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를 쫓을 수 있는 단서는 오직 사라진 관부 연락선의 티켓뿐입니다.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이 칠천 톤 규모의 최신 여객선은 보통 여행의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항해는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선착장에서부터 의문의 시선이 계속 우리들을 쫓아옵니다. 즐거운 선상 파티에서는 누군가 의문의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항구에 배가 도착하지 않습니다. 밤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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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판에 내려오면,
여러분이 내려온 곳에서 반대편 구석에 내려가는 문이 보입니다.
하나.. 둘...
갑판을 돌아다니고 있는 망자들의 수는 6명 정도에요.
저 문으로 가기 위해선 그들에게 들키지 않아야할텐데..
츠치자키 쥰코:.. ..너무 많은데요?
어떻게하죠?
예나:무언가 던져서...이목을 쏠리게 하면요?
임도진:지금은 아이가 있어서 싸우는건 웬만하면 피해야 할 것 같은데..
던질만한게 있어요?
츠치자키 쥰코:...(도..시락?)
예나:.........(도시락?)
:(혹시 폭탄들었니?)
츠치자키 쥰코:(아)
예나:(그렇게까진)
임도진:(다른 의미로 폭탄이긴 하죠)
곽용팔:...흠. 그렇다 쳐도 저희가 잘 던질 수 있겠습니까?
츠치자키 쥰코:......자신없는걸요.....
예나:그건... ... ...................................
임도진:아무래도 무리지... 우린 에임(?)이 안좋으니까..
츠치자키 쥰코:에,에임?(그게뭐에요 선생님?)
예나:(에임이라뇨)
...그렇지만..뭔가 다른 수가 있나요?
임도진:(영어를 배우도록 하자.) 그거말고는... 잘 숨어서 가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요.
예나:(은밀하게 가면 안 걸리기 가능?)
츠치자키 쥰코:아이도 같이 가야하는데 괜찮겠죠?
:(은밀한거 보다 힘이 더 세지 않아?)
곽용팔:(은밀 능력도 없는데)
츠치자키 쥰코:(마찬가지)
예나:(역시 기절시키며 가야하나...)
츠치자키 쥰코:(전 사실 힘보다 때리는 실력이 더 좋습니다)
임도진:(나만 은밀 높나) 그럼 역시 주먹뿐인가..
예나:(나는 사실 힘보다 은밀하게 가는 게 더 높긴한데 도긴개긴이에요)
곽용팔:차라리 뛸까? 형은 아이를 업고, 전원 미친 듯이 뛰는 거지.
임도진:나는 괜찮다고 봐. 나머진 어때?
츠치자키 쥰코:... ...노력해볼게요.
:근데...
한명이라도...
실패하면?
임도진:..
예나:..
곽용팔:...
임도진:(어짜피 누군가는 실패하게 되어 있다)
츠치자키 쥰코:(어차피 다 성공하리란 보장 없다)
곽용팔:(그래 가보자고 그럼)
예나:(그래그래)
:(아니아니)
(그러니까 던지는게 더 낫지)
(한명만 성공하면 되잖니!)
예나:(저 도시락 네개 있어요)
츠치자키 쥰코:....(근데 네명 다 잘못 던진다면)
..전 세개있어요.
임도진:도시락이?
예나:(꾸닥)
츠치자키 쥰코:(끄덕)
임도진:선생님은 던질게 없어.
츠치자키 쥰코:(주면 되지)
(주섬주섬 도시락 하나 건네줘요)
예나:각자 하나씩 나눠서 던져보죠!(도시락 하나는 용팔이 줌)
임도진:그래.. 누군가는 성공 했으면 좋겠네
곽용팔:아, 감사합니다 에나씨. (도시락 받음... 긴장)
츠치자키 쥰코:(#가보자고)
곽용팔:(#가보자고)
예나:(#가보자고)
츠치자키 쥰코:....(도시락 던져서 주의 시선을 끌어볼게요)
전부 다 같이 던지나요?
츠치자키 쥰코:..(차례로 던지는게 낫..낫지않아?)
임도진:같이 던지는게 나을지도..
츠치자키 쥰코:..선생님 말씀이 그렇다면(태세전환)
곽용팔:지영씨, 최대한 멀리 던지세요. (차례로 던지는게)
예나:(...다같이 던졌는데 한명만 성공해도 갈 수 있나?)
임도진:따로 던지면 들킬 확률이 높을거 같아서
츠치자키 쥰코:(끄덕..) 최대한 멀리 던져봐야죠.
:(난 한명만 성공하면 돼)
(난 뭐임 난 뺌)
곽용팔:그러니까 성공하면 그냥 가는 거고... 실패하면 다른 사람이 던지는 거지. (아니면 말고)
츠치자키 쥰코:(그렇지. 그렇게 하려고 했다)
임도진:(따로 던져서 실패하면 들키는줄 알았지)
예나:(그래서 나도 물어봤어)
곽용팔:(대실패면 들킬수도)
츠치자키 쥰코:(스읍 하아...)
임도진:그럼 따로 던질까?
예나:좋아요. 실패하면 지체없이 바로 던져봐요.
곽용팔:그럽시다. (지영씨 봄) 영 믿음은 안 가지만...
츠치자키 쥰코:다 실패하더라도 혼란은 줄 수 있겠죠.
(어차피 다들 기본치면서)
:(일단 근력 제일 높은 도진이 먼저 던지자)
임도진:그럼 누구먼저? 내가 먼저 던질까?
(오케이)
츠치자키 쥰코:(선생님 파이팅~)
임도진:(최대한 서있는 곳의 정반대로 도시락을 던져본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나:(날아가는 도시락 봐요)
도진이 도시락을 갑판 반대 쪽으로 던지자
곽용팔:오~ 아주 폭탄인데.
츠치자키 쥰코:(슈우웅...)
예나: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저들에게 하나 양보해준 것이 아쉽지만...
물건이 많은 곳으로 향했는지
잠시 우당탕, 큰소리가 나고
3마리의 망자들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우선, 반으로 줄었네요.
나머지 망자들도 쫓아내야 할 텐데..
츠치자키 쥰코:..좀 낫네요.
임도진:좋아 반 정돈 처리 했어.
던져볼 사람?
곽용팔:형 완전 에임 장난없네... 다음은 지영씨가 할래요?
츠치자키 쥰코:....저,저요?
곽용팔:쫄?
츠치자키 쥰코:나한테 미루는거예요?(쫄?)
임도진:되도록이면 힘 센 사람이 하자
곽용팔:양보해줬더니만... 알았습니다! 제가 할게요.
츠치자키 쥰코:이런거 던지는 일에 양보가 어디있어요?(으쓱~)
예나:힘내요~
곽용팔:(상자나 잡동사니 물건들이 있는 쪽으로 힘껏 도시락을 던집니다!)
용팔, 근력 판정.
곽용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쫄...
임도진:큭..
츠치자키 쥰코:(나한테 미룬것처럼 됨)
예나:(도시락이...)
용팔의 도시락이 얼마 못가서 떨어집니다.
용팔, 행운 판정.
곽용팔:
운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 들키진 않았어요.
츠치자키 쥰코:(땀슥~)
자 얘들아 빨리빨리 던지자
우리 갈 길이 멀다
임도진:휴..
예나:(휴~) 다음엔 제가 던져볼게요.
임도진:예나씨 힘내요..
츠치자키 쥰코:파이팅..!
곽용팔:예... 어쨌든 들키진 않았으니 다행이네요. (믿습니다~~)
#가보자고
츠치자키 쥰코:(파이팅? 힘내요 라고 했음)
예나:(어디보자...갑판을 둘러본 뒤 먼 구석으로 던져봅니다.)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웁스~)
슈우웅-
곽용팔:(빙고~✨)
임도진:(진짜 잘한다)
도시락은 포물선을 그리더니 저 멀리 떨어집니다.
아! 다행히 남은 망자들도 저 곳을 향해 달려가요!
츠치자키 쥰코:.......이러려고 가져온 도시락은 아닌데 말이에요....(문득 씁슬...)
들키기 전에 어서 창고로 갑시다.
예나:...얼른 가요!(습슬...그렇지만 창고로 이동합시다. 열쇠 꼭 쥐어요)
임도진:서두르자. (헐레벌덕)
츠치자키 쥰코:(애기손 잡고 후다닥)
곽용팔:아무튼 도시락 덕분에 살았지 않습니까. (탓탓)
도금덕:(우아아앙)
츠치자키 쥰코:(안돼 창고 들어가서 울어!!)
도금덕:(우는거 아니야아아아)
...
곽용팔:(지영씨 같은 애면서 애를 너무 잡는 것 아닌가요)
창고로 향하는 문을 열어젖히면 안은 확연히 어두컴컴하고, 조용합니다.
문이 잠겨있었던 만큼 아무도 그 안에서 죽지 않았고,
그래서 그 어떤 죽은 자도 이 안에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은 안전한 어둠속으로 달려들어갑니다.
어두워서 보이는게 없네요.
츠치자키 쥰코:(불.. 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예나:...으음....
곽용팔:(저 라이터 있는데)
(라이터를 켜봄)
예나:(켜자켜자)
용팔이 라이터를 킵니다!
칙.
...
....
앗뜨거!!!!
츠치자키 쥰코:(앗뜨거!!!!)
오늘의 토막상식! 라이터를 오래 키고 있으면 뜨겁다!
곽용팔:앗뜨뜨...!!
예나:(앗뜨!!!)
조명이 될 만한 걸 찾는게 낫겠군요.
츠치자키 쥰코:뭔가 불을 붙일만한게 필요할 것 같아요
예나:근처에 뭐가 없을까요? 창고니까...
(더듬거리며 찾아볼래요)
찾아본다면? 관찰력 판정.
예나:
관찰력
기준치:
59/29/11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곽용팔:(바로 닫음) 흠. 라이터를 쓰는 건 무리겠군요.
임도진:그래요. 창고니까 뭐라도 있
츠치자키 쥰코:(주섬주섬...찾을필요도 없이 다시 일어남)
곽용팔:에나씨... (역시 만능)
예나는 문 근처에서 기름등을 하나 발견합니다.
예나:여기...!(기름등 달랑 들고와요 근데 기름은 있나)
:다행히 불만 붙이면 될 것 같아요.
임도진:용팔아 불 붙여주라.
예나:(다행이다~ 용팔이 앞으로 갖다대요)
곽용팔:(멋지게 지포 라이터로 화르륵 불 붙여줘요)
기름등을 밝히니 창고의 내부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
여러분이 창고로 들어오는 것을 본 모양인지..
문에서는 불안스럽게도 망자들이 거칠게 문에 몸을 들이박는 소리가 납니다.
츠치자키 쥰코:이런.. 얼른 찾아서 부수는게 좋겠어요.
예나:(순간 움찔 놀랐다가...몸을 돌리며 등으로 내부를 비춥니다.)
:여러분은 세가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주변 / 2. 창고안을 샅샅이/ 3. 들어왔던 문.
임도진:문.. 약한건 아니겠지?
츠치자키 쥰코:(창고 안을 샅샅이 둘러봐요)
임도진:주변부터 보자.
츠치자키 쥰코:(앗. 그래)
예나:(필요한 곳에 삭삭 비춰요)
:주변을 둘러보니, 주변의 가구들은 단단하게 벽과 바닥에 고정되어있는 것 같아요.
움직여서 사용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츠치자키 쥰코:음.. 문을 막을 수 있을까 했는데 불가능하겠네요..
곽용팔:젠장... 그렇게 됐나요. (창고 안을 샅샅이 뒤져봅니다.)
예나:(샥샥)
창고 안을 살펴보려면, 관찰력 판정!
츠치자키 쥰코:(샅샅이...)
곽용팔:
관찰력
기준치:
68/34/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츠치자키 쥰코:
관찰력
기준치:
88/44/17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
예나:?
곽용팔:(눈감고 뒤지고 있는 듯)
여러분이 등 불빛에 의지하며 샅샅이 뒤지다가..
예나:(먼지가 들어갔나봐요)
츠치자키 쥰코:(뒤지면서 먼지 다 날림)
임도진:용팔아.. 침침하니?
쥰코가 석재를 하나 발견합니다.
예나:(켈록켈록)
석재는 황금색 광택이 감돌고 있어서 마치 황금처럼 보이지만,
츠치자키 쥰코:...(앗)
만져보면 석재의 단단하면서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츠치자키 쥰코:....이거.. 아닐까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예나:뭔가 있나요?(뒤에서 빼꼼...)
츠치자키 쥰코:(자세히 살펴봅시다)
예나:(나두나두)
빛이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츠치자키 쥰코:뭔가 황금빛이 도는데.....
곽용팔:아니, 지영씨가 자꾸 먼지를 날리니까...!
석재에 그려진 내용은 어떤 지옥도의 풍경인 것 같습니다.
그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츠치자키 쥰코:(웁스)
예나:오우...
오히려 잘 보이지 않아서 다행일지도요.
아, 이게 그 황금의 부조.. 라는 거인걸까요?
예나:...(빠끔) 진짜로 있었네요.
도금덕:(쭐쭐쭐 따라가는 중)
츠치자키 쥰코:그러게요.. 이제 이걸 부수면 되는데.....
...(들어볼 수 있나?)
임도진:(금덕이 손 잡고 조심히 살펴봄)
여러분들이 부조를 찾은 그 때,
덜컹. 덜컹.
곽용팔:으으음~~ 그거 못 부숩니까?
아.
예나:(깜짝)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
츠치자키 쥰코:(큰지 작은지 알수 없어서 떨궈서 깨트려 보고 싶었는데) 헉,
콰앙!!!!!!!!!!
이런, 문이 부서졌습니다..!
저 멀리에도 망자들이 있지만, 문 바로 앞에 두명의 망자가 있네요.
임도진:아.
이제 어떻게 할까요?
곽용팔:제길...! 빨리 그거 부숴요!!
여러분이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쥰코가 들기에는 꽤 무거운 것 같습니다.
츠치자키 쥰코:하지만 이걸 쉽게 들 수가..!(끙끙)
임도진:내가 들게. 금덕이 좀 데리고 있어줘.
곽용팔:형! 빨리 저거 들고 부숴...!
예나:(어딘가에 부술만한 무기라도 없나? 급하게 둘러봐요)
부조는 들고 부술 수 있는 무게가 아닙니다.
츠치자키 쥰코:(확실히.. 가로 20m 세로 5m 이상 확보되어야할 물체라면...)
그럼, 예나는 부조를 부수기로 하고, 다른 분들은?
츠치자키 쥰코:어,어떡하죠? 이제 싸우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임도진:망자를 막는 수밖에.
츠치자키 쥰코:(두 명은 부수고 두명은 싸우고 하면 안되려나)
곽용팔:좋아, 그럼 전 일단 문쪽을 막고 있겠습니다...! (문앞의 망자와 싸우기로 해요)
예나:(나 혼자 부술 수 있나 누구 한명만)
도금덕:(저요)
츠치자키 쥰코:(에)
(너무 의젓하게 말하지마~~~~)
도금덕:(손가락만 빨고 있을 순 없거든요?!)
임도진:(금덕이 힘숨찐?)
예나:(다치는 거 아냐? 그치만 내 옆에 붙어있어요)
도금덕:(ㅇㄴ 그게 문제였냐구요)
도와드릴게요!! (헐레벌덕)
츠치자키 쥰코:애를 부탁해요(후다닥 같이 망자 무찌르러가요)
그럼 지금부터 전투를 시작합니다.
1 라운드
여러분의 앞에 있는 망자는 둘 입니다.
저 멀리 다른 망자들도 몰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쥰코, 도진 민첩 대항 판정.
임도진: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곽용팔:형, 정말 느리구나...
:용팔>예나>쥰코>도진>망자1>망자2>금덕의 턴으로 진행합니다.
용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애초에.. 19살과 민첩의 정도가 같다는 것부터)
곽용팔:(망자1에게 달려가서 단도를 휘둘러 다리 쪽을 찔러 관통합니다.)
비상용 단도
기준치:
48/24/9
고장:
-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
츠치자키 쥰코:...
아앗..! 용팔은 허우적! 했습니다!
나에게 매일 깨끗한 산소를 주는 공기를 쓰다듬었어요.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무기부터 찾아야 하나?? 맨손으론 못부수겠죠?)
곽용팔:(공기씨... 쓰다듬)
:네! 돌이라서 힘듭니다!
예나:(OK. 때려부술만한 망치라던가...기타 등등...무기를 찾을게요!)
예나, 관찰력 판정.
예나:
관찰력
기준치:
59/29/11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하)
이런.. 등으로 주변을 살펴보아도 이 주변에선 보이지 않아요.
예나:좀만 더 밝았더라면...!
쥰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망자1에게 달려들어 단도를 휘두를게요)
단검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에잇)
단도가. 공기를. 선명하게. 긁었다.
도진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날카롭....)
곽용팔:...
저희 참 못 싸우네요. (새삼)
츠치자키 쥰코:용케 살아남았죠........
예나:정말로...
임도진:(호신용 나이프를 들고 망자1을 공격합니다.)
:(이래서 하와이에서 아버지께 사격 훈련을 받아야한다니까)
예나:(아쉽다 하와이부터 갈 걸)
츠치자키 쥰코:(아버지ㅡ!!)
임도진: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
오~!~!!~~!~!
필승코리아!!!!!!!
츠치자키 쥰코:(아)
곽용팔:형 뭐야? 쌍칼이야?
츠치자키 쥰코:(필승조선이에요)
예나:(필승조선)
도진의 나이프가 망자 1의 배에 깊게 들어갔습니다.
곽용팔:(코리아는 어디 나라 말이지 갸웃)
(양인들의 말이다)
나이프를 빼자마자 피가 흐르고,
망자 1은 쓰러집니다.
망자 2의 턴입니다
??:3
(도진을 향해~! 망자 1의 복수!)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하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츠치자키 쥰코:(어림도 없지!)
금덕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금덕아아앙)
도금덕:(부조를 깰 만한걸 찾아봐요!)
금덕, 관찰력 판정.
도금덕: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으앙)
츠치자키 쥰코:(갠찮아 금덕 갠찮아!!!)
너무 어두워요.
예나:(에궁ㅠㅠ)
곽용팔:(울지마 울지마)
죽은 자들도 막고, 부조도 막고...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전원, 이성 판정.
예나: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곽용팔: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2 라운드
아, 한마리를 쓰러트렸는데...!
다시 뒤에 한마리가 추가됩니다.
오지마!
츠치자키 쥰코:(오지마!)
용팔의 턴입니다.
예나:(리필한 적 없어요!)
츠치자키 쥰코:(저쪽 테이블에서 보내신겁니다)
곽용팔:됐습니다. 환불해주십시오...! (망자2에게 단도를 들고 달려갑니다)
비상용 단도
기준치:
48/24/9
고장:
-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츠치자키 쥰코:(굿~~)
임도진:좋아!
와~!
해냈다 해냈어! 용팔이가 해냈어!
망자 2의 목덜미에 단도가 꽂히고,
단도를 빼자마자 망자2는 쓰러집니다.
망자 2 전투 불능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제발...제발...(다시 주변을 샅샅이 뒤져봅니다.)
예나, 관찰력 판정.
예나:
관찰력
기준치:
59/29/11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곽용팔:후... (멋지게 머리칼을 헝클이고) 생각보다 별것도 아니네요.
그 때입니다. 예나의 눈에 무언가 반짝.
아..! 쇠망치입니다! 이거라면.. 부술 수 있겠어!
곽용팔:에나씨! 뭔가 부조를 부술 방법을 찾았습니까?
한번 부숴볼 기회를 주겠습니다. (개장 행사)
예나:찾았다...!(허겁지겁 망치 들고 나와요)
츠치자키 쥰코:(저거라면 망자 머리도 부술 수 있겠어)
예나, 근력 판정.
예나:(있는 힘껏 휘둘러봐요!)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츠치자키 쥰코:?
:?
예나:?
곽용팔:?
:일단...
잠만 무기 계산을 안해놨네
우선 대성공으로 무기 대미지 5가 다 들어가며...
1d6 굴려주세요!
예나:5
부조 대미지 -10
쩌적.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부조에 금이 갔습니다.
쥰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해.해치웠나?)
(아니군....)
(부지런히 망자3을 공격하기 위해 단도를 들어요)
곽용팔:거참 드럽게 단단하네요! (에나씨가 부수는 역할이라 정말 다행이다)
츠치자키 쥰코:
단검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망자 3의 팔에 단검이 한번 꽂힙니다.
(우리 애들 칼질 잘하네~)
망자3의 체력 -2
도진의 턴입니다.
임도진:(이 정도 돌아다녔으면 칼질도 익숙해질법)
(망자3에게 나이프를 휘둘러 봅니다.)
??:(우오?)
임도진: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츠치자키 쥰코:(우오~~)
??:(끼에에엑~)
망자 3은 구마가 되었습니다.
곽용팔:(뭐야 형! 잘하잖아~)
츠치자키 쥰코:(구마)
하늘에서 여러분을 잘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츠치자키 쥰코:(이쯤에서 한명쯤 부조 부수러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예나:(갑자기 왜이렇게들 잘 싸워요)
금덕의 턴입니다.
도금덕:(눈.. 부릅...!)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얌전)
예나:(으이잉)
다행히 예나가 부조를 잘 부수고 있나봐요.
망자가 몰리지 않으면 좋을텐데...
전원, 이성 판정.
예나: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곽용팔: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3 라운드
해치웠나...?
아, 안돼..! 그 발언은...!
츠치자키 쥰코:(누구야!)
망자 4명이 리필됩니다.
용팔의 턴입니다.
곽용팔:큭... 너무 숫자가 많아!! (그중 한명을 처리해봅니다)
비상용 단도
기준치:
48/24/9
고장:
-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
큭...
무리인가...!
단도는 망자들의 사이를 갈라놓기만 했습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손잡이를 꾹 잡고 다시 한 번 휘두릅니다.)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나야 무기칸에 넣어준거 굴려주라!
예나:(죄송)
쇠망치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
곽용팔:(에나씨 정말 든든하네요)
츠치자키 쥰코:(국밥같은 여자...)
:우오!
예나 1d4 굴려주세요!
예나:1
부조 대미지 -6
부조에 조금 더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쥰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막 도착한 망자 중 한명을 다시 칼로 무찔러버려요)
단검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아오)~
곽용팔:(귀엽네요)
츠치자키 쥰코:(살아있기 벅찹니다)
4번 망자의 뺨에 상처를 낸 당신!
마치 장미 가시처럼 까칠한 여성이군요?!
망자 4 체력 -1
츠치자키 쥰코:(까칠)
도진의 턴입니다.
임도진:(쥰코가 긁었던 4번 망자를 향해 휘두릅니다.)
츠치자키 쥰코:(긁....)
임도진: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
도진이 망자 4의 복부에 나이프를 꽂고,
망자 4가 조금 비틀거리다가.. 이내, 픽. 하고 쓰러집니다.
망자 5의 턴입니다.
??:2
(헉.. 저렇게 아리따운 여성은.. 처음봐..!)(쥰코에게로 돌격~!)
츠치자키 쥰코:(아)
??: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돌격 실패~)
망자 6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이녀석~~)
??:2
츠치자키 쥰코:?
??:(비켜!!! 저 여자는 내 여자야!!!)(쥰코에게로)
곽용팔:당신 망자에게 인기짱이네요?
??: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
곽용팔:(아)
츠치자키 쥰코:(아오)
예나:?
츠치자키 쥰코:..(피합니다)
쥰코, 회피 판정.
츠치자키 쥰코:피, 필요 없어요...!!!!
회피
기준치:
25/12/5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곽용팔:위험해요, 지영씨...!!!!
예나:뭣, 조심해요....!
망자가 쥰코의 팔을 붙잡고 물어 뜯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내 손톱에 긁히고만 끝납니다.
츠치자키 쥰코:(하 손 탈탈탈탈탈탈탈탈) 저리가ㅡ!!!
꽤 깊게 긁히긴 했지만요.
쥰코의 체력 -3
임도진:쥰코, 괜찮니?
도진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피줄줄... ) 아파요....
임도진:(망자5에게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지영이가... 상처를?!
내 제자를 건드리다니이이
도진은 빡이 쳤습니다.
이내 망자 5를 반 죽입니다.
망자 5 전투 불능
츠치자키 쥰코:(ㅁㅊ,,선생님한테 홀딱반함)
망자 7의 턴입니다.
??:(우우! 유죄!)
1
(용팔에게 돌격~!)
(형씨 나어때~!)
곽용팔:(어디 와보시죠~!)
??: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왓다매.. 우리의 거리가 3만메다여~)
망자 8의 턴입니다.
??:1
(형씨~! 나는 괜찮지?!)
츠치자키 쥰코:당신...(당신도 제법 인기가)
??:(용팔에게로)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곽용팔:(가시죠)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츠치자키 쥰코:(쇼미더경성)
예나:(당신에게 주어지는 합격목걸이)
4명의 망자에게서 2명을 겨우 죽였네요..
금덕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낡고 지침..) 언제 끝나죠....?
도금덕:으으 안되겠다! (주먹으로 부조 얍얍)
곽용팔:저 부조를 부술 때까지....?
츠치자키 쥰코:(예나씨는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뭐라 말도 못하고 낑낑거림...)
예나:어린이...! 다쳐요!
도금덕: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아깝다)
예나:(힘냈어)
도금덕:(나그래도 태권도 잘하는데)
곽용팔:(태권도 한다고 돌을 부수겠습니까...)
예나:(태권도는 주먹으로 돌을 부수는 훈련을 합니까?)
츠치자키 쥰코:(도장이랑은 확실히 다르지...)
흠.. 이대로 망자가 더 오면 어쩌죠?
전원, 이성 판정.
예나: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츠치자키 쥰코:......
예나:....
곽용팔: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
츠치자키 쥰코:............................
예나:......................................
그때입니다..
??:ㅎㅇ
예나:(좀비가 오거나말거나 다같이 부조 부수면?)
두마리 추가!!!!
츠치자키 쥰코:(정모왔냐?)
임도진:(ㅎㅇ)
츠치자키 쥰코:..그러게요.
용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사실 회피만 잘하면....)
예나:(아니면 반격이라도...)
곽용팔:(그래요 그럼 저는 돌아와 부조를 한번 부숴봅니다. 단도를 사용해서!)
비상용 단도
기준치:
48/24/9
고장:
-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오~~~~
츠치자키 쥰코:(망자가 아니라 부조를 부셨어야했다)
예나:(칼로 돌 깨부수는 남자)
곽용팔:(제가 또 조소과를 나왔다는 소식)(그짓말입니다)
:용팔은 추가 다이스 1d6 굴려주세요
곽용팔:3
부조 대미지 -5
부조에게서 조각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아직 더 남았어요...!(꾹 쥐고 휘두릅니다.)
묠니르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으아잇(삐끗)
으아잇
망치의 힘이 닿지 않았다!
쥰코의 턴입니다.
츠치자키 쥰코:.....(나도 같이 부술까 고민중...)
:(그럼 도진은 4대 1로 싸워야한다)
예나:(어차피 노리는 건 우리 다 잖아요)
임도진:(까짓거 함 해보죠)
:(아냐 여태 예나는.. 포함 안됐다!)
예나:(그랬단 말이야)
츠치자키 쥰코:(그렇다 예나는 포함안됐었다)
예나:(그렇군..나..안전지대였네..)
츠치자키 쥰코:...(선생님만 믿고... ...칼로 부조 뚱땅거려봐요)
단검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곽용팔:(그래요 지영씨 당신이 단검으로 좀비를 공격해도 생채기만 나니까...)
:어려운 성공으로 추가 다이스 1d4 굴려주세요
츠치자키 쥰코:(흥...) 2
부조 대미지 -5
부조의 조각이 조금 떨어져 나옵니다.
도진의 턴입니다.
임도진:(망자7에게 공격 합니다.)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곽용팔:(형...................!!!)
슉샥. 쉐도우 복싱을 하는 망자 7입니다.
편의상 이제 망자들을 다시 넘버링하여 1~4로 하겠습니다.
망자1의 턴입니다.
타겟은 도진.. 하나이므로.. 빠르게 4연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임도진:와라
??: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꺼몬요)
망자 1과 망자 3이 도진에게로 달려듭니다.
임도진:(반격을 하겠습니다.)
도진, 무기 판정 (2회)
임도진: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호신용 나이프
기준치:
65/32/13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끄앙..!
망자 1에게 칼을 꽂았습니다.
곽용팔:(형 1:4 싸움 뭐야... 멋있네)
하지만 망자 3의 공격은 피하지 못했네요.
도진의 체력이 -2
임도진:큭
츠치자키 쥰코:선생님..! 괜찮아요..?!
예나:도진...!
곽용팔:형...! 너무 무리하지 마!
망자1의 체력이 -3 됩니다.
금덕의 턴입니다.
임도진:괜찮아. 얼른 부조를 부탁할게.
도금덕:(아까.. 엄마가.. 줬던 동전으로... 깡깡)
동전 한 닢
기준치:
25/12/5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1
?
츠치자키 쥰코:?
예나:?
곽용팔:(아)
(금덕아?)
예나:(동전에 무슨 힘이...?)
도금덕:아, 아레레..?
츠치자키 쥰코:(어머니의 마음..?)
도금덕:오카..시이..죠...
임도진:(엄마가 줬던 강철동전..)
곽용팔:어머니가 뭘 주신 겁니까???
도금덕:심부름 보냈는데요...
5
예나:(꿈뻑...)
부조 대미지 -6
츠치자키 쥰코:(어안이 벙벙...)
부조: 함만 봐준다
추가 부조 대미지 -2
어, 얼라리..
음, 조금만 더 부수면.. 될 것 같은데요?!
전원, 이성 판정.
임도진: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예나: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츠치자키 쥰코:(아오...)
.....
곽용팔: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들... 정신 좀 차립시다! (혼자 성공해서 으쓱)
5 라운드
츠치자키 쥰코:(죄송.. 금덕이 동전때문에 여전히 벙벙..)
아니나 다를까.. 저 뒤에서..
망자 하나가 더 달려들어옵니다.
용팔의 턴입니다.
임도진:..!
곽용팔:(부조를 얼른 단도로 깨부숩니다...!)
비상용 단도
기준치:
48/24/9
고장:
-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하...)
팅...!
칫, 결계인가.
끝이 닳은 단도가 되었어요.
예나의 턴입니다.
예나:(조금만 더...! 망치를 휘두릅니다.)
묠니르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하...
예나는.. 묠니르의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쥰코의 턴입니다.
예나:(그냥 쇠망치일 때가 더 좋았어!)
츠치자키 쥰코:(칼로 열심히 부조 딱딱딱딱딱...)
단검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쥰코는 추가 다이스 1d4 굴려주세요!
츠치자키 쥰코:(쪠뺠) 1
곽용팔:(아)
:아오
츠치자키 쥰코:(이걸 1이 나와?)
:누구 행운권 남는 사람 업니?
츠치자키 쥰코:...(나있을텐데)
곽용팔:...!!
(행운권 꺼냄!!!!!!!)
(2개 꺼냄....!!!!!!!!!!!!!!!!!!!!!!!!!!!)
:(너 왤케 많어)
츠치자키 쥰코:(왜, 왜이렇게 많아요)
곽용팔:(그러게 말입니다)
예나:(알뜰하게 모으셨네)
(치킨쿠폰)
츠치자키 쥰코:(하)
그럼 쥰코는.. 어케할까..
예나:(하나 서비스 주시나요)
곽용팔:지영씨, 다시 한번 갑시다! (착 행운권 붙여줌)
츠치자키 쥰코:...(근데 저도 행운권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볼ㄱ)
자신의 것을 쓰나요? 아님 용팔의 것을..? (원랜 안되는데 1 너무 까비라서 봐줌)
츠치자키 쥰코:(등짝에 찰싹 붙은 행운권 써볼게요)
:1d4 굴려주세요!
곽용팔:다음에... 알죠? (고마우면 밥 사라는 뜻)
예나:한 방...!
:(여고생 한테?)
츠치자키 쥰코:다음에... (행운권 부적처럼 써달라는건가?)
곽용팔:(저쪽은 부잣집이라고요)
:(하긴 그건 그렇네)
츠치자키 쥰코:...(쪠뺠...) 2
:(집에 초대해달라고 하자)
츠치자키 쥰코:(ㅋ)
예나:(그래그래 놀러와요)
츠치자키 쥰코:(저희집인데 예나씨가)
곽용팔:(대충 에나씨 집이기도 하죠)
깡...깡..
까앙...!!!
많은 수로 들어서는 망자들로 곤란해질 때 즈음,
쥰코의 나이프가 닳을 대로 닳아지며,
금만 가있던 부조가 산산조각이 나서 부서집니다.
그 순간,
도진의 앞에 있던 망자들은 느려지는가 싶더니 그대로 멈춰버립니다.
상처가 심한 시체는 돌처럼 부서져버리기도 합니다.
임도진:어?
예나:...부숴졌어요...
츠치자키 쥰코:헉,(순간 뒤돌아보면서 망자들을 확인해요)
곽용팔:해, 해치웠나? 그런 거겠죠??
:(용팔~! 그런 말은~!)
예나:...진짜 끝인가요? ..나, 나가볼까요?
부조에서 느껴지던 괴기한 기운은 사라졌습니다.
창고 안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배 너머 저 멀리서 뭔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태까지의 망망대해가 아닌 걸까요?
우리는 모두,
성공한 걸까요?
츠치자키 쥰코:... ... ...끝난..거겠죠...?
곽용팔:그런.. 것 같습니다만. (왜 이렇게 찜찜하지...)
예나:...가봐요.(모두를 둘러보다 먼저 한 발 앞서 밖으로 나서봅니다...)
순간, 여러분의 눈 앞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츠치자키 쥰코:그나저나... 만약 이세계가 무너지면.... 우리 어떻게..
여러분이 부조를 깨부수고 망자들과 맞서 싸우는 동안,
공기처럼 들이마시기 시작한 환상이 시작됩니다.
예카테리나.
당신은 이 사건들에 휘말리고 난 후, 가장 후회했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혹은..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
예나:(글쎄, 언제일까요? 분명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정확히 언제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이곳에 와서 그가 나를 두고 떠났을 때? 아니, 낯선 땅에서 멋모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어울렸을 때? ... ...혹은 가장 최근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요. 이 배에 오르게 된 이유. 이곳의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휘말렸을지 모를 그 사건 말이에요. 나는 그때에 가장 무서웠고, 두려웠고, ...후회했죠. 내가 어줍잖게 이 장대한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나섰으니. ... 하지만 나는 이곳을 사랑해요. 지금도 무섭나요? 아마도요.)
그렇군요. 그럼 앞을 바라볼까요.
지난 날의 기적좌의 무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황색 옷을 입은...
여성이 하나 서있군요.
그리고 그를 대적하고 있는 한 남성의 뒷모습.
몸을 움직여보려해도,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려 해도,
예나의 마음을 따라주지 않습니다.
분명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무서워요.
두려워요.
당장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저 천장은
마치 예나의 눈에 코 앞으로 다가온 듯합니다.
큰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먼지와 잔해들 사이로 새빨간 혈흔이 흘러나옵니다.
좀 더, 그녀가 무대에 오르지 않게 막을 수 있었더라면.
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그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시 이 광경을 목격한 예나.
SANC 1/1d6
예나:(파랗다 못해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몸이 굳은 것처럼 움직이지 못합니다. 아, 숨이 막히는 것만 같아요.)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나는...)
1
예나의 이성이 1 감소합니다.
예나:(여기서 멈추기엔 너무 늦었어요.)
그래요, 돌아가는 차편은 이제 팔지 않습니다.
선로도 끊겼어요.
이 길의 종착점이 있을까요?
종착점에 다다르기 전까지, 예나가 쓰러지지 않게..
이어서,
임도진.
당신은 이 사건들에 휘말리고 난 후, 가장 후회했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임도진:('그 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트라우마로 남겠지. 두 눈으로 모든걸 봐버린 내겐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아 버렸는걸. 용팔, 쥰코, 예나씨가 다치는 것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차라리 처음부터 외면했으면 좋았을까? 역시 나로선 모두를, 경성을 지킬 수 없었던 거야.)
달칵.
어둠 속에 있는 도진의 머리 위에 스포트 라이트가 하나 켜집니다.
달칵.
다른 곳에 스포트라이트가 하나 더 켜집니다.
그 아래엔 노란 옷의 여성.
도화가 서있습니다.
그림자에 가려진 도화의 표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도화:경성을 지켜?
네가 무슨 수로?
그녀의 입에서 가시 돋힌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윽고 한발자국 도진의 곁으로 다가오는 도화.
아, 그제서야 가려진 그녀의 표정이 보여집니다.
그녀는 웃고있습니다.
도진을 비웃고 있습니다.
이도화:자, 지켜봐.
네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경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꽈아앙!!!!!!
갑작스런 큰 소리에 도진이 뒤를 돌아보면,
천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미쳐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소리를 지릅니다.
붉은 융단의 바닥은 점점 검게 물듭니다.
이도화:계속, 계속....
이 모습을 보도록 해.
도화의 행방을 쫓지 않았더라면,
아니, 차라리..
그 식사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도진은 교탁에 서서 아이들에게 책을 읊어주고 있었겠죠.
도진, SANC (1/1d6)
임도진:이도화.. 그만, 그만해!!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4
도진의 이성이 4 감소합니다.
바닥은 검게 젖다시피하며 이제는 점점 차오릅니다.
도진의 발목, 무릎, 가슴, 어깨까지 그 검붉은 물이 차오릅니다.
...
이어서,
쥰코.
당신은 이 사건들에 휘말리고 난 후, 가장 후회했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츠치자키 쥰코:(매번 생각하는 건 아마도 처음 사건에 휘말리게 된 저녁 초대가 아니었을까요. 그 레스토랑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면, 어쩌면 초대받지 않았더라면.. 미네스기씨와 약혼이 성사되지 않았으면.. 아직도 꿈에선 간간히 뜯어먹힌 여인의 시체가 떠올라 밤잠을 설치지만.. 그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근방의 여고보에서 일어난 실종사건까지 더해지면서 더이상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었죠. 경성이 무너져내리던 그 날에도 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을까, 어쩌면 매 순간이 후회의 연속이겠네요.)
(우연찮게 좋은 집에 입양되어 남들보다 부족함 없이 자란 제게 일년도 꼬박 채우지 못하고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여전히 의문이지만, 되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딸랑-.
현관문에서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립니다.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자리로 가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네요.
츠치자키 쥰코:....?
5인의 예약석.
쥰코는 그것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 때 쥰코의 뒤에 그림자가 하나 집니다.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츠치자키 쥰코:(뒤돌아 사람을 확인해볼까요) 누구..
쥰코는 골목에 서있습니다.
익숙해요.
당연하죠.
잊을래야 잊을 수 없으니까요.
땅에는 거뭇한 발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츠치자키 쥰코:... ....
그리고 그 검은 것은 그림자처럼 골목 안쪽으로 길게 이어져있습니다.
이어서 들리는 목소리.
도와주세요….
츠치자키 쥰코:... ...(그 때로 돌아가면 모른 척 해버릴 거라고 다짐했었는데.. 제 의지와 달리 무의식적으로 골목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모른 척 할거라 다짐했었는데.
쥰코는 또 같은 선택을 합니다.
골목 안을 걸어서 들어가면 도착한 그곳은,
시체 안치실입니다.
배가 뚫린 채 퉁퉁 불어버린,
삼순과 마주합니다.
도와주러 오셨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것 보세요.. 제 배는 이미...
늦었네요.
츠치자키 쥰코:..헉,(정신차리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눈이 마주쳐) 아,아니... ...
쥰코가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있나요?
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녀를 더 일찍 도울 수 있었을까?
SANC (1/1d6)
츠치자키 쥰코:.....(나는 결국 아무도 살릴 수 없는걸까)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4
쥰코의 이성이 4 감소합니다.
그 때, 시체 안치소의 캐비넷이
쾅쾅쾅!!!!!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쥰코는 알잖아요.
저 안에 누가 들어있는지.
...
이어서,
곽용팔.
당신은 이 사건들에 휘말리고 난 후, 가장 후회했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곽용팔:윽... (환각이다. 이것이 환각임을 자신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순간 보여지는 무대는 황색지왕의 연극. 그 여자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수많은 꼭두각시들을 부렸고, 나는 자신만만하게 총을 겨누어서 적을 향해 쏘았다. 아니? 쏘았다고... 생각했지. 불발된 탄환은 다른 곳도 아닌 동료를 향했고, 만일 지영씨가 기적적으로 그 사고에서 살아남지 않았다면... ... 침음을 흘렸다. 분명 현실의 자신은 총을 들고 있지 않을 터인데, 서늘하고 차가운 금속 감각이 손바닥에 느껴지고 팔이 덜덜 떨려온다. 역시 총을 버려야 해. 이건 쓸 수 없어. 나는 쏠 수 없다. 대체 사기나 쳐서 벌어먹고 사는 나 같은 놈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왜 이런 스케일에 휘말려야 하느냔 말이야? 어째서 나는 모든 것이 당연하게 잘 돌아갈 것이라 자만했지? 어쩌면... 탐정 놀이에 너무 취했던 건가?)
마가 끼었나?
하지만, 나는 이런 업보를 쌓을 만큼의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고요!
물건을 훔치거나, 사람을 구슬리거나 하긴 했어도..
제 손에 타인의 피를 묻히는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어째서? 내가 바란 탐정 놀이는 이게 아닌걸요.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살아보려 했던 인생은 이제 재미가 없을 뿐더러,
계속해서 끔찍해져만 갑니다.
아직도 아찔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조금이라도 잘못 되었으면
저와 매일 투닥거리는 지영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도, 다른 조선인들 처럼, 무거운 콘크리트에 소리없이 깔렸을지도 모르죠.
곽용팔:(역시... 탐정 놀이는 그만두자. 솔직히 재미도 없고, 나도 배가 뚫렸고, 잘못해서 멀쩡한 사람 죽일 것까진 없잖아. 내가 그렇게 나쁜 놈도 아니고 영웅은 더더욱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건가?)
그 때, 들려오는 한 여성의 목소리.
이도화:그러게, 진작 포기하지 그랬어?
목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 찾아보아도,
알 수 없습니다.
곽용팔:이도화...! 당신, 뭘 원하는 겁니까?
도화를 향해 소리치던 용팔의 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닿습니다.
제 손에 쥐고 있던 총.
그런데 총은 점점 끈적해져만 갑니다.
곽용팔:?!! 헉,
끈적한 액체는 용팔의 손에 묻어나옵니다.
그 검붉은 액체는 아무리 닦아내어봐도
닦아지지 않네요.
용팔, SANC (1/1d6)
곽용팔:힉.. 젠장, 떨어져. 내 손에서 떨어지란 말입니다...! (신경질적으로 닦아내 보며)
SAN Roll
기준치:
38/19/7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3
용팔의 이성이 3 감소합니다.
아무리 닦아내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귓가에는 그런 용팔을 비웃는 듯,
여성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
어느 순간, 어둡던 시야가 밝아지고 여러분은 눈을 뜨게됩니다.
방금 전까지 보았던게 뭐였지? 하는 생각과 함께
그것들이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째서 그런 것에 홀렸던 걸까요?
그런데..
도진과 용팔은 아직 진정하기 어려운 것 같네요.
그리고..
어라, 쥰코는 깨어나지 않습니다.
용팔, 도진 장기적 광기 판정.
곽용팔:
장기적 광기표
::악몽:: 잘 때마다 무서운 꿈에 시달려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요양을 통한 장기적 광기의 자연회복이 불가능. 치료 판정이 필요해진다.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임도진:
장기적 광기표
::편집증:: 특정 대상 (탐사자의 소지품이나 관계 등) 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 소지품을 절대 잃으려 하지 않거나, 그 관계의 사람에게 집착한다.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곽용팔:헉, (일단 진정함)
뭡니까??? 방금 그거????
예나:(시야가 트이자 거칠게 숨을 들이키며 여전히 하얗게 질린 안색으로 주변을 천천히 돌립니다. 용팔, 도진, 그리고...깨어나지 않는 한 사람. 막힌 목에서 겨우 새어나오듯 온전하지 못한 목소리로 다가갑니다.) 모, 모두, 쥰, ... ...
곽용팔:에나씨?! 에나씨도 혹시 환각을 보시... (잠시간 상황을 파악한 뒤, 지영이에게 다가가 흔들흔들) 이봐요! 지영씨!! 일어나세요!!!
용팔이 흔들어도 쥰코는 눈을 감고 아직 쓰러져있습니다.
곽용팔:(볼 찰싹찰싹) 지영씨...!!!!!!!!
쥰코도 여러분처럼 환상을 봤던 걸까요?
악몽을 꾸는 것처럼 괴로워하는 표정입니다.
식은땀을 흘리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도 해요.
쥰코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임도진:(손을 떨면서 제 목을 집착적으로 만지작 거립니다.) 내, 내 반지.. 내 반지 어디갔어? 아냐, 사라질리가 없잖아. 그게 왜 사라져..? 돌려줘. 내 거야. 돌려줘. 돌려줘!! (허공을 보며 혼자 중얼 거립니다.)
예나:... ...(옆에 앉아서 내려다봅니다. 쥰코의 손을 꼭 잡고 입을 꾹 다문 채 주변을 둘러보다 도진의 상태를 보고는 응시합니다.) 도진...?
곽용팔:형... 뭐 하는 거야, 빨리 와서 여기 지영씨 좀 깨워봐...!
임도진:(예나와 용팔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듯 목을 집착적으로 긁으며 소리칩니다.) 내 반지.. 내 반지, 내 반지 돌려줘!! 아, 아아.... 더 이상 앗아가지 마. 세이코를 돌려줘..!!!
곽용팔:이 형이 미쳤나...!! (도진이를 때려서 정신차리게 만들어 봅니다 근력으로)
:(아)
용팔, 근력 판정.
곽용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나:(물리치료)
:(물리치료가 되지 않는 광기이지만..)
그 때, 퍽! 소리가 나며 도진은 뒤로 넘어집니다.
쓰러졌지만 정신을 잃진 않았습니다.
그가 너무 긁어댄 목은 새빨갛게 부어오릅니다.
예나:도, 도진? 왜 그래요? 용...이게 무슨, 무슨 일이...
임도진:(용팔에게 맞아 뒤로 나뒹굴면서도 덜덜 떨며 반지를 돌려달라 중얼 거립니다.)
곽용팔:정신 차리라고 친 건데... 못 차린 것 같네요.
예나:반지...를 잃어버렸던가요? 애초에 도진이 그런 물건이 있을 줄은, 난...
임도진:반지...? 내 반지야?
곽용팔:예. 뭐... 아마 약혼반지겠죠. (벅벅)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예나:(눈을 굴리다가 다시 고개를 숙이며 쥰코에게로 향합니다.) 쥰코는...어쩌죠. 강제로 깨워도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어떻게하면...
쥰코가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
곽용팔:(지능을... 도르륵 굴려봅니다.)
지능 판정.
곽용팔: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꿈 속에서도 주변의 목소리를 들리지 않을까요? 쥰코에게 말을 걸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 이 짓을 꾸민 자의 함정에 걸려들었을테니까요.
그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이 되어주어야합니다.
곽용팔:......지영씨!
들리십니까? 당신이... 이렇게 쉽게 함정에 빠지는 나약한 사람입니까!
츠치자키 쥰코: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예나:(용팔의 모습을 보다 저도 입을 열고) 쥰코...! 일어나요! 지금, 지금 모두 눈을 떴어요! 쥰코만 일어나면 돼요!
임도진:(어디론가 주춤거리며 힙겹게 걸어가더니 끊어진 목걸이 줄과 반지를 줍습니다. 그러곤 일그러진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아, 찾았다. 어디갔어. 내가 걱정 했잖아. 다신 내 곁을 떠나면 안돼. 알겠지?
이도화:
정신
기준치:
120/60/24
굴림:
4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용팔이 쥰코에게 외칩니다.
곽용팔:지영씨!!!!!!!!!!!!!!!!
쥰코의 신음소리가 들리고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그리고 예나도 또한 쥰코를 부릅니다.
왜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을까요?
곽용팔:총 맞고도 살았던 당신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생각입니까!!!!!!!!!!
예나:... ...(입을 버끔거리다 주변을 봅니다. 주변은...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우리는 어디에 있죠?)
우리는 아직, 창고의 안입니다.
창고에는 우리들 밖에 있지 않습니다.
조금..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요.
목소리 만으로는 안되는걸까요...?
예나:(바깥의...상황은? 슬그머니 일어나서 문쪽으로 가 밖의 상황을 볼 수 있을까요.)
곽용팔:정신차려요, 지영씨!!!!!!!!!!! (찰싹찰싹찰싹)
(아나)
츠치자키 쥰코:(아야아야아야)
곽용팔:들리냐고 묻잖아요...!!!!!!!!!! (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
(From 곽용팔): 정신차려요, 지영씨!!!!!!!!!!!
임도진:(주변의 소리와 상황이 눈에 보이지 않는듯 반지를 집착적으로 꽉 쥐고 혼자 중얼 거립니다.)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음..
용팔의 손길!
때문인가?
츠치자키 쥰코:(손...길?)
쥰코의 손이 움찔거립니다.
무언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걸까요.
츠치자키 쥰코:(아..아파.. 그만둬...)
곽용팔:(그렇게 세게 손길을 드리진 않았습니다)
......지영씨!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ㅡ
츠치자키 쥰코:(긴장..)
곽용팔:도진 형의 저런 모습... 평생 못 봅니다!!!!!!!
:아 그건 맞는 말이긴 하지
임도진:맞아. 그녀를 다시 한번 더 잃을 순 없지. 네가 완전히 떠나버리는건 싫어. 나랑 약속 했잖아? 영원을 함께하기로. 그러니 나를 떠나는건 말도 안돼. 계속 함께하자. 그래야만 해. (혼자 중얼거립니다.)
곽용팔:지영씨! 이래도 안 일어납니까...?!
큭, 자꾸 그러면 일어날 때까지 발가락 간지럽힐 겁니다......!!!
예나:(...)(돌아와서 다시 쥰코의 곁에 앉습니다. 손을 꼭 잡아요.) 쥰코, 우리 돌아가요. 집에 가는 거예요. 배에서 내려서, 무사히 돌아가는 거예요. 돌아가면 무얼 할까요. 쇼핑을 하러가든, 맛있는 걸 먹으며 쉬든 뭐든 좋아요. 그러니...집에 가요, 함께. 일어나요.
임도진:(차 호로록...) 감사합니다. 마침 그녀를 잃을까봐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거든요.
곽용팔:... ... . (자고로 의사 말은 들어야 한다고... 차를 원샷한다)
예나:...(나쁜 기억...아까의 환상이 떠오릅니다. 이미 겪은 일이니 큰 충격은 없었지만, 다시 생각하면 어지러울 지경이에요. 지친 듯 생각없이 차에 입을 갖다댑니다.)
마신 차에서는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서,
그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다시 일상 속 공간으로 돌아왔다는 실감이 나요.
차를 마신 예나, 도진, 용팔은 1d4의 이성을 회복합니다!
곽용팔:2
츠치자키 쥰코:(나..나도 마셨어. 마실게)
임도진:2
:(그려 굴리시게)
예나:2
츠치자키 쥰코:2
:너네 사이 좋네
예나:(뭔데)
츠치자키 쥰코:(신의 농간에 놀아나는기분인데)
의사는 여러분의 말을 듣고싶은지 조심스럽게 질문합니다.
의사:무슨 일이 있었죠...?
말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청해호는 하루 동안 실종되었었고, 갑자기 시체를 가득 싣고 항구에 나타났죠.
이 상황에서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 상식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있었던 모든 일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여러분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 하지 않아요.
츠치자키 쥰코:...(어디서부터 설명해야되지.. 너무 깜깜해서 인상 찌푸림..)
예나:(무어라 말을 해야하나...) ...무언가 이상한 일이 잔뜩 일어났다고 하는 수밖엔... ...마지막엔 집단 착란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처참했고요.
곽용팔:예... 뭐, 솔직히 말씀드려도 이해하실 것 같진 않습니다만 저희는... (지나온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당한 거짓말도 첨가하며 설명한다.)
츠치자키 쥰코:(우리 금덕이한테도 따끈한 차 내어주면서 끄덕끄덕...)
도금덕:(호로로록)
의사:그런가요.. 그런데 왜...
사실은 다음 배로 여러분을 조선으로 돌려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정부측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곽용팔:정부... 요? 갑자기?
츠치자키 쥰코:..갑자기요?
의사:여러분이 미네스기라고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적극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더군요. 영문은 모르겠지만..
예나:...미네스기...(컵을 만지작)
의사:사실 저는 의사로서 이런 무리한 요구에 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배를 타고 돌아가는 일은 여러분에게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바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시다면 제가 소견서를 쓰고, 여기서 요양할 만한 자리를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츠치자키 쥰코:.......(한숨 푹 내쉬어요) 급한 일이라고 하던가요?(아니 애초에, 부모님이 여전히 조선에 있으니 돌아가는게 맞겠지만.. 당분간 배를 타고 싶지 않아요)
의사:다만.. 미네스기 경부보는.. 여러분만이 막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에서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예나:... ...
그는 품 속에서 바로 부산으로 떠나는 배의 티켓을 꺼내들고,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츠치자키 쥰코:(티켓 빤히 내려다 봐...) ... .. ..다들 바로 돌아갈건가요?
...(그러고보니 금덕이 부모님의 행방도 알 수 없게 되었는데.. 금덕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같은 생각하다 힘들어서 마저 차를 마셔요)
예나:(티켓을 한참 보다 한 장 집어듭니다.) ...돌아갈게요. 조선으로. 가야죠.
도금덕:... .... (꼼지락..) 엄마... 한테 가고 싶지 않아요.
곽용팔:하하. 저희 언제부터 조선의 영웅이 되었답니까? (비꼬는 투로 말하더니 찻잔을 탁! 내려놓고) 이봐요. 별로 의사인 당신 탓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한탄이나 좀 합시다. 여기 남자는 정신이 나갔고, 여기 여학생은 두번이나 죽을 뻔 했어요.
솔직히 저희는 지쳤습니다. 우리가 무슨 힘이 있다고 뭘 더 어떻게 막으라는 겁니까...
의사:... ... 그러셨군요. 어째서 당신들 같은 젊은 사람들이...
임도진:조선이.. 위험하다구요? 어쩌면 좋지? 어떻게 해야.. (반지 낀 손 꼭 쥐고 중얼중얼...)
츠치자키 쥰코:..... ....(금덕이 손 만지작거리며 말을 듣고 있자면 아까 본 환상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분명 더이상 끼어들어서 위험해지고 싶지 않은데..) 특별히 우리가 남들과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곽용팔:선택은 우리의 몫이라고 하지만. 결국 이거 우리가 가지 않으면 조선 사람들 몇이, 아니 어쩌면 조선 전체가 위험할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게 저희 탓입니까? 막지 못한 우리 잘못이냐고요. 애초에 미네스기, 그 사람은 뭘 믿고 우리가 막을 수 있다고...!
예나:시작은 그저...운이 없었다고 하죠. 그렇게 밖에 답이 안 나오네요. 왜일지는 몰라도 이 일에 직접적으로 휘말렸으니 억울하기도 해요. 그래도 나는, 그래도, ...(옆에서 고개를 푹 숙입니다.)
미네스기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마음은 착잡해져만 갑니다.
어떡하죠...?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츠치자키 쥰코:..하루만 쉬게 해주세요. 바로 조선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무리에요. 더이상 몸을 움직일 힘도 남아있지 않고..
예나:이 일을 전부 알고 있는 게 우리뿐이에요. 어디에 털어놓을 수도 없어요. 나는 돌아가서 할 일도 있고, 이제야 마음이 정리가 됐는데...모든 걸 팽개치고 조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아니잖아요. 나는 여러분을, 여러분의 나라를 잃게 하고 싶지 않아요. 모두가 이곳에 남아도 난 갈래요.
임도진:그래, 가야지.. 가야겠지.. 약속했잖아. 조선에 지내고 있는 그 어떤 아이들이라도 차별없이 학문을 가르쳐 주겠다고. 너랑 약속 했으니까 나는 계속 가야만 해. 괜찮아, 갈수 있어. 이번엔 실수 안할게. 믿어줄수 있지? (반지를 향해 홀린듯 혼잣말을 합니다.)
곽용팔:...에나씨? (제일 조선과는 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인물에게서 뜻밖의 말을 듣자 순간 눈동자가 커지며, 혼란스러움에 제 동공이 잘게 흔들린다) 저는... 잠깐만요!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솔직한 심정으로는 다 때려치우고 망명이나 가고 싶습니다. 포기하고 싶단 말입니다. 애초에... 전 에나씨나 도진 형과 달리 소인배입니다. 그동안 제가 그걸 애써 모른 척하고 있었을 뿐이겠죠.
츠치자키 쥰코:..어느정도 동감해요. 우리는 그릇에 비해 너무 큰 짐을 지고 있다고요. 대뜸 이상한 사건에 휘말렸고, 어쩌다 깊게 관여되어있으니 사건을 해결하라니.. 굉장히 무책임한 말에 휩쓸려 다닌 것도 한 두번이죠.
예나:히로, 쥰코. 그리고...도진. 난 당신들을 포함한 모두가 여기에 남는다고 해도 번복하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을 강제로 끌고갈 생각도 없고요. 난,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그저, ...그저 조선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내 조국인 러시아도 좋아하지만, 난 조선에 와서 처음이었던 많은 것들을 겪고 깨달았어요. 그게 다 좋은 일이라곤 말 안 하겠지만, 그럼에도 당신들을 만난 곳이니까, 당신들이 나고 자란 곳이니까 나는 그 사람이 조선에 손을 대는 게 싫어요! ...그냥 그런 것뿐이에요. ...먼저 일어나도 될까요.
임도진:용팔아.. 쥰코. 힘들면 쉬어도 돼. 꼭 우리가 같이 가야할까? 난 너희들이 다치는건 보고 싶지 않아. 그런의미에서 예나씨도 마찬가지지만.. 보아하니 나보다 의지가 강한 것 같네. 하지만 나는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난... 가야만 해. 기다리는 사람이 있거든.
곽용팔:아니요, 에나씨. 제 말을 들어주세요. ...원래 저는 미네스기씨의 사건 의뢰가 끝나고, 혹시나 에나씨랑 잘 된다면 러시아로 떠나고 싶었습니다. 계속 그 생각만 했어요. 왜인지 아십니까? 저에게 있어 조선은 지긋지긋한 장소입니다. 가난한 집과, 형제들이 싫고... 힘없는 나라를 원망했지요. 그래서...... 말인데. 이 상황이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조선이 조국도 아닌 당신이, 우리들 중 누구보다 조선을 좋아하게 된 것이.
츠치자키 쥰코:..그래요 예나씨, 확실히 묻고 싶네요. 이곳에 와서 처음이었던 것보다 저희와 함께 한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어쩌면 조금 지나치게 낭만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곽용팔:조선으로 가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죽을 겁니다! ...알잖아요. 낭만으로는 안된다는 거. 저희는 이미 경성을 구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에나씨, 당신은 러시아로 돌아가세요. 적어도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결국 모두 돌아갈 집이 조선에 있는 몸이지만.. 에나씨는 아니니까요.
예나:...나는... ...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멈춰서는 머뭇거리고) 이대로 러시아로 돌아가도 평생 내가 놓아버린 남의 나라를 잊지 못하겠죠. 왜 그렇게 된 줄 아시나요? 당신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고작 한두 번 더 방문하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 앞으로도 쭉 함께 교류하고 싶은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당신들이 놓아버린다 해도 나는 그러지 못하겠어요. 낭만이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나는 당신들의 입장에선 이방인이고, 뭣 모르는 외국인, 어떠한 배경이 있는지조차 당신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해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 그러니 말리지 마세요. 그저 치기 어린, 무모하고 무지한 사람으로 생각하세요.
다시 한 번 말해요. 나는, 당신들과 당신들이 있는 땅을 지킬 겁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히로의 말대로, 죽을 수도 있으니, 두럽다면 오지 마세요.
임도진:(문득 무슨 생각이라도 하듯 예나를 바라본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예나는 조선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에,
도진은 조선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옵니다.
평소였다면 기분이 좋은 바람이었을 텐데요.
짠내음은 찝찝하게 제 목 안쪽에 칼칼히 가라앉는 기분입니다.
착잡한 우리완 다르게 한가로운 갈메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조선에서 벌어진 일을 가늠조차 할 수 없네요.
한참의 실랑이 끝에,
용팔과 쥰코는 뜻을 굽혔습니다.
어쨌거나, 우리의 터전.
그리고.. 그 원흉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잖아요.
배에서 일어난 사건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으려나요.
여러분은 다시 서로의 손을 잡고 배에 올라타기로 합니다.
곽용팔:......그래요, 두렵습니다! 두려워서 미치겠는데...!
그렇게까지 말하는 사람을, 어쨌거나 제 조국을, 어떻게 두고 갑니까!! (꽉 잡고 올라탐 젠장)
츠치자키 쥰코:.... ... ..하아.....(여전히 금덕이 손 잡고 언짢게 바다나 바라보고 있어요)
... ..다시 말하지만, 조선을 구하겠다고 돌아가는거 아니에요. 저는 단지 부모님을 빨리 뵙고 이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돌아가는 것 뿐이에요.
예나:...좋아요.(그제야 굳은 얼굴에 희미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위험할 거예요.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같이 돌아가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