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뱁
▼
KP l 요뱁
이치노세 란 l 히지리 젠
▼
젠은 란이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퇴원한 란이... 허공에 떠 있습니다.
▼▼▼ Chat Log ▼▼▼
-
젠은 란이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퇴원한 란이…. 허공에 떠 있습니다. 평화로운 어느 날, 젠은 란이 땅콩을 잘못 먹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란은 모두의 단톡으로 메세지를 보냅니다, 지금은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요!원래 땅콩 알레르기가 없던 란은 자신이 왜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져서 실려 오게 된 것인지 의아한 모양인 것 같았죠.
하지만 모든 증상이 알레르기를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목도 부었습니다. 심지어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르는 알레르기 쇼크 반응이 와서 다른 행인이 신고하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게다가 란이 먹었던 것은 달리 특별한 재료가 들어있지 않았던 땅콩버터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란은 앞으로 음식의 성분에 주의하고, 될 수 있으면 견과류 자체를 피할 것을 권유받습니다. 흔하지만 그만큼 악명도 높은 땅콩 알레르기니까요.
히지리 젠:... ! 이치노세가 알레르기라니... (메세지를 확인하고 서성... 고민한다. 병원 가보는 게 좋을까.) 병원에 입원한지 몇 일이 지나고, 분명.. 오늘이 퇴원날이었던가요?
::젠은 란의 병문안 겸 퇴원 축하를 하러 그의 집으로 찾아갈 수 있겠어요.뭔가 사 들고 갈 생각이라면 이전보다 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란을 다시 병원으로 보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히지리 젠:오늘이 퇴원날이던가... (병원으로 가려다 멈칫. 날짜를 확인하고) 그럼 집으로 가야지. (그래도 뭔가 사 들고 가는게 예의같아서 사고 가기로 한다! 꼼꼼하게 확인하면 되겠지.) 젠은 누구보다 꼼꼼히 체크하기로 합니다, 그나저나.. 젠은 뭘 살 생각일까? 히지리 젠:(무난하게 과일을 잠시 떠올리다가, 자신이 못 깎는다는 걸 깨닫고 과일 주스로 변경한다.) ... 과일 주스에 땅콩이 들어갈리는 없으니까. 아아.. 귀여워. 그래요, 젠은 과일을 못 깎았죠. 근처 마트에 들러 과일주스를 사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걸어서 다다른 곳, 란의 집 (IN 카논 아파트) 현관이 보이네요. 히지리 젠:... (과일 주스가 잔뜩 든 봉투를 들고, 란의 집에 도착한다. 똑똑.) 이치노세, 있어?
::집 안에는 얕게 기척이 들린 것도 같습니다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초인종이라도 눌러볼까요?히지리 젠:(초인종 딩동ㅡ) 혹시 집에 없나...? 소리가 들린 것도 같은데. 란은 천천히 문을 엽니다. 뭐야~ 있었네요!
그는 대충 보기에는 별로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푹 쉬고 약도 제대로 먹은 것 같습니다. 두드러기도 거의 가라앉았습니다.
(문 조~ 금만 열어서 슬쩍 고개만 내밀었습니다..)
히지리 젠:... 응. (고개만 내민 란 빤히 봄)
몸은 괜찮아? 병문... 안.. 왔어. (슬쩍 주스가 잔뜩 든 봉투 어필해본다.)
이치노세 란:앗, 무슨 주슨가요!? 일단 들어오시란 겁니다아~... (활짝 열어주려다 멈칫 문 30% 정도 열려있어요~)
::어느정도 열린 란의 상태를 보면 젠은 곧 희한한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란은 땅에서 반 뼘 정도 떠 있습니다.이치노세 란:어어업.. (다시 문 닫아보려고 함) 히지리 젠:... ... ? (란을 보고 땅을 본다.) 무슨 능력에 걸린 거야? 이치노세 란:능, 능력은 아니고~~... 전 뭔가 한 게 없거든요!! 어쩌다 쥰쥰 처럼 되어버린 건지~
::젠의 표정과 자신의 다리를 번갈아 보던 란은 결백을 증명하듯 자리에서 움직입니다. 여전히 허공에 뜬 채입니다.발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이라도 매달아 둔 건 아닌가 휘적거려봐도 아무것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제 란의 땅콩 알레르기만큼이나 부정할 수 없습니다.
히지리 젠:... 그렇네. (얼떨떨하게 안으로 들어와 대신 문을 닫아주고) 그럼 왜.. (공중 휘적휘적) 무슨 원리지. 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이런 말을 해놓고 실패라니...)
이치노세 란:말은 그렇게 해도~ 왠지 충격받은 얼굴 하고 계신걸요, 젠! 에효~..
일단 들켰으니 어쩔 수 없나아~ 들어와요!
(선물로 받은 주스 들고 붕 ~ 허공을 가로질러 거실로 들어감) 아, 혹시 모르니 문은 잠궈주시고요!
히지리 젠:알았... 어. (뒤늦게 충격에서 잠시 벗어나서 문을 잠근다. 안으로 총총...) 괜찮아? 혹시 병 때문에 그런 건... (땅콩 알레르기가 그런 증상이 있다는 사실은 히지리 젠 평생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물어본다.)
이치노세 란:(당황한 젠 귀여워서 뒤돌아와서 볼 콕 찌르고 다시 들어감) 뭐, 듀얼스킬도 아니니까요! 아~ 그건 말이죠~
사실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지자마자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침대에 등이 안닿는거 있죠?!
히지리 젠:그런데 퇴원을 하게 둔거야? (병원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소리.) 이치노세 란:그나마 그땐 좀 괜찮았는데, 이젠 다리가 바닥에 닿질 않더라구요~.. (아놔 완전 쫑알쫑알대는중) 후~ 흐하학.. 하지만! 이건 초능력 비스무리 한 거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혹시 잘못말했다가 쥬드 같은 곳에 또 들어가게 될까봐~~ (와랄라 웃으면서 입에 지퍼잠구는 시늉함) 히지리 젠:... ... (일상으로 돌아와서 잠시 잊고 있었지만 그랬지) 응. 말하는 건 위험할지도... 그래도 계속 공중에 떠서 다닐 수는 없잖아. 계속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하늘 멀리 가버리는 란을 상상한다. 그리고 세차게 도리도리.) 이치노세 란:(도리도리 보고 빵 터짐) 후후~~.. 그러니까 아직은 다른 모두에게는 비밀로 하자구요!
::란은 문병을 와준 친구들을 이불을 싸맨 채 침상에서 맞이하거나 돌려보내야 했다고 덧붙입니다.비밀을 아는 사람이 늘어났다가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지도 모른다면서요.
이대로 계속 점점 더 높이 올라가기라도 하면...? 란은 어딘가 짐작 가는 곳이 있다며 젠을 집 한구석의 창문으로 이끕니다.
::란이 선 창문은 평범한 창문입니다. 곧 란은 손가락으로 어느 방향을 가리킵니다.반 뼘 정도 키가 키진 란은 새삼 새롭네요.
란이 가리키는 건물사이로 새로 생긴 듯한 카페가 언뜻 보입니다. 히지리 젠:(불안한 표정으로 이끌려 왔다.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 카페? 이치노세 란:저기네요~ 제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고 쓰러진 카페랍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조금 수상했지만요!
히지리 젠:... 그 카페, 경찰에 신고해 두는 게 좋을지도. (표정이 안 좋아졌다.) 이치노세 란:역시 그렇죠~ 샌드위치를 먹고 그 뒤에 눈을 떴더니 병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저 그 이전에... 역시 사장분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른바, 탐방?
히지리 젠: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치노세가 땅콩 알레르기라니 들어본 적도 없고. (알고보면 JUDE같은 곳에서 수작한 게 아닐까 의심의심) 탐방이라면... 지능기준치: | 80/40/16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능 도르륵)
젠은 문득, 란을 119에 신고했던 사람은 지나가던 선량한 행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그럼 카페 주인은 뭘 하고 있던 걸까요?
자기 가게에서 판매한 샌드위치를 먹고 가게 바로 앞에서 사람이 쓰러진 건데요….
히지리 젠:(원래도 지능 15였으니까. 괜히 머쓱) 그러고보니 신고자도 행인이었지. 가게 주인은 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는데도... (더 의심) 이치노세 란:(하지만 매번 새롭다고요~ 최고야~) 후후~ 식중동이라도 걸려버린 걸까요! 여태껏 무진~장 많은 음식들을 먹어봤지만 그런 적은 없었는데두~... 그런 의미에서 같이 가주실래요?!
히지리 젠:같이? (멀뚱) 그렇지만 이치노세는 떠 있고... 나 혼자 다녀오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일단 말해본다.) 이치노세 란:원래는 혼자 갈 생각이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쟈쟌~ 입으로 효과음 내봄) 들켜버렸고~ 하, 하지만~~~ (왠지 궁금해서 미쳐버릴 것 같단 표정함) 절 띄워버린.. 카페가 궁금해서 미치겠는데요!! (말함)
제가 너무 뜰 것 같다 싶으면 어.. 줄이라도 묶어서 가요, 네!?
히지리 젠:이치노세... (지금 상황의 심각성, 수상한 이를 만나는 것에 대한 위험이나 기타등등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얼굴.) ... 알았어. (하지만 란이 들을리가 없지요. 한숨 쉬고 끄덕인다.) 줄 찾아볼게. (뭔가 강아지 산책하는 기분이지만... 줄이 없으면 불안하다.)
이치노세 란:으항~ (산책이란 단어 들은 강아지마냥 신나함) 마침 집에 적당한 길이의 리본이 있어요~, 손목끼리 묶어두는 게 좋을까요?! (리본 가져와봄)
히지리 젠:(리본 받고 자연스럽게 란의 허리를 묶으려다 멈칫) ... 손목이 나을까. (손목끼리 묶어 본다.) (쉽게 풀어지지 않게 3번쯤 매듭지어서!)
이치노세 란:(잠깐 허리 춤에 시선 갔다가 올려다 봄) 오오, 허리에~? (근데 이미 손목끼리 묶여있다) (오오... 이거 자를 때 가위써야겠구만~ 생각하고 있다)
(꽉 묶은 매듭 보면서) 완전 꽁꽁 묶어버렸네요~ 좋아요, 좋아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히지리 젠:응. (줄이라도 있으니 조금 안심해서 꾸닥) 그럼... 다녀오자. 저벅저벅.. (한 사람은 붕~) 두 사람은 이동합니다.
::기껏 리본까지 묶어서 도착한 카페는 클로즈드 팻말을 내걸고 있습니다.하지만 블라인드도 쳐져 있지 않고, 문도 잠겨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문에 잠금쇠가 없습니다. 당황스러운 보안입니다.
안쪽으로 보이는 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해 보이지만, 부분 부분의 디자인이 조금씩 해괴합니다.
벽지는 멀쩡한데 바닥에는 못생긴 그림이 그려져 있다거나, 의자끼리의 디자인이 일치하지 않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전부 다 새것이기에 아주 못 봐줄 만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카페 디자인은 이런 식이 유행...?인가 봅니다.
히지리 젠:보안이 심각한 수준이네. (어이없어 하며 카페 디자인을 보곤) ... 이런 게 유행이야?
::카페 내부를 바라보며 젠은, 관찰 판정을 해봅시다!
히지리 젠: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젠이 보안이 심각해보이는(실제로도 심각함) 카페 안을 유심히~ 보다보면..
::내부의 어딘가로 통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이 살짝 열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게는 휑합니다.사람도 없고, 진열대에는 텅 비었습니다. 타르트 하나 없습니다. 란이 먹었다는 땅콩버터 샌드위치도 보이지 않습니다.
불도 꺼져 있습니다. 가게 외부나 간판에는 주인의 전화번호도 남아 있지 않네요.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봐도 새로 생긴 카페이기 때문인지 결과가 하나도 뜨지 않습니다!! 뭐 이런 카페가 다 있담~
이치노세 란:요즘 카페들은 간판이 없다고들 하던데~ 이것도 유행인가~..
히지리 젠:아무리 유행이어도 인터넷에 뜨지 않다니 뭐 이런 카페가... (검색해보고는 한숨) 안쪽에 문이 있는 것 같아. 잠깐 들어가볼까...? (머뭇) 이치노세 란:후후~ 저희 전공 나오나요~! 좋아요, 들어가봐요~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구요~ 기분 좋은 딸랑 소리 대신 데에엥, 하는 소리가 납니다.
::안쪽에서 초인종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종 대신 징 비슷하게 생긴 종이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이것도 종은 종이지, 종이긴 한데….
역시 이 카페는 취향이 좀 이상합니다.
가게 안에서는 고소한 땅콩 냄새가 훅 끼쳐옵니다.
가게를 둘러보면,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그려둔 듯한 메뉴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달 생각이었거나요.
아마추어의 솜씨지만 열심히 그린 티가 납니다.
::그리고 가게 한구석에는 보라색 젤리가 기득 남긴 통이 있습니다. 단일 메뉴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히지리 젠:? (깜짝 놀랐지만 혹시 소리 때문에 주인에게 걸리면 클로즈드 팻말 못 봤다고 우길 마음의 준비 함) 역시 이상한데... (보라색 젤리 본다.) 이치노세 란:(같이 젤리 유심히 쳐다봄) ... 먹어보면 또 뭔 일 생기려나~? (왠지 젠 눈치봄)
(손 젤리 통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옴 ㅠㅠ)
히지리 젠:... ... (되돌아오는 란을 보고 혼자 보라색 젤리를 엄청 열심히 관찰해본다. 어디 수상한 것 없나...) 역시 그냥 젤리 같습니다. 다만 땅콩 알레르기에 걸려버린 란 때문에 수상하게 보인다는 점이 있네요. (결과 : 수상한 젤리) 무슨 맛일까요?
히지리 젠:... 역시 당장은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수상한 젤리를 뚫어지게 보다가 절레) 샌드위치에 문제가 있었으니 이것도 그럴지도 모르고. 이치노세 란:그런가요~.. 후후.. 어쩔 수 없죠! 사장을 만나면 이건 괜찮은 건지 물어나보자구요!! (끄덕이고 문 쪽으로 부웅~ 가봅니다) 히지리 젠:응. 괜찮은 거라면 나중에 살게. (부웅~ 가는 란을 다급하게 쫓아간다. 끈으로 이어져 있으니까!) 이치노세 란:(앗 어쩌다 끌고가는 꼴이 되어버렸나...?! 속도를 늦춰서 젠이랑 나란히 갈게요!)
::내부로 통하는 문을 열면 꽤 널찍한 주방이 나옵니다. 하지만 주방은 텅 비었습니다.도마 위에 빵가루, 천장 위에 땅콩 부스러기만 아주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보라색 젤리 조각도 조금 있습니다.
요리를 하긴 한 것 같은데, 그 결과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란 몸속에 조금 있겠죠.
벌써 다 팔고 오늘의 가게 운영은 끝을 낸 걸까요?
히지리 젠:샌드위치가 인기가 많나...? (사람이 없나 두리번 거리다 보라색 젤리 조각 본다. 또...)
::젠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벽지가 문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찢긴 곳을 발견합니다.문 위에까지 벽지를 통으로 발라놓고 나중에 문 안으로 들어갈 때 찢은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했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것도 이 카페만의 독특한 디자인일까요?
여길 들어가도 되는 건가 싶습니다....
때마침 란이 기침을 한 번 합니다.
히지리 젠:... ! (비밀 문인가. 열리는지 확인해본...) ..... 위험... 하려나 여긴. (기침 소리에 놀라서 란 돌아보고) 괜찮아?
란이 바닥을 향해 기침하자 그 반동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란의 고도가 휙 올라갑니다. 히지리 젠:?!.. (히지리 젠의 손목도 휙 올라갔다.) 이치노세 란:(갑자기 떠버려서 허둥지둥~ 우왕자왕 손 발로 허공 휘젓는 중) (그러다가 올라간 젠 손목보고) 우왓, 젠~ 괜찮나요~.. 팔 아프면 얘기해요! 리본을 자를 걸 찾아볼게요! 아니면 늘린다거나~
히지리 젠:난 괜찮은데... (팔 아프고 말지 그보다 심각한 표정) 빨리 방법을 찾아야겠어. 이치노세 란:오우~ 표정 풀어요~ 괜찮을 거에요...~! 그럼 슬쩍~ 실례해볼까요? (문 가리킴)
지금도 하고는 있지만! (^ㅁ^)~
히지리 젠:(조금 표정은 풀림) 이치노세 일이잖아.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으음... (솔직히 여길 들어가도 되는 건가... 싶지만 사실 지금도 주방까지 와 버렸다.) 응, 가자.
이치노세 란:후후~.. (풀린 표정이 귀엽다는듯이 웃음) 젠, 상냥해요~!! 같이 와보자 하길 잘한 것 같아요~ 네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곧바로 새하얀 벽을 마주합니다. 새하얀 벽만 있는게 아니군요. 여긴 복도입니다.젠과 란이 마주한 벽에는 땅콩 모양과 샌드위치 모양이 각각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체는 카페에 있던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그린 그림체와 유사합니다.
땅콩이 왼쪽, 샌드위치가 오른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양쪽으로 복도가 쭉 나 있고, 복도에는 앞뒤로 방이 두 개씩 있습니다.
복도의 맨 끝에도 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아담한 카페 뒤에 이만한 공간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샌드위치가 그려진 방향의 복도에는 땅콩이 잔뜩 쏟아져 있습니다.
히지리 젠:... ? (마치 땅콩 집착광공 같은 공간을 보고) 여러모로 놀랍네.. (우선 란과 함께 왼쪽 방향으로 가본다.)
::란은 (REAL)땅콩을 보면 진저리를 치며 반대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행히 젠이 땅콩이 그려진 방으로 향하네요. 몸서리를 치는 란이 그새 좀 더 허공으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조금 더 있으면 란을 조금 더 긴 실에 묶어서 데리고 다녀야 하는 게 아닐까요? 지금도 충분히 풍선 같지만 말입니다!
::실험실 같은 느낌을 주는 방입니다. 새하얀 벽지와 바닥이 그러한 느낌을 가중시킵니다.히지리 젠:아무래도 실험실.. 같은데. (표정 또 안좋아진다. 과거의 추억... 우선 왔으니 방을 둘러보기로.)
::... 하지만 어울리지 않게 그림책이나 땅콩 껍데기, 방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현미경이 놓인 실험대 위에는 박살 난 땅콩 부스러기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현미경이 확대하던 것도 땅콩 껍데기입니다.
알맹이는 다 어디로 가버리고 껍데기만 남아있습니다.
란은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간헐적으로 기침하며, 주시하고 있으면 눈에 보일 정도의 속도로 느리게 상승합니다.
그림책 을 보거나, 방을 조금 더 살펴볼 수 있겠어요!
히지리 젠:(걱정이다. 란이...) 땅콩 때문이야? 계속 기침하는 거. (말하며 방을 조금 더 살펴본다!)
이치노세 란:(콜록 콜록... ) 그런가아~..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땅콩 너무 많아요!! 광기같아~~!!
::방을 잘 뒤져보면 열쇠 꾸러미가 나옵니다. 쓴 흔적이 하나도 없고 지문도 없는 완전 새것입니다.히지리 젠:(열심히 손 뻗어서 떠오른 란 토닥 토닥) ... 정말 광기라고 할 수밖에 없네, 이쯤 되면. (일단 열쇠 꾸러미 줍고 그림책을 본다.)
::젠의 토닥거림에 란이 기침을 하다가도 밝게 웃어보이네요~ 젠은 열쇠 꾸러미를 챙깁니다!이어 그림책을 들춰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땅콩과 빵, 버터만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젠은 땅콩버터의 재료를 알고 있나요?히지리 젠:으으음...... (모를... 것 같다.) 히지리 젠:교육기준치: | 80/40/16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전구 표시. 뭔가 알 것 같은 기분...!)
::젠은 문득 홈메이드 땅콩버터는 땅콩, 오일, 소금 정도만 필요하다는 점을 떠올립니다. 그마저 없다면 볶은 땅콩만 계속 갈아도 땅콩버터가 될 텐데요...책에는 기묘한 필기도 가득합니다.
책의 주인은 책에 나름대로 표시를 하면서 뭔가를 써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젠이나 란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글자입니다. 애초에 글자라기보다는 그림에 가깝습니다.
이치노세 란:오오~.. 그림책인가요~ (그림 보고 왠지 귀엽네요~ 하면서 끄덕이는 중) 이런 요리책도 있군요~ 히지리 젠:응. 하지만 내가 알기론... 땅콩버터에 아마 버터는 안 들어가던데. (가물한 기억을 되짚어보고) ... 이상한 글씨도 많네. 주인이 쓴 걸까. (이게 글자인지 그림인지... 역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치노세 란:그랬던가요?! 하도 요리 해주는 것만 얻어 먹다보니~ 전혀 몰랐네요! (와항 웃곤) 왠지~ ... (곰곰 생각하다가) 어린이들을 위한 요리책일 수도 있겠죠! 일종의 바디 랭귀지같이?!
히지리 젠:(사실 자신도 우연히 책에서 본 것이라 직접 만들어 본 건 아니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하긴 그림책이니까. (끄덕) 가게 주인의 아이가 해놓은 낙서일지도.. 이치노세 란:카페 내부도 그렇고 뭔가 독특한 것들만 잔뜩 있네요~ 근데 조금 귀엽달까~..!!
::이 방은 얼추 다 둘러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왼쪽 복도) 뒷쪽 방 혹은 끝 방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히지리 젠:... ... 귀여운가? (그건 잘 모르겠는 히지리 젠.) 으음, 아무튼 이 방에 있으면 계속 기침할 것 같은데.. (란 힐끔) 나갈까. (왼쪽 복도의 뒷쪽 방으로 이동한다. 종종 종...)
이치노세 란:네에~ 좋아요~..!! (붕붕 붕.. 딸려감)
::사무실, 또는 서재 같은 느낌을 주는 방입니다.멋들어진 책장과 책상,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은 죄다 어린이용 서적입니다.
어느새 란의 발 위치가 젠의 무릎 위까지는 올라왔네요.
이치노세 란 땅콩 때문에 괴롭긴한데 왠지 신나보임.. 젠보다 커졌네요~ (아닌가 ㅎㅎ)
히지리 젠:... 왠지 신나보이네, 이치노세. (지금 커진 게 중요한 게 아닐텐데... 또 진지 모드.) 이치노세 란:하지만~ ..... (왠지 진지해진 젠 표정보고 고뇌하는 표정 짓다가 다시 돌아옴) 신나긴 해요~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고~ 젠은 떠본 적 없나요? (ㅇ.ㅇ 멍게표정) 나중에 쥰쥰에게 부탁해봐요~ 쉽게 들어줄 거랍니다아~
::이 복도와 방들은 하나같이 천장이 높은 편이라 란은 아직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습니다. 그건 아직 란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더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요.히지리 젠:사양할게. 왠지... 불안해 보이고. (역시 히지리 젠은 발이 땅에 닿는 게 좋은 표정.) 이치노세가 어디까지 뜰지도 아직 모르는 데다, 잘못하면 추락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온갖 추측을 시작하며 천장을 본다.)
이치노세 란:약간~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란 표정) 음..~ 물 위에서 힘을 빼고 누워있는 기분이랄까~ 상황이 상황이지만, 무척 편해요~! 그러고보니 저 얼마나 올라갈까요?! 천장에 머리가 닿아도 웃기겠어요! 추락하면~ ... 어쩔 수 없고! (천장 같이 봄)
::어린이용 서적을 돌아보는 것 말고는 달리 볼 게 없네요!히지리 젠:어쩔 수 없지 않아. (엄한 표정) ... 그래도 편하다니 다행이지만.. (어쩐지 당사자인 란보다 안절부절하는 것 같은 젠이다.) 그보다... 전부 어린이용 책들 뿐이네. 거의 이곳이 생활 공간인가...? (어린이용 서적 뒤적)
히지리 젠:자료조사기준치: | 75/37/15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장의 책 제목을 세 권 이상 스윽~ 살펴보던 젠은 책들 뒤편에 몰래 숨겨진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 뒤편에 숨겨져 있어, 책을 모조리 꺼내서 그 물건을 꺼내던가 아니면 손을 잘 놀려보아야 할 것 같아요!
히지리 젠:책을 모두 꺼내기엔... (추후 정리가 귀찮으니 손을 잘 놀려보기로 한다.) 이치노세 란:엑~...... (엄한 표정에 살짝 눈썹 쳐짐) 그러고보니 젠은 수영 잘 하나요~? (대화주제 새어나감) 손놀림기준치: | 10/5/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히지리 젠:수영? 아니... (그냥 얌전히 책을 모조리 꺼내기로 한다.) 자신.. 없는 편이야. 무리였다~ 책 한 권이 젠의 팔에 밀려 떨어나가려던 순간.. 히지리 젠:(과거에 꼬르륵 빠진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려본다...) 이치노세 란:민첩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치노세 란 미친 반사신경으로 캐치해냄 (ㅎㅎ) (미친 반사신경이 신기해서 눈 깜빡) 고마워. 잘 안되네, 이게... (머쓱)
이치노세 란:수영~ 저도 그다지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공중에서 개 헤엄 치는 시늉함) 이건 가능해요! (책 근처 테이블에 내려놓고 꺼내는거 도와줍니다요~)
아주 커다란 개껌입니다. 사람 팔뚝만 합니다.
히지리 젠:... ... (순간 안 좋은 상상함) 이 정도로... 큰 개가 있는 건가.
::책상 아래에서 검고 큼지막한 물체가 뭉그적뭉그적 기어 나옵니다.
::길쭉하고 네 발로 걷는 귀여운 형상이 꼭 개와 닮았지만, 털이 없고 몸이 매끈하며, 무엇보다 몸이 꼭 우주처럼 군데군데 빛나는 검은 색입니다.이런 생물은 처음 봅니다!! 크기가 원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구요!
히지리 젠: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갑자기 진정했다.)
::란은... 귀엽다고 생각하기에 산치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ㅋㅋ)검게 빛나는 개는 입을 쩌어억 벌리고 크게 하품을 한 뒤, 다시 자세를 잡고 눕습니다. 이치노세 란:(뭐야 이거~~~ 완전 귀엽지 않나요~~ 란 눈으로 말없이 젠이랑 검은 개 번갈아봄) 히지리 젠:(진정하긴 했지만 열심히 입 모양으로 뻐끔뻐끔. 도ㅡ망-가ㅡ자-) (살금살금... 혹시 모르니 커다란 개껌을 가지고 방을 빠져나온다.)
이치노세 란:(O-K-~~!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만들어 본 담에 슬쩍 나가볼게요!) 히지리 젠:... ... (잠깐 은밀행동 본다. 눈 꾹 감고) 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젠은 슬그머니 나가려던 찰나 테이블에 다리가 걸려버리고 맙니다!
::젠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책을 툭! 떨어트리고 마네요. 아차...그 소리를 들은 개가 눈을 번쩍 뜹니다. 그리고 새하얀 이를 드러내고 목을 긁는 소리를 내며 자세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히지리 젠:... . . .. . .. . . (불길한데... 검은 개 쪽을 보고 표정 창백해짐)
::검게 빛나는 개는 젠과 란을 번갈아 보다가, 곧 개와는 조금 다른 톤으로 짖으면서 육중한 몸으로 달려오기 시작합니다.개껌을 주고 도망치거나, 동물을 다루는 기술로 달래지 않는다면 전투에 돌입해야 합니다. (ㅋㅋ)
::젠은 개껌을 검은 개 쪽으로 휙~ 던져봅니다!휴~ 다행히 개는 팔뚝만한 개껌을 받으니 개껌에 정신이 팔립니다 히지리 젠:(최대한 공손하게 던졌다. 십년감수..) 다행이다, 저 이빨에 물렸으면... (아찔) 이치노세 란:(우웃~ 왠지 귀여워~ 젠 땀뻘뻘 흘리며 개껌 던질동안 슬쩍 동영상 찍어둠) 히지리 젠:... ... ? (개에 정신팔려서 눈치 못채다가 뒤늦게 란 쪽을 본다.) 이치노세 란:으핫.. (동영상 저장하고 웃으면서 얼렁 나가자는 듯 제스쳐함) 히지리 젠:... ? ?? (뭔가 찍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갸웃하지만 일단 나가본다. 휴 무서웠다...) 두 사람은 빠져나와, 왼쪽 마지막 방으로 이동합니다~
::란은 이 곳에 들어서기도 전에 가려움을 느끼고 기침을 합니다.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기색입니다. 하지만 궁금한 표정이긴하네요!
란이 문을 열면, 그곳에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히지리 젠:이치노세, 기침이 심하면 나 혼자 들어가도... (는 엄청난 광경?) 이치노세 란:아녜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흑.. 기침이 계속 나오기..히이이.. (기침이라도 할 것 마냥 숨 들이마쉬다가 다시 진정함) ..긴 하지만!
괜찮아요! (>.<)b
::흙 뿌리째 동동 떠 있는 수백 개의 땅콩 넝쿨들이 천장이며 바닥, 허공 할 것 없이 자리를 차지해가며 자라고 있습니다.이곳의 전장은 다른 복도나 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흙 뿌리째 떠 있는 땅콩 넝쿨들 사이로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모를 빛이 아낌없이 들어옵니다.
스프링클러가 천장에서 작동하는지 아주 가벼운 물방울이 내려앉습니다. 수가 많은 것은 그렇다 쳐도...
이 모든 땅콩이 아무런 장치 없이 둥둥 떠 있습니다. 이치노세 란:.... (왠지 형제들 같단 생각중)
::아 그러고보니 (SANC 0/1) 를 해야합니다 (ㅠㅠ)히지리 젠:?? ... 이게 무슨... (땅콩 투성이인것도 놀랐는데 둥둥 떠 있어서 2차로 놀람) 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치노세 란: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이치노세 란:얘네도... 땅콩 알레르기인가요!!! (지능낮아서 이렇게 이해는 했지만 충격 받은건 똑같으니까... ... ) 히지리 젠:(충격... 받은 건가? 아리송)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땅콩... 이라고?
::젠은 곧 이 정체 모를 땅콩이 란의 이상한 땅콩 알레르기의 근원임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몰라도 이제 알게 됩니다. 란이 저런 헛소리를 뱉어도요.
::천장 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대한 로봇청소기, 아니 선풍기, 어쩌면 믹서기같이 생긴 기기가 달려 있습니다.히지리 젠:아. (쑥 상승하는 란 열심히 붙잡아 본다.) 잠깐 천장에 선풍기, 아니.. 믹서기 같은게... (창백)
::젠은 란을 열심히 붙잡습니다! (상냥해~) 그러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땅콩을 머리에 톡 맞습니다. 천장에 달린 기기가 움직이고 있습니다.등등 뜬 채로 올라가다가 천장까지 닿아버린 땅콩들을 저 기계가 수확하는 구조인 듯싶습니다.
땅콩이 젠과 란 위로 한 바가지 우수수 떨어집니다. 히지리 젠:회피기준치: | 23/1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이치노세 란:회피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히지리 젠:윽. 이거 땅콩... (우수수 맞음) 이치노세 란:(우수수 맞음) 우, 우어~~!!
::두 사람은 떨어지는 땅콩들을 잔뜩 맞고 맙니다... 아아..그나저나.. 땅에 떨어진 땅콩들조차 바닥에서 조금 떠 있는 것 같아요
이치노세 란:(옷에 붙은 땅콩 먼지(?) 털면서 무진장 기침중) 히지리 젠:괜, 괜찮아. 이치노세? 땅콩을 이렇게 맞았는데...... (회피가 부질없이 잔뜩 맞고 나서야 겨우 정신차리고 란 본다.) (등 조심조심 쓸어주었다. 안절부절) 미안.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도움이 안 되네. (시무룩)
이치노세 란:(옷 탈탈.. 다 털고 여전히 웃으면서 젠 쪽 바라봄) 네, 네에~ 그럼요! 이정도는 목숨에 지장 없답니다! 조금.. 엣츙. 코가 ..! (흥!) 간지럽지만~ 에이~ 이 정도면.. 초능력으로 밀어버리지 않는 이상 피하기 어려워 보였잖아요! 둘다 묶여있으니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구요~..
그러니까 너무~.. (기침 나오는거 참고) 시무룩해있지 말자구요~!
히지리 젠:(잘못하면 목숨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니... 더 충격받았다.) 응. 미안... 정작 기침하느라 힘든 건 이치노세인데. (끄덕... 이고 바닥의 땅콩 한번 조사해본다.)
이치노세 란:(나.... 실수한 건가....? 의 표정으로 젠 봄) 저, 저어~ 그으~~ 괜찮다는 뜻이었으니까요!? 아아!! 더이상 깊게 생각하기 금지딱지입니다~ (이마 꽁 누름)
::땅콩 세례를 피해 다시 복도로 나오면, 샌드위치 그림 아래에 잔뜩 쌓여있던 땅콩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제 란도 무리 없이 그 방향의 복도로 진입할 수 있겠네요!
히지리 젠:(금지딱지 걸려서 생각이 정지되었어요.) ... ... (멍하니 복도로 나온다.) 란은 이제... 젠의 명치께 정도인 위치에 발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니.. 젠의 머리 쪽인가? 조만간 젠 위에서 걷겠어요. 히지리 젠:(슬쩍 정신차림) ... 어라 많이 컸네, 이치노세. (조만간 위에서 걸을 란을 올려다본다.) 이치노세 란:후후~ 그러는 젠은 순간 얌전해지셨네요~! (몸 숙여서 젠 어깨 잡은 다음 우측 복도 방으로 붕붕 들어감~) 네에~ 진화중이랍니다아~!
::사람이 사는 듯한 방입니다. 하얀 벽지와 바닥재 때문에 생활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가구로는 냉장고나 식탁, 소파, 안락의자 등이 있습니다.소파, 냉장고 , 식탁, 안락의자 를 볼 수 있습니다!
히지리 젠:(란에게 어깨 잡혀 방으로 쭉 직행했다. 둘러보다 소파 슬쩍 확인해본다.) 정말 생각보다 넓네, 여기... 이치노세 란:그러게요, 카페가 아니라.. 이정도면 집 아닌가?!
::식탁은 어린이용 식탁처럼 낮고, 식탁 위에선 둥둥 뜨려는 땅콩들을 접시가 눌러놓고 있습니다.(아)
소파에는 끈적거리는 무언가가 잔뜩 묻어있어서 앉기가 찝찝합니다. 그리고 뭘 담았는지 모를 커다란 통이 있는데, 여기에도 끈적거리는 것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히지리 젠:(태평하게 앉을 생각도 없었지만... 끈적거리는 무언가를 자세히 확인해본다. 땅콩버터? 젤리?)
::버터는 아닌 것 같고 젤리 같은 느낌입니다.히지리 젠:이거 젤리... 같네. 여기 주인은 땅콩과 젤리를 거의 사랑하나봐. (커다란 통을 열어본다!)
::버터는 아니지만... 방 안에서는 땅콩 냄새가 진동합니다. 이곳도 실내 디자인이 해괴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단지 끈적거리는 통입니다.. 젠이 봐도 이게 뭔지 알 수는 없네요.
이치노세 란:매일 이것만 먹고 사는 걸까요..?! 히지리 젠:(그냥 손만 끈적거리게 되었다. 탈탈 터는 시늉.) 매일 이것만...? 그럼 영양 부족일텐데. (이집 주인과 달리 평소에도 비타민과 영양제를 챙겨 먹고 사는 히지리 젠의 발언.)
::(아아 장하다.. 우리 오래도록 건강하자 히지리 젠)히지리 젠:(주기적으로 란도 영양 보충 해줘야지 다짐하는 히지리 젠. 하지만 사실 란이 더 건강할 것도 같다.) 이치노세 란:땅콩만 먹고 살아도~ (곰곰 거리다가) 음.. 갈아서 우유로도 먹고 그러는 건가~ (다양한 바리에이션 생각중) (응응. 근데 얘도 건강 5였던 거 같은데... 아무튼 우리 운동하자! 비타민도 먹고!!)
히지리 젠:... 나라면 절대 사양이야. (온갖 버전의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걸 상상하고 절레)
::남은 건.. 냉장고 와 안락의자를 둘러볼 수 있겠어요!히지리 젠:(잠깐 자신의 건강을 보고 오니 6이었다. 같이 건강하자...운동!) 히지리 젠:으음 식탁에도 역시 땅콩이 있고, 냉장고는... (냉장고 슬쩍 열어본다.) (1차이지만 이겼... 네..?)
이치노세 란:냉장고는 ~... (따라서 빼꼼) (큭.. 졌다..)
::냉장고는 작동하는 것 같지만, 문이 딱 달라붙어 있어 열려면 힘을 세게 주어야 합니다.히지리 젠:(좀더 노력해주세요, 이치노세 란 학생.) 히지리 젠:잘 안 열리네... (건강 6의 기운으로 힘내서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재료가 무엇인지 모를 해괴망측한 음식들이랑 나쵸 소스, 살사 소스..
그리고 냉장고 천장에 딱 붙은 땅콩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둥둥 뜨다 못해 냉장고 천장에 붙은 모습이 장관입니다.
아, 다른 음식들 많으니 그건 또 아닌가?
히지리 젠:여기도 땅콩이... (그것도 천장에 붙어있다니) 하긴.. 광공이면 여기에 땅콩밖에 없을지도. (광공 실격입니다. 땅땅.)
이치노세 란:그렇죠~ 냉장고에 에비앙만 가득한 캉코쿠(한국)의 광공처럼~! 그리고 광공은.... (주위 둘러봄) 이런 디자인 하지 않아요! (땅땅땅.. 못박기) (냉장고 문 슬~쩍 닫고 안락의자 쪽으로 가봐요~ 젠 페이스 맞춰서 빠르지 않게 갑니다!)
::안락의자는 시트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네요.둘러본다면 관찰 판정입니다!
히지리 젠:확실히... 어린애같은 디자인이고. (동감하며 안락의자 쪽을 향하는 란을 따라왔다. 터벅터벅 둥둥~ 터벅터벅 둥둥~) 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 (눈 비빔)
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 (나란히 눈 비빔)
::아유 그럼요~ 쫓아오는 사람 없으니 눈 비비고~ 편하게 다시 봅시다!히지리 젠: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거의 눈 감았다 ㅠㅠ)
이치노세 란:관찰력기준치: | 65/32/13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슬~ 쩍 눈 뜸)
::시트가 유달리 볼록하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란이 그 사실을 젠에게 알려주네요히지리 젠:(슬~ 쩍 눈 뜬 란 본다. 보라는 안락의자는 안보고...) 이치노세 란:(슬쩍 뜬 눈으로 젠이랑 눈 마주침) ...?!
히지리 젠:... 눈 뜰 수 있었네. (눈 마주쳐서 괜히 머쓱) 저...
원래 눈 뜨고 있긴한데..?!
지금은~ 어~.. 평상시보다 슬쩍 더 뜬거라고나 할까~~...
왜요? 이상해요?!
히지리 젠:원래... 눈 뜬 거였어? (하긴 눈 감은거면 어떻게 다닐까 싶긴 했지만.) 이치노세 란:저.. 능력이 천리안도 아닌데두요~..!! 적~... 당히 (거의 뭐.. 1mm 수준) 뜨고 있답니다아~
히지리 젠:아, 아니 그냥 처음봐서... (혹시 자신의 말이 실례였나 괜한 생각하다가 갑자기 엄지척 해본다.) 완전 잘어울려. 그 눈. (헛소리였다.)
이치노세 란:후후후~ 원하시면 매일 떠볼게요, 근데 오래는 못해요! 하두 작게 뜨고 살았더니 눈이 아프더라구요~ (같이 엄지척해본다!!! ㅇㅁㅇ b) 히지리 젠:(아 쌍따봉 ㅠㅠㅠㅜ 미치겠는데 귀엽다) (기쁘다.. 히지리 젠과 쌍따봉도 하고.. )
히지리 젠:아. 그게, 아프면 무리해서 뜨지 않아도 돼. 원래도 뜨고 있었다고 하고... (쌍따봉까지 하고 나니 새삼 자신의 헛소리를 자각해서 큼 헛기침을 했다. 볼록한 시트나 보자...)
::시트를 드러내면, 안쪽에 종이가 한 뭉치 숨겨져 있습니다. 살펴보면 글을 연습한 것 같은 흔적입니다.종이에도 마찬가지로 찐득한 것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
이 방에서 사는 사람은 껌이라도 되는 걸까요? 히지리 젠:이것도 찐득해.. 역시 여기 사는 사람은 아이같지만. (종이를 확인하다 다시 찐득해진 손 보고 한숨 쉰다. 손 씻을 공간이 있을까...)
::네 싱크대도 있네요! 조금 높이가 낮은 편이지만.. 손을 씻을 수는 있어보입니다!히지리 젠:... ! (바로 손 씻는다... 챱챱) 히지리 젠:(깔끔! 만족하고는 란을 본다.) 일단... 여기도 다 본 것 같지. 이치노세 란:(후후 웃으면서 기다리는 중~) 네에~ 그런 것 같죠! 그나저나 저희, 사람을 찾으러 온 건데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뒷방으로 가자는듯 리본으로 연결된 손 살짝 움직여봄)
히지리 젠:적어도... 멀쩡한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동동 뜬 땅콩이나 실험실을 보고 확신한 모양이다.) 사람이 없다면 돌아올 방법이라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일단 란을 따라 뒷방으로 이동한다~)
이치노세 란:그렇게 따지면 저희도 그닥 멀쩡한 사람은 아닌걸요~..! (당당한 불법침입한 사람의 얼굴을 함) 으음~.. 우선은 조금 더 둘러봐요!
::이 방은 본 적 없는 기계들로 가득합니다. 모니터나 키보드는 없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땅콩 껍데기도 잔뜩 있습니다.기계들은 사용법을 모르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의 방과 마찬가지로 방 안에는 커다란 통이 있습니다. 다만 이 통은 사용되지 않은 것처럼 깨끗합니다.
히지리 젠:... 아니 전혀, 모르겠어. (사실 어떤 원리인지 엄청 건드리고 싶지만 참는 중이다.) 이치노세 란:신기하네요~ 아까부터 주구장창 얘기하고 있지만서두, 카페 안에 이런 기계도 다 있고 말이죠~..!
::... 이 방은 이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방 중간에 위치하는 기계와~ 이상한 통~! 전혀 모르겠다고요!
히지리 젠:응... 실험실도 있으니까 역시 보통 카페는 아닌 것 같아. 어쩌면 JUDE와 비슷한... 곳일지도. (그렇게 생각하니 급 심란해져서 마지막 미련을 담아 방을 휘 둘러보고... 역시 볼 것이 없으면 끝 방으로 향한다.) 이치노세 란:오, 오옷... 그렇게 심각한 곳이라면 .... 어떡하죠! 미리 도망칠 계획이라도 짜야하는 건 아닐까요?! JUDE는 좀 많이 이상한 곳이긴 했지만~ 이런 기괴하고 깜직한 디자인은 아녔는데~... 후후, 이것도 취향 차인가아~
히지리 젠:도망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이치노세가 돌아올 방법은 알아내야지. (사실 이곳의 주인이든 사람을 만나면 협박할 생각입니다.)
::이 방에 들어가기 직전쯤 되면, 젠은 고개를 들어야 란의 발을 볼 수 있습니다. 란의 발은 이제 젠이 손을 뻗어야 잡히는 위치에까지 올라가 있습니다.란은 천장에 머리를 찧지 않기 위해 앉아서 이동해야 합니다. (LIKE 투명의자)
히지리 젠:... ... (손 뻗어서 란 발 잡아본다. 불안...) 이치노세 란:(아앗 발 붙잡힘) 제 다리가 풍선 실 같네요~ 젠의 염려와는 달리 다행히도 천장은 아주 높네요. 이치노세 란:(마피아게임 마피아마냥.. 스윽 고개 들어봄) 히지리 젠:(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아.) (같은 생각했다.)
이치노세 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찌찌뽕하고 들어감~) 여기가 잘 볶은 땅콩 냄새의 근원지였던 것 같습니다!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고, 원래부터 얼룩덜룩하게 만들어진 듯한 기계 팔들이 허공에 뜬 땅콩들을 갈고 첨가물을 넣어서 빵에 바르고 있습니다. ...
이치노세 란:(어이 없었던 부분 젠에게 말해줌) 하지만~ 보통 카페는 직접 만드는 게 아니었나요?! 이상해~ 공장과 어울리지 않는 카페 크기라고나 할까~...?
히지리 젠:아니, 그것보다 다른 어이 없었던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침착...) 그야 작은 카페긴 하지만...
::여전히 새하얀 바닥에 새하얀 벽이라 공장의 깨끗함이 두드러집니다.오늘 막 가동한 것 같습니다. 잘 실펴보면 공장 안, 컨베이어 벨트의 구석에 완성된 땅콩 버터 샌드위치를 집어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조금 살집이 있으며, 순박한 인상에 상당히 동안의 남자처럼 보입니다.
위로는 셔츠를 입었지만, 아래엔 뭔가 얼룩이 잔뜩 묻은 파자마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파자마, 어쨌든요.
젠과 란이 관계자인 줄 알고 그에게 접근하면, 그는 샌드위치를 먹다 말고 젠과 란을 빤히 봅니다.
::그는 조금 긴장한 기색입니다. 그러다가 영어로 젠과 란에게 말을 걸어옵니다."แซนด์วิชอร่อย, ลองทานดูไหมคะ?"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다른 언어로도 말을 걸어올 것입니다. 그는 영어 말고도 105개의 언어를 할 줄 아는 것처럼 보입니다.젠과 란이 사용하는 언어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는 젠과 란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드디어 알아듣는 말로 인사를 해주네요! 그러면서도 손으로는 샌드위치를 계속 집어 먹습니다. 젠에게 권유하기도 합니다.히지리 젠:??? (N개 국어를 하는 파자마남에게 얼떨떨한 표정으로 인사한다.) 안녕... 하세요. “반가워요! 드세요. 오늘 새로 가동했어요.”
::이 사람은.. 란이 등등 뜨다 못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현상을 보고도 이상해하는 느낌이 없습니다.히지리 젠:그... 샌드위치는 사양할게요. (거절하고는 빤) 여기 주인이신가요.
::잘 보니, 그의 옆에는 이미 엄청난 양의 땅콩 껍데기가 쌓여 있습니다.히지리 젠:(와중에 날아가 버릴까 란 발 잡음. 꼬옥...)
::그는 컨베이어 벨트를 자랑스럽게 보며 땅콩버터가 뚝뚝 떨어지는 샌드위치를 해치우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다시 양팔에 한가득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쓸어 담아옵니다.그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자신을 '푸차차' 라고 소개합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일반적인 사람의 이름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과 친구들이 땅콩을 정말 좋아해서 여기까지 와서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남다른 사랑입니다.히지리 젠:으음 푸차차 씨. (나쁜 사람은 아닌 것도 같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으며) 당신은 그걸 먹고도 동동 뜨지 않네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는 이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고도 조금도 떠오르지 않습니다.알레르기는 어느 정도 체질의 문제라지만, 일단 저건 하늘을 나는 땅콩이죠. 게다가 이 사람도 좀 수상합니다.
당신은 왜 그걸 먹고도 떠오르지 않느냐고 하면 푸차차는 란과 젠을 번갈아 보고 란을 슬픈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그런 것도 다 있군요~
히지리 젠:전혀... 들어보지 못했는데. (정말 그런 것도 다 있군요 하는 표정됨) "전혀? 어치피 소화가 완전히 끝나면 다시 내려오니까 괜찮지 않나요? 그동안 우주여행도 좀 하고." 히지리 젠:소화가 끝나면 내려오는구나... (3초간 안심했다가 뒷말에) 잠깐. 우주 여행이요??
::젠이 놀라는 기색을 보이자, 푸차차는 상황의 심각성을 아주 약간 자각합니다.하지만 젠이 왜 화를 내는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히지리 젠:(아주 약간? 매섭게 눈을 뜬다.)
::젠은 지능 판정이나 대인관계 판정 등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히지리 젠:후... (일단 설득을 시도해보기로.) 설득기준치: | 60/30/12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젠은.. 열심히 설득하던 도중...
이 사람... 혹시 '사람은 너무 높은 고도에 올라가면 숨을 못 쉬어서 죽는다.'를 모르는 거 아니야?
::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마 그걸 모르겠어요.히지리 젠:괜찮지 않습니다. 푸차차 씨, 사람이 지구 대기권을 벗어날 정도로 높은 고도로 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 (로 시작해서 거의 1시간짜리 내용을 10분으로 압축해 설득이란 이름의 강의를 했다.) (아아아아앆)
히지리 젠:(땅콩 씨가 대신 강의를 들었나?) 젠은 10분으로 압축한 내용의 짧고 강렬한 강의를 푸차차에게 해줍니다.
::이 사실을 안 푸차차 역시 큰 충격을 받습니다.란이 본래 땅콩 알레르기가 없다가 공중부양 땅콩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케이스라면 푸차차는 두 배의 충격을 받습니다.
얼마나 가엾은 종족인지! 하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히지리 젠:당신도.. 일단은 사람인데요. (영 말이 안통하는 상대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이런 걸... 모를 수 있나? 태생이 이과인 히지리 젠은 이해를 못하는 표정으로 푸차차를 본다.) 슬퍼하는 푸치차의 살점이 흐물흐물해지고, 파드득 흔들립니다. 전신이 시퍼렇게 변했다가 보라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뼈는 없고, 장기와 근육과 살덩이가 하나로 합쳐집니다. 순식간에 그는 반쯤 녹은 거대한 젤리 같은 몸이 됩니다. 히지리 젠:... ... ? ?! (깜... 짝) 히지리 젠: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나마 흉물스럽다기 보단 귀여워서 망정이지, 젠과 란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우... 우왓~~~~~~~~!!!!
2
::100cm 정도 되어 보이는 젤리 몸 안쪽은 꼭 우주를 담은 것처럼 검게 빛나고 있습니다.종종 안쪽으로 땅콩 부스러기도 보입니다. 사실 젠이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땅콩 부스러기밖에 안 보입니다.
눈은 콩알만 하고, 인간과는 전혀 다른 모양의 위장이 속에 비칩니다.
콩알만 한 눈에서 젤리가 후드득 떨어집니다.
그는 입처럼 보이는 젤리를 열어 물기 젖은 목소리로 웅얼거립니다.
푸차차:Человек... ...не может быть слабым. ..... . .Bagaimana seluruh bangsa.... ?
Où dois-je vivre ?!!
히지리 젠:저... 기, 알아듣게 말씀... 해주시면...... (진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당황한 표정으로)
::그는 계속 영어와 다른 언어, 그리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중얼거립니다.언어 또는 모국어 판정!
히지리 젠:언어(모국어)기준치: | 80/40/1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실패하다니...)
이치노세 란:언어(모국어)기준치: | 50/25/10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지리 젠:(꼭 사이좋게 실패하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말이었더라? 어쩐지 익숙한 말도 들리는 것 같고... 언어(모국어)기준치: | 80/40/16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젠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들을 수 있는 말만 해석해보면..그는 친구들과 같이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팔면서 인간들 틈새에서 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푸차차는 울면서(아마도 그렇게 보이는 행위를 하면서) 녹아가고 있습니다.슬퍼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는 가만히 두면 슬픔에 젖어 홀라당 녹아버립니다.
어..!?!?
젤, 젤리 군~~ 푸차차 군~~ 녹아버리고 마는데요!
히지리 젠:울지 마... 세요. (일단 홀라당 녹으면 곤란하니 푸차차를 토닥... 해본다.) 뭐라하는 건 아니니까... 이치노세 란:맞아요~ 뭐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잠깐 둘러보다가) 이거 먹고 힘내요.. 네? (녹아내리는 젤리에게 샌드위치 꽂아줌... 위치는...) ( 1 어딘지 모를 눈 2 어딘지 모를 입 3 어딘지 모를 코 3 )
(어딘지 모를 코에 넣어봄.. 일단 구멍이니까! 응응)
히지리 젠:(코에 꽂아줬구나... 하긴 거기도 들어가니까. 응.)
::푸차차에게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인다면 더는 흘러내리지 않습니다.녹아버린 푸차차는 땅콩을 먹고 두 사람의 위로를 받으니 조금 진정한 모양입니다.
다시금 모양이 잡히네요.. 아, 역시 그곳은 코였군요.
히지리 젠:(코로 먹어도 괜찮은걸까, 하긴 사람도 아니고...) 진정하셨네요.
::푸차차는 끄덕거리며 젠이 묻는 말에 답해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샌드위치를 입에 넣어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거든요!
히지리 젠:(이런 걸로?) 푸차차 씨. 소화 시킬 때까지 두는 것 말고... 바로 알레르기가 치료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앗, 아아~ 맞다! 저희 그러려고 왔죠~ (깨달음)
히지리 젠:이치노세, 그걸 잊으면 어떡해. (제일 중요한 거라며 반눈이 되어 쳐다... 올려다 본다.)
푸차차:그건.. 역시 소화될 때까지 냅두는 편잉... (젤리가 되면 말이 동글해진단 설정) 하지만 우릴 도와주면 너희도 도와줄겡.나.. 정말 좋아하는 땅콩을 많이 먹고 싶엉. 그러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싶엉.
그러니깡, 다시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팔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줭.
안 볶인 지구 땅콩 한 봉징.
새로 심어야 행.
히지리 젠:(말투 동글해졌어... 큭 귀엽지 말라구) 뭐 그 정도야... (아무튼 이야기를 듣고 끄덕) 사 올게. 지구 땅콩. (갑자기 반말)
푸차차:.. 고맙당. 인간, 약한 주제에 착하당.그리고..
괜찮다면 '성분표'라는 게 대체 뭔지 알려주랑.
장사를 하는데 계속 물어본당. 귀찮아죽겠당.
E시기에 집필된 외광우주어대사전까지 펼쳐봤는뎅, 안나온당.
::...이건 그냥 국어사전을 주면 되겠습니다아니면 설명해주셔도 괜찮아요. (ㅎㅎ)
히지리 젠:으음, 그거야... 지구 장사의 기본이니까. (우선 푸차차에게 성분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고) ... 모르겠으면 책을 가져다 줄게. (땅콩 한 봉지와 국어사전 한 권.)
::땅콩은.. 우선 이곳에 나가면 살 수 있겠죠?젠과 란이 승낙하면, 그는 우웨엑, 하고 젤리를 한가득 뱉어냅니다.
이것을 먹으면 땅콩 알레르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좀 찜찜하지만 외계 생물로 추정되는 존재가 뱉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일반적인 젤리처럼 보입니다.
히지리 젠:(슬금 슬금 피한다...... 아.) 그거 정말... 인 거지. (왠지 란 봄)
푸차차:지구 땅콩 얻기 위한 거당, 푸차차들은 거짓말 하지 않는당.
::란은 이제 땅보다는 천장에 가까워져시 젤리를 건네기도 힘이 듭니다.이치노세 란:(여전히 웃는 상으로 손 주욱 뻗어봄) 히지리 젠:... 어쩔 수 없지. (까치발 들어서 란에게 젤리를 건네준다.) 이치노세 란:후후~.. 생긴 건 입구에 있던 거랑 비슷하네요~ 히지리 젠:먹다가 이상하면 바로 뱉어도 돼. (역시 불안한지 안절부절......)
::젤리를 먹은 란은 땅으로 뚝! 떨어집니다.히지리 젠:?!... 라 (이렇게 갑자기 떨어진다고는 말 안했잖아요. 급하게 팔을 뻗어서 받아준다.)
::맞아요. 푸차차들은 섬세함이 부족합니다. 젠이 받아주려면 근력 판정이 필요해요!히지리 젠:근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 ... (날... 깔아도 돼. 이치노세...)
이치노세 란:(ㅋ 으학 완전 놀이기구 타는 표정으로 뚝 떨어짐)
::휴~ 다행히 란을 받아낼 수는 있었으나, 젠의 팔은 아릿해집니다.란은 젤리가 생각보다 맛있다고 말합니다.
괜찮아요?
어, 어디 막 부러지고 그런 거 아니죠..?!
히지리 젠:(얼얼하게 받고는 간신히 아닌 척 끄덕) 응 괜찮아.................... 이치노세 란:(젠 건강판정 해줘...ㅎㅎ 얼마나 괜찮은지 궁금해요~~) 건강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치노세 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헉헉.. 헉헉.. 아아압...)
(아 웃기다.. 귀여워~~)
... 정말 괜찮은 거 맞아요? (볼 꽈압 잡아봄)
히지리 젠:(꽈압 잡혀서) 저말... 갠찬으니가...... (아마 다음날 근육통으로 앓아누울 것 같다.) 이치노세 란:흑... 내일이라도 좋으니, 아프면 꼭 말해주세요! 같이 병원이라도 가보죠~! (벌떡 일어나서 젠도 일으켜줍니다~)
히지리 젠:이런 정도로 내일까지는... (생각보다 자신을 과신하는 히지리 젠은 얌전히 일으켜졌다.) 그래도 이제 떠오르지 않는 거지. 다행이다.
이치노세 란:아무튼 내일 한 번 보고요~ (후후 웃다가) 네에~.. 그건 다행이죠~ 이 젤리를 여러 개 챙겨간다면 쥰 선배가 없어도 붕붕 떠있을 수 있겠어요! (갑자기 흥미있어보이는 얼굴함) .. 챙겨갈까~
히지리 젠:또 붕붕 떠 있으려고?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까지 실려갔으면서... (눈썹 모아졌다.) 이치노세 란:(눈썹 조물랑 만지다가 도로 펴줌) 하지만~ 떠있는 건 즐거우니까요! 어느 정도 감수할만 하달까~
::젠은 무언가 놓친 것이 있음을 깨닫습니다...컨베이어 벨트를 탄 땅콩버터 샌드위치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젠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 공중부양 땅콩버터 샌드위치가 시중에 유통되기라도 한다면 이 마을 , 아니 이 나라는 난리가 날 것입니다!
샌드위치들을 태운 컨베이어 벨트는 사람이 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문을 통해 어딘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히지리 젠:저 샌드위치... 전부 어디로 가고 있어, 푸차차 씨? (다급하게 물어본다.)
푸차차:앙, 땅콩 사러 가는 김엥. 그것도 좀 막아주랑.(지 일 아닌 것 마냥 굶)
히지리 젠:그게 당신 일이잖아....... (당장 급하니 사람이 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문을 우선 살펴보기로 한다.) 이치노세 란:와하핫~ 귀여우니 조금은 봐주도록 해요! (같이 막으러 가자는듯 소매 잡아 끌어서 문 쪽으로 뛰어감!!) 히지리 젠:귀엽긴 하지만... (들어가야 하나? 일단 문 안쪽이 안전한지 본다.) 이치노세 란:후후...~ (안전한지 볼 새도 없이 우다다닷 잡아 끈다!) 히지리 젠:?!?!??!? 잠깐 먼저 확인, 을?! (우다다닷 잡아 끌렸다!) 일직선으로 바깥으로 통하는 컨베이어 벨트 위를 달려나갑니다!
::그곳에는 젤리로 변했던 푸차차와 비슷하게 생긴 생명체들이 샌드위치를 척척 포장해 차량에 싣고 있습니다!이치노세 란 "잠깐 멈춰주시란 겁니다아~~~" 하고 소리지름
::이들에게 다가가거나 소리를 내어 이목을 집중시키면 그들은 일단 멈춥니다.히지리 젠:멈춰...! 주세요. 일단... (멈추는 걸 보고 같이 소리질러 본다.) 이치노세 란:헥.. 헥... (멈춘 모습 보고 조금 헐떡이다가) 그, 뭐냐아~! 인간들이 그걸 먹으면 무진장 위험하니까요! 가지고 가려는 건 그만둬주세요! 인간들이 우주에 올라가면~~~~ (아까 젠이 늘어놓았던 강의의 99% 정도를 이해하고 설명시켜줌)
(오..)
히지리 젠:(옆에서 보다가 박수 친다. 얼떨떨...) (왠지 본인이 말해놓고 깜작 놀라서 젠 한 번 봄) 저.. 이렇게 머리가 좋았던가요?!
히지리 젠:응? (그말에 멀뚱...) 이치노세가 말한 거잖아? 이치노세 란:하 하지만..!! 어~ 역시 강의의 효과가 반짝! 하는 거랄까요~
::란이 99%의 이해도로 푸차차들을 자극하니 이들은 울다가 스르륵 녹아버립니다.사실이 너무 너무 충격... 쇼크..!
아까의 푸차차와 같이 젤리 모양으로 변해버립니다.
히지리 젠:효과가 있어서 다행... ... 으음. (포장된 샌드위치를 척척 꺼내서 푸차차들에게 착착 하나씩 먹여준다.)
::젠은 푸차차들에게 샌드위치를 하나씩 먹여줍니다!이들의 인간형 모습은 닮긴 했어도 도플갱어 같지는 않았는데, 무슨 연유인지 이들 모두가 자신의 이름을 모두 푸차차라고 소개합니다.
굳이 따지면 쌍둥이들처럼 생겼습니다.
열 명은 넘어 보이는데 전부 쌍둥이처럼 생긴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젠은 이렇게나 많은 푸차차들에게 포장된 샌드위치를 꺼내어 입에 물려주는 상냥함을 가졌습니다.
그와중에 란은 곁에서 그들이 울면서 쏟아내는 젤리를 쿡 찍어 먹고 있습니다.
히지리 젠:(그렇게... 맛있나? 저 젤리.)
::좀 찝찝한 원산지이긴 해도 란은 무심코 손이 가는 것처럼 젤리를 쿡 찍어먹고 있습니다.히지리 젠:아니 난... 됐어.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면 모를까, 아닌 사람이 먹으면 또 무슨 반응이 있을지 모른다는 온갖 상상 끝에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다.) 이치노세 란:에잉~ 그러지 말고 한 입 먹어봐요! 진짜 맛있는데에~
히지리 젠:그 정도로 맛있으면... 차라리 이 젤리를 판매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땅콩 젤리 샌드위치..?
히지리 젠:땅콩이 꼭 들어가야 해..? (아련) 이치노세 란:근데 이 젤리, 땅콩 맛이 나는데두요~ 이치노세 란:(방심한 틈을 타 먹여보고 싶습니다) (민첩대항 어떠신지요 ㅎㅎ)
민첩기준치: | 47/23/9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치노세 란:민첩기준치: | 70/35/1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치노세 란:젠 오늘따라 빠르시네요! 제가 더 빨랐지만~ 후후... 히지리 젠:(쇽~ 역시 부질없이 젤리가 입속으로 들어온다.) ...~ (우물) 그 쫀득함과 입에 퍼지는 땅콩의 풍미에 놀랍니다.
::무엇보다, 땅콩과 공중부양 땅콩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네요!젠이 젤리를 먹었다면 이성치 1점을 회복합니다.
히지리 젠:(맛있다......) 정말 땅콩 맛이네. 알레르기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고... 이치노세 란:그렇죠? 맛있죠~ (다시 쿡 찍어먹음) 그건 그렇고 아까 그 말 말인데요~..
이 젤리들은 땅콩 버터 샌드위치가 아니라 땅콩 젤리 샌드위치를 팔아야 하지 않을까요?!
히지리 젠:... (란 말에 끄덕) 응. 솔직히 이게 더 나을 것 같아. 맛도 그렇고... 문제도 없어 보이니까. (푸차차들에게 한번 권유해본다. 땅콩 젤리 샌드위치 어떻냐고...)
이치노세 란:오옷~ 역시~ 푸차차 군들~ 이 방법이라도 괜찮다면 써보세요! 의외로 괜찮을지도! 아, 매일 뱉는 건 무리가 있으려나~ (같이 권유해본다!) 푸차차들은 눈치를 보다가, 슬금슬금 다시 단단한 모양으로 뭉칩니다. 이 젤리들은 인간 세계에서 마음껏 땅콩을 먹을 수만 있다면야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젠과 란은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를 찾아가게 됩니다. 인사를 하고 싶으니까 꼭 와달라는 편지를 받고요. 이제는 가게에 성분표도 제대로 붙였다고 합니다. 카페가 유명해진 이유는 단연코 아주 맛있고,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키지 않는 땅콩 젤리 샌드위치일 것입니다! 거기에 꼭 닮은 쌍둥이들이 운영한다는 소문과 기이한 인테리어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히지리 젠:응, 오랜만이야. 인기 많아졌네. 여기...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고) 이치노세 란:그러게요~ 핫플레이스 아닌가~ (찰칵~ 찰칵~ 인스타그램에 올릴 기세로 열심히 찍고 있음) 젠과 란 덕분에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고요. 젠과 란은 그들이 기르는 땅콩은 그들이 먹고 싶은 만큼 실컷 먹고, 땅콩 맛과 향을 품은 채 만들어지는 젤리를 빵에다가 발라 팔면 어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샌드위치의 유통을 막지 않았더라면 풍선처럼 날아가 버렸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도 했네요. 젠과 란은 푸차차들, 그리고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영웅이 되었습니다. 이 외계 생물들은 한동안은 계속 자구에 머무를 생각인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잘 나가는 땅콩 젤리 샌드위치 가게의 짐원과 사장이 외계 생물이라는 사실은 젠과 란만의 비밀입니다. 카페의 인기 메뉴이자 단일 메뉴인 땅콩 젤리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전부 땅콩 젤리 샌드위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땅콩의 고소한 풍미와 젤리의 말캉함이 쫀득하게 섞여 입안에 한가득 퍼집니다. 푸차차들의 야심작(젠과 란이 레시피를 제공해 준) '땅콩 젤리 샌드위치'를 획득합니다!
땅콩 젤리 샌드위치는 포만감이 있고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허기질 때 먹으면 1D3의 이성치와 1점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그럼, 카페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보세요!