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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l 선우예봄 l 동주연 l 선우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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핢〈광상극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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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 ㅡ
좋아, 네 소원은 이루어졌어.
마 법 소 녀 마 성 시 마 기 카
『 P U E L L A M A G I M A S E O N G S I M A G I C A 』
♚ 추가은 선우예봄 동주연 선우은하 ♚
이것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예정된 *■ㅓ?#%g의 서사.
그럼에도 기적을 바라는 네 명의 마법소녀에 대한 이야기.
...평화로운 늦가을. 단풍이 물들고 마른 낙엽이 떨어져 길가에 수북히 쌓입니다.
누군가가 발을 한번 내디딜 때마다 사각사각, 경쾌한 소리 또한 메아리칩니다.
그렇지만 그런 낭만을 즐길 여유는 현역 고등학생에겐 사치일까요.
이곳은 대한민국 마성시에 위치한 어떤 평범한 학교. 마양 고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가을 정취를 느끼는 대신 문학 선생님의 지루한 수업을 듣는 중이죠.
그런 시간이 얼마나 이어졌을까요, 어느덧 6교시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오늘은 수요일. 7교시부터는 동아리 시간이 시작되지요.
아이들은 하나 둘 모여 각자의 동아리실로 걸음을 옮깁니다.
자, 그럼 또래상담부 동아리실에 1빠로 도착하는 부원은 누군가요?!
추가은 : 일등-! 인가?
가은이는 역시 부장답게! 제일 먼저 동아리실에 도착합니다.
선우예봄 : 가은이 일찍 왔네?
성실한 예봄이도 뒤따라 동아리실에 들어옵니다.
선우은하 : 아, 다들 와 계셨네요? (주연이 팔짱끼고 싱글벙글 들어옴)
동주연 : (쭈뼛쭈뼛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발늦게 은하와 후다닥..) 느,늦어서 죄송해요...
추가은 : (두 사람을 반기며) 어서와, 어서와! 수업은 잘 들었어?
은하와 주연이는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오네요~
선우은하 : 물론이죠! 수업은 항상 졸리지만요~
선우예봄 : 장하네~역시 우리 동생이야.
동주연 : (여전히 팔짱낀 채로인가?) 조금 어려웠지만.. ..괜찮았어요. 다들, 일찍 오셨네요?
추가은 : 일찍 와서 정리 좀 하고 있을까~했는데, 다들 금방 와버려서.. 그러지는 못했어. 아핫
선우예봄 : 가은이랑 마음이 통했네...! 나도 모두가 오기 전에 정리를 좀 하려고 일찍 왔어.
선우은하 : 정말 다들 성실 하시다니까. 그런 점이 좋지만요♥ (계속 팔짱 끼고 있음...)
동주연 : (우리는 동아리실에 모이면 뭐했을까. 상담하러 오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꽉 끼여있음) 아,아무래도 그렇... ...
역시 가은이와 예봄이는 선배입니다! 아주 믿음직스러워요.
선우예봄 : 은하랑 주연이는 오늘도 사이가 좋구나~(두 사람이 귀여운 모양인지 웃으며 바라봐)
추가은 : (우리는 아마.. 상담심리를 공부한다는 핑계를 대며...) 그렇네, 오늘도 사이가 좋구나!
우선 그럼.. 앉을까?!
선우은하 : 그렇게 보이나요? 중학생때부터 누구보다 친한 친구 였는걸요~ 그렇죠 주연씨?
자, 주연씨 앉으세요. (먼저 나서서 의자 뺴주고 탈탈 털어줌)
동주연 : (주,주연씨) ... ..그렇지.. 네가 첫 친구나 다름 없는걸..(그치만!! 이런 호의는!)
이렇게까지 해주지 않아도 된단 말이야....
추가은 : (사이 좋네..라고 생각중)
동주연 : (민망해하며 탈탈털린 자리에 앉아요)
선우예봄 : 다들 마시고 싶은거 있어?(익숙하게 다과를 준비하러 일어났다.)
선우은하 : 아, 언니. 저는 오렌지 주스가 좋아요~
동주연 :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하나? 왠지 선반에 놓여있던 과자라도 주섬주섬 꺼내와서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봉지도 착착 깨끗하게 열어서..) 저는, 아무거나..
추가은 : (엇, 할 일을 빼앗겨서 도로 앉고는..) 나도, 아무거나~
선우예봄 : 아무거나라는 말이 제일 어렵단말이지...(은하의 앞에 오렌지 주스 주연의 앞에 포도주스를 내려놓아)
가은이는...(어째서인지 스프라이트를 따라 건네줬다.)
동주연 : (감사합니다... 작게 소리내며 포도주스 호록)
추가은 : 아, 땡큐땡큐.
은하는 오렌지주스, 주연이는 포도주스, 가은이는 어쩐지 스프라이트네요. 그럼 예봄이는?!
선우예봄 : (저는 밀크티를 마시겠습니다!)
예봄이는 밀크티로! 그렇게 각자가 자리에 앉아 다과를 즐기고 있으면...
마침, 담당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동주연 : (고개 빼꼼...)
추가은 : 아, 선생님!
선우예봄 : (선생님 쪽으로 고개를 돌려)안녕하세요 선생님.
이지영 선생님 : 어머, 애들아~ 재밌게 놀고 있었네.
선우은하 : 아, 들켰나요? (놀고 있는것을)
동주연 : (역시 뭔가를 하고 있어야 했던건가?! 과자를 슬그머니 테이블 끝으로 밀어요..) 오,오셨어요..
이지영 선생님 : 왜 그러니? 새삼스럽게. (웃으며 과자를 하나 집어 먹는다.)
추가은 : 아하하, 선생님도 오렌지주스..드릴까요? (주섬주섬 컵을 챙겨 테이블에 올려두며)
이지영 선생님 : 그래, 그래~ 역시 가은이 밖에 없다. (학생들의 소중한 다과를 야금야금 뺏어먹는 선생님...)
선우은하 : 선생님도 같이와서 먹어요~ 참, 사람이 와야 부활동다운 일을 할텐데.. 역시 다들 고민이 별로 없나 봐요.
이지영 선생님 : 그렇지~ 그래도 고민이 없다면 좋은 것 아니겠니?
선우은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도 더 놀 구실이 생기고~? (과자냠)
이지영 선생님 : (과자 냠냠) 그럼그럼. 다 맞는 말이지만 우선... 출석을 부를게.
선우예봄 : (잘 먹는 은하 흐뭇하게 바라봄...)
여기 부원 네 명이 전부 모여있는데도?
추가은 : 맞아요, 고민이 없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네엥~
의미 있는걸까... 싶지만 선생님은 익숙한 동아리 출석부를 꺼내듭니다.
동주연 : (한 눈에 봐도 보이는 인원인걸...)
이지영 선생님 : 자자, 불평하는 눈은 그만두고. (주연이에게 시선을 준다.)
동주연 : 죄,죄송합니다아..
이지영 선생님 : 후후, 먼저 우리 부장... 가은이? (출석부를 펼쳤다.)
추가은 : 네에~ (손도 흔들어보임)
이지영 선생님 : 좋아, 가은이는 오늘도 활기차구나.
그 다음으론... 예봄아?
선우예봄 : 네~(가은이를 따라 손을 흔들곤)
이지영 선생님 : 우리 예봄이 덕분에 동아리실이 항상 깨끗해~ 정말 다행이라니까. (웃으며 칭찬한다.)
...그리고 주연이.
동주연 : ..네,네....(여전히 눈치보면서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했어요)
이지영 선생님 : 혹시 몸이 안좋은 거니? (주연이의 표정을 보고 심각해진다.)
동주연 : 네? 아니, 괜찮아요 선생님..! 나은지도 꽤 되었는걸요..(여기있을거라구요. 옆에 사람 꽉 붙잡은 채)
이지영 선생님 : 그래? 다행이다. 너희 부모님은 아직도 걱정하시니까... 혹시 아프면 꼭 말해줘. 알았지? 주연아.
동주연 : (그런..) 무,물론이죠....
이지영 선생님 : 좋아~ 그럼 마지막으로, 은하!
선우은하 : 네~♥ (수줍은 주연이보고 흐뭇)
동주연 : (민망)
이지영 선생님 : 우리 은하는 리듬체조 연습 잘 되어가고 있니? 선생님 기대하고 있어~
선우은하 : 그럼요. 모두에게 보여주려고 얼마나 연습중인데요~ 선생님도 꼭 봐주셨음 좋겠어요.
선우예봄 : (장하다 우리 은하...)
추가은 : (멋지다 은하..)
이지영 선생님 : 당연하지, 우리 학교의 기대주인걸? 분명 연습한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거야.
게다가 동아리원은 모두~ 응원하러 가야지! (여긴 리듬체조부가 아니라 또래상담부지만)
동주연 : (또래상담부라는 걸 반쯤 잊어먹은 얼굴로) 그,래야 겠죠..
선우예봄 : 물론이죠, 모두 응원하러 가요...!(집에서 만든 은하 플랜카드를 꺼내들며)
선우은하 : 다들 꼭, 꼭 응원 해주시면 엄청 힘이 될거 같아요. 아이, 언니도 참~
동주연 : (눈부셔)
이지영 선생님 : 어머, 그게 뭐니? 예봄이가 만들었어? (플랜카드를 구경한다.)
추가은 : 그럼요! 모두 응원하러 가야죠! 플랜카드! 만들자고 하려했는데 이미 있었네, 그럼 전광판 같은것도.. (어플 얘기하는 듯)
이지영 선생님 : 전광판? (눈이 커진다.) 너희들... 진심이구나.
동주연 : oO(전,전광판까지????)
추가은 : 앗, 그으~ 그거 있잖아요? (패드 어플을 톡톡 보여드리며..)
선우은하 : 다들 이렇게 진심이실줄은 몰랐는데요? 저도 열심히 할테니까요!
선우예봄 : 전광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좋은 생각이다 가은아!(은하 응원에 2000% 진심인 사람)
이지영 선생님 : 와... 이런 것도 있니? 요즘 세상 참 좋아졌다~ (어플을 보며 신기해한다.)
동주연 : (다시 안심..) 그런거라면야...
추가은 : 아하하, 그치만~ 현수막은 걸면 좋겠다. 그쵸.
선우예봄 : 현수막...지금부터 제작 맡겨도 안 늦을까?(어느새 제작업체를 검색해보고 있어)
이지영 선생님 : 응. 기대되네~ 은하도 힘내야겠다, 그치?
동주연 : (역시 또래상담부같은거, 없었던거지) 이,일찍 준비하면 괜찮을지도 몰라요..
선우은하 : 현수막까지~? 이렇게 된 이상 모두의 기대에 부응 해야겠죠! 응원만 해주는 걸로 충분히 힘이 되니까요~
선우예봄 :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구...! 알겠지 은하야?
추가은 : 맞아, 부담을 주려는건 아니니까.
선우은하 : 그럼요! 무리하지 않고 틈틈히 쉬면서 연습할테니까요.
...
모두가 그렇게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는 때에, 선생님은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 듯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지영 선생님 : 아. 그러고보니... 따로 상담하겠다며 찾아온 학생은 없었는데 말야.
경비를 서는 분이 요즘 옥상이 시끄럽다고 하네, 밤마다 이상한 소리도 들린다고 하고.
추가은 : 옥상이요?
선우예봄 : 이상한 소리요...? 어떤건가요?
동주연 : 이,이상한 소리라니..
선우은하 : 밤늦게까지 집에 안돌아가는 친구들이 있는걸까요?
이지영 선생님 : 글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던데. 아이들은 아닌 모양이야. 하긴, 너희들이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
추가은 : 경비를 서는 분이 모르신다니.. (흠..)
동주연 : 옥상에도.. 올라가 보셨다고 하던가요..
선우예봄 : 그래도 이야기를 들은 이상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호,혹시 귀신 같은 건 아니겠지?)
동주연 : 귀,귀신...?!(아무도 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은 : 아핫, 정말 귀신이려나요.
선우예봄 : 그러지마...무섭잖아...!
이지영 선생님 : 자세하겐 선생님도 잘 모르겠어. 너무 신경쓰지 말고~ 설마 귀신이겠니? (후후 웃는다.)
선우은하 : 설마요~ 길고양이 소리일 수도 있으니까.. 문제 없길 바라야겠는걸요.
동주연 : 아저씨도 꽤 힘드시겠어..
추가은 : 네~ 정말 고양이일 수도 있겠어요. 아, 그러고보니 상담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찾아오기 어려우니까~ 고민 우체통같은걸 설치하면 어떨까요? (주절주절 부활동 얘기도)
이지영 선생님 : 아! 그것도 좋네. 역시 부장이야~ (가은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동주연 : 우리야.. 밤에 남을 일이 없지만.. 하지만.. 3학년이 되면.. 야자를 할 테고..(가은이 목소리에 차차 묻혀가는 작은소리..)
선우은하 : 아, 그것도 좋겠어요! 오히려 상담을 하고 싶은데 부실에 들어오기 힘든 친구들은 그런걸 쓰면 잘 써줄 것 같기도 하고~
동주연 : 나쁘지 않네...(진정하고 화제속으로 끼어들며)
추가은 : 그렇죠? 익명..이면 도와줄 수 없을테니까 학교 메일주소라도 남겨달라고 하거나..?
선우은하 : 확실히 지금보다는 더 수요가 있을 것 같죠? 저는 좋은 생각이라 생각해요~ 그럼... 우체통을 만들어야 할까...?
동주연 : ..어떻게.. 우리가 직접..?
이지영 선생님 : ...좋아, 그럼 선생님이 쓸만한 상자를 구해볼게. 나머지는 너희에게 맡긴다? (바로 행동력있게 선언하며 동아리실을 나선다.)
동주연 : (우리가 직접하는구나..!)
추가은 : 직접.. 뭐, 어렵겠어? 할 수 있어~ 있어~
...-
그렇게 선생님이 잠시 상자를 가져오러 사라지면 우리들만 동아리실에 남습니다.
선우예봄 : 맞아, 이렇게 많은 인원이 있는데 멋지게 만들 수 있을거야...!
선우은하 : 와, 우체통 만드는거 재밌을거 같아요~ 괜히 기대가 되는걸요?
모두는 선생님을 기다리며, 들뜬 기분으로 대화합니다.
선우예봄 : 근데...저기 아까 옥상이야기 말인데.
저,정말 귀신은 아니겠지?
선우은하 : 어쩌면 귀신일지도 모르겠네요~ 제 예상 대로라면 어느정도 틀린 말은 아닐지도?
동주연 : 차,라리 귀신인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추가은 : 귀신은.. 아닐 것 같고 음..
그러네, 차라리 귀신인게 나을지도 모르겠어.
선우예봄 : 귀신이 아니면...?
그건 정말 귀신일까요? 아니면...
선우은하 : 언니는 뭐 일 것 같아요?
선우예봄 : ...어?! 귀,귀신이 아니라면...(잠깐 고민에 빠져)
아...설마.(고개를 들어 은하를 올려보았다.)
선우은하 : 뭔가 눈치 채신거라도 있나요? (언니 귀여워)
추가은 : (예봄이 봄)
동주연 : (같이 봐야하나? 같이 본다..)
선우예봄 : (어어...얘들아...나 부끄러워...)마녀...일까?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었으면 좋겠는데...
추가은 : 핫, 단순한 해프닝이길 바라고 있지만.. 확인해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어때?
선우은하 : 그렇죠? 저도 얘길 들었을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모르는 척 하는것 보단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마녀의 짓일까요! 확인해서 나쁠 건 없겠죠.
동주연 : (어때?????라니?) 바,밤에 학교라도.. 오시려구요..?
선우예봄 : 맞아, 옥상을 확인...해보는게 좋겠지?
동주연 : ...
추가은 : 주연이 말대로 밤에 야자하는 학생들도 있고.. 더 두고봤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선우은하 : 주연씨 왜그래요?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추가은 : 아, 주연이는 몸이 안좋으면.. 일찍 쉬어도 괜찮아!
선우예봄 : 밤의 학교는 무섭지만 우리는 그...4명이나 되잖아...! 별일 없을거야 주연아.(주연이 손을 잡았는데 자기가 더 떨고있음)
동주연 : 그, 그런건 아니지만..
선우은하 : 그럼요. 다들 무리는 하지 말자구요~ 저는 궁금해서 가 볼 것 같지만.
동주연 : 밤에 학교 오는 일은 잘, 없..으니까요..
혼자.. 빠질 수도 없고..
추가은 : 그으렇기는 하지.. 밤에 학교 오는 일은 잘 없지.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선우은하 : 그럼 주연씨, 제가 지켜 줄테니까 무서우면 꼭 잡고 계세요!
선우예봄 : 그래서...오늘 밤에 다 같이 가,가는거지?
동주연 : 으,응?
추가은 : 무리하지말자고~ 늘 말했지. 혼자 빠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동주연 : 노,노력해볼게...
추가은 : (믿음직한 은하...멋지다!)
선우예봄 : (멋지다...!)
선우은하 : 저는 찬성이에요~
선우예봄 : 나도 찬성이야. 학생들이 위험해지면 안되니까...
그렇게 우리는 오늘 밤, 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
이지영 선생님 : (눈치없이 이 타이밍에 상자를 들고 드르륵 문을 연다.) 어머, 무슨 이야기 중이었니?
추가은 : 아, 우체통의 색깔..이요! (적당)
선우예봄 : 마,맞아요...! 나는 노란색도 좋을 것 같아 가은아...(땀뻘뻘...)
선우은하 : 우체통을 어떻게 꾸밀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어요!
추가은 : 노란색도 좋고~ 역시 우체통은 빨강이어야 할까? 싶고.. 벌써 고민인거 있죠
이지영 선생님 : 좋지~ 무슨 색깔로 정해졌어? (웃으며 상자를 책상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짜잔! 예전에 다른 부에서 쓰던 게 마침 창고에 남아 있더라.
동주연 : (다들 자기색 주장하기야?) 빨간색이 기본적이긴 하죠..(상자를 멍하니)
선우은하 : 아, 다행이에요. 이 정도면 충분히 우체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선생님이 가져온 상자는 건의함, 이라고 적힌 하얀색 목재 상자입니다. 위에 편지 구멍도 뚫려 있네요.
선우예봄 : 잘 쓸게요 선생님!
추가은 : 감사합니다~!
선우예봄 : 그러면 역시 빨간색이 좋을까? 클래식한게 제일이긴 하지...
선우은하 : 저는 어떤 색도 괜찮아요. 빨간색도 무난하고 나쁘지 않죠~ (주변에 꾸밀 생각뿐이다.)
이지영 선생님 : 그래, 예쁘게 꾸미고 벽에 걸어두면 완벽하겠다~ (뿌듯한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본다.)
동주연 : 어디다 거는게 좋을까요..(물끄럼...)
선우예봄 : 열심히 만들게요!
선우은하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예쁘게 만들어 볼게요!
선우예봄 :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출입문쪽이라던지?
추가은 : 어디다 거는게 좋을까? 부실 앞? 매점 옆?
선우예봄 : 매점 옆도 좋은 것 같아!
추가은 : 출입문도 좋네!
이지영 선생님 : 복도에 걸어두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음 그래, 출입문이나 매점 옆도 좋겠다.
선우은하 : 저는 복도나 부실 앞 출입문이 좋을 것 같아요!
선우예봄 : 부실 앞이 제일 많은 것 같으니까...그럼 부실 앞으로?
추가은 : 좋아, 결정~!
선우은하 : (박수 짝짝)
동주연 : (고개를 끄덕여) 매주 확인하기도 간편할 것 같아요.
선우예봄 : (박수 짝짝)
이지영 선생님 : 그럼 부실 앞, 빨간색 우체통으로 결정이지?
선우예봄 : 네~!
선우은하 : 네~
추가은 : 네~!
선생님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빨간색 페인트와 각종 도구들을 꺼냅니다.
선우예봄 : (우리는 선생님의 손바닥 안이었나)
추가은 : (크윽.. 간파 당했나. )
이지영 선생님 : (후후... 너무 알기 쉬운걸.)
좋아요. 상자에 페인트칠을 할 사람?
선우예봄 : 괘,괜찮다면 내가 칠해도 될까?
선우은하 :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언니보고 끄덕끄덕)
동주연 : 제,제가 칠하면 분명 망칠테니까..
우리 청소의 요정! 예봄이가 맡기로 합니다.
선우예봄 : 주연이가 칠해도 멋졌을거야! 아니면 같이 하지 않을래?(도구를 제 앞에 가져왔다.)
추가은 : (믿음직한 예봄이)
은하는 주변을 꾸미고싶어했지. 어떻게 하고싶어? 필요한게 있다면 더 가져오게!
동주연 : 앗.. 그렇게 신경안써주셔도 되,되는데..
주연이도 같이 칠하나요?
선우은하 : 저는 반짝 거리는 데코 장식이면 좋을 것 같아요. 리본도 좋고?
선우예봄 : 그렇지만, 나는 주연이랑 함꼐 칠하고 싶은걸?(주연의 손에 페인트붓을 쥐여주곤)
동주연 : ... ...(우물쭈물 예봄이 옆에 서요..) 뭐라하시면 안돼요..
선우예봄 : 물론이지!(주연의 옆에서 붉은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해)
예봄이와 주연이는 도구를 사용해 함께 상자를 붉은색으로 칠합니다. 이건... 10점만점에 1d10점이에요!
1d10 Insane : (1D10) > 10
세상에, 10점 만점!!
동주연 : (엄청나)
선우은하 : 와아, 엄청 예뻐요~
역시 언니랑 주연씨. 소질이 있다니까요?
동주연 : 다, 선배가 도와주셔서...
추가은 : 아냐, 둘 다 대단한걸!
선우예봄 : 맞아, 주연이 손재주가 엄청난데?
정말 꼼꼼하게 잘 칠했네요. 낡은 상자가 새것 같아요.
동주연 : (그런.. 그런..!) 감사합니다...(민망부끄)
가은이와 은하는 무엇을 하나요?
선우은하 : 부끄러워 하시는 모습도 귀여워라~
추가은 : (부실에 있던 리본이랑.. 꾸미기 재료를 들고와요)
선우예봄 : (둘다 귀엽다...)
선우은하 : 저는 주변에 귀엽게 장식을 하고 싶어요~
추가은 : 아핫, 눈알장식도 있어. 이건 필요없겠네
가은이는 부실에 있는 보관함에서 리본과 꾸밀 장식을 여럿 들고 옵니다.
선우은하 : 눈알 장식도 귀여울지 모르겠네요~
추가은 : 귀여우려나
선우예봄 : 은하의 손을 거쳐간다면 귀여워질지도...!
동주연 : (눈알 장식...) ... ..이상,(은하 반응에 다시 입을 다물어요) ... 괜찮을지도....
이지영 선생님 : 귀... 여운거니? (은하 취향도 참 별나다, 생각중)
선우은하 : 고민을 먹어주는 우체통 요정 같은 느낌으로~?
동주연 : (어쩐지 마녀같은 느낌이라고 생각중..)
추가은 : 그거 좋다! 그렇게 말하니까 귀여울 것 같아
선우예봄 : ...그,그렇구나...좋은...생각 같아!
이지영 선생님 : (우체통 요정...) 좋네~ 그럼 은하가 꾸며볼까?
선우예봄 : (은하가 꾸미고 있을 동안 옆에서 다 쓴 페인트 도구들을 정리해)
선우은하 : 같이 도와주실분 계시면 도와주셔도 좋아요~ (깔짝깔짝 장식 해본다..)
은하는 우체통을 요정으로 장식하고, 예봄이는 주변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동주연 :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 ..내,내가 도와줄까..?(은하옆에서 같이 쫌쫌따리...)
그리고 은하를 돕는 주연이... 과연 두 사람의 합작은?! 10점 만점에 1d10점이에요!
1d10 Insane : (1D10) > 4
동주연 : ....(툭떨굼) 나,때문에
선우은하 : 앗 정말요?! 도와주시면 감사하죠. 같이 해요~ (적극적으로 나오는 주연이 보고 목소리가 커진다.)
추가은 : 귀...여운데 왜!
선우예봄 : 맞아 귀여운걸~
동주연 : .... ...
선우은하 : 네? 저는 엄청 귀엽고 예쁜데? (콩깍지 씌임)
......4점. 상자가 약간... 음, 네. 귀여워졌네요!
추가은 : 진짜야, 주연아! 엄청 귀엽다니까?!
선우예봄 : 그렇대두. 선생님도 귀엽다고 생각하시죠?
동주연 : 그래도.. (역시 눈알이 취향이 아니었다던가)
선우은하 : 왜 마음에 안드시는걸까~? 제 눈엔 엄청 귀여운데~
이지영 선생님 : 응...? 그, 그... 렇지, 귀엽네. 귀여워~ 주연아, 은하야. (애써 미소)
추가은 : 봐~ 선생님도 귀엽다고 하시잖아.
선우예봄 : (애써 미소 짓고 계신 선생님의 앞에도 음료를 내려놓았다.)
동주연 : ... 정말 괜찮은거 맞겠죠..
선우은하 : 그럼요 그럼요~ 너무 기죽지 않아도 괜찮다구요? (진심으로 귀엽다고 생각중)
그러나 주연이는 혼자 의심을 품습니다. 아무리봐도 이건 좀...
동주연 : 역시 이걸 보고 아무도 안 와줄...
선우은하 : 다들 귀여워서 없던 고민도 생겨서 넣어줄지 모르잖아요~?
추가은 : 맞아~ 나도 은하랑 같은 생각이야.
선우예봄 : (고개를 끄덕이며)개성적이어서 눈에 띄기도 하고 난 더 좋은 것 같아...!
이지영 선생님 : 괜찮아~ 분명 올 거야. (양심을 뒤로하고 완성된 우체통을 든다.) 이제 붙여두러 가자. 선생님 도와줄 사람?
동주연 : ..다들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금방 안색 괜찮아져요) 저도 좋아요..
선우예봄 : 제가 도와드릴게요!
추가은 : 저도 도울게요!
이지영 선생님 : 어머 예봄아, 가은아. 고마워~ (웃으며 복도로 나와 두 사람과 같이 우체통을 벽에 고정한다.)
추가은 : (걸린 우체통을 보고는) 많이 넣어줄까요? 물론, 고민이 없는게 가장 좋지만요!
이지영 선생님 : 그러게... 나중에 확인해보자. (이렇게 기대하는 걸 보니 한통도 없으면 선생님이라도 뭔가 적어서 넣어야하나 고민 중이다.)
선우예봄 : 아무래도 개인적인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넣어주지 않을까?
선우은하 : 우체통에 들어 올 편지가 기다려지네요~
추가은 : 장난 쪽지가 잔뜩 들어있어도 재밌을 것 같아.
동주연 : 홍보문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곰곰...)
선우예봄 : 아, 그것도 좋은 것 같아...!
추가은 : 아, 그것도 좋다..! 교내 게시판에 말이야.
선우은하 : 홍보문구! 좋은 생각이에요~
선우예봄 : (속으로 가은이와 찌찌뽕함...)
동주연 : (긍정에너지 얻고 활기찾음..)
이지영 선생님 : 후후 열심인 건 좋지만~ 얘들아, 시간이 늦었어.
...우체통을 만드는데 다같이 열중한 탓일까요.
벌써 동아리 시간이 끝나고 어느새 날도 저뭅니다.
선우은하 : 그러고보니 벌써 해가 지네요~
이지영 선생님 : 응. 그러니 홍보문구에 대해서는 다음 동아리 시간에 하자, 어때?
선우예봄 : 그러는게 좋겠어요...!
추가은 : 좋아요, 늦은 시간까지 다들 고생했어!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선우은하 :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선생님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이지영 선생님 : 그래~ 너희도 수고 많았어, 정말... 이렇게 열심인 걸 보니 선생님이 다 기쁘다.
동주연 : 다들 고생했어요... (잠깐 눈알 달린 우체통을 보고 마음이 안좋아졌다가 잊어버려요)
서로 훈훈한 대화를 나눈 우리들은, 다같이 동아리실을 나섭니다
그리고 각자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럼 밤에 만나, 그렇게 인사하면서요.
ㅡ ⚜️ ㅡ
I N T R O 『 마법소녀의 시간 』
♚ 등장인물: 전원
어둠이 내려앉고 도시의 불빛이 별처럼 반짝이는 마성시의 밤.
밤이 찾아온 이 마성시에서 모두가 잠들면, 마법소녀의 시간은 시작됩니다.
약속한대로 우리가 모인 곳은 한밤중의 마양 고등학교.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밤 공기가 스산히 불어오고, 불이 꺼진 학교는 낮과 달리 음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QB : 왔구나. 이쪽이야, 옥상에서 마녀의 마력이 느껴져.
어디서 나타난 건지, 낮 동안은 털끝도 보이지 않던 큐베가 교문 위에서 훌쩍 떨어져 예봄이의 어깨에 사뿐히 올라탑니다.
선우은하 : 큐베씨, 역시 예상하던대로 마녀의 소행이었던 거군요?
선우예봄 : (깜짝 놀랐지만 익숙한 듯 큐베를 쓰다듬었다.)...아니길 바랬는데.
추가은 : 역시 귀신인 쪽이 더 좋을 뻔 했지?
동주연 : (어깨위의 털뭉치를 바라봐요) 귀신이 아니구나...
선우예봄 : 솔직히 말하자면 양쪽 다 싫은걸...
QB : 응. 너희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몰라도... 이 기척은 마녀가 분명한 것 같네.
동주연 : 우리가 이 시간에 왜 학교를 왔다고 생각하는거야..
선우은하 : 그럼 역시 처리할 수 있는건 우리밖에 없겠네요. ...가볼까요?
선우예봄 : ...응. 올라가자.
추가은 : 응! 가보자.
각오를 다진 우리는 마법을 사용해 잠긴 문을 열고, 긴 계단을 올라가 옥상 문을 엽니다.
...
툭, 투둑ㅡ...
어느새 비가 오고 있었던 걸까요?
세찬 빗줄기와 함께 우리는, 눈앞에 시커먼 마녀의 결계가 일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럼 마법소녀.
마녀와 싸울 준비는 되었나요?
선우예봄 :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모두를 힐끔 바라봐)
선우은하 : 좋아, 다들 준비 됐죠? (여름을 떠올리는 푸른색의 소울젬을 감싸 쥐자 별가루와 푸른 리본이 저를 감싼다. 차분한 회색빛 머리카락이 화려한 은색의 머리카락으로 변하고 각오를 다진 밤하늘 빛 눈동자는 우리를 지켜줄 수레국화의 리본을 쥐었다.)
...
✨...
가벼운 리듬에 맞춰 별가루와 같은 수레국화의 꽃물결에 한껏 감싸이면,
어느새 나타난 것은 여름의 마법소녀. 선우은하 당신입니다.
항상 웃는 모습 뒤엔 조금은 갸날픈 이면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그런 당신의 마법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힘.
추가은 : 자, 그럼.. (소울젬을 내려보며 꾹 쥔다. 시야에 비추는 가을을 닮은 따듯한 빛. 눈이 아릴 법도 했지만 피하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다. 부서지는 빛의 파편들이 저를 감싸는 느낌도 잠시, 저는 어느덧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지켜야 하는 자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사슬이 잘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손에 쥔 사슬의 끝을 고쳐 쥔다.)
...
✨...
붉게 빛나는 코스모스 꽃잎들이 빛의 파편을 따라 완전히 펼쳐지면,
함께 등장하는 것은 가을의 마법소녀. 추가은 당신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른 이들의 버팀목이 될 그녀는 가을꽃을 닮은 모닝스타를 단단히 고쳐 쥡니다.
그런 당신의 마법은,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힘.
선우예봄 : (긴장한 얼굴로 소울젬을 쥐자 노란색의 화사한 빛과 함께 부드러운 봄바람이 그녀를 감싼다. 프리지아 꽃잎들이 주변을 흩날리며 가슴과 머리에 안착하고 하얀색의 무수한 천들이 온몸을 옭아매는가 싶더니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주,준비됐어!(묵직한 청소기를 들어올려)
...
✨...
태양 빛을 닮은 프리지아가 한 차례 봄바람에 휘날리고 나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봄의 마법소녀. 선우예봄 당신입니다.
때로는 소심하고 겁이 많을지 몰라도 주변을 위할 줄 아는 그녀는 언제나 그래왔듯 청소기를 꺼냅니다.
그런 당신의 마법은, 누군가의 걱정과 고민거리를 정돈하는 힘.
동주연 : 으..(두려움이 뒤섞인 마음 아래 품에서 꺼내든 소울젬을 쥔다. 굳이 따라나선 것은 본인의 의견이었으므로. 꽉 쥔 손을 제 쪽으로 모으면 세찬 빗줄기를 뚫고 비추는 달빛을 받으며 보라빛 안개가 저를 중심으로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마녀의 것과 다르지 않은 심연의 빛. 그 어둠사이로 더욱 캄캄한 인영이 안개를 걷히고 나타난다)
..사실.. 아직 자신 없어요..(손에든 지휘봉을 꾹 쥐어)
...
✨...
아득히 먼 심연에서 성가가 들려오면, 피어나는 것은 한 송이의 국화.
검은 베일로 음울한 표정을 감춘 겨울의 마법소녀. 동주연 당신입니다.
오늘도 신에게 기도하는 그녀는 제 믿음과 부름에 따라 음표 모양의 지휘봉을 소환해내어 꾹 움켜쥡니다.
그런 당신의 마법은, 비록 평범할지라도 지금과 같은 일상을 바라는 힘.
...그리고 마침내,
네 명의 마법소녀가 마녀와 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마다의 결심을 하고 변신을 마친 우리가 마녀의 결계로 한 발짝 내딛는 것과 동시에-
땅이 뒤집히고 하늘이 기하학적인 무늬로 반짝입니다.
내리던 비는 곧 무수한 물방울의 형태가 되어 멈추고, 그 외의 것은 무한한 어둠에 먹혀 사라집니다.
발밑으로 떠다니는 작은 튜브들을 이정표삼아 걸어가면 곧 우리의 눈앞에...
거미와도 같은 긴 다리를 가진, 고무의 마녀가 보입니다.
― 「 고무의 마녀 」 의 결계에 들어왔습니다.
system : 전원. 플롯을 설정합니다.
system : 1 라운드 시작. 모두의 플롯을 공개합니다.
- : 선우예봄, 동주연. 버팅이 발생합니다.
- :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마녀를 피하다, 두 사람은 크게 부딪힙니다.
― 선우예봄, 동주연【생명력】 1점 감소
system : [ 선우예봄 ] 생명력 : 6 → 5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6 → 5
...
- : 현재 고무의 마녀 속도는 6입니다.
고무의 마녀는 다각다각다각 소리를 내며 기다란 다리로 추가은을 공격합니다.
고무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마술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고무의 마녀 : 2D6>=5 마술 Insane : (2D6>=5) > 11[5,6] > 11 > 성공
- : 추가은, 회피 판정입니다.
추가은 : 2D6>=(7) 회피 Insane : (2D6>=7) > 5[2,3] > 5 > 실패
추가은 : 윽, (다리를 피하려 움직여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미끄러진다)
마녀의 긴 다리를 피하려다 미끄러져, 추가은은 상처를 입습니다.
― 추가은【생명력】 1점 감소
선우은하 : 가은선배..!
선우예봄 : 가은아...!!!
system : [ 추가은 ] 생명력 : 8 → 7
동주연 : 히,히익.. 선배..!
추가은 : 괜, 괜찮아 괜찮아! 으으.. 실수했네~..
- : 추가은, 이어서 공격 판정입니다.
추가은 : (모닝스타를 꾹 쥐고는 허공에 몇 바퀴 크게 돌린다. 이어 마녀를 향해 추를 던져낸다.) 얌전히 당해줄 생각은 없으니까!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파괴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추가은 : 2D6>=5 파괴 Insane : (2D6>=5) > 5[1,4] > 5 > 성공
추가은의 손에 든 모닝스타가 몇 바퀴 돌려지고, 이어 마녀를 향해 빛의 가시가 쏟아집니다.
고무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6[2,4] > 6 > 실패
- : 추가은,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추가은 : 1d6 Insane : (1D6) > 2
추가은의 공격에 마녀의 몸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system : [ 고무의 마녀 ] 생명력 : 8 → 6
- : 같은 속도인 선우예봄과 동주연은 1d6을 굴려 순서를 정해주세요.
동주연 : 1d6 Insane : (1D6) > 1
선우예봄 : 1d6 Insane : (1D6) > 2
- : 고만고만... 하지만, 아슬하게 선우예봄이 동주연의 앞에 섭니다.
선우예봄 : 아,아까는 미안했어 주연아...!
- : 선우예봄, 공격 판정입니다.
동주연 : 괘,괜찮아요 선배.. 저,저 때문에..
선우예봄 : 멀쩡하니까 걱정하지마! 바보 같은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낼테니까...!(청소기를 마녀쪽으로 들어올린채 버튼을 눌러)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매장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예봄 : 2D6>=5 매장 Insane : (2D6>=5) > 6[2,4] > 6 > 성공
선우예봄의 청소기가 마녀를 향해 매서운 바람을 쏘아댑니다.
고무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9[4,5] > 9 > 실패
- : 선우예봄,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1d6 Insane : (1D6) > 5
청소기의 강한 압력에 마녀의 여러 다리가 기이하게 뒤틀리고, 무너집니다.
system : [ 고무의 마녀 ] 생명력 : 6 → 1
- : 다음은 동주연, 공격 판정입니다.
동주연 : 그,그래도.. 제가 아니었으면 다치실 일도 없었을텐데... (안절부절하게 예봄을 바라보다 마녀를 노려본다.)
(곧장 한발자국씩 앞으로 다가가며 지휘봉을 휘두르면 지휘봉의 날카로운 단면에서 여러개의 8분음표가 빠르게 마녀를 향해 달려든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찌르기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동주연 : 2D6>=5 찌르기 Insane : (2D6>=5) > 6[3,3] > 6 > 성공
그녀가 지휘하는 대로, 날카로운 음표들이 마녀를 향해 찌를듯이 달려듭니다.
고무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12[6,6] > 12 > 스페셜(판정성공。 【생명력】 1점이나 【정신력】 1점 회복)
...그러나 그런 동주연의 소망을 비웃는듯, 고무의 마녀는 음표들을 그 수많은 다리로 튕겨냅니다.
동주연 : (온몸에 소름 오소소...) 지.징그러워...
이어서 마녀의 주위를 작은 튜브들이 보호하며 감쌉니다.
― 고무의 마녀【생명력】 1점 증가
system : [ 고무의 마녀 ] 생명력 : 1 → 2
선우예봄 : 역시...그렇게 간단히 끝날리는 없나.(파리해진 안색으로 마녀를 노려봐)
- : 선우은하,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은하 : 주연씨를 괴롭히지 말아요..! (마녀를 향해 빠르게 뛰어올라 리본을 휘둘러 다리를 감고 포박 합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포박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은하 : 2D6>=5 포박 Insane : (2D6>=5) > 7[2,5] > 7 > 성공
그녀는 가볍게 뛰어올라 리본 끈으로 마녀의 다리를 단단히 묶습니다.
고무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4[1,3] > 4 > 실패
- : 선우은하,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선우은하 : 1d6 Insane : (1D6) > 2
동주연 : ...(긴장하고 있다가 겨우 한숨....) 미,미안... 괜히 귀찮게 해서...
선우은하의 리본으로 결박된 마녀는 기묘한 울음소리를 냅니다.
system : [ 고무의 마녀 ] 생명력 : 2 → 0
...
그것을 단말마로, 고무의 마녀는 이내 터져 버립니다.
마녀가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결계또한 조각조각으로 흩어져 갑니다.
갈라진 어둠 사이로 옥상의 불빛과 주변 건물들의 형태가 불온하게 흔들립니다.
...얼마 안가 결계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 전투를 종료합니다. [ 승자: 전원 ]
방금의 전투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빗물이 흘러내리는 옥상에는 글리프 시드 하나가 굴러다닐 뿐입니다.
선우예봄 : ...다들 괜찮아?(굴러다니는 글리프 시드를 주우며)
예봄이는 몇 걸음 걸어가 떨어진 글리프 시드를 주워옵니다.
추가은 : 응,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동주연 : ... 금방 물러나서 다행이에요..
선우은하 : 휴, 네. 저는 괜찮아요. 조금 버거울 뻔 했네요.
QB : 잘 했어. 너희... 이걸로 네 개째네, 글리프 시드.
큐베의 말에 우리는 지금까지 모아두었던 글리프 시드를 꺼내어 봅니다.
하나, 둘, 셋... 넷. 이걸로 네 개, 딱 맞네요.
― 전원, 프라이즈 《글리프 시드》를 획득합니다.
선우은하 : 벌써 4개나 모았나요? 조금 뿌듯하기도 하고..
추가은 : 그렇지?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일이 많기도 했다는게 되나..)
동주연 : ... 여태 하나 부족해서 걱정했는데 이걸로 다 모았네요.(혹시 모를 여분도 있으면 좋겠지만, 잃어버릴지도 모르고.. 중얼중얼)
선우예봄 : 오늘도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야...글리프 시드도 4개가 됐고.(안도의 한숨을 쉬며 제 손에 있는 글리프 시드를 내려봐)
선우은하 : 다들 고생도 많으셨어요.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
QB : 그래. 수고했어, 너희들. 이제 돌아가지 그래? 이곳에 더 볼일은 없으니까.
선우예봄 : 맞아, 모두 고생 많았어...!
큐베는 그렇게 툭 말을 내뱉고 그루밍을 시작합니다.
선우은하 : 그렇네요. 조금 피곤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요?
동주연 : 집에가서 푹 쉬어야죠.(그루밍... 괜히 턱도 긁어줘요)
추가은 :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게 좋겠어. 내일도 바쁠테니까.
선우예봄 : 그래...그럼 돌아가자.
QB : ~ ♪♬ (주연이가 턱을 긁어주자 기분좋아 보인다.)
선우은하 : 그럼요. 다들 오늘은 푹 쉬세요!
동주연 : (아주 구석구석 긁으며 옥상을 나서요..)
...그렇게 옥상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
우리는 각자의 소울젬에서 기묘한 마력을 느낍니다.
어쩐지 평소에 비해 마력이 소모되는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고작 한 번의 전투가 지나갔을 뿐인데 말이에요.
― 핸드아웃 「오염되는 소울젬」을 공개합니다.
이상현상... 그저 기분 탓일까요?
생각보다 많이 피곤했던 걸지도 모르죠. 오늘은 집에 가면 푹 쉬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우리는 돌아가 잠들 준비를 마치고, 포근한 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평화로운 마성시의 밤은 인공적인 불빛이 깜빡이고,
높은 건물 위에서 잠든 우리들의 창가를 바라보던 큐베는 다시 그림자 너머로 훌쩍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마법소녀.
부디 좋은 꿈과 평온한 밤을 보내기를.
ㅡ ⚜️ ㅡ
I N T R O 『 어수선한 아침 』
♚ 등장인물: 전원
누군가 밤 사이에 마녀와의 전투를 치렀든, 그렇지 않든 또다시 아침은 밝아옵니다.
같은 마양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바삐 뛰어가고, 도시의 사람들도 각자 제 갈길을 향하는 아침.
과연 우리들 중 누가 제일 부지런할까요. 제일 먼저 등교할 사람?
선우예봄 : (예봄이가 부지런히 1빠로 등교합니다!)
역시 예봄이! 아침부터 부지런하네요.
선우은하 : (예봄이랑 같이 등교 하며 들어옴)
자매답게, 사이좋게 예봄이와 등교하는 은하입니다.
동주연 : (총총총... 꼴찌? 마지막이 되는걸까요? 아슬아슬하게 3등으로 세이프..~)
추가은 : (느긋하게 빵 먹으면서.. 등교합니다.)
아슬아슬... 주연이는 꼴찌를 면하고, 가은이는 빵을 먹으며 느릿하게 교문에 들어섭니다.
선우예봄 : (뒤에서 오는 친구들을 발견하곤)어, 안녕 얘들아...! 좋은 아침이야.
추가은 : 아, 좋은 아침~
선우은하 :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동주연 :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따라와요) 좋은아침이에요.
함께 마주쳐 서로 인사를 나누며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데...
선우예봄 : 가은이는 오늘도 빵이구나...자꾸 아침을 빵으로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지도 몰라.(아침부터 잔소리)
추가은 : 아핫, 이건 간식이야. 간식~ 예봄이도 먹을래?
선우예봄 : 그렇다면 다행이구! ...나도 먹어도 돼?(힐끔)
동주연 : (같이 종알거려보려다가 간식이라길래 입 꾹 다뭄..) 먹으면서 걸으면 체해요, 선배....들.
선우예봄 : 하하, 그건 그렇지~주연이는 아침 먹고 왔니?
추가은 : 응, 그럼그럼. (가방을 뒤적거리며) 몇 개 더 있는걸. 주연이는 어때?
동주연 : 그야 늘..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니까요..(끄덕..) 선배랑 은하도 챙겨먹고 오신거죠..
선우은하 : 언니가 얼마나 착실한데요. 안먹고 올 수가 없다구요~?
동주연 : (앗. 그치만 주는건 얌전히 받을래요. 양손 빼꼼 내밀어)
추가은 : (주연이랑 은하랑 예봄이한테 빵 하나씩 줄래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주고싶다)
동주연 : (주연이는 크림빵크림빵)
좋아요. 각자 무슨 빵 취향을 갖고 있을까요?!
선우예봄 : (예봄이는 슈크림빵!)
주연이는 크림빵, 예봄이는 슈크림빵... 은하는?
선우은하 : (소보루빵..?)
은하는 소보루빵인가요~!
가은이는 역시 부장이네요. 모두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크림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을 각자에게 나누어 줍니다.
선우은하 : 가은선배 섬세해. 제가 소보루빵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시고~
선우예봄 : 가은이의 가방 속에는 정말 많은 빵들이 들어있구나...!
동주연 : (얌전히 크림빵 왕 물어요. 원래라면 안먹었겠지만.. 주연이. 건강하니까) 안에 다 빵 들어있는거 아니에요?
과연... 가은이의 가방에는 빵만 가득일까요?
선우은하 : 왠지 뭐든지 들어 있을거 같은 가방이죠~?
선우예봄 : (슈크림빵을 한입크기로 찢어 입안에 넣었다.)아 그 고양이 로봇 같은?
추가은 : 앗, 아냐~ 간식도 있고.. 필통도 있고.. 있을 건 다 있다구~
제법 있을 건 다 있는 가은에몽이네요.
추가은 : (가은에몽)
그렇게 가은에몽의 빵을 먹으며 평소와 같이 학교 안을 둘러보는데...
어라? 오늘따라 교내가 조금 소란스럽습니다.
선우은하 : 뭔가 소란스러운데요? (기웃기웃)
선우예봄 : 아침부터 무슨 일이 있는걸까?(소리가 들리는 방향쪽으로 걸어가)
그런 생각에 은하가 기웃거리면 경찰이 몇몇 보이고 평소 운동장과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는 복도를 순찰하던 선생님들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추가은 : 응? 뭐야? 무슨일이야? (물으면서 다가가요)
동주연 : ..겨,경찰까지 있는 것 같은데요...
선우은하 : 혹시 어제 일 때문에 영향이라도 끼친걸까요?
추가은 : 그..러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끙)
동주연 : 그,그치만 분명 잘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예봄이와 가은이가 소란스러운 쪽으로 다가가 물어보면, 그 학생들도 정작 무슨 일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선우예봄 : 대체 무슨 일이람...
...교시 안에는 무언가 불온한 공기가 흐릅니다.
선우은하 : 분위기가 그렇게 좋진 않은거 같네요...
추가은 : 그..러게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처럼 영문을 몰라 두리번거리고, 몇은 연신 힐끔이며 속닥거리기 바쁩니다.
그래도 우선 곧 조회시간이니 각자 교실로 들어가 봐야겠죠.
...흠. 이지영 선생님을 담임으로 두고 싶은 학년은...?!
추가은 : (여기!)
선우예봄 : (지영선생님은 우리들의 것.)
좋아요~ 가은이과 예봄이가 있는 2학년 A반의 교실,
담임이신 이지영 선생님은 평소에 시간을 잘 지키는 분인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늦습니다.
9시,
9시 10분,
그리고 20분, 30분…….
같은 시각. 담임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1학년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선우예봄 : 아침부터 학교가 쭉 어수선...한 것 같지? 선생님도 안 오시고 역시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게...(가은이쪽을 힐끔 바라봐)
추가은 : ..그러게. 역시 무슨 일이 있는걸까? 으으
선우은하 : (주연이 보며 속닥속닥) 선생님이 안오시네요.. 방송도 없고... 무슨일이지?
추가은 : 아무래도 안되겠어. 나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경찰도 왔잖아.
동주연 : (안색이 안좋은채로 속닥속닥) 다른 반도 이럴까..? 상황이라도 설명해주실 줄 알았는데...
선우예봄 : 응,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선생님들께 묻고 싶었지만...무슨 연유인지 다들 안 보이시니까.(자리에서 일어나 경찰관이 있는 곳을 두리번 거립니다.)
선우은하 : 으음, 어제 일 때문에 영향 끼친거라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데... 잠깐 나가볼까요 주연씨?
각자의 교실은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예봄이가 마침 자리에서 일어난 그 때!
동주연 : 나,나,나가보자고?(그러다 선생님이 오시면 혼날지도 모르고, 괜히 눈에 띌지도 모,....)
담임 선생님이 피곤한 얼굴로 들어옵니다.
벌써 조회시간은 한참 전에 끝나고 거의 수업시작 직전이네요.
추가은 : ...! 선생님 (엉거주춤하게 섰다가 다시 앉고는) 무슨 일 있으세요?
선우예봄 : (가은이를 따라 다시 자리에 앉아)안색이 많이 안 좋으세요...
이지영 선생님 : 응... 늦어서 미안해, 얘들아. 교사 회의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선우예봄 : 아침에 경찰관들이 와 있던데...무슨 일이 있었나요?
추가은 : 지쳐보이세요. ..아, 아침에는 무슨일이었나요?
이지영 선생님 : 그래. 그거 말인데, 안 그래도 너희에게 전달할 소식이 있어… 으음.
선생님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금 입을 엽니다.
선우예봄 : ...(긴장한채 선생님의 말씀을 기다려)
이지영 선생님 : ...3학년 너희 선배 한 명이 어제 야자 끝나고 하교하다가, 요즘 유명한 그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했어.
그래서 말인데... 당분간 야자는 없을거야. 수업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고.
선우예봄 : 사,살인...범이요?
이지영 선생님 : 그래, 너희도 알지? 그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
다 너희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니까 잘 따라주고, 오늘은 바로 하교하면 될 것 같다.
일찍 끝났다고 어디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말고. 바로 들어가, 알았지?
추가은 : 네.. (끄덕)
선우예봄 : 네...그럴게요. 선생님도 조심하세요...
이지영 선생님 : 그래, 난... (걸려온 전화를 받더니 서둘러 교실 밖으로 나선다.)
이상의 소식을 전달한 선생님은 이만 하교하라고 말한 뒤 자신도 교실을 나섭니다.
1학년 교실에서도 담임 선생님이 비슷한 안내를 마치고 학생들을 하교시킵니다.
― 핸드아웃 「의문의 연쇄 살인」을 공개합니다.
...불안한 분위기,
아이들은 웅성거리면서도 하나 둘 가방을 챙겨 교실 밖으로 나옵니다.
# 같은 학교의 학생이 죽었다는 소식에 전원, 《친애》로 공포 판정
추가은 : 2D6>=5 친애 Insane : (2D6>=5) > 9[4,5] > 9 > 성공
선우예봄 : 2D6>=7 친애 Insane : (2D6>=7) > 11[5,6] > 11 > 성공
동주연 : 2D6>=6 친애 Insane : (2D6>=6) > 5[1,4] > 5 > 실패
선우은하 : 2D6>=9 친애 Insane : (2D6>=9) > 8[3,5] > 8 > 실패
― 동주연, 선우은하 광기카드 1장 획득
...
교문을 나서며 우리는 마주치고,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우리들은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까?
system : 메인 페이즈의 시작입니다.
system : 추가은.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system : 장소는 현재 상황에 맞춰, 혹은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씬표]를 굴려 랜덤으로 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가은 : 1사이클 1번째 장면.. 등장인물 전원!
HJST Insane :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씬표(4) > 창문 앞을 지나갈 때, 무언가 기분 나쁜 것이 비쳤다. 눈의 착각인가……?
ㅡ ⚜️ ㅡ
M A I N 『 1 사이클 첫번째 - 추가은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하교 직후, 마양 고등학교
모두는 학교 앞에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던 중 가은이는 흠칫, 하고 바로 옆 창문을 바라봅니다.
기분 탓일까요...? 무언가가 비친 것 같았는데.
추가은 : (늦게까지 마녀를 마주했으니 피로가 쌓인걸까. 눈을 꾹 누르다가 모두를 돌아본다.) 다들, 이야기는 들었어?
선우은하 : ... ....제가 들은 얘기가... 사실인가요...?
동주연 : ... 그, 그.. 살인..얘기 말이죠..
추가은 : 응, 살인 얘기. ..그래서 경찰이 오고.. 그랬던건가봐.
동주연 : 하,하지만.. 어제 밤에는.. 아무 일도, 없었는 줄 알았는데...
선우예봄 : 선생님들이 코빼기도 안 보였던 게 이해가 가네...이런 큰일이었을 줄이야.
동주연 : ..어제 저희가 싸우는 동안 일이 생긴걸까요..
선우은하 : 도대체 왜...? 저희가 뭔가 잘못한건 아니겠죠?
추가은 : 응. ..우리도 늦게까지 학교에 있었잖아. 그런데.. 전혀 몰랐어. 알았다면 도울 수도 있었을텐데.
동주연 : 역시 어제 제가 마녀를 일찍 해치웠으면...
학교에 있었는데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이번 연쇄 살인사건은, 다른 마녀의 소행일까요?
추가은 : 아, 아냐 주연아. 그렇지 않아! 그런 말하면 속상해.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하잖아. 그 행동에 부담을 가져서는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하게 돼.
선우은하 : 그래요.. 주연씨 잘못이 아니라구요.. 저희는 최선을 다했을 거예요..
동주연 : (손을 꼭 모은채로 꼼지락거려) 그랬을까..?
하지만 다른 마녀가 한 짓이라면.. 분명 큐베도 알아차렸을텐데..
...
마침 주연이가 큐베를 언급하자, 기다렸다는 듯 창가에서 살랑거리는 흰 꼬리가 보입니다.
QB : 날 불렀어? 무슨 일이 있나보지?
추가은 : 그렇다니까.. .아, 큐베.
선우예봄 : 큐베...! 혹시 어제 우리가 물리쳤던 마녀 이외에도 주변에 마녀가 더 있었어?
QB : 흠... 글쎄, 있었다 해도 내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라면...
아마 마녀보다는, 마녀가 되기 위해 인간을 잡아먹는 사역마의 소행이 아닐까?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말이지.
선우은하 : 사역..마?
동주연 : 사역마라니..
추가은 : 사역마? 으으..
QB : 그래. 물론 사역마는 글리프 시드를 주지 않지만... 너희가 원한다면 잡아도 상관없겠지.
추가은 : 글리프 시드를 주지 않아도 또 다른 위험한 일이 생기기 전에.. 그래도 좋겠다.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동주연 : 하,하지만 선배가 죽었어.. 글리프시드가 아니라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선우예봄 : 나도 그렇게 생각해...여기서 더 사망자가 나오게 할 수는 없어.
선우은하 : .....그, 렇겠죠... 글리프시드를 주지 않아도 사역마의 소행이라면... 처리 해야할 수 밖에..
추가은 : 그렇지.. (주연이의 말에 공감하여 입을 꾹 다문다.) 모두 생각이 같아 다행이야.
동주연 : ..하지만 큐베도 알아채지 못할정도면 언제 나타나는지 알 수가 없겠네요.
추가은 : (하지만, 몸이 안좋은 주연이에게 보상도 없이 움직이게 해도 괜찮은걸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조금 슬퍼지기도 한다. 주연이에게 '슬픔'으로 감정 맺고싶어요!) ..음, 오늘도 밤에 학교에 와봐야 하려나..
QB : 찾기 어려울거야. 이곳저곳을 직접 둘러볼 수밖에 없겠지.
선우은하 : 마녀보다 더 성가신 존재일지도...
추가은 : 2D6>=6 슬픔 Insane : (2D6>=6) > 7[2,5] > 7 > 성공
- : 추가은과 동주연은 각자 감정표를 굴려주세요.
추가은 : FT Insane : 감정표(2) > 우정(플러스)/분노(마이너스)
동주연 : FT Insane : 감정표(4) > 충성(플러스)/모멸(마이너스)
- : 추가은은 동주연에게 우정의 감정을, 동주연은 그대로 추가은에게 ▒▒의 감정을 갖습니다.
선우예봄 : 응, 아무래도 발로 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처치해야 할 텐데...
QB : 꼭 밤에 만나리란 법은 없지. 지금부터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추가은 : 우린 네 사람이니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야. 아, 큐베의 말대로 지금부터 찾는 것도 좋고!
동주연 : (고개를 끄덕여요) 우선 하교하도록 지시를 받았으니까..
추가은 : 살인이 일어났던 위치들을 찾아보면.. 뭔가 정보가 될까?
선우은하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어제 저희가 싸운 장소 주변부터 차근히 찾아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선우예봄 : (뉴스에서 나왔던 씹어먹힌 듯한 시체에 대해 떠올리곤 제 팔을 매만졌다.)...일단 움직일까?
추가은 : ..응. 좋아. 사실- 어두워지면 우리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 (조금 가볍게 말한다.)
서두르자
동주연 : 위,위험...
우리들은 일단 움직여, 사건이 일어난 장소들을 탐색하기로 정합니다.
사역마가 마녀로 변하기 전에... 서두르는 것이 좋겠죠.
♚ Scene Close: 추가은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선우은하.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선우은하 : 등장인물 전원. 장소는 옥상!
ㅡ ⚜️ ㅡ
M A I N 『 1 사이클 두번째 - 선우은하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마양 고등학교 옥상
가을 아침의 옥상은 밤과 달리 평화롭기만 합니다.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과 펜스. 저 밑으로 하교하는 학생들이 드문드문 우리의 눈에 띕니다.
선우은하 : 다들 사역마의 기운은... 느껴지나요..?
동주연 : 큐베도 느껴지지 않는게.. 우리한테 느껴질까..?(라고 말하지만 우선 열심히 두리번거려본다)
추가은 : 그러게. 큐베? 사역마의 기운이 느껴져?
선우예봄 : (큐베 빤히 봄...)
QB : 음? 너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도 마찬가지야.
큐베의 말마따나, 우리는 열심히 옥상을 돌아다녀 보지만... 아무것도 느껴지는 것이 없습니다.
흠. 적어도 이곳에는 사역마가 없는 모양입니다.
동주연 :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허탕이라고 해야할지..)
선우예봄 : ...옥상에서는 역시 별일이 없었던 걸까? 하긴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었으니까 무언가 있었더라면 알아챘을거야.
추가은 : 마녀의 기운은 완전 사라진게 맞지? ..아니, 맞겠지.
그렇지? 괜한 걱정을 하게되네ㅡ.
어제 마녀의 기운 또한 완전히 사라져 있네요.
선우은하 : 그렇겠죠... 그치만 살해가 됐다면 무언가 흔적은 남아 있을거라 생각해요... (두리번 '걱정'스러운 얼굴로 펜스 주변을 살펴 봅니다.)
선우은하 : 2D6>=6 걱정 Insane : (2D6>=6) > 5[1,4] > 5 > 실패
은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펜스 주변을 살피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곳은 없습니다.
역시 학교 주변에는 없는 걸까요? 조금 더 멀리 둘러보아야 할지도 모르죠.
동주연 : 음.. 하교하던 길이라면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곳일 수도 있겠네요..(두리번거리다 알만한걸 못찾고)
추가은 : (고개를 끄덕인다.) 하교길을 다녀볼까. 상가의 골목골목은 사건이 일어나기 좋아보이기도 하고..
선우은하 : 이런곳이라면 분명 펜스 주변에 뭔가 흔적이라도 있을텐데... 뭐라도 나와 줬으면... ('인내'를 가지고 판정 해봅니다.)
선우은하 : 2D6>=8 인내 Insane : (2D6>=8) > 8[2,6] > 8 > 성공
은하가 인내를 가지고, 펜스 주변을 자세히 살피면...
저 먼 곳에서 희미하게 경찰차가 보이는 골목을 하나 발견합니다.
저곳이 아마도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 장소일까요?
선우예봄 : (은하의 뒤에서 큐베를 끌어안더니 수맥을 찾듯 큐베의 팔을 잡고 주변을 이리저리 걸어다녀)응, 하교길로 가는게 좋을지도...
선우은하 : 어? 저쪽에 경찰차가 몰려 있어요.. (골목을 가리킨다.)
동주연 : (이미 여기서 볼 건 없다고 생각했는지 문으로 향하다) 경찰차..?
QB : (예봄이에게 안겨 수맥을 찾는 큐베) 흐음... 그럼 그쪽으로 가보는 것도 좋겠네.
선우예봄 : 응 그러는게 좋겠다...!(큐베를 쓰다듬으며)
동주연 : (복코처럼 큐베 손 쓰담쓰담해봄..)
추가은 : 그럼 그쪽으로 가자! 학교에서는 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
QB : (주연이의 손에 말랑한 젤리가 만져진다.)
선우은하 : 좋아요... 그럼 저쪽으로 한번 가보도록 해요.
동주연 : ...
(말랑말랑말랑말랑말랑...)
모두는 목적지를 정하고, 방금 은하가 발견한 골목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골목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면, 살인사건 현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따스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다만 주택 몇 채만이 남아 있어 인적은 드물어보입니다.
딱 봐도 사건 현장으로 보이는 안쪽 골목에는 출입금지 선이 쳐져있고, 경찰차 두어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동주연 : .. 우,우리가 여기 와도 되는거겠죠..?(주변 경찰 눈치를 살펴)
주연이가 경찰의 눈치를 살피면, 생각보다 한가해 보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미 '사건이 일어난 이후'의 장소니까 말이죠.
동주연 : (표정이 좋아야할지.. 안좋아야할지 모르겠다...)
추가은 : ...(생각보다 접근하기 쉬운 것 같지만) 그래도, 저 선 안으로 들어가거나 하는건 어렵겠어. 우리는 경찰도 형사도.. 탐정도 아니니까.
선우은하 : 몰래 들어가거나.. 아니면 다들 돌아갈때 접근 해봐야 할까요?
동주연 : 지금은 다들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QB : 글쎄, 너희는 마법소녀잖아. 마법으로 알아보는 게 빠르지 않겠어?
추가은 : 아, 너무 비ㅡ마법소녀적으로 생각했네. ..핫.
동주연 : ..하지만 그 옷을 입고..?(이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선우은하 : 음, 사실 우선은 경찰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말이죠...
추가은 : 응, 나도. 어떻게 죽었는지..라던가. 사실, 보는 것보다 묻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거든.
선우은하 : 그렇죠? 역시 적은 정보라도 알아가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어떻게 경찰 아저씨에게 얘기를 못들어 보려나요... 제가 물어볼까요?
선우예봄 : 그러게 복장이 조금은...부끄럽긴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까!
응, 부탁할게 은하야...!
은하는 그렇게 말하며, 경찰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선우은하 : 저기, 경찰 아저씨....?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곳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피해자.. 저희와 친한 선배여서요... 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 볼 수 없을까요? 부탁해요... (연쇄살인사건의 대해 슬픈 눈으로 물어봅니다.)
선우은하 : 2D6>=8 슬픔 Insane : (2D6>=8) > 5[1,4] > 5 > 실패
슬픈 눈으로 경찰에게 부탁하지만, 그는 곤란한 눈치로 민간인에게는 알려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은하를 돌려보냅니다.
이제... 어쩌죠. 어디서 정보를 알아내야 할까요?
선우은하 : (터덜터덜 돌아와서) ....아, 죄송해요. 역시 제 설득으론 무리였나봐요. 두번은 안될 것 같은데... 다른 루트를 찾아보던가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추가은 :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애들이라고 생각했을거야 분명 ㅡ..
비록 은하의 설득은 실패로 끝났지만,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 Scene Close: 선우은하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동주연.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동주연 : (등장인물 전원. 장소 경찰차가 주차된 골목..)
ㅡ ⚜️ ㅡ
M A I N 『 1 사이클 세번째 - 동주연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사건이 일어난 골목
그런 은하를 바라보며 주연이는 다른 방법을 강구합니다.
동주연 : 으음...(곤란하다는듯 경찰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다가) 그러고보니..
..시체는 잔인하게 죽어있었다고 했지. 뭔가 거기서 단서를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피해자를 그야말로 씹어먹은 듯한 잔학무도한 살해수법...
추가은 : (끄덕이고는) 연쇄 살인이니까, 뉴스를 찾아보는게 더 빠를 수도 있겠어. 기자든을 어떻게든 기사를 써내니까? (곰곰)
확실히 보통 사건은 아닙니다. 뉴스에도 나올지 모르겠네요.
선우은하 : 뉴스에도 나왔다면 인터넷에도 분명 퍼져 있을지 모르겠네요...
동주연 : 마,마성시에만 일어난 사건이라고 해도.. 제법.. 큰 일이니까요..(휴대폰을 켜더니 '의학'적으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검색해볼까요..)
동주연 : 2D6>=5 의학 Insane : (2D6>=5) > 8[4,4] > 8 > 성공
주연이는 휴대폰을 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검색합니다.
― 동주연에게 「의문의 연쇄 살인」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선우예봄 : 뭐라도 나온게 있어?(주연이의 주변을 기웃거려)
동주연 : 윽.. 아,아무래도..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휴대폰을 들어 주변에 보여준다. 정보를 확산합니다)
― 모두에게 「의문의 연쇄 살인」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 전원, 【이성치】 1점 감소
system : [ 선우예봄 ] 이성치 : 5 → 4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5 → 4
system : [ 동주연 ] 이성치 : 5 → 4
system : [ 선우은하 ] 이성치 : 5 → 4
동주연 : (광기발동합니다..)
♚ 동주연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당신은 지금의 상황을 견딜 수 없습니다.
어째서 자신이 이런 끔찍한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
나는... 그저 평범한 일상을 바랐을 뿐인데.
순간 머리가 아파진 동주연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꺼내어 제 입에 넣습니다.
system : [ 동주연 ] 진통제 : 1 → 0
동주연 : (체력 회복합니다.)
선우은하 : 주연씨 괜찮으세요...? 안색이 안 좋아요.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5 → 6
동주연 : (눈살을 찌푸린채 사건현장에서 시선을 돌린다) 아,아니.. 그냥.. 조금 속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그래도 남은 알약을 입안에 털어넣으니, 조금은 진정되는 기분이 듭니다.
선우은하 : 아무래도 저희가 이런 사건을 조사하는건 버거운 일 일 수도 있겠네요...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
추가은 : (끄덕인다.) ..응. 무턱대고 사건 현장에 찾아온 것도 좀.. 무리수였을지도 모르겠어. 근처 카페로 갈까? 조금 진정도 할겸.
선우예봄 : 좋아, 빨리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주연이의 상태도 안 좋아보이니까.
동주연 : 저,저도 모르게 부담을 가지고 있었나봐요.(괜히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진정하면 괜찮을거예요..
아무래도 여기서 더 캐묻는건 무리일 것 같고, ..다른 곳으로 갈까요..?
추가은 : (끄덕끄덕) 그러자. 괜찮아, 괜찮을거야 주연아.
선우은하 : 그래도 덕분에 조금 신경 쓰이는 정보를 얻은거 같으니 다행이에요.
선우예봄 : (고개를 끄덕이며)우선은 카페로 가자.
상태가 좋지않아 보이는 주연이를 다독이고, 우리는 카페로 향합니다.
♚ Scene Close: 동주연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선우예봄.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선우예봄 : (등장인물은 전원, 장소는 퀸즈 빈즈로 하겠습니다.)
ㅡ ⚜️ ㅡ
M A I N 『 1 사이클 네번째 - 선우예봄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퀸즈 빈즈
딸랑, 종이 울리고 우리의 아지트인 카페 '퀸즈 빈즈'에 들어섭니다.
모두는 ...항상 앉는 고정석이 있을까요?
동주연 : (자연스럽게 가장 구석자리로...)
선우예봄 : (사건 현장을 벗어나자 조금 편안해진 얼굴로 주연의 앞자리에 앉습니다.)
추가은 : (예봄의 옆자리에 앉으려다가) 아, 음료 주문해야지. 뭘로 할래? 다녀올게!
선우예봄 : 아, 그런 거라면 나도 같이 갈게...!
선우은하 : 주연씨 뭐라도 드시는 쪽이 좋을까요? (주연이 옆자리에서 등 쓰다듬쓰다듬)
좋아요. 가장 구석자리를 차지한 주연이, 그 앞자리엔 예봄이와 가은이. 당연히 주연이의 옆자리는 은하가 차지했습니다.
선우예봄 : (우리 은하 믿음직스럽다...)
동주연 : (등쓰다듬쓰다듬..받으며 구석의 벽에 기대 있어요) 그,그냥 아이스티로.. 부탁해요....
선우예봄 : 그럼 은하는 어떤걸로 할래?
선우은하 : 저는 아메리카노로 부탁 드릴게요. (아.아)
추가은 : 아이스 맞지? 좋아. 가자 예봄아. (헷)
선우예봄 : 아이스티랑 아메리카노 하나씩 주문 받았습니다~응!(가은의 뒤를 따라갑니다.)
동주연 : (휴... 속안좋아서 허공이나 바라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기사를 찾다가 좋지 않은 사진을 본걸로..)
가은이와 예봄이는 나란히 카운터로 가서 음료를 주문합니다.
아이스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둘 몫으로는 무엇을 주문하나요?
추가은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랑 아이스티 하나. 음.. 나는 자몽에이드로 할까.. 예봄이 너는?
선우예봄 : 나는 오늘도 밀크티로 할게...!
추가은 : 네 잔 부탁드려요! 마시고 갈게요-!
가은이는 자몽에이드, 예봄이는 이번에도 밀크티를 골랐네요.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계산을 마치고, 주문받은 음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선우예봄 : (음료가 나올 동안 퀸즈빈즈 내부에 있는 인형들을 구경하며)여기는 언제와도 참 편안해지는 곳인 것 같아...
구경하면 진열된 인형들은 참 귀엽고 아기자기합니다.
그중 특별히 예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 있을까요?!
선우예봄 : (예봄이는 풍성한 레이스와 노란 리본이 달린 토끼 인형을 좋아합니다!)
마침 눈에 닿는 곳에 풍성한 레이스와 노란 리본이 달린 토끼 인형이 보이네요!
추가은 : (끄덕끄덕) 맞아. 아, 저 인형. 예봄이 닮은 것 같아. (노란 리본이 달린 토끼 인형 가리킴)
선우예봄 : 가은이 눈에는 나도 이렇게 귀엽게 보이는 건가...?(답지 않게 장난스러운 말투로)
추가은 :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잖아~!
선우예봄 : 후후, 기쁘네~가은이를 닮은 인형도 한 번 찾아보고 싶은데...('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인형선반을 하나 하나 눈에 담습니다.)
선우예봄 : 2D6>=5 정리 Insane : (2D6>=5) > 6[1,5] > 6 > 성공
그렇게 가은이와 '한국식 여자 우정'을 쌓으며, 예봄이는 인형 선반을 하나하나 둘러봅니다.
동주연 : (역시.. 저집자녀와 있으면 그렇게 되는건가.. 멀리서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 마침 저기에 가은이의 머리카락을 닮은 아기 사자 인형이...
그런 생각을 할 때쯤, 마침 직원이 음료를 들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추가은 : 아, 음료 나왔다. 감사합니다 (받아들고는 자리로 향하자!)
(그리고.. 예봄이가 얻은 정보를 감정으로 뽑아먹고싶어요)
선우예봄 : (아기 사자 인형을 빤히 바라보다가 자리로 돌아가)
예빈 : 여기, 음료 나왔어요.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각자의 자리에 놓아준다.)
선우예봄 :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예빈에게 꾸벅)
추가은 : 감사합니다~
동주연 : 가,감사합니다....(조용한목소리로 말하고 받아들어요)
예빈 : 여러분... 단골손님이시죠? 저희 카페 메뉴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말하며 해사하게 웃는 예빈의 손가락에는… 반지의 형태인 소울젬이 끼워져 반짝이고 있습니다.
선우예봄 : 네~인형도 귀엽고 음료도 맛있...어서.(멈칫하더니 예빈의 소울젬에 시선을 보내)
선우은하 : 어라? 저거... (속닥)
동주연 : (히,히익 들킨거 아니야...?)
선우예봄 : 응...저거 아무래도.(속닥)
예빈 : (갸우뚱...) 왜 그런 표정이세요? 같은 마법소녀 섭섭하게.
― 모두에게 「퀸즈 빈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동주연 : 알고 계셨어...
추가은 : 아, 아뇨! 조금 놀라서요. 아핫, 핫.
선우은하 : (화들짝)
선우예봄 : 여태까지 카페를 많이 왔었지만, 설마 마법소녀...분이실 줄은 몰랐어요. ...반가워요!
선우은하 : 저희 말고도 마성시에 마법소녀가 계실줄이야
예빈 : 그렇죠? 사실 저도 놀랐어요, 큐베도 참. 전혀 알려주지 않아서...
추가은 : 진짜요~ 자주 왔는데, 전혀 몰랐던거 있죠
선우예봄 : 저희가 마법소녀들이라는 건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거예요?
동주연 : ..그,그럼 큐베는 우리와 없을때 당신과 함께 있겠군요..
QB : 그렇지. 바쁘거든, 마스코트는.
이야기를 듣고 선반의 인형들 사이에서, 큐베가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선우예봄 : 큐베도 고생인걸.(큐베 볼따구 양손바닥으로 부비부비)
추가은 : 마성시에는 정말- 우리 넷 뿐인 줄 알았는데, 조금.. 뭐라고 해야하지- 더 마음이 편해졌다고 해야하나..
든든해진 기분이야. 비록, 같이 움직인 적은 없지만요.
예빈 : 저도 그래요.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넷이나 있었다니, 정말 다행인걸요.
우리는 그렇게, 마성시의 다른 마법소녀의 만남을 반겼습니다.
ㅡ ⚜️ ㅡ
M A S T E R 『 예빈과의 만남 』
♚ 등장인물: 전원
예빈 : ...그러고보니, 자기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예빈이에요.
선우은하 : 예빈씨라고 부르면 될까요? 기왕 이렇게 만난 인연.. 잘 부탁드려요. 카페에도 자주 들릴게요!
선우예봄 : 아, 저는 선우예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예빈씨.
동주연 : 주,주연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세요...(유리잔 톡톡 두들기며)
추가은 : 예빈... 언니인가요? 아니면 동갑? 동생? 어느쪽이든 좋아요! 저는 가은이에요. 추가은. .. 잘부탁해요!
예빈 : 으음 저는 19살이니, 아마 언니...겠죠? (가은이의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이어 말한다.) 괜찮다면 편하게 불러도 될까요?
선우은하 : 저는 선우 은하 예요! 은하라고 불러주세요~
동주연 : 그,그럼 아직.. 학교를 다니고 계시겠네요..
선우예봄 : 물론이죠, 편하게 말씀하세요...! 저기...저, 괜찮다면 저도 편하게 예빈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추가은 : 어려보이셔서 또래일 것 같아서요. (하하) 편하게 말씀하세요 언니
예빈 : 학교는 잠시 쉬고 있어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요~... (망설이며 말끝을 흐린다.)
(이어 예봄이의 말에 웃으며) 물론, 편하게 불러줘. 예봄아.
선우예봄 : 그,그,그럼...알겠어 예빈언니...!(연상과 어울린 적은 없어서 두근두근한 상태)
동주연 : 그런.. ..사정은 잘 모르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셨겠죠..(아프신가..? 어쩐지 단번에 이해하는 것 같은 얼굴...)
예빈 : (그런 예봄이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더니) ... 응, 너희도 알고 있지? 연쇄 살인사건.
선우은하 : 네.. 저희가 지금 그 사건의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추가은 :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론이에요. 살인사건 현장도 다녀왔어요. 으으..
동주연 : (다시 생각하고 안색이 안좋아져요...)
선우예봄 : (주연이와 함께 표정이 굳어요...)
예빈 : 그랬구나... 나도 마침 그 사역마를 쫓고 있었어. 하지만, 혼자다 보니 추적하기 점점 어려워져서...
추가은 : 그래서 좀..놀란 김에.. (눈치봄) 여기에 왔는데, 이렇게 인연이 닿을 줄은 몰랐네요!
선우은하 : 정말요? 그럼 같이 찾도록 해요! 저희도 그 사역마를 찾고 있었던 참이니까..!
동주연 : 가,같이가면 도움이 될 거예요...
QB : 이걸로 마성시의 마법소녀가 전부 모였네. 서로 협력하면 도움이 되겠어.
선우예봄 : 맞아, 예빈언니가 함께한다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예빈 : 나도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이 카페 운영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 친구의 부탁이라 거절하기 어려워서.
동주연 : ..연쇄살인이니까..
선우은하 : 그럼요. 너무 무리 하지 마세요! 오늘은 저희끼리라도 찾아 볼테니까 기회 되실때 언제든..
동주연 : 아마 오늘안에 해결하진 못할거예요..
예빈 : 응... 괜찮다면, 너희에게 사역마의 추적을 부탁해도 될까? 나도 힘이 닿는대로 도울게.
동주연 : 언제든지 필요하시면.. 같,(역시 내 도움같은건!!!!!)
추가은 : 오늘 안에 해결하면 좋을테니까 열심히 할거지만요..!
예빈 : 물론이지. 시간이 나는 날에는, 나도 함께할 수 있으니까. (든든한 가은이에게 신뢰가 담긴 눈동자를 보낸다.)
선우예봄 : (주연이 어깨를 토닥임...)
추가은 : 말씀만으로도 벌써 감사한걸요! 좋아요. 힘내야지..!
선우예봄 : 오늘 퀸즈 빈즈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네.
추가은 : 아, 연락처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바로 연락하기에는 그게 가장 빠를테니까.
선우은하 : 정말요! 모두의 도움이 컸어요~
예빈 : 아. 미안해, 손님이... (들리는 종 소리에 곤란한 얼굴을 하곤, 바로 카운터로 향한다.)
동주연 : (앗.... 아쉬운듯 바라봐요..)
선우예봄 : (함께 아쉬운듯 바라봅니다...)
연락... 처! 를 아쉽게 받지 못하고 예빈은 주문을 받으러 사라집니다.
추가은 : (아쉽..)
우리에게 대신 사역마를 쫓아달라고 부탁하며 말이죠.
♚ Scene Close: 예빈의 장면을 마칩니다.
선우은하 : 정말 바쁘신가 보네요... 연락처는 다음에 받아볼까요.. 여기 오면 늘 계실테니..
추가은 : 그래도, 조금 더 든든해진 것 같지?
선우은하 : 네, 확실히 조금은 마음이 가라 앉은 것 같아요. 정말로 해결 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
추가은 : 응, 연락처는 다음에. (끄덕끄덕)
선우예봄 : 응, 엄청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야...!
동주연 : 도,도와드릴 수 있으면 다행인데 말이에요..
선우은하 : 아이 참, 얘기 하느라 커피 마시는 것도 잊어버렸네요. 여기서 조금 쉬다가 다시 이동 해볼까요? (호로롭 마신다)
선우예봄 : 그러는게 좋겠다.(예봄이도 밀크티 호로롭)
추가은 : (끄덕끄덕) 얼음이 다 녹아버렸네.(호롭..)
동주연 : (얼음 다 녹아서 밍밍한 아이스티 호로록...) 응....
그렇게 우리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깜빡 마시지 못한 음료를 비우며 카페 분위기를 즐깁니다.
힘내서 사역마를 쫓기로- 그렇게 다짐하면서요.
♚ Scene Close: 선우예봄의 장면을 마칩니다.
ㅡ ⚜️ ㅡ
M A S T E R 『 최후의 희생자 』
♚ 등장인물: 전원
...그러나 한참 사역마를 추적해도 더 이상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던 우리.
어느덧 마성시의 밤은 다시 찾아옵니다.
오늘 밤도 사역마가 저지른 연쇄 살인사건의 조사를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마성시의 안전을 위해!
밤거리에 우리는 모였습니다만, 쉽게 마녀를 발견한 어제와 다르게 역시나 단서가 없어 슬슬 해산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큐베도 가은이의 어깨 위에서 얌전히 꼬리를 살랑이고 있을 뿐이네요.
...
우리가 조금만 더 골목 골목을 살펴보고 헤어지기로 했을 때,
복잡하게 꼬여있는 마성시의 골목들 중 유독 가로등이 깜빡이는 길목이 나옵니다.
선우은하 : (가로등을 가리키며) 저기, 신경 쓰이지 않아요?
동주연 : (불안한 시선으로 골목을 바라본다) ..저기에 있을까..?
선우예봄 : 그러게, 저기만 깜빡이는게...뭔가 그렇네. 가볼까?
추가은 : (끄덕이며) 응, 음.. 슬슬 돌아가자고 할 참이었는데. 가볼까?
불안하게 몇번이나 깜빡깜빡 점등하는 가로등의 불빛 아래에서,
늘어져 있던 큐베가 귀를 쫑긋이더니 고개를 듭니다.
그리고 그쪽으로 다같이 시선을 돌리면...
길끝의 꺾어지는 골목으로, 바닥에 쓰러진 것 같은 사람의 손끝이 언뜻 보입니다.
선우예봄 : 저,저거 사람 손 아니야...!?
동주연 : 히,히익...
선우은하 : 네? 설마..
추가은 : ...설마.
선우예봄 : 혹시 사역마한테 또 당한 사람이 있다던가...빠,빨리 가보는게...
동주연 : 지,지금이라도 경찰을 부르는게 좋,지 않겠어요...?
선우은하 : 우선 확인부터 해보죠. 사역마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QB : 그래. 사역마의 짓이라면, 확인하는 게 좋겠지.
추가은 : (끄덕..)
전원. 골목의 쓰러진 사람에게 가까이 가나요?
추가은 : (선두에 서서 다가가봅니다.)
선우은하 : 가봐요!
선우예봄 : (가은이 뒤를 따라갑니다.)
동주연 : (제일 뒤에서 주춤주춤.. 손을 꼭 모아쥐고 중얼중얼하면서 다가간다..) 예,예감이 좋지 않아..
가은이를 선두로, 모두가 골목을 꺾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
쓰러진 사람이 아닌, 덜렁 뜯긴 채 바닥에 떨어진 손. 그것 뿐입니다.
선우은하 : .....???
추가은 : 헉..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입가를 가린다.)
동주연 : 히,히이익..!!! 뭐,뭐,뭐야..!!!
선우예봄 : (달달 떨리는 몸을 감싸안으며)왜 이,이런 곳에...저런게...
선우은하 : 잠깐, 이건 설마.. 벌써 피해자가 생긴건...?
선우예봄 :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위에 이 손의 주인이나 사역...마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침착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그런 예봄이가 바닥을 바라보던 고개를 들어 조금 더 먼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추가은 : 응.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예봄이 말대로. .. 이 근처를 찾아보는게 좋겠어. 이미 늦은게 아니라면 좋겠는데말이야..
마찬가지로 거칠게 물어뜯긴 팔뚝이,
몸통의 일부분이,
다리가,
밤의 거리에서 더 어두운 핏자국과 이어져 골목에 점점이 떨어져 있습니다.
선우예봄 : ...허,억.
각각의 신체 부위는 던져둔 듯 서로 떨어져 있었으나,
…이상하게도 그 어디에도 머리로 보이는 부분은 없습니다.
# 이 광경을 본 전원, 《절단》으로 공포 판정
선우예봄 : 2D6>=9 절단 Insane : (2D6>=9) > 8[2,6] > 8 > 실패
선우은하 : 2D6>=8 절단 Insane : (2D6>=8) > 4[1,3] > 4 > 실패
추가은 : 2D6>=7 절단 Insane : (2D6>=7) > 5[2,3] > 5 > 실패
동주연 : (반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는다)
동주연 : 2D6>=6 절단 Insane : (2D6>=6) > 8[3,5] > 8 > 성공
― 선우예봄, 선우은하, 추가은 광기카드 1장 획득
동주연 : -..저.. 다.다들 괜찮으신거. 맞.맞나요...?
♚ 선우은하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당신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어라, 평소에는 당연하게 변신을 했을텐데...
어쩐지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소울젬을 꼭 맞잡고 있을 뿐. 어떻게, 해야...
선우예봄 : 나는 괜찮아...다른 친구들은?(주위를 둘러보다가 은하의 어깨를 잡습니다.)
선우은하 : (멍하니 서 있다가 예봄이 잡는 어깨에 화들짝) 아, 언니..? 괜찮아요?
선우예봄 : 응, 나는 괜찮으니까. ...그것보다 은하 너는?(평소답지 않게 멍하니 서 있는 은하의 모습에 분명 큰 충격을 받았을거라 짐작하며 안절부절못해)
선우은하 : 괘, 괜찮아요.. ...어라...? (가만 소울젬을 보다가) 그것보다.. 얼른 사역마를 찾아야 하지 않겠어요?
추가은 : ...응. 괜찮아야지. 여기서 멈출 생각으로 찾아다닌게 아니니까.
선우예봄 : 괜찮다면 다행이구...물론이야,서둘러서 사역마를 찾아보자.(소울젬을 꽉 쥐며)
동주연 : (낱낱히 찢긴 시체를 보고 짧게 기도한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 ..그,그래야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그런거라면..
선우은하 : 도대체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 .....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재차 마음을 다잡는 우리들.
...전원. 어두운 골목에 더 깊숙이 들어가나요?
선우은하 : 더, 가봐야겠죠...
추가은 : ...가볼까.
선우예봄 : ...후우, 좋아 가자.(한 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동주연 : (더 안좋은 일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작게 중얼거리며 제일 뒤에서 따라간다)
모두가 긴장감을 놓지 않으며 골목 더 깊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순간 하늘에서 구름이 걷히고 기이하게 밝은 달빛이 골목을 비춥니다.
그리고, 천천히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허공에 떠있는 눈.
절단되어 거꾸로 매달린 머리의, 부릅뜬 두 눈과 그것을 물고 있는 사역마.
와그작
와그작
와그작
..
시야에서 허망한 눈동자가 사라집니다.
그것이 입을 다무는 것과 동시에 머리통이 터지고, 무언가를 씹는 소리가 골목에 울려 퍼집니다.
마지막 희생자를 먹어 치운 사역마는 서서히 쪼그라들더니 검은 고치 형태로 변합니다.
조금 뒤, 고치는 불온하게 찌그러지고 꿈틀대더니 마녀의 결계가 검은 고치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나갑니다.
이어 커다란 손 두 개가 고치를 찢고서 튀어나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우리를 포용하려는 듯이 두손을 펼친, 나비와 같습니다.
― 「 ▒▒의 마녀 」 와의 전투를 진행합니다.
system : 전원. 플롯을 설정합니다.
system : 1 라운드 시작. 플롯을 공개합니다.
...결계가 어지럽게 흔들리면서 추가은과 동주연이 서로 부딪힙니다.
그 충격으로 인해 둘은 강제로 결계를 빠져 나옵니다.
― 추가은, 동주연 【생명력】 1점 감소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6 → 5
system : [ 추가은 ] 생명력 : 7 → 6
- : 추가은과 동주연이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 : 덧붙여 ▒▒의 마녀의 속도는 6입니다.
마녀는 불온한 날개를 퍼덕이며 작은 나비들을 선우예봄의 방향으로 쏘아댑니다.
▒▒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죽음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의 마녀 : 2D6>=5 죽음 Insane : (2D6>=5) > 6[1,5] > 6 > 성공
- : 선우예봄. 회피 판정입니다.
선우은하 : 언니, 조심해요..!
선우예봄 : 이런 가은이랑 주연이가...(필드를 두리번거리며 두 사람을 찾던 중 마녀의 공격에 멈칫해)
선우예봄 : 2D6>=(6) 회피 Insane : (2D6>=6) > 8[2,6] > 8 > 성공
마녀가 보내는 작은 나비들을 예봄이는 청소기로 가볍게 빨아들입니다.
- : 선우예봄.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큰,큰일날뻔 했는걸...은하도 조심해!(마녀에게 달려가 청소기의 분쇄기 부분을 내려 꽂습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매장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예봄 : 2D6>=5 매장 Insane : (2D6>=5) > 11[5,6] > 11 > 성공
▒▒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12[6,6] > 12 > 스페셜(판정성공。 【생명력】 1점이나 【정신력】 1점 회복)
- : ...? 따로 회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선우예봄의 분쇄기 공격에도, 마녀는 미동 하나 없습니다.
- : 다음 선우은하.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역시 간단히 당해주지는 않는구나...(은하쪽을 바라보며 시선을 교환합니다.)
선우은하 : ..... ...... (소울젬을 쥐락펴락 하다가 변신 후 빠르게 리본을 휘두릅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포박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은하 : 2D6>=5 포박 Insane : (2D6>=5) > 5[1,4] > 5 > 성공
▒▒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12[6,6] > 12 > 스페셜(판정성공。 【생명력】 1점이나 【정신력】 1점 회복)
선우은하가 그제야 멍한 정신을 일깨워, 공격해보지만 이것 역시 이 마녀에겐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
system : 2 라운드 시작. 각자 플롯을 다시 정해주세요.
system : 2 라운드 플롯을 공개합니다.
마녀는 거대한 손아귀와 같은 날개를, 동주연을 향해 뻗어갑니다.
▒▒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죽음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의 마녀 : 2D6>=5 죽음 Insane : (2D6>=5) > 12[6,6] > 12 > 스페셜(판정성공。 【생명력】 1점이나 【정신력】 1점 회복)
- : 동주연. 회피 판정입니다.
동주연 : (결계 밖에서 선배한테 오천번을 사과하고 허겁지겁 결계안으로 들어온다. 발을 내딛자마자 거대한 날개를 제 쪽으로 뻗어와 다급하게 피한다)
동주연 : 2D6>=9 회피 Insane : (2D6>=9) > 6[1,5] > 6 > 실패
동주연 : 서,선배도 조심해요...!
▒▒의 마녀 : 1d6 Insane : (1D6) > 4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5 → 1
선우은하 : 주연씨..!
선우예봄 : 주연아...!!!
추가은 : 주연아..!
동주연은 움켜쥐는 마녀의 날개에 붙잡힙니다.
동주연 : 흣.. (날개에 붙잡힌 찰나에 지휘봉을 들어 날카로운 단면으로 힘을 주어 찌른다)(보복판정합니다)
《어빌리티: 보복》 서포트 / 의학 : 당신이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당신에게 대미지를 입힌 캐릭터 중 1명을 목표로 선택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에게 1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을 할 수 있다. 그 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의 효과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동주연 : 2D6>=5 의학 Insane : (2D6>=5) > 7[2,5] > 7 > 성공
▒▒의 마녀 : 2D6>=7 의학 Insane : (2D6>=7) > 10[4,6] > 10 > 성공
......동주연의 지휘봉은 분명하게 마녀의 살갗에 박혔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 소용이 없고, 마녀는 동주연을 바닥으로 내리꽂아 고정합니다.
- : 동주연.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주연아 괜찮아!? 아니, 괜찮을 리 없겠지만...어,어떻게 해야...(털끝만큼도 상처 입지 않은 마녀를 올려다 봐)
선우은하 : 안돼요.. 주연씨... (손이 떨린다.)
동주연 : 하윽,(바닥으로 크게 부딫힌 탓에 정신을 못차린 채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이대로 쓰러지면 오히려 민폐가 될지도 모른다) 괜,괜찮은..(무리하게 대답하고 마녀를 노려본다) 얼른, 마녀를 해치우는게 중요하잖아요. 틈을 찾긴.. 어,어렵지만..(그럼에도 똑바로 서서 지휘봉을 휘두른다. 조급한 16분음표가 빠르게 마녀를 향해)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찌르기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동주연 : 2D6>=5 찌르기 Insane : (2D6>=5) > 8[3,5] > 8 > 성공
▒▒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5[1,4] > 5 > 실패
- : 동주연,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동주연 : 1D6 Insane : (1D6) > 6
바닥에 쓰러진 채 쿨럭이며 피를 토하면서도 동주연은 다시금 일어서서, 마녀를 향해 지휘봉을 휘두릅니다.
16분 음표들이 빠른 속도로 마녀를 공격해오고, 드디어 마녀의 몸체가 잠깐이나마 흔들립니다.
system : [ ▒▒의 마녀 ] 생명력 : 15 → 9
- : 선우예봄.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주연이가 만들어준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해...제발 이대로만.)(청소기를 쥔 손에 힘을 싣고 강력흡입 버튼을 누릅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매장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예봄 : 2D6>=5 매장 Insane : (2D6>=5) > 11[5,6] > 11 > 성공
▒▒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7[1,6] > 7 > 실패
선우예봄의 청소기가 마녀의 나비들을 강력흡입!
- : 선우예봄,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1d6 Insane : (1D6) > 4
묵직한 청소기 안으로 작은 나비들이 빨려들어가 사라집니다. 마녀의 손이 불안한 듯 여러 번 쥐었다 펴집니다.
system : [ ▒▒의 마녀 ] 생명력 : 9 → 5
- : 다음 추가은. 공격 판정입니다.
추가은 : (쥐었다 펴지는 마녀의 손을 보며 눈을 찌푸린다. 여기서 끝낼 수 있기를 내심 바라며 손에 쥔 모닝스타를 높이 들어 허공에서 휘두른다. 이어 마녀를 향해 던진다. 꼭 번개를 던지는 기분이라는 생각을 잠깐 한 것도 같다..)
《어빌리티: 재액의 날》 공격 / 종말 : 목표를 1명을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추가은 : 2D6>=5 종말 Insane : (2D6>=5) > 5[2,3] > 5 > 성공
▒▒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9[3,6] > 9 > 실패
높이 든 모닝스타가 공중에서 휘둘러지고, 빛의 가시가 번쩍이며 마녀의 몸체를 덮칩니다.
- : 추가은, 2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추가은 : 2d6 Insane : (2D6) > 9[4,5] > 9
추가은 : ...!
system : [ ▒▒의 마녀 ] 생명력 : 5 → 0
...
..
한 순간에 그 날개는 재가 되어 허물어지고, 번갯불 속에서 이글거리며 마녀는 서서히 눈을 감습니다.
곧 마녀의 글리프 시드가 드러납니다.
― 전투를 종료합니다. [ 승자: 전원 ]
결계가 윗부분부터 천천히 허물어지고, 힘든 전투를 끝낸 마법소녀들은 서로의 몸을 추스립니다.
QB : ... ... .
날개가 너덜너덜 불타, 형태만 남은 마녀의 모습을 큐베가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결계가 사그라들고 남은 나비들마저 천천히 희미해지던 그 순간,
죽은 줄만 알았던 마녀의 눈이 번뜩 떠집니다.
양 날개로 자신의 글리프 시드를 감싸 쥔 마녀는, 다시금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선우예봄 : 뭐,뭐야 저게...!?
재가 되었던 날개가 다시 이어붙고, 마녀의 거대한 손은 다시 공간을 갈라놓습니다.
system : [ ▒▒의 마녀 ] 생명력 : 0 → 15
동주연 : 미,미친.......
마녀가, 되살아났습니다.
선우은하 : 무슨...!
― 핸드아웃 「마녀의 사역마」가 폐기됩니다.
― 이어 핸드아웃 「불사의 마녀」를 공개합니다.
선우예봄 : 거,짓말이지...?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경우가...!
다시금 눈을 뜬 마녀는 수없이 많은 눈동자로 우리를 한참 바라보다가 사라진 결계의 틈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아, 저것은 죽지 않습니다.
선우은하 : 어, 어떻게 해야....
추가은 : 이럴수가...
빛나는 달의 너머로 사라진 형태에, 하늘을 바라보던 우리는 절망감에 휩싸입니다.
# 전원, 《죽음》으로 공포 판정
선우예봄 : 2D6>=8 죽음 Insane : (2D6>=8) > 6[3,3] > 6 > 실패
선우은하 : 2D6>=10 죽음 Insane : (2D6>=10) > 7[3,4] > 7 > 실패
추가은 : 2D6>=9 죽음 Insane : (2D6>=9) > 8[3,5] > 8 > 실패
동주연 : 2D6>=8 죽음 Insane : (2D6>=8) > 11[5,6] > 11 > 성공
― 선우예봄, 선우은하, 추가은 광기카드 1장 획득
…결계가 모두 사라지고, 거짓말처럼 마녀만이 사라진 핏빛 골목에 우리는 멍하니 서 있습니다.
♚ 선우예봄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당신의 손이 아직도 벌벌 떨립니다.
분명 마녀가 사라졌음에도, 눈앞에서 피바다가 일렁이는 환각을 봅니다.
선우예봄 : 마녀를, 마녀를 전부 없애야...그래야 우리가...(무언가를 열심히 중얼거리기 시작해)
선우은하 : 언니, 괜.. 찮아요..?
추가은 : ..예봄아 괜찮아? 왜그래?
동주연 : 후우...(더이상 몸을 지탱할 힘을 잃었는지 바닥에 주저 앉는다) 하,하지만.. 도망가버려서...
선우예봄 : (양손을 내려다보며 주먹을 꽉 쥐어)...내 손으로 모두 죽여야만 해. 그것 밖에는 방법이 없어...(은하의 말이 들리지 않는 듯 제 손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선우은하 : 그게 무슨 소리예요 언니..!
언니, 제 말 들려요? (예봄이를 붙잡고 흔들어 본다.)
2d6 Insane : (2D6) > 11[5,6] > 11
# 그런 선우예봄의 모습을 본 다른 이들은, 《전쟁》으로 공포 판정
추가은 : 2D6>=7 전쟁 Insane : (2D6>=7) > 9[4,5] > 9 > 성공
동주연 : ..서,선배...?
선우은하 : 2D6>=9 전쟁 Insane : (2D6>=9) > 11[5,6] > 11 > 성공
동주연 : 2D6>=7 전쟁 Insane : (2D6>=7) > 3[1,2] > 3 > 실패
― 동주연, 광기카드 1장 획득
선우예봄 : 어서 빨리...죽여야...(텅빈 눈으로 손을 내려보던 시선이 은하에게로 향해)은하...?
추가은 : 예봄아, 정신차려봐. 진정해..
선우은하 : 언니, 괜찮아요....?
선우예봄 : 가은,이...?(은하에게서 가은에게로 시선을 옮기고)이상하다...아까까지.(피바다가 보였었는데.라는 말을 애써 삼키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조금...어지러운 것 같아. 미,미안...내가 뭐라고 했었나?
선우은하 : 아냐, 아니에요... 괜찮다면 그걸로 됐어요.
QB : ...무리도 아니지. 나도 저런 마녀는 처음 봤어.
동주연 : ... .어,얼른 집으로 돌아가는게 좋을까.. 이 상태로 혼자 있는 것도 무리겠지만..
QB : 아마 저 마녀와 싸우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거야. 오늘은 그러는 게 좋겠다.
추가은 : 충분한 준비..
동주연 : 나중에 만났을 땐 당황하지 말아야죠.. 오늘 같은 실수가 있으면 안되니까..
추가은 : 응. ..내일, 예빈언니한테도 이야기하자.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선우예봄 : ...그러는게 좋겠다. 우선 지금은 돌아가자...주연이도 많이 힘들어보이고.(걱정스러운 듯 주연을 바라봐)
선우은하 : ... 다들 무사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동주연 : 사실 이대로 가면.. 부모님이 더 걱정하시겠지만...(꼴 한번 보고..) ..그래도 시간이 늦었으니까요...
선우예봄 : (소울잼을 이마에 잠시 대더니 변신을 풀곤)...그래 오늘 모두 고생했어.(애써 미소를 지어)
추가은 : ...응.(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입을 달싹이다가 그만둔다. 어떤 말을 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선우은하 : 주연씨는 집에 가시면 푹 쉬셔야 해요... 많이 다치신거 같으니까...
동주연 : (끄응...) 응.. 아,아무래도 그래야지.. 너도, 선배도 조심하고, ..가은선배도..
내일은 좀 더 ..머,멀쩡하게 만나요..
선우예봄 : 응, 다들 돌아가면 푹 쉬어...!
추가은 : (끄덕끄덕) ...고생했어.
그렇게 등 뒤까지 바짝 다가온 공포를 외면하며,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밤은 평안할 수 있을까요?
만약 오늘이 지나간다 해도, 그러면 내일은요?
죽지 않는 마녀를 상대로 우리는 어디까지 싸울 수 있을까.
…그럼에도 마법소녀, 끝까지 희망의 꿈을 꾸도록 합시다.
system : 2 사이클 시작입니다. 첫 장면을 열 마법소녀는 누구인가요!
선우은하 : (장소는 다음날.. 학교... 인물은 전원으로 갈게요!)
ㅡ ⚜️ ㅡ
M A I N 『 2 사이클 첫번째 - 선우은하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다음 날 아침, 마양 고등학교
간밤에 다들 무슨 꿈을 꾸었던 걸까요.
썩 개운치 않은 얼굴로, 우리는 학교에서 마주칩니다.
동주연 : (다른 날보다 퀭...)
오늘도 이른 수업을 마치고 모두는, 마녀와의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선우은하 : ..... (피곤한 얼굴)
선우예봄 : (평소보다 낮은 텐션...)다들 어제 잠은 잘 잤어?
추가은 : ..(피곤) 응, 그렇지 뭐. 다들 오늘 수업은 잘 들었어?
동주연 : ....그럭저럭... (이라고 하는 것 치곤 간밤을 설친 것 같지만) ... ... ..
수업은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구요...(은하는 잘 들었나? 힐끔 바라봐)
선우은하 : (멍하니 있다가..) 아, 그렇죠..? 여태까지 싸운 마녀랑은 좀 다르게 힘들어서 저도 수업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네요...
선우예봄 : 아무래도 그렇겠지...(은하랑 주연이를 쓰다듬어)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기운 내보자...!
선우은하 : 맞아요.. 기운 내야 하겠죠. 그래서 오늘도 사역마에 대해 다들 조사해볼 건가요?
동주연 : ... 아무래도.. 노력하긴 해야겠지.
선우예봄 : 응, 그렇게 사라져버렸으니...조사하는게 좋을 것 같아.
동주연 : 우리말곤 할 사람이 없으니까.. (예봄선배 떠오르지만...)
추가은 : ..응. 힘내자. 더 이상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돼. 물론.. 너희가 더 다쳐서도 안되지만.
우리는 오늘도 사역마, 아니... 이제는 '불사의 마녀'가 되어버린 마녀에 대해 조사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선우은하 : 음, 저는 마녀의 결계가 궁금한데... 우리끼리 마녀의 결계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예빈씨에게 도움을 청해보는게 나을까요...?
선우예봄 : 이전까지 상대해왔던 마녀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 다들 조심하자...음, 나는 우선 예빈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때?
동주연 : 음.. 말이라도 해두고 가면 좋을거 같긴한데...(고민하는 얼굴..)
선우은하 : 예빈씨.. 오늘은 시간이 되실까요?
선우예봄 :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예빈언니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고...연락처라도 미리 받아둘걸 그랬네.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근처 풀숲에서 큐베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추가은 : 오늘도 계실지는 모르겠네. 음, 마녀의 결계가 궁금하다면 그곳을 가보는 것도.. 나는 좋다고 생각해. (끄덕)
선우예봄 : 우왓!?
추가은 : 아, 큐베.
동주연 : 힉, (깜짝놀라버림)
QB : 마녀의 결계를 찾으려고?
선우은하 : 아, 큐베씨.. 우선은 그럴까 생각중인데.. 좀 더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QB : 난 상관없어. 다만... 신중하는 게 좋을거야.
마녀의 약점이나, 다른 방법을 찾기 전엔 결계 안에 들어가도 직접적인 싸움은 피하는 게 좋아.
동주연 : 싸움을 할 힘도,.. 없으니까요...
선우예봄 : (놀래킨 큐베에게 볼을 만지며 복수해)...나도 큐베의 생각에 동의해.
QB : (예봄이에게 볼 만져진다. 몰랑...)
선우은하 : 역시 그렇겠죠... 그럼 예빈씨에게 먼저 얘기 해보는게 좋겠네요. 수업 끝나면 다들... 퀸즈빈즈에 가도록 해요.
선우예봄 : 무턱대고 결계에 들어갔다가 큰일이 날지도 모르고...(주연이 쪽을 살며시 바라봤다.)아직 회복이 필요할 것 같아서.
좋아...!
동주연 : (골골골..) 좋아...
추가은 : 좋아. 퀸즈빈즈에 예빈언니가 있길 바라야겠어.
선우예봄 : (큐베 몰랑몰랑 볼쭈욱...)
그리고 수업을 마친 우리는, 서둘러 퀸즈 빈즈로 향합니다.
선우예봄 : (가게 안에 예빈이 있는지 찾아다녀) 안녕하세요~
퀸즈 빈즈의 카운터에는 예빈이 아닌 다른 직원이 서 있습니다.
동주연 : ...(실망...)
선우예봄 : (실망...)
어디 가신 걸까요? 한번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선우은하 : (직원에게 다가가서) 저기, 혹시.. 예빈씨는 오늘 안오셨나요?
직원은 그 물음에, 가게 안쪽에 있던 예빈을 불러옵니다.
...
예빈 : ...아, 역시 너희였구나. 날 찾는다는 학생들이. (반가운 눈치로)
동주연 : ...! 오늘 안오신 줄 알았어요..
추가은 : ...! 아, 계셔서 다행이에요.
선우예봄 : 안녕, 예빈언니!
선우은하 : 네. 괜찮으시다면 같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요...
예빈 : (평소와 같은 미소를 띤 채) 응. 역시... 그 얘기겠지?
예빈은 우선 자리에 앉자며, 적당한 구석 자리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선우예봄 : (예빈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가 착석해)
동주연 : (적당한 구석자리의 가장 구석자리에 앉아요..)
추가은 : (구석으로 따라가 앉아요)
예빈 : 그래서~... 혹시 수확은 있었어? 사역마 말야.
선우은하 : 수확이라고 해야할까... 마녀와 싸우긴 했는데요...
동주연 : 수확이라고 해도...
예빈 : 마녀...? 사역마가 아니라? (갸우뚱...)
추가은 : 수확이라고 해야할지..
선우은하 : 네... 사실 어제도 피해자가 있었던거 같아서요. (눈을 찌푸리다가) 처음은 사역마 였던거 같은데 그것을 흡수하더니 마녀가 돼버렸던거 같았어요...
추가은 : ...그래도 늦지 않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 마녀.. 다시 살아나버려서. 그래서 도움을 청하려고 온거예요.
예빈 : 아아... (눈을 내리깔며 깜빡이곤) 결국 마녀가 되었구나, 사역마가.
동주연 : ... 네, 무슨 영문인진 몰라도.. 해치웠다고 생각했는데.. (주먹을 쥐락펴락하다)
예빈 : 그래서 내 도움이 필요하다... 고, 응. (다만 표정이 밝지 않고 어딘가 망설이는 것 같다.)
선우은하 : 왜, 요...? 신경 쓰이는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동주연 : ..역시 일하시느라 바쁘시다거나..
선우예봄 : 예빈언니...뭐라도 알고 있는게 있다면 알려줬으면 좋겠어.
선우은하 : 어제의 마녀... 상당히 강해서.. 큰일 날뻔 했었어요. 그래도 우선은 예빈씨도 알아두는게 좋을거 같아서 이렇게 온거예요.
예빈 : ......알리러 와줘서 고마워, 오늘은... (한참 말을 고르다 이내 제 자리에서 일어선다.) 미안. 도와주기 어렵겠네.
선우예봄 : 아...역시 바,바쁜 시간에 와서 방해가 됐다던가! 미안해 언니...
선우은하 : 역시, 그렇겠죠... 바쁘실 것 같고.... 저희끼리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추가은 : ..그렇겠죠. 우선은 저희가 힘내볼게요. 무리한 부탁이었나봐요.
동주연 : 그래도.. 모르는 것보단 알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으니까요..
추가은 : 어제는 당황해서 몰랐지만 그 사역마.. 아니, 마녀. 패턴이 있을지도 몰라. (핸드아웃 사역마의 패턴의 비밀을 보고싶어요)
예빈 : 아냐, 내가 더 미안한걸~... 나도 무언가 알게 된다면 꼭 전해줄게.
선우예봄 : 응, 부탁할게...
그렇게 말하며 추가은은, 어제 사역마의 패턴을 천천히 곰씹습니다.
― 추가은에게 「사역마의 패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4 → 3
동주연 : (눈을 굴리며 이제 어째야 하나 살피다가 가은을 바라보고) .. ..선배 괜찮은 거 맞죠..?
추가은 : 아, 응.. 괜찮아. 그냥, 우리.. 조금 서두르는게 좋겠어.
선우은하 : 예빈씨! 그래도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 해주세요. 그러는 편이 좀 더 서로에게 효율 있을지도 모르니까... 저흰 언제나 예빈씨 편이라구요? (핸드아웃 NPC예빈의 조사를 시도 해봅니다.)
선우은하 : 2D6>=5 효율 Insane : (2D6>=5) > 4[1,3] > 4 > 실패
선우예봄 : 가은아 뭐 생각난 거라도 있어?(일단 서둘러야 한다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그런 은하의 말에, 예빈은 그저 미소지으며 고개를 저을 뿐입니다.
예빈 : 아냐~... 고민같은 거 없는걸. 맞아, 우린 같은 편이니까.
추가은 : 네, 그래도.. 당황하셨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죄송해요.
예빈 : ...... 말이라도 고마워, 은하야. 너희들도.
♚ 추가은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추가은 : 아, 아니 생각난거.. 글쎄.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는) 그냥.. 그 마녀가 언제 어떻게 또 움직일지 모르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당신은 어쩐지 불편한 감정이 머릿속에 차오릅니다.
선우은하 : 네, 그럼 다음에 괜찮을때 다시 찾아올게요. 얘기라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가은이에게 시선을 돌리고) 가은 선배 뭔가 떠오른게 있으신가요?
동주연 : 확실히... 이런 경우는 처음이니 어려울 수 밖에 없는거겠죠..
한시라도 빨리 우리는 마녀의 약점을 알아내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 불쑥 짜증이 솟구칩니다.
추가은 :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한다. 어떤 일이 생길 줄 알고.. 어제는 돕겠다는 말을 해주다가, 오늘은 또 어렵다고 했다가. 주연이도, 다들 많이 다치고 지쳤는데.. 왜 되는 일이 없지..) (끄으응)
선우예봄 : 다음에 또 올게 예빈언니...!(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 가은을 살펴봐)그렇지 언제 움직일지 모르는 거니까...(가은이가 무언가 알아차린게 있는 것 같은데.혼자 곰곰이 생각하다가 가은의 어깨를 두어번 토닥였다.)
선우은하 : 가은선배.. 뭔가 불편해 보이시는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추가은 : 아, 아냐 괜찮아. 그냥 혼자 좀.. 생각 할 게 있어서?
선우은하 : 그럼 저희끼리라도 결계를 조사 해보는게 좋겠죠.
동주연 : 그,그래도..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우리는.. (또래상담부고.. 그러니까.. 중얼중얼..)
추가은 : 괜찮아, 괜찮으니까~ 괜찮냐고 안물어봐도 돼.(보이지 않게 진통제를 꺼내 삼킨다.)
system : [ 추가은 ] 진통제 : 2 → 1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3 → 4
선우예봄 : (주연이 귀엽네...)맞아, 우리는 같은 또래상담부의 일원이니까! 뭔가 고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줘.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이며 몰래 약을 삼킵니다.
선우예봄 : 결계조사...아직은 조금 불안하지만 역시 그 방법 밖에는 없겠지?
선우은하 : 지금으로서는요... 웬만하면 싸우는 일은 피하도록 해요.
동주연 : (그치만.. 선배는 상담부 부장이고.. 어쩐지 우리몰래 담아두는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여전히 걱정되는지 시선이 가은에게 향해있다가)
..미안.. 어제 다치지만 않았어도 괜찮았을텐데..
추가은 : 아냐, 주연아. 다친게 네 탓은 아니지.
선우예봄 : 하지만, 그건 주연이 탓이 아니잖아.
추가은 : 괜찮으니까.. 예빈 언니 없이도, 다같이 힘내자. 할 수 있을거야.
선우은하 : 맞아요.. 주연씨 잘못이 아니라구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주연씨는 회복만 잘 하시면 되니까..
선우예봄 : 가은이 말이 맞아.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어떻게든 될거라구~
비록 예빈의 도움이 없어도, 우리가 힘을 모으면 괜찮을 거라고.
...그래야만 한다고. 다짐하며 우리는 결계의 위치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 Scene Close: 선우은하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동주연.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동주연 : (등장인물 전원,장소는 마녀의 결계로!)
ㅡ ⚜️ ㅡ
M A I N 『 2 사이클 두번째 - 동주연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작은 공원 가, 마녀의 결계
우리는 큐베의 도움을 받아, 마녀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그렇게 도달한 곳은... 어느 인적이 드문 작은 공원.
평화로운 해질녘의 공원은, 저 멀리 즐거워보이는 가족과 연인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QB : 마녀의 결계가 있는 것 치고는... 꽤 평화로운 장소 선정이네.
선우예봄 : (웃음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도무지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난 곳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
추가은 : ..응. 그러게
동주연 :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정말 싸움은 피해야겠어요..(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며) 이,이런 곳에 결계라니..
선우은하 : 무엇보다 주연씨도 위태로운 상황이니까요... 싸움은 정말로 피해야 해요.
QB : 따라와. 이쪽에서 강한 마력이 느껴져. (폴짝 뛰어내려 어딘가로 향한다.)
선우예봄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일부러 결계를 만든걸까...(잠시 중얼거리다 큐베가 향하는 방향으로 쫓아가)
동주연 : (민폐가 안되게 조심할테니까... 우는 목소리로 종종종 따라간다..)
선우은하 : (조심히 주연이를 데리고 큐베를 따라간다.)
추가은 : ..(조심히 뒤를 따른다.)
…그렇게 큐베의 뒤를 따라 우리가 도착한 장소에는,
이 평화로운 공기와 어울리지 않게도, 분명한 마녀의 마력과 결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원. 마녀의 결계 안으로 들어가나요?
선우은하 : (각오를 다지고 결계로 들어 갑니다.)
추가은 : ..잠깐, 신중하는게 좋으려나.
동주연 : (다급하게 은하 붙잡고 기다려봄) 어,어떤..?
선우은하 : (붙잡힘) 신경 쓰이시는거라도 있으세요..?
선우예봄 : (변신하기 위해 소울젬을 잡았다가 가은을 바라봐)
추가은 : ..달리 신경쓰이는게 있겠어? 너희가 더 다치게 될까봐 그렇지..!
조심하자..
선우은하 : 괜찮아요 가은선배. 우린 늘 이렇게 싸워 왔잖아요? ..(고개를 끄덕이고) 조심 하도록 해요.
선우예봄 : 가은아...(가은의 손을 꼬옥 잡아)그러자, 우리 정말 조심하자.
동주연 : .. ..조,조심해야죠.. 더이상.. 다치고 싶지도 않고..
선우예봄 : 저기 있잖아...
추가은 : 응?
선우예봄 : 들어가기 전에...우리 한 번만 다 같이 안아볼 수는 없을까? 너,너무 갑작스럽긴 하지만...! 요전번의 일로 다들 너무 지쳐있기도 하구...힘내자는 의미에서...!(우물쭈물...)
추가은 : 아핫
좋아. 그러자.
선우은하 : 언니도 참, 정말 갑작스럽잖아요~ 하지만 저는 좋아요. 상담부의 모두를 좋아하니까.
선우예봄 : 좋아, 그럼 다들 이리와~(양팔을 벌리곤)
동주연 : 서,선배...(부끄럼타며 쫌쫌 품에 안겨요...)
선우은하 : (같이 안긴다.)
추가은 : 다들 힘내자~ 이겨낼 수 있어. 우리는 강하잖아! (모두를 꾹 안아요)
선우예봄 : (모두를 끌어안은채 눈을 감고)맞아, 너희가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다치는 일 없이...우리 모두 힘내보자.
선우은하 : 그럼요. 다같이 힘내 보도록 해요!
동주연 : (꾸아아아악... . ..꽈아아악... 1/6 건강한 힘으로 끌어안고 놓아줘요..) .. ..그,그럼 갈까요....
선우예봄 : 좋아, 가자...!
추가은 : 응, 가자.
선우은하 : (결계로 들어갑니다.)
따뜻한 포옹을 마친 우리가 결계로 한 발짝 들어서면,
다시 공기가 어지럽게 뒤집히고 아득한 곳에서부터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끝없는 우주와 공허함이 떠다니는 마녀의 결계 안에 들어왔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한 공간.
결계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지 마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은하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선우예봄 : (결계에 들어서자마자 소울젬에 입을 맞춰 변신 해)...들어오니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네.
선우은하 : (예봄이 따라 변신 해둔다.)
추가은 : (결계에 들어서서 소울젬을 쥐어 변신을 하곤) ..그래도, 어쩐지 괜찮을 것 같은걸.
선우은하 : (주연이 앞에 앞장서 보호하고) 그럼 천천히 가볼까요?
동주연 : 막막하지만.. 가장 단서가 될만한 장소니까.. 뭐든 있지 않을까.. ...
선우예봄 : 응,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자.
동주연 : 그,그렇게까지 보호해주지 않아도... (민망...)
그,그나저나.. 마녀가, .. 사,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있을까요..?
추가은 : ..글쎄. 이 안에 단서가 될만한게 있지 않을까.
동주연 : 분,분명히.. 마녀는 우리가 쓰러트렸고.. 심장이라고 할만한게,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니까.. (사역마의 패턴이 어땠었는지, 이 결계 안에 단서가 될 만한게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선우은하 : 이곳은 정말.. 끝이라는게 없어 보여요...
문득 주연이는 전의 일을 떠올리며, 사역마의 패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 동주연에게 「사역마의 패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추가은 : ...(공유받을래요)
(아니 ㄴㅐ가 본거구나)
동주연 : (가은선배 좋아해.. 같은 생각이 공유되어버림) ... ..선,선배?
system : [ 동주연 ] 이성치 : 4 → 3
그랬습니다. 가은선배, 좋아해-
동주연 : (부.부끄러워!!!!!)
..무,무리해서라도.. 찾아야할까요? 그.그렇지만 너무 단서가 없,는데..
선우예봄 : (주연이와 가은이를 바라보며 갸웃)
추가은 : 아, 아무것도. ...
음... 마녀를 찾으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이 장소를 ㅡ..이라기엔, (좀, 막막한가..)
동주연 : 큐,큐베는.. 우리랑 같이 들어온게 맞겠죠...?(두리번...)
QB : 날 불렀어? (주연이의 다리 근처에서 알짱댄다.)
동주연 : (간지르르.. 소름 돋아버림.)
QB : (간질간질... 풍성한 꼬리가 계속 닿는다.)
동주연 : (결국 들어버려요...) 간지러워...
선우은하 : 뭔가 조사할건 없을까요...? (두리번)
동주연 : 우리가 어떡하면 좋을까.. 조금. 급..급해서 말이야...
선우은하 : 음? 왜요..? 가은 선배랑 똑같은 얘길 하시네요.
동주연 : 응..? 그,그치만..
그,그 사역마가.. 마녀가 되었다고 해서 아무 짓도 안하는 건 아니니까..
추가은 : 빨리...해결할 수 있으면 좋으니까? ..(끄덕)
QB : (주연이에게 들려져서) 그렇지, 오히려 마녀가 되었으니... 더 끔찍한 짓을 벌일지도.
선우은하 : 그건 맞지만요.... (고개를 끄덕인다.)
동주연 : (들려서 흔들흔들) 그, 마녀.. 분명 우리가 죽여도 죽여도, 사,살아날거야.. 어떻게 해야되는건데..?!(흔들고만 있진 않겠어요. 잡은 손으로 꾹꾹 큐베를 '찔러가며' 불사의 마녀에 대해서 떠올려볼까요)
동주연 : 2D6>=5 찌르기 Insane : (2D6>=5) > 8[3,5] > 8 > 성공
QB : 앗 아... 왜 그래? (꾹꾹 찔려지며)
주연이는 큐베를 꾹 꾸욱 찔러가며 자신의 마력을 사용해 결계 안을 조사합니다.
동주연 : (꾸욱꾹꾹...)
― 동주연에게 「불사의 마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동주연 : 부,분명 그 마녀가 가진 힘의 핵이 있,있을거야.. 마력의 흔적을 찾아보면.. 그 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정보확산합니다)
― 모두에게 「불사의 마녀」의 비밀이 확산됩니다.
― 이어 핸드아웃 「마력의 흔적」을 공개합니다.
동주연 : 호,혹시 모르니.. 역시 저도. 준비하는게.. 좋겠죠..(가볍게 소울젬을 쥐었다펴곤)
선우은하 : 음.... 왠지 더 가면 마녀를 만날 것 같은데... 어떡할까요...?
추가은 : 일단 더 나아가볼까. 조심하자..
선우예봄 : (어제부터 주연이가 걱정됐던 모양인지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건네줍니다.)더 깊숙이 들어가기 전에 이거 받아 주연아.
선우은하 : 좋아요...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히... 제 것도 받으세요 주연씨. (주연이에게 진통제를 양도합니다.)
선우예봄과 선우은하의 진통제가 동주연에게 양도됩니다.
system : [ 선우예봄 ] 진통제 : 1 → 0
system : [ 선우은하 ] 진통제 : 1 → 0
동주연 : 그,그으.. 그래도 괜찮,아요..? 아,앞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system : [ 동주연 ] 진통제 : 0 → 2
선우은하 : 저보다 주연씨가 더 위험하거든요?
선우예봄 :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우선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게 맞는 것 같아서... 부담갖지 말고 받아줘.
동주연 : (할말없는지 입을 꾹 다물고있다가) 고,고마워요.. 나 때문에... ...
...그,그래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언젠가 은혜도 꼭 갚고..(진통제 두개 사용합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꼭... 그렇게 중얼거리며 진통제 두 알을 삼킵니다.
system : [ 동주연 ] 진통제 : 2 → 0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1 → 3
― 동주연 【생명력】 2점 회복
덕분에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회복된 것 같습니다. 다행이에요.
동주연 : 그,그럼.. 다들 조심하고.. 흔적을 찾아봐요..
우리는, 계속해서 마력의 흔적을 찾아내기로 합니다.
♚ Scene Close: 동주연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선우예봄.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선우예봄 : (등장인물은 전원. 장소는 지금과 동일하게 마녀의 결계 안으로 하겠습니다!)
ㅡ ⚜️ ㅡ
M A I N 『 2 사이클 세번째 - 선우예봄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마녀의 결계 안
선우예봄 : (결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 들렸던 웃음'소리'가 있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선우예봄 : 2D6>=5 소리 Insane : (2D6>=5) > 3[1,2] > 3 > 실패
예봄이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걸음을 옮겨 보지만...
웃음소리는 어느 한 방향을 특정하지 않고, 이 공간 전체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선우은하 : 음...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곰곰)
동주연 : 큐베..(다시 푹푹찌름...)
동주연 : 2D6>=5 찌르기 Insane : (2D6>=5) > 3[1,2] > 3 > 실패
QB : 왜 계속 그래? (큐베 삐졌음...)
추가은 : ..음.
동주연 : ....삐.삐졋어...?
추가은 : 왜 삐졌어?
선우예봄 : (저번과 같이 수맥을 찾듯 큐베를 끌어안아 이리저리 방황합니다.)큐베, 마녀가 있는 쪽이 어디일까? 한 번만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삐진 큐베 쓰다듬음...)
QB : (쓰다듬 받으며 수맥찾는 큐베) 흠... 나라고 별 수 있는 건 아닌데 말야.
선우예봄 : 정말? 아무런 방법도 없는거야? (울망이는 눈빛으로 큐베를 바라보며 어디선가 빗을 꺼내와 큐베의 털을 '정리'해줍니다.)
선우예봄 : 2D6>=5 정리 Insane : (2D6>=5) > 8[2,6] > 8 > 성공
QB : ...... ! 예봄이 너, 제법 실력이 좋은데? (빗겨주는 손길이 기분좋아서 고로롱..)
동주연 : (눈부셔서 눈감음..)
선우예봄 : (턱 간질간질...)서비스도 받았으니까 한 번만 도와줘. 응?
...
얌전히 빗질을 받은 큐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자신의 귀를 쫑긋입니다.
QB : 좋아, 해 볼게. 확답할 수는 없겠지만 운이 좋다면 특정할 수 있을지도. (큐베의 털이 찰랑~)
선우예봄 : 하하, 고마워 큐베. 부탁할게!
이어 큐베는 예봄이의 품에서 벗어나, 결계 안 이곳저곳을 탐색합니다.
...한참을 걸었을까요. 드디어 큐베는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춥니다.
QB : 이쪽이야, 아마도 저 안이 마녀의 '거처'겠지.
역시나 감지하기 어려웠지만... 다른 곳과는 다른 마력이 느껴져. 무엇보다 최악의 마력이.
선우은하 : 큐베씨, 고마워요! 덕분에 도움이 되었네요
선우예봄 : ...찾아줘서 고마워. 이 다음부터는 우리가 할게.(큐베 턱을 다시 살살 쓰다듬어주곤)
동주연 : 이쪽.. 이라니..(큐베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바라본다)
선우은하 : 하지만 최악의 마력이라니... 역시 위험하...려나요..
추가은 : 최악..
― 이것으로 모두는 「불사의 마녀」의 거처를 알게 됩니다.
선우예봄 :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거처는 파악했으니 잠깐 작전이라던지...정보를 더 모아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겠고.
너희들이 괜찮다면 지금 들어가는 것도 좋아.
동주연 : 그,그치만.. 아직, 마력의 흔적을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추가은 : 정보를 조금 더 얻는게 좋을 것 같아. 거처를 파악한걸로 섣불리 움직이기에는 아직 모르는게 많으니까.
서두르되, 신중하자.
선우예봄 : 그래, 그럼 정보를 더 얻는 방향으로...(고개를 끄덕였다.)
선우은하 : 그렇네요... 저도 정보를 좀 더 얻어보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해요.
동주연 : ..그럼 역시 여기를 더 둘러보는 쪽으로..? 아,아니면 밖으로 나가서....
추가은 : 조금 더 둘러보자. 확실한 게 있다면, 예빈언니도. ..(입을 꾹 다물다가) 아냐, 우리끼리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
아니, 역시 일단 후퇴할까?
선우예봄 : 근데 말이야...아까 예빈언니가 우리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지 않았어?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계속 마음에 걸려서.
동주연 : ..거,거처를 알았으니.. 언제든지 들락날락 할 수 있기는 하니까요... (예봄의 말을 듣다) .. ..역시 그런 것도 있고...
선우은하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어 보였달까....
다시 예빈씨를 찾아 가려구요?
추가은 : 다시 이야기해볼까?
선우예봄 : ...내 생각에는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우선 아직 갖춰진게 없으니 이곳은 나중에 들어가자.
...예빈. 마법소녀론 우리의 선배나 다름없는 그녀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마녀의 거처를 알아낸 우리는 나중을 기약하며, 결계를 빠져나와 퀸즈 빈즈로 다시 향합니다.
♚ Scene Close: 선우예봄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추가은.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추가은 : 퀸즈 빈즈에서 모두와 등장할게요!
ㅡ ⚜️ ㅡ
M A I N 『 2 사이클 네번째 - 추가은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늦은 저녁, 퀸즈 빈즈
다시 찾은 퀸즈 빈즈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마침 카페 안을 정리하던 예빈이 몸을 일으키고, 모두를 반깁니다.
예빈 : 어서 와, 얘들아~... 마침 손님도 없던 참인데.
추가은 : 늦은 저녁이라 그런거겠죠? 마감중인데 온 건 아니죠?
선우예봄 : (마감중이면 어떡하지...힐끔 예빈이 눈치봄)
선우은하 : 죄송해요.. 금새 다시 찾아와버렸죠~
동주연 : 역시, 지금은 너무 늦은걸까요..
예빈 : 마감중이긴 했지만... 우린 '같은 편'이잖아? 언제든 반겨줄 수 있어. (은하를 보며 웃는다.)
선우예봄 : (예빈언니는 천사인가?)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구...(모두가 있는 곳에 시선을 보내더니) 마녀의 거처를 발견했어.
선우은하 : 그렇죠?! 저희.. 마녀의 거처를 찾기는 했는데 섣불리 갔다간 위험할거 같아서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버린 곳이... 어쩐지 여기네요.
추가은 : ...맞아요. 마녀의. (무언가 생각난 듯 고개를 숙이고는 한숨을 내쉰다.) 위험할게 분명해요. 이런 말을 하고싶지는 않지만.
동주연 : 바,바쁘신 와중에 찾아와버렸지만.. 저희가 모일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선우예봄 : (끄덕끄덕...)
예빈 : 아냐~ 여길 마법소녀들의 아지트로 써준다면 기쁜 걸. 게다가 나도 마법소녀니까.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4 → 3
추가은 : 이미 아지트..같이 쓰고 있는걸요. (작게 미소를 짓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으, 원래 이렇게 걱정을 드러내는 성격이 아닌데ㅡ 심란해져요.
예빈 : 가은이... 너, (표정을 유심히 살피다가) 어쩐지 내가 아는 선배를 닮았네.
동주연 : 선배..(걱정스런 눈길로 가은을 바라보다가 예빈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는 선배....?
예빈 : 너무 혼자 부담감을 갖진 마, 가은아. (살포시 토닥여준다.)
선우예봄 : (가은이는 또래상담부의 부장이기도 하고 우리보다 더 큰 중압감을 느끼고 있을지 몰라...)맞아, 가은아.(예빈과 같이 가은을 토닥여)
추가은 : 하하, 그래야죠. 아, 고마워 예봄아. 힘내야지. 내가 이렇게ㅡ 걱정을 가득 안고 있으니까 어색하지.
선우은하 : 가은 선배.. 분명 괜찮을거예요. 지금까지 알게 된 것도 저희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니까~
동주연 : ..그래도, 호,혼자.. 앓고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늘 걱정이기도 했고..
추가은 : 맞아. 혼자라면 할 수 없었을 일들인데, 모두가 함께라서. ..(잠시 말 없이 모두를 돌아보다가) 응, 모두가 함께라서.
선우예봄 : 어색하긴 누구나 힘든 때가 있는 법인걸...아까도 말했지만 고민이 생긴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우리에게 꼭 말해줬으면 좋겠어.
선우은하 : 맞아요. 저희는 상담부니까!
추가은 : 응, 고마워. (평소라면 자신이 했던 말들과 위로를 모두에게서 듣는게 퍽 기분 좋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예빈..) ..아는 선배요? (이렇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다보면 예빈도 나서서 우릴 도와주려고 하지 않을까. 그러니까ㅡ 조금 더 친해졌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말이다.)
('친애'로 예빈의 비밀을 알고싶어요)
선우예봄 : (조금 풀린 분위기에 안심해)
추가은 : 2D6>=5 친애 Insane : (2D6>=5) > 7[3,4] > 7 > 성공
예빈 : ...... 응, 아는 선배.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선우예봄 : 언니의 선배라면 그 선배도 혹시...(마법소녀인걸까 싶어서 입 우물우물...)
― 추가은에게 「예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선우은하 : 분명 그분도 가은선배를 닮아 씩씩한 분이셨겠죠?
동주연 : 그 선배도...?(예봄의 말에 의문을 갖다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돌아봐)
그 미소가 어딘가 묘하다고 느끼던 찰나에,
♚ 예빈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3 → 2
...그래, 이 일그러진 감정의 정체는 다름아닌 「공포」.
마법소녀로 살아가며, 마녀와 결국 싸워야만 하는 운명을 짊어진 자의-
예빈 : 너희를 보면... 예전의 나와, 선배들, 그리고 어떤 친구가 떠올라.
선우은하 : 예빈씨에게도 저희와 비슷한 동료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예빈 : 응. 그래서... 이상하지, 괜한 추억에 잠겨봤자 좋은 일이 없는데도.
선우은하 : 좋은 일이... 없어요...?
동주연 : 조,좋은 일이 없었다니...
추가은 : .....
선우예봄 : ...(묵묵히 예빈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예빈 : ......적어도 너희는 나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없이 웃고,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선우은하 : .... .... (걱정스러운 눈으로 예빈을 본다.)
추가은 : ... 그렇게 되지 않을거예요, 제가. ...더 잘해보면 되겠죠. 다들 애써주니까.
동주연 : .. 다들, 자.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 ..(물론 선배의 친구분들도 그렇게 노력했겠지만... 어쩐지 중얼거리면서 안좋은 생각으로 빠지는지 입을 꾹..)
선우은하 : 무슨 일이 있으셨는진 모르겠지만...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힘내 볼게요. 아직까진 괜찮으니까..
추가은 : ..아직은.
(마른세수를 하고는 표정을 고친다.) 괜찮을거예요! 괜찮아야죠! 그러니까.. 예빈언니도, 조금 기운내보면 좋겠어요.
선우예봄 :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예빈언니의 괴로운 마음이 느껴져 입술을 깨물었다.)...그래 자,자 다들 기운 차리자...!
예빈 : 조금... 지친 걸지도.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혼잣말을, 멍하니 중얼이다 이윽고 정신을 차려) ...응. 그래야지, 고마워- 가은아.
동주연 : ...(문득 창밖을 바라보다가) ..저,저희가.. 너무 오랜 시간 붙들고 있었던 건 아니겠죠...
추가은 : ...그렇네. 벌써 어두워지고 있잖아. 우리도 돌아가는게 좋겠다.
선우은하 : 시간을 잡아서 죄송해요. 슬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예빈 : 마법소녀의 시간은 이제 시작인데도? (주연이를 보곤, 부러 장난스럽게) 신경쓰지마, 주연아. 하긴 너희는... 부모님께 혼나지 않을까 걱정되긴 하지만.
선우예봄 : 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우리 때문에 퇴근이 늦어졌겠다 미안해 언니.
동주연 : 마,마법소녀..(괜히한건가? 잠깐 생각할 뻔했지만..) 그러네요.. 부모님께서도 요즘 신경쓰고 계셔서...(건강해진건 좋다만.. 너무 친구들하고.. 그 잔소리가 떠올라서 또 안색이 안좋아져요)
선우예봄 :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에 제 부모님을 떠올렸다. 그 사람들이 우리가 이 시간에 집에 없다는 걸 알기나 할까?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숙여)
추가은 : ...(걱정하시겠지. 저녁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한 것도 오래됐네. 평범한 생각을 한다.) 그으래, 예빈언니. 내일 또 올테니까요. 내일 뵈어요.
선우은하 : 주연씨의 부모님은 정말로 주연씨를 많이 생각 해주시는군요.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예빈 : (예봄이의 표정을 살피고) ...괜찮아? 미안해, 내가 괜한 소리를 해서.
동주연 : ...그, 그런가... 아무래도.. 오래 몸이 아팠으니까... (제 볼을 문지르면서)
선우은하 : 아니예요! 저희 정말 괜찮으니까요~ (자리에 일어나고) 그럼 이만 돌아갈까요?
선우예봄 : 어? 아니야 언니! 그냥 조금 피곤해서...(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예빈의 모습에 당황하며 양손을 저어)
그래, 돌아가자...! 다음에 또 올게 언니!
예빈 : ...응. 기다릴게, 조심해서 돌아가~ (손을 흔들며 가게 밖까지 배웅했다.)
늦은 시각. 우리는 퀸즈 빈즈에서 나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불사의 마녀, 예빈언니, 그리고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을 끌어안고-...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마법소녀.
♚ Scene Close: 추가은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3 사이클의 시작입니다.
... 모두가 잠든 밤.
♚ 동주연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당신은, 어딘가 이상하게만 느껴지는 꿈을 꿉니다.
동주연은 그 꿈속에서 누군가가, 묘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얼굴을 알아보려 해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저 기억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쓸 뿐.
...... 그건 누구? 당신이 아는 인물이었을까요.
...▒▒▒, ▒▒히며, 때론 ▒▒하는 ▒▒...
system : 추가은.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추가은 : 혼자 나올게요! 하루의 마무리 중 예빈을 만나러 갈 수 있을까요. 퀸즈 빈즈의 근처에서부터 찾아볼래요..
ㅡ ⚜️ ㅡ
M A I N 『 3 사이클 첫번째 - 추가은의 장면 』
♚ 등장인물: 추가은
♚ 장소: 저녁 이후, 퀸즈 빈즈
노을이 지고 모두가 각자의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 가은이는 예빈을 만나러 혼자 퀸즈 빈즈로 향합니다.
추가은 : ... 아직 있을까. (예빈을 향해 가던 길, 글리프 시드를 들고는 살핀다. 가는 길에 내가 할 일이 하나 더 있기는 하지.)
점점 검은 빛을 띄는 소울젬. 가은이는 글리프 시드를 사용해, 그 오염을 늦춥니다.
― 프라이즈 《글리프 시드》가 소모되어 사라집니다.
추가은 : 글리프 시드. 부지런히 더 모아둘걸 그랬나... (한숨을 폭 쉬고는 걸음을 재촉한다. 예빈언니가 아직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도착한 퀸즈빈즈에 얼굴을 내밀고는) 언니, 아직 있어요?
바삐 걸음을 재촉하면, 퀸즈 빈즈에는 여전하게도 예빈이 있어 가은이를 선뜻 맞이해 줍니다.
예빈 : ...가은아! 오늘은 혼자 왔네. 무슨 일 있었어?
추가은 : 별 일은 아니고.. 그냥, 괜찮으신가 보러왔다고 하면 이상한가?
왜, 조금 처지는 얘기가 마지막이었잖아요ㅡ
예빈 : 별로 이상하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가은이를 마주했다.) ... 혹시 걱정한 거야?
오히려... 난 가은이 네가 더 걱정인데.
추가은 : 음? 걱정이요? (마주한 얼굴에 눈을 끔벅인다.) ...왜ㅡ인지 물어봐도 돼요?
예빈 : 무리하고 있잖아. 아냐? 누가봐도 무리하고 있는 걸. ...이렇게 혼자 찾아온 걸 보면 더더욱.
추가은 : ...아.
들켰나ㅡ 어쩔 수 없네요. (작게 웃는다.) ..그러니까, 맞아요. 그러니까.. 찾아온 이유를 굳이 말할 필요도 없어진 것 같네요.
어쩌면 승산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희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거절당한다면 또 찾아오면 그만이다. 지겹고 질리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게 사람의 심정인걸. 그 지푸라기가 동아줄과 같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니까.. '인내'를 가지고, 예빈에게 계속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정말 착하고 좋은 애들인데, 그 마녀 때문에 속상해하는걸 보고싶지 않아요. ..
('인내'로 예빈에게 감정판정을.. 할래요)
추가은 : 2D6>=5 인내 Insane : (2D6>=5) > 7[2,5] > 7 > 성공
추가은 : FT Insane : 감정표(2) > 우정(플러스)/분노(마이너스)
예빈 : FT Insane : 감정표(5) > 동정(플러스)/열등감(마이너스)
추가은 : 우정가져가요..
추가은은 예빈에게, 우정의 감정을 가지며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거절당한다면 또 다시 찾아올 것이고, 지푸라기 같은 얇은 끈일지라도 그것이 희망이라면 잡아야만 하니까.
...그런 가은이를 보며, 예빈은 문득 생각합니다.
♚ 예빈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아아. 평생 비밀로 하고 싶었던 나의 결점, '우리'의 과거, 그리고...
마법소녀의 진실에 대해서.
그것을 알게 되어도, 이 아이는 끝까지 꺾이지 않을 수 있을까.
예빈 : ... 난 말야.
안타까워, 그렇게까지 내게 무언가를 바라는 네가.
그런 예빈이 추가은에게 가진 감정은... 어쩌면 '동정'에 가까울까요.
이어 그녀는 자리를 마련하고,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ㅡ ⚜️ ㅡ
M A S T E R 『 마법소녀의 진실 』
♚ 등장인물: 추가은, 예빈
예빈 : 조금 이야기가 길어질거야. 일단 앉을래?
추가은 : ..아, 응. 네.. (역시 어렵나. 마른침을 삼키고는 자리에 앉는다.)
예빈 : 먼저 이것부터 말해야겠지... 도와줄게, 네가 바라는대로.
추가은 : ...!
예빈 : 하지만... 가은이 너도, 다른 아이들도. 그전에 알아야 할 진실이 있어.
추가은 : 진실이라면 어떤.. ..아, 다같이 올 걸 그랬나봐요. (끙)
예빈 : ...원한다면 너만 알고 있어도 괜찮아. 그게 '다른 아이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야.
추가은 : 우선.. 듣고싶어요. 무슨 내용인지
예빈 : 그럼 좋아. ...가은아, 너는 마법소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추가은 : 음.. 사실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있지는 못해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계약을 했고, 마법소녀가 되어 마녀를.. 물리치죠?
그게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니까.
예빈 : 응. 마법소녀는 마녀를 물리치는 존재... 틀린 말은 아니네.
...그럼 그 마녀와 싸울 수 있는 수단인, 소울젬이 우리의 영혼으로 만들어졌다는 건?
추가은 : ...소울젬. ..네?
최근에, 소울젬이 오염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어요. ...그것도 관련이 있을까요?
예빈 :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적어도 분명한 건 우리의 영혼이 계약하는 순간 분리되어 소울젬에 담긴다는 사실이야.
그리고 만약 그 소울젬이 파괴되거나, 제 몸에서 떨어진다면...
우리는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쓰러져 죽어버리지. 그런 존재야, 마법소녀는.
추가은 : 죽는..다고요?
잠, 잠깐만.. 그럼 우리 이미 위험한 거 아녜요? 예빈의 친구랑 선배들은.. ..다 어떻게 됐어요? 여전히 마법소녀인가요?
예빈 : ... (표정이 점점 사라져서) 가은아. 애초에 마녀는 어디서 오는 걸까?
추가은 : .... 마녀는.. ...
...
예빈 : 기억해, 추가은.
마녀가 되는 건 우리. 마법소녀야.
추가은 : ... 소울젬이 파괴되거나.. 하면 마녀가 되는건가요? (어쩌면 그게 아니라.. 제 소울젬을 내려본다.)
예빈 : 그래, 소울젬이 오염되는 것도 포함해서.
그렇게 되면 글리프 시드로 다시 태어나고, 마법소녀는 마녀가 되어 세상을 절망으로 밀어넣겠지.
추가은 : ...모두에게, 이야기해주는 편이 좋겠죠. ..
예빈 : 그게 우리의 결말이야. 마법소녀의 끝이고.
추가은 : 우리의 결말. ..
다른 결말을 만들 수는
...
예빈 : 그렇게 쉬운 이야기라면 좋겠네. 나도.
...... 마법소녀의 소망은 똑같은 양의 절망이 되어 그 앞길에 흩뿌려져.
감히 소원을 바란 우리는... 결국 그 끝에 절망하게 될 뿐이야.
# 마법소녀의 진실을 알아버린 추가은, 《놀람》으로 공포 판정
추가은 : 2D6>=6 놀람 Insane : (2D6>=6) > 11[5,6] > 11 > 성공
추가은 : ...그래도, 끝에서 절망하게 되더라도.. 그 전에는 저희는 마법소녀인거잖아요?
- : 예빈의 광기, 폭로로 인해 추가은은 감정을 다시 정합니다.
추가은 : 그럼 지금은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해요. 마녀를 막는 일. ..그 마녀가 마법소녀였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니까요.
추가은 : FT Insane : 감정표(6) > 광신(플러스)/살의(마이너스)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그 태도, 추가은은 예빈에게 묘한 '살의'를 갖습니다.
추가은 : 아직 마녀가 되지도 않았는데, 전부 그렇게 놓아버리면.. 오히려 더 절망일 뿐일거라고 생각해요.
예빈 : 그래? 아직 그런 반응이구나. 응... 뭐, 그래도 네가 그러고 싶다면 말리진 않을게.
추가은 : 이런 반응밖에 할 수 없는걸요. 저는 언니가 아니니까.
예빈 : ...그렇지만 표정은 다른걸. 나에게 실망했어?
추가은 : ...
실망은요. 그런건 아니고. ... (곤란스러운 듯 시선을 굴리다가.)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래요. 이 얘기를 전해주기도 해야하고. 또.. ... 그 마녀도 해결해야 하고요.
예빈 : 그렇지~... 설령 네가 나에게 실망했다고 해도, 어쩔 수 없겠네.
내 도움이 필요하다며 찾아왔는 걸.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수는 없겠지.
추가은 : ...그런거 아니에요. 음..
...늦은 시간까지 같이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생각할 게 많아서..니까요. 괜찮아요.
예빈 : ...그래. 그런 걸로 하자.
어쨌든, 돕기로 했으니까 이제부터 잘 부탁해. 가은아. (네 감정의 형태를 눈치채지만 모른 척 눈웃음을 지었다.)
《어빌리티: 유혹》 서포트 / 웃음 : 감정판정에 성공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감정판정의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을 해야한다. 해당 판정이 실패한 경우,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자신에 대해 감정판정의 목표가 획득하는 [감정]의 종류나 속성을 마음대로 결정하며 또한 목표의 [거처]나 목표가 가진 아이템 1개를 강탈할 수 있다.
예빈 : 2D6>=5 웃음 Insane : (2D6>=5) > 4[1,3] > 4 > 실패
이미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가은이에게, 예빈의 미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추가은 : 네에, 잘 부탁드려요. ...싫다고 하시지 말고 꼭. ..와주셔야해요.
예빈 : 나... 그렇게 변덕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걸까. 걱정 마~ 약속은 지키니까.
그렇게 가은이는 평소와 같은 미소로 돌아온 예빈을 뒤로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퀸즈 빈즈를 나섭니다.
...... 마법소녀의 진실. 소울젬은 우리의 영혼이며,
결국 마녀가 되어 죽는 것이 결정된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친구들에게 전해야 할까요. 고뇌만 길어지고,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합니다.
♚ Scene Close: 추가은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동주연.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동주연 : (전원 모두가 우선 퀸즈빈즈에서 만나는 걸로할까요. 오늘은 주말!!)
ㅡ ⚜️ ㅡ
M A I N 『 3 사이클 두번째 - 동주연의 장면 』
♚ 등장인물: 전원
♚ 장소: 주말 오후, 퀸즈 빈즈
하릴없이 시간은 흘러 금세 주말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갑작스러운 주연이의 연락을 받고, 다시 퀸즈 빈즈에 모였습니다.
동주연 : 가,갑자기 불러서 죄송해요..
선우은하 : 갑자기라뇨~ 주연씨가 직접 불러주시니 얼마나 기쁜데요. 나오느라 정신 없었다구요?
추가은 : 맞아, 주말에도 만나면 좋지. 마침.. 하고싶은 얘기도 있었고. (끄덕)
선우예봄 :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어떤?(가은이쪽을 흘끗)
동주연 : 하,하고 싶은 얘기...라면 이야기가 길어질까요.(그,그러면 음료를 시키는게 좋을까.. 자리에서 벌떡...)
추가은 :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지? (같이 일어서서는) 음료 사러 가려는거지?
선우예봄 : 아, 주연아 내가...(잠깐 가은을 붙잡음)
동주연 : 네,네... 전에 시켰던 그대로 시킬까 했는데...(선배친구들 바라보다가..예봄선배 봐요)
선우예봄 : 나는 저기...가은이랑 할 이야기가 있어서! 은하가 주연이랑 같이 다녀와줄래?(후배들끼리의 시간을 보내주고 싶은 선배 예봄이었다...)
동주연 : 네..? 그치만 제,제가 갑작스레 부른거기도 하고, 더,더이상 선배를 움직이게 하는 것도 조금...
추가은 : 아, 그으래. 그럼.. (주춤거리며 다시 앉다가 일어서다..)
선우은하 : 아, 그런가요? 저는 별로 상관 없지만.. 그럼 제가 주연씨랑 같이 다녀올게요~ (주연이 데리고 음료 주문하러감)
추가은 : 응 부탁해.
동주연 : 그럼..(은하에게 시선을 돌린다) ..가,같이 가자.
선우예봄 : 부탁할게 얘들아~
동주연 : 음료는.. 같은거 시켜도 괜찮죠?
추가은 : 응응. 아무거나 좋아.
선우예봄 : 응, 나는 전과 같은 밀크티로 부탁해.
동주연 : (은하랑 같이 총총 카운터로 갈까요) 오,오늘은 예빈선배가 있으려나..
그렇게 총총... 아이스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와 밀크티를 주문하러 가는 주연이와 은하.
동주연 : (오늘은 인생이 쓰니까 주연이도 카페모카. 너무 쓴건 못먹어요)
카운터에는 다른 직원이 있지만, 필요하다면 그에게 부탁해 예빈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오늘은 아이스티 대신 카페모카인가요!
동주연 : (이렇게 알아주지 못할건가요!) ..오.오늘은 선배를 부를 필요는 없겠지..? 아닌가.. 도.도움이 될지도 모르긴 하지만... 귀찮게 굴 필요는 없겠지..(또 혼자서 중얼중얼..)
선우은하 : 주연씨 무슨 하고싶은 이야기라도 있으세요? (가만 주연이를 살펴본다.)
동주연 : 그,그냥 걱정되는게 있어서... 그래도 카페일로 바쁘실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선배가 있으면 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 ..여,역시 귀찮게 하지말자...
선우은하 : 걱정 되는 것? 역시.. 주연씨 뭔가 짐작이 가는게 있어 보이네요?
선우예봄 : (카운터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은하와 주연을 바라보다가 가은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가은아 너...별일 없는거지? 요즘 뭔가...무리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말끝을 흐리며 제 손가락을 만지작거려)
동주연 : ... 내,내가 짐작해봤자..겠지만... .. (우선 커피주문을 할까요. 밀크티.. 자몽에이드.. 카페모카.. 아이스아메리카노...) ..혹시 소울젬 보여줄 수 있어..?
추가은 : 아, 무리는 무슨. ..별 일 없어. 그냥.. 한 번 끝났다고 생각한 마녀가 다시 일어나는걸 봤잖아. ..그래서 조금 마음이 약해졌나봐.
주연이는 음료를 주문하며 은하와 대화를 나누고, 두 선배도 서로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선우은하 : 제 소울젬이요? 물론 보여줄 수 있지만.. (가방에서 소울젬을 꺼내 주연이에게 보여준다.)
동주연 : (남의 소울젬.. 함부로 만져도되는걸까.. 하면서 톡... 눌러봄...) 뭐.뭔가.. 전보다 색이 어두워진 것 같네..
나는.. 원래 색이 좀 어두워서 잘 확신이 안섰거든...
선우은하 : 소울젬이 어두워지는 것에 신경 쓰이시는게 있나보네요?
선우예봄 : (가은이와 함께 지낸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뭔가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걱정되네.)...그래 알겠어. 그러고보니 아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지? 많이...무거운 이야기야?
동주연 : 그치만.. 우리가 최근에.. 많이 싸우기도 했잖아.. 그,그게 무슨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해서... (내 건.. 도통 알아보기 힘들기도 했고... 중얼중얼.. 커피나올때까지 여기서 기다릴 모양...)
..네 건 내 소울젬보다 밝으니까, .. ..너도 그런 생각 안들었어..?
추가은 : 아, 조금? 싫은 얘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사실, 지난 밤에 혼자 예빈언니를 만나러 왔었거든. (주연이와 은하가 오는지 눈치를 살피다가 조용히 말을 이어간다.) 그 때 들은 얘기야. (예빈도 마녀와 다름이 없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주말을 보내서 얼굴을 마주하기가 꺼려졌던 것도 사실이라, 저를 붙잡아준 예봄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역시, 진작 눈치를 챈걸까..)
선우은하 : 그것의 대해서 예빈씨가 뭔가 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죠? 음, 저도 소울젬이 점점 어두워지는 걸 느끼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던거 같아요. 주연씨가 그렇게 말하니 이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주문나온 음료 받고) 선배나 언니에게도 얘기 해보는게 좋겠네요~
선우예봄 : 그렇구나, 예빈언니와...(살짝 고개를 숙이더니 잠시간의 침묵)...아무래도 심각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애들이 오기 전에 미리 대화를 하고 싶었어. 무슨 이야기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가은의 두 손을 포개잡곤)...혼자 감당하기 힘든 이야기였을 거 아니야. 생각이 많았겠다...
동주연 :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탁해졌으니까. 우리보다 일찍 마녀를 해치운 선배라면 알 것 같았는데.. 역시 얘기해보는게 좋겠지...(은하랑 같이 테이블로 가요)
(테이블로 가서 커피를 내려두고는) 무슨 얘기.. 하고 계셨어요..?
추가은 : 나, 아직 어떤 얘기를 들었는지 말하지도 않았는걸. 어쩌면 네가 미리 알고 있던 이야기일 수도 있어. 나는 가볍게 넘어갔을 수..있고. ...(포개진 손을 내려보다 주연이와 은하를 돌아본다.) 아, 그냥. ..너희가 오면 이야기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
선우예봄 : 아, 별 이야기는 아니었어. 그냥 요즘 가은이가 피곤해보이길래...
내...특제 안마를 해주고 있었지(?)
선우은하 : 가은선배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나보네요. (자리에 앉는다.)
동주연 : (겨우 자리에 앉고는) 그렇죠.. 너무 무리하지 마요, 선배.. 물론.. 조금 독특한 마녀가 나타나긴 했,(조금 부러운걸)
추가은 : 하하, 다들 고마워. 덕분에 힘이 나는데.
그럼.. 음.. (음료를 끌어와 한모금 마시고는 모두를 돌아본다.) 좋은 얘기랑 나쁜 얘기가 있다면, 뭐 먼저 듣고싶어?
동주연 : ..나쁜 얘기 먼저 들을까요.. 좋은 얘기로 위로할 수 있게..
선우예봄 : (가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떤 것일지 몰라 괜히 앞에 있는 밀크티 잔만 감싸고 있어)...응, 나도 나쁜 얘기 먼저 듣고싶어.
선우은하 : 모두가 그렇다면... (고개를 끄덕인다.)
추가은 : 음.. 그럼, 좋아. ..
너희는 마법소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지난밤 자신이 들었던 질문을 그대로 던져본다..)
동주연 : ... 얼마냐고 해도... 한가지 소원을 댓가로 마녀를 해치우는 사람.. 정도일까요..
선우은하 :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마녀를 무찌른다.. 아니었나요? (단순)
추가은 :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선우예봄 : (애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해)
추가은 : 그럼.. 그 마녀는 어디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해?
선우예봄 : (긴장한 탓에 자꾸만 차가워지는 손을 테이블 아래로 내렸다.)...마녀는.
동주연 : ... (다,다른 세계...? 영화에 나올법한 질문 떠올려본다..)
선우은하 : 그렇네요.. 그러고보니 마녀의 대해선 생각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선우예봄 : 잘...모르겠는걸.(마녀가 나타나면 물리치는데 급급했으니까. 사실은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추가은 : 그렇지? 나도 그랬어. 별로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하하, 다같이 있을 때 들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선우은하 : 듣다니...
추가은 : ..마녀와 싸울 때 쓰는.. 소울젬 말이야. 이거.. 우리의 영혼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제 소울젬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지. 조금...오염 됐다고 말하는게 좋을까.
동주연 : 여,역시... 많이 어두워진게 맞는거겠죠...
선우예봄 : (자신이 제대로 들은 것이 맞는지 잠시 입을 다물었다.)우리의 영혼...으로 만들어졌다고?
동주연 : 그,그렇지만 이게 영혼이라니..
선우은하 : 영혼...? 그럼.. 이 소울젬이 파손이라도 되면 어떻게 되는데요?
추가은 : 계약하는 순간, 영혼이 분리되어 여기에 담긴다고..하더라. (큐베는 해주지 않은 이야기. 예빈은 어떻게 알고 있던걸까.. 아마 경험에서 나온 말이겠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러니 이게 파괴되거나, 몸에서 떨어진다면.. 우리도. (입을 다문다. 영혼이 파괴되거나 떨어져나가는 일.. 죽음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어 입을 다문다.)
...내 생각에는, 아마.. 마녀가 되는게 아닐까 싶어.
동주연 : ... 그, 그걸...
선우예봄 : ...
추가은 : 우리의 결말. ..이라고 얘기해주더라
동주연 : 얘기라니... 누,누가요..?
추가은 : 고민했어. 이 얘기를 하는게 맞을까.
선우은하 : (조금 사색이 되며) 그거, 조금 위험한 거 아닌가요? 왜 큐베씨는 이런 중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은거죠?
추가은 : 이걸 처음부터 알려줬을 때, 마법소녀가 되고싶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 그래서겠지
동주연 : 그걸 알면.. 우리가 진심으로 싸우지 않을까봐.. 일까.. 하,하지만 그래도...
QB : 물어보지 않았잖아? 너희도.
선우예봄 : 우리가 물리쳤던 마녀들도 모조리...마법소녀 였다는 거네?(잠시 마른 세수를 해)
동주연 : 큐,큐베...
선우예봄 : 큐베...!!
추가은 : ...아,
물어보지 않았어도, 이런건 처음부터 알려줬어야지.
선우예봄 : 맞아, 어떻게 이런걸...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있어!?
QB : 글쎄... 나는 너희가 그런 것에 집착하는 게 이해가 안가. 오히려 편리하잖아?
선우은하 : 편리... 하다구요...?
동주연 : 펴,편리하지 않아... 오히려 항상 챙겨다녀야하는 거잖아..
추가은 : ...
QB : (그런 반응에도 유유히 하품을 하고) 뭐... 항상 그런 식이야. 사실을 알려주면 그렇게 반응하니까. 영문을 모르겠어.
선우예봄 :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울컥 눈물이 차올라 큐베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질 않아 잠시 고개를 숙였다.)
선우은하 : .... ..... 그런 위험한 일을 우리에게 권유 했던 거로군요?
QB : ...대신 너희는 소원을 이루었지.
동주연 : ...내 소원도...
이루어진게 확실한거지?
QB : 물론이야, 동주연.
동주연 : .... 거,거짓말.....
QB : 네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어. 그것만큼은 장담할게.
동주연 :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추가은 : ..그래, 생각이 없으면 행복하지. ... (그렇게 갖게 된 행복이었을 줄은 몰랐지만..)
선우은하 : 내.. 소원... (주연이를 보고) 확실히 이루어 졌지만... ...... (말문이 막혀 고개를 숙인다.)
QB : 뭐, 그걸 믿을지 말지는 너희 마음이지만.
나는 마법소녀가 되어달라고 정중히 부탁했어. 그 실체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 설명을 아주 약간, 생략했을 뿐이지.
동주연 : 어,어떡하지.. 분명.. 우리 소울젬에도 문제가 생길거예요..(제 소원을 둘째치더라도 이대로라면 살아가는게 문제가 생긴다. 이런식으로 빠르게 오염되어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도.. 빛을 잃은 채 어둠으로 물든 오염된 소울젬을 바라본다.)
선우예봄 : 그래서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테이블 아래로 눈물이 툭 떨어졌다.)소울젬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마녀에게서 글리프시드를 얻어야 하잖아. 마녀와 싸우다 죽거나 마녀가 되거나...한 가지 방법 밖에...(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자꾸 나쁜 결말로 향하는 우리들의 떠올라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동주연 : 2D6>=5 암흑 Insane : (2D6>=5) > 5[2,3] > 5 > 성공
선우은하 : 그럼요, 이 소울젬이 완전히 오염 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QB : 그래, 마녀와 싸우고... 언젠가 너희도 마녀가 되겠지.
기대하고 있어, 너희의 엔트로피가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가질지.
선우예봄 : ...나는, 난.(입술을 꾹 깨물어)
동주연 : ..(더이상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정말 이대로 마녀가 되는 결말 밖에 없는걸까? 이 소울젬이 내 영혼이라면, 분명 탁해진 거에 제 탓이 없지않으리라 생각한다. 어쩜 모든 선택들이 다 자신의 불행을 향하는 것 같아 혼자 우울감에 빠져)
system : [ 동주연 ] 이성치 : 3 → 2
선우은하 : 그건 처음부터 목숨을 걸어야 했던 결말이잖아요.
동주연은 오염되어, 거의 검은 빛을 띄는 자신의 소울젬을 음울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나의 소원. ...나의 불행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 동주연에게 「오염되는 소울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 동주연, 【이성치】 1점 감소
...
동주연 : .... ... .... ....너.. ... ..너 뭐야?
system : [ 동주연 ] 이성치 : 2 → 1
추가은 : ...주연아?
선우은하 : 주연...씨..?
선우예봄 : ...(주연의 반응을 보고 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짐작해봅니다.)
겨울의 소울젬 : 동주연의 소울젬이 오염됩니다.
system : [ 동주연 ] 오염도 : 0 → 1
선우예봄 : 《어빌리티: 짐작》 서포트 / 소리 :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 (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선우예봄 : 2D6>=5 소리 Insane : (2D6>=5) > 10[4,6] > 10 > 성공
그런 주연이의 반응을 보며, 예봄이도 자신의 소울젬을 들여다 봅니다.
― 선우예봄에게 「오염되는 소울젬」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동주연 : (고개를 손에 묻은 채 소리를 죽인다) 나,나는...
선우은하 : 주연씨, 괜찮아요?
― 선우예봄, 【이성치】 1점 감소
system : [ 선우예봄 ] 이성치 : 4 → 3
선우예봄 : ...(그런 주연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눈을 질끈 감았다.)
동주연 : ..네가 끔찍하게 싫어졌어... (울렁거리는 마음을 꾹 누른채 조용히 입밖으로 내뱉는다)
추가은 : ..예봄아? 주연아?
선우은하 : 언니.. 주연씨...? 역시 여기 머무르는건 그만할까요? (걱정되는 얼굴로 바라봐)
동주연 : .... 너...
나보면서 진짜 아무생각 안 들어..?
선우예봄 :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넘칠 것 같은 얼굴로 주연의 손을 잡고 고개를 저어)주,주연아...
선우은하 : 주연씨 갑자기 무슨 얘길 하시는 거예요. 누구를 말하는 거예요? (주연이 어깨를 잡고 걱정스런 얼굴로 본다.)
동주연 : .. 너는 네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해?
추가은 : 얘들아, 지금 무슨 얘기들을.. 하는거야?
선우예봄 : 그만, 그만하자 얘들아...(주연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동주연 : (마른 세수를 하고는) 네가 나를 죽이게 될 거라고... ..어떻게 그런..(꽉 잡힌 손에도 제 감정에 사로잡힌듯 은하를 노려본다)
선우은하 : 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제가 왜 주연씨를 죽여요? (갑자기 안색이 싹 변하며 목소리가 미묘하게 떨린다.) 주, 연씨... 저, 저는... 주연씨를 죽이지 않아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추가은 : 맞아 주연아. 뭔가..착오가 있었나본데, 그럴리가 없잖아. ...
동주연 : 이미 네 소원에서 내 일상이 뺏긴거나 마찬가지란 말이야.. 너만 없었어도.. (인상을 찌푸리며 노려본다)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라 네가 나를 죽일거야. 내가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쳐도 그렇게 될 거라고.
선우은하 : ...... ............................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곤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카페를 뛰쳐 나갑니다.)
추가은 : ...은하야!
선우예봄 : 잠깐, 기다려 은하야!!!(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동주연 : ....(가만히 뛰쳐나가는 뒷모습을 가만히 노려본다) 선배는 알고 있었어요?
추가은 : 주연아, 무슨.. 뭘. ..갑자기 왜그래? 말이 심해.
동주연 :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요. 하,한 집에서 살면서.. 그걸 한 번도...
선우예봄 : 나,나는...(주연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채 그대로 서있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내가 생각했던 건...(자신을 바라보는 주연과 가은의 시선에 더 창백하게 질렸다.)
동주연 : ..선배라면... 그럴 수 있잖아요. 충분히 나보다 걔가 더 소중하니까... 그래서 나한테.... 모른 척하고...
추가은 : ...주연아.
동주연 : ... ...
선우예봄 : ...주연이 네 말이 맞아. 나한테는 은하가 소중하지...하지만, 그렇다고 너희들이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었어...
추가은 : 역시, 모르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괜한 말을 해서 분쟁을 일으킨 것 같네.
미안..
선우예봄 :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안 믿기겠지만. 미안, 미안해 얘들아...미안해.....(고개를 푹 숙인채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려)
동주연 : ...(한참 말없이 예봄을 노려보다가) ...가은선배 때문이 아니니까.. 괘,괜찮아요.. 오늘 그런 일로 묻고 싶었던 거고.. ..이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서...
... ...머,먼저 가볼게요. 역시... 속이 안좋아져서....
선우예봄 : ...잠깐만 기다려 주연아.
동주연 : ..지금으로선.. 무슨 얘기를 해도 안좋게 들릴 것 같아요...
선우예봄 : ...걱정하지마. 내가 하고 싶은 건 이야기가 아니니까. 지금의 나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걸...(주연에게 가까이 다가가더니 본인이 가지고 있던 글리프시드를 주연의 오염된 소울젬에 가져다댑니다.)
책임을, 내가 책임을 질게...
선우예봄이 자신의 글리프 시드로, 동주연의 소울젬을 정화시킵니다.
― 프라이즈 《글리프 시드》가 소모되어 사라집니다.
동주연 : ... ... ...(가만히 제 손에 든 소울젬을 바라본다) ...소용없을거예요. 나 뿐만아니라.. 선배도, 가은선배도..
선우예봄 : ...(주연의 말에 그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선우예봄의 글리프 시드가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동주연의 소울젬의 색이 밝아집니다.
겨울의 소울젬 : 동주연의 소울젬이 정화됩니다.
system : [ 동주연 ] 오염도 : 1 → 0
선우예봄 : 오늘은 이만 다들 쉬는게 좋겠다.(답지않게 텅빈 눈으로 자리를 정리합니다.)
동주연 : ... ...(네 말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선다)
빈 자리를 정리하는 예봄과, 끝내 아무 대답 없이 카페를 나서버린 주연.
...사라진 은하와, 모두에게 잔인한 진실을 전달하고 만 가은.
갈라진 우리의 관계는, 종국에 어떤 형태를 띠게 되는 걸까요.
QB : ...늦어지든 앞당겨지든 결말은 똑같겠지.
그런 너희를 지켜보는 것도 나의 역할일까.
한동안 모두를 응시하던 큐베는 곧 흥미를 잃은 듯 다른 장소로 떠납니다.
♚ Scene Close: 동주연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선우은하.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선우은하 : 밤.. 집 앞 놀이터나 벤치... 인물은 선우예봄으로 하겠습니다.
ㅡ ⚜️ ㅡ
M A I N 『 3 사이클 세번째 - 선우은하의 장면 』
♚ 등장인물: 선우은하, 선우예봄
♚ 장소: 그날 밤, 집 앞의 놀이터
선우예봄 : (...은하는 예전부터 심란한 일이 생기면 이 놀이터로 향했었지. 놀이터에 들어서서 은하의 행방을 찾습니다.)은하야...! 어디있어!
예봄이는 집에 없는 은하를 찾아, 근처에 위치한 놀이터로 향합니다.
선우은하 : (놀이터 앞 그네에 앉아 멍하니 바닥만 바라본다.) .... .....
선우예봄 : ...은하야!(그네에 앉아있는 은하를 발견하자마자 빠르게 뛰어가)언니가, 하아...얼마나 찾았는줄 알아...! 그렇게 나가버리면 어떡해! 걱정했잖아...
선우은하 : ..... 언니... (예봄을 올려다 보다가 다시 고개 숙이고) ..... 나, 내 생각이 틀렸던 걸까요? 처음부터 마법소녀가 되지 말았어야 했을까요?
선우예봄 : ...(은하의 질문에 잠시간 대답하지 못했다. 은하가 마법소녀가 된 것은...집의 영향이 크겠지. 외로움을 잘 타는 아이였으니까...겨우 찾은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해서든 도움이 되고 싶었을거야.)그게 무슨 소리야! 은하 네가 잘못한 건 없어...나쁜 건 우리에게 마법소녀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던 큐베야.
(은하를 살포시 끌어안았다.하지만,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되는걸까? 여태까지 은하를 혼자 내버려뒀던 것은 나인데...내가 조금만 더 은하를 신경썼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선우은하 : ... ..... (멍한눈으로 예봄에게 안겨져선) 언니, 나는 말이죠... 누구보다 주연씨에겐 그런 얘길 듣고싶지 않았어요. 사실은... 그런 얘기를 들을까봐 줄곧 두려웠어요. 그래서 더더욱 주연씨에게 잘해주고 싶었고 리듬체조도 우승하고 싶었어요.. 이 현실이 미움받는 현실이 아니라고 믿으면서요... (잠도 제대로 못자 피곤한 눈을 비비다가 옅게 웃는다.) .....언니가 언제 저를 내버려 뒀어요. 그렇게 생각한적 없는걸요. ...우리 이대로 계속 마법소녀 일을 이어가도 괜찮을까요?
선우예봄 : (좀 더 꽉 끌어안은채 은하의 등을 살살 토닥여)...알아, 은하 네가 누구보다 노력해왔던 거. 쭉 지켜보고 있었는걸...(뒤이어 나오는 말에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어렸을 때의 나는...어째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원망스러웠어. 힘든건 나 뿐만이 아니었는데도...은하 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난 언제나 과거의 일이 후회가 돼. 우리 둘이 좀 더 빨리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의지해왔다면...지금의 미래가 바뀌었을까 하고 말이야. 지금와서 이런 생각해봤자 소용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마법소녀 일은...(주먹을 꽉 쥐었다.)여기서 그만둘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 그래도 은하 너와 또래상담부의 그 아이들만큼은 마녀로 변하는걸 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나...노력할거야.
선우은하 : 분명 그때의 언니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거예요. (수초 말이 없다가) .... ....언니는 그렇게 말하지만 저는 언니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나도 차라리 언니를 조금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텐데. ..... (언니가 없었으면 나는 더더욱 떨어지고 떨어졌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맺힌 눈물을 닦았다.) ...언니. 지금은 이런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질지 알수는 없지만... 저, 뭐라도 알고 싶어요. (자리에서 일어서며) 그러니까 다녀오게 해주실래요?
선우예봄 : ...다녀오다니? 어디를 말이야?(답지 않게 험상궂은 얼굴로 변해선)설마...마녀가 있는 곳에 혼자 갈 생각이라면 나는 절대 반대야. 거기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은하 너도 알고 있잖아...! 모두와 함께...아니, 적어도 언니랑 함께 가자. 응?
선우은하 : (말을 고민하는 듯 하다가 조심스럽게) ..... 결계에.. 가려구요. 마녀의 흔적.. 찾고 싶어서요. 지금으로선 모두와 마주 할 자신이 없어요. ....저라도 무언가를 찾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을때 그때 모두를 만나고 싶어요. 그러니까 가게 해주세요.. 언니.
선우예봄 : ...은하 네 마음은 알겠어. 하지만, 나는 네가 더 이상...(말을 잇지 못하고 은하의 팔을 붙잡았다.)아무리 네 부탁이라도 이번 만큼은 절대 안돼. 방법은 두 가지야 나와 둘이 가거나...그게 아니라면 여기서 보내줄 수 없어.
선우은하 : 같이, 말이죠... (제 팔을 붙잡는 예봄의 손을 지긋 바라보다가) ... 좋아요. 그럼, 같이가요 언니. 하지만 저도 위험한 일은 되도록이면 겪고 싶지 않아요. 정말... 조금이라도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걸 알아보고 오기만 하도록 해요. 저도 언니 걱정 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선우예봄 : (같이 가자는 말에 표정을 풀었다.)...나도 위험한 일은 겪고 싶지 않은걸. 좋아, 마녀에 대한 단서만 찾으면 곧바로 돌아오도록 하자.
...하지만, 만약이라도 위험한 일이 생기면 은하 너라도 필드에서 빠르게 빠져나갔으면 좋겠어.
선우은하 : (고개를 젓고) 우리 둘다 결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도록 해요. (결계로 이동합니다.)
두 자매는 서로를 걱정하며 또 다가올 마녀와의 싸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결계로 향합니다.
...
함께 들어선 마녀의 결계는 겉으로 보기엔 이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선우예봄 : 우선...그때 찾았던 마녀의 거처가 있는 곳까지 가야겠지.(마법소녀에 대한 진실을 알고나니 한층 더 두려워진 마음을 애써 억누른채 소울젬을 쥐고 변신했다.)
선우은하 : 그래도 이곳에서의 수상한 낌새를 느꼈으니까 오늘은 뭔가 찾을 수 있으리라 믿어요. (소울잼을 쥐어 변신하고 마력의 흔적을 추적 해봅니다.)
선우은하 : 2D6>=5 추적 Insane : (2D6>=5) > 8[4,4] > 8 > 성공
결계 안쪽으로, 더 안쪽으로...
은하는 걸음을 옮기며 집중하여 마력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 선우은하에게 「마력의 흔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선우예봄 : ...뭐라도 발견했어?(앞에 있는 은하에게 다가가)
― 선우은하, 【이성치】 1점 감소
system : [ 선우은하 ] 이성치 : 4 → 3
가까이 다가가던 예봄이도, 곧 이변을 알아챕니다.
― 선우예봄에게 「마력의 흔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 선우예봄, 【이성치】 1점 감소
system : [ 선우예봄 ] 이성치 : 3 → 2
선우예봄 : ...어?
은,은하야...?(은하의 어깨를 붙잡았다.)
선우은하 : ...... .......... (멍하니 서있다가 예봄의 부름에 화들짝 놀란다.) ...언니?
그리고 붙잡은, 선우은하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 선우은하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어딘가 이 상황이,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치 이곳이 '자신의 세계'가 아닌 것만 같아요.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어디로?
애초에 내게 돌아갈 장소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선우예봄 : 은하 너...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여.(방금 알게 된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은하의 이마에 손을 대봐)우선...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선우은하 : (화들짝 예봄의 손을 내치고) 거짓말.. 이, 런 세계가 내가 바라는 행복한 세계일리가 없잖아요. 그냥 꿈일 뿐이야. 악몽일 뿐이야... (예봄의 곁에서 뒷걸음질 친다.)
선우예봄 : (내처진 손을 다른 손으로 문지르며)치,침착해 은하야...!(은하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눈앞이 깜깜해졌다.)언니랑 일단 돌아가자...돌아가서...
(돌아간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내가 뭘 할 수 있지? 애들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면 은하는...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고민해봤자 소용없어.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만 해.) 제발, 집으로 돌아가자 은하야...
선우은하 : 도, 돌아 가자구요..? 그건.. 내가 돌아 가야 할 곳이 맞나요? (손을 떨다가) .... .....괜찮아 은하야, 꿈일 뿐이잖아... 꿈, 일 뿐이야.... 순순히 따르다가 깨어나면 평소처럼 행복한 모두가 있을거야 그렇지...? (긴장하는듯 침을 삼키다가 조심스레 네 손을 잡았다.)
선우예봄 : ...(자신에게 세뇌하듯 이야기 하는 은하의 모습에 고개를 떨궜다.)당연하지...밖으로 나가면 언제나처럼 모두가 있을거야. 그러니까 어서 빨리 나가자.(은하의 손을 이끌며 결계 밖으로 나갑니다.)
분명 이것도 꿈일 뿐이야.
언젠가 깨어나면 평소와 같은 모두가, 행복한 일상이...
...괜찮아요, 선우은하. 지금은 그저 혼란스럽겠죠.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결계를 빠져나와 어두운 길을 걸어갑니다.
혹시라도 은하가 두려워 그만 자신의 손을 놓을까,
예봄이는 맞잡은 손을 꼭 붙들고 천천히 이끌어 갑니다. 절대로 그 손을 놓고 싶지 않으니까요.
......돌아가서... 돌아가면, 언제나와 같이 함께 잠들고-
그 다음에는. 다음은... 은하를, 나의 동생을 어쩌면 좋을까.
오늘 밤의 어둠은 깊어져만 갑니다.
그리고 바라지 않았건만, 아침은 결국 우리를 찾아오겠죠.
♚ Scene Close: 선우은하의 장면을 마칩니다.
system : 선우예봄. 등장 인물과 장소를 설정해 주세요.
선우예봄 : (등장인물은 가은,예봄 장소는 다음 날 방과후 빈교실로 하겠습니다.)
ㅡ ⚜️ ㅡ
M A I N 『 3 사이클 네번째 - 선우예봄의 장면 』
♚ 등장인물: 선우예봄, 추가은
♚ 장소: 다음 날 방과 후, 빈 교실
선우예봄 : (옆자리에서 짐을 꾸리는 가은을 붙잡았다.)...저기, 가은아. 부실에 가기 전에 잠깐 할 이야기가 있어.
추가은 : (가방에 짐을 챙기다가 예봄을 돌아보고는 눈을 끔벅인다.) ..응? 어떤..이야기?
선우예봄 : 저번 주 주말에 퀸즈빈즈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잖아...(자신의 팔을 매만지며 가은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며 천천히 이야기 해)은하가 그렇게 나가고 난 뒤에...나도 은하가 걱정되서 뒤를 따라갔거든.
추가은 : 아, 응응. (고개를 끄덕인다.) 안그래도 걱정됐는데, 네가 따라가줬구나. (다행..인가 싶다가도 예봄이도 힘들어하던게 떠올라 입을 다문다.) ..응, 얘기는 잘 했어?
선우예봄 : ...응, 근데 아무래도...주연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게 은하딴에는 큰 충격이었...나봐. 그래서인지 모두의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마녀의 거처를 혼자 찾아가려고 하길래...
...은하랑 함께 다녀왔지 뭐야.(에헤헤 어색하게 웃어보였다가 금방 표정을 지웠다.)
추가은 : .... 미리 알았다면 좋았겠지만..(그러지 못했으니 결과를 들을 수 밖에 없다. 내가 마법소녀와 마녀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이런 마음이었을까. ) 아무일도 없던거지? 마녀를 만났다던가. ..다른 방법을 찾은게 있나해서.
선우예봄 : 하하, 무사하지 못했더라면 아마 이 자리에 없었을거야.(제법 무거운 이야기임에도 장난스레 이야기를 했다.)우리는 별일없이 무사히 빠져나왔어...근데 마녀의 흔적을 쫓다보니 한 가지 알게된게 있거든...그것 때문에...
추가은 : 그렇..지. 무사히 돌아와줘서 다행이야. 은하는 좀 어때? 많이 충격 받았을 것 같은데.. (안심하고는 주제를 돌리려다 이어지는 예봄의 말에 입을 달싹인다. ) ..뭘 알게 됐어? 말..해줄 수 있는거야?
선우예봄 : 많이 놀란 것 같아서 걱정이야...(사실을 전하기 위해 가은을 부른 것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바로 입이 떨어지지 않아)응, 너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기로 결심했으니까. 들어줄래?
...나는 지금 판단력을 잃은 상태거든.
추가은 : 물론이야. 우리는 서로에게는.. 조금 더 털어놓을 수 있잖아. 네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야.
...너는. ..너도 괜찮은거 맞아?
선우예봄 : ...솔직히 말하자면 전혀. 가은아 나 너무 무서워...(떨리는 손을 슬쩍 뒤로 감추었다.)그래도 난 은하의 언니이자 또래상담부의 일원이니까... 마녀의 흔적을 따라갔더니 그 끝에...은하의 소울젬이 있었어.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은하는...(제 입으로 그 말을 뱉고 싶지 않아 끝맺지 못했다.)
추가은 : 그게 무슨..
예봄이는 자신이 알아낸 진실을 채, 말도 끝맺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입니다.
― 추가은에게 「마력의 흔적」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 추가은, 【이성치】 1점 감소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2 → 1
선우예봄 : 가은아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은하가, 우리 은하가...그 마녀의 힘의 원천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해? 은하를 생각하면...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이미 대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사건이잖아...어떤게 올바른 답인지 나는...
...어째서 우리 은하에게 그런 일이 생긴걸까. 차라리 나였더라면 좋았을텐데.(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음을 토해냈다.)
추가은 : ...(잠시 말이 없다. 이야기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듯 하다.) 그런 말이 어디있어. 일어나 예봄아. (마주 웅크려 앉아 등을 도닥여준다. 일어나라는 말과 달리 저도 쉽게 일어설 수 없어 한참이나 우는 얼굴을 보며 말을 꺼내지 못한다.) 예봄아 나는.. ...그 마녀가 가져올 미래가 걱정 돼. 하지만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라는 말도 하고싶지 않아. ...왜 마녀의 흔적이 은하에게서..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을테니까. ..
생각해보자. 생각.. ...은하는 그 마녀가 아니잖아. 분명, 착오가 있었던게 분명해. 함께 싸워왔는걸. ...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은하의 소울젬이 파괴되면 그 마녀가 생명력을 잃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대체 무엇이 모두를 위하는 길일까. 고개를 숙여 제 무릎 너머 드러난 신발코를 내려다본다.)
선우예봄 : ...(가은을 끌어안은채 어깨에 얼굴을 묻고 그저 흐느낀다.)그렇겠지? 우리,우리 은하가...그럴 리 없겠지? 맞아...방법이 있을거야.(아니, 있어야만 해.)
추가은 : 맞아, 없는 방법을 찾아왔잖아 우리. ..이번에도 마찬가지일거야. 우선은..다시 그 결계에 가보는게 순서겠지. ...말해줘서 고마워 예봄아. 고민이 많았을텐데. (등을 몇차례 쓸어준다. 내 표정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야. 아마 마주봤다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테니까.)
선우예봄 : ...응.(힘을 주어 가은을 한 차례 더 꼬옥 끌어안곤 떨어졌다. 가은의 어깨에 제 눈물자국이 남은게 조금 당황스러운듯 살며시 미소지으며)아니야, 가은이 너도 많이 힘든 상황일텐데...들어줘서 고마워.(가은에게 '걱정'거리를 이야기하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
선우예봄 : 2D6>=5 걱정 Insane : (2D6>=5) > 2[1,1] > 2 > 펌블(판정실패。 덱에서 【광기】를 1장 획득)
가은이는 생각해보자고, 분명 방법이 있을 테니 찾아보자고 했지만...
...선우예봄. 당신 스스로도 알고 있었던 거겠죠.
켜켜이 쌓이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선우예봄, 광기카드 1장 획득
그리고, 예봄이에게 은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가은이는 생각합니다.
♚ 추가은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그래,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원인.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모호하던 당신의 의혹이 확실한 형태를 띱니다.
추가은 : ...(함께 고민해서 될 문제이기는 할까. 결국 네 동생이 위험에 빠지면 너는 동생을 먼저 선택할텐데.)
그러니 그러기 전에, 내가 선우은하의 소울젬을 부순다면-
...그것이 정답이겠죠. 이것은 당신이 해야할 일인 겁니다.
추가은 : 알려줘서 고마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면 네게 먼저 이야기해줄게. (먼저 이야기 하는 날은 오지 않겠지. 나는 네게 좋은 친구이고 싶으니까. ..비록 지금 너를 믿기는 어려울지라도. 너를 밀어내며 몸을 일으킨다. 어쩌면 실수로 보일법한 행동. 실수로 느끼길 바란다.) ...아, 일으켜주려던게.
(손을 내민다.) ..이제, 가야지.
선우예봄 : ...(가은의 손을 붙잡았다.)응, 주연이와 은하 둘이 있는게 걱정되기도 하고 어서 가자.
추가은 : ..응. 주연이 상태도 안좋아보였는데, 은하까지. ..분명 많이 안좋겠지. (맞잡은 손을 내려본다. 힘을 주어 잡는다.)
추가은은 선우예봄을 밀어내고, 그럼에도 그녀는 추가은의 손을 붙잡습니다.
system : [ 선우예봄 ] 생명력 : 5 → 3
그렇게 동아리실로 향하며, 추가은은 몇번이고 자신에게 되뇌입니다.
그 마녀를 막아내는 것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
...자신이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그럼에도 느껴지는, 지금 이 감정은 무엇인가요.
♚ 추가은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문득 맞잡은 손이 떨립니다. 사실은,
사실은... 말야. 너무나도 무서워서, 싸우고 싶지 않다고.
추가은 : ...
(떨리는 손을 들키지 않으려 더 꽉 쥔다.) ...그러고보니 바람이 꽤 차가워졌지. ...이제 장갑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 그렇지. (괜한 가벼운 소리를 덧붙인다. 그러니까, 이건. 추워서. 벌써 손끝이 떨려오는 계절이라서. 합리화 비슷한 것을 한다.)
(무섭다. 끝이 있기는 할까. 이 반복되는 공포가. 절망이. .. 겨우 찾아낸 흔적은 사랑하는 부원과 연결이 되어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지. 뭔가 할 수 있기는 한가?)
난 버텨야만 하는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런 당신을 좀먹어가며,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것의 이름은 절망.
가을의 소울젬 : 추가은의 소울젬이 오염됩니다.
system : [ 추가은 ] 오염도 : 0 → 2
추가은 : (덜덜 떨며 진통제를 삼켜내요. 이성회복..)
어쩔 수 없이 떨리는 몸을 부여잡고, 진통제를 억지로 삼켜냅니다.
system : [ 추가은 ] 진통제 : 1 → 0
― 추가은, 【이성치】 1점 회복
system : [ 추가은 ] 이성치 : 1 → 2
가을의 소울젬 : 추가은의 소울젬의 탁한 빛이, 조금은 정화됩니다.
system : [ 추가은 ] 오염도 : 2 → 1
선우예봄 : (장면 닫겠습니다...)
각자의 상념에 젖어, 두 사람은 동아리실로 돌아갑니다.
기다리고 있던 주연이와 은하를 만나고,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며...
이어 맞이하게 될 마지막 전투에,
저항할 수 없이 다가올 우리의 결말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마칩니다.
♚ Scene Close: 선우예봄의 장면을 마칩니다.
ㅡ ⚜️ ㅡ
『 C L I M A X 』
결국 무거운 분위기로 동아리실에서 헤어진 그날 밤,
우리들은 모두 같은 꿈을 꿉니다.
그래요. 이건 누군가가 바라던, 평소와 같이 모두가 행복한 꿈입니다.
우리는 따뜻한 노래가 흐르는 한낮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지영 선생님은 큐베를 쓰다듬고, 같은 마양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예빈이 웃으며 우리를 반깁니다.
풍선으로 꾸며진 고무의 마녀는 다각이고, 하늘에는 알록달록한 찻잔과 디저트가 떠다닙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사소한 일상들이 비틀려 갑니다.
아니, 그 전에
우리 모두가 이렇게 웃으며 함께할 날이 올 수는 있을까요.
비록 이것이 모순과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그럼에도 행복하다면, 상관없지 않나요?
# 전원, 《꿈》과의 대항 판정
선우예봄 : 2D6>=5 꿈 Insane : (2D6>=5) > 3[1,2] > 3 > 실패
동주연 : 2D6>=7 꿈 Insane : (2D6>=7) > 7[2,5] > 7 > 성공
추가은 : 2D6>=6 꿈 Insane : (2D6>=6) > 4[1,3] > 4 > 실패
선우은하 : 2D6>=5 꿈 Insane : (2D6>=5) > 2[1,1] > 2 > 펌블(판정실패。 덱에서 【광기】를 1장 획득)
― 선우은하, 광기카드 1장 획득
...
동주연은 홀로 꿈속의 꿈에서 눈을 뜨고,
바라보면 남은 세 사람은 마치 이 행복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띠며 잠들어 있습니다.
- : 깨어나지 못한 선우예봄, 추가은, 선우은하는 클라이맥스 전투 개시 후 1라운드 동안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플롯 또한 무작위로 행해집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중 한 사람, 선우은하의 표정만이...
♚ 선우은하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산산조각난 건 희망의 꿈.
더 이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는 없고,
오직 실망과 탄신만이 악몽이 되어 당신의 무의식을 먹어치웁니다.
그래, 그것은 「절망」적인 나의 악몽.
선우은하 : (익숙하다. 차라리 모든걸 알지 않았더라면 내가 주연씨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을까? 이번엔 또 무엇이 나를 괴롭게 할까... 무엇이 나를 모두와 주연씨에게 욕심을 부리게 만들까. ....그래도 말이죠. 날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 그러려던게 아니었어요.)
...어쩌면 당신에겐 익숙할지도 모를 그 꿈을,
감긴 선우은하의 눈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흐릅니다.
그녀의 악몽과 지독한 감정의 깊이를, 그 누가 알아챌 수 있을까요.
동주연 : (꿈을 꾸고 있었던건가? 여기는 어디? 확실히 곱씹어보면 기시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유달리 괴로워하며 울며 잠들어있는 네게 시선이 간다. 내가 괴로운만큼 너도 괴로워야지. 속으로 음습한 생각따위를 한다. 너도 내가 최악이잖아. 사실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않잖아. 그저 네가 돋보이고 싶어서 나를 두고 있는거지. 네 얼굴위로 고개를 드리우고) 신도 구원하지 않은 나를 네가 할 수 있을리가.. (작게 중얼거리며 네 앞머리를 가볍게 헤집는다)
나는 신의 구원을 바랐어. 선우은하, 네가 아니라.
한때는 이것을 구원이라 느낀 적도 있었지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것은 껍데기 뿐인 몸뚱이와
감히 소원을 바란 이에게 내려진 형벌과도 같은 원죄일뿐.
...그래, 그러니 너도 괴로워야지.
그것이 나의 ▒▒이니까.
그렇게 동주연이 선우은하의 머리카락을 건드는 것도 잠시,
순식간에 공원의 하늘이 어두워지고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별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색색으로 빛나는 유성우가 떨어지는 하늘을,
그 틈새로 튀어나온 두 손이 종잇장처럼 맥없이 찢고-
갈라진 공간에서 맞잡은 두 손을 엮은 날개가 몸을 들이밉니다.
...
「불사의 마녀」가 우리의 꿈에 침입해옵니다.
비록 동주연 혼자 이 자리에 서 있음에도,
― 마법소녀. 그럼에도 우리는 싸워야만 합니다.
system : 동주연은 플롯을 설정해 주세요.
system : 1 라운드 시작. 플롯을 공개합니다.
- : 현재 불사의 마녀 속도는 6입니다.
마녀는 붉은 눈을 깜빡이며, 반짝이는 유리와도 같은 작은 나비들을 잠든 추가은의 방향으로 쏘아냅니다.
불사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죽음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불사의 마녀 : 2D6>=5 죽음 Insane : (2D6>=5) > 8[2,6] > 8 > 성공
잠들어있는 추가은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마녀의 공격을 받습니다.
불사의 마녀 : 1d6 Insane : (1D6) > 3
― 추가은, 【생명력】 3점 감소
system : [ 추가은 ] 생명력 : 6 → 3
그리고, 추가은이 공격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주연은...
♚ 동주연의 광기가 현재화 됩니다 ♚
...안 돼. 선배를, 눈앞의 당신을 구해야 해.
설령 그 대가로 나의 목숨이 사라지더라도.
동주연 : 서,선배..!(삽시간에 뒤바뀌는 상황에 제대로된 파악을 할 시간도 없었다. 무작정 닥쳐오는 공격이 가은에게로 향하자 뛰어들어) 아,안돼요..!! 안 돼..
동주연은 자신도 모르는 채, 달려가 추가은의 앞을 막아섭니다.
마녀의 나비들이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되어, 동주연의 몸에 무수히 꽃히며 박힙니다.
어째서 그녀가 그런 희생을 선택한 것인지,
...
어쩌면 그것이 동주연에게 있어, 불행이니까?
추가은에게 행해진 공격을 동주연이 대신 받습니다.
― 추가은, 【생명력】 3점 회복
― 동주연, 【생명력】 3점 감소
system : [ 추가은 ] 생명력 : 3 → 6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3 → 0
동주연 : (마법소녀가 된 이후로 이만큼이나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던가. 분명히 아프고 괴로울 법한 건 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불행이 저에게 닥쳐왔다. 정말.. 나는.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 걸까. 그저 운명에 순응해야할까.)
...(그러나 제 자신도 모른채 앞서나온 행동을 후회하진 않는다. 분명히 누구나 이랬을 것이고, 게다가.. 어지러운 이성을 붙들지 못하고 의식을 잃는다.)
전신을 관통하는 끔찍하리만큼 아픈 고통에도,
그럼에도 이 행동을 후회하진 않겠노라고.
희미하던 정신은 곧 끊어지고, 동주연은 의식을 잃습니다.
- : 동주연이 전투에서 탈락됩니다.
...모두가 쓰러져, 꿈의 세계에 잠식되어가던 그 때.
저 멀리서 낮은 굽 소리가 울리고 동주연의 앞에서 멈춥니다.
예빈 : 조금... 늦은 것 같네.
(의식을 잃은 주연의 앞에, 쪼그려 앉아 턱을 괴고 바라본다.) ...주연이, 였던가?
그냥 음침한 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보니 너, 나를 닮았구나.
바보같아. 그런다고 결국, 누구도 알아줄리 없는데.
(마치 제 거울을 바라보는 것 같은 눈앞의 아이의 모습. 그렇네, 그렇다면 너는 용서받을 수 없겠지.)
그러니 나는 너에게 '불행'을 선사할게.
분명 신도 용서하지 않을 네게, 잠들지 못하고 마녀와 싸워야만 하는 업을.
... (그러나 그를 치료하기 위해 뻗은 손은, 이내 약간의 연민에 잠겨 내려지고) 그래도... 아예 몰라주는 건 슬프려나.
말을 마친 예빈은 사위를 둘러보고,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제 목소리로 일깨웁니다.
예빈 : 자, 모두 일어나. 우리는 마법소녀, 마녀와 싸우기 위한 존재.
아직 마녀가 살아있어. 그 끝에서 절망하게 되더라도, 놓아버리지 않겠다고 했잖아?
추가은 : ...(즐거운 꿈을 꾼 듯 하다. 눈을 끔벅이며 일어난다.) 음..
응?
선우은하 : (무거운 눈꺼풀이 떨어지고) ... .........집이, 아냐...?
선우예봄 :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렸다.나는 아직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데.).....(이내 서서히 눈을 뜬다)
...이게,무슨.
예빈 : 좋은 꿈을 꿨던 걸까? 그렇다면 깨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선우예봄 : 예빈언니? 언니가 왜...(예빈을 발견한 것도 잠시 쓰러져 있는 주연을 보고 하얗게 질려)주연아...!!!
선우은하 : 예빈씨?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이... (예봄이의 외침을 듣고 시선을 돌려) ...주, 연씨?
예빈 : 그야 가은이와 약속을 했으니까~ 돕기로 말야. (주연의 상태를 보고 놀란 두 사람을 바라보다, 곧 가은이쪽으로 시선을 둔다.)
가은아. 이 아이는 너를 구하려다 이렇게, 죽어가고 있어.
선우은하 : ..... .... 네? 주연씨가.... 죽어...가고 있다고요....?
추가은 : ...와줘서 고마워요. (마른세수를 한다. 의욕이 없는 사람의 도움이더라도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싶은 심정이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예빈의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든다. 예빈을 보고는 쓰러져있는 주연이를 본다.) ...그게, 무슨.. 무슨. ..주연아? 주연아.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야?
선우은하 : (주연이게 달려가서 흔들어 깨운다) 주연씨, 일어나봐요!! 저예요 은하. 주연씨!!
(눈물이 맺히며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안돼요 주연씨.... 제발 눈 좀 떠보세요..! 주연씨!!
선우예봄 :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한가하게 앉아서 뭔가를 고민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마녀를 올려다보더니 소울젬을 감싸 재빨리 변신합니다.)
예빈 : 음... 그건 저 마녀를 보면, 쉽게 짐작이 가겠지?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목소리는 언제나와 같이 평온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가은이 네게 묻고 싶어. 가은아, 넌 이 아이를 살리고 싶어?
추가은 : 죽어..가고 있는데, 왜 보고만 있어요? 뭘 묻는다는거예요? 당연히..
선우은하 : (주연이를 끌어 안은채로 예빈을 올려다본다.)
추가은 : 당연히...(내 잘못된 선택으로 다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봐야할까.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아 은하와 주연이를 내려본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은하야, 주연아..)
선우은하 : 제발 주연씨를 구해주세요... 예빈씨, 가능한거죠...? 방법이.. 있는거죠?
예빈 : 그래. 하지만 내가 돕기로 한 건 너였고, 그리고... (은하가 끌어안고 있는 주연이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안타깝잖아. 모처럼 목숨을 바쳐 지켰는데, 그걸 몰라주는 건 말야.
선우예봄 : (청소기를 꽉 쥔채 은하를 따라 예빈과 가은을 곁눈질 합니다.)...
예빈 : 그러니 가은이 네가 바란다면 살릴게. 다행히 비상시를 위해 가져온 약이 있으니까.
추가은 : 목숨을 바칠 필요도 없었고, 그런걸 모를리도 없잖아요. ..살려주세요. 방법이 있다면.. ... 잠깐. ..사람으로, 마법소녀로 살 수 있는거죠. (예빈의 말대로 주연이가 마녀가 된다면.. 아니다. 최악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며 묻는다.)
예빈 : ...그래, 그것이 너의 바람이라면. (은하의 품에 안겨 하얗게 질려 있는 주연을 응시하고, 그 닫힌 입술에 진통제 두 알을 억지로 밀어넣는다.)
예빈이 자신이 가진 약을 소모해, 동주연의 의식을 되살립니다.
선우은하 : 주연씨? 정신이 들어요? (흔들흔들)
선우예봄 : ...(주연이 눈을 뜨는 순간을 잠자코 기다려)주연아, 우리 목소리가 들려?
추가은 : 주연아? 정신이 들어?
― 동주연, 【생명력】 2점 회복
system : [ 동주연 ] 생명력 : 0 → 2
동주연이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소울젬은 그에 반응하는 듯 탁해져 갑니다.
겨울의 소울젬 : 동주연의 소울젬이 오염됩니다.
system : [ 동주연 ] 오염도 : 0 → 1
동주연 : ..(파랗게 질린 안색이 돌아올 기척도 없이 눈을 번뜩이며 일어난다) 허억, ㅡ윽, 흐,흔들지 마..(정신없는 머리에 미간을 찌푸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무,무슨...(그 사이에 내가 기절했던건가? 아니면 꿈? -그리 달가운 꿈은 아니지만- 와중에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가,가은 선배는.. (휙 고개를 돌려 가은을 바라본다) 선배.. 선배. 괜찮아요??
선우은하 : 주연씨, 제가 얼마나 걱정 했는데요... 정말로... 큰일난줄 알고... (울먹이다가) 가은선배는 괜찮아요...
선우예봄 : 다행이다...정말 다행이야.(주연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안색을 살피더니 울먹이는 은하를 보곤 덩달아 눈물이 차올랐다.)
추가은 : ...나는 괜찮아. 왜..그랬어! 네 건강 먼저 생각하라고 그랬잖아. (시야가 흐릿해진다. 약한 모습을 보일까 얼른 고개를 돌려 티를 내지 않았다. 쉼호흡을 하고, 다시 일어난 주연이를 본다.) ..다행이다.
동주연 : (은하의 말에도 한차례 가은을 살피다 겨우 숨을 돌린다) ...무,무사하다면 다행이에요..(가만히 머리를 짚고) 그,그치만.. 그렇다고 가만히 바라볼 수가 없어서.. 오히려 다,다들.. 영영 깨어나지 않을 줄 알고..(창백해진 손을 여러번 문지른다)
선우은하 : 어째서 우린 잠들어 있었고, 어째서 주연씨만 깨어 있었던 걸까요...? 전부 깨어나서 다행이지만..
추가은 : ...고마워. 사실 이 얘기를 먼저 했어야하는데. ..고마워 주연아. 정말..
선우예봄 : (주연의 창백해진 손을 내려보다가 감싸쥐곤 가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 주연아.
동주연 : (제 손을 감싸는 온기에 울컥하는듯 고개를 숙인 채 몸을 떨어) 저,저혼자 싸워야하는 줄 알고.. 나만 남은 걸까봐.. ..죽고싶지 않았어요... ... 왜, 왜 나만..
선우은하 : 괜찮아요 주연씨. 우리 모두는 깨어났고 주연씨도 이렇게 무사하게 됐으니까요...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괜찮아요.. (꼭 끌어 안는다.)
선우예봄 : (그런 주연의 마음이 느껴지는지 안심시키듯 등을 수 차례 쓸어주었다.)...미안해 주연아. 선배로서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민폐만 끼치고...(등을 쓸어내리던 주먹을 꽉 쥔채 다시 내려)많이 무서웠지...?
추가은 : ..괜찮아. 혼자.. 애썼어. 고마워. 이제는 같이 싸울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이런 얘기밖에 할 수 없다는게 슬프다. 하지만.. 누구의 말대로 이게 우리의 운명이고 결말이겠지.)
선우예봄 : ...설마 마녀가 꿈속으로 들어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어떻게 이런 일이...
동주연 : (네 품을 거부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는 그저 가만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걸 따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으,응.. 다행이야.. 그,그런데..
저 마녀를, 어,어떻게.. 해치워야할지.. 부,분명 다시 살아나고 말거예요...
선우은하 : 꿈속..? (예봄을 돌아보며) ...여기는 꿈속인가요? 하긴, 갑작스러우니까... 역시 꿈이겠지.
추가은 : 저 마녀는... (갈팡질팡 둘러보던 시선이 언뜻 은하를 향한다. 그것도 잠시 한숨을 쉬고는 제 소울젬을 쥐어 변신한다.) 글쎄, 누가 이기나 봐야지.
예빈 :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다, 이내 마녀가 있는 쪽으로 돌아선다.) ...그래. 아직 기뻐하는 건 일러. 다들 변신하는 게 좋을거야.
마녀가, 움직이고 있어.
...모두가 동주연이 깨어난 것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동주연 : (우왕자왕하는 가은의 시선을 눈치채지못하고 멍하니 바라본다. 어,어떻게 해야.. 그리고 제 시선에 닿는 오염된 소울젬) 서,선배.. 언제...(새파랗게 질려 바라본다)
선우예봄 : 좋아, 해보자...(다시 자세를 잡고 청소기를 쥔 손에 힘을 싣습니다.)
선우은하 : (그제서야 주연을 부축해주고 일어나선 변신을 한다.)
...
마녀는 꿈속의 풍경을 거대한 날개로 찢어놓고,
그 조각난 잔해가 아래로 떨어져, 우리들을 덮칩니다.
불사의 마녀 : 1d6 Insane : (1D6) > 3
그런 선우은하의 머리 위로, 유리조각과도 같은 꿈의 파편들이 쏟아집니다.
- : 선우은하, 회피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은,은하야 피해...!!!
동주연 : 너ㅡ너, 머리 위로...! (제 위로도 근접하게 떨어지는 유리조각을 바라보며 멀찌감치 도망가며 오염된 소울젬을 쥔 채 변신한다)
선우은하 : 괜찮을거예요. 어떻게든...!
선우은하 : 2D6>=(7) 회피 Insane : (2D6>=7) > 9[4,5] > 9 > 성공
선우은하는 가벼운 몸짓으로 파편들을 어떻게든 피해냅니다.
system : 이어서 전원. 플롯을 재설정합니다.
system : 2 라운드 시작. 플롯을 공개합니다.
불사의 마녀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추가은에게 거대한 두 쌍의 날개로 공격해옵니다.
불사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죽음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불사의 마녀 : 2D6>=5 죽음 Insane : (2D6>=5) > 8[3,5] > 8 > 성공
- : 추가은, 회피 판정입니다.
추가은 : 2D6>=(9) 회피 Insane : (2D6>=9) > 8[3,5] > 8 > 실패
불사의 마녀 : 1d6 Insane : (1D6) > 5
추가은 : 《어빌리티: 장갑》 장비 / 없음 : 당신이 대미지를 입었을 때 그 대미지를 1점 감소할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대미지를 0 이하로 만들수는 없다.
...마녀의 손아귀에 붙잡히면서도, 추가은은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빛의 가시들로 방어막을 펼칩니다.
― 추가은【생명력】 4점 감소
system : [ 추가은 ] 생명력 : 6 → 2
- : 다음 추가은, 공격 및 지원행동 판정입니다.
추가은 : 으.. (아프다. 아프다. 불사의 마녀. 공격을 해도 또 살아나고 말겠지. 보고싶지 않은 그 순간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분명, 방법이 있을 것이다. 마녀의 손아귀에서 멀리 떨어지며 지원행동을 합니다.)
추가은 : 2D6>=7 마술 Insane : (2D6>=7) > 6[1,5] > 6 > 실패
멀리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공격의 여파가 남아있었던 걸까요.
추가은은 마녀의 약점을 알아내는 것에 실패합니다.
- : 동주연, 공격 및 지원행동 판정입니다.
동주연 : (정신차리긴했으나 여전히 파편의 고통이 남아있는 기분이다. 빠듯한 몸을 일으켜 마녀를 바라봐) 어,어떻게 해야.. 저 마녀를 죽일 수 있는걸까요..(불사의 마녀라니. 도대체 저 마녀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길래. 멀찍이서 마녀의 헛점을 찾으며 지원행동합니다)
동주연 : 2D6>=6 마술 Insane : (2D6>=6) > 6[1,5] > 6 > 성공
동주연이 멀리서 저 마녀를 응시하면, 누군가 어둠 속에서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이 목소리는 당신이 잘 알고있는 목소리입니다.
동주연에게 「불사의 마녀」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추가은 : (저..감정..공유..)
(받고싶어요..)
동주연 : ... ...
선우은하 : 주연씨, (네 안색을 살펴보고) ...싸울 수 있는거죠?
동주연 : ...(잡고있던 지휘봉을 만지작거린다.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른 채 아래로 내리깔며) 그,그게..
곁에 있던 추가은도 귓가에 들리는, 누군가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추가은에게 「불사의 마녀」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추가은 : ......
선우예봄 : ...무슨 일이야 주연아?(심상치 않은 모습에 폴짝 뛰어 주연의 앞에 섰다.)
선우은하 : 다들 뭔가 눈치 채신거라도 있나요?
동주연 : (잘모르겠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그 이전에 나는.. 원하지 않았던가. 내 소원을 직접 이룰 수 있는 기회... 그럼에도 손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없어 그 자리에 멈춰서있다가 예봄의 모습에 화들짝놀라)네,네,네???
선우예봄 : 왜,왜 그래 다들...불안하잖아.
추가은 : (주연이를 쳐다본다.) 난 아는게 힘이지,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을.. ....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우리만 알고있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미 다들 짐작했을지 모른다. 이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동주연 : 죄,죄송해요... 아,아직은.. 어떻게 해야될지....
선우예봄 : 뭐 때문에 그러는지 말해줘야 알지...!(자꾸만 떠오르는 생각에 초조해져 답지 않게 친구들에게 고함을 질렀다.)
선우은하 : 괜찮아요. 괴롭다면 모든걸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주연씨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 줄테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동주연 : ... ...
선우예봄 : (가은이와 주연이가 알아차린 사실 그게 뭘까. '짐작'을 해봅니다.)
추가은 : ... ... 지키는게.
선우예봄 : 《어빌리티: 짐작》 서포트 / 소리 : 누군가가 [정보]를 획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캐릭터가 획득한 [정보]를 당신도 획득할 수 있다. (이 효과는 당신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선우예봄 : 2D6>=5 소리 Insane : (2D6>=5) > 7[3,4] > 7 > 성공
동주연 : 넌.. 영원히 나를 지킬 수 없어.
이 상황이 답답하게 느껴진 나머지 친구들에게 소리친 선우예봄에게,
선우은하 : (표정이 또 굳어지며) .... 주연씨, 무슨 소릴 하는거예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당신에게만큼은 그런 얘기 듣고싶지 않은걸요.
동주연 : 돼,됐어.. 왜..왜 내가.. 이것도 나를 향한 불행이야..? 차라리 아까 전에 죽어버렸으면...
그를 비웃는 듯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이내... 깨닫습니다. 깨닫게 되어버립니다.
선우예봄에게 「불사의 마녀」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선우은하 : 불행.. 이라뇨... 주연씨, 당신에게 저는.. 불행인가요?
선우예봄 : .....
동주연 : ... ..(한참동안 입을 다문 채 너를 노려본다) 이,이런 식의 결말을 알고 싶지 않,았어.. 왜.. 내가.. 너 때문에..
왜 나는 너한테 목숨을 붙잡힌 채 가지고 놀아져야 하는데? 왜,...
선우예봄 : (상상했던 것만은 아니길 그렇게 빌고 빌었는데...어째서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선우은하 : 가지고 놀다니..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요..! 왜 저를 돌아봐주시지 않는건가요. ... ....그래, 이것도... 꿈이겠죠. 이것도 꿈이니까... 저는 오늘도 벌을 받는거예요.
동주연 : 거짓말하지마!! 꿈이니 뭐니.. 어차피 현실인거 알고 하는 소리잖아. 어떻게 몰라?! 너는 다 알고있었으면서도 나한테 좋은 척, 친한 척 한거야!
네가 정말 나를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 너는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결국 네 소원조차 나를 죽이게 될 거니까.(그리고는 다시 지휘봉을 꽉 쥐어든다. 나는 분명, 내 일상을 되찾아야만 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예정된 죽음뿐이니까.)
선우예봄 :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이어지는 주연과 은하의 말싸움에 귀를 틀어막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려)그만, 얘들아 그만해...!!!
선우은하 : ........... ......... 주연씨... 어째서...(무기를 들고 있는 손이 떨린다.) @눈물2
추가은 : ...주연아 그만해. ..(잠시 입을 다물다 은하를 돌아본다.) 하지만 틀린..말은 없을지도 몰라. 은하야. ...주연이를 지키는게 네가 될 수는 없을거야.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해야만 한다.) ...마력의 흔적을 찾아 너와 예봄이가 결계 안에 들어왔었다는 이야길 들었어. 그리고...
선우예봄 : 가은아, 잠깐...잠깐만 가은아...!(파리해진 안색으로 비틀거리며 일어나 급하게 가은의 팔을 붙잡았다.)...말하지마. 부탁이야...
선우은하 : 역시.. 다들, 뭔가 눈치 채신게 있는거죠...? 제게 말하기 곤란한... 무언가가..
추가은 :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예봄이를 쳐다본다. 더, 어떻게 더 말을 잇지. 네 사랑하는 동생에게 나는 상처를 주고 만다. 미안해, 하지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뿐이라면.) 너도 짐작하지 않았을리 없잖아. ..그렇지. (저를 붙잡은 손 위에 제 손을 포갠다.) ..미안.
선우은하 : ...... 설마, 이전에 찾은 마녀의 흔적의 대한 이야기 인가요.
동주연 : ... 너.. 알고 있었던거 맞지?
선우예봄 : ...(포개어진 손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봐)
동주연 : 다들.. 다들 알고있는데 나한테 말도 안꺼낸거예요? 부,분명히 우리에겐 충분히 시간이 있었을, ..(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을 바라본다.) 가은 선배.. 선배라면, 그래도 저한테 마,말해줄 줄 알았는데...
선우은하 : 저, 전 몰랐어요. 저는..! 그때 모두와 함께 있던 카페에서 나오기 전까진 정말로 몰랐다구요. ....저는, 그냥.... 모두에게 다시 한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뒷걸음질 치고) 더 이상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 그래서 결계에 가서 정보를 알아 보러 갔을 뿐이라구요..... ...... (손이 떨린다.)
동주연 : 다들.. 내 편이 아니라.. (제 맞은 편에 있는 은하를 바라본다. 네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더니) 어떻게, 마녀가 어떤 마녀인지.. 알고 있으면서...
추가은 : ..나도 안지 얼마 안됐어. 미안. 조금 혼란스러워서, 확실해지면.. 얘기하려고. ..(한숨을 내쉰다. 예봄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그래. 네 의도가 뭐였을지.. 나도 알아. 그건 고마워. 고마워 하고있어. 하지만.. 네 소울젬을 없애야, 저 마녀도 힘을 잃을거야. (은하에게 지원행동에 대한 정보를 확산합니다.)
(소울젬을 없앤다. 쉬운 말처럼 들리지만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얘기를 하고있다. 지킨다고 했으면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는 멸망을 마주하고싶지 않아. 그러니 원망을 내 몫으로 돌린다. )
미움받고 싶지 않았어. 이런 자신이라도, 누군가가 사랑해주었으면 하고.
...그러나 들려오는 것은, 아주 익숙하면서도 유독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선우은하. 당신의 목소리입니다.
선우은하에게 「불사의 마녀」에 대한 정보가 확산됩니다.
선우예봄 : ...은하의 소울젬을 없애지 않고도 무슨 방법이 있지 않을까? 우리 함께...방법을 찾기로 했잖아 가은아. 하하, 그래~뭔가...있을거야! 이런 방법 말고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이...(애써 현실을 부정하듯 가은의 손을 꽉 잡은채 이야기했다. 이러한 행동이 의미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추가은 : ...소울젬을 없애지 않고. ..하지만 은하가 '살아있는' 한 불사의 마녀는 살아날거야. 너도 알고 있잖아 예봄아. 나는.. 모두의 행복을 바랐어. 그런데 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다는건. ...이게 차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선우은하 : ........... (절망에 가득한 눈빛으로 털썩 주저 앉는다.) 나는, 정말로 모두를 구할 수 없는거야..? 난 그저, 모두와 행복해지고.. 주연씨랑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 ...내가, 내가 뭘 잘 못했는데..!!!!!!! 이제 그만 내 꿈에서 나가!!!! 그만하라고!!!!!! (머리를 쥐고 소리를 지릅니다.)
더 이상 모두를 괴롭히지 말란 말이야...!!!!
괴로워하며 비명처럼 내지르는 그 외침을 듣고, 예빈은 추가은을 돌아봅니다.
예빈 : ...사정은 알겠어. 가은아, 나는 '누구'를 공격하면 될까?
추가은 : .....(예봄이를 붙잡던 손을 밀어낸다. 미안해. 어쩔 수 없어.) ..은하를.. (고개가 숙여진다.) 공격해주세요. (마녀와 다름없는 마법소녀에게, 마녀에게 이용당할 뿐인 불쌍한 마법소녀를 공격하라고 말한다. 최악이다.)
예빈 : 그래, 네가 바라는대로.
(손짓하는 것과 동시에 거대한 촛대, 메노라가 나타나고 차례로 불꽃이 피어나 선우은하를 향해 맹렬히 타오른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소각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예빈 : 2D6>=5 소각 Insane : (2D6>=5) > 6[3,3] > 6 > 성공
- : 선우은하, 회피 판정입니다.
선우은하 : .... ....싫어, 난.. 죽고 싶지 않아요. 모두랑 행복해지고 싶어요..!! 제발..
선우은하 : 2D6>=(5) 회피 Insane : (2D6>=5) > 8[3,5] > 8 > 성공
그 절규와 같은 외침에 수레국화의 푸른 리본이 선우은하를 감싸며 불꽃에게서 보호합니다.
- : ...선우예봄,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이제야 겨우 손에 넣은 행복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히 부서지는구나...(고개를 숙인채 조소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가은이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팔을 벌린채 은하의 앞으로 가로막습니다.)...난 은하 몸에 털끝 하나 닿게 하지 않겠어.
선우은하 : 언니, 그만해..!! 제발 이러지 마!
선우예봄 : (곧바로 청소기의 분쇄기 부분을 들어올리더니 그대로 가은에게 가격합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매장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예봄 : 2D6>=5 매장 Insane : (2D6>=5) > 10[4,6] > 10 > 성공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동생을 공격하려는, 그 또한 소중한 나의 친구를 향해.
선우예봄은 자신의 청소기를 높이 들어올리고, 곧이어 추가은을 향해 내리칩니다.
- : 추가은, 회피 판정입니다.
추가은 : 지금, 내가 누굴 위해서 이러는데! (절망적인 소리를 낸다. 죽어서는 안된다. 안되는데, 이미 다쳐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움직여 피하려 애쓴다.)
추가은 : 2D6>=(9) 회피 Insane : (2D6>=9) > 6[1,5] > 6 > 실패
선우예봄 : ...(높이 날아올라 가은에게 분쇄기를 내리 꽂으려는 순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수호령 씁니다...)
《어빌리티: 수호령》 서포트 / 없음 : 누군가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그 대미지를 무효로 한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선우예봄이 청소기의 분쇄 부분을 추가은의 머리에 내리 꽂으려던 그 순간,
어째서... 어째서 추가은은 피하지 않는 걸까요.
아니, 어쩌면 피하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다잡았던 마음이 순간 흔들립니다. 나는 그저 동생의 행복을 지키고 싶었을 뿐.
......소중한 친구를 죽이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ㅡ 선우예봄의 어빌리티 「수호령」이 발동됩니다.
방향이 틀어진 청소기는 이내 힘없이 땅으로 곤두박질 쳐치고, 두 사람은 흔들리는 눈동자를 마주합니다.
선우예봄은, 추가은에게 가해진 공격을 스스로 무효화 합니다.
추가은 : ... 네가 바라는게 뭐야? 나는, 그냥 행복해지고싶었어. 평범한 날들 속에서. 멸망이 아니라.
선우예봄 : ...나도 모두가 행복해지는걸 바래왔어. 하지만, 그 행복한 일상 속에 은하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야? 내가 뭐 때문에 이런 일을 하게 됐는데...!!
추가은 : 그러면? 은하가 없는 세상은 없어져도 좋다는 소리야? 나는.. 나도 은하가 소중하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과 마성시를 끝으로 몰아넣을 이유는 되지 못해.
선우예봄 : ...나도 알아, 마녀를 막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는 거! 하지만, 나는 은하의 언니란 말이야...드디어 은하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게 됐는데...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은하가 희생되어야 한다니...우리 은하가 뭘 잘못했는데.(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추가은 : ...네게는 지금 내가 마녀보다도 나쁜 존재겠다. 그렇지? ...나는 여전히 네가 행복했으면 하고, 웃었으면 하고. ..소중해. 그렇지만.. 네가 이 말을 거짓말로 생각하고싶다면, 그게 마음이 편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선우은하 : ..... (고개를 들고 예봄을 본다.)
동주연 : ... ...넌 좋겠네.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나 같은건, 없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을 만큼...
..그러니까 다같이 행복하자는 소리가 나오겠지. 지,지금 상황도 이해하지 못하고..(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선우은하 : .... ....... ...... (고개를 돌려 주연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돌아본다. 그 표정은 무언가를 결심한듯한.)
동주연 : (바라보는 시선에 다시끔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한다. 역시 마주할 자신은 없어서.. 진짜 찌질해...)
선우은하 : (덤덤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입을 연다.) 다들, ...이제 그만해요. 우리는 이렇게 서로 싸우기 위해 마법소녀가 된게 아니잖아요.
..가은 선배, 선배가 나를 공격하려는 마음도 알아요. 분명 괴롭겠죠. 그래도 그 의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배가 상담부 부장이여서.. 정말로 기뻤고, 그 결의는 역시 내가 동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시선을 돌려 예봄에게) ....언니, 누구보다도 제일 미안한 우리 언니. 아직 철 없는 나를 돌봐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다잡아야 할때인 것 같아요. 분명히 세상은 행복을 더더욱 찾을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할 거예요. 정말로 고마워요. 사랑해요. 언니.
.... (마지막으로 주연에게 시선을 돌린다.) 주연씨, ...당신은 나를 증오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주연씨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당신은 늘 내가 하는 사소한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주며 웃어줬는걸... 그 모습에 반해서 저도 더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제 경기를.
...있죠, 주연씨,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에는 변함 없어요. 그게 당신이 생각하는 좋아함이랑은 조금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한 당신의 마법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었던 힘.
그저 행복을 꿈꿨던 한 마법소녀는, 어떤 마녀가 되어 세계를 절망으로 감싸는가.
여름의 소울젬 : 선우은하의 소울젬이.... ... .... ..
선우예봄 : ...은하야 그게 무슨 소리야.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꼭 마지막인 것 같잖아.(조심스레 은하에게 손을 뻗어)
추가은 : ...은하야. ...미안..미안해. ..내가.. ..나는.. ..너를...
... 스스로의 절망을 쌓아 마녀가 되기로 결심한,
♚ 선우은하의 회상을 시작합니다 ♚
선우은하 : 나는 언제나 꿈을 꿨어요... 지독하게도 나쁜 꿈을. ....당신들에게 나쁜짓을 하고 있는 나를 볼때마다 죄책감이 들었어요. ...꿈에서 깨면... 당신들에게 미움 받을까봐 더 더욱 사랑을 주려고 노력 했었어요.
.... ....그런데... 역시, 그럴 운명이었나봐요.. 꿈에서도 죄를 짓고, 이곳에서 벌을 받아야 하는 그런 운명.
그냥... 바람처럼 흘러가게 해주세요.
그냥... 바람처럼...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지막이 두려운지 떨리는 손을 쥐고 눈을 꼭 감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글리프시드를 꺼내 주연에게 쥐어줍니다.)
동주연 : ... ...(언제나 불길한 기분은 소름끼치게도 세세하게 느껴진다) ... ..뭐, ..하는거야?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선우은하가 동주연에게 건넨 건 자신의 글리프 시드였습니다.
그건 그녀의 유언이자 오로지 동주연에게 향했던 사랑.
...이윽고 선우은하의 발 끝부터 지독한 절망만이 불어와,
끝까지 빠져나올 수 없었던 그녀의 악몽처럼 푸른 소울젬을 깨트리고, 선우은하를 지배합니다.
― 선우은하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절망이 한 마법소녀를 온전히 감싸면,
이내 단단해진 고치가 우리의 눈앞에 고고히 떠있습니다.
검은 고치가 서서히 벌어지는 것과 동시에 하얗디 하얀 날개가 몸을 드러내고,
그 날개가 온전히 펼쳐지면 안쪽으로 우주와도 같은 공간이. 감긴 눈이 우리들에게 보여집니다.
그래, 그것은 마녀. 이 세상에 절망을 흩뿌리는 존재.
몽환의 마녀는 스스로에게 절망하여 끊임없는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그것은 여전히 당신들이 알고 있는 '그 아이'입니다.
ㅡ 불사의 마녀의 어빌리티 「소울젬과 연결」이 끊어집니다.
「몽환의 마녀」가 꿈의 세계에 태어납니다.
...이것이 당신이 바라던 결말이 아님에도, 마법소녀. 우리는 싸워야만 합니다.
system : 전원. 플롯을 재설정합니다.
system : 3 라운드 시작. 플롯을 공개합니다.
- : 불사의 마녀, 몽환의 마녀의 속도는 6입니다.
불사의 마녀는 무수히 많은 손을 뻗어, 예빈을 공격합니다.
불사의 마녀 :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죽음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불사의 마녀 : 2D6>=5 죽음 Insane : (2D6>=5) > 9[4,5] > 9 > 성공
- : 예빈, 회피 판정입니다.
예빈 : 이런 곳에서 결말을 볼 줄은 몰랐는데 말야~...
예빈 : 2D6>=8 회피 Insane : (2D6>=8) > 8[2,6] > 8 > 성공
무감정한 말과 달리, 예빈은 불사의 마녀의 공격에서 손쉽게 벗어납니다.
- : 다음 몽환의 마녀, 공격 판정입니다.
몽환의 마녀 : (유유히 떠 있는 날개가 펼쳐지더니 예빈을 공격합니다.)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꿈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몽환의 마녀 : 2D6>=5 꿈 Insane : (2D6>=5) > 6[1,5] > 6 > 성공
몽환의 마녀의 날개가 펼쳐지는 것과 동시에, 깃털이 마치 수레국화의 꽃잎마냥 날카롭게 예빈 쪽을 향하며 공격합니다.
예빈 : ...이런 광경을 또, 보고싶진 않았지만.
예빈 : 2D6>=8 회피 Insane : (2D6>=8) > 5[1,4] > 5 > 실패
- : 몽환의 마녀, 1d6점 대미지 판정입니다.
몽환의 마녀 : 1d6 Insane : (1D6) > 6
몽환의 마녀, 그 꿈결과도 같은 절망이 예빈을 감쌉니다.
예빈 : ... ... (순간 과거의 기억들이 자신의 주마등처럼 펼쳐져 지나간다. 응. 애초에, '그 때' 이렇게 되었어야 했어. 마치 그것이 자신에게 행해지는 속죄라도 되는 마냥, 눈을 감고 그 절망을 받아들인다.) 아, 서람아..
미안해, 더는 도와줄 수 없게 되었어. (그 한마디를 끝으로 하나의 불꽃이 되어 사그라든다.)
― 예빈, 【생명력】 6점 감소
system : [ 예빈 ] 생명력 : 6 → 0
- : 예빈이 전투에서 탈락됩니다.
- : ...이어 추가은, 당신의 차례입니다.
추가은 : ... (마녀가 된 은하를 본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이 현실을 지독하게 회피하고싶어진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겠지. 모닝스타의 대를 쥔다. 세게 쥔 주먹에 손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도 모른척 하고는 이제, 불사가 아니게 되었을 불사의 마녀를 향해 무거운 추를 휘둘러 던진다. 뻗어나온 손 하나하나 전부 찔러 없애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어빌리티: 재액의 날》 공격 / 종말 : 목표를 1명을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추가은 : 2D6>=5 종말 Insane : (2D6>=5) > 12[6,6] > 12 > 스페셜(판정성공。 【생명력】 1점이나 【정신력】 1점 회복)
불사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7[1,6] > 7 > 실패
추가은은 회피할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그대로 마주합니다.
이를 악물고 이제는 불사가 아니게 되어버린 불사의 마녀를 향해-
추가은 : 이번에야말로 지킬 수 있어. ..그러기 위해서 여길 온거잖아. (그래서 더 모질게 결단을 내렸다. 사랑하는 친구의 원망을 받고, 저를 믿는 후배의 배신감을 먹으면서도 모두를 위한 일이라 여기며. 마지막에도 제게 싫은 소리 하나 하지 않는 그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이럴 수 밖에 없던 이유. .. 나는 이미 멸망한 마성시를 봤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막을거야.
그녀가 무거운 추를 휘두르는 것과 동시에 허공을 메운 것은 수십, 수백개의 재액의 빛.
ㅡ 추가은의 어빌리티 「재액의 날」이 발동됩니다.
비록 사랑하는 친구의 원망과, 자신을 믿는 후배의 배신감을 받아내면서도.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지켜낼 희망의 힘을.
♚ 추가은의 회상을 시작합니다 ♚
추가은 : 내가 살던 세계는 이미 없어. 그러니 여기서라도.. 너희를, 이 곳을.. 지켜낼거야.
사실 나는, 그걸 막기 위해.. 큐베와 계약을 했던 것과 다름이 없으니까.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이지. ..멸망하지 않은 세계가 지속되면, 행복할거라고 생각했어.
..그 때는 몇 명이 달려들어도 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다를거야. ...그러니까.. 이길거야.
추가은 : 4d6 Insane : (4D6) > 18[2,4,6,6] > 18
― 추가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이미 자신의 세계는 멸망한지 오래였지만, 그럼에도 너희의 행복을 바랐기에.
아무리 공격해도, 달려들어도, 절대로 죽지 않았던 최악의 마녀를 향한... 기억을.
― 추가은의 프라이즈 「기억」에 대해 공개합니다.
그러니까... 이겨서, 멸망하지 않은 세계에서 함께 행복해지자고.
하늘을 가득 채운 희망의 빛이 어지럽게 산란하며 불사의 마녀를 꿰뚫습니다.
쏟아지는 빛의 가시들은 공기를 찢어내고 길고 긴 어둠을 당신의 빛으로 물리치며,
이전의 세계와 달리 불사의 마녀를, 되살아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system : [ 불사의 마녀 ] 생명력 : 15 → 0
추가은은 불사의 마녀를, 다가오던 멸망을, 그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냅니다.
- : 불사의 마녀가 전투에서 탈락됩니다.
- : ...남은 것은 몽환의 마녀. 그러니 선우예봄, 공격 판정입니다.
선우예봄 : 은하야….(고개를 들어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널 바라보았다.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걸까 어린 은하를 혼자 내버려 뒀을 때? 아니면 마법소녀가 되기로 다짐한 그날일까. 지금에서 후회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조금 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걸.)
미안, 미안해 은하야...너에게 도움을 줄 수 없어서.(하지만, 이대로 잠자코 모두를 잃을 수는 없어.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등으로 훔쳐내고 청소기에 흡입 버튼을 눌렀다.)...아프게 해서, 이런 언니라서 미안해.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매장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선우예봄 : 2D6>=5 매장 Insane : (2D6>=5) > 9[4,5] > 9 > 성공
몽환의 마녀 : (예봄을 향해 지그시 보고 있다가 회피합니다.)
몽환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9[4,5] > 9 > 실패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이 엇갈림은.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고, 결국 은하를 아프게 할 수밖에 없는 당신은.
♚ 선우예봄의 회상을 시작합니다 ♚
선우예봄 :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람은 늘 잃고나서 후회를 하는 것 같아.(마치 평소의 은하가 제 앞에 있는 것 마냥 상냥하고 부드럽게 이야기 했다.)그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직 못해준게 너무 많다. 우리 은하 응원해주려고 밤새워서 플랜카드도 만들었는데...(조금씩 목소리가 잠겨가며)부족한 언니지만 늘 따라줘서,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사랑해, 은하야.
― 선우예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어째서 사람은 모든 것을 잃고나서야, 비로소 후회라는 감정을 갖게되는 것일까요.
그래요. 이것은 누군가를, 은하를 지키고 싶었던 선우예봄의 사랑의 형태.
소중한 친구와, 후배의 소울젬을 더럽히면서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던 당신의 소원을 떠올립니다.
선우예봄 : 2d6 Insane : (2D6) > 6[2,4] > 6
항상 누군가의 걱정과 고민거리를 정돈하던 선우예봄의 청소기는,
사실은 제일 그러고 싶지 않았던 상대를 향해, 매서운 바람을 쏘아댑니다.
그런 언니의 마음을 알아채는 듯 몽환의 마녀는 저항하지 않고, 그 날개는 조금씩 청소기의 바람에 빨려들어 갑니다.
― 몽환의 마녀, 【생명력】 6점 감소
system : [ 몽환의 마녀 ] 생명력 : 15 → 9
그러나 선우예봄은 끝끝내 몽환의 마녀의 숨을 끊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떨굽니다.
- : ...결국 남은 몫은 동주연, 당신의 차례입니다.
동주연 : ... (제 소망이 이루어졌다. 지금이야말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 그러나 몸이 쉽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었다. 옳다고 판단할 수 있는 회로가 끊긴 기분에 그저 어둠 속에 잠식하고만 있고 싶었다)
(마녀가 되어버린 모습조차 자신과 다르게 하얗게 눈부시기 짝이 없는 걸. 애초에 이길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눈부신 빛에 어둠이 서있을 자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마지막 반항같이 레이피어를 휘둘러 음표들을 앞세워) ..넌.. .. ...최악이야.
《어빌리티: 기본공격》 공격 / 찌르기 :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동주연 : 2D6>=5 찌르기 Insane : (2D6>=5) > 6[2,4] > 6 > 성공
몽환의 마녀 : (마녀의 시선이 주연을 향해 틀어지고 잠시 멈춘듯한 기색이었지만 그녀는 이미 그저 마녀에 불과한 것. 수초 반응하지 않다가 주연의 공격에 회피.. 한다..)
몽환의 마녀 : 2D6>=(10) 회피 Insane : (2D6>=10) > 9[3,6] > 9 > 실패
동주연. 여기,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
애초에 저 눈부시디 새하얀 빛에, 당신이라는 어둠이 설 자리가 있기는 했나요.
동주연은 자신에게 있어 '최악의 마녀'를 향해 레이피어를 휘두릅니다.
♚ 동주연의 회상을 시작합니다 ♚
동주연 : ...(어쩐지 네 모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네 존재라 여기며 위축되어간다. 움츠러든 어깨너머로 시선을 들어올리면 변함없이 저와 다르게 빛이 나고 있다. 어느 하나 같을 것 없는데 뭐가 좋다는거지.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 나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게 가능할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 조차도 나보다 더 빛나고, 밝은 사람을 좋아하니까. 어느 누구하나 어둠을 사랑하는 이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네 애정은 거짓에 불과하다. 분명 네게 저주와 같은 것을 퍼부었으니 나는 구원받을 수 없어. 받아선 안되겠지. 그래서 나는 지금의 기회에도 살아나게 된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럼에도 내 마음은 네 것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향해있었다) 그러니까..
(네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던 것도 나였을까. 사랑하는 마음을 알고 있고, 받는 것 조차 기적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내가 이루지 못한 걸 네가 이룬다면 그만큼 내가 보잘 것 없진 않을 것 같아서...) 넌.. 나를 사랑할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이것은, 네가 주었던 애정에 대한 나의 대답.
― 동주연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어느 누구도 당신을 사랑할 수 없고, 사랑받아서도 안된다고 느끼는...
그래요. 처음부터 잘못되었던 겁니다. 어째서 자신의 마음은 네게 향해있지 못했을까.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 이미 기적을 알고있음에도 어긋나버린 걸까.
평생 신에게도, 누구에게도 구원받을 수 없는 동주연의 소원이,
그 저주가 또렷한 음표의 형태를 갖추고 몽환의 마녀를 공격합니다.
동주연 : 2d6 Insane : (2D6) > 10[4,6] > 10
...어째서 동주연, 당신은 눈물을 흘리고 있나요.진정으로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 몽환의 마녀, 【생명력】 10점 감소
system : [ 몽환의 마녀 ] 생명력 : 9 → 0
몽환의 마녀 : (그저 세계를 멸망시킬 마녀일 뿐이지만 크게 저항하지 않고 점점 수레국화의 꽃잎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 어째서인지 주연의 마지막 공격을 받아들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모두의 선택을 바랐다는 듯. 선우은하는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동주연,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선우은하는 그런 아이니까.)
그 일격을 마지막으로 몽환의 마녀가,...아니, 마법소녀 선우은하가 수레국화의 꽃잎이 되어 사라집니다.서d※ㅎㅏ?가 전투에서 탈락됩니다.
선우예봄 :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에 시야가 흐려져 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꽃잎이 되어 사라지는 너를 잊지 않으려는 듯 눈에 담아냈다.)...
추가은 :
...미안해 은하야. ...(하지만 바랐던 미래. 후회는 없다. 앞으로도 없을테지만) ....(조금 힘들지는 모르겠다. 예봄을 보면 저도 모르게 죄책감을 안게 되겠지. 선을 위한 행동이 어째서 누군가를 슬프게 할 수 밖에 없던걸까. 마법 소녀같은거 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멸망한 세계는 이제 없어. ...그러니까.. 고맙다는 인사도 해야겠다. ...
동주연 :
... ..(제 마지막 공격을 기점으로 점점 꽃잎이 되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시선을 거둔다. 그토록 바란 일상을 되찾은 순간이었으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다. 얼굴을 감싸 흐르던 눈물을 닦고 가만히 감정이 죽기를 기다리며 심호흡한다. 무의식에 떠오른 제 자신의 소원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뱉었던 말인지.) ... ...끝났네요..(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고개를 들고 무감각하게 말한다)
선우예봄 :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은하야.(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분명 네 웃는 모습이 떠오를거야. 언제나 기억하고 있을게. 그러니까 푹 쉬어 사랑하는 내 동생.)두 마녀가 사라진 꿈속의 결계는 점점 그 형태를 잃어가고,......저마다의 감정을 안은 채 서서히 붕괴해갑니다.
ㅡ ⚜️ ㅡ
『
E N D I N G
』
결계가 완전히 허물어지면, 우리가 서있는 곳은 꿈속에서 보았던 그 공원입니다.
절망감에 휩싸여 불꽃이 되어 사그라든 예빈과 저 멀리서 우리를 방관하며 지켜보던 큐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어두운 공원에는 다만, 우리 세 명이 서 있을 뿐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네 명이겠죠.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눈을 감고 벤치에 앉아있는 저 아이는,
비록 그 미소는 이제 볼 수없고, 마주 잡았던 손은 차가워졌더라도... 분명 은하니까요.
바라본 하늘은 아직 어두웠지만 작은 별가루들이 반짝이고,
그 모든 싸움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우리만 남은 이 공간에는,
그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두개의 글리프 시드만이 굴러다니고 있을 뿐입니다.
...마법소녀. 긴 밤이 끝나고, 드디어 여명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ㅡ 가을. 누군가는 시간을 거슬러서라도 막고 싶었던 멸망을,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를 지켜 내었습니다.
한가득 코스모스가 피어나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습니다.
이제 멸망의 기억은 빛의 저편으로 내려놓고, 새로이 찾아올 당신의 행복을 기록하도록 해요.
ㅡ 봄. 누군가는 세계를 적으로 돌려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동생을, 결국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프리지아의 향기는 제 동생인 은하를 감싸며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알리는 듯 했으나,
스스로도 이미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이제는 밀려드는 후회감을 정돈할 차례겠죠.
무엇보다 사랑하는 동생 은하를 위해, 당신의 행복을 찾기를 바랍니다.
ㅡ 겨울. 누군가는 자신이 그토록 바랐던 소원을 이루었음에도 어째서인지 기뻐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늦게나마 흰 국화를 그 아이에게 바치고,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을 울립니다.
그것은 아마 당신에게는 허용되지 않을 안식.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당신의...
ㅡ 그리고... 여름. 누군가는 염원하던 평온한 밤을 맞이했습니다.
수레국화의 꽃물결이 불면 그 뜻대로,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결국 답을 들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더는 자신을 탓하지 않길 바라요.
누군가가 당신을 기억하는 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
...맞이한 이 결말은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어떻든 남은 이들에게 다시 아침은 찾아오고, 계절은 순환하고,언젠가는 비어버린 여름을 맞이하겠죠.
...당신. 소원은 이루어졌나요?
......당신은, 아직도 기적을 바라고 있나요?
마법소녀 마성시 마기카.이것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예정된 비극의 서사.
그럼에도 기적을 바라는 네 명의 마법소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끝까지 잠들지 않고 또 다시 희망의 꿈을 꿀 당신에게... 경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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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 이것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
♚ 추가은 선우예봄 동주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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