하며 짧은 손을 뻗어보기도하고 거실을 배회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다 썼어?


설문을 모두 작성하자 종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집니다.
"... ..(여백을 꽉 채운 설문지에 당황스러운듯 말이 없다가) 망할, 모두 폐기해. 다른 놈 잡아와. 잘 가라."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강한 현기증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집니다.
의식이 희미해지다 이내 끊깁니다.
♠
♠
♠♠♠
…그리고,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퍼뜩 정신을 차리니 익숙한 주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는…?
아, 그래요. 오필리아와 저녁을 먹으려던 참이었죠.
뭔가 오필리아의 몸이 작아진 꿈을 꿨던 것도 같은데…
스스로 떠올려도 웃긴 생각에 옆을 돌아보면
무슨 상상을 했냐는 듯 평범한 모습의 오필리아가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꿈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어리둥절해진 두 사람의 손에 무엇인가 들려 있는 것도 같습니다.
손에 들린 것을 바라보면 노아의 손에는 오필리아의 인형이,
오필리아의 손에는 노아의 인형이 들려 있습니다.
노아의 소원을 들어준 모양이에요!
이건… 그래요. 방금까지 있었던 방 안에서 보았던 것입니다.
정말로 꿈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까지의 오필리아는 이 인형보다 조금 컸던가요?
아, 알 게 뭐예요.
어찌 되었든 당신들은 실험을 모두 끝마쳤고 무사히 나왔습니다.
이조차도 나중에는 특이한 일이었다며 잊게 될 것이 분명해요.
사랑스러운 그 모든 일의 증표는 아무 대답 없이 당신들의 손에 들려 있을 뿐입니다.
END 02 귀여움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다.
오필리아 생환, 노아 생환
생환 보상 무사히 나왔다 SAN +1d5, 콩알눈 인형
두 사람의 모습을 한 봉제인형입니다. 보고 있으면 매우 귀엽습니다. 그 모든 일이 있었음에도 무사히 나온 당신들에게, 이 인형은 축복과도 같겠죠. 소지한 사람의 행운을 +1d5 증가시켜 줍니다.
♠♠♠
♠
♠





걔가 좋아 내가 좋아!

(식은 땀...) 엄마가 좋아, 아빠도 좋아도 아니고... 너무 질문이 유치한 것 아닌가요?

그래서 자기는 뭐라고 대답했었는데....?(긴장...)(왜)


그래서 내가 더 좋지?! 그치?! 그렇지?!(얼굴 들이밈....

(오필리아 인형에 뽀뽀해 버리곤) 글쎄요.

친구..키워..
쓸모없다더니...
(털레털레 먼저 가게로 뽁 들어감....

그... 장난이에요, 장난! (뒤늦게 변명하며 따라 뾱뾱 들어가요.)
▼
.
.
...어둡기만 한 구멍 속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걷다 보니 멀리서부터 환한 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빛은 점점 가까워지고, 그 근처로 완전히 이동했을 때에 보이는 것은…
온통 새하얀 실험실 같은 광경입니다.
밀어서 여는 구조의 유리문은 이미 한 쪽이 열려 있습니다.
안쪽에서부터 서늘한 약품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 안에 들어선다면, 한 벽 전체를 차지하듯 수도 없이 많은 실험관들이 보입니다.
사람 한 명쯤 들어갈 수 있는 [기다란 실험관]은 모두 하나 같이 물이 가득 채워진 상태이며, 간헐적으로 물거품이 올라옵니다.
다만 실험관 안의 조명을 켜놓지 않았는지 물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방 한가운데에는 [책상]이 있고, 실험관의 맞은편 벽에는 [책장] 몇 개가 있네요.
그를 둘러보다 보면 종종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기계음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앞서 '실험'이라는 말을 듣기는 했으나… 이곳은 정말로, 네. 말 그대로 '진짜 실험실' 같습니다.
… (중략) …
어두운 물 안쪽을 보면 그 순간 눈을 뜬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칩니다.
…잠시만요, 이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사람입니다. SAN 1/1d2
놀라고 있을 찰나에 안에 있던 '사람'은 다시 눈을 감습니다.
문득 다른 실험관에도 눈이 돌아갑니다만,
크기와 종류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이 안에 들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 곳이 정말 실험실이라면 오필리아의 몸도 찾을 수 있을까요?

노아와 오필리아는 오필리아의 원래 몸, 그리고 작게 변한 오필리아가 든 실험관을 찾습니다.
그리고, 옆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실험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필리아의 몸을 복제한 건가요?
저 실험관은 왜 비어 있을까요?
그야 직감하고 있잖아요.
많은 '실험체'가 필요하다면, 오필리아의 동행인이었던 당신을 넣는 것이
아마 저들에게는 가장 간편한 일일 겁니다. SAN 1/1D4
▼
아티펙트 '오필리아의 복제품' 획득


내가 진짜야!

믿어조 자기!

좀더 성적이 높은 쪽이 진짜인걸로.

같다면?


직감으로 고른다면 ?!



2
아마 두 번째가 진짜...? 같아요. (자신의 직감이지만 미심쩍...)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우리 함께......
팬티를 공유한 추억은 이제 없는거야?!

자기! 나랑도 공유해!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나는, 자기 빤스 못봤는데(미간 좁아진 쟈근 오필리아)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노아보다 더 훌륭한 솜씨로 슬쩍 했어요)
(헤죽...)



기준치: | 50/25/10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보여졌네요..
보여졌어요....
이정도면 오필리아도 봤을지도 몰라요




기준치: | 73/36/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거뜬하군요
우리사이에..~
속옷정도는...~~
공유할 수 있는거지..~~~~~


...
쟈기 우리..
오늘 밤...
..............................
~투비 컨티뉴~


모두에게 비밀로 하자 자기.. ♥



충분히 할 수 있어!@!!!!
나를 두려워 하찌마!!!

~투비 컨티뷰~


고작 이런걸로 만족할거라 생각해?! 자기 딱 두고 바 내가 오늘 이 식사만 끝내면 자기를..!!!!!!
(후환이 두려운 멘트

노아는 그런거 못해 평범한 대학생이라서


자기......................................
(안돼 우리자기 적폐되면 오필리아는 반쯤 섞인 피가 흘러서 절교서사찍어야한다고)


(노아의 뚝심있는 멘트에 고백로그 써올 준비하며....)
자기.. 조금만 기다려줘...(???)



....................... 제 요리보다 더?

...
역시 입맛이 없네...
아까 자기가 해준 요리를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가...^^

그렇죠? ^^... (만족)




자기 구분해조! 내가 진짜 오필리아란 말야!(찡찡찡)




(허망하게 식당에 남아있나요)


(헐레벌떡 달려가서 노아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팔짱껴요)
END 06. 셋 만의 모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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