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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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백모란
몰리 l 디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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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 내 입 속에.
무방비하게 입을 벌리고, 그 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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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하게 입을 벌리고, 그 안에는… ….
입 맞춤으로 멸망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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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전복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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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디안타, 내 입 속에….
어느 평온한 오후의 성 로잘린드 여학원.
다른 친구들은 제각기 할 일을 하러 갔는지 방에서 소식이 없지만,
디안타와 몰리는 수업을 마치고 거실에 앉아 평온한 시간을 보내며
평온하게 주스나 마시고 있었습니다.
아까부터 약간 불편한 얼굴로 입가를 움찔거리던 몰리만 빼고요.
몰리:...뭐가 있는 것 같아.
디안타:... ? 뭐가 있다는 거냐? (주스나 마시다가 힐끔 봄)
몰리:네가 잠깐 봐주면 안 돼?(디안타는 무슨맛 주스?)
디안타:어, 뭐... 그럼 가만 있어 봐. (몸을 일으켜 몰리에게 가까이 가선 입가를 본다. 디안타는 포도 주스!)
디안타는 포도주스, 몰리는 우유를 마시고 있었어요!
몰리가 무방비하게 입을 벌리고,
그 안에는…
...
공간감각을무시하는아름다운수정클러스터들이입안을빼곡히메운채자리잡고있습니다.
자그마한 입 안에 이차원적 오로라가 감돌고 칠색으로는 형연할 수 없는 가시외색이 시야를 흔듭니다.
가지런한 이빨 안쪽으로 끊임없이 쪼개지는 원석 알갱이들이 입자처럼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수정 하나에 당신의 눈이 쪼개진 거울처럼 비춥니다.
손가락 하나가 꼬박 들어가지도 못할 좁은 공간에 이 전 우주를 통틀어서라도 결코 존재해선 안 될 어떤 비논리
손가락 하나가 꼬박 들어가지도 못할 좁은 공간에 이 전 우주를 통틀어서라도 결코 존재해선 안 될 어떤 비논리적이며 비존재적인…
윤곽.
을 보며, SAN 3/1D7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이, 이게 뭐... 뭐야...?! 너 입안에 뭘 키우고 있는 거...!
2
디안타 이성 -2 감소.
몰리:응? 내,내가 키우려고 한게 아니라.. 뭔가 입 안에 걸리는 것 같아서...
왜일까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다지도 입맞추고 싶은 것은.
그와 통하고 싶습니다.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완전한 어둠 속에 혀를 들이밀고 싶습니다.
부풀어 터져버리고 싶습니다.
그를 찢어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입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리라고,
미래가 등골을 문지르듯 차갑게 속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입을 맞출까요?
디안타:... ... ? 너, 그 입... (경악하고 물러나던 것도 잠시. 그녀와 통하고 싶다, 혀를 들이밀고 싶다,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그런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몰리의 턱을 붙잡고 그 입술에 키................................ 키스하겠냐고!!!!!!!!!!!!!!!!!!!!!!!!!!!!!!!!!!!!! 잠깐 무슨 생각 한 거야, 미쳤냐?!?!?!!!?!! 하며 멈춘다.)
몰리:.....(경악하던 얼굴이 턱을 붙잡고 가까이 다가오는 너를 보며, 긴장한 듯 태연하게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멈칫. 제가 입을 열면 입 안에서 은은하게 너를 홀릴 은은한 빛이 뿜어져나온다) ... 왜? ..나한테 키스하려던거 아니였어?
디안타:뭐? 뭐... 다, 당연히 아니지!! 갑자기 왜 그런 짓을... (횡설수설 핑글핑글... 잠깐 내가 이상해졌나보다, 생각하고 눈을 비빈 뒤 다시 입 안을 유심히 본다.)
굳이 입안을 다시?
디안타가 몰리의 입 안을 들여다보면..
공간감각을무시하는아름다운수정클러스터들이입안을빼곡히메운채자리잡고있습니다.
자그마한 입 안에 이차원적 오로라가 감돌고 칠색으로는 형연할 수 없는 가시외색이 시야를 흔듭니다.
가지런한 이빨 안쪽으로 끊임없이 쪼개지는 원석 알갱이들이 입자처럼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가 꼬박 들어가지도 못할 좁은 공간에 이 전 우주를 통틀어서라도 결코 존재해선 안 될 어떤 비논리적이며 비존재적인윤곽이...
디안타, SAN 3/1d5
몰리:...그냥...(마리안느랑 한번 해봤다고 조금 익숙해진 모양) ... 어차피 거실엔 아무도 없는데..
디안타:(진... 진짜 있잖아~~~~~~~~~~~~~~~~~?! 잘못 본 게 아니...)
기준치: | 58/29/1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3
디안타 이성 -3 감소(ㅜ)
디안타:너 말야... 거실에 아무도 없다고 다짜고짜 키스 타임인게 말이 되냐?!!
몰리:나랑.. 하기 싫어?(입이 뻐끔뻐끔 열릴 때마다 은은한 광채가 돋아난 채로... 시무룩)
디안타:아니, 하기 싫은 게 아니라?!!↗ (당황해서 삐끗 올라가는 목소리로) 아, 아무튼! 너 왜 입에서 광채가 나는 거냐고...!
몰리:(우리의 거리는 아직도 가까운가? 괜히 제 볼을 문지르다가) 글쎄.. 하지만 이물감같은건 없어. 그냥 뭔가 있는 기분이라...(뻐끔) 봐, 이렇게 말도 할 수 있잖아.
디안타:뭔가 있는 정도가 아냐. 거의 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단어를 열심히 골라보지만 표현할 수 없어서 한숨만 푹푹) 이상하다고. 그 입. 원래대로 돌릴 방법은 없냐?
몰리:거의 뭐~~...(네 말을 따라하다가 꿈뻑) 그럼 키스할래?(다짜고짜 물어)
... ... ..원래... 사랑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곤 한대...(?)
디안타.. 나한테 키스하고 싶어했잖아.(또또)
디안타:............................................ 윽, 내가 언제...! (제발 저린 반응) 애초에 말이지. 키스=사랑이란 것부터 틀렸다고. 그렇다면 마리안느 녀석은 몇명을 사랑하는 거냐?
몰리:마리안느가 워낙 사랑이 많은 타입이긴 하지..(네말이 쉽게 수긍하며 입술을 말아물다가 다시 입을 벌리면 수정체들이 입 안을 영위하듯 드러난다) 그럼.. ..
나랑 하기 싫은건 아니지?(키스 말이야. 조곤조곤 얘기해)
디안타:그러니까 사랑이 아니라는 거... (뭘 또 수긍하고 있어! 반박하려다 수정체들을 보고 반사적으로 눈 질끈 감는다.) 아니 역시? 이상하잖냐? 그... 너, 랑 내가 키스... (소리 작아짐) 라니.
몰리:(귀여워... 얼핏 웃다가 앉은자리에서 슬금슬금 네게 다가간다. 고개를 네게 내밀어 코앞까지 다가오면 제가 빛을 가린탓에 네게 그림자가 지지만 다시끔 제가 입을 벌림으로서 네게 정의할 수 없는 색채가 비친다) 그래도, ..디안타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새삼 사랑받고 자란 티를 내며 네 기척에서 슬그머니 눈을 떠 눈을 맞춘 채 천천히 입술이 닿는다)
디안타:...... 좋아하는 거랑 이거랑은, 다르... (말하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네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숨을 멈춘다. 자기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키고) 야. 저기.. 진심이냐? 너... (새삼스럽지만 이... 무진장 사랑받고 자란 녀석이!! 자신있다 이거냐, 혹시 내가 피하거나 널 밀쳐낸다면...) ... ... (그런 반항적인 생각을 잔뜩 하다, 결국 입술에 닿아버린 감촉이 정말이지 이상하게 느껴져서. 역시 이거 꿈일지도. 제정신이라면 내가 이 녀석과, 이 녀석이 나와 키스할리가 없는걸.)
역시... 좋아하지 않아, 바보야.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마치 전투라도 하는 마냥 입술을 거칠게 부비더니 그대로 입을 벌려 색채가 비춰지지 않을 정도로 덮고, 먹어버린다.)
몰리:(긴장한 것 같은 얼굴에 비싯비싯 웃음이 나오려는걸 네가 놀린다고 생각할까 일부러 담담한 척을 하며 멀뚱멀뚱 모르는 체를 한다. 어차피 안 말릴거면서.. 평소보다 대담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긴 했나보다. 입을 맞춘 참에도 머릿속에서 온갖 잡다한 생각을 하고 있는게 보이는 것 같기도하고. 다소 과격하게 다가오는 네 탓에 뒤로 점칫 밀리다가 힘을 받쳐 지탱한다. 조금.. 강아지랑 뽀뽀하는 것 같기도하고.. ..아 물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아하지 않는 것치고는.. (여전히 입술 사이는 닿은 채로 따뜻한 숨이 닿는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일을 함께하지 않았어..?(의미심장하게-어째서- 말하고는 제 입술을 한입에 덮어드는 네게 익숙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혀를내어 입 안을 훑는다. 형용할 수 없는 구내에서 제 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는 것보면 달리 이상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네게 먹히듯 빛이 자취를 감추고 얼굴께에 그늘진다.)
디안타:(솔직히... 키스해본 적 없다. 하물며 누가 하는 걸 본 적도...... 아, 그건 있었지. 어쨌든 반쯤 오기로 시작한 키스였지만, 키스가 원래 이런 느낌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걸 보면 이 녀석은 마리안느든 누구든 많이 해 본 모양이지만. 생각이 이쯤 되니...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저를 지배한다. 혹시 저 녀석이 나와의 키스를 개랑 뽀뽀하는 기분이라거나, 영 서투르게 보거나 그런 건 절! 대! 사양이니까!!!) ... ... 윽, (근데 이 녀석은 왜 입술이 닿은 채로 말하는 거야, 간지럽잖아. 그래서 최대한 입을 벌리지 않고 어물거리며 답했다.) 그래, 함께했지.
근데 이런 것까지 함께할 줄은 몰랐다..... (적어도 시선을 마주할 자신은 없었기에, 눈은 질끈 감은 상태였다. 생각보다 그 안은... 평범한 느낌. 이상한 오로라와 가시, 색채들은 뭐였던 거지? 키스하고 싶었던 욕망은 또..... 혼란스러운 감정만 남고, 무작정 입 안으로 들어온 혀를 얽어본다. 디안타 나름의 노력이겠지만... 역시 '잘 하는 키스'는 아니었다.)
몰리:(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치켜뜬 눈썹이 더욱 모아지는 기분에 닿은 입술이 선명하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강아지다.. 절대 강아지야... 라고 생각하며... 단순히 입을 맞추고 짧게 끝내려던 키스가 지속되자 지척에 있는 네허리를 끌어안듯 팔로 감싸안는다. 자연스럽게 군다고해도 입술을 맞부딫힐만한 사이를 가지기는 쉽지 않으니, 묘하게 어설퍼도 네게 티가 나진 않을것 같았다) 어차피 우리 둘 밖에 없는데.. 괜찮지 않을까. 아마 이러는 친구들도 없진 않을걸...~(다독이겠다고 하는 말이였지만요, 어쩐지 좀 더 배덕해지네요.)
(입술 사이로 틈새가 날때마다 은은하게 조명을 비추듯 반짝 빛이났다가 사라진다. '잘 하는 키스'는 아니라도, 입술 사이를 맞대고 혀를 섞는 기분은 미묘하게 달뜨기도 하니까. 물컹하게 혀가 엉키고 살살 핥아내다 입 안을 간지르듯 움직이면 여전히 드물게 눈을 멍하니 뜬 채로 너를 살피러 주시하다 천천히 입을 떼면) 아, 디안타….
.
.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주먹으로 내리친 거울 파편이 무수히 조각나
또 무수히 세상을 비추듯,
또 그 무수히 조각난 세상
그 모든 것들이 쓰레기통에 처박히듯,
빗자루로 쓸어내 쓰레기통에 버려내듯,
… 순식간에 또 말도 안 되게, 세상이 멸망했습니다.
우리가 있던 화창한 날씨와 평온한 오후는 어디 가고,
세상은 온통 안개 같은 구름과 구름 같은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칙칙한 회청색 세계에 마른 천둥이 칩니다.
모든 건물은 붕괴되고,
산책을 하던 사람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적막하게 멸망한 무대에 갑자기 우리만이 남아 있습니다.
뺨으로 축축한 물기가 툭, 툭, 떨어집니다.
비가 내립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에, 디안타는 혼란스럽습니다. SAN 1/1D4
디안타:
기준치: | 55/27/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 이성 -1 감소.
디안타:(이... 이걸 성공해?)
우리 그전에..
아까의 키스는 어땠을까? 키스점수를 매겨봅시다.
DICE:키스 점수 매크로를 눌러주시면 돼요!
디안타: 점수: [20] 우~ 그게 키스냐~ 뽀뽀지~ 어디서 야유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요?
어라라~~
몰리:(그저 디안타를 괴롭히는 기분에 입을 뗀거였는데...)
(어쩐지 키스가 별로여서 뗀 것 같은 기분 됨...)
우리는 어쩌면 이 모두 죽어 이미 쫑나버린 도시에,
지구위의 유일한 인류가 되어버린걸까요?
그도 다를게 몰리와 함께요?
어쩌면.. 로맨틱할지도 모르겠네요.
디안타:................................................................................ 별로였냐? 키스... (어디서 야유소리가 들리는 기분에 충격)
몰리:................ .... ..... ......
디안타는 어땠어..?(넌지시...)
디안타:................ .... ..... ......
점수: [63] 농염한 입맞춤입니다. 사심이 들어간 걸까요?
몰리:...
....
...
.......
부,부끄러워....
디안타:............
...............................
몰리:................
디안타:............ 하, 아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결과 모른척 하기로 했다.)
몰리:......
(발그레..................)
디안타:뭘 부끄러워하고 있어, 넌...! 주변을 봐라. 세상이...
아니 그보다 말이 돼?!!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몰리:(정정신차림) 응, 그그렇지. (주변을 둘러본다) 조금 당황스럽긴 한데... ..
고,고작 키스했다고 이런 상황이 되는건 너무하지 않아?!(당황스럽단말이에요!!)
주변을 둘러봐도 할 수 있는 건 없어보입니다.
분명 우리는 로잘린드 학원에 있었는데...
절벽을 가로지른 파도조차 보이지도 않습니다.
디안타:보통 키스했다고 이런 상황이 되진 않겠지만... (몰리의 입안의 '그것'을 생각하면, 정말 그래서인가? 하는 의심도 든다.) ... 어쩌냐, 이거. (안개인지 구름인지 연기인지, 뭔가가 잔뜩 낀 회청색 세계를 막막하게 바라본다. 그러다 퍼뜩) 너. 너 입안은 그대로야??
몰리:....(입안을 또 벌리면 여전히 수정체와가시와색채가무수히존재하며아름다운빛을낸다. 그리고 다시 입을 닫았다가, 아차 싶어 다시 말을 하려 입을 열면) 응, 뭔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은 그대로네...나는 아직 내 입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
그럼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이것도 역시 로잘린드 학원의 저주?)
디안타:.... 있네. (정말 원인이 이것인지, 다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심란하다...)
뭔가 너 입안이 지금 (반짝반짝 오묘한 것을 흉내내보는 제스처) 이~~? 렇다고...?
....... 하아, 그러게 말이다. 어쩌다 이렇게... 역시 이 학원 위험하다니까. (학원의 저주인걸로 대충 결론을 내렸다. 우리 몰리에겐 죄가 없으니까.)
몰리:(헤헤. 맞아 죄가 없지요. 눈치보다가 방긋 웃다가 반짝반짝 오묘한 것을 흉내내보는 제스처를 아리송하게 바라보다가) ... ..뭔지는 몰라도 빛난다는 건 알 것 같은데....(아까 네 얼굴에 비치는걸 보기도 했고 말이야. 작게 중얼거린다)
.... ... ....
... ....
(눈치 보다가)
... 그럼 다시 키스해볼래?(죄가 없다고 했지만 누가봐도 죄가 있어보이는 얼굴인데 죄는 없습니다.)
디안타:... 너 말야. 지금 그 소리가 나오냐? (누가봐도 죄가 있어 보이지만 없는 몰리의 얼굴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본다...)
몰리:.... ...(헤헤.... 웃다가 다시 시무룩해진다) 그렇지... 이런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
적어도 벼락이 우리에게 맞지 않기를 기도해야지....
디안타:여기서 벼락 맞아 죽으면 억울해서 못 산다... (일단 떨어지지 않게 몰리 손 잡고 주변이라도 좀 돌아다녀봄...)
손꼬옥
주변을 둘러보면..
무너진 건물의 잔해, 깨진 유리 파편,
그리고 지구의 종말을 암시할 것 같은 어둑어둑한 하늘이 전부입니다.
디안타와 몰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네요.
디안타:진짜, 말도 안돼... (건물 잔해나 깨진 유리 파편만 괜히 뒤적이다) 꿈..
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정말. (몰리 볼 꼬집어본다...)(?)
몰리볼 꼬집
몰리:아야(눈물찔금)
디안타:아프냐? 아플리가... 없는데. (좀 현실부정 중)
몰리:......
...
나도 꼬집어줄까?
디안타:괜찮아, 이제 확실히 알았으니까. (미소...) ......... (가 오래 안감)
몰리:..(디안타의 미소를 위해....)
(양볼을 잡아당겨 입꼬리를 올린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으그그극, 극... 근츤드그흣즈... 믈... 르... (입꼬리 근육에 힘준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꽉 잡고있음)
...(픽 놓아준다) 어떡하지. 여기선 구조요청도,,(할사람도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먹을 것도(있을까? 그건 중요하지 않겠네요) 없어보이는데...
디안타:(입꼬리 올려져서 거의 오니 가면 표정 된다.)
몰리:....
...
무서워....
디안타:...
...
니가 했잖냐!!!!!!
몰리:(나이먹을수록 뻔뻔함만 늘어나서 모른체함...)
그랬던가, 내가...
디안타:너 갈수록 뻔뻔해진다. 어쩐지... (하지만 당장 여기에 태클걸고 싸우기엔 세계 멸망이 너무 큰 문제였다.)
... 구조요청이나 먹을 것 이전에, 애초에 왜 둘만 남은 거지. 역시 입안의 그거 때문?
몰리:흠흠...(사회력이 늘었다고 포장할게요. 디안타도 금방 다른 문제를 깨닫기도 했고) .... ..음.. 그럼 내 입이 트리거라는 거야?
나는....(이렇게까지 대단한 사람이 될 예정이 없었는데) ... ...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지?
그건 바로..... ....(kiss가 아닐까? 라고.. 말하려다가 입맞을 것 같아서 관둔다)
디안타:... (포장력이 택배 회사급인데. 라고 생각만 해봤다.)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그렇게 되면 역시...
... ... (가정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면 다시 kiss하는 수 밖에 없나. 하지만 말이 쉽게 안 떨어진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 ...디안타?
디안타:... (역시 쉽게 안 떨어졌다.) 할 수 있는 거... 뭐, 찾아보자. 어떻게든.
몰리:(아무튼 포장하는것 조차 생각으로만 했기때문에, 디안타가 알 리는 없었습니다.) ..... ... ..이.. 여기에서 빠져나갈 길을?
그래, 그럼 그렇다치고, 다른 친구들은 어디갔지? 다른 애들도...(같이 사라져버린걸까? 이쪽도 쉽게 말이 안떨어지는지 말을 흐린다)
디안타:.... ... 뭐, 이런 상황이면 그 녀석들도 사라졌다고 봐야겠지. (의외로 담담하게) 하지만 말야. 아직 죽은 걸로 확정난 건 아니라고.
어쩌면 우리가... 이세계로 떨어졌을지도 모르잖냐! 뭐..
몰리:디안타......
(라노벨봤나혹시?)
디안타:야. (라노벨같은 거 안본다. 진짜 안봤다 그런 거.)
몰리:아,아무생각도 안했어.
디안타:(몰리의 아무생각 노려보며) 네 입안의 세계라던가, 대충 그런...
몰리:(생각주머니 샤샤샥지움) 내 입안..(말을 끝으로 입을 멍하니 벌리면 색채없이 어두컴컴한 주변사이에 유달리 반짝거린다) 그건 그거대로 당황스러운데.
내, 입안에.. (라노벨. 생각주머니 다시 재빠르게 지운다)
디안타: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솔직히 자기도 잘 모르겠어서 대충 말 수습함) 그야 말이 안되긴 하지만.. 키스했다고 세상이 홀라당 멸망하는 쪽도 말이 안되는 건 매한가지라고!
몰리:그,그렇긴 하지만..~! 나 같은 꿈을 꾸고 있는건가, 혹시? 우리 왜, 종종 같은 꿈을 꾸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제 머리통을 감싸요)
디안타:... (몰리 말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네. 역시 이거, 지나치게 생생하게 느껴지는 꿈인건가? 키스하면 세상이 멸망하니까 학생들은 절대 키스나 연애하지 말라는 학원의 계략이라거나.) 이게 꿈이라고 생각해도, 꿈이면 당장 깨야하는데 말이지...
몰리:지나치게 생생하긴 하지.. ..(힐끔 바라본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동조의 눈빛을 보내며..) 하지만 꼬집는걸로는 안됐던 거 알지?
... ..디안타.
...혹시...
...나랑.... ...
키스하는게... 싫지 않았으면.... ...
하,한번만... 더....(눈치...살펴요)
디안타:... .. (싫지 않았어서 문제다. 게다가 더 문제는... 그게 키스냐~ 뽀뽀지~ 하는 어디서 들렸는지 모를 야유 소리고.) ...... 하. 좋다 이거야.
딱 한번만 더 하자. (엄청 비장한 얼굴로 몰리의 어깨를 잡는다.) ... 이번엔 절대 지지 않겠어!! (뭐에)
몰리:(싫지 않았구나.. 그렇게 썩 표정이 구려보이지 않아서 안심하..다가?) 뭘... 뭘 지는데?!?!?!?!?!?(완전 당황한 얼굴로 어깨가 붙들린다) 우리... 언제 내기했어?!
디안타:그거야... 그, 대충 내기했다 하자고!!!!!!!!!!!!! (?)(어쨌든 이번만큼은 20점을 훌쩍 넘기고 야유소리같은 걸 듣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몰리와 더 대화해서 슬슬 민망함이 올라오기 전에, 입술박치기를 해버린다!)
몰리:(무,무슨 내긴데?!?!?!? 반쯤 우는 얼굴로-싫은 건 아니였지만- 아무튼 디안타에겐 몹시 중요하고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네가.. 다가오는 걸 겸허히 받아들인다...-?-) ...(쪼끔 네 눈치를 살피고자 한쪽눈을 빼꼼 뜨고는 아까와 같이 입술을 맞, ... ..부딫힌다!!!!! 대신 입술이 안쪽 치아에 박은 기분에 눈물이 찔끔 흘러요)
디안타:... (어쩐지 우는 몰리에게 반쯤 -사실 맞다- 억지로 하는 기분이지만 이 상황에서 해볼 거라곤 kiss 뿐이었던 게 사실이고. 아까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나 그때의 kiss를 떠올리며 최대한 몰리처럼 농염하게... kiss해본다.)
몰리:(농염하게... 디안타 나름의 진한 키스를 해오려는 것 같아 사뭇 진지하게, 이 상황에서는 조금 웃기더라도 다시 입술을 맞물리면 아까와 비슷한 촉감이 닿는다. 상황은 억지로 하는 것 같아보긴 하지만요.. 딱히 싫어하는 기색없이 네게 맞추듯 숨을 나눈다)
디안타:(정말 나름의 농염한... 찐ㅡ 키스지만, 몰리가 하던 걸 흉내낼 뿐이라 얼마 안가서 막힌다.) 으음, 음~~... (몇 번 더 입맞춤하고 숨을 나누다 입술을 뗐다.) ... 어, 어떠냐. (좀 긴장한... 얼굴로)
몰리:(찐ㅡ.... ....얼마안가 네가 방황하는 것 같아 또 다시 웃음이 나오려는걸 꾹 참는다. 몰리, 정신차려.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 힐끔 바라본 네 얼굴이 상당히 집중한 것 같아 다시 눈을 감고 입술을 겹친다.) ... ...
그래요, 그 타이밍이 왔습니다.
디안타의 키스는 몇 점이였을지? 한 번 알아볼까요!
디안타:(간... 간다!!!!! 이번 만큼은!!!!!!!!!!!!!!!!!!!!!!!!!!!!!!!!!!!!!!!)
점수: [46] 정석적이고 사랑스러운 키스입니다.
....................
........
왜..왜.
디안타:(이 뭐지... 오르긴 올랐는데, 정말이지... 애매한...)
몰리는 좋았대.
몰리 1d7.
디안타:?
몰리:2
.
.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눈을 한 번 깜박이자 우리는 울창한 숲 속에 있습니다.
아니, 이걸 숲이라고 해도 될까요?
나무 기둥은 푸른 색이오, 잎사귀는 갈색부터 보라색으로 번져 있습니다.
생전 본 적도 없는 풀잎과 덩굴이 즐비합니다.
디안타:...... ??
또? 여긴 어디냐? (정말 이 녀석과 키스해서 이렇게 되는 건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역시 이 세계...
그러고보니 몰리의 상태는 어떻죠?
몰리가 입을 벌리자 입 속에서 한 마리의 굵은 뱀이 길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뻐근하게 벌어진 입 사이로 빠져나와 자신에게 다가오는 뱀의 모가지와
그 너머로 반쯤 그로테스크하게 꺾여진 듯한 몰리의 목이,
지금 디안타가 보고 있는 광경입니다.
디안타:뭑,
몰리:응?
몰리가 말하는 것은 들리지만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쉭쉭대는 소리에 섞여 있습니다.
디안타:야!??!?!!?!?!?!?!?!?!?!!?!?!?!?!?!?!?!?!!??!!?!?!?!?!?!?!?!?!?!?!!
너, 너너... 너 지금 뭘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있어!!!!!!!!!!!!!!! 지금 네 목이... 뱀이...!
몰리:모,목에?(제 몸을 더듬거린다) 무,..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는데?!?!?!
(몸이 아니라 목.)
디안타:(몸이 아니라 목을 더듬거리는 몰리 호러블... 충격먹은 얼굴로 보며) 무.. 무슨 말이냐니, 네 입에서 지금 뱀이...
.................... ? ?? 호, 혹시 나만 보이는 거냐? 지금 그...
몰리:그,글쎄....?(아무튼 목을 더듬다가, 더 경악하는 디안타를 보며 관두기로 했습니다) 그런까... 그런건.. 우선 나한테 없는 것 같은데....(무고하다는듯 손을 들어)
디안타:(더 경악해서 당장 San 체크를 해야할 것 같은 표정) ... 하, 잠시만. 잠깐. 야... 머릿속 정리 좀 하자. 그러니까...
네. SAN 0/1
디안타:......................................................................................................................
기준치: | 55/27/11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 이성 감소 없음(세상에?)
...
디안타:(정리... 애써 해봄. 그렇지만 저게 뭐야?!?!?! 몰리 녀석 맞아?!?!?!!?!?!?)
몰리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려고 할 때 쯤.....
멀지 않은 시야에서 덩쿨이 덜컹덜컹 우악스럽게 기어와
몰리와 디안타를 향해 다가옵니다.
디안타:뭐, 자... 잠깐! 저건 또 뭐고. 야 일단 피하자! (몰리 어 어딜 잡지 손을 잡은 채, 다가오는 덩쿨을 피해본다.)
어,어디를 잡아야할까요.
몰리와 디안타 민첩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몰리: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아놔
그러니까..
디안타:....
둘다 발에 걸려넘어졌네요. 튀어나온 나무줄기에.
그러나 덩굴이 노리는건 디안타인 모양입니다.
끈적하고 축축한 덩굴을...
디안타에게 휘두르네요!
디안타:(우당탕 탕ㅡ!!!!! 시원하게 걸려 넘어졌다.) ... 하.. 어, 뭐
육식성 덩쿨:
기준치: | 50/25/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어쩌면 덩쿨도 같이 걸렸나봐.
덩쿨과 디안타는 한데 엉켜 우당탕 탕쿵탕!
몰리:(우아아앗 디안타를.. 풀어주려고 노력해봅시다)
디안타:이 미친... (덩쿨을 발로 차주고 싶은 기분... 우당탕쿵탕 엉켜 있다.)
앗,
그럼 둘다 근력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몰리:
기준치: | 60/30/12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둘이서 하나~^^
끈적하고 축축한 덩굴이 다시 디안타에게 달려들지만
넘어지는건 다 추진력이지요.
디안타의 발차기 한방에 나가떨어집니다.
...
당분간 다시 저 덩쿨을 휘두르는 일은 없겠지요.
디안타:...... 이 미친 세계에서 벗어나야겠어. (식식...) 몰... (리를 보지만 다시 눈 감는다..)
몰리:.....
....
(이건 새로운 따돌림방식?)
디안타:....
디안타가 몰리에게 입을 맞추려면,..
이 뱀에게 입을 맞춰야 하겠네요.
사람의 몸에서 튀어나온 뱀에게 입맞출 수 있나요, 디안타?
디안타:누가 따돌린대. 그, 후................................. (심란) 아무튼 이 상황이 네 입안의 그것 때문은 맞는 것 같다.
(뱀... 본...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 SAN 1/1d2 또해
디안타:..................... (뱀에게 입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만 해도 아찔...)
기준치: | 55/27/11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1
디안타 이성 -1 감소(쫌쫌따리 사라지는 이성아)
몰리:.... ... ..괜. 괜찮다면.... 해도 좋아..!
라고 말하는 순간? 또 저기서...
덩쿨이....
...오는데 어떡하지?
디안타:미치겠네..........................................
덩쿨주제에 끈질기네요.
전원 민첩 판정.
몰리:
기준치: | 40/20/8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아, 한다고...! 한다고!!!!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육식성 덩쿨: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거참 보기좋네
우당탕탕쿵탕콰르르르
나란히 넘어집니다. 그래요.. 여긴 숲속이니까요.
DICE:하지만 결과값-기능치순으로 디안타>덩쿨>몰리 순으로 진행합시다.
이참에 죽여버리세요, 디안타!
디안타는 덩쿨을 어떻게 할까?
DICE:민첩이나 공격 판정해주쉐이
디안타:자꾸 심란한데 건드리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발로 잘근잘근 공격한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잘근잘근..
제기랄!
덩쿨주제에 쏙쏙 피해가네요!
덩쿨 턴. 덩쿨은 어떻게 할까?
육식성 덩쿨:(디안타를 향해 끈적..~하고 츅츅..~한 몸을 내던지자!)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덩쿨 뭐 별거없죠.
끽해야 나란히 넘어져버린 덩쿨인데요 뭘.
몰리:(덩쿨 뭐, 별거 없다.)
디안타:뭐, 별거 없네. (한참 얕잡아 보는 얼굴...)
몰리 턴. 몰리는 어떻게 할까?
몰리:주,죽여버려?
디안타:어, 죽이자.
몰리:(뱀머리를 대롱대롱 달고.. 목은 반쯤 꺽인 채(?) 디안타 말대로 잘근잘근 밟으려고 발을 놀려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하찮네요.
그래요. 몰리도 끽해야 사람인거죠(?)
디안타:(미치겠네... 실패보다 몰리의 모습이 더 심란하다...)
디안타 턴. 디안타는 어떻게 할까?
몰리:(뱀머리 대롱...~)
디안타:하... 일단 이것부터 처리하자. (덩굴 붙잡고 쫙쫙 찢을 기세로 힘주어 늘려본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쫙쫙..
저게 진짜
덩쿨보다 미꾸라지에 가까워보이네요.
덩쿨 턴. 덩쿨은 어떻게 할까?
육식성 덩쿨:(이번에는.. 몰리를 향해 덩쿨을 휘두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몰리:(픠식)
디안타:(픠식)
몰리는 어떻게할까?(ㅜㅜ)
디안타:몰리, 가라! 네 뱀머리로 저 녀석을 조져버려!
몰리:(덩쿨을 쫙쫙 늘려버립시다)그, 그렇게... 던져지는 포O몬 처럼 말하지마..!!!!!
기준치: | 40/20/8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하아........
디안타.....
...
네가 함부로 다뤄서 그래.....
디안타:...
실패의 향연이네요.
디안타:내 탓이냐.......
빠빠빠빨간맛
디안타는 어떻게 할까?
몰리:..... .. ..나를 좀더..
소중히 다뤄줘.....
디안타:소중히... (덩쿨을 쓰다... 듬는다.)
몰리:(뭐)
디안타:
기준치: | 25/12/5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쓰담쓰담.......
디안타:역시 안 되나.
몰리:
기준치: | 10/5/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육식성 덩쿨:
기준치: | 10/5/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디안타:너 왜
쓰담쓰담......
덩쿨은... 잠시.....
잠에 듭니다.......
....
전투 기능치 +20
디안타:?... (어쩐지 강해진 기분이 든다.)
덩쿨은 2 라운드동안 잠드는걸로!
몰리는 어떻게 할까?
몰리:(몰리는....... .......솜방망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버립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디안타:(솜방망이 주먹인가?)
딱콩!
덩쿨 체력 -1 이니까요.
이정도면....
...솜방망이지.
2 라운드. 디안타는 어떻게 할까?
디안타:자는 녀석을 패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지... 어차피 이 녀석 사람도 아니니까! (덩쿨을 사정없이 밟아본다. 강해진... 힘으로!)
기준치: | 45/22/9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와자뵤! 앗
.... ..아깝다
다시하면...
잘할수 있을듯;
디안타:(잘... 해보기로)
기준치: | 45/22/9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제엔장
디안타:(잘 못하는 듯;)
덩쿨이 보호색을 입었다고ㅡwww
어디가 바닥이고 어디가 덩쿨인지 모르겠네요.
몰리 턴. 몰리는 어떻게 할까?
몰리:어,얼른 여기서 나가고 싶어...(차라리 디안타와 100번 키스하겠다고 다짐하며 발로 내려찍는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캬아 됐다
디안타:차라리 뭔데.
몰리:(모른척...~~)
우리는..
인륜을 저버리고..
(그러니까 몰리만)
덩쿨을 흠씬 갈겼습니다.
어쩌면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걸까요?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SAN +1D2
디안타:인륜이란 건 인간에게만 적용되니까 괜찮아. 1
디안타 이성 +1 회복.
어라, 그러고보니?
몰리의 얼굴이 상당히 평범해보입니다.
이목구비도 제대로 주차되어있고 목도 괴이하게 꺾여있지않아요.
환각이 잠시 풀린걸까요?
차라리 지금 KISS를 한다면...
조금 나을지도.
디안타:? ... 너 얼굴이.. (제대로 안전하게 주차된 이목구비를 본다.) 돌아왔잖냐! 역시 아까 그건 환각이었던 거지...! (안심!)
몰리:(뭔가 제대로 안심하는걸 보고) 뭐,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왔다면 다행이야... 내 입은?(입을 아~ 벌려요)
디안타:입이야 뭐... 그대로겠지. (하고 입안을 본다.)
공간감각을무시하는아름다운수정클러스터들이입안을빼곡히이하생략....
이젠 말할 것도 없네요.
디안타:그래, 여전해. (이젠 익숙할 정도다.) 또 어디로 가게 될진 모르겠다만... 나가려면 KISS밖에 없다는 거지.
몰리:상당히 멘트가 진한데 착각이지?
디안타:착각이다. (아무튼 다시 그 이상한 환각이 보이기 전에, 지금의 몰리에게 KISS하겠다며 네 어깨를 잡고 자신 쪽으로 돌린다.) 그럼... 한다.
몰리:(그... 그.... 왠지 덮쳐지는기분에 오들오들 떠는 가녀린 미인수를 자처하게 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 ... ...어깨까지 턱 잡히고) 으,응....!!(긴장빡!)
디안타:(그... 그.... 런 반응이면 가녀린 미인수를 덮치는 야수가 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 ..... 아무튼 턱 붙잡고, 의외로 평범하게 키스를 시도해본다.)
몰리:(우리애... 한떨기 가녀린 야수니까 취급주의해야죠. 굳이 티내지 않겠습니다. 이미 다 내버린거같지만. 어쩐지 점점 리드하고 있는 디안타를 보며.. 우리애 학원에 돌아가면 훌륭한 키스마스터가 되어있겠다 생각하고선 평범하게 입술에 쪽쪽 입을 맞댄채로 잘게 키스를 나눈다)
디안타:(한떨기 가녀린 야수라던가, 키스마스터라던가 그런 소리를 직접 안들어서 다행이다 정말로...)
몰리:(헤헤....아직 청춘고딩이니까요...)
디안타:.... ... ... (어쨌든 청춘고딩스러운 키스를 하고 입술을 뗀다.) ... 이러다 내가 마리안느 녀석이 되겠어.
오늘로 몰리와 몇번째 키스죠?
드디어 실력이 물오를 때가 됐습니다. 과연 디안타의 점수는~?~?
디안타: 점수: [100] 이것이야말로 마법적인 키스입니다! 만일 다음 장소에서 몰리에게 생기는 문제(기괴하게 변하거나 속임수에 당하는 등)를 아무 조건 없이 타파할 수 있게 됩니다.
몰리:?
디안타:?
이,이게...
세번만에 나온 결과가 맞나요?
디안타 벌써
「키스 고수」 가 되어버린건 아닌가요?
둘 밖에 없는 숲 속에서.. 어쩐지 환희소리가 이어집니다.....
몰리:(발그레......)
디안타:(하 참, 뭐냐. 진짜로... 띄우지 말라고................)
몰리 1d6
몰리:4
디안타:(하고 생각하지만, 나름 또 뿌듯한 표정이었다.)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그리고…
...
당신들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또 해야만 하는 유일한 일을 하세요.
뭐, 30분 타임어택이라도 할까요.
타임어택 30분. ~10:44
디안타:?!? 야, 이... 이젠 아예 떨어지는... 중인데! 몰리!! (멀어지지 않게 단단히 몰리를 붙잡는다.)
몰리:(여전히 아래로 하강하는 와중에도 묘하게 슬퍼보이는 얼굴로 너를 바라본다) 디안타?(네게 붙잡힌 채 당황스러운 눈으로) 뭐, 뭐야 여긴...?!
디안타:... .................... ..... (그 눈 뭐야. 그런 눈 하지 마.)
몰리:(슬픈 눈.... 당황스러운 눈...) 왜,왜... 하,하면 안돼..?
디안타:아, ... 아냐. 잠깐 안 좋은 일이 떠올라서. (이마 짚고... 생각을 정리하더니) 너 혹시... 뭐 숨기는 건 아니지?
몰리:그,그런거 없는데... 그냥 좀.. 마음이 안좋아서.. (끙 눈썹을 모으다가) 조금 불행한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숨기는게 있을리가 없잖아, 이런 상황에서..!!!!
디안타:불행하다고? (눈썹 비대칭이 되더니 끄응,) ... 그거야 당연하지. 지금 상황에서 누가 행복하겠냐.
...... 됐다. 눈 감아, 몰리. (여기서 이렇게 끝없이 떨어지든, 바닥에 부딪혀 박살나든 하기 전에 해야한다. 기왕이면 아까의 마법적인 KISS를 재현하겠어!! 같은 마음가짐으로 몰리를 꽉 안은 채 해본다. KISS!!!!!!!!!!!!!)
몰리:그,그렇겠지만..(이렇게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상황이면 당혹스러운게 먼저아니야?! 상당히 박력있는 멘트였는지, 평소처럼 눈을 감고 있었음에도 다시 꼭 눈을 힘주어 감고 네가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혹시나 이러다 바닥에 처박혀 박살나진 않을지 불안감이 들다가도 입술이... 닿았다...!!!!!!!!!)
그래요. 이런 긴박한 와중에도 마법적인 kiss는 재현해야한다이거죠.
알겠습니다, 디안타. 과연 이번의 키스는 몇 점일지!!!!!
디안타: 점수: [19] 우~ 그게 키스냐~ 뽀뽀지~ 어디서 야유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요?
...................................................................
에에에에~~~~~~~~
그래요!!!!
지금은 아주아주 조급하고긴박하고절망스러운상황이니까요!!!
디안타:................................... 시끄러워, 이 자식들!!!!!!! 그, 급했다고!!!!!!!!!!!!!!!!
입과 입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중요하죠!!!
비록 19점 짜리키스였지만요!!!!!!
몰리 1d5
몰리:3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순식간에 암전이 찾아옵니다.
…?
몸을 움직여도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꽉 갇혀버린 것처럼요.
코 끝에서는 흙냄새가 나는데,
빛은 어디에서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몰리를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데,
품 속에 누군가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몰리가 맞긴 할까요?
별 일은 없고, 불쾌하고 답답할 뿐이네요.
계속 뒤척이다보면 손 끝에서 잘그락거리는 무수한 막대기가 만져지는 기분입니다.
디안타:... ? 왜 움직여지지 않.. 몰리! 야, 내 말 들려?! (뒤척대다가 손에 닿는 막대기들을 만져본다. 이게... 뭐지...)
몰리는 불러도 들려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DICE:관찰 판정 해봐도 좋고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는 어쩌면 예상했을까요?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직감적으로 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안타:............... ..... .............. ........... ......... ...... .... .. .......... ..........
................ 말... 도 안돼. 몰리, 분명 내가... (아까 안고 있었던 건 그 녀석이었는데. 뼈라니...)
글쎄요. '잘그락 거리는 것' 과 '품 속의 누군가' 는 별개이긴 합니다.
디안타:윽, 일단... (움직여보려고 발버둥을 쳐본다. 나는 지금 흙바닥 속에 있나?)
흙바닥 치고는 축축하지 않고, 좀더 단단합니다.
DICE:지능 판정도 가능해요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음.... 땅 밑은 아니지만.. 뼈다귀가 있는 곳은... ...
디안타:... .... ... 이런 곳에서, 머리가 잘 돌아가겠냐고!
해야할 일 같은건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디안타:또 그걸...? 몰리 녀석은 어디있는지도, 이... (대답도 없고, 몰리가 그 '품 속의 누군가'인지도 확실히 모르겠는데.)
... ... 후우, (정신차리자 디안타. 키스하면 할수록 어쩐지 상황은 더 나빠져가는 것 같지만 지금 이 상태로 계속 있을 수도 없잖아. 바꿔야 해. 바꿔야만 한다고.)
돌려내, 몰리를. 이 빌어먹을 자식들아. (보란 듯이 중얼거리며 비록 어둠 속이라 제대로 분간할 순 없지만 품 속의 누군가에게, 아마도 입을 맞췄다.)
아마도, ..입을?
몰리 입에는 좀더.. 독특한 특징이 있었던 것 같은데..
DICE:관찰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어두컴컴해서 보이는게 하나도 없네요.
디안타:그런 게 보이겠냐고. (하..................)
(그럼 입이라고 추측되는 곳을... 벌려본다.)
품에 있는 누군가를 더듬어 입이라고 추측될 만한 곳을 벌리면,
여전히 그 수정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안타는 이것으로 몰리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겠네요.
산소부족으로 죽기 전에 재빨리 이동해야 되겠습니다.
디안타:...... 알아보기 쉬워서 좋네. (좋은 건가?)
(아무튼... 산소부족으로 정말 죽기 전에 재빨리 키스해 버린다.)
뭐, 좋죠!
어디서든 몰리를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죽기 직전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에서, 디안타는 얼마나 키스를 잘했을지?
한번 봅시다.
디안타: 점수: [19] 우~ 그게 키스냐~ 뽀뽀지~ 어디서 야유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요?
.....................
우리애 아까부터 숫자가 심상치않음
디안타:.......... (아까의 마법적인 키스는 내 희망사항 이었나?)
몰리:(조금 좋았는듯.)
몰리 1d4
몰리:3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문득 눈이 시려옵니다.
햇살이 느긋해서 마치 평온하던 오후와 그 시간이 물 밀려오듯 떠오릅니다.
그 향수에 발 맞추듯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이곳은 바닷가입니다.
풍경 너머에는 각각 검은 숲과 오래된 유럽식 고성이 보입니다.
모래사장은 없지만 낮은 바다바위들이 넓게 퍼져 외롭고도 처연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익숙한 지구적 풍경을 만나니,
당신의 마음에 약간의 평안함이 차오릅니다. 디안타 이성+4 회복.
익숙한 소리, 익숙한 시야, 익숙한 공기,
익숙한 모든 감촉을 즐기다보니 몰리가 바다바위 위에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언제 저기까지 갔담?
디안타:너 말야... 아까 위험했던 건 기억하냐? (언제 저기까지 갔대... 바위 쪽으로 가본다.)
몰리:(가볍게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뒤를 돌아 너를 바라본다) 아, 거기 있었어? 그랬던가~ 나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말이지.
머리라도 맞았던건 아닐까?(그리고 바위에서 내려와 퐁당, 바닷속에 몸을 담근다)
디안타:태평도 하다.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어이없다는 듯 바닷속에 퐁당 해버리는 널 빤 바라본다.) 그보다 여긴 어딘데? 일단 지구인 것 같지만... 우리 있던 학원도 아니고.
몰리:에이.. 그거야 내가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나도 너처럼 같이 여기로 와버린 걸.
(바다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면서도 너를 바라보면) 그래도 아마, 이제 다 괜찮을 거야.
디안타:정말...? (미심쩍...) 괜찮다고 해도 말이지.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우리 국제미아 된 거라고?
몰리:(까르르 웃는가 싶더니) 그래? 그래도 이것 봐.
(가만히 입을 벌리면 여태까지와는 달리 생기있는 붉은 모양을 한 입 안이 드러난다) 이런걸 바란게 아니였어?
디안타:?
뭐야, 너... (성큼 와서 몰리의 입을 붙잡고 그 안을 이리저리 들여다 본다.) 진짜 돌아왔어??? 야, 이렇게 싱겁게?? (?)
몰리:(???) (아예 입이 붙잡혀서 아~ 입을 벌린채로 이리저리 들여다봐진다. 입꼬리가 올라가려다 네 손에 막힌듯) 왜, 놀랐어?
그런 마음에 기뻐서.. 이번엔 진심으로 너랑 키스하고 싶은데, 괜찮아?
디안타:어, 놀랐... 는데. (얼떨떨하기도 하고. 설마 이런 식으로 갑자기 돌아올거란 생각은 못해서...)
...... 너 또 키스 타령이냐. (그래도 안심하고 나니 평소의 디안타로 돌아왔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알아야지.
몰리:그런가, 사실 나도 좀 얼떨떨하기도 해서.. 그래도 돌아왔다면 다행이지.(그리고 너를 물끄럼 바라본다) 여기가 어디라니, 그냥 바닷가 아닐까? 돌아가는건 나중에 생각하고, 응?(평소대로 돌아오다니 조금 아쉬운데요)
디안타:세상에 바닷가가 얼마나 많은지 아냐. 우리 학원으로 돌아갈 순 있는 거냐고. (급 현실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야 학원을 탈출하는 게 원래 목적이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좀.) ... ... 키스가 장난도 아니고. 솔직히 나 못하잖냐~ 아깐 어쩔 수 없었다 치고, 가서 마리안느에게 많이 해달라고 해. (?)
몰리:(끙,) 그래도.. 금방 돌아갈 수 있지 않아? (너를 잡아끈다) 여기서 꽤... .. 가까울 것, 같은데.(네 의중을 모르는 듯 고개를 기우뚱하다가) 그래도 마리안..느는 .. 지금 여기 없는 걸... 그냥. 내 진심을 전해주고 싶어서 그래.
기준치: | 99/49/19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디안타:윽, (얼굴에... 당했다. 이 이이이역시 무진장 사랑받고 자란 녀석이 또!!!!!!!!)
몰리:(무진장 사랑받고 자란 얼굴)
디안타:뭐... 뭐 뭘... 뭔무슨진심을전해주고말고... (그렇지만 시뻘개진 얼굴로) 놀리지 말라고!!
기준치: | 80/40/16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실패하네)
놀리지 말라고!! 놀리지 말라고!! 놀리지 말라고..!!
바닷가에 울려퍼지지만 역시 몰리의사랑받은얼굴을떨쳐낼수없네요
몰리:(히히.. 예쁜 웃음...)
디안타:(예쁜 웃음 짓지마... 같은 항의도 부질없이) ... 너 후회하지나 마라. 역시 못한다고 뭐라하지도 말고!
몰리:..당연하지.내가 너한테 크게 뭐라한 적이나 있어?(그리고 너를 끌어 당긴채 너를 올려다보면 네가 그세 밀쳐내기라도 할까 다시 예쁘게 웃는다. 그리고 천천히 네게 다가가, 입술끝이 닿고, 완전히 맞물리면 입술 사이로 묘한 바다내음이 나기도 한다.)
디안타가 몰리와 입을 맞추자
허리진척까지 올라왔던 파도 밑으로,
그대로 물 속으로 딸려 들어갑니다.
보글보글, 디안타의 입에서 물거품이 피어오릅니다.
수많은 물거품 사이로 몰리를 바라보면,
여전히 멀쩡한 몰리와, 물고기 같은 길다란 꼬리가..
그는 진짜 몰리가 아니였네요.
디안타를 더욱 더, 아래로, 더 깊은 곳으로 데려가려는 듯 꽉 끌어안습니다.
몰리:... ..디,디안타?!(뭔가 이쯤에서 디안타 목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한 순간에 네가 사라지자 두리번거리며 바닷가로 다가온다)
...
아무래도 인어에게 속았네요.
기쁜듯이 입을 벌린 인어는 디안타를 잡아먹으려는듯 끌어안은 채 덮쳐듭니다.
DICE:디안타 회피 판정, 몰리 근력 판정.
디안타:(인어 자식, 날 속였단 말이지...................................................................................................................... 일단 이건 피하고, 몇 대만 때려준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준치: | 30/15/6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요, 뭐몰리 없이도 이런일에는 재주가 좋으니까요.
간신히 인어의 품에서 벗어나지만..
몇대 더 때려줄건가요?
디안타:(당연하지. 속고 그냥 넘어갈까보냐.)
몰리 얼굴인데도...!!!!!
그래요 한대 흠씬 갈겨버립시다.
디안타:
기준치: | 45/22/9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몰리 얼굴이라서 봐줬다.)(ㅋㅋ)
(ㅋㅋ)
몰리얼굴이라서 봐줬다!!
인어가 다시 디안타를 잡으려는듯 달려옵니다.
그전에 얼른 물 속에서 나가도록 해요.
디안타:(그래도 이런 거에 속다니, 나도 참... 얼른 물 속에서 나가버린다.)
물 속에서 빠져나오면 디안타는 매우 츅츅해지고 지쳐버립니다
몰리:디안타...(아이고 우리애 비맞은 고슴도치꼴이 됐어요 에구구 셔츠에 물도 꽉 짜주고 얼굴에 물도 닦아줘요) 가,갑자기 바다로 들어가서 놀랐어...
디안타:그게... (니 얼굴을 한 인어랑 키스하느라... 라고 말할수도 없고. 디안타치고 입에 지퍼 채워져서 얌전히 닦여진다.) 하, 대충 그럴만한 일이 있었어. 넌 어때? 그 입안은.
몰리:(상당히 조용한게 낌새가 수상해서 눈뜨고 노려봄) 뭐,뭐야.. 나한테 말해주기 싫은거야...?
(고개를 절레 젓고는)아직.. 입 안에 남아있는 것 같은데,(입을 작게 벌려도 금세 수정체가 튀어나올듯 반짝여)
디안타:역시... 그거냐. 쉽게 돌아올리 없는거지. (반짝이는 입 안을 보니 왠지 한숨 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쉬고는) 해야겠네, 그럼.
몰리:(한숨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쉬었어... ..나를 보고...!!!!) ... ..(섭섭하지만 애써 괜찮은 척 입을 다물었다가) 별 수 없지, 뭐. 그래도 이정도라면 곧 학원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디안타:글쎄... 여기도 결국 평범한 지구는 아닌 것 같던데. (돌아갈 수 있는 건가... 생각하다 빠르게 고개를 저었다.) 별 수 없겠지, 할 수 밖에.
...... (조금 닦이긴 했지만 아직 젖은 고슴도치 상태로 몰리의 손을 붙잡고, 축축한 키스를 했다.)
몰리:(젖은 고슴도치)
(쪼금 섭섭했던거 젖은 고슴도치 상태라서 마음이 사르르풀림...) 그래? 그래도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돌아갈 수 있지 않겠어, 어쨋거나 이동하는데 제약은...(힐끔) 없는 것 같으니까.(마른 손이 바닷물로 젖어들고, 정말로 바다내음이 나는 것 같은 짧은 키스를 오간다)
별 수 없지만.
해야겠죠!
디안타의 키스 점수 말이에요.
디안타: 점수: [27] 우~ 그게 키스냐~ 뽀뽀지~ 어디서 야유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요?
오늘따라 상당히 야유를 많이 받네요,
디안타:............................................... 뭐 그런거지. (이젠... 익.............. 숙하지만 빡친다)
7월 13일 : 18:15 ~ 23:30
몰리 1d3
몰리:3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눈을 뜨자 당신은 돌로 이루어진 방에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하나같이 낡고 오래된 가구며
벽이 보이지만, 적어도 당신을 낯설게 만들지는 않는 친숙한 느낌입니다.
뭐랄까, 시대극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디안타:... ? 이건 뭐.. 연극도 아니고. (창 밖을 본다.)
창밖을 바라보면..
저 멀리 돌해변과 숲이 보입니다.
어라?
DICE:지능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어라?)
어...라?
하지만 디안타는 깨닫게 됩니다.
이곳의 고성이 이전에 다녀온 바닷가와 ‘동일한 장소’ 라는 것을요.
비록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같은 장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분명 어떻게든 이런식으로.
처음 우리가 살던 장소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결론의 추론 끝에 살 길이 보인 디안타는, 이성 회복 1D5
디안타:잘하면 돌아갈 수도 있다는 건가... 4
디안타 이성 +4 회복.
몰리:... ..저기..(아까부터 멀리서 멀뚱...)
디안타:몰리! 야, 저기 봐봐. 아까 있었던 바닷가가... (하고 설명해준다. 기분좋게!)
몰리:... ..? (어쩐지 갑작스러운듯 엉거주춤 네 말을 따라 창밖으로 다가간다) 그래, 바닷가지... ...
그러니까, ... ..네가 아까 저기 있었다고?
디안타:... ? 무슨 소리야, 너도 같이 있었잖냐~ (등 팡팡) 그새 잊었어?
몰리:(어라, 등팡팡까지? 괜히 네게 낯선 얼굴로 거리감을 느끼듯) ...나는.. 너를.. 처음 보는데말이야...(당혹스러운 눈)
디안타:................................ 뭐? (얼빠진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픠식..) 너, 농담도 잘 한다... 처음 보긴?
몰리:...(왜 그렇게 자연스럽게... 여전히 어리둥절한 얼굴.) ... ..우리가 어디서 봤었던가?(점점 네 눈치를 보기 시작.)
.. ..미안 내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해서.
디안타:...... 너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 (급기야 두볼 챱 잡고는 이리저리 흔들흔들) 말이 돼? 10년 친구를 이렇게 까먹어??
몰리:(어,얼굴까지???? 낯선사람에게 볼까지 잡히고 혼이 빠진 얼굴) 어.. 그,그래? ... 미,미안. 내가 여기서 지낸지 좀 오래되어서 까먹었나 봐.....(당혹스럽게 흔들흔들)
디안타:니가 여기서 지냈다고?????? (흔들흔들흔들흔들) 정신차려, 너 성 로잘린드 여학원 다닌다고...! 그럼 마리안느 녀석은 기억해? 리타는! 세실까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단 말야?!!
몰리:(흔들흔들흔들흔들) 미,미안... 기억이 없다기보다.. 나는 여기서 쭉 오랫동안 지냈어. 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거든... (그래, 그렇구나. 우리 초면 맞구나.. 왠지 안심) 너는 어쩌다가 여기를 왔니?
디안타:(이 녀석, 몰리가 아닌가? 그럼 인어 때처럼 몰리로 변장한 다른 녀석이라는 건가?! 아니면 정말 몰리가 기억을 잃어버린 건지... 혼란스러운 얼굴로) 오랫동안... 그 사정이 뭔데?
나야... (너랑 N번 키스하다보니 여기 왔는데. 라고 입이 안 떨어진다...)
몰리:...너야...? (왠지 추궁해지고 싶은 끝맺음 인걸...)
... ..(반눈을 뜬 채-원래 뜨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를 바라보다가) ... ..말하면.. 믿어줄거야...?
디안타:... ... (눈 떴잖아, 저 녀석... 원래 뜨고 있었다지만.) 어, 뭐... 일단 믿어볼게. (?)
몰리:.... ...
역시 안되겠어. 네 사정부터 들어봐야겠는데.
어쩌다가 여기를 오게 된 거야?
디안타:솔직히 그건 나도 잘 모른다고... (괜히 뒷머리 긁적이며) 너야말로 내가 말하면 믿을거야?
몰리:네가 갑자기 이 고성에 들어온 걸 생각하면 못 믿을 것도 없겠네.
디안타:.... ... 그럼 네 사정을 먼저 들으면 말해주지! (최대한 뻔뻔당당하게)
몰리:... ... ... ....
...........................
내.. 성에서 나가줄래....(온화하게 웃으며...)
디안타:엥, 이게 네 성이야???? 그럼 너... 뭐, (잠시 생각) 공주라도 되냐?
몰리:(왠지 작게 감탄..) 너라면 이렇게 아무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곳에 공주가 살게 할거야?
디안타:그럼 뭔데? 왕? (직위 올라갔다.) 어쨌든... 괜히 내 성이라고 하진 않을 거 아냐.
몰리:(어머낫...) 그건 조금 탐나네....
그렇지.. 그렇지만 여긴 아무도 없으니까 내 성이 맞지 않을까.(내가 지은건 아니지만. ... ..버려져있었다는 말이 더 옳으려나. 굳이 사족을 덧붙이진 않았고)
... ..그래서 네 얘기를 안들려줄거야?
디안타:...... 여기 계속 갇혀 있었다고? 밥은 어쩌고. (갑자기 현실적인 이야기.) 난 말야. 널 닮은~~...
몰리:밥은 뭐....(어깨 으쓱)
디안타:(생략하고) ... 녀석이랑 여기 왔어. 그게 너인지 다른 곳에서 날 찾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몰리:나를 닮은...?(기묘한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하지만.. 여기에 온 사람은 너 밖에 없어. 아까처럼.. 저 바닷가로 갔으려는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널 찾고 있는 사람이나 인기척은 없었는데..(조심스러웡)
(워요...)
디안타:그래? 그럼... (역시 네가 몰리냐??? 하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기억도 없고 다른 사람같은 발언이나 하고~~ 어째야 하나. 키스해? 말아? 디안타의 내적갈등이 시작된다.) ...... 할래?
몰리:(네 속깊은 사정같은거 알 리가 없다. 어쩐지 복잡해보이는 얼굴로 조용해지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 ..뭘?
디안타:그, 뭐랄까... 말이지, 그런 거 있잖냐~~... (뻘뻘)
케이아이에스에스같은... 거. (내입으로 말해야 한다니 이걸...)
몰리:그...런거.....? .... ...
...
....
....
.....
.................................
갑,자기 무슨 일인데...?
디안타:...... 난 들 알겠냐. 아무튼! 난 그 녀석이랑 KI■■같은 걸 해서 여기 온 거니까!!!!!!
몰리:(왜 자체 검열되어있지?)
디안타:(그 단어만 빠른 속도로 얼버무렸다.) 날 내보내려면 너도 나랑 ■■SS할 수 밖에 없다고...!!!!!!
몰리:.... .... ....아.....
.. ... ..(고민하는 얼굴...)
글쎄.. 나는 여기에 간만에 내 또래로 보이는 사람을 만나서..
여기서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디안타:뭐??????????????????????????? 아냐... 잘 생각해봐.
니가 정말 몰리라면 말이지... 원래 세계로 돌아갈수도 있다니까? 여기서 나랑 둘이 있는 것보다...
그, 아무튼 아까 말한 마리안느나 리타나 세실... (그 녀석들과 같이 지내는게 정말 행복할지는... 설명 생략하고) 널 아는 다른 녀석들도 많아.
몰리:그래. 나도 몰리가 맞아. 하지만 나는 여기서 쭉.. 살았는데? 네가 말하는 친구들도, 나는 만난 적이 없는 걸.(왜..설명을 생략하지?) ... ..너희는 원래 그런 사이였니?(?)
디안타:원래... 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고보니 대체 왜 이런 사이가 된 거지. 잠시 현타온 디안타.) ... 어쩌다 그 녀석과 키스했더니 세계가 멸망해서, 돌아갈 방법을 찾고 있어.
........................................ (말하다가 퍼뜩) 아! 그렇지, 잠깐 너 입 좀 벌려봐.
몰리:오, 세상에..(불현듯 안타까운 얼굴을 하고) 원하지 않고 여기로 온거였구나. 미안, 그럼 내가, 잡을게 아니였네.
(말을 계속 경청하는가 싶으면) ... 갑자기...?
DICE:관찰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몰리가 입을 벌리자, 매끄럽고 촉촉한.
생기있는 붉은 모양을 하고 있네요.
다만..
몰리는 평소와 다르게 송곳니가 길게 늘어져선,
반짝이는 수정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 송곳니가 수정체가 되어버린걸까요?
디안타:?
??? (순간 놀... 랐다가 안심했다. 이걸 안심했다고 해야하나?) 그... 네 입에도 있는 이상하게 반짝이는 수정체들 말야.
아무래도 세계를 오갈 수 있는 게 이거 때문인 것 같은데... 근데 정작 네가 기억이 바뀌고...... (결국 뭐지? 인상을 찌푸리다가) 어렵다, 그 학원에서도 이상한 일들은 많았지만... 갑자기 통째로 멸망같은 건 처음이라고.
몰리:(시시각각 바뀌는 네 감정을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내 입에?(문득 제 입가를 문지른다) 그런 적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렇구나.(어쩐지 초연하게 받아들이고)
학원이라면, 학교를 다니나보네. 그럼 너희 부모님은? 연락해봐야하지 않겠어? 지금 네가 이러고 있으면 걱정할텐데....
디안타:(이런 세계에서도 무진장 사랑받고 자란... 자란건가? 아무튼 그런 발언...) 그건 됐어, 그 인간들은 걱정같은 거 안하니까. 오히려 하면 징그럽지.
몰리:(이런세계에서라도 이하생략...) 미안.. 달갑지 않은 얘기구나. 그냥 보편적인 얘기를 해봤어. 나도 여기서 혼자 지낸지는 꽤 됐으니까... (아까 전 입을벌려 뾰족하게 튀어나온 송곳니를 가볍게 가리키고) 이거 때문에.
디안타:그거 때문에? 그럼... 다른 인간들이 널 여기 가둔거야? (갸우뚱..)
몰리:반 쯤은 자발적이기도 하지. (자조적으로 웃고는) 너라도 네가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살게 되어버린다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을까?
디안타:뱀파이어냐................................................................... (그런 비현실적인 설정이. 하지만 이런 상황인데 애초에 비현실/현실을 따질 때가 아니긴 하지.)
그럼... 역시 나랑 키스해서 여길 나가자, 몰리.
몰리:내가 여길 나갈 수 있을까? ..가 아니라, 고작 키스하는 걸로 여길 나갈 수 있어?
디안타:말했잖아? 난 그걸로 여기에 왔다고.
... 솔직히 확신은 없어. 안 될지도 모르고. 하지만... 시도도 안 해보는 것보단 낫잖아?
몰리:.. ..그래. 사실 그걸로 나갈 수 있을 지 모르겠어. 그래도 그게 너를 도울 수 있는거라면 기꺼이 못할 것도 없지.
디안타:너 참... 새삼 기억이 없어도, 몰리 그대로네. (다시 등팡팡) 나라면 그 송곳니가 있으면 주위 인간들 피를 다 빨아먹었을 텐데 말야.
몰리:(푸스스 웃다가 등이 팡팡 두들겨져 헛기침을 하면) 그래, 알았어. 기억이 없다고 치자. 사람들이 경악하는 걸 보면 절대 그렇게 못할 거야. 직접 보지 않으면 모르지.
...(그리고 네게 천천히 다가가면) 키스하자며?
디안타:(어릴 때. 모든 사람을 적으로 두고 날카롭게 대했던 걸 떠올리며) 하긴,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
... (깜짝) 어, 그, 그랬지?
몰리:...(귀엽기는. 귀여워라) 네가 원치않게 이곳에 떨어진 것만 아니였으면, 너를 조금 붙잡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네 뺨을 끌어 제게 가까이한다) .. 이름이라도 알려줄래?
디안타:... (내 원래 세계가 여기였다면 너와 함께 지냈을 거야. 같은 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어차피 두고 갈거라면 괜한 소리는 안하는 쪽이 더 나으니까. 솔직히 된다면야 이 녀석도 데려가고 싶고... 하지만 원래의 몰리도 빨리 보고싶고, 복잡한 기분.) ... 디안타야. 뭐 풀네임은 길지만, 솔직히 이름만 불리는 게 이젠 더 편하거든.
몰리:응, 디안타. 내 이름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굳이 알려주진 않을게.(느리게 웃다가) 그래도 우연이 된다면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여기는 조용해서, 네가 온다면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그리고 나, 키스해본 적 없어. 실토하듯 작게 말하고는 너를 끌어당겨 입을 맞부딫힌다)
...
가벼운 키스가 끝나면,
공간이 이동하지 않고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어라, 어째서?
다시 몰리는 바라보면 여전히 송곳니에 수정체가..
... 혹시 몰리에게 목이 물려야 하는걸까요?
그나저나 우리 디안타의 키스는 몇점이였을지?
뱀파이어 몰리도 한창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디안타:?... ??... 어어, 왜......
점수: [100] 이것이야말로 마법적인 키스입니다! 만일 다음 장소에서 몰리에게 생기는 문제(기괴하게 변하거나 속임수에 당하는 등)를 아무 조건 없이 타파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몰리:(역시 발그레....)
디안타:(마법적인 키스인데 왠지 이게 자신이 한 게 아니라 몰리가 해 준 기분이 드는 이유가...) ....... 있잖냐, 키스해도 변하지 않아서 말인데.
몰리:(그렇지만.. 몰리는 첫 키스인걸...)
디안타:혹시 내 목을................. 물어본... 다거나. (초면에 키스해달라거나 자기 목을 물어달라거나... 정말 상대가 몰리가 아니면 뺨 맞을 발언이다 생각하는 디안타.)
몰리:너 정말..... ....
(정말 내가 몰리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슬픈 얼굴) 갑자기 왜..?
디안타:..... .... 아, 알아. 하지만 방금 생각났다고!! (슬픈 얼굴보고 아무리 디안타라도 양심 찔려서 뻘뻘..) 이것도 아니면... 그, 정말 사과할게.
몰리:(뻘뻘 눈치보는게 또 귀엽네.. 너 정말 내가 몰리가 아니였으면 여기에 가둬버렸을지도... 음험한 생각은 비집어 넣고) .... ..그럼 내가 너를... 물기만 하면 되는거지?
디안타:(몰리여서 다행이다... 생각 모른 척 하고) .... ... 응, 그냥 콱 물어버려! 괜찮으니까!! (목 닦고 내민다. 이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비집어 나오는 현타를 다시 집어넣어봄)
몰리:(또 웃음이 비집고 나오다가 꾹 참으면) ....알았어. 긴장안해도 돼. 살살,(...자신없다) 물어볼게... .. ..따끔할 수도 있고, 더 아플수도 있고....(고개를 내민 너를 끌어당기고, 느릿하게 입을 벌리면 네 지척에서 숨소리가 닿는다. 그리고 까득, 수정체로된 송곳니를 보이며 날카로운 이빨이 네 살을 뚫고 파고들어 피가 맺힌다. 네가 아플까 싶어 혀를 내어 꾹 누르며 핥다가도 잘근잘근 물어 피를 삼키면 제 안에서 못된 욕망이 같이 삼켜낸다)
...
몰리의 입이 디안타의 목에서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몰리 1d2
몰리:[[1d2
1
우리는 쏟아지는 별빛 속에 있습니다.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곧 우리의 발을 받치는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곳은 공간이 아니므로,
허공 또한 아닙니다.
비상식적인 공간이지만 아름다움에 마음이 먼저 반응합니다. SAN +1D2
.
.
디안타:1
디안타 이성 +1 회복.
다른곳으로 차원이동해버린 디안타는 여전히 목이 따끔합니다.
만져보면 상처가 선명하네요.
고성에서의 몰리와 함께 오게 된 걸까요?
아니요. 몰리의 치아는 가지런하고,
고성에 있던 몰리는 여전히 그 곳에 있을 겁니다.
디안타:세게도 물었네... (목의 상처를 만져보더니) 같이 못 온건가. 하긴...... (좀 아쉬운 표정으로 우리의 몰리를 찾아본다.) 잠깐. 그럼 몰리 녀석은?
몰리:(여기 있다.)
디안타:(여기 있네.) 기억은 어때, 나 누군지 알겠냐???
몰리:..?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는..~(장난치는 줄알고 웃어) 내가 디안타를 왜 몰라?
디안타:그러냐........................... (안심해서 한숨 푸우욱 쉬고) 그럼 됐어. 아까 니가 날 못 알아봐서 놀랐다고~
몰리:내가..그랬었나?(이제 다른걸 기억못하는 중이 되어버렸네요)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깜빡 잠든건 아니고?
디안타:(이게... 이번엔 그게 기억 안난다 이거지. 괜히 얄미워서 볼 쭈우우욱 늘려요) 그럴리가 있~ 겠냐~~ 이런 상황에서 내가 깜빡 잠드는 게 말이 돼?!
몰리:(불쭈우우욱쫘아아악쪼오오오옥 늘어나서 볼탱이밤탱이됨...)으아ㅏㅏ....(아파서 눈물 찔끔) 왜, 왜... 잠들 수도 있지... 디안타는.. ..잠 안자?(???)
디안타:(볼탱이밤탱이 귀엽다...) 태평하게 잠들 상황이 아니라는 거지, 잠을 아예 안 잔댔냐??????
몰리:(완전 타박받고 시무룩몰리됨..) 우웅..그렇지....... 미안.............................................................................
디안타:뭐, 사과할 것 까진 없어. (시무룩몰리보니 급진정해서 볼 놓아준다.) 아무튼 여기도 꽝이네, 별은 예쁘지만~~... 언제쯤 돌아갈 수 있는 건지.
몰리:글쎄...(볼 문질..... 따끈해졌네.) ...돌아갈 때까지 키스해야만 하는 걸까...(입술도 밤탱이가 되겠는걸.)
디안타:(밤탱이 입술은 좀 사양인데) ... 다른 할 것도 없잖냐. 입안은 똑같고? (치과 의사마냥 확인해본다.)
몰리:(어쩐지 악어와 악어새의 기분이 드는데...) .... ...(아~ 입을 벌려요)
여전히 빛납니다. 네. 예쁘네요.
디안타:(여전한 악어 이빨 확인 완료.) ... 좋아. 그럼 갈까. (거의 뭐 이젠 KISS가 인사인 마냥 자연스럽게 입을 맞춘다.)
몰리:(이제 자연스러운걸)
..................나는....
별로.. 안, 하고 싶어....(충격적인 의사발언)
디안타:....................................... ?
그럼 여기 계속 있겠다고? (갸웃...)
몰리:....그건... 아닌데..... ... .....나가고는 싶은데... 키스는 하기 싫어.(화려하지만 심플하게, 부탁해요)
디안타:...... 그건 또 무슨 요구사항이냐고~~... 그럼 니가 날 물래? (목 내민다.) 아깐 그렇게 이동하긴 했는데.
몰리:무,무슨 소리야..! 내가.... ...
모긴줄알아?(???)
..................................... 내가 키스하기는... ....
또.. 싫어.
디안타:몰리......................................
그럼 다른 방법에 대해 짐작가는 거라도 있냐?
몰리:그건...............................................
아,아닌데...................(눈치봄....) .... ..하,하지만.... ... ....
(침묵..................)
디안타:.................................................................
그럼 키스든 모기든 둘중에 하나는 하자, 응?
기준치: | 80/40/16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몰리:..........................헉,
왜... 왜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는 거야.............?! 조금 더.......
무드있게 말해주면 안 돼.... ...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잉......
하지만 여기서 나가야 하는걸요.
어쩔 수 없이...
강제로 Kiss?
디안타:무드... 그런 건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가져보지, 뭐. (나도 뭐 싫다는 녀석 붙잡고 강제로 이러고 싶은 줄 알아... 궁시렁대며 빠르고 정확하게 Kiss를 해본다.)
몰리:(어라, 원래대로 돌아가면 무드있게 키스해주려고?)
몰리가 먼저 입맞출 순 없고
디안타:(가져본다고 했지, 키스한다고는 안 했다.)
디안타가 하는 행동이 그저 거부권 행사라면,
억지로 입을 맞춰서 상황을 타계하면 되는 게 아닐까요!?
몰리:잉....(입쭙)
..
물론 아닙니다.
상대방의 동의를 얻지 않은 강제적 스킨쉽은 엄연히 범죄입니다.
현실에서 이 행위를 결코 따라하지 마세요.
입이 닿지 않고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을 한 디안타, SAN 2 감소.
디안타:(어이 현실에서 하겠냐고!!!!!!!!!!!!!!!!!!!!!!!!!!!!!!!!!!!!!!!!!!!!!!!!!!!!!!!!!!!!!!!!!!!!!!!!!!!!!!!!!!!!!!!!!!!!!!!!!!!!!!!!!!!!!!!!!!!!!!!!!!!!!!!!!!!)
(어이 현실에서 하겠냐고!!!!!!!!!!!!!!!!!!!!!!!!!!!!!!!!!!!!!!!!!!!!!!!!!!!!!!!!!!!!!!!!!!!!!!!!!!!!!!!!!!!!!!!!!!!!!!!!!!!!!!!!!!!!!!!!!!!!!!!!!!!!!!!!!!!)
통할리가 없습니다.
'이게 아니야!‘
허공에서 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세계가 종이처럼 찢어집니다.
아니, 세상은 실제로 종이였습니다.
지이익, 소리와 함께 세계의 거대한 균열에 종이보풀이 이는 것이 보입니다.
그 너머에는 집채만한 잉크병과 대포같은 펜,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 그려진 몇 장의 종이가 지나칩니다.
곧 디안타는 자신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세계의 진실을 보았나요? SAN 3/3+1D7
디안타:
기준치: | 63/31/12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디안타 이성 -3 감소.
...
...
우리는 쏟아지는 별빛 속에 있습니다.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곧 우리의 발을 받치는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곳은 공간이 아니므로,
허공 또한 아닙니다.
비상식적인 공간이지만 아름다움에 마음이 먼저 반응합니다. SAN +1D2
디안타:................................................................ ? 2
디안타 이성 +2 회복.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디안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디안타:(방금 뭔가 엄청난게 지나간 것도 같은데... 뭐지? 얼떨떨하게) ... 몰리, 괜찮냐?
몰리:....(멍) 아,
...........
나는.. 키스하기 싫어.(다짜고짜...)
디안타:...........
(다짜고짜 이런 말부터 꺼내는 몰리를 보며... 강제로 키스하려다 참는다.) 그럼 어쩌냐, 그러고 싶을 때까지 별 구경이라도 해?
몰리:.... ... 그것도, ...싫기는 한데......
역시 강제로 키스하는 것도 싫어..(이쪽은 어쩐지 기억하고 있는거 같네요.)
DICE:지능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라
디안타는 이 난관에서 눈치챕니다.
혹시 몰리에게 어떤 제약이 걸려있는건 아닐까요?
그래요, 알았습니다. 디안타는 지능 다이스 결과값 2가 나오는 천재 우수인재니까요.
1. 디안타가 자신에게 입을 맞추려고 하면, 그것을 거부한다.
2. 디안타가 자신에게 입을 맞추기를 싫어하면, 그것 또한 거부한다.
3.몰리가 디안타에게 먼저 입을 맞출 수는 없다.
...라는 사실을요.
디안타:....................................................
.............................
....... (천재 우수인재는 생각했다. 그럼 어쩌란 거야??????????????????????????????????????????????)
도대체 어쩌란거냐?????????????????????????????????????????
알 수 있는 방법은...
... 당장 디안타라 알아낼 수 있는건 없네요.
디안타: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넌 나에게 키스할 생각이 없고, 나는 너에게 키스하면 안 되고, 그렇다고 키스하지 않는 것도 안 되고... (이게 다 뭔소리지... 말하면서 깜깜)
몰리:.............................(이게 다 뭔소리죠? 하지만 어쩐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아마도... 그런것 같은데... ....
하지만 키스해주면 안 돼...?
(골때리게하기.)
디안타:하지만 키스하기 싫다며. (키스해도 되는건가? 힐끔 봄...) 강제가 아니면 되는 거냐?
몰리:응.. 키스하기 싫어..
하지만 디안타가 나한테 키스하기 싫어하는 건 더 싫단 말이야.....(엉뚱한 소리를 하며)
디안타:(정말 어쩌란 거냐......................................... 해? 말아?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럼... (머리굴리는 소리가 난다.) 키스할게. 대신...... 거부할거라면 밀어내, 날.
몰리:(머리굴러가는소리가 피식피식 웃다가...) 응..? 뭐,뭔지는 몰라도.... ... ..(네가 그렇다고 한다면... 쉽게 수긍한다)
디안타:(나름대로 겨우 낸 결론인데 웃었다 이거지... 뚱하게 몰리를 잠깐 노려보더니, 어깨를 붙잡았다.) 밀어내면 그만둘 거야. 그러니까... (방금 전과 달리 조심스레 입을 맞춰본다.)
조심스레.......... ... .... ......
몰리:(뚱한 얼굴 헤헤 웃으며 도짓코공주 웃음 짓다가 가까이 다가와 어깨를 붙잡이면...)
(CHU.....~ ....~~)... ...
(하기도 전에 살짝 밀어내요...) 역시 지금은 좀... ......
디안타:... ...
................................................................ 하아아아... (역시 이걸로 안되냐~~~~~~~~~~~~~~~~~~~~~~~~~~~~)
몰리:(잉........ 눈치를 슬슬 살핀다) 화났어?
디안타:화난 거 아냐. (빡쳤다.) 대체 이게 무슨 빌어먹을 제약이냐고, 망할... 이 세계는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
몰리:(빡쳤군)
...
그렇게 옥신각신 10분.. 15분.
시간이 좀 지났을까요.
‘좋아, 이거야!!!!!!’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리고,
곧 몰리가 먼저 다가와 키스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아까전에는 싫다더니??????
몰리:( ... ... ..)아직도 화났어?(빡쳤어?)
디안타:(아까 전에는 싫다더니??????????????????????????????????????) 아니, 화난 거 아니라니까. (막막하다.)
몰리:.... ...이제 키스할까? 나 이제는 정말로 하고 싶은데.
....싫다고 안해!
너랑 하는 키스가 싫을 리가 없잖아!!(같은 여주인공 대사까지.)
디안타:.... ? 뭐야, 그 대사. (몰리 왜 이러냐... '좋아, 이거야!!!!!!'는 또 어디서 들린 목소리고.)
몰리:... ..나,나랑.....
키스, 안 할 거야...?
디안타:... 아니 뭐, 안 할.. 생각은 아니지만. (괜히 주변 두리번...) 좀 이상하지 않냐? 아까 이상한 목소리도 들렸다고.
몰리:... ....모오-,르 겠는데..? 상황이 이래서 헛것을 들은 건 아니고?(급기야. 이상한 사람 취급.)
디안타:헛것이라니..................................................... 그럼 넌 못 들었다는 거냐?? 아까 그 좋아, 이거야!!!!!!! 를??? (급기야 이상한 사람 됨)
몰리:좋아, 이거야!!!!!!!!...가 뭔데??!?!?!?!?!?!?!(여전히 같은취급.)
....그게 중요할까? 우리 사이에...(그윽....)
디안타:(이 그윽.... 한 표정은 또 뭐야) 아~~ 진짜 나만 이상한 사람 됐잖아!!
몰리:(응. 맞는 것 같아. 같은 신뢰의 눈빛.)
디안타:... (뭘 맞아! 열받지만 쨌든 키스는 해야겠으니 자기 뺨을 챱챱 때리고 정신차린다.) ... 알았어, 하자. 하자고.
몰리:(뺨챱챱때리는것도 보다가) 진짜지? 이번엔.. 내빼기 없기야..(? 여태까지 본인이 내빼놓고서는 딴말하며 가까이 다가간다)
디안타:느쁜근 느즎으, 믈르 믈르으...................................... (참을 인... 그래도 몰리가 또 딴말하기 전에 키스하기로 했다.)
몰리:(입꽉 다물고 하는 얘기를 못들은 체...~ 입에 촉, 입술이 닿고 말랑말랑하게 입술을 간질인다. 디안타가 한 마디만 더했으면 그냥 딴말해버리는 거였는데, 아쉽네요!)
디안타의 키.점은, 과연????
디안타:(한 마디 더 안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점수: [46] 정석적이고 사랑스러운 키스입니다.
나쁘지 않네요!
입과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철퍽.
.
.
당신의 손과 발 아래로 뭉글하고 찐덕한 덩어리감이 느껴집니다.
코끝으로 비릿한 쇠냄새가 지나갑니다.
어둡고 습하여 사위를 알 수 없지만,
손 끝의 말초신경만큼은 당신이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지 무정하게 알려줍니다.
본능이 당신을 두드립니다.
내려보면 안 돼.
본능보다 빠른 반사신경이 당신의 눈알을 아래로 내립니다.
머릿속은 외치겠죠.
멈춰야 해!
하지만 당신은 멈출 수 없습니다.
당신은 어떤 살덩어리들의 더미 위에 엎어져 있습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맞붙은 곳에서 쩌억, 쩍,
누렇게 응고된 지방이 달라붙는 감각이 느껴집니다.
그런 덩어리가 무수하게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멍한 정신으로 데구르르,
어디서 두개골이 굴러 들어옵니다.
대체 무엇에 이성을 잃는지도 이젠 알 수 없을, SAN 1D2/1D5
디안타:
기준치: | 62/31/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4
디안타 이성 -4 감소.
벽에는 알 수 없는 기하학적 형태가 새겨져 있습니다.
디안타:이.. 이게 무........................................ 몰리, 몰리?!!?!!!? 야!! !!!
몰리를 부르는 외침에는 대답이 없습니다.
디안타가 제물덩어리 아래로 내려오면, 바닥에는 이상한 것이 그려져 있고, 주변에는 나무 탁자 하나가 있습니다.
디안타:(미, 미치겠네.............................................................. 설마 이게 그, 몰... 아냐, 생각하지 말자. 바닥을 본다...)
조사:바닥에는 붉은 오망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퍽 오컬트적이네요.
디안타:(이게 무슨................................................................... 학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아마도.)
아마도요.
디안타:................................................................... (나무... 탁자를 확인한다.)
DICE:관찰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하필?
디안타:(눈 비빔...)
DICE:다 다시한번
디안타:(다 다시 본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이건 뭐....
다시 산치체크해야할듯
디안타:.................... (행운을... 깎자!)
디안타 행운 -6 감소. 성공판정.
조사:나무탁자에서 [서류]와 [제목이 지워진 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디안타:(정신차리자, 정신... 서류를 먼저 보기로.)
DICE:자료조사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허어
디안타:(미치겠네........................................................................................)
DICE:이번에도 행깎해도 될듯
디안타:(또 홀라당 행운 깎아버림)
디안타 행운 -1 홀라당 감소. 성공 판정.
꽤 두꺼운 뭉치의 서류에는 다양한 사람의 인적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대부분 디안타가 모르는 사람이며,
서류의 하단에는 [그저 뼈와 살. 제물 처리 완료] 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매우 역겹습니다.
그만 볼까 하는 와중, 익숙한 얼굴과 이름이 보입니다.
다름 아닌 [몰리의 자료]입니다.
디안타:(역겹.............................................. 뭐? 몰리???????????????????????????????????)
뭐야, 몰리 녀석이 왜 여기에... (확... 확인한다.)
[제물 처리 완료.]
아래에 '베일을 찢는 분의 유일한 현신이므로 제물의 꼭대기에 비치할 것’
이라는 글씨를 읽을 수 있습니다.
DICE:제물의 꼭대기에.. 관찰 판정?
디안타:미친 거 아냐, 이 자식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잘 모르겠네요. 살덩이들 사이로 무언가 보이기나 한답니까?
자세히 보니, 무수한 살덩어리 중
하나의 불그죽죽하고 축축하고 꿀렁이는 농구공만한 고깃덩어리가
매우 불쾌하게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저거, 살아있는 걸까요?
아니, 저거, 몰리인가요?
무슨 질문부터 머릿속에 던져야 하는 걸까요?
디안타는 안그래도 끔찍한 상황에 더 끔찍한 걸 마주합니다. SAN –1 감소.
디안타:저저거 설마, 몰... (순간 아찔해질 정도로 끔찍한 광경. 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제목이 지워진 책도 마저 읽어본다.)
DICE:관찰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가죽 제목에 압판으로 새긴 제목이 아주 흐릿하게 보입니다.
R...la.s of Gl.ak..Ⅲ 글라아키 묵시록 제 3권입니다.
[다올로스 강림/송환 주문 수록.]
DICE:내용은 영어 판정 및, 영어가 모국어일 경우 자료조사 극단적 성공 판정.
디안타: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극단이 쉽게 되겠냐..............................................................................................)
우리애 나름 잘 띄웠는데...
DICE:그래도 자료조사 극단적 성공이기 때문에...
영어판정에 성공한걸로 칩시다.
이 세계의 크툴루적 비밀에 대해 접근하고 맙니다.
이미 비상식적인 일을 겪고 있는 디안타에게는 무방비하게 이 지식이 침투해 들어옵니다. SAN 2D8
디안타:............... 13
디안타 이성 -13 감소.
일시적 광기 돌입.
DICE:단광 매크로 굴려주세용
디안타:▶ 탐사자가 한 번에 이성 수치를 5점 이상 잃으면, 일시적 광기에 빠지게 됩니다.
▶ 일시적 광기의 경우,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까지 작용합니다.
▶ 종류 : 죽어도 키스하기 싫어! : 너와 키스하느니 죽겠어!
일시적 광기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까지 작용됩니다.
DICE:디안타, 지능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그래도 이건 실패하는 거봐.
그래요, 이런걸 알아서 무얼 하겠습니다.
이미 충분히 괴롭고 불쾌하니까요.
단기적 광기 돌파, 장기적 광기 미돌파.
그러나 디안타는, 디올로스 송황 주문을 획득하게 됩니다.
송환.
문서:<다올로스 송환 주문>
베일을 찢는 자를 돌려보낸다. 길을 만드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총 14의 마력이 필요하다. 거기에 1점의 마력을 추가할 때마다 송환 확률은 5%씩 증가한다. ─간혹 베일을 따라 그분의 조각이 조금씩 흩어질 때가 있다. 조각을 그분께 완전히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오직 길을 만들기만 하면 충분하다.
디안타:이............................................................................................ (와중에 자신의 마력을 봄... 12인데)
그럼 송환은 못하겠네요!
다올로스같은아무짝에도쓸모없는신화생물보다는더중요한게있지않겠어요
디안타:더 중요한 거...? (설마 KISS...? 하지만 나, 키스하기 죽어도 싫은데..................................................................)
SAD...
여기서 살아갈건가요?
키스하거나, 신을 부르거나!
아무리 키스하기 싫은 친구라도, 존재자체는 찾아주는게. 친구의 미덕아닐까요?
디안타:차라리 죽게 해줘... 미친, 저... 알 수 없는 덩어리와 키스해야 한다니. (심............................................... 란)
이 끔찍하고 질척거리는 살덩이에 파묻혀서 숨막혀죽을건가요.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후................................................................................
그새 진정한거야?
디안타:그래, 이런 끔찍하고 질척거리는 살덩이에 파묻혀서 숨막혀 죽을 수는 없지.
몰리!!!!!!!!!!!!!!!!!!!!!!!!!!!!!!!!!!!!!!!!!!!!!!!!!!!!!!!!!!!!!!!!!!!!!!!!!!!!!!!!!!! (그... 농구공만한 고깃덩어리를 보러... 간... 간다.)
몰리!!!!!!!!!!!!!!!!!!!!!!!!!!!!!!!!!!!!!!!!!!!!!!!!!!!!!!!!!!!!!!!!!!!
부름에 대답하듯 농구공만한 고깃덩어리가 꿈틀꿈틀, 펄쩍뛰는게 활어같네요.
DICE:지능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키스하기싫어.
키스하기싫다구.
나는 키스하고싶지 않아 몰리랑!!!!
디안타:(미치겠... 미치... 미치겠... 저게 뭐야, 몰리긴 한 건가.........................................)
정신을 가다듬고,
DICE:다시 지능 판정.
디안타:
기준치: | 60/30/12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래요이각박한세상에서살아남는건뇌.섹.녀 입니다.
어쨌든 이것이 몰리니 이것에 입을 맞춰야…
뭔가…아무튼 일이…일어날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디안타:(뭔가... 아무튼 일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그... 농구공을... 붙... 붙잡고 입... 입을 찾아본다. 그 반짝이는 수정체를... 흑 젠장...)
현명하네요!
얼마나 갖은 수모를 당했으면...
눈물 톡톡...
입맞추기 전에 우선,
그러니까 입도 맞추기 싫지만.
'살덩어리 사이에 은은하게 빛나는 수정체'를 발견합니다.
몰리의 입속에서 발견하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기가 바로 몰리의…'입'이겠죠.
일단은 말입니다.
디안타:하아................................................................ 몰리, 너 어쩌다가 이런................. (일단은 찾았는데, 심란... 이 입인지 몰리인지 고기인지 덩어리인지도 모르는 것에 키스해야 한다니...)
애초에 키스도 하기싫지만요.
어떻게 이딴.....
디안타:...................................................................... 빨리 돌아와, 나 미치겠으니까... (애초에 키스하기 싫지만 키........ 스와 비슷한 심폐소생술이라도!)
기준치: | 50/25/10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했네요.
그래요...
이건 사람이 아니라...
고깃덩어리...에 가깝잖아요?
디안타:다, 다시 해!!!!!!!!!!!!!!!!!!!!!!!!!!!!!!!!!!!!!!!!!!!!!!!!!!!!!!!!!!!!!!!!!!!!!!!!!!!!!!!!!!!!!!!
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봐준다 내ㄱ
고깃덩어리입니다.
디안타:아냐, 이 이건...~~~~~~~~~~~~~~~~~~~~~~~~~~~~~~... 몰리 녀석이라고!!!!!!!!!!!!!!!!!!!!!!! (제발!!!!!!!)
기준치: | 50/25/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와!!!!!!!!!!!!!!!!!!!!!!!!!!!!!!!!!!!!!!!!!!!!!!!!!!!!!!!!!!!!!
응급처지로 대신했으니까,
키스지문대신 인공호흡지문이라도.
디안타:... (솔직히 이 상태론 제대로 흉부를 압박하지도, 기도를 확보하지도 못했을 것 같지만... 몰리에게 3회의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3회의 인공호흡! 흉부압박도 기도확보도 하지 못했지만,
인공호흡을 가장한 '키스'를 했습니다.
과연 디안타의 인공호흡(이하 키스) 점수는?
디안타: 점수: [38] 정석적이고 사랑스러운 키스입니다.
키스도.. 인공호흡도 아닌........
하지만 해냈습니다.
디안타:(왠지 점수에게 미안해진다...)
아무튼 했으니까요.
총 디안타의 키스 점수 :
DICE:
rolling 20+46+100+19+19+27+100+46+38
20+46+100+19+19+27+100+46+38
=415
총 415점 달성.
디안타:(좋은... 건가? 잘 한 건가?)
디안타, 아주 긴, 긴 입맞춤 방아쇠 달성.
디안타, 아주 끈적한, 끈적한 입맞춤 방아쇠 달성.
디안타, 아주 대단한, 대단한 입맞춤 방아쇠 달성.
디안타, 아주 멋진, 멋진 입맞춤 방아쇠 달성.
▒
▒
▒▒▒
DICE:수정체와 입이 떨어지는 순간,
수정체와 입이 떨어지는 순간,
세계가 수정 조각처럼 부숴져 내립니다.
...
퍼펙트 결말이네요!
아주 길─고,
끈적─하고,
대단한 입맞춤 끝에.
그만 신의 조각이 닳고 닳아 사라져버렸습니다.
어쩐지.. 몰리의 뺨을 붉은 것 같기도..
라고하기엔 몰리의 얼굴이보이진 않네요.
키스가 끝나고, 입 사이가 멀어지면,
‘평온한 오후에 주스나 마시던’ 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몰리의 입 속에 있던 수정조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드디어 돌아온 것입니다!
다시 평온한 오후를 보내볼까요?
평온한 오후에 주스나 마시던 하루를 말이에요.
END 01. 완벽한 입맞춤
몰리, 디안타 무사 생환
엔딩 보상 SAN 1D10, 평온한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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