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2018-19 (29) 썸네일형 리스트형 [CoC] Bloody shoes : 피에로즈 * 백모란 ▼ KP l 락 피에트로 구스타브 l 라비앙 로즈 ▼ 잔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온통 잿빛으로 보이는 낯선 거리를 걷던 피에트로와 로즈, 두 사람은 먼지 쌓인 가게에서 근사한 붉은색 구두를 발견합니다. 한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강렬한 색채. 그리고 그 날 밤. 로즈는 장갑에 휘감겨 내밀어진 손을 마주합니다. 붉은 벨벳의 커튼과 화려한 샹들리에. 울려 퍼지는 미뉴에트. ...이 춤은 영원히 계속될까요? 언제까지나? ▼▼▼ Chat Log ▼▼▼ " 밤새도록 춤을 출까요? ...아니면 언제까지? "♪♬♪♬───────────────────Written by . 홍───────────────────♪♬♪BGM . ♬단순한 산책? 아니면 무언가 용무가 .. [CoC] 아펠락시아의 열매 : 노아오필 * 백모란 ▼ KP l 락 노아 엘런 l 오필리아 벨 ▼ " 인간의 마음은 무엇으로 형상화 될 수 있는가. 어느 계절로, 어떤 뿌리로 자라나는가. 그런 네게서는 어떤 꽃이 피어나는가. " 간만에 두 사람은 시간이 맞아 가벼운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내일도 마침 쉬는 날이니 당신은 그녀의 집에 하루 묵고 느긋한 휴일을 즐기기로 한 참. 귀가를 위해 돌아가는 길, 하늘은 어스름하게 어두워 지던 중입니다. 둘은 길거리에서 작은 분재를 사게 됩니다. 향이 남다른, 무척 예쁜 꽃이 피는 꽃나무. 기대된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어쩐지 즐겁기까지 합니다.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향기. 끝없이 안정을 주는 빠져드는 느낌에 신기한 일이네요, 하며 웃는 노아. ... 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은 그 향에서, 어떠한 이변이 일어날 것.. [CoC] 장래희망은 한 명분의 초콜릿 : 오필노아 * 백모란 ▼ KP l 백모란 오필리아 벨 l 노아 엘런 ▼ 최근 학교 근처에 맛있는 초콜릿 가게가 생겼다고 하죠. HOG UNIVERSITY 학생이라면 그 가게를 모를 수가 없습니다! 초코가 들어간 빵과 과자,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어 대학가 근처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한 사람에게 줄 초콜릿을 구하기 바쁩니다. 언젠가 그 소식을 들은 오필리아는 당신의 마음에 꼭 드는 초콜릿을 준비하겠다고 자신만만했습니다! 어찌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하는지, 괜찮다곤 했지만 아무래도 기대가 됩니다. 방학을 맞이한 HOG UNIVERSITY. 오랜만에 오필리아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잠에 들려던 찰나!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이 시간에 누구지? 시간을 보니 막 자정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만나기로 했.. [CoC] Dear, Happy New Year : 나기아벨 * 갱 ▼ KP l 갱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우리는 새해 기념, 일본의 오사카로 여행을 왔습니다. 오늘은 그 즐거운 여행의 둘째 날. 마침 일기예보에서는 내일까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을 듯하네요. 다행히 이륙시간 전에는 그칠 예정이라고 하니 합니다. 돌아가는 입국 비행기는 12월 31일, 오후 11시 30분. 후회 없을 알찬 일정을 보내도록 합시다. 우리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위해. ▼▼▼ Chat Log ▼▼▼ *우리는 새해 기념, 일본의 오사카로 여행을 왔습니다.오늘은 그 즐거운 여행의 둘째 날.마침 일기예보에서는 내일까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을 듯하네요.다행히도 이륙시간 전에는 그칠 예정이라고 하니 안심합니다.돌아가는 입국 비.. [CoC] 화장열차 : 나기아벨 * 갱 ▼ KP l 갱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자, 일어나요. 장례 행렬이 시작될 거예요." 깊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뜨면, 눈앞에는 아바에가 있습니다. 서로 상복을 입고, 열차 칸에 마주 앉아있습니다. 아, 그래. 이 장례 행렬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돼. 아주 중요한 장례 행렬이니까. ... 그리고 당신은 그 행렬 속에 섞입니다. 그것이 누구의 장례 행렬인지조차 깨닫지 못한 채. ▼▼▼ Chat Log ▼▼▼ *"자, 일어나요. 장례 행렬이 시작될 거예요."깊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뜨면, 눈앞에는 아바에가 있습니다.서로 상복을 입고, 열차 칸에 마주 앉아있습니다.아, 그래.이 장례 행렬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돼.아주 중요한 장례 행렬이니까....그리고 당신은 그 행렬 속에 섞입니다.그것이.. [CoC] SUBURBIA : 나기아벨 * 갱 ▼ KP l 락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당신이 눈을 뜨면 그 곳은, 아, 넓고도 넓은 마을입니다.지평선 너머로는 노을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아담하고도 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같은 간격으로 이 들판을 메웁니다.당신은 도로 위에서 깨어납니다.그곳에 덩그러니 앉아 그렇게 노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누군가가 노을을 등지고 서서 손을 뻗으며 당신을 불러옵니다. "일어나요, 아벨. 이제 가야죠." 나는, 당신은 어디서 온 걸까요. ▼▼▼ Chat Log ▼▼▼ ㅡ눈을 뜨면 그 곳은,아.넓고도 넓은 마을입니다.지평선 너머로는 노을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아담하고도 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같은 간격으로 이 들판을 메웁니다.당신은 도로 위에서 깨어납니다.그곳에 덩그러니 앉아 그렇게 노.. [CoC] 마녀의 고해 : 나기아벨 * 갱 ▼ KP l 갱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이 마을은 곧 사라집니다. 부자들의 도시였던 장소, 번영과 부귀가 가득했던 곳은 역병과 재난에 침식당해 모두 무너졌습니다. 듣자하니 이 땅 전체에 이러한 일들이 퍼지고 있다 합니다. 인간은 세계가 멸망할 징조라 울부짖습니다. 이제 이 마을에 남은 것이라고는 자신, 몇 안 되는 사람들, 성당, 그리고 성당을 지키는 신부/수녀님 뿐입니다. 사람들은 성당에 기도를 하러 갑니다. 세상을 구해달라고. 그러나 당신은 고해를 하러 갑니다. 오늘 나는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 ▼▼▼ Chat Log ▼▼▼ 이 마을은 곧 사라집니다.이 땅 전체에, 역병과 재난이 퍼져 모두 무너져버리고 있습니다.인간은 세계가 멸망할 징조라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러 갑니다.세상을 .. [CoC] 프시케의 우울 : 나기아벨 * 갱 ▼ KP l 락 나기 플 헤임 l 아바에 드 클루니 ▼ 언제나처럼 데이트를 나선 날은 햇빛이 몹시 좋았습니다. 날이 화창해서 그가 유독 어여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빛이 너무 눈부셨던 걸까요, 그 사람이 흐립니다. 어렴풋이 ─왜?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 당신이 눈을 뜬 곳은 틀림없이 그의 방입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너무도 당황스러워 툭 이름을 부르면, 착각처럼 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요. ─ 잘 잤어요? 내 사랑. ▼▼▼ Chat Log ▼▼▼ *언제나처럼 데이트를 나선 날은 햇빛이 몹시 좋았습니다.날이 화창해서 모처럼 그와 호숫가를 거닐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런데 빛이 너무 눈부셨던 걸까요, 그 사람이 흐립니다.어렴풋이 ─왜? 하는 생각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