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타: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
... 천재공주 번쩍
동시에 몸이 잠깐 뜨는 듯한 부유감을 느낍니다.
그 소리의 높이가 낮아지며 사그라들자 묘한 느낌도 이내 사라집니다.
자신의 이름과 기억, 존재의 의미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보니타:
교육
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주 자연스럽게, 당신은 이것이 [탄생]이라고 부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눈을 뜬 당신은 어둠 속에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차갑고 딱딱한 무언가에 앉아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려고 하면, 손목과 발목이 의자의 구속구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의자는 바닥에 고정된 듯 움직이지 않고, 힘을 주어 구속구를 풀어보려고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처한 상황에 어째서인지 위기감은 들지 않네요.
새카만 어둠 속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팟, 커다란 직사각형의 빛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눈이 빛에 익숙해지면 당신은, 처음에는 눈부신 하얀빛으로밖에 보이지 않던 것이 거대한 스크린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보니타:(밝은 빛에 순간 눈을 찌푸리고) ... 뭐죠?
거대한 스크린은 어떤 상징으로 보이는 문양을 비추며 차갑지만 부드러운 여성의 기계음 섞인 목소리를 재생합니다.
안내 시스템:"반가워요. 지도자 폴라리스와 위대한 시스템께 함께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입니다."
"보니타."
여성의 음성이 그 이름을 말한 순간, 당신은 그것이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보니타:바, 반가워요~... (보니타. 그게 제 이름인가요... 생각하곤) 폴라리스 씨? 시스템 씨?
안내 시스템:"저는 간단히 시스템, 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
보니타: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후후)
찰나의 순간, 스크린의 영상이 으드득 일그러졌다가 원상태로 복구됩니다.
안내 시스템:"이제 위대한 시스템께서 당신에게 내려주신 의무를 숙지하세요."
아.
네...! 무슨 의무인가요?
곧 상징이 그려진 화면 위로 초록색의 글자들이 나열되어 문서를 이룹니다.
당신의 사진 옆에 이름, 신장, 나이, 성별이 표시된 간단한 신상정보와 함께 복잡한 데이터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그래프는 당신의 능력을 자료화한 수치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프만 보아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그 아래에 그래프의 해석을 기반으로 결정된 당신의 의무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안내 시스템:[ 당신에게 위대한 시스템께서 주신 의무는 비밀감찰원의 권한으로 이 도시를 어지럽히는 반란분자를 숙청하는 것입니다. ]
[ 반란분자의 악행에 희생될 무고한 봉사자들과 우리의 도시, '플라네타리움'을 구원해주십니오. ]
보니타:(뭔가 정보가 많네요... 나름 열심히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의무 쪽만 확인한다.) 비밀감찰... 원이요? 숙청이라니...
이런... 일을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심각)
글을 모두 읽고 나면, 어두웠던 방에 불이 켜지며 당신을 구속하고 있던 구속구가 쇳소리를 내며 풀립니다.
넓은 원형의 방 한가운데에 스크린과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만 달랑 놓여 있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면 천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한 높이의 타워 내부처럼 보이는 공간이네요.
나갈 수 있는 문이나 올라갈 수 있는 계단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구속구가 풀린 당신은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왼쪽 손목에 검은 팔찌 같은 것이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몸을 둘러보면… 단정한 검은 제복 위로 후드가 달린 긴 망토를 걸치고 있네요.
보니타:엇, 으응? ... 벌써 가셨네요... (두리번거리다 제 손목에 채워진 팔찌나 의복을 깨닫는다. 한번 갸웃이고) 저기요~? 누구 없으세요?
당신의 말에 반응했는지 곧이어 바닥이 갈라지며 새까만 제단이 기계음과 함께 눈앞에 천천히 올라옵니다.
:조사가 아니고... 팔찌입니다! 제단이랑 팔찌 조사 가능합니다 ><
보니타:놀래라... (네~! 먼저 제단을 확인해 봅니다.)
:금속인지 석재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단단하고 반질반질한 재질로 만들어진 제단입니다.
제단 위에는 단순한 무늬의 검은 가면이 놓여 있습니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원형 가면은 제단과 같은 반들반들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니타:(샥샥 살피다가 가면 하나만 발견해) ... 이건 뭘까요? (있으니 한번 시험 삼아 써봅니다~)
:가면을 착용하자, 마치 아무것도 쓰지 않은 것처럼 눈앞을 깨끗하게 비춥니다.
가면의 모서리 쪽으로 현재의 시각과 요일이 적혀 있네요.
그리고 그때, 당신은 마치 당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인 것처럼 한 정보를 떠올립니다.
* 요일제도 핸드아웃을 배부합니다.
보니타:... 와~ (신기하다~ 잠시 벗어서 분명 검은 색인 가면을 확인하고. 다시 써보고~) 재밌네요.
(모서리에 적힌 현재 시각과 요일을 확인해 봅니다!) 앗. 오늘은 그럼...
:아네모네의 날, 시각은 8시 30분 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보니타:예배를 드리는 날...... 응? 그럼
가야... 할 것 같은데요?!
그치만 나갈 만한 곳이... (안절부절.. 빙글빙글... 하다가 자기 팔찌를 슬쩍 봅니다.)
:제단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팔찌는 단순하고 가느다란 형태로 당신의 손목에 딱 붙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들여다보면 팔찌의 손목 방향에 0
이라는 숫자와 환영합니다, 시그마(sigma).
라는 글이 번갈아가며 은은한 붉은 빛으로 표시되고 있네요.
...네!!!!
그 글씨를 읽는 순간, 당신은 당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인 것처럼 어떤 정보를 떠올립니다.
* 부적합/공적 포인트, 컬러 코드 핸드아웃이 배부됩니다.
시그마:에. 시그마? (순식간에 이름이 바뀌었어요...)
(뭔가 정보를 떠올리는 중) 어어 이거, 계속 쓰고 다녀야겠네요... (가면 쓰고 꾹꾹..)
흠흠. (또 떠올림) 전... 아직 코드 레드인가요. 반란분자를 찾아야 한다니... (끙)
그보다 일단 여길 나가야 예배에 갈 수 있을텐데. (진짜 나갈 곳이 없나?! 관찰력이라던가... 써봅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면... 시스템이 반응합니다.
안내 시스템:"보니타 L. 브쉬, 지금부터는
시그마로 불리게 됩니다. 이곳을 나간 뒤부터는 당신에게 주어진 별의 이름을 사용하세요. 진짜 이름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됩니다."
"후드와 가면으로 당신의 신원을 보호하십시오. 위대한 시스템께서는 팔찌를 통해 시그마와 함께하십니다."
"최근 플라네타리움의 분위기는 힘을 더해가고 있는 반란분자들 탓에 혼란스럽고 불안합니다. 당신의 신원이 노출되면 반란분자들은 당신의 신원을 악용할 것입니다."
"악용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해진다면 당신의 신분이 비밀감찰원이라 해도 그 사실이 당신을 보호해줄 수 없겠지요. 그렇기에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가면을 벗지 마세요.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잃지 않는 한, 지도자 폴라리스와 위대한 시스템께서는 축복받은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편히 물어보십시오."
시그마:앗. 네네...! 알겠어요, 시스템 씨! (냅다 대답)
... 저 그럼... (손 번쩍) 질문 있어요. 반란분자를 어떻게 숙청해야 하는 건가요?
안내 시스템:"사살해야 합니다. 반란분자는 언제 어디서 출현할지 모르니, 발견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권총을 사용합니다."
"권총과 새 제복은 안전감찰국에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금은 먼저 예배당을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시그마:사, 사살... (입 벌림) 그렇... 게 까지요?
아... ... ... 네. 가야죠...! 알겠습니다! 그럼... 잠깐! 아직 질문 안 끝났어요!! (또 갑자기 가실까봐 다급)
혹시 여기 나가는 곳이 어딘... 가요? (헤헤)
안내 시스템:"앞으로 몇 걸음 걸어가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또 궁금하신 것이 있을까요, 시그마."
시스템은 팔찌에 탑재된 기능이기에... 언제든 편히 말하셔도 됩니다!!!!
시그마:... ... ! (앞으로 몇 걸음 걸어가봄..)
둥글게 맞물려 있던 벽이 열리며 통로를 드러냅니다.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인 모양입니다. 그와 동시에,
무언가를 확인하는 듯한 안내 시스템이 작게 탄식합니다.
안내 시스템:"이런, 시그마. 당신에게 오류가 있던 모양이에요."
잠잠하던 스크린에 붉은 글씨로
[ERROR]
라는 글자가 떠오릅니다.
안내 시스템:"당신의 상태를 전했으니
예배당의 기념관
에 간다면
정보 활성화를 해줄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교육의 오류가 있는 봉사자는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부적합 포인트를 채점합니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다면 금방 회복할 수 있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안내 시스템:"예배당 방문 후, 기념관 방향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시그마."
시그마:으으. 고마워요... 시스템 씨. (휴~ 한숨 한번 쉬고 밖으로 나갑니다!)
안내 시스템:"이후 의무 안내는 팔찌를 통해 전하겠습니다. 당신의 의무에 위대한 시스템과 지도자 폴라리스의 가호가 있기를."
…출구는 문이 없으며, 안을 들여다보면 온통 새카만 복도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어두운 것은 아니지만 검은 돌로 복도의 바닥과 벽을 만든 것 같네요.
시그마:... 가지 마시지... (시스템 씨가 없으니 쫌 무섭다... 생각하며 척척. 걸어갑니다.)
복도를 걷다 보면 아무런 장식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 텅 빈 복도 끝에 손잡이가 없는 철문이 보입니다.
다가가면, 문에서 기계음이 섞인 부드러운 남성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보안 시스템:"좋은 아침입니다, 봉사자님. 신원 확인을 위해 왼쪽 손목을 내밀어 주십시오."
시그마:안녕하세요~ 어어,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 왼쪽 손목을 챡~ 내민 채)
보안 시스템:"저는 보안 시스템입니다. 스캔을 시작합니다."
왼쪽 손목을 내밀면 문에서 팔찌를 인식해 정보를 읽어냅니다.
보안 시스템:"식별번호 D290130. 안전감찰국 소속. 시그마님."
"플라네타리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그마:음음.... 그럼 보안님? 네에 환영 감사합니다! 보안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인사하고 문 밖으로 나선다.)
문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보인 풍경은 높고 푸른 하늘과, 시그마가 나온 아득한 높이의 타워 주변을 둘러싼 광장입니다.
광장의 양 옆으로 광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고, 그 위에 웅장한 크기의 분수가 위엄을 뽐내며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광장 근처의 상가에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벤치에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시그마가 방금 나온 탑만큼이나 높은 탑이 하나 더 세워져 있고, 그 타워들 만큼이나 높은 담이 도시를 크게 감싸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온 곳은
[사명의 탑]
, 햇빛을 받아 반들반들하게 빛나는 검은 탑입니다.
내부에서 본 것처럼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득합니다. 창문 하나 없어 원기둥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문이 존재했느냐는 듯 입구는 사라져 있고 문이 있던 자리 위에
사명의 탑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그마:(글씨 읽음) 사명의 탑~... 흠흠. 신기한 곳이에요.
... ... 아. 예배! 지금 몇 시죠?! (호다닥 예배당 쪽으로 뛰어갑니다!)
(잠깐 가려다가 멈춤. 사명의 탑을 먼저 구경할까~~;)
(예배당으로 갑니다!!)
광장을 가로질러 분수 옆을 지나가던 그때, 분수의 꼭대기에 매달려있던 종이 흔들리며 영롱한 멜로디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뚝,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는 어디론가 향해 광장을 뛰쳐나갑니다.
아무래도 다들 예배당으로 가려는 것 같습니다.
예배당의 정문을 통과하면 꽃들로 가꾼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고 중앙길 쪽에 예배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작은 옆길로 나아가면 예배당 못지않은 크기의 세련된 신식 기념관이 있습니다.
시그마:와... 예쁘다~ 이것들은 뭘까요? (나는 꽃을 알고 있나...?)
:예쁘기는 합니다만... 아직 어떤 꽃인지 알 수 없군요. '꽃'이란 건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시그마:꽃이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주변 분에게 물어봐야지 생각하고 마저 예배당으로 총총)
플라네타리움의 중심지에 모여 있는 건물들의 작고 세련된 디자인과는 달리 고풍스럽고 웅장한 외형입니다.
예배당의 문 앞에는 봉사자들이 빼곡히 줄을 서 있습니다.
아네모네의 날, 예배가 시작될 오전 9시이기 때문이지요.
예배당에 배치된 감찰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문 앞에 선 봉사자들은 손목의 팔찌를 보여 신원을 인증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끝에 줄을 섭니다...)
시그마:(이럴 수가... 지각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에요.)
(긴장하며 감찰원에게 팔찌를 보여줍니다!)
팔찌를 내밀어 스캔을 하면, 오전에 들었던 부드러운 남성의 목소리를 한차례 더 들은 뒤, 예배당의 안으로 입장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화려한 유리공예로 만들어진 조명과 검은 돌로 조각된 조각상으로 장식된 로비입니다.
예배당의 본당은 로비의 양쪽 홀을 통해 이어져 있습니다. 로비의 가운데 벽에는 특이한 시계가 놓여 있군요!
시그마:와아아... ... (가면 속에서 눈 동그래짐. 우선 아슬아슬 지각은 면했으니 안심하고 조명을 구경합니다.)
:조명을 바라보고 있으니 하나의 정보가 떠오릅니다. 유리 공예로 만들어진 이 조명은 샹들리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수많은 유리공예품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조명입니다.
시그마:멋져요... (눈을 반짝이며 샹들리에를 한~ 참 바라보다가 조각상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생물 같은 것이 검은 돌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조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형태가 불분명합니다. 마치 미완성의 조각상을 둔 것처럼…….
바라보고 있자니 어딘가 섬뜩하고 불쾌합니다. 더 보면 안 될 것 같군요...
시그마:으... 윽. (뭔가 주변인을 붙잡고 "저게 뭔가요? 혹시 아시나요?" 하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불쾌함에 그만둡니다.)
(슬금슬금... 멀어져서 척척. 가운데 벽의 시계를 빠아안-)
:머릿속에 흘러들어온 정보가 아니었으면 시계가 아니라 조각상으로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로비 중앙의 벽에 정사각형의 공간이 파여 있고, 그 안에서 꽃 모양의 조각상이 세 방향으로 달린 원형 판이 하루마다 다이얼처럼 천천히 돌아가며 드러나는 형식입니다.
그 아래에는 전광판이 시간을 알리고 있습니다.
9시 1분. 곧 예배가 시작할 시간입니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어요!
시그마:(으응 저는 왜 이게 시계인 걸 바로 알았을까요? 혹시 천재... 헉)
느, 늦은 거 아니죠?!
(꺄아아악 안으로 들어감!!!!!!)
:사실... 사명의 탑 > 예배당 오는 것도 시간 더 걸리는 거였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시간 잘못 잡아서 세이프 했다는 걸루 칠게요(?)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털썩...)
홀 앞을 돌아다니며 부산스럽게 주변을 살피는 봉사자 한 명이 눈에 보입니다만... 흠?
그냥 비슷하게 맞춰 들어온 사람이겠지... 싶습니다.
시그마:(하필 근처에 다른 분이... 괜히 안 쓰러진 척 벌떡! 일어나서 탁탁 먼지를 턴다.)
시그마는 씩씩하게 일어납니다. 그 사람은 금새 봉사자들 틈 사이로 사라집니다.
본당으로 들어가면 사방 가득 꽉꽉 들어찬, 검은 가면과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봉사자들이 눈에 보입니다.
무수히 많은 봉사자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 예배당 본당은 교단을 좌석들이 둥글게 둘러싸는 모양입니다.
교단 뒤에는 스테인드글라스 빛을 받아 아름답게 색이 어른거리는 커다란 오르간이 벽을 채우고 있습니다.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을 중심으로, 가면을 쓴 사람들이 질서에 맞게 좌석을 빼곡히 채우며 앉아 있습니다.
시그마:(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 적당히 뒷줄 자리에 앉는다.)
당신이 뒷줄에 앉으면, 교단 앞에 새하얀 로브와 제복 복장의 검은 가면을 쓴 누군가가 몇 명의 감찰원들을 이끌고 올라와 섭니다.
자연스럽게, 그가 이 도시의, 우리들의 지도자 폴라리스임을 인지합니다.
그는 좌석에 앉은 플라네타리움의 봉사자들의 열광에 찬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아하고 정중한 몸짓으로 봉사자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기계음이 섞인 변조된 목소리지만, 위엄이 느껴집니다.
시그마:(폴라리스... 처음 봐요. 신기한 눈...)
폴라리스:"신의 축복을 함께 맞이하기 위해 찾아와준 별들에 감사합니다. 신께서도 아주 기뻐하고 계십니다."
"그분을 영접한다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지들에게 그분의 기쁨을 그대로 전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군요."
"뵙지 못한 채 사명을 다 하고 져버리는 별들을 보며 그분께서도 가엾게 여기지요."
근처의 봉사자들은 마치 아주 감동적인 연설을 듣는 양, 두 손을 꼭 모으고 폴라리스의 말에 경청하고 있습니다.
시그마:(앗. 힐끔... 두 손 꼭 모으고 들어요)
"져버린 별들이 있다면 태어나는 별들도 있는 법이지요. 져버린 별들은 그분께서 거두어 거룩한 빛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그들의 숭고한 생명과 신의 사랑이 융화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플라네타리움을 수호하는 거룩한 빛의 순환입니다."
"자, 이 폴라리스와 함께 눈을 감고 기도하며 노래합시다."
"사명을 지키고 떠난 낙성들을 위하여. 탄생한 별들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하여. 우리의 신, 별빛을 위하여."
지도자 폴라리스의 목소리가 그치자 두 손을 모은 수많은 봉사자의 고개가 일제히 숙어집니다.
폴라리스도 두 손을 모은 채 더 이상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는 모습이군요.
시그마:(저도 기도해야겠죠. 신님... 그. 뭘 빌면 될까요...?)
(아무튼 열심히 기도합니다. 흠흠. 여기 모두에게 축복이 있기를..)
시간이 흐르자 오르간의 연주가 시작되고 봉사자들은 반주에 맞춰 일제히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찬송가는 신비로우면서도 어딘가 애틋한 멜로디를 담고 있습니다.
차갑게 변조된 목소리들이 마치 또 다른 악기인 것처럼 기묘한 찬송가를 이루어냅니다.
시그마:어엇. 엇... (아는 찬송가인가? 모르면 적당히 후렴구만 따라하는 척이라도...)
:얼추 입을 맞춰 불러봅니다. 노래는 자연스레 녹아듭니다.
그때...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후...)
(가면 뻑뻑 닦음..)
시그마: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귀 쫑긋)
데구르르르… 묵직한 쇠붙이 같은 것이 구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눈을 뜨면 작은 폭탄 하나가 교단 근처를 구르고 있고,
뒤늦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감찰원들이 소리를 치며 폴라리스를 데리고 그 자리를 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시야를 되찾아 앞을 바라보면, 교단이 있던 자리에는 순식간에 부서진 파편들과 불꽃에 휩싸인 채,
기긱- 거리며 불안하게 기울어지는 오르간이 어렴풋이 보이고 시커멓게 타들어간 것들의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시그마:──?!?!? 콜록, 아... 괜찮으세요? 저기, 누구...
시그마가 차고 있는 팔찌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안내 시스템입니다.
안내 시스템:"
반란군의 위협을 감지하였습니다. 위대한 시스템의 명령을 전달합니다."
안내 시스템:"감찰원 여러분.
지도자 폴라리스와 주위 봉사자들의 안위를 확인, 안전을 확보하십시오."
"반란분자를 제거하십시오."
"내부 상황 확인 후, 보고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시그마:...아, 알겠습니다! (혼란스러운 와중... 안전 확보라는 말에 일단 끄덕인다!) 어떻게든 해볼게요...!
반란분자의 습격에 겁을 먹은 봉사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된 예배당을 빠져나갑니다. 몇몇 감찰원들이 그들을 인도하여 대피를 돕습니다.
폴라리스는 의식이 없어 보이고, 잔해가 되어 흩어져 있는 주변의 호위 감찰원들이 사망했다는 것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겠네요.
혼란의 틈을 타, 반란분자들은 폴라리스를 죽이기 위해 교단 쪽으로 향하기 위해 엄폐물 뒤로 숨습니다.
그쪽, 업무?
시그마:어, 어, 어 (잠깐 이게 무슨 상황 핑글핑글...) 네?!
본당에 남아 있던 한 봉사자가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흘끔 보다가 총 장전한다.) 팔찌에 대고 어떻게든 해본다는 거, 업무 아니냐고.
빈손 같은데. 괜찮아?
시그마:아. 네네! 업무 맞아요! ... ... (총 물끄러미) ... 저, 혹시 여분이 있으신가요?
?:... 자. (갖고 있던 다른 총을 건넨다.)
: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낡은 권총
기능 |
사격(권총) |
|
1D10 / 거리 : 15m / 라운드당 횟수 : 1 (3) / 장탄 수 : 7 / 고장 : 97 |
해당 무기를 추가해 주세요!
전투 맵으로 전환됩니다!
감사...? 합니다? (깨어나자마자 전투라니.. 긴장)
알타르프:난 알타르프. 그쪽은? (엄페물 뒤에 슬쩍...)
시그마:시그마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둥 뒤로 샥...)
알타르프:폴라리스 님께는 다른 보좌가 있으니, 우선 우리는 반란분자 제거에 신경을 쓰는 편이 좋겠어.
엄호 사격 후 나아간다.
시그마:네에, 엄호 사격 후 나아간다...! (총을 쓰는 법은 알까.. 일단 대책 없이 끄덕인다.)
시그마: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ㅠ...)
알타르프 - 반란군1 - 반란군2 - 시그마 순입니다.
시그마:엇, 잠깐...! (너무 빠르신 거 아닌가요?!)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시그마:... (다리 붙잡고 질질... 안전한 장소로 옮겨줌;;)
반란군이 (안 보이지만) 매우 한심한 눈빛을 보냅니다.
알타르프:아... 미친... 발 헛디딜 게 뭐람...
시그마:음... 가, 가끔 그럴 때도 있죠! (하하)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
시그마:(어째 이쪽도 저쪽도 바보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대실패는 아니니까... 그래도 실패는 1칸 이동합니다.
반란분자: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젠장, 저 멍청이가...! 먼저 가겠다고!
(고민... 일단 이동해 볼게요!)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동 후 사격도 가능합니다!
:5칸 이동 가능하니... 토큰 움직여 주세요~!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낡은 권총
기준치: |
40/20/8 |
고장: |
97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2를 향해 사격해봅니다!)
시그마:으음. 이 거리에서 맞추기 어렵네요~~... (끙)
네? 하지만 그쪽이 먼저...!
알타르프: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아. 뭘 방해하지 마라야...
미안, 아까는 신세졌다.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75/37/15 |
고장: |
97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0 |
급하게 꺼낸 총... 엄호 사격으로 끝납니다.
시그마:아하하. 좀 웃기긴 했어요... ... 괜, 찮으신가요...? (상태가 좀..)
반란분자: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아무래도 알타르프는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든 해야...)
반란분자: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그마:... ... . (1도 비슷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생각 중.)
반란분자:하, 하하...!!! 보인다! 폴라리스가 저기에 있다!
낡은 권총
기준치: |
40/20/8 |
고장: |
-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시그마:(나무 의자 뒤에 쏙 숨어 있다가... 빠르게 움직인다.)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그마:(헛 3칸 이동하고 공격해도 되나요?)
시그마:(... 혹시 그럼 4칸 이동하고 공격해도 되나요...?)
시그마:전 안 보이시나봐요...! (근거리에서 총을 쏩니다!)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낡은 권총
기준치: |
40/20/8 |
고장: |
97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1 |
(아)
시그마:... (반란분자가 절 위로해주셔도...)
반란분자:이... 초짜가! 저리 비켜...!!
알타르프: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떡해, 비킬 곳도 없어서.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75/37/15 |
고장: |
97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7 |
가면의 기능이 아니었다면 귀가 멀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탄알은 반란분자의 어깨와 심장 사이를 꿰뚫고,
그 자리에 쓰러진 반란분자는 바닥을 기고 있군요.
시그마:아... (놀라서 바닥만 봄... 순식간에)
알타르프:마무리는 네가 할래? (말하면서 반란분자1 쪽 바라본다.)
반란분자:... 안 돼...!! 기다려...!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시그마:...네? 네?? 뭘 기다리... (움찔)
1
(알타르프를 향해 총을 겨누고.)
낡은 권총
기준치: |
40/20/8 |
고장: |
-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시그마:꺄악, 위험해요...! 알타르프!! (비명)
알타르프:
은밀행동
기준치: |
80/40/16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빠르게 근처의 장식장 뒤로 숨는다.) 하... 머리 뚫리는 줄 알았네.
시그마:(일단 이동해서 가까이 가봅니다. 근접이 나을지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 (잠깐 꿀꺽...)
급히 휘두른 주먹은 그대로 반란분자 머리에 적중합니다.
시그마:엇, 기절... 안 하셨네요? (기절시키려고 했는데.. 머쓱)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75/37/15 |
고장: |
97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2 |
죽은 동료를 바라보던 이는 본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악에 받친 목소리로 외칩니다.
반란분자:"언제까지 이런 썩어빠진 악순환의 고리를 엮어나갈 생각인가!"
"아둔한 신을 믿는 자들, 그 아래서 아둔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무너질 세상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구원이 필요하다."
감찰원과 봉사자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반란분자:"우리는
플라네타리움의 진실을 알아냈다."
"그 증거로, 우리는 운명의 탑을 점거할 것이다."
"기억해두도록. 플라네타리움의 허술한 껍데기를 부술,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다."
"…."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한 반란분자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머리에 가져다 댑니다.
시그마:(죽이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너무 가까이에서 죽은 이를 보게 되어 차마 반박도 못하고 목소리를 듣는다. 진실...?)
시그마:아. 이봐요...! (총 뺏으려고 함!)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반란분자:"아아……. 구원하는 여행의 안내자여. 혼돈이며 질서이신 분…. "
그리고 이내,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추락하듯 쓰러집니다.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반란자들의 시체에서 나오는 피가 예배당 바닥을 스믈스믈 채워갑니다.
손목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왜일까...
감찰원들은 두 시체를 들것에 옮겨 나가버립니다.
안내 시스템:"훌륭합니다, 시그마. 플라네타리움을 위해 큰 공헌을 하셨군요."
시그마:... ... (쭈뼛거리며 몇 걸음 물러서고, 두 시체를 옮기는 모습을 지켜본다. 뭔가 허전한 손목을 괜히 매만지다가 팔찌에 대고) 네... 으음, 저보단 알타르프의 도움이 컸지만요.
안내 시스템:"주변의 도움이 있었군요. 다행입니다."
"마땅한 일을 해낸 봉사자에게는 공적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별을 위하여 모쪼록 더 힘내주시길."
시그마:10점이나요..? 그럼 이걸로 만회인걸까요... (곰곰)
... ...
알타르프. 아, 죄송해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꾸벅)
알타르프:인사는 됐고... (고개 끄덕이다가) 그, 옷. 많이 더러워진 것 같은데. (무리도 아니지. 네 바로 앞에서 피가 튀었으니 말이다.)
새 옷을 받을 거라면 감찰국 쪽으로 가. 예배당 위쪽에 있어.
뭐... 나는 슬슬 일하러 가봐야 하니 이쯤에서 실례하겠어.
시그마:몰랐어요... (진짜네... 정신이 없었나, 새삼스레 피가 튄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 보고 핫) 저기... 총도 돌려 드릴게요!
알타르프:(손사래...) 됐어, 그 낡은 권총... 나도 대강 주워다 쓴 거니까. 내 건 따로 있고.
가서 반납하든지 해도 돼. 음, 그리고...
뭔가 잘 모르겠으면, 여기. (무언가를 건넨다.) 이쪽으로 와.
시그마:? 고맙습니다... (다시 꾸벅.. 하고 무언가를 받는다.)
Altarf
라는 이름이 적힌 명함에는 공방의 이름과 함께 약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시그마:와... (명함? 이런 것도 있나요?? 전문적인... 뭔가, 일을 하시나봐요...)
알타르프:시그마... 라고 했던가? 연이 있으면 또 보자. 간다.
시그마:(열심히 봄... ... 소중히 꼬옥) 여러모로 정말 감사합니다... 친절하시네요.
헛, 안녕히 가세요...! (손 붕붕~~)
자신을 알타르프라고 소개한 봉사자는 인사를 마친 뒤 스스스스... 조용한 스탭을 밟으며 예배당을 떠납니다.
반란분자가 사라진 예배당은 그 소란이 언제 일어났냐는 듯 고요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옷을 바꾸러 감찰국에 가거나, 기념관에 들러 안내 시스템이 일렀던 것을 해결하거나.
시그마:휴... ... (조용한 예배당에 혼자 위화감을 느끼고) 나가야죠. 일단 옷부터...!
(예배당을 나가 위쪽으로 이동합니다~)
터벅터벅 도시를 가로질러 걸어가면 어느새 안전감찰국입니다.
안전감찰국은 하늘로 길게 뻗은 검은 상자에 가까운 직육면체의 건물입니다.
하늘의 푸른빛이 고스란히 반사되는 것만 같은 광택을 지닌 안전감찰국의 건물은 건축물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창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유리문으로 된 입구만이 눈에 띕니다.
시그마:칙칙한데요... (일단 입구로 척척 들어갑니다~)
당신이 문 앞에 서면, 보안 시스템이 팔찌를 스캔한 뒤 문제없이 문을 열어줍니다.
보안 시스템:"식별번호 D290130. 안전감찰국 소속. 시그마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복도 양쪽으로 뻗은 넓은 사무실 안에서 감찰원들은 통신하거나 서류를 작성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벽에 걸린 게시판에는 다닥다닥 전단지와 공고문들이 붙어 있습니다.
:감찰원의 교대 시간과 사무실 리모델링 안내 공지 따위가 적혀 있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비밀 감찰관인 탐사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만…….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고개 푸욱...)
:앗, 지나가던 감찰원 한 명이 시그마의 옆에 무식하게 끼어들어 게시판을 뚫어지게 응시하다가 사라집니다. 뭘까요?
재도전 가능~!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붙어 있는 종이 뒤로, 작은 메모지가 삐죽 튀어나와 있습니다.
(메모지를 떼어 읽어봅니다!)
:튀어나온 메모지를 꺼내 확인해보면 무어라 적혀 있습니다.
[예배당 뒤뜰]
, 그뿐이네요.
시그마:(뭘까요... 암호? 일단 주머니에 쏙~ 넣어둠...)
시그마:(주변의 감찰관을 하나 붙잡고) 저기,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나요?
붙잡힌 사람은 당신을 흘끔 내려봅니다.
당신과 같은 복장을 입은 감찰원은 그 후 따라오라는 듯 가볍게 손짓합니다.
시그마:아. 네!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훗 따라감...!)
감찰원을 따라가면 멀지 않은 곳에 비어 있는 사무실이 보이네요. 함께 들어갑니다.
감찰반장:반가워요, 저는 이 안전감찰국의 비밀감찰반장. 직급으로는 당신의 상사가 되겠네요.
시그마:안녕... 하세요. (헉, 다 똑같이 생겨서 못 알아보겠어요... 목소리라도 기억하려고 열심)
감찰반장:아쉽게도 비밀감찰원들은 자신을 소개할 일이 별로 없는지라…, 이렇게 처음 방문했을 때 뵙는 게 전부일거랍니다.
기억하는 방법은... 네네. 팔찌의 색이나 이름, 목소리, 키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시그마:가, 감사합니다.. (좋은 분이신가봐... 팔찌 색을 봐요)
감찰반장은 사무실에 구비된 캐비닛에 다가가 시그마가 입고 있는 제복과 같은 옷을 한 벌 더, 그리고 권총과 탄환을 건넵니다.
시그마:(흠흠. 레몬색은 비밀감찰반장님... 이렇게 외우다가 이것저것 받음;)
:* 장비 핸드아웃을 배부합니다. 새로 기입해 주세요!
* 장갑 12가 추가되니 최대 체력을 오버하더라도 그냥 추가해 주시면 되세요!
낡은 권총은 버리고 반자동 권총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감찰반장:가끔 장비를 보충하러 오는 것을 빼면 감찰국에 올 일도 별로 없고 말이죠.
일반 제복과는 다르게 방탄이 되는 제복이니 되도록이면 일찍 갈아입으세요. 비밀감찰원들은 언제 어디서 위험한 일에 휩쓸릴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시그마가 물품을 받아들면, 곱게 개어진 방탄 제복 사이에서 검은색의 서류 봉투하나가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그마:네...! 알겠습니다! (모양은 똑같아 보이는데 방탄이 되는구나~ 신기하게 보다가 서류 봉투 슬쩍 빼봄!)
감찰반장: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알아야 할 정보들에 대해 간단하게 작성해두었어요.
당연하지만 극비이므로… 눈이 없는 곳에서 읽고 파기해주세요. 아니라면 본인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에 두시던가요. 최근 테러 때문에 감찰국이 많이 어수선하니… 과한 정보로 소란을 키우는 일은 막아야하지 않겠어요?
감찰 반장은 그 말을 끝으로 잠시 시그마를 바라보다가, 용무가 있다면 통신으로 전해달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사무실을 나갑니다.
시그마:아, (반장님이 나가시는 거예요? 어정쩡하게 서있다가... 샥 읽어봄)
:감찰반장실이 아니고... 빈 사무실이었기에!
슥슥 읽어봅니다.
시그마:반란분자... 생각보다 더 심각한 일이었네요. (죽이지 않으려 했던 건 너무 오만이었을까... 잠깐 반성함)
서류를 꼼꼼히 읽은 시그마는 뒷장에 작은 메모 한 장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그마:어라... (여기도 메모? 읽어봅니다~)
:[반란분자들의 아지트, 조력 중인 스파이를 파악할 것. 테러를 막는 것을 우선, 확인된 반란분자는 제거한다.]
메모와 함께, 보고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팔찌를 이용해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메타적으로는… 애X 워치나… 삼X 워치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시그마는 감찰반장을 어떻게 저장했을까요?
시그마:(으음... 레몬 색이니
💛반장님💛으로 저장해둡니다. 꾸욱.)
💛반장님💛으로 저장했습니다.
당장 이곳에서의 할 일은 끝난 것 같은데... 옷을 갈아입고 나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시그마:(그럼 옷 호다닥... 갈아입고 뽀송하게 나옵니다~ 와~~)
지금 시각은 오후 12시쯤 되었군요.
시그마:(예배당 뒤뜰이 신경 쓰이니 그쪽부터 가볼까요. 어쩌면 반란분자라던가 스파이의 암호라던가,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예배당의 뒤쪽으로 향하면 울타리와 벽돌로 쌓은 아름다운 정원이 조경되어 있습니다.
달콤한 라일락 나무의 주변으로 아네모네로 둘러싸인 원형의 화단이 있습니다. 벤치와 그네도 마련되어 있네요.
시그마:와~ 아... 힐링되는 것 같아요. (퐁퐁)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꽃 보느라 정신이 없는 듯)
아름다운 장소네요! 색색의 아네모네와 라일락의 향기로운 꽃향기가 납니다.
시그마:... (그럴까. 그네나 한 두번 타보고~)
시그마:이런 멋진 장소를 게시판 메모에 붙여두다니... 낭만을 좀 아시는 분이네요. (스파이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함)
그으러면~ (어디를 가야했지...? 기념관으로 가볼까요~)
예배당의 정문을 통과해, 샛길로 빠져나가면 발견할 수 있는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문 앞에 오가는 봉사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기념관 앞에 배치된 감찰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문 앞에 선 봉사자들은 손목의 팔찌를 보여 신원을 인증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맞은편에
데스크
가 있고, 옆 스크린에
안내도
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그마:여기도 이렇게나 사람이... (두리번~ 거리다가 데스크로 가봅니다.)
안내를 맡은 감찰원들이 데스크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저... 그러니까 시스템 씨가 정보 활성화...? 를 해야한다고 해서요.
봉사자:음? 아아. 그러면... 팔찌 내밀어보시겠어요?
감찰원은 스캔 기기를 들어 팔찌를 스캔하고, 스크린을 통해 무언가 확인을 한 뒤 고개를 끄덕입니다.
봉사자:신원확인 되셨습니다. 저를 따라오시겠어요?
시그마:감사합니다~ (여긴 다들 친절하신 것 같다~ 생각하고 따라가요)
A관의 입구는 검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다른 장소들과는 다르게 새하얀 문이 있어 유달리 눈에 띕니다.
감찰원의 안내를 받아 문 앞에 다가가면 저절로 새하얀 문이 열립니다.
내부를 둘러보면, 새하얀 타일로 둘러싸인 커다란 방 한가운데, 기계장치와 함께 의자가 하나 놓여 있을 뿐입니다.
시그마:응...? 여긴... 하얗네요. (당연한 소리를)
기계장치는 머리에 씌워 고정하는 식으로 굉장히 묵직해 보입니다.
버튼과 수많은 회로가 복잡하게 천장 위의 작은 구멍 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그마:(뭔가 쫌 무서운 것 같기도 하고..)
봉사자:하얗죠. 의자에 앉아주세요, 시그마 님.
시그마:아, 네에... (눈치.. 잠깐 고민하다가 의자에 앉는다.)
의자는 수술용 의자와 흡사한 형태로, 손과 발을 묶을 수 있는 구속구가 붙어 있습니다.
당신이 의자에 앉으면 감찰원이 복잡해 보이는 장치를 머리에 씌워줍니다. 동시에 손과 발에 구속구가 채워지고요….
시그마:(불안... 초조...)
으으. 네...!!
몇 개의 버튼이 조작되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장치에서 달칵, 하는 작동음이 들립니다.
시그마: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온도도 소리도 냄새도 느껴지지 않는 새카만 어둠 속에서 검고 흉측한 손이 튀어나와 목을 콱, 움켜잡습니다.
시그마의 목은 간단히 쥘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손입니다.
목이 타는 것 같은 격통에 숨이 쉬어지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힘에, 혈액이 통하지 않는 오싹한 현기증을 느낍니다.
붉은 눈을 휘고 즐거워하며 질식해 죽어가는 시그마를 지켜보던 손의 주인은, 간단히 그 목을 비틀어 꺾어버립니다.
입안에서 비린 맛을 느끼며 시야가 암전합니다.
당신은 머리에 장치를 쓴 채 의자에 누워 있습니다.
시그마:
SAN Roll
기준치: |
61/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3
정신을 차리자 당신의 머릿속에는 알지 못했던 정보와 영상기억이 들어와 있습니다.
찬가의 가사와 멜로디를 알 수 있게 되고 어떤 것이 읽을 수 있는 흑석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 핸드아웃 흑석과 팔지를 포함한 3종 배부합니다.
천천히 읽고 반응해 주세요~!!
시그마:.................................저... 살아있나요...? (어질어질.. 목도 아픈 것 같고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량이)
:지금부터 장소 스캔이 가능합니다. 각 장소는 코드에 따라 스캔 가능 여부가 나뉘기도 합니다. 설령 필요 코드에 미달이라 하더라도, 해킹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게는 위험한 짓이겠지만요.
여기서 의문점이 있다면 편히 질문해 주세요!
시그마:(어... 일단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생기면 질문할게요~~)
고생하셨다는 말과 함께, 뭔가 병 하나를 쥐여주네요.
시그마:수고하세요~~... (두 번 하고 싶지는 않은 경험이에요. 비타민 병 쭈욱 마심~)
시그마는 가면을 코 밑 정도까지만 살짝 들어올린 뒤 비타민 병을 마십니다.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까, 이 정도 선까지 벗는 것은 괜찮은가 봅니다.
시그마:좀 귀찮네요... 이거. (가면을 꼭 쓰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이... 순간 잊어버리고 가면에 부어버릴 뻔 했다구요.)
못 봤던 안내문을 살피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도 됩니다.
시그마:하아... (기념관 힐끔. 잠깐 제 정신력으로 고민을 좀..)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 ...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네요. 지금은..)
(고개를 젓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음음... 알타르프를 찾아갈까 해요. 어디지. 광장과 주거구역 사이를...)
그렇네요. 지금 기념관은 무리... 알타르프가 있는 공방으로 향합니다.
약도에 적힌 대로 광장과 주거지역 사이 어디쯤 돌아다니면...
상가에서 취급하는 공방은 여기 하나뿐이기 때문이죠.
시그마:(약도랑 공방을 번갈아 보다가...) 이곳인가봐요!
아네모네, 네모필라 꽃밭과 라일락 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울타리에는 장미 덩굴이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고, 문에는 'OPEN'이라고 쓰인 팻말이 걸려 있네요.
시그마:와아~... 개인 정원이라니. (부럽네요~ 그리고 장미? 이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잠시 쭈그리고 앉아 향을 맡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문에 걸린 종이 딸랑거리며 시그마의 방문을 알립니다.
어두운 톤의 우드로 지어졌고 기이한 물건들이 수두룩한 내부는 어쩐지 음침해 보입니다.
시그마:... ... (밖에서 봤을 땐 작고 귀여운 느낌이었는데)(아)
시그마:(음침과 따스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가요... 혼자 기묘한 기분을 느끼다가) 저기.. 여긴 무엇을 파는 공방인가요?
알타르프:... 내가 만든 물건을 팝니다. 생필품을 간간이 들여놓기도 하고.
(어느 한 진열장을 가리킨다.) 저기는, 액자나 지지대 쪽.
(다른 진열장을 가리킨다.) 저긴 수제로 깎은 나무 수저나 컵들. 뭐, 이런 느낌이죠.
시그마:그렇구나~... (액자랑 지지대를 구경하다가... 나무 수저랑 컵도 본다. 생각보다 평범한 물건들이네요... 모양이 기이한건가?)
간간이 보이는 진열장엔 알 수 없는 무언가들이 있고요. 뭐랄까. 기이한 조형물들.
시그마:이건 뭐예요? (기이한 조형물 가리킴)
알타르프:내 창작감을 살린 조형물입니다. 거기 물건들은 장식품으로 가끔씩 나가요.
시그마:장식품... 이요? (비슷한 취향인 분들이 꽤 있으시구나.. 갸웃) 그럼 계속 여기서 공방 일을 하셨나요? 몇 년 정도 일하셨어요? 앗. 잠깐. 이런 것도 신상정보일까요? 으음~~ 그럼... (끙)
그쪽 시그마?
혹시 모르셨어요?
알타르프:다 똑같이 생겼는데 어떻게 알아. 어리벙벙한 게 딱 너드만.
(이상한 말투...)
시그마:에이~ 그치만 목소리로는 구분이 되잖아요? 전 바로 알아봤는데요! (으쓱)
알타르프:아니, 그쪽은 내 공방인 거 아니까 그런 거 아니야.
(참나... 하면서 뭐라 중얼거리다가.) 보니까 오늘 태어났나 보네.
시그마:그건 그렇지만요... (솔직) 아직 만나본 분이 적어서. 어라, 좀 티나나요? (가면 긁작)
알타르프:티 많이 나지. 여기서 더 캐려고 하면 팔찌가 난리일 테니 이쯤 하고...
(제 이마 쪽의 가면을 톡톡 건드린다. 시간을 체크하고,) 슬슬 점심 시간인데. 밥은? 먹었어?
시그마:(모처럼이니 친해지고 싶었는데... 규칙도 불편해요. 생각하다가 뒤늦게) 아. 아뇨! 아직이요...!
그보다 보통 어디서 먹는지도 모르거든요. 같이 드실래요? (활짝~)
알타르프:흠... 나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처음이니 대접은 해줄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려 해도... 잘 모를 테니까, 알아서 차려줄게. 괜찮아?
시그마:정말요~? 감사합니다! 와~ 마침 또 배고픈 것 같아요... (끄덕끄덕)
알타르프는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주방 쪽으로 이동하더니, 무언가 착착 만들어갑니다.
시그마:(가만히 있다가 심심해서 기웃기웃...)
샐러드와 파스타... 어떤 건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알타르프:... 근처에 원형 테이블이 있을 거야. 거기 앉아 있으면 금방 갈게.
시그마:엇. 구경하면 안 되나요? (갸웃) 처음 보는 거라서요...
알타르프:거의 다 되긴 했는데, 뭐... 좋아. (고개 까딱이며 샐러드에 드레싱 뿌리는 중.)
시그마:헤헤. (활짝~) 요리 잘하시나 봐요? 좋은 냄새가 나요.
알타르프:즐기는 편이긴 하지. 책을 보는 날이 있으니까... 심심하면 요리 책을 즐겨 읽곤 했거든.
시그마:... 아! 그건 저도 알아요. 네모필라 데이~ 라고 하죠? 흠흠. 저도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되네요... 요리 책도 좋지만~?
알타르프:기념관에 다른 것도 많으니까, 천천히 둘러봐. (요리들 그릇에 옮겨놓곤 잠깐 흘끔...) 그러고 보니 옷이 깨끗해졌네.
시그마:네......! 후후. 그럼요~ 바로 갈아입었어요. 피를 묻히고 다니는 건 찝찝하다구요, 역시...
알타르프:그거야 그렇지... (끄덕이며) 아, 저기 컵 좀 같이 들어줄 수 있을까. (네 근처에 있는 유리잔 두 개 가리킴!)
시그마:... 그런 일들이 많나요? (끄덕!이고 유리잔을 손에 하나씩 든다.)
알타르프:(자긴 양손에 음식들이랑 수저 들고 테이블 쪽으로 저벅저벅...) 글쎄... 적다고도, 많다고도 말을 못하겠네.
최근에 들어서 반란분자 출현 빈도가 좀 늘긴 했어.
시그마:으음... 쫌 더~~... 사격 연습을... 해야할지도요. (추욱... 따라감)
알타르프:천천히 해, 사격 연습은 하면 할수록 늘 테니. (테이블 위로 음식들 착착 놓고... 자리에 앉는다.)
예배당 테러 때 역시 많이 놀랐나 봐?
시그마:그럴까요? (유리잔 착착 두고 맞은편 자리에 앉는다) ... ... 그야~...
당연... 하죠. 알타프르는 안 놀랐어요? (익숙해 보이긴 했는데...)
알타르프:나야 뭐... 하도 많이 봐서. (놓인 것은 치킨 가라아게 샐러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가면 코밑까지만 올려서 천천히 냠냠.)
예배당 테러는, 보안이 가장 불안전한 9시 예배를 노리고 계획된 테러인 듯해.
하필이면 예배당이라니. 우스운 일이지. 처음부터 목숨을 걸고 들어선 것 같아.
시그마:oO(역시 많이 일어나는 게...) 앗. 잘 먹겠습니다~ (냠냠)
(냠...)
... ...
알타르프:(네가 먹으면 어때? 하고 묻는 것처럼 가만히 보고만 있음...)
시그마:... (식사 중에 테러, 목숨 이야기가 오가니 어쩐지 입맛이 없어 멍하니 깨작대다가)
아.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응? 이거 뭐예요? 샐러드랑 파스타... 맞죠? 이렇게 맛있는 건 줄 몰랐어요~ (음식이 맛있어서 금방 기분 좋아짐!)
알타르프:다행이네, 입맛에 맞아서... (작게 웃다가 샐러드 냠~) 응.
이거는... 치킨 샐러드. 이건 알리오 올리오.
천천히 먹고,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없으면 말고.
시그마:치킨 샐러드, 알리오 올리오... (반짝반짝) 그럼~... 나중에 알려주세요! 요리 책!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알타르프:응? 아... 기념관에 있을 텐데, 누가 빌려갔는지는 또 모르겠다.
책 제목이... 뭐였더라.
[이것만 읽으면 나도 파스타 천재] 였나.
... 다른 책도 많아. 기념관에 가보긴 했어?
시그마:(풋 웃어버림) 아하하~ 진짜요? 이름만 들으면 수상한데. 파스타 천재가 읽었다고 하니 쫌 믿음이 가네요!
으음, 뭐 다른 파스타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게 맛있다는 건 알겠어요.
아. 기념관... 하니 말인데. 혹시 알타르프도 그거 했어요?
알타르프:응? 그거라면? (먹다가 고개 기울...)
시그마:새하얀 방인데요. 기계장치 같은 것도 있고... 손발이 묶여서, 잠깐 어지러울 수 있는... 그거요. (?)
알타르프:... (잠깐 우뚝 멈췄다가... 적당히 먹었는지 티슈로 입가 슥슥 닦고 가면 다시 내림)
음, 나도 그랬지. 모든 사람이 그러는 건 아니고... 가끔 이런 사람들이 나오나 봐.
(그러다 대뜸 종이와 펜을 꺼내더니...)
'시스템한테는 위치와 음성만 기록이 돼.'
'그 말인 즉슨, 필담은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
시그마:... 그래요? (시무룩) 저기, 이거 여러 번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전 두 번 하고 싶지 않거든요! ... 응? (말하다 입 꾸욱 다물고)
(펜 가져가서... 한참 망설이다가 한 마디 끄적)
'비밀이었어요?'
'얘기하면 안되는... 죄송해요.' (우는 표정의 동그라미를 옆에 그린다.)
알타르프:글쎄... 그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만. 보통은 한 번이면 끝나. (적힌 글자와 이모티콘 보고... 아래에다 서걱서걱.)
'비밀은 아닌데.'
캐면 캘수록 시스템이 경고를 줄 테니까.
그래서 깊게 알고 싶을 때는 이렇게 쓰곤 하지.
하나 경고를 해주지.
흑석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알타르프:흑석들의 기록을 살펴보는 게 좋을 거야.
물론, 허가된 선 안에서지만... 네가 얼마나 베짱이 있냐에 따라도 다르겠지.
시그마:휴......... (안심) 네? 아아, (종이를 보면서 습관적으로 대답하려다 다시 입 꾸욱...!) ... 다행이에요.
'배짱은...? 잘 모르겠지만. 얘길 들으니 궁금하긴 해요.' (단순한 형태의 꽃을 끄작끄작)
알타르프:(꽃 옆에다 나비를 그린다.) '팔찌의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니 말이야.'
'보안이 따라오는 속도가 늦어서...'
(좀 멀리, 구석 쪽에 달팽이를 그린다.)
'해킹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시그마:앗 귀여워. (나비를 보고 그만 입으로) '갈수록...? 알타르프는 몇 살인가요?'
(해킹이라는 말에 잠깐 곰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이나 한다.)
'해킹을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나요?'
알타르프:... (잠깐 고민) '나이는 일단 당신보다는 여섯인가 일곱 살 정도 많을걸.'
'평균 수명은 40~50세 정도 되고.'
'해킹은 아무래도 그렇지. 말 그대로 해킹이니까. 보안을 뚫는.'
'돌아다니다 보면 제한된 기록이 생길 거야. 그걸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지.'
시그마:... (잠깐 계산하는 시그마. 6~7세인데 평균 수명이 40~50세...?) '뭐야. 알타르프도 애기네요~'
알타르프:'잠깐... 태어난 건 20부터 시작해.'
'시작이 왜 1이 아닌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20부터 시작하는구나... 그럼 저는 20일까요? 생각하고)
(슥슥)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마워요. 필담도, 해킹도? 어째 수상한 것들만 가르쳐 주시는 기분이지만요.'
알타르프:'싫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을 정도라서.' (빠르게 슥슥.) '너무 속고만 살지 말라고... 그냥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
'예배당 뒤뜰에 재밌는 게 있어'
'아주아주 심심해질 때면, 한 번 가봐.'
점심은 이걸로 다 먹은 거야? (육성 툭)
시그마:'......저 속고 있나요?' (시스템 씨? 보안님? 폴라리스 님? 누구?? 아니 그보다 예배당 뒤뜰이면)
'게시판의 메모 알타르프가 적은 거예요??????'
(깜짝) 네? 아. 네...! 잘 먹었어요~ 덕분에요.
'무슨 게시판. 나는 몰라.'
'그 단어를 아는 사람은 나 말고도 많으니까 뭐...'
'뭐... 나중에 가볼게요. 그럼!'
(다 먹은 식기 정리하다가) 저... 혹시 오늘 바쁘신가요?
알타르프:... (펜은 툭 놓고서 같이 정리하고) 아주 아쉽게도,
안 바쁘네.
나한텐 아쉬운 거 맞거든?
손님이 없어, 손님이.
평소엔 많나요? 손님. (그게 더 의외)
알타르프:왜 안 아쉽지? 가게 주인인 이상 당연히 아쉬워해야 하는 것을. (식기 빠르게 싹 설거지해놓고.)
근데 왜.
시그마:엇. 그게... 한가하시면 같이 다니고 싶어서요. 혼자는 심심하기도 하구...
(그러다 스스로 팔짱을 끼며.) 좋아, 같이 갈게. 어디부터 갈 건데?
(어쩐지.. 저 포즈가 거만해 보여요) 감사합니다... 저 일단 주거구역에 가보려구요~
(거만. 여태 말투도 약간 꼰대 느낌이었음.)
그래, 가자. 마침 잘 됐네.
여기서 주거구역은 진짜 가깝거든.
시그마:(알타르프는 꼰대... 머릿속에 저장해둠.)
그, 그렇죠~? 아하하 사실 아직 제가 지낼 곳도 몰라서... (가면 긁작) 빨리 가보고 싶었어요!
알타르프:그럼 바로 나갈까? ... (잠깐 고개 숙여서 네 팔찌 쪽 확인하고, 한 걸음씩 딛는다.)
시그마:? (팔찌 슥... 보여줌) 가요~ 가요~ 꼰... 친절한 알타르프 씨~
신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는 휴식도 필요한 법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하얀색의 커다란 정육면체처럼 보이는 주거지구는,
아늑한 크기의 정육면체 상자 형태의 주거공간이 층층이 쌓여있는 형태입니다.
모든 봉사자는 자신의 주거공간을 하나씩 배정받습니다.
코드가 올라갈수록 더 좋은 공간을 배정받는 듯하네요.
시그마:저는 그럼~... (힐끔. 자신의 주거공간이 어딘지 팔찌로 확인합니다.)
팔찌로 확인하면 RED 구역에 한 구석 쪽을 가리키고 있고, 근처를 살피면 [RED] 라고 적힌 투박한 이정표가 보입니다.
시그마:알타르프도 여기서 사나요? (터덜터덜... 공방 같은 아름다운 정원과 따스한 공간을 생각했는데)
알타르프:아니. 나는... 코드 그린이라. (팔찌) 레드 위 구역에서 살아.
아마 감찰원이 검사를 할 테니... 나는 이 근방에 있을게. (근처 벤치에 탈팍)
집 구경 좀 하다 와.
시그마:(그린이면 쫌 다를까요... 많이 다르려나? 혼자 갸웃이다가) 네! 금방 다녀올게요~ 그럼.
(집 구경하러 총총... [RED] 구역으로 가요)
시그마는 어렵지 않게 자신의 집이 있는 위치를 찾아냅니다.
검은 문 앞에 서서 자신의 팔찌를 가져다 대면, 익숙한 보안 시스템의 음성과 함께 잠금이 풀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거 공간의 내부는 따스한 베이지색으로 천장과 벽, 바닥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이 하나 있으며 작은 욕실과 침대, TV, 책을 채울 수 있는 책장과 책상, 냉장고가 붙어 있는 간이부엌이 갖춰져 있네요.
자신의 주거공간은 유일하게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침대 위에는 잠 잘 때 입을 수 있는 검은색의 단촐한 파자마가 올려져 있습니다.
시그마:휴~! (바로 가면 벗어버림) ... 역시 불편하다니까요. (파자마도 검은색?!)
(방 곳곳을 두리번~ 구경하다가 TV를 틀어봅니다.)
:TV를 켠다면…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테러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파렴치한 미치광이 반란집단, 잔혹한 테러를 예고하다.]
"신을 배반한 배은망덕한 반란군들이 신성 모독도 모자라 예배당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봉사자들 앞에 나타나 끔찍한 테러 예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폭탄의 폭발로 예배당이 크게 훼손되었고 봉사자 중에서도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예고된 테러는 장소와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고했던 자는 운명의 탑을 장악해 보일 것이라며 '플라네타리움의 허술한 체제를 뒤흔들,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러를 선언한 선봉 반란군 2명을 사살하는 데에 성공했고 도주한 인원들을 감찰원들이 추적 중이다."
"예배당은 이른 시일 내로 수리 후, 차질 없이 아네모네의 날의 예배를 진행할 것이다."
이 외에 다른 기사는...
:[지도자 폴라리스, 이번에도 이동수단 상용화는 불허가. "자가용 필요할 정도로 플라네타리움 넓지 않다."] 와 같은 평범한 내용밖에는 없습니다.
막지 못하면 더 많은 분들이 다칠 거예요... (열심히 추적해야겠다, 다짐하고... 지금은 TV를 끈다. 뉴스 뿐이라니)
... ... . (혹시 제 몫의 종이나 펜은 있을까요~ 방 안에?)
:물론! 있습니다! 책장 한 구석에 빈 노트와 메모장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펜들도 있고요.
시그마:와~ (메모장과 펜을 챙겨... 잠깐. 펜은 전부 검은 색인가요?)
:검은색 5개. 삼색펜 1개. 분홍색 1개. 가 있습니다(^_^)
시그마:후후. (그럼 분홍색 펜으로 시그마의 방. 노크해 주세요. 끄적끄적 써서 문에 붙여 둡니다~)
(메모장, 분홍 펜과 함께 알타르프에게 탓탓 돌아감... 벤치에 그대로 계신가?)
:알타르프는 벤치에 덩그러니... 있습니다. 졸고 있는 것 같기도.
시그마:저 왔~~... 주무세요? (빙글... 빙글..)
알타르프:... ... ... (3초 정도 뒤에.) ... 뭐... 아니?
시그마:무슨 꿈 꾸셨어요? (어림도 없네요.)
알타르프:... 꿈 안 꿨어. (큼...) 방은 좀 구경했어?
시그마:네~ 좋았어요! 작지만 아늑하고... 벽지가 베이지색이었거든요. 흐음. 파자마가 검정인 건 쫌 아쉽지만~...
아마 알타르프 방은 더 크고... (상상해... 봄) 크... 겠죠? 아하하. 궁금하네요~
알타르프:레드 구역 쪽보다는 크긴 하지. 다른 사람 방에 들어갈 수만 있으면 구경하게 해주는 거였는데.
시그마:앗. 레드는 전부 같은 디자인이려나요? 제 방은 그럼 어떤 분위기일지 대강 아시겠네요... 뭐, 솔직히 구경하지 못하는 건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저도 그린이 될 날이 오겠죠. (으쓱)
알타르프:구조는 똑같고 아마 가구 배치 같은 게 조금씩 다를걸? 그린 금방 와. 일만 열심히 하면 쌓이니까... (가면에서 슬쩍 시간 확인하고) 지금 한 3시쯤 됐는데. 다음은 어딜 갈래?
잠깐. 쫌 더 주무시고 계세요.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주거구역을 한 번 스캔해볼 수 있을까요?!)
알타르프:... 안 잤다니까. (참나... 하며 말하곤 벤치에 푹 기대있는 중.)
:주거구역 주변을 스캔을 시도하면 금방 처리가 됩니다. 다만, 이곳에서 나오는 것은 [RED] 구역... [GREEN] 구역이라는 정보뿐입니다.
시그마:oO(별다른 정보는 없나 봐요.. 하긴.) 그럼... (주변을 돌아다니며 스캔을 몇 번 해보다 총총 돌아온다.) 뭐하고 계셨어요? 그냥 앉아 있기?
알타르프:그냥... 밀린 연락 보고 있었는데. (팔찌 슥 훑어보다가 네 쪽으로 고개 돌림.) 다 구경했어?
시그마:연락? (전 안 왔나요...? 자기 팔찌 힐끔.) 네! 이제 다른 곳 가요~ 기념관이 좋겠어요.
:아무래도... 있는 연락처가 없기에. 등록된 것은 감찰반장뿐이니까요.
알타르프:기념관? 그래. 미리 책 빌려두는 것도 좋겠다.
시그마:... ! (그렇구나~) 그치요~ 책도 빌리고 싶고, 아까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척척~ 이동합니다~!)
예배당의 정문을 통과해, 샛길로 빠져나가면 발견할 수 있는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문 앞에 오가는 봉사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기념관 앞에 배치된 감찰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문 앞에 선 봉사자들은 손목의 팔찌를 보여 신원을 인증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맞은편에 데스크가 있고, 옆 스크린에
안내도
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그마:흠흠~ 여긴 늘 이렇게 사람이 많나요? (그래도 같이 오니 괜찮은 듯, 안내도를 슬쩍 확인해 봅니다.)
:전자 스크린에 기념관의 구조와 정보가 포함된 안내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의 형태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차례대로 N 관, T 관, A 관입니다.
[ N 관 : 플라네타리움에서 살아가기 위한 지식을 열람할 수 있는 정보관입니다. ]
[ T 관 : 플라네타리움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기록한 기술관입니다. ]
[ A 관 : 정보 세팅의 오류를 제거하고 정보를 갱신하는 정비관입니다. 안내원에게 허가받은 봉사자만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
시그마:N관... N관... 아. 여기네요? (안내도에서 찾아 콕 짚는다.) 저도 가볼래요~~...
(N관 방향으로 같이 갑니다~!)
예배당을 연상시키는 광대한 도서관은 1층부터 3층까지 벽을 가득 채운 책장에 책이 빼곡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무의자와 책상이 배치되어 있고 층마다 분야가 나뉘어져 있어 홀 가운데의 나선 계단을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각 층마다 검은 석재로 만들어진 검색대가 하나씩 비치되어 있군요.
:최첨단 전자기기 시대라고 해도 종이 인쇄물의 보관성은 중요한 법입니다!
원하면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서에게 대여를 신청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도서관 입구에 서워진 입간판에 간단하게 분류가 써진 것이 보입니다.
1층에는 상식 분야의 도서들, 2층에는 기술 분야의 도서들, 그리고 3층에는 생활 분야의 도서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그마:이렇게 많으면 오히려 고르기 어려운데... 저는 무슨 책이 좋아할까요...? (1층부터 구경해 봅니다~)
1층에는 상식과 관련된 분야의 도서들이 정리된 곳입니다.
시그마: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쏙~ 무슨 책을 빼내본다.)
1층의 책장을 살펴보고 있으면 손때 묻은 커버의 책 한 권이 눈에 띕니다.
:이 책을 소지하고 있으면 [전투기능(근접전, 사격, 투척, 회피)] 중 한 가지 기능에
+10, 책을 완독하면 시간이 꽤 흐르지만,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25 영구 보정이 들어갑니다.
시그마:oO(엄청 많은 분들이 읽으신 걸 보니 분명 재미있을... 아.)
:완독 시 소지 점수를 따로 추가하진 않으니, 완독하면 책을 꼭 반납하도록 합시다~!
시그마:(앗. 그럼 빌려야겠어요~ 책 표지 보여줌!) 이거 읽어보셨어요?
알타르프:아, 그거. 읽었지. 도움이 꽤 많이 됐어. 총을 잡는 자세라거나... 다른 디테일한 부분도 유용하게 적혀 있어서.
시그마:역시~? 저도 이걸 읽으면 실력이 더 좋아질까요? (혼자 있을 때 읽어야지... 옆구리에 착 낀다.)
(이제 2층으로 계단 척척~)
2층에는 기술과 관련된 분야의 도서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그마: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책을 보는데 어려운 말들만 잔뜩...)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정보기기와 친해져 봅시다!]라는 책을 발견할 수 있네요. 이 책을 소지하고 있으면 [컴퓨터 사용]에
+5, 책을 완독하면 시간이 꽤 흐르지만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20 영구 보정이 들어갑니다.
시그마:정보기기와 친해져 봅시다...? (소리내어 읽고) 이것도 그럼. (샥~)
책 하나를 더 챙겼습니다.
시그마:다른 책들은 다 어려워 보여서... 으으음. 저기, 알타르프는 정보기기랑 친한가요? (?)
알타르프:흐음... (또 혼자 팔짱 낀 자세로 손가락만 툭툭 까딱거리는 중.) 많이 친하긴 해.
시그마:그 자세는 뭔가요...? (물끄러미) ... 얼마나 친하시길래.
알타르프:(거만...) 얼마나, 냐고 해도. 시스템에 대해선 좀 빠삭한 편이라고 해둘까...
그 책 꽤 두꺼워 보이는데. 괜찮겠어?
시그마:(저렇게 자신만만하신 걸 보니 진짜 친하신가 봐) 네? 뭐... 뭐. 뭐....... 천... 천히 읽으면 되죠?!
알타르프:(끄덕...) 어차피 일 없을 땐 따로 할 것도 없으니까... 책 읽으면 좋지.
시그마:그럼요~ 저도 할 수 있다구요. (아직은 팔찌 사용도 어색하긴 하지만... 열심히 읽어야겠다!! 3층으로 탓탓)
3층에는 생활과 관련된 분야의 도서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장에 다가가 볼만한 책이 있나 살펴보려할 때…
근처에 있던 봉사자 한 명이 시그마의 인기척을 느끼고 어색하게 책장에서 떨어집니다.
봉사자는 당신과 알타르프를 지나쳐 빠른 속도로 3층을 떠나버립니다.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다른 책들에 비해 유난히 오래되어 보이고 보관상태가 썩 좋지 않은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칵테일의 종류와 의미]라는 책입니다.
시그마:으응? 이걸 보고 계셨던 걸까요...? 계속 있으셔도 괜찮은데. (일단 책을 빼내 봅니다..)
* 칵테일 종류와 의미 핸드아웃이 배부됩니다.
그 책은?
시그마:저도 모르겠어요... (책 보여준다) 혼날까 봐 도망가신 걸까요?
이런 책이 여기에 있을 리가 없을 텐데. (중얼...)
누군가가 꽂아둔 것 같아.
... 그리고, 여기.
시그마:여기 책이 아닌가요?! (놀란 눈..) 그, 그렇구나~~... 어쩐지...
시그마:스캔용이요? 그... 럼 여기에 혹시 정보가... (스캔해 볼까요)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추욱...)
...
(쿡쿡 알타르프 찌름)
시그마:여기요... (책갈피를 건네 줍니다.)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알타르프는 무리 없이 장치의 데이터에 접속하는 것을 성공합니다.
시그마:친한 거 맞나봐요... (책 진짜 열심히 읽어야지)
:알타르프는 옆에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총 두 개의 파일이 들어 있습니다. 각각
[1]
,
[2]
로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 핸드아웃 배부드렸습니다!
시그마:(콕콕 눌러서 파일을 확인해보고) ... 뭔가 밀회? 이런 걸까요?
:사진에... 뭔가... 정보가 없을까...!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뚫어져라 봄!!)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수의 시계가
2시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지금... 지나지 않았어요?!
알타르프:훨씬 지났지. 아까 어떤 녀석인진 모르겠지만 다급하게 나간 걸 보면...
예정. 이라는 거 아닐까... 역시.
시그마:휴...... 전 또 이미 늦은 줄 알구. 흐음~... (그럼 우리가 봤다는 흔적은 남기지 않는 게 좋으려나요. 다시 책갈피 잘 끼워놓고 책도 도로 잘 꽂아둡니다.)
알타르프:으음. 이게 밀회 예고라면, 언제든 광장을 주시해서 봐야겠는걸... (휙... 주변 둘러봄.)
3층에는 생활과 관련된 분야의 도서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다시 둘러볼 경우, 자료조사 판정입니다!
시그마:(맞아요~
[이것만 읽으면 나도 파스타 천재]도 찾아야 한다구요~)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윽.
시그마:역시 책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눈을 가늘게 뜨고)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기 있네요.
[이것만 읽으면 나도 파스타 천재].
이 책을 소지하고 있으면 [요리]에 +15, 책을 완독하면 시간이 꽤 흐르지만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30 영구 보정이 들어갑니다.
(어라 그럼 전... 아직 15의 기능치로 요리를 해야하는 건가요?!?!)
요리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 또 언젠가 오를지도.
시그마:(대충 훑어보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보여요...
알타르프:으음, 처음부터 냅다 파스타 만드는 건 힘들 테니까...
가볍게 오믈렛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때. 아니면 샐러드만 시도해봐도 되고.
시그마:...... 다음에 제 연습 상대가 되어주실래요?
알타르프:...... 연습 상대라는 건, 맛을 봐달라는 얘긴가? 뭐... 좋아. 언제든 공방으로 오면 돼.
시그마:네! 그럼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이것도 챡~ 꺼내든다.)
그것들은 빌려가서 나중에 천천히 읽고.
당장 처음에는... 이것부터 읽어보면 어때?
:[흑석 기술의 응용]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고는... 한 권을 더 꺼내오네요.
:[위대한 시스템은 어디서 온 것일까?]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시그마:(읽어보고 있다가...) ... 이, 이거?
중요 정보는 아니므로... 천천히 확인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시그마:우와... (전 신과 위대한 시스템과 폴라리스 님을 사랑? 하는 건가요?)
알타르프:... 다 읽기 힘들면 이것도 나중에 빌려도 되고.
시그마:그... 럴까요? 이걸 다 읽으려면... (종일 이곳에만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책이 5권이 되었다.)
알타르프:(책 부자 시그마.) 으음. 줘봐, 들어줄게. 책 많아서 무거워 보이는데.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뇨. 딱히...? 괜찮아요! 이 정도는~
알타르프:... (가만히 보다가) 그, 으래.
시그마:두꺼운 책도 별로 없구요. (대강 둘러본 것 같으니~ 카운터로 가서 사서에게 대여합니다!)
:삑삑... 책 다섯 권을 대여합니다. 다다음 네모필라 날까지 반납하면 된다고 안내하네요.
시그마:앗. 그럼 나중에 연장할게요! 감사합니다~! (활짝)
... 여기 분들은 다 친절하신 것 같아요. (N관을 나와 T관으로 가봅니다~)
T관으로 통하는 문과 벽은 모두 특수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특수한 기기들과 플라네타리움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치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네요.
왼쪽 벽에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요약한 미디어가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 벽에는 여러 종류의 기계장치들이 바리케이드 안에 전시되어 있으며, 앞쪽 벽에는 커다란 돌 같은 것이 유리관 안에 들어 있습니다.
시그마:와아~~... 이거 유리? 죠...? (통통 손등으로 건드려 보곤 미디어를 봅니다.)
:경쾌한 음악, 귀여운 그림과 함께 차분한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플라네타리움의 기술은 봉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며 보안을 점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훌륭한 기술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요? 플라네타리움을 세운 우리의 위대한 시스템과 지도자 폴라리스께서 고안해내신 기술일까요?"
"위대한 시스템과 지도자 폴라리스는 훌륭한 분들이시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온 이 기술은 그보다도 훨씬 오래된 곳에서 왔습니다."
"바로 전지전능하신 신께서 내려주신 선물이지요."
"위대한 시스템께서는 우리에게 신의 기술을 전수해줄 힘을 신으로부터 부여받으셨다고 합니다. 신과 위대한 시스템의 은총 아래, 우리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 별빛을 위하여."
:그것이 마무리인 듯, 영상은 다시 처음부터 재생됩니다.
시그마:별빛을 위하여... (그림이 귀엽다고 생각 중)
(기계장치들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플라네타리움에서 사용되어왔던 기계장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기기들부터 차례대로 최근에 상용화가 되기 시작한 기기들까지 나열되어 있네요.
근처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의 역사]라는 제목이 적혀 있네요.
과거의 컴퓨터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들고 다닐 수 없었으며, 컴퓨터 내에 저장된 정보만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디서든 휴대할 수 있는 팔찌를 사용해 흑석 내에 저장된 프로그램이나 정보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으응...? (가면 닦음;;)
:가면 닦음... 원하시면 강행 한 번 가능합니다!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확실히 과거에 사용되었던 기기일수록 크고 투박합니다. 가장 오래된 기기는 검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평범한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된 납작한 판자와 상자처럼 생겼군요!
이후에는 대부분 검은 소재를 여러 시도로 덧붙여 제작한 기기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최근에 상용화된 것은 시그마가 차고 있는 팔찌와 동일한 기기네요.
시그마:(오늘 태어나서 별로 감흥이 없다... 아무튼 많이 발전했구나~ 정도의 감상)
... (커다란 돌을 보러 총총)
웬만한 사람과 비교해도 몇 배는 커 보이는, 검고 무거워 보이는 돌덩이가 유리관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 돌덩이는 꼭 누군가 다듬은 것처럼 모가 난 곳이 없고, 반질거리는 금속 같기도 합니다.
앞에는 설명문이 붙어 있습니다.
[ 태초의 흑석 : 지도자 폴라리스께서는 이 흑석이 발견된 자리에 플라네타리움을 세웠습니다. 태초의 흑석과 함께 매장되어 있던 많은 양의 흑석들이 현재, 첨단기술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단하고 투과율이 뛰어나 가면으로 사용되고, 접촉만으로도 전자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며 처리할 수 있는 성질 덕에, 건축물이자 건축물의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의 주요 경로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 정보가 유출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위대한 시스템께서 고안한 보안 시스템 덕에 우리는 반란자들의 데이터 공격에서도 안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시그마: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플라네타리움에서 보았던 검은 물질들은 모두 이 돌덩이와 같은 소재인 것 같아요. 시그마가 쓰고 있는 가면도 포함해서 말이죠.
시그마:다 여기서 나온 걸까요...? (잠깐. 그럼 이걸 스캔하면?!)
왠지 모르겠는데... 어지럽더라고.
저, 저는 안 어지러울 수도 있잖아요. (이미 해보셨구나...?)
궁금하면 살펴보든가.
:시도를 원한다면 관찰력 or 컴퓨터사용 판정입니다!
시그마:(궁금하긴 한데... 1. 알타르프 말을 듣는다. 2. 안 듣는다.
2)
... ... . (그럼 얕게만...? 볼까요~~...)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심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끔찍하고 모독적인 것과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마: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2
... ... ... ... ... ... ... ... ... ... ... ... ... (얼음)
알타르프:으응, 말하는 거 보니까 잘 뛰고 있네. ...
슬슬 나가자. 어두워지려는 것 같기도 하고.
시그마:헉. 으으... 으으으으으으~~~~... 제가 방금 뭘...? 본 건지 모르겠어요... (기운없이 중얼거리고 끄덕. 알타르프의 말을 듣자...)
... ... (타박타박 나서다가... 슬쩍 기념관을 스캔해 봅니다~ 방금 스캔으로 혼나놓고~)
알타르프:... (옆에서 같이 타박타박 나섬...) 맑은 공기 좀 마시면 괜찮을 거야. (가면이지만. 고성능 가면이니까. 대충 통풍은 응응.)
... 그러나,
팔찌를 대면 [데이터 권한 요청]
창이 떠오르지만, '주의, 권한 없음.'이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시그마:권한이 없네요... (해킹을 해, 해볼... 까~~)
:해킹........ 시도... go....?!
:[컴퓨터 사용] 판정으로 해킹을 시도해 입구를 열 수 있습니다만
안내 시스템과 보안 시스템, 두 번의 대항에 성공해야만 합니다.
옆에는 알타르프도 있으니... 시도하다가 안 되면 도움을 청할 수도 있겠죠.
먼저, 안내 시스템과의 대항
입니다.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꾹꾹...)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음은 보안 시스템과의 대항
입니다.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행 고?!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림도 없네요...
네네. 어림도 업네요.
하는 거야? (따로 말은 안 하고 손만 휘적)
(메모장에 끄적끄적... 하고 보여주기) '해킹 도와주세요!'
뭐... 그래.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안내 시스템한테 꾸중 듣는 중... 뭘 하고 있는 거죠? 라는 소리가 작게 들리기도...)
(나 첫날도 그렇고 가오 빠지네.)
(메모장 다시 끄적끄적) '죄송해요. 저 때문에...'
알타르프:(고개 젓다가... 자기도 메모장에 슥슥 적어서 보여준다.) '괜찮아. 오늘은 날이 좀 아닌가 보다. 다음에 시도하자.'
... 슬슬 저녁인데, 먹을 것만 사고 들어갈까.
나도 가게 문 닫아야 하고.
사람 잘 안 오니까. (으쓱)
(라고 말하자마자 또 잔소리 듣는 중)
시그마:그... 렇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조심 좀 하세요. (참~)
알타르프:(시스템한테 혼나고...) 하아... 그래야지.
나 원래 옐로그린이었는데.
이렇게 살다가 그린이 되어버렸지 뭐야.
시그마:여러모로 혼나시네요... (자, 잠깐) 아......
왜... 그렇게 사시나요? (뭐라 하는 거 아님 그냥 궁금해서)
알타르프:음... 재밌으려고? (심플.) 아무튼.
당신 저녁은 어떻게 할 건데? 만들어서 먹을 거야? 아님 사서?
시그마:(좀 특이한 사람이 맞는 것 같아요 알타르프는)
어어, 그러게요...? (아무 계획이 없었다.) 알타르프는요? 같이 먹어요~
알타르프:저녁은 다른 일이 좀 있어서, 나는... 사서 가려 했지. 그럼 가게까진 같이 가자. 사줄게.
시그마:(바쁜가 봐... 아쉽다) 그럼 어쩔 수 없죠~ 고마워요! 가게는 어디예요?
알타르프:부리또 가게. 맛있을 거야. (척척척... 광장 상가 쪽으로 걷는다.)
시그마:부리또... (척척척 따라 걷는다. 맛있겠다~)
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상가, 그중에 유난히 안쪽에 있는 부리또 가게에 도착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1인석으로 구성된 자리가 칸칸이 있고,
봉사자 몇 명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네요.
시그마:(생각보다도 더 안이네요... 숨겨진 맛집 이런 걸까요)
알타르프는 가게가 익숙한 듯 무언가 메뉴를 말하더니,
팔찌를 내밀어 계산을 끝내고 가만히 기다립니다.
근데... 아는 사람만 알아.
시그마:(옆에서 기웃...) 뭐가 제일 맛있어요?
그걸로 시켰어, 내 거랑 네 거.
포테이토 대신 라이스도 맛있고.
시그마:앗. 감사합니다~~... 저 포테이토 좋아해요! (아마도)
알타르프:이것저것 먹어보고... 맛있다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알려줘. 참고는 해둘게.
(또 그... 팔짱 자세로 손가락 탁탁... 부리또 기다리는 중.)
시그마:(저 자세는 습관인 걸까요...? 관찰력으로 열심히 봐도 되나요)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빠안ㅡ)
알타르프:(빠안...... 습관이다. 이런 자세를 하고도 편안한 듯 느긋해 보이는 게. 보는 김에 열심히 봤더니 언뜻 보이는 피부가 창백한 편인 것을 알게 됐을지도.)
그러고 있으면... 가게 점원이 부리또를 내어옵니다.
시그마:(창백하게 보여... 어디 아프신가? 으음. 아파 보이진 않은데... 혼자 곰곰 생각하다 뒤늦게) ... 와~
(브리또를 손에 든다. 알타르프에게도 샥~)
알타르프:(가게 밖으로 나서며...) 음, 벌써 7시네. 나는 가게 쪽으로 갈 테니까... 먼저 들어가.
내일도 난 공방에 있을 테니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와서 물어보고.
시그마: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꾸벅) 조심히 들어가세요~
알타르프:(손 흔들... 하며 타박타박 사라진다.)
건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아. 아직 체력이 남아도네요... 따로 할 것이 없으면 돌아가서 책을 읽다 잠들어도 되겠어요. 주변을 더 둘러보다 가도 되고요!
시그마:(튼튼!) 지금 돌아가긴 쫌 아쉽고~~... (예배당 뒤뜰을 다시 보러 갈래요. 브리또를 먹으면서 산책 겸 걸어갑니다~)
예배당의 뒤쪽으로 향하면 울타리와 벽돌로 쌓은 아름다운 정원이 조경되어 있습니다.
달콤한 라일락 나무의 주변으로 아네모네로 둘러싸인 원형의 화단이 있습니다. 벤치와 그네도 마련되어 있네요.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네에.
아름답게 조성된 화단 사이에서 유난히 기울어진 아네모네들을 발견합니다.
누군가가 아네모네 사이를 헤쳐 들어간 것 같네요.
시그마:으응...? 누가 꽃밭을... (눈썹을 찡그리고 마저 다 먹는다. 브리또는 맛있었을까~)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행복~~ 해~ 다 먹고 남은 포장 종이는 예쁘게 접어두고 일어나 기울어진 아네모네 사이를 조심조심 들어가 봅니다.)
:맛있어~~ 괜히 추천한 게 아니었네요! 배불리 먹고 아네모네 사이로 조심히 들어갑니다.
기울어진 아네모네들을 길 삼아 화단을 헤쳐들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숨겨진 맨홀을 발견합니다.
시그마:이런 곳이 있었다니... (맨홀을 옮겨 봅니다 끙)
:맨홀 뚜껑은 금속이며, 좀 무겁지만 들어 올리려고 한다면 거뜬히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사다리가 이어져 있으며 안쪽은 캄캄합니다. 안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네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이대로 내려간다면 뭔가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후 10시 전엔 들어가야 하는 것을 잠시 떠올립니다.
시그마:우와~~... 너무... 어두운데요. (심지어 저녁이라... 고민하다가 다시 잘 맨홀을 덮어둡니다.)
휴우. 어쩔 수 없죠. 슬슬 돌아갈까요~ 책도 읽어야 하구. (주거구역으로 총총~)
신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는 휴식도 필요한 법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하얀색의 커다란 정육면체처럼 보이는 주거지구는,
아늑한 크기의 정육면체 상자 형태의 주거공간이 층층이 쌓여있는 형태입니다.
주거 공간의 내부는 따스한 베이지색으로 천장과 벽, 바닥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이 하나 있으며 작은 욕실과 침대, TV, 책을 채울 수 있는 책장과 책상, 냉장고가 붙어 있는 간이부엌이 갖춰져 있네요.
:유일하게 가면을 벗을 수 있는 공간! 침대 위에는 파자마가 그대로 있습니다.
시그마: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지만 인사합니다. 가면을 벗고~ 책상에 빌린 책들을 올려두고~ 씻고 파자마를 입어요.)
:검은색의 파자마~ 역시 마음에는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재질은 확실히 좋네요. 부들부들 합니다.
시그마:어라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부들부들하구...
(침대 털석 앉아서... 무슨 책부터 읽지? 1. 호신술의 기초 2. 정보기기와 친해질까 3. 파스타 1)
...
역시... (테러가 걱정되니 총 사용법부터... 집중해서 호신술의 기초를 읽습니다.)
정독하려면 2시간이 필요하며, 읽고 나면 잠들 시간이 되겠어요.
근접전, 사격, 투척, 회피 중 한 가지 기능을 택하여 +20 해주세요. (소지 점수는 빼주세요!)
:사격에 +20 추가됩니다! (수정해 주세요!)
:후루룩... 책을 읽고 나면, 어쩐지 총을 다루는 것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10시를 가리키고 있고, 슬슬 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도 있으니까요!
시그마:이렇게...? 쥐고 쏘면... (아마 맞지 않을까?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며 나중에 알타르프에게 봐달라고 해야지, 생각한다.)
.........흐아아아암~~... 자야겠어요. 이제... (대충 침대 근처에 책을 두고 돌돌돌 이불 덮고 자요)
:돌돌돌 이불 덮고 잠에 듭니다. 내일은
네모필라의 날
, 독서의 날입니다! 책은 빌려뒀으니 집에서 읽거나, 밖에서 산책도 할 겸 읽어도 괜찮겠지요. 그러고 보니 푸딩을 받는 날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푸딩을 고를 수 있을지...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 보면 되겠죠. 첫날인데 굉장히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고생했어요, 시그마. 안내 시스템도 간단한 하루의 마무리 인사를 건네고 수면 상태에 이릅니다.
오전 7시, 굿모닝입니다!
오늘은 네모필라의 날
. 독서의 날이네요.
시그마:(쭈욱~ 기지개) 좋은 아침이에요~...
(두리번.. 저 혼자였죠? 그러고 보니)
:혼자입니다! 침대는 푹신해서 잠자리가 좋았군요.
`네모필라의 날`` 독서의 날입니다. 봉사자들은 마음의 양식을 보충하기 위해 이날, 책 한 권 이상을 반드시 읽어야만 합니다. 잡지, 책, 만화 등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책 한 권을 읽는 시간 정도는 두어야 합니다. 저녁 식사에는 푸딩이 주거지구에 분배됩니다. 아침마다 문에 붙어 있는 설문지에 원하는 종류를 한 가지 골라 적으면 그대로 가져다줍니다.
시그마:흠흠. 독서... 자기 전에도 읽었는데 말이죠. (일단 문으로 쪼르르... 설문지를 확인해봐요)
:설문지를 확인해 보면... 다양한 푸딩 항목들이 보이네요! 커스터드 푸딩, 딸기 푸딩, 스모키 푸딩, 얼그레이 푸딩 등... 원하는 푸딩 종류 중에 하나를 체크해서 문에 다시 붙여두면 됩니다.
...커스터드 푸딩 당첨이네요! (체크하고 문에 다시 잘 붙여둔다~)
책은... 으으음. ([이것만 읽으면 나도 파스타 천재]를 읽어보기로! 직접 요리해보고 싶어요.)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요리 항목에 +30 해주세요!
시그마:(책을 탁 덮고) 후후. 오늘은 그럼 만들어 먹을까요~ (집에 요리 재료가 있나요?)
:사실 장을 봐야 하지만... 냉장고에 미리 배급된 게 있다고 하고, 기본 재료 계란이나 채소, 식빵, 조미료 및 드레싱 정도는 있는 편이네요.
시그마:와~ 그럼 아침은 샌드위치라거나~? (샥샥 만들어 봅니다...)
시그마:
요리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럴 수가... 이 완벽한 비율! 샌드위치 정도야 가벼이 만들어냅니다.
시그마:...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꽤 맛있게 만들어진 것 같은데~ (역시 점심은 알타르프랑 먹어야지, 생각하고)
(냠냠 아침을 다 먹고 나서는 시간을 확인하고, 집을 나섭니다. 제복으로 갈아입고 가면도 챡.)
:제복으로 갈아입고 가면도 착. 정리하고 나오면 오전 9시쯤 됩니다.
어디로 갈까요?
시그마:... ... (잠깐 고민. 고... 공방으로! 아침부터 찾아가기. 아하하...)
꽃집에는 작은 정원이 있고 아네모네, 네모필라 꽃밭과 라일락 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울타리에는 장미 덩굴이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고, 문에는 'OPEN'이라고 쓰인 팻말이 걸려 있네요.
시그마:벌써 여셨나? (이른 시간에 와 놓고 이런 생각을 함. 문 열어요)
물건들을 꺼내놓고 있는 알타르프가 보이고.
대뜸 문 연 당신을 보며 흠칫... 놀랍니다.
알타르프:oO (이 시간에 손님이...?) 어서...오세요...?
시그마:... 역시 너무 일찍 왔나요? (머뭇)
오픈 시간대 딱 맞춰서 왔네.
이번엔 무슨 일이야?
시그마:어머나~ 맞아요, 저예요! (바로 알아봐서 기쁘다! 가면 안이지만 활짝~) 그... 그냥...? 왔는데요~...
알타르프:... (표정이 안 보이지만 얼씨구. 하는 느낌의 짧은 정적이다.) 흐응.
일어났는데 딱히 할 게 없어서 심심했나 보다. 그렇지?
시그마:... ... (찔림) 책 읽었는데요~ 아침도 만들어 먹었구. 별로 할 게 없지는...? 않았는데... ... 심심하긴 했어요. (솔직) 뭔가 도와드릴까요?
아침을 만들었어? 어떤 거?
시그마:에그 샌드위치요. 좋아하세요? 알타르프, 저 말이죠~ 요리 꽤 잘하는 것 같아요. (으쓱)
알타르프:가볍게 먹기엔 좋지. 대단하네, 나는 첫 요리 실패했는데.
뭘 만들었더라... 아마 볶음밥이었던 것 같은데.
오버쿡해서 좀 탔어.
시그마:볶음밥... (그 그건 만들어 본 적 없는데요..) 혹시 아침 드셨어요? 아직 안 드셨으면 제가 만들어 드릴까요~? 물건 옮기느라 바쁘신 것 같은데.
알타르프:음? 아냐, 이 시간이면 당연히 먹고 나왔지. 넌 하고 싶은 건 따로 없고? 내가 도와줄 게 있으면 말해.
시그마:그렇구나~... (끄덕) ... 으~ 음. 하고 싶은 거라면... 저 오늘도 같이 구경하고 싶어요! (뻔뻔)
알타르프:그래. 오늘은 어디부터 가려고? 따라갈게.
시그마:앗. 정말요? 공방이 진짜 한가하신 것 같네요... (부탁한 사람) ... 그럼 광장이요~
알타르프:...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가??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 좋아. 그럼 잠깐... (문에 close 달아둔다.)
됐다.
갈까?
시그마:아하하... 그, 그치만~~...? 어제도 그랬으니 오늘은 바쁘실 수도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close 글씨를 보고) ... 네! 가요~
맑고 화창한 날씨에 산책을 나온 봉사자들,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는 봉사자들이 있네요. 가로등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싱그럽고 달콤한 꽃향기가 기분 좋게 풍겨옵니다.
광장에는 웅장한 크기의 분수가 위엄을 뽐내며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고, 한 쪽에 가게들이 모인 상가가 있어 잡화와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그마:와... ...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바로 예배당에 가야 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분수를 구경합니다~)
:높은 사명의 탑 못지않게 넓은 광장 한가운데에서 웅장하고 화려하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는 분수입니다.
꼭대기에는 시계와 종이 매달려 있고 그 아래를 받치고 있는 괴상한 형상의 검은 석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시그마:(검은 석상... 혹시 이것도 스캔이 되는 걸까요? 석상 쪽으로 손을 뻗어봐요~)
:이 석상은 정보형이 아닌 기능형... 조형물이기 때문에, 스캔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시그마:(끄덕! 괜히 물에 젖은 손만 탈탈탈 털어낸다.)
다들 산책 나오셨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벤치에 샥~ 앉아봅니다.)
우리처럼 얘기하면서 앉아있는 사람도 보이고.
:가면과 후드를 쓴 사람들이 벤치에 평화롭게 앉아 각자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도, 여럿이 모여 열띤 대화를 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시그마: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분수 소리 때문에 제대로 안 들려요. 다시 집중...)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알타르프. (쿡쿡..)
알타르프:어. (주변에 신경 안 쓰고 있었음)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안 들리는데? (진짜 신경 안 씀)
다음에 다시 와보는 걸로... 응응.
시그마:그래요...? (그런가 보다. 응응.) 그럼 제가 잘못 들었나 봐요~
:또 볼 거는... 근처에 신문이 놓여 있네요~
시그마:어어? 여기 신문이.. (집어 들어서 읽어 봅니다.) 흐음. 오늘은 무슨 기사가 있으려나요...
:신문의 1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파렴치한 미치광이 반란집단, 잔혹한 테러를 예고하다.]
"신을 배반한 배은망덕한 반란군들이 신성 모독도 모자라 예배당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봉사자들 앞에 나타나 끔찍한 테러 예고를 했다. 이 과정에서 폭탄의 폭발로 예배당이 크게 훼손되었고 봉사자 중에서도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예고된 테러는 장소와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고했던 자는 운명의 탑을 장악해 보일 것이라며 '플라네타리움의 허술한 체제를 뒤흔들,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러를 선언한 선봉 반란군 2명을 사살하는 데에 성공했고 도주한 인원을 감찰원들이 추적 중이다."
"예배당은 이른 시일 내로 수리 후, 차질 없이 아네모네의 날의 예배를 진행할 것이다."
잘 읽고 나면... 이전에 TV에서 봤던 내용과 같은 기사인 듯합니다.
시그마:... ... 휴... 테러라니, 정말... (한숨 쉬고 신문을 다시 잘 접어 본래 위치에 둔다.) 머리 아파요.
응? 아. 저기 가요~ 알타르프. (옷자락 잡고 상가로 가자고 쭈욱)
알타르프:(같이 쭈욱... 끌려감.) 어어어 어디................ (감)
:간단한 간식거리나 식사대용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가게들은 대부분 검은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그마가 가게에 다가오면 문득, 머릿속에 정보가 흘러들어와 물품을 구매할 때에는 팔찌를 찬 왼쪽 손목을 상인에게 보이면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
시그마:으. 와... 이 이거 뭔가 매번 적응이 안 된다니까요~~... (멋대로 흘러들어온 정보에 꾸우욱 눈을 감았다 뜬다.)
(간식이나~ 흠흠 뭐 아이스크림이라던가? 뭐가 있는지 구경해 봅니다~)
:별별 가게가 다 있습니다. 어제처럼 음식 위주의 가게들이 있고... 간식거리를 파는 곳도 있네요.
알타르프:... (같이 둘러보다가) 여기는 스캔해봤어?
시그마:... 아, 아뇨~~... (오만 검은 무언가는 다 스캔해놓고... 바보 스캔해 봅니다!!)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 (책을 잘못 읽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다, 다시...)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알타르프... 저 진짜 바보인가 봐요. (울적)
(입 마저 열려다가...)
(메모 꺼내서 슥슥.)
'이번에도 잘 안 되나.'
(메모 꺼내서 슥슥. 해 주세요... 또또 부탁..)
알타르프: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알타르프가 당신의 팔찌에 자신의 팔찌를 대면서,
:매출 기록과 음성 파일들이 실시간으로 남겨지고 있네요.
과거의 기록
도 조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그마:... 응? 이거.. (방금 뭘 어떻게 한거죠? 신기하다...)
시그마:oO(저도 알타르프처럼 코드 옐로그린에서 코드 그린으로 떨어질 정도로 해야 느는 걸까요...)
헤헤. 고마워요~ 자꾸 신세지네요. (신기~ 꾹 과거의 기록을 조회해 봅니다.)
:과거 기록들을 뒤져보다 보면, 조금 신경쓰이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발견합니다.
"…."
"...뭐 살 거요?"
"저기, 여기에서 거기…….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왔는데요."
"…."
"아니, 여기서 뭐 살 건 아니고요."
:"답답하긴, 안 살 거면 알아먹기라도 해."
"아, 이거요?"
"그래. 가서 이거 달라고 해."
"...살게요. 고마워요."
음성 기록의 시간과 매출 기록의 시간을 비교하면 손님은 커피 젤리를 사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그마:(열심히 듣다가... 커피 젤리? 맛있을 것 같아요~)
... (가게 위치도 알 수 있을까?) 젤리 어때요? 간식으로.
:음성 기록을 찾은 바로 앞 가게네요.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입니다. 아이스크림, 젤리, 사탕, 과자 등... 여러 가지가 있네요.
알타르프:젤리? 좋지. 난 책 읽을 때 종종 사서 먹어.
시그마:후후. 마침 앞이네요. (따지면 자신이 찾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당당하게 척 가리킴) 들어 가요!
알타르프:(먼저 냅다 들어가며.) 너는 어떤 거 먹고 싶은데.
시그마:커피 젤리요. 맛이 쫌 궁금해져서~...
알타르프:... 아하. (뭔가 눈치를 챈 듯... 들어가서 커피 젤리 10개 정도를 담아둔다. 다른 것도 담고~ 딸기나 복숭이 젤리 같은...)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더 골라도 돼.
시그마:아. 그러면~... 이것도요. (초코 아이스크림을 샥 고른다. 젤리 먹자고 해놓고.)
알타르프:음, 좋아 좋아. (과자 몇 개도 담아서 바구니가 가득 참...)
(가서 빠르게 결제하고, 안에 있는 커피 젤리 한 상자(5개)만 빼고는 봉투 건네준다.) 자.
집에 있을 때 심심하면 먹어.
시그마:가, 감사합니다.. (알타르프는 돈이 많나...? 얼떨떨하게 봉투를 받아든다.) 전 알타르프가 먹는 건 줄 알았어요.
... 커피 젤리는, 좀 아끼고... 가지고 있어.
아이스크림 녹을 테니까 그거 먼저 먹고.
시그마:앗. 아... 맞다. 먼저 먹을게요! 그럼. (아이스크림 합) ... ... ... ... . (저... 는 혹시 돈이 없나요? 팔찌 봐요.)
:돈 단위는
PL (폴리. 임의로 제가 정해둔 것!), 현재 소지금 100pl 있습니다. 4번의 아네모네 날마다 일정 금액이 들어오고, 아이스크림 하나에 5pl 정도 하네요.
시그마:(폴리라니 귀엽다) ... ! 역시 다음엔 제가 살게요~ 뭔가... 자꾸 신세지는 기분이기도 하구? (끄덕끄덕~ 그치만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기.)
알타르프:됐네요... 내가 벼룩의 간을 빼먹지. 그냥 다음에 맛있는 거나 한 번 만들어줘.
:슬슬 벤치 쪽 다시 시도해봐두 좋구? 아님 다른 곳 가셔도 됩니다! 좀 더 느긋하게 얘기해도 괜찮고요!
시그마:... ... 저 벼룩인가요? (뭔가 분함..)
알타르프:말이... 그렇다는 거지. 벼룩은 좀 너무했네. 사과로 바꿔줄게.(?)
시그마:사과는 간이 없는데요... (흥) ... 뭐 그래도 맛있는 건 꼭 만들어 드릴게요! 따로 먹고 싶은 게 있으시면 말씀만 하세요~
(하고 가게를 나서다가... 아!)
(슥슥.. 메모장) '저 어제 예배당 뒤뜰에서 맨홀을 찾았어요.'
'결국 찾고야 말았나. 거기에 재밌는 거 많아.'
'커피 젤리도 그쪽에서 쓰이니까, 잘 들고 있어.'
시그마:'재밌는 거요? 어제는 쫌... 어두워서 내려가 보진 못했는데.'
'지금 같이 가주실 수는... 없을까요?'
알타르프:'흠... 하기야 혼자 가면 헤매려나.'
'같이 가줄게.'
시그마:'혼자... 보다는' (적으면서 자꾸 힐끔.. 힐끔) '네!'
'감사합니다!'
궁금했거든요~... 잠깐. (어? 생각해 보니... 지금 몇 시죠?)
알타르프:아하. (지금... 아직 점심도 먹기 전! 오전 10시밖에 되지 않았다.)
시그마:(시간 확인하고 안심~ 2시가 되려면 멀었네요~) 바로 가요!
알타르프:... 좋아. (척척... 예배당 뒤뜰 쪽으로.)
기울어진 아네모네들을 길 삼아 화단을 헤쳐들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숨겨진 맨홀을 발견합니다.
맨홀 뚜껑은 금속이며, 좀 무겁지만 들어 올리려고 한다면 거뜬히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사다리가 이어져 있으며 안쪽은 캄캄합니다. 안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네요.
시그마:(그럼요~ 어제도 거뜬히 들었다구요. 그치만 아침인데도 캄캄하네요... 물끄러미)
알타르프:'밑으로 내려가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그러니까, 안내 시스템한테는 갑자기 네 위치가 사라져 버리는 거야.'
'그래서 여기 들어갔다가 나오면 변명거리를 생각해야 하지.'
... (맨홀 주변 빙글빙글)
시그마:'변명 뭐가 좋을까요?!' (다급한 글씨체)
알타르프:'그건 네가 생각해야지. 재밌는 걸로 생각해 보라고.' (짧은 웃음소리)
'먼저 내려간다.'
(주섬...)
시그마:... ... ... ... ... ... . (큰일이다... 삐질삐질 일단 따라 내려가요... 큰일이다...)
예배당 뒤뜰의 맨홀을 타고 아래로 내려옵니다.
습하고 역한 냄새가 흐르는 물에서부터 풍겨오고 있군요.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두리번)
:통로를 지나가다보면 열린 맨홀 뚜껑 틈새로 새어나오는 빛에 무언가 비칩니다. 벽에 붙은 종이네요.
눅눅해져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종이에는 검은색의 스프레이로 휘갈겨 써진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식인생쥐 주의 : 고기나 시체 골목 앞에 내다 버리면 죽여버린다. 다음에 구정물에 처박힐 시체가 네가 되는 수가 있어.]
왼쪽과 오른쪽, 두 갈림길을 따라 수로가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고 있습니다.
위험하니까. 날 잘 따라오는 게 좋을 거야.
시그마:... ... (삐질삐질삐질삐질삐질) 저... 알타르프. 여기 식인생쥐? 가 있... 다구...
진짠... 가요?
시그마:진짜요???????????????????
저기 길을 좀 자세히 볼래? (오른쪽 길 가리킨다.)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역한 냄새를 뿜는 지하수도의 구정물은 어둠 속에선 탁할 뿐입니다.
시그마:아뇨아뇨아뇨아뇨아뇨아뇨, 안 볼래요!!
알타르프:... 그래. 안 보는 게 나을 거다.
길은 이쪽. (왼쪽 길로 느긋하게 걸어간다.)
시그마:저 두고 가지 마세요~~... (바짝 따라가요ㅠㅠ)
왼쪽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시그마는 금새 넓은 수로의 끝에 도달합니다.
길은 더 이어져 있지 않고 벽에 커다란 창살 문이 달린 하수도 구멍이 세 개 달려 있을 뿐입니다.
그 중 왼쪽과 오른쪽 구멍에서는 오염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가운데의 구멍만이 조용합니다.
수로의 끝에서 쓰레기가 찰랑거리며 떠다니고 있습니다.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더러워요... 쓰레기에 오염된 물이라니... 눈 질끈)
잘 보면, 물 흐름에 흔들림이 없는 물건이 보일 거야.
그걸 밟고서 지나가면 돼.
누군가가 고의로 쌓아둔 징검다리 같은 거지.
(먼저 척척... 밟고 지나간다.)
시그마:그, 그런 게 있나요...? 잠깐, 저기, (따라가요~~~ㅠㅠ)
:징검다리는 물때가 잔뜩끼어 보기만해도 미끄러워 보입니다. 조금 불안정할지도요.
...
시그마: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 살았다~~~...!
어렵지 않게 징검다리를 건너 가운데 구멍까지 도달합니다.
가운데 구멍의 창살문은 가볍게 열려 있습니다.
알타르프가 그것을 쉽게 당겨 엽니다.
안쪽은 캄캄하지만 집중해서 살펴보면 어렴풋이 불빛이 어른거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그마:휴... ... 으응? 여긴 어딘가요...? (안으로... 들어? 갑니다~)
:알타르프와 함께 불빛이 어른거리는 곳으로 향합니다.
가운데의 하수도 구멍을 통해 걸어 들어가면 어른거리던 희미한 빛이 점점 밝아져 옵니다.
끝에 다다르자, 따스하고 은은한 빛이 시그마의 시야를 밝혀주네요. 어두운 지하수도에서 반가운 빛입니다.
길의 끝에는 지하수도를 나와 지하의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구멍이 있고, 사다리의 옆을 등불 하나가 지키고 있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온갖 쓰레기의 산이 높게 뻗어 있네요.
쓰레기라곤 해도, 썩지 않는 폐품에 가까운 쓰레기와 건물 잔해로 보이는 고철들이 대부분입니다.
고철 더미를 살펴보면 쓰레기산들 사이로 길이 나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그마:어머나...... (고철 더미의 산이라니. 처음엔 쫌 충격을 받았다가.. 적어도 그 지독한 냄새는 없어 안심한다.)
이런 곳은 어떻게 발견하시는 건가요...? (조심조심... 최대한 쓰레기에 닿지 않게 사이의 길로 터벅터벅)
알타르프:제법 인기 있는 곳이니까... 기억해두면 좋아.
길을 따라 들어가면 그 사이에 노란 불빛이 켜진 컨테이너가 하나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문 대신 앞쪽으로 유리가 없는 넓은 창문이 보입니다.
창가에 바짝 붙인 나무탁자 위에 양초가 녹아가고 있고,
[불러주세요.]
라는 메모와 함께 흔드는 종이 하나 올라가 있네요.
그 뒤에는 커튼이 쳐진 문과 유리잔이 칸칸마다 보관된 장식장, 색색의 액체가 담긴 유리병들이 작업대 위에 일렬로 나열됐습니다.
시그마:
교육
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흠흠.
색색의 유리병에 담긴 액체는… 분명 주류군요? 정확히 무슨 종류인지 구분해낼 수는 없지만요.
시그마:? 저거 술 아니에요...? (유리병 가리킴..)
주점이거든.
음주는 금지된 거 아니었어요? (갸웃.. 갑자기 모범생 발언)
알타르프:여기서는... 아니지. 시스템 관할이 닿지 않으니.
시그마:알타르프는 그럼 마셔본 거예요? (궁금...)
너도 궁금하면 마셔볼래?
시그마:어... (생활과 건강의 질을 해치는 행위라고 알고 있는데 괜찮은 걸까요) ... 그, 그럼 한 모금 정도라면요. (호기심 승)
여기서는... 팔찌 거래를 할 수 없으니까.
값으로 물건을 받아. 정확히는 식재료.
시그마:... 그래서 커피 젤리를? (깨달음!)
그건 특별 물품이야. 점주한테 말하면 달리 반응할걸.
그거 말고 보통의 술값으로는...
알타르프:신선한 과일을 주로 요구하지. 아니면 뭐... 다른 재료도 좋고.
커피 젤리가 뭔지 궁금하면 이따 말해봐.
시그마:과일... 이요. 으음. (자신의 봉지 슥 봄... 과자밖에 없는데요) 네. 이제 알겠어요~ (종을 울려볼까요 딸랑~)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커튼을 걷고 누군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봉사자들처럼 가면을 쓰고 검은 제복을 입은 사람이 당신을 보고 환하게 반깁니다.
시그마:앗. 안녕하세요~ (반겨주신다 와~~)
봉사자:어서 오세요~ 무엇을 드릴까요?
한 잔? 한 대?
시그마:??? (한 잔? 한 대? 다시 알타르프 봄...)
알타르프:(그 모습에 빵 터져버린 알타르프...)
... 크흠.
시그마:... 저, 저기. 왜... 웃으세요?
아니... 뭐, 알만한 반응이어서.
한 대. 담배. 한 잔. 술.
담배는 관심 있어?
시그마:왜... 왜요. (으으 저도 알타르프처럼 6~7년 정도... 있으면) ... ... 그으... 것도 생활과 건강의 질을 해치는 행위 아닌가요?
알타르프는 좋아해요...? (담배... 약간 아는 사람이 한다면 안심이 되는 그런 거 있죠.)
알타르프:(큭큭 소리 내며 웃음.) 즐기는 정돈 아닌데~ 생각나면 한 번씩 땅기는 편이지.
대, 는 처음에 어려울 수 있으니까... 우선 잔부터 받자.
수아로킨. 깔루아밀크, 두 잔.
알타르프라고 하면 알지. 전에 많이 챙겨줬으니까 이번은 그냥 내주라.
시그마:
오기가 생길까 말까...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그마:어렵지 않거든요?! 별로...! (말이나 이렇게 한다. 말만.)
수아로킨:하이고~ 알타르프였구나? 손님도 데려왔네요~?!
흠흠? 어렵지 않다고 하시는데에~?
시그마:... 왜, 왜 보세요? (가면이 벽으로 향함..)
그래서 피워 보겠다고?
(약간 놀리는 말투임)
시그마:아니, 그... 렇다기 보다 그냥 저도 뭐. 못하는 건 아니구... 그, 알타르프도 할 줄 아는데. 아무튼 그렇다구요... (뻘뻘)
알타르프:좀 놀랍네... 그냥 피할 줄만 알았는데. 좋아, 그러면...
두 대, 까지 챙겨줘. 수아로킨.
수아로킨:하하! 아이, 이것 참~ 원래 그냥 안 받아주는데.
저번에 받은 사과 한 박스~ 아직도 잘 쓰고 있으니까~
그럼 손님들, 잠시만 기다려 주시와요!
시그마:감사... 합니다... 저, 둘이 많이 친하신가요? (사과? 한 박스?)
알타르프:단골이 되면 친해지는 법이지. 나 말고도 친한 사람 많을 거야.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깔루아밀크... 라는 술 두 잔과, 담배 두 대가 앞 테이블에 놓입니다.
시그마:oO(많구나~) 저도... 친해지고 싶어요!
아. 감사합니다~ 수아로킨. (테이블에 놓인 술과 담배를 빤~히 봄~)
수아로킨:예~이! 편하게 즐기다 가시죠~ 또 용무가 있으면 종을 울려주십쇼.
알타르프:... 과자 잘 사왔네. 안주로 먹으면 딱 좋을걸.
시그마:...가시는 건가요? (아쉽..) 응? 그러게요~ (봉지에서 과자들을 샥샥 꺼낸다.)
(그리고 깔루아밀크를 손에 들고 알타르프 봄...) 이건 그냥 마시면 되는 건가요?
알타르프:응. 한번에 마시면 맛을 모를 수 있으니까... 두 번 정도는 나눠서 마셔. (먼저 가면 쬐끔 올리고 한 모금 호록~)
시그마:으음... (호록~...... 맛... 은?!)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
시그마:... ... 달콤해요~ 어라? 맛있어요... 술은 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타르프:... 취향인가 봐. 술이 안 맞는 사람은 그냥 입에 대자마자 쓰다고 싫다던데.
알타르프:...? (뭘 이겼다는 거야. 하다가 과자도 냠... 먹음.)
시그마:알타르프 얘기 아니었어요? 쓰다고 한 거... (갸웃. 아니면 말구~ 쭈우욱 비우고 과자도 냠냠.)
알타르프:음... 나는 아니야. 애초에 술이 엄청 쓰다는 말을 먼저 들어서 그런가, 생각한 만큼은 아니었거든. (호로록~ 마시고서 담배랑 성냥 쥔다.)
시그마:흐음... 하긴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오히려 부드러운 맛이라고 할까... 왜 이렇게 맛있는 음료가 금지인 걸까요? (아쉬워... 생각하다가 물끄러미) ... ...
알타르프:수명을 단축시키는 위험한 물질이라...? (알 게 뭐람... 하며 담배 필터를 입에 물고.) ... (잠깐 침묵)
너는... 나를 만나면 안 됐을지도. (나쁜 거만 다 알려줌)
시그마:(수명 단축 이야기에 좀...
쫄았다... 저 한 잔 다 마셨는데... 얼마나 줄...은 걸까요?) ... ... ... 어.
알타르프는 나쁜 사람이에요?
알타르프:지금도 위법인 걸 다 알려주고 있잖아.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 하면 후자 쪽이지. (탁탁... 성냥에 불을 붙이고, 그대로 끝에 대서 불을 옮긴다. 손을 휘적여 성냥을 끄고 나면 짧게 연기를 빨고 뱉는다. 거뭇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예의는 알아서 네 얼굴에다 뱉진 않았고.)
시그마:그치만~... 절 도와주시는걸요? 그야 여기 분들은 모두 친절하시지만... 조금 불안하기도 해요. 다가가기 어렵기도 하고... ... (담배 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가만 보다가 슬쩍 성냥을 가져가 탁, 탁탁, 탁... 여러 번 시도 끝에 불을 붙인다.)
알타르프:하기야 누가 누군지도 알 수 없으니까... 친해지는 일은 어렵긴 하지. (물끄러미 보다가... 네 입가에 새 담배를 가져다 댄다.) 불 붙일 때 연기 마시려 하지 말고. 한번에 많이 하려고 하지도 말고. ... 천천히.
시그마:네... ... 그래서, (응? 아, 아... 그 행동에 무심코 입을 벌려 담배 필터만 물려다가, 네 손가락 끝도 물어버린다.)
... 읍. 아?! 죄, 죄송해요...!
알타르프:... ... ... ... ... ... .....................
앆...........!!!! (한 5초 동안 굳어 있다가.)
....... 너 이거 완전 일부러지?
시그마:지지지지지지지진짜 죄송해요..........................................................................................................
알타르프:싫으면 어? 말로 하라고, 말로. (중얼중얼.....)
시그마:저도 모르게... (일부러 아니라구요.. 으아아ㅠㅠ)
많이 아프세요? (눈치...)
알타르프:아냐... 괜찮아. (길게 숨 후..............뱉고.)
너 안 피면 내가 핀다.
시그마:네? 아뇨... 필 건데요. (뺏음!)
시그마:.........~~ (어색하게 담배를 다시 물고 조심스럽게 한 번 빨아들였다가) 읍. 콜록, 으... ... 이거 뭔가 이상한 거 같은데요?!
알타르프:(옆에서 느긋하게 도넛 모양 연기 뽁~ 만듦.) 어어... 처음에 많이 하면 매울 텐데. 조금만 빨아들여.
시그마:...? 어떻게 한 거예요? (신기한 듯~ 도넛 손으로 건드림. 휘적.) ... ... 맵다고.. 할까. 오히려 술보다 이게 더 쓴 거 같아요...
알타르프:이건 고도의 테크닉이라 나중에 좀 적응하면 알려줄게. (다시 뽁~ 하고... 적당히 더 피우다가 근처 쓰레기 벽에 지져서 불 끈다.) 여기까지 왔는데 궁금한 건 없고?
시그마:... ... (저, 저 정도까지는 피워야 하는 걸까요... 아주 쪼금만 빨아들이고 콜록대기를 반복하다가) 궁금한 거~... 아. 혹시 여기선 가면 벗어도 되나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니까.
알타르프:음~ 아니? 그럼 바로 터진다. 팔찌는 작동하지 않아도 체온 센서는 꺼지질 않을 테니까.
시그마:터... 져요? (;;;;;;;;;;;;;;;;;;;;;;;;;;;;;;;;;;;;;;;;;;;;;;;;;;;;;;;;;;;;;;;;;;;;)
... 팔찌가 없는, 반란분자가 종종 보일 거야.
그들은... 가능할 거고. 가면 벗는 거.
시그마:... ... ... ... ... ... ... ... .... ... ... ... (무서워... 자기 가면 꾹꾹... 잘 쓰고 있는 거 맞죠? 꾹꾹꾹...)
... 그, 그럼~... 궁금한 거 또 있어요. 알타르프는 제 친구인가요?
알타르프:... (그 말에 잠시간 가만히 바라보다가...)
흠... 술에 담배까지 봤으니까, 이 정도면 친구라 해도 되려나. 좋을 대로 생각해.
시그마:... (왜 이렇게 쳐다보시는 거지. 저만 친구라 생각했나요...)
... ... ! 역시? (활짝~) 그럼 말이죠. 연락처 알려주세요!
알타르프:... 그래. 지금은 팔찌가 안 되니까, 위에서 연락처 넘겨줄게. 괜찮지?
시그마:네~ 물론이죠! 친구잖아요~... (?) 으음 뭐... 본인이 나쁘다고 한 친구긴 하지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한참 남은 담배 스을 쩍.. 버림.)
알타르프:(담배는 스을쩍 버려졌다.) 이거이거... 고마운걸. (과자나 입에 물고 주변 슬쩍 둘러보다가) 음. 여기 말인데.
어떻게 알았다고 했더라?
시그마:네? 아아... 안전감찰국에 갔을 때요. 게시판에 메모가 하나 붙어 있었는데~... (쫑알쫑알 다 말해줘요.)
알타르프:아하... 안감국에. (그렇게 줄여부르는 듯...) 하기야.
그쪽 사람들도 여길 모를 리가 없지.
시그마:안감국. (그렇...구나? 줄여 부르나 봐요.) ... 네.. 어.
혹시... 큰일 난 건가요?!
알타르프:그건 아니. 뭐... 그쪽도 진작에 파악했을 것 같지만 여러 사정이 있어서 가게를 해체하러 오지는 않더라.
시그마:휴우... ... 저는 또. 역시 맛있어서...일까요? 사실은 그분들도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게... (끄덕)
알타르프:(끄덕끄덕.) 그런 거지. 하여금, 위험한 사람도 제법 많으니까...
시그마:위험한 사람...? 예를 들면요? (갸웃)
알타르프:종종 팔찌가 없는 반란분자가 보이기도 한다는 소리야.
시그마:그... 럼 큰일이잖아요?! (벌떡! 두리번.. 두리번...)
알타르프:소란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이곳은 잔잔히 흘러갈 거야.
그들도 일단 살고 싶을 테니까.
위에 사는 사람들은 술과 놀음거리를 원하고.
시그마:하지만 곧 테러가 일어난다고... ... (음. 알타르프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거겠죠.. 스폰지처럼 흡수한다.)
... 그러고 보니 커피 젤리는 결국 뭔가요?
알타르프:그거? 궁금하면... 다음에 혼자 왔을 때 수아로킨한테 물어봐.
시그마:... 왜, 왜요? 알타르프랑 같이 있을 때는 안 돼요?
알타르프:상관은 없는데... 혼자 들어가는 쪽이 훨씬 재밌을걸.
시그마:(??????) ... ... 알았어요... 나쁜 건 아니죠?
시그마:(?????????) 그럼 알타르프가 없으면 안 되는데요...!
알타르프:뭣하면 총 들고 가든가... (마냥 웃기만 함...)
... 벌써 12시 반이나 됐네. 나 좀 배고프거든.
올라가자.
시그마:(총이...? 필요한? 으응??) ... 저기, 말 돌리지 말구요. (볼 늘림..)
(불안한데... 혼자 가는 거. 일단 끄.. 으덕.) 가요~...
알타르프:으. (늘려졌다가... 가면 도로 내림.) 갑시다, 가요. 배가 등에 붙겠네. (읏차...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타박타박. 손전등 들고 앞장 선다.)
시그마:아까 과자도 많이 드셨으면서... (꽁알. 그렇지만 열심히 따라갑니다~)
삐삑, 팔찌의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안내 시스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안내 시스템:시그마? 여태 당신의 신호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체 어디에 있던 거죠?
시그마:(아!!!!!!!!! 잊고 있었어요!!!!!!!!!!!!!!!!!!!)
네? 그게, 그러니까~~... (뻘뻘) 저...... 잠이 들어서요!! 기억이 쪼금!!
안내 시스템:잠에 든다고 신호가 안 잡히진 않을 텐데요.
(자기도 잔소리 듣는 와중에... 큼, 목소리 한 번 가다듬더니.)
시그마:앗. 그, 제가 몽유병이 있거든요? (?) 그래서 어딜 갔는지 저 저도 잘 모른다고 할까~... (죽을래요 퍽. 옆에서 웃는 알타르프 때림.)
알타르프:아아.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하 쪽에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해서 말이죠. 이번에도 탐색을 했습니다.
(깔끔~)
알타르프:(너도 그렇게 하라는 듯 툭툭 건드림)
시그마:흠흠. 자... 잠깐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지하에... 수상한 분들이 보여서 탐색을 쪼금 했답니다... (흠흠흠)
안내 시스템:그렇군요,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을 시 탐색 부탁드립니다.
시그마:네! 맡겨만 주세요! (휴~! 통했어요 다행이다~)
(끄작끄작) '미리 알려주시면 좋았잖아요...'
알타르프:'처음에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몽유병이라니 역시 재밌네.'
... 이번엔 라멘 어때? 국물 있는 면 요리인데 맛있어.
시그마:... ... ... (다시 퍽. 때림.)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좋아요~ 라멘. (뭐든 처음이니... 맛있겠다! 생각함~)
알타르프:(마음으로 복작해줌...) 그것도 맛있을 거야. 이번엔 가서 네가 어떤 라멘을 먹을지 천천히 골라봐. (앞장 착~)
시그마:(착~ 따라가요... 광장인가 그럼?!)
알타르프:(광장... 상가 쪽입니다! 이후엔 다음에 이어서 하기로!!!!)
:광장 상가, 알타르프가 추천한 라멘 가게로 향합니다.
가게 내부의 자리는 모두 1인석으로 되어 있으며, 알타르프는 그나마 두 자리가 조금 붙어있는 곳으로 가네요.
먼저 앉고서 팔찌로 메뉴를 확인합니다.
알타르프:"나는 돈코츠라멘 먹을 건데. 넌."
시그마:돈... 코츠? (메뉴를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럼 같은 걸로요!
알타르프:아, 좋아. 나는 여기에 다시계란도 추가해서 먹는데... 똑같이 먹을래?
:알타르프는 바로 주문과 계산을 마칩니다. 팔찌를 사용하니 이렇게 편리할 수가~ 점원은 금방 라멘을 내옵니다. 진한 육수, 우러난 면과 각종 야채, 도톰한 고기와 다시계란... 벌써 맛있어 보여요!
시그마:우와~... 엄청 진한 향이 나요. (킁... 맡아본다. 어색..)
알타르프:맛있어. (냉큼 젓가락부터 착~ 들고 고기부터 냠.) 천천히 먹어봐.
시그마:(고기 냠. 면도 호로롭... 이번에는?)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 진짜요.. (알타르프가 추천해주는 건 다 맛있구나...) 뭔가 깊은 맛이네요~...
알타르프:(어케 한 번도 없지 실패가) 그렇지? (후룩~ 금방금방 먹느라 벌써 반은 없어진 듯.) 근데 이 다음엔 어디 가려고?
시그마:혹시 미식가인가요? 알타르프는. (어째 전부 맛있어서 신기... 알타르프 보다는 쫌 천천히 먹는다.) 글쎄요~... 탑 쪽으로 가볼까 해요.
알타르프:... 음. (서걱서걱.) '탑은 웬만해선 직접 얘기 안 하는 편이 좋을걸~ 이미 아는 사실 아냐? 가게 되면 시스템이 간섭할 거야. 경비도 삼엄하고.' (그러고서 펜을 제 머리에 톡톡 두드린다.) '그런데도 가고 싶다고 하면 역시 해킹?'
시그마:앗. ... ... '아뇨... 그냥,' (가보지 않은 곳이라... 별생각이 없었어요. 뻘뻘. 갑자기 조용해지는 시그마.) '해킹한다면 도와주실래요?'
알타르프:'못 도와줄 건 없지. 난 오후엔 가게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하니까 대충 4시나 5시 전에만 돌아가면 돼.'
(나머지 한 입도 후룩...) '어제 기념관에서 봤던 것도 잊지 말고. 좀 신경 쓰인다.'
시그마:아. 잠깐, 기다려 주세요...! (열심히!! 먹는다!! 라멘을!!) ... ... '물론 잊지 않았어요. 2시죠? 으음, 생각해 보니 광장부터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알타르프:아~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천천히 먹어. 원래 좀 빨리 먹어서. (느긋. 음료도 추가로 시켜서 후룩 마시는 중.) '그래, 그럼 광장부터 둘러보자. 마침 시간도 비슷하게 맞을 것 같으니.'
시그마:... ... 그치만... (다 먹는데
8 분 정도 더 걸립니다. 흠흠.)
휴... 이거 생각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아요. (배부르다~) 그럼 갈까요.
알타르프:좋아, 가자. (후식용 캔디도 쏙~ 챙겨주고 나간다.)
시그마:(캔디! 쏙~ 입에 넣는다. 무슨 맛이에요?)
알타르프:(소다맛! 내 것도 소다맛이다. 우물우물~)
광장에는 웅장한 크기의 분수가 위엄을 뽐내며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고, 한 쪽에 가게들이 모인 상가가 있어 잡화와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그마:(뭔가 시원한 맛이네요~ 까작까작...)
... (벤치 쪽의 대화를 다시 엿들어 볼래요!)
시그마: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 ... (사탕을 깨물어서 삼키고!!)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언성을 높이며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그 배신자들, 진짜 테러 선언을 한 건가?"
"봤잖아요. 그 자식들…. 진심이라니까!"
"미치니까 제대로 사고도 돌아가지 않는 게 분명하지, 운명의 탑을 점거하겠다니……."
"쯧쯧, 자애로운 신께서도 이단은 용납하지 않으실 텐데."
"마주하면 이 한 몸을 바쳐 본보기를 보여주자!"
:"그놈들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면 신께서도 기뻐하실 거야!"
사람들의 목소리는 변조된 목소리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격앙되어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과격한 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시그마:(으음. 좀 분위기가 무서운데요... 알타르프에게 가까이 붙음...)
:알타르프는
그 팔짱 자세를 하며 짧게 혀를 찹니다.
곧 앉아있던 봉사자들이 자리를 뜹니다.
…헛수고였나하는 생각이 들 때쯤, 누군가가 광장에 걸어들어와 벤치에 앉습니다.
벤치에 앉은 사람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분수의 시계탑에서는 2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네요.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 보아도, 더 다가오는 사람이 있거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시그마:어쩌죠...? (알타르프에게 물어보기.)
알타르프:... 뭘 어떻게 해? 너는 어쩌고 싶은데.
시그마:이, 일단 다가가서 물어볼까 싶은데요... (가요? 말아요? 가요? 말아요? 포즈..)
알타르프:흠. (잠깐 고민하더니 툭... 시그마를 밀어 그 사람 쪽으로 보내버린다.)
시그마:(아!!!!!!!!!!!!!!!!!!!!!!!!!!!!!!!!!!!!!!!!!!!!!!!!!!!!!!!!!!!!!!!!!!!!!!!!!!!!!!!!!!!!!!!!!!!!!!!!!!!!!!!!!!!!!!!!!!!!!!)
(알타르프?!?!!!?!?!?!?!?!?!?!?!?!?!?!?!?!?!?!?!!?!?!?!?!?) ... ... ... ... ... ... ... ... ... ... ...
당신이 (타의로) 다가오면 그 누군가는 흠칫 놀라며 끝으로 앉네요.
시그마:(쭈뼛... 그 사람 옆에 앉아요...) ... 안녕하세요~? (힐끔)
그는 고개만 까딱하고 짧게 인사를 하고는 맙니다.
뭔가 안절부절못하는 게... 수상해 보이긴 합니다만.
시그마:어... 업무는.. 잘 되어 가시나요? (같이 안절부절... 하는 중. 빠안...)
손은 주머니 안에 넣어놓고 몸을 움츠리고 있습니다.
시그마:잠깐...! (따라갈 수 없나요?!ㅠㅠ)
알타르프 역시 알아차리고, 곧장 당신과 뒤를 따라가려는 순간에는 수많은 인파에 섞여 그대로 놓쳐버립니다.
시그마:(아니 너무 허무하게 놓쳐버려... 가면을 두 손으로 가린다.) 전 바보예요......
알타르프:흠. 아니야. 안절부절못하는 게 딱... 아.
잠깐, 여기 좀 봐봐.
새하얀 카드 한 장이 있습니다.
저 사람에게서 떨어진 것 같은데 말이죠.
시그마:어어... (평소라면 물건 잃어버리셨어요~!! 했겠지만, 새하얀 카드를 줍는다. 따로 적힌 건 없나요? 내용 읽어볼 수 있을까요?!)
:새하얀 카드.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고, 보이는 건 검은 줄 하나가 있을 뿐입니다. 어디에 쓰이는 걸까...?
알타르프:카드네.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그마:... (곰곰. 사각사각.) '꼭대기라고 했으니 어느... 건물을 올라가는 용도의 카드가 아닐까요?'
알타르프:'오호라. 이제 너 혼자 다녀도 되겠네? 추측도 알아서 잘하고. 정답인지는 몰라. 써봐야 알지.'
시그마:네? 안 돼요~~... 혼자는 쫌 불안하단 말이에요...... 아까도... (생각해 보니 알타르프 때문인 것 같아요. 가면 속으로 괜히 째려봄..)
알타르프:(흥얼흥얼... 안 보이니까 여유롭게 군다.) 알겠어, 알겠어. '다음은 탑? 어디?'
시그마:(
다음엔 제가 알타르프를 밀어버릴 거예요...라고 생각만 한다. 생각만.) 진짜 아시는 거 맞죠...? '그야 운명의 탑이죠!'
창문 하나 없어 원기둥이 세워진 듯한 탑에는 글씨가 하나 새겨져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명의 탑과는 달리 주변에 공원이나 상가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찾아오는 봉사자도 없이 삭막한 땅 위로 탑만이 우뚝 서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이 주변만 공기가 무겁습니다.
운명의 탑을 지키는 호위 감찰원들이 서넛 정도 서 있습니다.
시그마:(가까이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괜찮을까요 서성)
... (감찰원이 있어도 해킹은 가능... 할까요?!)
:만약 시도를 원할 경우... 팔찌의 수신이 닿는 거리까지 이동을 해야 합니다.
시그마:(들키면 어쩌지... 끄으응. 일단 가보죠!!)
은밀행동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와당탕ㅡ..)
당신과 알타르프의 존재를 알아차린 호위 감찰원 중 한 명이 앞으로 다가옵니다.
봉사자:... ... 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지?
시그마:(아, 알타르프까지?! 죄송해요...!!ㅠㅠ) 그게, 그냥~~... 멀리서 탑 구경만 쪼금 하고 가려구... 했는데요... 제가 그러니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몰라서요... (뻘뻘뻘) 죄송합니다...
봉사자:음...~? (자신의 가면 턱쪽을 만지작거립니다.) 이번은 넘어가겠지만 다음은 위협으로 간주할 거야. 그러니 이만 돌아가도록 해. 빨리 벗어나지 않으면 시스템도 뭐라고 할 테니까.
시그마:... ... 가, 감사해요~~ (꾸벅꾸벅...) 빨리 갈게요! 이제 다 봤으니까~(?)(알타르프도 꾹 꾸욱 밀어서... 얼른 감찰원에게서 벗어나 거리를 둡니다. 휴. 큰일날 뻔 했어요..)
...
... ... ... (근데 어쩌죠 그냥 OTL자세하고 있음)
하하. 역시 어렵지?
... (뚱) 같이 걸릴 건 뭔가요?
알타르프:같이 가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뭐,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아니면 다른 곳? ... (메모에 슥슥.) '아직 기록을 보지 못했던 곳.'
:언제든... 지능롤 굴리셔서 남은 행동치를 살피셔도 괜찮습니다!!!
시그마:저 때문에 혼나면 죄송하잖아요... 프로(?)신 것 같은데. 쫌 숨어주세요. (억지..)
(메모 보고는... 헉 그럼 지능 굴릴게요!!)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 ... (안전감찰국? 도 아마 안 본것 같은데~ 흠흠.)
:지능 롤 같은 경우도 강행 1번씩 가능하니까 이것두 언제든 편하게!!!!! 우선 안전감찰국도 정답이에요
시그마:(메모 슥삭슥삭) '안전감찰국을 해킹하면... 큰일날까요?'
알타르프:'그거야... 모르지? 들키지만 않으면 장땡.'
시그마:'들키지 않을 자신은 없는데요...'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죠! 안전감찰국으로 GO~!)
안전감찰국은 하늘로 길게 뻗은 검은 상자에 가까운 직육면체의 건물입니다.
하늘의 푸른빛이 고스란히 반사되는 것만 같은 광택을 지닌 안전감찰국의 건물은 건축물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창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유리문으로 된 입구만이 눈에 띕니다.
시그마:(어쩐지 구석으로 샥샥... 해킹을 시도해 봅니다.)
:팔찌를 대면
[데이터 권한 요청]
창이 떠오르지만,
'주의, 권한 없음.'
이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보안 시스템과 안내 시스템의 [컴퓨터 사용] 대항에서 두 번 연속 이겨야만 합니다.
실패하면 안내 시스템에 발각됩니다.
알타르프:하아? (대강 힘 빌려달라는 소리려나 싶어 잡아주긴 한다. 찹.)
시그마:감사합니다.. (꼬옥. 갑시다!! 해킹!!)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후 연속 시도 시 행운 -1 입니다!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 이거 아까우니까 걍 이긴 걸로 할게요 ㅇㅈ
(아)
(헤헤... 짱~)
수월하게 감찰국 건물에 저장된 데이터 베이스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안내 시스템은 시그마를 발견하지 못 했네요.
감찰국 건물에 저장된 데이터는 감찰원들의 음성 데이터 같습니다. 가장 최근 옮겨진 감찰원들의 대화가 눈에 띕니다.
"통신에 불나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
"이 일이 끝나면 한 잔 하러 갈래?"
"쉿, 다 읽는다고…."
"뭐, 어때. 우리가 우유 한잔 할 수도 있고."
작게 웃는 소리를 끝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킹했는데 감찰원들도 술을 마신다는 정보를 알게 되다니...)
(실망한 표정. 가면 추욱.) 뭔가 엄청 대단한 비밀이 있을 줄 알았어요.
알타르프:흠... (옆에서 따라 해킹하고 읽다가) 뭐~ 이런 것도 있는 법이지.
시그마:다들 우유를 엄청 좋아하나봐요~... 차암. (예배당도 안 본것 같은데 가보죠~ 척척)
시그마: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 일단 갑니다! 척척!
(강행 실패하고 그냥 척척 갑니다...)
:아 이거는 자문 구하는 거랑 별개의 것이기 때문에!
척척~
예배당의 정문을 통과하면 꽃들로 가꾼 정원이 넓게 펼쳐져 있고 중앙길 쪽에 예배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작은 옆길로 나아가면 예배당 못지않은 크기의 신식 기념관이 있습니다.
대리석과 청동으로 장식된 예배당은 플라네타리움의 중심지에 모여 있는 건물들의 작고 세련된 디자인과는 달리 고풍스럽고 웅장한 외형입니다.
시그마:그럼... (해킹도 안 되는 거네요..)
시그마:이럴수가... (털썩. 한번 주저 앉았다가... 주섬 일어나서 기념관으로 갈까요!)
예배당의 정문을 통과해, 샛길로 빠져나가면 발견할 수 있는 기념관입니다.
시그마:저번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아니라구요. (다시 가보죠, 해킹!! 알타르프 손을 부적처럼 잡음!!)
알타르프:날 뭔가의 매체로 쓰는 것 같단 말이지, 가만 보면. (어쨌든 잘하라고 응원해줌)
안내 시스템~ 대항!
컴퓨터 사용 갑시다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그치만 손 잡으면 뭔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해킹을...)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대항 성공합니다! 다음 보안 시스템!)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 !! !!! !!!!
시그마:와~ 알타르프 덕분이에요~ 와아~~ (하이파이브! 해달라고 두손 번쩍 들기!)
알타르프:알아서 다행이다. (아무것도 안 했음 시그마가 다 함) (하파 짝~)
시그마:후후. (기쁘다~ 파일 바로 열어봅니다!!)
시그마:... ... (저 교육.. 받은 거 맞죠? 오류 없음인거죠??)
네!!!! 지금은 오류 없음 상태입니다!
시그마:(후우................................................... 다행이에요...)
시그마:(아)(도짓코~~ 귀여운 북개님 만질만질 샥샥함)
알타르프. 저 오류 없대요! (활짝~)
알타르프:다행이네. 가끔씩 나오거든, 오류 있는 사람.
시그마:왜 오류가 있는 걸까요... (어쨌든 자신도 처음엔 오류가 있는 상태였기에, 갸웃..)
알타르프:반란분자들은 그걸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더라. 왜 오류가 생기는 건지... 자신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시그마:... 그런 거예요? (위험한 집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같은 분들이신 걸수도...)
(슥삭) '사명의 탑 쪽은... 가도 되겠죠?'
알타르프:응. 매번 진실이 어쩌고~ 하니까. (메모 보고...) 가자. 거기 다녀오고서 난 슬슬 돌아가야겠다.
시그마:네...! 아무래도.. 제가 너무 오래 잡아두었죠. (알타르프도 공방 일을 해야하니... 끄덕끄덕) 가요, 그럼~!
반들반들한 재질의 검은 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시그마:(여긴 없나봐요 경비가 두리번... 거리더니 해킹!!)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그마:... (후우. 네!! 다시 제대로 알타르프 손 쥐고 가요!!)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네네 시스템도 모름
(다시다시 그럼~~!)
:이곳에서 연속 시도 시에는... 행운 -1 차감 후 시도가 가능합니다!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제발
얌전히 좀 있어
시그마:(제겐 69의 행운이 있어요... 또 가도 되나요)
안내 시스템:식별번호 D290130. 안전감찰국 소속. 시그마.
이곳은 사명의 탑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는 건 삼가해 주세요.
잔소리가 몇 줄 더 이어지더니... 뚝 끊깁니다.
...재시도 가능합니다!!!
시그마: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시무룩..)
...
알타르프 저 응원해 주세요... (효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ㅠㅠ)
(그러고 보니.)
(해킹을 대신 도와주는 방법도 있었지 말입니다.)
(행운 차감은 똑같이 진행해야 해요!)
...
할 수 있어. 정 힘들면 언제든 말하고.
시그마:... 그럼.. 한 번만 더 혼자서 해볼게요! (차감!)
가봅시다!
시그마:(알타르프님 도와주세요... 거의 해킹의 토템 어쩌구...)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건 된다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서 로그 도배할 뻔했어요
진정...
... 성공!!!! 이제 보안 시스템과의 대항입니다.
시그마:(사실 근데 보안씨가 더 무서운데... 알타르프님!!)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네네.
아~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사실 나는 해킹의 수재?
시그마:... !!!!!!!!!!!!!!!!!!!!!!!!!!!!!!!
... ... 저.. 이제 꽤 잘하는 것 같아요!! (갑자기 자신감)
알타르프:천재 다 됐네... (해킹이라는 단어가 안 들어가서 다행인 대화)
시그마:알타르프님 덕분이에요~~~ (신난다~~~! 하이파이브 또 짝짝짝)
:* 사명의 탑 1, 2 핸드아웃을 배부합니다.
시그마:(제 번호는 D290130... 여기 없네요. D290127?는 누구? 실까요~~...)
... ? (슥삭) '봉납... 이 뭔지 아세요?'
(뭔가 멈칫하는 기색이다가... 슥슥.)
'알아가는 중이야, 나도. 하지만 아주 좋지 않은 단어란 건 알겠어.'
'이분들에게 큰일이 일어난 게 아니라면 좋겠는데요...' (모르는 분들이지만.)
... ... (다시 슥슥) '저... 그럼 D290127은 누구신지 아세요?'
알타르프:'그건... 나도 몰라. 식별코드는 완전히 개인 정보라... 누가 작정하고 알려준 거 아니면 알 수가 없어.'
시그마:'하긴... 이분도 오류가 있으신 것 같아서 그냥... 좀 궁금했어요. 어쩔 수 없네요!'
(뭔가 찝찝한 마음으로... 사명의 탑에서 떨어집니다. 어차피 들어갈 수는 없는 것 같고..)
하나의 파일인데, 두 번째 거는 내리고~~~ 내리고~~ 내리고~~ (대항에 성공해서) 겨우 기록의 끝을 본 시점이네요
:별개로 봐도 상관은 없지만.... 네! 일단은 그렇습니다!
알타르프:'오류가 생기는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니니까...' 흠.
슬슬 돌아가야겠다, 나는. 더 둘러보다 갈 거지?
저기!!
알타르프:... 아. (안 알려줬나? 하고 가면을 긁적이다 냅다 팔찌를 붙여 연락처 전송을 해준다.)
그래, 이거면... 연락 편하게는 할 수 있겠네.
시그마:(헤헤) 고마워요~ 조심히 돌아가세요!
알타르프:응, 안녕. 또 봐. (손 흔들~ 하고 감!)
:걷는 것도 어째 껄렁껄렁한 알타르프입니다...
... 갔습니다.
시그마:(이걸로 저도 친구 두 명... 비록 나쁜? 친구지만...)
시그마:친절하신 분이에요. (전 이제 어떡할까요~~... 과일을 앗.)
(이쪽은 💚알타르프💚로 저장할게요~! 꾸욱.)
💚알타르프💚로 저장 완료했습니다.(ㅠㅠ)
아 싸다 싸 공짜 자문 드리겠어요
공짜 자문~ (손 내밈)
시그마:oO(귀여운 건 저 분인데... 참나.)
:oO 쓸 게 조금 있어서... 한 10분 정도 편히 쉬고 계세요!!!
:1. 안내사항에서도 나왔던 얘기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아네모네의 찬가 '1부' 는... '2부'를 위한 빌드업이라서 이곳에 있던 포인트를 1부 내에서 전부 조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해두면 좋긴 하니까~ (이후 갱신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할지는 언제나 락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하시면 됩니다! 1부는 딱 3일(시날 내) 정도를 돌리는데, 3일차에는 이벤트가 거의 바로 들어가요. 지금이... 벌써 이틀차 오후네요? 오후 10시까지 들어가야 하는 점도 있고... 만약 아 안 되겠다 이거 시간 더 필요하겠다 싶음 날짜 수를 하루 정도는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2. 지금 시점에서 아직 조사하지 못했던 곳은 운명의 탑(해킹), 운명의 탑(내부...지만 이건 솔직히 어려워요), 지하+α(꽤 많음) 정도네요. 근데~ 그냥 가볍게 넘어가고 싶다~ 하면 일상으로 잡고 어떤 RP든 하셔도 괜찮으니까요? 뭐든 편히 언급만 해주세요!
시그마:(고민... 되는데 음음 그럼 운명의 탑을 꼭 보지 않아도 되면... 지하 쪽만 보고 넘어가고 싶어요!! 커피젤리에 대한 미련이... 큭.)
:좋습니다! 그럼 지하로... 이동합니다. 바로 쭉 내려가서 수아로킨이 있는 곳까지 가나요?
시그마:(아 그럼요~ 끄덕끄덕. 갈게요 커피젤리를 들고~!)
컨테이너는 문 대신 앞쪽으로 유리가 없는 넓은 창문이 보입니다.
창가에 바짝 붙인 나무탁자 위에 양초가 녹아가고 있고,
[불러주세요.]
라는 메모와 함께 흔드는 종이 하나 올라가 있네요.
그 뒤에는 커튼이 쳐진 문과 유리잔이 칸칸마다 보관된 장식장, 색색의 액체가 담긴 유리병들이 작업대 위에 일렬로 나열됐습니다.
시그마:(종 흔들흔들~~) ... 혼자 오라고 하셨으니까. 지금이 기회네요.
:딸랑, 종을 울리면 수아로킨이 커튼을 걷고 나옵니다.
수아로킨:예에, 어서옵쇼! 한 잔? 한 대? 어느 쪽이신가요?
시그마:안녕하세요~ 수아로킨. (익숙하게) 아쉽게도 둘 다 아니에요... 커피젤리를 가져왔거든요. (슥.. 내밀어 봅니다.)
수아로킨은 잠시 말이 없다가 컨테이너의 옆문을 엽니다.
몸조심하시고요~ 즐거운 시간 되십쇼!
시그마:(두근두근... 왜 말이 없으신거죠. 괜히 긴장되게..) 가, 감사합니다... 엇. 몸조심이요?
(???)
(뒤적... 품속에 권총이 잘 있나 확인하고, 옆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안쪽에 들어가면 주점 근처에서 보았던 쓰레기 더미를 정돈해 만든 내리막길이 죽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옆으로 쓰레기 더미마다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로 겨우 공간을 터서 세운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생각보다 가게를 드나드는 봉사자들이 꽤 있습니다.
문 앞마다 양초를 걸어두어 지하의 거리는 꽤 밝습니다.
시그마:응...? (무슨 가게인 걸까요.. 구경...)
내리막길은 커다란 암석을 빙 돌아내려 갈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띄는 것은 무기상, 식당, 간판이 없는 가게 쯤입니다.
시그마:무기상...? (권총과는 다른 무기를 취급하려나요. 궁금하니 가봅니다 총총..)
문조차 없는 입구로 들어가면 철판을 대충 덧댄 좁은 공간에 카운터에 사람이 앉아 졸고 있습니다.
플라네타리움식 권총을 개조해 만든 총기나 고철 따위를 조립하여 만든 무기들이 상자에 무심하게 담겨 있습니다.
총기, 도검류, 폭탄 등등 자유롭게 살 수 있지만 질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 총기는 감찰국에서 제공받는 권총보다 성능이 낮습니다.
시그마:(구경하면서 괜히 만져보다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여기 물건들은... (갸웃)
... (반란분자들을 위한 무기상? 그런 걸까요? 아닐 수도 있겠지만... 흐음. 식당으로 가볼래요 척척)
매캐한 연기가 자욱한 작은 식당 안에 소박한 테이블 자리가 4~5개 정도 있으며 한쪽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메뉴를 보면 간단한 식사와 주류, 담배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플라네타리움과 비교해보지 않아도 이런 곳에서 식사하는 것은 별로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난히 몰린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식당은 아닌지,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열띤 말다툼이 여기저기 터져 나옵니다.
시그마:으윽... (연기 때문에 콜록콜록) ... (뭘 구경하는지 확인할 수 있나요?)
시그마:(도박? 기웃... 무슨 게임일까요~~)
무언가 반짝거리는 물건들, 신선한 재료, 무기 등을 걸며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주사위를 굴리고 작은 수가 나온 사람부터 카드를 뽑아 합을 비교하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시그마:(우와 도박이 맞네요.. 정말 불법이 판치는 곳이에요. 휴우. 알타르프는 저런 걸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21에 가깝게 만드는 게임... 블랙잭이네요.
시그마:(절레절레......저는 말이죠. 도박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요. 슬슬 나갑니다. 간판이 없는 가게로!)
안으로 들어가면, 주인의 뒤쪽으로 서류철을 담아둔 상자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가게입니다.
시그마:(같이 멀뚱... 봄) 저.. 여긴 무슨 가게인가요?
봉사자:... 끅... 끅... 끅... (딸꾹질과... 뭔가 이를 가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이곳은 말이지...
시그마:(왜이렇게무섭게말하시는거예요.........)
봉사자:거, 카아,드. 끄윽... 서류... 신... 분증~ 있잖여... 엉?
그런 것들을... 싸악~
봉사자:베끼거나... 위... 조... 끅... 끅... 끅...
... 하는~ 곳이야...
나는 술을... 좋아하니까...~
뭔가~ 부탁할 게... 있으면... 끄으...
... ... (이후로 말이 없다.)
시그마:(그... 건 불법이잖아요?!!?!?!)(새삼스럽다.)
이곳은 불법이 아닌 게 없는... 것 같군요 아무래도.
시그마:저기... 술은.. 마시면 수명이 단축된다고 해요... (당장은 부탁할 게 없다고 생각을 하지만, 대신 과자라도 하나 놓아줍니다.)
:조사포인트... 이거보다 더 있긴 한데? 여기선 따로 자문을 드리지 못해서! 뭔가 여기 찾을 만한데~ 아님 행동을 취할 경우 나타나는 상황이 있으니까요! 이것두 천천히 해봅시다~~!
시그마는 친절하게 과자 하나를 놓아줍니다.
시그마:...힘내세요. (화이팅!! 포즈하고는 두리번... 음음. 그... 럼 서류철을... 보고 싶은데!)
... ... (저기 저기 뒤의 상자를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은밀행동이라거나...)(?)
:주인은 이미 술에 취한 상태고, 과자까지 얻었으니...
과자 봉지를 뜯어 입에 털어놓고 있네요.
바닥에 떨어진 것도 주워서 먹기까지 합니다.
시그마:oO(다음엔 건강한 과일을..) 앗. 저기...! 그건 지지예요...!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서류철을 담아둔 상자에는 종이 두 장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의 도면과… 무어라 적힌
메모 한 장이네요.
기계의 도면은 구식 기계의 구조로, 지름과 길이 등 수치를 잰 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당신은 이런 기계를 본 적이 없습니다.
시그마:(처음 보는 거라 어려워요... 끙. 메모를 확인합니다.)
:휘갈긴 손글씨로 무언가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 의뢰인 : 사달멜리크. 주방장에게 전달. ]
: [ 의뢰인 : 사달멜리크. 주방장에게 전달. ]
시그마:사달멜리크...? (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주방장은 또 누굴까요.)
(고민... 주인분에게 이걸 물어봐도 되는 걸까요. 이미 엄청 취하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잘못 물어보면 위험할지도...)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하아... (전 그냥 바보할게요.)
:아아... 취해서 대화가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방장...?이라면 방향을 알지도요.
그래도.. 떨어진 건 주워 드시지 말구요. 제가 다음엔 더 맛있는 걸 가져올게요. (토닥토닥) 안녕히 계세요~
(아)
(잠깐. 주인분이 방향을 안다는 건가요?!)
:주인이야 당연히 알 거구!? 주방장이라면... 그렇네요. 이곳에 도박장... 아니, 식당이 있었죠?
시그마:(제가 알아서 다행이에요... 하마터면 나오자마자 다시 들어가서 주인분을 괴롭힐 뻔했네요. 식당으로 호다닥...!)
아까의 도박... 식당입니다.
:신나게 카드 게임을 하는 무리, 조용히 밥만 먹는 무리, 더미로 만들어진 카운터에 서서 주문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그마:(카운터로 스리슬~ 쩍...) 흠흠. 여기 주방장을 불러주세요. (냅다)
낮게 깔리고 험악한 목소리로,
시그마:... ... ... ... ... ... ... ... ... ... ... 여.. 기 주방장을...
주문을 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시그마:(흑... 메뉴를 봅니다... 뭐가 있나요...)
의외로 메뉴는 또 나쁘지 않습니다. 위생은 모르겠습니다만.
가라아게 꼬치... 파떡 꼬치... 생선 구이... 어묵탕... 은행 꼬치 등...
이거이거 술 안주 아냐?!
:거래는 역시나 식재료나 다른 물품으로 합니다.
시그마:... 그럼 가라아게 꼬치로 하나. 주세요. (덩치에 지지 않는다구요 당당하게 말해보...) ... ... 여기 과자도 받나요?
시그마:(알타르프! 당신은 신이에요!!) 그~~... (그냥 남은 과자 봉투 다 올려둠. 헤헤..) 요 정도요?
봉사자:... (물끄러미) 하... 예에. 다음은 신선한 과일로 부탁합니다. 요즘은 그걸 최우선으로 받습니다.
자리에 가서 앉아주십시오.
시그마:와~ 감사합니다!! (활짝~~ 근데 주방장은요...?)
봉사자:(그건... 투비컨티뉴.) 앉아계시면. 가져다 드리겠. 습니다.
시그마:(주방장은요???????????????)
... (자리가서 앉음... 착. 뭔가 속은 기분도..)
시그마: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떨렸어요...)
(먹으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어째...)
시그마:(힐끔... 슬쩍 일어나서.. 카운터 쪽을 서성거려 볼까요...)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눈 비비고... 강행!!)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 (털썩..)
굴려보자!!
운
기준치: |
68/34/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힐끔)
운
기준치: |
68/34/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헤헤)
시그마:아. 이런 곳에...? (바닥의 손잡이를 잡고 열어봐요.)
시그마:쫌... ... (이런 곳을 내려가다가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큰일날 것 같은데..)
(9 초 고민하고... 내려갑니다.)
고철로 만든 계단을 내려오면 작은 식료품 창고로 보이는 공간입니다.
이쪽에서 요리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시그마:그냥 식료품 창고였네요~... (두리번.. 하나 더 있는 문도 열어보죠! 신중.. 하게 쪼... 오금만... 내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이곳은 조금 시든 과일과 채소, 빵, 크래커 등 식료품을 보관한 찬장과 자루들이 놓여 있지만, 식료품 창고라고 하기에는 초라하고 휑합니다.
쪼오... 금... ... ... ... ...
시그마:... ... ... ... ... (알타르프님...)
은밀행동
기준치: |
50/25/10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덩치와 목소리가... 네, 방금 주문을 받던 사람입니다.
시그마:저, 저, 저... 수, 수상한... 사람 아니에요! 저기, 안녕하세요! 주방장... 이신가요? 아. 아. 아아. 저기...! 죄송해요!! 돌아갈게요!!!! (전투라니~~~ ㅠㅠ)
시그마:(갑자기 다리가 여러 개 달려야할 것 같은 기분...)
:평범한 CoC 전투... 약식으로 진행합니다!
시그마:... ... (이.. 일단은요 피하면서 손목 같은 곳을 세게 쳐서 식칼을 떨어트리게 해볼까요~~... 근접전 격투로요!)
시그마:
근접전(격투)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무작정 달려드는 상대의 손등을 한순간 내리쳐 식칼을 떨어트리는 것에 성공합니다.
주방장은 "나가! 썩 비키지 못해...!" 하며 광분한 상태입니다.
시그마:진정하세요...! 전 그냥... 주방장을 뵙고 싶어서... (으아아아아)
이 사람... 도저히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
근접전(격투)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몸을 날려 당신에게 또 습격을 하려 했으나...
시그마:(흐아아아... 거대한 곰이라도 상대하는 기분. 그치만 빈틈이 많아 잘 피합니다..)
시그마:진짜.. 제 얘길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싸우고 싶지 않아요...! 사달멜리크라는 분에 대해 아시는 게 있나요? (ㅠㅠ)
... (라고 말해도 전투니까 통하지 않겠죠. 일단 제압이라도 해봅니다... 좀 체력이 떨어지고 나면 이야기를 들어주려나요...)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 ... (될리가 없네요!!)
하지만... 역시 잘 되지 않네요. 이 사람 너무...! 버거워요!
사달멜리크, 라는 이름을 듣는 이후부터 더욱 진정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
비무장
기준치: |
55/27/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시그마:진.. 진정... 해주세요... (눈치..)
회피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치만 이걸 또 피한다~ 샥~)
태어나자마자 바로 전투를 했던 당신 아닙니까?
자꾸... 그러시면 저도 가만있지 않아요. (무단 침입한 사람. 위협사격을... 해봅니다!)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60/30/12 |
고장: |
10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그대로 명중, 탄환은 한쪽 허벅지를 맞춥니다. 그래도 급소는 아니네요.
:
비무장
기준치: |
55/27/11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시그마:(아니 정말 죽이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회피
기준치: |
50/25/10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hp 반 이상 깎으시면.... 어케 잘... 기절까진 되겠군요.
시그마:저기, 다쳤는데 크게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한 짓이지만...!)
... (음음. 그럼 역시 맨손으로... 팔을 둘러 주방장의 목을 졸라 기절을 노리는 것으로...)
시그마: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하아... 쉽지 않네요. 덩치가 커서 그런가..)
다음에 판정 한 번 더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비무장
기준치: |
55/27/11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시그마:(네!! 주방장!! 딱 기절할 준비하세요...!!)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쉽지 않네요...... (같이 버둥버둥)
:
비무장
기준치: |
55/27/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시그마:
비무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 |
시그마:(후... 극단적으로 힘을 조절하여 정확히 기절시킬 정도로만 제압합니다.)
주방장은 천천히... 당신의 손아귀에서 힘이 빠지더니,
시그마:... ... 정말 죄송해요.. (미안해진다. 연거푸 사과하더니 주방장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 그렇다고 도로 일어나진 말고... 총상만 좀 깨끗한 천 종류를 이용해 붕대라도 말아주는 것으로...)
시그마:(그치만 무단 침입한 제쪽이 나쁜걸요...)
조리대가 있는 간이부엌이 한쪽 벽에 붙어 있고 방의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건들을 보면 서재나 작업실처럼 보입니다.
천에 쌓인 물건들이 작업대 위에 쌓여 있고, 게시판에는 건물의 설계도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정신없이 어질러진 책상과 책장도 눈에 띕니다.
시그마:휴우... 이분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네요. (작업대를 살펴봅니다~)
:덩치가 크고 묵직한 무언가들이 천에 싸여져 있습니다.
시그마:(뭘... 까요? 천을 걷어내 봅니다!)
:천을 걷어보면… 각종 총기류와 폭탄들이 가득하네요.
시그마:허... ... ... ... 억. (많이 위험해 보이는데요...)
(전부 압수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설계도 쪽도 확인합니다!)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설계도 중 두 장의 설계도가 눈에 띕니다.
첫 번째 설계도는 플라네타리움과 암시장의 연결된 통로
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당신이 지하수도를 통해 들어온 통로, 나머지 하나는 이 방과 광장
을 잇고 있는 통로 같습니다.
두 번째 설계도는 운명의 탑 구조도
입니다.
운명의 탑 높이는 900m. 탑의 입구는 해킹을 시도하여 들어갈 수 있지만, 탑의 엘리베이터를 움직이려면 반드시 폴라리스의 권한 카드가 필요합니다.
180층이 꼭대기이며, 179층에 공간이 하나 더 있지만, 설계도 작성자도 용도를 알 수 없는지 '?'
표시만이 쓰여 있습니다.
시그마:어머나... (이 방과 광장?) 응?
(운명의 탑?! 이요?!!)
:그 외, 이 탑에 분리된 공간 같은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그 증거로, 우리는 운명의 탑을 점거할 것이다."
"기억해두도록. 플라네타리움의 허술한 껍데기를 부술,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다!"
시그마:운명의 탑에 뭔가... 제가 모르는 진실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중얼)
사달멜리크, 라는 단어에 반응했던 것을 떠올리면,
시그마:그.. 런 걸까요. 어쩌면 분란분자 중에서도 특히 중요 인물일지도요... (곰곰)
... (책상도 힐끔)
:책상 위에는 쌓여 있는 책과 펜, 구겨진 종이들이 뒤섞여 너저분합니다.
구겨진 종이들을 펴보면, 누군가에게 편지라도 쓰려고 한 것인지 안부 인사를 썼다가 벅벅 그은 흔적이 가득합니다.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질러진 책상 사이에서 제목이 없는 하얀 커버의 책 한 권이 눈에 띕니다.
평범한 피아노 입문자용 악보집입니다. 다만….
단순한 패턴의 악보가 그려진 책의 페이지 사이에 끼워진 종이 한 장을 발견합니다.
종이에는 플라네타리움의 언어로 무언가 적혀 있습니다.
* 열쇠의 금지된 노래 핸드아웃이 배부됩니다.
(가만 떠올려 봅니다. 운명의 탑은 높이가 10m 이상이고 하늘에 구름이 없고... 그랬나요?!)
:설계도에 나와있으니! 운명의 탑은 이미 10m를 초월하고도 남습니다.
900m나 되네요, 운명의 탑은.
시그마:(그렇구나.........) 엄청 높아요...
(책장도 보자보자)
:검은 책장에는 책과 종잇조각들이 어지럽게 꽂혀 있습니다.
시그마: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장 사이에서 모서리가 닳은 낡은 일기장을 하나 발견합니다.
* 일기장 핸드아웃이 배부됩니다. 천천히 읽으세요!
시그마:으음. 남의 일기장을 몰래 보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파라락 읽어봅니다~)
... ... 다 같이 이 땅에서 사라지자...
이분들은 이 도시의 멸망을 바라시는 걸까요? 어째서..
(더... 확인할 건 없겠죠? 조용히 원상복귀해두고... 나옵니다...)
:음... 책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긴 합니다!
원하신다면 관찰력!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 정신 차려요. (자기 뺨 찹찹)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효과 제대로인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확히는... 해킹이 아니라 정말로 스캔인데!
스캔을 시도해보니, 이 책장은 기능형으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그마:(천재 해커라고 자화자찬하려고 했더니만... 천재 스캐너였던 것으로)
천재해커.
천재 스캐너.
둘 다.
시그마:천재해커. 할게요. (스캐너는 가오가 없으니깐)
책장이 벽과 함께 90도로 회전하며 공간을 드러냅니다.
시그마:와~... 뭔가.. 저 정말 해커같아요. (?)
(스파이? 잠입 수사? 어쨌든... 그런 기분을 느끼며 공간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책장 너머의 공간을 들여다보면 어둠 속으로 지상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불을 붙여 촛농이 흘러내린 흔적만이 벽에 다닥다닥 붙어 있기도 합니다.
시그마:어 이쪽이 그... 다른 통로? (계단을 쭉 올라갈까요~)
(잠깐. 촛농 흔적에 뭔가 있나? 없겠죠?!)
어둠 속에서 서늘한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오다 보면 앞이 막혀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왠지... 밀릴 것 같은데요, 이 벽!
시그마: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제가 이런 걸 못 밀리... 없다구요!!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시그마는 벽의 중심을 정확히 짚어 가벼이 밀어냅니다.
당신이 밀어서 넘어뜨린 것이 나무책장인 것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책이 쏟아져 흐트러진 복도로 나와 주변을 살피면,
시그마:휴~ 우... 책장이었네요. 어쩐지 무겁더라..
카운터에 있던 나무책장을 통해서 빠져나온 것 같습니다.
나오자마자 안내 시스템의 잔소리가 이어지면서,
주변을 살피자면... 이미 닫아놓은 텅 빈 가게, 당신 혼자뿐입니다.
시그마:죄송합니다...! 죄송.. 죄송해요... (으아아) 지하에... 쫌 탐색을... (열심히 변명하느라 정신없음!!)
... ...
(어쩌지..)
시그마:(알타르프는 혹시 반란분자... 인... 걸까요? 조력자... 라던가. 그치만 그때 반란분자를 죽이지 않았어요? 뭐.. 지...)
...~~~ (머리 아파요... 훌쩍. 책들... 나무책장에 다시 잘 정리해두고 돌아가요 저의 집으로...)
:나무책장은 잘 정리해두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 생각해 보니 아까 설명을 잘못... 드렸는데 하루가 일단 더 남아있긴 해요! 라일락의 날 진행하는 걸 잊고 있었네요!(이런) 휴식의 날이라 뭐가 따로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다음 날 진행하게 되면 굉장히 널널할 테니, 조사할 것이 남았다... 조사하고 싶다 하면 간단히 그 부분만 짚고 빠르게 보내는 식으로 갈게요!
:당신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문 앞에 작은 상자가 놓여있네요. 확인하면 아침에 주문했던
푸딩인 것을 알게 됩니다.
시그마:... ... 아아. 어머나~ 푸딩이네요~ (일단 단 거 먹고 기운을 차릴까요, 상자를 챙기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검은 문 앞에 서서 자신의 팔찌를 가져다 대면, 익숙한 보안 시스템의 음성과 함께 잠금이 풀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시나 기억하던 그대로, 조용한 곳입니다. TV를 확인해도 이전에 봤던 뉴스와 비슷한 방송이 진행될 뿐입니다. 자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보지 못했던 책이 있다면 읽을 수도 있겠죠. 다른 일을 하여도 괜찮고요. 피곤하다면 일찍 잘 수도 있겠습니다. (일찍 잘 경우에는 SAN 일부 회복합니다.)
시그마:(고민... 일찍 잘까? 책을 읽을까?
2)
(푸딩 냠~ 먹으면서 책을 읽습니다. [정보기기와 친해져 봅시다!]를 드디어~)
:좋습니다!! 정독하는 데에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영구 보정 수치 수정해 주세요!
시그마:흠... 뭔가 똑똑해진 기분이에요. (해킹을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해킹을 맛있어하는 공주라고 쓰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푸딩도 맛있어요~
(아니에요!!!!!!)
... ... 자야겠죠. 슬슬. (책을 또또 읽고. 꾸벅꾸벅 아주 많이 잠이 올 때까지 딴짓을 하다 겨우 잠듭니다.)
:공주는 이제 피곤합니다.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지 않았나요? 열심히 돌아다녔고, 반란분자와 갑작스러운 전투를 했고, 그들의 주둔지를 발견했고, 광장과 연결되는 통로를 향해 나갔더니 보인 것은... ... 머리가 복잡합니다. 진작에 눈치를 챘을 수도 있겠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은 피곤한 몸을 뉘고 휴식에 취합니다. 잘 자요, 시그마!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시그마. 지금은 오전
6시, 날이 밝았습니다.
:정말 일찍 일어났네요! 드디어
라일락의 날
, 휴식의 날입니다.
안전감찰국, 예배당, 기념관은 저녁 6시에 문을 닫으며 상점이나 기타 기관은 봉사자 자율로 운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점심에는 근무를 중단하고 티타임을 가져야만 합니다. 저녁 식사에는 플라네타리움에서 제공하는 스테이크가 주거지구에 분배됩니다.
나가려면 이른 것도 같고... 뭐! 나가도 상관은 없겠지만요. 무엇을 먼저 할까요?
시그마:저녁 메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러면... ... (나.. 갈래요~ 운명의 탑 쪽으로? 이 시간이면 아무도 없지 않을까요?!)
창문 하나 없어 원기둥이 세워진 듯한 탑에는 글씨가 하나 새겨져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명의 탑과는 달리 주변에 공원이나 상가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찾아오는 봉사자도 없이 삭막한 땅 위로 탑만이 우뚝 서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이 주변만 공기가 무겁습니다.
운명의 탑을 지키는 호위 감찰원들이 서넛 정도 서 있습니다.
시그마:oO(윽... 이런 이른 아침부터 열심이시네요.)
:준비를 마치고 나오니 오전 7시 즈음입니다. 아, 어디선가 주워듣기를... 운명의 탑 호위 감찰원들은 3교대를 한다고 했던가요?
...
그런데.
호위 감찰원들 중 몇몇은...
꾸벅꾸벅 조는 낌새가 보입니다.
시그마:...! (지금이에요! 샤샤샥 해킹을 시도해 봅니다. 가까이 가까이...)
... 뒤적
졸고 있는 감찰원 방향으로 살금살금 가볼까요!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일이야공주야??
그럼...
봐드리겠습니다. ^^b
제가 납득하면 걍 OK입니다 (ㅈㄴ~
시그마:... ... (흑. 그러면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다가가다가 하필 중간에 감찰원이 눈을 뜨는 바람에, 민첩하게 후다닥 움직일게요. 감찰원의 시야에는 닿지 않지만 대충 운명의 탑과 가까운 위치로...)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 (저... 졸린 걸까요.)(하...)
... ... (이른 아침부터 여기 오지 말았어야...!)
... 가까이 가려니까... 덥석!!!!!!!!!!!!
... ... ... (뻘뻘)
:냉큼 누군가의 손이 당신의 어깨 위를 지배합니다.
시그마:(대답 없이 뿌리치고 도망은... 안 되겠죠? 헤헤...)
민첩판정 ㄱㄱ입니다
시그마:(어차피 제 얼굴도 모르니 괜찮지 않을까요!! 냅다 달립니다!!)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그마:(으아아아아아~~~~~~~~~~~~~~~~ㅠㅠ)
봉사자:
민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이게되네
시그마:(왜 이렇게 빠르신 거죠?!?!?!?!?!?!?!?!?!?!?!)
심지어 뒤에서 토끼도 따라옵니다.
시그마:(토끼... 귀엽다. 이 와중에 이런 생각이나...)
이를 어쩐담...
시그마:... ... ... ... ... ... (큼! 열심히 목소리 변조)
... 무.. 슨 소리신지...
봉사자:
넘어가 말아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봉사자:....................................................
........................................................................................................................
................................................................................................................................................................흠?
시그마:......................................................
.................................................................................................................................죄송합니다... (갑자기 납작 엎드림)
봉사자:..............................
(근처에 있는 토끼 안고 내려다봄...)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저 혼자 있으니까... 이마저도 그냥 넘어가는 거예요.
시그마:... 토... 토끼가 귀엽네요~... 자제분이신가요? (뻘뻘...)
봉사자:휴... 저길 대체 왜 보려고 하시는 거죠?
반란분자는 아닙니까?
그러면서 당신의 손목을 슬금 내려보는 기색이네요.
(손목 샤샥, 팔찌 척-) 전... 저는 선량한 시민인걸요!
봉사자:... (콧방귀) 팔찌를 꼈어도 의심은 해야 하는 법입니다.
슬슬 교대 시간이라, 저는 다시 갑니다만...
... 조심하세요. 그럼 이만.
시그마:엇. 어... (정말?) 감사합니다..
다신 안 그럴게요!! (또 부질없는 약속을 하며 꾸벅꾸벅... 흑. 천사분이세요...)
감찰원은 당신의 인사를 받고는 그대로 돌아서서 가네요.
토끼는... 데리고 가기로 마음 먹었나 봅니다.
시그마:(동물을 좋아하는 분 중에 나쁜 분은 없나 봐요~...)
... 휴우. (광장의 상점가 쪽으로 가 볼까요. 과일을 사러.. 터벅터벅.)
이른 오전 시간이라 연 곳이...................
시그마:
운
기준치: |
68/34/13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
보통 열지 않을 시각인데... 운이 좋았던 거려나요.
시그마:저,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열심이시네요!
(요즘은 무슨 과일이 제철? 일까요? 추천받아 봅니다~)
어떤 과일을 찾으시나요...?
시그마:(흠흠. 설명을 듣더니) 딸기로 주세요...! (제 예산에 맞춰 두 상자 정도! 살까요~)
봉사자:딸기! 네에, 요즘 제철이라~ 마침 잘 찾으셨네요!
:시그마는 딸기 두 상자를 삽니다! 마침 싼 시기여서, 거의 한 상자 가격으로 받고 거래를 마칩니다.
시그마:(... 그러고 보니 커피 젤리를 사지 못하면 지하의 그 장소로 갈 수 없을텐데. 멈칫.)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인사하고 나와 커피 젤리를...? 파는 가게로...)
:사실 여기서 메타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면...
커피 젤리는 그냥 말하기만 해도 넘어가긴 합니다!
(...그 그렇군요?!)
:수아로킨이 커피 젤리를 좋아해서 그냥 입장금액~ 정도의 느낌으로... 네네.
시그마:(뭔가 알아낸 시그마는 당당하게 척척 지하로 내려갑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그 사이에 노란 불빛이 켜진 컨테이너가 하나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문 대신 앞쪽으로 유리가 없는 넓은 창문이 보입니다.
창가에 바짝 붙인 나무탁자 위에 양초가 녹아가고 있고,
[불러주세요.]
라는 메모와 함께 흔드는 종이 하나 올라가 있네요.
그 뒤에는 커튼이 쳐진 문과 유리잔이 칸칸마다 보관된 장식장, 색색의 액체가 담긴 유리병들이 작업대 위에 일렬로 나열됐습니다.
시그마:(이곳에 너무 익숙해지는 기분이에요. 종 흔들~...)
수아로킨:어서 오십쇼~! 일찍 오셨네요? 한 잔? 한 대?
시그마:... ... (고민. 뭔가 마신다. 그냥 마시지 않는다.
1)
깔루아 밀크, 주세요. (딸기 상자 하나 척 올려 놓으면서 말해요 당당하게.)
수아로킨:... ... ... ... ... ... ... ... ...
이... 이렇게나 많이? 주십니까요?
시그마:... ... ... ... ... ... ... ... ... ?
그... 럼요! 저흰 친구니까요~ (?)
수아로킨:오호... 오호라~! 앗하하하. 이거 감사해서 어쩌지~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오실 때 알려주시면... 언제든 잔을 내어드리죠! 아~ 물론 무제한은 아닙니다?!
시그마:앗. 네네, 제 이름은 시그마예요~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알려드리지 않았네요. (가면 긁작)
수아로킨:뭐어, 여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곳이긴 하니까요! 오호핫핫. 기억했습니다요! 시그마.
금방 가져다드릴 테니 앉아계시죠!
시그마:감사합니다! (얌전히 착석. 어쩌다 보니 아침부터 식사는 안 하고 술을...)
수아로킨은 금방 깔루아 밀크 한 잔을 가져다 줍니다.
시그마:아. 어머나~! 고마워요! 사실 아침도 먹지 않았거든요. (오독오독~)
... 저기... 수아로킨은 알타르프와 친한가요? (궁금)
수아로킨:(돌아서려다가 다시 휙~) 어엉? 아?
알타르프... 말이죠~? 아, 설마 어제 같이 오신 분이시던가~?
친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단골 손님이긴 하시죠! 하하핫.
시그마:아하하. 단골~... 알타르프는 여기 엄청 자주 왔나 봐요. (갑자기 그 입구가 아른아른...)
수아로킨:어어, 그렇죠~? 솔!직!히! 여기 한 번 오면 못 끊는다니까요? 단골이 한두 명도 아니구.
알타르프는 왜요, 손님~?
시그마:아니요... ... 그냥. 별일 없어요. (깔루아 밀크 원샷! 후우~)
저... 안쪽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커피 젤리... 얘기요. (힐끔)
수아로킨:으응, 커피 젤리~ 예에. 잔 비우시면 언제든 편히 들어가십쇼!
수아로킨:아니? 엄청 빠르시잖아~ 이거이거 벌써 중독 되신 건가요? 앗하하하!
시그마:... ... 네? (
이게 중... 독? 내심 충격받지만... 일단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안쪽에 들어가면 주점 근처에서 보았던 쓰레기 더미를 정돈해 만든 내리막길이 죽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옆으로 쓰레기 더미마다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로 겨우 공간을 터서 세운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생각보다 가게를 드나드는 봉사자들이 꽤 있습니다.
문 앞마다 양초를 걸어두어 지하의 거리는 꽤 밝습니다.
내리막길은 커다란 암석을 빙 돌아내려 갑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띄는 것은 무기상, 식당, 간판이 없는 가게 쯤입니다.
시그마:(아침부터요...? 다들 참..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실례합니다~... (간판이 없는 가게로 쇽)
:안으로 들어가면, 주인의 뒤쪽으로 서류철을 담아둔 상자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가게입니다. 주인은 멀뚱히 시그마를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시그마:안녕하세요! 과일 가져왔어요~! (딸기 상자 척)
봉사자:... ... 끅, ... ... ...
허어어어억????
... 무슨 용건이유?
시그마:맛있게 드세요. 술은 좀 끊으시구요... (내려놓고 갑.. 갈까 했는데) 그냥... 과일 드시라구... 요?
봉사자:어어? 여기 폭. 딴. 든 거 아니유? 어? 나 죽으라고?!! ... 진짜 이걸 그냥 다?
시그마:에이~ 그런 걸 넣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도 술보다는... 이게 낫지 않으세요? 술은 말이죠.
중. 독. 된다구요...
봉사자:하아아아? 술이 을~~ ... 끄윽, 매나, 좋은데.
... 그래도 고맙소. 잘 먹을게요.
거,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
시그마:아. 제 이름은 시그마예요~ (활짝!) 저... 혹시 주인분은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그러니 이름도 없어.
알겠다오, 시그마...
내 기억하고 있겠어, 끄윽.
시그마:네에... ... 어. (그럴 수가...)
그, 그럼 애칭은요~? 술고래씨라던가, 딸기코씨라던가. (이런 애칭 너무한가요)
시그마:... 죄송해요. (기분 나쁘셨나? 힐끔..)
봉사자:말 그대로... 없다, 라고 해. 널.
(null...)
시그마:(없다 씨? 라고 부를 뻔) ... ... 알겠습니다! 널~ 멋진 이름이네요.
그럼 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인사하고 척척 나가서 식당을 구경할까요)
널... 이라는 사람은 손을 휘적휘적 흔듭니다. 딸기가 마음에 든 모양이네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한 작은 식당 안에 소박한 테이블 자리가 4~5개 정도 있으며 한쪽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메뉴를 보면 간단한 식사와 주류, 담배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플라네타리움과 비교해보지 않아도 이런 곳에서 식사하는 것은 별로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그마:(두리번... 주방장 분은 혹시 계실까요? 카운터를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지만, ...
그렇네요.
아무리 아침이라곤 해도, 식당에 아무도 없는 건 좀 이상합니다.
텅 비었습니다! 이곳은.
시그마:... ... 역시 아직 아래에... (심각)
... ... ... ... . (슬쩍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시간은 지하로 내려오고 나서 꽤 흐른 편입니다.
벌써 오전 9시가 훌쩍 넘었는데요!
거의 10시에 가깝습니다. 9시 40분쯤...?
시그마:... ... ... ... ... ... ... ... (아래의 비밀 입구를 통해 알타르프를 기절시키기. 그냥 원래 입구로 당당하게 찾아가 보기.
1)
이 방법이 좋겠어요... (카운터 안쪽에서 비밀 문을 찾아 내려갑니다..)
:... 아지트 안엔 뭔가 있겠지... 하며 내려갑니다.
시그마:
운
기준치: |
68/34/13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후후)
고철로 만든 계단을 내려오면 작은 식료품 창고로 보이는 공간입니다.
조금 시든 과일과 채소, 빵, 크래커 등 식료품을 보관한 찬장과 자루들이 놓여 있지만, 식료품 창고라고 하기에는 초라하고 휑합니다.
조리대가 있는 간이부엌이 한쪽 벽에 붙어 있고 방의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건들을 보면 서재나 작업실처럼 보입니다.
천에 쌓인 물건들이 작업대 위에 쌓여 있고, 게시판에는 건물의 설계도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정신없이 어질러진 책상과 책장도 눈에 띕니다.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그마: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왜 와놓고 아무런 말을 안 하지? 누구?
아?
(어벙... 하다가 잠깐 생각...)
시그마:... ... 맞아요. 저기~... 주방장 분은 어디 가셨어요? (어쩐지 화제를 돌린다..)
알타르프:... (뭔가 말할 게 많은데. 우선 질문에 답을 하기로 한다.) ... 어, 그게.
어제 뭔가 소란이 있었나 봐. 좀 쉰다고 하더라.
시그마:다행이다... ... 걱정.. 했거든요. (그대로 어색한 공기가 오래 흐르더니, 긴장한 채) ... ... ... 알타르프는 반란분자인가요?
알타르프:(긴 침묵이 이어진다. 간극도 아니다. 정말로 긴 침묵이. 서있던 자세였을 터, 슬슬 이 고요함이 지겨워질 때쯤 근처 의자에 앉는다. 옆 의자에 앉으라는 듯 자리를 딱딱 두드리기도 하고.)
시그마:아. (앉...? 의자 끄트머리에 굉장히 공손한 자세로 슬... 그머니 앉는다.) ... 아니, 저기. 딱히 뭐라... 하는 게 아니구요. 그냥... 어제 여길 그러니까, 우연히 발견해 버려서... 그래서 뭐랄까.
사실 엄청 놀랐는데!!
알타르프:그만, 그만. (고개를 젓는다.) 솔직히... 눈치 채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 안 했어. 티를 아예 안 낸 것도 아니고... 너 말고도 이미 아는 사람 더 있을걸?
일단 맞고, 내가 궁금한 건...
너는 나를 죽일까, 야.
시그마:... ... 일부러 흘린 건가요? 왜... (가면을 써서 다행이다. 방금 엄청 멍청한 표정이었을 거예요. 스스로에게 생각하며 네 말을 경청하다가)
... 네?
... ... ... 그게 왜 궁금하세요?
알타르프:... (가면 이마 쪽을 짚는다. 무언가 고뇌를 하며 말하려는 모양.) 너는 그러지 않을 것 같으니까, 더 궁금해져서...
시그마:그럴 것 같지 않아서... (중얼거리고) 그럼 그래서 제게 친절하셨던 건가요? 반란 분자를 늘리려고..
알타르프:... ... 솔직히... 아예 아니라곤 못하겠다. 반은 맞아.
이러면 나 미워? (냅다 또 이상한 질문...)
시그마:모르겠어요. 쫌.. 분하긴 해요. (무릎 위에 둔 주먹쥔 손이 꾸욱.) ... 하지만 반란분자의 목적이, 이 도시의 멸망이라면 저는...
찬성할 수 없어요. 저를 너무 쉽게 보셨네요. (그러니 다른 의도가 있다면 설명하라는 듯 뚫어지게 본다.)
자세히는 설명하기 어려운데... 또 하나, 물어볼게.
인류의 구원과 자신의 세계의 멸망.
둘 중에 너는 어느 쪽이지?
다르게 바꿔볼까.
진실과 평온함. 둘 중에는?
시그마:... (또 수수께끼같은 말을. 진짜 뭐예요..) ... 당연히. 진실을 알고 싶어요.
알타르프:진실이 궁금하다면, ... 자연스레 알게 될 거야. 머지않아.
원래는...
... 그래, 너도 함께했으면 했는데.
지금은 아니야. ... ... 지금은.
시그마:... ... 저기요. 왜 멋대로 아니라고 하세요?
시그마:말 좀 해보세요. 알타르프. 평소엔 잘만 얘기하던 인간이. (불만스러운 눈치로 쿡쿡)
알타르프:... 돌아가는 게 좋겠어. 미안, 시그마. 괜히 꼬드겨서.
조만간 큰 사고가 있을 거야.
운명의 탑으로는 가지 않는 게 좋아.
시그마:왜... ... 멋대로 꼬드기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려 했는데. 그러면 적어도 마음 속 답답함과 의문이 해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했는데. 오히려 더 미궁 속에 빠져버렸다. 이런 건 너무하잖아요.)
... 알타르프는 갈 거죠? 운명의 탑으로.
인류의 구원과 진실을 쫓는 사람들이야.
그러니 막으려 해도... 이미 늦었어.
내가 만약 누군가의 손에 죽는다고 한들,
나를 대체하는 사람이 생겨날 테니까.
시그마:죽으러 간단 소릴 그렇게 하지 마세요... ... ...
알타르프는 알타르프에요. 누구도 당신을 대체할 수 없다구요...
너는 진짜... 하하.
바보야. 그렇게 착해서 어떻게 살아갈래?
시그마:저 바보 아니거든요. (짜증나... 퍽 때려요)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이것 봐?? 나 죽이는 거 아냐 이거???
... 제, 제가 죽이려고 들었으면... 그, 그 주방장 분처럼... 엄청 다치셨을걸요?! (이걸 변명이라고... 한다.)
알타르프:... 크... 흐흑... 하하! 하하... 학. (정말 요상하게도 웃는다. 그러다가...)
(툭.)
(네 머리 위를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친다.)
돌아가, 슬슬.
이제 나 찾지 말고.
시그마:(진짜 이상한 웃음소리...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느라 방심했다.) ... ?
시, 싫은... 데요. 찾으러 갈 거예요.
알타르프는 나쁜 사람이니까 감시도 해야 하고... (흥)
정 너무 줬다... 나... 조카 딸린 삼촌 된 기분이랄까... (이마짚)
시그마:그럼요... 싫으면 저한테 잘 해주지 마셨어야죠. (뻔뻔)
알타르프:야. 나 장난하는 거 아냐. 너 진짜 그냥 가는 게 좋은데? 위험한데? 심각하게? 그래도?
시그마:위험한 건 저도.. 알아요. 그렇다고 자긴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이제 찾지 말라구... 그런 바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그럼 두고 가요?!
알타르프:에휴 진짜........... (이마짚3)
...
그러면.
시그마:........... (다시 주먹을 든다. 아.)
주먹은 말고;;
시그마:... 앗. 네, 네...? (조용히 넣어요;;)
후... (심호흡)
끝까지 진실만을 쫓아가줘.
그게 내 소원이야.
... 약속하기 싫으면요~.. (무언가 불안해져서 괜히 다른 곳을 본다.)
... 싫으면 마라? (뭔)
시그마:...................................
소원이라면서요. (뚱)
... 그럼 저도 소원 있어요.
시그마:제가 알타르프의 소원을 들어주었을 때... 알타르프가 옆에 있었으면 해요. 아주... ... 멀쩡한 모습으로.
알타르프:엥... (후비적하는 시늉) 어, 뭐라고?
시그마:...................................
알타르프가 옆에 있었으면 한다구요!! 아주... 멀쩡하게! 지금처럼!!
알타르프:(또 후비적하다간 혼날 듯...) 어... 어어. 그래, 약속.
시그마:진짜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멋대로 손 가져가서 꾹꾹 새끼 손가락 도장까지.)
시그마:... 네. (이걸로 안심되는 저는 뭘까요..)
알타르프:흠... 약속한 김에 하나 알려줄까.
여기 (책장 가리킨다.) 내 가게 통하는 통로다? (이미 아는 사실임.)
시그마:네? 뭔가요? (활~~~~... 짝...)
... 이미 알고 있는데요.
아니 대체... 해킹을 언제 그렇게까지 했대? 해킹 박사 다 됐네.
시그마:후후. 이젠 삼촌보다 잘한다구요~ (으쓱)
알타르프:어휴 무서워라~... ... 그럼 안 김에 나가자. 슬슬 점심 시간인데, 배고파서.
시그마:(결국 테러 위협을 확실히 막지도 못한 채 알타르프에게 얼렁뚱땅 동조해 버린 자신. 이래도 되는 걸까요... 미묘한 상념을 애써 떨치고 끄덕인다.) 저도... 생각해 보니 오늘 아침도 안 먹어서 배고픈 것 같아요. 어디로 가요?
알타르프:(슬금 일어나서 그 팔짱 자세를 한다.)그을쎄... ... 나가서 생각할까? 오늘 라일락이라 가게도 그렇게 많이 열지도 않았으니... 열린 곳 보이면 아무데나 들어가자.
시그마:네! 아까 찾아가니 과일 가게는 열었던데 다른 곳은 많이 닫혀있긴 했어요~... 갈만한 곳이 없다면 직접 요리하는 것도 좋구요.
알타르프:... 아~ 그래, 직접 요리하는 편이 좋겠다. 식재료도 미리 사뒀고... 끝내주는 요리를 해주지. 그럼 이미 아는 거? (턱짓으로 책장 까딱) 문 먼저 열어보시죠?
... 흠흠. 잘 보세요. (천재 스캐너가 되어 봅니다... 샥)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그마:쫌 더 보안에 신경 쓰셔야겠네요. (우쭐~)
알타르프:어휴... 삼중보안은 해야지 진짜...
가자, 가. 앞장설게. (척척)
시그마:(뭔가 기묘한 기분이에요... 남의 집 비밀 통로를 그것도 주인의 안내를 받아 가는)
:알타르프가 앞장을 서고, 익숙하다면 익숙할 공방에 도착합니다.
시그마:글쎄요~... 제일 자신있는 요리가 뭐예요? (빤히)
알타르프:... 토스트. 해시브라운 들어간 거 맛있어.
시그마:그럼 그걸로요~ (헤헤) 맛있겠네요, 저도 샌드위치라면 만들 줄 알아요!
알타르프:흠흠? 그럼 만드는 거 도와줘. 샌드위치나 토스트나 사실... 별 차이 없으니까.
시그마:아. 같이 만들까요? 으음~ 서로 만든 토스트를 먹고 감상을 말해주는 거예요. 그런 거 해보고 싶었거든요~
알타르프:좋아. 재료는 충분히 있으니까 뭐든 각자 만들어보자. (장갑 벗어서 손부터 챡챡 씻음...)
시그마:...네에~ (평화롭네요.. 얌전히 지켜보다가 손 샥샥 따라 씻어요)
:알타르프는... 식빵을 가운데에 놔두고, 나머지 재료들을 주변에 늘어놓네요. 그러고 뭔가 탁탁 만들어갑니다.
알타르프:
요리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음~ 굿~)
시그마:? (왜 이렇게 높... 높은 거죠?!)
:시그마도 무언가를 만들어볼까요?! 재료는 뭘 넣을까~ 가보자고!
시그마:... ... (여러 재료를 보며 고민하다가) 혹시 뭘 제일 좋아하세요?
알타르프:나... ... 상큼시큼(?)한 거 좋아해. 단짠도 좋고. (재료를 말하라고)
시그마:사... 상큼시큼? (그게 뭐지...? 황망해짐..)
(그으 럼 레몬과 키위와 파인애플과 사과와 소금과 설탕을 이용해서...)(?)
요리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뭔가 아무튼 열심히 만듦!! 생각나는 상큼시큼단짠 재료는 몽땅 넣은 토스트를!!)
알타르프:oO(분명 옆에서 뭔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저게 맞나?? 난생 처음봄 하지만 애써 모른척함;;)
:뚝... 딱... 딱... ... ... 네!! 엄청난 토스트가 탄생했어요!!
혹시 몰라요?? 먹어보면?? 맛있을지도?????????
시그마:(그래도... 비주얼은 신경썼어요 엄청 귀엽고 재료들도 엄청엄청 많이 들어간 시그마표 토스트를 짠) ... ... 어, 어때요~?
알타르프:... ... oO (엄청나다 일단 받고서) 와... 와~ 대단하네~ (그러면서 자기는 햄치즈감자토스트 내어주고.) 네 건 이거...
우선 나부터 먹어본다...? 잘 먹을게.
(1 1 맛있어 2 ......................)
?
시그마:네! 많이... 드실 것 같아서 신경 썼어요!! (반짝반짝 눈)
... 어라?
이거 좀... 내 취향인 듯.
(와구와구)
시그마:아 정말요? (활짝) 다행이다~ 미리 시식을 못 해봐서 쫌 걱정했거든요.
oO(역시 전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뿌듯해짐!)
알타르프:(멋져~~ 벌써 다 먹어버림! 손 탁탁 털고 주스 두 잔 따라둔다.)
맛있는데? 딱 내가 원하던 맛이야.
시그마:(벌써? 어라? ... 뒤늦게 햄치즈감자토스트 냠)
맛있어요~!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래요? 정말 상큼시큼단짠을 좋아하시네요... (그렇게 맛있나? 다음에 똑같이 만들어 먹어봐야지, 생각하는 시그마. 그렇지만 이 토스트도 정말 맛있어요~)
... ... 앗. 맛있다~ 평소에 이렇게 먹어요? (왐냠냠)
알타르프:평소엔 그리 만드는데... 다음엔 네가 만든 것처럼 똑같이 해서 먹어볼까 봐. 입맛에 맞으면 다행이다. (주스도 호록~)
시그마:아하하. 진짜요~ 알타르프가 너무 잘 먹으니까 괜히 저도 궁금해지네요. (호록~) ... ... 뭔가 역시 식사는 같이 해야 즐거운 것 같아요~
알타르프:그렇긴 하지. 근데 식당들은 전부 1인석이라... 아쉽긴 해. (입가 닦고 가면도 내리고.) 점심도 다 먹었는데 어쩐다. 앞으로 뭐 할 예정?
시그마:그러게요~... ... 흠흠. 저는요. 사실...? (잠깐 메모장) '운명의 탑을 가보고 싶었는데... 두 번 혼났어요. 세 번 혼나면 어쩌죠...'
알타르프:'그새 한 번 더 다녀왔나 보네. 이 시간쯤이면 거기 좀 느긋한 감찰원 한 명 있을 건데... 같이 가줘?'
시그마:(네! 라고 적기도 전에 열심히 끄덕끄덕끄덕끄덕) ... '네!'
알타르프:... (보고서 펜 내려둠) 좋아. 슬슬 갈까? 마침 딱 졸릴 시간대기도 하고.
시그마:좋아요~ 아. 그거 아세요? 근처에 토끼도 사는 것 같아요. 덕분에 쪼금 덜...? 혼났거든요~...
알타르프:아. 토끼? 어디서 보인 것 같긴 한데... 거기 근처에 몇 마리 있나 보다. (일어나서 먼저 한 걸음 걷고.) 가자.
시그마:정말 귀여웠어요. 요~ (대강 어림잡는 손 동작) 정도 크기였는데... 쏙 들어가서... 앗. (토돗 따라감~~!)
:토끼. 귀여워! 그런 이야기를 하며... 운명의 탑으로 향합니다!
이상하게도 사명의 탑과는 달리 주변에 공원이나 상가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찾아오는 봉사자도 없이 삭막한 땅 위로 탑만이 우뚝 서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이 주변만 공기가 무겁습니다.
운명의 탑을 지키는 호위 감찰원들이 서넛 정도 서 있습니다.
:토끼를 안고... 졸고 있는 감찰원 한 명이 보이네요.
역시나 도전해본다면 은밀행동 판정입니다~!
...알타르프는 들키지 마세요. (?)
자, 잘할 수 있거든요...!! (억울)
은밀행동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 아님 강행?)
... (행깎할게요. 끄덕.)
은밀행동
기준치: |
80/40/16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작게 소곤거림...) 심장 떨려 죽는 줄.
시그마:... (아)(은밀하게 웃.. 느라 가면이 떨리고 있음) 왜.. 이렇게... 허술해요? 그거... (반란분자) 면서.
알타르프: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는 거야. (중얼중얼.........)
다음. 그거?
가까이 있는 감찰원은 계속해서 졸고 있습니다.
시그마:실수치곤 꽤 많이... (꿋꿋...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휴. 바로 해킹! 해봅니다!!)
:좋습니다! 먼저 안내 시스템과의 대항입니다.
안내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후후~)
안내 시스템은 잠잠하네요.
:당신이 이곳 운명의 탑에 온 줄도 모릅니다.
다음은 보안 시스템과의 대항입니다!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얼레)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아~~!)
시그마: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보안 시스템: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띡... 띠딕, 이제는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다 알겠습니다.
이 정도야~ 무난히 클리어입니다!
시그마는 운명의 탑의 데이터를 해킹해 다음의 정보를 습득합니다.
* 핸드아웃을 배부합니다!
시그마:(생각해 보면 이런... 해킹이 늘었다고 좋아한다는 건... 괜찮은 걸까요 생각하며 데이터를 봅니다.)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본 것 같은 기분 나쁜 예감입니다.
SAN Roll
기준치: |
56/28/11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뭔가 식별번호로만 쭉 작성되어 있으니 잘 모르겠어요~ 가면 극작..)
시그마:알타르프... (보여줌..) 이건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얘기하긴 좀 그러니까 내려가자. (작게 속닥...)
시그마:... 아. (갑자기 손짓발짓... 드, 들어가진 않구요?! 운명의 탑에 아예 들어가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고개가 네게 고정되고 어쨌든 빤히 쳐다보는 모양인 듯.)
(전달이 안 됐나...?)
(끄덕끄덕끄덕)
알타르프:'그냥은 못 들어가. 카드가 필요해.'
시그마:... ... (끄응. 고민하다가 저번에 줍게 된 흰색 카드를 스윽) '이 카드로는 안 돼요?'
(가면 때문에 어떤 표정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또 빤히 보는 모양이다.)
(역시 이걸로는... 안 되나...?!)
시그마:'? 저번에 주웠잖아요...' (알타르프랑 같이 있을 때)
알타르프:'아니, 딱 이럴 때 꺼내길래 용도를 아는가 했지. 그거 맞아.'
시그마:'제가 가진 카드가 이거뿐이라서요.' (맞구나~! 가면 속에서 뿌듯~)
'그럼 들어가 볼래요.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구요.' (정말 정말로)
알타르프:'그래. 가보자. 힘들게 왔으니.' (먼저 앞장서라는 듯 고개 까딱)
시그마:(아, 앞장...? 은밀하게 샤샤샥 운명의 탑 입구로 가 봅니다.)
:알타르프는 당신의 뒤를 따릅니다! 이전에 은밀행동 판정을 성공했으니... 그대로 진입 성공합니다.
:입구에는 커다란 문이 있고, 흑석으로 된 단말기가 있네요.
아무래도 이곳에 카드를 대는 것 같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시그마:... ... (두근두근. 긴장돼요... 뒤에 알타르프가 잘 있는지? 보고... 들어갑니다.)
운명의 탑 내부로 들어가면, 사명의 탑에 들어왔을 때처럼 검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복도의 벽에 기괴한 무늬가 음각으로 세밀하게 새겨져 있고, 그 아래로 어떤
글귀
를 볼 수 있습니다.
알타르프는 뒤에서 잘 따라오고 있네요!
시그마:(여, 여기서 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어쩐지 묵언 수행 중. 글귀를 힐끔.)
[ 소망하고자 하는 것에는 그만한 대가가 있다. ]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익숙한 구조의 원형의 공간입니다. 기분 나쁜 비린내가 풍겨옵니다.
사명의 탑과 다르게 중심에 꼭대기와 이어진
엘리베이터
가 보이고, 벽을 따라
잡동사니
들이 쌓여 있습니다.
시그마:(비린내...? 어디서 나는 거죠. 표정을 찡그린 채로 잡동사니를 확인합니다!)
:전부 강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산산조각이 나 있습니다.
멀쩡한 것을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시그마: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탑 내부가 생각보다~ 엉망이에요~ 뒤적)
:부서지지 않는 책 따위나, 비교적 온전한 전자기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그 책은 아주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하였거나, 지금은 절대 볼 수 없는 오래된 형태의 전자기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그마:(흠흠. 아주 옛날 물건인가봐요... 내용은 별 것 없을까요?)
:뒤적뒤적... 더 살펴보려고 해도 역시 엉망인 상태가 기본입니다!
시그마:(메모장 슥삭) '알타르프는 여기 들어와 보신 적 있어요?'
알타르프:'있지. 한 번. 이번이 두 번째.'
시그마:'그렇구나... 원래 이렇게 엉망인가요? 청소도 안 되어 있는 것 같구...'
알타르프:'나 올 때도 이랬어. 왜 여기에 이런 게 있는 건지...'
시그마:'뭔가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서요...' (휴, 어쨌든 기왕 들어온 김에 더 둘러봐야겠죠. 엘리베이터로 총총~)
:엘리베이터는 꽤 투박한 구식으로 버튼을 눌러보아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 아래에는 가느다란 홈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킹을 할 수도 있고... 행동은 자유롭게 취해주세요!
:홈에 카드를 꽂아넣으니 딱 들어맞습니다. 버튼은 이제야 작동할 것 같네요.
그리고 엘리베이터에는...
시그마: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흐~~ 음)
:엘리베이터의 문틈 사이로 검붉은 액체 같은 것이 번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타르프:... (쉿. 손가락 모양을 낸다.)
시그마:... (저, 저도 모르게!! 놀라 제 입을 막으려고 하는데, 너무 급해서 가면 위로 두 손을 올려 버렸다.)
... ... (그보다 저기 보세요... ㅠㅠ 피... 아닌가요? 피... 인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라는 손짓발짓)
알타르프:(대충 봤다는 고개 끄덕임...........)
의료(ㅋㅋ)판정입니다.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알타르프: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아깝다)
1과... 180.
시그마:(극단적이야... 180을 누릅니다. 꾹.)
꾹.
180층의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제법 빠른 속도로 매끄럽게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의 도착 음이 울리고 문이 열립니다.
잔잔한 바람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불어닥칩니다.
탑의 꼭대기에서 플라네타리움을 돌아보면 장난감처럼 작게 줄어든 건물들이 아득한 거리에서 뿌옇게 흐려 보입니다.
가느다란 난간과 정원처럼 조경한 화단, 금속 장식물만이 안전장치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원이 보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네요.
시그마:(180층... 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알타르프:아무도 없네. (냅다 따라 나와서 목소리 내기~)
시그마:(1. 쫌 후들후들 무섭다... 2. 신기하다...
1)
?! 여, 여기선 말해도 괜찮아요...? (다리 바들바들)
알타르프:... (신난 듯 구경하기) 탁 트였고... 뭐. 아무도 없는데.
시그마:그~~... 건 다행인데 뭔가 생각보다 너무 높은 것 같구... ... 바람도 많이 불고...
슬슬 내려가죠!!
... 언제 누가 올지 모르니까... 우선 내려가자.
시그마:그럼요. 누가 올지 모르니까... 위험하다구요, 정말. (끄덕끄덕~)
알타르프:아까 묻고 싶은 게 있다며? 어디든 앉을 곳 있으면 그리로 가고.
시그마:(그보다 저는 운명의 탑에 뭔가 엄청난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전망대를 본 느낌이... 아.)
앉을 곳이면~... ... 역시 지하로 가요? 술집이라던가... 식당도 좋구...
...
...
(빤히............)
(왜?)
(왜...)
(아?!)
(여기서 연결이 되면 어떡해요?!!)
안내 시스템:시... 마, ... 지금, 어... ... 요, 잡, ... 이,
시그마:(알타르프 붙잡고 얼른 엘리베이터 탐!! 꾹꾹꾹 1층 버튼 누름!!)
얼른 1층 버튼을 누르고 내려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요. 1층과 180층 버튼밖에 없다니. 의문은 알타르프와 해결해 보도록 합시다.
알타르프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당신을 이끌고 주변을 살피다가,
문 앞에 서서 틈을 보고 당신과 함께 빠져나옵니다.
시그마:... ... (삐질... 언제 안내 시스템에게 혼날까 한숨도 못 쉬는 중)
:동시에, 안내 시스템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아니, 생각하자 마자!)
안내 시스템:시그마, 여태 어디에 있었던 거죠? 주거 구역에서 당신의 위치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끊기는 목소리 속에서 지하라는 단어도 들린 것 같습니다만.
쉴 새 없는 잔소리 연타입니다.
시그마:조... 조사요! 조사예요! 그런데 제가 수상한 사람을 놓쳐버려서... 아마 다시 들어가야 할 것 같~~...? (뻘뻘뻘)
:안내 시스템은 그럼 또 알겠다고 하며 짧은 타이름과 함께 넘어갑니다.
알타르프 또한 잔소리에 시달리는지... 팔찌에 대고 말을 하다 한숨을 푹 쉬네요.
어떻게든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시그마:(어떻게든 됐네요... 휴우. 긴장했다...)
... (불법은 힘든 것 같아요 지하로 내려가면 또또 잔소리를 듣겠지만... 갈까요. 역시 필담은 불편해서)
:필담은 역시 불편해요! 알타르프와 함께... 지하로 내려갑니다. 알타르프는 가던 길에 싱싱한 과일 몇 개도 사서 들고 갑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그 사이에 노란 불빛이 켜진 컨테이너가 하나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문 대신 앞쪽으로 유리가 없는 넓은 창문이 보입니다.
창가에 바짝 붙인 나무탁자 위에 양초가 녹아가고 있고,
[불러주세요.]
라는 메모와 함께 흔드는 종이 하나 올라가 있네요.
그 뒤에는 커튼이 쳐진 문과 유리잔이 칸칸마다 보관된 장식장, 색색의 액체가 담긴 유리병들이 작업대 위에 일렬로 나열됐습니다.
뭐 마실래?
시그마:건강 챙기시는 거 맞죠...? (얼마나 자주 오시는 걸까) 으음. 저 깔루아밀크밖에 마셔보지 않아서... 다른 것도 있나요?
알타르프:어어, 많지. 미도리샤워가... 초반에 시작하기 좋은 칵테일인데. 그거 마셔볼래? 맛있어서 나도 종종 마셔.
시그마:미도리샤워... (샤워? 갸웃?) 네! 그걸로 마실래요~
이 공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청아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알타르프:두 잔. 미도리샤워, 그리고 한 대. (사과 우르르...)
시그마:(앗 우르르~ 사과 봄. 엄청 많이 사셨네요...!)
욥! 부탁드립니다~ (뭔가 재밌어서 따라함)
수아로킨:욥~ (같이 해주며... 사과 와르르 챙기고)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그마:아하하. (즐겁다.) 저~... 수아로킨도 그거... 인가요? (알타르프에게 묻는 거예요)
알타르프:저 사람? (속닥...) 나도 몰라. 팔찌는 있는 데다가...
워낙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서 말이지.
정말 성실한 종업원이라니까.
시그마:그렇구나~ 어쩌면 지하 분들은 다 그런... 쪽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속닥)
... 그보다. 이제 알려주세요.
탁... 마침 미도리 사워 두 잔과 담배 하나가 놓여집니다.
좋은 시간 되십쇼, 하며 사라지는 수아로킨입니다.
운명의 탑에서... 기록 본 거.
시그마:네~... 저는 전혀 모르겠어서요. 뭔가... 중요한 게 적힌 건가요?
알타르프:뭐... 이렇게 비밀스럽게 얘기해야 하는 건 맞지만, 크게 중요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자, 봐봐. 여기 기록들 보면...
알타르프:날짜가 최근 게 맨 위에 올라와있지.
그렇다는 건 내릴수록 과거의 기록이라는 거잖아.
운명의 탑은 폴라리스만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인데.
어째서 여러 코드가 존재하는 걸까.
과거는 과거에 이어받은 폴라리스가 있을 테니 그렇다 치고.
시그마:... ...! 어라? 그... 으. 왜일까요?
해킹을 시도한 것이기에 찍히지 않아.
그런데 여기엔 나와있지. 기록이.
시그마:으응? 그럼~ 하나, 둘, 셋, 넷, 다섯 분이나...? 과거를 제외해도 세 분이라니요... (사실 저희처럼 해킹인 줄 알았어요..)
... ... 정답! 폴라리스님이 한 분이 아니다. 는 어때요? (?)
알타르프:... (빤히 보다가 작게 웃음) 그것도 재밌는 의견이네.
... 그럼 그 다른 폴라리스가 죽은 걸까.
(엘리베이터를 떠올리다가, 고개를 젓는다.)
시그마:저기. 별로 진지하게 받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요... ... (반눈)
알타르프:(칵테일 호록...) 왜, 난 상당히 진지한데.
시그마:(으윽 알타르프를 놀래킬 엄청난 가정을 해야... 진지하게 고민하며 칵테일 호록)
아! 이건 어떤가요. 폴라리스님이 D282512, 이쪽이신 거고 다른 번호들은... 친구분인 거예요! 만약 폴라리스님이 누군가를 운명의 탑으로 초대한다면~... 기록에 뜨지 않을까요? (아무 추측이나 던져보는 중)
알타르프:오... (곰곰이) 그것도 가능성 있을걸? 고위층의 사람과 어떻게 친할지는 또 모르는 일이지만.
뭐... 확실하게 보지 않는 이상 지금 결론 짓기는 어려운 건 사실이야. 그래도 이렇게 얘기하면 고민이 풀어지는 느낌이라 훨씬 낫다.
시그마:같은 고위층 사람이 아닐까요...? (적당) 코드 레몬이라던가요.
엇. 확실하게 보... ... 어쩌시려구요? (역시 테러인가요...)
알타르프:글쎄... 거길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일단 생각만 해두는 거지.
또? 다른 건. 궁금한 거 있어?
시그마:... ... ... (곰곰) 사달멜리크가 누군지 아세요?
거기까지 알아냈구나. 그 이름을 부르다니.
알타르프:사달멜리크는... 우리의 대장이야. 반란분자 책임자, 뭐 그런 거.
시그마:아.
(그... 래요??????????????????????????????????????????????????????? 어쩐지 그때 주방장께서...)
... 만나기는 힘들 거야. 바쁘거든, 그 사람.
시그마:으음, 뭐... 만날 생각은 아니... 지만? 아닌가요. 언젠가 만나게 될 수도... (끙)
저기, 알타르프. 운명의 탑을 점거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아까 보았을 때는 쫌... ... 무섭기도 했는데 층이 두 개 뿐이고~... 잘 모르겠어서요.
알타르프:... (칵테일을 쭉 마시기만 하다가, 다 마신 끝에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 치지직... 연기 한 모금 물고 뱉고서야 겨우 입을 연다.) 해야지.
해야만 해.
현재 시각은 오후 5시, 날이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시그마:... (홀짝. 칵테일을 비우며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왜요?
알타르프:(훅... 연기를 뱉고) 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거야.
하늘이 동전 크기 정도인 줄 알겠지.
시그마:... ... 여긴 지옥인가요? 당신에게...
물론, 이런저런 제약이 많다고는 생각하지만요... 그럼 다른 곳에 가려구요?
알타르프:(담뱃불 끄고...) 될 수 있으면 가야지.
궁금하지 않아? 이런 가면... 팔찌, 안 써도 되는 세상.
(빈손으로 괜히 제 팔찌를 한번 만지작거리고) ... 제 호기심의 대가로 희생을 치르는 게 아니라면요.
알타르프:... 도서관에는 없는 책에, 그렇게 쓰여있었어.
아기는, 원래 너나 나처럼 다 커서 태어나는 게 아니라.
완전 작고 말할 줄도 모른다고.
말하는 방법을 몰라서, 엉엉 울기만 한다고. 그렇게.
시그마:... ... 응? (잠깐 완전 작고 말할 줄도 모르는 알타르프를 멋대로 상상해 봄. 엉엉 우는 것도 추가로. 물론 가면을 쓴 모습이지만.)
알타르프:(뭘 상상하는 거야) ... ... 그래서 난...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하고. (그러고 작게 숨을 고른다. 자리에서 슬슬 일어나기까지.)
슬슬 들어가자. 오늘은 네 집앞까지 바래다줄게.
시그마:으음. 작은 존재가 보고 싶으신 건가요...? (그건 어떤 세상일까, 상상하다 네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호다닥 마저 쭈~욱 마시고 탁, 내려 놓는다.) 에이... 벌써요?
알타르프:천천히 걸어가면 되지. 그리고 여긴 오래 있을 곳이 못 돼. (코막는 시늉~)
시그마:그... 건 동감하지만요. 그럼 가면서 알타르프에 대해서두 알려주세요~... (아쉽다. 척척..)
알타르프:... 음... 나? 어떻게 알려주면 되는데?
시그마:(앗. 여긴 지하가 아니잖아요?! 메모장에 글로 쓰라는 시늉 톡톡.) ... 그냥... 이것저것? 뭐든 좋아요~
알타르프:(아 그렇지. 느릿~ 하게 걸으며 메모장에 슥슥....) '제일 중요한 거 하나를 알려주지. 나는 재능이 넘쳐.' (뻔뻔하게 쓰고 넘겨줌)
시그마:(와... 슥슥) '농담 재미없어요. 알타르프.'
알타르프:'몰라 보니 나야 아쉬울 따름이지.' (슥슥)
시그마:'정확히 무슨 재능이 넘치시는데요?' (아련... 슥슥슥)
알타르프:'봐라. 요리도 잘하지, 해킹도 잘하지, 머리도 잘 쓰지, 술 잘하지... 적으려면 끝도 없겠군.' (으쓱)
시그마:'해킹은 좀 실패하셨던 것 같은데... 게다가 술은 좋은 게 아니잖아요?!' (뒤로 갈수록 황당함에 기울어지는 글자)
알타르프:(뻔뻔MAX) '그땐 좀 피곤해서 그래. 그러는 넌 뭘 잘하는데?'
시그마:'저요? 전... 저도 요리를 잘해요! 토스트 드셔보셨잖아요. 해킹도 누구에게 훌륭히 배웠죠~ 머리는... 글쎄, 좋지 않을까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술은 그렇게 많이 마셔보진 않았지만 알타르프 정도는 될걸요~ 아. 그리고 저는 힘이 센 것 같아요.' (아마? 그 주방장분을 이겼으니...)
(슥슥) '혹시 저도 재능이 넘치는 걸까요?'
알타르프:'그 주방장을 혼쭐 낸 게 네 녀석이었단 말인가. 맛있는 밥을 해줬는데...' (장난스레 쓴 듯.) '너도 재능이 넘치네. 힘이 센 건 좋은 재능인데? 아무나 바란다고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니까.'
시그마:............................................................ (머뭇) '죄송... 해요. 다치게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점점 줄어드는 글씨)
알타르프:'됐어, 곧 회복하고 잠잠해졌다 싶을 즈음에 돌아오겠지.' (주거 구역 쪽으로 온 듯, 점점 검은 건물들과 나무가 줄지어 선 것이 보인다.)
시그마:'네...' (벌써 가까이? 슥슥슥슥..) '알타르프는 여길 떠나면 뭐가 제일 하고 싶어요?'
알타르프:(걸음이 그만큼 더 느려지긴 한 듯.) '음... 글쎄. 떠나서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상상하기 어려운걸. 일단 돌아다닐래. 뭐가 있는지 알고 싶어.'
시그마:'하긴... 저도 모르겠어요. 제겐 아직 이곳도 그리 좁아 보이지 않는걸요. 그렇지만 좋을 대로 상상해 본다면, 우선 이 불편한 가면은 꼭 벗고~ 옷도 쫌 더 귀여운 걸 입고 싶어요.' (끄덕.)
알타르프:'그것도 그렇네... 매일 이 제복만 입으니까. 다른 옷... 생각도 할 수 있겠구나. 잠옷이라도 그렇게 입고 싶으면 따로 부탁해보지 그랬어.'
시그마:... ...? 부탁할 수 있는 거였어요?! (갑자기 말로)
알타르프:... 어어. (하기야 이 정도야 말로도...) 그, 팔찌 기능에 있을 텐데. 개인건의함...이라는 앱이 있을 거야.
시그마:세상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은. (톡톡 팔찌 건드려서 앱을 확인해 봄) 오늘 해볼래요! 솔직히 제 취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제복은 아닌 것 같거든요~
알타르프:좋아. (어느덧 네 집 근처다.) 뭐... 다른 것도 부탁 가능해. 예를 들면 수건을 새것으로 갈아달라든지... 같은 거.
시그마:... ... 왜, 왜 그런 중요한 걸 지금 알려주시는... (교체가 안 되는 줄 알고 열심히 아껴? 빨아? 썼는데... 오늘 시그마의 세상이 무너졌다.)
알타르프:아니 뭐. 하루 만에 새걸로 갈 것도 아니었잖아. (픽 웃음...) 그보다 스스로 찾아보고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시그마:... ... 다른 건 스스로도 잘 찾아봤거든요... (삐죽) 그리고 모르는 건 선배님이 좀 도와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알타르프:하하. 네네, 후배님을 잘 받들어야지요, 제가.
그럼 그것도 모르겠네. 샤워기에 필터 다른 걸로 바꾸는 기능이랑...
의자 버튼 찾아서 누르면 안마 되는 거.
그... 런건 왜 안 가르쳐 주는 걸까요? 제 머릿속에서. (뭔가 분하다... 메모. 돌아가면 꼭꼭 해보겠어요!)
알타르프:특히 안마 기능이 제일 끝내주니까 꼭 써. (끄덕끄덕)
(의자에게 안마 받는 알타르프를 상상해 봄... 역시 연장자? 셔서... 많이 쑤시는 걸까요. 몸이. 끄덕끄덕)
알타르프:(피로 풀기. 좋아.) ... 집 다 온 거야? 어느 쪽?
시그마:... 응? 네~ 이쪽이에요~ (어쩐지 안내하기.)
그냥 보면 구분하기 힘들어서. 네가 안내해주지 않으면 몰라.
시그마:엄청 비슷비슷하긴 하죠... 저도 가끔 헤맨다니까요. 문 앞에 꽃이라도 장식해둘까 싶어요.
알타르프:그것도 괜찮지. 문 앞 꾸미는 정도야... 딱히 뭐라 할 사람도 없고. (끄덕. 그러다 주변을 둘러본다.) 어떤 사람은 인형을 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포스터를 붙여두기도 하더라.
시그마:아하. 전 그럼 꽃 화분을 두고 싶네요~... 으음, 아니면 공예품도 좋을 것 같구. 혹시 공방에서 주문 제작도 받나요?
시그마:대강 요~ 정도 크기에... 시그마라고 적힌 팻말같은 걸요. 문 앞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헤헤)
알타르프:음... 알았어. 그거야 금방 만들지.
시그마:정말요? (진짜 재능이 많으시구나...)
그럼 부탁드려요. 다음에 찾으러 갈게요! 으음, 음. 저 말이죠. 예산이... (팔찌 보고) ~~정도니까. 그... 그 선에서? (뻘뻘)
알타르프:됐어. 어려운 주문도 아니고... 그냥 해줄게. ... 난... ... 슬슬 이쯤에서 돌아가야겠다. 가서 목재도 미리 봐두고, 일이 좀 있으니까.
시그마:평소에도 장사 잘 안되는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가면 표정..)
... ... ... 앗. 네...! 조심히 돌아가세요~ (집 앞에 도착하자 꾸벅~)
알타르프:어허. 나라고 아예 일을 놓는 정도는 아니라고.
그럼 들어가. 푹 쉬고.
시그마:알타르프도요. ... 안마 받으시구요!
알타르프:... 그래. 너도 꼭 받아보고. (손 흔들.)
시그마:(그럼 방에 들어가서~ 귀여운 잠옷도 새로 부탁해 보고, 뽀송한 타월과 안마 기능도 즐겨볼까요~)
:알타르프와 헤어지고서, 집으로 돌아온 시그마는 새 잠옷과 타월을 주문합니다. 배달 장소는 팔찌의 기능으로 자동 입력이 되네요! 편리합니다. 의자에 앉아 팔걸이 아래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니... 토도도독, 안마를 해줍니다. 시원해요!
행복해요...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로가 풀리는 느낌... ... (늘어짐)
시그마:(노곤노곤... 하루의 피로가 풀리니 졸려져서 씻고 침대로 쏙~ 들어갑니다. 일찍 잘래요, 오늘은.)
:좋아요! 당신은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 듭니다. 오늘도 고생했어요, 시그마.
그렇게 자고 있으면, ...
...
시그마: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해야
하는데?
시그마:누구... 세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zZZ..)
다음 날이 되면 뭔가 알겠죠! 잘 자요, 시그마.
6시?
6시, 꽤 이른 아침이네요! 일찍 자서 그만큼 일찍 일어났나 봅니다.
당신은 아침에 팔찌로부터 울리는 방송을 듣습니다.
예배당의 수리가 모두 완료되어 9시 예배를 정상 진행한다는 내용이에요.
시그마:...~ 하암. 9시... 면. (체조 쭉~~ 쭉~~ 하고 아침을 먹습니다.)
시그마:(저번에 제가 만들었던 토스트를 해먹을까 해요. 온갖 상큼시큼단짠 재료는 몽땅 넣은 토스트!)
가보자고!
시그마:
요리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
토... 토스트가 자멸을 원합니다.
다시... 만들어볼까?
시그마:(까맣게 타버린 토스트 봄...) 이... 이게 아닌데?
요리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
모양새는 좀 별로지만...
그럭저럭 먹을 정도는 만들었습니다.
시그마:그때는 꽤 예쁘게 만들어졌는데요... (우물우물. 뭔가 기묘한 맛이에요. 알타르프는 이걸 맛있게 드셧단 말이죠~...)
(미묘한 식사를 마치고... 잠옷 주문은 언제쯤 도착할까요? 갑자기 K생각.)
접수 완료
라고 상태창이 바뀌어 있네요. 배송은 아직인가 봅니다. 글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시 빠르면 24시간 이내, 평균은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시그마:... (ㄱㅏㅂㅈㅏㄱㅣ ㅇㅗㅐ... ㅇㅣㄹㅓㅎㄱㅔ...)
휴... (뭔가 제 정신으로 돌아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밖에선 못 입는 게 아쉬운걸요. (흥~ 흐흥~ 콧노래를 부르며 외출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갈까요 예배당으로!)
문 앞 바닥에 벽에 대고 뭔가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뭐지...? 확인해 봅니다.)
:
시그마, 별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 문패네요.
그리고 장미 몇 송이입니다.
시그마:... ...! 어머나~ (너무!! 좋아서 문패와 장미를 들고 이리저리~~ 봅니다.) 글씨 엄청 귀여워요, 장미도 예쁘고... ... 어제 부탁드렸는데. 엇. 알타르프 잠은 주무신 걸까요...? (이거 언제 두고 가신 거지? 갸우뚱~)
(헤헤 아무튼 문에 잘 걸어두고 장미는 안으로 가져와 유리컵 같은 걸 임시 꽃병으로 삼아 꽂아둡니다. 어쩐지 집이 화사해진 기분이에요~)
:정말요. 그러고 보니 자던 중에 문 앞 쪽에서 소리가 나긴 했는데... 알타르프였던 걸까요? 무채색이기만 하던 집에 화사함이 더해졌습니다. 훨씬 예쁘군요!
시그마:아. 설마 그때...? (진짜 밤샌걸까요... 팔찌 톡톡. 알타르프에게... 전화? 문자? 할 수 있을까요?!)
뚜루루루... 신호음만 가고 받질 않네요.
시그마:으음~... ... 아직 주무시나? (그럼 톡톡 톡 문자로 [시그마예요. 일어나시면 답장 주세요! 🌹🌹] 라고 보냅니다.)
:톡톡톡... 이모티콘까지 써서 문자를 보내둡니다.
지금은 8시 20분, 슬슬 예배당으로 가면 되겠어요!
시그마:(벌써? 빨리 가요... 탓탓. 알타르프도 제때 도착해야 될 텐데...)
언제 그랬냐는 듯, 시끌벅적한 예배당의 입구입니다.
줄을 서 있는 가운데, 감찰원들의 경비도 삼엄합니다.
전보다 배치된 감찰원들이 많으며 신원확인에 이어 탐지기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비밀 감찰원의 경우, 팔찌의 신분인증이 무기를 보호해줘서 탐지기에 잡히지 않지만요.
로비에는 새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전처럼 수많은 봉사자가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시그마:(그렇구나...?! 긴장했다가 안심~)
사람이 많네요~... (대강 빈 자리를 찾아 착석합니다.)
정각이 되면 모습을 드러낸 지도자 폴라리스가 인사를 건네고, 새로운 설교를 시작합니다.
폴라리스:"먼저, 반란군에 희생된 별들에 위로와 신의 축복을 전하고자 합니다."
"다음 생에서는 신의 가호가 닿기를 바랍니다."
"또…."
"9시 예배에서 이탈한 한 명의 봉사자가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감찰원 여러분, 예배 이탈 권한을 일시적 허가 합니다."
시그마:... 앗. 아, 알타르프?!! (뭐 뭐하는 거예요... 놀라서 벌떡 일어나 예배당을 나갑니다.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며... 빠르게.)
그 음성과 동시에, 감찰원이 폴라리스에게 달려가 귓속말을 속삭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폴라리스는 잠시 고민하는 듯 싶더니,
"감찰원을 제외한 분들은 자리를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호위 감찰원들과 함께 예배당에 남습니다.
좌석에서 몇몇 감찰원들이 일어나 예배당을 나갑니다.
운명의 탑으로 향하자 공터에 모여 있는 반란군 무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예배당에서 나선 감찰원들이 반란분자들을 향해 달겨들고, 이어서 무언가를 던지는 몸짓이 보이더니 굉음이 들립니다.
자욱한 연기, 폭발에 휘말린 시체 너머로 운명의 탑 내부로 진입하는 반란분자들이 보입니다.
그들을 쫓아가려고 하자, 무리에서 두 명의 반란분자가 떨어져나와 앞을 가로막습니다.
다른 감찰원들과 함께 반란분자들과 대립합니다.
반란분자의 수는 둘, 당신을 제외한 감찰원의 수도 둘입니다.
시그마:(싸워야 한다니...) 얌전히... 투항하세요.
시그마: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봉사자: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70/35/14 |
고장: |
10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9 |
정확한 자세, 정확한 조준으로 반란분자 한 명에게 사격 성공합니다.
시그마:(괜히 옆에서 흠칫 놀란다. 알타르프는 아니겠죠... 그치만...)
시그마:... ... 네. (조금씩 떨리는 두 손으로 권총을 들고, 최대한 급소를 피한 곳을 노려 공격합니다.)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60/30/12 |
고장: |
100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시그마:죄, 죄송해요... (너무 떨었나봐..)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60/30/12 |
고장: |
100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1 |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인데? 일단 알타르프는 아닙니다.
(들어본 목소리...?)
옆에서 자세를 지적해주니, 총알은 정확히 반란분자의 가슴팍을 꿰뚫습니다.
시그마:아...! (누, 누구지? 분명 아는 목소리였는데...)
시그마: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어디서 들었더라. 분명 이렇게... 타이르듯한 말을 들어봤는데요.
감찰원은 먼저 앞장서서 운명의 탑 안으로 진입합니다!
시그마:(혼란스러워... 아, 아는 사람을 쏜 건가요. 저... ... ... 주춤거리다 앞장서는 감찰원을 따라 황급히 안으로 진입합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 조작기 홈에 카드를 꽂으면 작동음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내려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층 조작판이 붙어 있으며, 1층과 180층 두 개의 버튼과 열림, 닫힘 버튼만이 있습니다.
시그마:(저 뭔가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180층을 누릅니다.)
180층의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제법 빠른 속도로 매끄럽게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의 도착 음이 울리고 문이 열립니다.
아니
내가굴리는게아니야
1d2 굴려주세요!
아 (같은 숫자!)
:해당 횟수만큼.... 1d10을 굴려주세요. 대미지 판정입니다.
7 / 2 8
시그마의 체력 9 감소해 주세요!
시그마:(순식간에 14가 된 체력... 엘리베이터 버튼 부분 쪽에 숨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플라네타리움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해 있습니다.
탑의 꼭대기에서 플라네타리움을 돌아보면 장난감처럼 작게 줄어든 건물들이 아득한 거리에서 뿌옇게 흐려 보입니다.
가느다란 난간과 정원처럼 조경한 화단, 금속 장식물만이 안전장치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다섯 명의 반란분자들이 총을 겨눈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
한 사람이 나머지 반란분자들에게 둘러 싸여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둘러싸인 반란분자 한 명이 당신을 지긋이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저기, 여기서 뭘 하려고 하는 거예요. 위험해요...
알타르프:이 일을 끝내야만 해. 지금이 아니면 안 돼.
다른 반란분자가 쏜 총알이 얼굴 옆을 훅 지나갑니다.
시그마:왜요? 그 일이 뭔데요. 지금... 윽, (앞으로 나오려다가 다시 그 자리에 뻣뻣..)
핸드아웃, 하단에 [운명의 탑] 구간이 추가됩니다.
감찰원1 - 알타르프 - 감찰원2 - 시그마 - 반란분자1~5
:... 입니다만, 약식을 위해 감찰원1, 알타르프, 시그마, 반란분자 1과 5만 전투에 참여합니다.
아니... 1과 2입니다.
(5가 알타르프!)
봉사자:
민첩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봉사자:
플라네타리움식 반자동 권총
기준치: |
80/40/16 |
고장: |
100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9 |
시그마:(흠칫, 총 소리에 고개를 내밀어 상황을 확인합니다.) 자, 잠깐...!
시그마:아... 아뇨. 일단 대화...?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하구... (뻘뻘)
봉사자:지금 이런 상황에서 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다니...
시그마:그렇... 겠죠. 죄송합니다. (전 어쩌면 좋을까요... 공격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대로 있는 것도 동료 분들에게 실례가 될 거고... 복잡한 심정으로 가까이 이동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만요.
시그마:... 알... 타르프.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건 무슨 의미예요? 왜...
설명해 주세요. 이.. 이대로는 싸울 수 없다구요!! 제가... 저는 모르겠어요. (주변 상황을 불안하게 지켜봅니다.)
알타르프:나도 너하고는 싸우고 싶지 않아! 오지 말라니까, 왜... ...
원래부터 예정된 일이었어. 이곳에서 나는, 우리는. 혼신을 다해 싸울 거야. 이겨내고 말 거라고.
탕, 타앙, 주변에서 총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시그마:동료를 두고 갈 수는 없어요...! 혼자 도망치고 싶지 않아요. 그건 비겁한 짓이니까. (다들 싸우는데 총을 들지도 못하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더 싫지만. 여기서 울면 안 돼... 떨리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고) ... ... 저. 저. 이겨... 내면요. 어떻게 되는데요. 그럼 알타르프는 살 수 있어요?
알타르프:동료...? 누가 동료지? 웃기고 있군. (악에 찬 목소리다.) 적의 걱정을 하다니 제법 놀라운 술수를 쓰고 있어. 이제 네겐 가르칠 것도 없겠다.
총 들어. 안 그러면 내가 먼저 쏜다.
시그마: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시그마:친구...라고 했으면서. (울면 안 되는데... 이러면 진짜 짐밖에 되고 있지 않잖아요. 가면 속에 손을 넣어 흐르는 눈물을 대충 닦아내고, 어느새 가까이 붙은 반란분자 1을 향해 총을 듭니다.)
... ... 그럼 쏘세요! 저.. 저도 이제 몰라요...
점점 더 날카로운 창이 되어 마음과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눈앞에 있던 반란분자는 감찰원에 의해 저지되고,
가운데에 있던 반란분자가 숨을 헐떡이며 손을 떼고 일어납니다.
하늘에서 쿠르릉거리는 천둥 소리와 함께 먹구름이 느리게 몰려옵니다.
시그마:... ... ?! 하늘에... (뭐,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죠?)
가운데 서 있던 자의 시선이 잠시 당신에게 머뭅니다.
플라네타리움을 멸망시켜버릴, 뜨거운 화염도 지독한 어둠도 찾아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허무하기까지 한 정적 속에서, 그들이 당황한 듯한 몸짓으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 뭐야, 왜 안 되는 거야!
그 책이 잘못된 거였어?
대체 왜...!!!!!
자신들의 실패를 이해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던 그의 몸이,
인지하기도 전에 충격을 받고 핏물을 쏟아내며 퍽, 바닥에 쓰러집니다.
당신은 뒤늦게 공기 중에 먹먹하게 흩어진 소리가 연발의 총성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래의 상황을 수습하던 감찰원들이 뒤따라 올라온 것입니다.
봉사자:"반란분자들을 전원
제거했다. 처리 확인 요청한다."
한 감찰원이 말하자 감찰원들도 제각각 흩어집니다.
...
... ... 안 돼... ... 그럴 리 없어요. 알타르프?!! 아, 알타르...
(흩어지는 감찰원들의 모습에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 듯, 가까이 가서 확인합니다. 정말 심장이 멈추었는지...)
당신은 피웅덩이에 쓰러져 있는 알타르프의 시체를 바라봅니다.
부드러운 갈색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흩어져 있고,
입가에는 생명이 멎어 창백해진 피가 번져 있습니다.
…하늘에서 톡, 톡...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시그마:... (이미 그가 죽은 것을 앎에도, 심장에 두손을 대고 꾹, 꾹 힘껏 누른다. 어쩌면 살 수도 있잖아요. 기적적으로 일어날수도...) 일어... 나세요. 알타르프... ...
미안해요. 진짜... 저, 제가... ... 어째야 했을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차라리. (그때 그의 편을 들었다면, 이렇게 괴롭지는 않았을지 몰라요. 여기 쓰러진 이가 제가 되었을 테니까.)
... ... ... 흐, 윽. 왜 이렇게 바보같이 누워있어요. 일어나세요. 제발... (빗방울과 함께 그대로 무너져 내려 시신 위에 엎어진다. 오래도록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반란군의 무모한 테러는 허무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없던 봉사자들이 그 사실을 알 리 없었겠지요. 딱히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날 오후, 당신은 공적을 인정받아 40의 공적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당신은 신분이 상승하여 지도자 폴라리스의 호위 감찰원 자리에까지 올라섰습니다.
모두가 당신을 부러워하고 존경하며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빗속에서 올려다본 잿빛의 하늘에서 검은 실 같은 균열을 발견한 순간,
이것이 플라네타리움의 전부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코드 옐로그린으로 2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