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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l 락
디안타 l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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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옅은 빛이 떨어져 옵니다. 작은 전등일까요.
서서히 정신을 차리니 팔이 따끔한 것을 느낍니다. 거즈로 팔목이 덮여있네요.
그런데... 당신이 어디서부터 기억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름, 나이, 사는 곳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기억나는게 없겠네요.
리타: 오? (킁킁킁)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냄새인데요. 그나저나 여긴 어디죠? (일어나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 주변을 살펴보면 자신이 누워있던 이동식 침대만 하나 덜렁 놓여져 있는 빈 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싸늘하고, 소독약 냄새가 납니다.
벽지도 발라져 있지 않은 완전한 콘크리트 방으로 만약 리타가 영안실에 들려본 적이 있다면 영안실을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
작은 방은 창문조차 없고, 앞에는 철제 문 이 보입니다.
리타: 하아, 이곳은 마치.. 제가 생각하는 성스러운 곳을 떠올리게 하네요. 흐으응~ 왠지 나가기 싫은걸요~ (낄낄 웃으며 철제 문을 발견하고 다가가봅니다.)
▶: 키가 160이 넘는 리타는 별 탈없이 침대에서 내려옵니다.
중요한게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 ...아니었네요. 키가 154~5쯤 되는 리타. 그렇다면 건강 판정 을 합시다!
리타:
건강
기준치:
50 / 25 / 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 누워있던 침대는 생각보다 높아 리타가 다리를 내려도 바로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려오다 실수로 넘어졌네요. 우당탕ㅡ! 리타는 체력 -1
리타: 우효옷~~!! (우당탕) .....아무래도 침대 높이를 맞춰줄 센스는 없었던 모양이네요. (주섬주섬 일어난다.)
▶: 리타는 주섬주섬 일어나 이번에야말로 진짜 철제 문을 보러갑니다.
[철제문]
무척 두꺼운 문입니다. 손잡이가 있지만 잠겨있는지 힘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문 옆에는 스위치가 있네요. 눌러보나요?
리타: 케케켁- 이건 뭐 눌러보라고 있는 스위치죠? 스위치 온-!! (꾹)
한결 좋아진 시야로 둘러보니 천장에 뚜껑이 닫힌 환풍구 가 보입니다.
리타: 캬아아악- (뱀파이어 마냥 갑자기 켜진불에 팔로 눈을 가리고) 오오, 환풍구 발견!! 하아.. 흥미진진 해졌는데 이 리타를 즐겁게 해주려고 그런거지요?? (들썩들썩 흥분한채로 환풍구로 다가갑니다.)
▶: 환풍구는 높이 위치해 있지만, 침대 위로 올라가면 쉽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간단히 열립니다. 사람 하나는 기어서 이동한다면 들어갈 수 있을 법한 구멍이에요.
들어간다면... 크기 판정
리타: 크큭... 참, 왜이렇게 쉽게 열린대요~ 마치 환영이라도 하는듯 말이죠. (들어갑니다..)
크기
기준치:
40 / 20 / 8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 리타는 마치 슬라임처럼 슈루루룩~~ 아주 손쉽게 환풍구 안을 타고 들어갑니다.
내부는 당연히 어둡고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먼지가 쌓여있는데다, 거미줄도 쳐져있습니다.
열심히 환풍구 안을 기어가는 리타... 듣기 판정
듣기
기준치:
75 / 37 / 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어디선가 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를 듣습니다.
어두운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다행일까요.
리타: 벌레씨가 있는 모양인데용~ 저랑 숨바꼭질이 하고 싶으신건지? 키키킼.... 제가 찾아 드리겠어용!!! (꿀렁꿀렁 계속 기어갑니다.)
▶: 키키킼....! 리타는 벌레도 딱히 신경쓰지 않고 꿀렁꿀렁 계속 기어갑니다.
기어가는 시간은 어쩌면 영겁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한참 가다보면, 저 앞으로 빛이 보입니다. 밖일까요?
리타: 드디어 다음 장소 발견이에요~!! 이대로 쭉 가볼까요? (꿀렁거리며 빛이 있는 곳 까지 갑니다.)
▶: 빛이 있는 곳까지 간 리타는... 환풍구 밖을 봅니다.
환풍구 밖은 양옆이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담으로 둘러 싸인 정원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리타. 당신이 이런 비일상적인 행위를 겪던 햇빛은 찬란하고 세상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낮 같군요.
참고로 환풍구는 높기 때문에 여기서 내려올거라면 도약 판정 입니다!
리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독특한 장소예요! 이런델 또 안가볼순 없겠죠!! 짬푸~~!!!
도약
기준치:
20 / 10 / 4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데구르르르르르르... 리타는 마른 잔디에 동그란 공처럼 굴러버립니다.
또 체력 -1
리타: (녹색공이 떼굴 구르다 슬라임처럼 늘어진다.)
...아무튼 이곳은 정원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앙상하고 마른 나무가 몇 그루 세워져 있을 뿐이에요.
뒤를 바라봤을 때 환풍구 외에 보이지 않는걸로 봐서는 아마 이곳이 당신이 있던 건물의 뒤편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관찰 판정
리타: 휴, 아무튼 탐험을 계속 해볼까요. (주변을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주변을 살펴보던 리타는 듬성듬성 서있는 나무의 이변을 알아챕니다.
자세히 보니... 무언가가 갉아먹은 흔적이 있어요. 자연이나 생물학 판정
과학(생물학) Roll
기준치:
76 / 38 / 15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맞아요.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 이네요. 역시 리타!
...어쨌든 알게된 사실을 뒤로하고 리타는 정원 길을 쭉 걸어가 봅니다.
정원은 대리석으로 된 복도가 마른 잔디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잔디는 누렇고 말라서, 리타가 발로 밟으면 금방 바스라져 버릴 정도네요.
걷다보면 끝에는 다른 콘크리트 건물이 위치해 있으며, 철제 문 이 또 하나 붙어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싸한 건물이지만.. 어쨌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겠네요. 리타, 당신이라면 문제없을 테고요.
리타: 아~ 벌써 다음 관문인가요? (잔디 감촉 좋아서 계속 바삭바삭 밟다가 철제 문으로 이동 합니다.)
이동해서 철제 문을 열면 생각보다 쉽게 열립니다.
들어가니 당장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딱히 머리를 굴릴 것도 없이 꽤 오래된 창고라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지저분하고 정리도 안되어 있고... 불은 꺼져있어서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오래 걸릴 거예요.
리타: 우~ 스위치씨 이제 그만 리타의 곁으로 나와주세용~ (벽을 더듬더듬..... 더듬더듬.....)
▶: 문옆의 벽을 더듬더듬...... ! 스위치를 찾습니다.
▶: 스위치를 누르니 창고 안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이곳에는 별의별 물건들이 많네요. 여기서 리타가 필요한 물건 을 찾아도 될 것 같아요.
찝찝하다면 여분의 옷이라던가, 원한다면 무기라던가. 온갖 종류의 물건을요.
리타: 오오, 역시 창고라서 그런지 별의 별것이 다 있네요. 조금 흥미로운건 없나요~? (뒤적거리다 잭나이프 쇼쇽 챙김)
리타:
행운
기준치:
70 / 35 / 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오올~~~ 좋아요. 리타는 잭나이프를 쇼쇽 챙깁니다.
리타: 음음.. 다음은 성냥도 없나요? 그냥 왠지 갖고 싶어서♥
리타:
행운
기준치:
70 / 35 / 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 아~~ 무리였습니다. 성냥은 없네요, 이 창고에.
리타: 아쉬워랑~ 뭐, 괜찮아요! 뭘 챙기기보단 역시 자연스러운 그대로 탐험하는게 최고죠. 낄낄
▶: 하긴 그렇죠. 그럼 리타는 잭나이프만 챙기기로 하나요?
▶: 하잇! 대충 물건을 챙긴 리타는 슬슬 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당신이 들어온 문을 마주보고 있는 벽에 또다른 문 이 하나 있었네요.
리타: 문을 하나 더 발견 했어요~!! (또다른 문이 있는 곳으로 호다닥 달려갑니다.)
흔들림이 심해지고 주변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기계음이 깔린 듯한, 아주 탁하고 낮은 가래끓는 목소리입니다.
이동해서 철제 문을 열면 생각보다 쉽게 열립니다.
들어가니 당장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딱히 머리를 굴릴 것도 없이 꽤 오래된 창고라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지저분하고 정리도 안되어 있고... 불은 꺼져있어서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오래 걸릴 거예요.
그런데 날과 손잡이가 기이한 모양으로 우그러져 있습니다.
리타: 이럴수가, 저의 잭나이프가 더 간지나는 모양새로 성장 했잖아요?!? 이야~ 제법 리타의 취향인데요? (낄낄낄)
▶: 이야~ 간지나는 모양새의 잭나이프에 만족하는 리타입니다.
그럼 이만 문을 열고 나갈까요?
리타: 잠까아아안~!!!!!! (다시 창고로 들어갑니다)
▶: 잠깐~!!!!!! 일단 다시 창고로 돌아온 리타. 필요한 물건이 있나요?
리타: 헤헷.. 손전등 있나용? (뒷머리 극적ㅋ)
▶: 손전등을 찾아봅시다. 헤헷... 행운 판정 !
리타:
행운
기준치:
70 / 35 / 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리타: 때잉 쯧! 이런 시기에 손전등 하나 없다니 센스가 없다니까요~ (다시 돌아가 문을 열고 나가기로 합니다.)
미련없이 문을 열고 나오면, 밝은 빛에 조금 눈이 부십니다.
바로 보이는 것은 흰 벽과 흰 바닥. 긴 복도가 이어지네요.
리타: 제법 기이한 분위기의 복도가 제법 취향인걸요? (복도를 걸으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저편에서 빠른 걸음소리가 들리고 당신은 어떤 이와 마주칩니다.
디안타: ...... 너!! 왜 여기 있는거야.
리타: 오잉? (디안타 멀뚱) 글쎄요? 누군가가 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이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 한게 아닐까요? ....그나저나 누구시길레~? (히죽)
디안타: 즐겁게? 넌 이게 장난이고 이벤트냐? 하여간 이 자식... (성난 얼굴로 한참 노려보다가 쳇 하고) ...됐다. 아무래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고.
.... 말해두겠는데, 난 망할 네 친구고 주치의다 임마!
리타: 어머낭♥ 이게 바로 첫눈에 반했다~ 라고 하는거죵? 우리 만난지 1분도 안된거 같은데 저와 친구가 하고 싶다니 오호홍 이놈의 인기도 참~ (짱구웃음) 기념으로 특별히 받아 들이도록 할까요?
디안타: 아니 첫눈에 반하고자시고... 그게 뭔 개소리냐! 친구 맞다니까?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쳐서 뭔 이득이 있다고. 에휴 이 자식 안 믿고있네... (한대 쥐어박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애써 참으며) 일단 뭣 좀 먹으면서 얘기하자, 일로 와.
그렇게 성깔이 제법 있어보이는 여자는 당신을 창고의 바로 맞은편 방으로 데려갑니다.
안은 주방과 이어져있는 평범한 식당입니다.
넓은 플라스틱 식탁과 의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방 쪽에는 기본적인 조리시설이 있으며 맨 오른쪽에 냉장고와 정수기, 생수가 있습니다.
디안타: 얌전히 앉아있어, 먹을만한 걸 가져올 테니까.
리타: 이 식당에서 제일 맛있는걸루 부탁해용 홍홍~
디안타: 그런 게 있겠냐! ( 하여간 속편한 놈... 궁시렁대며 뭔가 준비중)
(To GM):
SAN
기준치:
30 / 15 / 6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곧 그녀가 먹을 식사를 가져옵니다. 레토르트 도시락이네요.
디안타: 해봤자 이런 것 밖에 없다고... 주는대로 먹어. (탁 내려놓음)
리타: (도시락 냠냠) 음, 음~ 이 정도면 평타치네요~ 나쁘진 않은 맛이에용. 그나저나 여긴 뭐하는 곳이죠? 저의 흥미를 자극 시키는 장소라는건 알겠네요.
디안타: 여기? 뭐... 그래 네 흥미는 자극시킬 것 같긴 하지. (질린 얼굴로 깨작..)
근데 그전에 묻고 싶은데. 리타 너 기억하고 있는 건 뭐냐? 나는 기억 못해도 자기가 누군지정돈 알고 있겠지?
리타: 오, 그걸로 당신은 정말 절 알고 있었다는게 확실해 졌네요. 맞아요. 저는 리타 포프. 나머진~ 글쎄요. 별로 기억나는게 없네요. 왜 여기 왔는지도 기억나지 않고~ 누가 열어준 이벤트인지도 기억나지 않고. 당신은 알고 있나요? (얼굴 들이댐)
디안타: 하......... 그래. 이름만 기억한다 이거지... (불쑥 얼굴을 들이대니 질색하며 피한다) ...알고 있다면 뭐 어쩔건데! 그전에 넌 친구도 기억못하면서 솔직히 내 이름부터 묻는 게 순서 아니냐?!
리타: 주치의라면서요? 좋아요~ 오늘부터 친구가 될 사이니 알아두는게 좋겠죠. 당신의 이름은?
디안타: 그럼 주치의가 이름이겠냐고? ? (참을 인..) 디안타다. 성도 미들네임도 있지만 대충 그정도만 외워둬.
...그리고 말야. 난 네 주치의기도 하지만 이곳의 연구원이기도 하거든. 넌 하~~나도 기억 못하겠지만~?
현재 밖은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바이러스 가 창궐해 있어. 정확힌 난 그것을 연구하려고 이곳에 있는거고 리타 넌... (하아)
쉽게 말하면 살아있지만 죽지 않은 보균자 지. 망할 연구를 시작한지도 벌써 1년 가까이 되었고.
리타: (귀쫑긋) 제가 보균자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인가요? 아아.. 어째서? 제법 흥미롭긴 하지만 세상도 참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네요. 역시 그분의 곁으로 가는 것을 질투하는 거지용?!!!
하지만 밖은 바이러스로 퍼져있다는 것이 나쁘진 않네요 호홍~ 그래서 저의 대해 연구하고 계신거고.. 어쩐지 아픈 곳이 별로 없는데 왜 환자가 됐나 했네요.
디안타: 아직 안 죽었다는 거다, 멍청아. (눈 가늘어짐) 그러니 그전에 백신을 찾아야 하는 거고. ...참 나도 어처구니가 없다. 왜 하필 넌지...
나쁘지 않다고? 아픈 곳이 없긴 또, 다 잊어놓고. 넌 걸핏하면 기억을 잃었어. 바이러스의 영향인 것 같긴 하지만... 아마 내 기억으론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고 한 달만에 깨어난거다.
리타: 제가 별로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이러스 때문인거군뇽? (고개를 끄덕이고) 재미 있네요~ 하지만 저를 위해 백신을 꼭 찾아야 할까요? 어쩌면 의미 없을지도 모를텐데?
디안타: ...널 위해? 웃기시네. 애초에 죽고싶다 노래를 부르고 다니던 널 도와서 뭐하냐? 다 망할 세상 때문이지. (피곤한 표정) 그리고, 짜증나게도... 알고보니 내가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체질 이라지 뭐야. 그래서 너와 내가 나란히 여기 격리된거지.
리타: 아~ 아항~ 어쩐지 당신이 왜 바이러스에 걸린 제 곁에 있나 했더니. 당신도 격리 된 사람이었던 거네요~ 우히힉..! 좋아요. 당신이 어떻게 이 세상을 지킬지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용? (남은 도시락 첩첩 먹음)
디안타: ......그러던가. (그 모습을 한참 보다가 낮게 한숨을 뱉고 자기 도시락을 대충 비웠다.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서) 너 말야. 어차피 병실로 안 돌아가고 멋대로 돌아다닐 생각이지?
리타: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직 이곳 구경이 덜 끝났는데 돌아가는건 아쉬울 수 밖에. 이대로 돌려보낼 생각이라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선 실망이라구요?!
디안타: (그럴 줄 알았다...) 차라리 내가 안내한다. 나 없이 절대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마.
...특히 니 병실이 있던 건물의 다른 방들 문은 절대! 열 생각도! 죽어도! 하지 마! 알겠어?
리타: 엇, 그건 왜죠? 전염되면 안될 것들이라도 있나요?
디안타: 그래. 위험해서 그런다... (일단 네게 말은 해두지만 완전히 믿진 않은 얼굴로) 어쨌든 다 먹었으면 가자.
리타: 우횻~~ 두근거리네용~~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디안타는 그런 당신을 데리고 옆방으로 이동합니다.
그녀가 카드키를 문옆의 리더기에 대자, 검은색의 화면에 초록색으로 [D■■N■■A] 라는 글자가 뜨며 문이 열립니다.
디안타: 여긴 제 1연구실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하지.
두 사람이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드러납니다.
당장 앞에는 키를 걸어두는 곳이 있으며, 왼쪽부터 열쇠 네 개 가 걸려있습니다.
키를 걸어두는 곳을 지나 쭉 걸어가면 긴 실험대가 보입니다.
그 위에는 현미경과 유전자 표본 을 채취한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서류 와 볼펜이 정리되지 않은 채 엉망으로 놓여있습니다.
구석 자리에는 약장 이 있고 가운데는 흰색 테이블 과 철제 의자가 놓여있네요. 아무래도 개인 연구실로 보입니다.
리타: 이곳을 전부 당신이 관리하고 있다 이거죵~? 살만 하겠는데요? (열쇠부터 살펴봅니다.)
열쇠 4개가 나란히 걸려있습니다.
다만 어디에 쓰이는 열쇠인지는 모르겠네요. 견출지같은 것도 붙여져있지 않아서요.
디안타: 살만 해? 여기서 기억 온전한 채 1년을 살아봐라. 그 소리가 나오나... (툴툴)
리타: 왜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열쇠는 뭐에 쓰는 열쇠죠?
디안타: 아 그거? 그냥 건물 열쇠들이지. (으쓱) 괜히 건드릴 생각하지 마라. 여분 키가 없으니까.
리타: 그렇군요~ 알겠어용~ (다음은 유전자 표본을 살펴봅니다.)
▶: 착한 리타... 유전자 표본은 총 4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어떤 표본부터 살펴볼까요?
리타: 키킥.. 뭐 어짜피 다볼건데 순서대로 보죠. (첫번째부터 봅니다.)
[표본1]
표본을 자세히 보면 세포가 일그러진 채로 괴이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기다랗게 뻗어있는 것은 마치 벌레에 다리가 붙은 것 같습니다.
그 세포를 빤히 쳐다보고 있자면 마치 웃는 얼굴을 하고있는 듯합니다.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보고 있으면 괴이한 기분에 흥분 이 올라옵니다.
디안타: (첫번째를 보는 걸 확인하고 툭 내뱉는다) 그건 리타, 네 신체에서 채취해낸 표본이다.
▶: 우? 이 괴이한 세포가 나의 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갑자기 당신은 자신의 몸에 기묘한 이질감 이 드는 것입니다.
방금 그 소름끼치는 웃음을 짓던 세포와 눈이 마주쳤었죠.
혹시, 어쩌면 세포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를 한 걸까요?
리타는 이성 손실 2/1D3+1
리타: 이럴수가, 제 몸에 이렇게 귀여운 친구들이? 이야~ 이건 제법 관심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세포는 아닌거 같은데 바이러스의 영향이 큰걸까용?
SAN Roll
기준치:
75 / 37 / 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지만 아마도 당신은 눈을 깜빡인 것 같아요.
그야 다시보면 첫 번째 표본 플레이트가 산산조각으로 깨져 있으니까요.
리타: 오잉? 이거, 원래 이렇게 깨져 있었나요? 흠~ (뒤로하고 두번째 표본을 봅니다.)
디안타: 몰라. 깨져 있어? (멀찍이 테이블 쪽에서 다른 일을 하며 대답한다.)
(To GM):
SAN
기준치:
26 / 13 / 5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그냥 세포가 보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조금? 아쉬 울 만큼 평범해요.
리타: 여기 두번째 세포는 별거 아닌것 같네용? (아쉬운 얼굴하며 세번째 표본 봅니다.)
디안타: ...그거야 그게 내 세포 니까 그러지. 넌 아쉽냐 그게? (어이없어하며)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세포는 벌레가 고치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형태로 분열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안타: 참고로 니가 보고있는 그 세포가 바이러스의 표본 이다. 이놈을 생물에 이식하면 다른 생물의 세포를 파괴하고 자신이 그 세포의 자리를 흉내내서 대신하는 특성 을 갖고 있더라고.
리타: 오호~ 이게 바로 바이러스의 정체군요? 마치 벌레가 고치에서 빠져 나가는 형태가 계속 보고 싶게 만들어지네요~ 제 세포처럼 관심이 가는 세포예용. (마지막 표본까지 들여다 봅니다.)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세포가 스스로 분열하여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다리가 달린 듯한 세포가 분열하여 빈 자리를 차지하듯 채워갑니다.
척봐도 흥미로운 상황이네요.
디안타: 오호~ 같은 소리하네. 그게 다른 감염된 사람의 표본 이야.
(조용히 있다가) ...리타 너 말야. 그건 아냐? 가끔 사람은 실수를 하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선을 긋곤 하거든.
뭐, 나도 여기 와서 배운거지만... (긁적) 이런 행위를 세포에서 진행하는 걸 RNAI 라고 하더라? 불필요한 정보 생성이 일어나면 막아야 하니까.
아무튼 그 RNA 를 주입해서 생겨난 siRNA 를 통한 유전자 억제, 이걸 통한 치료가 원래는 있었거든.
그런데 망할 이 세포는~… 그런 불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아예 인간으로서 필요한 것까지 모두 파괴하고 억제해버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냐? 결국 절대로 발현해선 안되는 유전자들만 남지.
...이건 마치 악만을 남겨 유전하려는 것 같다. 무엇이 악을 형성하고 있는지 알고있는 것처럼, 의지를 가지고...
말을 끝낸 디안타는 당신에게서 감염자의 표본을 뺏어 액체가 담긴 통에 넣습니다.
디안타: 이 세포는 계속 재생과 분열을 반복해. 네 생각에 이걸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 거 같냐?
리타: 같은 감염자인데 저와 다르다는게 독특하네요. 제가 특이한 케이스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히죽 거리다가) 이대로 두면 두는대로 계속 분열 하지 않을까용? 그것도 제법 보고 싶기도 하구~
디안타: 너같은 녀석 말고 그렇게 두겠냐? 당연히 실험이 끝나면 곧바로 폐기 하지. 뭐 적어도 이런 강한 산성에 닿으면 더이상 분열하진 않거든. (하고 표본을 넣은 통을 톡톡 두드린다.)
리타: 이런 불지옥 같은 세포도 역시 약점은 있기 마련이네용~ 아아, 아쉬워라.. (표본에게 작별의 손을 흔든다.)
디안타: 약점이라고 해야하나... (한숨을 쉬고 통을 안전한 곳에 놓아둔다.)
리타: 저 몰래 이런 재미 있는 연구를 하다니.. 과학자도 제법 심심하진 않겠어요? (갑자기 과학자에 흥미가 생긴듯.. 서류를 살펴봅니다.)
수기로 작성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복잡하게 적혀 있는 연구 기록으로 마지막에는 RNA interference 라고 적힌것에 빨간색 볼펜으로 동그라미가 적혀있습니다.
핸드아웃, [제 1 연구실 서류] 확인
리타: 어라랑~ 이 서류는 마치 제 세포를 얘기하는 것 같군요?
리타: 어라라~~?? (가물) 뭔가 가물한데 확신이 잘 안서네요. 그냥 묘하게 익숙한 단어였을 뿐이에용. (서류를 내려놓고 약장을 살펴봅니다.)
디안타: 뭐냐...? 싱겁게. (별 반응없이 네 뒤를 따라다닌다.)
포르말린, 염산, 황산등 척봐도 위험한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수면제, 진정제와 마취제같은 것들도 보이네요.
...좀더 안쪽을 보려면, 관찰 판정
리타: 역시 과학자라면 이런 수상한 액체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거죵? 좀 더 없나요~?
관찰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좀 더 없나~~? 그런 생각에 뒤지면 리타는 환각제
를 하나 발견합니다.
리타: 어라, 이거는~? (환각제를 가리키며 디안타를 본다.)
디안타: (슬쩍 뺏음) 약품은 건드리지 마라. 괜히 실수로 깨트리기라도 하면 위험하니까.
리타: 흠~ 당신 혼자만 재밌는거 알겠다 이거지? (반농담조로 킬킬 웃으며 흰색 테이블을 마저 살펴봅니다.)
테이블 위에는 각종 서류와 사탕 통이 하나 있습니다. 그외 별다른 것은 없네요.
디안타: 재밌는 거는 무슨... (가운 주머니에 쏙 넣고) 대충 다 구경했지? 슬슬 다른 방이나 가자.
리타: 다른 방엔 뭐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얼른 가보도록 하죠! (테이블에 사탕 하나 쏙 까먹고 나갑니다.)
▶: 흠흠 그럼 리타가 먹은 사탕의 맛은?! 1 복숭아맛 2 블루베리맛 3 수박맛 4 파인애플맛 5 딸기맛 5 네요~
딸기맛 마이쭈 같은 사탕이었습니다. (짝짝짝~)
리타: ( 아아... 갑자기 붉은 단발머리의 그녀가 떠오른다.. )(그냥 문득 떠오르며 사탕 냠냠~~)
▶: 아아... 붉은 단발머리의 새침한 그녀... 어쩐지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도 같아요..
아무튼~! 두 사람은 연구실에서 나와 또 그 옆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조금은 안락한 분위기가 드는 공간입니다. 들어가면 종이뭉치 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책장 들이 줄지어 있으며 앉아있을 수 있도록 가운데에 원탁과 의자가 있네요.
리타: 뭐가 많네요~ 왠지 고생이 많은걸요? (종이뭉치부터 살펴봅니다.)
종이는 년도별로 정리된 연구일지로, 펼쳐보니 대부분 검은색으로 지워져있어 전체를 읽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본같네요.
핸드아웃, [자료실 연구일지 사본] 확인
리타: 복제~? 뭔가 연구가 진전되긴 했었나 본데요? (서류를 내려놓고 책장들도 살펴봅니다.)
생명과학 과 병리학 에 관한 학술서들이 놓여 있습니다.
▶: 그럴까? 리타는 수많은 생명과학 학술서 중, 유독 이질적인 검은색 책 을 발견합니다.
리타: 우~ 왠지 느낌 좋아요~ (검은 책을 펼쳐봅니다.)
꺼내서 펼쳐보면 거친 가죽이 눈에 띄고, 보통이라면 손조차 대기 싫은 문양이 표지에 그려져 있습니다.
아니, 이것은 그려진 게 아닙니다. 마치 죽는 순간 비명을 지르는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본따 만든 책 같아요.
솔직히 만지기도 싫게 생겼지만... 리타. 당신이라면 다를지도요.
...아무튼 없어진 부분이 많고, 수기로 적혀있는데 글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원한다면 책을 읽어볼래요? 리타.
리타: 어쩌면... 갖구.. 싶을지두...♥ (책을 읽어봅니다.)
▶: 그럴지두...♥ 내용을 읽으면 세상을 떠도는 우주의 신 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떠올려도 이러한 신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어요. 단순히 기억하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보통의 그리스나 북유럽 신화 같은 것처럼 인간에게 밀접한 내용이 아닌... 뭐랄까, 이 책의 신화는 굉장히 인간에게 불친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흠 어쩌면 과거의 자신이 제법... 빠져들었을지두...♥
리타: 우주의 신~? 제법 탐나는 내용이지만 어째서 이런 신의 내용이 생명과학에? 알 수가 없네용~ (고개를 젓고 병리학을 살펴봅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이게 생명과학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용~ (절레절레)
이어서 병리학 학술서를 살펴보면 탄저균, 콜레라, 천연두 등 전염병과 관련된 내용이네요.
이것을 소지하고 다닌다면 앞으로의 과학(생물학), 자연 판정에 +10 이 붙습니다.
리타: (슬쩎 챙깁니다.) 이건 뭔가 유용해질지도 모르겠네요~ 가져가도 되겠죠?
디안타: 그거? 뭐.. 네 병과는 관련없는 내용이긴한데. 독서라도 하고 싶으면 읽던가? (말리지 않는다.)
리타: 그럼요. 설마 아무것도 안쥐어주고 방에 도로 보낼 생각은 아니었죠? 저 심심해 질지도 모른다구요~ (쏙 챙기고) 음, 더 볼건 없나요?
디안타: 너 원랜 정신 잃고 있었으니까...? (으쓱!) 그래 들고 다녀라. 뭐 여긴 온통 서류들 뿐이라 딱히 볼만한 건 없긴 하지. 따라와, 이 쪽으로.
그렇게 말하고 디안타는 당신을 맞은편 방으로 안내합니다.
디안타: 여긴... 표본실이야. 조심히 봐라. 괜히 좋다고 사고치지 말고.
주의를 받고 들어간 표본실은 어둡고 긴 찬장이 양쪽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태에 그 위엔 유리병들이 놓여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펼쳐지는 유리병들을 자세히 보면... 안에 있는 것은 의심할 것도 없는 인간의 뇌 입니다.
형태가 망가지지 않고 보존되어 있는 뇌는 가시 같은 것이 두르고 있으며, 뿌리를 내린 것처럼 뇌에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생물학) 기능치가 70이상인 리타는 곧바로 깨닫습니다.
이것이 가시가 아닌 벌레의 다리 라는 것을요.
리타: 오늘부터 제 방을 이곳으로 지정 하겠어요!!!
정신
기준치:
75 / 37 / 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디안타: ...뭔 소리야, 미쳤어?! 되겠냐?!!
그러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목소리는 찬장에 전시된 뇌에서 나고 있어요.
▶: 어찌되었든 기이한 상황이죠! 이성 판정해볼까요. 이성 손실 1/1D3
SAN Roll
기준치:
73 / 36 / 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3
▶: 우 우웃 우효오오오오옷~~~~~~~~~~!!!!
리타 이성 -3! 폭주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주변의 유리병들 몇이 깨져서 박살나있고,
그안에 채워두었던 염산이 튀긴건지 당신의 환자복 끝자락이 녹아 있습니다.
깨어진 병에서 나온 뇌들은 기괴하게 가시를 움직이며 말합니다.
목소리가 달라. 혹시 다른 연구원님이 오신건가요?
디안타: 나가. 리타, 당장! 이건 내가 처리할테니까... 빨리! (억지로 네 팔을 붙잡아 표본실 밖으로 내보낸다.)
(To GM):
SAN
기준치:
25 / 12 / 5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죽는방법을알아내주세요!그모든게저를부수려고하고나는내가아니에요.
어떻게해야죽을수있나요.몸안에끔찍한게있어요...
강제적으로 쫒아내진 리타의 뒤로 벌레가 갉작이는 것 같은 발작적인 외침이 들립니다.
쾅! 표본실 문이 닫히고 조금 시간이 흐른 뒤...
디안타: 후우... 진짜 이게 다 뭔일이래. 갑자기 병이 다 깨지고.. 넌 괜찮냐?
리타: 저는 괜찮은데... 왜 유리가 깨져 있었을까요? 그리고 저것들은 다 뭐였구요? 제법 흥미가 가는데 말이죠~~
디안타: 뭐긴. 감염자의 말로지. 설령 감염된 사람이 죽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으니까.
말했듯이 지금은 산에 넣어서 저것의 재생과 분열을 억제하는 방법밖에 없어. 하여간... 이런 사고가 날 줄 알았으면 좀더 조심할 걸.
...그냥 좀.. 그래, 쉴까? 마침 내 방이 바로 저기거든.
리타: 어라, 그런데 죽이지 않는거예요? 하지만 저들이 죽여 달라는데? 디안타가 힘든거라면 제가 해도 괜찮고 (키킼..)
디안타: 아니 못 죽인다고! 하고 싶어도! 나라고 저 상태로 두고 싶겠냐? ...잘났다, 그래. (씩식..)
씩식대며 디안타는 자신의 방으로 당신을 데려옵니다.
생활감이 있는 심플한 방입니다. 이 방에도 창문은 없네요.
옷장 옆에 작은 문 이 있고 그 옆에 침대 가 놓여져 있습니다.
구석에 넓은 책장 이 두 개가 연달아 있고 책과 종이가 정신 사납게 꽂혀있습니다. 책상 은 책장과 연결되어 있네요.
그 옆으로 작은 탁장 이 놓여있으며 탁장 위에 전화기 가 있습니다.
리타: 제법 괜찮은 방이네요. (옷장부터 살펴봅니다.)
가운 여러벌이 들어있는 옷장입니다. 사복은 거의 없네요~
리타는 관찰 판정
디안타: 어 그래, 좀 쉬고 있어라. 난 잠깐 마저 정리 좀 하고 올게. (총총... 사라짐)
리타: 사복은 없는건가요? 하긴 이 상황에 나갈 일이 어디있겠어~
관찰력
기준치:
80 / 40 / 16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타는 그중 하나에서 번호는 AB-D3-XXXX , 이라고 날카로운 필체로 적혀있는 종이를 발견합니다.
리타: 이 번호는? (종이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 흠 자세히 살피고 싶다면... 지능 판정!
지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리타: 떼잉, 역시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문은 뭐죠? (작은 문을 살펴봅니다.)
떼잉~ 리타는 포기하고 작은 문을 열어봅니다.
오 이곳은 간이 욕실로 통하는 문이었던 것 같네요.
샤워부스가 있고, 세면대와 변기가 있지만 그보단 눈에 띄는게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리타는 진한 피냄새를 깨닫습니다.
거울이 깨져 유리조각이 온 사방에 흩어져 있고 샤워부스의 유리는 완전히 박살나 있어요.
바닥에는 핏자국인지 무엇인지 모를 것이 굳어져 있었고요.
강렬하게 보이는 것은 욕실 전체를 가로지르듯 자리잡고 있는 스프레이 자국입니다.
붉은 스프레이가 욕실을 뒤덮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타: 아니 이런 두근두근 비밀스러운 장소를 저 몰래!!!!! 오늘부터 여기로 이사 가겠어요!
▶: 이곳은 디안타의 두근두근 비밀 장소인 걸까요?! 이사갈 생각을 하는 리타! 심리학 판정
리타:
심리학
기준치:
10 / 5 / 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머엉)
▶: 멍... 잘 모르겠고 디안타가 보기 전에 일단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매번 못하게 하니까, 여기 계속 있으면 이사를 못가게 할지도 몰라요!
리타: oO(디안타...... 저 몰래......... 혼자서 재밌는걸 하려는 모양이죠...........? 지켜 보겠어용...!)(방을 나와서 침대를 살펴봅니다.)
훗 넓습니다.. 푹신합니다...... 완전! 혼자 재미 좀 봤던 모양이죠!
리타: (이거이거 당신이 얼마나 더 혼자서 재미 봤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더 샅샅이 뒤져 주겠어요..!)(책장도 살펴봅니다.)
이거이거~~ 리타가 샅샅이 책장을 살피면, 개인 서재 인만큼 이곳은 좀더 다양한 책들로 가득합니다.
...보다보면 공책 이나 철에 묶인 서류 같은 것도 있네요.
흠흠~ 대부분 난도질 되었거나 검은 유성펜으로 찍찍 그어져 망쳐져 있습니다.
리타: 하아, 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 디안타의 방을 제 방으로 하고 싶어용...! (철에 묶인 서류도 살펴봅니다.)
격하게 숨을 뱉으며 리타가 서류를 살펴보면 길~게 적혀있는 계약서입니다. 그걸 간결하게 줄이자면 연구소의 실험체가 된다는 서약의 내용이며...
...마지막에는 리타 포프. 당신의 서명이 적혀있습니다.
리타: 우효? 제 이름이? 제가 실험체가 되기로 서명 한적이 있었나요~? (책상도 살펴봅니다.)
▶: 그러게요. 언제 서명했던 걸까요~? 뭐 기억하지 못하니까 그랬나보다 싶지만.
[책상]
책장과 연결된 원목 책상입니다. 위에는 개인용 노트북 이 놓여있습니다.
리타: 노트북 발견~~ (노트북도 살펴봅니다.)
▶: 노트북을 열어보니... 칙쇼! 비밀번호가 걸려있네요.
사실 여기에 별건 없지만... 굳이 비밀번호를 캐고 싶다면 행운 판정 극단적 성공 으로 가능합니다!
리타: 디안타! 이 노트북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도록 하세요!!!
행운
기준치:
70 / 35 / 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는 목소리가 들린 것만 같습니다.
리타: 하아... 궁금해랑.... 뭐 어쩔수 없죠.. 다음은.. (두리번 거리다 전화기를 살펴봅니다.)
이 건물 내에서 연락수단은 이것이 유일합니다.여긴 와이파이도 인터넷 연결도 되지 않거든요.
내선인지 전화를 들어 번호를 눌러보 면 어느 곳으로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마 특정한 전화번호가 필요한 걸지도요.
리타: 죄다 비밀번호라니... 리타 섭섭하다구요? 이런건 같이 공유해야죠! (전화기를 내려 놓습니다.)
디안타: 뭐하냐? 편하게 좀 쉬고 있지. 하여간 가만히를 안 있어요~..
리타: 디안타, 저 오늘부터 디안타와 같은 방을 쓰겠어요!
리타: 그치만 디안타의 방 마음에 든다구요~ 혼자서만 이런 즐거운 방을 즐기시겠다? 나는 책한권도 없는 방에 가두고? 낄낄낄...
디안타: 그야 넌 환자니까 그러지... (저 표정을 보니 내 말은 또 안 듣겠군. 이거..) 뭐 일단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주사나 맞자.
(가져온 상자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균자니까 너, 정기적으로 유전자를 억제할 약품을 주사해야 하거든.
그안에서 디안타는 약품 몇개를 꺼내더니 주사기에 주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당신의 한쪽 팔을 묶습니다.
손에 들린 주사기에서 약물이 퐁하고 흘러나옵니다.
디안타: 그럼 아니겠냐? (주사를 놓고 그위에 거즈를 덮어 팔뚝을 가볍게 눌러준다) 이거 성분 때문에 좀 졸릴건데, 이참에 내 침대 빌려줄테니까 푹 자둬라.
...정말 주사를 맞자마자 급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눈이 점점 감기고 시야가 어두워져서... 커어어♥
아득한 의식 너머에서 디안타가 무어라 말을 건넸던 것 같지만,
시간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새벽일까요.
리타는 자신의 손목이 밧줄로 묶여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리타: 우, 왠지 흥분되는 이 기분.. (막 깨어나서 헛소리해요)
▶: 그 헛소리를 들어줄 디안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디안타의 방이고 침대이긴 한데요. 어디로 간 걸까요?
리타: 디안타... 설마 그런 취향이 있을줄은.. 그것도 제가 자는 사이에... 밧줄로... 어우...♥ 그나저나 어디로 간걸까요? (두리번)
▶: 두리번 두리번... 어우 디안타 취향도 참♥
어울려주지 않고 밧줄을 끊을 생각이라면 근력 판정 ! 혹은 다른 적절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근력
기준치:
50 / 25 / 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무리였네용~ 슬라임처럼이라면 민첩 판정이 나을지두!
리타: 사실 이대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죠....
민첩
기준치:
55 / 27 / 11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라 빠졌다
▶: 정말 나쁘지 않았던 리타는... 아주 아슬아슬한 차이로! 쓔루루룩 슬라임처럼 밧줄을 피해 손목을 빼버립니다.
리타: 저도 너무 말랑해서 탈이라니까~ 어쩔수 없게 됐네요. (슬쩍 방을 나가봅니다.)
순간 건물내에 당신도 느낄 수 있을만한 큰 진동이 몰아칩니다.
리타: 어라, 무슨일이라도 있는걸까요? 또 무슨 재밌는걸 날 두고!
▶: 리타를 두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서운하게!
리타: 불이 켜져 있어서 다행이지~ (좀 더 복도를 두리번 살펴봅니다.)
▶: 리타가 복도를 살피면 제 1연구실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당신이 가보지 못한 바깥쪽 현관 문을 발견합니다.
리타: 어라? 여기 또 문이 있었네요~ 흠, 궁금하지만 지금은 먼저 연구실부터! (1연구실로 가봅니다.)
빼꼼 살펴보니 안에 디안타가 있고, 당연하게도 연구를 하는 모습이네요.
그래서 당신이 그녀를 부르려고 하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표정에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심지어 난도질한 뇌 중 절반은 채 쓰지도 않은채 염산통에 담궈버립니다.
▶: 디안타의 광기를 목격한 리타, 이성 판정가야죠~!
리타: (딱 프사의 얼굴을 하고) 디...안...타....!
SAN Roll
기준치:
70 / 35 / 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이성 -2... 그리고,
순간 당신을 노려보는 그녀의 붉게 충열된 눈을 본 것만 같습니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죠? 당신은 제 1연구실엔 가지도 않았는걸요.
정신을 차리니 리타는 홀의 한가운데 우뚝 서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디안타 몰래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리타: 어라, 왜 여기에 있었죠? (눈을 깜빡하다가 눈앞에 문 보고 히죽) 그러고보니 여기 문이 또 있었네요~ 두근두근 대탐험의 시작이에요! (문을 열어봅니다.)
[현관]
이건 유리로 된 문입니다. 당신의 형상이 비칩니다.
어째서인지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딱히 열쇠로 잠겨있지 않아 바로 나갈 수 있겠네요!
드문드문 보이는 말라빠진 나무는 무언가 갉아먹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것도 역시,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수액까지 모두 빨아먹힌 나무는 사실상 겉만 덩그라니 남아 있기에 툭 건드리면 옆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잔디는 모두 누렇게 말라있어 밟으면 바로 바스라져선 부수어져 버립니다.
전체적으로 황폐한 풍경으로 걷다 보면 콘크리트 건물 과, 맞대고 있는 철문 이 나옵니다.
리타: 마음에 드는 정원이네요~ (바스락바스락 일부러 잔디부분을 밟다가 콘크리트 건물을 살펴봅니다.)
▶: 콘크리트 건물의 문은 양철 문으로 자물쇠 로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리타: 뗴잉! 아쉬워라. 이렇게 쉽게 보여줄린 없겠죠 그래~ (고개를 끄덕이다 철문으로 가봅니다.)
▶: 위치상으로 보아 콘크리트 건물은 병실이 있었던 장소 일테고, 철문은 밖으로 나가는 문 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리타는 철문 쪽으로 가봅니다. 그러나 철문은 아무런 손잡이나 장치도 없으며 굉장히 무겁고 단단해 보통 힘으론 열 수 없습니다.
리타: 으음, 과연 철문. 저같이 연약한 사람은 어림도 없겠는데요? 이 문을 열면 바깥으로 나가는거 같은데 말이에요... (그치만 콘크리트 건물이 더 궁금한지 두리번... 쥐구멍 없나?)
지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쥐구멍은 못 찾았지만... 생각해보니! 제 1연구실에 열쇠 4개 가 걸려 있었죠.
그 열쇠들 중에 여기 열쇠가 있을지두?
리타: 맞아요 그 열쇠! (딱콩) 하핫, 리타두 참 완전히 잊고 있었지 뭐예요~ 룰루루~♪ (제1연구실로 도로 돌아갑니다.)
▶: 제 1연구실로 돌아가면 문은 열려있고, 아무도 없습니다.
아주 럭키! 네요~~ 누가 문을 이렇게 활짝 열어놓고 다니는지 참! 덜렁대긴!
리타: 디안타도 참~ 문단속을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그럼 이만! (쇼쇽 열쇠를 슬쩍 챙깁니다.)
▶: 괴도 리타는 열쇠를 쇼쇽 챙깁니다. 그럼 이만!
리타: 그러고보니 이곳에 제법 잠긴곳이 많았던거 같은데... (그새 어딘지 잊었어요) 아무튼 제일 궁금한 곳 부터 열어보도록 할까요! (다시 밖으로 나와서 콘크리트 건물 문을 열어봅니다.)
▶: 밖으로 나와 다시 콘크리트 건물 문을 열어보려고 시도하면...
다행히 가져온 4개 중 첫번째 열쇠로 쉽게 문이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불이 꺼져있어 어둠만 가득하며,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한 구석에서는 계속 윙… 윙…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연구소 전체에 끔찍하게 비리고, 지독한 냄새가 배어있습니다.
리타: 이야... 제법 심상치 않은데요? 벌레씨의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스위치 없는지 또 벽을 더듬어 봅니다.)
▶: 벽에서 스위치를 찾았지만, 이곳은 스위치가 먹히지 않는 것 같아요.
달칵달칵... 몇번 시도하다가 그만둡니다.
리타: 하아, 역시 이럴때를 대비해서 손전등이 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그 창고도 참~ 없는게 말이 되나요? (꾸시렁 거리다 제 2연구실로 보이는 방향으로 다가갑니다.)
▶: 제 2연구실 쪽으로 가보면 역시나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리타: 여긴 또 문단속이 철저 하다니까요. (가져온 열쇠를 뒤적이다 하나씩 열어봅니다.)
▶: 뒤적... 이번엔 세번째 열쇠로 문을 여는데 성공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불은 꺼져있으며 비상구를 가리키는 희미한 초록빛만이 공간을 비춥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은, 코를 찌를듯이 지독한 냄새입니다.
마치 음식물 쓰레기가 썩는듯한 냄새가 연구실 전체에서 나고 있습니다.
연구실 한 구석에 위치한 냉장고 에서 나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리타: 디안타.. 음식관리는 제대로 안하는군요?! (냉장고 문을 슬쩍 열어봅니다.)
냉장고 문을 열면 심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리타:
건강
기준치:
50 / 25 / 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튼튼!)
그 안에는 썩은 뇌와 사람의 신체들이 들어있습니다.
신체는 마치 누군가가 스트레스 풀이라도 한 듯, 어설프게 난도질 되어있다는 것을 또한 알아냅니다.
흠... 리타는 이런 광경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겠죠? 이성 체크는 생략합니다.
리타: ..................... 디안타.. 이런 두근두근 시크릿 룸을 몰래 갖고 있었다니!! (그러다 곰곰 생각하곤) 이 뇌들이라면 분명 감염자들의 뇌일텐데... 없애기 쉽지 않다고 했던가요? (그러다 바로 옆 본인이 깨어난 방으로 이동합니다.)
▶: 어쩐지 누가 부르는 기분에 뒤돌아보면...
리타는 실험대 가 옆으로 길게 놓여져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실험대의 위와 바닥은 깨진 플라스크 등이 엉망진창으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리타: 앗, 어두워서 잘 안보였지 뭐예요~ 더 흥미로운게 있었다니! (실험대를 살펴봅니다.)
▶: 맞아요~ 슬슬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니 보이네요!
하지만 바닥을 잘 살피지 않았던 리타는 따꼼한 유리조각을 밟습니다. 체력 -1
...아무튼 실험대를 살피면 먼지가 쌓여 사용되지 않은지 오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맨끝에는 컴퓨터 가 있으며 그 옆을 보면 연구일지 가 난도질 되어있습니다.
리타: 역시 신발을 신지 않으니 발이 고생이 많아요~ (컴퓨터를 살펴봅니다.)
이 컴퓨터는 무리없이 켜집니다.
다만 화면이 뜨는데 조금의 시간이 걸리고...
곧 바탕화면에 인터넷은 없으나 휴지통, 파기 폴더, 리타 포프 폴더 가 보이는 것을 확인합니다.
▶: 파기 폴더를 클릭하면 뇌, 팔 다리, 사망 후 등으로 폴더가 나뉘어있습니다.
나무 뿌리가 흙에 자리잡은 것처럼, 벌레가 뇌를 파고들어 뿌리를 내린 사진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리타: 이야, 독특한 뇌군요~ 마치 나무 뿌리 같은...~ 키킼 (팔 다리 폴더도 클릭 해봅니다.)
썩어들어가는 팔다리와 매우 큰 곤충 다리같은 사진이 있습니다.
오. 그리고 동영상 파일이 하나있네요. 제목은 XXXX.XX.XX Y의 기록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
영상을 키는 순간 스피커로 바로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살짝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곤충의 다리를 자르자, 그곳에서부터 빠르게 세포가 다시 만들어져 팔다리를 재구성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녹화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카메라 앵글이 위로 올라갑니다.
리타:
지능
기준치:
75 / 37 / 15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폴더에 있는 팔과 다리는 모두 곤충이 아닌 자신과 같은 사람의... 이성손실 2/1D3+1
리타:
SAN Roll
기준치:
68 / 34 / 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3
당시의 기억이 지워집니다. 응? 그냥 무슨 실험 영상이 하나 있었던 것 같고, 당신은 그것을 봤을 뿐이에요.
리타: 에잉, 별거 없었네요~ (사망 후 파일을 클릭해 봅니다.)
사망한 시신들이 해부된 사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습니다.
해부된 장기에서는 가시같은 것들이 장기대신 신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합성이라도 한 것 같은, 괴이한 사진입니다.
리타: 낄낄낄... 뇌처럼 독특한 사진이긴 하네요~ 가시라..~ 제법 취향이긴 하지만... (리타포프 폴더를 눌러봅니다.)
날짜별로 정리된 당신의 폴더입니다.
분명 디안타는 당신이 잠든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고, 연구는 1년 간 진행했다고 했었는데...
바로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이 폴더는 5년 동안 만들어져 왔습니다.
리타. 폴더 안을 확인하나요?
리타: 디안타, 저에게 거짓말이라도? (확인합니다.)
▶: 그녀가 거짓말을 한 걸까요? 그것을 증명하듯 수많은 사진과 자료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리타 포프, 강제 이성치 -5
실험대 위에 있는 컴퓨터는 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격리된 건 디안타와 당신 뿐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모니터에 금이 가있고 무언가로 내리친 듯 본체가 박살나 있습니다.
리타: 어라, 이 컴퓨터 고장 났네요? 아쉬워라~.. (그러다 시선을 돌려 일지를 살펴봅니다.)
▶: 아쉬워라~ 리타는 연구일지를 읽어보기로 합니다.
핸드아웃, [제 2연구실 연구일지] 확인
리타: 이건~ 그러니까... 복제인간? 같은거라 생각하면 되나요? 인격을 가진 유전자라... 디안타, 도대체 무슨 흥미로운 연구를 하고 있는건가요? (살짝 흥분 할뻔하다가 연구실을 나와 리타가 깨어난 방으로 이동 합니다.)
▶: 살짝 흥분?할 뻔 하지만 참고 자신이 깨어난 방으로 이동합니다.
[실험실]
당신이 깨어난 방입니다.
문은 체인으로 한번 휘감겨 자물쇠로 잠겨 있습니다.
리타: 아아, 그렇지요~ 잠겨 있어야 하겠죠! (열쇠로 열어봅니다.)
▶: 가지고 있던 열쇠 중 두번째가 맞물리며 손쉽게 잠금이 풀립니다.
체인을 내려놓고 안으로 들어가니 여전히 침대를 제외하고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스위치가 있고 작은 전등이 방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죽어도 하지 말라고! 분명 말했잖아, 리타 포프...!!
악을 쓰는 듯한 목소리는 분명히 디안타의 것이며, 이어 체인을 감는 소리가 들립니다.
리타: 어라, 디안타? 이 리타를 미행 했던거예용? 잠깐!! 그럼 딱 한군데만 더 보게 해주세요~ 그럼 더 안보겠다고 약속할게요?
▶: 아쉽게도 지금의 디안타에게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완전히 문이 잠기기 전 근력 판정 을 시도하거나, 혹은 그런 생각없이 여전히 대화를 걸어볼수도 있겠죠.
리타: 디안타. 지금 그 체인을 잠구면 열쇠는 어쩌시려구요~ 열쇠는 제가 들고 있다구용? (나름의 설득해보며)
디안타: 웃기지 마... 널 풀어놓는 게 아니었어. 역시 위험하다고.. 위험해.
리타! 넌 네가 얼마나 위험한지...!
발악하는 듯한 외침이 끝나고 두꺼운 철문에 체인이 다 감깁니다.
맨질맨질한 표면에 리타. 당신의 모습이 어렴풋이 비춰지네요.
리타:
정신
기준치:
75 / 37 / 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것은 리타.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이곳에는 당신이 아닌 무언가가 서있을 뿐이니까요.
▶: 리타는 이성 손실 을 합니다. 1D5/1D10
리타:
SAN Roll
기준치:
60 / 30 / 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5
문에 비춰져 당신을 바라보는 기이 한 형태의 벌레.
리타: ...하, 하하.. 하하하핫! 키히히히히히힉!!!! 우히히히히힉!!! 이 모습이 내 진짜 모습이라니...!! 세상에.. 너무 아름다워요!! 디안타, 왜 내게 진즉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렇게 기괴롭고도 근사하고 흥미로운 모습이라니... 혼자보기 아깝잖아요...!! (붉게 빛나는 눈이 광기에 물듭니다..)
▶: ...당신의 붉은 눈이 광기로 물들어갑니다. 리타 , 당신은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디안타? 그녀는 이 기괴 하고 흥미로운 모습을 한 당신을 결코 막지 못할 겁니다.
그래봐야 그는 인간의 형상을 한 나약한 존재일 뿐이니까요.
디안타: ......망할.. (분에 못이겨 쾅! 철문을 치는 소리가 난다) 이게 웃겨? 이 싸이코패스 자식아!! 너라면 알려주고 싶겠냐?! 차라리... 모르면 모르는 채로 인간답게 사는 게 나았어. 비록 그런 몰골이어도 그게 나았다고! 하지만..
역시 넌 위험해. 리타.. 어쩔 수 없어, 난... 널 막아야 해.
리타: 날 어떻게 막으시겠다는거죠? 내가 어떤 상태인지 당신도 알면서... 날 어떻게 막겠다는거죠?!! (우선 막아놓은 방문을 부숩니다)
리타:
근력
기준치:
250 / 125 / 50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와장창)
▶: 와장창, 당신은 아주 간단히 철문을 종잇장처럼 우그러트립니다.
...그리고 리타. 당신의 눈앞에 쇠파이프를 든 디안타
가 있네요.
디안타: ...막아내야지 어쩌겠어, 네가 말이 안 통하는데 말야!
리타: 키이익킼킥킥...! 백신 만들기는 포기 했나요? 저를 이대로 끝내겠다? (은근슬쩍 감금실 부숴봐요)
▶: 잠깐 ! 감금실의 문을 부수기 전에... 정말 부수나요?
(..)
.(팔 멈춤)
디안타: 리타...! 잘 생각해. 그 문은 열지마. 위험하다고! 그걸 열면... 정말 망할 세계가 끝장날지도 모른단 말야! !
리타: 어째서죠? 또 나 몰래 무슨 흥미로운걸 연구 했길레? 이 안에 뭘 숨겨두고 있나요?!
디안타: 안에... 괴물이 있어. 나도 자세힌 몰라. 하지만 열면 세계가 끝장나는 것 정돈 안다고.
야 리타 난 솔직히~~ 내가 네 친구인게 이 무슨 빌어먹을 저주인가 싶지만, 그래도 네가 이 꼬라지로 있는 것도 싫다! 너.. 너 지금 그 모습이 정말 좋냐? 그걸로 만족해?
...넌 아직 안 죽은 게 아냐.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거라고!
리타: 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죽지 못한다고요? ...... 아..~ 그렇구나. 죽지 못했던거 라니... (웃고 있지만 순간 텅빈 눈빛하다가 팔 내려놓고) ....갑자기 재미 없어졌어요. 무슨 흥미로운 결과가 기다릴까 했는데 이런건 리 타의 취향에 맞지 않네요! (급 얌전해 집니다..)
디안타: ......그래... (얌전해진 걸 보고 꽉 쥐고 있던 쇠파이프의 힘을 풀지만 ,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로) 리타 넌 이 연구에서 유일하게 죽지 않았던 사람 이야. 무슨 수를 써도, 아예 산에 담궈도, 네 뇌만큼은 온전히 남아 신체조직을 재구성해서... 결국 이 연구소에 있던 인간들이 나빼고 전부 감염되어서 모조리 죽고 나서도! 너만큼은... 넌 죽지 못했어 .
있잖냐. 이제 정말.. 너랑 나만 남았다. 여긴 격리되어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 나가면 ? 하, 세상이 끝장나겠지. 덤으로 나도 정부를 거스른 죄로 뒤질테고. 내가 대체.. 방법을 찾으려고 그 온갖 개같은 짓들을 했는데....
...(점점 떨리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콱 깨물고) ...리타. 네가 얌전히 있지 않겠다면 난 널 죽이고 다시 재생할 때까지 백신을 연구할거다. 그게 지금의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야.
넌 어쩔거냐? 내 말을 듣던가, 날 죽이고 니 맘대로 하던가. 지금 여기서 정해.
리타: 어짜피 내가 죽지 못하는 세상 당신을 죽여봤자 의미가 있나요? 당신을 죽일 수 있는 순간의 재미는 봤겠지만 죽는다면 함께 그분 곁으로 가는게 더 흥분 됐겠지. 아아, 하지만 영원히 죽지 못하고 살아 있는 것도 지루해졌 어요. ........ ......... (완전 실망한듯 고개 푹 숙이고 있다가 갑자기 번뜩 너를 보고 히죽 웃으며)
그렇지, 당신이 백신을 만들어 나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죽을 수 있겠네!! 그렇죠?! 단순 했던거야. 당신이 백신을 만들면 나를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는거지?! 지금 모습도 나쁘진 않지만 죽지 않는건 이 리타에게 제법 타격이 크다구용~ 그래도 이런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것엔 우선 칭찬해 드릴게요. 지금은 얌전히 있어줄테니 날 죽일 수 있는 몸으로 되 돌려놓는 걸 약속할 수 있나요?
디안타: ...미친 놈... 내가 널 몇년을 알고 지냈지만 역시 미쳤어 넌. (웃는 낯을 노려보며 중얼거리고)
그래. 어차피 그럴 생각이야. 장담은 못하지만.. 네가 또 폭주하면 난 널 보통 방법으론 막을 수 없으니까. 아무 소용이 없더라도 최소한 한동안 움직일 수 없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들고있던 쇠파이프를 아주 오랜 망설임 끝에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둔탁한 소리가 울리고 대신 악수하듯 손을 내밀어) ...약속할게.
리타: 어짜피 당신이 아니면, 당신이 없으면 그 누구도 날 죽일 수 없다구요? 지금 저는 당신의 힘을 상당히 필 요로 하고 있어요. 그러니 당신을 함부로 죽일 수도 없겠죠. 자신 없더라도 도박 해보는 쪽이 오히려 즐겁지 않겠어요? (급 흥미 찾은듯 기운 회복하며) 킬킬킬.. 이런손으로 악수 하는게 취향이었다니. 디안타, 의외로 저랑 비슷한 면도 있어 보이네요. (털손 내밀어 악수해요)
디안타: 도박.. 그래 넌 또 그런걸 참 좋아했지.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실을 다시금 제 속에 꾹꾹 눌러담고 악수를 해온다. 털손에 오소소 소름이 돋으며) 그리고 솔직히 난... 네 몸 볼때마다 아직도 적응이 안 돼. (그러니 취향 아니라고 단호하게 못 박는다.)
리타: 저에게 좀 더 적응 해주시라구요♥ 우리가 얼마나 오래 본 사인데? 물론 저는 잘 모르지만요~ (히죽거리며 웃 어요)
디안타: 적응이 되겠냐... 너 같은 녀석에게. (고개를 저었지만, 시선은 똑바로 마주했다) ...죽을 때까지 봐도 못해 이건.
...당신은 어렴풋이 깨닫고 있겠죠. 디안타.
연구의 해답을, 백신을 찾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요.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 친구를 속이고 결정을 유예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의 흥미보다 언젠가의 죽음을 택한 리타.
아아 근사하게 맞물려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 나선형 사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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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l i x C o l l a p s e
▶: 언제부터였을까요. 위대한 무언가와 우리를 이어주는 틈 이 생겨버린 것은
하나 확실한 것은, 그건 하찮은 인간들이 눈치챌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눈치를 챘지만 그것을 막으려다 사라진 사람들, 아니면 도망친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에게는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은 망상, 환각, 아니면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간의 틈이 갈라지고 그곳에서 벌레가 쏟아져 나온 일화. 인간의 뇌에 파고들어 파괴를 일으키고, 괴이한 일을 일으키고, 사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량 범죄를 깨닫고 나서, 그것들을 모두 막아낸 후에야 인간은 그 틈을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결국 “다른 차원의 틈” 이라고 이름붙일 수 밖에 없었어요. 이 공간에 대해 인간은 영원히 밝혀내지 못할 것입니다. 막을 수 있을 지 없을지는 차치하더라도 말이에요.
어떤 세계에서 날아온 꿈틀거리는 벌레들은 사람들의 뇌에 기생해 DNA 변형을 일으키고, 자가 복제를 합니다. 악을 유전하고, 퍼트리는 것처럼 이 벌레에 기생당한 사람은 악인으로 바뀌어 사건과 재해를 일으키고 맙니다. 이 벌레에게 인간이 붙인 학명은 “Helix Collapse” 입니다. 이 벌레에게 당한 사람들은 결국 거의 모두 죽거나, 죽느니만 못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생존해야 했습니다. 이 연구를 H.C 프로젝트 라고 이름 붙인 후 다른 차원의 틈을 막아둔 곳을 확장해 H.C.Laboratories 를 설립합니다. 이 때 당시엔 폐쇄된 연구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연구 도중 유일하게 죽지 않았던 사람 이 있습니다. 그래요. 당신입니다.
▶: 어떻게 해도, 무슨 수를 써도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우주의 장난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설명 못할 또다른 일 일 수도 있겠죠. 토막을 내든, 불에 태우든, 어떤 방법을 써도 당신의 뇌만 온전히 남아있다가 신체조직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과학자가 모였으나 이 전염성 벌레로 인하여 연구하던 과학자들도 전염되어 바이러스에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 시점에서 5년 이후 로 시작합니다.
정부는 바깥에 있던 감염자들을 격리하고 치웠습니다. 남아있는 감염원들은 죽거나 모두 격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유일하게 전염되지 않는 디안타 만이 당신을 고립된 연구소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벌레에게 당해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안일한 희망과, 피지컬적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못 죽여서 살려두고 있는거지 가능하다면 죽일 생각 만만입니다.
당신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유지하지 못했을 때의 기억은 벌레들로 인해 사라집니다. 깨어있을 때도 벌레들은 기억을 지웁니다. 신체조직이 벌레의 세포로 재구성 된 리타 는 거의 인간의 피부조직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피부조각이 벌레와 흡사해져있으며, 팔다리는 갑각류와 비슷하지만 벌레의 뇌 조종과, 디안타 의 환각제 투여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사고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물체에게만 반응 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디안타 만은 생물이라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반응하지 않습니다. 표본실에서 당신에게 달라붙는 것도, 뇌표본을 꺼냈지만 벌레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 이야기의 시작은 당신이 죽고, 다시 재생되는 시간이 흐른 한달 후 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눈치채지 않는 이상 당신은 “시트에 적힌” 그대로의 스텟으로만 플레이 합니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그대로의 신체스텟으로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당신의 비밀 스텟 입니다. STR 250 CON 200 DEX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