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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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락
피에트로 구스타브 l 라비앙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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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온통 잿빛으로 보이는 낯선 거리를 걷던 피에트로와 로즈, 두 사람은
먼지 쌓인 가게에서 근사한 붉은색 구두를 발견합니다.
한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강렬한 색채.
그리고 그 날 밤.
로즈는 장갑에 휘감겨 내밀어진 손을 마주합니다.
붉은 벨벳의 커튼과 화려한 샹들리에. 울려 퍼지는 미뉴에트.
...이 춤은 영원히 계속될까요? 언제까지나?
▼▼▼ Chat Log ▼▼▼
" 밤새도록 춤을 출까요? ...아니면 언제까지? " 단순한 산책? 아니면 무언가 용무가 있었던 것일까요. 어찌되었건 피에트로와 함께 호그스미드를 방문하던 당신은 낯선 거리에 들어서게 됩니다. 처음 보는 거리는 보이는 것마다 잿빛으로 이질적인 분위기가 감돕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무미건조하고 바빠보이는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빠져나가기 위해서 좀 더 걷다보면 한 먼지쌓인 가게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는 물건이 있습니다. 온통 잿빛인 가운데 유일하게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빤히 들여다봄...)
잘 무두질된 고급 가죽은 사용감도 없이 매끄럽고, 기묘한 광택이 어른거립니다.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가 구두를 살펴봅니다. 자세히 보니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발에 꼭 맞을 것 같아요. 피에트로 구스타브: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비앙 로즈: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홀린 듯 구두를 살펴보던 당신은 순간 느껴지는 따끔함에 정신을 차립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살펴보면 눈에 띄지 않게, 아주 작은 바늘이 꽂혀 있네요. 아무래도 여기에 찔린 것 같습니다. 잘 만든 구두 같았는데 마무리가 형편 없어요! 라비앙 로즈: 아야,(홀린듯 구두에 다가갔다가 정신 없는 새에 찔려버린 손가락을 찡그리며 바라보다 말했다.) 이런걸 모르고 신었으면 어쩔뻔 했겠어? 예쁘다싶었더니..(투덜투덜 꼭 동조해달라는 듯이 물었다.) 괜히 한 눈 팔았어!(구두에서 네 쪽으로 팽 돌아섰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응? 뭔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라도 있니? 로지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구두라고 생각했는데. (바늘에 찔린 것을 눈치채지 못한채 고개만 갸웃거렸다.) 라비앙 로즈: 흥..예쁘면 뭐하니?(제 찔린 손가락에 슬며시 베여나오는 피를 보여주다 바늘 끝을 가리켰다.)구두에 웬 바늘이 꽃혀있잖아.(묘하게 열받은 어조로) 대체 누가 바늘 달린 신발을 신고 싶어하겠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눈을 느리게 꿈뻑이곤) 으음.. 잘 보이지 않는구나. 하지만 그 구두.. 정말로 갖고 싶다는 눈이었는걸? 내가 보기에도 정말 아름다운 구두구나. 마치 너를 위해 준비 된 구두 같아. (로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것인지 그저 웃기만 했다.) 라비앙 로즈: 뭐?(못미더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제손을 가까이 밀었다.) 안경이라도 바꿔야하는거아니야? ..아름다운 구두지만, (다시 구두를 바라보다가) 그러다 내 발이 찔리면 어떡해? (책임질거야? 같은 낯짝으로 시선을 네게로 옮겼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으음~ 그럼 역시 바늘은 빼고 가져가는건 어떠니? (구두를 빤히 보다가) 다시 바늘에 찔린다면 내가 책임질게. 사실은 나도 보고 싶은걸~ 네가 그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라비앙 로즈: 그런게 보고싶다니, 나를 너무 예뻐하는데?(보고싶다는데 어쩌겠어, 본인도 구두의 모양새는 마음에 든 모양이다. 책임진다고 했다? 물으며 신신당부하더니)가게 안에 같은 새구두가 있다면, 좋을텐데.(주변을 둘러보다가 가게 안을 살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주인으로 보이는 노파가 맞이합니다. 피에트로가 다가가 묻자, 노파는 놀란 얼굴로 작은 바늘을 제거해줍니다. 그는 붉은 구두를 포장해와선 당신에게 건넵니다. 라비앙 로즈: (구두를 받아들고 계산을 하나요? 이제쯤이면 굳어 피가 멎은 손가락을 노파에게 보여주었다.) 다음부턴 조심해요, 이래서야 손님이 오겠어? (여전한 표정으로 투덜거렸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즈에게 포장된 구두를 건네며) 네게 선물 하는걸로.. 받아 주겠니? 라비앙 로즈: (너를 바라보며 눈을 깜빡였다, 어차피 신을 생각이었지만) 선물까지라고 하면 정말 신고 만나야하잖아-.(네가 건네주는 구두를 받았다.) ... ...(완전 작은 목소리로)... (진짜 진짜 작은 목소리다.).. 잘 신을게.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라, 그럼 만나주지 않을 생각이었니? (태연스럽게 웃고는)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쁘구나. (만족스러운 얼굴로 로즈를 토닥였다. 뒷 말은 못들은 채.) 그렇게 피에트로는 당신에게 구두를 선물합니다. " 아아.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조심하지요, 아가씨. " 그리고 당신의 항의에 뒤늦게 노파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네요.
" ... 그래도 그 구두가 드디어 제 주인을 찾은 것 같군요. " 그렇게 구두를 구매하고 두 사람이 가게 안에서 나오면 어느새 낯선 거리는 사라지고 본래의 익숙한 호그스미드가 눈앞에 보입니다. 대낮에 꿈이라도 꾼 걸까요? 묘한 기분이 듭니다.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8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비앙 로즈: ...뭐야, 우리 아까 다른 거리에 있지 않았어?(아찔한 정신에 고개를 흔들며...)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그러고보니.. 구두에 신경 쓰느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호그스미드라고 하기엔 다른 장소였었지 아마..?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뭐.. 하지만 별로 상관 없지 않겠니? 어찌됐든 이곳은 호그스미드니까. 라비앙 로즈: (본인이 나왔던 뒤쪽을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돌려 돌아온 거리를 바라보며) 정말 별에 별 마법을 다 쓰네.(주문 중 하나라고 치부해버리고)괜히 길을 잃어서 이상한 곳으로 빠졌겠지.(잊어버립시다. 어깨를 으쓱였다.) 어찌됐든 네게 선물도 받았고.(네 말투를 따라했다.) 다행히 길을 찾은 두 사람, 이만 호그와트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호그스미드에서 더 용무를 보아도 좋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쩔까? 조금 더 돌아 보고 싶은 곳이 있니? 라비앙 로즈: 음. 글쎄..(걷다가 멈춰서며..갈 수 있는 곳이 있나?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지?) 피에트로 구스타브: 호그스미드라면 어디든 갈수 있단다. 마담 퍼디풋의 찻집이라던가 장난감 가게라던가 허니 듀크라던가..~ 용무가 없다면 돌아가도 좋지만.
그래요. 주변을 둘러보면 마담 퍼디풋의 찻집, 종코의 장난감 가게, 허니듀크... 라비앙 로즈: (.. .. 종코씨에게 한번 가볼까요? 어쩌면 수업중에 몰래 피에트로에게 놀려먹을 만한 것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사고싶은게 생겼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곳이 어딜까~ 한번 따라 가볼까? 로지가 뭘 사고 싶었는지. (얌전히 로즈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당신은 피에트로와 함께 종코의 장난감 가게에 들립니다. 가게 안은 온갖 기발한 발명품들로 가득하네요. 혓바닥 늘이기 태피, 꾀병용 과자 세트, 카나리아 크림, 속임수 지팡이, 휴대용 늪, 페루산 즉석 암흑 가루... 따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직원에게 문의를 해보아도 좋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머, 생각보다 의외인 곳인걸? 어떤 장난감이 사고 싶어서 이곳에 온걸까? (두리번 거리다 로즈가 장난감을 고르는 것을 보고만 있기로 합니다.) 라비앙 로즈: (왠지 마음이 즐거워졌어요.)여기만 오면 기분이 좋아.(꾀병용 과자.. 속임수지팡이.. (무언가의)폭탄..하다가 너를 바라봤다.) 보고만 있을거야? (왜냐면..나는 너를 위한 장난감을 살테고...그걸 지켜본다면..조금...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빠졌다.)
라비앙 로즈: (몰래 사고 싶다는 손을 듭니다.)그게, 그러니까.. 피에트로 구스타브: 나는 그다지 사고 싶은건 없는데..~ 과자나 조금 사갈까? (로즈의 말에 적당히 두리번 거려 장난감을 살펴본다.) 로즈는 뭘 사고 싶어서 왔니? 라비앙 로즈: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네 말에 태평하게 웃으며 말했다.) 과자도 좋지. 보다가 재밌어 보이는게 있으면 알려주고?(스르륵 장난감을 겟해봅니다.)
.. 아니면 친구들 선물을 사준다던가~(급하게 더붙이며 구실 만들어줌..)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그럼 로지가 갖고싶은걸 내가 사는걸로 할까? (눈치 없이 웃음..) 너어(놀리는건가요 눈치가 없는건가요.) 아까 내 선물은 사줫잖아.(손에 들고있는 포장된 신발을 들어보이며) 여기서 더 받으면 미안할 것 같은데~ (다른걸 사도록해 피에트로. 눈빛으로 말해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하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음.. 그럼 기왕 이곳에 온 거 개구리 초콜릿이라도 하나 사갈까? 개구리씨는 귀여우니까~ (개구리 초콜릿 하나를 집어듭니다.) 개구리 초콜릿... 이 과연 종코의 장난감 가게에 있을까요? 피에트로 구스타브:행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라비앙 로즈: 그래.. 개구리초콜릿도 좋지. 나중에 허니 듀크도 가자.(수습해본다..) 이런! 피에트로는 발열 사탕을 개구리 초콜릿으로 착각하고 집어듭니다. 라비앙 로즈: (그나저나 은밀행동에 성공한 로즈는 은밀하게 계산을 하러 갈 수 있나요? ) 아 참, 아까 저기 있던 꾀병용 과자세트가 좋아 보이던데. 가지고 와줄 수 있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음? 또 무슨 장난을 저지르려고~? (그러나 크게 여의치 않는듯 자연스럽게 꾀병용 과자세트를 가지러 갑니다.) 로즈는 피에트로 몰래 어떤 장난감을 GET했을까요? 라비앙 로즈: 새삼스럽게-? (가지러가는사이에 후다닥 휴대용 늪을 스르륵 GET 하고 계산하러 갑니다. 오기전에 끝내버리자!) 당신은 피에트로가 과자 세트를 가지러 간 사이 은밀하게 계산까지 마칩니다. 훌륭하네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기, 과자세트 가져왔단다. 구매 하겠니? 라비앙 로즈: 응?(후다닥 구매하고 신발포장주머니안에 쏙 넣고 태연하게 굴며) 아니야, 됐어. 별로 안사고 싶어졌어. (어깨를 으쓱이며 가게를 나섰다.) 얼른 개구리 초콜릿이나 사러가자. 피에트로 구스타브: 변덕쟁이구나 로지는. (별말 없이 다시 가져다 놓고는) 하지만 개구리 초콜릿은 방금 샀는걸? (발열사탕을 쥐고는 착각에 빠졌다..) 라비앙 로즈: (발열 사탕봄.. 피에트로 봄.. 정정해주고 싶지만 굳이 말해주지 않기로 해요.)피에트로.(꽤 진지하게 불렀다.)안경 꼭 바꾸자. 그렇게 두 사람은 각각 휴대용 늪과 발열 사탕을 구매하고, 가게를 나옵니다. 하늘을 보니 슬슬 날이 저물고 있네요. 이만 돌아가는게 좋겠죠.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만 돌아갈까? 교수님께서 또 화낼지도 모르니까. 라비앙 로즈: (만족스러운 호그스미드 산책이었고..) 그래, 괜히 잔소리하시면 곤란하니까~.(총총 빠른걸음으로 걸어갑니다.)
호그스미드 방문을 마친 두 사람은 각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낸 뒤 잠자리에 듭니다. 만족스러운 외출이었지만... 오늘따라 좀 피곤한 것 같아요.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은 얼마안가 잠에 빠졌습니다. 붉은 벨벳의 커튼이 커다란 창문을 우아하게 가리고 있으며 크리스탈이 달린 거대한 샹들리에가 빛의 조각을 흩뿌리며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삐걱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미뉴에트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4/42/16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쩐지 신경쓰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다 문득 앞을 보면, 검은 장갑에 휘감겨 내밀어진 손이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더니 그 손 위에 당신의 손을 얹게 됩니다. 라비앙 로즈: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8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가까스로 몸을 멈추지만, 리드해오듯 이끌어오는 것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 춤을 추게 됩니다. 그리고 피에트로, 그가 한번이라도 당황한 적이 있었나요? 처음 보는 그의 표정에 당신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아무래도 상대도 자신의 몸을 제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 .. ..피에트로?(꽉 잡힌 손에 당황스러운 낯빛으로 바라봤다.) 잠깐만, 갑자기.. 무슨 상황이야?(잠결에 비몽사몽한 기분이 들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꿈을 꾸는걸까? 하지만 이 분위기를 봐서라도 너와 춤을 추지 않으면 섭하겠구나. 드레스도 정말 잘 어울리고.. (살짝 중얼거리며) 물론 내 의지는 아닌 것 같지만... 라비앙 로즈: (얘가 이 상황에 무슨 말이람, 그런소리가 나와? 라고 말하다 작게 한숨쉬었다.) 그래, 그건 맞아. 꼭 춤을 춰야만 할 것 같은 상황이지, 그리고 내 몸도 그래보이고?(제어하기 힘든 상황에 어찌저찌 춤을 추고는 있지만..) ... 멋대로 시작된 두 사람의 춤은 어땠을까요. 라비앙 로즈: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 다행이에요. 하마터면 그의 발을 밟을 뻔 했거든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방금 발 밟을뻔 했지? 생각보다 서투르구나. (가볍게 말을 뱉곤 춤을 이어갔다.) 라비앙 로즈: (급하게 발 디딜곳을 물렀다. 곧 눈을 가늘게 뜨며 올려다보더니) 네가 발을 이상한 곳에 둔 걸 어떡해(책임을 네게 물었다.)
(머글이..머글이.. 뭘 이렇게 까지 춤을 잘 출일인가?) ... ..(은근히 자존심 팍 내려앉았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머, 그렇게 되는거니? 내가 조금 더 분발해야겠구나~ ...아직 프롬파티도 오지 않았는데 로지와 먼저 춤을 추게 됐네. 나와 춤을 추게 된 소감은 어떨까? 다음에도 같이 추고 싶지 않니? (조금 장난이 붙었다.) 라비앙 로즈: 당연하지, 어디 내가 이렇게 쉽게 파트너로 해주는 사람인 줄 알아-?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으면 좀 더 연습하고 와.(뻔뻔하게 굴며 여전히 이어지는 노래를 따랐다. 어쩐지 상황에 조금 익숙해져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부렸고.) 주변은 빠른 속도로 빙그르르 지나갑니다. 당장 자세히 살펴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예술(춤)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
피에트로 구스타브:예술(춤)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런, 로즈의 춤 실력은 아직 한참 멀었네요. 좀 더 연습해야 하는 건 당신 쪽 일지도요. 반면 피에트로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리드해갑니다. 샹들리에는 당신의 서늘한 눈빛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빛을 뽐내고 있어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로지가 조금 더 배워야 겠는걸? 다음에 내게 와서 배워가도 좋단다. (웃음웃음..) 라비앙 로즈: (흥! 두고보라지.... 들끓는 속을 재우고 하는 수 없이 네 리드를 따랐다.) ... ... ....춤 못추는 내가봐도 네 실력 별로거든? (흥흥...)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 그래..~ 그럼 다음에 내가 더 열심히 배워 올게. 로지가 실수 하지 않을 완벽한 춤을 보여야 할테니까.. (그저 귀여운듯 웃음이 끊이질 않고)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었는데 말야. 어제 로지가 산 장난감은 결국 뭐였니?
라비앙 로즈: (네 말에 동조하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맞춰줄래도 맞춰줄 수가 없잖아.(웃는 모습을 바라보면 제 마음에 안들어 역정을 내었다.)
.....
장난감이라면 흥미가 떨어져서.. 아무것도 안샀는데?(....)
피에트로 구스타브: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니? 어쩐지 로지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서 또 나 몰래 뭔가 꾸미고 있는걸까 생각했는데~ (부드럽게 로즈를 빙글 돌리곤) 그런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말야. 라비앙 로즈: ..내 행동이 뭐? ...별로.. 다른지 모르겠는데.(얼굴에서 티가 나나? 올려보던 시선을 내려 얌전히 네 발걸음에 맞춰 빙글 돌았다.) 그 가게는 내 성에 안차서 말이지.(말을 덧붙여 변명하는가 싶더니) (제 손을 네 어깨에 올려 느릿하게 당겨 바라봤다.) .. 춤은 누구한테 배운거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즈의 변덕이 한두번은 아니었을터, 별 의심없이 수긍하곤) 춤 말이니? 춤은 날 키워주신 보모에게 배웠단다. 언젠가 이 학교를 졸업하면 배워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가르쳐 주셨거든~ 정말 잘 가르쳐 주셨단다. (회상하는 듯 떠올리곤) 로지는 누구에게 춤을 배웠니? 라비앙 로즈: ..그래? 이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춤을 추고 있기는 하지만.(뜬금없이 춤을 추게 된 상황인걸 상기하고 조금 표정이 굳었다가.) 보모가 그런것도 가르쳐줘? 단순히 가정일을 도와주는 줄만 알았는데. (별로 흥미없는 이야기를 하듯 얘기했다.) 집안 어른들이 가르쳐주지. 그래봤자 나는 그닥 오래 가르친것도 아니지만..(춤을 못추는게 아니라 안춘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다시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입꼬리를 올려 웃는 낯을 띄더니) ~그냥 다음에 네가 가르쳐줄래?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우리 보모님은 만능인걸~ 역시 배워두길 잘한 것 같네. 너와 이렇게 춤을 출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단다. .. ..로지는 그다치 춤추는 것에 크게 흥미는 없어 보이는구나. (입꼬리를 올려 웃는 로즈를 보곤 따라 웃으며) 물론이지, 나라도 괜찮다면 언제든 와주렴. 덕분에 춤추는 것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기쁘구나. 그렇게 두 사람은 춤을 추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그것과 별개로 몸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지만요. 어느새 미뉴에트는 끊기고, 두 사람은 동시에 우아한 인사를 하며 춤을 마무리 짓습니다. 한쪽 손이 에스코트하듯 받쳐진 상태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을 주어 당겨도 딱 달라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다리는 무사히 움직일 수 있음에 안도해야할까요? 라비앙 로즈: 피에트로, 날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지가 마음에 든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어쩐지 내 의지는 아닌 것 같구나. ...그러는 로지도 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걸? 라비앙 로즈: (좋아하지만.. 이럴때면 꼭 아니라고 하고 싶어져 휙 고개를 돌렸다.) 좋아하기는? 얼른 어떻게 해봐. 네가 먼저 손을 끌었잖아.(꼭 남탓으로 돌려 핑계를 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 으음, 누군가의 마법에라도 걸린걸까? 정말로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구나. (곰곰) 풀 수 있을 만한 뭔가를 찾아볼까? 라비앙 로즈: (여전히 손을 당겨 떼어보려다가) 저질이네...(네 말에 곧 쉽게 포기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같은 사람이..(또 있을까?) 두 사람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둘러보니... 생각보다 낡아 있는 것 같아요. 샹들리에는 크리스탈이 몇개쯤 빠져 있고, 벨벳은 색이 바랬습니다. 당신은 이 장소가 무척 오래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섬세한 세공이 새겨진 타일로 된 바닥에는 무언가 얼룩이 있고 한 켠에는 연주 무대가 갖춰져 있고, 유일한 출입구인지 작은 문도 보입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우리 변덕쟁이 아가씨가 춤추기엔 상당히 낡은 장소로구나. 어쩐지 호그와트 연회장을 닮은 것 같지만 뭔가 다른 느낌.. 라비앙 로즈: 이런 낡은 곳에 나를 초대하다니.(정신없이 춤추고 나서 둘러본 주변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툭 말을 내뱉었다.) (라고...피에트로랑..비슷한 생각을 했음에 묘하게..뿌듯졌다가..)
괜히 초라해지기 까지 하잖아? (얼룩진 바닥을 살펴보자..!)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바닥의 얼룩으로 보이는 것들은 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핏자국입니다. 검붉어진 색을 보면 꽤 오래된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 ... ....................
라비앙 로즈: (기분나쁜 얼룩에 발을 물려 네게 가까이 다가가 손으로 바닥을 가리켰다.) 이게.. 설마 핏자국은 아니겠지? 피에트로 구스타브: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쩌면... 발에서 피를 흘리며 춤을 추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쩌면 그녀도 이렇게 자국을 남기게 되는 게 아닐까요? 구두를 피로 물들이면서. 확실히 검붉은 것이 핏자국 처럼 보이기는 한다만... 다른것도 한번 살펴 볼까?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구나.
라비앙 로즈: (바닥을 바라보던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그래, 이게 마법을 풀어주진 않을테니까. (네 손을 이끌고 연주무대로 향했다.) 당신은 그의 손을 이끌고 연주 무대로 향합니다. 춤을 출 때 들렸던 미뉴에트. 누군가 연주한 걸까요? 그렇게 두 사람이 가서 무대를 확인해보면... 사람의 뼈. 그들은 축 늘어진 채 악기를 쥐고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4/42/16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비앙 로즈: ..벌써 할로윈이었나?(해골에게 가까이 다가가본다.) 가까이 다가가니 해골들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정교합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장식이 아니라.. 진짜 사람의 뼈.. 같구나. 이 장소... 상당히 오래 된 장소 같아 보이네.
라비앙 로즈: ..(인상을 찡그린 채 해골을 바라보다 너를 바라봤다.) 오래 돼? 이 해골을 장식으로 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해골이 됐다는거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응, 그런 느낌이 드는걸. 해골이 됐다는건.. 그만큼 오랫동안 누군가 오지 않았고 오래된 장소일 수도 있다는 것이고.. (역시 호그와트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뭔가, 다른곳을 살펴 볼만한게 있을까? 라비앙 로즈: (발걸음을 물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커튼이 달린 창문을 바라봤다.) 연회장에 온 것 치고는, 썩 즐거운 기분이 아니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네. (로즈를 따라 창문쪽으로 이끌려갔다.) 두 사람은 커다란 창문으로 다가가 벨벳 커튼을 젖힙니다.
새카만 밤하늘과 대비되는 무수한 별이 보이네요. 자세히 보면 그것은 조명이 유리창에 부딪힌 것으로, 새카만 공허 뿐입니다. 이 곳은 도대체 어디인걸까요. 정말로 꿈인걸까... 라비앙 로즈: (꿈인가 싶어 눈을 비볐다. 눈을 몇번 깜박여보다가 헛웃음 치며) SAN Roll기준치: | 84/42/16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라비앙 로즈: 내가..자는 동안 누가 여길 데려왔다거나..(이어지지않는 상황에 한숨 쉬다가) 나가볼까? (벽에 작게 달린 문을 가리켰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 저 문을 나가보면 뭔가 있을지 모르겠구나. 한번 가볼까? 문에는 아르누보 풍의 덩쿨 조각이 감겨진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 (여전히 피에트로의 손을 이끌고 문을 열어 나갑니다.) 당신의 오른 편에, <휴게실> 이라고 팻말이 적힌 나무 문이 보이고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택의 현관으로 보이는 커다란 문이 있습니다. 한켠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이중 계단도 보이네요. 그외에 다른 문들도 있지만 모두 폐쇄된 듯 나무 판자로 막아뒀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뭐라도 있어서 다행이구나.. 라비앙 로즈: 글쎄? 더 올라갈 길이 보여서 막막한데..심지어 흉하기까지 해.(나무판자로 막힌 문을 가리키다가 오른쪽의 휴게실로 향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도 뭔가 단서는 있을지도 모르잖니. (휴게실을 따라 나섰다.) 이름처럼 쉬는 공간인지 테이블과 함께 많은 수의 소파가 보입니다. 벽에는 구색을 갖춘 것처럼 정물화가 몇개 걸려 있어요. 무늬가 그려진 낡은 벽지는 오래된 탓인지 색이 바래 있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뭔가 살펴 볼만한게 있을까? 라비앙 로즈: (피로함을 느끼며 정물화를 바라봤다.) 피곤하니까 말이야. 얼른 나와주면 좀 좋아? 유화로 그려진 정물은 소재가 제법 독특하네요. 해골과 뼈, 거울, 연기가 피어오르는 촛불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 가운데에는 탐스럽고 새빨간 작약도 그려져 있어요. 계속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해지는 그림입니다. 라비앙 로즈: 여기서 까지 이런 해골을 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야.(콕 해골을 짚어 말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구나. 어쩐지 보이는 것마다 전부 해골들이네. 가운데엔 붉은 작약도 있고... 라비앙 로즈: 나를 초대하고싶었다면 여기에 작약이 아니라 다른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투덜거리며 손을 이끈 채 소파로 향했다. 폭신폭신한가?) 무척 폭신폭신해 보이는 기다란 소파는 이대로 눕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쿠션도 몇개 놓여 있어요. 그외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라비앙 로즈: (교양..교양을 챙기자. 누우려다 바짝 정신차리고 테이블을 바라봤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쩐지 눕고 싶어지는 소파로구나.. (라고 말하기도 전에 테이블로 이끌려갔다.) 순간 누우려다 정신을 바짝 차린 당신은 피에트로를 이끌고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목이 길어 우아한 녹빛의 화병이 가운데 놓여 있고 종이에 짙은 붉은색을 입힌 꽃송이가 큰 조화가 꽂혀 있습니다. 조악한 솜씨네요.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화병 아래 꾸깃하게 접혀 있는 쪽지를 발견합니다. 라비앙 로즈: 응?(화병을 치우고 접혀있는 쪽지를 피에트로와 함께.. 펼쳐 봅시다.) 여기서는 춤을 추지 않아도 된다. 춤 같은건 딱 질색이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무의식적으로 로즈의 발을 봤다) 라비앙 로즈: (쪽지를 보고 연회장에 널린 얼룩들을 떠올리고) 춤을 추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까는 춤을 추면 안될것 같았는데? (묻는가 싶더니 당신을 바라보고.) 음..나는 아직 괜찮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내가 보기엔 이 휴게소에서는 춤을 추지않고 쉴 수 있는 모양인 것 같지만... 아,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여기에서 볼만한건 이제 다 본걸까?
라비앙 로즈: (아하, 작게 깨달은듯 말을 내뱉고) 일단 나가는게 좋겠지. 여기선 풀만한 뭔갈 못찾았으니까(밖으로 나서서 현관문을 열어보자.) 두 사람은 휴게실을 나와, 1층의 현관문으로 가 봅니다. 가까이 가면 문이 쇠사슬로 둘둘 감고 자물쇠로 단단하게 잠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어딘가의 열쇠... 가 아니면 열 수 없을 것 같죠. 라비앙 로즈: 여기저기 다 막아놔서야.. (자연스레 고개를 계단으로 돌렸다.)우리가 찾아야할게 늘었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네... 그래도 이 마법을 풀어야 할테니 조금만 버텨 보자꾸나. (판자로 막힌 문들을 보곤) 저 문들은 지금 열 수 없는거겠지? 라비앙 로즈: (현관문에서 가까운 문으로 다가가 막혀있는 판자를 훑어보자!) 올라가는 길밖에 없어보이는걸.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런 것 같네. (이중 계단으로 올라 가봅니다..) 라비앙 로즈: (핫 종종걸음으로 피에트로를 따라간다.) 판자로 막힌 문을 훑어보던 두 사람은, 곧 포기하고 이중 계단으로 향합니다. 둥글고 완만한 곡선으로 이뤄진 손잡이가 유독 아름다운 계단입니다. 꽤 높네요... 천천히 올라가던 참인데 갑자기, 당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두를 신은 발이 멋대로 움직입니다. 라비앙 로즈: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히 당신은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찾았습니다. 멋대로 움직이던 구두는 이제 얌전해졌습니다. 겨우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 .. ... ...피에트로, 손 떨어져도 놓으면 안돼.(안도하며 마저 2층으로 올라간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어머, 괜찮니? 역시 조금.. 버티기 힘들지? 라비앙 로즈: 확실히.. 아까부터 이 구두가 나를 멋대로 움직이게 할 모양인가봐.(부리부리한 눈으로 신발을 바라봤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 구두가 멋대로 움직이는거니? 음... 역시 구두에 마법이 걸린걸까. ... ..(곰곰)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놋쇠 촛대와 촛불로 밝혀진 기다란 복도를 따라 몇몇 문이 보입니다. 짙은 고동색의 나무 문들로 전부 같은 모양이네요. 이 곳의 바닥에도 조금 얼룩이 보입니다. 두 사람은 서재, 의상실, 용도를 알 수 없는 방, 침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 (바닥에 늘러붙은 얼룩을 바라보고) 생각보다 넓어서 큰일인데? 라비앙 로즈: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 ... . . . ....
...........................................................(열받아.)
라비앙 로즈: 마치...마치........(모르겠다.) (얼른 귀엽고 예쁜눈으로 피에트로를 바라본다...)
당신은 문득 자신의 발을 내려다 봤지만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다만 붉은 구두가 당신의 발에 신겨있을 뿐이에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음? (로즈를 마주 봤다가) 저 얼룩이 궁금한거니? 라비앙 로즈: (고개를 끄덕거렸다.) 연회장에서 본거랑 같은건가 싶어서. 연회장과 같은 핏자국이네요. 꽤 오래된 것 같아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연회장이랑 같은 핏자국 같구나... 상당히 오래되서 바래진 것 같지만.. 라비앙 로즈: 이렇게 여기저기 피가 널려있으면 불안하단 말이야.. (괜히 발을 끌었다가.)손이 아무렴 어떻든 여기를 나가고 싶어.(침실로 향합니다.) 방 한쪽면 전체에 달린 창문은 전부 판자로 봉쇄되어 있습니다. 드문드문 놓여진 촛대와 촛불이 은은하고, 또 으스스하게 실내를 밝히고 있네요. 텅빈 옷장은 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 있으며 한가운데 큰 침대가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 (묘한 분위기에 몸을 떨다가 텅빈옷장을 살폈다.) 옷장은 경첩이 고장나 닫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안쪽에는 넝마처럼 보일 정도로 오래된 옷과 부서진 잔해가 몇개 들어 있습니다. 엉망이에요.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찢어진 옷과 나무 조각 틈으로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나가는 문의 열쇠인걸까? 그렇다면 다행인걸~
라비앙 로즈: 이왕이면 나가는 열쇠였으면 좋겠다. (네 말에 동조하고 창문을 살폈다.) 창문은 전부 판자로 막혀 있습니다. 밖을 살피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 봤자 캄캄하겠지만... 얼른 다른 방도 가보자.(뭐라도 찾아서 나아진 기분으로 서재로 향한다.) 서재로 나가려던 두 사람의 귀에 어디선가부터 미뉴에트가 들립니다. 연주가 시작되어 조금씩 음악소리가 또렷해집니다. 어느새 두 사람은 호흡이 딱 맞는 파트너처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합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라비앙 로즈: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하아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춤을 추게 됩니다. 이 음악이 끝날 때까지. 라비앙 로즈: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생각하는 와중에도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발에 약간은 체념한 표정으로)그 해골을 부수고 오는거였어. 라비앙 로즈: 아까 무대에 해골들이 있었잖아? 걔네가 연주라도 하고 있나보지.(팽 피에트로 구스타브: 하하, 그렇다면 재밌을 것 같기도하고.. 아니 지금 상황에선 역시 곤란하려나~ (서재로 다시 향합니다.) 저런... 서재로 향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멋대로 춤을 추는 탓에 움직이기 어려웠거든요. 라비앙 로즈:예술(춤)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예술(춤)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하! 참나 참. 허..)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즈의 서투름도 느껴지지 않을 멋진 춤) 너... ... ...
(어처구니없어서 말문이 막혔다.)
잠깐 로즈가 피에트로의 발을 밟을 뻔 했지만, 그는 능숙하게 피하곤 당신을 이끕니다. 라비앙 로즈: 가르쳐달랬더니 네가 배움을 얻으면 어떡해. 피에트로의 춤은 갈수록 완벽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훌륭한 스승이 되겠어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믿음직스럽지 않니? 이곳을 나가면 든든한 무용 선생님이 될 수 있을거 같구나. 라비앙 로즈: 그래..믿음직스러워.. 이 상황에 이런 식으로 네게 의지할 줄 몰랐는데..(여전히 얼빠진 표정으로) 하지만 이곳에서 나가도 한동안은 금지야. 여기서 질리도록 추고 나갈지도 모를 것 같으니까 말이야.(적어도 저 음악이 끝나기 전까지는 말이지.. 중얼거렸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네. 평생 못춰 본 춤 이곳에서 너와 계속 추겠구나. 로지가 질리지 않도록 얼른 이곳을 탈출 하는게 우선이겠지만.. (완벽하게 추고는 있지만 본인도 이 상황이 조금은 곤란한듯한 웃음을 보였다.) 드디어 음악이 끝나고 둘은 춤추는 것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춤을 추게 되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까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멈췄구나. ...음, 만약에 그 신발이 원인이라면 그 신발을 벗는건 위험하려나? 라비앙 로즈: (간신히 멈추는 몸에 한시름 놓았다 생각하고 아려오는 발에 인상을 찡그렸다.)신발이 나한테 안맞는거 같아. (신발을..벗어볼 수 있을까?) 그리고.. 굽있는 신발을 신고 이렇게 오래 춤추기도 버겁단 말이야.(열오른 목소리)
신발을 벗어보려고 했지만, 구두는 당신의 발에 딱 붙어있는 것처럼 전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피곤하네요... 잠시 어딘가에 앉아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조금 쉴까? 역시 로지가 많이 지쳐보이는구나. 라비앙 로즈: ?(찡그린 눈썹을 한데모아다 마음에 안드는듯 크게 숨을 쉬었다.) 일단 어디로 들어갈까?(가까이에 있는 서재로 향했다.) 그래도 손이 붙어서 내가 쉬면 너도 가만히만 있어야 하잖아.
라비앙 로즈: ... ....(일단.. 그래, 침대에 앉아서 아픈 발이 나을때까지 쉬도록 하자.) 피에트로 구스타브: 괜찮아. 나도 쉴 수 있을테니 나쁠건 없으니까. (바로 옆에 있는 침대에서 쉬기로 합니다..) 음?
(침대를 살펴 봅니다.)
라비앙 로즈: (아픈 발을 주무르다 네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응? 침대에는 캐노피가 달려있네요. 앉아있으니 푹신푹신합니다. 라비앙 로즈: (누우려다가...허리세워 앉는다..) 피에트로 구스타브:관찰력기준치: | 85/42/17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당신은 침대를 살피지만 별다른 것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라비앙 로즈: (침대 이불보를 정리하듯 먼지를 탈탈 털어내며.. 침대를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비앙 로즈: (실패한 벌이야. 먼지 탈탈탈) 당신은 먼지 더미 사이에서 손때가 묻고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낡은 노트를 발견합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헛기침을 하곤) 역시 침대에 뭔가가 있었니? 라비앙 로즈: 별게 다있어.(네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허름한 노트를 무릎에 얹어 페이지를 펼쳤다.)(피에트로와 함께 봐볼까나....)
역시 피에트로와 함께 노트를 살펴보는 당신. 펼쳐보니 평범한 일기장 같아요.
하지만 그 일상은 이해하기 어려운 모독적이고 비현실적인 사건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일기장의 내용을 알게 된 두 사람. 크툴루 신화 기능치 +3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4/42/16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두 사람은 일기의 내용 중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 분..? 그것보다 이건 누구의 일기장일까. 라비앙 로즈: (다 읽었을까? 네 눈치를 살피다가) 어..쩌면 읽으면 안되는걸 읽은 기분인데. 이런 곳에 있는 침실에 있던 일기장이라면.. 역시 이 공간의 주인과 같은 사람 아닐까 싶긷 하고.
기도.(혀씹음)
피에트로 구스타브: 조금 심오해 보이는 내용이긴 하지만 어쩌면 이게 단서가 될 수도 있으니까. (당황해구나 로지..)
(같이 혀씹음)
라비앙 로즈: (얼얼한 혀를 내둘렀다.)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제 정신인 사람은 아니네. (로즈의 발은 이제 많이 괜찮아졌을까?) 이제 충분히 쉰 것 같습니다. 움직일 수 있겠어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발은 조금 괜찮아졌니? 움직일 수 있겠어? 라비앙 로즈: (발목을 느리게 돌리다가 침대에서 일어섰다.) 응, 아까보단 괜찮은 것 같아. 얼른 움직이자, 또 노래가 울려서 내 발을 꼼짝도 못하게 하면 골치아프니까.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그렇겠구나. 서둘리 움직이자. (로즈를 데리고 서재로 이동합니다..) 낡은 책 냄새가 나고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는 서재입니다. 오래 전 선객이 있었던 모양인지 바닥의 먼지 위로 발자국이 남아 있네요. 또한 방을 감싸는 듯한 긴 책장과 책상이 있습니다. 구석 선반에는 작은 금고가 보입니다. 라비앙 로즈: (방 전체를 둘러싼 책장을 둘러보며) 연회장에 쓸데없이 책장이 왜이렇게 많담.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기서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오히려 감사할 지경이야. 두 사람은 방을 둘러싼 책장을 열심히 살핍니다. 책장에는 도무지 읽을 수 없는 책들로 가득합니다. 몇 가지 알아볼 수 있는 단어들도 의미를 알기 어렵네요. 라비앙 로즈:자료조사기준치: | 70/35/14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계속 살펴보면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 보입니다. 낡아빠진데다가 삽화도 없네요. 마치 옛 것처럼요. 제목은 < 빨간 구두 >, 유명한 이야기예요. 라비앙 로즈: 웬.. 동화?(제 신발을 한번 살폈다가 동화책을 펼쳤다.) 오래되어 흐려진 글씨를 더듬어 당신이 내용을 읽어가면...
카렌은 어머니가 죽은 날 빨간 구두를 신었습니다. 빨간 구두밖에 없었거든요.
그것을 본 노파가 카렌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장례식장에 빨간 구두를 신었니?
"할머니, 저는 빨간 구두밖에 없어요." 카렌이 대답했습니다.
그녀를 가엾이 여긴 부유한 노파는 카렌을 자기 자식으로 들였습니다.
노파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입니다. 어느날은 카렌에게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함께 갈 때 신을 검은 구두를 사오거라."
하지만 카렌은 검은 구두보다 빨간 구두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노파가 준 돈으로는 하나의 구두밖에 살 수 없었죠.
노파는 눈이 어두워 카렌이 사온 것이 붉은 것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교회에 가자 문지기는 카렌에게 말했습니다.
"빨간 구두는 무도회장에서나 신는 것이야!" 그러자 카렌의 구두가 마음대로 움직이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달려들자 그제서야 벗어날 수 있었어요.
시간이 흘러 나이 더욱 먹은 노파는 병들었습니다. 병든 노파는 간호를 필요로 했지만
카렌은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고 싶었습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병든 노파를 외면한 카렌이 무도회장으로 들어서자 구두는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벗으려 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카렌은 밤낮없이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춤을 추던 그녀의 옆으로 노파의 운구 행렬이 지나갔습니다. 카렌은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당신이 책을 덮으니, 뒷표지 앞에 메모가 한장 붙어 있네요. 라비앙 로즈: ..(신겨진 신발과 대조하며 읽는가 싶더니 맥이 끊겨 허무하게 뒷표지에 붙은 메모를 떼어 읽었다.) 당신은 메모를 읽어봅니다. 매우 급하게 휘갈겨 쓴 것 같은 글씨. 피에트로 구스타브: 이 동화.. 기억에 조금 남는 것 같구나.. 설마 그 동화의 모티브일줄은 몰랐지만. 라비앙 로즈: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더니) 그래? 그럼 빨간구두가 어떻게 끝나는지도 생각나고?(책을 덮고 네게 물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 별로 좋은 결말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곰곰 생각에 빠지다가 말을 돌리는듯) 음, 다른걸 우선 찾아볼까? 라비앙 로즈: (눈을 가늘게 뜬채 바라보더니) 그건 여기까지만 읽어도 알겠거든? (표정을 풀고 다시 책을 책장에 꽃아넣었다. 그리곤 책상으로 향해) 당신은 피에트로를 향해 눈을 흘기고는, 책상으로 향합니다. 정리하는 사람 하나 없는지 너저분하게 어지럽혀져 있는 책상이네요. 잉크가 굳어 있고 용도를 알기 어려운 종이 부스러기나 잡동사니로 가득합니다.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틈에서 당신은 만년필과 페이퍼 나이프, 구겨져 아무렇게나 버려진 종이 조각을 발견합니다. 라비앙 로즈: (버려진 종이조각? 책상 끝에 내던져진 종이조각을 펼쳐 읽어봅시다.) 오늘 밤도 다시 이곳에 왔다. 이 자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 방법이 잘못된 건가? 어떻게 하면 이 진절머리나는 구두에서 벗어날 수 있는거지. 어떻게 해야... 라비앙 로즈: 누구는 만나고 싶다 안달이고, 만나기싫어서 안달이야.( 코를 찡긋거리고 만년필이나 페이퍼나이프 같은걸 살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음.. 뭔가 우리 말고도 이 일을 겪은 사람이 있는 모양인데...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걸까.. 라비앙 로즈: 하지만 여기서 사람이라곤 너말고 해골밖에 보지 못했는걸. 피에트로 구스타브: 저 해골 일 수도 있고..?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냈다..) 라비앙 로즈: ....(표정이 굳었다.) 역시 미리 부수고 올걸 그랬어. 흠. 만년필은 제법 날카롭고 페이퍼 나이프는 자세히 보니 은으로 되어 있네요. 우선 가져가면 어디엔가 쓸모가 있을지도... 당신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비앙 로즈: 일단.. 챙겨둘까? 지팡이도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챙겨라도 놔야지. 라비앙 로즈: (피에트로에게 페이퍼 나이프 챙겨주고 구석 선반에 있는 작은 금고로 향한다.) 피에트로는 당신이 챙겨주는 페이퍼 나이프를 얌전히 쥐고 있네요. 굿보이 피에트로. 그리고 둘은 구석 선반의 작은 금고로 향합니다. 낡고 오래된 금고네요. 철제인지 꽤 무거워보이고 부술 수 없을 것 같아요.
동그란 손잡이를 돌려 비밀 번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비밀번호를 입력해보면...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라비앙 로즈: ...우리가..- 비밀번호라 할만한걸 주웠던가? 피에트로 구스타브: 비밀번호라면... 보통은 4글자겠지? 라비앙 로즈: ..흠.(생각없이 0723으로 돌려본다.) 아이디어가 없는 로즈는, 무심코 0723으로 돌려봅니다. 불안한 소리가 또다시 들리고 금고는 열리지 않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0723은 결국 뭐였니..? 라비앙 로즈: .. ..(손을 떼고 머리라고 굴려보기로 했다.) ... ....
내 생일.
..
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뒤늦게 깨달음..) 이 소리는 아무래도... 금고 안의 부품이 많이 삭아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번 사용하면 고장날지도요. 그러기 전에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할... ... ... . . . . ......
피에트로 구스타브: 이 금고 곧 부서질 것 같구나. 고장날지도 모르니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좋겠어. 라비앙 로즈: 크흠, 일단.. 비밀번호를..찾아볼까....(모른척 금고에서 멀어짐...) 피에트로 구스타브: 짐작이 가는 번호.. 뭐가 있을까? 라비앙 로즈: ... ..(끄응,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짐작가는 번호는 내 생일 피에트로 생일. 그것도 아니라면 오늘 날짜. 이런것 뿐이라 너를 바라봤다.. )... .. (도움을 구하는.. 어떤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바라봤다.)
로즈의 애처로운 눈빛... 피에트로에게 통할까요? 매혹기준치: | 60/30/12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요염하게 바라보며...)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조금은 두근 거렸을지도..)(통했다...?) ...역시 금고도 이 일의 단서를 얻는 조건이라면.. 우리와 관련 된 정보보단 이곳에서 모은 단서들과 관련 있을지도.. 우리가 어쩌면 비밀번호를 조사하면서 이미 봤었을지도 모르겠구나. 라비앙 로즈: 일기장에 있는 날짜라던가. 보통 비밀번호는 특별한 날로 지정해두지 않아? (하지만 망가져가는 금고에 손쉽게 비밀번호를 열어볼 수가 없어 머뭇거렸다.) ......... .......... .. ..(틀릴 것 같으니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하게 금고에 1126을 굴려본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음, 보통 그렇게 설정하던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로지가 짐작가는 숫자는.. (가만히 있음)
라비앙 로즈: ..네 생일로 해보려고.(말 지지리도 안듣는 컨셉으로 뻔뻔하게 말해요.) 당신은 1126으로 입력해 금고를 돌려봅니다.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불안한 소리가 또 또다시 들리고 금고는 열리지 않습니다. 라비앙 로즈: 고장, 고장나겠어.(빠르게 손털고 일어남..) .....
방금 로지가 비밀번호는 특별한 날에 설정한다고 그랬지? 어쩐지 이 일기장에는 그걸 서술한 날짜가 하나 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라비앙 로즈: 제일 첫날짜일까?(염치없이 물으며) 특별한 날이라면..첫만남... 이라던지... ...아니면 춤을 추게 되었던 날?.. ..(점점 목소리가 작아졌다.) 피에트로 앞에서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로즈, 아이디어 판정. 라비앙 로즈: (내가 이런것 따위에 기가 죽었어, 열받아서 금고 툭쳐버림) 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매혹기준치: | 60/30/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예쁘게 바라봄;)
로즈는 금고를 툭 쳐버리곤, 피에트로를 에쁘게 바라봅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날 그렇게 바라봐도 말이지... (정말로 예쁘구나...) 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에트로는 일기장에 적힌 특별한 날에 대해 떠올렸습니다. 「 꿈만 같아. 오늘을 기념해야지. 평생... 영영 잊지 못할거야. 」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기념 할만한 날짜라면 역시 하나 있었잖니? 라비앙 로즈: 기념?(.. .. ...아무리 해도 떠오르지 않아, 결국 일기장-챙겼다고 합시다-을 가볍게 훑다가.).... ........... (두번이나 실패를 해서. 조금 자신이 없지만 매혹만큼은 성공한 로즈는 금괴에 0901을..돌려본다..)
매혹적인 당신은 0901로 입력해 금고를 돌려봅니다. 금고가 열립니다. 당장에라도 고장날 것 같았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열렸구나. 어떻게든 맞춰서 다행이야~ 라비앙 로즈: 수업시간에 안잘걸 그랬어.(네 눈치를 살피다 금고를 열어 안에 들어있을 법한걸 살폈다.) 당신이 금고 안을 살피니 낡은 종이 하나와 몇가지 책이 보입니다. 책은 봐봤자 책장의 책들처럼 알기 어려운 내용들뿐이네요. 종이에는 주문이 적혀 있습니다. 군데군데 삭아서 일부분만 볼 수 있어요. 라비앙 로즈: (내용물을 모두 꺼내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낡은종이를 펼쳐본다.) 당신을 위한 구두를 만드는 법. 대상의 피와 술자의 피 한방울을 필요로 한다.
대상이 구두를 신고 나면 주문은 완성된다. 먼저 피를 묻히는 쪽이 술자가 되고
만들어진 구두는 의식에 술자가 참여하였을 때만 파괴된다.
여기, 주문이 왜곡될 경우를 대비하여 파괴하는 방법을 남겨 둔다.
순수한 철이나 은으로 된 칼날에 술자와 대상의 피를 한방울씩 묻혀 축성하고, 주문을 외우며 함께 쥐어 찌르면...
라비앙 로즈: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 뭔가 중요한 단서 같잖니? 주문이라면... 어떤 주문인걸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로즈를 두고 어떤 주문일지 생각하던 피에트로, 아이디어 판정. 피에트로 구스타브: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비앙 로즈: (과부화온 라비앙 로즈는 잠시 먼산을 바라보고 다시 종이를 읽어보며..) 아마도 두 사람은 로즈가 신은 붉은 구두로 인해 강제적으로 춤을 추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이걸 파괴하면 이 춤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라비앙 로즈: (종이를 읽다 문득 피에트로를 바라보며) 떠오르는게 있었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우리가 춤을 추게 된 원인은 로지의 구두 덕인 것 같구나. 이 주문이 있는 것을 보면 구두를 파괴 할 수도 있는 모양이고. 한번 해보겠니?
라비앙 로즈: 보통 마법은 걸었던 사람만이 풀도록 되어있지 않아?.. 안해볼거야 없지만. 내가 먼저할까?(칼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안해보는 것 보다야는 나을 것 같지만.. 그리고 어쩐지 이 구두를 선물한 나도 조금 미안해 지기도 했고 될 수있는데까진 돕고 싶구나. ...그럼 우선 의식을 하려면 ... 철이나 은으로 된 칼날이 필요 한 모양인데 우린 아직 그런걸 본기억이 없었지? 의식을 치르기 전에 아직 조사하지 못한 곳을 더 볼까?
라비앙 로즈: 아까 페이퍼 나이프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멀뚱히 바라보다 네 말을 따르기로 했다.) 그러게 말이야, 내가 이 구두에 바늘이 있을 때부터 느낌이 안좋았어.(괜히 투덜거리다가) ..알았어, 남은 방은 두군데 더 있었으니까. (서재를 나갈까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쥐고 있는걸 잊고 있었음) 그렇네. 피에트로는 자신이 쥐고 있던 페이퍼 나이프를 그제야 깨닫습니다. 라비앙 로즈: (아~ 머리를 깨끗하게 비워낸 느낌으로...) 지금할까? 노래가 또 나와도 춤을 안 출 수만 있다면 말이야. 하지만 당신이 그 말을 하는 동시에, 다시 익숙한 미뉴에트가 흘러나옵니다. 두 사람은 다시금 손을 맞잡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라비앙 로즈: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타깝게도 춤을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그럼 또다시 이 음악이 끝날 때까지. 라비앙 로즈: (얼마 추지도 않은 발이 쉽게 아파오는걸 느끼면서 체념한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발이 다 닳겠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힙겹게 다시 춤을 추며) 가만 생각 해봤는데 말야 로지. 우리.. 주문은 알고 있었던가? 라비앙 로즈: (반쯤 이 행위에 익숙해진듯 아까보다는 나은 춤세로 네 말에 답했다.)아, .. 하긴, 낡은 종이에는 주문이라고만 적혀있었지.(조금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고개를 끄덕이며) 내 생각엔 아직 단서가 조금 더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이 춤이 끝나면 다른 방도 보는게 어떨까 싶구나. 절망스럽게 춤을 이어가는 두 사람, 예술(춤) 판정. 라비앙 로즈:예술(춤)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보다 나았다니까?
예술(춤)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역시 많이 지쳐 보이는구나. 로지.
여전히 피에트로의 발을 밟을 뻔 했지만, 그래도 당신의 춤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네요. 라비앙 로즈: (끙, 앓는 소리를 내었다.)..이건.. 내가 못 추는게 아니야.
구두가.. 못 추는거라구.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이곳을 나가면 다시 나와 춤춰 주겠니? 기대해도 되겠냐는 의미란다.
라비앙 로즈: ..(조금 고민하는듯 조용히 입을 닫고 있다가) 대신, 나가자마자 바로는 안돼. (왜냐하면 나도 조금이라도 배울 시간이 있어야하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구두의 탓으로 돌려야하니까) 당장은 발이 나가떨어질지도 모르니까!
기대하려면, 적어도.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다음 방학까지 기다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유롭게 웃곤) 그럼 물론이란다. 나는 언제든 기다릴 수 있어. 어느새 연주가 끝나 자연스레 두 사람은 춤을 멈춥니다. 그리고 당신의 발끝은, 마치 바늘에 찔리는 것 같이 욱신거립니다. 라비앙 로즈: (네 말에 조금 꿍얼거리다 예기치못하게 다가온 아픔에 확 인상을 찡그리더니) 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설마 발을 다쳤니? (단말마에 로즈에게로 시선을 향하곤) 라비앙 로즈: (찔렸던 손가락이나 머릿속에 허둥거리던 노파가 떠올랐다가 무릎을 굽혀 찔린 것 같은 구두끝을 만졌다.) 아.. 아직 바늘이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여전히 인상을 찡그린채)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 노파.. 지금 생각하면 확실히 수상한 사람이긴 하네. 어서 발이 더 상처 입기 전에 주문을 찾으러 가자꾸나. 라비앙 로즈: 벗을 수도 없고, ..(아픈게 싫어 찡그린 얼굴이 울상이 되어선) 얼른 구두를 벗고 싶어. (네 말에 작게 끄덕이며 일어나 서재 바로 다음방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서재 바로 다음 방, 의상실로 들어갑니다. 모두 연회복을 입고 있네요.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정장으로 가득합니다. 게다가 두 사람에게 꼭 맞을 거 같아요. 꽤 커다란 신발 진열대도 있고요. 피에트로 구스타브: 예쁜 옷들이 많구나. 살펴 볼만한게 있을까? 라비앙 로즈: (찌르르 발끝에서 여전하게 남은 아픔에 발을 굴리다가) 지금이라면 아무리 예뻐도 소용없잖아.(토달듯 말하곤 연회복을 입은 마네킹을 살펴봅니다.)
수가 꽤 많아서 그런지 의상실인 이곳이야말로 연회장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의 눈에 새카만 드레스를 입고 있는 마네킹이 보입니다. 홀로 춤추지 않는 정적인 모습으로, 길고 검은 베일이 씌워져 있습니다. 가슴 부분에는 눈이 그려져 있고 까마귀 깃털로 장식된 브로치가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 응, 여기에도 종이가 있네. (제일 마네킹같은 자세로 서있는 마네킹에 이질감을 느끼며 브로치에 꽃혀있는 종이를 떼어 살폈다.) 라비앙 로즈: 누군가 자기 장례식에 입고 오라는데? 라비앙 로즈: (종이에서 눈을 떼고 네가 말한 옷을 바라보더니) 연회장에다가 그런 옷을 장식해두는 것도 별로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까만 드레스에 베일이구나... 역시 이 드레스.. 입어야 할 것 같은데.. 로지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비앙 로즈: .. 지금? 여기서?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다.) ..(우리는..손이 붙어있지 않던가? 어떤 방식으로..? 1차원적인 고민에 빠져버린 라비앙 로즈..)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럼 이 베일만이라도...? 라비앙 로즈: ..베일만으로도 허락해주면 참 좋은데.(생각해보면 피에트로는 화려하다뿐 검은 옷에다가.. ..제 옷을 바라보고) ...정말.. 대단한걸 다 시켜. 나갈 수 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갈거야.(.. .....마네킹에서 베일을 벗겨내어 남는 손으로 서툴게 베일을 씌워준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응? 내가 쓰는거니? (조금 놀란눈으로 로즈를 바라봤다.) 라비앙 로즈: 그럼 내가 써야겠니? (새삼스러운 듯 바라봤다.) 발 아픈사람이 시야까지 덮히면 어떻게 걷겠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하하, 그래 그럼 우선은 내가 쓰는걸로 하고..~ (크게 상관은 없는듯) 그럼 여기서 더 살펴 볼 곳이 있었니? 라비앙 로즈: (의상실을 휘 둘러보다가) 으음.. 신발장이라던가? (묘하게 만족스러운 낯짝으로 커다란 신발진열대로 향했다.) 당신은 피에트로에게 검은 베일을 씌워줬습니다. 그리고 향한 진열대엔, 여러 디자인의 구두가 놓여 있습니다. 옛날에나 신었을 법한 가죽 신하며 하이힐까지, 드레스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네요.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일까요? 모형처럼 보이는 것에 구두들이 신겨져 있습니다. ... 자세히 보면 그것은 모형이 아닌 실제 사람의 발입니다. 특수한 처리로 가공한 듯 새파랗게 질려 있고, 잘라낸 듯 단면이 보이네요. 소름끼친 광경을 목격한 두 사람, SAN 체크. 라비앙 로즈: (손을 가까이하다가 얼른 손을 거두고) SAN Roll기준치: | 83/41/16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4/42/1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 rolling 1d2
= 2
모형 같은게 아닌 것 같구나 이건... 실제 사람의 발이야.
라비앙 로즈: (어쩌면 제 발도 저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엄한 생각을 했다.).. 역시..그렇지? 기분나빠.(비위상한 표정을 짓고 네게로 시선을 돌렸다.) 다른 방으로 갈까?
피에트로 구스타브: ... 역시 확실하게 정확한 방법으로 이곳을 나가야 겠어. (중얼거리곤) ..그래 방이 하나 더 남아 있었지? 갈까? 라비앙 로즈: 응, 저렇게 될지도 모르겠어,(진저리 치듯 잘게 떨더니) 그리로 가자.(의상실을 나와 남은 방으로 향합니다.) 두 사람이 남은 방으로 향하려던 차에, 이제는 지긋지긋한 미뉴에트가 또 흘러나옵니다. 여전히 두 사람은 꼭두각시 인형처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게 됩니다. 이곳을 나가지 못하면 영영 끝나지 않는 걸까요, 이 춤은. 라비앙 로즈: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피에트로 구스타브:정신기준치: | 85/42/17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결국 춤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이 끝날 때까지. 라비앙 로즈: (잔잔하게 욱씬거리는 발끝을 바라보다 네 목소리에 고개를 들더니) 아무래도 같은 노래에 같은 춤을 추려면 피곤하지.(상황자체에는 적응한듯 물었다.) 너도 꽤 피로할 것 같은데. 나가면 당장 빗자루라도 준비되어 있었음 좋겠어, 더이상 걷지도 못하겠는걸.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즈의 되물음에 수긍하며) 그렇네, 아무래도 나 역시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여서.. 돌아가면 나와 추는 춤이 지겨워 지겠구나. 라비앙 로즈: (피곤한 표정에도 네 말에 실없이 웃었다.)아ㅡ정말. 네게 춤이라도 배우겠다 처음 말했던거 같은데. ~그래도 너무 거부하면 안 돼? 이 노래가 아닌 더 좋은데서 (그리고 괜찮은 신발도.. 작게 말했다.)라면 안지겨울거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럴리가~ 나는 언제나 환영이란다. 생각이 날때쯤이면 언제든 내게 오렴. 그땐 제대로 가르쳐 줄테니까. .... ...(가만 로즈의 동작을 보곤) 처음보단 조금 나아진 것 같지만..? 지쳐가면서도 춤을 이어가는 두 사람, 예술(춤) 판정. 라비앙 로즈: (의상실 천장을 보며...기도했다..) 예술(춤)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하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내가.. 잘못 본 것이었을까...?) 예술(춤) Roll기준치: | 85/42/17 |
굴림: | 8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젠 울컥하기까지)
두 사람 모두 상당히 피로해보입니다. 로즈의 춤 실력은 나중에 보아야겠죠. 겨우 음악이 끝났지만 당신의 발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욱씬거려 마치 이 붉은 구두처럼 새빨간 피가 배어나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많이 아파 보이는구나 로지. 마음 같아선 내가 업어주고 싶은 심정이야. 라비앙 로즈: (거의 반절만 남은 체력에 아득해진 정신에 고개를 작게 흔들었다가 네 말을 듣고 떨어지지 않는 손을 들었다.) 이렇게만 안됐어도 난 한참 전부터 업혀있었을 거야.
(푸우, 한숨을 쉬며 나는 식은 땀을 닦아내고)그래도, 얼마 안남았잖아, 얼른 가야지. (빨간 구두를 바라보다 다음 방으로 향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돌아가면 로지에게 실컷 혼나도 할말이 없겠어.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다가 다음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라비앙 로즈: 발이 한참 나아도 부려먹을거야?(반쯤 진심이 섞인 말을 건넸다.) 그런 말을 주고 받으며 두 사람은 ? 방으로 들어갑니다. 금속 재질의 네임 택이 잔뜩 긁혀 있어 용도를 알 수 없는 방입니다. 그러나 문을 열면... 피비린내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새빨간 벽지와 커텐, 쌓아 올려진 핏자국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2/41/16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3/41/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바닥에는 푸줏간 용의 거대한 칼이 덩그러니 하나 놓여 있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여긴 뭘 하는 곳일까? 피 냄새가 나는구나. 라비앙 로즈: .. 여긴..뭐야? 아까랑은 전혀 다른 분위긴데.(엄습하는 불안감에 뒤로 발걸음을 물렸다가) 괜찮겠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묻고 칼이 놓여있는 곳으로 간다.)
날이 새파랗게 갈려 있는 칼입니다. 머리카락을 올리면 그대로 끊어져 떨어질 것 같아요. 라비앙 로즈: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라비앙 로즈: (칼끝에 베이지 않게 조심해서 메모를 떼어 읽어본다.) < 메모 > : 여기, 돌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남긴다. 가장 가까운 두려움을 덜어내줄거야. 그 이상은 나도 모르지.
ㅡ 무감각의 베일
대상을 고통으로부터 가려준다. 사용할 촉매는 천이 적당하다.
주문을 외운 뒤 촉매로 대상의 시야를 가린다.
사용한 마력당 약 10분동안 대상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한다.
라비앙 로즈: (메모를 읽어보고 피에트로가 쓰고 있는 베일을 바라봤다.) 아무래도 그거에 관한 얘기같은데. 쓰고있으면 고통을 가려준다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네. 이제 쓸 마음이 조금 들었을까? (베일을 벗어 로즈에게 씌워주곤) 역시 이 베일의 주인은 로지인 모양이야. 라비앙 로즈: (움찔거렸다가 씌어진 베일 너머로 너를 보더니) 주문을 외우고, (칼로 시선을 옮겼다.) 이 칼로 피를 내면 되는거겠지? 피에트로 구스타브: 팔레트 나이프로 상처를 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여기서 살펴볼건 이 검이 전부일까? 피에트로가 주변을 더 살펴보지만, 방안에 있는 것이라곤 정말 이 거대한 칼 하나 뿐입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요. 라비앙 로즈: 커튼 너머를 봐도 온통 어두컴컴할테고, 저 빨간 벽지는 누가봐도 피라고 생각이 들어서.(굳이 자세히 보고싶지 않은 마음에 방안을 훑던 시선을 다시 칼로 옮겼다.) (잘 갈려있는 칼을 보면서 쎄해지는 마음에 다시 너를 바라보곤 손을 내밀었다.) 차라리 그걸로 할래.
피에트로 구스타브: 로지는 어떻게 하고 싶니? 의식을 지금 하는게 좋을까? 로지가 하고 싶은대로 따를게.
라비앙 로즈: (내민손을 거두지 않고 물었다.)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해? 조금 있다가 하자는거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니,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로지의 생각도 중요하니까. 너무 깊게 새겨 듣진 마렴. 라비앙 로즈: 네가 아무 생각없이 말할만한 인물이 아니라서 이러는거지.(재촉하듯 손을 흔들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무엇이든 괜찮을거야. ...나이프가 필요하니? (팔레트 나이프를 로즈에게 건네준다.) 라비앙 로즈: (로즈는 마지막으로 머리를 굴려보기로 했다. 아이디어 판정이 하고 싶습니다.)
(굴..려도 될까?)
라비앙 로즈: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와!)
당신은 순간적으로, 몇 가지의 가능성을 떠올렸습니다. 첫 번째는 누군가의 일기장에 적힌 「 둘만의 무도회를 끝내는 인사 」 를. 두 번째는 자신의 발목을 저 거대한 칼로 잘라 구두에게서 떼어내는 것을. 세 번째는 물론 < 빨간 구두의 주문 >을 사용해 구두를 파괴하는 것이에요. 아. 침실에서 얻은 열쇠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죠. 라비앙 로즈: (내가 이렇게 머리가 좋을리가 없는데 어리둥절...) 피에트로 구스타브: 뭔가 떠올랐니? 로지는 어떤 선택을 하고 싶니. 라비앙 로즈: 후, 일단 고민할 시간을 줘. 당장 내 발이 걸린 문제거든? (피에트로를 데리고 1층 현관문 앞으로 가봅니다....)
당신은 피에트로를 데리고 1층 현관문 앞으로 갑니다. 라비앙 로즈: 네가 그런말을 하면 정말 백년이고 기다릴 것 같거든? (여지껏 들고 있던 열쇠를 사용해 자물쇠를 열어봅니다.) 열쇠는 꼭 들이맞아, 당신은 현관문을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고 난 후 둘은 심연과도 같은 새카만 공허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SAN Roll기준치: | 82/41/16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라비앙 로즈:SAN Roll기준치: | 83/41/1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에트로 구스타브: 생각 했던 바깥... 이랑은 다른 모양이구나. 어떻게 할까? 이대로.. 나갈까?
라비앙 로즈: (가만히 끝이 안보이는 어둠을 바라보다가.) 저길? 하늘도 바닥도 안보이는데? 갈 수 있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분명 하늘도 바닥도 안보이는 공허함 같지만.. 로지는 어떻게 하고 싶니? 라비앙 로즈: ..저기로 나가면 바로 옆에 있는 너도 안보일 것 같은데. (게다가 나 아직 베일쓰고 있어?라고 말하더니 밖을 들여다보곤 문을 닫았다.)아니야, 이건 내가 싫어. (한참 고민하는가 싶더니 아까 네게 받아든 칼을 바라봤다.) 아픈건 싫으니까.. (베일을 고쳐쓰고 무감각의 주문을 외워봅니다.)
로즈, 이성 -1 (+10분마다 마력 -1씩 감소) 라비앙 로즈: ..아, (주문을 외우고 잠깐 멍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렸다. 붙어있는 손과 비어있는 손을 번갈아 보더니) 으음, 내가 혼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 않니.(피에트로를 바라봤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렇구나. 필요한건... 내 피겠지? 라비앙 로즈: (어깨를 으쓱이고 칼을 내밀더니) 그래, 그것도 그렇고, 그리고 차라리 네가 베어줘. (내가하는건 무섭단 말이야. 겨우 들릴만큼 중얼거렸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 그럼 함께 찌르자꾸나. 주문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으니까. 그럼.. 먼저.. (거침 없이 로즈가 들고 있는 나이프를 가져가선 손목에 살짝 상처를 냈다.) 피에트로, 당신은 페이퍼 나이프를 들고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냅니다. 그의 피 한 방울이 나이프의 칼날에 묻습니다. 라비앙 로즈: (순식간에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보곤 건네던 손을 꾹 쥐었다. 곧 망설이는가 싶더니 손을 내밀었다.) .. 많이 아파? (웬일로 걱정스럽게 물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순간적이지만 이정도는 괜찮아. 상처를 내는게 두렵다면 내가 해줄 수도 있단다. 걱정 해주는거니? (살짝 웃음..) 라비앙 로즈: 걱정 안하면 좋겠어?(괜히 심퉁난 표정으로 손목에서 시선을 떼어 너를 바라보다가) .. 응, 부탁할게. 피에트로 구스타브: 하하, 그건 조금 기쁘구나. ...그럼 내가 해줄게. (로즈의 손목을 잡고는 뜸들이지 않고 금새 상처를 냅니다.) 라비앙 로즈: (주문을 사용한 덕에 아픔은 느껴지지 않지만 베어나오는 피에 괜히 아픈 상상을 하며 인상을 찡그렸다.) 피에트로가 당신의 손목에도 상처를 내어, 칼날에 두 사람의 피가 섞입니다. 파괴 의식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술자는 피에트로. 라비앙 로즈: (여전히 알 수 없는 일에 묘한 불안감이 일면서, 여기까지 온걸 더이상 어쩌겠어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주문이랑 같이 구두를 찌르면 된다고 했지? 피에트로 구스타브: 응, (로즈에게 나이프를 쥐어주곤 그 위로 제 손을 감싸며) ...준비는 됐니? 라비앙 로즈: (한참 조용히 입을 옴짝달싹하더니 나이프를 꾹 쥐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잘못된다고 놓으면 안돼?(같이 쥐어든 나이프로 구두끝을 찔렀다.) (끝을 찌르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빨간구두의 주문..)
피에트로 구스타브: 물론이지. 언제든 함께 있어 줄테니까. ( 같이 주문을 외우며 구두 끝을 찔렀다 ) 두 사람은 페이퍼 나이프를 함께 쥐고 구두를 향해 내리찍습니다. 의식을 거행하자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구두가 저절로 벗겨져 저 멀리 달아납니다. 놓친 걸까요? 당황하는 사이... 두 사람의 시야가 새카맣게 잠깁니다. 당신은 자신이 잠든 기숙사 방에서 눈을 뜹니다. 어쩐지 정신을 차리기 어렵네요... 하루 종일 피곤할 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던 로즈, 강제 듣기 판정. 라비앙 로즈: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어질...)
라비앙 로즈: ..(잠결에도 소름돋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구두굽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봅니다.)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는 로즈, 강제 듣기 판정. 라비앙 로즈: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이 그곳을 바라보면 무언가 새빨간 것이 움직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도망치게 둘 순 없겠죠, 당신이 그 꿈을 반복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라비앙 로즈: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당신은 민첩하게 움직여 구두를 손에 쥐었습니다. 하지만 왜 파괴되지 않은 걸까요. 분명 < 빨간 구두의 주문 >을 제대로 사용했는데... 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하아.......)
... 아무래도 그 사람. 피에트로가 필요하겠어요.
라비앙 로즈: (피에트로..어딨어..보고싶어..와서...) 피에트로가 슬리데린 기숙사에 들어올 수는 없겠죠. 그렇게 생각한 당신은 그를 만나러 후플푸프의 기숙사로 향합니다. 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있지, 그 아이... 계속 꿈속에서 누군가와 춤을 췄다고 했잖아. " " 처음엔 즐겁다고 자랑하더니 점점 몸이 안 좋아져서 걱정했지. " " 그런데 알아? 그 아이, 언제부터 일어나지 않아. 마치 죽은 것처럼..." 그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묻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학생들은 사라져 있습니다. 라비앙 로즈: (뭐?)(누가?)(뭐를?)(춤추다가?) (얼른 후플푸프 기숙사로 가봅니다..)
당연하게도 기숙사 문은 굳게 닫혀있네요. 피에트로를 어떻게 불러낼까요? 라비앙 로즈: (주변에 지나가는 후플푸프 기숙사 학생이 없는지 둘러봅니다.) 행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좋아요. 당신은 지나가던 후플푸프 기숙사 학생을 불러 세웁니다. 라비앙 로즈: ..얘, 문좀 열어봐. (다짜고짜 붙잡고 문앞으로 끌어왔다.) 후플푸프 학생: 뭐? 문을 열라니... (다짜고짜 문앞으로 끌려와 이상한 표정으로 로즈를 흘겨본다.) 너 슬리데린이잖아. 라비앙 로즈: (확 인상을 찌푸리고) 내가 들어가기라도 하겠대? 들어가서 피에트로를 불러와. 후플푸프 학생: 피에트로? (갸웃거리고는) ... 아아. 그 나긋한 분위기의 7학년 선배 말이지? 라비앙 로즈: (등을 꾹 밀어 포도주통이던 문앞이던 계속 밀더니) 응 맞아, 걔.(후배였니? 왠지 더 염치없는 말투로) 그 애가 자고있거든, 깨워서라도 데려와. 후플푸프 학생: (계속 밀려서 어쩐지 불만인 것 같다. 뚱한 얼굴로) ... 내가 왜? 괜히 자는 선배를 깨우면 혼날지도 모르고. 라비앙 로즈: 그럼 나를 들여다보내주던지, 혼나면 나한테 이르러 와. (말안듣는 후배가 마음에 안들어 연신 기분나쁜 얼굴로 재촉했다.) 아, 얼른-! 아무래도 말로 이 학생을 설득하는 건 안 통할 것 같습니다. 위협기준치: | 45/22/9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하....
후플푸프 학생: 뭐? 지금 날 위협하기라도 하는 거야? 쪼끄만게! 위협기준치: | 50/25/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쪼그만게...? ... .. ...)
후플푸프 학생은 제법 위협적으로 당신을 노려봅니다. 생... 생각보다 무서운 아이일지도... 라비앙 로즈: (참아서 불러야 하느니라)...저기, 한번만 부탁할게. 응?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 조별과제하러 만나기로했는데 아직 오지 않아서..(매혹롤은 어떨까요.) 라비앙 로즈:매혹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후플푸프 학생: ... ... 아. (로즈의 부탁에 순간적으로 화를 내던 것을 멈추곤, 어쩐지 붉어진 얼굴로 끄덕인다.) 알.. 았어. 좋아. 처음부터 부탁하면 됐잖아. 부... 불러올게! 여기서 기다려! 수줍은 후플푸프 학생이 문 안으로 사라지더니, 조금 뒤에 피에트로가 기숙사에서 나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 로지? 깨어 있었구나. 역시 그 꿈이 무서워서 찾아온거니?
라비앙 로즈: ..(문앞에서 알짱거리다가 인기척에 휙 돌아보더니 얼굴을 붙잡고 안색을 살피는가 싶으면 고개를 끄덕였다.) 갑자기 불러서 미안, 너는 괜찮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으음.. 역시 나와 같은 꿈을 꾼게 맞구나. 그게 꿈이어서 다행이었지. 나야 물론 괜찮단다. (얌전히 얼굴 잡혀주며) 그래서 무슨일로 찾아 왔을까? 단순히 걱정되서 온 것 같은 얼굴은 아닌데..~ 라비앙 로즈: ..(붙잡고 요목조목 살펴보다가 피에트로를 돌려가며 이상한 점이 없나 보다가 다시 돌려 저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응.. 걱정돼서.. ... ..그러니까 네가 걱정돼서 온건 아닌데. ..아무튼. 구두가 도망가려고 하길래.(신발을 네게 보여주었다.) 분명히 꿈에서 부쉈는데 완전히 파괴된건 아닌가봐.
로즈의 말을 듣고 구두를 본 피에트로, 아이디어 판정. 피에트로 구스타브: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음... 로즈에게 옮은 걸까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아, 그 구두... 도망간다고...? 움직인다는 얘기니...? 조금 피곤한 모양이네 뭔가 아무것도 생각이 들지 않는구나..
라비앙 로즈: 잘못본게 아니라니까? 정말 얘가 스스로 가버렸어, 누가 장난친 것 같지도 않았단 말이야.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서 이 움직이는 구두가 로지는 불안하단 얘기지? ...단순하게 생각해본다면 이 자리에서 한번 더 찔러 보는 방법 밖에 없겠지만... 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라비앙 로즈: 네가 선물로 사준건데..(구두를 바라보다 다시 시선을 네게 옮겼다.) ..꿈에서 찌른 것처럼? 하지만 나이프가 없잖아..?
피에트로 구스타브: 하지만.. 로지는 이 구두를 계속 가지고 싶니? 그렇다면 나도 말릴 이유는 없겠지만.. 나이프야... 이곳은 현실 세계니 주변에 많기는 하겠지. 라비앙 로즈: (구두를 상하게 하기에는 아쉽지만, 그런 꿈을 더이상 반복하기는 싫어서 갈등하는가 싶더니 오면서 들은 얘기를 생각하면서)..아니야, 완전히 부수는게 좋을 것 같아. 꿈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되겠지?(나이프를 찾으러..후플푸프 옆 주방으로 가보나요..)
라비앙 로즈:행운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자신의 망토 주머니 안에서 페이퍼 나이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꿈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은제 나이프네요. 날카로운 칼날을 가지고 있어요. 라비앙 로즈: (움직일 찰나에 제게서 잘그락거리는 소리를 듣고 망토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냈다.) ..어.. 피에트로 구스타브: 꿈에서 본 팔레트 나이프 아니니? 라비앙 로즈: (이리저리 나이프를 둘러보다) 응.. 그런거 같아. 같은 방식으로 주문을 외우면 되겠지. (.. 먼저? 피에트로에게 나이프를 건넸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래, 안해보는 것보다야 나을지도 모르지. (이번에도 팔레트 나이프를 받고는 망설임 없이 상처를 냈다.) 피에트로는 이번에도 망설임없이 상처를 냅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역시 이번에도 내가 도와줄까? 라비앙 로즈: (이전과 같이 어두운 표정을 짓다 이내 표정을 풀고) 응, 그게 좋겠다. (눈을 꾹 감고 손을 내밀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 (부드럽게 로즈의 손목을 잡고는 여전히 거침없이 상처를 내었다.) ...현실이라서 조금 따끔 할지도 모르겠구나. 라비앙 로즈: 아,(꿈이랑 다른점이라면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각이라 확 손을 빼내었다.) 조금 따끔한 당신은 그에게서 확 손을 빼냅니다. 그래도 이것으로 다시 현실에서 파괴 의식의 준비를 마친 두 사람. 피에트로 구스타브: 분명 이것보다 예쁜 구두들이 많을거란다... 준비는 되었니? 라비앙 로즈: (여전히 욱신거리는 손목을 보다 네가 쥐고 있는 손과 함께 칼을 그러쥐었다.) ..그래, 이것보다 더 예쁜 구두를 신고 춤을 줘야지. (빨간구두의 주문을 외우며 구두를 찌릅니다.)
피에트로 구스타브: 그 모습. 기대할게. (짧게 말하곤 구두를 같이 찌릅니다.) 피에트로와 로즈, 두사람이 힘을 합해 구두를 향해 칼을 내리치면… 머릿 속에 선명하게 울려 퍼지는 그것은 처절한 비명소리입니다. 섬뜩하게 찢기는 소리와 함께 구두는 꿰뚫리고 이내 푸스스 모래처럼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잠시간의 침묵 후엔 서로 멋쩍게 한번 웃습니다. 서로의 존재가 실제로 존재했던 일임을 증명하는 듯 해요. 이제 구두도 사라졌겠다 기왕 만난 김에 잠시간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겠죠. 다만 중요한 건 이제 구두에 시달리는 일은 없을 것이란 겁니다. 이제 꿈 속에서 그렇게 그와 예상치 못하게 만나는 일은... 묘했던 사건이 끝나고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