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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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갱
몰리 l 디안타 l 마리안느 l 리타 l 아몽드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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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고등부가 되고 나서 맞는 학원의 겨울, 학교는 유난히 소란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축제인걸요! 아무리 열심히 즐겨도 모자랍니다.
본래 성 로잘린드 여학원은 3년에 한 번 학기가 끝나는 겨울에 카니발을 실시합니다만,
오랜 시간동안 축제를 취소해 왔습니다. 그러니 이번이 첫 축제입니다.
그리고 한참 축제 준비에 바쁘던 와중, 여러분은 음악관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들어가면 사람이 사라지는 복도’가 있다고요.
▼▼▼ Chat Log ▼▼▼
✣
학기가 끝나는 겨울에 카니발을 실시하지만...... 그러니 이번이 여러분에게는 첫 축제인 셈이죠. 여러분은 음악관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들어가면 사람이 사라지는 복도’가 있다고요. ...점액질 형태의 구체가 자신을 잡아먹는 꿈. 그것들은 자비 없이 여러분을 씹어 삼켰습니다. 그래요. 꿈속에서 여러분은 이유를 알아차립니다. 디안타:SAN Roll기준치: | 55/27/1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아몽드 봉봉: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몰리: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타:SAN Roll기준치: | 75/37/15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리안느: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러분은 평소처럼 식사를 하기 위해 메종홀에 들어섰습니다.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 한 소식이 귀에 들려 오네요. 아주 오랫동안 치뤄지지 않았던 축제가 올해는 열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들 평소보다 들떠있는 모습이 이해가 가는군요. 수다스러운 아이가 여러분에게도 다가와, 열성적으로 떠듭니다. 수다스러운 학생:있잖아, 너희 그 소문 들었어? 로잘린드 사육제가 열린다는 거 말이야! 몰리:..사육제? .. ..축제를 한다는거야? 디안타:... 그게 뭐 대수라고. (턱 괸채 무신경하게 대답하며 식사를 한다.) 수다스러운 학생:응? 사육제를 모른다고? 아, 하긴 모를 수도 있겠다. 우린 축제를 안 한 지 엄청 오래 됐다고 하니까! 리타:역시 우린 운이 좋았어요~ 그 사육제가 이번엔 한다는 얘기죵? 몰리:(입학하고 어째 한번도 못했지만..) 수녀님께서 얘기해주신거야? 수다스러운 학생:나도 초등부 때 고등부 언니한테서 들은 거야. 엄청나게 화려하고 멋지대.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반짝) 원래는 3년마다 한 번 열리는데, 이번에는... 10년? 아니, 20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거래! 하긴, 초등부 때도 없었으니까-
아몽드 봉봉:정말~... (나른하게 중얼거리면서 긴 하품을 한다.) 오래 전이긴 하네요.잘 열릴 수나 있으려나... (그래도 역시 축제는 좋아서 조금 행복해진 표정)
리타:후후후후... 역시 우리는 운이 좋아요! 이 학교의 축복이 내려주신 게 분명하겠죠~ 몰리:영영 축제같은건 못하는줄 알았는데 말이야..(우유 홀짝) 웬일로 하겠대? 디안타:왜 그런게 20년 만에...?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한다는 거야? (학교에 불신이 많아서 영 믿음이 가지 않는 표정.) 수다스러운 학생:글쎄... 교장 선생님의 변덕이려나? 뭐, 아무렴 어때. 우리야 좋지! 수업 대신 즐거운 축제가 열리는 거잖아! 정말 기대된다~
그는 조금 흥분을 가라앉히더니, 또 다른 학생들에게 발걸음을 돌립니다. 정신 없이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지 허기가 밀려옵니다. 아몽드 봉봉:...생명 메르헨 부가 나설 차례인 거네요! (조금 눈이 반짝이더니 몰리의 손을 잡고 붕붕 흔든다.) 먹으면서 할 일 이야기 해 볼까요~? 몰리:(저런식으로 여기저기 친구들에 말걸고 다니는거지..)핫, 그러네-.. 축제때 할만한걸 고민봐야겠다.(같이 들떠서 붕붕 흔들어요) 디안타:축제... 말이지. (잠시 생각하다가 포크로 작게 썰린 감자를 콕...) 그럼 외부와 교류도 하는 걸까. 오늘은 날이 좋으니, 바깥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원한다면 입맛에 맞게 음식을 골라도 좋아요. 포장해주기도 하니까요. 아몽드 봉봉:디안타는 아직도 그런 생각 중인가요~? (느릿하게 말을 끌더니 도시락을 들고 앉을 자리를 찾는다.) 으음, 어디가 좋으려나~... 볕이 잘 드는 안뜰이라든가, 상상만 해도 포근하네요. 몰리:(벌써 도시락을 열었어, 디안타.) 자리를 찾고 먹어도 늦지 않으니까... 디안타:(한창 먹고 있던 도시락을 번쩍 들더니) ... 역시 밖이 좋겠지. 여긴 너무 시끄럽잖아. 밝고 따스한 햇빛이 기분 좋게 비추고 있는걸요- 이미 화단 근처에 돗자리를 펴 놓고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리타:저는 여러분들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아요~ 아몽드 봉봉:(간만에 부드러워진 분위기로 가볍게 웃는다.) 아몽드도 좋아~ 몰리:얼른 자리를 안잡으면 좋은 곳을 다 뺏길텐데ㅡ..(느릿하게 걸음을 옮겨 볕이 따뜻한 잔디로 향해요..) 디안타:그럼 가자. 기왕이면 좋은 자리로. (척척 안뜰에서 명당을 찾는다!) 여러분도 그들 사이에 적당히 자리를 찾으러 갑니다. 아몽드 봉봉:오늘 도시락은~ (뭘까요~ 가볍게 흥얼거리며 도시락 풀어봤어요.) 디안타:도시락이 뭐 똑같지. 매번 비슷비슷하고. (잽싸게 좋은 자리를 찾아 앉는다. 돗자리 정도는 미리 준비했겠지!) 도시락을 풀자, 갓 만든 샌드위치와 과일이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몰리:(디안타 도시락에는 잘게 썰린 감자도 있을거야. 익숙하게 돗자리를 찹찹 잘 펴요) 리타:(휘리릭 도x에몽처럼 돗자리 꺼내서 핌) 아몽드 봉봉:~... (얌전히 두사람이 핀 돗자리 사이에 예쁘게 치마 펴고 앉은 아몽드예요.) 잘 먹겠습니다~! 몰리와 리타 덕분에 넉넉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네요. 주위를 한 번 둘러보면, 다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입니다. 디안타:정말 어디서 꺼낸거냐... (도라X몽 처럼 짠 나타난 돗자리를 보고 잠깐 신기하지만 사실 익숙했다.) 아몽드 봉봉:그럼 동아리는 아몽드랑 몰리가 하는 거고, 우리도 부스를 내나요? (샌드위치를 문 채 말하느라 사실 절반은 안들렸어요. 과연 어떤 맛일까...) ... ...토마토 베이컨! (냠)
축제에 어떤 부스를 열지, 또 무슨 음식을 가져오면 좋을지. 디안타:... 음.. 오이 맛. (오이 샌드위치라서 인상 잠깐 썼지만... 우물우물 먹고 있어요.) 리타:다들 축제때 생각해본건 있으신가요? (정체불명 보라색 샌드위치 념념) 몰리:(햄야채샌드위치를 베어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그러게.. 우리도 뭔갈 하면 좋지 않을까? 디안타:글쎄... (한창 들뜬 분위기를 살피다가 절레 고개를 젓고) 너넨 축제 본 적 있어? 여기 오기 전에 말야. 아몽드 봉봉:...우음. (동화 속에서는 많이 봤다고 이야기 하려다가, 갑작스렇게 어두침침한 분위기로 입을 다물었다. 념념...) 몰리:(고개를 도리질했어요) 책으로는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못 봤지. 마리안느:축제 말이야?(무언갈 하다 온 건지, 아이들보다 늦게 합류해 슬쩍 근처에 앉았다.) 음...~축제 말이지. 나도 무지 어렸을 때 말고는 가본 적이 없는 걸. 보통 축제는 먹을 걸 팔거나~하잖아?
디안타:넌 어디 갔다가 이제 와?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오이 샌드위치 다시 냠...) 몰리:..(오이샌드위치 맛있을까?) ..... .. 아몽드 봉봉:... ... 아몽드도 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확신이 없지만 어쨌든 봤다는 얼굴.) 리타:역시 제가 먹고 있는 이 샌드위치를 팔아야..~ 마리안느:후후, 일이 있었는 걸~(싱긋 웃고는 품에서 얇은 노트를 꺼내곤) 있지? 이번에 우리는 연극을 하게 될 거야. 몰리:(뜨거운 블루베리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보고) .. 맛있어? 아몽드 봉봉:(리타의 말이 넘겨져서 살짝 안도한 아몽드) 우와~. 뭔데요? 리타:맛있어요~ 하지만 뜨거운 블루베리잼은 아니랍니다~ 아몽드 봉봉:정답! (손 번쩍) 데운 적색 양파즙! 디안타:연극...? 너 또 이상한 생각 하는 거지. ('검은 백합' 책이라도 상상하는 모양이다.) 몰리:(뭇내 샌드위치를 힐끔 바라봤다 비쥬얼에 못본 척 고개를 돌려요) 마리안느의 각본이라면... 리타가 먹고 있는 샌드위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흐음... 마리안느:나도 축제에 대한 건 오늘에서야 들었는데, 나한테 연극의 대본을 써달라는 거 있지~(노트의 첫 페이지를 펼쳐 보여준다. 제목은 '잠자는 숲속의~'...) 이상한 생각이라니, 내가 어떤 걸 쓰고 있다 생각하는 거야?(디안타와 몰리를 힐끔 본다.)
그나저나 여러분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한다니, 멋지네요. 몰리:(아무 말도 안했어요. 허겁지겁 샌드위치 먹으며) 마리안느의 대본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죠.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슬픈 내용만 아니면 다 좋은 거예요~. (흥겨워서 더더 옛날 말투 나온 아몽드) 리타:히히힉... 안나의 대본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기하는군용? 그 대본은 예사롭지 않을거 같네요! 디안타: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건 그냥 동화 아냐? (힐끔) ... 그.. 야... ... 뭐어... (뒷말엔 시선 피해요.) 마리안느:으응~ 하지만 아직 고민 중이야. 기존의 동화는 다 아는 얘기잖아?...~그래서, 너희는 어떤 식으로 얘기를 썼으면 좋겠니? 저주를 받은 공주님이 왕자님의 키스로 깨어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죠. 그 이야기를 어떻게 각색하면 더 재미있을까요? 디안타:... 뭐 그 동화라면... (키스 상상하고 소오름) 아몽드 봉봉:(곰곰히 생각하는 듯 제 턱을 만지작거리더니, 단순하게 활짝 웃어버렸다.) 아몽드는 공주고 해피 엔딩이면 다 좋을지도~. 디안타:... ... 왕자가 탑을 부수는 거야. 아몽드 봉봉:... ... (활짝 웃던 얼굴 흐려져요.) 몰리:오리지널이 사랑받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두근..) 리타:공포와 호러의 성을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후히힉! 마리안느:...~오, 그래, 그래. 공주는 아몽드, 그리고 역시 해피 엔딩이 좋지?(이어 아이들의 말을 따라 노트의 빈 공간에 사각사각 적어넣는다.) 부서지는 탑, 공포와 호러의 성...... 예사롭지 않네요. 마리안느:공포와 호러의 성....그래. 리타가 성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건 어때? 그러니까...마녀 역할 말야. 마리안느:그리고 그걸 부수는 건 디안타가 될 거야.(역할 다 끼워맞춤) 디안타:그리고 공주와 함께 미친 마녀에게서 도망가는 거지. 펑 폭탄이 터지고 탑과 함께 학교도... (진지합니다.) 리타:그러자 하늘은 보라색으로 물들고 까마귀가 울기 시작하는거죠~ 이렇게 행복한 엔딩일 수가!
심상치 않은 키워드에도 여러분은 척척 역할을 나눕니다. 아몽드 봉봉:... ... (도망친다는 말에 이번엔 꿈 생각이 나서 심란해진 아몽드) 그거 해피엔딩 맞죠..? 마리안느:마녀에게서 도망치는 엔딩이잖아. 이보다 더 큰 해피엔딩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학교도 터져 버리는 건 조금 곤란하겠죠. 디안타:내가 부수라고? 그럼 뭐... 혹시 폭탄 같은거 부탁하면, 수녀님이 가져다 주려나? 연극 소품이라고 말하면 작은 종류는... (왠지 말하다보니 두근두근) 몰리:(우리는 연극을 하는걸까 계략을 꾸미는 걸까..) 아몽드 봉봉:(나 설마 동화 내용 잘못 알고 있었나...) 마리안느:부수는 건 디안타가 제일 잘 하니까~역시 제격이지? 수녀님께 부탁하면...(소근) 마련해주실 지도 모르지. 어디보자....남은 역할이..(톡톡, 역할 란에 펜을 가볍게 두드리고는) 요정. 요정은 역시 몰리가 어울리겠다.
몰리:(우유 호로록..) .. 제일 무난한 역할이네~ 디안타:아. 기왕이면 칼도 진짜 칼이면 좋겠는데... (진짜 두근두근하고 있다.) 점점 틀을 갖춰가는 스토리에 두근두근해집니다. 몰리:(긴장하며 우유 내려놓음..) 정말이야..? 아몽드 봉봉:...역시 나 동화책 내용 잘못 알고 있던 거지? (결국은) 리타:공주에게 축복을 내려준게 아니라 저주를 내려줬던 것이라면? 몰리:내가..악의 요정이랑 어울려..?(리타 말 들으며 마리안느 봄...) 마리안느:아하하, 이건 우리만의 동화인 걸. 아몽드~ 동화책은 아몽드보다 더 잘 아는 아이가 없을 텐데도요, 어라...~ 아몽드 봉봉:... ... (우리만의 동화, 스펙타클하구나...) 그래요, 이번 연극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니까요. 마리안느:음, 음~악의 요정이라, 사실 마녀의 수하였다던가? 그런 것도 재밌을 것 같지? 마리안느:아니면 스파이도 괜찮아. 몰리의 생각은 어때? 리타:두근두근 거리네요. 스릴 넘치는 연극이 될거 같죠? 아몽드 봉봉:나, 요정님을 믿었는데... (충격받은 표정) 몰리:... 마리안느가 주는 역할이라면... 어울린다면.. 내가.. 잘 해낼 것 같다고 생각하는거지...(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디안타:흐음... 요정의 몸에 마녀의 수하, 나쁜 유령이 대신 들어가 있다던가? 몰리는 어떤 역할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디안타:... ... 농.. 담이야. (애써 시선 피해요.) 마리안느:아니면 요정도 결국 마녀의 마법으로 인해 저주에 걸려있는 상태도 좋지. 디안타가 성을 부수면, 그 후로 저주는 전부 사라지고 모두가 깨어나는거야. 어때?
리타:깨어나나용? 그건 아쉽네요~ (새드엔딩~) 몰리:(결국.. 몰리는 리타의 저주에서 걸린 몸이 되었네요) 아몽드 봉봉:그럼 성이 무너지는 건 어떻게 구현할 건가요? 나와 몰리도 손인형 연극을 해본 적은 많은데, 구현하기가 힘들어서~... 디안타:역시... 폭탄으로 진짜 성을 무너트리는 수밖에 없나? (다시 말하지만 진지하다.) 그게 솔직히 멋있고. 리타:그럼 안나가 탑을 연기하는건 어떤가요? 그럼 무너지는 연기도 쉬울테고 마리안느:오, 그건 말이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곰곰) 그림자로 표현하는 건 어떨까 싶어. 무대 뒤에선 가벼운 소품을 무너뜨리는 거... 내가?
디안타:... ? 마리안느가 왜 탑이야? 진짜 탑은...! 마리안느는 키가 크니, 그것도 나쁘지 않으려나요? 몰리:(노란색의 귀엽고 아기자기하지만 커다란 탑을 떠올려요) 리타:안나는 왠지 탑상이에요. 움직이는 탑도 나쁘지 않겠어요 후후후... 디안타:잘 생각해봐, 안나 녀석이 탑이면 폭발시킬 수가 없다고. 그게 멋있는 건데... (설득 중이다.) 설득기준치: | 10/5/2 |
굴림: | 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 ? (그냥 굴린건데 진짜 성공할줄은) 아몽드 봉봉:... ... (아몽드는 탑 마리안느의 머리 위에 서서 연기하는 걸까? 사실 내 친구들이 다들 내 망상 속 친구들이라면?) 맞아요~. 마리안느를 밟을 수는 없어요. 몰리:그런가.....(디안타에게 설득당하는중...) 마리안느:그럼 디안타는 어떤 걸 폭파시키고 싶어? 디안타의 머릿속에는 폭발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 같군요. 아몽드 봉봉:... ... 쌓고 3년 후에 연기하는 건가요? (어쩌다보니 이곳의 이성맨이 되어버림) 마리안느:흐음, 이곳에 진짜 탑이라고 할 만한 곳이....(두리번) 리타:그전에 진짜 탑을 무대에 쌓기엔 우리가 예산이 될까용? 역시 안나의 움직이는 탑을 해야..!
마리안느:(과연 나는 아몽드를 무등태울 수 있을까? 한 번 꼬물락 시도해봄) 근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탕)
아몽드 봉봉:(지금 마리안느가 실제로 아몽드를 들었는가?) 마리안느:오...이런, 안되겠는걸....무등은 불가능이야. 아몽드 봉봉:우아악, (아몽드, 떨어져요~~!) 리타:후후후.. 몸은 성장했지만 힘은 아직 연약하군용.. (쿠소오지상빙의) 디안타:... 야, 이런 힘으로... 내가 탑을 하는 게 낫겠다. (우당탕 넘어진 아몽드 꼬물락 들어본다.) 근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 ...마리안느. 어째서? (바닥에 엎어진 채 갑자기 공격당해 충격먹은 얼굴. 어쩌다보니 이번엔 디안타에게 들려 더 충격받은 얼굴.) ... ...근데 재밌어요. (말똥)
마리안느:하지만 디안타는 왕자인데....(아쉬운 표정) 탑도 하고...왕자도 할래?
처음부터 공주를 지키고 있었던거죵?
디안타:... ... 아니, 그건 좀... (갑자기 돌아온 이성맨) 리타:후후후.... 공주의 대한 집착 감금물도 나쁘지 않겠어용.. 아몽드 봉봉:가능... 할까요? (디안타 어깨에 편히 자리잡고 샌드위치 우물거려요.) 탑과 왕자가 동시에 나오면~... 마리안느:아아, 하지만 집착감금물은 너무 위험한 소재인 걸. 범죄잖아. 아몽드 봉봉:수녀님이 허락하지 않을 거라구요~. (이성맨 아몽드, 고개 끄덕끄덕) 아무래도 초등부 아이들이 볼 수도 있으니까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죠. 디안타:아냐, 너희들. 진정해. 탑이 왕자라니 무리라고. (난 탑을 폭파시키고 싶었을 뿐인데...) 몰리:역시 우리연극이니까 마리안느가 함께 나오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마리안느:재밌는 얘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조금 아쉬움) 아몽드 봉봉:그럼 역시, 다수결로 정해요~. (손 번쩍! 디안타 위의 아몽드 위의 아몽드 손. 완전 커요.) 다수결로 정할까요? 아몽드가 그 누구보다 높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마리안느:제일 높이 손을 든 사람 의견을 따르도록 하자.(?) 리타:그건 결국 팔이 긴사람이 이기는거 아닌가요? 마리안느:리타의 팔은 얼마나 길까?(후후..~) 디안타:어차피 연극 내내 무등태우는 건 무리니까 상자나 작은 계단을 사용할수도 있... ... 잠깐, 반칙 아냐 그거?! (진짜 힘줘서 손 열심히 높이 들기.) 리타:후후후히히히히... (팔을 번쩍들었다... 순간적으로 슬라임처럼 늘어났다가 돌아왔다..) 과연 누구의 손이 가장 높을까요? <크기> 판정. 아몽드 봉봉:... ...(잠깐, 내가 뭘 본거지? 또 망상증이...다른 손으로 눈 부빗) 디안타:크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참여에 의미를 두며 손을 들어봐요) 크기기준치: | 45/22/9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oO(아몽드는 여기에 디안타 분의 크기도 합해주세요.) 크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크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디안타:리타 너... ... (순간 슬라임처럼 늘어난 손을 보고 경악...) 흐음, 미세한 차이로 리타의 손이 가장 높았습니다! 리타:(슬라임모드를 해제하지 않았군요 제 실수네용♥) 마리안느:그럼...리타의 의견을 받아서, 왕자는 어떤 사람이 좋을 것 같아? 리타:음음~~~ 역시 랜덤 뽑기를 하겠어요. 제가 빙글빙글 돌테니 스탑을 외쳐주시면 가리킨 사람이 왕자가 되는거예용! (팽이처럼 휘리리리릭 돌기 시작함)
스탑!
아몽드 봉봉:(아몽드와 디안타는 위아래로 샌드되어있을텐데, 과연?) 디안타:정말 여러모로 무서운 녀석이야... (봐도 봐도 새로운 리타를 보며 중얼) 마리안느:(허공을 가리키면 역시 왕자가 탑인거지) 리타:끼긱ㄱ...긱..끽..................(천천히 느려지더니 리타팽이가 디안타를 가리켰다.) 리타:(디안타 뺨콕) 왕자는 역시 당신이네요~~!! 몰리:(박수 짝짝짝하다가 반대쪽 뺨 콕) 축하해~ 누구보다 잘 어울리죠. 믿음직스러운 리타팽이예요. 디안타:(두뺨 콕 당함...) ... 그.. 러지 뭐. (아무튼 왕자=탑은 아니니까 안심) 아몽드 봉봉:축하해요, 디안타~. (박수 짝짜짝 열심히 치늘라 몸 흔들림) 디안타:야, 야...! 너 그러다가... (무거워서 같이 흔들흔들) 근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우당 탕 ㅡ!)
마리안느:둘 다 괜찮아?(디안타와 아몽드 먼지 털어주며...) 아몽드 봉봉:우, 아아............. (두번이나 무너져 내려서 온몸이 욱신거리는 운동부족 아몽드.......) 건강기준치: | 50/25/10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하지만 발딱 일어났어요.)
두 번이나 우당탕, 했지만 튼튼한 아몽드예요. 디안타:(일어나서 먼지 탈탈 탈...) 뭐, 멀쩡하네. (아몽드 힐끔) 아몽드 봉봉:아프지만... 자주 이랬더니 괜찮아요. (?) 마리안느:역시 튼튼하구나. 주연이 다치면 안되지~ 공주가 남았나용?
디안타:뭐, 다 정한 거 아냐? 공주는 아몽드 녀석이고. 아몽드 봉봉:공주는 아몽드인 거예요~. (손 반짝) 마리안느:흐음, 무대에서도 이러면 크게 다칠지도 모르겠는 걸. 탑은 역시 소품으로 하고...나는 중간중간 배경으로 멋지게 등장할 테니 너희는 연습만 열심히 해주길 바랄게~? 몰리:마리안느가 수고가 많아..(토닥토닥, 그리고 긴장하기 시작한 악의 요정 몰리) 디안타:멀쩡하게 써라, 대본... (마리안느가 각본이라니 불안하다.) 아몽드 봉봉:공주 아몽드... (기분 좋아져서 혼자 흥얼흥얼) 마리안느:재밌을 거야~(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은 채 그저 웃기만) 마리안느의 각본인 만큼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리타:약간의 사랑과 전쟁.. 그리고 공포와 호러. 잊지 마세용? 여러분은 멋진 연극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디안타:키스는 빼. (왠지 키스가 들어갈 것 같다는 편견이 있다.) 키스...는 아쉬운데, 디안타는 싫어?
아몽드 봉봉:꺄아~. 아몽드, 첫 키스~. (얼굴 가렸어요.) 리타:역시 안나가 키스광이었단 소문은 사실이었군요? 디안타:그야 나만 아니면 되긴 한데... (키스광이란 말에 질린 표정으로 절레 고개를 젓는다.) 마리안느:어머, 키스광이라니 누가 들으면 문란한 사람인 줄 알겠어. 나는 그저 호기심을 채울 뿐이었는 걸? 그리고 억지로 한 것도 아니었다구~
아몽드 봉봉:했...어요? (땡그랑. 굳어버림) 정말? 키스는 딸기맛이라던데...! (반짝반짝)
리타:후후후.. 문란한 안나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마리안느:흠흠, 글쎄..~ 어떤 맛일까? 아무튼, 디안타는 싫다니 그럼 이건 뺄게.(아쉽.......................) 디안타:누가 저 녀석에게 현실을 알려줘라. (키스가 딸기맛이라는 아몽드 가리키며) 아몽드 봉봉:디안타랑 하면 레몬 맛일 것 같죠~. (헤실) 아몽드 봉봉:...초콜릿 맛도 있을까요? (그냥 디안타 보니까 청량할 것 같았대요.) 마리안느:초콜릿을 먹고 입을 맞춘다면 그렇지 않을까? 아몽드 봉봉:...굳이 뭘 먹고? (그치만, 책에서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디안타:... 그런 거냐? (사실 키스 안해봐서 디안타도 잘 모릅니다.) 아몽드 봉봉:혀마다 사탕처럼 맛이 있는게 분명해요! (이건 동화책이 아니었으니 100퍼센트 신뢰중이다.) 글쎄요, 키스에 대한 지식 아닌 지식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마리안느:글쎄..~? 그건 해보면 알지. 역시 연극 때 해볼래? 공주와 왕자의 키스는 극적인 연출로 많이 이용되곤 하죠. 아몽드 봉봉:죽기전에는 역시 키스 한번 해봐야! (?) (손 번쩍) 디안타:둘이 하면 되겠네. (아몽드와 몰리를 챱 붙여준다.) 마리안느:공주와 요정의 키스...이것도 재밌겠는걸. 아몽드 봉봉:근데 좋은 건 좋은 건데~. 둘이만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갸웃) 몰리:악의 요정이 공주님의 키스를 받고 벗어나는 얘기, ..... 아몽드 봉봉:많을 수록 좋은 거 아닌가? (눈 땡글. 그렇지만 어쨌든 고개 꾸닥꾸닥) 본래 시나리오대로라면 공주와 왕자가 이어지지만...... 어떤가요, 다른 결말도! 리타:그럼 왕자는 역시 성 부수는 담당이었나용? 아몽드 봉봉:성아.. (벌써 상상만으로 정든 얼굴이에요) 디안타:당연하지. 깔끔하게 부숴버리겠어. (의욕 넘치는 얼굴이다.) 리타:왕자는 결국 성을 부수는 담당이었고 공주와 요정의 키스로 둘의 저주가 풀리게 됐다는거네용~ 마리안느:그럼...내가 열심히 얘기를 지어볼테니, 대본 기대해줘~. 아몽드 봉봉:(이제 샌드위치도 다 먹어서 손 탈탈 털었어요.) 몰리:(마지막 우유 한입 호로록 하고) 부탁해 마리안느- 디안타:칼이랑 폭탄. 기왕이면 역시 타고 다니는 말도 있으면... (어쨌든 액션에만 진심인 디안타.) 좋아요! 식사도 슬슬 마쳤으니, 연극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접어둡시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차, 주변의 잡담이 들려옵니다. 리타: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디안타: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마리안느: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듣기기준치: | 75/37/15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난 가끔 저 녀석이 정말 사람이 맞나 싶다니까...) 아몽드 봉봉: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A: 그러고 보니, 아까 옥상에 갔었는데...... 처음 보는 애가 있던 것 같아서 말이야. A: 걔 있잖아. 그, 조금 예쁘게 생기고... 민트색 머리카락을 가진. 왠지 선배들 중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B: 얘도 참, 무슨 소리야. 그러면 진작 졸업했겠지! A: 역시 그렇지? 나도 참 이상한 소리를 했네...... 몰리:(처음 보는 사람.. 묘한 걱정부터 들어요) 디안타:민트색 머리? (예쁘게 생겼대서 마리안느 얘기하는 줄 알았다.) 그런 녀석이 있었던가... 리타:선배들 중에 민트색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 아이가 있었다는데 기억 하시나용?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후후.. 느낌 왔어요 느낌이 왔어...
아몽드 봉봉:우음...?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진다.) 점심 시간은 아직 남았기도 하고, 한 번 올라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당장 가보도록해요! 느낌이 왔어요!
디안타:애초에 우리보다 선배면 진작에 졸업했겠지. 아니면 유급...? (리타가 느낌이 온다니 이상한데... 일단... 올라가본다..) 리타:앞으로 터질 사건의 냄새가... 우히히히힉...... (앞장서서 옥상으로 올라갑니당)
아몽드 봉봉:우웃. (점심 낮잠을 자려 했는데. 그렇지만 손 꼬옥 쥐고 고개 끄덕였어요.) 즐거운 일이었으면 좋겠네요~... 옥상에 올라서니, 기분 좋은 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푸른 하늘과 그 위를 떠다니는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 그리고 이 풍경에 어울리면서도, 어쩐지...... 몰리:(리타의 느낌이라면 안 가보는게 좋지 않아?) 아몽드 봉봉:... ...아. (정말이다. 동화속 세상처럼 비현실적인 분위기.) 디안타:누구야, 너? (빤히... 상대를 바라본다.) 그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여러분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리타:(손 흔들흔들) 당신 인기가 많더군요~ 그래서 찾아 와봤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차례대로 부른 후 말을 잇습니다. 조금 당혹스럽습니다. 분명 처음 보는 사이이지 않은가요? 아몽드 봉봉:이것도, 아몽드 꾸밀까요...? (한쪽 볼을 잡아당겨서 꼬집어본다.) 디안타:...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야. 이쪽은 널 처음 보는데. 세레나:(질문은 무시한 채, 제 할말을 이어간다.) 다른 사람과 음악관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 알고 있니? 이 학교에는 가끔 그런 장소가 있어. 공간과 시각이 왜곡된 곳.
리타:들은적 있어용~ 그거 엄청 두근거리는 얘기이지 않나요? 시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마리안느:흠~그런 소문이 있기는 했지...그게 사실이야? 세레나:보통 ‘소용돌이’라고 부르지. 그리고 나는 그곳이 이 학교의 비밀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 디안타:... 무시냐... (눈이 가늘어지며 한숨) 그래, 학교에 또 이상한 장소가 있다... 그런 말이 하고 싶은 거군. 리타: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리타의 흥분도 상승중) 몰리:(영 불안한지 주변을 둘러보다가) 얘기는 들었지만 왜곡되었다니.. 세레나:...... 사실일까? 그러니, 너희가 나와 함께 조사해주었으면 좋겠어. 아몽드 봉봉:소용돌이... 그렇지만, 저기.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목소리를 높혔다.) 저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예요? 이상한데, 꿈인 것 같은데...
세레나는 아몽드의 질문에 조금 곤란한 눈치를 보입니다. 마리안느:비밀?...(그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가는데 밀고가도 될까? 흐음..~) 몰리:하지만, 비밀을 찾으러가면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잖아.(미약하게 인상을 찌부렸다) 디안타:... 학교의 비밀. (주변을 둘러보다) 글쎄... 위험할 것 같은데, 왜 처음 본 너랑 함께 조사해야 하지? 리타:전 당연히 환영이라구요! 이 학교를 책임지는 교주인 이상. 모르는곳이 없어서는 안된다구용? 기꺼이 참여해 주겠어요! 세레나:...... (주변을 한 번 살피고는) 일단 여기서는 다른 사람이 들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그말을 끝으로, 그는 여러분을 지나쳐 옥상 문을 열고 사라집니다. 아몽드 봉봉:...좋아요. (누군가가 다치는 건 사양이니까. 또 의도치 않게 무언가에 휩쓸린 기분이라 치마를 꾹 잡았다.) 상당히 비밀스러워 보이는 학생입니다......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만나보는 수밖에 없겠죠. 리타:벌써 가버렸군용.. 하지만 또 재밌어지겠어요! 그렇죵? 아몽드 봉봉:..........정말 동화 속 인물같았어... (멍하니 하트 퐁...) 몰리:(대답없이 흐린 낯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별로 가고 싶지 않아.. 아무래도 여러분이 모르는 비밀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보죠. 디안타:뭔가 알고 있는 건 확실한데... (영 믿음직스럽지 않은 표정으로 고민하다) 넌 또... 정신차려라. (동화란 말에 아몽드 볼 꼬집...) 리타:안돼, 안돼안돼용! 몰리는 저희의 대변인이잖아용? 꼭 저와 함께 참여 해주셔야 해용! 마리안느:어찌된 일인지는 가봐야 알지 않겠니? 얘기 정도는 들어보고 싶은 걸~ 아몽드 봉봉:... ..우으. (디안타에게 볼 꼬집혀서 울망해졌어요.) 디안타, 무서워... (힝) 몰리:(또 대변인 소리.. 작게 한숨을 쉬고) 낯선 사람을 쉽게 믿을 순 없잖아..리타도 위험한 줄 모르고.(인상 팍!) 아몽드 봉봉:저도 솔직히 별로 가고싶지는 않지만, (팔 만지작...) 그래도 저 분 이름을 알고 싶어요... (소녀가 사라진 곳을 열심히 힐끔인다.) 디안타:믿을 순 없지만... 우리는 저 녀석을 모르는데, 저 녀석은 우리에 대해 알고 있어. 리타:이 학교에 비밀이 더 남아 있다곤 생각 했지만요. 드디어 때가 온 것 같네요! 이 공간을 지키는 교주로서 이곳의 비밀은 전부 알아 두어야 하니까요~ 디안타:무시하는 것도 위험하지. 혹시 저 녀석이 학교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전부 불어버리기라도 하면... 마리안느:(오랜만에 보는 낯익은 풍경에 히죽 웃는다.) 어차피 다들 갈 거 아니야? 아몽드 봉봉:... ...또 그 이야기? 아직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더이상 그런 일엔 끼어들고 싶지 않은데. 리타:이건 또 기회라구요? 저는 당연히 갈거랍니다~! 아몽드 봉봉:... ... (망설이는 얼굴이 되었다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다른 아이들이 간다면, 가야겠죠... 몰리:... ..(한참 우물쭈물 고민하는가 싶더니) 대신 위험해보이면 바로 안된다고 해야 해. 비밀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잘 알잖아. 과연 어떤 비밀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온실에서 들어보도록 해요. 어느덧 한가로운 점심 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 시간이 다시 이어집니다. 수녀님으로부터 다음 주에 축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안내를 듣습니다. 「로잘린드 사육제는 잿빛 수요일까지 열리는 큰 축제입니다. 화려한 가면과 옷을 차려입고 자신을 숨기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이 축제는 3년에 단 한번 있는 기회니까요! 필요한 것은 멋진 가발과, 머리칼을 숨길 모자! 위와 같은 소개와 함께, 가면과 모자를 쓴 사람들의 사진이 그려져 있네요. 화려한 행렬들이 어쩐지- 평소의 학교 분위기와 어색해 보이는 느낌. 리플렛을 한 번 살피고 나니, 동시에 종례도 끝마칩니다. 재밌어 보이는군요~~
아몽드 봉봉:와아~... (눈에 생기가 돌면서 리플렛을 꼬옥 끌어안아요.) 디안타:(숨기는 건가...) 괜찮겠네.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누가 누군지 모르는 거 아냐. 마리안느:정말 화려하겠네~한 번쯤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안 그래? 몰리:(새삼 기대하는 마음으로 둘러보다 디안타 말에 걱정이 일더니) 과연 그럴까.. 하나둘씩 짐을 챙겨 교실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몽드 봉봉:(뭉뭉이와 토토를 끌어안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 이름 물어보러 가기로 했잖아요~! 리타:자, 그럼 준비 됐나요?! 출발 하자구요!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서 온실로 향합니다) 디안타:(그거 이름 뭉뭉이였냐? 몽몽이 아니었어?) 아몽드 봉봉:(몽몽이였대요. 디안타 나이스 캐치) 몰리:...(정신똑바로차려야해 정신을 똑바로 정신을..) ...(천천히 일어나요) 갈거지..? 아몽드 봉봉:이름만 물어보고, 데이트 신청만 하고 돌아오는 거예요~. (콧노래 흥얼흥얼) 디안타:가야지. (영 불안한 리타를 따라 빠르게 일어난다.) 디안타:벌써 갔다... 난 저 녀석 따라 간다. (리타 따라 사라져요.) 아몽드 봉봉:앗, 아몽드가 제일 먼저 만날건데! (발 동동 구르다가 따라서 뛰어가요.) 마리안느:이런, 같이 가~(몰리 데리고 성큼 뒤따라갔어요) 몰리:(작게 한숨쉬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다들 온실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별 일 없을 거예요. 여러분만 아는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밀스러운 공간. 그리고 미로와도 같은 길을 지나, 온실에 중심에 도착합니다. 그는 테이블만 물끄러미 응시하던 시선을 여러분에게 향합니다. 아몽드 봉봉:아, 안녕하세요~...! (어쩐지 뻣뻣해져서 90도 인사 해버리기) 세레나:(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왔구나, 아까는 보는 눈이 있어 제대로 소개하지 못해 미안해. 몰리:(리타 손 가볍게 내리고 꽉잡고있어요) 씁, 아몽드 봉봉:그러니까, 이름이...? (급했어요.) 마리안느:먼저 와 있었네. 빠른 걸.(느릿하게 빈 자리에 앉는다.) 디안타:(정체가 뭐지... 뚫어져라 쳐다보며) 그래서,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거야? 세레나:내 이름은... 세레나 나흐트. 너희에게 로자리오를 준 아이의 친구지. 마리안느:지능기준치: | 55/27/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타: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디안타:지능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몽드 봉봉:지능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아몽드 봉봉:예쁜... 이름... (반짝반짝) 졸업생 대표였던 선배의 일기장에서 보았던 것 같아요. 마리안느:그럼...이미 한참 전에 졸업한 사람의? 몰리:..(가물가물한지 흐릿한 목소리로) 누구.. 세레나:내가 너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잠시. 세레나는 여러분에게 손짓하며 꽃들 사이로 파고듭니다. 아몽드 봉봉:(옆으로 총총 걸어가서 세레나가 무얼 하는지 살펴요) 디안타:그때의 선배 친구... 세레나라고? 그 사라졌다던... (반신반의하며 따라간다.)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가 보면, 세레나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더니 무언가를 당깁니다. 평범한 바닥이 열리고,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나네요. 주변에는 꽃으로 장식된, 온실 곳곳에 있는 익숙한 조각상들이. 몰리:(불길한 마음이 들어서 리타 손 꽉 잡음) 세레나:...보여줄 게 있어. 들어가자. (눈짓을 보내고는 먼저 내려간다.) 리타:우효~~~~~~~~~~~~~~~!! (펄쩎!!) (흥분하며 세레나 뒤 따라감)
아몽드 봉봉:... ...여기에서 몇년을 지냈는데. (또다시 가라앉은 목소리가 되어 제 가디건을 꾹 눌러잡았다.) 꼭... 가야해요?
마리안느:...? 이런 곳이...(지금까지 몰랐네. 지하 아래를 꿈뻑 보다가 천천히 따라 내려간다.) 몰리:(끌려가나? 몰리는 끌려가고 마나?) 리타, 잠시만, 디안타:이런 게 있었단 말야...? (내가 온실을 몇년 다녔는데. 발견하지 못한 자신에게 조금 현타를 느낀다...) 여러분이 뒤따라 가려 하자, 어디선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몽드 봉봉:... ... (모두가 내려가자 긴 한숨을 내쉬고 따라 내려갔다.) ..?
풀숲을 헤치고 눈앞에 나타난 것은......? 아몽드 봉봉:버터컵? (이제는 제대로 불러요.) 여러분을 따라가고 싶은 모양인지, 꼬리를 살랑이며 다가옵니다. 아몽드 봉봉:이리와요, (나름 동물다루기 있는 눈으로 안아줘요.) 리타:(고양이 못보고 정신팔려서 세레나 따라감) 마리안느:리타가 나중에 보면 싫어할지도 모르겠는 걸~ 몰리:(리타를 다른의미로 진정시켜줄 무언가네... 어쩐지 안도의 미소를 지었어요...) 디안타:좋아, 그럼 네가 삼식이 안고 내려와라. (일단 세레나를 따라 내려간다...) 아몽드 봉봉:... ...그래도 고양이가 있으니 조금 안도되는 기분... (웅얼거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계단만 노려본 채 발을 내딛었다.) 세레나가 벽에 간간이 놓인 등불들에 불을 붙이며 나아갑니다. 바닥이 흙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이 드러납니다. 방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어설픈 느낌이 드는군요. 침대는 지푸라기를 엮어 만들어졌고, 책들은 나무 판자 위에 쌓여 있습니다. 손으로 만든 듯 나무결이 엇나가 보이는 책장이 있긴 하네요. 그옆에는 땅이 조금 두드러져 있으며 두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온실과는 달리, 섬뜩할 정도로 다른 분위기. 리타:침대라니 마치 예전에 누가 살았던 방처럼 말이에요~ 몰리:(진저리치며 세레나를 바라봤다) 여기는? 세레나:학교에 순응하지 않은 인간의 말로란다. 디안타:... 설마 계속 여기서 살았던 건가? (두리번...) 내부를 둘러보고 있으니, 세레나가 무심히 덧붙이며 앉습니다. 따라 들어온 고양이를 한 번 쓰다듬고는 말을 잇네요. 세레나:여긴 내가 머무르던 곳이 맞아. (느리게 끄덕인다.) 궁금한 게 있다면, 이제 물어봐도 좋아. 아몽드 봉봉:... ...(삭막하고 안쓰러운 광경에 입술을 꾹 깨문채 할말을 잃었다.) 디안타:그러니까... 넌 학교에 순응하지 않았어. 하지만 유디트처럼 죽지도 않았고... 나가지도 못한 채 여기서 숨어 살았다는 거야? 몇 년 동안이나? 세레나:무언가를 하는 장소는 아냐, 그저 내가 이 학교에 지내기 위해 택한 곳이지. ...... 적어도, 10년은 훨씬 넘었겠구나. 아몽드 봉봉:죽... 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 디안타. (조용히 중얼거리며 디안타의 옷자락을 꾹 잡았다 놓았다.) ....잠깐, 10년?
리타:어머, 어머. 굳이 이런곳에서 숨어지낼 필요가 있나요? 이제 이 리타가 교주니까 맘 편하게 지내셔도 된답니다! 후후후... 후후... 세레나:엘리제의 죽음은 나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 너희에게 로자리오를 준 아이말이야. 난 엘리제가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거라고 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세레나는 엘리제의 죽음을 크게 내색하지 않고 슬퍼합니다. 마리안느:(이런 곳에서 지내기엔 추웠을텐데...가만 얘기를 듣는다.) 세레나:말했듯이, 난 이미 졸업하고도 남았을 학생이니까. 눈에 띄는 곳에 지낼 수는 없잖니. ...... 그러고 보니, 그 로자리오는 지금도 갖고 있어? (문득 물었다.)
몰리:..비밀을 밝히려고 남아있는건가요?(인상을 찌푸렸다) 리타:후후.. 이젠 제가 있으니 걱정 말라구요? 눈에 띄어도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어요! 아몽드 봉봉:...그럼 쭈욱 혼자였던 거네요. 여기서. (주머니에 있는 로자리오를 매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디안타:... 그야.. (주머니를 뒤적이다 로자리오를 꺼낸다.) 마리안느:로자리오야....언제나 갖고 다니지.(고개만 끄덕인다.) 세레나:(반응을 살피고는) 그건 특별한 로자리오야. 유디트와 내가, 이 학교에서 여동생이 생기면 주려고 예전의 사육제 때 준비해뒀지. 리타:음? 그런가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특별한 로자리오 인가요? 아몽드 봉봉:...여동생.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가만히 이야기를 들었다.) 디안타:... 고작 그것 뿐? (조금 김빠졌다.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세레나:......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우리에겐 의미 있는 물건이었으니까. (김 새는 듯한 반응에 덤덤...) ...그걸 가진 너희는, 우리들의 여동생일지도 모르겠구나. (잠시 고개를 돌렸다.)
디안타:... 언니라고 불러줄까? (김 팍 샜다...) 세레나:............ 편한대로 부르렴. 몰리:(미묘한 발언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그래서 굳이 우리를 찾고 있었던거예요? 리타:앞으로 일어날 일의 열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디안타:그래서? 언니는 여기서 계속 숨어살 생각이야? 몰래 빠져나가는 건 생각 안해봤고? 아몽드 봉봉:... (그 말을 가만히 들으며 제 로자리오를 만지작거렸다.) 세레나 언니. (냉큼) 이 로자리오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분명 있었거든요. 무언가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지는 않았나요? 세레나:너희라면, 이 학교에 남아있는 비밀을 밝혀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너희는 3년 전에 한 아이를 잃었지 않니? 부당한 죽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아몽드의 로자리오를 흘금 보고는) ...글쎄, 그 로자리오는 역사관의 지하에서 가져왔을 뿐이야.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는... 나도 모르겠네.
리타:어머, 무슨소리죠? 그건 부당하지 않았어요. 아몽드 봉봉:... ...아직은 그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아요. (입술을 꾹 깨물며 숨을 삼켰다.) 지하관... 인거군요. 디안타:적어도 난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 고 생각했어. 리타:이 학교에 비밀이 있을거라곤 생각했지만 그 아이들의 죽음은 헛 된게 아니니까요~ 몰리:(과거의 일이 불쾌한지 입을 꾹 다물었다) 리타:역시 이 비밀을 풀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거네요~ 후히히.. 마리안느:흠...굳이 지금에 와서야 비밀을 밝혀달라고 찾아온 건...사육제 때 우리가 할 일이 있다는 말이겠지? 디안타:엘리제 선배처럼 죽기 싫다면? (당연히 포함이지 하는 눈.) 세레나:그렇다면 엘리제와 유디트,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죽음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거니? ...... (잠시 침묵한 후,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래. 사육제라면 모두 가면을 쓰니까, 그때는 나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디안타:정당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아마도 (리타 힐끔) 저... 녀석은 빼고. 하지만 우리가 뭘 할수 있다는 거야? 이 학교의 비밀을 밝혀서 본보기로 살해당하자는 건 아니겠지.
아몽드 봉봉:...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디안타의 말대로 정당함을 주장했던 아이들은 다... (치마 꾸욱) ... 사라졌잖아요. 마리안느:애초에 그때는 왜 죽었어야했는지 이해도 제대로 못했으니까...(한 손으로 제 뺨을 감싸고는 검지로 톡톡)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세레나:아까 말했지? 음악관에 대한 소문. 이 학원의 비밀이 그곳에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 (묵묵히 바닥을 응시하고는 고개를 들어) 너희라면 할 수 있어. 사육제의 밤, 그곳에서 만나. 리타:이거 다시 흥미진진 해지는군요~ 사육제가 기다려저용 우히히힉 세레나:이 학교의 시간은 어딘가 왜곡되어 있어. 시간이 멈춘 이유를 알아내야만 해. (침대에서 일어나, 책더미 쪽으로 발을 옮겼다.) 몰리:모처럼의 축젠데 즐기지도 못하고 당신을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 비밀을 파헤치자니...(의견을 회피하듯 말을 돌렸다) 디안타:... 그러니까 비밀을 밝혀서... ... 뭐, 시간이 멈춘 이유? 그게 뭐야. 시간이 멈췄다니?
아몽드 봉봉:시간이 멈췄다니. (그래서 10년동안이나 이곳에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섞여있을 수 있던 건가?) 세레나:...... 그렇지 않으면, 내가 12년 전의 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버터컵도 마찬가지야. 아몽드 봉봉:...하긴. 버터컵이 몇살인지 우리 모두 알지 못해요. 이전부터 있던 건 확실한데. (버터컵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쓰게 웃었다.) 디안타:...... ? 우린 자랐는데. 당신은... 19살 이후로 자라지 않았다는 거야? 세레나:너희는 외부에서 왔으니까. 나와 이 고양이는...... (몸을 숙여 버터컵을 두어 번 쓰다듬고 일어났다.) 리타:우키익~~~~~~~!!!!!!(고양이보고 펄쩎) 마리안느:...~아직은 잘 모르겠는걸. 어쨌든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지? 리타:쉭... 쉭쉭...! 쉭...!!! (이상한 뱀소리 내며 고양이 훠이훠이) 아몽드 봉봉:정말 동화 속의 주인공같아......... (세레나에게 하트 퐁 해버렸어요.) 세레나:...... 아까 로자리오에 대해 물어봤지? 이브의 키스가 너희를 지켜줄 거야. 굉장히 낡고 너덜거리는, 누군가 잉크로 적은 듯한 수기. 몰리:..이브의 키스?(리타를 진정시켜보려 손잡고 둥기둥기 흔들었다) 아몽드 봉봉:이건 뭔가요? (책을 받은 채 고개 갸웃여요.) 디안타:이브의 키스... (키스라는 단어에 질려있는 디안타. 책을 받아 파락 읽어본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브의 키스’가 이곳에 있는 한 그들은 이곳을 완전히 지배할 수 없다고 했다. ‘이브의 키스’를 ‘약속의 로자리오’에 끼우면 완성될 것이다. 약속의 로자리오를 찾을 때까지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부정한 것이 그것을 지니면, 온 몸은 업화에 불타 사그러들 것이다. 이 좁은 문을 건너면 우리는 분명 천국에 도달할 수 있다. 세레나:누가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곳에 살기 전부터 있던 기록이야. 아몽드 봉봉:... ...왜 이런 분들은 굳이 자세히 쓰지 않고 시적으로 쓰는 걸까요? (아몽드 눈썹 모아져요.) 몰리:(불길한 말만 잔뜩 적혀있는 책에서 시선을 떼곤) 이런게 최선의 표현이었으려나.. 마리안느:생각보다 직접적인 문장일 수도 있지. 디안타:너무 리타가 좋아할 것 같은 글인데... (빤) 어쨌든 이 로자리오가 뭔가 도움이 된다는 거지? 리타:역시 이 로자리오는 무언가의 열쇠였어요 잘 가지고 있는게 좋겠네요! 엄청 흥미로워요~~ 아몽드 봉봉:... ... (로자리오 교환식 못해서 늘어진 아몽드의 눈썹) 세레나:기록에 따르면 그렇지. (손에 묻은 먼지를 털어냈다.)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이브의 키스가 도와줄 거야. 아몽드 봉봉:적어도 이게 있는 한 허무하게 사라지는 법은 없다는 거네요. (그렇게 중얼거리며 로자리오를 품속에 제대로 넣어 보관했다.) 고마워요. 리타:얼른 음악실의 복도로 가보고 싶어졌네요~ 마리안느:마법소녀가 된 기분인걸~(예전의 기억들이 떠오르는지 눈썹을 잘게 찡그렸다가 금세 돌아온다.) 디안타:... 때를 기다려야지. 감내하고 인내하라. 몰리:그래.. 이런게 우리를 지켜줄 수 있으면..(묘하게 안심되는지 소리없이 한숨을 쉬고) 세레나:그렇게 생각해주니 다행이구나. ...더 궁금한 것이 없다면, 이만 돌아가도 좋아. 아몽드 봉봉:그럼... (조용히 책을 돌려주고는 세레나의 손을 잡고, 붕붕 흔들었다.) 사육제 때 저랑 많이 놀아주는 거예요, 알았죠. 언니? (조용히 반짝이는 눈이에요.) 리타:좋아요, 오늘은 우선 물러 가도록 하죠. 충분히 흥미로운 얘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요. 사육제가 기대가 되네요~~ 호호홍~ 디안타:... 당신. 31살인거지. (묘한 얼굴...) 아몽드 봉봉:... ...언니한테 함부로 나이 물어면 어떻게 해요, 디안타~. (볼 빵빵이) 마리안느:축제가 다른 의미로 시끌벅적해지겠네~ 디안타:... 내가 뭘? (실례였나? 멈칫) ... 그냥.. 12년 동안이나 여기서 살기는 힘들 것 같아서. 비밀을 풀면 당신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 세레나:(조용히 책을 받아들어, 옅게나마 웃어주고는) 좋을 대로 생각하렴. 뭐...... 비밀이 풀린다면. (작게 어깨를 으쓱였다.) 리타:나가긴 어딜 나가용~!! 우리 모두 여기서 함께라구요! 아몽드 봉봉:... 어디든 아플 걱정을 하지 않는 곳이면 좋겠어요~. (자신없게 웃으면서 입구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럼, 이제 돌아가는 건가요 디안타:그런 끔찍한 소리는 그만둬라... (그래도 리타라서 자연스럽게 스루한다.) 마리안느:비밀이 모두 밝혀지면 바깥에 나갈 수 있는걸까~일단, 돌아가야지. 그렇지? 세레나:...(리타의 발언에 흘끔 쳐다봤다.) 이곳에 남아 좋을 건 없어. 다들 무사히 졸업할 수 있길 바랄게. 리타:히히힉... 비밀은 흥미로우니 풀어 주겠지만 이곳에서 나가진 못할거예용~!!(메아리치며 돌아간다...) 몰리:(괜히, 괜히 세레나를 보며 사죄의 인사를 꾸벅하고 리타를 챙겨 후다닥 떠났다....) 디안타:야. 밧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리타 빼고 다른 아이들에게만 소근...) 마리안느:(아아..선배들의 졸업식 때가 생각나는걸..) 준비해둘까?.. 아몽드 봉봉:(그 밧줄에 행동 많은 디안타도 묶어야하지 않나 생각하는 중이었다.) 몰리:(이건.. 당신도 걱정해서 하는 생각이라구요..) 아몽드 봉봉:어쨌든, 꼭 저랑 데이트예요. 세레나 언니, 약속~! (다시 기운 차리고 손 붕붕 흔들었어요.) 세레나:시간이 허락한다면...... 좋아. (따라 손을 흔들어주었다.) 마리안느:이곳에 또 올 일이 있을까?(장소를 익혀둬야하나..생각하며 세레나에게 고개를 살짝 꾸벅이곤 바깥으로 먼저 향한다.) 디안타:가자. 슬슬... (살짝 꾸벅 인사하고는 데리고 나간다.) 이만 기숙사로 돌아갈까요. 발걸음을 돌립니다. 들릴 듯 말 듯한 세레나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디안타:(솔직히, 당신이 제일 걱정이야...) 아몽드 봉봉:... ... (울적하게 고개를 숙였다.) 마리안느:오랜만의 사건이네...(이번에도 괜찮을까? 생각하다가...가볍게 묻어둔다.) 기숙사로 돌아갈까. 우선은 축제를 준비하는 데에 전념하도록 합시다. 덕분에 여러분 또한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습니다. 머리 맡에는 고심하여 직접 고른 가면 혹은 모자가, 책상 위에는 어제까지도 연습했던 연극 대본이 펼쳐져 있죠. 몰리:(밤새 대본을 읽고 외운 탓에 조금 피곤한 얼굴로 방을 나서요) 리타:우효~~~!!! 드디어 때가 왔군요~~(벌떢!!) 아몽드 봉봉:우음~... (인형을 끌어안은 채 꾸벅꾸벅 졸다가도, 처음으로 경험하는 행복한 축제기간이니 발딱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마리안느:(느긋하게 일어나 침대를 정리한다. 챙길 것이... 가면을 슬쩍 보고는 히죽) 디안타:(일어나서 모조 검을 챙기고 대본을 열심히 읽는다. 젠장... 왕자 대사 많아...) 다들 전날까지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얼굴에 남아 있군요. 바깥으로 나서면, 삼삼오오 무리 지어가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 거리에는 축제에 어울리는 흥겨운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고, 호객하는 목소리, 즐거운 듯 조잘거리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저쪽 화단 앞, 리플렛이 꽂혀 있는 게 보이네요! 몰리:.. 하나 챙기는게 좋겠지?(화단에 가까이 다가가 리플렛을 꺼내들었다) 아몽드 봉봉:...아주 오랜만이라면서, 생각보다 더 말짱하게 다들 잘하네요? (아니면 내가 처음이라 잘 모르는 건가? 눈이 반짝이며 크게 떠졌다.) 중앙관에서는 연극 공연이, 역사관에서는 바자회가, 동아리관에서는 동아리별로 전시회와 각종 부스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행렬이 학교 안을 행진하는 모양이네요. 연극은 오후 중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두 작품이 예정되어 있으며, 여러분의 공연은 1부입니다. 새삼 긴장되는 기분일까요. 시간은 많이 남아 있으니, 다른 부스를 구경하고 준비해도 될 것 같습니다. 디안타:... (중얼중얼) 내가 바로 왕자다. 전부 부숴주지... 리타:이런 축제는 처음인 것 같네요~ 시간은 남아 있으니 여기저기 구경 해보도록 할까요! 마리안느:재밌겠네~연극 전까지 뭘 할까? 어디부터 갈래? 리타:디안타 제가 점지해준 왕자역이 맘에 드신 모양이네요 키키킥... 어디 보자, 동아리관에 학생들이 많아 보이네요! 몰리:(저러다가 사고를 칠 것 같지만.. 즐거워보이니 두기로 해요) 어디로 갈까?(설렘반 긴장반..)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아몽드는~! 축제 음식 궁금하단 거예요! (하이텐션 됐어요!) 디안타:... 축제 음식? (고개 듬) 뭐 맛있는 거 있냐? 음식이라면 여기저기 길가에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마리안느:한 번 돌아보면서 뭐 파는지 볼까~맛있는 냄새 나네. 아몽드 봉봉:....! 과일... 꼬치... (정말 처음 보는 축제 음식에 눈에서 광채가 남)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네요! 웬만한 간식은 다 있는 것 같아요. 몰리:(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코로 전해지는 음식향기에 기분좋은지) 먹고싶은거 있어? 디안타:(마시멜로 동동 뜬 코코아를 그새 사서 마시고 있다. 호록...) 간식 판매 학생:아이스크림 사세요, 아이스크림~ (쩌렁쩌렁) 마리안느:아이스크림...(뭘 먹을까 둘러보던 참에, 말 소리에 살금 다가간다.) 아몽드 봉봉:아이스크림! (한 손에는 과일 꼬치, 다른 손은 아이스크림 주세요~ 하고 있어요.) 간식 판매 학생:어서 오세요! 딸기맛, 초코맛, 바닐라맛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리안느:안녕하세요~바닐라 하나 주시겠어요?(들뜸..) 디안타:이런 날씨에...? (아이스크림 사려는 아이들 바라본다...) 몰리:바닐라 두개요-(뒤에서 왁 다가와 말해요) 아몽드 봉봉:(완전 고심하게 고민해요.) ... ...셋 다는 없을까요?! 아몽드, 다 좋은 거예요! (반짝반짝)(단 거는 언제든 옳다.) 간식 판매 학생:후후, 욕심이 많은 손님이시네요~ 우선 바닐라 두 개! 잠시만 기다리세요~ 마리안느:디안타도 한 입 줄까?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더 달아~(근거없지만~) 아몽드 봉봉:(꼬치 입에 문 채 웅얼웅얼) 아모드 꼬지두 머거도 대요! 그는 과자콘에 아이스크림을 푸짐하게 한 쿱 담습니다. 그리고는 마리안느와 몰리의 손에 쥐여주...는 척 하더니, 마리안느:(동그란 눈으로 학생을 본다.......................) 간식 판매 학생:바로 주면 재미 없잖아요! (호탕하게 웃고는 다시 아이스크림을 한 쿱 더 얹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콘을 내밉니다. 정말 주는걸까? 아몽드 봉봉:어... 아몽드는 그럼 어떻게 받는 거지? 세개일 텐데.) 마리안느: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민첩기준치: | 40/20/8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마리안느는 재빠르게 아이스크림을 낚아챘습니다! 하지만 몰리는...... 슬픈 눈썹이 되었어요. 아몽드 봉봉:역시 마리안느... (속도가 빨라서 멋지다는 눈으로 양손 모으고 바라봐요.) 리타:신종 기술이군요. 딱히 메리트는 없어 보이지만요. 몰리:(슬픈 눈섭으로 해피몰리됨) 마리안느....(먹먹한 목소리로 아이스크림 얌 디안타:너만 하겠냐... (손이 슬라임처럼 늘어나던 순간... 아직도 못잊었다.) 간식 판매 학생:하하- 장난이에요, 장난. 여기 있어요! (마리안느에게 나머지 아이스크림 콘을 내밀었다.) 몰리:(그런 손을 가지고 있다면... 나도...) 마리안느:(귀엽...얌전히 손을 내밀어 받는다.) 감사해요~ 그리고는 곧바로 아몽드에게도 세 가지 맛 아이스크림 콘을 쥐여 주었어요~ 마리안느:디안타, 한 입 먹을래?(제가 입 대기 전에 먼저 디안타에게 내밀어보고) 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몽드 봉봉:아몽드도! (역시 세개는 무리였나보다. 이미 다 먹은 꼬치를 내려두고 공손하게 양손으로 받아요.) 감사합니다~. 몰리:..리타도?(아이스크림 내밀어봐요... .. ..비록 한입먹은 아이스크림이지만.) 디안타:(민첩하게 마리안느 아이스크림 한 입 받아 먹었다.) 아이스크림 하나도 나눠먹는 모습이 훈훈하네요. 리타:(블랙홀처럼 와구먹고 4분의 3이 사라짐) 마리안느:장난 안칠거니까 그렇게 민첩하게 먹지 않아도 괜찮았는데.(자기도 냠) ?
몰리:(민첩한 디안타보고 괜히 긴장한 손이에요.)핫. .......
...
몰리:(슬픈눈썹 몰리.....) .... ... 디안타:(마리안느 아이스크림에서 82% 정도의 한 입을 먹었다.) 몰리의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82% 정도가 사라졌습니다. 마리안느:이럴거면...그냥 하나씩 받지 그랬니. 아몽드 봉봉:... ... (조용히 아몽드의 아이스크림 몰리와 마리안느의 입가에 번갈아 대어줌.) 아몽드, 세개니까요~. (훈훈) 몰리:(몰리아이스크림은 이제 콘밖에 남아있지 않는걸까) 디안타:... 한 입 준다며? (그렇지만 막상 이만큼이나 입에 넣으니까 춥다...) 마리안느:고마워, 아몽드~(한입 냠) 나는 사실 콘을 더 좋아하니까 괜찮지만 말야. 욕심이 과했을까요, 입안이 시리고 머리가 띵-한 것 같습니다. 마리안느:역시 겨울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지? 몰리:....(4분의 1 아이스크림 들고 아몽드의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얌..) 고마워...(우물우물) 디안타:츠은데... (입안 가득 아이스크림 물고 덜덜) 아몽드 봉봉:헤헤~. (뿌듯한 표정이 되어서 입에 아이스크림 물었어요. 그리고는 조용히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부르르르...) 마리안느:아하하, 어서 코코아도 마시는게 좋겠는걸~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음..너희는 이번에 부스나 전시회 열었어?(몰리와 아몽드를 보며 물었다.)
디안타:... (간신히 꿀꺽) 역시 겨울에 아이스크림은... (다식은 코코아 호록) 으... 추워... 몰리:..(아이스크림 오물오물) ㅡ그렇지.. 물론 연극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나왔지만..(열심히 놀게된 몰리와 아몽드.) 아몽드 봉봉:아몽드네 부스는, 손가락 인형 (손에 인형을 씌우고 연기하는 시늉을 한다.) 을 파는 거예요~. 아몽드는 토끼 많이 만들었어요! 구현동화 손인형 연기는 이미 연극 약속이 잡혀있으니까 무리구~. (다시 아이스크림 물고 부르르르...)
몰리:(전부 꼬리에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수습은 몰리가 했지만 아무튼 귀엽답니다) 동아리관으로 갈까? 마리안느:귀여울 것 같네~구경갈까? 바깥은 추우니까 몸도 조금 녹이고.(아이스크림 콘 와삭) 아몽드 봉봉:아몽드 찬성! (손 번쩍! 완전 하이텐션몽드!) 디안타:손가락 인형... 그러지 뭐. (코코아 마저 다 마시곤 꾸닥) 간식거리도 즐겼으니, 동아리관으로 향해볼까요- 각 동아리마다 전시와 부스 운영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꽤 다양한 부서들의 이름이 각 교실마다 적혀 있습니다. 교내에서만큼은 학생들의 자유를 존중하니까요! 어디 보자...... 아몽드 봉봉:사람 많아~... (이렇게 떠들썩한 학교는 처음 겪는 일이라 왠지 낯설었다.) [미술부], [댄스부], [생명 메르헨], [다트부], [디저트 연구부], [오컬트부], [보드게임부]를 둘러볼 수 있겠습니다.
디안타:(외출부같은 건 없으면서...)(삐딱) 디안타:생명... 아무튼 거기부터 간다고 했지? (동아리실에 들어간다.)
아몽드와 몰리가 속해있는 <생명 메르헨> 동아리로 갑니다.
아몽드 봉봉:아, 이쪽이에요~. (어서 오라는 듯 부실한 인형을 번쩍 든 채 손을 흔들었다.) 아몽드 봉봉:다들 잘 있었어요~? (디안타 꾹꾹 끌어오며 화사~...) 사방에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귀여운 인형들이 잔뜩! 아몽드 봉봉:아, 이쪽이에요. 여기 인형~... 원하는 거 있어요? (아몽드가 만든 인형들만 특히나 부실해 보였다.) 어쩐지 한 인형만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하네요. 아몽드 봉봉:이번 동아리는~... 구현 동화 동아리라고요! 손인형으로 연기하는 무대도 하고, 그 손 인형들도 만들고~... 동화책도 읽어줘요~. (저번에 비해 안정적이다. 방긋!) 마리안느:이건..~누가 만든거야?(어설픈 인형 콕 찔러봄) 그런 아몽드의 말을 뒷받침하듯, 뒷편에선 구현동화가 들려오기도 합니다. 마리안느:흐음...~~~~~~~~~~~~~어머? 마리안느:(목떨어진줄......................) 아몽드 봉봉:(팔이 떨어지지 않은 거에 안도감을 느끼자.) 디안타:힘이 없네, 이거... (목떨어진줄....................2) 아몽드 봉봉:몰리가 마무리 했으니 괜찮은 거예요~, 코오 해~. (도닥도닥)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피곤하니까요, 잠시 토닥토닥해줍시다... 마리안느:.........그런거야~(슬쩍 다른 인형의 팔을 누운 인형의 배 위에 올려주고 도닥도닥) 디안타:어쨌든 이건 아몽드 녀석이 만든거란 말이지... 네가 만든 건? (몰리 힐끔) 몰리:(어디서 손수건챙겨와서 누워버린 어설플 인형에게 덮어주었어요).. 그래도 귀엽지 않아?(..) (자고있는 인형 옆에 나란히 배치된 잘 만들어진 인형들이 줄지어 자리잡고있어요. 어쩐지 우리애들 닮은 것 같은 곰돌이 모양 인형이에요) 크흠,큼.(여기보라는 눈치)
아기자기한 인형들 사이, 어쩐지 여러분을 닮은 것만 같은 곰인형이 놓여 있네요- 리타:몰리라면 유령 모양의 인형을 만들줄 알았는데요?! 몰리:.. ...그런걸 왜 만들어!(12년만에 목소리 높히기) 마리안느:그거 귀여운데~(몰리의 헛기침 소리에 시선을 돌린다. 귀여운 색색의 곰돌이도 콕콕) 누군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아몽드는... (그저 몰리의 손재주에 박수치는 역할이다.)(짝짝짝) 예쁘죠~. 디안타:oO(오. 닮았다...) 그럼 이거랑 아몽드 거까지. (애들을 닮은 손가락 인형 다섯개를 샀어요.) 아몽드 봉봉:앗, 정말?! (완전 파아아앗 꽃도 퐁퐁퐁) 아몽드 인형, 드디어 주인을 찾았어~! 디안타의 손가락에 어느새 다섯 인형이 끼워집니다. 이걸 끼고 있으니... 성대모사라도 해야할 것 같은 기분! 디안타:... ... . (꼼지락... 손가락 움직여봄...) 아몽드 봉봉:아이들 이름은 지었어요?! (반짝반짝) 안녕~ 애들아! 디안타:... ... 우효~.. (리타 닮은 손가락 인형을 움직여본다.) 아몽드 봉봉:... ...우와. (그래도 캐릭터성 파악만큼은 충실했네요, 디안타.) 마리안느:리타의 목소리는 좀 더 높이 내줘야한다구~ 디안타:뭐 뭐야, 너랑 똑같다고. (솔직히 어떻게 내가 리타를 따라하냐...) 리타:우효~~~~~~~~~↗↗↗↗↗↗↗↗↗↗↗↗↗↗↗↗ (쩌렁쩌렁) 디안타:우효~~~~~~~~~!!!↗↗↗↗↗↗↗↗↗↗↗↗↗↗↗↗ (따라 쩌렁쩌렁) 변장기준치: | 30/15/6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몰리:..흠.. 오리지널은..따라가기 힘든 법이지.... 디안타:... 역시 무리다. (손가락 인형 뺀다.) 디안타는 열심히 리타를 따라해보려 했으나... 마리안느:다른 곳도 가볼까?(시선이 쏠리는 것 같지만 재밌어) 덕분에 주위에 있던 학생들도 힐끔 쳐다 보네요. 아몽드 봉봉:리타는 독보적이니까~... 그래도 훌륭했다고요? 디안타:나 그냥 가면 쓰고 다닌다. (가면 줘...) 아몽드 봉봉:에이이~. (디안타 양 손 잡고 만세해줘요.) 괜찮아요, 멋졌다! 모두, 디안타에게 박수~! (부 아이들에게 쩌렁!)
아몽드의 외침에 교실 안에 있던 아이들이 모두 돌아봅니다. 디안타:(인자하게 아몽드 바라본다.) 아몽드, 죽을래? 아니면 죽을래. 아몽드 봉봉:(나쁜 말 하는 디안타 입은 곱게 다물려줬어요.) 딴 곳도 가봐요! 재밌겠다~. 디안타:하....... (어른스러워진 디안타는 나쁜 말 하나로 참았다.) 그럼 오컬트부갔다가... 미술부 가자. 안나 녀석 그림도 봐야하고. 몰리:으음..(오컬트부.. 꺼림직하지만.. 그렇고 그런 부는 아닐테니까요) 가자~ 마리안느:난 좋아. 그런데...왜 계속 내 이름에 녀석을 붙이는 걸까? 이름으로 불러줘~ 어쩐지 들뜬 것 같은 리타와 함께, 오컬트부로 향합니다. 디안타:(주머니에 손가락 인형들을 쏙 넣어둔다.) 디안타:난 원래 그랬어. (마리안느 힐끔 보고 꽁알...) (몰리 녀석 왜 나와 있어.)(도로 쏙 넣어준다.)
마리안느:이름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는데~(인형 담긴 주머니 콕) 아몽드 봉봉:(이번엔 마리안느 인형이 나오는 거 봄) 디안타:.................................. 알................................ 았.................. 어안나. 됐냐? (다시 쏙 마리안느 인형도 넣어준다.)
아몽드 봉봉:역시 축제는 서로 친해질 수 있어서 좋네요~. (훈훈해졌어요.) 음침하고 오싹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컬트부입니다. 흰 소복을 입은 여자귀신이나 뿔이 달린 도깨비와 같은 동양 귀신은 물론, 날카로운 이빨을 자랑하는 흡혈귀 같은 서양 귀신도 보입니다. 헉헉
몰리:(옆에 아무나 붙잡고 뒤에서 따라가요...) 오컬트부 학생:후후, 어서 오렴. 우리는 귀신들로부터 탈출하는 공포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단다. 마리안느:재밌겠는걸....오싹하네.(두리번...) 참여 하겠어요~!
아몽드 봉봉:... (귀신도 친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세월의 풍파를 겪어버림.) 우읏... 디안타:도전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무섭겠어? (당당) 오컬트부 학생:그렇게 무섭진 않을 거야. 너무 어렵거나 무서워도 사람들이 오지 않거든. (리타의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는) 적극적이구나, 좋아. 아몽드 봉봉:다들 가면...? (눈 굴리기) 나도 갈게. 오컬트부 학생:너희들의 용기를 높이 살게, 행운을 빌어! 오컬트부 아이의 안내를 따라, 입구에 들어서자- 무엇이 튀어나올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마리안느:열심히 준비했네...조금 추울지도 모르겠어.(조심히 리타의 뒤를 따라간다.) 몰리:... ..(뒤에서 조용히 기척만 내며 따라간다) 디안타:이 정도로 안보이면... 오히려 귀신이 나와도 모르는 거 아냐? (성큼 마리안느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아몽드 봉봉:... 우윽. (앞사람 팔 무작정 잡았어요.) 울퉁불퉁한 길이 불안함을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저 멀리, 앞쪽에서 희미한 비명이 들렸던 것 같기도...... 리타:키키키킥...우히히히히힉....쿠키키키킥..... 마리안느:내가 다 가려서 안보일지도..내가 뒤로 갈까? 앞으로 올래?(뒤의 아이들을 돌아보며..) 디안타:리타 목소리 듣고 놀란 거 아냐? (마리안느 뒤에서 안전하게 따라가요.) 몰리:아,안돼.(마리안느 꽉 잡고 앞에 세워요) 아몽드 봉봉:나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만 좋아... (앞사람 팔 무작정 잡아 흔들며 도리도리.) 마리안느:(훈훈....) 아직까진 아무것도 없는데... 리타:우히히히우키키키ㅣ킥.... 유령씨는 언제 나오나요? (계속 앞장서서 걸어간다..)
앞사람을 따라 천천히, 발을 내딛던 그 순간, 차가운 무언가가 마리안느의 발목을 휘감습니다. 뭐지?! 디안타:... 뭐야, 왜 안가? (걸음을 멈춘 마리안느 보고 갸웃) 마리안느:...음?(놀라서 움찔했던 것은 맞다. 멈춰서서 아래를 본다..) 방금까지 마리안느의 발목을 잡고 있던 시퍼런 손이 보입니다. 예상한 반응에는 못 미치는 듯, 이내 스르르...... 아래로 사라지는군요. 아몽드 봉봉:...? 나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앞 사람이 멈춰서자 저도 멈춰선 채 눈 말똥.) 디안타:뭐, (순간 깜짝 놀라서 손을 발로 밟는다.)(?) 몰리:(스르르 사라지는 기척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서 발걸음을 멈춰요...) 어디
(비명이 들린곳 두리번)
디안타:... 아 뭐야~ 사람이었네. (안심!) 몰리:(리타가 흥분한 소리가 들리면 긴장하는 몰리) 아몽드 봉봉:잘 가, 이름 모를 학생 친구~.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손 흔들어줬어요.) 이 정도야 나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중간중간 유리관 속 해골을 보면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마리안느:디안타...그렇게 남의 손을 함부로 밟아선 안돼.(어깨를 토닥이고는 리타의 등을 떠민다.) 별 것 아니었어~ 리타:헉헉헉!!!! 헉헉헉헉!!(유리관속 해골보며 멈춤) 저 이거 맘에 들어용
가져가면 안되나요?
몰리:남,남의 전시물을 훔치면..(우는소리) 안돼 리타... 디안타:(해골 볼때마다 깜짝 놀랄 뻔 하지만... 솔직히 리타의 반응에 더 놀란다.) ... 진정해. 가짜야, 저거. 마리안느:축제가 끝나면 한 번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 축제가 끝나고 한 번 부탁해보면, 혹시 모르겠네요. 아몽드 봉봉:...유리관 속 공주님이 시간이 흐르면 저렇게 되겠죠... (센치해진 아몽드) 리타:제법 잘만들어 놨군요... 칭찬 해드리겠어요...(다시 앞장서서 걷는다) 다시 앞을 향해 사방에 장식된 뼈를 지나치고, 디안타:벌써 끝? (마리안느 뒤에서 빼꼼...) 손잡이는 온데간데없고, 벽에 작은 구멍이 있네요. 디안타:... ? 여기 손 넣으라는 건가? (갸웃) 마치 손 하나가 딱 들어갈 정도의 크기 같긴 합니다. 아몽드 봉봉:손? (눈 깜빡.) 잘리는 거 아니에요~? 마리안느:안에 뭐가 있는지 슬쩍 보자.(흥미) 아무래도 어두운 탓에, 눈으로 확인하긴 어려워 보이지만요! 디안타:... ... (별 생각없다가 아몽드 말에 멈칫) ... 위험한 거 아니냐? 마리안느:학생들이 준비한 건데 위험할 게 있겠어? 아몽드 봉봉:(불쑥 토토의 손을 넣었다.) 용감이 토토가~? 디안타:토토... 이렇게 희생당하는 건가... 아몽드 봉봉:희, 희생 아니에요~! (초상집 분위기에 목소리 높아짐) ... ...? 어라? (토토 흔듬)
리타:하아아아... 역시 제 손을 넣어봐도 되겠나용? 아몽드 봉봉:축... 축.. (조금 기분 나빠진 표정으로 꺼냈다.) 디안타:축축하네... (토토 손 만져본다... 킁킁. 피는 아니겠지?) 리타:역시 이럴땐 제 손을 넣어봐야 (앞장서며) 아몽드 봉봉:강아지가 혀챱챱이를...? (진지해요.) 리타:간다간다뿅간다~~~~!!!!(슬라임같은손쑤우욱!) 쑤우욱! 리타가 슬라임 같은 손을 집어 넣습니다! 마리안느:언제 들어도 이상한 구호야....(웃으며 바라본다.) 어쩐지 축축한 감촉이 리타의 손을 감싸는 듯한......? 그속을 잘 더듬어 보면, 누를 만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아몽드 봉봉:음... (많이 성장한 아이들 봄) 리타:하아아아아아... 하아아아앙.....완전 좋은 느낌♥ (손휘적거림) 아몽드 봉봉:............ (토토랑 몽몽이 안고 창백해짐) 리타:뭔가 축축한 감촉이 있는데... 뭔가.. 뭔가 건드려지는 것 같기도..~ 어라? 아몽드 봉봉:아몽드, 먼저 가요~! (후다닥) 몰리:(마리안느 옷깃 꽉잡고..) .. ..가,갈까... 몰리:(뒤에있던 몰리가 놀라서 또 뒤로 뒤집어져요) 아몽드 봉봉:흐, 꺄아아아으~~!! (콩, 엉덩방아 찧었어요.) 디안타:밖이 아닌 것 같은... ?! (아몽드를 보며 뒤집어진 몰리 잡아준다.) 마리안느:아코...괜찮아?(아몽드 일으켜주며..) 몰리:(흐아아아..) .. .. ..출구는..?(곧 꺼질것같은 말투..) 주위를 살피면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고요합니다. 아몽드 봉봉:까, 깜짝놀랏.... (눈 동그랗게 떠지며 얌전히 세워졌다.) 하여튼, 친구 안 되는 나쁜 아이들이라니까. 디안타:너 말야, 무서우면 눈 감고 있... (몰리에게 말한 거지만 잠깐. 이 녀석 원래 눈감고 있나?) 리타:그래서 축축한 것의 정체는 뭐였을까요...(손냄새 맞아봄 킁킁) 몰리는 이때를 위해 눈을 감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몰리:.... ..(보일 것도 안보일법한 눈크기이긴 하지만) .... ..(눈꼭감은 것처럼 눈이 꿈틀) 리타의 손에선 왠지 약품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하네요. 아무튼- 조금 더 걸으니 소름끼치는 여자 웃음소리가 들려 옵니다. 어디에서 들려오는 건지, 사방에서 울리는 듯한. 디안타:가기나 하자. (마리안느를 제일 앞에 세우고) 리타:꺄갸갸갸갸갹...이히히히히히히힉...위히히히히히힉....(따라웃음) 날카로운 손톱으로 쇠를 긁는 것만 같은 소음이 귓속까지 파고듭니다. 마리안느:(마녀가 생각나 두리번거리며 앞장서 걸어간다.) 몰리:(리타 웃음소리를 들으니 부원들 기가 죽겠는걸...) 아몽드 봉봉:........................ 이거 그만두면 안될까요? (안좋던 기억이 떠올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디안타:... ... 으... (소음에 창백해져서 열심히 귀 막는다.) 아몽드 봉봉:중도포기를 외치며 빼내 주려나... 어느샌가 눈앞에 나타난, 머리를 아주 길게 늘어트린... 입이 양쪽으로 찢어지도록 웃고 있는 여자 귀신. 리타:우효~~~~~~~~~~~~~~~~~~~~~!!!!!!!!! 몰리:아,악...! (눈꽉 감은것처럼 눈이 꿈틀거렸어요) 아몽드 봉봉:아, 아몽드 그만 둘게요... (놀라 눈이 둥그렇게 떠지 채 뻣뻣하게 굳어서는 손을 번쩍 들었다.) 리타:하아아아아아아아 헉헉헉헉헉..! (여자귀신보고 뿅감) 마리안느:...오우, 놀래라.(눈을 크게 깜빡이다 귀신을 한 번 톡 건드려본다.) 아몽드의 외침에 주변에 숨어 있던 오컬트부 학생이 나옵니다. 디안타:악!!!!!!!!!!!!!!!!!!!!!!!!!!!!!!!!!!!!!!!!!!!!!!!!!!! (소음보다 더 시끄럽게 소리지르고는 마리안느 뒤에서 빼꼼, 귀신을 바라본다.) 아몽드 봉봉:우읏, (울 것 같은 얼굴로 눈물을 한가득 달고는 꾸역꾸역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히 학생의 옷자락을 잡고 땅만 노려본다.) 디안타의 비명에 부원도 놀란 듯 한 번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아몽드와 몰리를 데리고 구석으로 총총 사라집니다. 리타:웃효~~~~~~~~~~~!!!!!!!!!(디안타소리에 또 흥분) 몰리:(아아.. 저멀리서 들리는 리타의 웃음소리...) 디안타:야. 쟤들 잡혀가는데? (소음때문에 정신없어서 겨를이 없다.) 여자 귀신은 한 바탕 시끄러운 웃음소리를 남기고는, 마찬가지로 정신 없는 틈을 타 사라져 버립니다. 마리안느:몰리와 아몽드는 먼저 나가있겠다고 해서....우리는...~(앞쪽을 힐끔) 더 갈까? 디안타:잠깐... 야, 몰리!!!!!! 아몽드!!!!!!!!!!!! (도로 잡아올 기세.) 디안타:... 뭐야.. 어디 갔어? 걔네. 진짜 잡혀 갔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심각...) 아몽드 봉봉:(울먹이면서 학생 옷자락에 눈물 닦는 중이에요.) 나빴어... 나빴어. 몰리:..(구석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몽드에게 우유 한잔을 건네며 칼슘보충을 해요...) 어쩌면 부원이 아닌, 귀신이 잡아갔을지도?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마리안느:중도포기, 중도포기~자, 아이들 기다리기 전에 우리도 빨리 끝내자~(디안타와 리타 등 떠밀며 나아간다.) 리타:우히히히힉 잡혀갔나요? 그것참 스릴 있었겠어요~ 안돼욧!!!!!!(펄쩍)
더 나아가면 한쪽에 검은 천으로 덮은 책상이 보입니다. 그 위에는 적당한 크기의 나무 상자가 놓여 있군요. 디안타:중도포기...? 아니, 가오빠지게 왜... (정말인가? 하지만 혹시라도 귀신이 진짜 잡아갔으면... 갸웃이며 나아간다.) 리타:아직 흥분 되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을거라구요~? 마리안느:어쩔 수 없지. 나가서 잔뜩 얘기해주자~. 디안타:이게 뭐야? (슬쩍...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디안타:SAN Roll기준치: | 52/26/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아악.............. 미친....!!!!!!!!!!!!!!!!!!!!!!!!!!!!!!! (심장 벌렁벌렁벌렁) 디안타는 적지 않게 놀란 모양이네요. 괜찮아요! 디안타:아까... 그거 뭐야, 뭐야... 뭐길래 털같은 것이... (부르르) 마리안느:나는 제대로 못봤지만....뭐였길래? 디안타도 미리 나가있을래..? 리타:뭔가 손 같았는데 어두워서 잘 안보였네용.. 리타:하아아.. 이대로 영원히 출구가 나오지 않는것도 재밌을거 같군요... 안그래용? 디안타:손이었나...? 난 또... (뭐, 어쨌든 소품이겠지... 생각하며) 나가긴 싫어. 가오 상하게... (절레) 마리안느:생각보다 넓다는 생각은 했어. 여기..사실 미로라면? 우린..갇힌거라면? 단순히 학생들이 만든 체험관일 뿐인데, 설마요- 디안타:난 완전 싫어.............. 뒤를 돌아보자, 무시무시한 체격의 흡혈귀가 서 있습니다! 마리안느의 키는 족히 넘어 보이는, 아주 거대한...... 디안타:아니, 지금 뒤돌아볼 때야...! 가자!! (리타 뒷덜미 잡고 도망간다.) 그가 점점 속도를 높히며 여러분을 쫓아오네요! 리타:우~ (셔츠 슬쩍내리고 들이대려다 디안타에게 끌려감) 디안타:안나! 따라오고 있지...! (소리친다.) 여러분이 달리자 흡혈귀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옵니다. 마리안느:우와아~잡히면 먹혀버릴지도~(위기감 없음) 디안타:미친... 아니, 너보다 큰게... (정신없이 뛰어간다.) 리타:우히히히히히히힉 따라오고 있어요~ 이히히히히히힉~ 아마 이대로라면, 그에게 붙잡힐지도......~ 멀지 않은 곳에 빛이 새어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빛이다... 드디어 출구가! (화색이 돌아서)
디안타:여기가 끝인 것 같은데? 흡혈귀 녀석, 제 까짓게 빛을 이기겠어. (자신감이 생기는 디안타. 그렇지만 열심히 발발발 도망가고 있다.) 마리안느:드디어 끝이야?(뒤를 한 번 돌아보고, 계속 앞으로) 디안타가 커튼을 찢을 기세로 뛰쳐 나왔습니다. 펑! 하고 폭죽이 터지며, 색색깔의 종이조각들이 머리 위로 뿌려집니다. 마리안느:밝은 곳으로 나왔네~후우, 재밌었어~ 입구에서 안내해주었던 학생이 여러분을 맞이하고, 디안타:그, 그래... 고맙다... (종이 조각 맞으며 끄덕...) 리타:끝인가용~? 하아아.. 이대로 영원히 출구가 없다는 전개도 재밌었을거 같은데 뭐, 나름 재밌었어요 후후후...~ 아몽드 봉봉:(받았던 우유 훌쩍이며 눈물 감자 되어있어요.) 정말... 무서웠단 말이에요. 오컬트부 학생:수고했다는 의미로, 작은 선물이야. (다섯 명에게 작은 고양이 열쇠고리를 쥐여준다. 삼색 무늬의 고양이!) 몰리:와아...(밖에서 같이 박수를 치며 부원 옆에서 맞이해요) 음? 나도? 디안타:... 뭐야, 너희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냐? (고양이 열쇠고리 받으며 하나도 안 무서웠다는 듬직한 표정을 짓는다.) 마리안느:(열쇠고리를 받고선 유심히 살펴본다.) 삼손 닮았어...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죠! 귀여운 열쇠고리도 받았으니까요. 몰리:(듬직해.... 멋쟁이 디안타) 아무래도 마스코트인가봐... 리타:어머낭, 이런건 별로 선물이라고 하기엔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용? (도로 돌려줌) 아몽드 봉봉:나도 중간에 나왔는데...? (젖은 눈 깜빡이며 열쇠고리를 본다.) 마리안느:아까 말이지? 디안타가~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너희도 들었니?(몰리와 아몽드 사이에 껴서 종알) 오컬트부 학생:고양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거니? (의아한 눈...) 내키지 않는다면 괜찮아. (받아가며) 몰리:후후.. 다들었지... 나는 또.. 귀신을 물리치는 소린가 싶었는데 말이야... 아몽드 봉봉:사실, 밖에서도 아몽드 들었어요. (솔직) 리타:디안타가 비명을 질러줘서 더 흥분 됐어요~ 후후히히히히...... 아무래도 디안타의 비명은 모두가 들은 것 같군요. 디안타:... ... 그래도 중도포기는 안 했다. (침... 착) 아몽드 봉봉:그치만.. 마녀 생각나구. (기분 나쁘단 듯 볼 부풀렸다.) 가오가 있어서 뛴 디안타. (쫑알) 디안타:(간신히 챙긴 가오 잡고 끄덕...) 뭐야, 불만이야? (아몽드 볼 주욱) 아몽드 봉봉:우아아.. (마시멜로우처럼 쫀득하게 늘어지는 볼) ... 자, 잠깐. 별 떨어져요! 우왓, 내 큐비익~! 디안타:(쫀득하다...) 뭐야, 너 왜 볼이 이렇게... (놀라서 다른 쪽 볼도 쭈욱) 마리안느:(구경도 재밌네....) 아몽드도 이제 다 운 것 같네. 괜찮아졌으면 다른 곳으로 갈까? 리타:후... 잔뜩 흥분 했더니 조금 쉬어줘도 좋을거 같네요... (허억..허억.....) 아몽드 봉봉:(빵실 볼이 양쪽으로 주우욱 늘어져요.) 디이티... 노아요... (같이 디안타 볼 쭈욱 늘리고 있어요.) 잠시 쉴 겸, 미술부의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몰리:(어서 심신을 안정시켜줄 작품을 봐야만 해요) 얼른 갈까..(한층 신난 얼굴) 디안타:느으믈르 노아르... (같이 볼 주우우욱 늘리다가 미술부로 향한다. 게걸음으로.) 마리안느:(몽드와 디안타 봄) 너희 미술부까지 그렇게 갈 거야? 아몽드 봉봉:... ... 이그... 스부... (승부라는 말인 것 같다. 뒤뚱뒤뚱 게걸음에 혼심의 힘을 다하는 중. 걸을때마다 큐빅 하나씩 바닥에 떨어져있어요.) 아몽드가 걸어온 자리에는 큐빅이 반짝이고 있어요- 마리안느:(빵가루마냥 흘린 큐빅들....지나쳐서 걸어간다..) 학생들의 그림과 석고상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부 교실. 이젤 위에 놓여 있는 여러 그림들이 눈에 띕니다. 아몽드 봉봉:(아몽드판 헨젤과 그레텔이 되어 드디어 손을 놓았다.) 하복. 하보... (항복!) 이 섬을 둘러싸고 있는 드넓은 바다, 별이 수놓아진 청보랏빛 밤하늘 등. 아몽드 봉봉:마리안느 그림, 어느거예요~? (반짝거리는 눈으로 주위를 둘러봐요. 여전히 아파서 볼은 문지르고 있지만. 진짜... 정말... 아파요.) 리타:안나의 그림은 어디에 있나요? (두리번두리번) 디안타:(그제야 볼을 늘리던 손을 놓으며) 그럼 내가 이긴거다. (어른스럽지만 아직도 유치하다.) 몰리:(빠른 눈길로 방을 스캔하며 마리안느의 그림을 찾아요) ~ 마리안느:후후...어떤 그림을 그렸을 것 같아?(동아리실 안을 느리게 돈다.) 마리안느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요? 디안타:(그렇게 아프게 늘리진 않았는데...아마도...) 아몽드 봉봉:... ...디안타, 입학할 때랑 똑같아... (웅얼거리면서 투덜투덜 주위를 둘러봐요.) 디안타:... 이거! (키스하는 두 여자 그림을 자신있게 가리킨다.) 아몽드 봉봉:...? 디안타, 그런 것 부터 보는 거예요...? (눈 동그랗게 뜬 채 양 손으로 눈 가려요. 그리고 손가락 사이로 빼꼼...) 아몽드 봉봉:마리안느의 그림... (이미 납득 중) 마리안느:(ㅋㅋ)(웃음을 참는 듯한 표정으로) 그거 아닌데~ 물론 그 그림을 그린 아이는 수녀님께 약간의 소리를 들었지만 말야. 몰리:거짓말...(못 믿는 눈치...) 마리안느가 아니면 누가...(급기야) 아몽드 봉봉:... 마리안느의 제자예요~? (아무래도 마리안느가 키운 새싹이라고 여기는 중) 디안타:아니라니... (못 믿는 눈치...) 지금이라면 솔직하게 말해도 이해할게. 리타:벌써 제자도 키우고 있군요. 역시 안나~ 이런 그림을 내걸다니, 아무튼 용기는 대단한 학생이네요. 마리안느:~날 너무 욕망적인 눈으로 보는거 아냐?(리타에 말에는 작게 소리내어 웃고는) 내가 그린 건 이거야. (적당한 크기의 액자에 장식된 노을에 물든 오렌지빛 바다가 그려진 그림을 가리킨다.)
주황색이 멋드러지는 노을 풍경의 바다 그림입니다. 리타:안나치고 주제는 생각보다 평범하네요? (아무말) 디안타:... 음.. (오렌지빛 바다를 바라보다가 이건 이것대로 끄덕...) 어쩐지 널 닮은 그림이네. 몰리:(리타의 말에 괜시리 동감) 예쁘지만 말이야....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 아몽드 봉봉:아~. 마리안느의 머리색, 닮았어요. (머리카락을 붙잡고 예쁘게 땋아줘요.) 물결치는 마리안느의 머리카락과 닮아 보이기도 합니다. 마리안느:이 학교를 나간 직후의 모습을 보고싶어서 말이지. 계속 창밖을 보면서 그렸어. 디안타:그래도 참... (리타 말에 동감) 잘 그렸다. 이런 걸 어떻게 그렸냐, 정말... 마리안느:나라고 그런 것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아하하, 그래도 칭찬은 고마워.(기분 좋은 듯 웃어보였다.) 디안타:나가면... 혹시 알아. 엄청 유명한 화가 되는 거 아니냐? 뭐, 피X소라던가... 아몽드 봉봉:정말 예쁘다...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반짝반짝하게 보는 중이에요. 돟화 삽화 예쁘겠지...) 몰리:..세상에.. 미리 이름이라도 받아적어둬야하는거아니야? (그림 빤히...) 마리안느:에이, 그정도는 아냐~너무 띄워준다, 너희.(부끄럽지만 내색은 안하고) 아몽드 봉봉:역시, 동화책 표지도 그리는 거예요, 마리안느~. (흥얼거리면서 고개 끄덕끄덕.) 디안타:(나중에 마리안느에게 사인 받아 둬야지, 같은 생각하기...) 몰리:(흠흠 역시 기숙사로 돌아가면.. 졸업하기전에 내 꽃다발에 마리안느의 싸인이..) 혹시 모르는 일이죠, 나중에 마리안느가 유명해질지! 마리안느:하하...하지만 역시 그림 감상은 조금 심심하지? 다른 곳으로 가도 좋은데.(어쩐지....조금 더 부끄럽다...나갈 생각하기) 아몽드 봉봉:에엑, 벌써~? (마리안느 꼭 잡고 안 놓아줘요.) 그으럼 주위의 다른 그림도 조금 보고~... 마리안느:재밌다면 나는 다행이지만...~?(몽드 쓰다담) 다른 부원 그림도 전부 좋으니까. 리타:저는 안나의 그림을 봤으니 미술부는 만족 했어요! 디안타:(주위의 다른 그림들도 봤지만... 역시 마리안느 그림이 제일이다.) 다른 학생들의 작품도 둘러보았지만, 그래도 역시 마리안느의 그림이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럼 이만, 다른 동아리도 구경하러 가볼까요! 리타:자, 그래서.. 다음 동아리는 뭐가 있었죠? 몰리:으음..(주변을 둘러보며) 댄스부랑 다트부가 있었지.. 디저트 연구부나 보드게임부도 재밌겠네- 디안타:댄스부, 다트부, 디저트 연구부, 보드게임부... 뭐 이정도겠네. (하나하나 꼽으며 끄덕) ... 그럼 다트부로 가던가?
아몽드 봉봉:디저트 부도 좋아요~. (하지만 우선 다트 부로 가겠다는 눈) 마리안느:하나씩 전부 둘러보자. ~시간이 된다면?(웃으면서 다트부 쪽으로 이동한다.) 다들 마리안느의 제안에 따라 다트부로 이동합니다. 다트는 어디서나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죠. 들어서자마자 벽 곳곳에 동그란 보드판이 걸려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분의 명중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다트부 학생:어서 오세요~ 다트 한 번 던져 보시겠어요? 디안타:이런 건 자신있지. (일단 가오 가져온다.) 마리안느:흠~어떻게 할까...다들 다트는 던져본 적 있어? 다트부 학생:그럼요! 참여한 모든 분께 드린답니다. 몰리:(어쩐지 잘할거 같은 이미지의 디안타보며) 해본 적은 없지만.. 참여해도 준다고하니까 해볼까? 리타:글쎄요... 그렇게 던져본 기억은 없지만 시도 해봐도 나쁘진 않겠죵~ 다트부 학생:처음이신 분들도 제가 알려드릴 테니, 어려워하지 않으셔도 좋답니다. 몰리:(리타라면 팔이 주우욱 길어져서 중앙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봄..) 다트부 학생:좋아요! 그럼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총총) 다트 경기의 방법과 규칙은 알고 계신가요?
디안타:... ? 그냥 정중앙에 맞추면 되는 거 아냐? (어리둥절) 몰리:글쎄.. 그냥 던져서 맞추면 되지 않아?(끄덕끄덕 알려주는게 좋겠네) 다트부 학생:맞아요. 어렵지 않아요! 여기 바닥에 그어진 선 앞에서, 편하게 자세를 잡고 다트를 전지기만 하면 된답니다.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요. 바로 이렇게-
그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자세를 취하더니 다트를 던집니다. 다트는 아주 빠른 속도로 그의 손에서 벗어나, 정확히 한 가운데를 맞추네요! 디안타:... 와.. 역시 프로(?)는 다르긴 하네. (짝짝짝짝) 다트부 학생:후후... 부끄럽네요. 어렵지 않죠? 먼저 점수를 정해놓은 뒤, 영역에 따라 점수를 감산해 가장 먼저 0점을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규칙이에요. 다트부 학생:그렇다면 바로 시작할게요! 가볍게 30점으로 가죠. 순서를 여러분 임의로 정하셔도 좋답니다. 아몽드 봉봉:재밌으면 된거지~ 아몽드부터! (손 반짝!) 디안타:궁금한데... 그럼 마이너스가 되면 어떻게 되는거야? (손 번쩍) 다트부 학생:네! 그럼 앞으로 나와 다트를 던져 주세요~ (다트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옆에 섰다.) 아몽드 봉봉:그럼 그냥 우승 아닌가요~...? (갸웃) 다트부 학생:음...... 0점이 되기만 하면, 이기게 되는 거니까요? 디안타:아몽드 녀석 먼저 시키자. 손 번쩍 했잖아. (아몽드 앞에 세웠어요.) 아몽드 봉봉:야호~! (디안타에게 들려 앞세워진 채 다트를 잡았다.) 좋아아, 아몽드의 실력, 보여주겠어요! 얍!
아몽드 봉봉:....어라? (스스로조차 눈 둥글) 아몽드가 힘껏 다트를 던져, 정중앙에 맞춰 버립니다. 아몽드 봉봉:이... 이게 아몽드의 실력!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세등등!) 아몽드의 점수는 벌써 10점이 되었네요. 그렇다면 이 뒤를 이을 선수는? 디안타:... ... (처음부터 이렇게 잘하면 반칙 아냐?) 몰리:(긴장해서 뒤로 물러나..) 디안타가 해볼래?(힐끔) 아몽드 봉봉:흐흥, 자신 있다면서요, 디안타~! (으쓱으쓱 콧바람) 디안타:음... 몰리. (미소지으며 몰리를 앞으로) 네가 하는 건 어때? 아몽드 봉봉:... ... oO(자신없어졌네요, 디안타.) .... ...알았어... (앞쪽에 세워져서) 그냥 던지면 되는거지?
디안타:oO(모든 일엔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고. 여기서 연속 20이 나올리가 없잖아!) 다트부 학생이 몰리에게 바구니를 슬쩍 내밉니다. 아몽드 봉봉:oO(그런...계획적인...) 몰리, 파이팅~! 몰리:(디안타의 가오는 -100이에요) ... 파이팅. (바구니에 든 다트를 꺼내들어 나름 힘껏 다트판으로 던져봐요) 걱정과는 달리, 제법 높은 점수를 획득합니다! 몰리:(그럭저럭..) 괜찮지? (흐뭇....) 디안타:뭐야... 다들 잘하잖아? 연습하고 왔냐? (떠는 가오...) 아몽드 봉봉:몰리, 멋진 거예요~! (박수박수~) 이제 다음은? (두리번 주위 봅니다)
디안타:... (비장한 표정으로) 내... 가 하지. 과연... 디안타도 20점을 맞출 수 있을까요? 디안타:후... (바구니에서 다트를 꺼내, 다트판을 매섭게 노려본다.) 아몽드 봉봉:많이 해본 것 같던 디안타예요~. (분명 잘할거라는 믿음의 눈) 디안타:나에겐 정중앙. 그 외의 자리란 없. 다. ... ... .
아몽드 봉봉:... ... 이거, 장난친거죠? (눈 깜빡) 아몽드 봉봉:oO(20점 짜리가 아니고 5점짜리 다트판에 던진 거 아닐까?) 디안타:... .... ... 연습이야. (애써) 디안타:뒤에 0만 붙이면 30점인데, 이것도 대단하지 않냐? (난 울지 않는다...) 디안타:... ... 안 울어. (마리안느 세운다.) 넌 던지기나 해. 자연스럽게 마리안느가 다트판 앞에 서게 됩니다. 마리안느:다트같은 건 사실 던져본 적은 없는데 말이지..~(다트 하나를 들어 선 앞에 선다. 그리고...쇽!) 13 아몽드 봉봉:... ...우와. (이쯤되면 디안타의 다트에 무슨 잘못이 있는지 고민하게 됨) 정말 처음인가요, 마리안느? 꽤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디안타:거기 실력 좋네~ 좋으시겠어~.. (어쩐지 삼류 건달 말투) 아몽드 봉봉:리타도 해봐요~. (등 꾹꾹 밀어서 앞에 세운다.) 10점 이상이겠죠~? 아무도 모르죠. 다음 판에 디안타가 20점을 획득할지도. 마지막 순서, 리타 차례입니다. 1D20 판정! 아몽드 봉봉:으응... 아몽드, 생각했던 거보다 가오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아몽드의 가오는 200점) 디안타:믿을 수 없어... (센치해졌다. 내가 아무리 못해도 꼴찌라니... 꼴찌라니...) 아몽드 봉봉:에이이, 울지 말고~.. (둥기둥기~) 다트부 학생:여러분 모두 처음이라고 하시더니, 잘 던지시네요~ (작게 박수치며) 마리안느:앞으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까.. 아몽드 10, 몰리 18, 디안타 27, 마리안느 17, 리타 25 입니다. 어쩌면 다음 판에 승패가 갈릴지도 모르겠군요! 디안타:그래, 아깐 연습이었고 이번을 기대하라고! (식식 의지를 다진다.) 아몽드 봉봉:아몽드으~... 차례! (브이, 멋지게 등장했어요.) 갑니다~..? (다트 들고 신나서 붕붕 흔들더니 훅 던져버려요.)
디안타:... 쟤 점수 왜 저러는 거냐? (정말 다트 선수 아냐? 믿을 수 없다는 표정.) 붕붕~ 신나게 던진 다트가 16점을 맞춥니다. 아몽드 봉봉:아몽드, 실은... (갑자기 어느 만화에서 읽은 초고X급 다트선수가...) 아몽드 봉봉:와아~! (박수 짝짜짝!) 아몽드가 1등이라구요~!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아쉽죠. 남은 순서도 한 바퀴 돌아볼까요- 아몽드 봉봉:우후후... (옆에서 오만하게 다트 학생의 의자를 빌려 다리 꼬고 앉아있음) 몰리 파이팅~!
몰리:(두근두근..) 딱 18점만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다트를 집어 푝 던져봐요) 5 디안타:... 질 수 없지... (불타고 있다. 다음은... 나!) 아몽드 봉봉:모, 몰리~... 눈을 뜨고 던져야죠! 아몽드 봉봉:자신이 있더라도 눈을 감으면 어떻게 해요~... 몰리:.. ..디안타가, 옆에서 알짱거려서 그래. ......하였으나, 시무룩한 점수를 얻었네요. 디안타:내가 뭘? 네가 눈을 감아서 그렇지. (툴툴...) 몰리:(친구를 놀렸어 디안타! 눈 부릅 뜸!) 몰리:... ...(다시 눈감음...) 흥, 얼른 던져... 디안타:눈 뜬거 맞아? (요리조리 살핀다. 내가 헛것을 봤나...) 어쨌든, 친구를 놀리면 나빠요! 또 3점을 받게 될 거예요. 몰리:.. ..떴어!(디안타 팍 앞으로 세움) 또 3점을 받게 될 거야! 디안타:내가 언제 놀렸... (얌전해진다. 3점은 안돼. 절대 안돼.) 아몽드 봉봉:이제 디안타 차례라구요~? (의자에 누워서 다트 부원의 부채질을 받음) 디안타:.... 됐어. 이번엔 20점 뿐이라고! 20
디안타:(누구보다 멋있게. 정확하게. 완벽하게.) 기세 등등하던 디안타, 정확히 20점에 맞춥니다! 아몽드 봉봉:축하해요 디안타~! (박수 짝짝짝짝짝) 가오 회복, 인 거예요~!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자세, 멋있는 얼굴, 정확히 명중! 디안타:그렇지~ 아깐 역시 손이 미끄러져서... (추진력과 살아난 가오 받고 활짝!) 아몽드 봉봉:...힘 빼고 던졌다면서요~...? (말이 달라진 디안타 봄) 디안타:... 미끄러진거나 힘 빼고 던진거나. 그게 그거지. (아몽드 볼 주욱) 마리안느:힘을 빼고 던졌으니 미끄러졌다는 말이겠지..~? 원숭이도 나무에서 미끄러지는 법이죠. 뭐 어때요- 아몽드 봉봉:우아아~... 또, 큐, 큐빅이이~... (파닥파닥) 마리안느:이번엔 어떻게 될까...잘 가늠이 안가는 걸.(다시금 다트를 집어 판을 향해 던진다.) 20 디안타:너 왜 이렇게 잘하... (다들 이렇게 정가운데가 일상이었나?) 마리안느:운이 좋았나보네~나도 놀랐어.(눈 깜빡) 아몽드 봉봉:...? (갑자기 왕좌의 자리가 위험하지만 아직도 여왕 자세를 잃지 않음) 아몽드 봉봉:마리안느, 멋져~! (휘팔람~!) 이렇게 되면- 마리안느의 점수도 0점이 됩니다. 디안타:정말 이대로라면... (적어도 3등이라도 해야한다는 마인드가 된다.) 아몽드 봉봉:퍼포먼스에 50점 드리겠습니다~! (심사역할 포즈로) 다트는 10점이지만, 퍼포먼스 만큼은 50점이었네요. 아몽드 봉봉:디안타... 그거 가오 없어보여요. (솔직) 아몽드 0, 몰리 13, 디안타 7, 마리안느 0, 리타 15 입니다. 디안타:가오가 중요하냐. 이기는 게 최고야. (솔직) 아몽드 봉봉:... ... (우리 디안타, 변했어요...) 몰리:음..잘 나오면 좋을텐데..(자신없는 손으로 다트판을 향해 다트를 던졌다) 8 (스읍) 나는 재능이 없나 봐
아몽드 봉봉:역시 몰리, 아까처럼 눈을 뜬다면...! 몰리:그, 그런..(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내 눈크기를 탓하게 되는 거잖아..) 리타:다들 왜그러세용! 몰리는 지금 눈을 다뜬거라구욧? 몰리:리타...(기쁜지 슬픈지 오묘한 표정ㅡ....) 디안타:그런... 거야? (그건 그것대로 충격) 아몽드 봉봉:(아 아 . .. . . . 아몽드가 잘못했어) 디안타:야 야, 다트 좀 못하면 어때~ (토닥...) 물론 난 이걸로 마지막이지만.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몰리는 오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몽드 봉봉:oO(1점 나오면 재밌겠다.) 디안타, 파이팅인 거예요~! 다트부 학생:디안타는 이번 판을 마지막으로, 0점을 낼 수 있을까요? 디안타는 이번 판을 마지막으로, 0점을 낼 수 있을까요? 디안타:3등은 나네. 좀 아쉬운 등수긴 하지만... 19
아몽드 봉봉:와아~! 수고했어요, 디안타! (박수 쨕쨕쨕! 아직도 여왕 포즈를 잃지 않아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디안타도 0점이 됩니다! 디안타:뭐, 이정도면...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했어요.) 리타:그럼 저두 빠르게 가겠어용~ (훌라춤을 추다가 휙!) 2 우효~~~~~~~!!!
몰리:(춤을 추면서 어떻게든 맞춘건 대단한게 아닐까...?) 신나게 다트를 던져 보았지만, 점수는 그렇지 못했네요. 디안타:넌 참... 그냥 자세만 멀쩡해도 그 점수는 안 나오겠다. (일단 맞추는 게 대단할지도...) 아몽드 0, 몰리 5, 디안타 0, 마리안느 0, 리타 13 입니다. 아몽드 봉봉:퍼포먼스는 매번 좋아요, 리타~. (헤실) 디안타:몰리, 끝내버려. (마지막은 누가될지 궁금하다.) 몰리:..으음.. 굳이 할필요는 없으려나... (뭐!) .... ..에잇, 11
몰리:(어쩐지 씁쓸한 점수..) 4등이네... 마지막인만큼 힘을 담아, 몰리도 0점이 되었네요- 디안타:그럴 수 있지. (갑자기 훈훈해져서 달래준다.) 거... 있잖아. 마지막을 네가 장식한걸로 생각해. 1등 아몽드, 2등 마리안느, 3등 디안타, 4등 몰리, 5등 리타입니다! 다트부 학생:다섯 분 모두 멋진 경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작게 웃으며 박수) 아몽드 봉봉:우후후... 수고했단 거예요. (뿌듯) 다트부 학생:다들 말은 그렇게 하시더니, 잘 던지시던걸요? 놀랐어요~ 디안타:그러게. 여기 장래 유먕한 다트 선수가 세명이나 있을 줄 알았겠냐. 아몽드 봉봉:다트부는 긴장해야 한다는 거예요. (으쓱) 다트부 학생:아차,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에요. 리타:내년부턴 아몽드를 다트부로 데려가세용~~(당연히 졸업은 없다는듯이) 다트부 학생이 모두에게 책갈피를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리타:고양인지 사탄인지 그런게 아니라서 만족 했어용! 우키키키킥... (책갈피 가져감) 아몽드 봉봉:아몽드, 다트부가 되는 걸까... (책갈피를 받으며 두근두근한 표정 됨) 다트부 학생:그리고 이건, 1등을 차지한 분께 드리는 선물이랍니다. 마리안느:내년부터~구나?(가볍게 말을 잇다 책갈피의 모양을 보며 웃는다.) 그리고는 아몽드의 손에 푸른색 향초를 얹어줍니다. 매혹적인 향이네요. 아몽드 봉봉:앗? 우와아~... (반짝반짝) 좋아, 내년엔 다트부인 거예요! (뇌물에 약했다.) 몰리:어머머, 좋겠네 아몽드는- (책갈피 받아들고) 다트부 학생:여러분이 다트부에 와주신다면 정말 좋겠지만요- 후후... 리타:그 기세 맘에들어용~ 내년부턴 다트부라구욧~!! 마리안느:아몽드는 1년 더 다닐 생각인 걸수도... 아몽드 봉봉:우후후... (그냥 당장 기분이 좋았어요.) 리타:우히히힉... 아무도 못가용...! (히죽히죽) 다트부 학생:여러분은 사이가 좋으시네요- 남은 축제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아몽드 봉봉:좋아, 그럼 다음은 어디로 가죠~?! (주먹 불끈!) 손을 흔들어주는 소녀를 뒤로하고, 다트부를 빠져 나왔습니다. 몰리:그럼 그리로 갈까? 잘 어울리네 리타..(흐물흐물해진 리타 보며) 마리안느:나는 좋아~댄스부 다음엔 디저트 연구부도 가보자. 흐물흐물- 슬라임 댄스를 추는 리타를 따라 댄스부로 이동합니다. 리타:어짜피 전부 갈 생각이니깐용~!!(히죽) 춤을 좋아하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댄스 동아리입니다. 유명한 댄스 가수들의 포스터가 벽에 빼곡하고, 몸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네요. 한쪽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학생들이 보이는데... ㅊ무슨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걸까요? 기웃거려봅시다. 아몽드 봉봉:우, 아, 앗. (자연스럽게 흔들리고 있는 몸) 몸이... 갑자기? (눈 둥글)
디안타:우... 우와... (이 적응 못할 분위기) 마리안느:너희...정말 흥이 많구나.(춤추는 아이들 지나쳐서 이벤트 뭐 하는지 기웃거림) 댄스부 학생:어서 와! 우리는 댄스 배틀을 운영 중이야. 1분 동안 만보기를 차고 춤을 춰서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이기는 거지. 어때, 참여해 볼래?
그러더니 대답을 듣지도 않고, 여러분의 손에 만보기를 하나씩 쥐여 줍니다. 리타:우히히힉 이거 또 재밌을 것 같군용~?! 디안타:댄스 스킬이 아니라 그냥 만보기로...? 디안타:(얼떨결에 만보기 찬다. 이런데 질 수는 없지.) 댄스부 학생:그래, 어떤 춤이라도 상관없어.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그럼 바로 시작할래? 준비 됐니?
디안타:준비 됐냐? (다리 털기 춤 준비 중입니다.) 마리안느:으~음, 몸을 흔들기만 하면 되는거지?(만보기 느릿하게 차며) 몰리:이런건 체력 좋은 애들이 이기는게 당연하잖아..(하지만 긴장했어요) 아몽드 봉봉:아몽드, 운동 싫은데~... (우아한 왈츠를 생각했어요.) 음악이 끝나가고, 곧이어 새로운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머리 위 미러볼이 현란한 불빛을 뽐내며 여러분을 비추네요. (시동 거는중)
춤을 잘 추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즐겁다면 OK예요! 아몽드 봉봉:웃... (그래도 열심히 춤 춰봐요. 몽몽이 손 잡고 빙글빙글빙글) 댄스부 학생:자, 그럼 지금부터 1분 시작할게! 아몽드 봉봉:1, 1분~? (너무 짧아! 열심히 붕붕붕 돈다!) 디안타:충분해. 간다...! (타탈탈탈탈타라라라라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타타타타달달탈탈탈타라라라라탈) 댄스부 학생의 말에, 주변 학생들 모두가 여러분에게 집중합니다. 몰리:(미러볼에 눈이 정신없어요. 반쯤 헤롱헤롱해져서는 폴짝폴짝 흔들다...) ... (팟 탈탈탈 털고있는 디안타한테 치여요) 붕붕 돌아보기도 하고, 탈탈 털어내기도 하고! 디안타:... 시작 아니었어? (탈탈타라라탈탈탈...) 리타: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보여 드리죠! (미쳐버린 각기댄스 삐그덕삐그덕따갇닥ㄷ따다가닥) 아몽드 봉봉:다, 다단, 다다다~ 다단~ (혼자 왈츠 노래나 흥얼거리면서 몽몽이 잡고 우아하게 턴~) 디안타:쟤는 저런 건 또 잘한다니까... (각기댄스보고 감탄하지만 탈탈탈탈 터느라 바쁘다.) 만보기를 확인해봐야죠. 전원 1D300 판정! 리타:우효오오오~!!!!! (무아지경 문워크로 마무리) 187 디안타:... 헉... 허억.. 몇 점이지?! (정말 열심히 털었다. 25 점... 간다!) 아몽드 봉봉:아몽드, 이제 차 마시고 싶어요~.. (헤롱~) 91 몰리:(털썩 주저앉아서는 채워둔 만보기를 꺼내요) 이건..이건 못하겠어... .. (만보기에는 116이 떠있어요) 디안타:... ? 이 만보기. 고장아냐? (아무리그래도 25는 아닐거라는 표정) 아몽드 봉봉:디안타, 너무 털어서 인식이 안됐잖아요~.. (헤롱ㅇ) 디안타:이, 익... 거... 고장... (헐떡이며 만보기 내민다. 억울...) 반면 디안타는...... 그렇게 탈탈 털었건만! 여러분의 댄스 배틀이 끝나자, 학생들이 환호를 날려줍니다. 리타:그러게요~ 그렇다해도 만보기가 썩 좋아보이진 않네용! 교주 리타의 이름으로! 바꿔 두세용~♥ 누군가는 높은 점수를 낸 리타를 향해, 멋있다며 소리치기도 하네요. 아몽드 봉봉:와, 후우... (몽몽이 안고 헤롱거려서 바닥에 누워요.) 오늘치 운동 끝, 자... 잘래... 댄스부 학생:다들 수고했어! 그...... 춤이 꽤나 멋지던걸. 마리안느:다들 정말 멋졌어~(환호하는 아이들 틈에 껴서 박수침) 댄스부 학생:참여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즐거운 구경했네! 답례로 기념품을 나눠줄게. (모두에게 초콜릿을 두어 개씩 쥐여줌)
디안타:좋... 냐..? 이런 고장난 만보기를 줘 놓고... (갑자기 시비) ... ... (초콜릿 먹으면서 진정한다.)
리타:초콜릿.. 뭐 나쁘지 않아용~ 잘 받아 두겠어요(쑉) 댄스부 학생:...... 워, 너무 그러지 마! 오히려 그렇게 흔들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더라. (등 팡팡) 몰리:(초콜릿먹으며 떨어진 당 충천..) ... ..더이상 못걷겠어.... .. 아몽드 봉봉:당... 떨어졌어... (입안에 초콜릿 넣은 채 쓰러져서 녹여먹음) 디안타:그냥 춤 출걸 그랬다... (후회막심..) 마리안느:초콜릿! 좋은 걸~조금만 쉬었다 갈까?(아무것도 한 게 없지만 당 충전) 댄스부 학생:맞다, 그리고 너희 중에서 가장 높은 사람에게는...... (주섬주섬) 그러더니 187점을 세운 리타의 목에 걸어줍니다. 몰리:제왕이네.. 리타..(중요한 것만 읽음) 댄스부 학생:하하- 재밌었어. 너희들도 즐거운 시간 되었길 바라. 잘 가! 리타:우횻? 나름 마음에 드네요~ 기왕이면 LED엿으면 하는데용! 댄스부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여러분을 배웅해줍니다. 마리안느:축제 기간동안 차고 다녀도 좋겠는 걸... 디안타:그럼 가면 써도... 누가봐도 리타 녀석 아니냐? 아몽드 봉봉:당분... 당분... 기필코 디저트.. (끙끙) 리타:뭐, 저는 가면만 봐도 저라는걸 알테니까 별로 상관은 없겠네용! 디안타:어쨌든 당분 채우러 가자고. 이 초콜릿 두개론 부족하니까. 춤제- 아몽드 봉봉:츰.재... (비실비실 걸어가요) 둠칫. 여러분은 당을 채우기 위해 디저트 연구부로 향합니다. 몰리:(비척비척 디저트 연구부로 향해요...) 마리안느:(리타의 가면은 뭘까? 스크림 같은 걸까? 궁금함 안고 디저트 연구부로 발걸음 돌린다.) 입구부터 달콤한 향이 풍기는 디저트 연구부 교실! 『♥ 맛있는 디저트가 가득 ♥』이라고 쓰여 있네요. 중등부로 보이는 학생 둘이 축 늘어져 있네요. 리타:웨이터, 춤제 리타님이 왔다구용!! (쩌렁쩌렁) 디안타:... ? 야, 야야. 축제 준비는 안하고 뭐하고 있어? (중등부 학생 툭툭) 디저트 연구부 학생 A:어서 오세...... (엎어져 있다가 번쩍하고 일어나더니) 어어?! 지금 저희 디저트 연구부에 오신 건가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이럴 수가!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오지 않아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정말 기쁘네요! 아몽드 봉봉:네, 네에? 그런... 그런? 디저트가 인기 없을리 없어! (빽!) 디안타:... ? 아무도 오지 않을 정도야? (디저트면 인기 있을 법도 한데...) 마리안느:바깥에 음식 부스가 많아서일까? 디저트 연구부의 디저트도 궁금해지는 걸~ 디저트 연구부 학생 A:우으...... 어째서인지 다들 저희가 만든 디저트를 보고 그냥 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슬펐어요. 몰리:으음.. 어떻게 만들었길래..?(긴장..) 리타:우히히힉.. 이거 또 흥미가 가는군요 어떤 디저트이길레? 아몽드 봉봉:...? 디저트...가 어떤 건데요...? (몽몽이로 얼굴 숨김) 디저트 연구부 학생 B:분명 맛있는데! 장담할 수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두 사람은 한 판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머핀과 마카롱을 앞에 내놓습니다. 디저트 연구부 학생 B:이번 저희의 야심작은 이 당근시금치 머핀과 토마토 마카롱이에요. 음...... 당근과 시금치, 그리고 토마토를 넣어 만든 디저트라. 하지만 제법 고소한 향이 나기는 하네요. 아마도! 아몽드 봉봉:토마토 마카롱은... 의외로 괜찮을지두...(곰곰) 설탕 들어갔어요~? 무설탕은 아니죠~? 리타:획기적이군요! 우히키키킥... 나쁘지 않아용~ 디저트 연구부 학생 A:...... 어떤가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마리안느:왜~? 맛있을 것 같은데.(야채좋아) 디저트 연구부 학생 B:당연히 무설탕이죠! 저희는 몸에 좋은 재료만 넣는다구요. 디안타:진심이냐...? (아무리 야채가 좋아도 야채 디저트는 좀) 부원 두 명이 여러분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디안타:그럼 네가 한번 먹어봐. (마리안느에게 당근시금치 머핀을 먹여줘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한 번 드셔보세요! 맛있을 거예요! 아몽드 봉봉:.... ... 무설탕 시러. (볼빵빵) 마리안느는 친구들의 당근을 대신 먹어주기도 하니까요. ..............
.............................. 디저트 연구부 학생 A:......!!!!!! 리타:아무리 야채광인 안나여도 커버가 되지 않는 맛인가용?! 디저트 연구부 학생 B:(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마리안느:다들 먹어보지 않을래? 다들 취향은 다르니까 말야.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누군가에게는 맛있을지도 모르고? 디안타:난 네가 어떤지가 궁금한데. 맛있었냐, 그거? 아몽드 봉봉:... ...(조용히 자기 입 가리고 있다.) 아몽드, 당 충전하러 갈래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A:(끄덕끄덕) 들려주세요, 어떤 맛인가요?! 마리안느:일단 먹어보면 알 거야, 디안타.(디안타에게 토마토 마카롱 하나 입에 욱여넣어줘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정말 모두가 도망갈 맛인가요?! (조금 시무룩...했다가 다시 기대에 찬 눈) 디안타:... ! (억... 지로 먹어버렸다. 토마토 마카롱의 맛은... 77 점) ... ... ? 뭐... 나쁘진 않네. 정말 먹을만은 해. (우물...)
리타:우히히힉.. 역시 엄청 취향이 갈리는 음식인가보네요! 이런 획기적인 시도 나쁘지 않아용! (시금치당근토마토 어쩌고 마카롱을 쏙) 73
아몽드 봉봉:... 아몽드는 설탕 들어간 거 주세요. (꿋꿋) 몰리:머핀이라면 몰라도 마카롱은 괜찮겠지만 말이지...(리타 반응 힐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 정말인가요?! (기쁨의 눈물...) 마리안느:그렇지? 꽤...좋아할 만한 맛이라구~?(아무렇지 않은 척) 디저트 연구부 학생 A:이렇게나 맛있는 디저트를 왜 다들 몰라주는 걸까요! (은근슬쩍 마리안느 앞에 마카롱도 놓아줬다.)
디안타:그래도 솔직히 디저트는 아니다. 이렇게 심심한 맛을... (아몽드에게도 토마토 마카롱 먹여준다.) 아몽드 봉봉:(설탕 들어간 게 . .. 정말 하나도 없었던 모양이다........... 충격) 아못, 드 안 머그ㅡ 79
디안타:너도 먹어 봐. (몰리에게도 친절하게 토마토 마카롱을 먹여준다.) 마리안느:앗...마카롱. 고마워~잘 먹을게?(마카롱의 맛은....... 27 ) 디저트 연구부 학생 B:그렇지만...... 무설탕,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 디저트가 저희 컨셉이라구요~ 몰리:(오히려 오리지널의 맛은 많이 붕괴되었을지도...) 아몽드 봉봉:......? (맛있어서 되려 자존심 상했음) 설탕, 이 없는...데. 마싯을리... (부정하며 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 어쩐지 오늘만큼은 입맛이 까다로운 기분이에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A:거봐요! (당당) 맛있다니까요~ 리타:몰리는 안 먹나요?! (몰리입에 마카롱 쑉!) 디안타:(디안타도 아까 넣어줘서 몰리 마카롱 두개 먹었다.) 마리안느:(마카롱만 세개째인가? 몰리 입에 머핀도 물려준다.) 몰리:응? 잠시만,(지금 몰리의 입에는 두개가 들어갔는가? 몰리의 입맛에는 몇점일까 79) 저,어기. 몰리:거마어..(그치만 너무 많아, 머핀도 물려져서 다람쥐볼 되었어요...) 디안타:(다같이 춤추느라 배고팠나... 이상한데, 이게 먹을만 하다니...) 리타:맛있어 보이는 눈치인데요~ 역시 안나의 컨디션이 오늘 좋지 않은게 분명해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그래서 말인데, 여러분께 디저트 연구부를 홍보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A:그냥 문 앞에서 이 피켓을 들고 홍보해주시면 돼요! 혹시 부끄러우시다면 곰인형 탈도 빌려드릴 테니까...! 아몽드 봉봉:곰인형 탈!!!!!!! (눈에서 광채가 나요) 반짝이는 시선을 보니 마음이 약해집니다. 어떡할까요? 마리안느:아하하, 나는 아까 먹었던게 아직 소화가 안 됐나봐. 춤이라도 열심히 출 걸 그랬나? 홍보라....재밌을 것 같은 걸.
아몽드 봉봉:아몽, 곰 인형! 곰 인형! 곰인형! 곰인형곰인형곰인형! (양손 다 들고 서있음) 디안타:뭐... 그럼 곰인형은 (아몽드에게 곰인형 탈 씌워준다.) 몰리:(댄스부에 다녀가는 김에 들르라고 하면 괜찮을 지도..) 귀엽네 곰인형~ 여러분은 기꺼이 승낙합니다. 후배들의 부탁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는걸요. 아몽드 봉봉:야 호오 ~ ~ ~~~ (탈 쓰고 만세중) 디저트 연구부 학생 A:정말 감사해요! 역시 믿음직한 선배들...... (글썽) 디저트 연구부 학생 B:감사합니다! (어느새 인형탈도 쓰고 있는 마리안느를 꼭 안아줬다.) 그리고 두 사람은 머핀과 마카롱이 가득 담긴 트레이를 건넵니다. 마리안느:(나 탈 씌워진 건가? 후배 토닥토닥 안아준다.) 디안타:홍보 정돈 해줄 수 있지. 생각보다 맛도 나쁘지 않았고. 대신 기대는 하지 마. 디저트 연구부 학생 A:괜찮아요! 저희의 디저트를 맛있게 먹어주신 것만으로 기쁜걸요! 디안타:(이거 인형 탈 여러 개 있는 건가...? 그럼 모두 인형 탈 쓴 걸로.) 아몽드 봉봉:아, 여러개였어요~? (이미 곰이 되어 돌아다니다가 돌아봄) 마리안느:(아몽드가 돌아본 곳에는 곰 만이 남았나..) 몰리:모두...?(겨우 머핀조차 다 삼키고 탈이 씌워져서는 뒤뚱뒤뚱...) 탈은 여러 개이니, 쓰고 싶은 사람만 쓰고 있는 걸로 해요. 아몽드 봉봉:...모두 곰이야! 우와~! (우당탕 달려가서 꼬오옥!) 하지만 다들 디저트 연구부는 본체만체 지나가는군요. 디안타:마카~~~ 롱~~~~ 하나, 왔어~~~~ 요~~~ (구수하게 학생들을 부른다.) 맛있~~~~ 는~~ 건강 마카롱~~~~~ 시식 함 잡숴 봐~~~~
아몽드 봉봉:크와앙! 마카롱 먹으면 안 잡아가지~! (아이들 틈에 불쑥 끼어들어서 무시무시한 곰 흉내내기) <말재주> 또는 <설득> 등 대인 기능 판정이 요구됩니다. 몰리:(옆에서 조용하게 트레이에 담긴 디저트를 나눠주고 있어요) 한번 먹어볼래? 나름 맛있으니까ㅡ... 설득기준치: | 70/35/14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귀여운 곰인형과 마카롱 월드에 갈 사람, 이쪽이에요 곰~! (손 반짝!) 매혹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마리안느:디저트 하나 드셔보세요~(아이들 사이로 지나가본다) 외모기준치: | 90/45/18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몰리와 아몽드, 그리고 마리안느의 홍보에 다들 한 번씩 쳐다봅니다. 디안타:어른아이남녀노소 모오~ 두 즐겨먹는 마카~~~~ 롱~~~ 웅성거리며 이쪽에 관심을 갖는 듯 보이더니...... 리타:둘이 먹어 하나 죽어도 모르는 지옥의 마카롱 (보라색 정체불명의 음식을 그린 피켓을 들고 떠벌떠벌 돌아다닌다) 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의 목소리에 실망한 듯 돌아가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타의 정체 모를 홍보에 다시금 발길을 돌리는 학생들도 있네요! A: 디저트 연구부라면, 어떤 디저트가 있는 거죠? (관심) B: 막 이것저것 실험하는 거 아냐? 왠지 불안한데...... 아몽드 봉봉:크와앙, 이쪽이다 곰~! (희안한 말투 고집중) 디안타:일단 먹어 봐. (학생들에게 마카롱 먹여준다.) 안 먹는 사람은 연애 한번 못해보고 솔로로 산다... (잘하는 위협 시도해보기) 위협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B: 뭐, 뭐예요. 그 말도 안되는 협박은......! (얼떨결에 마카롱 냠......?) (우물우물......) 7
디안타:어때, 맛있냐...? 맛있지... (미소) 위협기준치: | 60/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한 학생의 얼굴이 조금 일그러진 것 같아 보입니다만...... A: ...... 괜찮아? (옆에 친구 토닥...) 아몽드 봉봉:다시 먹어보는 거예요 곰~ (마카롱이 맛있게 느껴질때까지 먹여봐요.) 아몽드 봉봉:(마카롱1 넣고, 2넣고, 3넣고...) 맛있죠 곰~ B:뭐 이런 걸 다 먹여...... (한 번 째릿, 쳐다 보고는 또 마카롱 먹여지며) (또 우물우물......) 82
......?
리타:복불복이 심한 마카롱인 것만 빼곤 아주 맛이 좋답니당! 아몽드 봉봉:먹다보면 중독성이, 마카롱이란 그런 거예요 곰~! (만세~!) 마리안느:입맛에 맞는가보네! 어때, 한 번 디저트 연구부에 방문해보지 않겠니? B:이, 이런 맛 인정 못해요! (하지만 열심히 씹는다.) 아몽드 봉봉:... ... oO(아몽드 반응이랑 똑같아서 훈훈해졌다.) 다들... 그렇게 중독되지.. A: 음...... 이런 동아리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고민...) 좋아요. B:...... 그냥 궁금해서 가 보는 거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아몽드 봉봉:저쪽이에요, 곰~! (B의 등을 밀고 쨘 데려다줬어요.) 두 사람은 여러분의 홍보에 넘어가 디저트 연구부로 향합니다. 디안타:이 기세로 맛있다고 할 때까지 먹이자. (성공에 뿌듯해졌다.) 그렇게 몇몇이 관심을 갖자,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디저트 연구부 교실은 처음과 달리 아이들로 꽉 차있습니다. 아몽드 봉봉:우후후.... 이게 바로 곰들의 실력. (곰인형 좋아~) 디저트 연구부의 두 사람 또한 밝은 얼굴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디저트 연구부 학생 A:아, 이것 봐요! 선배들 덕분에 다들 저희들이 만든 디저트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요! 디저트 연구부 학생 B: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정말 고맙습니다! 디안타:그래, 감사는 됐어. 수익금의 절반을 주는 걸로. (훈훈...) 마리안느:전부 디저트가 맛이 좋았던 덕분인 걸~덕분에 재밌는 경험도 했고.(술술) 아이들은 바쁜 탓에 디안타의 말을 못 들은 것 같습니다. 디안타:(안나 녀석, 갈수록 빈말이 제법인데...) 몰리:(절반이나 뜯는거야?) ㅡ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배통통..) 그리고는 감사의 의미로, 예쁘게 포장된 레몬 마들렌을 선물해줍니다. 디안타:(사실 이렇게나 나눠줘서, 수익이 날지도 모르겠다만...) ... ... ? (마들렌 받고 멀뚱) ... ? 왜 이건 멀쩡한...
향도 좋은 게, 처음부터 이 디저트를 내놓았다면 어떨까- 싶지만......? 아몽드 봉봉:우와아~. (갑자기 말짱한 디저트 받고 행복하게 빙글빙글 춤춰요.) 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마리안느:귀여워라..이것도 직접 만든거야? 맛있어 보이네~고마워. 리타:시간이 제법 지난거 같은데용~ 다음은 어떤 동아리가 남았죵? 몰리:..음?(새콤한 레몬향에 기분좋은듯 웃다가)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테니까~ 아몽드 봉봉:이제 힘들때 당 충전, 안심이에요! (후배들 꼬옥 껴안고 빙글빙글 한 후에 놓아줌) 성공적인 영업을 마치고, 디저트 연구부 밖으로 나옵니다. 디안타:음... 아마 보드게임부? 거기로 갈까? 마리안느:보드게임부만 가면 되던가?(후배들에게 인사하고 일단 발걸음 돌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드게임부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서너 명씩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제각각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꽤 인기가 좋은 모양이네요. 자리가 없는 것 같은데...? 부원으로 보이는 학생이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아몽드 봉봉:다들 왜 이렇게 기력이 없담~..? (갸웃) 리타:왜 그렇게 의욕이 없나용?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친걸까? 보드게임부 학생:아...... 어, 어서 와. 보드게임을 하러 왔니......? 보드게임부 학생:...아니, 난 원래 성격이 이런 것뿐이니까...... 응. 아몽드 봉봉:아~... (자연스럽게 후배의 볼 꾹 눌러요.) 계속 말해요~. (꾹..꾹..)
보드게임부 학생:그런데 어쩌지...... 으음, 지금은 남는 자리가 엎어서...... 미안하게 됐네. (꾹...꾹......) 몰리:(후배의 볼을 함부로 누르면 안돼 아몽드..) 으음.. 아쉽네.. 우리가 너무 늦게 와서 그런걸까-... 디안타:기다리지 뭐. 시간 얼마 없나? (시계 확인한다.) 아몽드 봉봉:바닥에 앉아서도 좋아요~... (이번엔 볼 조물조물) 보드게임부 학생:괘, 괜찮다면 책이라도 보고 갈래......? 최근에 알게 된 게임 룰인데...... (제법 두꺼운 책을 하나 꺼낸다.) 마리안느:인기가 많으니까~(안쪽 두리번거리다가) ...책? 보드게임부 학생:잘 모르겠지만, 음...... 이런 징그러운 생물이 나오는데, (뭔가 흉측하게 생긴 그림을 가리키며) 신화적인 존재의 흔적을 찾는 호러 룰인가봐. 여럿이 주사위를 굴리며 한 스토리를 완성시켜 나가다니... 조금 흥미로운 것 같지......? (조금 들뜸)
몰리:(표지에는 문어가 그려져있으려나) ...재밌어보이네... ..(예의상 던져본 말이에요. 이렇게 무섭게 생긴 책이라니...) 아몽드 봉봉:책은 모르겠는데... 후배는 재밌어요~.. (이거 봐~ 볼 늘어난다~) 마리안느:스토리를 완성시켜 나간다니 재밌네...혹시 싸우기도 하나?(흥미...) 디안타:... 너무 두꺼운데. 이걸 언제 다 읽어? (읽다가 축제 끝난다는 표정) 보드게임부 학생:신화적인 존재는 아주 다양해. 한 나라의 땅을 멸망시킬 수도 있고... 차원을 여행하며 시간이나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생물도 있고, 그렇대...... 그런 존재들과 싸우기도 하는 거지. 아, 너무 내 얘기만 했구나. 미안. ...아무튼,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게임을 즐기기 어려울 것 같구나......
마리안느:아쉽네...일찍 왔으면 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열심히 다녔나봐. 디안타:... 신화적인 존재.. 말이지. (일단 이 녀석이 오X쿠인건 알겠어...) 리타:음.. 음.. (얌전히 듣다가) 왠지 익숙한데요? 아몽드 봉봉:... ... (얘 이상한 종교 믿는 거 같아. 몰리한테 소곤소곤) 몰리:.... ..그으.. (그런건 나보단 리타쪽이 아닐까.. 소곤소곤.. 이래보여도 나는 종교는 안 믿어서..) 보드게임부 학생:...... 음, 그렇지만 축제가 아니어도...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와도 좋으니까...... 그의 말대로 교실 안은 여전히 북적거리긴 합니다. 리타:재밌을거 같은데 그런일이라면 우리도 실제로 겪고 있어서 말이죵..!! (떠벌떠벌) 실제만큼 재미있을까용?! 우히히히힉 아몽드 봉봉:... ...그런 이야기는 싫지만. (눈썹 모았어요.) 보드게임부 학생:실제로......? (갸웃...) 글쎄, 겪어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네...... 실제라면 조금 무서울지도...... 몰리:함부로 말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흐음...... 곧 있으면 여러분의 연극을 준비해야 하기도 하고요. 리타:엄청 스릴 넘치고 재밌거든요! 이히히힉...! 아몽드 봉봉:웅.. (고개를 푹 숙였다가 반짝 든다.) 다음에 같이 하면 되는 거예요~! 디안타:리타 말을 믿냐? (일단 불안하니 리타 입 막으며) 보드게임부 학생:그렇구나......? 음... (고개를 끄덕인다.) 나, 나야 좋지. 언제나 환영이야...... 몰리:... ..(이친구는 로자리오가 없어서 크게 다치고 말 거야..) .. ..언젠가 기회된다면 불러줄게-.. 보드게임부 학생:생각해줘서 고마워...... ...그럼, 나중에 또 보자...~ 아몽드 봉봉:볼 재밌었어~! (손 붕붕 흔들다가 또 볼 꾹 하고 떠남) 보드게임부 학생:......? (볼 꾹... 눌리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손 흔들어줌...) 리타:뭐, 대충 볼만한 곳은 다 둘러봤으려나요? 게임을 즐기진 못해서 아쉽지만, 시간이 꽤 흘렀으니까요. 몰리:동아리관은 여기서 끝인 것 같네.. 이제 연극 준비하러 가봐야하지 않아? 아몽드 봉봉:공주님이 될 시간인 거예요~... (흥얼) 마리안느:음, 벌써 그런 시간이네! 종합관으로 갈까? 디안타:... 아. (신나게 노느라 잊고 있었다. 나 대본 아직 헷갈리는데...) (다시 대본 들고 중얼중얼) 이따위 탑... 전부 부숴버리겠어...
바깥으로 나오자, 눈부시게 화려한 가장행렬을 마주칩니다. 그들은 움직이는 거대한 성 안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네요. 그리고 서커스에서나 볼 법한 묘기를 부리거나, 춤을 춥니다. 뒤를 따라오는 이들은 금화를 뿌리기도 하네요. 정말 금일까요? 동화나라에서 온 손님들, 앗. (아니지 참. 입막았어요.)
마리안느:와...이게 뭐지?(눈 동그래져서 깜빡)
몰리:(진귀한 광경에 눈 깜빡) 역시 축제라 그런가 다르네~.. 디안타:... ? (금화를 받아들고 일단 물어본다.) 이거 진짜냐? 아몽드 봉봉:안녕, 안녕~! 어디에서 왔어요? (바닥에서 폴짝폴짝 뛰며 인사!) 디안타:... 진짠가봐. 야, 빨리 줍자! (열심히 금화 줍는다.) 몰리:(기념으로 뿌려지는 금화 두세개 팟 받았어요) 아몽드 봉봉:진짜면 잇자국 나야하는 거 아니에요~? (갸웃) 아몽드의 인사에 멋진 깃털 가면을 쓴 사람이 손키스를 날려줍니다. 아몽드 봉봉:아앗............................ (두근. 더 열심히 손흔들어요.) 나중에 친구해요, 약속~! 마리안느:진짜면 어떻고 가짜면 어떻니?(일단 하나 줍는다. 기념 코인~) 금인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죠. <감정> 판정? 디안타:감정기준치: | 40/20/8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몰리:으음..(받아든 금화를 하나 집어 요리조리 살펴요) 감정기준치: | 75/37/15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몰리가 꼼꼼하니 잘 할 거예요~! (몰리만 믿는다는 눈) 디안타:몰라, 일단 주워 가. (아무것도 모르겠고 금이라고 생각중이다.) 몰리는 이 금화가 진짜 금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우와! 리타:왜 다들 금화를 물고 있는거죵? 초콜릿이 아니라구용! (라고 말하면서 자기도 먹어봄)(우적우적) 감정기준치: | 65/32/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퉤)
몰리:진짠 것 같은데? 으음~ 가짜는 아닌가 봐~.. 우적우적...... 리타는 금화를 씹어 보다가 퉤 뱉었어요. 마리안느:리타, 땅에 떨어진 건 먹으면 안 돼. 아몽드 봉봉:그래서 뭐예요~? (돈을 치마에 담고 있다가 휘둥그레) 에엑? 진짜? 그런데 이 금화는 처음 보는 문양이네요. <관찰력> 판정 가능. 아몽드 봉봉:(더 가장행렬을 쫓아가며 치마에 가득 받아요.) 더 줘요, 더~. 리타:관찰력기준치: | 90/45/18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관찰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마리안느:진짜야? 대단하네....학교.(허공에 들어 빤히 바라본다) 몰리:관찰력기준치: | 85/42/17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리안느: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내 말이 맞지. 이거 진짜라니까...! 우리 나가서 쓸 자금도 생각해야지. (열심히 주우면서) 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글쎄요, 누군가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아몽드 봉봉:나가면 이 돈으로 디저트 가게를 만드는 거예요~! (백퍼 실패할 상이다.) 몰리:(찐금에 눈이 멀어 진정하지 못했어) 뭐든.. 줏어두면 좋으려나..(하나둘 줏어요) 헨젤과 그레텔처럼 금화를 주워 따라가는 여러분...... 가장행렬의 뒤를 따라오다보니, 종합관 앞에 도착합니다. 몰리:(이삭줍는여인처럼... 품한가득 주웠어요.) 마리안느:(주머니 무거워졌을지도.......) 아몽드 봉봉:앗, 다들 이 안으로..! 모두와 친구가 되어야, (그 가면 쓴 사람을 찾아야겠다는 눈) 디안타:(아예 자루 하나를 들고 와 쓸어담고 있다.) ... 어? 뭐야, 잠깐... 우리 연극은? 돈도 좋지만- 우선은 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몰리:(한가득 주워든 금화를 열심히 디안타 자루에 쓸어넣고는) 후후..잊고 있었던건 아니야.. 아몽드 봉봉:데뷔 시간이에요~! (동전이 가득 든 치마 잡고 빙그르르 돌며 쨘!) 디안타:연극... 그래, 그것도 하긴 해야지. 이건 어디다 두지... (무거워진 자루를 들고 고민...) 마리안느:내가 맡아줄까? 난 무대엔 거의 안 올라가니까~ 디안타:그래, 그럼 너만 믿는다. (동전 자루를 마리안느에게 안겨준다!) 마리안느:(묵직...한 자루를 받았다!) 자, 다들 연극 준비하러가자~ 아몽드 봉봉:앗... 그럼 나도, (마리안느의 품에 금화 맡겨주기) 아몽드, 힘낼게요! 디안타:(일단 그럼 왕자님 옷을... 입나...?) 금화도 챙겼으니, 본격적으로 연극을 준비하러 가봅시다. 리타:우효효효효 우효효효효! (마녀옷입고 어슬렁어슬렁) 다들 연극에 쓰일 소품이나 의상 준비로 분주해 보입니다. 여러분도 리허설을 위해 무대 뒤쪽으로 이동하도록 해요! 디안타:(무대 뒤쪽으로 이동해서, 옷매무새를 고친다. 모조검도 휘둘러 보고) ... 흠. 아몽드 봉봉:으, 앗.. (온 몸에 리본이고 레이스고 프릴이고 덕지덕지 달려있어서 걸을때마다 치마 잡고 조심조심 걸어요.) 무대 뒷편에는 배우들을 위한 분장실이 마련되어 있네요. 리타:우효효효효! 저는 준비 됐다구용~ (벌써 마녀옷 입고 준비하고 있음) 몰리:으음.. 막상 하려니까 조금 긴장되네...(샤랄라 단조로운 요정의상을 입고 두리번거려) 디안타:하아, 중간에 대사 까먹으면 어떡하지... (긴장 잔뜩 하는 중) 마리안느:다들 준비 됐니?(무대 소품과 배경 점검하고 분장실에 빼꼼) 역할에 맞게 옷도 갖추니, 꼭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습니다. 디안타:변장기준치: | 30/15/6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름 그래도 왕자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일단 외관만큼은.)
아몽드 봉봉:.....~... (동화 속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몽롱하게 행복한 표정 짓고 있어요.) 모조 검까지 들고 있는 모습은 늠름하기 따로 없습니다. 마리안느:다들 멋지네! 여기가 동화세상 같아.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당황해하지만 말자~ 아몽드 봉봉:공주는 실수하지 않아요. (에헴. 고개 들어올리고 우아한 공주 자세 해요.) 한 아이가 시간이 되었다며 여러분에게 알리러 옵니다. 마리안느:올라갈 준비하자. 다들 화이팅~!(아자아자!) 디안타:... 좋아. 전부 베어버리고 올게. (비장하게 끄덕) 몰리:(정말 베어버리겠는걸) 파이팅, 잘할 수 있을거야-..(그렇지만 긴장한 얼굴로 걸음을 옮겨요) 아몽드 봉봉:(빙그르르 멋지게 턴 하고 앞장서요.) 우리, 연습 많이 했는걸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모두 분장실을 나섭니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조용한 관객석이 보입니다. 오랫동안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슬퍼하던 왕과 왕비.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오로라 공주가 태어납니다.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상냥한 요정들도 모였고, 아몽드 봉봉:(무대 뒤에서 아기 인형쪽에 목소리가 들리도록) 으, 응애... 응애... 몰리:..(밝은 미소로 공주에게 다가가 화기로운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우리 아기 공주님~ 공주님이 항상 예쁜것만 보고 바르게 자라도록, 제가 기도하고 있을게요-(요술봉을 작게 휘둘렀다)..(아몽드의 목소리에 웃음 꾸욱....) 디안타:(아몽드의 응애 소리에 웃음 참는 중) 천둥번개가 치며, 초대받지 못한 사악한 마녀가 나타납니다. 아몽드 봉봉:(천둥 소리에 더더욱 힘차고 슬픈 목소리 내봄) 으, 응애애~! 응애애...! 깜짝 놀란 아기가 크게 울음을 터뜨려 버립니다. 리타:우효효효효효!!!!! 우효효효효!!!!! (교주같은 포즈로 머리카락 문어발처럼 꿀렁꿀렁) 다들 저 없이 재미 좀 보셨는지용? 저를 초대 하지 않으신 기분은 즐거우신지용?!?!!! 우키키키키키히히힉..!!! (천둥 앞에서 고래고래) 사악한 마녀는 무시무시한 웃음소리를 내며 모두를 둘러봅니다. 리타:비록 초대 받지는 못했지만 제가 선심을 써서 공주에게 특별한 선물을 내리겠어용!! 기대 하시는게 좋을거라구용?♥ 우효효효효효우힉..! 우히힉!!! (꿀렁꿀렁) 디안타:(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 리타 녀석...) (무대 뒤에서 감탄 중)
몰리:...(옆에서 발발 떠는 요정 몰리입니다, 두려운 눈으로 리타를 바라보며) 아이를 해지지 말아요, 마녀님. 우리 공주님은.. 축복을 받아 마땅할 아이랍니다.. 리타:(꿀렁꿀렁 몰리에게 다가가 코 톡톡) 어머낭, 제가 언제 아이를 해치겠다고 했나요!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 했을 뿐이라구욧~! 제 축복도 받아 주시겠지요?! 우히힉힉!!!! (팔벌려 마녀웃음) 몰리:(이건, 이건이건 진심으로 소름이 돋았어요. 몰리 살려주세요. 뒷편으로 마리안느를 절실하게 바라보다가) ... ... ..(조마조마한 눈으로 마지못해 리타에게 아기 옆자리를 내어주었다) 마리안느:(무대 뒤에서 옆모습 뒷모습만 보기엔 너무나도 명연기 둘이었던 것이다....몰리의 눈빛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흐뭇함 중) 아몽드 봉봉:(몰리 연기 정말 겁먹은 거 같다~) 디안타:(다들 연기 잘하네... 보면서 자기 대본 점검 중) 리타:하지만 제 선물은 지금 당장은 드리지 않겠어용! 그 아이가 16살 생일이 되는 해. 그 축복은 내려질 것이에용! 우히힉..우히히히..! (몰리에게 다가가 소곤) 부디 물레를 조심하세용?♥ (번개소리와 함께 사라진다) 우효효효효!!! 우효효!!! 소름끼치는 아우라를 풍기며, 마녀는 저주를 내리고는- 오로라 공주가 열여섯이 되는 생일, 물레에 찔려 죽게 될 것이라는. 왕은 재앙을 막고자 모든 물레를 불태우라 명합니다. 그리고 요정들은, 죽음 대신 잠에 빠지는 것으로 바꿔주었지요. 더불어 공주의 신분을 감추고 숲속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어느덧,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 오로라 공주. 아몽드 봉봉:(침대에서 눈을 부비는 흉내를 내다가 발딱 일어난다.) 와아, 드디어 오늘이 16번째 생일...! (창문을 열어 새소리를 듣고, 가장 예쁜 구두를 신고, 즐겁게 콧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달려간다.) 디안타:어이, 공주! 선물 가져왔다! (벌컥, 열고 엄청나게 큰 물레를 들고 온다.) 요정들이 오로라의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아몽드 봉봉:그... 왕자님? (정말 이상한 물건을 번쩍 들고온 디안타에 오묘한 표정이 된다.) 그건 무슨 선물이에요~...? (일단... 포옹하고 뺨뽀뽀하며 반겨줌) 몰리:(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헐레벌떡 디안타에게 다가가요) 세상에 이게 무슨, 설마.. 물레를 가져온 건가요?! 디안타:?!? 크아아아아아악.. (대사치느라 바쁜데 뺨뽀뽀당해서 순간적으로 3미터 물러남) 아몽드 봉봉:(디안타를 퇴치하려면.. 뺨뽀뽀. 입력됐어요.) 왜 그래요, 우리 사이에~...? (?) 디안타:뭐야, 뭔데. 공주 물레 좋아하잖아? 내가 다 알아보고 왔어. (특별히 주문제작까지 한 대왕 큰 물레 내려놓는다. 귀엽게 리본 장식도 해줬다.) 왕자는 대체 어디서 터무니 없는 정보를 듣고 온 걸까요. 몰리:도대체 어디서 알아보고 오신거예요!(왕자님 찰싹찰싹 치며) 우리 공주님은 물레같은거 태어나서 한번도 보신 적이 없는 분이시란 말이에요..! 아몽드 봉봉:(디안타, 제가 동화책 좀 읽으랬죠!) 아, 아앗~... 그랫, 던가아~...?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눈을 깜빡깜빡.) 리본이 예쁘네요~... 답례로 뽀뽀를 해야겠어요. (신나서 리본 풀러 다가가요.)
아앗, 안 돼요. 공주가 물레를 만졌다간......! 디안타:이, 이제 봤으니 됐잖아...! (찰싹찰싹 맞음ㅠ) 몰리:(왕자님을 나무라는 사이 물레에 다가가는 공주님을 뒤늦게 발견하고) .. ..! 공주님..!(부르기전에 찔려버리고 마는가..!) 디안타:누가 분명 공주랑 파혼하려면 물레가 직빵이라고... 아몽드 봉봉:................................(터벅터벅터벅 박력넘치게 다다가서 디안타 멱살 잡고 뽀뽀해버리고 다시 리본 풀어요.) 파혼은 인정 못해요! 설마 또 그 이웃나라 공주님이랑 눈이 맞은 건 아니겠죠...! 두번은 용서 못하... 꺄아!! (화내면서 리본 풀다가 찔렸어요.)
몰리:안돼요 공주님..!(애타게 부르는 요정 몰리) 갑작스러운 뽀뽀에 이어, 오로라 공주가 그만...... 디안타:ㅁ... (말하다가 뽀뽀당해서 경직) 무무, 무무무무무무무슨 짓이야, 공주...!!!!!! ... ...
공주?????? 빨리 일어나. 자는 척 하지 말고! (흔들흔들흔들)
몰리:아이고 공주님...(눈물 주르륵 흘리는 명연기도 선보여요..) 일어나보셔요~.. 디안타:... 우냐? 울어? (와중에 요정 볼 콕콕) 진짜 눈물이 아닌 것 같은데... 아몽드 봉봉:(가녀리게 쓰러져서 실눈으로 나무래요.)(연기에 집중해요 디안타!) 키스... 안 넣는다고... (대본 다시 떠올린다. 어라 있었던가?)
리타:우효효효효!!!! 우효효효!!! 모든건 계획대로예용!! (어디선가 들리는 웃음소리..) 디안타:뭐, 뭐야... 넌 혹시 그 베스트셀러... 『파혼하기 좋은 날♥』 의 작가님?! (놀라서 리타에게 손가락질) 몰리:이.. 사악한 마녀!(빽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훔쳐요) 디안타:사악한 마녀라니... 무슨 소리야? (어리둥절) 나 사인도 받았다고. 리타:(몰리 보다가) 어머낭~ 베스트셀러 작가님한테 사악한 마녀가 뭔가용! 왕자가 제 책을 읽어 주셨군요? 그래서 책은 어땠나요 만족스러웠나요?! 물레를 선물해드렸으니 이제 당신은 정식 파혼이 된거예요. 이만 물러가보아도 좋아용 호홋! 디안타:정식 파혼...? (솔깃) (몰리 본다.) 몰리:...이이.. 당신 때문에! 사악한 마녀의 저주를 받은 우리 공주님이..영원한 잠에 빠지고 말았다구요..!(디안타 찰삭) 아몽드 봉봉:... ... (쓰러진채 디안타 옷자락 잡고 안 놔줘요.. 원래 사후경직이라고...)(안죽었다.) 아아, 왕자는 처음부터 공주와 파혼을 예정하고 있던 겁니다. 리타:공주는 당신의 선물을 받고 충격 먹고 기절 한 것 뿐이에용! 깨어나면 이딴 선물 선물이라고 준거냐고 파혼을 하려 할지도 모르겠죠! 이미 충분히 조건은 달성 한거라구요? 디안타:기절한 것 뿐이래. (몰리 또 본다.) 몰리:영영 이상태로 깨어나지 않는다면 그게 죽은 것과 뭐가 다르죠..?!(왕자님 째려본다) 아아.. 우리 공주님.. 디안타:야. 근데 깨어난다 잖아. 어? (마녀와 요정 사이에서 갈팡질팡 중입니다.) 내가 파혼을 하려했지, 공주를 죽인다고 했냐?? 리타:왕자는 저 요정의 말을 믿으시는건 아니죠? 조심 하시는게 좋아용! 16년동안 공주의 간을 보며 자리를 노리는 간신배일지도 모른다구요? 우효!! 우효횻!!!!! 마녀와 왕자가 알고 지낸 사실을 알면, 얼마나 큰 충격에 빠질까요- 몰리:사랑하는 왕자님의 진실된 키스를 받지 않으면.. 까마득한 잠에서 영원히 깨어날 수 없을거예요...(좌절하는 요정처럼 눈물을 훔치고...) 아몽드 봉봉:oO(담요 덮고 해줘...겨울인거 아니?) 너 오로라 공주대신 공주가 되려고...! (몰리 다시 본다.)
몰리:...!(짐짓 놀란 표정을 짓다가) 그,그럴리가..! 나는 공주님이 태어났을 때도 축복을 내린 요정이라구요.. 내가, 내가 공주님의 자리를 노리고 있을리가..!(발악하듯 목소리를 쥐어짜봅니다) 디안타:발악하는 걸 보니 진심이었던 모양인데. (리타에게 벌써 3분의 2정도 넘어갔다.) 리타:어휴, 간신배의 말을 누가 믿겠어요! 공주님은 잠깐 잠든 것 뿐이니 이제 저희는 물러가도록 하죠. (공주를 슬쩍 덮어주고 왕자 데리고 나감) 제가 다음에 또 사인을 해드리도록 하죵 호호홋!!!! 디안타:뭐? 잠깐만... 나 파혼 신청서좀...! (말하다 말고 리타에게 질질 끌려간다...) 몰리:아이고 우리 공주님... 아이고오...(담요가 덮어진 공주를 끌어안고 울면서 1막이 내릴까요..) 사악한 마녀는 순진한... 왕자를 데리고 또 사라집니다. 탑 주변에는 날카로운 가시덤불이 있어 아무나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죠. 다시는 사악한 마녀가 공주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도록. 마녀에게 잡힌 뒤로 그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몰리:(요정은 전단지를 돌리네요. 진정한 사랑으로 공주님을 깨워줄 왕자님 모십니다 사례금드려요 010--* 연락 전 문자 바람..) 디안타:... 하아.. 요즘 돈도 없는데.. (한숨 푹푹...) 디안타:... ... 어? (날아든 전단지를 읽어본다.) ... 이건! (문자 해본다... 삑삑... 안녕하세요. 전단지 보고 연락드립니다. 사례금은 얼마인가요.)
몰리:(띠리링, 무대 한가운데에서 울린 전화기를 헐레벌떡 붙잡고는, '안녕하세요, 연락 감사드립니다. 공주님을 잠에서 깨워주시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드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왕국을 거느리게 될지도 몰라요. 용감한 왕자님을 구하고 있습니다. 혹시 B형 남성이신가요? 최근 6개월간 비음주 비흡연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전단지에 적힌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자, 어쩐지 수상한 답장이 도착합니다. 몰리:(긴장해서 땀이 베인 손 닦으며....) 디안타:('예예, 물론이죠. B형 남성 맞고요. -아니지만 일단 입터는 왕자.- 6개월간 비음주, 비흡연 했습니다. 공주님을 깨우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런거라면 제가 또 자신있죠. 믿고 고용해주시면 실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말하고는 달칵) ... 좋아! 취직했어! 그렇지만... 공주님은 어떻게 깨워야 하는 걸까요? 몰리:(이자식 일단 입털고 보는건 아니겠지? 하지만, 방문부터 예사롭지 않을테니까요. '문자로 주소를 찍어드릴테니 3시까지 방문 바랍니다. 앞에 가시덤불 심하지만, 잘 헤치고 오시면 다치지 않고 도착하실 수 있어요. 연락 감사합니다') 문자에 찍힌 주소를 확인하자...... 아니? 바로 집 앞에 있는 강만 건너면 도착할 것 같네요. 디안타:('가시덤불 처리하면 사례금 더 얹어주나요? 제가 또 가시덤불 처리 기깔나게 하는데... 하여튼 감사합니다.') 강을 건너야 하나... 흐음... 마녀보고 빗자루 태워달라고 할까? (곰곰)
몰리:('처리해주시면 더블로 드려요 ^^ 대신 가지가 많아 많이 번거로우실거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흠... 강 건너기도 귀찮은데, 역시 빗자루가 최고죠. 디안타:(더블에 눈돌아갔어요.) ... 이봐, 마녀! 또 어디 갔어...! 가시덤불 처리하러 가자! 리타:(갑자기 마녀 나타나며) 우효효효효! 거긴 또 왜 가시는건가용?! 디안타:요즘 돈 없잖아. 여기 사례금을 두둑히 준대. 가시덤불까지 처리하면 무려 두배라는데? (완전 신나서 문자 보여준다.) 리타:당신 왕자 맞냐구요~~~ 당신 거기가 어딘지 알고 함부로 가시나용! 잘못하다 인생 훅갈수있어용!! 수상하다고 생각 안드시나욧?! 디안타:아니 그치만... 더블이잖아! 이런 기회가 또 어딨어...! (눈돌아가서 수상한지 몰라요.) 궁핍한 생활에 지친 왕자는 이미 눈이 돌아갔던 겁니다. 리타:당쉰~!!! 돈이 중요한게 아니에욧! 거기가서 키스 알바라도 하게 된다면 정말 하실건가용?!!?! 그리고 어쩐지 진심으로 왕자를 걱정하는 듯한 마녀... 디안타:키... 스 알바...? (흔들리는 동공) ... ... 설마... 내 입술을 돈으로 사려고! (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례금이었다.)
마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왕자는 공주를 깨우기 위해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디안타:하, 하는 척만 해도 되잖아... (역시 돈이 중요하다. 든든한 마녀 데리고 함께 떠나요.) 리타:우효?! (얼떨결에 종이인형처럼 딸려나감) 디안타:아. 진짜 많네, 가시덤불... (열심히 모조 검으로 쳐내며 앞으로 향하는 중이다.) 이거 더블이 아니라 따따블로 주셔야 하는 거 아냐?
가시덤불은 어찌나 많은지, 이미 강가까지 침범했군요. 디안타:(열심히 쳐내다가 헥헥...) ... 저기 마녀. 가시덤불을 한번에 없애는 마법같은 건 없어? 리타:우효!!! 정말 옆집은 사람 사는거 맞냐구욧!! 집 관리좀 똑바로 하세용! 옆집까지 다 들어오잖아용~!!!!(투덜거리며 빗자루로 가시덤불 쓸어냄) 몰리:(높은 탑너머까지 들리는 리타의 목소리에 괜히 뒷목이 오소소 소름이 돋았어요.. 어쩐지.. 예전에 한번 들었던....) 디안타:역시 든든하다, 내 동거인... (찌잉... 감동먹으며 같이 가시덤불 처리중.) 리타:비켜봐용! 이래서 언제 다 없앨거냐구욧! 제가 또 한 마법 하잖아욧~ (왕자를 뒤로 세우고 지팡이 휘리릭) 디핀도! 왕자의 칼질에 가시덤불이 맥없이 잘려 나갑니다. 그리고 어느 세계 마법인지는 몰라도... 마녀가 주문을 외우자 가시덤불이 썰려나가네요- 열심히 가지치기 알바...... 가 아니라 덤불을 치우고 나면, 디안타:와우... (마법보고 감탄 중... 열심히 박수친다.) 진짜 마법이 최고네. 한번에 다 처리했잖아? 디안타:아 저기네. 아르바이트 장소. (빗자루 태워달라는 반짝반짝... 표정) 바로 이곳이, 공주가 잠들어 있다는 탑이군요. 시간도 적당하게 도착했습니다. 두 시 오십오 분. 빗자루를 타고 단숨에 탑 꼭대기까지 올라간 두 사람...... 몰리:(안절부절 기다리가다 어쩐지 익숙한 얼굴에) .. ..당신들은..! 디안타:여어~ (같이 등장함) 기다리셨습니다. 가시덤불 다 처리하고 왔... ... ? 넌 ... 그때 요정? (갸웃)
아몽드 봉봉:(아무것도 모르고 잠꼬대 심한 아몽드..) 마카롱... 먹고 싶... 요정니임... 쿨... 리타:이거봐용 이거봐용!! 역시 키스알바 맞잖아욧!!! 몰리:...! (아몽드 손 꼬옥) 당신들이 우리 공주님을 버리고 간 후로..! 한번도 깨어난 적이 없으세요..! 디안타:(우리모두 마리안느 위에서 만난건가?) 몰리:(그리고 왕자님에게 달려갔다 두손을 모으고).. .. ...(집중안되기 시작) (슬금슬금 입꼬리가 올라가며...)
몰리:흐읍,(숨참고 마리안느를 필사적으로 못 본척했다.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그러니, 제발 딱 한번 우리 공주님을 구해주세요..! 아몽드 봉봉:음냐음냐.. (코오오... 연기하며 기다리다 진짜 자버림) 디안타:... (나라란 말에 눈 돌아감) 아무튼... 깨우기만 하면 되겠지! 디안타:이 탑을 부수자! 제아무리 공주래봤자, 탑이 무너지는데 일어나겠지! 왕자는 진심을 알아차린 듯, 그 부탁을 수락합니다. 리타:(키스 할까봐 조마조마 하다가 화색) 우키키킥..! 몰리:..공주가 깨어나지 않으면, ..역으로 사례금을 청구하겠어요. 디안타:야, 마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냐~? 이 녀석 마법이면... 탑도 한번에 무너진다고! ... ... .
리타:왕자!! 지금 들으셨죠!! 지금 협박하고 있는 고용주의 모습을! 역시 위험한 알바처였잖아용!!
몰리:에이잉..! 공주를 깨우기 전까진 못 가! 디안타:... 역으로 청구하는 게 어딨냐! 우리가 지금 돈이 있어서 여기 왔겠어. 없어서 왔지...! (ㅠㅠ) 몰리:그럼,그럼 공주를 깨우면 되잖아요..!(뭐 어려운 일이라는둥!) 디안타:그러니까 깨우려고 하는 거잖아... 요정, 넌 집이 무너지는데 잠 잘 수 있어? 몰리:...없지만.. (시무룩.. 걱정근심수심깊은 눈...) 확실히, 자신의 집이 무너지는데 잠이 올 리는 없겠지만요...... 디안타:솔직히 집이 무너지는데 자는 사람이 어딨어... 이거 하나면 직빵이다.. 무조건 깬다. (완전 설득하는 표정...) 요정은 왕자에 대한 불신이 30 적립되었습니다. 몰리:역시..집을 무너트리는건.. 너무 무모한 방법이에요 왕자님... 디안타:(급기야 칼 들고 위협한다.) 믿으라고... 나 왕자야. 위협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몰리:...!(움찔) 설마.. 막겠다면 그 칼로 나를 찌를 생각은, 아니죠..? 리타:우효효, 이건 저도 예상 못했는데욧! 생각보다 과격한 왕자님일지두용~ 요정이 말리자 과격한 수를 두기 시작한 왕자! 디안타:... 내가 누구냐. 왕자잖아. 그런 나쁜 짓은 안해. (이미 충분히 했지만) 이곳에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몰리:... ..그래요, 무수히 많은 전단지를 돌렸지만, 발걸음을 해준 왕자님은 당신 밖에 없어요.(눈물을 훔치고) .. ..왕자님이라면, 우리 공주님도 깨어날거라고, 믿을테니까요.. 왕자의 위협에 그만, 요정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입니다. 디안타:그래 그래, 나만 믿어~ 공주는 확실히 깨워준다니까. (그제야 만족스럽게 칼을 거두며 활짝 웃는다.) 사례금을... 위해서! 아몽드 봉봉:(진심으루 쿨... 쿨... 음냐냐...) 디안타:기다려봐... (미리 준비해 온 폭탄을 여기저기 설치한다.) 리타:우효효, 이건 생파를 떠나서 전개가 슬슬 재밌어 지는데용~~? 디안타:생파는 왜? 오늘 누구 생일이야? (폭탄 설치하며 갸우뚱) 이러한 상황을 공주는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잠에 빠져 있을 뿐입니다. 몰리:... 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왕자.(소근) 리타:아 그런게 있어용~~ 왕자는 하던일만 하시면 된답니당! 디안타:뭐, 내가 착실하긴 하지. (열심히 마리안느에게 폭탄을 붙인다.) 몰리:..아시죠? 우리 공주님이 깨어나지 않으면.. 리타:근사한 생일빵이 되겠어용!!!! 우효횻! (이미 저주는 잊은듯 흥미유) ... 마녀. 요정 잡아.
엔딩이 얼마 남지 않은 연극은 순식간에 스릴러물로 치닫습니다. 디안타:순순히 깨지 않으면... 이 요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공주. 위협기준치: | 60/30/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냠 냠... 꿈에서 마카롱 먹었어요.) (자는데 위협이 어덯게 통해요.. 꿈에서 디안타 보고 끙끙거리는 중)
디안타:좋아... 그럼 간다. 하나... 둘... 셋 하면 스위치 누를 거야. 하나...
마리안느:와르르~(흐물렁 일어났다가 다시 흐물흐물) 리타:우효~~~~!!!!!!!!!!!! (와르르 떨어짐) 시커먼 연기 속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 보니...... 디안타:마녀...! 빗자루!!! 빗자루 좀...!!! (떨어지는 리타에게 매달려 있다.) 몰리:(뿌연연기에 기침 콜록콜록하며 공주님이 있던 쪽을 바라봤다) 공주님?! 공주님!! 리타:우효~~~~~ (순발력으로 빗자루타고 왕자 낚음) (안전하게 착지)
마리안느:(시커먼 연기 속에서 호다닥 사라져 무대 뒤로 내려갔음) 디안타:... 고, 고맙다... (호덜덜덜덜...) 그래서... 공주는?! 깼어?!!!! 몰리:공주님.. 공주님!!(무너진 잔해 속 공주님을 부여잡고 흔들흔들) 아몽드 봉봉:성공하면 잠 깨요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공주... 아직도... 안 깼어? (다가가서 같이 흔들흔들) 아몽드 봉봉:(손이 툭............ 하고 떨어졌어요.) 요정이 공주를 발견하고, 마구 흔들어 보지만...... 디안타:응급처치기준치: | 30/15/6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몽드 봉봉:....!! (반짝. 눈이 떠졌어요.) 아몽드 봉봉:... ...이건, 꿈이 아니었다니... (폐허가 된 탑에서 어리둥절하게 주변을 둘러봐요.) 몰리:..내 사유재산이,(조금 다른의미로 눈믈 툭) 아몽드 봉봉:왕자님, 저희... 이혼 했나요? (다급하게 왕자 잡음) 디안타:공주... (인자하게 미소지으며) 결혼도 안했어. 아몽드 봉봉:그런...! (눈 반짝 뜨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럼 이혼 위자료는 청구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디안타:... 잠깐. 그래도 사례금은... (흔들리는 동공) 아몽드 봉봉:마녀와 함께 한 사기극 피해청구서, 저를 유일하게 돌봐준 요정의 재산 피해 청구서를 법적으로 받아내겠어요! (당당하게 요정님 번쩍 안아버림) 리타:이봐용! 왕자는 몰라도 저한텐 사례금을 주셔야죵~ 지금까지 도운게 얼만데! (진상 아주머니처럼 따박다박) 아몽드 봉봉:제가 잠들어 있을 동안... 유일하게 함께 있어준 건 요정님 뿐이었다고요! 아몽드 봉봉:마녀는 저를 재운 주범이니 오히려 돈을 받아내겠습니다, 요정님과 저의 러브한 왕국을 위해서 ㅡ ! 디안타:이봐! 사례금은!!! 사례금은...!!!!!!! (칼 꺼낸다.) 리타:사례금은!!! 사례금은..!!! (지팡이 든다) 아몽드 봉봉:이제 모두가 깨어났을 거라고요, 여봐라! 디안타:위협기준치: | 60/30/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리타:위협기준치: | 15/7/3 |
굴림: | 1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이건 텄다. 도망가자...! (마녀 붙잡고 허겁지겁 빗자루 타요.) 몰리:당신들.. 가만두지 않을거예요..! 청구서는 다 그 쪽으로 보낼테니까...! 아몽드 봉봉:요정님, 도와줘요..! (리타 손가락질) 디안타:웃기지 마...! 이 돈도 안주는 악덕 회사! (몰리 손가락질) 몰리:..(설득이라는 지팡이를 휘둘러볼까요. 당신들 도망가지말고 딱 기다려!) 설득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타:딱 기다려용! 지금 노동청에 신고하러 갈테니깐. 자 갑시다 왕자! (빗자루 탐) 디안타:마녀, 다시 저주 걸면 안돼? (급기야 마녀 꼬시는 중입니다.) 아몽드 봉봉: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할테니 법정에서 봅시다! (이미 요정의 손을 잡고 찐사랑을 이륙했다.) 아무래도 네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군요. 몰리:에이잉..(축복밖에 못내리는 지팡이 봄..) 디안타:마녀가 또 저주는 잘하잖아. 너희 이제 큰일났다! (아몽드와 몰리 손가락질) 아몽드 봉봉:(요정에게 속닥속닥) 녹음하는 마법 정도는 있죠? 몰리:저거저거... (... ..지갑들고 다니면 항상 일이천원씩 잃어버리게 해주세요.. 마법의 지팡이 휘두르며) 설득기준치: | 70/35/1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스읍, 저주는 역시 무리인가 봐.
리타:우히힉..! 당신들 이런식이면 하루에 한번씩 껌밟는 저주를 받게 될테니까용!!! 지금부터 적용할거예욧!?! (지팡이 휘리릭) 설득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 ...이 나라엔 이제부터 껌이 금지입니다! (멋진 공주 얼굴로 자연스럽게 해결!) 리타:그, 그래용?!!? 그럼 이 나라를 뜹시다!! 왕자! 디안타:순순히 사례금만 주면 저주를 철회하지. (꼽사리로 협박 중입니다.) 너 그러다가 껌만나서 큰일난다... 알아? 아몽드 봉봉:빨리 가기나 하세요! (엔딩이다!) 네 사람의 질긴 인연이 또 한 번 닿는 그날까지! 디안타:잠깐, 사례금 대신 이거라도... (슬쩍 공주의 왕관이라도 하나 가져가며) 리타:딱 법정에서 보자구욧!!~~!!! (왕자 빗자루 태우고 나감) 아몽드 봉봉:아앗... (마치 신데렐라의 분위기가 되어 도큥 하며) 아몽드 봉봉:네에 자기~! (바이바이, 손수건 흔들어줘요) 리타:잘있어라~~!!! 아하하하하하하!!!(악당톤으로 사라짐) 마녀의 사악한 웃음소리를 끝으로, 길었던 연극도 막을 내립니다. 원래 이런 내용이었던가? 어쩐지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어쨌거나 성황리에 연극을 마친 여러분은 다함께 무대 위로 올랐습니다. 아몽드 봉봉:(멋지게 치마 잡고 빙그르르 돌더니 인사한다.) 공주역을 맡은 아몽드예요~. 다들, 사랑해요~! 몰리:(무릎탈탈 털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고는 양 손을 흔들며 관객에게 인사해요)(뿌ㅡ듯) 리타:우키키킥..우히히히힉..!!! (양팔 벌리며 인사함) 디안타:왕자다. 탑 부수는 일은 내 전문이라고! (멋지게 칼 휘두르며 각잡힌 인사를 한다.) 마리안느:(탑 옷입고 나와서 손 흔들다가 와르르~하며 퇴장한다.) 어느 부분에서인진 모르겠지만 감동을 받은 듯한 관객도. 그동안 준비한 보람이 느껴져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 끝이라는 안도감이 들어 편안한 마음이 듭니다.
종합관 밖으로 나오니, 축제 분위기도 꽤 무르익은 것 같습니다! 노을진 하늘, 눈부시게 빛나는 불빛과 화려한 가면들. 근사한 무도회장처럼, 춤을 추는 학생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네요- 여러분도 준비한 가면을 쓰고 무리에 어울려 볼까요? 마리안느:다들 오늘 정말 멋졌어~이제 가면 쓰고, 다시 만나기로 할까? 디안타:각자 가면 쓰고 모이자. (마리안느 말에 끄덕) 아몽드 봉봉:(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꾸닥꾸닥) 언니도 만날 수 있겠네요! 몰리:으음..~(묘하게 기대되는 눈) 그럼, 나중에 여기서 다시 보자..? 흰 가면:(어색한 걸음으로 걸어나왔다. 다들 기다리고 있는 가면1) 흰 가면:..(옆에 말 가면을 보곤.. 다른 일행을 기다리고 있나 봐 생각함) 화려한 가면:(가면들 보며...멀찍이 떨어져 섬) 말 가면:푸르릉... (흰 가면 앞에서 알짱거린다.) 해골 가면:여어 (기다렸냐는듯이 한쪽 손들고 껄렁하게 걸어온다.) 흰 가면:..(서성거리는 말 가면을 보고) ... ..그... (두렵)
양 가면:(한참 후에 나와서 먹던 초콜렛 하나씩 떨어뜨리면서 다가와요.)... ...?
(도로 지나가요)
말 가면:(흰 가면 냄새 맡는 중이다. 킁킁...) 화려한 가면:다들 모였어?(서먹한 분위기...) 흰 가면:(어쩐지 갓 말린 보송한 천냄새와... 신선한 우유냄새가 나는 기분)... ...저어기.... .....(뻣뻣) 해골 가면:진정해요. 당신 광기 걸린거 같다고요. (말가면 보고 급 이성유지) 말 가면:너 몰리네. 맞냐? (은밀하게 속닥...) 흰 가면:(소름 쫘아아아아악 )........누구,누구세요..? 해골 가면:누가봐도 디안타 잖아요. (말 가리키며 급정색) 말 가면:일행을 찾는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손 든다.) 말 가면:이름은 모르겠고... 양 가면을 쓰고 있다. (끄덕) 해골 가면:그냥 당신들 전부 우리 일행이잖아요. 흰 가면:그렇,그렇구나...(어느 가면 옆에 서야 비교적 괜찮아보일지 몰라서 우왕자왕하는중..) 말 가면:그런 것 같네. (바로 그건 나라고 은근슬쩍 흰 가면에게 어깨동무 한다.) 말 가면:뭐야. 불만이냐? 왕자님이면 백마잖아. (푸르릉... 소리가 났다.)
양 가면:... ... (그런.......깊은 뜻이?)흰 가면:(양아치에게 잡힌 사람처럼 오들오들떨어요)
양 가면:... ...그럼 다 모인거죠? (한시간 전에 같이 키스했던 말을... 굉장히 복잡한 심경으로 보는 다 큰 양가면)말 가면:일단 그런 것 같네. 넌 아몽드, 이 녀석은 몰리, 해골은 리타, 화려한 쪽은... 안나. 맞냐? (말 머리가 움직이며 아이들을 확인한다.) 흰 가면:나도.. 내가 아닌 척 해야하는 걸까..(여전이 어깨에 팔이 걸린 채 고민하고있어요) 말 가면:히이이잉~~...! (흰 가면 어깨에 팔걸친채 말 연기에 몰입 중입니다.) 흰 가면:(그 속에 디안타를 찾으려 애쓰는 흰 가면의 모습) 말 가면:... 뭐 어때. 아무도 나인줄 모를걸. (너희들은 빼고...) 양 가면:전 나름 고요하고 고고한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옆사람과 맞추려면 풀밭의 양 흉내나 낼까요. (ㅠ) (목에 치렁한 리본 달고 머리엔 화려한 장미 보닛 쓰고 있어요.)
모두 자신과 어울리는 가면을 고른 것 같군요. 말 가면:넌 너무 아몽드다. 그러다 잡힌다? (장미 보닛보고 혀를 푸릉 차요.) 양 가면:그럼... 먹어주세요. (보닛 말 머리에 대어줌...)(어느새 인간으로 안 대하는 중) 말 가면:(질겅질겅... 장미 뜯어먹는 시늉) 양 가면:메에, 에, 엥.. .. .. (단말마같은 양의 목소리 내는 중) 해골 가면:원래 그렇게 컨셉을 잡아야 하는거였나용? (갑자기 따그닥따그닥거림) (다그닥따각따다드가다그닥)
말 가면:해골이 다그닥 거리냐? (말 아냐...?) 양 가면:메에, 에 . .. (가녀리게 비실비실 살짝 뜯겨진 보닛 휘청이며)
주변에는 축제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풍성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군요. 속을 가득 채운 미트파이, 사과소스를 곁을인 돼지고기 구이 등. 고소한 향을 자랑하는 아몬드파이와 상큼한 과일주스까지. 모두 신이 난 듯 즐거이 웃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양 가면:그럼 이제 언니를 찾아야 하는거 아니... 메에에~...? (어설프게 양 흉내를 덧붙였다.)(와중에 아몬드 파이 먹고 있어요.) 아직은 해가 저물지 않았으니, 조금은 더 즐겨도 좋을지도요.. 말 가면:아직 밤은 아니잖아. 즐기자고. (말 입으로 과일주스를 쪼로록 하고 있다.) 흰 가면:(말 입으로 과일주스가 들어가는 진귀한 경험을 체험하고)..(입으로 돼지고기 구이도 한입 떼어 넣어줘요) 양 가면:... ... (어떻게 들어가는 거지? 말 입 벌려봤어요. 지금 디안타 입은 말의 구조가 되어 있나?) 화려한 가면:(말 입 안으로 손을 넣는 기이한 장면..) 해골 가면:(따가각다따깍따가가따그닥) 참, 가면을 쓰고 있으면 음식을 먹기 힘든데 말이에용! 양 가면:적어도 그 해골 가면이 제일 먹기 쉬울지도...? (아니다. 흰 가면이 제일 쉽겠다.) 말 가면:(돼지고기와 함께 흰 가면 손도 잡혔다.) 푸르릉... 흰 가면:으음..(아무래도 내가 먹기 쉬우려나... 하던 찰나에 손이 잡혔어요) .. ...디안타, 설마.. ..내 손도 씹는거 아니지?(불안초조근심걱정)
해골 가면:점점 진짜 말이 되어 가고 있는거 같은데요 말 가면:(질겅질겅... 손이 안쪽에서 씹히고 있다. 시늉이지만.) 양 가면:아~... (화려한 가면 말에 왠지 납득한 표정) 흰 가면:... ..살려줘..(이미 말에게 이입해 차마 빼고있지 못한 표정) ... 말 가면:... 뭐하냐? (퉤ㅡ 말가면이 손을 뱉었다.) 양 가면:일단 아몽~.. 합. 양은 맛난 음식 먹어야겠단 거예요~... (모른척 일행을 두고 음식 앞으로 호다닥 갔어요.) 흰 가면:(어쩐지 침범벅의 손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 ..(터덜터덜 다른 가면의 일행인 척 붙어요) 디안타 미워...(과일주스 호로록...) 말 가면:(시늉이라서 치, 침은... 안 묻혔지만...) 화려한 가면:(침범벅인 건가...)(미트파이 떼어먹으며 구경했다.) 가면을 쓴 채로는 음식을 먹기 힘든 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이 먹거리에 한눈 팔려있자, 반대편에서 함성 소리가 들립니다. 양 가면:(돼지 고기를 어떻게 먹을지 양 눈으로 노려보며 포크랑 나이프 쥐고 있는 중) ...어라? 양 씨는 가볼래요~! (말리기도 전에 도다닥 가버렸다.)
말 가면:푸르르릉... (돼지고기 구이를 통째로 말 입속으로 쏙쏙 집어넣는다. 잠깐 뒤엔 안쪽에서 씹는 소리도 들린다.) 화려한 가면:...~? 뭘까?(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말 가면:... 어이, 양 씨! 아무데나 돌아다니면 큰일나! (같이 가본다.) 해골 가면:무슨 소리죠?! (함성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갑니다) 흰 가면:(기이한 광경을 멀찍이 지켜보다 뒤늦게 후다닥 넷을 따라갔다)같,같이가..!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혹은 고개를 돌려 보면- 어쩐지 더 화려해진 듯한 모습은 기분탓일까요. 여전히 독특한 묘기와 아름다운 춤을 자랑합니다. 말 가면:oO(춤이라면 또 우리 쪽 해골 씨가 굉장하지...) 흰 가면:(해골 쪽 힐끔..) .. (그나저나.. 이번에도 금화를 뿌리나?) 화려한 가면:(각기춤과 털기춤 떠올리며....) 양 가면:앗... 아까 그 사람도 볼 수 있을지도! (이미 폴짝 폴짝 뛰면서 열광중이에요.) 말 가면:전부 우리가 가져갔으니 말야. (끄덕...) 양 가면:우리.. 부자가 될 수 있을거예요. 땡큐~! (손키스 날려주자) 흰 가면:덕분이라면 덕분인가..~(양가면 따라 행렬에게 손키스를 날려요) 졸업하고 걱정은 없겠다.(남의 살림 뜯어 차린 기분...) 말 가면:뭐야, 그게 유행이냐? (같이 손키스를 날려본다.) 푸릉~ 아몽드가 인사했던 가면이 이번에도 손키스를 날려주었습니다. 주변 학생들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한창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말 가면:뭐야, 또 춤? (여기서 이 가면을 쓰고 가면무도회요?) 화려한 가면:이번엔 강제 참여는~아닌 것 같지? 맞아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식대로 축제를 즐기면 되니까요- 흰 가면:우와..(춤을 나누는 모습에 감탄하다 이내 춤은 질렸는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안 추고 싶어.. 말 가면:그래도 안 추는 게 더 수상해 보이지 않냐? (가면이 갸우뚱... 한다.) 춤을 추거나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거나, 아니면 앉아서 쉬어도 좋죠. 양 가면:느긋하게 구경해도 되지 않을까요~...? 양 씨는 느릿느릿도 좋고 춤도 좋다는 거예요. (공주님 무도회 같아서 어느쪽도 좋다는 표정) 하지만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건 지금뿐이라는 점도 알아두어요! 화려한 가면:어느 쪽이든 즐거우면 그만인 걸~(그리 말하면서 빈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말 가면:그건 그렇지. (엄청 눈에 띄는 화려한 가면을 힐끔 본다.) 흰 가면:더 수상해보이긴 하지만..(역시 또 이리저리 치이고 있을 자신이 없는 무지가면씨) ... ...흐아아,(기력 빨리는 것 마냥 스르륵 옆자리에 앉아요) 마치 주변의 색깔을 호로록해버린 듯한 마리안느의 가면이에요. 양 가면:... ... (갑자기 화려한 가면을 가운데에 세우더니 말 가면과 흰 가면 손 잡고 둥글게 둥글게 해버림) 리타는, 손이.. 없어... ...그런 흥겨운 분위기 속, 주변 대화가 들려옵니다. 양 가면:(의식을 치루는 기분으로 돌고 있었는데 무슨 대화가...) 화려한 가면:?(가만히 가운데 쪼그려 앉아서 대화 듣나..) 말 가면:... ? 야, 리타라고 하면 어떡... (와중에 가면 컨셉 지키면서 둥글게 돈다...)
둥글게, 둥글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A: 로잘린드 사육제 말이야, 이렇게 즐거운데! 왜 지금까지 열리지 않은 걸까? 흰 가면:돌,돌아지는걸까..(이미 충분히 말 가면씨를 디안타라고 불러버렸지만 모른척해버려요) B: 음, 그건 잘 모르겠지만...... 교장이 행방불명됐다고 하더라. 반대하던 사람이 사라져서 아닐까? A: 행방불명? 그러면 학교는 어떻게 되는데? 양 가면:(열심히 돌면서 가까워질때마다 귀 쫑긋하고 들어버림) B: 그거야 나도 모르지- 다른 사람이 대신 잇는 거 아냐? ..... 그리고 아이들은 인파 속으로 사라집니다. 말 가면:교장이...? (그말에 순간 해골 가면 본다.) 말 가면:너... 교장하려는 건 아니지? (빤) 흐음...... 리타는 교장의 자리를 탐내고 있던가요? 화려한 가면:해골이라면....(가능성 있다고 생각) 해골 가면:이미 교장이나 다름없는 존재 아닌가용? 화려한 가면:사실 그 가면...가면이 아니라던가? 양 가면:............................ (빤) 흰 가면:.... ..진짜 해골이었던거야..?(쉽사리 못만져보고 입만 떡 벌리기) 말 가면:장난하냐... 진짜 해골일리가 없잖아. (그래도 한번 해골 가면 만져본다. 조물...) (딱딲)
말 가면:... 왜이렇게 단단해? (통통 두드려도 본다.) 흰 가면:(소름돋아서 조금 멀어짐) ... ... 양 가면:(모두 같이 행운을 주는 바위마냥 해골 만지기) 말 가면:이러니 되게 이상한데... 무슨 의식같잖아. (자기가 먼저 해놓고 이 분위기에 멀어진다...) 해골 가면:좋아요 좋아요. 저를 많이 만져두도록 하세용! 축복을 받을 수 있을테니깐요~ 히히힉...
양 가면:우리... 축복받았대! (파아아아~) 마치 만지면 복이 온다는 바위처럼, 모두 리타의 해골을 두드려 보았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한 방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려한 가면:...? 저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뛰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고) 말 가면:?... 애들이 다 저기 가는데? (방향을 확인한다.) 지나가는 아이의 이야길 들어보니, 곧 두 번째 연극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말 가면:... 뭐, 연극이라고 해봤자, 우리보다 잘하겠어. (알 수 없는 근자감) 화려한 가면:아하..~2부가 곧이구나. 우리도 잠깐 구경가볼래? 해골 가면:궁금하기는 하네요. 보러 가볼까용? 흰 가면:(말 가면씨...) .. ..우리도 잠깐 가보자, 여기서 춤추는 것 보단 좋은 것 같아. 말 가면:재미없으면 나올거야. (보러간다는 소리다.)
여러분의 연기와는 또 다른 느낌일까요- 조금 궁금해집니다. 양 가면:흐흥, 우리보다 못하는 녀석들이지만... 비웃어주러 가겠어요. (급 악역 아가씨 설정에 몰입하며 손등을 입에 대고 웃어요.) 극장 안으로 들어서자 슬슬 시작하려는 분위기인 듯, 여러분도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는 게 좋겠어요. 말 가면:... 조용하네.. (대충 빈 자리 찾아 앉는다.) 흰 가면:그러게.. (두리번거리다 이내 말 가면을 따라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나레이션:먼 옛날, 로잘린드라는 소녀가 살았습니다. 소녀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죠.
하루는,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로잘린드의 어머니: 죽음의 산에 있는 영원의 꽃을 구해오렴. 나레이션:영원의 꽃을 가진다면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꽃은 사람을 먹는 괴물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로잘린드도, 자신이 가면 분명히 죽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어머니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산으로 향했죠.
나레이션:산으로 가는 길은 너무 험해서 로잘린드의 발은 부르트고,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양 가면:... ...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고고해서 우리의 연극이 재평가되는 중) 나레이션:그럼에도 로잘린드는 포기하지 않고, 신께 기도했습니다. 로잘린드: 신이시여, 부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양을 도와주세요. 나레이션:신은 그의 기도에 응답해, 로잘린드를 동굴로 이끌어 주었어요. 말 가면:... ... (바보 아냐? 죽으러 가냐? 기도라는 게 통했으면 나도...) 나레이션:이윽고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산다는 동물에 도착했습니다. 발치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뼈가 채였습니다.
로잘린드는 칼을 한 자루 쥔 채, 용감하게 안으로 들어섰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레이션:로잘린드는 괴물에게 한 입에 잡아 먹히고 말았습니다. 나레이션:커다란 괴물의 몸 속은 비좁고 어두웠습니다. 그 안에서 로잘린드는 생각했죠.
로잘린드: 만약 이곳에서 괴물을 찌른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거야. 양 가면:(씹지 않았구나... 덜컥 멈췄다가 얌전해진다.) 나레이션:소녀는 쥐고 있던 칼로 괴물의 배를 갈랐어요. 그러자 괴물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죽어 버리고 말았고,
로잘린드는 밖으로 나와 영원의 꽃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말 가면:(저 칼은 좀 멋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팝콘을 먹는다.) 나레이션:마을로 돌아온 로잘린드는 괴물을 물리친 성녀라며 칭송받았죠. 그렇게 로잘린드는 어머니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말 가면:(따지면 성녀라기 보다 용사 아닌가...) 양 가면:(말가면의 팝콘 자연스럽게 빼앗아먹어요.) 근데 저 꽃을 어머니는 왜... 필요했던 거예요? 해골 가면:(벌떡!) 이럴수가 이런 배드엔딩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곧이어 막이 내리고, 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합니다. 흰 가면:(그런가..) 죽음이 두려웠던게 아닐까..? 화려한 가면:(어느새 집중했던건지 아무 말도 않다가 박수) 양 가면:본인이 가지, 왜 딸한테~... (볼을 부풀리며 그만큼 빵빵하게 팝콘 먹었다.) 화려한 연출과 훌륭한 연기 덕분인지, 조금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말 가면:딱 동화 수준이네. (팝콘 냠... 하려다가 어느새 빈 팝콘 통 본다.) 해골 가면:(일단 박수는 치며) 열심히 준비 한 것 같지만 스토리가 너무 아쉽네용~ 해피엔딩이면 좋았을텐데..! 말 가면:그래 그래, 솔직히 우리가 더 잘했다. (그래도 박수치며 힐끔 양 가면 본다.) 양 가면:폭파되는 건물이 압도적이었죠, 우리이~... (히주욱하며 시선 돌림) 종합관을 나서니, 누군가 여러분에게 다가옵니다. 검은 망토를 쓴, 어린 아이처럼 작은 체구를 가진 사람. 양 가면:....!! (언니인 줄 알았다가 아닌 것 같아서 시무룩) 누구세요~...? 말 가면:뭐야? 애들은 저리 가라~ (손 내젓는다.) ?: ...... 있잖아, 괴물을 죽이면 영웅이 될까? 하지만 괴물을 죽인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걸. 괴물을 죽이면 괴물이 태어날 뿐이야.
진실을 알고 싶다면, 밤의 음악관에서 보자.
그는 영문 모를 이야기를 늘어놓고는 사라집니다. 듣기기준치: | 75/37/15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해골 가면: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말 가면: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려한 가면: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양 가면:... ...? 양 씨, 망상 중? (갸웃하며 손등 꼬집어봄) 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어린 여자아이 같았습니다만...... 누구일까요? 말 가면:일단 그 선배 녀석은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저렇게 작진 않아. 해골 가면:우히힉... 아무렴 좋아요. 음악관 얼른 가보고 싶네요! 말 가면:시간인가. (저무는 해를 보며) 뭐, 다 둘러보지 않았나? 어디 보자, 동아리관과 종합관에서의 연극도 구경했고... 화려한 가면:마지막으로 한 군데만 더 돌아보고 갈까? 화려한 가면:아직 밤이라기엔 이른 시간이니까~(곰곰) 그래, 역사관은 어때? 말 가면:아. 그러고보니... 거기를 안 갔던가. 해골 가면:뭐, 좋아요 아직 밤이 되기까진 시간이 남았으니 가볼까용~ 말 가면:갈거면 빨리 갔다 오자. 시간도 얼마 없고. (끄덕이곤 역사관으로 다그다닥) 흰 가면:(어쩐지 체력이 후달려 한층 비척해진 모습) 으음.. 그래 한번 가보자.. 말 가면:넌 왜 이렇게 비실거려? 업어줄까? (흰 가면 업고 간다.) 평소에는 전시만 해 놨던 트로피나 상장들 사이, 로잘린드 여학원의 마크가 새겨진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수건, 열쇠고리, 수첩 등 잡화 위주의 다양한 물품들이네요. 시선을 사로잡는, 백합을 든 곰인형도 있습니다. 흰 가면:(마리안느다... 백합든 곰인형 빤히...) 말 가면:여기서 학교 마크 들어간 물건 사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뒤에, 아름다운 소녀가 그려진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네요. 해골 가면:이 소녀는 누구인가용?(역사관 학생에게 물으며) 흰 가면:으음..이 여자아이가 연극의 주인공이 아니었으려나.. 역사관 학생:아, 이 태피스트리에 관심이 있니? 로잘린드 섬의 옛 전설에 나오는 성녀님이야. 양 가면:소녀 태피스트리보다 곰인형이 더 좋지마안~... 말 가면:... 그럼 이 녀석이 로잘린드야? (빤) 양 가면:아, 그 연극의~? (공주님 같아...) 말 가면: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흰 가면:관찰력기준치: | 85/42/17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양 가면:관찰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해골 가면:관찰력기준치: | 90/45/18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려한 가면: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모두가 느낍니다. 어쩐지 익숙한 얼굴인 듯한? 그렇지만... 설마요. 전설 속에 나오는 성녀님인걸요. 역사관 학생:(잠시 테이블 아래를 뒤적여 보고는) ...자, 한 번쯤 읽어 보는 걸 추천해. 그는 한 권의 책을 꺼내어 여러분에게 내밉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곳에 위치한 여학교의 이름을 떠올리지만, 먼 옛날, 이 섬에는 사악한 것이 살았다.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그 실상이 갈수록 간악해지자 성녀는 홀로 괴물이 사는 산에 올랐다. 그녀는 신의 힘을 빌려 괴물을 무찔렀고, 사람들은 그녀를 성녀라 숭배했다.」 양 가면:동화책이면 양 씨도 좋아~... (집중하는 중) 화려한 가면:아까 본 연극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네~ 해골 가면:그게 이 섬, 이 곳에서 일어났다는 말이죠? 말 가면:... 다른 건 없어? 이건 연극에서 봤던 거랑 똑같은데. (책을 뒤집어도 보고 꼼꼼하게 살펴본다.) 역사관 학생:전설에 따르면 그렇다고 하지. 이 섬은 아주 오래 되었으니까...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리고는 할 일을 하러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여러분도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없다면, 이만 나가도 좋아요. 말 가면:... 흠... (태피스트리도 괜히 뒤집어본다. 뭐 수상한 거 없나...) 화려한 가면:흠...모두 다 구경했으면 나갈까? 해골 가면:사고 싶은 물건은 있나요? 저는 그다지 없지만 말이에요~ 몽몽이 친구 만들래요~ (파앗)
흰 가면:(양 가면을 따라 쫄래쫄래 따라가서는 곰돌이 인형을 사오고) 이 아이는 귀여우니까.. 이만 갈까? 해골 가면:좋아용. 전부 구매 했으면 슬 나가보도록 해요~ 말 가면:손수건 정도는 필요할지도. (학교 마크가 새겨진 손수건을 다섯 개 사서 나눠준다.) 아몽드와 몰리는 귀여운 곰인형을 구매하였습니다! 양 가면:네에~! (덥썩 인형을 들고 와서 계산하고는 얼떨결에 손수건도 받았다.) 아몽드 손수건 부자예요~. 고마워요! 화려한 가면:주는거야? 선물 고마워~(손수건을 받고는 즐거운 목소리를 내며 주머니에 넣었다.) 해골 가면:웬 일이래용~ 뭐 손수건 정도는 고맙게 받을게용! 말 가면:... 뭐.. 다신... 올 일이 없을테니까. (으쓱) 그리고 역사관 밖으로 나오면, 하늘이 어둑해져 있습니다. 도착하자 그곳에는 이미 세레나가 기다리며 서 있군요. 축제소리가 들리나, 이곳은 유난히 어둡고 조용합니다. 양 가면:....앗. (벗어야...하나? 정 들어버렸다.) 말 가면:... 꼭 벗어야 하나? (말가면 그대로 쓴 채 푸르르릉) 리타:음음,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군요~ 이제 가면 같은건 벗어도 되지 않겠나용? (쓲 가면 벗음) 마리안느:(세레나와 우리 외엔 아무도 없는걸까? 시원하게 가면 벗음) 음악관 앞에는 세레나와 여러분만이 서 있습니다. 몰리:(더이상 의미없는 가면을 벗어던지고는) 더이상 필요 없을테니까.. 아몽드 봉봉:... ... (슬쩍 벗어요. 히잉) 세레나:...... 아, 기다렸어. (작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드디어...... 시간이 됐네.
디안타:(두리번 거리다가 영 시야가 불편한지 벗어버려) ... 하, 안 보이니 어쩔 수가 없네. 세레나:들어갈까? 꽤 어두우니까... 다들 조심해. 리타:후후후.... 좋아요 좋아요...(두근두근) 마리안느:간만의 야밤 탐험인 걸...~들어가자. 디안타:램프나 촛불... 라이터 같은 건 없어? (투덜거리면서도 들어갈 준비 완료) 아몽드 봉봉:언니랑 같이 축제를 즐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볼빵빵) 등잔이라도 가져왔어야 할까, 고민하기도 잠시-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마치 여러분을 환영하기라도 하는 듯 말이에요. 몰리:(맞아준 환영이 영 좋지는 않은듯) 불길하단 말이지-.. 리타:우키키킥..! 다들 우리를 기다리고 있엇던 거네용~! 마리안느:...(깜빡) 걱정 안 해도 되겠는걸? 아몽드 봉봉:우와아~... 요정의 마법? (눈 둥글) 다만 음악실은 개인 작업실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이 잠겨 있습니다. 디안타:오히려 이러면 불안한데... (긴장하며 모조검을 꺼낸다.) 안쪽으로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어라? 언제부터 따라 온 걸까요. 버터컵이 여러분을 가로질러 갑니다. 그러더니 여러분을 안내하는 양 앞장서서 걸어가네요- 아몽드 봉봉:아앗, 버터컵~! (같이가! 도다닥 따라간다.) 리타:저, 저저 고양이! 아직도 있었나요?! (중얼중얼중얼중얼) 디안타:삼식이 녀석... 온갖 곳에서 나타난단 말야. (절레...) 세레나:(익숙하게 고양이의 뒤를 따라 걷는다.) 사람이 사라지는 복도는 3층이야. 여러분도 버터컵의 안내를 받아 복도를 걷습니다. 토실토실한 몸을 이끌며 열심히 계단을 오르는 고양이의 모습. 디안타:여기... 1층이었나? (두리번...)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나쁜 일은 싫은데. (그렇지만 고양이 엉덩이가 귀여워서 홀려버렸어요...) 몰리:(귀엽지만..) 삼색이가 다치지 않을까...? 2층을 지나 3층에 도착하자- 버터컵은 그 걸음을 멈춥니다. 어쩐지 3층은 아래층보다도 더 어둡다는 느낌이 들어요. 단순히 빛의 문제가 아닌, 꺼림칙한 무언가가 있는 듯한..... 디안타:정말 괴물이라도 나타나는 거 아냐...? (농담처럼 말하지만 진지하다.) 마리안느:꽤...~칙칙한 느낌이네~...(살금 두리번) 헉헉 뭔가 있는 것 같은데요~
가라앉은 공기가 무겁고, 불규칙한 호흡이 거슬리고,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말핟다가 입을 꾹 다문다.) ... ...나가고 싶은데. 희미한 인영이 여러분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 형태가 뚜렷해집니다. 종합관 앞에서 보았던, 작은 체구를 가진 검은 망토. 디안타:... 누구야. (모조검을 진짜 검 마냥 치켜든다.) 몰리:(유령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을 꼭 감고 앞사람 옷깃을 붙잡아요..) 그는 여러분 앞에 다가와 기다렸다는 듯이 망토를 내립니다. 어둠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천이 걷히고 드러난 것은. 아몽드 봉봉:...안녕, 친구? (조금 불안하게 상대를 바라본다.) 몰리:... ...?(낯익은 목소리에 빼꼼 눈을 뜨더니) ... (꽤 체념한듯 유령이라고 자신하는 눈이었다) 아몽드 봉봉:우, 아, 앗 . . . .. ! 그야 당연하죠. 리데는 분명, 그날...... 리타:우오오오옷~~~~~!!! 이게 무슨 일인가요!!!! 흥미로워요. 아주 흥미로워요~!!!! 아몽드 봉봉:나 또 망상증이...?! (머리 붙잡고 주저앉아버린다.) 어라? 근데 정말... 갑자기? 마리안느: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몽드 봉봉: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역시.. 꿈이지?
디안타:SAN Roll기준치: | 52/26/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몰리:(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유령이라면 충분히 내눈에만 보일법한..) ... ...(빤히 리데의 인영을 바라봤다) 리타:SAN Roll기준치: | 75/37/15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몰리: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리안느:... ...(눈 앞에서 리데가 총을 맞고 쓰러진 날을 상기시킨다. 고개를 젓고는) 살아..있었던 거야? 아니면... 마리안느, 디안타, 리타, 몰리, 이성 1 감소. 아몽드 봉봉:나는... 그, 또 망상이라면... 어떻게 해야. 4 로잘린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그의 모습은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대로. 머리카락만 길었을 뿐, 여전히 어린 아이의 모습. 로잘린드:정말 오랜만이네, 그렇지? 모두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응? 아몽드 봉봉:진... 짜예요? (자신없이 바라보다가 머뭇머뭇 손을 뻗는다.) 정말로? 마리안느:...~보다시피? 우리는...잘 지냈지. 음...~너는? 어떻게 지낸거야? 디안타:너... 왜, 잠깐... 너 괜찮냐?! 계속 어디 있었어? (여전히 리데라고 생각하며 흔들흔들) 몰리:무슨..무슨(인상을 찌푸리고 진위를 살피는듯 싶다가) .. 정말이야..? 어째서? 리타:잘지냈는데 말이에용! (로잘린드 콕) 유령이겠죵? (유령 아니면 아쉬울거 같은 얼굴)
로잘린드:응? 내가 유령일 것 같아? (한 번 웃고는) 다들 잘 지냈구나...... 이야기할 시간은 충분하니까, 여기 서 있지만 말고 앉아서 천천히 이야기하자. 따라 와~
리타:유령이면 좋겠는데 말이에용~~ (흐물흐물) 디안타:아니 총 맞는 걸 분명 내눈으로 봤는데... ??? (귀신에라도 홀린듯 우선 리데를 따라간다...) 로잘린드:나같이 귀여운 유령이 어디 있다구. (총총) 리타:뭐, 아니면 아닌 것대로 흥미롭겠네요~ (다시 으쓱하며 따라간다) 아몽드 봉봉:으. 웃... (주춤주춤 거리면서도 리데의 옷자락을 잡고 머뭇거리며 따라갔다.) 몰리:..(여전히 불신의 눈으로 주변아이의 옷자랏을 잡고 따라갔다) 디안타:몰리. 정말 귀여운 유령이 없냐? (그와중에 속닥....) 로잘린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주변 풍경이 일그러지더니...... 여러분은 어느 산기슭 한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몰리:(세상에 귀여운 유령이 있을까봐요! 디안타를 나무라는 목소리로 속닥속닥...) 마리안느:...정말 이상한 공간이야...(어느새 바뀐 주변 풍경에 목소리를 낮춘다.) 그 풍경을 가만 바라보고 있으니, 세레나가 먼저 지나쳐 갑니다. 로잘린드:숲에 사는 건 힘들어. 기숙사에서 너희들과 함께 살 때가 편했는데 말이지- 역시 같이 살고 싶었어! 혼자서는 외로우니까, 응.
리타:여태 여기서 살고 있었나용?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시면 되잖아요~ 아몽드 봉봉:앗, 언니... (언니도 보고 리데도 보고. 갈팡질팡하면서 리데를 따라간다.) 디안타:왜 숲에서 살았던 거야? 살아있었으면...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갸웃) ...얼마나 걸었을까요, 제법 많은 나무들을 지나쳐 어느 저택 앞에 도착합니다. 아주 커다란, 동화 속에나 나올 것만 같은 웅장한 저택. 로잘린드가 그 앞에 서자 거대한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리타:우효..! 저택이라니 기숙사보다 좋아 보이잖아요~!!! 마리안느:...와.....(저택을 한 번 올려다보고 안을 빼꼼) 로잘린드:이렇게 커다란 저택에 살아도, 혼자라면 필요 없는걸. 로잘린드:...... 들어가자~ (모두를 이끌고 뚜벅뚜벅) 디안타:우리, 아까 분명 3층 복도 아니었어...? (갑자기 저택?) 그곳에 발을 들이면, 수많은 백합이 피어있는 화원이 보이는군요. 아몽드 봉봉:우, 우우우우... (진짜 동화속 같아서 눈이 핑글핑들 돌고 있다.) 마리안느:시간만 왜곡된 건 아닌 것 같네...그치?(진한 백합향에 눈을 굴린다.) 몰리:시간과 공간이 왜곡된다고 했었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따라 들어갔다) 디안타:윽, 이건 지독하잖아... (코를 막는다. 코맹맹이 소리.) 로잘린드:아, 음...... 향이 너무 심한가? ...하지만 냄새가 많이 나서 어쩔 수 없었어. 여러분의 반응에 로잘린드가 작게 덧붙이고는 지나갑니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면 양 옆에 위로 향하는 계단이, 중앙에는 샹들리에가 보입니다. 로잘린드가 손을 살랑이며 왼쪽 방으로 안내하네요. 왼쪽 방은 정원이 한눈에 보이도록 한쪽 벽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오후, 정원의 모습은 꽤 아름답네요. 방 한가운데에는 네모난 테이블과 의자가 여럿 준비되어 있고, 가장 구석에 2m 정도의 커다란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로잘린드:편한 자리에 앉아. 마실 것과 간식을 가져 올게! 디안타:... (로잘린드 힐끔) 저 커다란 상자는 뭐야? 몰리:..(직접 만든 것인가?) ... ..(적당히 의자에 앉았다) 기묘하네.. 로잘린드는 다과를 가지러 쌩 나가 버렸습니다. 디안타:야, 역시 수상해. 열어보자. (커다란 상자를 슬쩍 열어본다.) 리타:2미터라니... 관 같은거면 재밌을 것 같네용! (우키킥) 마리안느:방도 꽤 크네...아, 그렇게 맘대로?(그래도 궁금한지 디안타 옆에서 슬쩍 본다..) 아몽드 봉봉:나는 모르겠어... 어라 어라... (머리카락을 잡고 머리를 붕붕 흔든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아..? 리데는, 분명.. 디안타:... 잠깐, 뭐가 들었는지 모르니까... (귀라도 대어본다. 무슨 소리가 나나...) 디안타는 커다란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귀를 대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잘린드가 트레이에 찻주전자과 찻잔, 쿠키를 들고 옵니다. 리타:후후 궁금하면 그렇게 귀댈 필요가 있나용. 확 열어보죠! 아몽드 봉봉:... ... (울적하게 옷자락만 잡고 있다가 리데가 오자 슬몃 고개를 들었다.) 디안타:아니, 그... (머쓱하게 앉아 리데가 따라준 홍차를 쳐다만 본다. 마시지 않고.) 찻잔을 쳐다 보면... 새하얗고 값비싸 보이는 금장식이 눈에 띄네요. 리타:완전 좋은걸 쓰고 있잖아용~ (찻잔을 보며) 몰리:(묘사에 긴장해서 뻣뻣하게 리데를 맞이해요. 딱히 음식에 손이 가진 않는지 멀뚱히 바라보다가) 있을 건 다있나보네.. 아몽드 봉봉:... ...살아 있었다면 얼마든지 몰래 이야기 해줄 수 있었잖아요. (울적하게 찻잔을 매만졌다.) 로잘린드:...... 미안. (쿠키를 집으려다 꼼지락...) 하지만 나는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어. 디안타:축제 음식을 너무 먹어서... 지금은 별로. (고개를 젓고) ... 숨어 있는다고? 누구에게서? 마리안느:(빈 자리에 앉아 찻잔을 감싸쥐었다.) 숨어있을 수 밖에? 아몽드 봉봉: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옷자락이 구깃해질때까지 잡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차 호록...) 로잘린드:...... 으응, 신경쓰지 마! 그래도 이렇게 만났잖아, 우울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 ...이러고 있으니 꼭 옛날 생각이 나네- 그치? (차 호로록) 아몽드 봉봉:... ...자꾸 말을 피해요, 리데. 당신은 우리를 만나고 싶었던게 전부?
마리안느:...~그러네..옛날 생각...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얘기해주고 싶지 않은 거겠지? 몰리:..단순히 우리가 보고싶어서 부른건 아니잖아, 그치? 아몽드 봉봉:갑자기 만나러 왔을 이유가 있잖아요. (울망하게 고개를 흔든다.) 나, 나는 정말 죽은 줄 알고... 로잘린드:음, 그... 그렇지? 너희들을 보고 싶었으니까, 이렇게-...... 디안타:... (물끄럼) 시간을 멈춘 게 너야? 로잘린드:...... ...그보다 맛이 어때? 유명한 브랜드에서 주문한 차인데~ 너희 입맛에도...... 세레나:...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본론만 얘기 해. 로잘린드:(눈 깜박) 돌아가다니, 어디로? ...너희들은 이 학교에서 지내왔잖아. 아몽드 봉봉:... ...역시 이상해. 원래의 리데라면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구석에 있는 상자를 질질 끌고 옵니다. 마리안느:...으,(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린다.) 디안타:?! ... 윽, 이게 무슨 냄... (코를 틀어막고 안을 살핀다.) 몰리:(문득 팍 인상을 찡그리고 냄새의 원인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안에 있는 건, 반쯤 썩어 문드러진 시체. 아몽드 봉봉:... ... (눈을 꾹 감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다.) 마리안느:SAN Roll기준치: | 59/29/11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리타:SAN Roll기준치: | 74/37/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SAN Roll기준치: | 51/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아몽드 봉봉:SAN Roll기준치: | 46/23/9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몰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타:웃효~~~!!! 누구의 시체인가용?!?! (살펴봅니다) 아몽드 봉봉:난 정말 싫어... (작게 소곤거리며 아이들의 대화를 애써 모르척 했다.) 몰리:(불쾌한 광경에 고의적으로 시선을 돌려 리데를 바라봤다) .. 여러분은 어느새 주변 풍경이 또 한 번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바깥의 아름다운 백합들은 새까맣게 시들어 버리고, 고풍스러운 저택이 순식간에 귀신이 나올 듯한 흉가로 변해 버렸습니다. 헉헉헉헉
마리안느:...!(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러난다.) 로잘린드는 그런 변화에도 아랑곳 않고 말을 잇습니다. 몰리:...(괴로운듯 몸을 미약하게 비틀고 주변의 아이들 뒷쪽으로 물러났다) ..뭐하는거야? 로잘린드: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왜냐하면 늘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살아 왔으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유령처럼 걸음을 옮겨 방을 나가버립니다. 디안타:리데 너...! 혼자 어딜 가려고! (붙잡으려고 따라 방을 나선다.) 아몽드 봉봉:... ...우리가 죽어야지 이런 일이 끝날까. (리데를 잡지 못한채 우두커니 주변을 바라보았다.) 리타:따라 오라는 것 같죵~? (헉헉 거리며 홀린듯 졸졸 따라감) 마리안느:...어디 가는거야?(급히 발을 이끌어 뒤따라 나간다.) 몰리:... ..(죽어도 따라가고싶지 않지만, 여기서 혼자 발이 묶여있는거보단 나은것 같아 아이들을 뒤따랐다) 아몽드 봉봉:... ... (아이들이 모두 나간 후에도 미적이다가, 한숨을 내쉬고 방을 나섰다.) 응접실 밖으로 나오자 들어왔던 저택의 입구가 사라져 있으며, 그런데... 로잘린드와 세레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디안타:역시 여긴 저택이 아니었... 뭐야, 그 녀석 (두리번) ... 언니는? 아몽드 봉봉:언니는 또 어디로 간 거야...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을 때가 좋았는데. (중얼중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주변을 훑었다.) 디안타:... 여기밖에 없나. 가자. (새로운 문을 열어본다.) 몰리:..우리보고 비밀을 찾아달라느니했으면 우리한테 협조적이어야하는거아니야?(시니컬하게 중얼거리며) 벽면에는 [실험기구]가 늘어서 있으며 찬장에는 [약품들]이 가득합니다. 누군가를 대상으로 실험이라도 한듯, [의료용 침대]는 온통 피범벅이군요. 마리안느:연구실...같은 곳이었을까?(약품들에 눈길을 준다.) 디안타:이... 미친.. (인상을 팍 찡그리며 의료용 침대로 다가가서 살핀다.) 아몽드 봉봉:... ... (입술을 깨물며 방 구석에 우두커니 앉아 무릎을 끌어안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반투명한 보라색과 또는 녹색 액체가 담긴 약병들. 그것들에는 하나같이 ‘영원의 약’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그안에는 인간의 손가락과 같은 신체의 일부가 들어 있군요. ...... 전원, 다시 한 번 <이성> 체크. 마리안느:SAN Roll기준치: | 59/29/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몰리:SAN Roll기준치: | 49/24/9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타:SAN Roll기준치: | 74/37/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몽드 봉봉:SAN Roll기준치: | 46/23/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타:그나저나 이건 누구의 손가락인가용? (흥미유) 디안타:넌 지금 그게 중요하냐...! 이런 걸 만들었다니... 설마, 리데 녀석이? 마리안느:...정말 잔혹동화에나 볼 것 같은 약이네... 다음, 침대 위에 놓인 의료 차트가 보입니다. 아몽드 봉봉:... .. (잔혹 동화라는 말에 흠칫 움츠렸다.) 몰리:하지만..연극에서는 사람의 인체라기보단.. 식물이었지 않아? 역시 연극이라 각색된걸까.. 디안타:으윽 피... (엄지와 검지로 집어 살짝 들어올려서 차트를 확인한다.) 사람들의 인적사항이 적혀 있으며, 그 위에는 붉은 글씨로 ‘실패’라고 쓰여 있네요. 마리안느:전설이었으니까...그만큼 동화처럼 각색된 걸지도. 중요하다는 듯 표시된 세레나의 실험 결과를 발견합니다. 리타:리데, 아니 로잘린드. 당신 대단한 사람이었군용?!? 디안타:... ? (세레나의 실험 결과를 읽어본다.) 아몽드 봉봉:그렇지만 아주 옛날부터 이런 의료기기가 있었을까요...? 「실패는 아니지만 결국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나이는 먹지 않겠지만 본인의 거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 버릴거야...... ‘모든 것’을 알게 된다는 사실에 익숙하지 않아서 쇼크로 죽어 버린 거라면? 이걸 보면 세레나, 그 녀석은 실험을 당했다는 건가?
아몽드 봉봉:예지...? (깜빡. 눈이 감겼다 떠지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 옆엔 처음 보는 것 같은 생김새의 실험기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자, 사이에 끼어 있는 노트가 보이네요. 아몽드 봉봉:예지가 무슨 말이에요...? (머뭇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굉장히 싫은 것을 만지듯 사이에 껴있던 노트를 펴 보았다.) 디안타:예지라면... 예지몽이라던가, (찜찜한 악몽을 떠올리며 인상을 찌푸린다.) 「시체를 대상으로 실험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로잘린드는 친구를 만들어달라고 성화지만, 평범한 인간에게 이식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이제까지 약 100명에게 실험한 결과 80명은 그냥 늙어 죽어버렸다. 20명은 그럭저럭 실험에 성공한 것 같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극도로 쇠약해졌다. 신 흉내를 낼 때는 즐거웠지만 요즘은 정말 살기 퍽퍽해졌다니까...」 아몽드 봉봉:... ...신 흉내. (멍하니 중얼거리고는 그대로 노트를 덮었다.) 차라리 저도 신 흉내라도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디안타:... 로잘린드? 뭐야, 혹시 그게 리데 말하는 거야? (이제야 깨달은 표정) 리타:(벌떡 일어나서) 저기용~ 이런일을 하는 이유는 뭔가용?!? 몰리:음..(낮은 소리를 내며 생각에 잠겨있으면) 그 선배가 신노릇을 하며 웬 사람들을 데려와 실험을 했다는거네? ..(처음부터 마음에 안든다고 했죠) 디안타:... 선배가 아니라... 레베카 아냐? 교장이 이런 짓을 벌인 것 같은데. 마리안느:...리데가 로잘린드라고? 그리고 실험이라니, 신 노릇은 또...(오랜만에 머리를 굴리려니 잘 짜맞춰지지 않는다는 듯 눈썹을 찡그렸다.) 아몽드 봉봉:레베카 교장님이 정말 신처럼 굴 수 있었다면... 어째서 죽은 걸까요. 왜... 이제와서? 아니면 리데만 영생을 살 수 있었나? 디안타:아마 불로불사를 산건 리데 뿐이었겠지. 나머진 다 실패했어. 그나마 성공한게 세레나.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예지능력의 유무...
아몽드 봉봉:그럼... 이 섬은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지 않았을 수도. (짤막하게 중얼거리며 제 옷자락을 쥐었다.) 디안타:... 우리 혹시 예지능력 있었냐? (있는 사람 손들어보라는 표정) 몰리:그런걸 쉽게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주변 힐끔..) 아몽드 봉봉:저는 몰라요, 그도 그럴게 꿈도 망상도 워낙 많아서... 잘 모르겠는걸. (시무룩하게 어깨를 추욱 내렸다.) 마리안느:...이상한 꿈을 아주 가끔 꾼 것 말고는 모르겠는 걸.(음...) 리타:여기는 어쩐지 마음에 드네용~~(껌딱지처럼 붙어있음) 반대편에 문이 하나 더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디안타:... 어? (눈 비빔) 저런 문이 있었나? 아몽드 봉봉:계속 어디론가 오라는 뜻일까. 이거야말로 헨젤과 그레텔이네요. 문을 따라 길을 가는... 마리안느:..저기에 원래 문이 있었던가?(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본다.) 디안타:혼자 가지말고, 다같이 가자. (마리안느 뒤에 붙어 따라 들어간다.) 리타:하아앙 여기도 좋지만 또 다른 멋진 곳이 있는 모양이죠~?! (홀린얼굴로 또 문을 열어본다) 아몽드 봉봉:... (가야겠지? 여기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고개를 푹 숙인 채 아이들의 발만 보며 걸었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마치 어린아이의 방 같습니다. 보이는 건 귀여운 무늬의 벽지, 작은 [침대], 갈색털을 가진 [곰인형], 그리고 [책상]. 마리안느:...어린이 방 같네.(눈 꿈뻑. 책상 근처로 다가가 살펴본다.) 리타:시체는 없나용....? (쪼금 기대하는 얼굴) 책상 위엔 또 다른 노트가 놓여 있습니다. 그림 일기장 같군요. 몰리:(아기자기한 방꾸밈새에도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 역시 기분 나빠.. (책상으로 다가갔다) 아몽드 봉봉:...리데가 어릴적 지내던 방이었을까요...? (중얼거리지만 아까보다 기분이 좋아져 곰인형을 안았다.) 디안타:... 뭐야, 그냥 일기장도 아니고 그림 일기장? (파락 넘겨본다.) 어린 아이가 그린 어설픈 그림과 그 사이 익숙한 이름이 보이네요. 몰리:...?(일기장 아래 쓰인 메모를 읽었다) 「나를 배신한 주제에 내 친구를 빼앗아 가려 하다니 건방지다. 예전에는 나를 보자마자 비명을 질렀으면서 이번에는 죽으면서도 건방진 소리만 했다. 이런 건 그만 두라니? ...그렇지만 맛없었어, 맛없었어... 왜?」 「엄마가 그 애는 죽이면 안된다고 시끄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그 애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단 말이야! 건방져건방져건방져! 비명을 지르려 하길래 머리를 잘랐다. 깜박하고 머리를 두고 왔더니 엄마한테 혼났다.」 몰리:...(불쾌한 메모에 여과없이 인상을 찡그리고) 생각보다 더 이상한 아이였네.. 디안타:... 맛없다니.. 뭘... 뭘 먹은 거야? 리타:그러니까 이 일기장을 쓴 사람이 그 아이들을 죽인 것이라는 거지용? 아몽드 봉봉:(곰인형을 안은 채 뒤에서 보다가 아득한 표정이 되었다.) ...마녀구나. 정말로. 작고 귀여운, 부드러운 갈색 털의 곰인형을 안은 아몽드. 마리안느:...음.(조금씩 드는 생각에 입 밖으론 내지 못하고 속으로 삼킨다. 침대 앞으로 다가갔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요. <관찰력> 판정 가능. 아몽드 봉봉:관찰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몰리:(불길한 마음에) 여기 있는 물건은 너무 손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은데.. 디안타:너 말야... 그 곰인형도 좀 수상하니까... 아몽드 봉봉:... ... (충격먹어서 인형만 끌어안은 채 마녀라고만 중얼거렸다. 인형 꽈아아아아악...) 디안타:관찰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몽드는 곰인형을 자세히 살펴보려다가, 그만...... 아몽드 봉봉:....으, 응? (멍하니 뒤늦게 정신을..어라?) 아몽드 봉봉:.............................. 아몽드 봉봉:(인형을 보고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배 부분에 딱딱한 무언가 느껴집니다. 아마 누를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안타:... ? 뭐야, 여기 좀 딱딱한데? (배를 꾹 눌러본다.) 「 으이구. ...그래, 좋아. 셋을 세면 다같이 하는 거다?」 아몽드 봉봉:목, 떨어졌어... (훌쩍. 훌쩍... 하다가 거짓말쟁이란 말에 놀라서 떨어뜨린다.) 리타:우히히히히히힉....!!! 우킥우키키킼!! 마리안느:...이게 뭐야?(벽에 나타난 글씨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몰리:..거짓말쟁이라는건..(결국 죽었다는건지.. 배신을 했다는건지..) 디안타:... ... 이런 맹세 하나 가지고... 몰리:듣기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타:듣기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마리안느: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몽드 봉봉: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엘리제와 세레나, 그리고...... 로잘린드. 침대에 가까이 다가가니, 크레파스로 쓴 것 같은 빨간 글씨가 나타납니다. 누군가를 저주하기라도 하는 양, 집요하리만큼 가득 적혀 있는 글씨. 디안타:... ... 뭐, 영생을 산다면 그럴만도 하지... (절대 그 외로움에 동참해줄 생각은 없지만.) 아몽드 봉봉:... ...외로웠구나. (공포감이 이는 가운데에 상대에게 동정과 안쓰러움을 느꼈다.) 리타:참 안타깝지 않을 수 없어용~~ 영생이라니 그런 저주와 같은 일을..! 마리안느:우리 앞에 나타난 이유도 역시..(침대엔...더 볼게 없나?) 디안타:누가 영생을 살아줄줄 알고... (괜히 이불도 탈탈, 베개도 들어본다.) 몰리:역시 꺼림직하네..(여기서 금방 도망가고싶지만..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꾹 다물고 있었다) 영생은 함부로 가질 수 있는게 아니지.. 탈탈... 디안타가 베개를 털자 깃털솜이 빠져나올 뿐이네요. 곧이어 불이 꺼지며 돌연 캄캄한 어둠이 들이닥칩니다. 아몽드 봉봉:... ... (덜덜 떨고 있다가 제 인형들을 안고 눈물이 마르지 않은 눈으로 리데를 바라보았다.) ...리데? 디안타:이게 무슨 질나쁜 연극이야... (질린 표정) 몰리:..(겁에 질려 말도 못한 채 입만 벌리고 있다 조명아래의 리데를 바라보고) ... ..뭐,뭐하는거야? 로잘린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상냥한 미소를 짓더니- 관객석에서 그에게 환호하는 듯한 박수 소리가 들려오고, 눈을 깜박이는 순간, 조명은 여러분에게 향합니다! 몰리:..(막 입학했을 때라면 쉽게 대답했을 것 같지만) ... .. 리타:별로 상관은 없는데용~ 우리는 당신보다 더 먼저 죽을지도 모른다구용? 그렇다면 또 원망할 것인가요? 로잘린드는 단 하나의 대답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릴 여기서 내보내.
로잘린드:반응이 왜 그래? 나와 친구가 된다면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데. 아몽드 봉봉:아몽드는... (사방에서 환호하는 소리에 눈물이 또다시 흐른다. 차라리 동화 속이라고 생각했으면 행복하게 받앋들였을텐데.) ... ...아몽드는 아프고싶지 않아. 다른 친구들은 어디로... 갔어?
로잘린드:울지마, 아몽드! 난 절대 너희를 배신하지 않아. 영원히. 그리고 원하는 건 마음대로 가질 수 있지.
아몽드 봉봉:...영원히? (홀린듯이 그 대답을 중얼거렸다.) 마리안느:우리도 약이라던가, 그런 거 먹어야해? 그리고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야하는 걸까? 몰리:영원히..(이 말의 무게를 이렇게 가늠하기는 처음이라,) .. 나가고 싶어..(나즈막히 중얼거렸다) 로잘린드:그저 친구가 되어준다고 약속해줘. 그렇다면 옛날처럼, 유리의 관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거야! 앞으로 계속! 어째서? 왜 나가고 싶어 하는 거야? 바깥은 괴롭잖아.
리타:음음.. 그건 제 뜻과 동일 하기는 하네용..! 친구가 되면 모두가 졸업하지 않고 같이 지낼 수 있는 거겠지용? 아몽드 봉봉:...정말 이곳은 행복하기만 해요? 로잘린드:나는...... 너희를 정말 좋아해. 너희는 나를 도와줬으니까, 내가 미래를 꿈꿔도 된다고 말해주었으니까. 디안타:... 여기서 지내는 게 미래라면, 꿈꾸지 않는 편이 더 나아. 몰리:이 곳에서.. 절대 행복한 감정을 누릴 수 없을거야. (지나쳐온 방들을 속으로 되새김질 하다가) ...이런 미래를 바라며 내뱉은 얘기는 아니었어. 아몽드 봉봉:...같이 나가서, 다른 곳도 여행하고... 함께 행복할 순 없어요? 왜 여기에서만? 로잘린드:그럼. 아프지 않고 행복할 수 있어. ...다 같이 말이야. 꿈꾸고 싶지 않다니,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나를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람과는 달라! ...... 난...
괴물이 아니란 말이야......
마리안느:흠...여기서만 지내면 지루할 것 같은데. 리데..아니, 로잘린드는 나갈 수 없는 몸이야? 아몽드 봉봉:괴물... (그 말이 슬프게 들려서 움찔 멈췄다.) 로잘린드:이곳은 나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과 다름 없으니까. 리타:음~ 음음! 좋아용 더 들어볼 필요도 없겠네용! (로잘린드 옆에서며) 호잇! 디안타:... ... 이런 공간에서... 야, 임마! 로잘린드:...... 나는 너희와 친구가 되고 싶어. 같은 꿈을 꾸고 싶어. 디안타:근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리타를 못 잡았다...)
아몽드 봉봉: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면, (동화속의 세상에서 행복했던 자신을 떠올렸다. 적어도 자신은 행복하기라도 했지.) ... ...남들이 없어서 외로워하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로잘린드:......? (리타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나와 친구가 되어 주는 거야? 아몽드 봉봉:정말 행복해서 있는 게 맞아요...? 몰리:같은 꿈을 꾸는건 좋아. 친구가 되는 것도. 하지만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어. 더욱 이 곳에서는. 디안타:쟤 또 정신 나갔다... 미치겠네. (지끈) 아몽드 봉봉:다른 곳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리타:친구가 되면 계속 여기서 지낸다면서용? 여기는 성지라구욧! 다같이 여기서 지내야 한다구욧~~~!! 디안타:하, 친구라도 해도 결국... 네 마음에 안들면 먹어버리는 거 아냐? 엘리제처럼. 로잘린드:...... 외로워. 무지무지 외로워! 아이들은 이렇게 많지만,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은...... ...아냐! (목소리가 작아졌다가 높아진다.)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었어. 내가 원해서 인간을 먹은 게 아니야......
아몽드 봉봉:... ...그럼? (불안한 리데를 향해 움찔거리며 다가갔다.) 그럼 어째서? 디안타:어쩔 수 없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인간을 먹지 않으면 넌 죽어? 마리안느:살아가려면? 영원의 약은 정말로 영원한 것이 아냐? 로잘린드:...... 다들 금방 죽어 버리고 말잖아. 나는 영원히 이곳에 남아 있는데...... 그러니 말해줘, 난 인간이라고. 너희들의 친구라고!
같은 존재라고 말이야! ...... 응? 제발......
아몽드 봉봉:... ...(안쓰러움에 고개가 내려갔다.) 리데는 인간이에요. 내 친구고. 영원히 산다는 것 만으로 그렇게 불행해질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이곳에서 말고 함께 같이 나가고싶어요. 디안타:... 인간은.. 같은 인간을 먹지 않아. 아몽드 봉봉:...제가 친구를 어떻게 내치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옷자락을 쥐었다.) 로잘린드: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불행해질 거야. 분명히...... (디안타의 말에 크게 움찔했다.) 디안타:그걸 어떻게 알지? 밖으로 나가본 적은 있어? 아몽드 봉봉:어머니의 말에만 평생을 따르고, 세뇌되었을거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스스로의 가능성을 뭉개지 말아요, 리데.
로잘린드:...... 이곳에서만큼의 행복만한 건 없어. 그러니 나와 함께, 이곳에 영원히 친구로 남아주면 안돼? ...... (엄마 이야기에 문득 조용해졌다.) 리타:다들 친구가 되어주자구용~! 이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다잖아요? 몰리:영원을 산다는 건 그런거지(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너와 친구해주고 싶지만, 역시 영원히라면 어려울 것 같아. 그런 짓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디안타:... 넌 말하지 마라.. (리타 말에 다시 지끈) 로잘린드:...... 옛날 이야기를 들려줄게. 다시 한 번 생각해줘. 디안타:미안하지만, 난 네 영원한 친구 놀이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어. 마리안느: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많지만...(곰곰)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옛날 이야기라니 듣고싶네. 로잘린드:이 섬에는 지배자가 있었어. 이 학원이 세워지기도 전이니 아주아주 옛날이야. 폐쇄된 섬이니까, 힘만 있다면 외부인이 와서 주민들을 가지고 놀기 쉬웠지.
그렇게 섬 주민들은 착취당했어......
로잘린드:크기만 작을 뿐, 작은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 그 지배자는 단지 거슬린다는 이유로 폭력을 저지르고, 사람들을 죽였어.
...... 우리 엄마는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니까 방법을 찾았지.
별 거 아냐. 그냥 죽이면 된다는 간단한 생각이었어.
...... 엄마는... 무서운 사람이야. 난... 지금도 엄마가 무서워.
분명 죽었지만, 아직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아서......
아몽드 봉봉:... ... (끄덕. 작게 이야기에 동조했다.) 죽은 사람은 살아 돌아오지 않... (로잘린드 힐끔...보고) ... 아.
아몽드 봉봉:더 이야기해줘요, 리데. 듣고 있으니까... 리타:그렇군요 그렇군요~ 다들 축복을 내려준 것이군요..~! 마리안느:흐음..~(찬찬히 들으며 전설의 내용을 떠올렸다.) 로잘린드:...엄마는 욕심이 많았고, 그래서 신의 지식도 탐냈지. ...... 로잘린드는 말을 멈추고, 갑자기 자신의 셔츠 단추를 풀어 내립니다. 어린 아이의 여린 피부와 썩어버린 시체의 피부가 뒤섞여 있는 모습. 아몽드 봉봉:리데... (탄식하듯 중얼거리며 얼굴을 가렸다.) 몰리:(표정을 숨기기도 전에 시각적 불쾌함에 인상을 구겼다) 이 소녀는, 인간이 만든 괴물과 다름 없습니다. 디안타:... ... 엄마가 너에게 그런 짓을 한 거야? 아몽드 봉봉:당신의 선택이 아니었잖아요, 누군가가 제대로 당신을 지도해 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잖아요. ...당신은 괴물이 아니에요, 리데. 그러니까 그냥... 같이 나가면, 좋겠는데...
몰리:리데..(아까랑은 다른 안타까운 기분에 입을 뻥긋하다가) 여기 있으면, 리데가 분명 즐겁지 않을 것 같아. 로잘린드:(낮게 끄덕였다.) 엄마는, 나를 대상으로 실험했어. 요그 소토스의 핏줄을 이은 조상의 몸을, 내 몸에 이식한 거야. 어떻게 성공했는지는 잘 몰라. ...... 그렇게 난 영원을 살게 되었어.
아몽드 봉봉:... ...이 섬은 거대한 울타리네요. 당신 스스로 벗어날 수 없도록 수십년을 세뇌당한... 리타:그럼 죽여도 죽여도 당신은 계속 살게 되는건가용? 로잘린드:그리고 내가 섬의 지배자를 죽이길 바랐고, 난...... 엄마의 바람대로 그 남자를 먹어치웠어. 네 말대로 난 죽지 않아. 영원히 어린 아이야.
...... 섬 주민들은 그런 나를 신이라고 찬양했지.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 같지 않아?
아몽드 봉봉:... (역시 그 어머니란 사람 때문에 리데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 ...로잘린드.
리타:역시 영생은 지옥과도 같아요~!! 죽음의 축복조차 받지 못하는 저주받은 몸! 몰리:역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네.. 성녀 로잘린드의 기적, 로잘린드 섬의 옛 전설. 리타:아아... 저주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지만 말이죠....~ 아몽드 봉봉:...이상한 이야기였어요. 어째서 그 괴물을 자신이 아닌 딸에게? 정말 딸을 사랑했다면... (그렇다면 자신이 무찔렀겠지. 제대로 된 애정을 받고 싶으니 친구를 찾았던게 아닐까. 괴물이라며 리데를 두고갈 수는 없었다.) 리타:그 저주받은 몸으로 그동안 모두에게 축복을 내리다니 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몰리:(미묘한 기색이 낯에 일었다. 저주받은 몸..) .. 리데, 역시 나는.. 우리가 같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야. 여기에 혼자 두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로잘린드:...... 나를 괴물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나도 내가 괴물이란 걸 알아... (괴로운 듯 고개를 숙였다가) 인간도 괴물을 낳을 수 있잖아. 그 남자는 괴물이었는걸. 난 이곳을 나갈 수 없어. 왜 이곳의 시간이 흐르지 않고 멈춰 있는지 알아? ...... 난 영원히 나이를 먹지 못하니까......
로잘린드: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어. ...... 아마, 이 학원은 무너져 버리겠지. 몰리:... ..(다른 방법으로 널 구해줄 수 없을까.. 답 없는 고민을 했다) ..하지만 여기있는 동안, 나는 리데가 한번도 행복했을 거란 생각을 해본 적 없어. 마리안느:너는 이곳이 가장 행복할 만한 곳은 없다고 했지. 그럼 너는 이곳에 지내면서 줄곧 행복했니? 로잘린드:...... (조금 머뭇거리다가) 혼자 있으면 외로워. 그러니... 너희들이 함께 해준다면, 나는 분명 행복할거야! 아몽드 봉봉:당신은 나와 같은 존재일 뿐이야. 그러니까, 로잘린드, 우린 친구잖아요. 응? 미래를 약속했잖아요. 나가서 할 일이 아주 많아요. (당장은 학원이 무너져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어디든 안식처로 삼을 장소는 많고,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손을 잡아요. ...행복하게 해줄게요.
리타:그래용! 다 같이 여기서 지내자구요~ 교주 리타 아래 다들 행복하게 지내는 거예용~ (아이들에게 손짓하며) 마리안느:우리들이 함께 해준다면 네가 행복할 거라 믿는거지? 그렇다면...이곳이 아니어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아몽드 봉봉:... (끄덕. 마리안느의 말에 동의하며 살풋 미소를 지어보였다.) 몰리:우리만큼, 우리보다 더 좋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훨씬 많이 있을거야. 영원은 약속할 수 없지만, 리데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함께 찾아주고 싶으니까.. 리타:이렇게 기묘한 일이 일어나는 장소는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을거라구욧?! 이곳은 성지라고 제가 확신할 수 있어요! 이곳이야 말로 지켜야만 하는 땅인 것이에요~!! 그래, 네 심정은 알아. 계속 혼자 있는 건 외로우니까.
하지만... 역시 너와 함께 할 수는 없어. 나가는 것도... ... 이미 인간이 아니게 된 너에겐 무리겠지.
로잘린드:말했잖아, 나는... 이곳을 나갈 수 없어!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버럭, 외치고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만들었는걸. 내게 이 학원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행복은 꿈을 꿀 수 없단 말이야. ...... ...알면서, 어째서 함께 할 수 없다는 거야? 마찬가지로 내가 너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영원히. ......
로잘린드는 여러분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뒤돌아 섭니다. 로잘린드:나는 미래를 꿈꾸는 게 어려웠어. 항상 이렇게 살아갈 줄로만 알았으니까...... 죽어 보려고 시도도 해 봤어. 그렇지만 내 몸은 죽지 않아...... 그래서 나는 영원히,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어린 아이로 남을 수밖에 없어.
아마 너희가 이 학교를 졸업해서, 바깥으로 나가 어른이 되면- ...... 나 같은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은 모두 잊어 버리겠지.
지금의 나는 친구가 아니더라도... 어렸을 때의 나는 친구였잖아? ...... 응?
너희를 이곳에 묶어두려고 했어. 나 혼자 외롭게 남는 건 싫으니까......
...... 그러니까,
로잘린드:나와 함께,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돼? 아몽드 봉봉:... ...아. (멍하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 몰리:..리데.. (흔들리는 마음으로 가만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은,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하나도 잊지 못할거야. 아마 죽기 전 까지 너를 잊는 일은 없겠지.. 리타:어른이 되어도 아이로 남아도 그런건 별로 상관 없지만요 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게 하는건 저로선 줄 곧 해왔던 행동이니까용. 몰리:..너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지만, 역시 이 곳에 남는 일은.. 어려울 것 같아.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듯 싶었다) 리타:다들 이곳에 남지 않을건가용?! 이곳에 있으면 늘 축복 받을 수 있다구요! 행복해 질 수 있다니깐요? 마리안느:나는...(느리게 말을 고르듯 싶더니) 이미 바깥에 대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걸어왔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예전의 겁 많은 나라면 로잘린드의 제안을 고민없이 받아들였겠지만...이미 난 충분히 다 자라버렸는걸. 행복해지고싶어. 바깥에 나가서.
아몽드 봉봉:난, 나는... 모르겠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저 모두와 함께 행복해진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 행복하고 싶은 아이를 두고 행복해지면 난 정말로 행복할 수 있을까? 평생 아이로 남은 채 환상 속에서 살고 싶어 다른 아이들을 원망했던 자신이기에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쪽이든 나는, 행복할 수가 없을 것 같아... 망가질 수 밖에 없는 나라도, 그게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희망이 될 수 있다면. 필요한 존재라면...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정도로 주먹을 쥐었다.) ...나는, 너의 희망이 되겠어.
디안타:... 모르는 일이지. (바깥으로 나가면 이 좁은 학원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테고, 자신은 그곳에서 과연 얼마나 발버둥을 칠수 있을지. 어느 때엔 그게 무서워서, 차라리 이곳에 안주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다. 자신의 어른이었던 부모를 원망하고, 영원히 철들지 않은 아이가 되어서.) 바깥에 행복은 없을지도 몰라. 그래도... (로잘린드, 리데. 어쩌면 너와 친구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주위의 친구들을 둘러보고 로자리오를 꺼냈다.) 미안하지만, 난 어른이 될 거야. 물론 이 녀석들도 함께.
아몽드 봉봉:...디안타? (멍하게 눈물을 흘리며 디안타를 돌아본다.) 디안타:난 너희들을 어린애로 둘 생각 없어. 나중에 원망하려면 실컷 하던가. (고집) 몰리:(입을 꾹 다물고 의식적으로 리데에게 시선을 멀리하고) .. 같이 나가자. 더 괜찮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마리안느:...나는 원망 받을 생각 없는데 말이지.(작게 한숨을 쉬고 로자리오를 꺼내 손에 꾹 쥐었다.) 아몽드 봉봉:... (끝까지 로자리오를 꺼내진 못했다.) 나는, 못해. 정말 못해... 디안타, 나는 널 평생 원망할 거야! 그런다고 해도..?! 디안타:... 원망하던가, 네 그 솜주먹으론 때려도 안 아프겠다. (아몽드를 힐끗, 바라보고는 다시 로잘린드에게 시선을 향한다.) ... 멱살잡혀 따라올 준비나 해. 로잘린드:그럼 마지막으로, 내게 로자리오를 줘. 디안타:... 부정한 자가 그것을 지니면, 온 몸은 업화에 불타 사그러들 것이다... 마리안느: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 되겠구나. 디안타:그런건가. 이걸 주면 네가... (자신의 로자리오를 보고 리데를 물끄럼...) 리타:우효효효효? 우효효? (몰리에게 머리채 잡혀 빌빌 거리며) 지금 뭐하는 건가용? 어떻게 되는 거죵?!?? 몰리:..(끄트머리를 잡고 있던 리타에게 다가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너도 우리랑 같이 가야해, 알지?(작은 목소리로 말하곤 리타의 로자리오와, 제 로자리오를 겹쳐 잡았다.) 아몽드 봉봉:...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세상이 어땠는지 알려주면 안될까? 로잘린드... (로잘린드를 가볍게 포옹하고 어렵사리 떨어졌다.) 지금 로자리오를 주면, 너는... ...
몰리: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를 닮은 인형을 가져왔을텐데. 미리 준비 못해서 미안..(먹먹한 기분이 들었지만 가만히 리데를 바라봤다) 리타:몰리 뭐, 뭘 하신거죠?!?! 쓸데 없는 짓을 하는건 아니겠죠! 우효효효!! (머리채 잡힌채 발동동) 아몽드 봉봉:...아, (몰리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는 듯 몽몽이 인형을 로잘린드에게 안겨준다.) 내, 내 평생의 친구니까...! 마리안느:우리를 닮은 인형...(로자리오를 가만 내려다보았다.) 로잘린드:...... (덤덤하게 서 있다가, 아몽드에게서 인형을 받고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몰리:..쓸데 없는 짓이라니, 리타.. 너를 생각해서 하는 거니까..(발동동하는 리타를 태연스럽게 붙잡고는) 디안타:... 이게 네 영원을 끝낼 수 있다면, 줄게. (자신의 로자리오를 서 있는 그녀에게 걸어주고는) 미안하다곤 생각 안 해. 너도 원망하려면 다음 생에 찾아오던가. 몰리:.... ..(리타를 가만히 붙잡아두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로잘린드의 앞으로 다가갔다) 리데, 미안해. 함께 나갈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지만, 정말 너를 잊지 못할거야. (평생 너를 그린 얼굴이 주변을 따라다닐지도 모르니까. 가볍게 이마를 맞대었다)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을게.너를 아끼던 친구로서..(조금 멀어져 네 목에 두 로자리오를 걸어주었다) 리타:(발 동동 굴리다가 제 주머니 뒤적이며) 아? 로자리오가? 마리안느:과연 영원이 끝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비로소 자유가 되겠네.(계속 고민한듯 손바닥에 자국이 남을 때까지 쥐고 있었다. 생각을 정리했을까, 로자리오에 친구를 하고선 로잘린드의 목에 이어 걸어주었다.) 잘 있으렴, 리데. 아몽드 봉봉:... ...돌아올거야. 아니, 자주 올게. 하얀 백합을 들고서 매년 찾아올게. 몸이 컸다고 해서 어른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괴로움을 끝내고 싶다는 네 생각도 이해해. (결국 품에서 로자리오를 꺼내 로잘린드의 손에 쥐어줬다.) 내 동화엔 항상 네가 있을 테니까, 너는 혼자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 ...친구야, 역시 끝 없는 동화책보다는 해피 엔딩이 있는 책이 낫겠지? 모두 로잘린드에게 로자리오, 이브의 키스를 걸어 주었습니다. 뜨거운 불길 속에서 온몸이 타들어 가는 고통에도, 괴로워 하는 기색 없이 미소를 지을 뿐입니다. 동시에 그가 거짓으로 쌓은 세계가 무너집니다. 뒷편에서 세레나가 나와, 이쪽이라며 여러분을 이끕니다. 영원한 행복이란 건, 이런 모형정원에 갇혀 사는 삶이 아니에요.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것. 여러분이 있던 곳이 음악관에 있는 방들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축제의 피날레를 알리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나봐요! 불꽃놀이는 바닷가 근처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안타:... ...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도 모르게, 세레나와 함께 그 장소를 나와 마주한 불꽃에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본다.) ... 가자. 몰리:....(누군가의 죽음을 뒤로하고 맞이한 불꽃은 더욱 찬란하게 보여 복잡한 기분을 뒤로할 수 없었다) 가야할까.. 아몽드 봉봉:...예쁘네. (눈물젖은 얼굴로 힘없이 웃으며 손을 들어 하늘을 가려버린다.) 너무 예뻐서 미안할 지경이야. 마리안느:(그 장소에서 그 아이를 만난 것은 사실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여전히 모두와 함께 있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와~불꽃놀이네~정말 끝이구나, 축제는. 리타:아아..? (멍하니 불꽃놀이를 올려다보다가) 저는.. 엉망진창으로 당해 버린 건가요? (약간 슬라임 얼굴 되며 흐물흐물 아이들의 가자는 말에 얌전히 따라감) 디안타:... 바보냐. 미안할 시간에 그 녀석 몫까지 행복해질 생각이나 해. (괜시리 목소리를 높이며 아이들을 데리고 불꽃놀이를 하는 장소로 향한다.) 축제의 마지막까지 즐기기 위해, 바닷가로 향합니다. ...... 바닷가에 도착하니, 황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늘에 피어난 불꽃은 찰랑이는 바닷물에 비치고- 디안타:예쁘네, 이런 것도... ... (바다에 비치는 불꽃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몰리:..(바람에 미미하게 흩날리는 앞머리를 넘기며 수평선을 바라보다가) .. 그러게, (역시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앟겠지만.. 속으로 삼켰다) 역시 축제긴 한 가봐.. 아몽드 봉봉:나... (무릎을 끌어안고 바다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평생 크고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행복한 동화속의 공주이기만을 바랐는데... 슬퍼할 줄도 아는 걸 보면 성장했나봐. 더 커서 올 수 있을까? 이곳에.
리타:우효효효..... 우효효효효효...... (약간 눈물 줄줄 슬라임 되어서 바다와 불꽃 봐요.) 몰리:(아까 디안타에게 받은 손수건으로 눈물 닦아줌...) 미안 리타.... 마리안느:흐음...~(그런 아이들을 보다가 문득, 시야에 들어온 바닷물을 손에 적셔 각자 얼굴에 한 번씩 튕겨준다.) 에잇. 리타:(손수건 들고 콧물 패애앵)(콧물슬라임) 디안타:... ?! (물 맞았다.) ... .... ... ... .... .. . . . ...... . .... 야...
몰리:(웃... .. ...) .... ... 마리안느:아하하~너무 슬픈 얼굴 하지말라구~(총총) 몰리:콧물 흥, (물 튄 것도 모르고 마저 닦아주고 마무리까지 잊지 않아요) 디안타:거기 기다려, 내가 맞고 가만 있을 줄 알고...! (따라가서 바닷물 대포 먹일 준비) 마리안느:....어어? 잠깐, 디안타...! 장난이야, 장난...~! (능청스레 웃는 소리를 내며 도망치기) 디안타:... 딱 기다려라. (도망치는 마리안느에게 모조검을 이용해 바닷물을 갈라 튕겨본다.) 근접전(도검) Roll기준치: | 55/27/1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마리안느:분위기 환기, 분위기 환기~! 어쨌든 모두...해피엔딩이잖아? 으앗,(몸을 피하려 쏙) 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는 모조 검을 이용해 바닷물을 튕겨 보려 했지만......! 몰리:(나란히 실패한 둘의 모습을 훈훈하게 바라봐요..) 마리안느 또한 물을 피하려다 되려 물을 먹고 말았어요~ 리타:(옆에서 같이 물 맞아서 축축물컹해짐) 우 마리안느:... ...하하하! 아하하하! 엄청 젖었네~(바닷물 위로 넘어져버렸는데도 그저 웃어) 디안타:... ... (같이 축축한 마리안느 보고 따라 웃어버린다.) ~~ 너 꼴이 그게 뭐냐? 피하려다가... 아몽드 봉봉:... ... (턱을 괴고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게 웃어버린다.) 해피 엔딩이네. 디안타:... ... ? 응? (킁 향기를 맡아) 마리안느:디안타 잘못이지~으, 일으켜줄 사람? 너무 춥다...~ 몰리:(호다닥 다가가 마리안느를 일으켜줘요) 그러게 이 날씨에 물장난은-.. 이상하죠. 이 계절에 피어날 만한 꽃이 아닌데 말이에요. 다시 나이를 먹어 갈 테고, 건강도 회복되겠죠. 졸업생 한 명 한 명, 졸업장과 하나의 쪽지를 받습니다. 이어서 교가 ‘마리아 님의 마음’을 부릅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교가를 제창하고 나면...... 그리고 여러분은 신입생들과 페어웰 부케를 나눠가지게 됩니다. 꽃을 나눔으로써 미래를 언니에게, 과거를 동생에게. 무슨 꽃을 골랐을까요? 어떤 꽃이라도 좋아요. 아- 오늘은 정말, 미래를 꿈꾸기 좋은 화창한 오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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