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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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네미
아마야 미루 l 코구레 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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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졸았나봐요. 몸이 마치 다른 사람의 것인 마냥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눈을 뜨자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찰랑거리는 차가운 물이 담긴 욕조에 애매하게 낑겨있는 몸이 아픕니다.
앗, 방금 아프다는 생각을 했나요? 감각을 느꼈나요?
이 생각… 이 감각….. 처음 느껴보는 것들입니다.
나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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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안의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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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졸았나봐요.
몸이 마치 다른 사람의 것인 마냥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눈을 뜨자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찰랑거리는 차가운 물이 담긴 욕조에 애매하게 낑겨있는 몸이 아픕니다.
.....앗!!
방금 아프다는 생각을 했나요?
아프다는 건 뭐지?
이 생각, 감각....
모두 처음 느끼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나는 누구지? 자신에 대한 의문이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떠올려봐도 내가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 더 급해보여요!
지금 ■■는 혼자 찬 물이 담긴 욕조에 애매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춥고 으슬으슬해요.
코구레 신야:... 으으윽 추워... 여긴 대체 어디.. (덜덜덜 떨다가 욕조에서 기어 나온다.)
으으윽 추워...
당신이 몸을 일으켜보려고 움직이면
어쩐 일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힘을 주었던 팔은 금방 탁 풀려 늘어져버리고,
당신은 다시 주저앉아 버리고 맙니다.
이렇게나 나약하다니... 당신은 갓 태어난 아기기린 같은 존재군요.
아무튼 당장은 두 발로 일어서기는 힘들 것 같네요.
코구레 신야:... ? (왠지 갓 태어난 아기기린 취급 받았다.) 왜 이렇게 힘이 안 들어가지.
...... (심호흡하고) 하나, 둘... (노력해보지만 또 주저앉았다. 주변이나 두리번...)
하나, 둘!
휴..
주변을 둘러보면 바디워시와 샴푸, 비누, 수건이나 칫솔 등 물건들이 죄다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코구레 신야:(여기 우리집은 아닌 것 같은데... 보다가 소리 높여) 저어 기...! 아무도 없슴까??
당신은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여긴 우리집이 아닐 것 같다는 짐작이 들어버립니다.
아무도 없슴까??
슴까..슴까.....
자기 목소리만 되돌아옵니다 앗 ㅎ 이거 신기한 것 같아!
암튼 여기는 지금..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흑
코구레 신야:(흑...) 어떡하지, 계속 이렇게 욕조에 있을 수는... (힘줘서 일어나기 안되나요. 근력...!)
흑 그렇죠 계속 이렇게 욕조에 있을 수는 없죠!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걸을 수 없다면..
걸을 수 없다면....
좋아요. 팔에 힘을 줘서 기어서라도 나가볼까요
네미 (GM):근력 안굴려도 되지만? 원하신다면 굴려봅시다
코구레 신야:... ... . (알바하던 경력을 살려... 팔에 힘줌!)
기준치: | 65/32/13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으쌰!
에고공 팔에 들어갔던 힘이 금방이지 다시 풀려버립니다.
어쩌지 어쩌지
욕조라도 붙잡고 기어서 나가볼까?
코구레 신야:(끄덕. 욕조 붙잡고 힘없이 엉금엉금 기어 나온다...)
당신은.. 힘이 들어가지 않는 팔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몸을 욕조 밖으로 밀어냅니다.
우당탕.. 물과 함께 쏟아지듯이 밖으로 미끄러집니다.
아야! 딱딱하고 차가운 바닥에 부딪힌 곳이 욱씬거려요.
아무튼..바로 앞에는 나갈 수 있어 보이는 문이 조금 열려 있고..
문득 당신은 아픔과 추위가 아닌 다른 감각을 느낍니다.
어쩐지 공허하고...외로워요. 이 감각은 뭐지?
코구레 신야:에고고... (겨우 욕조에서 미끄러져 나와 욱씬거리고, 으슬대는 몸을 잠시 웅크렸다.)
... ? ?? ... 뭐야, 이 이상한 기분은.. (좀 둔한 편이라, 신경쓰지 않고 다시 열심히 기어서 문으로 나가본다.)
뭐지? 이 이상한 기분은..? 당신은 신경쓰지 않기룽 하고..
엉금엉금 욕실 밖으로 나가면...
평범한 복도가 보입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방문들이 몇 보이고.. 저 너머에는 미닫이 문도 있고.... 가까운 곳에 문이 열려있어요.
코구레 신야:(여기 정말 어디지??? 물음표 백만개 띄워보며) 저... 실례합니다..!! (또 사람 찾으며 가까운 곳으로 엉금 기어가본다. 거북이가 된 기분.)
엉금엉금..
열심히 사람을 찾는 것에 반해..아무도 나타나주지 않아 좀 슬퍼져요..
열린 문을 향해 기어가면... 앗..
들어가면 침대와 책상과...책장과 옷장같은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방이에요. 완전 깨끗하고 넓지만 어쩐지 공허하네요.
코구레 신야:(지금까지 생각해본 적 없었지만 나... 혹시... 납치당한건가???? 같은 생각하면서 침대로 기어가본다. 영차...)
납치?!?!?
아무튼 깨끗하게 청소된 복도나 방을 마구마구 물로 더럽히면서 침대까지 축축하게 만들어봅니다 영차영차
코구레 신야:(양심 아파짐. 혹시 납치가 아니라면 남의 방에다 이게 무슨 난장판...)
그치만 당신은 아무 기억도 안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안그랬으니깐
여튼..있는 양심 없는 양심 아파하고 있으면...
복도 너머로부터 발소리가 들리더니,
곧 이어 누군가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요
코구레 신야:... ?!?!?!?!?!?!!??!!!! (쭈뼛 놀라서 침... 대 아래로 들어가 엉성하게 숨어본다.)
?!?!? 누구얏?!
침대 아래로 엉성하게 기어들어가서..누가오나 보면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낯선 사람입니다.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있어요.
코구레 신야:(잔뜩 경계하는 눈길로 힐끔 힐끔 올려다본다. 누구지, 모르는 사람...)
???:휴...(짐을 내려놓다가 엉성하게 숨은 신야를 발견한다. 아, 작게 소리를 내고는)
아, 신야 일어났네? 그으-런데 왜 여기에 이러고 있어. 어휴.. 바닥 좀 봐. 물 투성이잖아~
코구레 신야:?!! 아, 안... 안녕하습, (들켜서 혀깨물었다.) 하... 세요...
(엉금 침대 아래서 기어나온다. 분위기상 괜히 머쓱해져서) 저기, 죄송함다.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응? 아니아니, 괜찮아 신야군. (침대 쪽으로 가서 신야 앞에 웅크려 앉고는) 그것보다.. 몸은 좀 어때?
코구레 신야:몸... 말임까? (그말에 건강 상태 다시 점검해보곤) ... 별로..
요, 욕조에 있어서 조금 춥기는 합니다... 만...? (그보다 나를 아는 것 같은데 누구신지 기억 총동원 해보고 있다.)
기억 총동원!
으으으음음... 아냐...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 그렇지. 신야군이 일어나면 주려고 새 옷을 사뒀었는데. 그거 먼저 꺼내줄걸 그랬네.
잠깐만 있을래? 금방 가져올게
코구레 신야:... 아. 넷, 네!! (정좌 자세로 있을 수 있을까... 힘내서 최대한 단정한 자세로 기다린다.)
당신은 힘내서 단정한 자세로 앉아.. 기다립니다
???:음음.. (그래봤자 방 안의 옷장을 열고는.. )
(1.셔츠 2.맨투맨 3.후드티 4.면티 중.. 2 와 바지를 꺼내서는 들고 돌아왔다!)
맨투맨
코구레 신야:(맨투맨...!)
맨투맨...!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신야의 마음에는.. 43정도 들었다!
별로인가바
코구레 신야:(아아님다 제 맘에 39점 이거든요)
더 낮아졌잖아
코구레 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용히 9와 3 자리 교체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신아의 맘에 93점~><
???:자, 이걸로 갈아입어. 신야군. 입는 동안 잠깐 나가있어줄게. 그게 편하겠지?
코구레 신야:감사함다... (잔뜩 긴장한 채 옷 받아들고 여러번 꾸벅 인사한다.) 네, 저기... 금방 갈아입겠슴다.
???:응응. 다 갈아입으면 불러줘. (문 앞에서 기다리기로해요)
코구레 신야:...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열심히 꾸물꾸물... 움직여서 옷 갈아입어본다.)
저, 다 입었슴다!!! 이제 들어... 오셔도...... (왠지 낯간지러워서 목소리 작아졌다.)
???:(왜 부르다가 말지. 작게 웃으면서 방안으로 돌아오고는) 와, 내 취향으로 골라서 마음에 안들면 어쩌나 했는데.. 괜찮아?
코구레 신야:... ~~ (말없이 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
..... (시선이 한참 방황하고 눈치도 보다가) 저기 실례인 건 알지만... 절, 아시는 검까..? 여긴 어디고...
???:아, 기억 못하는건가..?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줘야하지? 턱을 괴고는 빤히 쳐다보다가) 신야군이랑 나는 - 얼마전에 운명적으로 재회를 했다? ..아하하. 농담이야. 그냥 친한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어. 그러니까 당연히 알고있고-
또 여기는 우리집이야. ...아, 내 이름도 기억 못하는거야?
코구레 신야:(굉장히 뻘뻘거리며) 네... 에, 죄송함다... 고등학교 선 (말하시는 거 보면 선배겠지? 눈치껏) 배를 기억도 못한다니...
... (힐끔) 이름.. 다시 알려주시면 다시는 잊어먹지 않겠슴다, 정말! 제 목숨(?)을 걸고...!!
???:어, 목숨까지 거는거야? (끔뻑) 아마...아, 아니다. 미루. 미루라고 불러줘.
것보다.. 그럼 지금 기분은 좀 어때? 아아, 방금 일어났으니까 뭣 좀 먹어야겠지? (근처에 있던 짐을 끌어와 뒤적이고는) 슈크림빵 좋아하려나..
코구레 신야:미루... 미루.. 선배. (뒤에 자연스럽게 선배를 붙여본다.)
기분... 좋슴다! (진짜 기분과 상관없이 무작정 뱉었다.) 아. 슈크림빵도 물론... (끄덕이는 걸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왜 자신이 미루 선배의 욕조에서 깨어난건지, 기타등등의 사소한 문제는 잠시 잊은 모양이다.)
???:(이름이 불려 기분좋은지 미소를 지었다!) 좋다니 다행이야. (고개를 끄덕이고는 빵을 건네주었다.)
코구레 신야:(미소에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가) ............. 아.
넷, 네... 맛있게 먹겠슴다. 감사함다 선배..!! (뒤늦게 허겁지겁 빵을 받아서 입에 넣어본다.)
???:응~ 다른 것도 만들어줄거지만 우선 이거 먹으면서 참아
냠냠냠..
앗..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텅 비고 외롭고 아무튼 부정적인 감각이..
슈크림빵의 달콤함으로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마음이 차오르는 기분이에요!
기분 나쁜 외로움이 사라지고 공허함도 나아지고...
정말로 아까 말한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코구레 신야:... ... (파아앗ㅡ 기분 좋아진 티 확 나며) 맛있슴다, 이거! 선배는 안드시는 검까?
???:응? 나는 괜찮아. 이따가 뭐 만들면 신야군이랑 같이 먹으면 되지. 뭐..먹고싶은거 있으려나. 일단 엄청 많이 사오기는 했는데. ...우선 부엌에 가져가야겠다. 신야군도 같이 가줄래?
코구레 신야:(벌써 슈크림빵 하나를 해치우곤 끄덕) 아. 저도 돕겠슴... (일어날 수는 있을까?)
일어날 수 있을까?
신야 건강 굴려보잣
코구레 신야:
기준치: | 55/27/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 ... .
삐끗. 발을 헛딛고 넘어질 뻔 했지만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같고..
나름대로 걸을만 한 것 같기도 하고... 쫌 익숙해지면 금방 쌩쌩 잘 다닐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코구레 신야:(삐끗 안한 척 자세를 고쳐잡고 씩씩하게) ... 좋아. 제가 들겠슴다! (두 손 가득 짐도 들었다.)
신야 씩씩하다!
좋아요 어린 기린은 네 발이지만
우리는 두 발이지!
암튼 신야는 씩씩하게 두 손 가득 짐도 들어줬어요 그래서.. 아무튼..이렇게..
신아의 욕조인어라이프가 시작된 것입니다.
아마야 미루:다 들어주는거야? 엄청 든든한걸. (텅 빈 손을 멋쩍게 공중에 띄우고있다가 박수를 한 번 치고는) 부엌은 이쪽이야.
코구레 신야:아. 그... 거야 얻어 먹었으니까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슴까. (지금은 왠지 모르게 힘이 없긴 하지만... 들고 부엌으로 따라간다.) ...
... ... 여기... 선배 집임까? (두리번)
아마야 미루:응. 고마워. 맛있는거 만들어줘야겠네-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짐을 정리할 준비를 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응. 우리 집이야. 혼자 살고있어서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코구레 신야:... .... ... (남의... 그것도 여자 선배 집에서... 욕조에 들어가 있었다니... 무슨 일이)
(혹시 나 선배랑 사귀는걸까 잠깐 김칫국 1리터 드링킹) 켁, 콜록...
아마야 미루:??
(갑자기 왜 콜록거리지)
코구레 신야:... ... 아, 아니아니, 아닙니다!!!!!!!!!!!!!!! 그런 생각(?) 안했슴다! 저!!!!!!!!!! (??)
아마야 미루:(끔벅...끔뻑끔뻑..) 무슨 생각을 했길래 그래. (아하학. 테이블을 톡 두드리고는) 여기에다가 놔줘. 정리는 내가 할게.
코구레 신야:네에... (어쩐지 새빨개져서 짐을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차마 자신이 왜 선배 집 욕조에 들어가 있었는지 묻지 못하고 부엌이나 두리번 두리번...)
부엌은 작고 소박한 편이에요. 그래도 있을건 다 있는 느낌~~
아마야 미루:(이런저런 재료를 꺼내 올려두고는 냉장고에 넣을 재료들도 정리하고..요리할 준비를 한다!)
선배..요리 잘 하려나...?
코구레 신야:(요리하는 선배 주변을 기웃대면서 기대해봄...)
아마야 미루:(과일을 챡챡 썰다가 신야 힐끔 보고는) 음? 왜 그래? 심심해? 아니, 걱정되는건갸? 신야군한테 뭘 만들어준 적은 없으니까.
코구레 신야:아님다! 걱정이라니... (뒷머리 긁적) 그냥... 제가 무언가 도울 일이 없나 싶어서~... (가만 있지 못하는 타입.)
아마야 미루:아, 도와주려던거였어? 그럼 신야군이 이거 자를래? (망고와 나이프를 주려다가..멈칫하고는) 아, 아니다... 이걸 저어줘. (핫케이크 가루랑 우유랑 계란을 넣고는 거품기를 얹어서 그릇을 내밀었다.)
코구레 신야:... !! (뭘 시키니까 오히려 신난 얼굴) 네! 저 1000번도 저을 수 있으니까! (열심 열심)
열심 열심
신야는 신나서 열심히 젓고 미루는 옆에서 과일을 손질하고 후라이팬에 예열을 하며 구울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왜.. 과일을 자르라고 하다가 핫케이크 가루를 준거지?
못할 것 같았나..?
그런 생각이 들며 다시금 그 공허함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더 기분이 나빠지기 전에 아까처럼 뭐라도 집어넣어야겠어요!
코구레 신야:(공허한 기분...) 저... 다 저은 것 같은데. (과일 힐끔... 과일 하나 집어 먹어도 되나?)
과일 힐끔
먹을까?말까?
아마야 미루:아, 고마워. (과일을 모아두고는 핫케이크 반죽을 받으려 손 내밀어요)
코구레 신야:(그릇을 건네고는) 저... 이 과일 하나만 먹어도 됨까? (눈치... 먹보가 된 기분.)
아마야 미루:과일? 그래 먹어도 돼. 많이 자르긴 했으니까. (그릇을 받고는 핫케이크를 구우러 뒤돌아요 치이익...)
코구레 신야:(과일 냠... 나 그렇게 배고팠나? 자가 점검도 해본다. 선배 주변 알짱거려요...)
냠냠냠..
먹으니까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행복해요!
이런게 일상의 행복일까요? 다시 마음이 차올라요.
나도 모르게 과일을 좀 많이 먹긴 했지만..뭐 많다고 했으니까요!
코구레 신야:(얼마나 먹은거지... 그래도 행복해져서) 선배도 하나 드세요! 맛있슴다, 이거! (생각해보니 혼자 먹고 있었기에 슬쩍 과일 하나 입 가까이 대준다.)
아마야 미루:응? (치이익...익는 핫케이크 보다가 신야가 내밀어준 과일 입으로 받아 먹고는 우물거렸다. ) 응, 맛있다. 잘 사왔네- 나! (쬠 뿌듯해졌다. 잠깐 돌아보고는 생각보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어지는....기다림...) 좀.. 걸려.
코구레 신야:그렇죠? 선배... 요리 잘하시나 봄다~ (과일 고르는 것도 나름 요리의 영역이니까(?). 왠지 모르게 같이 뿌듯해졌다. 그치만 이제 정말 과일 안먹고 기다림...) ... 역시 그만 먹어야겠슴다. (너무 많이 먹었나?)
아마야 미루:후후후.. 원래는 하나도 못했는데, 혼자 살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늘었어. 그렇다고 해도- 지금 해주는 건 완전 간단한거지만. (얍. 뒤집고는) ...응? 왜. 어차피 같이 먹으려고 사온거니까 많이 먹어도 돼. 이건.. 조금 걸릴테니까.. 음.. 게임기 있는데 그거라도 하고 있을래? 기다리기 지루하면 말이야.
코구레 신야:(얘기듣다가 새삼 여자 선배 혼자 사는 집에 왜 내가... 같은 생각이 또 떠올라서 열심히 벽보고 있다.) ... 아. 네, 네! 그럼... 사양하지 않고. (게임기라도 하면서 진정하기로.)
아마야 미루:(무슨 생각을 하길래 벽을 보고있지..?) 응, 내 방에 있는데.. 어디인 줄 알지? 아까 신야가 있던 방이야.
다 만들면 부를테니까 하고싶은거 아무거나 해도 돼. 요즘 바빠서..는 핑계고 조금 질려서 안한지 오래됐거든.
코구레 신야:... 알겠슴다! 아까 방.. 말이죠. (괜히 벽을 보고 끄덕끄덕 하고 방으로 돌아간다. 그보다 선배는... 자기 방에 남이 막 들어가도 괜찮은 건가?)
미루의 방으로 가면 게임기는 쉽게 발견됩니다
신야는 뭘 하고 싶을까?
1.동숲 2.테트리스 3.포켓몬 4.태고의달인 5.뭐기타등등
코구레 신야:... (적당히 1 번째 게임을 고른다. 삑...)
신야가 동숲에 들어가면..........
락님 쭈니 좋아하셨나?
음.......
코구레 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쭈니가 와서 인사를 합니다 ㅎㅎ
미루양...몇 달만인지 모르겠어..어차피..
질렸다더니 정말 안했나바요 ㅎ
코구레 신야:(미루 선배 취향인가. 귀엽네 다람쥐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 왜 양심이 아프지, 내가... 안한 건 미루 선배인데...)
이상하게 아픈 양심을 안고 게임을 합니다
코구레 신야:(열심히 쭈니에게 말도 걸고, 낚시도 해오고... 나무도 패고... 화석도 캐고... 한다.)
신야는 꼭 주민대표라도 된 것 처럼 열심히 일을 합니다 뚠뚠
ㅋㅋㅋㅋㅋ 하 귀엽다...
코구레 신야:(미루 선배 대신... 오늘치 몫(?)을 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단..농어를 잡았다! 안농, 농어야!
코구레 신야:... ! 오... 조금 큰 녀석이다. (크니까 좋은 줄 알고 신나서 너굴 상점에 팔러 간다.)
콩돌: 농어를 가져오셨군요 요건... 400벨에 매입해드릴게요!
이렇게 큰데 겨우..? 어이없어
코구레 신야:(실망..........................) (더 열심히 낚시해본다. 선배는 이제 잘 안한다고 하셨지만, 아무튼 뭐라도 대단한 녀석을 잡아놔야...!)
신야 왜이렇게 열심히 해 아무튼 어라? 어라? 개복치를 잡았다! 아까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네요!
코구레 신야:... ! (마치 자신을 대변하는 것 같은 개복치를 잡아버렸지만, 아무튼 엄청 크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선배, 저 개복치 잡았슴다......! (부엌 쪽으로 슬쩍 보고도 해본다.)
슬쩍 보고했는데도 들리지 않았나봐요. 돌아오는 대답은 없네요.
대답이 없는 너머를 보다가 다시 혼자 하고있던 게임 화면을 보니 조금 외로워지는 것만 같아요
혼자 뿐인 공간이라서 외로운 감정이 생기는 걸까요?
내 안에 들어있는게 없어서 이렇게나 공허하고 외롭고...부정적이게 되는 걸까요?
그럴지도 몰라...
한 번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게임에 잘 집중도 되지 않습니다.
잡초는 또 왜 이렇게 많은거야! 뽑다보니 괜히 신경질도 나요!
뭐라도 얼른 몸 속에 집어 넣어서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코구레 신야:... ... 왜 이러지, 또 배고픈가... (점점 밍기적대다가 결국 게임을 끄고 일어선다. 주변에 과자라도...)
주변엔...아무것도 없네요.. 부엌으로 다시 돌아가볼까요?
코구레 신야:(부엌 가봄...) 선배? 선~ 배.
복도로 나서면 멀리서부터 달콤한 냄새가 전해져 와요.
부엌으로 가면 요리에 집중하고 있던 미루가 보이네요!
아마야 미루:아, 마침 부르러 가려고했는데. 앉아 앉아. 신야군이 많이 먹을 것 같아서 조금 많이 하느라 늦어졌네-.
코구레 신야:그랬슴까? (반박하고 싶지만 아까부터 먹어대서 차마 반박할 수가 없다... 얌전히 자리에 앉는다.)
신야의 앞에는 생크림도 올라가있고 시럽도 뿌려진데다 과일도 예쁘게 잔뜩 장식된 핫케이크가 가득 쌓여 놓여있어요
아주 맛있겠네요!
아마야 미루:응, 그랬지~. (얌전히 앉은 신야 앞에 나이프랑 포크를 내려놓고는 마주 앉았다.)
코구레 신야:와, 이거 정말 선배가 만드신검까? 가게서 파는 것 같네... (념냠냠 아주 맛있게 먹는다!)
념냠냠
핫케이크를 입 안으로 넣으니 다시금 괜찮아집니다. 이 불길한 기분이 왜 느껴지는 걸까요? 혼자 남겨진다는 것은 다 이런걸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외로움을 채워넣다보면 금세 눈 앞의 핫케이크가 동나버렸어요!
코구레 신야:(만드는건 제법 걸렸지만 먹는건 한 순간...) 아 맛있슴다~ 많이 해주셨는데... 벌써 다 먹어버렸네요.
아마야 미루:(턱을 괴고 접시를 내려보다가 신야를 보고는) 신야군 정말 잘 먹네. 내가 말 걸어도 못 들은 것 같고- 부족했나. 반죽은 다 썼는데.. 음, 다른 걸 또 만들어야하나? 그래도 만족한 것 같아 다행이야. 맛있었다니까 안심한거 있지
코구레 신야:... ? 그, 그렇게... (내가 선배 말도 못 들을 정도로 집중했나? 깨달으니 조금 민망해져서) 제 생각보다 더 배고팠던 걸지도...? 왠지 모르게, 먹으면 채워지는 기분도 들고 그래서 말임다.
아마야 미루:그래? 천천히 먹으라고 했는데 못듣더라-. (가볍게 이야기하고는 웃었다.) 무슨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다는거지? 채워지는 기분이라는거- (눈을 굴려 상상해보다가 작게 고개를 젓고는) 앞으로 더더 좋아질거야.
코구레 신야:(더 민망해졌다.) 으으...... 죄송함다. 그렇게 이상했슴까? 먹는 모습...
(쭈구리 되어선 선배 힐끔이다가 하는 말에 갸웃) 더더 좋아진다니... 그건 무슨 뜻임까?
아마야 미루:아냐 이상하지 않았는걸! (걱정말라는 듯 똑바로 보며 이야기를 하고는) 응? 그야- 기분이라는게 늘 나쁠 수는 없는거니까. 예전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거였어. 신야군이 오늘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나랑 더 익숙해진 것 처럼..?
음, 다른 거 또 만들까.. 아, 티비라도 볼래?
코구레 신야:그거야.. 그렇지만... (멀뚱히 선배를 보며) ... 저 왜 기억이 없는 걸까요. 선배라던지, 자신에 대해서도... (이제야 근본적인 물음에 도달했다.)
... ... 티비도 좋지만... 알려주실 수 있슴까? 선배.
아마야 미루:음.. 너무 오래 잠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마주보다가 고개를 한쪽으로 조금 기울이고는) 나도 놀랐는걸. 신야군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음, 점차 기억이 날지도 몰라.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 말이야. 그치?
아니면 내가 들려줄 수도 있고 말이야. 내가 해줄 수 있는 얘기는 대부분 함께 있던 일 뿐이겠지만.. 아, 우리.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라고 했지? 오컬트 동아리를 함께 했었어. 주말에 같이 공포영화라던가- 보기도 했고 말이야.
코구레 신야:오래 잠들어 있어서... (아니 욕조에서??? 물음표가 더욱 커졌다.)
... (이어 이야기를 듣다가) 오컬트 동아리요? 저랑 선배가 말임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동아리 이름에 눈을 여러 번 깜빡이고) 선배... 그런 취향(?)이었군요.
아마야 미루:...응? 엄청...의외라는 듯 한 반응인데?
코구레 신야:넷?! 아뇨~~... 그냥 선배라면, 어쩐지 요리나 제과제빵 동아리일 거라고... (멋대로 추측해봤다.) ... 그랬슴까. 오컬트 동아리에 공포영화... (그럼 방금 티비에서 틀려는 것도 공포영화였을지도...)
아마야 미루:그렇다니까- 졸업사진....이라도 보여줄까? 했는데 우리, 학년이 달라서 같이 활동한 사진이 찍혀있지도 않겠네. (으음..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다가 아, 소리를 내고는) 나중에 신야군이 조금 더 안정이 되면 같이 나가서 학교도 가보고- 그러자. 지금은 기억도 드문드문이라 혼란스러워 보인다고..해야하나? 그러니까-
코구레 신야:그렇겠네요... (기억을 잃은 건 둘째치고, 생각해보면 왜 그럼 자신이 가족이나, 자신의 집도 아닌 선배 집에서 깨어난건지... 여러 의문이 많았지만 당장은 웃으며 대답했다.) ... 네! 귀찮은 후배지만... 잘 부탁드림다, 선배. 빨리 기억을 찾을 수 있게 저... 노력할테니까요.
아마야 미루:응, 좋아. 나도 잘 부탁해- 그 때까지는 같이 지내겠네- 그럼...티비는 싫다고 했으니까 이제는 뭘 한담. 아까 말한 공포영화라도 볼까? (농담)
코구레 신야:... ... 가, 같이요?!? (놀라서 말끝이 삐끗했다.)
... ... (어쩐지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 눈도 꾹 감고 있다가 조금 뒤에 번쩍 뜨고) 좋... 슴다. 과거의 제가 봤다고 하니... 볼까요!!
아마야 미루:(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쿡쿡 웃었다.)엄청 비장하네- 맞아, 그 때도 이랬던 것 같아. (아마도.. 부엌 옆의 거실로 데려가 앉고는 티비를 띡 켰다.) 지금 뭘 하고 있으려나..
미루가 날씨 덕인지 영화 채널은 슬슬 공포영화를 자주 틀어준다고 말합니다
그럼.. 영화로 채널을 돌리기 전에 티비에서 하고 있는 방송은?
1.드라마 2.예능 3.퀴즈쇼 4.다큐 5.첨부터 영화채널
굴려봅시당
다른거 하고있는데 보고싶다하면 그거 볼 수도 있짜나
코구레 신야:(티비에선 5 채널이!)
아
코구레 신야:마침 영화... 네요. 역시 이런 거 자주 보시는 검까... (틀자마자 영화 채널이라니)
마침 영화네요.. 역시 이런걸 자주 봐서..중얼중얼..
티비에서는 어린 소년소녀들이 모여 문 밖의 존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근데.... 왜 두려워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뭐가 싫어서 저렇게 울고 소리치는거지? 신야는 못 알아들으니까 알리가 없죠.
뭔가 더 외로워지는 거 같아요.
티비 안에는 저렇게 사람들이 나와서.. 울거나 웃고 이야기하는데..?
나만 떨어져 있는 거 같아요.
아!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고 있어요
얼른 뭐라도 입에 집어넣어야겠어요
그래서 신야가 손을 뻗은 것은...
1d5를 굴려봅시다
코구레 신야:... 1
그렇게 신야가 손을 뻗은 것은...!
낮은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조화가 꽂힌 기다란 화병입니다.
화병과 하나가 될까? 그럼 좀 나아질까?
옆에서 선배가 뭐라고 말하는 거 같은데 하나도 안 들려!
코구레 신야:... ? ?? (조... 화를 씹어 먹어... 본다...???????????????????)
신야는 조화와 하나가 됐어요! 어려운 일도 아니에요 그냥 씹어서 삼켰어요
들고있던 화병은 어떻게 할까?
코구레 신야:?... ??... (아... 아직 자신이 배고픈가?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화병을 씹어먹기는...)
참을까??
코구레 신야:(끄덕... 화병.. 은 내려놓고 참아본다.)
그렇다면 신야는 1d4를 굴려봅시다!
코구레 신야:2
아마야 미루:(눈을 몇 차례 끔뻑이다가 신야의 입을 살펴보고는) 놀래라. 가짜 꽃인데, 그걸 다 먹어서.. (다치지는 않았네. 안심하고는 떨어졌다.) 어-.. 부족했어? 병을 깨질 듯 쥐고 있어서.. 처음엔 무서운건가 했다가 나중에 아닌걸 알아버렸어.
코구레 신야:(참은... 건가?) ... 아. 죄송... 죄송함다, 저도 모르게... (이상한 기분에 애써 웃어본다. 영 어색했지만. 정말 그걸 왜 먹었지, 내가...) ... 아까 뭐라고 하셨슴까? 선배.
아마야 미루:아? 아까? 어.....별 말 안했어. 무서우면 다른거 볼까.. 그런 말.
코구레 신야:... 그렇구나... (끄덕이곤 괜시리 몸을 말아 웅크린다.) 저... 이상해진 기분임다. 아까부터 자꾸 입에 뭔가 집어넣고 싶어져서...
아마야 미루:음..그래? (역시 무서운가. 티비를 끄고는) 그럼, 더 만들어야겠다. 뭐가 좋지?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코구레 신야:뭐든... 괜찮은데, (중얼거리다 벌떡 일어나서는) 아님다, 선배를 귀찮게 만들고... 제가 만들겠슴다.
아마야 미루:어라, 할 수 있겠어? (리모콘을 내려놓다가 일어나는 신야를 올려보고는 물었다.)
괜찮은데, 별로 귀찮지 않아. 오히려.. (신기하다고 하면 실례인가? ) 즐거운걸. 신야군이 잘 먹어주니까~
코구레 신야:그야 제가 요리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당장 기억이 없고.) 그래도 뭐, 해보면 알겠죠. 여기 계속 신세를 지게되면... (개미 소리) 선배에게 계속 부탁드리기도 죄송하니 말임다.
아마야 미루:(할 수 있으려나. 걱정을 뒤로하고는) 그으럼.. 알겠어. 그럼 나는 영화 마저 보고있을게. (다시 티비를 켜고는) 여기서 부엌이 보이니까 다행이지? 필요하면 불러?
코구레 신야:네...! (씩씩하게 대답하고 부엌으로 가 냉장고를 열어본다. 언제까지 먹어댈건지...)
냉장고를 열어보면...
스테이크용 고기 한 덩어리랑 채소 몇 종류 맥주 몇 캔..
특별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재료가 아예 없지도 않습니다
코구레 신야:(이 스테이크용 고기, 혹시 비싼 거 아닌가... 머뭇대다가 나중에 일해서 갚자! 는 생각으로 꺼낸다. 채소도.)
어차피 먹으려고 사온거라고 했으니까!
신야는 고기랑 채소를 꺼내 내려둡니다. 한 켠에 선배의 휴대전화가 놓여있네요. 요리에 방해될거야!
코구레 신야:... ? (방해... 되니까 집어들어서 멀리 다른 탁자에 놔둔다.)
멀리 놔뒀어요!
앗참 놔두기 전 행운 판정 함 해볼까요?
코구레 신야:좋아...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팟. 휴대전화에 손이 닿으니까 화면이 켜졌어요. 딱히 잠금이 되어있지 않은 휴대폰이었나봐요.
신야군, 그럼 우리집으로 와줄 수 있는거지? 기다릴게?
선배가 예전에 보냈던 문자인걸까?
딱히 볼 생각은 없었지만 화면이 켜져서 보게 된 언젠가의 문자는
자세히 읽어보기도 전에 배터리 방전과 함께 사라져버립니다.
기억에도 없는 일을 마주하려니 괜한 소외감이 스멀 올라오는 기분이에요
코구레 신야:? ... (문자보고 소외감 느낌...) 그러고보니, 내 폰은... (주머니 뒤적)
신야의 것은 보이지 않네요. 어라, 나도 폰을 가지고 있나?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고.. 그야 기억이 나질 않으니 알 방법도 없네요.
왜 자꾸 부정적인 느낌이 올라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예민한건가?
나만 이런 걸까?
비교 대상이 눈 앞에 상대 하나 뿐이라 확신이 서지 않지만...
외로움이 외쳐요. 아무튼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함께 있는데도 왜 나만 혼자 남겨진 기분이야?
그렇게 신야는..
이번에는 뭘 먹었을까?
1d6이 결정합니다.
코구레 신야:... 5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던 신야는...
이내 손에 쥐고있던 휴대폰에 눈이 갑니다.
여기에 내 이름이 있었잖아. 하나가 되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휴대폰과 하나가 될까?
코구레 신야:... ... (선... 배 폰인데? 비......... 싼 폰인가?)
하나가 될까? 말까?
코구레 신야:(일단 참... 참아본다. 신기종이면 어떡해요)
신야는 외롭고 불안하고.. 이런저런 불안한 감정들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2d4 굴려주세욧
코구레 신야:? ??... 2
어쨌든 이렇게나 나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은 점점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서둘러서 뭔가를 채워넣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코구레 신야:... ... (휴대폰 봄)(안봄 도리도리)(다시 휴대폰 봄)(안봄! 도리도리!)
아니 요리하기로 했잖아
ㅠㅠ
코구레 신야:... (다시 휴대폰 봄.......................................................) 아.
사실 선배 폰이 먹고싶던거야?
코구레 신야:요리, 아차... 그랬지. 요리.. (아아닙니다 신야는 요리를 합니다. 스테이크 굽자...)
그쵸 아차.. 휴대폰을 제대로 다시 내려둬요
그리고 3d4를 굴려봅시다
코구레 신야:????? ... 7
좋아용 신야는 스테이크를 굽습니다.
코구레 신야:(스테이크 후다닥 구워서 채소와 함께 입에 넣는다. 내가 고기를 놔두고 폰을 먹으려하다니, 미쳤지...)
냠냠... 어쩐지 아까부터 나만 먹고 있는데.
어쩐지 먹어도 먹어도 처음처럼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습니다.
왜 이러는 거죠! 아 역시 점점 외로워져서 그런가봐요.
봐요, 지금도.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꼭 다른 공간에 있는 것 처럼..
아무것도 이해받지 못하다니, 이건 말도 안돼요.
하나가 되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 스테이크와 채소로는 충분하지 않아서...신야는...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선배의 말대로 점점 더 좋아지려나?
아마도...
어쨌거나 지금은 아니죠.
다음 문제입니다.
신야가 먹을 것은?
1.빈 접시 2.아까 먹지못한 폰 3.도마 4.테이블매트 5.아마야 미루
주사위가 이 세션을 결정한다
코구레 신야:?
????????????????????????????????????
(떨... 떨면서 4 확인한다.)
예쁘게 접시를 깔아주던 테이블매트를 입안으로 밀어넣습니다. 냠냠.
코구레 신야:(다른... 선택지보고 얌전히 냠냠한... 한다. 맛... 있나.........?)
냠냠냠냠
맛은 의미가 없어요. 신야는 그저 채워넣을 뿐인걸요.
아마야 미루:..어, 다 먹었어?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옆에 와있다가 테이블매트 먹는거 보고...... 물따라줌......)
코구레 신야:... ? 선... 선배?! (놀라 후다닥 선배에게서 1미터쯤 떨어진다. 자가격리.)
아마야 미루:엑. 왜, 왜왜 왜그렇게 놀라? (무서운 표정이라도 짓고있었나 볼 문지름..)
코구레 신야:(꿀꺽) 아... 아뇨. 그야 저...... (혼란스러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이상한 거 먹었으니까...?
아마야 미루:그으.. 렇긴 하지만.. 아, 진작 알려줄걸 그랬나봐. 어..그러니까 먹으면 안되는걸.. 모르려나 싶어서. (말하면서도 바보같다고 생각했는지 양 볼을 감쌌다. 민망해라~) 좀 이상하게 들리나~ 그치만 신야군은 이름조차도 기억 못했으니까.. 테이블 매트나 조화는 먹는게 아니라고 말해줬어야 하나.. 하고. 지금 떠올라버렸어.
코구레 신야:... ? 그... 그런 검까? (얼빠진 소리가 나왔다. 나 이렇게까지 바보가 되어버린건가? 먹는 것과 먹지 말아야하는 것을 구분 못할 정도로??) ... 이... 이상.. 하네요. 그게, 기억을 잃었다고 그런 것까지... 하하.
아마야 미루:그렇지? 나는 또..괜한 소리를 해버렸네.
어쨌든... 이제 어때? 아직도 부족해? 그럼 잠깐 요 앞에 마트 좀 다녀오려고!
코구레 신야:이제... 괜찮긴 한데, 또 모르겠슴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먹게 되어서... (말하며 스스로도 바보같은 소리라고 생각했다.) ... 역시 부탁.. 드려도 될까요. 선배...
아마야 미루:응, 신야군은 쉬고 있어. 나중에 안정되면 같이 나가고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로 요 앞이니까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야.
코구레 신야:죄송함다. 자꾸... (여전히 사회적 거리를 둔 채, 끄덕끄덕끄덕인다. 방금 했었던 이상한 생각을 떠올리면 역시 선배가 자신과 떨어지는 게 낫겠다 싶고...)
끄덕끄덕. 알겠다는 듯이 선배는 웃으면서 손을 흔듭니다.
부엌을 떠나가는 뒷모습이 보이고... 어느새 부엌은 다시금 온기를 잃고 식어가고 있어요.
방금 먹은 것들은 어땠나요. 별 감흥을 주지는 못했을거예요.
다시 말하지만 그저 당신은 채워 넣을 뿐이니까요. 맛은 의미가 없죠.
문득, 문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안정되면 같이 나가자고?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도 내가 괜찮아질까?
너무..쓸쓸한거 아냐?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나조차도 이해 가지 않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거야 왜? 역시 내가 이상하니까? 이상하면 이런 기분을 느껴야해?
그런건 좀..불공평 하지 않나요?
아까 했던 이상한 생각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는 수 밖에 없겠죠.
가장 확실하게 서로를 알 수 있고... 외롭지 않게 될 방법은 역시!
다음으로 신야가 먹을 것은?
1.아마야 미루 2.아마야 3.미루 4.눈 앞에 있는 고기 5.선배
코구레 신야:??????????????????????????????????????
...
(참... 참는다!!!!!!!!!!!!!!!!!!!!!!!)
가능해?
신야는 눈 앞의 그를 잡아먹을 듯 쳐다보지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대충 옷을 점검한 미루가 현관을 다 나서기 전 당신과 눈을 마주칩니다.
그는 당신에게 웃어보입니다.
처음과 달리, 그것은 당신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해요.
그리고... ...
...
띵동!
띵동?
아마야 미루:아? 택배가 왔나보다.
어...도장이 있어야 하는데.. ...잠시만. 아, 신야군. 대신 좀 받아줄래? 나 도장 가져올게.
응? 신야군?
코구레 신야:... 아. 아? 아아. 네, 선배. (무엇에라도 홀린듯 그 자리에 멈춰 있다가, 네 말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현관으로 가본다.)
현관으로 가면 여전히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택배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코구레 신야:... ... (떨리는 손으로, 조용히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열면... 택배 아저씨가 사람 좋게 웃어보입니다.
이건 방해를 받은 걸까요 도움을 받은 걸까요?
하지만 초인종 소리로 인해서 잠시 얼떨떨하던 기분이...
다른 사람의 눈을 마주보고서야 형태를 갖추어 분명해집니다.
당신은 이상하고 기묘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이 기묘한 감정은 뭘까요?
선배를 보는 것과는 다른 것이 더.. 좀 더 슬픈 느낌이에요.
아무튼 기묘하고 슬프고 서럽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감정.
이건..분노인가요?
당장 택배 아저씨를 엉망진창으로 뜯어서 망쳐버리고 싶어요.
선배는 도장을 찾는데 한참이 걸리고...
신야는 지금 여기서 택배아저씨를... ...
택배 아저씨를?
하나가 될까?
말까?
코구레 신야:가... ... 감사.. 합니다. 그럼. (덜덜덜 떨면서 택배 상자를 받아들고 쾅, 문을 닫는다.)
본인 확인을 하셔야해서요!!!!!
아차, 도장이 필요하다고 했죠.
이대로는 택배를 받을 수도 아저씨를 보낼 수도 없습니다.
혼자가 싫을 뿐인데 이게 잘못됐나?
❤어쨌거나 지금 바로 삼키면 당장 부정적인 감각에서 벗어나 행복해질텐데❤
코구레 신야:... ... 윽, (자신을 지배하는 충동에, 이도저도 못한 채 선배가 올 때까지 구석에 웅크려 앉아 있다... )
저기요!! 어디 안좋으신건가요??
코구레 신야:아, 님다. 그냥.. 제가 위험(?) 하니까... (완전 방어 자세로 공이 된다.)
위험하다니 무슨 소리신가요?? 구급차를 불러드릴까요?~??
선배는 도장을 찾느라 나올 생각을 안하고..
쓸데없이 친절한 택배 아저씨는 가까이 와 어깨를 붙잡고 상태를 살펴주려 합니다
대체 왜 날 이해 못해주는거야!
위험하고 힘들다잖아!
코구레 신야:....... 그만... 둬, 그만...
그만두라고 했잖아!!! (소리치며, 택배 아저씨를 위협해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히익, 당신의 위협에 택배 아저씨는 뒤로 물러나고는 주제넘었다며 사과까지 합니다.
아마야 미루:아아, 늦어서 미안. 죄송합니다.. ( 현관에서 들려온 소리에 뛰어나오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눈을 굴렸다.)
코구레 신야:선... 배. (선배 보자마자 또 후다닥 3미터 떨어진다.)
선배는 나와서 도장을 찍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둘을 살피는 택배 아저씨를 돌려보냅니다.
신야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으니 병원에 데려가라는 당부를 하는 아저씨를 뒤로 하고나니, 정말 이대로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야 미루:....병원에 가볼까. 그게 좋을 것 같아.
코구레 신야:... ... 선배가... 데려다 주시는 검까? (그마저도 불안한 눈치로)
아마야 미루:응. 혼자 두는게 더 불안해서. (몇 차례 주저하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네가 조금 더 좋아질 줄만 알았지. 더 잘 웃고, 건강하고, 귀신도 안보고..음. 이런 저런거. ....결국 좋아지기는 했잖아. 잘 걷고, 말하고, 먹고.. 아니, 너무 잘 먹는 건 문제지만 어쨌든- .. 미안 사과는 나중에 할게. 우선 병원에 가보자.( 병원에서 방법을 찾는 것도 웃기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네가 불안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말을 삼키고는 손을 내밀었다.) 일단 나가자.
코구레 신야:... ? 왜... 선배가 사과하시는 검까, 선배는... 잘못한 게 없는데... (내민 손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손가락 하나를 올려 놓는다. 불안감에 중얼중얼 말이 많아져) 말씀드리지만, 저... 이상하니까요. 아까 아저씨가 그랬듯, 선배... 도 위험할지 모르고. 그러니까...
혹시 제가 이상하면 절 두고 가시는 게 좋을 검다. 아무튼... 그렇다고요.
아마야 미루:그게.. ..아냐. (올려진 손가락을 붙잡았다. 일어날 수 있어? 물음을 덧붙였다.)
....(가까운 병원이 어디지? 떠올리다가) 두고 도망가라는 얘기야?
코구레 신야:... (말없이 일어나서는, 끄덕였다. 한참 후에야 덧붙여) ... 아까 보셨지 않슴까, 저... 조화도 먹고, 테이블매트도 먹고... 그, 그래서 그러... 니까, 제가... 서,
선배도 먹을지도 모른다 이말임다?!!?!!!!!?!?!!!!!!!#@$!!!! (질끈!)
아니, 이상한 의미는 절대 아니고요!!!!!!!!!!!!!!!!!!! 그, 아 아셨으면!!!!!!!!! 그렇게 알고!!!!!!!!!!!!!!
선배도 먹을지도 모른다 이말임다?!!?
붙잡힌 손
어쩌면 지금도 그 하나의 기회일지 몰라요
선배를 먹어?
아냐?
역시 먹을까?
코구레 신야:(아냐!!!!!!!!!!!!!!!!!!!!!!!!!!!!!!!!!!!!!!!!!!!!!!!!!!!!!!!!!!!!!!!!!!!!!!!!!!!!!!!!!!!!!!!!!!!!!!!!!!!!!!!!!!!!!)
아냐!!!!!!!!!!!!
괜찮다고 신야를 달래고 미루는 신야와 함께 거리로 나섭니다.
외로움을 채워줄 어떤 것도 얻지 못한 상태의 신야는 길가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크게 알 수 없는 공허함과 허기짐,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이전과는 달라요. 이 감정이 당신을 더, 더 괴롭혀오는 것 같아요.
신야 정신력 판정해주세욧
코구레 신야:
기준치: | 65/32/13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눈이 마주친 길가의 한 사람에게 신야가 달려듭니다.
팔? 어깨? 손?
물어뜯으려는 찰나
아마야 미루:
기준치: | 50/25/10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헉 다행)
미루가 가까스로 막아냅니다.
왜 내 이 외로운 감정을 이해해주지도 못하면서
공허함을 채워넣으려는 것 또한 방해하는걸까요
역시 내가 이상해서?
이상해보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신야 정신력 판정 함 더 !!
코구레 신야:
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서 병원은? 아니, 이 상태로 병원에 가도 괜찮은걸까요?
사실,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숨어서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 차라리 도망을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도망..? 어디로..?
내가 있을 곳이 있긴 할까요?
정신력 함만 더 할게요!!!!!!!
코구레 신야:
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신야는 또 다시 제 앞을 막아선 사람의 목을 향해 달려들고
미루는 또 다시..
아마야 미루: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막아보려 했으나 막아서지 못합니다.
둘 다 행운판정!
코구레 신야:
기준치: | 60/30/12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아마야 미루: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찰칵
누군가 신야가 행인의 목을 물어뜯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이제 저 사진이 sns에 올라가기라도 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하지만 방금의 일로 신야는 조금, 아주 조금
뭔가 차오르는 기분을 느낍니다.
이것 만으로도 약간의 만족감이 차오르는데 정말 누군가와 하나가 되어버린다면?
그러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정신력 판정해주세요
코구레 신야:...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냐..아냐...
사람을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는 누가 해주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잖아요
스스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낍니다.
아마야 미루:...안되겠어. 병원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곳에 가자. 그게.. 그게 나을지도 몰라. 그렇지 않아?
코구레 신야:네. 저도... 아마 그러는 게 좋다고...... (입술을 짓씹고, 고개를 푹 숙인다.)
아마야 미루:...미안해.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망설이다가 신야의 손을 고쳐잡고는 빠른 걸음으로 나아갔다. 어디로 가야하지. 공항? 항구? 아니면 기차를 타고 시골로 갈까. 목적지를 제대로 정하지도 못한 채)
코구레 신야:...... 사과하지 않아도 됨다, 선배. (어째서 선배가 사과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선배가 자신을 두고 도망가지 않는다는 사실이 불안하면서, 한켠으로 안심이 되기도 했으니까.) 솔직히... 지금 곤란한 건 선배 쪽이잖슴까. 제가 모르는 사람을 물어뜯어서...
아마야 미루:으음.. 아냐 나는.... 괜찮아. 나중에 다 설명해줄게.
선배는 뭘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지.. 지금의 신야로서는 알 수 없어요
어찌되었든..
두 사람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났습니다.
사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긴 해요.
하지만 이 험난할 길을 걷기로 하고, 함께 극복을 위해 노력할 거라는 사실이 멋진거라고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동화 속에서는 항상 고난과 역경을 해결하면 빛의 속도로 행복해지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으니까요.
어쩌면 이 상황도 편집과 보정이 들어가면 동화처럼 보일지도 몰라요.
....아, 그래서. 다음은 어디에 가기로 했었죠?
END3 그리하여 두 사람은 행복하게...
네미 (GM):탐사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건 생일 선물이에요 원하는 기능치 +5 이성치 회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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